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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 스토리] 닥치고 필승 한일전 축구 그 이상의 전쟁

    [커버 스토리] 닥치고 필승 한일전 축구 그 이상의 전쟁

    “무조건 이겨야 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하루 앞둔 29일 한국과 일본 사령탑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한·일전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인정한 대표적인 라이벌전으로 경기에 쏠린 관심만큼이나 숱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특히 ‘제기차기를 해도 한·일전은 이겨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로 인식되면서 선수들의 투혼이 더해졌고, 그 투혼은 감동적인 승리로 이어졌다. 숙명의 한·일전이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 무대에서 또 한번 펼쳐진다. 한국과 일본은 이미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했지만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일 국가대표팀 간 역대 전적은 77전 40승23무14패, 올림픽 대표팀 간 경기 역대 전적은 14전 6승4무4패로 한국이 모두 앞서 있다.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도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길 기대하며 역대 한·일전 명승부를 돌아봤다.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1998년 ‘도쿄대첩’ 축구 팬들의 머릿속에 가장 각인돼 있는 한·일전은 이른바 ‘도쿄대첩’으로 불리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3차전이다. 차범근 감독이 이끈 한국은 1997년 9월 28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일본과 격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이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태극전사들은 투혼을 불사르며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경기 종료 7분을 남긴 후반 38분 서정원이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3분 뒤 이민성의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극적인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당시 경기장에 있던 5만여명의 홈 팬은 침묵에 빠졌고, 경기를 중계하던 중계진은 흥분된 목소리로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일본의 심장부에서 일본을 꺾은 이 경기는 이후 ‘도쿄대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당시 경기는 56.9%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런던올림픽 동메달 2012년 8월 10일 열린 런던올림픽 축구 3, 4위전은 한국에 두 배의 기쁨을 선사한 대회였다. 광복절을 닷새 앞두고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에 2-0 완승을 거두며 올림픽 축구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 방문하면서 한·일 감정이 악화된 상황 속에 치러진 이 경기에서 전반 37분 박주영, 후반 11분 구자철의 연속골은 국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줬다. 경기 직후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로 논란을 빚기는 했다. 박종우는 독도 세리머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동메달 수여가 보류됐다가 6개월 뒤에 메달을 되찾을 수 있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팀 사령탑까지 올랐다. ●박지성 산책 세리머니… 남아공 월드컵 日 출정식 찬물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2010년 5월 24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 친선 경기는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당시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일본은 남아공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출정식 상대로 한국을 택했다. 박지성은 전반 6분 만에 단독 드리블에 이은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가르며 일본 관중들을 침묵에 빠뜨렸다. 이어 박주영의 페널티킥(PK)골로 2-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출정식을 가진 일본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을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일본 관중들을 응시하며 천천히 달린 박지성의 ‘산책 세리머니’가 화제가 됐다. ●일본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바르셀로나 최종 예선 올림픽 예선에서 한국과 일본은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 1992년 1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한국은 일본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의 희망을 만들었다. 당시 한국은 1승1무1패의 탈락 위기에서 일본을 만났는데 경기 종료 1분 전에 터진 김병수의 골로 일본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어 최종전에서 중국을 3-1로 이기며 1988년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이뤄냈다. 또 1996년 3월 27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애틀랜타올림픽 최종 예선 결승에서도 일본을 만났는데 1-1로 접전을 벌이던 후반 37분 최용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당시는 2002년 월드컵 개최를 놓고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상황이어서 승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은 “일본이 우리팀에 대한 정보를 알면 안 된다. 일본에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감독도 “런던올림픽 3, 4위전에서 메달을 따느냐 못 따느냐가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한국에 배웠다. 지금 일본 국민도 일본 축구팀의 올림픽 출전을 축하하는 분위기지만 결승전 결과에 따라 그런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리우까지 2승 남았다… 첫 제물은 요르단

