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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대사△네덜란드대사 이윤영△네팔대사 박영식△뉴질랜드대사 여승배△도미니카대사 김병연△바레인대사 구현모△이탈리아대사 최종현△칠레대사 정인균△카자흐스탄대사 김대식△캐나다대사 신맹호△콜롬비아대사 김두식◇총영사△상하이총영사 변영태△요코하마총영사 이명렬△휴스턴총영사 김형길◇국장급△국립외교원 경력교수 이경렬◇심의관△중남미국심의관 김학재△아프리카중동국심의관 홍진욱△양자경제국심의관 김희상 ■국토연구원 △도시방재·수자원연구센터장 김명수 ■한국경제신문 △대외협력국 총괄부국장 겸 미래전략사업부장 김형배△논설위원실 부국장대우 논설위원 허원순 김선태△편집국 부국장대우 산업부장 조일훈△광고국 부국장대우 광고총괄부장 한이수△독자서비스국 혁신전략부장(파견) 서욱진△경영지원실 총무부장 박해준 ■TV조선미디어렙 ◇보직△총괄국장 오완근△마케팅국장 이상훈△사업국장 김현철◇부장 승진△김형태 홍상영 한상철 ■동의대 △미국학연구소장 차동욱△의료보건생활연구소장 정경태△생산기술연구소장 홍석우△후마니타스브랜드연구소장 안영식△지능정보연구소장 정석찬△동의간호과학연구소장 김남희
  • [그때의 사회면] 일류고와 서울대

    [그때의 사회면] 일류고와 서울대

    경기고 333명, 서울고 248명, 경복고 212명, 경남고 173명, 부산고 141명, 경기여고 118명, 광주일고 113명, 경북고 112명, 이화여고 85명, 전주고·제물포고 83명, 광주고 27명, 마산고 26명, 진주·경북사대부고 24명, 동래·청주·계성고 18명.1972년 2월 7일자 사회면에 실린 그해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수다.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고교를 세칭 ‘일류고’라고 불렀다. 1960년대 이후 서울대 수석합격자는 현재민 전 카이스트 교수(1964),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1966), 김명수 서울대 명예교수(1967), 임지순 포항공대 석학교수(1970), 오세정 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1971·현 국민의당 의원), 한태숙 카이스트 교수(1972), 최종현 변호사(1974), 김승대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1975), 한위수 변호사(1976), 김대중 의사(1977),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1980) 등이다. 고등학교들은 일류고, 명문고 반열에 오르기 위해 서울대에 많은 학생을 합격시키는 데 혈안이 되다시피 했다. 합격자는 모든 단과대를 합쳐서 발표하기 때문에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과대에 지원을 강요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고교 입시는 1974학년도에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평준화로 바뀌었기 때문에 평준화의 첫 졸업생이 대학에 들어간 1977년 이후부터는 판도가 바뀌었다. 재수생까지 평준화 세대였던 1978학년도의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수를 보면 전주(고) 136명, 대전 95명, 경북 88명, 경복 66명, 서라벌 70명, 진주 57명, 춘천 53명, 청주 45명, 신일 40명, 대일 40명, 명지 39명이다. 상위권은 그때까지도 비평준화 지역이었던 도시들에 있는 고교가 점령했다. 경기·서울·경복·경남·부산고 같은 전통적인 강자들의 이름이 사라졌다. 대신 과거에 이류, 삼류로 불렸던 서울과 부산의 고교들은 골고루 수십명씩 합격자를 냈다. 주요 도시들의 평준화가 끝난 1986학년도에 이르면 서울대 합격자 순위는 또 한 번 크게 변화한다. 서울 시내 고교의 순위는 경기(고) 69명, 상문 55명, 서울·휘문 50명, 대원외 49명, 대일외 47명, 영일 36명, 한성 34명, 대성·용문 31명 순이다. 강남 ‘8학군’ 고교들과 1980년대 초반에 설립된 외국어고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올해 2017학년도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수는 서울예(고) 82명, 용인외 73명, 서울과학 68명, 경기과학 58명, 하나 57명, 대원외 53명, 대전과학 47명, 상산 44명, 민족사관 35명 순이다. 자사고와 특목고가 상위권을 휩쓸어 과거 일류 명문고와 8학군 고교의 자리를 대신 차지했다. 지방의 옛 ‘일류고’들은 서울대 합격자를 한 명도 내지 못하는 해도 자주 있다. 서울과 지방의 교육 격차 탓이다. 사진은 1970년 2월 2일 고교 입학시험을 치르고 있는 학생들 모습.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최태원 “나눔 실천할 때 행복한 성공 찾아온다”

    최태원 “나눔 실천할 때 행복한 성공 찾아온다”

    최태원 SK 회장이 “성공을 해서 즐기고 누리는 것은 좋지만 이를 위해 경쟁, 물질, 권력 등에 중독되면 오히려 행복에서 멀어지게 된다”며 ‘행복한 성공’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입 사원과의 대화’에서다. SK의 ‘신입 사원과의 대화’는 1979년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신입 사원들에게 직접 기업 경영철학 등을 설명하기 위해 시작했다. 올해로 38년째 이어진 행사다. 올해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전략위원장, 박성욱 ICT위원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글로벌 성장위원장 겸 SK E&S 사장,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김준 에너지화학위원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장동현 ㈜SK 사장 등 주요 경영진 16명과 신입 사원 800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행복한 성공’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경쟁이나 물질에 대한 탐닉을 절제하고, 사회와 공동체에 기꺼이 성공의 결과물을 나누는 삶을 실천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입 사원 때부터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실패가 있더라도 뚝심 있게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SK 경영철학’(SKMS) 개정 취지를 설명한 지난해 10월 이후 부쩍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하고 있다. 최 회장은 당시 “우리가 행복하려면 고객, 주주, 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이 전제돼야 한다”고, 올해 신년사에선 “더 큰 행복을 사회와 나누는 것은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문제”라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만들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근 최 회장이 형제들과 함께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SK가 1000억원을 들인 울산대공원과 500억원을 들인 세종시 장례문화센터를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하는 등 SK의 나눔 경영이 활발하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20여년 뒤 기업은 단순히 상품을 팔아 돈을 벌고 세금 내는 곳이 아니라 ‘경제공동체’와 같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사회를 향해 ‘열린 SK’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올 아너소사이어티 1~3호 회원 최태원 등 SK 사촌 3형제 가입

