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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항소심도 무죄

    미래에셋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항소심도 무죄

    그룹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기업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 최진숙·차승환·최해일)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보험에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미래에셋 계열사가 골프장 거래로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키려 했다는 점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두 회사는 2015년 1월부터 2년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91.86%를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홍천 블루마운틴CC) 이용을 원칙으로 삼고 총 241억원 규모의 내부 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에 몰아준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약식기소는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은 2022년 두 회사에 벌금 30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지만 계열사들은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앞서 1심은 지난 1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골프장 거래를 통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이익을 귀속시켰다거나 그런 가능성을 인식하고 용인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1심은 “계열사와 골프장 거래로 인해 미래에셋컨설팅의 매출액이 발생하고 특수관계인 지분 가치에 기여하는 등 결과적으로 이익이 귀속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미래에셋컨설팅이 골프장 운영을 맡게 된 경위 등을 볼 때 피고인과 거래로 매출이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 부당이익을 귀속시키려 했다는 의도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도 1심과 같은 판단이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다른 사업자와 비교 등이 없이 상당한 규모로 거래를 했는지, 그에 따른 부당이익 제공으로 대기업 집단의 특수관계인(총수 일가)을 중심으로 경제적 집중이 심화할 우려가 있는지에 대한 검사의 입증이 있어야 한다””며 “그에 대한 회사 임직원들의 고의도 인정돼야 유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인사] 미래에셋그룹

    ■미래에셋증권 ◇사장 승진△IB1부문대표 강성범◇부사장 승진△Tech&AI부문대표 박홍근△IPO본부장 성주완△WM1부문대표 최준혁△그룹위험관리부문대표 노용우△혁신추진단 임덕진△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장 강문경◇전무 승진△AI솔루션본부장 주세민△연금RM2부문대표 양희철△대체투자금융3본부장 김정수△법인솔루션부문대표 구종회△PI부문대표 서철수△투자전략부문대표 김민균△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장 성준엽◇상무 승진△컴플라이언스본부장 기용우◇부문대표 선임△WM부문 이성우△연금RM4부문 박신규△연금혁신부문 이기상△종합자산운용부문 박재현△경영지원부문 권오만△금융소비자보호부문 신윤철△그룹위험관리부문 김승건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문대표 선임 내정△PEF부문 배중규◇전무 승진△인프라투자부문대표 김방현△투자풀운용부문대표 주수용△ETF연금마케팅부문대표 손수진△투자플랫폼사업부문대표 이우혁 ■미래에셋생명 ◇부사장 승진△대표이사 황문규◇전무 승진△디지털부문대표 최진혁△보험서비스부문대표 김승환 ■미래에셋캐피탈 ◇부사장 승진△대표이사 정지광 ■미래에셋컨설팅 ◇전무 승진△대표이사 채창선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상무 승진△리스크관리본부장 이태상
  • 최진혁 서울시의원, ‘전세 9년 갱신’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반대 촉구 건의안 발의

    최진혁 서울시의원, ‘전세 9년 갱신’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반대 촉구 건의안 발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 강서구 제3선거구)은 최근 국회에 발의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중 이른바 ‘3+3+3 전세 9년 갱신 조항’에 대한 반대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개정안은 기존 계약갱신청구권을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갱신 임대차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여 최대 9년까지 동일 전세계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안 제4조제1항·제6조·제6조의3) 등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는 전세 공급을 급감시키고 전세의 월세화 전환을 가속화해, 임차인의 주거 부담을 오히려 더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 의원은 “서울 전세시장은 애초부터 공급 여력이 크지 않은 구조인데, 여기에 장기임대까지 강제하면 전세 공급 자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서민과 청년층은 전세시장 접근 기회조차 잃고, 월세 부담만 커지는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전세사기의 핵심 원인은 정보 비대칭과 보증금 보호장치 부실, 악성 임대인 검증 미비 등에 있다”며 “계약기간만 늘려서는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세시장만 왜곡시키는 독소조항은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서민과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전세시장 규제가 아닌, 임대인 정보공개 강화, 보증금 보호장치 개선 등과 같은 실효적 제도 개선”이라며 “국회가 서민 주거현실을 정확히 직시해 합리적으로 입법 방향을 전환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尹 수사 동력 잃나… ‘채상병 수사외압’ 이종섭 구속영장 기각

    尹 수사 동력 잃나… ‘채상병 수사외압’ 이종섭 구속영장 기각

    순직 사건 책임자 임성근은 구속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4일 구속됐다.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5명의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새벽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피의자 신병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장판사는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진규 전 해병대 11포병대대장에 대해선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현황 등의 사정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 작전 중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중 수색을 지시해 해병대원 1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들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또 당시 작전통제권이 육군으로 이관됐음에도 원소속 부대장으로서 지원하는 정도를 넘어 구체적인 수색 지시를 내리는 등 임의로 작전통제권을 행사한 혐의(군형법 제47조 명령위반)도 있다. 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 측은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의무를 다할 책임도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최 중령은 해병대원 실종 당시 현장 수색 작전을 지휘하면서 허리까지 입수해 수색하라고 지시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가 적용됐다. 임 전 사단장은 채상병 순직 이후 불거진 수사외압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고, 이어진 경북경찰청의 수사에서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됐다. 특검팀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이 조직적으로 수사 계통에 외압을 가한 정황을 확인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다만 이날 수사외압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 전 장관 등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되면서 앞으로 진행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동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 소명되나 주요 혐의와 관련해 법리적인 면에서 다툴 여지가 있고 재판 과정에서 충분한 공방과 심리를 거쳐 책임 유무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며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 김동혁 전 검찰단장,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같은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채 상병 순직 당시 국방 업무를 총괄하며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기록이 경찰에 이첩되지 않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박정훈(당시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에 대한 보직 해임과 항명 수사, 국방부 조사본부로의 사건 이관, 조사본부에 대한 결과 축소 압력 등 일련의 과정에도 부당하게 지시하거나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박 전 보좌관 등은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경찰로의 사건 이첩이나 회수, 박정훈 대령 항명 수사 등 단계별로 관여한 인사들이다.
  • 이종섭·임성근 등 7명 영장 심사… ‘기소 0건’ 채해병 특검 중대 기로

