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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 전문위원 인기 상한가

    ◎20명 모집에 200명 지원… 30% 이상이 박사/전문대 교수·대학강사·고위공무원도 상당수 【徐東澈 기자】 국민회의 정책위원회의 전문위원 공채에 고급두뇌가 대거 몰려들어 당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11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2백여명이원서를 냈다. 16개 분야에서 20명 안팎을 뽑을 예정인 만큼 경쟁율은 10대 1을 넘는다. 지원자 가운데는 전문대교수와 대학 전임강사,사무관급 이상의 공무원 등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대부분은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3분 1은 박사학위 소지자다.지원열기가 경제위기에 따른 구직난 때문이 아니라는 증거라고 당 관계자들은 반기고 있다. 모집 분야는 통상,경찰,국제금융,공정거래,국내금융정책,제1금융권 및 제2금융권,과학기술,해양수산,자원,건설,노동,관광체육,보건,환경,여성 등 모두 16개다. 과학기술 분야에 24명이 원서를 냈고,국내금융정책,환경 분야에도 20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여성은 환경,보건,관광체육 분야에 20여명이 지원했다.한 지원자는 원서에 라면박스 1상자 분량의 저서와 논문을 첨부하기도 했다. 국민회의는 이번주안에 서류심사로 1차합격자를 가려내고,22일쯤 필기시험을 거쳐 이달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합격자들은 주로 20여개의 특수정책기획단에서 신정부의 개혁과제에 대한 정책개발 임무를 맡게 된다.
  • 연대 편입전형방식 변경/서류심사 거쳐 전공시험

    연세대는 98학년도 편입학시험부터 서류심사를 도입키로 했다. 연세대가 7일 발표한 ‘98학년도 편입학 시험제도안’에 따르면 1단계로전 대학의 성적과 영어시험,특기사항을 평가하는 서류심사(100점)를 통해 선발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한 뒤 기본전공시험(100점)과 면접·구술시험(100점)의 2단계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키로 했다.
  • 대입 지역 할당제 주목된다(사설)

    교육부가 23일 밝힌 ‘대학 자율화 확대 및 책무성 제고 방안’은 두가지점에서 눈길을 끈다.하나는 대학입시에서 지역과 고등학교에 일정 인원을 배정하는 ‘모집인원 할당제’를 적극 도입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다단계 전형방법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모집인원 할당제란 현재 서울대 등이 실시하고 있는 학교장 추천제,연세대·고려대 등의 농어촌 특별전형과 같은 제도로 일종의 지역할당제인 셈이다.97학년도 입시부터 몇몇 대학이 채택해 온 이 제도가 전체 대학사회에 확산되게 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획이다. 농어촌 특별전형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교육환경 아래 있는 학생들의 대학진학 기회를 늘려주고,학교장 추천제는 전과목 성적이 고루 좋지 않아도 특별한 재능을 지닌 학생의 대학진학 길을 터줄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긍정적평가를 받아 왔다.교육부의 계획대로 고등교육법 시행령이 제정돼 각 대학이 각종 할당제를 개발한다면 서울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지역할당제의 정신을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지역할당제는 교육의평등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대학의 학생선발제도는 고등교육의 기회가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주어지느냐를 결정하는 틀로써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는 일이다.지역할당제로 불이익을 받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는만큼 평등권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지만 모든 기회가 서울에 집중해 있는 현실에서 지역할당제의 도입은 바람직하다고 우리는 본다.다만 할당제 실시에 앞서 객관적이고 치밀한 기준을 마련해 공정성의 시비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다단계 전형방법은 수능시험 성적으로 대학정원의 일정 배수를 뽑은뒤 2∼3단계에서 논술·면접 등 여러가지 전형요소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것으로 고교 교육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이 방식을 더욱 확대해 간다면 수능시험은 말 그대로 대학 수학능력을 측정하는 자격시험으로 끝나게 할수도 있을 것이다.
  • 교장 추천 전형 합격자/서울대 330명 최종 확정

    서울대는 20일 98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도입한 고교장 추천입학전형의 최종합격자가 330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2일 고교장 추천 입학전형의 예비합격자 348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이날 공개된 수능성적의 계열별 석차가 상위 10% 이내(미대 5%,사범대 체육교육과 25%)인 인문계 310.1점과 자연계 316.7점 이내에 들지 못한 18명은 불합격 처리됐다.
  •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604명 명단