    올 아너소사이어티 1~3호 회원 최태원 등 SK 사촌 3형제 가입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최재원(가운데) 수석부회장, 최창원(오른쪽) SK케미칼 부회장 등 SK 일가 사촌 3형제가 올해 ‘아너 소사이어티’ 1~3호 회원으로 2일 나란히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앞서 2007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에 이어 이날 3명이 합류, SK 계열사 경영에 참여 중인 SK 일가 사촌 4형제가 전부 개인 고액기부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최신원 회장·최창원 부회장의 부친은 고 최종건 SK 창업자로, 최태원 회장·최재원 부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전 SK 회장의 형이다. SK 측은 “SK 일가 경영진은 선친들의 사회공헌 철학을 대를 이어 실천해 왔다”면서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행보”라고 소개했다. 앞서 2014년 최태원 회장은 자신이 받은 급여 301억원을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창업지원 자금, 한국고등교육재단 학술연구자금, 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 창업자금 등으로 쓰는 등 기부를 실천해 왔다. 최신원 회장은 공동모금회 개인 기부자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인 33억 8000만원을 기부했고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세계모금회(UWW) 고액기부자 모임인 리더십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위기의 대한민국 탈출구 찾아라] ‘태생적 한계’ 전경련 기로… 기업 싱크탱크로 거듭나야

    [위기의 대한민국 탈출구 찾아라] ‘태생적 한계’ 전경련 기로… 기업 싱크탱크로 거듭나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할 때가 됐다.”(국가미래연구원·경제개혁연대 공동성명) “전경련은 탈(脫)정치를 선언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 싱크탱크로 환골탈태해야 한다.”(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존폐 기로에 놓인 전경련에 대한 처방이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자진 해산을, 다른 한쪽에서는 개혁을 주장한다. 자진 해산 쪽은 전경련이 스스로 해산 절차를 밟고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는 것만이 재계가 사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반대로 개혁파는 전경련이 가진 노하우, 자산을 송두리째 없애는 것보다 발전적 해체를 통해 재계의 ‘서포터’로 거듭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한다. 양쪽 입장이 상반되지만 출발점은 같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1961년 설립된 전경련은 삼성, 현대차 등 국내 굴지의 그룹을 회원사로 둔 경제 단체다. 전경련의 55년 역사가 말해주듯이 이 단체는 우리 경제의 산업화 역사와 함께했다. 산업화 초기 재계의 ‘맏형’을 자처하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 냈다. 21~23대 회장(1993~1998년)을 지낸 최종현 회장은 금리 인하론을 내세워 성장 견인차 역할을 했다. 24~25대 회장(1998~1999년)이었던 김우중 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외환위기 극복 방안으로 ‘500억 달러 무역흑자론’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관료 그룹과 맞서기도 했다. ●비리 빈발… 내부 견제장치 작동 안 해 문제는 출범 때부터 지닌 태생적 한계가 전경련의 발목을 잡아 왔다는 점이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정경유착’(경제계와 정치권이 부정을 고리로 연결) 사건에는 늘 전경련이 등장했다. 1988년 5공 청문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세운 일해재단의 자금을 전경련이 앞장서 모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때도 비자금 조성에 연루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회장단이 “음성적 정치자금을 내지 않겠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그때뿐이었다. 1997년 세풍 사건, 2002년 차떼기 사건으로 이어지는 불법 대선자금 사건에 전경련이 개입됐고 2009년 미소금융재단 설립 때도 대기업 모금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내부 견제 장치는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전경련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시발점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 과정의 통로로 이용돼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의 ‘십자포화’를 받게 됐다.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온상이 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자업자득이라는 평가가 많다. 재계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단체가 오히려 관변 단체로 변질돼 기업들을 옥죄어 왔다는 것이다. 10대 그룹의 한 대관(對官) 담당자는 “지난해 10월 미르재단 출범 당시 전경련 직원이 전화를 해서 다음날까지 인감도장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면서 “우리는 돈이 없어 못 내겠다고 하는데도 문화사업 융성을 위해 협조하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 한바탕 실랑이를 벌인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핵심 회원사 탈퇴 안 하면 해산 시간 걸려 이미 삼성, SK 등 주요 그룹은 탈퇴 의사를 천명했고, 국책은행은 탈퇴 러시에 뛰어든 상황이다. 회원사마저 등을 돌리면서 내년 2월까지 쇄신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럴 바엔 해체가 답”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해체론자들도 “전경련 해체는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와 같다”고 말한다. 핵심 회원사가 실제 탈퇴하지 않으면 600여곳의 다른 회원사도 눈치를 보면서 시간을 끌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주요 그룹이 앞장서 탈퇴의 물꼬를 터 달라고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설립 허가를 취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해체론자에 맞서 “전경련은 죄가 없다”며 ‘무죄론’을 주장하는 일부 학자(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도 있지만, 그 또한 “해체 쪽으로 프레임이 짜인 이상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조 교수는 “대기업이 먼저 헌납을 한 것도 아닌데 정치권이 애꿎은 경제단체를 흔들고 있다”면서 “무작정 해체하면 암울한 경제 상황에서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기관이 없어져 경제는 더 소용돌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재계 대변 합법적 창구는 여전히 필요” 이런 이유로 해체보다는 개혁을 통해 전경련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자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전경련을 없앤다고 해서 정경유착의 폐해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대안으로 부상한 미국 헤리티지 모델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전경련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의 위상을 격상시켜 시장경제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싱크탱크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헤리티지 모델은 한국의 현실에 맞지 않고, 경제 단체의 존재 이유에도 어긋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상민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전경련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선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면서도 “경제계 입장을 대변하고 조정하고 합법적인 로비를 하는 창구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만우 교수는 “기업마다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경련이 통합·조율하는 식으로 역할 분담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하태경 “5공 비리 청문회 출석 총수 자제 6명···정경유착 대물림”

    하태경 “5공 비리 청문회 출석 총수 자제 6명···정경유착 대물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면’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한 대기업 총수들을 향해 “정경유착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우리 자식들한테까지 정경유착의 고리를 세습할 수는 없다”면서 “오늘 청문회에, 지난 1988년 5공 청문회 때 나온 분들의 자제 6명이 있는데 정경유착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이 언급한 ‘5공 청문회’는 1988년 6월 구성된 ‘5공 비리 청문회’(5공 비리 특별위원회’에서 진행한 ‘제5공화국에 있어서의 정치 권력형 비리 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를 가리키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일가의 각종 비리와 부정축재 의혹이 핵심 사안이었다. 그 중에서도 일해재단의 설립 배경과 자금 조성이 주요 조사 대상이었다. 전씨의 재단 출연 기금 20억 5000만원의 출처와 578억원의 기금 조성 과정에 강제성이 있었는지 등이 주요 안건이었다. 이날 하 의원이 가리킨 ‘자제 6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건희 전 회장의 아들), 정몽구 현대차 회장(정주영 전 회장의 아들), 구본무 LG회장(구자경 전 회장의 아들), 최태원 SK회장(최종현 전 회장의 아들), 조양호 한진회장(조중훈 전 회장의 아들), 신동빈 롯데회장(신격호 전 회장의 아들) 등이다. 하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잘못했습니다’라는 말을 반복하는 자리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5000만 국민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나올 수 있느냐, 구시대의 잔재를 청산하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느냐는 마음으로 TV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정경유착으로 성공한 습관에 안주해 이제는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부역자가 됐다“면서 ”이재용 증인은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해체에 앞장서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고 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경련 같은 조직이 없다. 다른 싱크탱크를 만들거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재단을 만들어 기부하라“고 총수들에게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데자뷔 ‘미르, K, 그리고 일해’/장형우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데자뷔 ‘미르, K, 그리고 일해’/장형우 경제정책부 기자

