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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고장 NGO] 강원 ‘동강보존본부’

    ‘푸르게 흐르는 동강과 함께하자.’ 강원도 정선·평창·영월군 주민들과 환경운동가들이 만든 ‘동강보존본부(상임대표 이동훈 신부,공동대표 김준식 안양YMCA 사무총장·최진규 정선군 새마을지회장)’는 그야말로 동강보존에 모든 것을 걸었다. ‘동강은 흐르고 싶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동강댐 건설 백지화를 이끌어 냈는가하면 소외받아 온 동강 주변 주민들을 위해 자치단체를 오가며 각종 정책 마련에 나서는등 활약이 눈부시다. 동강을 살려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뭉친 만큼 동강의 오염원 실태 조사와 환경감시 활동,환경정화 활동,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기화천,마하리 등 동강 지천과 강 곳곳이 래프팅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이 늘어나며 오염이 급속히 진행되자 월 두차례씩 오염 집중지역을 찾아 다니며 오염원 조사와 제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탐방객들이 집중되는 6∼10월에는 구간별로 환경감시단을 조직해 순찰도 벌이고 있다.특히 휴가철인 7∼8월에는 모든 회원들이 비상에 돌입해 감시와 캠페인 활동을함께한다.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환경체험캠프’와 ‘여름·겨울 청소년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동강 변에 조성된 무공해·무농약 복숭아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체험캠프는 지난해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dongriver.com)를 통해 참가회원을 모집,성공적으로운영중이다.여름 청소년캠프는 여름방학 기간인 7∼8월 100여명 안팎의 학생들을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해마다 모집해 운영해 오고 있다. 캠프는 동강발원지인 검용소에서 종착지인 영월읍 합수머리까지 56㎞를 4박5일 동안 트레킹과 래프팅,차량으로 이동하며 이뤄진다.캠프기간 동안 동강의 지형과 환경,동강지역의 각종 유무형 문화에 대해 듣고 직접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숙식은 주변 초등학교를 이용한다. 동강유역의 영월·평창·정선지역 학생들과 함께 참가토록 해 학생교류 활동도 병행한다. 겨울 청소년캠프는 동강이 얼어붙는 1월 중순∼2월 초에연다.여름과 달리 캠프 내용도 동강유역 아이들의 놀이와생활문화를 접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부모와 학생들이 1박2일 정도 함께하며 팽이·연·썰매등을 만들어 보고,지역의 겨울 명물인 ‘섶다리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동강 주변 문화보존과 물 절약 홍보도 하고 있다. 동강 주변 지역 축제인 동강뗏목축제,정선 고성산성제,정선아리랑제,강냉이축제 등에서 동강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해마다 챙기는 것도 동강보존본부의 몫이다. 동강보존본부 엄삼용(36) 사무국장은 “강원도의 시골마을에 흐르는 조그만 강이 아닌 온 국민들의 가슴 속에 흐르는 커다란 강으로 동강이 자리매김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히딩크호 서귀포 합훈 돌입/ 태극전사 23인 “이젠 주전 다툼”

    ‘이젠 베스트11이다.’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3일부터 시작된 서귀포 전지훈련을계기로 베스트11을 솎아내기 위한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베스트 멤버에 대한 구상을 어느정도 마쳤지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주목할 만한 변수는 남은 준비기간 동안의 개인적 컨디션과 멀티 플레이어들의 포진,상대 팀에 따라 달리 전개될팀전술 등 다양하다.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곳은 역시 포워드진이다.황선홍 최용수가 무난히 선발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설기현 이천수 최태욱 차두리의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따라서 이들은 본선에서 경기마다 따로 제출되는 선발멤버에 들기 위해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피말리는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로서 가장 입지가 불안한 선수는 설기현이다.최근 활약이 부진한데다 투톱일 때는 황선홍 최용수에게 밀리고,원톱 3각 공격대형일 때는 이천수 최태욱 차두리와 사이드 어태커 자리를 놓고 경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선홍이 원톱이 될 경우 최용수가 사이드어태커중 한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큰 것도 설기현의 입지를 더욱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9명이 4∼5자리를 놓고 경합할 미드필드에서도 격렬한 경쟁이 예상된다.이곳에선 수비형인 김남일만이 선발을 굳힌 듯한 인상이다. 우선 안정환과 윤정환의 게임메이커 경쟁이 볼만할 것으로 예상된다.히딩크 감독은 “두 사람의 포지션이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다.”고 밝혔지만 동시출격보다는 둘 중 하나만 게임메이커로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또 왼쪽 날개는이을용 이영표,오른쪽 날개는 송종국 박지성의 1대1 경합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멀티플레이어 유상철이 수비형이든 공격형이든 가리지 않고 한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커 1대1 경쟁에서 살아남더라도 확실한 장담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수문장 자리를 놓고는 최은성이 한발짝 물러선 상태에서 김병지 이운재가 줄기차게 선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장 안정감을 보이는 수비라인에서는 홍명보 김태영 최진철이 이변이 없는 한 선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예상된다. 한편히딩크 감독은 폭우로 이날 저녁 늦게서야 시작된첫 훈련부터 체력강화와 전술훈련을 병행,선수들을 다그쳤다. 히딩크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정해진 베스트11은 없다.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선수들의 경쟁을 부추겼다. 서귀포 송한수 박록삼기자 onekor@
  • 책꽂이

