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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첫 출전 김아림 대역전 우승 “미국, 생각보다 좁더라”

    코로나로 첫 출전 김아림 대역전 우승 “미국, 생각보다 좁더라”

    미국 무대 첫 도전에 나선 김아림(25)이 ‘메이저 퀸’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에게 5타 차 뒤졌는데 이것을 뒤집어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김아림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6401야드)에서 끝난 제75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시상식 인터뷰를 통해 “3라운드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웬만하면 핀을 보고 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각오로 나왔는데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8년과 2019년 1승씩 따낸 그는 “사실 미국이라고 해서 굉장히 넓고 러프도 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좁더라”며 “(코스에) 나무들도 생각보다 높아서 당황했지만 일찍 도착해서 대회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어릴적 우상이었던 안니카 소렌스탐의 뒤를 이어 대회 사상 마지막 날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운 김아림은 “너무 얼떨떨하다”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막상 (우승까지) 오니까 머리가 하얘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 도중 소렌스탐이 우승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며 자신도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1위이며 두 번밖에 우승하지 못한 김아림은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32)가 두 차례 우승해 선수로는 10번째다. 세계랭킹 94위에 불과한데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출전 자격을 확대하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출전 기회를 잡아 처음 미국 무대, 그것도 메이저 대회에 나섰는데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전에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까지 이른 선수는 4명뿐이다. 2016년 우승자 전인지(26) 이후 4년 만의 신데렐라 탄생이다. 올해 여자 메이저 네 대회 중 한국은 세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이미림이 ANA 인스퍼레이션을, 김세영이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김아림이 US 여자오픈을 우승했다. 위민스 오픈 우승만 소피아 포포브(독일)에 넘겼고, 에비앙 챔피언십은 코로나 탓에 취소됐다. 김아림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챙기고 내년부터 LPGA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5타차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아림은 5번(파5), 6번(파4), 8번 홀(파3)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번(파4), 11번 홀(파4) 보기로 주춤한 김아림은 16∼18번 홀 연속 버디로 승부를 갈랐다. 16번 홀(파3) 2m 버디로 선두 에이미 올슨(미국)에 1타 차로 따라붙었고 17번 홀(파4) 한 뼘 탭인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18번 홀(파4)의 2m 내리막 버디로 선두로 마쳤다. 이틀 전 시아버지상을 당한 올슨은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데 이어 다음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집어넣으며 사실상 승기를 넘겼다.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고 30분 넘게 기다리던 김아림은 18번 홀(파4) 올슨의 두번째 샷이 끝나면서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성을 울리며 동료 선수들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2언더파 69타를 치고 올슨이 마지막 홀 버디로 한 타 뒤진 공동 2위(2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고진영은 이날 준우승으로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극적으로 따냈다. 박인비는 버디 5개를 뽑아내며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공동 7위(2오버파 286타)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4)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해 체면을 지켰다. 시부노는 전반 11개 홀에서 네 차례 보기를 저지른 데 이어 17번 홀에서도 보기를 냈으나 종합 1언더파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국내파 김아림 US여자오픈 첫날 ‘깜짝’ 공동 2위

    국내파 김아림 US여자오픈 첫날 ‘깜짝’ 공동 2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장타자 김아림(25)이 첫 출전한 US여자오픈 첫날 ‘깜짝’ 공동 2위에 올랐다.김아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잭래빗 코스(파71·6558야드)에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 에이미 올슨(미국·4언더파 67타)에 한 타 뒤져 이번 대회에 참가한 27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라운드 ‘톱 10’에 포함됐다. 김아림은 코로나19 덕에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다. 지역 예선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랭킹 50위까지 줬던 출전권을 75위까지 확대했기 때문. 출전권을 확보한 7월 당시 김아림의 세계랭킹은 70위였다. 김아림은 첫 홀인 10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아냈다. 13~14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15~16번홀 보기로 주춤했다. 컨디션을 가다듬은 김아림은 후반 1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으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라운드를 마친 뒤 김아림은 “최선을 다했고,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면서 “출발이 좋아 내 페이스대로 칠 수 있었다”고 라운드를 돌아봤다. 이날 잭래빗 코스에서 경기한 김아림은 2라운드에서는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에서 라운드에 나서야 한다. 김아림은 “완전히 다른 코스서 경기를 해야 한다”며 “새로운 마음가짐과 다른 생각을 갖고 2라운드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1위에 오른 올슨은 16번홀(파3) 홀인원과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나온 2개의 홀인원 중 나머지 1개는 성유진(20)이 기록했다. 그는 4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성공시켜 US여자오픈 역대 29번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성유진은 지난달 1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 부상으로 2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범해 5오버파 공동 108위로 밀려났다.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잭래빗 코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공동 24위)를 적어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김세영(27·미래에셋)은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에서 고전하며 1오버파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김세영은 10번홀(파5) 버디 이후 11번홀(3파)에서 볼을 잇따라 물에 빠뜨려 쿼드러플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25)은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4)과 공동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7오버파를 친 허미정(31)은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고진영은 “내일은 잭래빗 코스에서 치는데 크게 다르지는 않고 사이프러스보다 조금 짧다. 지난 18년 중 두 개 코스에서 치는 것은 처음이다. 내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 토트넘, 조별리그 1위로 유로파리그 32강

