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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한국인 첫 PGA 신인왕에 도전 .. 미국투어 신인 자격 인정

    김시우, 한국인 첫 PGA 신인왕에 도전 .. 미국투어 신인 자격 인정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한국인으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신인왕에 재도전한다. AFP통신은 9일 “PGA 투어가 김시우의 올 시즌 신인 자격을 인정했다”면서 “이는 그가 2013년에 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당시 8개 대회에만 출전, 루키 시즌으로 인정받기 위한 10개 대회를 다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김시우는 그 해 8개 대회에 나갔으나 7차례 컷 탈락했고 남은 1개 대회는 첫날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하는 등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2년 동안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뛴 김시우는 이번 시즌 다시 PGA 투어에 돌아와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포인트 18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이 대회를 마치고 나서도 페덱스컵 순위 30위 이내를 유지하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도 나갈 수 있다.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 70명 가운데 투어 신인은 김시우 외에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 등 세 명이다. 그리요가 페덱스컵 8위, 카우프먼은 33위에 올라 있다. 2015~16시즌 신인상 수상자는 투어챔피언십을 마친 뒤 10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1990년부터 제정된 PGA 투어 신인상을 한국 국적의 선수가 받은 적은 지금까지 없다. 존 허(26)가 2012년에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그는 재미교포 신분이었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에서는 지난 시즌 안병훈(25·CJ)이 신인상을 받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좌완 파이어볼러’ 전병두 은퇴, 5년 재활 끝에 결심…10월 8일 은퇴경기

    ‘좌완 파이어볼러’ 전병두 은퇴, 5년 재활 끝에 결심…10월 8일 은퇴경기

    ‘왼손 강속구 투수’ 전병두(32·SK 와이번스)가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5년 동안 재활에 매진했지만 부상이 완전히 호전되지 않아서다. SK는 오랜 재활 훈련을 해온 전병두가 은퇴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병두는 2011시즌을 마치고 왼쪽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은 이후 약 5년간 재활에 매진했다. 그는 올해 7월 9일 화성 히어로즈 3군과의 연습 경기에 등판해 1이닝 5타자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 2삼진의 좋은 성적을 기록해 재기의 희망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어깨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끝내 은퇴를 결심했다. SK는 전병두를 위해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구단은 김용희 감독의 동의를 얻어 올해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전병두를 한 차례 등판시키는 은퇴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SK의 2000년 창단 이래 처음 열리는 은퇴 경기다. SK는 “전병두가 2008년 시즌 중 이적해 두 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두 차례의 준우승에 기여했다”며 “누구보다 성실한 훈련 태도로 선후배 선수들의 귀감이 되면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점을 높이 평가해 마지막 피칭을 하게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10월 6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829일만에 1군 마운드를 밟게 됐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전병두는 2005년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08년부터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시즌 동안 280경기에 출장해 29승 29패 16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86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으나 끝내 재활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병두는 “오랫동안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팬들과 동료 선수, 코치진,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은퇴 이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야구계에서 선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많은 분의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랜 재활을 하면서 1군 마운드에서 한번 던지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김 감독님과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닝맨 이준기, 국민MC 유재석 배신에 충격 “시청자 게시판에 올릴 것”

    런닝맨 이준기, 국민MC 유재석 배신에 충격 “시청자 게시판에 올릴 것”

    런닝맨 이준기가 유재석에게 당했다. 2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출연하는 배우 이준기, 홍종현, 강하늘이 출연했다. 이들은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황자의 게임’에 참여해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런닝맨’에서 2인의 이름표를 획득하면 승리하는 황자의 난 최종전에서 이준기는 유재석과 마주쳤다. 이준기는 유재석에게 “레이스 선배로서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송지효와 홍종현도 등장했고, 이들은 “이래봤자, 김종국이 나타나면 모두 끝이다”라고 말하며 합심해 특별한 효력이 있는 ‘달방석’을 찾기로 연합을 맺었다. 때마침 달방석이 본관 1층에 있다는 방송이 들렸고, 이광수는 냉큼 방석에 올라 앉아 “개리는 3황자의 자리에 앉지 못할 것”이라고 주문을 외쳤다. 이에 이광수가 3분 동안 버티면 개리가 탈락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이준기는 이광수와 협심해 개리 공격에 나섰다. 이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던 유재석이 슬금슬금 다가와 이준기의 이름표를 떼어냈다. 연합을 맺었던 유재석에게 이름표를 떼인 이준기는 충격에 빠졌다. 이준기는 “국민 MC가 이래도 됩니까”라고 울컥하며 “시청자 게시판에 다 올릴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준기, 홍종현, 강하늘과 아이유 등이 출연하는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오는 29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연경 소속팀 라이벌 감독’ 구이데티, 韓 전력 현미경처럼 파악