    리우까지 2승 남았다… 첫 제물은 요르단

    “요르단전은 선제골 싸움이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8강 상대로 결정된 요르단에 대해 “선제골을 누가 먼저 넣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선제골을 넣는다면 후반에 2~3골을 추가로 넣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21일 요르단과 호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D조 마지막 경기를 관전한 뒤 “우리 입장에선 요르단이 호주보다 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요르단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겨 1승2무(승점 5)가 돼 승점 4(1승1무1패)의 호주를 제치고 2위로 8강에 올랐다. 신 감독은 “요르단에 선제골을 허용하면 (상대의) 극단적인 수비로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중동팀과의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상대의 선제골을 막아 내 중동의 ‘침대축구’를 피해 갈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날 D조 최종전을 예로 들면서 “호주가 박력 있게 시종 리드는 했지만 경기력은 70%밖에 나오지 않았다. 득점을 못 하니 요르단이 ‘침대축구’를 했다”고 분석했다. 신 감독은 이미 요르단전 구상도 머릿속에 그려 놨다. 그는 특히 아흐마드 히샴을 거명하면서 “왼발을 잘 쓰고 요르단 대표팀 가운데 기량이 가장 좋은 경계 대상 1호”라면서 “공격수 바하 파이살과 마무드 알마르디 등 유럽 선수들처럼 대부분 신체조건과 체력이 뛰어난 요르단을 어떻게 요리할지 나름대로 파악했다. 이미 요르단의 수비에 대한 공략법이 머리에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8강 상대가 요르단으로 정해진 신태용호의 올림픽 본선에 진출에 필요한 승수는 ‘2’다. 대표팀은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른다. 이겨서 4강에 올라가면 26일 A조 1위 카타르-B조 2위 북한과의 8강전 승자를 상대로 결승 티켓을 겨룬다. 올림픽 진출을 위해선 3위 이내 성적이 필요한데, 30일 펼쳐지는 결승전까지 올라가야 안전권이다. 4강전에서 패하더라도 29일 3~4위 결정전에서 이기면 리우행 막차를 탈 수 있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올림픽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2승3무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14년 오만에서 열린 AFC U22 챔피언십 3~4위전에서는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한 쓰린 기억도 있다.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에서 무승부로 기록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태용호 “이라크전은 그간 안 나선 선수들 뛸 것”

    “8강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를 준비해야 한다.” 신태용 올림픽축구 대표팀 감독이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을 내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감독은 18일 숙소인 래디슨 블루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8강 진출이 확정된 만큼 4강과 결승전도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이 갑자기 출전하면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이라크전에서 미리 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라크와는 역대 올림픽대표팀 대결에서 2승2패로 팽팽했다. 빠르고 위협적인 측면 공격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미드필더 후맘 타레크(19)를 경계해야 한다. 16세에 대표팀에 발탁된 타레크는 감각적인 볼터치에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췄다. 문제는 신태용호의 수비 안정. 신 감독이 주문하는 공격 축구에 맞춰 풀백이 오버래핑을 자주 시도하면 이라크의 측면 공격수에게 공간을 내줄 위험이 상존해 더욱 집중해야 한다. 마침 유럽에서 휴가를 보내던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날 오후 같은 숙소에 여장을 풀고 이라크전을 지켜본다. 신 감독은 “리우행 티켓을 획득하면 올림픽팀 선수들을 월드컵 대표팀에 올리도록 슈틸리케 감독에게 추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희찬(잘츠부르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 감독은 “그처럼 저돌적인 공격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팀 중 아무도 없다. 희찬이 때문에 2선 공격수가 골을 넣을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면서 “올림픽대표팀뿐 아니라 월드컵대표팀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18일 D조 2차전에서는 호주가 베트남을 2-0으로 꺾고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는 0-0으로 비겨 요르단과 UAE가 1승1무 동률을 이루고 호주는 1승1패로 조 3위에 올랐다. 21일 UAE-베트남, 요르단-호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모두 끝나야 한국의 8강전 상대가 결정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태국 테니스 영웅 시차판 프로골퍼로 변신 재시도

    태국 테니스 영웅 시차판 프로골퍼로 변신 재시도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9위까지 올랐던 파라돈 시차판(37·태국)이 프로골프의 문을 두드렸다. AFP통신은 13일 “시차판이 이날부터 16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출전 선수 245명 가운데 상위 40위까지 2016시즌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시차판은 ATP 투어 대회에서 5차례 우승하며 2003년 세계랭킹 9위까지 오른 선수다.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에서 모두 16강까지 진출하며 한때 아시아 테니스의 자존심으로 불렸다. 서른을 갓 넘어선 2010년 은퇴한 그가 변신을 꾀한 게 사실 처음은 아니다. 자동차경주, 정치인, 승려, 영화배우 등의 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중도 하차했다. 2013년 초에도 한 차례 골프계를 넘본 적이 있다. 시차판은 아시안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를 워낙 사랑하기 때문에 스포츠 경력을 계속 이어 가고 싶다”며 “그것이 바로 골프에 입문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홍정호 두 번째 골이 분데스리가 데뷔 골