    총무처는 제39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604명을 확정,18일자로 발표했다. 합격자 가운데 최고득점자는 제2차 시험에서 평균 64.07점을 얻은 이시열씨(29.서울대 물리학과 졸)가 차지했으며 최고령자는 백종인씨(45.단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최연소자는 위인규씨(22.서울대 사법학과 4년 재학)이다. 여성합격자는 전체 차석을 차지한 설윤정씨(25.서울대 공법학과 졸) 등 49명이었으며 전체의 8.1%를 기록했다. 총무처 관계자는 “2차 합격자 604명은 성적과 자질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3차에서 한명도 불합격처리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사법고시에는 2만551명이 응시해 35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으며 합격자 평균성적은 50.92이다. 합격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기탁 변성국 이승현 장찬 장영달 오재혁 박춘하 김종수 최용석 허성욱 유기인 장경욱 신철민 이창환 정경모 어영강 이형범 이재우 노태선 손석천 권오석 오기형 최관수 최창훈 권두섭 이명수 최상원 구자헌 이병삼 이승민 박지훈 양중* 변태종 박정무 장정환 민경천 이상훈 안식 박정길 김완규 남순표 김태광 한정화 노호성 문대근 김중원 조성오 김홍경 강동욱 임동번 김순부 강인구 김태훈 신안재 최수영 이효제 정영식 조기민 윤웅기 이태관 양진호 이영환 조민석 최종민 고범석 정진우 임병석 김희제 신치수 박재윤 남현수 이용균 김성훈 부경복 이규주 정진석 김도균 김녕민 이영상 김재호 최재무 김창모 박병규 서형주 강종헌 이진렬 양문식 정경근 정재수 이재석 정인재 김민기 송태섭 윤원상 송석봉 이오영 박종국 신익철 손제현 김현영 서안교 고지환 정상규 한중석 김상연 채석현 김재용 양귀환 서동칠 손주철 당우증 손준성 이명신 경규석 이상호 김용환 조영하 이유형 허준서 박승권 김장구 김태우 허성희 김호운 조진구 김태권 권순정 김태균 김종견 강경국 김선웅 신인수 권낙균 석현수 김순렬 이정하 조웅 김규석 안영환 김제동 문홍식 구본성 황병주 이형관 정영학 황남석 조병규 신영욱 송승룡 주상용 조영식 장재영 박세현 박찬익 최종우 김학민 최낙준 이시열 이철원 배종렬 노정석 김용규 조현철 신대철 안정환 김윤천 이훈재 진상훈 김승주 정도성 염호준 신계렬 이경환 정대정 김정호 남기송 김기현 고경민 권형수 조봉규 이관희 박공우 김장생 김승태 이한조 최석규 이철호 김성우 정진웅 김진호 배성렬 배진덕 서해택 서창교 남수환 이웅 양시복 이준서 박선희 정수인 김병준 김재호 김명식 심현욱 전보성 조찬영 손창완 김지웅 이준택 정진 원대희 정재훈 박봉희 최승재 윤석주 정원 이민석 서성호 김춘수 한상철 이준철 한성수 이영삼 하재홍 이상현 채승우 민성철 정주백 마은혁 김영생 김형석 홍현필 노만석 김두헌 성낙일 채승원 임대진 소윤수 전병찬 박종운 손헌태 최석진 정성호 정경록 김영수 김영현 노진영 최성만 김형선 한기봉 임성환 정철(0138410) 유주상 이헌영 박종림 염우영 이준희 최성완 신승호 김영준 정철(0138426) 홍승현 채승준 문정환 김성진 정연헌 신길호 조형수 전승만 이철기 민기영 이민호 김상훈 형진휘 박재억 김종환 김봉원 구광현 박상진 윤태영 송선양 김문주 최재형 구상엽 김도현 임성훈 문준섭 위인규 김성문 이영철 방이엽 배창대 김경훈 유형영 기세운 심학진 이준식 오수환 박윤석 신병동 김현순 이재호 조재빈 김정호 최호영 전국진 이남석 김종근 유길룡 강우찬 구자현 김성환 김동빈 김정민 정문수 이경수 신봉수 강지현 손영호 유지원 소홍철 조중래 하성원 황혁 정경인 강창문 김기수 서경배 이원근 이창열 이진수 이상호 유창훈 박창주 이문성 강유호 박영준 안형준 권성수 윤영석 박대규 강창균 문성관 한창수 우관제 박상현 양석조 임영민 이종건 김성우 전종만 조명수 이상민 유지열 강문대 김정헌 배성효 김진욱 강현중 우인성 민철기 송강 김형배 정승식 김명환 이준엽 윤대해 신우정 김형준 김웅렬 노로 서기호 정영훈 조재호 전준용 조영호 정재욱 이종석 이남균 김영수 손호관 이종민 이경훈 김현철 안효정 최재원 이영광 도상범 이재성 최성도 강태환 우관수 양인철 김준배 김용빈 이상준 김봉규 정승규 박광배 김선재 최기엽 조면식 이병철 이종경 김동원 이재은 정진환 이종훈 백철우 한두희 오현철 김우정 최기영 주진암 김경민 정진형 송우룡 양승종 김효권 장창호 오대혁 윤정섭 최용규 장선 김양수 김형연 김준효 조영보 여운철 한범석 이상오 김형근 장훈열 이명재 마성영 최일권 이상준 송경호 이동건 이성훈 김웅 윤상호 김길수 이남권 허상수 김규일 장언석 유헌주 이승철 옥성대 전문우 송우섭 신현성 이수광 고창은 김택균 박억수 유경문 이은태 반성관 안종석 이경창 박형삼 송영환 최찬실 차경남 오종근 정호경 문흥만 채윤주 최주현 박길배 허일승 서재국 김권영 이정환 최상묵 김준성 김동규 박관수 이경천 조정웅 전영준 김범희 김기태 주용완 정재헌 박승규 신영식 김동욱 조현주 이영준 김승훈 박상국 박성문 이현곤 안관주 이석화 홍진표 신현일 이정훈 안영수 조경헌 윤희찬 성기권 김성원 김진한 김선일 권경일 이공재 황중연 서기원 신용호 박의호 윤복남 여영학 변필건 노승익 홍원의 김복기 엄상섭 황선철 박재호 이현용 이명상 김병주 조민제 조길원 김의식 위광하 양원석 김재훈 안종화 한석종 백종인 김판봉 민기호 나승권 김호춘 조성래 문종렬 배재일 김동오 김성률 신광식 조현호 박기준 이진효 이윤호 채시호 박운삼 김영준 박찬호곽용석 이강민 권성연 임지아 신한미 차진아 이지원 송현경 임정하 박순덕 김현아 김영심 이정민 임성희 김정민 정소민 설윤정 최은주 이영경 문경화 김태진 신교임 정옥자 백혜련 이영희 이진화 박은정 김선주 이미현 임선지 김윤영 문선영 장윤정 노행남 황은경 조영숙 김지연 송혜정 남해숙 김현정 이주영 이언주 박지영 박민정 홍종희 조혜정 신진화 윤은경 박선영 왕미양 공숙영 ◎수석합격 이시열씨/‘합금의 전자구조’ 연구한 물리학 석사/“재정·통상분야 국제변호사 되고파” “외국의 통상 압력에 맞서는 국제변호사로 국익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제39회 사법시험에서 평균 64.07점으로 수석을 차지한 이시열씨(29·서울 종로구 동숭동)는 이례적으로 이학도 출신이다. 91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93년 합금의 전자구조를 연구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신병으로 1년반 가량 요양을 했던 이씨는 사법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95년 3월 서울대 법대로 학사 편입했다.현실사회의 전면에나서고 싶은 강한 욕구 때문이었다.“학문의 세계에서 안주하기 보다는 사회적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어려서는 공부가 재미 있어 공부밖에 몰랐지만 점차 사회의 움직임에 눈을 뜨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씨는 가뜩이나 국가 우수인력이 고시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변신이 기초과학을 공부하는 후배들의 마음을 흔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고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비법대 출신 후배들에게는 “한 우물을 파는 것이 좋겠지만 일단 전환을 생각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공과 사법시험이 학문적 연관성은 거의 없지만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익혀둔 논리전개와 사고력이 시험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95년 1차시험에 실패한 뒤 이듬해인 96년 재도전,1차에 합격하고 올해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 로펌(Law Firm)에 들어가 증권·금융 분야의 국제변호사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사법연수원을 마친뒤 미국의 법대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이씨는 “우리나라에 경제 전문법률가들이 부족해 최근 IMF 협상이나 통상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면 통상산업부나 기업의 재정·통상 분야의 자문을 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 합격 위인규씨/초등교부터 수석 안놓쳐/“전문분야 법조인 될터” “공부하는 동안 건강 때문에 힘들었지만 고생하신 부모님께 합격의 기쁨을 안겨드려 기쁩니다”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차지한 위인규씨(21·서울대 사법학과 4년)는 “앞으로 전문분야를 가진 법조인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전남 여천 율촌 산수초등학교와 율촌중 순천고를 다니는 동안 줄곧 수석을 놓치지 않은 수재이다.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후 3학년 2학기때인 지난해 9월부터 사시 공부를 시작,하루 10시간 이상씩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했다.농사를 짓는 아버지 위계춘씨(66)와 어머니 한기남씨(60)의 1남 4녀중 막내다. ◎최고령 합격 백종인씨/“고생한 아내에 보답” 눈시울 붉혀 최고령으로 합격한 백종인씨(45)의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2평짜리 지하방은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합격 통보를 받은 백씨는 “45살의 나이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며 “모두 어렵게 공부했겠지만 아내에게 그동안 고생의 대가를 조금이라도 건네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지난 85년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시 교육위원회에서 3년을 근무하다 사시에 뛰어들어 8전9기만에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고시원 비용마련을 위해 막노동에서부터 학원강사,대학정문 경비까지 했다.부인 이점숙씨(42)는 “지하 월세방에 살면서 비가 와 방안으로 물이 스며들 땐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남편의 합격을 의심하지는 않았다”며 아들 수현군(2)과 딸 수진양(4)의 손을 꼭 잡았다. ◎이색 합격자 오기형씨/면접하루전 임용자격 회복 ‘행운’ 지난해 사법고시 2차시험에 합격했으나 시위 전력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멍에 때문에 3차 면접에서 탈락했던 오기형씨(31)가 17일제 39회 사법고시 최종 합격의 영예를안았다. 3차 면접 하루 전인 지난 11일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 자격을 회복,‘하루 차의 행운’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국가공무원법은 ‘집행유예기간이 끝난뒤 2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공무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86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법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던 오씨는 92년 12월12일 ‘서울대 활동가 조직 사건’에 연루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세무공무원 김영생씨 현직 세무공무원이 국세청 사상 처음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국세청 납세지도과 김영생 사무관(34)은 84년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한 뒤 13년만에 사시까지 합격했다.김사무관은 “”소송업무 및 부가가치세 예규 등을 담당하면서 조세제도 체계화의 필요성을 느껴 사시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사무관은 “2년간 시험 준비를 해왔으며 퇴근후 집에서 5시간 가량 공부한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다.낮엔 본연의 직무를 다하고 밤에 시험공부를 하느라 남들보다 더 건강에 신경서야 했던점이 어려웠다고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사무관은 행시합격후 서울지방국세청 송무4계장,영등포세무서 부가가치세 2과장,대방세무서 법인세과장을 지냈다.
  • 서울대 추천입학제의 성과(사설)