    ‘김연경 소속팀 라이벌 감독’ 구이데티, 韓 전력 현미경처럼 파악

    8강에서 만난 네덜란드는 한국 팀의 전력들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었다. 1세트부터 대부분 서브가 레프트 박정아(IBK기업은행)에게 향했다. 리시브가 불안하다는 약점을 노린 공략이었다. 한국을 상대한 다른 나라 팀들과 다른 전략이었다. 이들은 주득점원의 발을 묶고자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에게 ‘목적타 서브’를 주로 보냈다. 네덜란드는 필살기를 들고 나왔다. 올림픽 직전 연습경기 두 번을 포함해 3번 맞붙은 네덜란드는 한국 약점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결정적인 패인은 서브 리시브였다. 세계 최고 공격수 김연경의 눈물겨운 투혼도 불안한 서브 리시브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김연경의 레프트 파트너인 박정아가 서브 공세의 표적이 됐다. 이정철 감독에게 대비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 감독은 지난 14일 조별예선 최종전인 카메룬전이 끝난 뒤 박정아와 이재영(흥국생명)의 리시브 불안을 보완하는 복안을 소개했다. 두 선수가 후위로 빠졌을 때 리베로 김해란(KGC인삼공사)의 리시브 비중을 늘린다는 것이었다. 두 선수의 서브 리시브 부담을 줄이려는 차원이었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8강전을 앞두고 포매이션 연습에 매진했다. 박정아와 이재영의 리시브가 불안하지만 두 선수 말고 마땅한 공격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박정아의 서브 리시브는 예상보다 훨씬 더 흔들렸다. 김해란은 박정아를 도와주려다 정작 자신의 스텝까지 꼬였다. 선수 인생에서 거의 최악의 졸작을 보인 김해란은 8강전이 끝나고서 자책감에 펑펑 울었다. 리시브 불안 속에 세터로 정확하게 향하는 볼은 거의 없었다. 힘겹게 건져 올린 공은 여지없이 김연경에게만 갔다. 가장 믿는 선수가 김연경이라지만 너무 편중됐다. 김연경이 네덜란드 블로커들에게 훤히 보이는 오픈 공격만으로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린 것은 거의 경이적인 기록이다. 한국은 8강 상대로 세르비아가 아닌 네덜란드를 만나길 바랐다. 우리에게 익숙한 상대였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5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 여자 예선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세트 스코어 3-0(29-27 25-23 25-21)으로 완파한 자신감도 있었다. 한국은 이후 올림픽 직전 네덜란드 전지훈련에서 두 차례 연습게임(1승 1패)도 소화했다. 한국이 잊은 것은 네덜란드가 우리 전력을 현미경처럼 파악했다는 점이었다. 네덜란드의 지오반니 구이데티 감독은 터키 리그 바키프방크 사령탑이다. 바키프방크는 김연경의 소속팀인 페네르바체와 숙명의 라이벌이다. 구이데티 감독은 리베로 못지않은 수비 능력을 갖춘 김연경의 진가를 누구보다 잘 안다. 구이데티 감독은 8강전에서 김연경 대신 대표팀에서 리시브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에게만 서브를 몰아넣도록 지시했고,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한국은 박정아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자, 이재영을 대신 투입하고, 다시 이재영이 불안하자 박정아를 집어넣는 등 도돌이표 선수 교체만 반복하다 결국 패했다. 네덜란드의 ‘지피지기 백전백승’ 전술 앞에서 맥없이 무릎을 꿇은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는 끝이지만… 우리는 다시 뛴다