    “최순달(일해재단 이사장)씨 혼자 앞장서서 일을 했다면 돈(기부금)이 이렇게 많이 걷혔겠습니까?” 1988년 11월 헌정 사상 최초의 청문회인 ‘일해재단의 설립 배경 및 자금조성 관련 비리조사 청문회’에서 초선 의원 노무현(전 대통령)은 증인으로 나온 장세동 전 안전기획부장(모금 당시 대통령 경호실장)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러자 장 전 실장은 “최순달씨 단독으로 했다고는 볼 수가 없다”고 답했다. 일해재단은 미얀마 아웅산 테러 사건의 사망자와 부상자, 유가족 지원을 목적으로 1983년 12월 설립됐다. 또 다른 목적은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에 대비한 우수 선수와 체육지도자 육성 지원이었다. 체신부 장관을 지낸 최순달씨가 이사장을 맡았고 당시 정수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었던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양정모 국제그룹 회장 등 7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했다. 재단 설립 2주 만에 재벌 모금액 23억 5000만원을 달성해 테러 피해자들에게 위로금 지급을 끝냈다. 일해재단은 이듬해인 1984년부터 본격적으로 기금 조성에 들어갔다. 첫해 185억 5000만원, 1985년 198억 5000만원, 1986년 172억 5000만원 그리고 1987년에 42억원 등 모두 598억 5000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현재 물가가 1987년의 6배 정도이니 지금 가치로 대략 3600억원을 모은 셈이다. 다른 재벌들이 40억~50억원씩 낼 때 ‘달랑’ 5억원을 냈던 재계 7위 국제그룹은 하룻밤 사이에 해체되기도 했다. 일해재단 연구소 부지로 5만평의 땅을 뜯긴 정주영 회장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서 ‘돈을 왜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 “돈을 받아 봤자 큰 가치가 없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국제그룹처럼 해체되지 않고, 각종 특혜를 누렸으니 충분하다는 뜻이다. 재계 순위 50위쯤밖에 안됐지만 전두환 대통령과 대구공고 동창이라 34억 5000만원을 냈다는 유찬우(당시 전경련 부회장) 전 풍산금속 회장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노무현 의원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돈을 재투자해서 증인이 기업을 신장시키거나 했으면 고용이 많이 창출되었을 것이고, 안 그러면은 노동자들의 임금이라도 많이 좋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증인 어떻습니까? 또는 하청을 하거나 납품을 하는 기업에도 조금 넉넉하게 값을 쳐 줄 여유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기업인으로서 그 점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16년 가을은 1988년 가을의 ‘데자뷔’(기시감)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청와대와 비선 실세 개입 의혹이 불거진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기업들이 순식간에 774억원을 낸 것도, 전경련 회장과 부회장이 등장하는 것도 비슷하다. 모금책으로 경호실장 대신 정책조정수석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게 좀 다를까. 28년 전 일해재단이 전 전 대통령 퇴임 뒤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설립했다는 의혹 등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 부분에서까지 ‘데자뷔’를 느끼고 싶지 않다. zangzak@seoul.co.kr
  • [부고]

    ●길종섭(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윤섭(사업)씨 모친상 기범(MBN 정치부 기자)씨 조모상 최종현(법무법인 세경 대표변호사)백선흠(수원 백병원 원장)씨 장모상 최기민(세경 변호사)차주현(대한제당 근무)씨 외조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02)3410-3151 ●차병진(충북대 교수)문중(삼성경제연구소 소장)씨 모친상 정현생(치과 의사)김호준(의사)씨 장모상 김양원(대전대 교수)설수영(경기대 교수)씨 시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3151 ●노현석(TLBU국제대학원 교사)씨 장모상 장혁(한화건설 홍보팀 차장)희(KEB하나은행 프로젝트금융부 차장)택동(퍼스트학원 교사)씨 조모상 19일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31)940-9370 ●유석준(석영시스템즈 부장)씨 모친상 김범석(파이낸셜뉴스 사진팀 차장)씨 장모상 황샛별(와이즈와이어즈 부장)씨 시모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강창희(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대표)씨 모친상 19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779-1918 ●박경동(대구 효성병원 원장)씨 부친상 19일 영남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30분 (053)212-7981 ●이경탁(LG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19일 경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3)200-6146
  • 최태원 SK 회장 ‘선대회장 추모식’ 참석

    최태원 SK 회장 ‘선대회장 추모식’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경기 화성시 봉담읍 선영에서 진행된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18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걸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프로야구] KBO에 부는 ‘부전자전’ 바람···스타들의 2세 프로行 늘어