    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 토트넘, 조별리그 1위로 유로파리그 32강

    손흥민이 후반 교체 투입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로열 앤트워프(벨기에)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선두로 32강에 진출했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앤트워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6차 최종전에서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조바니 로 셀소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지난 5차전에서 앤트워프와 함께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13(4승1무1패)을 기록하며 앤트워프를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로 32강에 오르게 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골잡이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벤치에 앉혀 두고 카를루스 비니시우스-루카스 모라-개러스 베일의 3각 편대를 앞세운 3-4-3 전술로 나섰다. 오는 13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케인의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둔 것. 핵심 공격 듀오가 빠지면서 토트넘의 공격력은 매서움이 떨어졌다. 전반 34분 로셀소의 왼발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전반 43분 비니시우스의 왼발슛 역시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뜻을 이루지 못하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11분 첫 득점포를 터뜨렸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비니시우스였지만 베일의 위력적인 프리킥이 밑거름됐다.베일이 앤트워프 진영 오른쪽 부근에서 30m짜리 강력한 왼발 무회전 프리킥이 몸을 날린 골키퍼 손에 맞은 뒤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흘러나오자 쇄도하던 비니시우스가 왼발로 텅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기다리던 득점포가 터져 나오자 모리뉴 감독은 벤치에서 몸을 달구고 있던 손흥민과 케인을 후반 13분 동시에 교체로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발끝 감각을 조율한 뒤 후반 22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때린 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케인이 패스한 볼을 로셀소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후반 36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다빈손 산체스의 헤딩슛으로 이어졌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공격포인트 달성에 이르지 못하며 시즌 14호골 사냥을 뒤로 미뤘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까지 앤트워프를 몰아쳤지만 추가 득점을 따내지 못하고 2-0 승리를 마무리했다.후스코어드닷컴은 교체로 출전해 32분 동안 활약한 손흥민에게 평점 6.8점을 줬다. 함께 교체로 투입돼 도움을 작성한 케인은 평점 7.3을 따냈다. 결승골을 터트린 비니시우스가 가장 높은 7.5점의 평점을 얻었다.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베와 재격돌 앞둔 박건하 “예전의 강했던 수원 보여줄 것”

    고베와 재격돌 앞둔 박건하 “예전의 강했던 수원 보여줄 것”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빗셀 고베(일본)와 재대결을 하루 앞둔 9일(이하 한국 시간) 방심을 가장 큰 적으로 경계하며 예전의 강했던 수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10일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고베와 격돌한다.수원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고베에 2-0 승리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뒤 J리그 디펜딩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공교롭게 일본 클럽과 3연속 대결을 펼치게 된 박 감독은 “고베와 첫 경기는 승리했지만 예선전이었고, 고베는 이미 16강 진출 확정 후였기 때문에 그때와는 다를 것”이라며 “일본 클럽을 만나 계속 승리해 왔는데 지난 승리에 방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면 또 한 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은 타가트와 헨리의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와 관련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오히려 국내 선수들로 시작했던 게 조직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부분도 강해졌다”면서 “지난 경기보다 더 강한 정신력, 조직력, 하나 된 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감독은 특히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조별리그에서 고베를 이긴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방심 두 가지 마음이 있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수원이 강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에 수원에서 뛰았기 때문에 강팀이던 수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예전 수원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다시 찾아가고 있다. 수원의 강했던 모습을 내일 경기에서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6번째 ‘메호대전’ 승자는 ‘PK 멀티골’ 호날두