    리우는 끝이지만… 우리는 다시 뛴다

    오영란, 첫 예선 탈락에 눈물 “후배들 덕에 얻은 게 더 많아” 임영철 감독 “세계 흐름 변해… 몸싸움 훈련·장신선수 필요” “절대 포기하지 말자. 물론 탈락이지만 그래도 우리 열심히 뛰자. 핸드볼 꿈나무들이 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리우올림픽 핸드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임영철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한 말이다. 임 감독은 이번 경기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다시 시작하는 도약의 과정임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뛰느냐에 따라 한국 핸드볼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미 조별예선 탈락이 결정됐지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을 다독인 것이다. 감독의 주문대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초반부터 공세를 가한 끝에 28-22의 점수로 값진 1승을 거뒀다. 그러나 경기를 이기고도 선수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8강 진출 실패는 이미 확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팀 ‘맏언니’ 오영란(44)은 경기 후 “예선 탈락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오늘 게임이 첫 시합이었으면 좋겠다”며 울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후배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잃은 것보다 얻고 가는 게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영란과 함께 대표팀 정신적 지주로 통하는 우선희(38)도 “이번 대회를 교훈 삼아서 후배들이 열심히 해주면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꿈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전 이후 경기장 뒤편에서 만난 임 감독은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두고두고 아쉽다”며 줄담배를 피웠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바람에 계속 힘든 경기를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세계 핸드볼이 레슬링, 유도처럼 힘 위주로 완전히 변했다”면서 “깨끗한 핸드볼을 추구한 우리한테는 상당히 불리하다”고 말했다. 우리의 기술을 다 가져간 상황에서 힘으로 밀어붙이면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국 핸드볼이 세계 최강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몸싸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하고 체격적으로 장신 선수를 키워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번 대회 패인의 하나로 세대교체 실패가 거론되고 있지만 임 감독은 여전히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의 주인공인 오영란과 우선희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내 앞에 금덩어리가 있고 오영란, 우선희가 있으면 나는 이 두 선수를 갖겠다”면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보다도 영원히 내 머릿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사상 첫 조별예선 탈락의 아픔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우생순 왕언니 오영란, 우선희 올림픽이여 안녕, 작별

    우생순 왕언니 오영란, 우선희 올림픽이여 안녕, 작별

    우생순의 주역이었던 한국 여자 핸드볼의 왕언니인 오영란(44)과 우선희(38)가 정들었던 올림픽과 작별했다.  오영란과 우선희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핸드볼 여자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 출전해 28-22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아르헨티나에 승리하긴 했지만 한국은 1승1무3패를 기록해 8강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했다.  오영란과 우선희에게는 마지막 올림픽 경기가 된 것이다. 두 사람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할 때 주전 선수들이었다. 당시 덴마크와의 결승전에서 두번의 연장전에 걸친 혈투끝에 은메달을 획득하며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의 주인공이었다.  임영철 감독은 세대교체가 진행 중임에도 리우올림픽의 승부수로 두 베테랑을 불렀다. 오영란은 1993년에 처음 대표팀에 발탁돼 1996 애틀랜타올림픽을 시작으로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까지 네 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 가지 않았지만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섰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우선희도 임 감독의 부름에 답했다. 지난해 11월 출산했지만 5개월 만인 올 4월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미 올림픽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가 있는 오영란은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며 “정말 금메달을 따고 싶은데 그게 나의 마지막 희망이고 목표”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우선희도 “딸이 생기면서 나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산 후에 몸을 만드는 게 힘들었지만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딸이었다”며 메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유럽의 핸드볼이 한국의 장점이었던 스피드와 조직력까지 겸비하면서 한국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출전이후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여자배구, 카메룬 가볍게 꺾고 조 3위…8강 진출