    이종섭·임성근 등 7명 영장 심사… ‘기소 0건’ 채해병 특검 중대 기로

    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은폐 의혹의 주요 인물 7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3일 차례로 진행됐다. 지난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이후 구속 및 기소가 한건도 없는 채해병 특검이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의 신병을 확보하면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을 시작으로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 보좌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심문했다. 임 전 사단장과 최진규 전 해병대 포11대대장에 대한 심사는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오후 3시부터 연달아 열렸다. 3대 특검 통틀어 7명에 대한 무더기 구속영장 청구는 처음이다. 특검은 이 전 장관 등이 2023년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를 경찰에서 회수하고, 경북 예천에서 무리한 수중 수색 작전을 지시한 임 전 사단장을 수사 결과에서 제외하는 데 단계별로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채해병 특검팀의 류관석·이금규·김숙정 특검보는 심문에서 약 100쪽 분량의 프레젠테이션(PPT)을 통해 이들의 구속 필요성을 설명했다. 법원에 제출된 의견서는 1300쪽에 달했다. 심사에서는 채해병 사망 사건 초동수사 이첩 보류 지시가 이 전 장관이 주어진 권한을 적법하게 행사한 것인지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면 오는 29일 2차 수사 기간 만료를 앞둔 특검의 수사 동력이 사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를 다음달 4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내란특검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불러 다시 조사했다.
  • 서울시, ‘전세사기 위험분석 보고서’ 서비스 개시…AI로 피해 예방

    서울시, ‘전세사기 위험분석 보고서’ 서비스 개시…AI로 피해 예방

    서울시는 24일부터 전세 계약 전 위험 요인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전세사기 위험분석 보고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서울 지역 전세 임대차계약 예정자 1000명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계약을 고려 중인 주택의 주소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수집·분석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시는 AI로 전세사기 가담 임대인 약 15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후 일반 임대인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공통점을 발견해 11가지 위험신호를 도출했다. 전세사기 임대인은 4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인 경우가 많았고, 최근 3년 내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 변경 빈도도 높았다. 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집주인 정보 11개 항목을 전세사기 위험분석 보고서에 반영하고, 주택 정보를 포함한 총 24종 정보를 담아 전세 계약의 안전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집주인에 대한 정보는 집주인이 신용정보 제공에 동의한 경우에만 확인할 수 있다. 집주인 정보 11종은 ▲KCB 신용점수 ▲채무불이행 현황 ▲금융질서문란정보 ▲신용불량 정보 ▲부도·개인회생 여부 ▲세금 체납 ▲연체·사기 이력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이다. 주택 정보 13종에는 ▲건축물 용도 ▲권리침해 여부 ▲위반건축물 여부 ▲시세 대비 빚(근저당) ▲가격 적정 여부 ▲보증보험 가입 여부 ▲계약 시 추천 특약 ▲대출 확률 ▲계약 안전도 ▲담당자 종합 의견 등이 제공된다. 서비스는 서울주거포털 또는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 내 ‘전세사기 위험분석’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민간 리스크 분석 플랫폼 ‘내집스캔’에서 서울시 쿠폰을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임차인 권리 보호를 위해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채해병 특검, 임성근 구속영장 청구… 국민의힘 ‘부당 주식 거래’ 민중기 특검 고발

    채해병 특검, 임성근 구속영장 청구… 국민의힘 ‘부당 주식 거래’ 민중기 특검 고발

    채해병 특검이 21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채해병 순직 당시 상급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사 외압 의혹 연결 고리에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전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5명에 대해 대거 구속영장을 청구한 특검은 이들의 구속 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23일 결정된다. 채해병 특검은 이날 임 전 사단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와 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최진규 전 해병대 11포병대대장(중령)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채해병 순직 당시 현장 수색 작전을 지휘한 최 전 대대장은 허리까지 입수해 수색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이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수색 작전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정민영 특검보는 “임 전 사단장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최근까지 부하들에 대한 진술 회유를 시도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등 증거인멸 및 진술 오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이날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채해병 특검이 ‘임 전 사단장 관련 진술을 하지 않으면 재산 형성 과정을 털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검은 “답변할 가치도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민중기 특검을 22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사퇴하고 경찰 조사를 받는 이춘석 의원 사례를 들어 민 특검도 특검직을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 대책회의에서 “민 특검은 더이상 수사를 진행할 자격도 없고 신뢰도 잃었다. 특검직을 사퇴하고 수사받아야 마땅하지 않겠나”라고 맹공했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추가 특검보 2명에 대한 임명을 대통령실에 요청하고 수사 기간을 다음달 28일로 연장하는 안을 국회에 요청했다. 또 김건희 여사 일가의 증거인멸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압수수색 이후 재압수수색 당시 일부 물품이 사라졌는데, 증거 은닉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건희씨 오빠의 장모 및 김건희씨 모친 사무실에서 발견된 물품과 이후 재압수수색 전 빼돌려진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에 관한 수사와 함께 증거 은닉, 증거인멸, 수사 방해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감서 ‘창원지법 부장판사 면세품 수수 의혹·간첩단 재판 지연’ 도마에

