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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차 매각 주내 타결 가능

    삼성자동차 채권단이 삼성차 우발채무에 대한 법원의 최종 조정안을 수용함에 따라 삼성차 매각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채권단과 르노의 매각협상은 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재개됐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과 외환·산업은행,대한투자신탁,서울보증보험 등 채권단 가운데 조정안에 반대해오던 외환은행이 수용을 통보,5개 금융기관 가운데 4개 기관이 찬성해 조정안이 통과됐다.채권단의 3분의 2만 찬성하면 된다. 삼성차의 매각대금은 5억4,000만달러선으로 전망된다. 현금으로는 1억달러가량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4,000만달러를 출자전환해 약 10%의 지분을 갖게 된다. 결국 삼성차 새 법인은 르노가 70%,삼성 19.9%,채권단이 10%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채권단과 르노는 그동안의 협상에서 이같은 방안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것으로 알려졌다.남은 것은 세부 협상이다. 회담은 21일까지 열리므로 주내 타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손성진기자 sonsj@
  • 법원서 삼성차 매각 최종안 제시

    삼성자동차 법정관리 재판부인 부산지법 제12민사부(재판장 金鍾大수석부장판사)는 11일 삼성차 채권단과 삼성물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익채권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3차조정회의를 열고 삼성차 가용현금 733억원과 르노사가 제시한 삼성차 인수대금 미화 5억4,000만달러(약 5,940억원) 등 6,673억원에 대해 채권단이 4,621억원을,삼성물산이 2,052억원을 각각 갖도록 하는 최종 조정안을 제시했다. 재판부는 이같은 조정안 외에는 이해조정에 있어서 공평한 방법이 없다고지적하고 양자가 이번주 안에 조정안 수용 여부에 대한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법원의 조정안에 대해 채권단이나 삼성물산 등 어느 일방이 거부하면 5월말까지로 예정된 삼성자동차 회사정리계획안 제출에 차질을 빚게 되는데 법원은 “이렇게 될 경우 가차없이 회사정리 개시결정(법정관리) 절차를 취소하고 파산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법정관리 절차가 취소되고 파산절차를 밟게 되면 삼성물산과 담보를 갖고있는 채권자들은 법원의 최종 조정안보다 변제규모를 다소 더 늘릴 수 있으나 담보를 갖지 못한 채권자는 변제를 거의 받을 수 없는 불이익을 당하게된다. 재판부는 “법원의 최종 조정안은 채권단과 삼성물산이 삼성차에 대해 갖고 있던 채권 원금의 94.0% 비율로 각각 배분된 것”이라며 “이 조정안에 대한 양자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르노사에 대한 삼성차 매각계약을 즉시 체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특검이 밝힌 두 사람의 ‘파업유도’ 혐의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가 보는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사장과 진형구(秦炯九)전 대검 공안부장의 혐의는 과연무엇일까.10일 법원에 제출된 강 전 사장의 구속영장에 나타난 강 특검의 시각은 진 전 부장을 파업유도의 ‘기획자’로 강 전 사장을 ‘실행자’로 보고 있다. 강희복 혐의 특검팀은 강 전 사장에 대해 업무방해를 비롯해 노동조합 및노동관계조정법상 부당노동행위,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위반등 3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우선 업무방해 혐의는 직장폐쇄와 조폐창 조기 통폐합 부분이다.특검팀은강 전 사장이 지난해 9월1일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노조측의 사흘간 시한부파업에 맞서 단행한 직장폐쇄 조치를 파업 종료 이후인 3일에도 철회하기를거부하고 23일까지 지속한 것을 불법행위로 보고 있다.또 강 전 사장이 취임 초기에는 구조조정안을 완강히 거부하며 인건비 50% 삭감안을 주장하다가갑자기 불법적인 직장폐쇄로 노조측의 파업을 유도했다고 결론내렸다. 10월2일 당초 2001년으로 예정됐던 옥천·경산조폐창의 조기 통폐합을 결정한 것이 강 전 사장의 혐의를 입증한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인건비 50% 삭감안이라는 최종안을 내놓고 임금교섭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부당노동행위,상여금과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는 게 강특검의 설명이다.결국 강 전 사장이 임금협상 결렬로 촉발된 조폐공사 노사분규를 조기 해결,공기업 구조조정의 모범적 선례를 만들기 위해 조폐창 조기 통폐합 결정을 주도하고 이 과정에 고교 선배인 진 전 부장을 끌어들인것으로 결론내렸다. 진형구 혐의 강 특검은 진 전 부장의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 검찰의 발표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검찰 수사와는 달리 추가 기소할 혐의는 찾지 못했지만 조폐공사 분규해결을 자신의 업적으로 삼기 위해 강 전 사장에게 조폐창 조기 통폐합 결정을 지시하는 등 제3자 개입과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변치않는 사실관계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실 시내버스 업체 5곳 퇴출