    여자배구, 카메룬 가볍게 꺾고 조 3위…8강 진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카메룬을 가볍게 꺾고 조 3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쳐 8강행을 확정했다. 세계 랭킹 9위인 한국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예선 최종전(5차전)에서 카메룬(21위)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점 1만 확보해도 A조 3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한국은 최약체 카메룬을 상대로 승점 3을 추가, 총 승점 9(3승 2패)로 브라질과 러시아(이상 승점 12)에 이어 A조 3위로 8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일본(승점 3)은 결국 이번 대회 첫판에서 한국에 패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일본은 남은 아르헨티나(승점 2)전에서 3-0으로 승리한다고 해도 승점 6으로 한국에 승점에서 밀려 A조 4위로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일본이 8강에 오를 경우 상대는 B조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미국이다. A조 1위의 주인은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과 러시아의 맞대결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카메룬은 5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가장 원했던 순위인 A조 3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대진 규정을 보면 각 조 1위 팀은 다른 조의 4위 팀과 8강전을 치르고, 각 조 2~3위는 다른 조 2~3위와 추첨을 통해 8강 상대를 정하도록 했다. B조는 미국(1위), 네덜란드(2위), 세르비아(3위), 중국(4위) 순으로 8강행이 확정됐다. 만약 한국이 추첨 결과 A조 3위로 B조 2위인 네덜란드와 격돌할 경우 4강에서 A조 1위-B조 4위의 승자와 만나는 대진이 그려진다. 반대로 A조 2위로 추첨을 받았을 때는 B조 3위인 세르비아와 8강, 이어 B조 1위-A조 4위의 승자와 4강에서 대결한다. 가장 근접한 시나리오를 그려보면 한국은 8강에서 네덜란드(세르비아), 4강에서 브라질(미국)과 차례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8강전은 하루 휴식 후 치러진다.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에 최약체 카메룬은 적수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에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을 중심축으로 삼아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김수지(흥국생명)의 속공, 김희진·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의 측면 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하며 카메룬의 블로킹을 따돌렸다. 김희진은 전매특허인 강서브로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올리며 상대 리시브를 뒤흔들어놓았다. 한국은 21-13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세터 염혜선, 황연주(이상 현대건설)를 넣고, 23-14에서는 김연경을 빼고 이재영(흥국생명)을 투입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9분 만에 간단히 1세트를 끝낸 한국은 2세트에서 16-11까지 리드했지만, 서브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17-16,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박정아의 타점 높은 대각 공격으로 한숨을 돌린 한국은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 양효진의 중앙 속공과 다이렉트 킬로 연속 4득점, 21-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24-20의 세트 포인트에서 24-22까지 쫓겼으나 배유나(도로공사)의 이동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3위 확정에 두 세트가 필요했던 한국은 1~2세트를 잇따라 잡아내자 3세트 초반부터 김연경을 벤치에 앉히며 8강전을 대비했다. 한국은 김연경 대신 코트를 밟은 이재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재영은 3세트 19-19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에이스를 꽂아넣고 전세를 뒤집었다. 박정아의 스파이크 득점에 이어 이재영이 또 한 번 서브 에이스를 올려 스코어는 22-19가 됐다. 한국은 카메룬의 공격 범실과 황연주의 고공 스파이크로 24-19를 만들고 경기를 조기에 매조졌다. ◇ 15일 전적(한국시간)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5차전 한국(3승 2패) 25 25 25 - 3 카메룬(5패) 16 22 20 - 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지아, 리우] 변방으로 밀려난 여자하키… 당신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봉지아, 리우] 변방으로 밀려난 여자하키… 당신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선수층 얇고 코칭스태프 부족 선수들 외로운 싸움 힘 보태야 ‘1무 4패.’ 한국 여자 하키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받아 든 성적표다. 한국은 6개 팀이 속한 A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이후 20년 만의 메달 획득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리우에 입성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만 실감했다. 한진수(51) 여자 하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매번 자리에서 일어나 목청껏 지시를 했지만 단 한 번도 활짝 웃을 수 있는 경기가 없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네덜란드(1위), 뉴질랜드(4위), 중국(6위)은 물론이고 독일(9위), 스페인(14위)에도 맥을 못 췄다. 여자 하키팀은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하키센터에서 펼쳐진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2-3으로 패했다. 비록 이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돼 있었으나 ‘꼭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다짐했던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주장인 한혜령(30·kt)은 눈물과 땀이 뒤섞인 얼굴로 “선배로서 잘해 줬어야 하는데 아쉽다.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하며 자책했다. 한 감독도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로 “경기에 지고 나서 선수들이 침울해 있다. 우는 선수들도 있는데 울지 말라고 말했다. 부족한 것을 보완해 다시 시작하자고 다독였다”며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와 아쉽다. 선수층이 얇아서 기량이 부족했고, 코칭스태프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대표적 비인기 종목인 여자 하키의 부진은 어쩌면 이미 예견돼 있는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여자 하키는 4년에 한 번 있는 올림픽 경기마저 방송에 제대로 중계가 안 될 정도로 외면을 받고 있다. 그렇다 보니 선수층도 얇다. 여자 하키는 실업팀 여섯 곳과 대학팀 세 곳을 합쳐 선수가 전부 200명 남짓에 불과하다. 남자 하키 선수들까지 합친다 해도 등록 선수는 800명 정도다. 최종전에서 패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을 보고 있자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에 마음이 짠해졌다. 경기마다 이를 악물고 뛰었지만 소용이 없었다는 것에 허탈해하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그들만 외롭게 애쓰도록 놔두지 말고 우리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브라질에 져서 찜찜하지만···한국 여자배구 8강 진출 확정