    국감서 ‘창원지법 부장판사 면세품 수수 의혹·간첩단 재판 지연’ 도마에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창원지방법원 김인택 부장판사 면세품 수수 의혹과 창원간첩단 사건 재판 지연 등을 놓고 의원들 질타가 쏟아졌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이날 HDC신라면세점 판촉팀장 A씨를 증인으로 불러 김 부장판사 여권 사진으로 면세품을 대리 구매한 의혹을 따져 물었다. 그는 “올해 2월 200만원 상당 막스마라 코트를 95% 할인된 금액 15만원에 샀는데 증인이 김 부장판사 여권 사진으로 대리구매 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어 “올 4월에도 200만원짜리 톰브라운 바람막이 재킷을 증인이 40만원에 샀고 이때도 김 부장판사 여권 사진으로 증인이 법인카드로 결제했는데 맞느냐”고 질의했다. 박 의원은 또 A씨가 김 부장판사와 광저우로 골프 여행을 간 것이 맞는지 물으며 골프비를 누가 결제했는지, 법인카드로 결제했는지, 왜 계속 면세품을 대리 구매해주고 접대하는 것인지 등을 따졌다. A씨는 “현재 수사 받는 상황이라 죄송하다”거나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어서 양해해달라”며 답변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이영훈 창원지법원장을 상대로 김 부장판사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징계를 제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법원장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A씨에 이어 증인으로 나온 최진수 대법원 윤리감사관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 최대한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부장판사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감에서는 김 부장판사가 재판 중인 창원간첩단 사건과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창원간첩단 사건은 B씨 등이 2016년쯤부터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조직을 결성하고 나서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만나 지령과 공작금을 받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말한다. 애초 이들은 2023년 3월 구속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아오다 2023년 12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해 4월부터는 관할지 이송으로 창원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 사건 이송 후 4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열렸으나 피고인들은 ‘재판부가 증거 채택 여부에 관한 국제 사법 공조 절차 사실 조회 신청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등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받았다며 지난해 10월 재판부 기피 신청을 했다. 하지만 창원지법 형사2부에서 재판부 기피 신청 기각 결정을 내렸고, 이어진 항고와 재항고 모두 부산고법 창원재판부와 대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지난 6월 재판이 재개됐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공안사건 간첩단 사건을 재판하는 재판관들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이 심각하다”며 “김 부장판사가 창원간첩단 사건을 2024년 4월에 받았고 2025년 8월에 첫 공판을 했는데 친여 매체인 뉴스타파가 김 부장판사 면세점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나경원 의원은 “이 사건은 굉장히 조직적으로 재판을 연기했다는 것이 보인다”며 “법원에서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김 원장에게 요청했다. 이 법원장은 “해당 재판부가 명태균 사건을 처리하고 있어 창원간첩단 사건이 뒷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 정도를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간첩단 사건 재판을 담당해 부당한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논리 비약이 너무 지나치다. 근거도 없는 질의는 삼가달라”고 경고했다.
  • 김병우 대구경찰청장, 경찰의 날 기념식서 “범죄자는 엄정대응, 사회적 약자 목소리는 경청”

    김병우 대구경찰청장, 경찰의 날 기념식서 “범죄자는 엄정대응, 사회적 약자 목소리는 경청”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21일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범죄자는 엄정대응하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는 경청하는 등 주어진 공권력을 공정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대구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이 원하는 바에 잘 응답하는 게 경찰의 영혼이자 방향임을 깊이 새기자”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 80년, 국민의 안전!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치안정보과 강승진 경정이 근정포장을 받았다. 또 형사기동대장 권창현 총경이 대통령 표창을, 안보수사과 최진영 경감은 경찰청장 표창, 형사과 신주희 경위는 대구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도 여성청소년과 이성희 경위가 자치경찰위원장 표창을 받았고, 대구경찰청 국제협력 자문협의회 황정협 회장과 대구경찰청 경찰발전협의회 손은경 회원은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 재즈 대모 박성연·가요 거장 김희갑 다큐 잇단 개봉