    홍정호 두 번째 골이 분데스리가 데뷔 골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오른쪽 두 번째)가 13일(현지시간) 독일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샬케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4분 감각적인 힐킥으로 자신의 리그 데뷔골을 성공시킨 뒤 왼쪽 팔을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지난 10일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최종전 파르티잔과의 경기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골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홍정호의 골에 힘입어 샬케를 2-1로 누르며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아우크스부르크 AP 연합뉴스
  • “손 샤인, 일 낼 것” 열혈팬들 ‘이드 아미’ 합창

    “손 샤인, 일 낼 것” 열혈팬들 ‘이드 아미’ 합창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손흥민(23·토트넘)이 축구의 본고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 팬들로부터 ‘손샤인’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화이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최종전 모나코와의 경기를 관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팬들의 환호 속에 도움 둘을 기록, 총 4개로 대회 도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손(손흥민)이요? 이제 시작일 뿐이에요. 앞으로 훨씬 강해질 겁니다.”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의 화이트 하트 레인 축구장 앞 펍 ‘넘버8’은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최종전 토트넘-AS모나코전을 보러 온 토트넘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경기를 2시간이나 앞둔 시간이지만 사람들은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근처 펍에 모여 한 손에 맥주잔을 든 채 축구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구호를 외치는 등 본격적인 응원의 예열을 하고 있었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토트넘이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해 놓은 터라 팬들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쳐흘렀다. 토트넘의 모든 경기를 직접 관람한다는 팬 마틴(48)은 “마음이 편한 우리가 당연히 이길 것”이라며 “손은 빠르고,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뛰어난 선수다. 오늘 경기는 공격수 해리 케인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손의 활약이 중요한데 손의 득점포가 터져 큰 점수 차로 이겼으면 좋겠다”고 들떠 했다. 오후 7시 55분. 오전부터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였지만 3만 6310명 규모의 화이트 하트 레인 관중석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거나 목도리를 두른 팬들로 가득 찼다. 선수 소개가 끝나자 스타디움은 ‘이드 아미(Yid Army), 이드 아미’라는 응원 구호로 떠내려갈 것 같았다. 부모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팬 라이언(23)은 “토트넘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구호”라며 “이드는 유대인을 가리키는데, 토트넘 지역에 유대인이 많이 살아서 유래된 것으로 안다. 토트넘 나가자, 싸우자. 이런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반 2분 만에 라멜라가 첫 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의 승리가 점쳐졌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헤딩으로 떨어뜨려준 준 공을 라멜라가 받아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망을 가르자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이드 아미’를 합창했다. 당초 손흥민의 도움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UEFA는 나중에 공식 정정했다. 2분 뒤 손흥민이 그물을 출렁였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산되자 팬들은 심판을 향한 야유와 함께 “손, 그레이트 보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전반 37분 손흥민의 도움으로 라멜라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팬 안소니(31)는 “손이 전반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니 후반에는 일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후반 16분 모나코가 한 골을 만회하자 토트넘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 치는 등 시종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캐롤이 추가골을 성공시키자 여기저기서 “4-1이다. 이제 승부는 끝났다”는 말들이 터져나왔다. 팬 제임스(33·캐나다)는 “손이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쌓아가고 있지 않느냐”며 “앞으로 엄청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팬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정찬희(21·대학생)씨는 “유럽여행 중 손흥민 경기를 직접 보고 싶어 왔다”며 “토트넘 경기를 본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어시스트까지 해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오후 10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엄청난 인파가 쏟아져나오자 토트넘 일대가 또 다시 마비됐다. 버스는 약 50분 동안 운행을 하지 않았고, 걸어서 20분 거리의 지하철역은 입구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 안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 펍 ‘넘버8’에는 승리의 노래가 울러퍼졌다. 축구경기는 끝났지만 토트넘의 밤은 이제 시작인 것 같았다. 런던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손흥민 ‘2도움’ 유로파리그 어시스트 1위…토트넘 32강 진출