    [프로야구] KBO에 부는 ‘부전자전’ 바람···스타들의 2세 프로行 늘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7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2017년 신인 1차 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 안에는 선수 시절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을 선보이며 ‘바람의 아들’로 불린 이종범(46) 전 선수(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도 포함돼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1990년대 ‘왕년의 스타’들의 2세들이 프로야구 무대에 많이 진출하는 양상이다. 이 위원의 아들 이정후(18·휘문고)는 넥센 히어로즈 2017년 1차 지명 선수로 뽑혔다. 이로써 KBO리그 사상 ‘최초의 부자(父子) 1차 지명’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 위원도 1993년 1차 지명으로 해태 타이거즈(현 KIA) 유니폼을 입었다. 내야수인 이정후의 포지션은 이 위원이 전성기 시절 지켰던 유격수다. 또한 빠른 걸음으로 도루에 능하다. 만일 이정후가 1군 선수로 도약한다면 ‘부자 도루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이 위원의 선수 시절을 기억하는 야구팬들이라면 이정후의 성장을 지켜보며 애틋한 감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과 이정후의 사례 전에도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프로 구단에 입단하는 일은 많았다. 윤동균-윤준호 부자를 시작으로 한국프로야구 출신 아버지를 둔 아들이 프로 구단에 입단하는 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해창-이준, 김호인-김용우 부자 등이 있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프로야구 무대에서 확실한 1군 선수로 자리매김한 사례는 유승안 경찰청 감독과 유원상(LG 트윈스)이었다. 유승안 감독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까지 빙그레 이글스(한화 전신)의 공격형 포수로 활약했다. 2003년과 2004년에는 한화 사령탑에 오르기도 했다. 아들 유원상은 2006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현재는 LG에서 활약 중이다. 여기에 차남 유민상도 두산 베어스를 거쳐 케이티 위즈로 이적하면서 1군 선수로 도약했다.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우승의 주역 유두열 전 코치의 아들 유재신(넥센 히어로즈)도 유명한 ‘야구 부자’다. 1985년부터 1998년까지 현역으로 뛰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한 이순철 전 LG 감독의 아들 이성곤(경찰청에서 군 복구, 두산 베어스)은 아직 아버지의 명성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2014년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시간이 흘러 1990년에 주로 활약하며 2000년대에도 현역으로 뛴 스타 플레이어의 아들이 프로 무대를 밟는다. 1989년 빙그레에 입단해 2009년까지 현역으로 뛴 송진우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장남 송우석은 2013년 한화에 신고 선수로 입단했다. 차남 송우현은 지난해 신인지명 회의에서 넥센에 입단했다. 사상 최초의 부자 프로야구 선수 탄생을 꿈꾸는 이도 있다. KIA에서 활약하는 우완 최영필(42)의 아들 최종현은 경희대에서 투수로 뛰고 있다. 최종현은 고교를 졸업할 때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대학에서 기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최영필도 아들이 프로에 입단할 때까지 현역으로 뛰고 싶어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재계 4대 천왕’의 사옥…돈 모이는 명당이로세

    [커버스토리] ‘재계 4대 천왕’의 사옥…돈 모이는 명당이로세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10일 잠실 향군타워로 이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A·B·C 3개동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관계사들이 몰려 있던 서울 서초구 삼성서초사옥은 조만간 삼성의 금융 계열사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중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삼성생명 본사 인력을 시작으로,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삼성자산운용, 을지로에 있는 삼성화재, 태평로 옛 삼성본관 등에 있는 삼성증권 인력들이 서초사옥에 집결한다. 삼성이 올해 초 삼성생명 사옥 매각 소식과 함께 ‘삼성 금융 서초 시대’의 신호탄을 쏴 올리면서 주요 기업의 사옥과 풍수지리(風水地理)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 대기업들이 미신에 가까운 풍수지리에 연연할까 싶지만 기업의 흥망성쇠를 논할 때 풍수지리는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다. 기업이 지형이나 위치가 좋은 곳에 자리잡았다고 무조건 잘되는 건 아니겠지만 회사의 운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가 풍수지리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삼성이 올해 초 부영에 5800억원을 받고 팔기로 한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빌딩과 나란히 있는 신한은행 본점 사이에는 조선 고종시대 백동전(白銅錢)을 찍던 전환국(典?局) 터임을 표시하는 표지석이 있다. 돈을 찍어내는 곳이라 풍수지리적으로도 인왕산과 남산 등에서 나오는 좋은 기운을 받아 재운(財運)이 넘쳐나는 명당자리로 평가받는다.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던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이 무척 아꼈던 빌딩이라고도 한다. 신한은행이 조흥은행을 합병한 뒤 통합 본점을 옛 조흥은행 본점 자리에 신축하려던 계획을 접고 이 자리에 눌러앉은 것도 이런 이유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삼성이 이런 명당자리를 팔겠다고 선언하자 풍수지리를 근거로 각종 우려의 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풍수지리전문가들은 서초사옥에 금융계열사들이 입주하면 더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삼성서초사옥은 여러 계곡에서 물이 고였다가 천천히 흘러 나가는 지역이어서 재물이 모이는 명당이라는 게 풍수 전문가들이 하는 얘기다. 풍수지리에서는 ‘수관재물’(水管財物)이라 하여 만물을 탄생시키고 성장하게 만드는 물을 재물이라 하여 길하다고 본다. 삼성서초사옥이 자리한 곳은 남쪽(우면산)과 동쪽(역삼역 일대), 서쪽(서초동 법원 일대)이 높고, 북쪽이 낮아 삼면에서 모인 물이 북쪽으로 흘러 한강으로 유입되는 터이다. 또 우면산은 소가 누워 있는 ‘와우’(臥牛)형이어서 누워서 밥을 먹을 정도로 재물이 풍성하게 쌓이는 곳으로도 알려졌다.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 회장은 “삼성서초사옥이 입지한 터는 소가 누워서 되새김질을 하기 때문에 최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창조적인 업종(전자)보다는 재물을 다루는 금융 계열사들이 입주하는 편이 훨씬 상서롭다”고 말했다. 사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도 궁합이 좋다고도 했다. 고 회장은 “태평로에서 서초동은 남동 방향에 해당하는데 이는 이 부회장과도 잘 맞아 가업을 계승하고 집안이 편안한 방위”라고 평가했다. 재계 2위인 현대차그룹이 입주해 있는 양재동 사옥은 당초 2000년 농협이 본사 사옥과 농산물유통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1999년 준공한 것을 현대차가 2000년 사서 쓰기 시작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다른 계열사들까지 함께 쓰기엔 좁다는 판단에 따라 2006년 지금의 동관 빌딩을 준공해 현대차와 현대차연구소가 쓰고 있다. 두 건물 모두 21층 규모지만 동관은 높은 천정고와 넓은 면적을 적용해 기아차 및 기타 계열사가 입주한 서관보다 키가 크다. 고 회장은 “양재동 사옥은 구룡산의 정기가 모이는 명당 중에 명당”이라면서 “두 건물의 형상이 키 큰 형과 작은 아우가 나란히 서 있는 듯 질서가 잘 잡혀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21년 이후 입주할 예정인 삼성동 한국전력(한전) 부지도 풍수지리상 명당자리일까. 현대차는 삼성동 부지에 글로벌 통합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2021년 준공한다. 앞서 지난 2014년 한전 부지를 10조 5500억원에 인수했다. SK서린빌딩을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한 건축가 김종성(81) 서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명예대표가 설계한다. 강환웅 대한풍수지리학회 이사장은 “삼성동 한전 부지는 분당천, 북한강, 남한강 세 가지 물이 합해지는 삼합수(三合水)의 자리”라면서 “신사옥이 들어설 삼성동 한전부지가 양재동 사옥보다 풍수지리상 더 좋다”고 평가했다. SK그룹의 서울 중구 서린동 본사 사옥은 권문세가들이 주로 살았다는 청계천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 권문세가들이 모여 살았던 것은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전형적인 형세를 갖춘 데다 북한산의 센 기운이 모두 해소된 자리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특히 이 사옥은 고 최종현 전 회장의 뜻에 따라 1999년 지상 36층, 지하 7층 규모의 1개동으로 준공됐다. 2000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기도 했지만 설계에서부터 풍수지리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박정해 정통풍수지리학회 이사장은 “SK서린빌딩은 물속의 왕인 거북이 물(청계천)로 들어가는 형상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건물 네 귀퉁이 기둥 하부에 물결모양의 마감재가 바로 거북의 발을, 청계천 쪽 주출입구계단에 있는 하얀 점 8개가 박힌 검은 돌은 거북의 머리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종로 쪽 출입구인 후문에는 출입 방향을 표현한 것처럼 숨겨 거북의 꼬리로 형상화했다. 이는 SK서린빌딩의 땅이 불의 기운이 강해서 이를 누르려고 물의 상징인 거북이 모양을 만든 것이라고 한다. 박 이사장은 “수중의 왕인 거북처럼 SK가 기업 중에서도 선두에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 4위인 LG트윈타워가 자리한 여의도의 풍수는 늘 논란의 대상이다. 사면이 한강 물로 차단된 곳이라 북한산과 관악산을 통해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지 못하고, 모래가 쌓여 형성된 섬이어서 땅속으로 바람이 들어가 기운이 흩어져버리는 땅이라는 설이 많다. 반면 여의도처럼 사방이 물로 에워싸인 섬 같은 곳을 풍수에서는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라고 부르는데 빈천한 집안에서 훌륭한 인물이 태어나 원만하고 고귀한 생활을 할 군자의 땅을 상징하기도 한다. LG 창업주인 고 구인회 전 회장의 아호가 ‘연꽃이 핀 초막’이란 의미인 ‘연암’(蓮庵)이란 점에서 LG가 여의도에 사옥을 둘 것임이 예견돼 있었다는 해설이 전해진다. 강환웅 대한풍수지리학회 이사장은 “여의도는 배가 물 위를 떠다니는 행주형(行舟形)으로 뱃머리와 배꼬리, 그리고 돛대가 있는 마스트 세 개 부위로 나뉘는 지형”이라면서 “그중에서도 LG트윈타워는 선장실이 있는 마스트에 해당하는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안정적이고 번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얼리버드’ 현대차… ‘효율 우선’ SK