    음악인의 삶을 조명한 영화가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음악처럼 흘러온 그들의 인생이 스크린을 통해 이제는 관객에게로 흘러든다. 한국 최초의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며 전설이 된 디바 박성연(1955~ 2020)을 추억하는 다큐멘터리 ‘디바 야누스’가 22일 관객과 만난다. 박성연은 ‘한국 재즈의 대모’로 불린다. 재즈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재즈의 꽃을 피우기 위해 인생을 바쳤던 인물로 평가된다. 1978년 전 재산을 털어 서울 신촌에 마련했던 재즈 클럽 ‘야누스’가 그 증거다. 다큐는 야누스와 그곳을 꿋꿋이 지켰던 박성연의 삶을 클로즈업한다. 박성연이 개척한 길을 따라서 온 후배들이 그의 삶을 기억하고 추모한다. 야누스를 이어받아 압구정을 거쳐 최근 광화문에 클럽을 재개장한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 재즈 평론가 황덕호 등이 얼굴을 비추고 한국 재즈의 역사에서 박성연이 차지하는 의미를 되짚는다. 황덕호는 이렇게 말한다. “야누스가 없었다면 (우리는) 재즈를 외국에서 수입해 듣는 수준에 머물렀을지도 모릅니다.” 곧바로 다음달에는 작곡가 김희갑의 음악 인생을 조명한 다큐 ‘바람이 전하는 말’이 개봉한다. 요즘 세대라면 김희갑(89)이라는 이름만 들었을 땐 조금 낯설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의 손에서 탄생한 곡들의 면면을 보면 바로 수긍할 것이다. 김희갑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전무후무한 불세출의 거인이란 사실을. ‘킬리만자로의 표범’(조용필), ‘열정’(혜은이), ‘알고 싶어요’(이선희), ‘눈동자’(장사익), ‘하얀 목련’(양희은), ‘사랑의 미로’(최진희), ‘타타타’(김국환), ‘립스틱 짙게 바르고’(임주리)…. 세대를 막론하고 흥얼거릴 수 있는, 저마다 우리 대중음악사의 한 장을 장식하고 있는 노래들이다. 그야말로 ‘불후의 명곡’이라 하겠다. 다큐는 시대 애환을 담은 김희갑의 노래와 함께 그가 걸어온 길을 찬찬히 따라간다. 그의 곁에는 영원한 음악 파트너이자 국민 작사가로 불리는 양인자(80)도 있었다. 이들 ‘콤비’는 어떻게 대중을 울리고 웃겼는가. 다큐는 무려 10년에 걸쳐 담아낸 기록이라고 한다. 다큐에는 음악 28곡이 흐른다. 60년간 3000여곡을 남긴 김희갑의 작품 세계를 완전히 담아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하지만 그만큼 정수만 담았을 터다. 그의 음악을 따라 들으며 관객의 감정 역시 깊어질 것이다. 그리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면 관객도 알게 된다. 음악은 흘러간다는 것을. 그러나 영영 흘러가지 않고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 삼립에서 분가해 더 키웠다… ‘사실상 창업주’ 허영인 회장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삼립에서 분가해 더 키웠다… ‘사실상 창업주’ 허영인 회장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대학 때 전국 돌며 제빵 동향 파악미국제빵학교서 직접 기술 취득도‘샤니’로 독립, 삼립 제치고 정상에트럼프 대통령 2기 취임식 참석도차기 후계 두 아들 진수·희수 유력 대한민국 빵의 대중화를 이끈 SPC그룹이 ‘사실상 창업주’인 허영인(76) 회장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3세 경영인들이 국내외 사업을 분담하며 차세대 리더십을 다지고 있다. 허 회장 가족이 탄탄한 인맥을 기반으로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철학을 펼치고, 인재 영입에 힘을 쏟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고 허창성 명예회장은 6남 1녀를 뒀다. 허 명예회장의 5남인 허영한(67) 국립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을 제외하고 모두 SPC그룹 계열사에 몸을 담았지만 지금은 차남인 허 회장을 빼고 모두 그룹 경영과 관련이 없다. 허 회장은 부친이 “너는 부지런하니까 제빵 사업이 맞을 수 있다”고 했을 정도로 현장 경영을 중시한다. 허 회장이 경희대를 다닐 때 부친을 졸라 차를 사서 전국을 누비며 제과·제빵업계 동향을 보고해 부친을 감동하게 한 건 유명한 일화다. ●“경쟁력은 품질에서 나온다” 신념 허 회장은 가업을 잇겠다는 일념으로 대학 재학 중이던 1969년 삼립식품공업에 입사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1975년 삼립식품 영업담당 상무로 재입사한 허 회장은 1976년 전무, 1978년 부사장을 역임했고, 1981년 1월 삼립식품 사장에 취임했다. 하지만 그는 “회사 경쟁력은 품질에서 나온다. 기술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는 지론에 따라 1981년 8월 미국 캔자스시티의 미국제빵학교(AIB)로 유학을 떠났다. 1983년 3월 계열사인 샤니의 대표이사로 복귀한 허 회장은 같은 해 삼립식품의 성남공장으로 시작한 샤니를 삼립으로부터 분가하는 제2의 창업을 했다. 당시 샤니는 ‘샤니케익’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중소식품회사에 불과했으나 허 회장은 1995년 고급 빵 ‘팡’을 선보이며 제품 기술력 혁신과 관리 합리화를 통해 1997년 삼립식품을 제치고 양산 제빵업계의 정상에 올랐다. 2010년 인기를 끈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실제 모델이 바로 허 회장이다. 허 회장의 친화력은 남다르다. 그는 2005년 파리바게뜨의 미국 진출을 계기로 한미 경제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친 공로로 한미동맹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특히 허 회장은 코오롱그룹, 두산그룹, 애경그룹과 각각 혼사를 통해 재계에 인맥을 구축했다. 허 회장의 부인 이미향(71)씨는 고 이원만 코오롱 창업주의 막내딸이자 고 이동찬 코오롱 선대회장의 여동생으로 이웅열(69) 코오롱 명예회장의 고모다. 이씨는 홍익대 미대 출신으로 미적 감각을 살려 그룹의 디자인 관련 분야에 도움을 줬다. 파리바게뜨는 케이크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얻었다. SPC그룹은 신입 사원 채용에서 미각을 테스트하는 ‘관능 면접’과 디자인 감각을 테스트하는 디자인 역량 평가를 도입했다. 본사 1개 층 전체를 ‘디자인 센터’로 사용하도록 했다. 허 회장의 두 아들도 포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허진수(48) 파리크라상 사장은 연세대 생화학과,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거쳐 부친과 마찬가지로 AIB를 마치고 2005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했다. 이후 SPC그룹 전략기획실 전략기획부문장, 글로벌 BU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08년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막내인 박용욱(65) 이생그룹 회장의 장녀 박효원(39)씨와 결혼해 아들 2명을 뒀다. 