    손흥민 ‘2도움’ 유로파리그 어시스트 1위…토트넘 32강 진출

    손흥민 ‘2도움’ 유로파리그 어시스트 1위…토트넘 32강 진출 손흥민 어시스트 손흥민이 시즌 4, 5호 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로파리그 어시스트 랭킹 1위에 올랐다.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최종전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에릭 라멜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토트넘은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해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라멜라가 방향을 바꾸며 첫 골을 넣었다. 특히 전반 15분에는 손흥민이 헤딩으로 떨어트려 준 공을 라멜라가 드리블로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전반 37분에는 손흥민이 감각적으로 빈 공간에 찔러준 공을 라멜라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당초 UEFA 홈페이지에서 손흥민의 모나코전 도움을 1개로 표기했으나 이후 2개로 바꿨다. 전반 15분과 전반 37분 라멜라가 넣은 득점 모두 손흥민의 도움으로 인정됐다. 손흥민은 이번 도움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만 4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하면 5번째다. 토트넘은 후반 16반 AS모나코에 한 골을 내줬지만, 캐롤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대승했다. 이날 유럽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74점을 줬다. 팀 내에서 5위로 높은 점수다. 해트트릭의 주인공 라멜라는 10점 만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물’ 한국여자골프 국가대항전 ‘더 퀸스’ 일본에 3점차 준우승

    ‘눈물’ 한국여자골프 국가대항전 ‘더 퀸스’ 일본에 3점차 준우승

    한국여자골프가 8년 만에 국가대항전 우승컵을 일본에 내줬다. 한국은 6일 일본 나고야 인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펼쳐진 4개 투어 대항전인 ‘더 퀸스’ 3라운드 싱글매치플레이에서 막판 대추격을 펼쳤지만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투어 상금 랭킹 순으로 선발된 7명과 미국·일본 투어의 초청 선수 각 1명씩 등 9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여자골프(KLPGA)팀은 이날 8승1패로 분전했지만 지난 이틀 동안 포볼·포섬에서 7승1무(승점 22)로 1위를 내달린 뒤 이날 승점 19점(6승1무2패)을 더 보탠 일본을 넘지 못했다. 최종 승점은 38점(12승2무3패)으로 일본의 41점(13승2무2패)에 3점이 모자랐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팀과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팀은 각각 승점 12점(4승4무9패), 7점(2승1무14패)으로 3, 4위에 그쳤다. 일본 여자골프가 국가대항전에서 한국을 이긴 건 2007년 일본 후쿠오카 센추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회 대회(연장 우승)가 마지막이다. 일본은 1999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12차례 치러진 한·일 간 대항전에서 2승3무7패의 절대 열세에 그쳤다. 일본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회 형식을 4개 투어 대회로 바꿔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일본에 8점이나 뒤진 채 최종전에 나선 한국은 고진영(20)이 첫 승전보를 날리고 김민선(20)이 일본의 백전노장 오야마 시호를 3홀 차로 이겨 역전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미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김세영(22)이 LET팀을 상대로 승점을 보태고 배선우(21)까지 호주의 스테파니 나를 5홀 차로 제치는 등 승점을 32점까지 쌓아 일본을 맹추격했다. 그러나 일본도 오야마를 제외한 5명이 전부 이겨 한국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승부는 조윤지(24)와 와타나베 아야카 경기에서 갈렸다. 조윤지는 전반홀 2홀 차로 끌려가다 후반 잃은 홀을 복구해 올스퀘어(동점)를 만들었지만 17번홀 어프로치 실수로 다시 1홀을 잃은 뒤 18번홀 3m 남짓한 와타나베의 버디를 얻어맞고 1홀 차로 눈물을 삼켰다. 나고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탄탄한 유스시스템, 더 단단해진 스틸러스