    서울대가 98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실시한 교장추천 입학 전형의 예비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아직 최종합격자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예비합격자 명단은 교장추천 입학 전형의 취지가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학력 위주의 학생 선발 제도에서 벗어나 전인적 자질을 갖춘 학생을 찾아내고 불리한 교육여건을 지닌 지방 학생들에게 폭 넓게 입학기회를 제공한다는 애초의 목적에 어느 정도 접근한 것이다. 총 348명의 예비합격자 명단을 들여다 보면 서울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지방출신 학생들의 합격률이 더 높다.서울 지역은 지난 3년간 정시모집 합격률(42.3%)에 크게 못미치는 26.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반면 전북의 경우 정시모집 합격률(3.8%)을 훨씬 웃도는 6.0%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응시고교 901개교중 301개교가 합격생을 냈는데 그중 56개교는 최근 3년동안 한번도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한 학교들이다.또 대전의 한 학교는 개교 이래 처음 합격생을 내기도 했다.기왕의 입시제도 아래서는 서울대 합격생을 내지 못했던 학교들이 교장 추천 입학전형을 통해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것이다. 이런 결과는 성적 위주로 학생들을 줄세우는 기존 입시제도의 문제점이 교장 추천 입학제도를 통해 보완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서울대가 앞으로 새로운 제도에 의한 선발인원을 더욱 늘리고,합격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수능점수의 하한선을 낮추어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대학입시로 왜곡된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될 수도 있다고 본다. 서울대가 이번에 새로운 전형방법으로 선발한 학생수는 전체신입생(4천910명)의 8%도 안된다.또 수능성적이 전국 상위 10%이내에 들어야 한다는 조건은 전국 1천800여 고교중 8백여 고교를 처음부터 배제하는 것으로 폭넓은 입학기회의 제공이라는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입학후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없는 학생을 선발할 수는 없겠지만 수능성적 제한을 좀더 낮출수 있다고 본다. 서울대는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국의 각 지역에 균등한 기회를 주는 지역 할당제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볼만 하다.서울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온 국민의 대학이기 때문이다.
  • 변리사시험 최종합격자 71명 발표/수석은 김유리씨