    브라질에 져서 찜찜하지만···한국 여자배구 8강 진출 확정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대표팀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9위의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25-27)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브라질(세계랭킹 2위)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은 4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 때 한국에 허를 찔렸던 그 팀이 아니었다. 빠르고 유기적인 공격, 높은 블로킹, 날카로운 서브는 우리보다 월등했고 수비 조직력에서도 한 수 위였다. 반면 한국은 서브 리시브도 경기 내내 불안했고, 선수들 간의 유기적인 호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공격수 나탈리아 페레이라(터키 페네르바체), 페르난다 로드리게스(디나모 모스크바)는 각각 16점, 10점을 올리며 완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양효진(현대건설)이 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8점,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7점에 그쳤다. 한국은 패색이 완연해지자 무리하지 않고 2세트 중반부터 김연경을 뺐다. 그러나 브라질과의 경기 전까지 2승 1패 성적으로 A조 3위였던 한국은 이날 패배에도 4년 전 런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행을 확정했다. 브라질전에 앞서 5위 아르헨티나가 6위 카메룬에 3-2로 힘겹게 이겨 승점 2를 얻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A조 3위 한국은 승점 6(2승 2패)으로, 5위 아르헨티나(승점 2·1승 3패)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도 최대 승점 5에 불과해 6위 카메룬(승점 0·4패)과 함께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오는 14일 카메룬과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A조 2위 러시아는 일본을 3-0(25-14 30-28 25-18)으로 누르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본(승점 3)은 1승 3패로 4위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여자 핸드볼] 임영철호 프랑스에 져 조별리그 탈락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프랑스에 17-21로 무릎꿇었다. 1무3패가 된 한국은 15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대회까지 8회 연속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끝으로 대회와 작별한다. 최소한 비겨야 8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던 한국은 전반 한때 10-5까지 앞서며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하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프랑스에 연달아 5골을 허용하며 전반 종료 1분30초 전에 동점을 내줬다. 전반을 11-11로 마쳤으나 경기 분위기는 프랑스로 기울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심해인(삼척시청)이 전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치면서 전력에 균열마저 생겼다. 후반 시작 후 연거푸 2점을 내준 한국은 프랑스 선수 둘이 한꺼번에 퇴장당한 틈을 타 13-1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프랑스는 대표팀을 약 15분이나 무득점에 묶어놓고 내리 5골을 터뜨려 종료 10분을 남기고 18-1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22분 권한나, 송해림(이상 서울시청)의 득점 등으로 15-18까지 따라붙었으나 그뿐이었다. 후반 팀 득점이 6골에 그쳐 이길래야 이길 수가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생순 신화’는 다음에…여자 핸드볼, 8강 진출 실패

    ‘우생순 신화’는 다음에…여자 핸드볼, 8강 진출 실패

    지난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로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던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 겪는 일이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4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17-21로 아쉽게 졌다. 예선 B조 성적 1무 3패가 된 우리나라는 이틀 뒤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올림픽 8회 연속 4강 진출의 성적을 내왔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표팀은 이날 전반 한때 10-5까지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프랑스에 연달아 5골을 허용하며 전반 종료 1분 30초 전에 동점을 내줬다. 전반을 11-11 동점으로 마쳤으나 이미 경기 분위기는 프랑스 쪽으로 기울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심해인(삼척시청)이 전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치면서 전력에 균열마저 생겼다. 후반 시작 후 프랑스에 연달아 2골을 허용한 우리나라는 이후 프랑스 선수 2명이 한꺼번에 2분간 퇴장을 당한 틈을 타 13-1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프랑스는 우리나라를 약 15분이나 무득점에 묶어놓고 내리 5골을 터뜨려 종료 10분 전 18-1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후반 시작 후 6분에 정유라(대구시청)의 득점으로 13-13을 만들었던 한국은 후반 22분에 권한나, 송해림(이상 서울시청)이 골 가뭄을 해갈하는 득점을 올려 15-18로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추격은 이뤄지지 못했다. 한국은 예비 선수였다가 김온아(SK)의 부상으로 엔트리에 합류한 송해림이 혼자 5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후반 팀 득점이 6골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공격이 난조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핀토의 계획된 도발 선제골로 갚아 주마