    36번째 ‘메호대전’ 승자는 ‘PK 멀티골’ 호날두

    2년 7개월 만에 성사된 ‘메호 대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의 완승으로 싱겁게 막을 내렸다. 세계 축구 팬들은 메호 대전이 또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호날두는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에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10월 말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던 유벤투스는 이날 설욕전을 펼치며 5승 1패를 기록, 바르셀로나와 승점 15점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서의 골득실에서 한 골 차로 앞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 했다.10년 넘게 축구 지존 자리를 양분해온 호날두와 메시는 이날 36번째 맞대결에서 반갑게 손을 맞잡으며 경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될 수록 호날두의 얼굴엔 미소가, 메시의 얼굴엔 그늘이 드리웠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의 부진한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메시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뽐냈다. 상대 박스 왼쪽을 돌파하며 로날드 아라우호의 파울을 유도해냈다. 호날두는 상대 골키퍼 움직임을 보며 골대 가운데로 공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20분 세팍타크로를 연상케 하는 웨스턴 매케니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달아났다. 호날두는 후반 17분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의 G조 순위를 바꾸눈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바르셀로나 클레망 랑글레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골문 왼쪽으로 꽂아 넣었다. 호날두는 후반 46분 발걸음 가볍게 벤치로 물러나 주심의 휘슬을 기다렸다.메시는 동료들이 부진하자 직접 해결하기 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고군분투 했지만 유효 슈팅 7개가 유벤투스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의 정면으로 향하거나 선방에 막히는 등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메시는 부폰과 유니폼을 교환한 뒤 그라운드를 총총 벗어났다. 이날 맞대결에서 메시가 패했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16승 9무 11패로 여전히 앞서 있다. 득점도 22골로 21골의 호날두에 한 골 앞서고 있다. 이날 맞대결은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소속이던 2018년 5월 이후 처음 성사됐다. 지난 10월 29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대결 기회가 있었으나 호날두가 코로나1) 확진되며 무산됐다. 두 선수의 나이가 30대 중반에 들어섰고, 소속 리그가 다르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추가 메호 대전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모두 이번 대회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향후 대진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재격돌 가능성이 그나마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원 8강 이끈 ‘후반 본색’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원 8강 이끈 ‘후반 본색’

    ‘차·포’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격파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수원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후반에 세 골을 몰아치며 요코하마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의 8강 진출은 4강까지 갔던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8강 대진 추첨 결과 수원은 10일 오후 11시 조별리그에서 같은 G조였던 빗셀 고베(일본)와 재격돌한다. 8강에 선착했던 울산 현대는 4시간 앞서 베이징 궈안(중국)과 맞닥뜨린다. 이 대회는 결승 이전까지 동·서아시아로 분리돼 치러지는데 서아시아는 준결승까지 치러져 페르세폴리스(이란)가 결승에 오른 상태다. 수원은 공수 핵심 타가트와 헨리가 부상을 당해 외국인 선수 없이 대회에 나선 유일한 팀이다. 정신적 지주 염기훈마저 지도자 연수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K리그1 시즌 후반 부임한 박건하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고베와의 G조 최종전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넣고 조 2위로 16강에 오르더니 기적을 또 써 내렸다. 이날도 수원은 전반 20분 요코하마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리크 리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본색’을 드러냈다. 후반 12분 김민우의 패스를 받은 김태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7분에는 김건희의 힐킥 어시스트를 받은 김민우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5분 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포착한 한석종이 센터서클에서 날린 로빙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승기를 굳혔다. 요코하마는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박 감독은 후반 강세에 대해 “상대가 체력적으로 떨어질 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2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김민우는 “외국인 선수가 없어 약체라는 평가를 받은 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한 발 더 뛰고 소통이 잘되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임성재 “2020년 마지막 대회는 유러피언투어에서”

    임성재 “2020년 마지막 대회는 유러피언투어에서”