    특허청은 19일 제34회 변리사시험 최종합격자 71명을 발표했다. 올해 수석은 73.58점을 얻은 김유리씨(30·여)가,차석은 최연소합격자인 강명수씨(21·서울대 전기공학4)가 차지했다. 최고령 합격은 특허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강성배씨(43·중앙대 기계과졸)였다. 최종합격선은 61.92점이었다. 이공계 합격자가 82%인 5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 가운데 전기,전자,기계분야를 전공한 사람이 39%였다. 특히 여성 합격자가 26명으로 37%나 됐는데 이는 전문직을 선호하는 여성 고급인력들이 대거 응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대 12명,고대 9명,이대 3명,과학기술원 2명,경북대 1명 등이었다. 올해 변리사시험은 모두 3천930명이 지원,5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 주부 변리사(외언내언)

    올해 변리사시험에서 수석합격의 영예를 30세의 주부가 차지했다.또 최종합격자 71명중 여성이 37%인 26명이나 된다.그야말로 ‘여성만세’다. 그러나 이 ‘여성만세’를 뒤집어보면 우리 사회의 여성차별 관행이 드러난다.여성은 취업하기도 어렵고 승진하기는 더욱 어렵다.어머니가 자식에 대해 100% 봉사할 것을 요구하는 교육제도 아래서 결혼한 여성은 더더욱 직장생활을 하기 어렵다. 그래서 최근 여성들이 찾아낸 돌파구가 고시 또는 자격증이다.기술분야의 변호사라고 할 수 있는 변리사의 경우 첫 여성합격자가 나타난 것은 지난 78년.그후 11년이 지난 89년엔 총합격자 10명중 4명에 이를만큼 여성진출이 늘어났다. 공인회계사 시험에서도 94년엔 합격자 285명중 여성이 18명이었으나 95년에 282명중 31명,96년엔 351명중 36명으로 여성합격자가 10%선을 넘고 있다.사법·행정·외무고시에서도 여성합격자가 증가추세다.행정고시 합격자중 여성의 비율이 92년 3.2%에서 95년 10.4%로,사법시험은 5.5%에서 8.8%로,외무고시는 93년 3.3%에서 96년 9.8%로 증가했다.법대를 지망하는 여학생도 늘어나고 사설고시촌에는 여성전용 고시원도 등장했다. 일반기업의 입사시험에서는 시험성적이 좋다고 반드시 뽑히는 것이 아니고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밀려나기 십상이다.심지어 ‘용모단정’이라는 조건을 내세워 여성을 노골적으로 ‘꽃’으로 취급하기도 한다.그러나 고시나 자격시험은 이같은 남녀차별없이 자신의 능력대로 평가받기 때문에 시험을 통한 전문직획득에 여성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여자가 시험은 잘 보잖아”하고 말하는 남성도 있다.그 말속에 내포된 우리사회의 남녀차별문화를 극복하는 것은 여성만의 일이 아니라 남성의 일이기도 하다.또 여성인력의 활용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 연세대 정원의 49% 특차전형/98년도 입시요강 확정

    ◎총 2,733명/절반은 수능성적만으로 선발 연세대는 6일 모집정원 5천571명(원주캠퍼스 포함) 가운데 49%인 2천733명을 특차로 선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9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전체 모집정원은 97학년도보다 340명이 늘어났다. 특차모집에서 50%는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1.5배 수를 수능성적으로 예비 선발한 뒤 수능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특차모집에는 정보특기자(특차정원의 10%이내)와 농어촌 특별전형(입학정원 3%이내),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20명 이내) 등이 포함돼 있다. 전형일자가 가군(98년 1월 7일∼11일)에 속한 정시모집은 논술과 수능성적만으로 각각 10%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80%는 학생부(40%),수능(40%),논술(10%),면접(10%)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 지도자 육성을 위한 특별전형을 수시로 실시,매년 50명 내외의 개발도상국 고교 졸업생을 정원 외로 선발키로 했다.
  • “기술은 불황을 모른다”/한양대 기술고시반 57명‘기술입국’선도