    서울시는 1일 경영이 부실한 시내버스업체 5곳을 퇴출시키고 이달말까지 신규업체를 선정하기로 하는 등 시내버스업체에 대한 1차 구조조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 29일 제3차 시내버스 노사정위원회를 열고 부도·자본잠식 등으로 경영이 부실한 29개 업체 가운데 11개 업체를 경영부실업체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1차 면허취소 대상업체는 범진여객(88-1·89·89-1번),동부운수(522·522-2번),남부운수(70·76·753번),삼원여객(97-2·797번),유진운수(104·104-1번) 등이다.이들 업체는 지난 7월 23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이 개정된이후 감차운행,일부 노선 미운행,정류장 미정차 등과 관련해 3차례 이상 적발됐었다. 이번에 면허가 취소된 업체의 노선 가운데 올 상반기부터 운행을 중단한 범진여객의 3개 노선중 이용 시민이 많은 89번 노선(사당동∼문화촌)에는 2∼3일 안에 선진운수의 143-2번이 대체 투입된다.또 유진운수의 104-1번 노선(산본동∼서울대)도 이미 우신버스가 대체운행하고 있다.나머지 노선은 이달말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될 때까지 기존 업체가 계속 운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1차 면허취소 대상에서 제외된 업체에 대해서도 앞으로 서비스 불량요건에 해당될 경우 시내버스 노사정위 심의를 거쳐 곧바로 면허를 취소할방침이다. 김재순기자
  • 주세율 내주초 최종확정

    주세율 조정을 놓고 주류업계와 재정경제부,여당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매출과 세수,정치적 고려 등 3자의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주세율 조정안은 이번주 공동여당내 의견수렴을 거친 뒤 다음주 초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자민련 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간의 당정협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재경부도 오는 20일까지 국회에 주세율 조정안을 제출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주류업계가 파악한 바로는 ‘소주·위스키 70%,맥주 100%’안이유력하다. 국민회의 정책관계자도 “소주와 위스키의 세율을 80%로 하자는 일부 의견이 있기는 하지만 70% 주장이 더 많다”고 말했다. 주류업계는 여당 안에 대해 “만족하지는 않지만 수용할만하다”는 입장.지난 1월 미국 ‘AC닐슨’의 조사결과를 봐도 여당 안대로면 소주는 18% 매출이 감소하지만 위스키와 맥주는 11%와 6%가 증가,세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재경부는 지난달 27일 당정회의때 ‘소주·양주 100%,맥주130%’안을고집하다 막판에‘90%, 90%, 120%’의 대안을 제시했다. 추승호 기자 chu@
  • 경남·부산 공동경마장 경계 최종합의

    부산시와 경남도는 24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마장 건설을 위해 경주로가양 시·도에 절반씩 걸치도록 행정구역 경계를 조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경계조정안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 장유면 수가리 일대 31만5,000여평이 부산시에 편입되는 반면 부산시 강서구 범방동 일대 31만5,000여평은 경남도로 편입돼 경마장 부지 38만여평중 부산시와 경남도가 각각 19만여평을 차지하게 된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이에 따른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경계조정 대상지 측량결과 면적의 증감이 발생할 경우 협의 조정하기로 했다.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와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은 지난 5월 오영우(吳榮祐)마사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강서구청에서 회동을 갖고 행정구역 경계조정으로 부산·경남권 공동경마장을 건설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었다. 양 시·도의 경계조정안은 법률개정 사항으로 해당 지역주민과 기초·광역의회의 의견을 듣고 시·도지사가 행정자치부에 건의하면 행자부는 법률개정안을 마련,국회에 상정해야 한다.오는 연말쯤 공포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대우그룹 구조조정 어떻게