    ‘얼리버드’ 현대차… ‘효율 우선’ SK

    현대차, 선대 회장부터 새벽 출근삼성, 불황 극복 취지로 긴장감LG 임원들, 7시 30분 출근SK, 늦게 나와도 일 잘하면 돼 4대 그룹 가운데 가장 빨리 출근하는 ‘얼리버드’ 임원은 현대차그룹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4대 그룹 상무(이사 포함) 이상 임원의 출근 시간은 현대차가 오전 6시 10분으로 1위, 삼성이 오전 6시 30분으로 두 번째로 빠르다. LG 임원은 평균 오전 7시 30분까지 출근한다. SK그룹은 오전 8시 전후로 나와 출근 시간이 가장 늦다. 수억원대 연봉을 받는 임원들의 출근 시간은 회사의 방침이나 관례에 따라 정해진 것이어서 회사의 조직문화도 반영한다. 산하에 5개 에너지 계열사를 둔 SK이노베이션의 정철길 부회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너무 일찍 나오면 아랫사람들이 눈치를 보느라 더 일찍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오전 8시 30분까지 출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SK 임원의 출근 시간은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때부터 스스로 알아서 하는 자율 문화와 관련이 있다”면서 “조금 늦게 나와도 일을 더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 임원들은 오전 6시 30분까지 나온다. 이는 2012년 7월 당시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임원들의 출근시간을 당초 ‘7·4제’의 오전 7시보다 30분 더 앞당기면서 시작됐다.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자며 삼성전자가 지난 2009년 도입한 ‘자율 출퇴근제’가 올 들어 다른 계열사로 확산되고 있지만 삼성 임원들에게는 ‘남의 얘기’일 뿐이다. 한 관계자는 “삼성은 임원 근태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다. 다만 매해 성과에 따라 재계약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임원들은 매년 인사 때마다 자리를 지킬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인데 오후 늦게 출근하는 게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지난 연말 삼성은 374명의 임원을 내보내 올해 5월 기준 임원 수가 2128명으로 줄었다. LG전자는 연내 자율 출퇴근제를 실시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범조 운영에 들어갔다. 다만 자율 출퇴근제 전면 실시 이후 임원에게도 적용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 임원들은 오전 6시 10분까지 출근한다. 재계 통틀어 가장 빠르다. 부장들은 6시 30분까지, 이사 이상인 임원들은 6시 10분까지 나오는 게 관례다. 이는 범현대가 그룹의 기업문화와 관련이 깊다.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은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부터 현장을 돌며 보고를 받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요즘도 오전 6시 20분까지 회사로 나온다. 한 관계자는 “임원들이 회장님 출근 전까지는 나와 있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현대차는 일반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율 출퇴근제나 유연 근무제 도입도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에 최종문 장관특별보좌관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에 최종문 장관특별보좌관