    핀토의 계획된 도발 선제골로 갚아 주마

    신 감독 “전력 분석 다하고 모른 척 연기… 선제골 넣고 리드해 무조건 이기겠다”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 8강에서 격돌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과 온두라스의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의 심리전이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 안팎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신 감독은 12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온두라스의 경기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온두라스 감독의 ‘비매너’에 말리지 않을 것이다. 감독이 아무리 매너가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대응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감독이 갑작스레 ‘비매너’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자 대표팀 통역이 당황한 듯 이를 영어로 번역하지 않고 넘어갔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신 감독은 “내가 말한 것이 그대로 번역돼 알려졌어야 했다”고 혀를 끌끌 찼다. 전략가인 신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비매너’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핀토 감독을 자극하기 위해 철저한 계산에 따른 행동이었다.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올림픽 예선 8강전을 앞두고 신 감독은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는 신사적이지 않다”며 요르단 감독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당시 요르단 감독은 이 발언에 미간을 찌푸리는 등 적지 않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당시 경기는 한국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심리전은 핀토 감독이 먼저 시작했다. 기자회견에서 핀토 감독은 한국 기자에게 “한국 대표팀 선수 중 24세 이상 와일드카드가 누구냐”고 질문한 것이다. 이에 신 감독은 “핀토 감독이 우리 팀에 대해 다 분석했으면서 모른 척해 우리가 방심하도록 연기한 것”이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앞서 지난 6월 경기 고양에서 열린 ‘4개국 축구 친선대회’ 때도 핀토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먼저 심리전을 폈다. 당시 한국은 1-2로 끌려가다가 추가시간 터진 골로 2-2로 비겼다. 핀토 감독은 한국이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 무승부를 거뒀다고 한국의 코칭스태프를 자극했다. 신 감독은 다소 유치해 보이는 핀토 감독의 행동도 심리전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 감독은 8강전 승리를 위해서는 선제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중남미 국가와의 경기에선 선제골을 주면 안 된다”면서 “우리가 먼저 골을 넣고 계속 리드해야 온두라스의 거친 플레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온두라스전은 무조건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새벽잠을 안 자고 경기를 보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선수들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온두라스에 대해 “개인돌파가 뛰어나고 창의적인 플레이에 능한 팀”이라면서 “아르헨티나와의 D조 최종전 때를 보면 역습도 상당히 빠르고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이어 “멕시코전에서는 솔직히 의도와는 달리 수비 지향적인 플레이가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상적인 우리의 스타일대로 경기해 우리가 우위에 있다는 걸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우 축구] 8강 상대 온두라스는 어떤 팀?

    [리우 축구] 8강 상대 온두라스는 어떤 팀?

    멕시코를 꺾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에 진출한 신태용호의 상대 온두라스는 어떤 팀일까. 일단 역대 전적은 2승1무로 한국이 앞서 있다. 그러나 온두라스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온두라스는 지역 예선에서 강호 미국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팀이다. 온두라스의 사령탑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를 8강까지 이끈 콜롬비아 출신의 명장 호세 루이스 핀토다. 전략전술에 능한 핀토 감독은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알제리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즐비한 D조에서 온두라스를 8강으로 이끌었다. 온두라스는 11일 D조 최종전에서 기술이 뛰어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잡다가 1-1로 무승부를 거두고 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온두라스 강점은 수비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아르헨티나가 파상공세를 폈지만, 조직적인 온두라스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온두라스의 공격은 알베르스 엘리스(올림피아)가 이끌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엘리스는 최전방과 오른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돌파력을 보인다. 엘리스는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측면 돌파 후 선제골로 연결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테네리페 소속인 공격수 안토니 로사노도 주의해야 할 선두다. 로사노는 온두라스 성인대표팀에서 20경기에 출전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올림픽 축구] 권창훈 “독일전보다 더 강한 정신으로 준비했다”