    대우그룹 구조조정안의 뼈대가 산고(産苦)끝에 완성됐다.대우가 끝까지 버텼던 대우증권 문제는 ‘연내 매각’으로 결정됐다.대우가 백기(白旗)를 든것이다. 달라진 내용은 핵심사안이던 대우증권은 ‘계열분리후 연내 매각’으로 굳어졌다.그룹의 자금줄을 끊어 재벌개혁의 상징적 의미를 보여줘야 한다는 정부생각이 먹혀들었다.대우는 “연내 매각하되 시한은 못박지 말자”며 매달렸지만 끝내 무산됐다.서울투자신탁운용도 대우증권과 운명을 같이 한다.채권단 관계자는 “대우가 연내 매각에 동의하면서 다른 계열사에 대한 지원등을 요청했지만 일절 고려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단이 당초 그룹체제내 잔류로 결정했던 대우중공업의 기계부문도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나머지 계열사도 자동차 관련부문을 제외하고는 매각이나 독자회생 등으로 연내 계열에서 분리된다.다만 자동차 할부판매에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대우캐피탈과 40%에 가까운 대우자동차의 지분을 갖고 있는 (주)대우 무역부문의 경우 자동차관련 계열사로 분류돼 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가 ‘계열분리후 독립법인화’를 요청한 (주)대우 건설부문은 장래가확정되지 않았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결국에는 분리후 매각이나 합작을 통해 정리돼야 할 것”이라고 교통정리했지만 건설부문 특성상연내 처리는 어렵다는 게 채권단 견해다. 남은 일정 채권단은 오는 14일 운영위원회와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한다.채권액 기준으로 9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협의회에서 통과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다만 채권단이 지난달 대우에 신규 지원한 4조원 외에 추가자금 지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라 지원방식과 배분 규모를 놓고 일부 채권단이 이의제기할 가능성이 있다.16일 대우와 수정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면 대우 구조조정은 실행에 들어간다. 박은호기자 un
  • 끌려가는 채권단