    [인문·교양] ◆한국의 성곽(차용걸·최진연 지음,최진연 사진) 20년동안 전국의 성곽을 촬영해온 현직 뉴욕타임스 사진기자의사진집.2000년동안 조상의 피와 땀으로 얼룩진 ‘호국의현장’을 해설과 함께 담아냈다.눈빛.2만5000원. ◆삼국유사 1·2((고운기 지음,양진 사진)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양진과 91년부터 삼국유사 현장을 답사해 온 전문연구자가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시리즈의 하나로 펴낸 대중적 고전해설서.생생한 사진과 젊은 감각이 친근하게 다가온다.현암사.각권 2만원. ◆중독(로너 크로지어 외 지음,이은선 옮김) 캐나다 유명작가 10인의 마약 알콜 폭식 흡연 등 중독체험기.적나라한 실상, 치명적 해악을 자기고백적 참회로 고발한다.홍익출판사.7500원. ◆흡혈귀의 비상(미셸 투르니에 지음,이은주 옮김) 프랑스문학 거장의 독서노트.비평적 시각과 광범한 사료 제시로유럽의 고전과 근현대작품을 새롭게 되살려 낸다.현대문학.1만5000원. ◆세균전쟁(주디스 밀러 외 지음,김혜원 옮김) 최근 반세기 동안 미국및 구 소련,이라크등이 비밀리에 개발해 온세균무기에 대한 진실을 폭로하고 비밀주의와 무방비주의를 동시에 공격하며 대책을 촉구한다.황금가지.1만5000원. ◆이시형과 함께 읽는 프로이트(이시형·여인중 해설) 프로이트가 1916·17년 행한 정신분석 입문강의를 이해하기쉽게 국내 정신과 의사들이 사례를 곁들여 해설했다.꿈,무의식,성적 욕동,실수,노이로제,오해 등을 다뤘다.중앙 M&B.7500원. ◆렛츠고 세계여행 시리즈 일본의 여행사이자 여행가이드북 전문 출판사인 JTB와 손잡고 펴내는 잡지 스타일의 여행안내서.명소와 함께 요리 쇼핑 호텔 교통정보를 안내광고 형식으로 담고 있다.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도쿄편 등 5권이 먼저 나왔다.한길사.1만원. 경제·경영 ◆카오딕(다혹 지음,권진욱 옮김) 비자카드 창업자 다혹의 성공신화.혼란와 질서의 합성어인 ‘카오딕’의 개념으로 이 회사의 괴력을 설명한다.청년정신.1만6000원. ◆시장의 도전 기업의 응전(제임스 D 언더우드 지음,오현아 옮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성공을 거둔 기업들의 비밀은 무엇일까?사례분석을 통해 성공 3요소,즉 리더십 학습 민첩성의 전략적 균형을 제안한다.시대의창.1만5000원. ◆아∼아아∼(김영안·강대진 지음) 현직 벤처 CEO들이 ‘타잔에게 배우는 벤처 생존전략’을 소개한다.닷컴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타잔경영 10조를 경험담및 사례와 함께제시한다.물푸레.9500원. ◆물 흐르듯이 말하기(아란 가너·정연아 함께 지음) 미국의 화술 전문서적을 국내전문가의 참여로 한국화했다.효과적인 대화법과 비즈니스 성과의 비결을 소개.21세기북스.1만원.
  • 월드컵 D-30/ 16강 행진은 시작됐다

    ■월드컵팀 23명 엔트리 확정 2002한일월드컵 D-30에 맞춰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23명이 확정되는 등 대회 무드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이와 함께 월드컵대회 한국조직위원회(KOWOC)도 1일부터그동안의 시범운영을 마감하고 실제 상황을 상정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개막 D-30 하루전인 30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트라이커 황선홍(가시와 레이솔)과 수비수 홍명보(포항),골키퍼 김병지(포항) 등을 포함한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최종 엔트리는 지난해부터 계속해 온 전지훈련과 평가전 등을 통해 검증된 선수 위주로 짜여졌으며 깜짝 발탁은 없었다. 사상 첫 월드컵 1승과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2일 제주 서귀포 파라다이스 호텔에 집결,3일부터 전술훈련에 들어가며 16일 스코틀랜드(부산),21일 잉글랜드(서귀포),26일 프랑스(수원)와의 평가전을 통해 막판 컨디션을가다듬는다. KOWOC는 1일부터 인천 국제공항에 귀빈 안내를 맡을 자원봉사자 100명을 배치하는 등 월드컵 의전업무를공식 개시한다.또 KOWOC는 그동안 개최도시가 맡아온 경기장 관리를 이날부터 직접 총괄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각국 국가원수와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 등의 방한에 대비한 영접팀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대회 개막에 앞서 방한할 주요인사는 제프 블래터 회장 등 FIFA패밀리 1000여명,국가원수를 포함한 장관급 이상 인사 200∼300명 등이다. 보안 점검과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 대한 통제도 한층강화된다. 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월드컵경기장과 대표선수를 포함,월드컵 관련기관과 인사의 우편물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인병택 KOWOC 홍보국장은 “안전의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TV 광고 등을 통한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최종엔트리 특징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의 가장 큰 특징은노련미와 힘의 조화를 모색했다는 것이다.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진은 노련한 선수 위주로 발탁,불안감 해소에 치중했고 미드필드는 신예로 주축을 이뤄 파괴력을 높였다.최전방에는 신예와 노장을 적절히 혼합,전술운용의 폭이 넓어질 것임을 보여줬다.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이민성 등 수비수들은 서른 안팎의 베테랑들이다.홍명보는 A매치에만 124회 출전,한국선수가운데 최다기록을 지니고 있고 김태영과 이민성도 각각 74회,52회의 A매치 경력에 98프랑스대회에서도 함께 수비라인을 지킨 주전이다.최진철은 지난해 9월 발탁된 늦깎이지만 프로 7년차의 노련미와 체력이 돋보인다.가장 어린 김용대가 탈락한 반면 김병지 최은성 이운재가 뽑힌 골키퍼진도 노련미를 느끼게 한다. 이에 견줘 미드필드진에는 경험 보다는 힘이 좋은 신예들이 많이 뽑혔다.이영표 송종국 이을용 박지성 김남일 등지구력과 폭발력을 갖춰 공수 가담이 탁월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안정환 윤정환 등 개인기와 돌파력을 갖춘 게임메이커들과의 조화를 염두에 둔 선택으로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쥐어야만 승산이 있다는 히딩크감독의 판단이 그대로 적용됐다. 최전방에는 고참인 황선홍 최용수가 명예회복의 기회를잡아 최태욱이천수 차두리 설기현 등 젊은 선수들과 어울려 다양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전반적으로는 4년전 프랑스대회 때보다 노련미가 돋보인다.평균 연령이 27.13세로 4년전 25.81세에 견줘 무려 두살 가까이 올랐고 4년전 최고령이 32세의 최영일(당시 대우)이었으나,이번에는 34세의 황선홍을 비롯해 30대만 7명에 이른다. 평균 키 179.48㎝·몸무게 73.08㎏으로 프랑스대회 때(180.81㎝·75.04㎏)에 견줘 다소 왜소해졌지만 스피드에서는 앞선다는 평가.한편 홍명보는 한국선수 가운데 최초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게 됐고 차두리는 아버지(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에 이어 본선무대를 밟는 첫 한국선수가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히딩크호 출범·확정까지 ‘히딩크호’가 오랜 산고 끝에 옥동자를 탄생시켰다.지난해 1월 출범 이후 16개월,대표팀 구성 횟수로는 12번째만이다. 그동안 히딩크호는 숱한 멤버 교체를 하면서 진통을 겪었다.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후 대표팀을 드나든 선수만 60명이 넘는다.신동근 김승현 이정운 서덕규 박충균 김재영 전우근 윤희준 등 너무 많은 멤버가 들락거려 골수 팬들조차 이들이 언제 대표팀을 거쳤는지 기억하기 힘들 정도다. 초기 히딩크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다 떠난 선수로는서정원 서동원 박성배 심재원 등을 들 수 있다.이들은 지난해 1월의 홍콩 칼스버그컵대회와 다음달의 두바이4개국대회까지만 해도 부동의 멤버로 뛰었다. 히딩크호에 첫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은 지난해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이후였다.히딩크 감독은 컨페더레이션스컵 당시 수비진에 홍명보 김태영 이민성,미드필드진에 박지성 이영표 최성용 송종국,공격진에는 황선홍 설기현 김도훈을 주로 기용했다. 그러나 수비라인의 누수 때문에 프랑스와 체코에 각각 0-5로 패한 것을 계기로 히딩크호는 또 한차례 변화를 맞았다.수비를 3백으로 고정시키는 대신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면서 이을용 송종국 최태욱 이천수 등을 활용한 측면 공격에 무게를 둔 것이 눈에 띄는 변화였다. 히딩크호는 올초 골드컵대회를 통해 다시한번 호된 시련기를 거쳤다.공수 양면에서 모두 문제점을 노출하며 2무2패(2득점 5실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유상철 송종국이 번갈아 이끈 수비라인이 우왕좌왕하는 동안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공격라인도 무기력으로 일관했다. 이를 계기로 히딩크호는 다시 한번 수술을 단행했다.홍명보 안정환 윤정환 등 중·고참들이 가세해 신예들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가장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게 된 것이다. 히딩크호는 그동안 모두 29차례의 A매치를 펼쳐 13승7무9패를 기록했다.그러나 유럽팀과는 2승2무4패(7득점 16실점)에 그쳐 이에 대한 처방이 절실함을 드러냈다. 송한수기자 onekor@ ■본선 엔트리 규정 월드컵 본선에서 엔트리 23명의 운용은 어떻게 이뤄질까.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개막 10일 전까지 최종 엔트리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하지만 23명 엔트리가 절대불변은 아니다.FIFA의 2002월드컵대회 ‘선수 자격 및 명단’규정은 엔트리를 23명으로 하되 매 경기 때마다 11명의 선발과 12명의 예비선수를 구분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엔트리 명단에는 23명 모두의 생년월일,별명,유니폼에 표기하는 이니셜,포지션,여권번호,국명,소속팀 등을 일일이 적어야 한다.그러나 부상 선수는 본선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단,이 경우엔 FIFA 스포츠의무분과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교체 멤버는 골키퍼를 포함,경기마다 3명까지만 가능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히딩크호 누가 남고 누가 떠나나, 최종 엔트리 23명 윤곽