허 사장의 처제인 박예원(38)씨는 최진민(84) 귀뚜라미그룹 회장의 차남인 최영환(44) 귀뚜라미·나노켐 상무와 결혼해 허 사장과 최 상무는 동서지간이다. 허 회장의 차남 허희수(47) 비알코리아 부사장은 호주에서 유학한 뒤 형보다 2년 늦은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마케팅본부장과 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 등을 거쳐 비알코리아 총괄임원 등을 역임했다. 허 부사장은 채은정(62) 전 애경산업 이노베이션센터 고문과 안용찬(66) 전 애경그룹 부회장의 장녀 안리나(39)씨와 결혼해 딸 셋을 두고 있다. 결혼으로 맺어진 두산과의 인연은 2018년 3월 쉐이크쉑 버거 동대문 두산타워점 개점 당시 박용만(70)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46) 두산 유통전략담당 전무가 참석해 햄버거를 시식하며 1시간가량 허 부사장과 친교를 나눈 점에서 드러난다. 앞서 2017년 쉐이크쉑 AK플라자 분당점 개장식에는 마찬가지로 사돈인 채동석(61) 애경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제주항공 기내식에도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가 협업하고 있다. ●장남은 제빵, 차남은 외식 승계 가능성 형제는 대외 활동과 성과로 SPC그룹의 차기 후계자로 거듭나고 있다. 2021년 12월 지주사인 파리크라상 사장에 오른 허 사장은 핵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가맹점 확대와 제빵 공장 신설 등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허 부사장은 배스킨라빈스·던킨 등 국내에서의 외식 사업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허 사장은 미국과 중국에서 직접 가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매장이 247개, 중국 매장이 341개인데 양국 매장의 90% 이상이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일 정도로 시장에 안착했다. 허 사장은 지난해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와 예비 가맹점주 등을 초청해 해외 첫 가맹점 간담회를 열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현 262개인 파리바게뜨 매장을 2030년까지 1000여개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지난달 착공한 텍사스주 제빵공장을 중미 시장의 교두보로 삼고, 생산과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허 사장은 지난 2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제휴해 홈 경기장에 파리바게뜨 빵과 커피를 판매하고, 주요 선수들이 등장하는 미디어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 소셜미디어(SNS)와 매장에 공개했다. 2023년에는 프랑스 명문 축구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의 스폰서로 경기장 LED 광고판에 ‘안녕! 파리바게뜨’라는 한글 메시지를 전달하고, PSG 스타 선수들이 빵을 즐기는 영상을 제작해 한국광고주협회 선정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마케터상’을 받기도 했다. 허 사장은 지난 7월 출범한 SPC변화와혁신추진단 의장을 맡는 등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동생인 허 부사장은 외식 사업 계열사인 비알코리아와 빅바이트컴퍼니를 이끌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허 부사장은 2016년 쉐이크쉑 버거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최고급 레스토랑과 캐주얼 식당의 장점을 접목한 외식 트렌드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위해 허 부사장은 2011년부터 꾸준히 미국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쉐이크쉑 미국 본사와 신뢰를 쌓아 왔다. 허 부사장은 2022년부터 비알코리아 부사장을 맡아 미국의 대표 멕시코 음식 브랜드 ‘치폴레’를 내년에 도입한다. 허 부사장은 디저트 브랜드인 던킨과 배스킨라빈스의 국내 사업도 담당한다. 던킨은 지난해 국내 출범 30주년을 맞아 콘셉트 매장 격인 ‘원더스’를 공개했다. 이전과 달리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꾸몄고 도넛을 취향에 따라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시스템도 선보였다. 허 부사장이 브랜드 로고 디자인부터 메뉴 개발 등 전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스킨라빈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아이스크림을 추천해 주는 매장을 내놨다. ●삼성맨·진보 법조인 등 능력 따라 중용 3세 경영권 승계는 별다른 잡음 없이 진행되고 있다. 장남 허 사장의 파리크라상 지분(20.3%)은 허 부사장(12.8%)보다 앞서 있고, 형제의 지분은 총 33.1%다. 형제는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SPC삼립 지분도 각각 16.3%, 11.9%씩 가지고 있다. 일각에선 허 회장이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을 비롯한 제빵 사업은 허 사장에게 승계하고, 비알코리아와 빅바이트컴퍼니 등 외식 사업과 IT 계열사 섹타나인 등은 허 부사장에게 넘기는 방안을 거론하기도 한다. 파리크라상이 2023년 12월 쉐이크쉑 사업부를 별도법인 빅바이트컴퍼니로 나눈 것도 ‘교통정리 차원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앞으로 두 형제의 경영 성과에 따라 승계 구도 향방이 바뀔 수 있다. SPC그룹 경영진의 특징은 능력 중심과 신구 인력 간 조화로운 배치에 있다. 도세호(67) SPC 및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는 1987년 입사 이후 샤니 대구공장장, SPC팩 대표 등을 거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이다. 2021~2023년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퇴임 8개월 만에 다시 대표로 복귀할 정도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경재형(61)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는 1989년부터 27년간 삼성전자에 몸담은 ‘삼성맨’으로, 2017년 SPC삼립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영입됐다. SPC그룹은 지난 7월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의결하는 ‘SPC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위원장에 진보 성향의 법조인 김지형(67) 전 대법관을 선임했다.
  • 석촌호수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발레 축제 ‘2025 서울발레페스티벌’