    대우그룹 구조조정 방안이 막판 진통을 겪으며 다시 혼미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대우와 자동차부문 등을 뺀 나머지 계열사들을 계열에서 떼내 매각하거나 독자회생시키는 등 큰 밑그림은 그려졌으나 아직도 각론에서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채권단 끌려가나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과 주요 채권은행장들은지난달 27일 회동,“8월11일까지 채권단이 종합적인 대우 구조조정 방안을확정해 내놓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었다.이후에도 시간이 촉박해 제대로 된 구조조정 방안이 나오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일정대로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사정이 이렇게까지 진행된 데는 우선 채권단 책임이 크다.채권회수를 위해소신있게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관철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대우에 이리저리끌려다니는 모습마저 보여줬다. 지난 6일 “대우가 제시한 구조조정 계획이 상당히 좋아 고칠 게 별로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가 정부의 호된 질책을 받고 부랴부랴 구조조정안을 손질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부도 채권단을 앞세우며 구조조정을 독려하고 있기는 하나 ‘립 서비스(lip service)’로만 고비를 넘기려 하는 게아니냐는 시선을 받고 있다.그저 채권단을 다그치기만 할 게 아니라 구조조정의 객체인 대우를 더욱 강력하게 밀어붙여 조정권을 십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채권단 관계자는 “계열사 하나라도 더 건지기 위해 전방위 로비공세를 펴고 있는 대우에 정부가 주춤하고 있는 듯하다”며 “어차피 채권단은 정부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데 아직 금감위와 대우측의 최종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남은 쟁점은 대우 금융관련 계열사들의 처리방안이 아직 미확정 상태다.이중 대우증권은 대우 지분이 16%(2,700여억원)에 불과하지만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와 기업어음 매입,채권 지급보증 등 형식으로 대우의 자금줄 역할을하는 핵심 계열사다.그룹을 연명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연결고리를 끊어야만 한다는 게 정부와 채권단 시각이다.그러나 대우측은 ‘계열분리후 연내 매각’이라는 방침에 한사코 반대하고 있다. 시한이 정해질 경우 제값을 받고 팔기 어렵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으나,그룹에서 떼낼 경우 돈줄이 마르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듯하다.연말까지 팔리지 않을 경우 채권단에 대우증권 지분을 넘기겠다는 의사를 비공식적으로 타진하고 있지만 ‘시간벌기’ 차원의 전략일 수도 있다는 게 채권단 시각이다.연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기 위해선 ‘알짜배기’부터 먼저 팔아야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조폐公 수사 발표문 내용 요약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30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은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독단적으로 꾸몄으며 상부 또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는없었다”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발표문 내용을 간추린다. 조폐공사 파업관련 발언의 실체 지난해 9월 중순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은 직장폐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고교 선배인 진 전 부장을 만났다.진 전 부장은 이 자리에서 강 전 사장에게 “직장폐쇄를 풀고 임금협상대신 구조조정을 추진하라”면서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은 불법이므로공권력을 투입해 즉시 제압해 주겠다”고 제의했다. 그 뒤에도 진 전 부장은 강 전 사장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구조조정안을 즉시 시행하도록 압력을 넣었다.특히 진 전 부장은 임금협상을 고의로 결렬시킨 뒤 구조조정을 발표하라는 구체적인 지시까지 했다. 이에 강 전 사장은 지난해 10월2일 조폐창 조기 통폐합안을 발표한 뒤 11월18일 이사회에서 세부추진안을 의결했다.그러자 노조원들은 11월25일 파업에 돌입했다.검찰은 올 1월7일 노조원들이 극렬 행동을 보이자 공권력을 투입,파업을 진압했다. 파업유도 보고서의 존재 여부 파업을 유도한 보고서는 없다.다만 진 전 부장이 ‘파업유도 문건’이라고 거론한 보고서로 추정되는 지난해 10월13일자 ‘조폐공사 구조조정 관련 종합대책’이라는 문건을 확보했을 뿐이다. 이 문건은 지난해 10월7일과 8일 대검 공안2과장이 조폐공사 노사분규의 일반 동향을 정리한 것이다.그러나 진 전 부장은 “강도높은 대책을 수립하는방향으로 다시 작성하라”면서 “조폐공사는 사업장이 분산돼 있고 노조원이 적어 효과적으로 제압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추가하라”고 지시했다.이를 토대로 지난해 10월13일자 최종보고서가 완성돼 당시 김태정(金泰政) 검찰총장에게 보고됐다. 진 전 부장의 상부보고 여부 진 전 부장이 ‘조폐공사의 파업을 유도해 공기업 구조조정에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김 총장에게 보고한 사실은 없다.김 총장도 당시에 조폐공사 노사분규에 대한 검찰의 통상적인 대응방안을 적시한 보고서 정도로 이해했다. 진 전 부장은 이 보고서를 법무부검찰3과에도 보냈으나 검찰3과장은 파업이 없는 상황에서 작성된 ‘시의성 없는 보고서’라고 판단,법무부장관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대검 공안부의 조직적 개입 여부 지난해 9월 중순 대검 공안2과장은 진 전 부장의 소개로 강 전 사장을 면담하고 그 뒤 전화통화나 팩스로 자료를 받은 적은 있다.그러나 공안2과장은 조폐공사의 노사분규 현황 등을 입수하는수준으로만 접촉했다. 공안사범합동수사본부의 개입 여부 대검은 지난해 9월1일과 12월1일 두 차례에 걸쳐 노동부·재경부 등 관계기관과 공안합수부 회의를 가졌다.두 차례 회의에서는 노사협의를 조속히 진행하고 불법파업은 엄정대처한다는 원론적인 내용이 논의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우전자 美GE캐피탈社와 최종가격 협상