    [올림픽 축구] 권창훈 “독일전보다 더 강한 정신으로 준비했다”

    11일 브라질리아의 마네가린샤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린 권창훈(수원)은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독일전보다 더욱 강한 정신과 간절함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생각보다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하지만 팀 전체가 좋은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전반전이 끝나고 지시를 다시 해줬다.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하다보니 찬스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8강전에 대해선 “온두라스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나 비디오 분석을 통해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창훈은 후반 32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것이 박스 뒤에서 기다리던 그에게 다가오자 한번 치고 들어가며 강한 왼발 슈팅으로 멕시코 골망을 흔들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FIFA “권창훈 엄청난 골” 극찬

    FIFA “권창훈 엄청난 골” 극찬

    국제축구연맹(FIFA)은 11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최종전 한국-멕시코전 종료 직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이 권창훈의 엄청난 골로 C조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FIFA는 “독일이 전반전에만 피지를 6-0으로 이기고 있었기에 한국은 비기기만 하면 8강에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멕시코는 무조건 이겨야했기에 기회를 더 만들었고 공격했다. 그러나 권창훈의 단 한 순간 놀라운 골이 경기양상 자체를 바꿨다”라고 극찬했다. 권창훈은 후반 32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것이 박스 뒤에서 기다리던 그에게 다가오자 한번 치고 들어가며 강한 왼발 슈팅으로 멕시코 골망을 흔들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우’ 신태용 감독의 작전명: 멕시코 납작코

    ‘여우’ 신태용 감독의 작전명: 멕시코 납작코

    “무승부는 없다. 오직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와의 3차전에 대해 “급한 쪽은 멕시코”라며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대표팀은 11일 새벽 4시 이 경기장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신 감독은 “공격에선 골을 넣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수비만 되면 최소한 비길 수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와 나란히 중간전적 1승1무(승점 5)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이날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앞서 3차전을 먼저 치르는 독일이 피지에 이긴다고 가정할 때 세 팀 모두 1승2무가 돼 다득점을 따지게 되고 이렇게 되면 피지와의 1차전에서 무더기 점수를 벌어놓은 한국이 절대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격축구’가 신조인 신 감독은 무승부를 목적으로 수비 중심의 작전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이겨서 8강에 오르겠다”고 강조하던 것보다는 다소 누그러진 뉘앙스다. 그는 “독일전에 승부수를 던지고 멕시코전을 편하게 치를 생각이었지만 무승부가 되면서 힘든 고비가 남게 됐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긴장도 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말대로 머릿속은 온갖 생각이 교차하는 눈치다. 일단 독일전에서 중앙수비를 맡았던 최규백이 이마를 10바늘이나 꿰매는 큰 부상을 당해 수비 라인에 구멍이 생겼다. 그러지 않아도 화끈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다소 처지는 것으로 평가를 받는 터라 신 감독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는 “선수 본인이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시간적으로도 다소 여유가 있지만 내 생각에는 보호해야 할 것 같다”며 사실상 최규백의 출전 무산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신 감독은 “멕시코를 급하게 만들 것이다. 나는 우리 공격이 어떻게든 골을 넣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 멕시코 역시 1차전에서 득점한 오리베 페랄타, 로돌포 피사로 등 두 명이 모두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아예 접었다. 그렇기 때문에 급하게 나올 것이다. 수비만 안정되면 최소한 비길 수는 있다. 전술을 한 두 개 생각하고 있는데 다만 경기 당일 뭘 꺼내 들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비겨도 올라가는 우리의 유리한 상황을 최대한 이용해 멕시코를 흔들겠다는 계산이다. 어떤 카드를 내밀지는 선수들의 몸 상태에 있다. 결국 경기 당일 아침까지 누가, 얼마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느냐가 신 감독이 꺼내 들 패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다. 현역 시절 ‘그라운드의 여우’로 불리던 신태용 감독. 8강 여부를 결정지을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이번에는 어떤 꾀가 통할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황선홍 더비’ 서울이 웃다