    석촌호수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발레 축제 ‘2025 서울발레페스티벌’

    석촌호수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발레 축제 ‘2025 서울발레페스티벌’이 2000여 명의 시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25서울발레페스티벌’은 국회의원 배현진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이 총예술 감독으로 참여했다. 명곡음악회로 시작된 페스티벌은 지난 17일 조직위원장인 배현진 국회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박정훈 국회의원, 진종오 국회의원 등 대한민국 문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조직위원장인 배현진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송파의 명소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울발레페스티벌이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송파 가족 여러분과 서울시민분들께 인사드리게 됐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환호에 페스티벌이 후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 의원은 “체코 국립 발레단과 서울발레시어터가 선보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의 명작 ‘백조의 호수’는 이제 가을 석촌호수의 명물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 국제적인 발레페스티벌을 선보일 수 있도록 오세훈 시장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현장을 가득 메워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매년 서울 최고의 명소 이곳 석촌호수에서 서울 시민분들께 행사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배현진 국회의원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은 이제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분야에서 이제 세계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도시로 거듭났다. 계속해서 서울이 생활 속에 즐길거리가 많은 ‘Fun City’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배 서울시의원(송파4)은 올해 3회째 맞이하는 서울 발레페스티벌을 위해 3년 연속 서울시 예산을 확보하며 문화예술 진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서울 발레페스티벌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3회째를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서울발레시어터의 ‘궁정발레’와 ‘볼레로’가 석촌호수의 가을밤을 우아하게 물들이며 관객들의 흥과 열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17일 개막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페스티벌은 10월 19일 폐막공연 ‘지젤 2막’까지 총 3일간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에서 개최되며, 한국·체코·슬로바키아·아르헨티나·일본 등 6개국 10개 단체들의 갈라공연이 펼쳐지는 ‘국제발레위크’와 해외 마스터와 함께하는 ‘Class on Stage’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 10.15 부동산 정책 관련 규탄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이 17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계엄을 규탄하는 대회를 개최했다. 오늘 규탄대회는 이성배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최진혁 의원(국민의힘, 강서3)이 규탄문을 낭독했으며, 이어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민병주(국민의힘, 중랑4)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자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박주민, 전현희 국회의원에 대해 이번 부동산 계엄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규탄문 전문 지난 10월 15일, 이재명 정부의 국토부는 서울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결박하는 전례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 당사자인 서울시와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정부가 서울시 전체를 묶는 강력한 규제를 제멋대로 결정한 것은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정부 발표 직전, 서울시는 규제의 부작용을 우려하여 국토부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으나 깡그리 무시한 채, 발표를 강행했다. 이번 부동산 대책의 형식과 내용은 마치 비상계엄을 선포하여 서울을 점령하려는 계엄군의 행태와 다르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토부장관에게 토허구역 지정 권한을 주는 법 개정을 시도했다가 여의치 않자, 현행법상의 요건을 억지로 짜 맞추려고 투기와 아무런 상관없는 지역까지 통째로 규제해 버리는 꼼수를 감행했다. 심지어 국토부는 이번 대책을 위해 서울시와 사전에 협의했다는 거짓 발표로 시민을 기만하였다. 이제 서울 시민은 개인 간의 합법적 거래까지 잠정적인 투기로 치부되어 검열받아야 하는 세상을 마주하였다. 이는 매우 반(反)시장적이며, 과도한 행정 개입이다. 또한, 이번 대책은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기를 고대하던 시민들의 앞길에 겹겹이 장애물을 놓았다. 곳곳의 정비사업 지연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강압과 억제로 부동산 거래를 억눌러봤자, 반작용으로 주택 가격은 더 치솟았다. 규제가 강해질수록 있는 자들은 더 기득권을 누리고, 성실하게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의 기회는 더 박탈당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투기 세력의 위험을 부풀리고 과장하며, 허울 좋은 집값 안정 대책을 내세우지만, 진짜 속내는 따로 있다. 바로 오세훈 시장의 주택공급 정책을 훼방하여,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사 이익을 얻으려는 검은 속셈이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내년 선거에서 서울을 점령하기 위해 서울 시민을 규제하고 억압하는 ‘부동산 계엄’을 선포한 것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무도한 부동산 계엄을 강력히 규탄하며, 꼼수로 강행한 부동산 규제의 정상화를 요구한다. 서울의 주택공급을 가로막고, 서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나쁜 규제를 즉각 철회하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서울의 진정한 주거 안정을 위해 시민과 함께 부동산 계엄의 종말을 위해 싸울 것이다. 2025. 10. 17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
  • 서울시, 정비사업 경미한 변경은 서면 심의…구 건축심의 규제 철폐