    [프로축구] 탄탄한 유스시스템, 더 단단해진 스틸러스

    ‘황새’ 황선홍(47) 포항 감독이 많은 것을 남기고 새 둥지를 찾아 떠난다. 지난 29일 FC서울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 38라운드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쳐 떠나는 황 감독에게 마지막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의지가 확연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강상우가 문전 혼전 상황에 흘러나온 공을 차 넣어 2-1 승리를 황 감독에게 안긴 것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대신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지만 선수들은 한데 어울려 제자 된 도리를 다한 것을 기뻐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황 감독은 “포항에서 선수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다. 나도 다양한 경험을 했다. 더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황 감독의 공으로 첫손에 꼽히는 것이 탄탄한 유스 시스템 구축과 함께 팀 컬러를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유능한 유스 선수들을 적극 기용해 이렇다 할 외국인 선수 없이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이명주, 김승대, 고무열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K리그 신인왕 및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올해는 손준호가 영플레이어상을 노리고 있다. 신진호와 김대호, 문창진과 이광혁 모두 팀의 미래로 떠올랐다. 황 감독도 “공격수에 대한 갈증이 많았다 보니 성공을 못 시키고 떠나는 고무열이 뇌리에 많이 남는다. 향후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한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황 감독의 지휘 아래 포항은 2012년 FA컵 우승을 차지하고 이듬해 K리그 최초로 더블(리그와 FA컵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2013년 12월 1일은 황 감독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당시 2위 포항은 선두 울산과의 최종전에서 이기면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다. 정규 시간 9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추가 시간 김원일의 천금 같은 결승골이 터지며 포항이 1-0으로 승리, 기어이 역전 우승했다. 황 감독도 포항 사령탑 시절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그날을 꼽고는 “지도자로서, 축구인으로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KPGA 회장에 양휘부씨 당선 언론인 출신의 양휘부(73)씨가 침체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부활을 이끈다. KPGA는 양씨가 지난 28일 협회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 참석 122명 가운데 과반인 115표를 받아 당선됐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2016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다. 그는 KBS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해 방송위원회 상임위원과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을 지냈다.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어렵지 않게 제17대 회장에 앉았지만 그가 맞닥뜨린 과제는 수두룩하다. 그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는 올해 단 12개만 치른 투어대회를 늘려 중흥의 계기로 삼는 것이다. 신지애 日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우승 신지애(27·스리본드)가 29일 일본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48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5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투어 통산 10승째, 상금은 2500만엔(약 2억 3000만원)이다. 이로써 올해 치러진 JLPGA 투어 37개 대회 가운데 한국선수들은 역대 최다인 17승을 합작했다.
  • 지금까지 없었던… 그린 위 별별축제

    지금까지 없었던… 그린 위 별별축제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흥미진진한 승부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국내(KLPGA) 투어에서 뛰는 특급 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가 27일 막을 올린다. 무대는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72). 사흘 동안 포볼과 포섬, 싱글매치플레이 등 전통적인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힘을 겨루는 팀 간 대항전이다. 상금은 10억원. 우승팀은 6억 5000만원을, 준우승팀은 3억 5000만원을 챙길 수 있다. 각 정규 투어를 모두 끝낸 이들에게는 두둑한 겨울 보너스나 다름없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이끄는 LPGA팀에는 김세영(22·미래에셋)과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김효주(20·롯데), 장하나(23·비씨카드), 최운정(25·볼빅), 이미향(22·볼빅), 이미림(25·NH투자증권), 이일희(27·볼빅), 신지은(23·한화), 백규정(20·CJ오쇼핑),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이 출전한다. ‘맏언니’ 김보경(29·요진건설) 이 이끄는 국내파는 박성현(22), 고진영(20·이상 넵스), 이정민(23·비씨카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배선우(21·삼천리그룹), 김민선(20·CJ오쇼핑), 김보경(29·요진건설), 서연정(20·요진건설), 김해림(26·롯데), 김지현(24·CJ오쇼핑),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박결(19·NH투자증권) 등으로 짜여졌다. 국내 상금왕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종전 출전으로 빠졌다. 명예의 전당 입회 요건을 충족시킨 뒤 지난 24일 김해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박인비는 “LPGA 대 KLPGA 팀 대항전이라는 경기 방식이 처음이라 다소 생소하지만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이미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우리팀 선수들과 작전을 짰다”고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25일 발표된 첫날 포볼 대진은 두 팀의 주장 박인비와 김보경이 나머지 11명의 각팀 선수들과 머리를 맞대고 결정했다. 오전 10시 LPGA팀의 박희영-장하나 조를 상대로 국내파 배선우-김보경 조가 첫 티오프로 첫날 포볼경기가 시작되고 이후 12분 간격으로 오전 11시까지 나머지 5개조가 줄줄이 샷 대결에 돌입한다. 두 팀의 평균 연령은 해외파 24.9세, 국내파 23.7세로 해외파가 조금 더 많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 프리즘] 10년 터울 ‘양박 전설’ …박세리 넘어 韓골프 역사 새로 쓰는 박인비