    누가 남고 누가 떠날까. 2002월드컵 개막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최종엔트리에 누가 남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다음달 2일 제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엔트리를 발표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개막 열흘 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할 엔트리는23명,현재 국가대표팀은 31명이다.결국 8명이 탈락의 고배를 들어야 하는 셈이다. 엔트리 구성에 관한 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전원은 히딩크 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한 상태다.따라서 기술위원회소집 없이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을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술위원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히딩크 감독은 포지션별로 복수를 엔트리로 선정한다는 원칙을 세웠다.3-4-1-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할 때 수비수 6명,미드필더 10명,공격수 4명에 골키퍼 3명을 선정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삼각 공격대형을 가정,공격수가 6명으로 늘 수도 있지만 미드필더와 포워드를 두루 소화할 선수들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경우든 전문 골잡이는 4명으로 고정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이 서둘러 23명을 고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25명 내외를합류시켜 좀더 상황을 지켜볼 요량인 것 같다는 설명이다. 가장 관심이 가는 전문 골잡이로는 황선홍 최용수 설기현이 낙찰될 가능성이 크다.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차두리 이동국이 경합중이다. 미드필드에서는 단골 멤버인 이을용 김남일 송종국 이영표에 안정환 윤정환 최태욱 이천수 박지성 유상철이 뽑힐가능성이 크다.안정환 최태욱 이천수는 포워드를 겸한 멀티플레이어로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서는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에 이민성 이임생 또는조성환이 유력한 멤버로 꼽힌다. 그러나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큰 송종국이 우측 사이드백후보로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골키퍼에서는 김병지 이운재 최은성이 유력하다. 협회 기술위원들은 히딩크 감독이 팀 분위기를 우선시하기 위해 막판까지 벤치워머로 남아도 불평하지 않을 선수들을 엔트리에 넣을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어차피 월드컵에서실전에 투입되지 못할 예비선수라면 엔트리에 든 것만으로도 만족할 선수를 선발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이는 이동국이 탈락하고 최성국이 엔트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는 의견이 심심찮게 제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해옥기자 hop@
  • MBC·SBS 새 주말드라마 맞대결