    유엔 등 다자간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실장급)에 최종문(외무고시 17기) 외교부 장관특별보좌관이 7일 임명됐다. 최 신임 조정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외교부에 들어온 뒤 주유엔 서기관, 서남아대양주과장, 조정기획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스리랑카 대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최 신임 조정관은 핵안보정상회의 교섭대표, 유네스코 협력대표 등으로 일하며 다자외교 관련 업무에 관여해 왔다. 친형인 최종현 주네덜란드 대사와 함께 ‘형제 외교관’으로 유명하다. 기존 신동익 조정관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국장급 승진△주오스트리아공화국대사관 겸 주빈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임승철△국립외교원 교육훈련 파견 이창희◇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손승현△기획재정담당관 박윤규△구주아프리카협력담당관 박민하△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 권현준△지역연구진흥과장 황성훈△연구기관지원팀장 최도영△생명기초조정과장 백일섭△성과평가혁신총괄과장 허재용△창조경제기획과장 구혁채△창조경제기반과장 이옥형△미래성장전략과장 정택렬△정책총괄과장 강도현△소프트웨어정책과장 류제명△정보활용지원팀장 김정태△통신경쟁정책과장 송재성△통신이용제도과장 전영수△통신자원정책과장 김보열△주OECD대표부 주재관 김경만 ■외교부 △의전장 최종현 ■행정자치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허언욱△대변인 윤종진△의정관 한창섭△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 김혜영△지역정보지원과장 김회수△정부통합전산센터 기획전략과장 김상광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박일준△산업정책실장 박원주 ■환경부 △국립환경인력개발원 교육기획과장 이경훈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장 최상운△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김상용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 조진우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장 윤상린△수산정책과장 최용석△양식산업과장 오광석△해운정책과장 전재우◇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운영지원과장 권현욱△검역검사과장 지정훈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급 승진△국립외교원 파견 김동철 ■금융위원회 △대변인 임규준△자본시장국장 김태현◇부이사관 승진△행정인사과장 김진홍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이사관 승진△국립외교원 교육훈련 파견 정용익 ■서울시교육청 ▶유치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원감에서 원장 승진△위례별유치원 이선경◇원장 전보△은빛유치원 박찬화◇교사에서 원감 승진△동부교육청 박정화△중부교육청 이정인△강동송파교육청 한은경△성북교육청 이미숙◇원감 청간 전보△서부교육청 강상이△강남교육청 김연숙◇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유아교육과 심지은△강서교육청 안진숙▶초등학교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 승진△신곡초 고관희△신내초 김경희△상수초 김도연△유현초 김명희△선곡초 김선희△전곡초 김순희△상봉초 김인자△개웅초 김정수△망우초 김향연△광희초 나수연△인헌초 박란순△개원초 박승란△신원초 박옥선△삼광초 박은미△길동초 박찬미△월정초 박찬옥△백운초 성경숙△계상초 양경환△장충초 유안근△등촌초 유양숙△신현초 유정원△신길초 윤경혜△도곡초 윤미희△상계초 윤준원△장수초 이옥주△토성초 이정복△용두초 이정옥△위례별초 이중렬△양화초 이희숙△사근초 임인숙△연희초 정준섭△인왕초 조현희△창천초 진경자△홍릉초 채정옥△장월초 최미묘△오류남초 최순옥△강서초 하순옥△천동초 하준수△내발산초 홍길선△백석초 황늠이◇공모교장 임용△지향초 김선희△원묵초 김영식△묵현초 김인선△동신초 김진화△군자초 나용주△면중초 장언경△양목초 진만성△송례초 최치수◇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공항초 권기옥△미동초 권성기△미아초 김재식△금호초 김혜경△명원초 문교민△문현초 박경자△가재울초 오종열△공진초 이봉학△삼선초 이은숙△윤중초 장덕실◇교장 중임·전보·유예△석계초 김병수△봉은초 안세은△도성초 유정옥△불암초 이일순△중평초 정광선△소의초 조준형△버들초 조희숙△신정초 최태규△방산초 허옥진△창림초 박란희△왕북초 송춘례△중원초 정내석△연은초 최순옥△경인초 함창덕△용동초 박동일△마장초 이이영△강동초 강혜숙△명일초 김경옥△독립문초 이해순◇교육전문직(관급·사급)에서 교장 전직△영풍초 문종국△신상도초 송정기△동구로초 오시형△신학초 허인수△여의도초 한철수△세명초 배영직△옥정초 이근실◇교사에서 교감 승진△서부교육청 고영미 권선태 김미경 김영신 김은영 박찬익 유선미 이경진 이미경 이봉열 이옥선 이윤희 최영미 홍선의△강남교육청 고정원 노재훈 송선희 심순실 윤영주 이복영 이충원 이후남△동부교육청 고흔석 이미경△강서교육청 김경화 김선희 박영준 안순 유승혜 윤정노 주락철 채미정△강동송파교육청 김광호 유향숙 이남섭△동작관악교육청 김명철 마귀숙 서진숙 양영미 이대희 이부영 이상숙△북부교육청 김병영 서동표 이승미 임우재△성북교육청 김세자 신명애 양인화△남부교육청 신숙이 장용분 정혜은 한희경△중부교육청 양기철◇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 전직△남부교육청 정민규◇교감 청간 전보△강동송파교육청 조미연 안성원▶초등 교육전문직원 ◇교장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강남교육청 교육장 안종복△남부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 김정한△성동광진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 김재환△학교혁신기획운영장학관 임세훈△상담대안교육장학관 김귀숙◇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전보·전직△평생진로교육국장 한상로△동부교육청 교육장 김정석△서부교육청 교육장 문명근△강서교육청 교육장 김재환△민주시민교육과장 김시영△가평영어교육원분원장 이재관△동작관악교육청 교육지원국장 김용수△성동광진교육청 교육지원국장 박혜자△교육연수원 초등교원연수부장 오명환△과학전시관 기획운영부장 권병진△강동송파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민계홍△강서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이상래◇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초등교육과 정지숙△남부교육청 홍연호△동작관악교육청 노덕균△동부교육청 곽정은◇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참여협력담당관 강동수△교육혁신과 김병노 이수연△초등교육과 박현주 김정원 윤태환△민주시민교육과 김경하△대변인 유재정△감사관 김태환△교육연구정보원 임정미 박경진△남부교육청 양영식△교육연수원 김장균△중부교육청 전용재△강동송파교육청 윤순단 김영진△성동광진교육청 이병재 안선영△성북교육청 배창빈 정진아▶초등 특수 교원 ◇교육전문직원(사급)에서 교감 전직△서울정애학교 전상희▶초등 특수 교육전문직원 ◇교장에서 교육전문직원(관급) 전직△학생생활교육과 안일홍◇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 전직△동작관악교육청 심정와◇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학생생활교육과 허진△성동광진교육청 이주율▶중등 교장·교감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으로 승진△아주중 구자홍△신상중 김종현△장원중 김원숙△이수중 서종일△은평문예정보교 임성빈△중암중 정선영△증산중 이재만△구로중 황수선△영원중 박상태△시흥중 유경식△노곡중 송선화△수락중 김현청△하계중 이종문△용산중 김해숙△송례중 이희원△신남중 이주암△신서중 황원기△염창중 최수일△도곡중 박경실△관악중 성화숙△미성중 박옥빈△봉원중 김학윤△북악중 정광인◇공모교장△미양고 이건재△서울과학고 임규형△휘봉고 이재억△성서중 이영아△화계중 노유경◇교장중임△서울전자고 송재영△자운고 엄종훈△태릉고 박조현△을지중 홍광표△원촌중 나영자△강현중 김중호△개포고 김응갑△방산고 심현각△선유고 주영림△홍은중 류명호△창일중 유서영△개봉중 공영택△구일중 이사인△신양중 이현자◇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구암고 이혜순△상계고 임호성△수명고 김용호△신도고 송의열△영신고 이만대△인헌고 이혜련△서울산정교 신승인△성일중 박광훈△신수중 류성남△무학중 한홍열◇교장 전보(전보유예 포함)△용산공고 노승희△경기기계공고 오영수△석관고 유장전△서울공고 양한석△서울문화고 안광식△서울방송고 김홍식△성수공고 신광철△장평중 박미연△신관중 심성안△번동중 박택◇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경기고 김재명△중화고 박정욱△청담고 박용범△서울다솜학교 김명환△동부교육청 유정호△서부교육청 신만섭 박상복 권혜순△강동송파교육청 박성규 심정희△강서교육청 김미혜 이동익△강남교육청 박종찬 김경희 김대성 조묘인 한수찬 이유호△성동광진교육청 강구정△성북교육청 권경순◇교육전문직원에서 교감으로 전직△경기여고 이성호△광남고 김진효△등촌고 최환호△석관고 김해경△신도림고 박치동△양재고 이준임△잠신고 김성준△태릉고 이대해△선린인터넷고 김재순△북부교육청 남정란△강남교육청 신선호 변영수◇교감전보·전보유예△문정고 박정란△서초고 임종률△선유고 강동숙△세종과학고 이수형△여의도고 강원희△여의도여고 장미숙△강서공고 안진수△서울공고 전병현△서울전자고 전필규△성수공업고 윤태원△송파공고 장민호△한강미디어고 이춘근△동부교육청 정낙영△서부교육청 이태행 강병재 김승덕△남부교육청 이준용 박영식 조규태 유양옥 오애영 서해인△북부교육청 유흥석 이인섭 방덕원 윤종현△중부교육청 박은종 황덕진△강서교육청 금원숙 손기서△강남교육청 채홍녀△동작관악교육청 장인순 박영자△성북교육청 조재옥 변원목 임정자 노강환▶중등 교육전문직원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성동광진교육청 교육장 임종근◇교육전문직(관급) 전보△동부교육청 교육지원국장 이재근△성북교육청 교육지원국장 나징기△정책연구장학관 윤신덕△북부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조호규△강동송파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최영규◇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동작관악교육청 교육장 이형범△학생생활교육과장 박인규△진로직업교육과장 홍민표△서부교육청 교육지원국장 이윤복△교육연구정보원 기획평가부장 최춘옥△교육연구정보원 교육과정인성진로부장 최형철△학생교육원 교육기획운영부장 안재홍◇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교육혁신과 중고체제개선담당 장학관 안윤호△중등교육과 외국어교육담당 장학관 정복영△중등교육과 중등인사담당 장학관 하태진△진로직업교육과 직업교육담당 장학관 김삼현△서부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고은정△성북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민병인◇교사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관 손동빈◇교사에서 교육전문직원(사급)으로 전직△연구정보원 안미경△학생교육원 이주석△서부교육청 박상정 한선△남부교육청 도귀연△중부교육청 이상철 김종우△강남교육청 신혜정△동작관악교육청 곽호원△성동광진교육청 이승섭△성북교육청 김수미◇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전직△감사관 장윤숙△감사관 이원렬△참여협력담당관 김남희△교육혁신과 김찬기 정원진 이지수△초등교육과 이동희△중등교육과 권미숙 김양수 전국△민주시민교육과 정나미 박귀자 김선옥△학생생활교육과 윤정옥△진로직업교육과 김창영△체육건강과 최정운△교육연구정보원 김근회△과학전시관 배병일△교육연수원 전혜진 서근주 황희순 김상헌△학생교육원 고승우 박상임△동부교육청 이옥경 김해용 박진△북부교육청 이재홍 신창애 김원준△강동송파교육청 임유원 정동회 손용 이미진△강서교육청 이현수 최한자 허현정△강남교육청 송현미△동작관악교육청 최정윤△성동광진교육청 오병택 홍숙정▶국립 전입 ◇교육부에서 교장으로 전입△가재울중 김정화◇국립학교·국립국제교육원에서 교감으로 전입△면목고 홍준표△서부교육청 김찬우◇국립국제교육원에서 장학사로 전입△서부교육청 김한주▶중등 특수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서울정문학교 김현진◇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서울광진학교 강병두◇교감 전보△서울정진학교 홍용희
  • [부고] SK그룹 창업주 故 최종건 회장 부인 노순애 여사