    [골프 프리즘] 10년 터울 ‘양박 전설’ …박세리 넘어 韓골프 역사 새로 쓰는 박인비

    “세리 언니 등 골프 전설들과 이름을 나란히 할 수 있어 저에게는 너무 큰 영광입니다.”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곧바로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한 박인비(27)는 “골프선수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지만 ‘명예의 전당’ 가입은 은퇴 전에 꼭 하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인비는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 대회에 참가한다. 박인비는 199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38)를 보고 골프 선수의 길을 걷게 된 ‘세리키즈’다. 박세리는 골프 선수가 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등대였다. 박세리가 걸었던 길을 따라 걷고 있는 박인비는 이제 박세리를 넘어 한국 골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박세리와 박인비는 10년 터울을 두고 LPGA 투어를 평정했다. 박세리는 1998년 5월 메이저대회인 LPGA 맥도널드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렸고, 박인비는 10년 뒤인 2008년 6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박인비는 지난 23일 LPGA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6위에 오르면서 통산 총상금에서 박세리를 넘어서는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이 대회에서 5만 9915달러의 상금을 받은 박인비의 통산 총상금은 1258만 995달러(약 145억7508만원)로 불었다. 이는 박세리의 통산 총상금 1256만 3660달러를 살짝 넘어선 것이다. 올 시즌 5승을 보탠 박인비는 통산 17승을 달성해 박세리의 한국인 최다승(27승)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박인비는 206개 대회에 출전했고, 박세리는 255개 대회를 치렀다. 대회 성적이 갈수록 좋아지는 만큼 2~3년 내에 한국인 최다승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박인비는 지난해 L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한국인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을 바꾸었다. 올 시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7승, 박세리는 4승을 기록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명예는 ‘비’… 기록은 ‘고’

    명예는 ‘비’… 기록은 ‘고’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시즌 최저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미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주는 ‘베어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명예의 전당(이하 HF) 가입을 예약했다. 세계 랭킹 1위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박인비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LPGA 투어 201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6위(12언더파 276타)에 올라 시즌 평균 타수 1위를 확정, 베어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LPGA 투어 HF에 가입하려면 해당 포인트 27점을 채우고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한다. HF 포인트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2점, 그 외의 일반 투어 대회 우승 때는 1점, 올해의 선수 또는 평균 타수 1위에 1점씩이다. 박인비는 최종전 이전까지 메이저 7승(14점), 일반 대회 10승(10점)을 수확했고 2012년 평균 타수 1위, 2013년 올해의 선수에 올라 1점씩을 보태 총 26점을 얻은 상황이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하면서 모자랐던 나머지 1점을 보탠 박인비는 2016시즌까지 투어를 뛰어 햇수 조항을 만족시키면 2007년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HF에 가입하게 된다. 박세리는 2004년 27점을 채운 뒤 투어 10년째인 2007년 6월 HF에 헌액됐다. 박인비는 그러나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1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박세리는 LPGA HF에 가입하면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자동 가입됐지만 2014년부터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일반 투어 대회 15승 이상 또는 메이저 2승 이상이라는 승수 조항에는 부합했지만 40세 이상 또는 은퇴 5년이 지난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는 나이 조항은 충족시키지 못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이 대회 공동 7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최우수선수(MVP) 격인 ‘올해의 선수’를 가장 어린 나이에 움켜쥐며 또 하나의 최연소 기록을 신고했다. 1997년 4월 24일생인 리디아 고의 나이는 이날 현재 18세 7개월이다. 앞서 시즌 상금 1위도 일찌감치 확정한 리디아 고는 이로써 2관왕에 올랐다. 세계 랭킹에서도 0.009점 차로 박인비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리디아 고의 MVP 수상은 LPGA 투어뿐 아니라 미국 4대 프로스포츠와 미국프로골프(PGA)를 통틀어서도 최연소 기록이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웨인 그레츠키는 19세, PGA 투어의 타이거 우즈는 21세 때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또 신인상 수상 이듬해 올해의 선수에 오른 것도 20년 전인 199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리디아 고는 또 한 시즌 투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에서도 1위를 지켜 2년 연속으로 보너스 100만 달러를 챙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끝까지 몰라… 亞챔스 직행