    MBC와 SBS가 ‘잘 나가던’ 두 주말드라마의 뒤를 이어다시 안방극장을 차지하기 위한 대결을 벌인다. MBC는 ‘여우와 솜사탕’의 후속으로 28일부터 ‘그대를알고부터’(토·일 오후 7시55분)를 방영한다.‘한 지붕세가족’‘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를 연출했던 박종 PD와 ‘장미와 콩나물’‘아줌마’ 등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정감있게 묘사했던 정성주 작가가 손을 잡았다. 일찍 세상을 뜬 남편 때문에 어렵게 쌍둥이 수진(김태현)과 미진(박진희)을 키워낸 남득(김혜자).보증 선 것이 잘못된 데다 일자리에서도 쫓겨났지만 꿈을 잃지 않는다.똑부러지는 조선족 옥화(최진실)와 스포츠지 기자 기원(류시원)의 사랑,미진과 부잣집 딸이 한 남자를 놓고 벌이는 삼각관계도 재미를 더한다. 23일 기자시사회에서 방영된 첫회 방송분에서는 김혜자의 감칠맛 나는 연기가 돋보였다.어딘지 어색하고 철이 없어 보였지만,그 순수함이 건강한 웃음을 이끌어내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국적불명의 ‘하얼빈 사투리’를 구사하면서 출산 뒤 첫 도전장을 내민최진실도 특유의 귀여움을 되찾았다. 박PD는 “속도 중독증에 걸리지 않고 성품대로 살면서도행복을 얻는 ‘느림의 미학’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조선족을 당당한 여성으로 그려 낸 것도 성과”라고 덧붙였다. SBS는 27일 ‘화려한 시절’의 후속으로 ‘그 여자 사람잡네’(토·일 오후 8시45분)를 첫 방영한다.3대에 걸친가족의 삶을 통해 진정한 가정윤리를 짚어보자는 의도에‘사랑과 배신’의 이야기를 버무렸다. 부잣집 외동딸 상아(한고은)와 그 집에서 허드렛일을 도와줬던 복녀(강성연)가 멋진 청년 천수(김태우)를 차지하기 위한 삼각관계가 한 축을 이룬다.다른 한 축에서는 성실하게 가업을 이룬 가족과 졸부 가족의 갈등이 전개된다.‘바람은 불어도’‘정 때문에’의 문영남 작가와 ‘옥이이모’‘은실이’의 성준기 PD가 만났다.성PD는 “따뜻한가족애와 애정관계 모두 주목해달라.”면서 “서민들이 일상 속에서 벌이는 자잘한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두 방송사의 새 주말드라마는 환경이 다른 집안의갈등,한남자를 놓고 벌이는 삼각관계 등 큰 줄기가 비슷해 어떤 곁가지로 차별화를 시도할지 주목된다.뻔한 멜로내용물을 통해 극적 긴장감을 쥐어짜내는 대신 기획 의도대로 ‘느림의 미학’과 ‘진정한 가정윤리’를 보여줄지두고 볼 일이다. 김소연기자 purple@
  • 히딩크호 ‘황사바람’ 재운다

    ‘다음 제물은 중국이다.’ 막판 상승세를 탄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27일오후 7시인천에서 중국을 상대로 ‘세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5경기 연속 무실점과 무패 달성 외에 역대 통산 중국전 무패 행진의 연속이 목표다. 한국은 지난 2월 우루과이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1-2로 패한 이래 튀니지 핀란드 터키전에 이어 코스타리카전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거듭했다.튀니지 터키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긴 했지만 4경기 연속 무실점은 히딩크호 출범 이후 처음이다.이런 추세를 이어가 월드컵 본선에서도패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16강 꿈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성과는 김태영 최진철 등이 버티는 수비라인에 홍명보가 가세하면서 조직력이 한층 좋아진데 따른 결과다.무실점 무패 행진이 홍명보의 복귀 시점과 정확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홍명보는 히딩크호의 마지막 패전인 우루과이전까지 결장하다가 이후 4경기에서 연속 선발출장해수비를 이끌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최근 4경기에서 3백과 4백이 혼용됐지만 어떤 경우든 수비 안정감이 높아졌다는 사실이다.특히일자 라인을 정확히 유지하면서 전진수비를 펼쳐 공격을후원하는 한편 일사불란한 오프사이드 작전으로 상대의 맥을 뺀 것이 눈에 띈다. 중국전 무패 행진의 연속도 히딩크호에게 주어진 지상과제이자 목표다.한국은 지금까지 중국과 23차례 A매치를 치러 14승9무를 기록했다. 따라서 한국에겐 중국전에 임할 때마다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불태워 왔다.더구나 이번 평가전은 똑같이 외국인 감독을영입,월드컵 본선에 대비해온 두 팀이 그간의 훈련성과를총점검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끈다. 박해옥기자 hop@
  • TV드라마 컴백 최진실 “아침부터 설레요”

    노래? 못한다.춤? 못춘다. 눈에 확 띄는 외모도,늘씬한 몸매의 소유자도 아니다.특별히 자랑할 만한 개인기도 없다.그런데 지난 88년 데뷔 이후14년째 주인공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여배우가 있다.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그대를 알고부터’(오후 7시55분)의 최진실(34)이 그 영원한 주인공. “한 잔 따라주세요.” 지난 17일 서울 목동의 한 음식점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잔을 들어 건배를 권한다.싹싹하고 소탈한 성격이 첫 눈에도 돋보인다. 그는 “결혼 전의 체중으로 돌아갈 때까지 드라마 출연을삼갔어요.”라면서 “촬영이 있는 날은 아침부터 설레요.”하고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켠다. 그가 새 주말드라마에서 맡은 옥화는 명랑하고 똑똑한 조선족 엘리트.하얼빈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 기업에 통역 담당으로 진출했다.연하의 스포츠 전문지 기자 조기원(류시원)과 결혼하게 되면서 크고 작은 문화적 충돌을 겪는다.특히 남편이 아내의 사회생활을 잘 뒷바라지하는 중국과 달리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한국의 가족문화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그는 “옥화는 제 성격하고 비슷해요.연하랑 결혼하는 것도 같고요.솔직히 류시원씨는 우리 신랑보다 나이가 많아서 연하 같지도 않아요.”라고 농담을 던졌다.그러나 2년 6개월만에 연기에 임하는 것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특히 사투리 연기는 처음이라 신경쓰이는 것이 한 둘이 아니다. “옌벤 사투리는 충청도,경상도,전라도 사투리가 혼합돼 있어서 특정한 형태가 없대요.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개그맨강성범식 옌벤사투리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많이 흉내내면서 연습하고 있어요.” 그는 지난번에 중국에 갔을 때 그곳의 패션과 화장에 대해자세히 살펴보고 연구했다.조선족 처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중국에서 옷도 몇벌 사왔다. 꼼꼼하게 배역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은 2년 6개월 전과 다를 것이 없다. 드라마 출연때문에 일본에 있는 남편 조성민과는 당분간 이별 아닌 이별 중.남편이 시즌 동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곁에 있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연기에 대한 그리움도접기가 어려웠다.“시부모님이제가 옆에 있다고 야구 잘하는 것 아니지 않냐며 남편을 설득해 줬어요.” 그는 드라마 촬영이 끝나는 10월에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둘째를 가질 예정이다. “미혼일 때는 시장가서 가격 깎으면 짠순이라고 그랬는데요즘에는 아줌마라서 그런다고 해요.오히려 정정당당(?)하게 물건값을 깎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아줌마가 된 자랑도 잊지 않는다. 그러더니 “요즘 뜨는 장나라가 저 닮았다는 소리를 들으니 너무 좋아요.악착같은 면이 저랑 닮은 것 같기도 해요.나라는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저랑 다르네요.”라면서 소녀처럼 해맑게 웃어보인다. 이송하기자 songha@
  • 국내 최대 ‘월드컵 사이트’ 떴다