    서울시, 정비사업 경미한 변경은 서면 심의…구 건축심의 규제 철폐

    앞으로 서울에서 재정비촉진사업을 경미하게 변경할 때 서면으로 심의받을 수 있게 된다. 영세 자동차정비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등록 기준을 완화한다. 자치구 건축 심의에서 근거 없이 과도하게 지정됐던 심의 대상도 축소됐다. 서울시는 1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규제철폐안 151호와 152호 2건을 발표하고 앞선 23호에 따라 건축위원회 운영기준을 전면 개정했다고 밝혔다. 규제철폐안 151호에 따라 서울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 경관 변경 심의 운영을 추진한다. 그동안 경미하더라도 대면으로 도지재정비위원회의 경관 변경 심의를 받아야 했다. 앞으론 용적률 10% 미만 확대나 건축면적·연면적·층수·높이 모두 10% 미만으로 변경할 경우는 서면 심의나 소위원회 심의로 대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심의 처리 기간이 최대 1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철폐안 152호에 따라 소형자동차종합정비업을 등록할 때 정비 책임자를 제외한 1명은 자동차 차체수리기능사나 자동차 보수도장기능사도 포함할 수 있도록 자격 기준을 완화한다. 그동안 등록 요건인 기술 인력 2명 이상은 자동차정비기능사 인정되기에 차체수리·보수도장 기능 인력을 별도로 충원해야 했다. 이번 방안은 ‘시 자동차관리사업 등록기준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거쳐 내년 3월 시행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규제철폐 23호를 실행하면서 25개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법령 근거가 없는 건축 심의 대상이 60%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자체 방침으로 심의 대상을 확대해 사업 추진에 제약이 있었다. 개정안에서는 심의 대상을 명확히 하고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에 건축 심의 등 불필요한 사항도 빠졌다. 3년마다 운영 기준이 적절한지 확인하도록 했다. 이창현 시 규제혁신기획관은 “시는 불안정한 주택경기와 인력난에 빠진 영세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책 추진의 속도와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규제혁신을 상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해 민간에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한동훈 “계엄날 일부러 시간 끈 내 체포조장, 한번 만나고 싶다”

    한동훈 “계엄날 일부러 시간 끈 내 체포조장, 한번 만나고 싶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 당시 ‘한동훈 체포조’에 동원된 최진욱 소령에 대해 “한번 뵙고 싶다”고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 소령이) 저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따르기 싫어서 그걸 어떻게든 안 해보려고 편의점에 가서 일부러 생수를 사면서 시간을 끌고 뭉갰다는 증언을 (법정에서)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 소령은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당시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으로부터 ‘국회로 가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신병을 인계받아 수도방위사령부로 호송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 인근에 도착한 최 소령과 조원들은 임무를 수행하지 않았고, 지시를 따르지 않은 증거를 남기기 위해 편의점에서 생수를 구매하기도 했다. 최 소령은 출동하며 포고문이 적힌 종이도 받았지만, 애초에 임무를 이행할 생각이 없어 “바닥에 버렸다”고도 진술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긴급하고 다급한 상황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진 상황이었다”며 “(수사관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웠고, 무질서했고, 무기력했고, 안타까웠고, 무서웠다고 일관되게 증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마음이 참 아팠다”라며 “(지난해) 12월 3일 밤에 실제로 이 점을 많이 생각했다. 위법한 명령을 받고 계엄군으로 온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 저 사람들은 나중에 어떻게 될 것인가를 정말 걱정했다”고 했다. 또 “한편으로 저분들이 제대로 행동해 줘야 계엄을 막을 수 있고,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제가 ‘계엄군은 위법한 명령이니까 따르지 말라’ ‘그것을 따르지 않아도 여당 대표로서 보호해주겠다’ 이런 메시지를 반복해서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최 소령의 증언을 보며) 그때 제 절실한 마음이 전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간이 조금 지나면 최 소령 같은 분과 한번 조용히 뵙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전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민 체육대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민 체육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9월 27일 서대문 잔디구장에서 열린 ‘서대문구민 체육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와 서대문구체육회(회장 최진교)의 주최·주관으로 14개 동 20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이번 체육대회는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됐고, 서대문구청 농구단 박찬숙 감독이 성화 봉송을 맡아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전년도 종합 우승팀인 남가좌1동은 우승기를 반납하며 다음 해의 선전을 다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남가좌1, 2동과 북가좌1, 2동 선수들의 입장식과 경기마다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남가좌2동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남가좌1동의 우승에 이어 가좌권역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김 의원은 “구 외곽지역인 가좌권역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단합된 힘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해 매우 자랑스럽고,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맨발길, 간이 체육시설 등 체육시설 예산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저는 마약 중독자입니다”…SNS에 단약 의지 밝히고 ‘마약 극복자’로

    “저는 마약 중독자입니다”…SNS에 단약 의지 밝히고 ‘마약 극복자’로

    “마약을 다시 하고 싶어도 구독자들이 붙잡아 줄 것 같아요.” 이모(22)씨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마약 투약 전력과 1년 정도 단약(약을 끊는 것)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씨의 SNS에는 “당신의 단단함을 존경한다”, “할 수 있어요 파이팅” 등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고 한다. 이씨는 “댓글을 보며 약을 끊는 의지가 커지고 있다”며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더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새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이씨는 중독·정신질환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계속해서 SNS에 공유할 예정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마약류 사범 단속 인원은 32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28명)보다 13.9% 증가했다. 해마다 마약에 손을 대다 검거되는 인원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이 마약을 끊어내는 재활 치료 체계 등은 아직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마약 중독자였다는 사실을 밝히고, 공개적으로 마약을 끊어내려 하는 이들이 생겨나는 것은 재활 치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독재활센터인 인천다르크의 최진묵(50) 센터장은 3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 ‘마쓰형’(마약으로 쓰레기가 됐던 형)을 운영 중이다. 최 센터장은 대마초, 필로폰 등 23년 동안 마약에 중독됐고 마약 전과 9범으로 교도소에서 8년 동안 복역했다고 한다. 최 센터장은 입소 중인 이들과 본인의 아픈 경험을 담은 영상 등을 채널에 업로드하며 치료에 나선 이들에게 응원을 건네고 있다. 박영덕 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장도 “많은 중독자가 재활의 문턱이 높다고 느낀다”며 “한 때 저도 중독자였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약을 끊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범진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는 “마약사범 대부분은 부잣집 딸이나 연예인이 아닌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이라며 “중독자들의 재활 치료 인식 개선에 나선 이들을 지원하고, 중독자 사회 복귀를 위한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서울시립대,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16명 선정