    임성재(22)가 자신의 2020년 마지막 대회를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최종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으로 택했다.10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츠(파72·767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EPGA 투어의 포인트 제도인 ‘레이스 투 두바이’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주무대이기 때문에 이 포인트를 쌓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 포인트를 공유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 PGA 챔피언십 등 세 차례 메이저 대회와 두 번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에서 따낸 포인트만으로 너끈하게 15위에 올라 이 대회 출전 자격을 갖췄다. 총상금이 800만달러나 되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32억 5000만원)이다. 이는 올해 US오픈의 225만 달러, 마스터스 207만 달러, PGA 챔피언십 198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여기에 ‘레이스 투 두바이’ 1위까지 차지하면 보너스로 50만달러까지 챙길 수 있다.2427점의 패트릭 리드(미국)가 부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임성재는 1122점으로 15위에 올라 있다. 우승자에게는 2000점을 주기에 우승은 물론 상위권 성적이면 1위를 노크할 수 있다. 임성재는 “올해 일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고민한 끝에 유러피언투어 최종전에 나가기로 했다”면서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다음달 7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2021년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기의 라이벌전 ‘매호대전’ 2년 7개월 만에 개봉 박두

    세기의 라이벌전 ‘매호대전’ 2년 7개월 만에 개봉 박두

    세계 축구 팬들이 고대하던 세기의 라이벌 매치 ‘메호 대전’이 약 2년 7개월 만에 찾아온다. 9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리오넬 메시(33)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의 유벤투스(이탈리아)가 격돌하는 것. 바르셀로나는 5연승을 달리며 조 1위, 유벤투스는 4승1패로 조 2위를 확정해 이미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유벤투스가 당한 1패는 바르셀로나가 안겼다. 축구 팬들의 관심은 바르셀로나의 중심 메시와 유벤투스의 핵 호날두의 맞대결로 온통 쏠리고 있다. 지난 10월 말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으나 당시 호날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바람에 무산된 바 있다. 둘이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2018년 5월 7일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36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당시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 호날두는 한골씩 주고 받았고 경기는 2-2로 비겼다. 이후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으며 2년 7개월가량 메호 대전은 열리지 못했다. 그동안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둘은 모두 35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16승 9무 10패로 메시가 앞선다. 골도 메시가 22골, 호날두가 19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승승장구해왔지만 라리가에서 분위기는 좋지 않다. 10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벌써 4패(4승2무)를 당하며 리그 9위로 쳐져 있다. 유벤투스 상황이 조금 낫다. 5승5무 무패로 세리에A 4위다. 두 팀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라 로테이션 가능성도 있었으나 메시와 호날두 모두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누가 더 좋은 선수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두 선수가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도 “누가 더 낫다고 가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우리는 그저 두 선수에게 고마워 하면 된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 없으면 잇몸으로...‘후반 본색’ 수원, ACL 8강 기적

    이 없으면 잇몸으로...‘후반 본색’ 수원, ACL 8강 기적

    차·포가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격파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수원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요코하마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의 8강 진출은 2018년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이 대회는 결승 이전까지는 동·서아시아로 분리돼 치러지는 데 서아시아 지역은 이미 준결승까지 치러져 페르세폴리스(이란)가 결승에 선착한 상태다. 오는 10일 밤 열리는 동아시아 8강전은 수원, 울산 현대, 베이징 궈안(중국), 빗셀 고베(일본)로 압축됐다. 8강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된다. 수원은 공수의 핵심 타가트와 헨리가 부상으로 빠져 외국인 선수 없이 대회에 나선 유일한 팀이다. 정신적 지주 염기훈마저 지도자 연수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K리그1 시즌 후반부터 지휘봉을 잡은 박건하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고베와의 G조 최종전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르더니 8강에서도 기적을 또 써내렸다. 이날 경기는 스리백의 한 축인 민상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전력 누수가 늘었다. 전반 20분 상대 브라질 출신 에리크 리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수원은 ‘후반 본색’을 드러냈다. 수원은 전반 39분 김건희를 조기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후반 12분 김태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7분 김건희의 힐킥 어시스트를 받은 김민우의 역전골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은 데 이어 5분 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포착한 한석종의 로빙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기를 굳혔다. 요코하마는 후반 추가 시간 오나이우 아도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박건하 감독은 후반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에 대해 “상대가 체력적으로 떨어질 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힌 김민우는 “외국인 선수가 없어 약체라는 평가를 받은 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면서 “한 발 더 뛰고 소통이 잘되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상 투혼’ 수원의 亞16강 이끈 김건희 “꼭 뛰고 싶었다”