    [부고] SK그룹 창업주 故 최종건 회장 부인 노순애 여사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부인 노순애 여사가 28일 오후 9시 39분에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최종건 회장이 1953년 폐허가 된 공장을 인수해 선경 직물을 창립하고 오늘날 SK그룹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내조와 맏며느리 역할을 다해왔다고 SK는 밝혔다. 1928년 경기 용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4월 두 살 연상인 최 회장과 백년가약을 맺고 3남 4녀를 두었다. 고인은 고 최종현 회장 등 시동생들이 결혼하기 전까지 함께 살며 보살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해 고인의 미수연에서 “젊은 시절 수년간 고인의 집에서 머물며 큰어머니의 사랑과 지원을 받았다”며 감사인사를 하기도 했다. 고인은 결혼 24년 만인 1973년 최 회장이 49세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 긴 미망인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00년에는 큰아들 윤원씨가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나 아픔을 겪었다. 이후 고인은 2002년 둘째 아들인 최신원 SKC 회장과 함께 개인재산을 털어 ‘선경 최종건 장학재단’을 세우고 이사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최신원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딸 정원, 혜원, 지원, 예정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로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서울 서대문구 광림선원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SK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 부인 노순애 여사 별세

    SK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 부인 노순애 여사 별세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부인 노순애 여사가 28일 오후 9시 39분에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최종건 회장이 1953년 폐허가 된 공장을 인수해 선경 직물을 창립하고 오늘날 SK그룹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내조와 맏며느리 역할을 다해왔다고 SK는 밝혔다.  1928년 경기 용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4월 22살의 나이로 두 살 연상인 최 회장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후 슬하에 3남 4녀를 뒀다. 고인은 경영권을 물려받은 고 최종현 회장을 비롯해 종관, 종욱 고문 등 시동생들이 결혼하기 전까지 함께 살며 보살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해 고인의 미수연에서 젊은 시절 수년간 고인의 집에서 머물며 큰어머니의 사랑과 지원을 받았다고 감사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고인이 형제간 우애와 집안의 화목을 강조한 덕에 SK그룹의 ‘형제경영’이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다른 재벌가와 달리 형제간 갈등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내조와 자식 교육에 열중하던 고인은 여자로서 또 어머니로서 아픔을 겪기도 했다. 결혼 24년 만인 1973년 최 회장이 49세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 긴 미망인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00년에는 큰아들 윤원씨가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나 슬픔을 겪었다.  고인은 2002년 둘째 아들인 최신원 SKC 회장과 함께 개인재산을 털어 ‘선경 최종건 장학재단’을 세우고 이사장에 취임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후학 양성과 사회봉사에 매진해왔다.  유족으로는 최신원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딸 정원, 혜원, 지원, 예정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로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서울 서대문구 광림선원이다. SK는 외부 조문을 29일 오후 2시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SK, 4000여 청년에 인턴십 ‘고용 디딤돌’ 제공