    국내 최대 월드컵 사이트가 떴다.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 등 10개 인터넷신문사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신문협회(회장 오귀환 인터넷한겨레 대표이사) 소속 8개 회원사들이 공동 제작한 월드컵 연합 사이트(www.worldcup.co.kr)가 17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이트는 기사 700여건,사진 300여건,동영상 뉴스 등 뉴스 콘텐츠만 하루에 1천여건 이상 제공한다.또 사이트안에‘인터넷 전광판’을 설치,월드컵 참가국 32개국의 전력분석 등 각종 정보를 네티즌에게 전달한다.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서비스,한일 양국의 웹사이트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는 한일 통합 웹검색 기능 등도 마련돼 있다. 최진순 kdaily.com기자 soon69@
  • 월드컵 소식/ 대표팀 빗속 훈련

    ◆대표팀은 비가 쏟아진 16일 오전에도 대구 수성구민운동장에서 평소처럼 1시간30분동안 훈련했다. 우산도 없이 반팔 차림으로 40여분간 훈련을 지도한 거스 히딩크 감독은 “비가 좋다.”며 “우리 팀처럼 스피디한 경기를 하는 팀에게는 젖은 그라운드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오전 훈련에는 감기 증세를 보인 홍명보와 부상중인 김남일 이천수 최진철 김태영이 불참했다. ◆한국의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미국이 오는 23일 본선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미국축구연맹(USSF)은 홈페이지(www.ussoccer.com)를 통해 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이날 23명의 엔트리를 확정,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엔트리 발표 상황은 스포츠전문 케이블인 ESPN을 통해 생중계된다. ◆중국축구협회는 오는 27일 인천에서 열릴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25명의 예비엔트리를 16일 발표했다.협회 홈페이지(www.fa.org.cn)에 게재된 예비 엔트리는 산둥 루넝의 풀백 가오라오가 유일하게 처음 발탁될 정도로 기존 멤버에 변화가 없어 사실상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와 다름 없다는 분석이다.대표적인 선수는 골키퍼 지앙진,수비우청잉 리웨이펑 판즈이 장언화 순지하이,미드필더 마밍위 위건웨이 리티에 치홍 리밍,공격수 하오하이둥 양천 수마오전 취보 등이다.
  • 최태욱·이민성 “다시 날자꾸나”

    최태욱(21·안양)과 이민성(29·부산)이 오랜 부상에서회복해 한국의 월드컵 16강 희망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올해초 미국 전지훈련에서 나란히 발목을 다친 최태욱과이민성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대구 전지훈련에서 완전히 부상을 털어낸 모습을 보여 오는 20일 코스타리카전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이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내자 거스 히딩크 감독은 “두 선수가 훈련을 생각보다잘 소화하고 있다.”며 “실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있느냐가 과제”라고 말했다. 스피드와 돌파,센터링 능력에 슈팅력까지 겸비한 최태욱은 대표팀의 측면 공격을 주도할 핵심 플레이어다.지난해10월 대구 합숙훈련 때부터 히딩크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11월 상암구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1차 평가전에서 시원스러운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스타덤에 올랐다.하지만 골드컵대회 출전을 포함한 미국 전지훈련에서 아킬레스건과 발목을 잇따라 다친 이후 주전경쟁에서 한발 밀려났다. 이천수(울산)의 부상과 맞물린 최태욱의 공백은 대표팀의 측면공격 부진으로 이어졌고 한국은 유럽원정 때 치른 세 차례 평가전에서 제대로 된 측면돌파를 선보이지 못했다. 미국 전지훈련중 LA 갤럭시와의 연습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이후 대표팀에서 배제된 이민성의 회복도 백업요원이절대 부족한 수비라인에 큰 힘이 되고 있다.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등 모두 30대인 주전 수비수들은 부상시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A매치에 51차례나 출전한 이민성은 유사시 수비라인의 공백을 무리 없이 메울 대안으로 꼽힌다. 히딩크 감독이 “수비라인의 백업멤버로 이민성이필요하다.”고 강조할 만큼 비중을 인정받은 이민성은 부상 이후 피나는 재활훈련을 소화했다. 최태욱은 “실전감각을 빨리 회복해 선의의 주전 경쟁을펼치고 싶다.”고 말했고 이민성은 “부상을 떨친 만큼 최선을 다한다면 다시 기회가 오리라고 믿는다.”며 의지를불태웠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
  • 지방선거 후보결정 가속도/ 與경기후보 진념 가세 ‘3파전’