    ‘부상 투혼’ 수원의 亞16강 이끈 김건희 “꼭 뛰고 싶었다”

    “올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기쁨을 전하고 싶습니다. 최대한 오랫동안 카타르에 머물겠습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김건희(25)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6일(한국 시간) 구단 미디어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지난 4일 밤 빗셀 고베(일본)와의 G조 최종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던 수원은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쳐 16강이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은 김건희가 4분 만에 헤더 골을 터뜨려 희망을 되살리더니 후반 23분 임상협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기적을 완성했다. 수원은 광저우 헝다(중국)를 골득실로 따돌리고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공수의 핵 타가트외 헨리가 부상으로, 정신적 지주 염기훈이 지도자 연수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 수원으로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셈이다. 특히 부상 중 희망의 골을 쏘아올린 김건희는 “만약 이기지 못했다면 바로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어야 했는데 아직 카타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몇 달 전부터 왼쪽 햄스트링 건염 증세가 있던 그는 카타르에 와서 통증이 심해졌다. 때문에 앞서 광저우와의 2연전에서 11분을 뛴 게 전부였다. 진통제 주사를 4차례나 맞고 마사지 등 집중 관리를 받으며 기어코 경기에 나서 골까지 넣었다. 이와 관련 김건희는 “대회 출전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걱정했지만 꼭 회복해서 뛰고 싶었다”면서 “지금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뛰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고베 전 후반 추가 시간 상대에게 파울을 당한 뒤 공을 집어던져 경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그는 “부상 부위를 일부러 건드리는 것 것 같아 예민했다”면서 “후회하고 있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건희는 특히 “(박건하) 감독님이 새로 오신 후 수원 정신으로 단단해지고 있다”면서 “우리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뛰는 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내년 목표에 대해 “매년 목표를 세웠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이룬 게 없었다”면서 “내년에는 마음을 내려놓고 팀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시즌 12호골 손흥민의 ‘배려’에 베일 200호골 기록

    시즌 12호골 손흥민의 ‘배려’에 베일 200호골 기록

    득점에 욕심을 낼 수도 있었지만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은 동료와 팀 승리를 먼저 생각해 페널티킥을 양보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찬밥’ 신세를 면하기 위해 친정 토트넘으로 돌아온 가레스 베일이 10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골맛을 보면서 통산 2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베일은 “경기 전에 쏘니(손흥민) 아니면 제가 페널티킥을 차도록 정해졌는데 쏘니가 양보해줬다.”고 말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 토트넘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LASK 린츠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3승1무1패가 되면서 승점 10점 고지에 오른 토트넘은 오는 11일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베일은 날개 공격수로 포진해 원톱 손흥민-모우라 등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의 이날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전반 42분 만에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종료 직전 토트넘의 은돔벨레가 문전에서 시도한 슈팅을 LASK의 수비수 안드라데가 손을 사용해 막다가 페널티킥이 선언됐다.베일이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뽑았다.베일의 이날 득점은 2010년 10월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후 10년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다시 작성한 유럽클럽대항전에서의 골이었다. 또 커리어를 통틀어 200번째 득점을 성공하던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베일은 경기 후 토트넘의 ‘스퍼스 TV’ 인터뷰에서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물론 훗날 의미 있게 기억될 200골을 넣어 기쁘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배려로 베일은 오랜만에 득점과 함께 200호골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베일은 토트넘 소속으로 53골을 넣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105골과 웨일스 대표팀(33골) 그리고 사우샘프턴(5골)에서의 기록을 묶어 통산 200골을 작성했다. 후반 11분, 마침내 손흥민의 발끝이 불을 뿜었다. 은돔벨레의 전진 패스 상황에서 손흥민은 린츠 최종 수비 사이로 빠르게 질주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팀의 추가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12호골(정규리그 9골·유로파리그 3골)이었다. 지난달 22일 맨시티전 득점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손흥민의 득점포였다. 후반 39분 재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41분 델리 알리의 페널티킥으로 승리를 잡는 듯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재실점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3-3으로 비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손흥민 시즌 12호 골 작렬…토트넘,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손흥민 시즌 12호 골 작렬…토트넘,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시즌 12호 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린처 경기장에서 열린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0(3승 1무 1패)이 된 토트넘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LASK가 승점 7(2승 1무 2패)로 조 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최종전에서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만든다고 해도 상대 전적에서 밀린다. 이날 선발로 나선 개러스 베일, 루카스 모라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11분 시원한 역전 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골, 유로파리그에서 2골(조별리그 1골·예선 1골)을 기록하고 있던 그는 이로써 올 시즌 12호 골을 뽑아냈다. 여기에 베일과 델리 알리가 페널티킥 골로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전반에는 LASK의 기세가 매서웠다.전반 6분 요하네스 에게스타인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추고,전반 21분과 31분 르네 레너의 슈팅을 토트넘 골키퍼 조 하트가 어렵게 막아내는 등, 토트넘을 위협했다. 결국 선제골은 LASK에서 나왔다.전반 42분 LASK가 역습 기회를 맞았고,페터 미콜의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베일이 침착하게 차 넣으며 동점 골을 기록했다.]후반에는 손흥민의 득점포로 토트넘이 앞서 나갔다.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중원에서 빠르게 공을 몰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뽑아냈다. 최전방에서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은 후반 37분 임무를 다하고는 델리 알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그대로 승부가 기우는 듯했으나,상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LASK는 후반 39분 에게스타인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분 뒤 토트넘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알리가 마무리하면서 다시 균형을 깼다.하지만 후반 48분 LASK의 마무두 카라모코에게 한 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호날두 750호골 위업… 맨유는 ‘카바니 더비’ 패배