    ◎올 국가기술고시 42명 1차합격… 전국 최다/기계·화공 등 9개분야 4∼5명씩 한방 숙식 ‘기술은 불황을 모른다’ 한양대 기술고시반 학생 57명의 좌우명이다.올해와 같은 최악의 불황 국면에서 이같은 격언은 더욱 빛나고 있다. 한양대 고시반은 지난 9월 실시된 제 33회 국가 기술고시 1차 시험에서 무려 4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지난해 13명에 비해 3배 웃도는 합격자를 배출했다.명성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낳았다. 기술고시는 정부가 실시하는 5급 기술직 공무원의 등용문으로 면접까지 거쳐 한해 75명을 선발한다. ○작년 13명 비해 3배 합격 이들은 다음달 4일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학생은 물론 학교측은 대부분 무난히 2차 관문을 통과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도교수 이세헌 교수(정밀기계공학과)의 헌신적인 독려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돼 쾌거를 낳게 했다. 학교측이 올해부터 1차 합격자에게 특강지원비를,최종 합격자는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겠다는 배려도 한목 거들었다. 이교수는 “강의실에서앞자리에 앉아 질문을 하는 적극적인 학생이 학점도 좋고 고시에도 잘 붙는다”는 지론을 편다. 적극적인 자세를 지니면 어려운 문제를 만나더라도 차근차근 원리를 따질줄 알게 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나온다고 설명한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캠퍼스 안에 있는 기숙사에서 고시반 학생들은 무상으로 먹고 자면서 학업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고시에 몰두한다. 화려한 일반 동료들의 대학 생활을 부러워하면서도 남다른 긍지를 갖고 땀을 흘리고 있다.그만큼 젊음을 억누르고 생활하는 이들에겐 남다른 애환이 숨어 있기도 하지만 값싼 유혹에 쉽게 무너지지 자신감이 넘친다. ○최종합격자 등록금 면제 기숙사는 기계,화공 등 9개 분야 별로 4∼5명의 학생들이 한 방을 사용한다.각 방에는 선배 합격자들이 붙여 둔 ‘한양대를 부활하자’는 등의 각종 격문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들은 시험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세미나는 물론 자체적으로 연간 4∼6차례의 모의고사도 치른다. 1차 시험 모의고사는 먼저 합격한 고시 선배가 출제하고 2차 시험은 공대 교수들이 심혈을 기울여 문제를 뽑는다. 지난 여름방학동안 이교수는 고시방 운영비를 쪼개 하루 4시간씩 한국사 과목에 대해 강사를 초빙,특강을 갖도록 했다. 학생들이 취약 과목으로 여기는 만큼 호응도 좋았다. 12월이면 2학년 이상의 신입 고시반원을 뽑기 위해 입방 시험을 친다.학점이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특히 면접은 선배 고시생들이 직접 나서 사람 됨됨이를 꼼꼼히 따진다. ○자격 B학점이상 인성중시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엔지니어일수록 인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1차 관문을 통과한 고시생 김기철군(23)는 “꼭 최종 합격해 한양대가 전통적으로 공대는 강하다는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 고졸 행시합격 ‘인간승리’/국제통상분야 김종령씨

    ◎공사장서 막노동하며 주경야독 8년/공고 나와 조선소 노동… ‘외교관 꿈’ 위해 상경/고시원비 없어 공사장 경비… 틈틈이 공부/“무역전쟁 최일선서 국가에 도움되고 싶어”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주경야독’을 해온 고졸출신 34세 청년이 8년만에 행정고시에 합격,인간승리를 일궈냈다. 4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 제41회 행정고시에서 국제 통상분야에 합격한 김종령씨(34·서울 관악구 신림9동)의 학력은 부산기계공고 졸업.고졸 출신이 행정고시에 합격한 것은 88년 이후 10년 만이다. 행정고시 응시 제한 연령은 만 35세여서 김씨는 마지막 기회에 꿈을 이뤘다. 김씨의 고향은 전북 부안군 부안면.농사를 짓던 아버지 김장철(80)와 어머니 오기용(75)씨의 7남2녀중 여덟째로 태어났다. 고향의 보안중학교를 전교 1등으로 졸업했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인문계 고교의 진학을 포기하고 형들이 일찌감치 터를 잡은 부산기계공고 기계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고교 졸업후 부산 조선공사에서 병역특례로 5년간 설비사로 근무한 김씨는 89년 외교관이나 국제통상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무작정 상경했다. 서울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부모님이나 형들에게 도움을 청할수 없었던 김씨는 조선공사에서 근무하며 모은 5백만원으로 버텼으나 2년을 넘길수 없었다. 책값이나 고시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막노동판에 뛰어들었다.주로 맡았던 일은 공사장 경비.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12시간을 근무했다.“경비를 서는 틈틈이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는 설명이다. 퇴근후 아침에는 잠을 자고 하오에는 고시원에서 공부를 한 뒤 다시 공사장으로 향하는 집념의 생활이 6년여동안 계속됐다. 우여곡절끝에 94년에 외무고시 1차에 합격했으나 2차에서 떨어졌다.95년에도 외무고시 1차에 합격했으나 2차에 떨어졌고 나이제한 33세에 걸려 더이상 외무고시를 볼 수 없었다. 방황 끝에 35세가 나이제한인 행정고시로 눈을 돌렸다.결국 지난해 행정고시 국제통상분야 1차시험에 합격했고 나이제한 마지막 해인 이번에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어려운 형편에도 9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효도한 것 같아 기쁘다”면서 “날로 격화되는 무역전쟁의 최일선에서 국제통상 전문가가 돼 국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서울대 추천 입학 면접 30∼50% 반영/세부지침 확정

    ◎지필고사 20∼30%… 서류심사 3배수 선발 서울대가 98학년도 입시부터 실시하는 고교장 추천입학 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보다 면접이나 지필고사가 합격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서울대는 7일 ‘98학년도 고등학교장 추천입학 세부전형’을 확정하고 전국 1천865개 고교에 모집요강과 추천서 양식 등을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1차,2차 사정을 거쳐 전체 입학정원의 7.84%인 385명을 뽑는 학교장 추천입학 전형에서 각 단과대가 면접과 지필고사의 반영비율을 대폭 높이도록 했다. 인문대와 농생대 농경제사회학부의 경우 면접고사 성적을 50% 반영하는 등 예·체능계를 제외한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 공대 등 대부분의 단과대가 면접고사 성적을 30∼50% 반영한다. 지필고사 성적은 자연대 음대 미대 농생대 농경제사회학부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에서 20∼30% 반영한다. 교무처 관계자는 “인문대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는 1차 사정에서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수학계획서 등 서류 심사와 학생부 성적을 통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므로 서류작성과학생부 성적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형일정은 ▲10월29일∼31일 지원서 접수 ▲11월20일 1차 사정결과 해당 고교장에게 통보 ▲11월24일 1차합격자 예비소집과 수험표 교부 ▲11월25일∼29일 면접 지필고사 ▲12월2일 예비합격자 통보 ▲12월5일∼6일 등록 ▲12월20일 최종합격자 발표 순이다.
  • 서울대/고교장 추천 385명 선발/내년 추천입학요강 발표