    대우전자의 해외매각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19일 대우그룹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장병주(張炳珠) ㈜대우사장은 “대우전자와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한 회사의 이사회가 끝나야 밝힐 수 있다”며 매입회사와 매각대금을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 매입회사의 이사회 의결이 있기 전에 매각사실을 발표하지 않는 것이 국제관행이라 하더라도 ‘김우중(金宇中)회장퇴진 및 그룹해체’라는 극단적인카드를 던질만큼 벼랑에 몰린 대우그룹이 이를 밝히지 않은 데에는 몇가지이유가 있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재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미국 GE캐피탈이 중심이 된 펀드사와 매각협상을벌여왔으며 최종 가격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해 왔다는 것이다. 대우측은 30억∼40억달러선 매각대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초 대우전자 해외매각설이 처음 가시화되자 GE캐피탈이 대우전자 매입설을 부인했지만 이는 GE캐피탈이 대우전자 매입의 계약주체가 아니라는 의미의 소극적 부인이었다는 해석이다.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도 “7월초 이미양해각서가 체결된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종 인수가 늦어지는 이유는 가격때문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대우전자의 경쟁사 관계자는 “얼마전 모 가전사가 백색가전사업을 해외에 팔려고 내놓았을 때 가격이 7억∼8억달러에 불과했던 것으로 미뤄 해외영업망의 부실정도가 심각한 대우전자가 30억∼40억달러선을 제시한 것은 다소 무리”라고 말했다. 대우전자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가 본 계약으로 성사될 지 관심거리다. 노주석기자 joo@
  • 전주·청주등 7개시 그린벨트 전면 해제

    전국의 14개 개발제한지역(그린벨트) 가운데 전주·청주·진주·제주·춘천·여수·통영 등 7개 중소도시권역 1,103㎢가 이르면 올 연말부터 그린벨트구역에서 전면 해제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면해제 대상에서 빠진 대도시권 중 서울 은평구 진관내·외동등 1,000명 이상의 주민이 모여 살고 있는 집단취락지구 30여곳도 그린벨트지역에서 완전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9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국토연구원과 임업연구원,환경정책평가연구원,농촌경제연구원,한국토지공사 등 전문 연구진이 마련한 ‘그린벨트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 개선안에 대한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이달 말쯤 정부의 그린벨트 구역조정안을 최종 확정,공표할 방침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14개 권역을 인구밀도,도시성장형태 등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분류한 결과 수도권(1그룹),부산권과 대구권(2그룹) 등 2개 그룹은 시가지 확산압력이 크고 도시성장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부산권,대구권 등 3개 도시권역은 부분해제 지역으로 분류돼 환경평가 등을 통해 일부 지역만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주·제주·춘천·여수·통영·전주·청주 등 7개 권역(4·5그룹)은 인구 50만명 미만의 중소도시권으로 시가지 확산이 미미하고 인구성장률도낮은 것으로 평가돼 전면 해제가 확실시되고 있다.또 인구 100만명 이상의도시권으로 시가지 확산압력이 있고 주변지역과의 연계성이 높은 대전권과마·창·진권(마산·창원·진해),울산권,광주권 등의 3그룹은 지역 형평성과 정책적인 고려를 통해 해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개선안은 또 주민들이 집단으로 살고 있는 취락지구에 대해서는 ▲5,000명이상(또는 1,500가구 이상) ▲1,000명이상(300가구 이상) ▲주택 20가구 이상 지역 등 3가지 해제방안을 제시했다.이 중 영국도시계획학회(TCPA)가 권고한 1,000명 이상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승기자 ksp@
  • 공직자 10대준수사항 조정안도 ‘문제투성이’

    공직자 10대 준수사항 제정으로 공직기강을 잡겠다는 정부가 공직내부의 반발로 최종적인 방안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공직자 기강확립 방안 마련을지시함에 따라 같은 달 10일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을 발표했다. 그러나 총리훈령으로 된 이 지시는 공직사회에서 ‘미운 오리새끼’가 돼버렸다.가장 큰 논란거리는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은 축·조의금을 받을 수없다’는 대목이었다.공직내부에서는 “현실을 무시한 지시다”,“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등 강한 반발과 냉소적인 분위기가 팽배했었다. 이같은 공무원들의 반발은 즉각 효과를 거뒀다.정부가 1일 축·조의금 접수금지 대상을 과장급 이상에서 1급 이상으로 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조정은 공무원들의 불만해소와는 관계없이 여전히 적지않은 문제점을 안고있다. 우선,경·조사비 금지대상에서 1급 후보군인 2·3급 공무원을 제외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인·허가와 관련된 2·3급 실세국장의 경우,1급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직급에 따른 금지가 아닌,업무성격을 감안해 금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1급 공무원의 한 아내는 “세관·세무서·구청 공무원 등 인·허가권과 세금 징수 유관부서의 업무담당자를 중심으로 시행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정부뿐만 아니라 입법부 및 사법부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는 이같은 여론을 감안,민선단체장이나 의회의장,일선 경찰서장,세무서장,세관장 등도 직급에 관계없이 경조사비 금지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선단체장의 경우,현행 법으로는 지침을어긴다 하더라도 제재를 가할 방법이 없다. 정부가 제정키로 한 부패방지 기본법에 이같은 대목을 어떻게 반영할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38개 서울시내버스 노선 새달 변경