    [프로축구] 끝까지 몰라… 亞챔스 직행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수원이 역전승을 거두며 2위를 탈환했다. 이에 따라 최종 리그 2위의 주인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난적’ 포항에 2-1로 역전승했다. 승점 64를 쌓은 수원은 포항(승점 63)과 FC서울(승점 62)을 3, 4위로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3위에 승점 1, 그리고 4위에 승점 2 차로 간신히 앞선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 리그 2위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을 차지한다. 오는 29일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수원은 홈에서 전북과 겨루고, 서울과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는다. 가장 유리한 것은 역시 수원이다. 근소한 차이일지언정 경쟁자들에 앞서 있는 데다 전북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전북은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만큼 다소 방심한 채로 수원전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수원이 전북에 이기면 승점 67로 2위를 확정한다. 비기거나 지면 포항과 서울전 결과에 따라 2위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순위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다승, 승자승, 벌점, 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포항전에서 수원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포항의 수비수 김준수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은 후반전 역습에 나섰다. 후반 8분 수원 염기훈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날렸다. 2선에서 쇄도해 들어가던 권창훈이 왼발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수원의 기세가 올랐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염기훈의 프리킥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흘러나왔다. 수원 조성진이 이 공을 오른발로 재빠르게 밀어 쐐기골을 꽂았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이날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2위 복귀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한편 상주 상무는 챌린지(2부 리그) 1위를 확정하며 2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이날 대구가 부천과 비긴 덕분이었다. 대구는 대구스타디움에서 끝난 부천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67, 득실 20으로 대구와 동률을 이룬 상주는 다득점에서 77-67로 앞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전자랜드(오후 7시 안양체) ■여자농구 ●KEB하나은행-삼성생명(오후 7시 부천체) ■테니스 춘천오픈(춘천 송암국제테니스장)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전(단양국민체육센터) ■배드민턴 전국 가을철 종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당진체) ■씨름 천하장사 대축제(오전 10시 청양군민체)
  • 마지막 승부, 첫 판부터 불꽃

    마지막 승부, 첫 판부터 불꽃

    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인 리디아 고(왼쪽·18·뉴질랜드), 박인비(오른쪽·27·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이들은 19일 밤 11시 31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 72·6540야드) 1번홀에서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특히 리디아 고와 박인비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3개 부문 1위 자리를 가리게 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리디아 고가 276점으로 273점의 박인비를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30점, 준우승자에게 12점을 주고 3위 9점, 4위 7점 등 10위(1점)까지 순위에 따라 차등 점수를 준다. 따라서 3점은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한 점수 차다. 만약 둘이 동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공동 수상이다. 상금도 리디아 고가 275만 8417달러를 벌어 257만 96달러의 박인비보다 앞선다. 박인비가 뒤집으려면 우승 상금 50만 달러를 받아야 한다. 평균 타수에서는 박인비가 69.433타를 쳐 69.449타의 리디아 고에 우위를 지키고 있다. 리디아 고가 역전하려면 박인비보다 2타를 덜 쳐야 한다. 또 보너스 100만 달러의 주인공을 정하는 CME 글로브 레이스 부문에서는 리디아 고(5000점)가 박인비(4500점)에게 500점 차로 앞서 있지만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역전이 가능하다. 지난해 리디아 고는 이 대회 전까지 이 부문 3위에 처져 있다가 우승 한 방으로 100만 달러를 챙기기도 했다. 또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역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12] 오심·화재 울화통…한심한 운영 분통