    ◎정원의 7.84%/1개교서 2명이내 추천… 수시로 뽑아 서울대는 98학년도 신입생 정원 4천910명의 7.84%인 385명을 고교장의 추천을 받아 수시로 뽑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날 학장회의를 열고 ‘98학년도 대입 고등학교장 추천 입학전형 요강’을 확정하고 전국 1천856개 고교장으로부터 2명 이내의 학생을 추천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실기고사 등의 사정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키로 했다. 그러나 수학·과학 올림피아드나 음악콩쿠르 등 국제규모 대회에서 동상(3등)이상 입상 경력이 있는 학생은 인원 제한에 관계없이 추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고교에서 2명씩만 추천해도 경쟁률은 평균 10대 1에 육박할 전망이다. 오는 10월16일부터 응시원서를 각 고교에 교부,10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접수받는다. 단과대 별 모집 인원은 ▲인문대 19명▲사회대 32명▲자연대 38명(자연 20명 의예 10명 치의예 5명 수의예 3명)▲간호대 15명▲경영대 12명▲공대 109명▲농업생명과학대 43명▲미대 8명▲법대 5명▲사범대 47명▲생활과학대 14명▲약대 8명▲음대 35명이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11월20일 정원의 3배 내에서 합격자를 발표한다.이어 지필고사와 면접시험 등 2차사정을 거쳐 12월2일 385명의 예비합격자를 발표한다.음·미대·사범대 체육교육과 지원자는 별도의 실기시험을 치른다. 최종합격자는 12월20일에 발표되는 수능성적에 따라 결정된다.수능성적이 최저학력기준(전국 계열별 석차 상위 10% 이내)에 미달되면 합격이 취소된다.다만 미대,사범대 체육교육과 응시자는 예·체능 계열별 수능성적이 상위 5%,25% 이내이면 되고 음대 지원자는 수능성적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 육사 여생도(외언내언)

    지난 92년 육사 교내에서 열린 ‘생도의 날’ 축제에서 육사생들에게 ‘음주’가 허용된 일이 있다.육사창설이래 51년만의 사건이었다.생도 1인당 캔맥주 반의 분량에다 일회성이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술·담배·결혼’의 ‘삼금’중 하나가 깨지는 ‘놀라운 변화’의 조짐이었다.당시 ‘육사신보’는 ‘앞으로도 엄격한 내규를 신축성있게 운용해 생도들의 자율적 생활문화가 신장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한동안 권력형성의 한축으로 기세좋은 위상을 펼쳤던 육사는 문민정부이후 진한 퇴조의 기미를 보이더니 지난 94년에는 정원 250명모집에서 1천200명이 지원,예년의 10대 1이던 입시경쟁률이 4.2대 1로 대폭 하락하는 수모(?)를 겪었다.그러나 장교의 질적인 저하를 막기 위해 소수정예주의 원칙을 적용하여 성적이 낮은 지원자를 과감히 탈락시켰고 정원에서 13명이 모자라는 237명을 최종합격자로 선발하여 자존심(?)을 지켰다.이후 육사의 긍지를 되살리기 위해 ‘50억원 발전기금’모금에다 학과수업이 끝나면 체육활동에만 매달리거나 밤 10시면 무조건 잠자리에 들던 오랜 전통을 깨뜨렸다.그리고 도서관 열람실이나 컴퓨터실은 밤늦도록 자기 전공분야에 몰두할 수 있게 면학열기가 조성되고 있었다.학과목도 전략전술론이나 전사 등 군사학보다 전공과 교양과목을 살리면서 ‘21세기에 대비한 교육개혁’을 실천해 나갔다.올해부터는 육사캠퍼스와 교내박물관을 개방하고 토요일에는 태릉 육사연병장에서 사관생들의 사열을 관람할 수도 있게 했다. 이제 육사생들에게 삐삐가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비디오를 보면서 춤연습을 하는 생도도 많이 눈에 띈다니 시대의 급변을 느낀다.그런 육사가 ‘금녀의 벽’을 허물고 이번엔 처음으로 여생도를 모집,98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결과 25명 모집에서 585명이 몰려 2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한다.미국 웨스트포인트는 지난 76년부터 여생도를 뽑았으며 일본의 경우 92년부터 방위대학에서 여생도를 모집,외국에서는 이미 여성전투기 및 군수송기 조종사들이 이채로운 존재가 아니다.합격자 단한명도 도태되지 말고 ‘무장된 강군정신’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대해본다.
  • 기능장 합격 147명 발표/최고득점자에 김일록씨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 김재석)은 16일 국가기술자격검정 제21회 기능장시험 최종합격자 147명을 확정,발표했다. 최고 득점은 기계분야 판금제관기능장에 응시한 김일록씨(34·삼성항공 엔진수리부 대리)가,최고령 합격은 기계가공기능장에 응시한 안수현씨(55·모토로라코리아 공작계장)가,최연소 합격은 기계가공기능장에 응시한 윤동식씨(25·삼양중기 CNC 운영기사)가 각각 차지했다.
  • 서울대/수시모집 예비합격제 도입/예체능계는 제외/내년 입시