    서울시내 버스노선이 일부 변경된다. 서울시는 16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38개 노선을 변경,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84개의 노선조정안 가운데 시민단체와 교통전문가,업체관계자 등으로이뤄진 버스정책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날 38개의 노선변경을 최종 확정했다. 변경된 노선은 장거리노선 단축 및 굴곡노선 직선화 6건,지하철역까지의 연장 8건,교통수요가 적은 곳에서 많은 곳으로 변경 19건,승객 과소노선과 과다노선의 통폐합 4건,운행노선의 혼란방지를 위한 노선분리 1건 등이다. 시의 이번 조정으로 84개 업체 368개 노선에서 365개 노선으로 3개가 줄어들게 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서울시청·25개구, 직원 7∼11% 감축

    서울시청과 25개 자치구에서 오는 2001년까지 모두 4,008명을 감축하는 2단계 서울시 구조조정안이 발표됐다. 서울시는 16일 25개 자치구 조직관리 관계자들을 소집,지난 13일 발표한 행정자치부 지침을 토대로 한 이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자치구별로 세부적인 감축계획안을 이달말까지 마련해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4,008명의 전체 감축예정 인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구·면적·재정상태·산하기관 수 등을 감안한 9%의 표준 감축지수를 기준으로 자치구별로 구청장 재량에 따라 구체적인 감축비율을 정하도록 했다. 또 지난 1단계 구조조정 때 상대적으로 직원들이 많이 줄어든 자치구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감축규모를 줄여줄 방침이다.이 경우 시와 자치구의 감축비율은 7∼11%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청은 정원의 11%인 1,293명이,25개 자치구에서는 2,715명이 줄어들게 된다.또 시청은 현재 13실·국 71과에서 13실·국 69과로,자치구는 5국 23∼24과에서 5국 21∼22과로 시·구청 각각 2개과가 줄어들게 된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와 중구가 각각 정원의 11%에 이르는 137명과 126명을줄여 감축폭이 가장 컸다.또 관악구는 정원의 8.9%인 140명을 줄이도록 해감축인원이 가장 많은 반면,금천구와 도봉구는 각각 정원의 8.4%와 7.8%인 79명이 줄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본청(1,264명)과 자치구(8,259명)의 전체 비정규 인력 9,523명가운데 연간 300일 이상을 근무하는 상용일용직 8,478명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각 자치구가 제출한 2단계 구조조정 협의안을 토대로자치구 구조조정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 주민등록 등·초본 수수료 인상

    오는 7월1일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수수료가 60원에서 300원으로 대폭오르게 된다.또 열람수수료도 40원에서 200원으로 인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행자부는 이 개정안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7월1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수수료를 한꺼번에 400%나 인상하겠다는 행자부의 방침은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억제 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국민들의 강한 반발이예상된다. 정부는 올 상반기에 공공요금 인상을 동결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행 주민등록표 열람 및 교부 수수료가 17년 전인 82년 5월에 조정된 것으로 1매당 486원에 달하는 원가에 훨씬 못미치고 있어 지자체 재정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수수료는 지자체가 특정인에게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의 비용을 부담하는 것인 만큼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최소한의 필요경비 수준에서 민원인이 부담해야한다”고 인상배경을밝혔다. 조정안대로 확정되면 연간 153억원의 수입증가가 된다. 하지만 재경부 관계자는 “각 부처 장관이 결정·승인·인가하는 수수료의경우,재정경제부와 협의하도록 되어 있다”고 지적한 뒤,“주민등록 등·초본 수수료는 물가 가중치가 있는 만큼 행자부가 마련한 인상률의 적정성 여부를 보고 최종적인 인상률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행자부는 이밖에 주민등록증 분실에 따른 재발급 신청 때,7일간의 유예기간을 주었으나 앞으로는 즉시 재발급하도록 했다.또 열람 및 등·초본교부 신청자 범위에 신용정보업자를 추가했다. 이에 앞서 호적(제적)등본과 초본의 경우,교부수수료가 400원에서 600원으로,300원에서 500원으로 지난 3월1일자로 각각 인상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부 경영진단비 손익계산 ‘兩論’