    호날두 750호골 위업… 맨유는 ‘카바니 더비’ 패배

    유벤투스, 키예프전 3-0 승… 조 2위 지켜호날두, 클럽 648골·대표팀 102골 질주파리에 덜미 잡힌 맨유, 16강행 빨간불포르투갈 출신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개인 통산 750번째 골을 신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최근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에딘손 카바니의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3으로 덜미를 잡혀 16강 확정을 최종전으로 미뤘다. 유벤투스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5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4차전에서 이미 16강행을 확정했던 유벤투스는 4승1패(승점 12)가 돼 FC바르셀로나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유벤투스는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호날두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이 골은 호날두가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기록한 750번째 득점이다. 유벤투스에선 75번째 골. 그는 2002~03시즌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데뷔한 뒤 맨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를 거치며 860경기에서 648골을 터뜨렸다. 9시즌을 보낸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450골을 남겼다. 2003년 데뷔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170경기에 출전해 102골을 넣었다.H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을 확정할 수 있었던 맨유는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1-1 동점 상황에 프레드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진 뒤 네이마르의 두 번째 골과 마르퀴뇨스의 쐐기골을 얻어맞고 파리 생제르맹에 1-3으로 졌다. 파리 생제르맹(골득실+3), 라이프치히(-2)와 나란히 승점 9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가장 앞선 맨유(+6)는 오는 9일 최종전인 라이프치히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한 2위로 16강을 노크할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맨유, ‘카바니 더비’에서 패배…혼돈의 유럽 챔스리그 H조

    맨유, ‘카바니 더비’에서 패배…혼돈의 유럽 챔스리그 H조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바니 더비’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했다. 맨유는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전반은 네이마르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끝났다. PSG 마르쿠스 오헤아가 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균열이 생겼다. 약 1분 뒤 맨유 프레드가 깊은 태클로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맨유는 수적 열세에 처했고 PSG는 후반 46분 추가시간에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넣어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는 오랫동안 PSG에 몸 담았던 에딘손 카바니가 맨유로 둥지를 옮긴 뒤 친정과 처음 맞선 것이라 관심을 모았다. 최근 인종차별성 소셜미디어 댓글로 물의를 빚은 카바니는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해 79분을 소화했다. 카바니는 후반 11분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골키퍼 머리를 넘기는 로빙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와 PSG는 이날 이스탄불 바샥세히르(터키)에 4-3으로 이긴 라이프치히(독일)와 3승2패(승점 9점)로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에 따라 맨유가 1위, PSG가 2위를 차지했다. 다른 조에서는 이날까지 최소 1개 팀 이상 16강을 확정지었으나 H조 만큼은 다음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주인공 2팀이 모두 가려지게 됐다. 최종전 대진은 맨유-라이프치히, PSG-바샥세히르 전이기 때문에 맨유와 PSG가 다소 유리해 보이기는 하다. 맨유와 PSG는 상대 팀과의 1차전에서 모두 이겼다. 이번에 지는 팀은 무조건 탈락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유로파? 북런던 더비? 아니면 둘 다?