    ◎학교장 추천생 대상… 수능으로 최종선발 서울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학교장 추천제로 선발하는 신입생에 대해서는 일단 예비합격 통지를 하고 등록을 받은 뒤 나중에 발표되는 수능성적에 따라 최종 합격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서울대 입시제도개선위원회가 논의 중인 「98학년도 고교추천제 전형제도(안)」에 따르면 학교장이 추천하는 학생들을 정시모집과 구분,수시모집으로 선발하되 수시모집 일정이 수능성적 발표일보다 앞서는 점을 감안,예비합격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교육부 일정에 맞춰 오는 12월4일 이전까지 수시모집 전형을 모두 끝내고 예비합격자를 발표한 뒤 수능성적이 발표되는 12월20일 이후 이들의 최종합격 여부를 결정한다.이는 수시모집 예비합격자도 전국 계열별 수능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 돼야 하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키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는 또 내년도 신입생 정원을 올해와 같은 4천920명으로 동결키로 하고 전체 정원의 10%내에서 수시모집을 하되 모집단위별로는 5∼20%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키로 했다.추천 인원은 전국 고교별로 1명이 원칙이지만 학교 규모에 따라 2∼3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또 최종합격자 선발기준이 되는 최저학력선을 정하기 위해 현재 전국 1천850여개 고교의 수능최상위 성적자료를 분석,오는 4월20일쯤 발표되는 입시요강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수시모집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최저학력선을 가능한 낮출 계획』이라고 밝히고 『수시모집 합격선이 올 합격자의 수능최저 점수인 270점대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음대·미대·체육교육과 등 예체능계는 일반고와의 형평성을 고려,수시모집을 하지 않고 별도의 입시안을 마련해 정시모집에서 총원을 선발키로 했다.
  • 수능 11월19일 치른다/98학년도 대입전형

    ◎수리탐구Ⅱ 10분 늘려 □98학년도 대입일정표 ·수능시험­97년11월19일 ·특차모집­97년12월23일∼12월26일 ·정시모집­가군 98년1월 7일∼1월11일 나군 98년1월12일∼1월16일 다군 98년1월17일∼1월21일 라군 98년1월22일∼1월26일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19일 치러지고 수리탐구Ⅱ영역의 시험시간이 10분 늘어난다. 특히 수험생들에게 올바른 진학정보를 제공키 위해 각 대학의 학과별 최종합격자의 수능 평균성적과 학생부성적이 공개된다. 또 서울대 등 국·공립대가 사립대와 마찬가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 및 반영방법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그러나 정시모집을 4개 시험기간군으로 나눠 치르는 것을 비롯,전형제도의 기본틀은 지난해와 별차이가 없다. 교육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7학년도에는 수능시험일이 너무 빨라 시험후 고3생에 대한 교육이 파행적으로 이뤄졌던 사례가 많았던 점을 감안,98학년도 수능시험은 지난해(11월13일)보다 6일 늦은 11월19일 치르고 성적은 12월20일까지 통보키로 했다. 학생부성적의 작성기준일도 지난해(11월20일)보다 20일 늦춘 12월10일로 결정했다. 수능시험의 출제형식과 문항수,배점 등은 97학년도와 같지만 수리탐구Ⅱ영역의 시험시간은 10분 길어진 120분으로 책정,전체시험시간도 390분에서 400분으로 늘어난다. 특차모집기간은 12월23일부터 26일까지이고 정시모집은 ▲「가」군 98년1월7일∼11일 ▲「나」군 1월12일∼16일 ▲「다」군 1월17일∼21일 ▲「라」군 1월22일∼26일 등 4차례 실시된다.추가모집은 98년2월10일부터 28일 사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특차모집비율결정은 대학자율에 맡겼으나 학과나 학부 등 모집단위별로 정원을 모두 특차로 뽑는 것은 지양토록 했다.특차모집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모집단위별로 특정교과목을 반영하는 문제도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 복수지원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정시모집 4개 시험기간군가운데 1∼2개군에 대학이 집중되면 자율협의나 추첨을 통해 분산토록 했으며 특히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간의 시험기간이 겹치지 않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밖에 특차합격자의 경우 정시모집지원 및 다른 대학에의 등록을 금지했으며 농어촌특별전형의 대상지역을 확대해 시로 통합된 농촌지역출신 학생들도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 “수능성적 공개” 찬반 논란

    ◎찬­“정확한 진학정보… 입시혼란 방지 효과”/반­“대학의 서열화 부추기는 부작용 초래” 교육부가 23일 98학년도 대입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97학년도 대학 학과별 최종합격자 수능 평균점수 및 학생부성적을 공개하기로 함에 따라 일선 대학과 고교 교사사이에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찬성론자들은 정확한 진학정보를 함으로써 지금까지 입시전문기관에 의해 좌지우지돼온 입시혼란을 막을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대학과 학과가 성적에 따라 순위가 매겨짐에 따라 대학의 서열화를 더욱 부추기는 부작용만 낳는다고 지적한다.특히 이들은 합격선이나 합격점수분포를 함께 공개하지 않으면 평균점수의 공개는 진학지도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제기한다. 포항공대의 한 관계자는 『사설입시전문기관들이 정한 커트라인에 따른 진학지도가 관행화된 상황에서 교육부가 객관적인 자료를 내놓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교육부의 취지에 찬성했다. 그러나 건국대 오길수 입학관리과장은 『수험생들에게 다소 도움이 될지는 모르나 대학이 성적에 따라 줄세워지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97학년도 입시에서 최초합격자의 수능 평균성적을 발표한 성균관대와 경희대,한국외대 등은 성적공개여부는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 입시부담 덜게 지난해 골격 유지/「98 대입전형」무엇이 달라지나