    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옴으로써 여야 정치권의 발걸음이 서서히 빨라지고 있다.대선후보 국민경선 등 숨가쁜 정치일정 속에서도 대의원 경선을 통해 후보를 속속 확정하는 등 출전 채비를 갖춰가고 있는 것이다.여야 각 당의 경선 추진 과정과 후보 확정 실태를 알아본다. ●시·도지사=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만 민주당 김민석(金民錫)·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간 여야대결 구도가 확정됐다.민주당은 이상수(李相洙) 전 총무와 경선을 한 김 후보가 치열한 경합 끝에 후보가 된 반면반면 한나라당은 홍사덕(洪思德) 의원의 중도 포기로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추대 형식으로 후보가 됐다.경기도의 경우 한나라당은 손학규(孫鶴圭) 의원을 일찌감치 확정한 반면 민주당은 진념(陳稔) 전 경제부총리의 뒤늦은 가세로 김영환(金榮煥) 의원,임창열(林昌烈) 지사 등 ‘3파전’ 양상을 띠고 있으나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의 후보를 아직까지 한 곳도 정하지 못했다.김대중(金大中) 정부 출범 이후 무소속후보들의도전이 만만치 않아 종전처럼 호락호락한 선거가 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10일 실시된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안상영(安相英) 현 시장이 불과 12표 차로 권철현(權哲賢) 후보를 눌렀으나 권 후보측이 경선 과정의 ‘금권·관권선거'를 문제삼아 이의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또 경남지사 후보에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김혁규(金爀珪) 지사가,경북지사 후보에는 이의근(李義根) 지사가 논란 끝에 추대 형식으로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시장·군수·구청장= 여야는 전국 232개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절반 이상 후보를 결정한 상태이다.특히 호남권과 수도권의 경우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이른바 ‘상향식 공천’이 주류를 이뤘다.하지만 금품 살포에 따른 공천 잡음과 불공정 시비,경선불복 등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경기 고양시장 후보의 경우 황교선 시장과 강현석 후보가 똑같이 243표를 얻어 최종 결정이 중앙당 공천심사위로 미뤄진 상태이다.서울 은평구청장 후보경선은갑·을 두 지구당 가운데 일방적으로 한쪽 지구당 대의원만참가해 최종 후보 결정이 유보된 상황이다. 호남지역에서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주로 한 민주당의 경우 현직 단체장의 무소속 출마 선언도 잇따랐다.전북지역의 경우 공천이 불투명한 임명환(林明煥) 완주군수와최진영(崔珍榮) 남원시장,국승록 정읍시장 등이당내 경선불참과 함께 무더기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결과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지방선거 무소속 열풍 예고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열풍이 거세게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야가 한창 실시중인 지방선거의 후보경선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역마다 경선에 탈락한 인물상당수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단체장으로는 정당의 공천을 받은 정치인보다는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적잖은것도 무소속 출마가 늘어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도지사와 시장·군수 선거에 무소속 인물들이 대거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실례로 전북지사의 경우 민주당의 강현욱·정세균 의원이 공천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이무영 전 경찰청장과 장명수 우석대 총장이 무소속출마를 준비중이다. 전주시장에는 김완주 시장이 민주당 공천을 받았으나 이창승 코아그룹 회장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무소속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상태다. 조한용 익산시장과 박경철 익산시민운동연합회장,강익현한의원장도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익산시장에 무소속 출마강행 방침을 밝혔고, 정읍은 국승록 시장과 유성엽전 도경제통상국장,강광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등이 공천경합을벌여 낙천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남원은 최진영시장이 불공정 경선을 문제삼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순창은 공천에서 탈락한 임득춘 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부산에서도 한나라당의 선택을 기대했던 기초단체장들이경선이나 공천 대상에서 탈락하자 무소속 출마 움직임을보이고 있다.박대해 연제구청장은 지구당 위원장이 특정인에게 공천을 줬다며 한나라당을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또 무소속으로 2번 당선됐던 배응기 강서구청장도 지구당의 대의원 구성에 형평성을 잃었다며 한나라당의 후보경선을 포기하고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한나라당공천을 받지 못한 이규상 동래구청장과 이인준 중구청장도무소속 출마 준비가 한창이다. 경남에서는 도지사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한 김두관 남해군수가 무소속 출마 강행을 공식화했다.또 창원시장 후보경선에서 2표차로 떨어진 박완수 전 김해부시장과 박한석도의원이 운영위의 불공정성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 출마를선언했다. 김병로 진해시장과 강석정 합천군수,정주환 거창군수 등은 한나라당 공천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경기 수원에서는 심재덕 수원시장이 8일 “어떠한 압력과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최성국·정조국 히딩크호 승선

    청소년대표팀의 스타 최성국(19·고려대)과 정조국(18·대신고)이 ‘히딩크 사단’에 합류한다.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20일)에 나설 선수단에 최성국 정조국 등 신예 4명을새로 포함시켰다.히딩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은 국내파 중심으로 치른 뒤 오는 27일 중국전에는 해외파를 모두 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K 이운재 김용대 김병지 최은성 ◆DF 김태영 이민성 홍명보 최진철 조병국 조성환 박요셉 ◆MF 이을용 현영민 김남일 최성용 송종국 이영표 최태욱 손대호 ◆FW 이동국 차두리 이천수 설기현 안정환 정조국 최성국
  • [대표팀 유럽전훈 결산] (1)윤곽 드러낸 ‘베스트 11’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새벽 터키와의 평가전을 끝으로월드컵 본선에 앞서 갖기로 한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히딩크호’ 1년3개월을 총점검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끈 24일간의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나타난 성과와 과제 등을 짚어본다. *윤정환 'OK' 안정환 'NO'. 세차례의 평가전이 포함된 유럽 원정훈련의 가시적 성과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베스트 멤버의 확정이다. 부상 등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은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월드컵 엔트리 23명은 물론 베스트11의 선발까지 사실상 마쳤다.이번 전지훈련이 비로소 최상의 멤버를 총동원한 가운데 이뤄진데 따른 성과다. 베스트11의 윤곽은 히딩크 감독이 미리 공언한대로 터키전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공격진의 황선홍 최용수,미드필드의 윤정환(박지성) 이영표 송종국 김남일 유상철,수비의 김태영 홍명보 최진철,골문의 김병지(이운재)가 그들이다.3-4-1-2를 토대로 한 이같은 팀 구성은 내용면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가져왔다. 다만 게임메이커와 골키퍼는1명을 특정하기보다는 2명을 동시에 선택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윤정환은 이번 평가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핀란드전을 통해 이미 기량을 검증받은 윤정환은 선발로 출장한 터키전에서 70분 이상을 버티지 못해 체력 테스트에서는 만족스러운 평가를받는데 실패했다.따라서 윤정환에 대해 일단 긍정적 반응을 보인 히딩크 감독은 체력과 수비가담 능력이 좋은 박지성을 대안으로 삼으면서 유상철의 공격능력을 적극 활용할 의지를 보였다. 골키퍼 자리 역시 김병지에게 좀더 많은 점수를 주되 이운재와 경합할 여지를 남겼다. 한편 히딩크 감독이 대안으로 생각하는 4-3-3 포메이션을 쓸 경우 베스트11은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공격진은 황선홍 최용수 설기현,미드필드 윤정환(박지성) 이영표 김남일,수비 김태영 홍명보 최진철 송종국,골키퍼 김병지(이운재)로 낙찰될 전망이다. 그러나 게임메이커로서의 기량과 득점력을 겸비해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은 안정환은 일단 베스트11에서 제외된 것으로 여겨진다. 박해옥기자 hop@
  • 신간 맛보기