    조직개편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제2차 정부 구조조정을 위해 쓴 46억원의경영진단비가 과연 제대로 쓰인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이 문제에는 부정적인 시각과 긍정적인 시각이 뒤섞여 있다.국민들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보는 듯하다.대폭적인 정부조직 감축을 전제로 한 것인데,성과가 거의 없고 감축인원도 크지 않는 등 구조조정의 폭이 크지 않다는 시각이다.정부쪽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의 목적이 부처 통·폐합보다는 정부기능의 개선에 있다고 설명하지만 크게 먹혀들지는 않는 분위기다. 정부 내부에서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가해자’와 조직개편을 당해야 하는 ‘피해자’의 생각이 다른 듯하다.피해자쪽 부처에서는 이번 경영진단을‘아마추어가 프로를 평가한 셈’이라고 평가절하한다.일부 힘있는 부처에경영진단 기관들이 ‘알아서 긴’것 아니냐는 비판은 처음부터 들려왔다. 조직개편의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들도 “경영진단 기관들이 잘 본 것도 있고,잘못 본 것도 있다”고 경영진단이 전지전능한 결과를 낳지는 않았다는 것을 시인했다.여기에 행자부는 구조조정안을 각 부처와 ‘딜’하는 과정에서 같은 규모라면 부처의 뜻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경영진단 결과가 A과와 B과를 줄이라는 것이었는 데 해당 부처에 B과대신 C과를 줄이겠다고 하면 받아들였다는 얘기다.따라서 최종 조직개편안은 당초 경영진단안에서 거의 환골탈태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행자부 관계자는 “경영진단이 없었다면 제2차 구조조정은 사실상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객관적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경영진단 기관의 평가가 없었다면,행자부가 제시하는 구조조정안을 각 부처가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결국 경영진단에 들어간 46억원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가치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 행자부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서동철기자
  • 행정개혁시민聯 공청회

    행정개혁시민연합(공동대표 趙錫俊 朴鍾圭) 주관으로 5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정부구조 개혁에 관한 시민 공청회’에서는 8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이 터져 나왔다. 주로 자유의견 발표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서 연세대 대학원생 박성은씨는 “갈수록 환경사고나 환경유해물질이 많아짐에도 불구,실제로 국민건강에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조사가 소홀하다”면서 “환경부는 환경사고의 원인을,보건복지부는 건강문제만 다루고 있으나 환경보건을 통합해 담당하는 부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주택산업연구원 김우진 실장은 “도시개발·관리 측면에서는 구청 공무원에게 각종 심사를 맡기기보다 전문가 집단에게 인·허가 업무부터 안전·관리를 맡겨 장기적 도시계획을 꾸릴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농촌진흥청 이민 과장은 “정보혁명이 일어날 21세기의 농촌을 생각하면 두렵다”면서 “그나마 농촌정보화산업을 맡던 농업기술센터가 지난구조조정에서 1차로 감축돼 농촌은 정보화시대에서 더욱 뒤처지게 될 것”이라면서 정부가 농촌정보화운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부처 대표로 참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산업자원부 관할인 조선산업을 해양부로 통합할 것을 주장하고,산업자원부 공무원은 세계 각국의추세라면서 산자부의 기능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부처 이기주의’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행정개혁시민연합 김문희 간사는 “정부의 조직개편 및 기능조정안에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있지 않다”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정부 최종안에 반영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徐晶娥
  • 방송개혁안 최종 내용/방송개혁위 평가·과제