    [프리미어12] 오심·화재 울화통…한심한 운영 분통

    메이저리그 사무국 주도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항해 창설된 야구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가 졸속 운영으로 얼룩지고 있다. 지난 15일 대만 타오위안, 인터콘티넨털, 티엔무, 두리우 등 4개 구장에서는 프리미어12 A조와 B조 예선 경기가 일제히 펼쳐졌다. 이 경기를 끝으로 12개 참가국은 리그전 방식의 예선을 모두 마치고 16일부터 8강 토너먼트 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도 16일 경기 시간과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도 미국에 2-3으로 패한 뒤 30여분 뒤에야 16일 오후 7시 30분 티엔무 구장에서 경기를 한다고 통보받았다. 8강 대진은 A조와 B조 상위 4개 팀이 지그재그로 엇갈리도록 이미 짜여 있었다. A조 1위와 B조 4위, A조 2위와 B조 3위가 만나는 식이다. 그럼에도 조직위가 예선이 끝나도록 장소와 시간을 결정하지 않은 건 홈팀 대만을 배려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통상 낮 경기보다 저녁 경기가 선수들 컨디션 유지에 도움되고 관중몰이에도 유리하다. 하지만 대만은 푸에르토리코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고 4-7로 패배, A조 5위(2승3패)로 탈락했다. 촌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국과 쿠바의 8강 장소가 16일 새벽 인터콘티넨털 구장으로 갑작스럽게 변경됐다. 티엔무 구장 3루 측 관중석에서 15일 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 탓에 타이베이에 머물고 있는 한국은 버스로 2시간가량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B조 예선이 펼쳐진 타오위안 구장은 비 때문에 전광판이 고장 났다. 스코어와 볼카운트는 복구됐으나 팀과 선수 이름이 표기되지 않아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다. 양 팀 감독 및 선수들은 상대 타순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경기를 펼쳐야 했다. 대회가 지나치게 주최국 편의를 봐준다는 지적도 많다. 지난 8일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게 대표적이다. 다른 예선 경기는 모두 대만에서 치르는데, 유독 이 경기만 삿포로돔에서 열어 일본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의견이 많다. 이날 일본 선발이 평소 이 구장을 홈으로 쓰는 오타니 쇼헤이(닛폰햄)라서 의혹을 키웠다. 여기에 15일 한국·미국전에서 나온 결정적인 오심으로 인해 대회가 한층 얼룩졌다. 2-2로 연장 10회 초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애덤 프레이저는 강민호의 정확한 송구로 명백히 아웃됐으나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결국 프레이저는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고, 한국은 오심의 희생양이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프로농구 ●동부-삼성(오후 7시 원주종합체) ■테니스 춘천오픈(춘천 송암국제테니스장)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전(단양국민체육센터 ■배드민턴 전국 가을철 종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당진체)
  • 끝까지 가보자 ‘고’…박인비 LPGA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끝까지 가보자 ‘고’…박인비 LPGA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시즌 5승째를 달성하면서 리디아 고(18·뉴질랜드)와의 타이틀 경쟁을 시즌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박인비는 오는 19일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대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와 ‘여왕 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박인비는 1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현재 올해의 선수, 상금왕, 다승, 세계랭킹, 최저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리디아 고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인비는 이로써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올시즌 주인공 자리를 놓고 최후의 한 판을 벌일 전망이다. 박인비는 지난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3개월간 승수를 쌓지 못했다. 그 사이 리디아 고는 3승을 추가하면서 지난 8일 끝난 재팬 클래식을 기점으로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각 부문에서 박인비를 2인자로 끌어내리고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박인비는 리디아 고가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4관왕 등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가 CME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승,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까지 4관왕이 따라오게 된다. 현재 박인비는 리디아 고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획득한 박인비는 273점으로 이 부문 1위 리디아 고(276점)와의 격차를 불과 3점 차로 좁혔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매 대회 우승자에게 30점, 준우승 12점, 3위 9점, 4위 7점부터 10위 1점까지 차등해서 점수를 부여하는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일반 대회의 2배인 60점을 얻게 된다.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최소 9위 안에 들고 리디아 고가 10위권 진입에 실패하면 역전할 수 있다. 또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20만 달러를 추가해 상금 부문에서도 257만 96달러를 기록, 1위인 리디아 고(275만 8417달러)를 18만 8000달러 차로 추격하고 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 준우승 상금은 14만 달러다. 박인비가 우승한다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박인비가 69.433타로 리디아 고(69.449타)를 0.16타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최종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사람이 모든 영예를 쓸어담을 수 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각종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마지막 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최종전 경기는 더 수월할 것 같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하프타임]

    최혜정 KLPGA 생애 첫 승 ‘늦깎이 신인’ 최혜정(24)이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최혜정은 15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묶어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정상에 올랐다.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박성현(22)은 이날 5타를 줄였지만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전인지(21)는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56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1위에 올랐다. 박인비 LPGA 오초아 3R 선두 박인비(27)가 15일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올시즌 신인왕 김세영(22·7언더파 209타)에게 3타 앞서 선두로 나섰다. LPGA 투어 2015시즌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33점 뒤진 박인비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시즌 5승째를 거두면 30점을 만회해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유소연(25)은 6언더파 210타를 쳐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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