    일명 ‘황선홍 더비’에서 황선홍 감독이 웃었다. 황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오스마르와 데얀의 연속골을 앞세워 친정팀 포항을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상주를 제치고 하루 만에 2위 자리에 복귀했다. 무엇보다도 7경기 동안 이어졌던 포항전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은 뒤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가다가 후반 31분에는 추가골까지 넣으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우여곡절 끝에 제주를 꺾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제주와 10경기에서 7승2무1패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수원은 이날도 승리를 거두며 천적 관계를 이어 갔다. 인천은 안방 경기에서 성남과 2-2로 비기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전북은 프로축구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북이 세운 기록은 프로축구뿐 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기록이다. 전북은 30일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광주FC를 3-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패한 뒤 245일 동안 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14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세웠던 2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스스로 깬 전북은 오는 3일 울산을 상대로 24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로 2016 이번엔 관중 난입…경기 후 호날두와 셀카 찍어

    유로 2016이 관중 경기장 침입과 훌리건 난동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포르투갈과 오스트리아의 경기가 열린 20일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는 0-0으로 승부가 끝난 뒤 한 관중이 느닷없이 골대 뒤에서 뛰어들어와 경기장을 가로질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붙잡고 ‘셀카’를 찍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도 책임이 있다고 보고 조만간 징계를 하기로 했다. 이날 크로아티아 훌리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방해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해 비난을 받았다. AFP 통신은 “크로아티아 프로축구 하이둑 스플리트 클럽의 극렬 서포터스 그룹인 ‘토르치다 스플리트 1950’가 페이스북에 오는 22일 크로아티아-스페인 경기가 치러지는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의 사진을 올려놓고 ‘또 다른 계획’이라는 글을 남겼다”며 “다음 경기도 방해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르치다 스플리트는 지난 18일 셍테티엔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체코전 관중석에서 홍염 10여 개를 던져 경기를 잠시 중단시킨 훌리건으로 의심받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리우 못 갔지만 지수 발견했다

    리우 못 갔지만 지수 발견했다

    지난 4월 25일 여자농구 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들을 향한 세간의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가뜩이나 세계 강호들과 격차가 큰 상황에서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인 이미선(37), 변연하(36), 신정자(36)가 잇달아 은퇴를 발표해 전력 약화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나은행에서 뛰었던 첼시 리(27)가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혼혈 선수로 뛴 정황이 검찰 조사로 드러나면서 분위기도 뒤숭숭해졌다. 일각에선 1승만 거둬도 다행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비록 지난 19일 벨라루스와의 5·6위 결정전에서 패배하며 아깝게 리우행이 좌절됐지만 세계 강호들과의 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승을 따냈다. 강아정(27·KB스타즈)이 변연하의 자리를 잘 메우며 대표 슈터로 거듭났고, 김단비(26·신한은행)는 내·외곽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득점력을 선보였다.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통해 세간의 우려를 날려 버리는 짜릿한 반전을 이뤄낸 것이다. 특히 가장 큰 소득은 대표팀의 막내 박지수(18·분당경영고)의 발견이다. 그는 195㎝의 큰 키를 바탕으로 유럽 장신들과의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 줬다. 경기당 평균 10.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옐레나 리우찬카(벨라루스)와 함께 이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블록슛도 경기당 1.6개씩(전체 3위)을 선보였다. 농구계에서는 향후 10년을 이끌 센터가 나타났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위성우 대표팀 감독은 최종전이 끝난 뒤 “한국 여자농구가 위축된 상태에서 박지수라는 대형 센터가 나왔다”면서 “유럽 강호들과 좋은 경험을 하며 많은 것을 얻어 가는 대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펄펄 난 메시, 체면 구긴 호날두

    호날두, 유로2016 PK 실축 ‘축구 지존’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가 각자의 조국을 대표해 출전한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메시는 펄펄 날았고 호날두는 자존심을 구겼다. 메시는 1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1골 2도움으로 아르헨티나가 베네수엘라를 4-1로 꺾고 4강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미국과 결승행을 다툰다. 1993년 이후 23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만 10골이나 넣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는 같은 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포르투갈은 득점 없이 오스트리아와 비기면서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르투갈 공격의 핵인 호날두로서는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인 셈이다. 2무가 된 포르투갈은 헝가리(1승1무), 아이슬란드(2무)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슈팅 수에서 23-3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직접 얻어낸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이 뼈아팠다. F조 최종전은 23일 포르투갈과 헝가리, 아이슬란드와 오스트리아가 맞붙는다.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포르투갈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호날두의 어깨가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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