    ‘방송개혁’의 사령탑인 방송개혁위원회가 26일 지난 3개월의 공식 일정을 모두 끝마치고 최종안을 확정했다. 방개위는 이 최종안을 법안과 정책보고서 형태로 27일 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오는 3월2일 해체된다. 방개위는 지난해 12월 당정이 ‘통합방송법의 국회상정 유보’를 발표한 직후 출범한 ‘대통령 자문기구’이다.실제 활동기간은 두달 보름남짓하지만,방송의 독립성과 공익성을 강화하면서 전세계적인 ‘통신과 방송의 융합’추세에 대비하는 21세기형 방송토대를 구축하는데 상당히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방송규제기구인 통합방송위의 위상을 강화하고 위원구성에 시청자 대표성을 고려한 점 ▒KBS-1·2TV에 공익성을 분명히 부여한 점 ▒MBC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단계적 민영화 방침을 결정한 점 등은 큰 성과로 꼽힌다. 케이블TV-중계유선방송,방송사-노조,방송사-시청자단체 등 갈등 집단을 공론의 장에 끌어들여 어느 정도 합의를 이끌어 낸 점도 의미가 깊다. 하지만 KBS 조직효율화나 공익성 제고의 기준이나 검증과정,MBC민영화를위한 일정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앞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원론적 선언만 한 채 통합방송위로 떠넘긴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또 2차공청회 직전 방송노조연합(방노련)이 탈퇴하고 이날도 항의성명을 낸 것은위원회측이 이해관계의 조정에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방개위가 이처럼 ‘한계’를 보인 것은 실행위와 본위원회의 역할이 뒤바뀐 탓이 컸다.실행위는 이해관계를 떠나 합의를 도출해야 함에도,방노련 등 특정 목소리에 이끌려 다녔다.그만큼 개혁의 폭이 좁아진 셈이다.여기에 KBS와 MBC 등 두 지상파방송사가 자율적 구조조정안을 제출하지 않아 이 문제는전혀 논의할 수 없었다.본위원회는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이같은 주요 과제를 정면으로 다루지 못하고 ‘우회’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과제는 이번 최종 개혁안을 입법화 하는 일이다.姜元龍 위원장은 사견임을 빌려 “정부입법을 예상한다”고 말했지만 정치권은 의원입법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여야의 협상과정에서 방개위의 개혁적 성과가 퇴색되지 않도록 시민단체 등이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일부는 姜위원장 등방개위 인사들이 통합방송위원회에 참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李鍾壽
  • 서울시 산하기관 돕게 민간위탁·조직축소 주장등 제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시설관리공단 도시개발공사 강남병원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등 7개 기관의 경영개선 및 구조조정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공청회가 19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공청회에서는 시설관리공단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공사로 체제를 바꾸고 외부조직과 통폐합없이 대폭적인 민간위탁과 강도높은 조직슬림화를 추진하는 방안이 제기됐다.지휘계층을 단축하고 유사업무를 통폐합해 현재 1,675명인 정원을 1,028명으로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도시개발공사는 단기적으로 공기업 형태를 유지하면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조정하되 중장기적으로는 도시계획 본래의 업무수행을 위한 기능 고도화를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이 경우 166명의 인원감축 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현행 체제를 유지하며 내부 구조조정을 하는 방안과,현체제를 바탕으로 기능별·사업별로 민간위탁을 하는 방안,공사화를 추진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강남병원은 경영 효율화에 중점을둔 병원기능의 전문화를 꾀하거나 공사화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결과가 나왔다.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에 대해서는 도·소매시장 분리,의사결정단계 축소,주차관리·청소 등 민간위탁,부서별 통폐합에따른 인원감축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서울시의 2차 구조조정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시정개혁위원회는 외부 용역안을 토대로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중앙정부의 지침 등을 수렴해 최종적인구조조정안을 마련한 뒤 시에 권고안 형식으로 제출하게 된다.시는 이를 기초로 이달 말까지 2단계 구조조정안을 확정,발표할 방침이다.金宰淳 fidelis@
  • 울산 내년부터 高入평준화 실시

    울산시 교육청은 오는 2000학년도부터 고교 평준화를 실시키로 하고 14일교육부에 고입제도 변경에 따른 규칙을 개정해줄 것을 신청했다. 시 교육청은 이와관련,울산광역시 전체를 단일지역으로 묶어 평준화를 실시하되 논란이 되고있는 울주군 상북,홍명,남창고 등 3개 고교는 현행처럼 학교장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세부적인 학군 조정안을 마련,학부모와 교육위원회 등의 여론수렴을 거쳐 학군을 최종 확정키로 했으며 조만간 2000년도 학생수용 계획을 조정해 각급 학교에 알리기로 했다.울산l姜元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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