    ◆솔라(카르멘 알보르크 지음,신찬용 옮김,옥합 펴냄)= 여성의 경제력 향상,결혼관의 변화,페미니즘의 영향 등으로 여성 삶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이 중에서도 두드러진 현상인 독신여성의 삶을 어떻게 볼 것인가.68학생혁명 세대로 스페인 발렌시아대 법과대학장,스페인 문화부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사회당 국회의원,국회 방송감독위원회 위원장 직을 갖고있으며 그 자신이 독신여성인 저자가 독신의 다양한 양상과삶의 현장 조명에 나섰다.그는 “혼자 사는 것이 홀로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싱글 라이퍼(Single Lifer),즉 혼자사는 여성들이 어떻게 연대감을 갖고 자율,독립,책임이라는 삶의 정체성을 잘 관리해 나갈 수있을 것인가를 통찰해본다.특히 인간이란 근본적으로 고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이고 고독은 필요한 것이며 즐길 수있는 대상이라는 인식은 음미할 만하다.1만원. ◆콜로서스-거상(잭 비어티 지음,유한수 옮김,물푸레 펴냄)=대기업은 오랫동안 미국인의 인생을 크게 바꾸어 놓은 지렛대로 경제,사회,정치를변화시키고 일,관습,언어,의식 등의표면을 자신의 속도에 맞게 바꾸어 왔다.이 책은 미국의 대기업을 거대한 인물상,즉 거상(巨像)에 빗대면서 1820년대철도건설기로부터 시작된 미국 대기업의 180년 성장사를 추적한다.‘비즈니스 문명’이 미국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쳐왔는지,규모의 집중을 통해 노동과 독과점문제 등이 어떻게 형성돼 왔는지,기업의 사회적 책임론과 소유구조 문제가어떻게 발전돼 왔는지,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가 어떻게 미 의회를 능가하는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는지가 하나하나설명된다.전문 보고서는 물론 유명작가의 시,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처의 인용 자료가 방대한 책에 숨통을 터 줘글읽기를 돕는다.2만3000원. ◆내 발로 떠나는 방방곡곡 약초산행(최진규 지음,김영사 펴냄) =산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들풀을만나는 것이다.이런 식물들의 사연을 알고 산행에 나선다면자연과의 대화가 더욱 풍성해지지 않을까.‘약초산행’은 이들 중에도 약이 되는 식물들을 전국 22개 산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상세히 정리한다.저자는 30년 경력의 약초연구가로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원들과 직접 산을 찾아 다니며 식물을 확인하고 분포 지도까지 작성했다.일례로 약초의천국인 파주 감악산 편에선 이질풀과 새삼,마타리,비단풀을보여주고 이를 이용한 질병치료법과 교통편,약초 관찰코스를 안내한다.약초를 캔다기보다 식물공부를 겸한 등산안내서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그렇지 않으면 전국 명산의약초가 남아나지 않을테니까 말이다.1만5900원. 신연숙기자 yshin@
  • 클릭 2002월드컵/ ‘킬러들의 골잔치’ 보라

    골 러시를 노린다. 20일 밤 11시 핀란드와 유럽 전지훈련 두번째 평가전을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설기현(23·안더레흐트) 황선홍(34·가시와) 최용수(29·이치하라) 등 해외파 스트라이커들을 모두 동원해 골 사냥에 나선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19일 “모처럼 대표팀 경기에 끼어든 해외파들을 시험하기 위해 전·후반을 통해 골고루 투입할 것”이라면서 “합류가 늦어진 일본 J리거들은 시차를감안해 모두 후반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이는 대표팀이 모처럼 최상의 화력을 갖춘 만큼 이번에야말로 오랜 골 가뭄을 씻어줄 수 있는 최적의 ‘킬러’를 골라내겠다는포석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시달려온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설기현은 선발원톱으로 나서 왼쪽의 안정환 등과 발을 맞추며 돌파구를찾을 예정이다. 올 시즌 J리그 초반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최용수와 황선홍 역시 후반에 투입돼 최전방 공격 선봉장으로서 핀란드 골문을 열고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꿔놓겠다고 벼르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교체 멤버 수의 제한이 없는 친선경기인만큼 공격수들을 여러명 투입해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따라서 전반에는 삼각 공격 대형의 4-3-3포메이션을 쓰고 후반엔 4-3-1-2로 변화를 주면서 황선홍최용수를 투톱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점쳐진다. 후반에 이천수(21·울산)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을 윤정환(29·오사카)은 이번 핀란드전을 통해 송종국(23·부산) 쪽으로 기울고 있는 플레이메이커 주전 테스트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힘을 쏟아야 할 처지여서 분발이 기대된다. 홍명보의 대표팀 복귀와 송종국의 미드필더 보직변경으로 재편됐던 수비라인은 이번 핀란드전에서 또 한번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좌우 윙백의 공격가담이 특징인 핀란드의 측면공격을 막기 위해 홍명보와 최진철을 중앙에,최성용(또는 김태영)과 송종국을 사이드백으로 배치하는 포백 라인을 재가동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공격에서도 위력을 드러낸 송종국과 최성용은 약간 전진배치돼 미드필더들을 돕게 된다. 핀란드는 미드필드진과 수비라인 운영 스타일,체력·체격 조건 등에서 폴란드와 비슷한팀으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이번 평가전은 폴란드와의 월드컵 본선 리허설로서관심을 끈다. 히딩크 감독은 “플레이메이커 한명에 의존하는 경기는위험한 것”이라고 말해 멀티플레이 원칙을 기본으로 포지션에 관계 없이 찬스만 나면 수비수에게도 슈팅을 쏘라고주문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뜻을 내비쳤다. 송한수기자 onekor@
  • 클릭 2002월드컵/ ‘5명은 탈락’ 생존게임 스타트