    [인재경영 특집] SK, 4000여 청년에 인턴십 ‘고용 디딤돌’ 제공

    SK그룹은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우고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운다”는 정신으로 인재경영을 실천해 왔다. SK의 인재경영은 1973년 처음 방송된 ‘장학퀴즈’에서 시작됐다. 방송 프로그램에 단독 후원자가 등장한 것도 장학퀴즈가 처음이었다. 장학퀴즈가 첫 방송을 탄 이듬해인 1974년 고 최종현 선대 회장은 5540만원의 사재를 출연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세웠다. 자원이 없고 오로지 인재에만 기댈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현실을 감안해 국내 우수 인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SK는 2015년도 대졸 신입사원 채용 입사지원서에서 스펙 관련 항목을 완전히 없앴다. 과도한 ‘스펙 쌓기’ 경쟁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2013년부터는 이름, 출생월일, 졸업연도 등 최소한의 개인 정보와 스토리 중심의 자기소개서로 1차 서류심사를 실시해 신입사원을 뽑는 ‘바이킹 챌린지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SK는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6년부터 4000여명의 청년이 중소기업 등에서 6개월간 인턴십 기회를 갖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과 수도권 및 지방대 등에서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청년 비상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SK, 섬유산업 출발 정보통신·반도체 기업 성장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SK, 섬유산업 출발 정보통신·반도체 기업 성장

    1953년 한국전쟁으로 무너진 폐허 속에서 경기도 수원시 평동 4 일대에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 공장이 건립됐다.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이 마차로 자갈을 날라 공장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시작한 SK그룹은 2015년 에너지와 화학, 정보통신, 그리고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경제를 이끄는 국내 재계 서열 3위의 그룹으로 우뚝 섰다. SK 성장을 반추할 때 1973년부터 그룹을 맡았던 고 최종현 선대회장을 빠트릴 수 없다. 그의 지휘 아래 SK는 섬유산업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어 1998년 그룹 총수에 오른 최태원 회장은 SK텔레콤의 2세대 휴대전화 방식인 다중분할접속(CDMA) 서비스에 이어 세계 최초로 동기식 3세대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며 SK를 이동통신업계의 선두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의 결단 아래 2011년 인수한 하이닉스는 6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며 그룹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SK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혁신경영’을 통해 그룹의 핵심역량을 키우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데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자사가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벤처창업 생태계 만들기에도 진력할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SK “반도체에 46조원 등 공격적 투자”

    SK “반도체에 46조원 등 공격적 투자”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 활성화와 경영 정상화를 실천하기 위한 광폭 행보로 연일 시선을 끌고 있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린동 SK 본사에서 주요 임원들과 함께 ‘확대 경영회의’를 열고 반도체 분야에 46조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에너지화학·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회의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철길 전략위원회 위원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7개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회의에서 “내가 (사면을 통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선배 세대와 국가유공자,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기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선제적으로 투자 시기를 앞당기고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당장 이달 말 준공되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M14 반도체 생산라인의 장비투자 이외에 두 개 반도체 생산라인을 추가로 짓는 데 4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SK 계열 중 대규모 투자와 고용이 가능한 곳이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는 특사 취지인 경제 활성화와도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또 “내가 앞장서 비바람을 다 맞을 각오로 뛸 테니 수펙스 의장과 각 위원장, 각사 CEO, 전 구성원이 대동단결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산하 7개 위원회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들도 투자 활성화와 관련된 각 사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문석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독립유공자를 비롯해 선배 세대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18일 SK그룹이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방문을 시작으로 대외 일정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열리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M14 반도체 라인 준공식에도 참석한다. 준공식은 26일 고 최종현 선대회장 추모 행사와 연계해 사업보국(事業報國) 의미를 강조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방문 계획도 검토 중이다. 최 회장은 이날 출근 전에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년 7개월간 복역하며 허리디스크 등에 시달렸으나 대체로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서 지난 14일 0시 의정부교도소 출소 이후 병원 대신 서린동 본사를 찾은 데 이어 15∼16일 연휴에도 연일 출근하며 업무를 챙겼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SK그룹(하)] 최태원 회장, 해외 석학 지한파 양성에 일조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SK그룹(하)] 최태원 회장, 해외 석학 지한파 양성에 일조

    SK그룹은 ‘사람을 키워 국가와 사회에 보답한다’는 뜻의 인재보국(人材報國)을 경영철학으로 삼는다. 고 최종현 선대회장은 인재육성을 평생 과제로 삼았는데, 이 같은 철학은 대를 이어 SK가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고인은 미국 시카고대학 유학 시절 학비를 벌기 위해 접시닦이와 골프클럽 청소를 하면서 동양인이 겪어야 했던 불편함을 뼈저리게 경험했고 귀국 후 국내 처음으로 해외 유학을 지원하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1974년 11월 일이었다. 그는 “강인한 국력으로 1류국가가 되는 길밖에 없다”면서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인재와 학자군 양성에 있다”는 말을 즐겨 했다. 자원과 자본이 없는 이스라엘이 미국사회에서 무시당하지 않는 이유가 우수 인재에 기반한 국력에 있듯 우리도 1류국가가 돼야 한다는 게 그의 결론이었다. 재단은 ‘통 크게’ 5년치 경비를 지원했다. 지난 40년간 외환위기, 세계 금융위기 등 극심한 사회경제 변동기에도 선대회장은 “경제가 어렵더라도 인재 양성은 계속되어야 한다. 재단은 내가 끝까지 챙긴다”는 신념을 고수했다. 재단 출신 석학으로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인 최초의 하버드대 종신교수인 박홍근 교수, 천명우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 한진용 UCLA 경제학과 교수 등이 있다.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인재양성의 철학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시켰다. 선대회장이 국내 인재양성에 주안점을 뒀다면 최 회장은 해외 석학들을 지한파로 양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최 회장은 특히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의 발전 역시 인재양성에 기반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들 지역 학자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2000년부터 인문, 사회, 에너지, 자연과학 분야의 아시아 국가 석학들을 초청하는 국제학술교류를 시작했다. 올해까지 16개국 760여명의 학자들이 방한해 국내 대학 등에서 전문분야를 연구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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