    ◎수능성적·학생부 반영방법 대학 자유로/국영수 위주 본고사 금지… 논술만 허용 교육부가 23일 확정한 9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해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능 시험일과 수리탐구Ⅱ영역의 시험시간 10분 연장,특차·정시모집 시기의 변경 등이 바뀌어진 것의 전부다. 이는 입시제도가 자주 변경되는데 따른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입시부담」을 덜어주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각 대학 최종합격자의 수능평균점수와 학생부 성적을 공개키로 한 것도 돋보인다. ▷전형자료◁ 이번에도 수능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논술 및 면접고사 성적 등을 기본 전형자료로 쓰게 되며 반영비율과 반영방법은 각 대학의 자율에 맡겨진다. 대학별로 자기소개서,봉사활동자료,전국 단위 경시대회입상 성적,교장추천서 등을 전형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학생부=학생부 반영비율 및 반영방법은 대학의 자율사항이나 국·공립대는 학생부를 필수 전형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그러나 지난 해처럼 학생부 성적을 반드시 40%이상 반영할 필요는 없다.반영 방법과 관련,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에 한정해 교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것은 지양되고,전공별·계열별·학과별로 특성에 맞게 과목별 가중치 등을 적용,반영비율을 달리하는 방안이 적극 권장된다.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지난해보다 20일 늦춰진 12월10일로 고교는 이 때까지의 교과목 및 비교과성적을 토대로 학생부 작성을 마쳐야 한다. ▲대학별 고사=논술 등 필답고사와 면접·구술고사,실기·실험고사,신체검사,교직 적성·인성검사 등을 대학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필답고사는 97학년도처럼 국·공립대의 경우 논술만 치러야 하고,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금지된다.사립대도 이같은 방식이 권장된다. ▷전형유형◁ ▲일반전형=동점자는 정원 초과여부에 관계없이 합격시키고 초과 인원은 다음 학년 또는 다음 학기 모집인원을 대신 감축하는 「모집인원 유동제」가 이번에도 실시된다.또 대학이 필요한 분야와 자격기준 등을 정해 선발하는 특기자 및 취업자 전형 등의 원칙도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실업계고교 출신자와 효행자,학교장 추천 등 대학별 독자적기준에 의한 일반전형은 형태가 다양화되고 실시 대학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특히 학교장 추천제 등 분명한 자격기준을 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 이상을 추천받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발한다. ▲특별전형=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입학정원의 3% 이내에서 정원외로 모집하되 대상지역은 대학 자율에 맡겨진다.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지금까지 교육부장관이 대상자를 심사,선정한 뒤 대학에 통보한 학생들을 상대로 이뤄졌으나 올해부터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특수교육대상자를 심사,결정할 수 있다. 또 재외국민와 외국인전형의 경우 선발시험에서 영어 일변도를 지양하고 학생들이 거주했던 나라의 언어 등을 선택과목화하거나 학과 특성에 따라 시험과목을 달리하는 방안이 권장된다. ▷전형일정 수능◁ 시험일이 늦춰짐에 따라 전형일정이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진다. ▲수시모집=특차·정시모집 전에 대학 자율로 일정 기간을 정해 선발한다.지난해에는 대부분 대학이 재외국민과외국인 특별전형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했다.입학 학기가 3월인 대학은 오는 11월1일∼12월4일,3월이 아닌 경우에는 98년 3월1일부터 99학년도 특차모집 전까지 실시할 수 있다.올해에는 97학년도 미달 또는 미등록 결원을 보충하는 2학기 입학 신입생선발 수시모집이 권장된다. ▲특차모집=오는 12월20일부터 22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12월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형이 실시된다.선발방법 및 모집인원은 대학 자율이나 모집단위별 정원의 100%를 특차로 선발하는 것은 가급적 억제된다.전형방법은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활용하되 학생부의 경우 학과별로 특정교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시모집=올해도 4개 시험기간군으로 나뉘어 치러진다.원서접수 기간은 대학 자율인 만큼 시험기간군에 관계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추가모집 및 합격자 등록=수시·특차·정시모집에서 미달 또는 미등록된 인원을 충원하기 위한 추가모집은 98년 2월10일부터 28일까지 대학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치러진다. ▲복수지원제=정시모집의 경우 시험기간군이 다르면 대학간 또는 같은 대학내 다른 모집단위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수시·추가모집에서는 시험기간이 같아도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특차모집 대학간에는 복수지원이 금지되고 특차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
  • 학과별 수능평균 상반기 공개/98학년 대입전형

    ◎수리탐구 등 난이도따라 차등배점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문제 수준 및 내용,시험 방법 등에서 지난 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3교시인 수리탐구Ⅱ 영역의 시험시간이 10분 늘어난 것을 빼면 기본틀은 97학년도와 거의 같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난 해의 출제유형을 기준으로 준비해 나간다면 시험을 치르는데 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대학 학과별 최종합격자의 수능평균성적 및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올 상반기중에 공개한다. 대학별 모집요강은 오는 4월까지 예고된다. 23일 교육부가 확정한 「98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시험은 언어(65문항),수리탐구Ⅰ(30문항),수리탐구Ⅱ(80문항),외국어(55문항) 등 4개 영역에 걸쳐 지난 해와 같은 230문항이 출제된다. 배점도 언어와 수리탐구Ⅱ가 각각 120점,수리탐구Ⅰ과 외국어(영어)가 80점씩 400점 만점이다.이번에도 문항별로 난이도에 따라 차등배점이 적용된다. 또 언어영역의 듣기 6문항,수리탐구Ⅰ 영역의 주관식 6문항,외국어영역의 듣기·말하기 17문항이 출제되는 것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다. 유일하게 다른 것은 지난해 수리탐구Ⅱ영역의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했다는 일선 교사들의 지적에 따라 120분으로 10분 늘린것 뿐이다. 출제 방향과 관련해서도 종합적인 사고력을 재는 통합교과적인 문제가 주류를 이루게 된다.수험생간의 변별력 확보는 물론,고교교육의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는 시각장애자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언어·수리탐구Ⅱ영역 시험시간에는 점자 및 음성평가도구를 제공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 점수와 총점이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표시되고,전국 등위를 알 수 있는 계열별·영역별 백분위 점수가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함께 기재된다.응시자에게는 12월20일까지 개별 통보된다. 한편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국립교육평가원은 오는 28일 수능 세부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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