    5명의 탈락자는 누구.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엔트리에서 제외될 5명은 누구냐’가 오는 20일 핀란드전과 27일 터키전을 앞두고 초미의관심사로 떠올랐다.이들 2경기에 모처럼 유럽 일본 등의해외파들이 총출동해 제대로 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데따른 것이다.거스 히딩크 감독 역시 유럽 전훈이 끝나면월드컵 엔트리를 확정하겠다고 공언한 터라 이번 두차례평가전은 선수들에겐 말 그대로 서바이벌게임 마당인 셈이다. 현재 유럽 전지훈련중인 대표선수는 모두 28명.월드컵 엔트리가 23명임을 감안하면 경쟁에서 밀린 5명은 탈락할 수밖에 없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은 포워드진이다.히딩크 감독은 최근 “20명은 정해졌다.남은 것은 공격진과 수비진의3명 뿐”이라고 밝혀 특히 이들 부문에 대한 경쟁에 불을댕겼다. 포워드는 확실한 카드가 없어 누구도 최종 엔트리에 든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자리다.핀란드전을 앞두고 새로 합류한 선수를 포함하면 예비 자원은 설기현 황선홍 최용수 안정환 이동국 이천수 차두리 등 7명이다. 3-4-1-2의 투톱대형 외에 3-4-3의 삼각 공격 대형을 병행해 쓴다고 가정할 때 최종 잔류자는 5∼6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결국 7명중 1∼2명은 탈락할 수밖에 없다. 황선홍 최용수 설기현은 일단 안정권에 든 것으로 보인다.황선홍은 볼 키핑력과 센스,공간 침투가 돋보이고 최용수는 폭넓은 문전 움직임과 파워,파괴력에서 발군으로 꼽혀유력한 투톱 후보로 꼽힌다.몸싸움과 볼키핑 능력이 뛰어난 설기현은 투톱중 한자리를 차지하거나 3-4-3 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또 다른 측면 공격수 후보로는 안정환 이천수가 꼽힌다. 히딩크가 지목한 또 하나의 미확정 포지션인 수비에선 중앙의 홍명보,왼쪽의 김태영이 자리를 굳혀가는 가운데 오른쪽 자리에 대한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최진철 심재원이 이 자리의 선발 경쟁을 벌이면서 안정권에 든 반면 이민성 이임생 조병국은 2명 정도의 백업요원자리를 놓고 경합해야 한다. 이밖에 히딩크 감독이 마음 속에 확정했지만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골키퍼 자리에서 4명중 1명,윤정환이 끼어든 미드필드진에서도 1명 정도 탈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해옥기자 hop@
  • 클릭 2002월드컵/ 30대 ‘노장트리오’ 튀니지 발 묶는다

    [라망가(스페인) 조병모특파원] ‘히딩크 군단’의 30대노장 수비 트리오가 월드컵 16강을 향한 기반을 다지는 버팀목을 맡는다.주인공은 홍명보(33·포항) 김태영(32·전남) 최진철(31·전북). 이들은 13일 튀니스에서 벌어지는 튀니지와의 유럽원정 1차전에서 나란히 스리백으로 호흡을 맞춰 A매치 3연패에빠진 히딩크 군단의 수비재건에 앞장선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0일 9개월만에 복귀한 홍명보를 스리백 라인의 중앙에 포진시키고 김태영을 왼쪽,최진철은 오른쪽으로 배치시키는 방어벽을 새롭게 구축해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홍명보에게 최종라인의 새로운 야전사령관이란 대임을 맡기면서 좌우에 노장들로 수비조직을 짠 것은 이들의 노련미를 살리기 위한 히딩크의 고심작.더이상 상대의 역습에허둥대지 않고 노련미 넘치는 협력수비를 펼치도록 하려는 의지가 곁들여져 있다. 특히 홍명보는 자신이 피로골절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휘몰아친 수비전술 변화에 대해 히딩크의 특별과외를 받은 터라 수비지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홍명보로서는 ‘좌 태영’과 ‘우 진철’의 든든한 노장들과 발을 맞추면서 지난 12년간 지켜온 자신의 텃밭 회복 의지를 높일 수있는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이번 유럽원정에서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김태영은 “명보형하고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이제는 눈빛만 봐도 척척발이 맞는다.”고 선배의 복귀를 반겼다.지난해 9월부터히딩크의 신임을 얻기 시작한 최진철이지만 이미 꼭 8년전 미국월드컵에 대비한 미국전지훈련 때 홍명보와 수비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이번 수비조합이 결코 낯설지는 않은편이다. 한편 일본과 함께 월드컵 H조에 속한 튀니지는 비록 올들어 A매치(2무2패) 무득점의 늪에 빠져 있지만,지난해엔 12차례 A매치에서 경기당 2.75골을 기록한 공격력을 갖추고있다. bryan@sportsseoul.com
  • 클릭 2002월드컵/ 美신병기 도너번 돌풍

    약관의 신예 랜던 도노번(20·미국 새너제이)이 ‘히딩크호’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도노번이 주전들을 몰아내고 미국 축구대표팀의 신 병기로당당히 자리매김한 데 따른 것이다. 도노번은 3일 미국 시애틀 세이크포필드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대표팀간 평가전에서 전반 44분과 후반 14분 한골씩 터뜨리며 클린트 매티스(26·2골·메트로스타스)와 함께 4-0대승을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경기에 선발출장한 도노번은 90분간 풀타임을 뛰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002월드컵 본선 동반진출국 슬로베니아와 공동 27위인 중미의 강호 온두라스 진영을 종횡무진 누볐다. 지난달 북중미골드컵 한국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선제골을 기록,깊은 인상을 남긴 도노번은 이로써 ‘풋내기’ 티를 완전히 털어내고 대표팀 주전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국전에서 도노번은 신인답지 않게 노련한 플레이로최진철의 퇴장까지 유도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173㎝ 64.5㎏의 왜소한 체구를 가진 도노번은 이날도 타고난 순발력을 뽐내며수비수 배후를 순간적으로 침투,일자수비를 단번에 뒤흔들어 놓았고 끊임없이 상대 수비수를 몰고다녀 ‘미국판 마이클 오언’이라는 별명이 결코 과장만은아님을 입증했다. 특히 도노번은 어니 스튜어트(32) 코비 존스(32) 제프 아구스(33) 등 주전 대부분이 30세 이상 노장들로 이뤄진 미국대표팀에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따라서 2002월드컵 D조 리그에서 미국을 1승 제물로 여기고 있는 한국팀으로서 도노번에 대한 마크는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도노번은 2000년 10월 A매치 데뷔무대인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첫골을 터뜨린 이후 A매치 8경기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무득점에 그쳐 별볼 일 없는 신인쯤으로 여겨졌다.그러나 골드컵에서 2골을 터뜨린데다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우승을 이끌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99년 17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미국을 4강으로 이끈 그는 같은 해 독일 바이에르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두각을 내지 못한 채 1년만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새너제이에 입단한 뒤지난해에는 소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한편 도노번은 오는 11일 에콰도르,28일 독일,다음달 4일멕시코,18일 아일랜드,5월 13일 우루과이,17일 자메이카,20일 네덜란드 등과 잇따라 가질 평가전에서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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