    서울시립대,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16명 선정

    글로벌 학계서 연구 역량 입증‘전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의 날’ 개최 서울시립대학교는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 엘스비어(Elsevier)와 스탠포드 대학 John P.A. Ioannidis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2025년 세계 최상위 2% 연구자(Top 2% Scientists) 명단에 본교 소속 교수 16명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논문 인용 수, H-Index, 공동연구 기여도 등 6개 복합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된 권위 있는 평가 결과로, 서울시립대 연구자들의 학문적 성과가 국제 학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정 기준은 연구자 커리어 전체(1960~2024)를 반영한 생애 업적(career) 데이터와 2024년 한 해의 연구 실적을 반영한 연간(single year) 데이터로 나뉘어 집계됐다. 서울시립대에서는 생애 업적 기준으로 발표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에 11명 연구자가 이름을 올렸다. ▲환경공학부 김주식 교수 ▲환경공학부 박영권 교수 ▲물리학과 박동수 교수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이주한 교수 ▲물리학과 손주혁 교수 ▲물리학과 정재일 교수 ▲환경공학부 최진희 교수 ▲물리학과 서정화 교수 ▲환경공학부 김현욱 교수 ▲신소재공학과 김정식 교수(現 명예교수) ▲신소재공학과 김현식 교수가 명단에 포함되었다. 2024년 연간 실적을 기반으로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는 총 13명이 선정됐다. ▲박영권 환경공학부 교수 ▲김주식 환경공학부 교수 ▲김현욱 환경공학부 교수 ▲정재일 물리학과 교수 ▲손주혁 물리학과 교수 ▲김현식 신소재공학과 교수 ▲조익훈 생명과학과 교수 ▲최진희 환경공학부 교수 ▲김상일 신소재공학과 교수 ▲홍진현 스마트시티학과 교수 ▲조수진 토목공학과 교수 ▲이주한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황은성(현 명예교수) 생명과학과 교수가 명단에 포함됐다. 서울시립대는 이번 성과를 기념하고 연구자들의 학문적 기여를 격려하기 위해 다음달 28일 자연과학관 국제회의장에서 ‘전 세계 최상위 2% 연구자의 날’(UOS Global Top 2% Researcher Day)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상위 2% 연구자 시상식 ▲기념 현판 및 꽃다발 수여 ▲연구자 발표 세션 등이 진행된다. 특히 학술 세션에서는 선정 교원 중 희망자가 참여해 국제 공동연구 전략, 글로벌 연구 협력 경험, 피인용도 제고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대는 이번 성과와 기념행사를 통해 ▲교내 연구자들의 학문적 동기 부여 ▲국제 공동연구 확대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자의 연구 의욕 고취 ▲대학의 글로벌 연구 위상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서울시립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둔 것은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국제적 연구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호겸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대표단과 간담회 개최

    김호겸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대표단과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호겸 도의원(국민의힘, 수원5)이 9월 24일 11시 경기도의회 김호겸 의원실에서 경기도교육청 관내 조리실무사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는 김호겸 의원이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학교급식실 현장 조리실무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대표단(대표 최진선 지부장)으로부터 학교 급식실의 현황을 포함하여 산재 발생 원인과 조리실무사 충원의 어려움 등을 주의 깊게 청취하였고, 조리실무사들이 여러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우리 학생들에게 마련해 주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위로하였다. 김호겸 의원은 “급식실 조리실무사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급식을 조리할 때 이를 제공받는 학생들도 조리실무사들의 정성을 느끼면서 인성 함양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하면서,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조리실무사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건강권 보호, 급식실 환경 개선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질의를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투어 ‘명작’ 모델… 러프서도 스윙 안정적

    투어 ‘명작’ 모델… 러프서도 스윙 안정적

    ‘V300’ 시리즈로 사랑을 받는 브리지스톤골프는 고진영 프로, 박현경, 이예원, 지한솔, 정한밀, 최진호 등 많은 투어 프로가 사용할 정도로 ‘투어 모델’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최근 ‘242CB+’ 아이언을 출시해 ‘V300 9’과 ‘241CB’ 사이의 공백을 채우며 아이언 라인업을 완성했다. 먼저 241CB는 단조 아이언 특유의 타감, 콤팩트한 헤드 형상과 빠짐이 향상된 솔 등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연철 단조 아이언이다. 날카로운 컨트롤이 가능한 조작성과 프리미엄 연철 단조 소재의 타감은 더 공격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백페이스 중앙을 가장 얇게 설계하고 상하로 무게를 재배치해 스핀양, 조작성 및 타구감을 높여준다. 242CB+는 연철 단조 포켓 캐비티 아이언으로, 상급자용 아이언이 연상되는 콤팩트하고 날렵한 외관에 V300 시리즈의 편안함을 더한 ‘밸런스형’ 아이언이다. 포켓 캐비티 형태는 아이언의 중심을 낮추고 타감을 향상한다. 아이언의 중심을 낮춰 미스샷을 보정하고, 탄도와 비거리를 늘려 안정감 있는 샷을 가능하게 한다. 241CB에 적용된 ‘투어 콘택트 솔’은 242CB+에도 적용됐다. 실제 잔디 테스트를 통해 연구한 번호 별 최적의 솔 컷팅 간격을 적용해 솔 빠짐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러프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도 일관된 스윙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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