    손흥민, 유로파? 북런던 더비? 아니면 둘 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선택은 무엇일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의 유로파 리그 원정 경기, 7일 새벽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지 주목된다. 지난달 30일 첼시전에서 손흥민의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이 린츠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유로파리그 J조 2위를 확보해 오는 11일 새벽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대회 32강에 진출을 확정한다. 이렇게 되면 앤트워프 전에서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줄 수 있다. 토트넘은 13일 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내년 초까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면 린츠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최우선이다. 모리뉴 감독 입장에선 북런던 더비를 위해 손흥민을 최대한 아끼고 싶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해리 케인, 카를루스 비니시우스,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라멜라 등이 부상으로 린츠전 결장이 예고된 상태라 셈법이 복잡해졌다. 공격 자원이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 스테번 베르흐바인,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 정도이기 때문이다. 다만 모리뉴 감독은 케인과 비니시우스, 레길론의 경우 아스널전에는 출전할 수도 있다고 말해 린츠 전에 손흥민을 우선 선발로 가동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손흥민은 EPL에서 9골, 유로파리그에서 2골(예선 포함)을 넣고 있다. 고대하는 시즌 12호 골이 이번 주말 나올지 기대가 높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사상 첫 UCL 16강 토너먼트 탈락 위기

    레알 마드리드, 사상 첫 UCL 16강 토너먼트 탈락 위기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우크라이나 챔피언에게 거푸 패하며 사상 처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할 위기를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새벽 우크라이나 키예프 M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5차전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후반 12분과 37분 덴티뉴와 마노르 솔로몬의 역습 두 방에 무너졌다. 이번 조별리그에서 1차전 2-3 패배를 포함해 샤흐타르에만 두 번 진 레알 마드리드는 2승1무2패(승점 7)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샤흐타르와 동점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렸다. 이후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조 1위 묀헨글라트바흐(독일)가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2-3으로 역전패, 승점 8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덕택에 벼랑 끝까지 몰리지는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0일 묀헨글라트바흐를 꺾어야 16강에 자력 진출한다. 비기면 샤흐타르가 인터 밀란에 지기를 바라야 한다. 지면 탈락이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라리가 경기까지 최근 2연패 등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부진하다. 앞서 조별리그 2차전에선 묀헨글라트바흐와 2-2로 비기기도 했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16강 진출에 실패하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16강 토너먼트 체제가 확립된 2003~04시즌 이후 처음이 된다. 한편 D조 리버풀(잉글랜드)은 아약스(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C조 FC포르투(포르투갈)는 이미 16강을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1-1로 비기며 16강에 합류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턱밑 추격당한 고진영, 세계 1위 방어전 출격

    턱밑 추격당한 고진영, 세계 1위 방어전 출격

    달아날 수 있을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뒤늦게 복귀한 고진영(25)이 세계랭킹 1위 ‘방어전’에 나선다. 오는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은 고진영의 2020시즌 두 번째 무대다. 코로나19 탓에 한 시즌 내내 한국에 머물다가 지난달이 돼서야 LPGA 투어 무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전이자 시즌 데뷔전에서 공동 34위의 성에 차지 않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등의 계기가 필요하다. 펠리컨 대회에서 우승한 랭킹 2위 김세영(27)이 불과 0.41포인트 차이로 좁혀 70주 넘게 지켜 온 세계랭킹 1위 자리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마침 김세영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다시 격차를 벌릴 좋은 기회다. 고진영은 김세영이 드러내 놓고 목표로 잡은 세계랭킹 1위 수성은 물론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해서라도 VOA 클래식에서 가능한 많은 포인트를 따야 한다. 이 대회는 CME 포인트 상위 60위까지에게만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데 올해 한 차례 투어 대회에 출전해 30위권의 성적으로 부문 포인트 37점에 그친 고진영은 현재 141위로 밀려나 있다. 고진영은 펠리컨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너무 오랫동안 투어에 출전하지 않아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의식한 듯 “실전 감각을 찾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적만으로 따지면 아직 세계 1위의 감각을 찾지 못했다는 진단을 받은 셈이다. 당장 세계 1위 수성에 필요한 포인트도 중요하지만 US여자오픈에 대비한 ‘처방전’이 그에겐 더 필요하다. 사실 그의 복귀는 US여자오픈에 맞춰졌다. 5개 메이저대회 중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도 2, 3위 각 한 차례의 성적을 냈지만 유독 US여자오픈에서는 부진해 최고 성적이 2017년 대회의 공동 15위에 불과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달아날 수 있을까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달아날 수 있을까

    달아날 수 있을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뒤늦게 복귀한 고진영(25)이 세계랭킹 1위 ‘방어전’에 나선다.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은 고진영의 2020시즌 두 번째 무대다. 코로나19 탓에 한 시즌 내내 한국에 머물다 지난달이 돼서야 LPGA 투어 무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전이자 시즌 데뷔전에서 공동 34위의 성에 차지 않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등의 계기가 필요하다. 펠리컨 대회에서 우승한 랭킹 2위 김세영(27)이 불과 0.41포인트 차이로 좁혀와 70주 넘게 지켜온 세계랭킹 1위 자리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마침 김세영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다시 격차를 벌릴 좋은 기회다. 김세영은 이어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과 한 시즌을 결산하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를 준비하느라 이번 대회는 건너뛴다. 고진영은 김세영이 드러내놓고 목표로 잡은 세계랭킹 1위 수성은 물론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해서라도 VOA 클래식에서 가능한 많은 포인트를 따야 한다. 이 대회는 CME 포인트 상위 60위까지에게만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데 올해 한 차례 투어 대회에 출전해 30위권의 성적으로 부문 포인트 37점에 그친 고진영은 현재 141위로 밀려나 있다.고진영은 펠리컨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너무 오랫동안 투어에 출전하지 않아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의식한 듯 “실전 감각을 찾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적만으로 따지면 아직 세계 1위의 감각을 찾지 못했다는 진단을 받은 셈이다. 당장 세계 1위 수성에 필요한 포인트도 중요하지만 US여자오픈에 대비한 ‘처방전’이 그에겐 더 필요하다. 사실 그의 복귀는 US여자오픈에 맞춰졌다. 5개 메이저대회 중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도 2,3위 각 한 차례의 성적을 냈지만 유독 US여자오픈에서는 부진해 최고 성적은 2017년 대회의 공동 15위에 불과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윤빛가람 빛나는 멀티골… 울산, ACL 16강 선착

    윤빛가람 빛나는 멀티골… 울산, ACL 16강 선착

    울산 현대가 K리그 네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울산은 30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윤빛가람의 멀티골로 FC도쿄(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내달린 울산은 승점 13(5승1무)이 돼 최종전(상하이 선화)에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울산에 진 도쿄(승점 7)와 한 경기 덜 치른 상하이(승점 6), 퍼스 글로리(호주·승점 0)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울산을 앞지를 수 없다. 울산은 오는 6일 도하에서 E조 2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주인공은 미드필더 윤빛가람이었다. 지난 21일 상하이 선화전에서도 2골을 몰아쳐 3-1 승을 이끌었던 그는 이날도 도쿄를 상대로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넣으면서 조별리그에서만 4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윤빛가람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45분 상대 수비진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자신이 직접 차 골문을 갈랐다. 전매 특허인 오른발 프리킥이 불을 뿜었다. 윤빛가람의 동점골에 기세가 오른 울산은 주도권 싸움에서도 도쿄를 압도했다. 오랜 기간 A매치 차출로 자리를 비웠던 김태환과 원두재가 잇달아 투입되면서 더 탄탄해진 수비 조직력 속에 후반 40분 윤빛가람은 원두재가 연결한 패스를 잡아낸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면서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FC서울은 같은 시각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E조 5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에 1-3으로 패했다. 서울은 승점 6으로 조 2위는 지켰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멜버른 빅토리(호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이상 승점 3)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해 오는 3일 멜버른과의 최종전에서 부담감을 안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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