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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트 득실에 웃고 에버리지에 울고…LPBA 조별리그 요지경

    세트 득실에 웃고 에버리지에 울고…LPBA 조별리그 요지경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시즌 최종전인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은 정규리그 상금 순위로 추려진 32명이 4명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2위가 16강에 진출해 이후부터는 셧아웃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같은 조 네 명의 선수가 다른 세 명과 풀리그를 펼쳐 순위를 가리는 조별리그 방식에선 2승 했다고 16강을 장담할 수 없다. 2패를 떠안았다고 해서 낙심하는 것도 금물이다. 수 십가지나 되는 경우의 수를 일일이 따져봐야 한다. 이 때문에 24일 경기 고양 밫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최종 3차전에서는 조별리그의 명과 암이 엇갈렸다.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A조 조별리그 1,2차전을 모두 져 32강 탈락 위기에 빠졌다. 스롱은 이날 임경진과의 3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했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조 1위로 이미 16강을 확정한 백민주가 정보라를 이겨주는 것, 그것도 2-0으로 이겨줘야 했다.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중이던 임경진과 정보라 모두 패하면 스롱은 이들 둘과 똑같이 1승2패 동률이 되고, 자신과 백민주가 2-0승을 거둔다면 세트 득실에서 앞서는 스롱에게 16강 티켓이 돌아갈 판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뜻대로 만만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정보라가 1-2로 패하면서 한 세트를 따내자 스롱의 머리 속은 복잡해졌다. 더욱이 자신마저 첫 세트를 임경진에게 빼앗긴 상황. 이제 스롱이 2-1로 이겨봐야 세 명 모두 1승2패, 세트득실 ‘-1’로 또같아지는 상황이었다. 길은 하나. 어쨌든 이기는 길 밖에 없었다. 한 세트씩 나눠가진 뒤 맞은 3세트에서 임경진에게 먼저 득점을 내주자 스롱의 낯빛이 더욱 어두워졌다. 1점씩 주고 받은 일진일퇴 끝에 맞은 8-8의 더블 매치포인트. 스롱은 작심한 듯 앞돌리기에 이어 횡단샷으로 두 점을 잇달아 올리고는 껑충껑충 뛰었다. 승패 전적에다 세트득실까지 같았지만 스롱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 경기 전까지 두 선수보다 앞섰던 ‘에버리지’다. 최종전이 끝난 뒤에도 그의 에버리지는 여전히 앞섰다. 초반 2패에 빠지고도 탈락의 수렁에서 구해낸 건 ‘에버리지’라는 ‘동앗줄’이었다.반면 이미래와 투어 공동 최다승(4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F조의 임정숙은 이기고도 세트 득실에서 밀려 탈락한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최혜미를 2-1로 이겨 2승1패가 됐지만 경기 전까지 1승1패로 동률이었던 이지연이 1위 이미래(2승)를 역시 2-1로 돌려세우는 바람에 똑같이 2승1패가 됐고, 세트득실에서도 하나 뒤져 16강 막차를 놓치고 말았다. 만약 최혜미를 2-0으로 이겼더라면 임정숙은 에버리지에서 이지연을 앞서 남자부 16강에 오른 남편 이종주와 함께 ‘부부 16강’을 합창할 수 있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 임정숙을 돌려세운 이지연은 이미래와 나란히 2승1패로 동률을 이룬 데 이어 세트득실도 +2로 같았지만 에버리지에서 0.069 앞선 덕에 종전 3위에서 단박에 조 1위를 꿰차며 16강에 올라탔다.
  • 스롱 피아비, 동앗줄 같은 ‘경우의 수’ 잡고 16강 막차

    스롱 피아비, 동앗줄 같은 ‘경우의 수’ 잡고 16강 막차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조별리그 2패 뒤 최종전에서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스롱은 25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임경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막차에 올라탔다. 조별리그 탈락의 벼랑 앞에는 썩은 동앗줄같은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었지만 스롱은 그 가운데 마지막 남은 한 가닥, 나머지 둘보다 앞선 에버리지를 잡고 기사회생했다. 2승으로 16강을 확정한 깉은 A조의 백민주가 옆 테이블에서 정보라와 경기를 펼치는 동안 스롱은 임경진과 경우의 수를 치열하게 계산하며 3차전을 펼쳤다. 그러나 경우의 수가 적중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처럼 어려워 보였다. 스롱이 임경진을 2-0으로 이기고 백민주가 정보라를 2-0으로 잡으면 둘과 나란히 1승2패가 되지만 세트득실에서 앞서 더 이상 따질 것도 없이 16강행을 확정하게 될 상황.그러나 스롱이 임경진에게 역전패로 첫 세트를 내주면서 백민주가 정보라를 2-0으로 이겨주기만 바라는 상황이 됐다. 2-1승으로 임경진과 세트득실에서 나란히 -1이 되더라고 에버리지에서 앞선 자신이 16강 막차를 탈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최악의 경우 정보라가 백민주에게 한 세트를 따내고 지더라도 세 명이 승패(1승1패), 세트득실(-1)까지 같아지지만 여전히 에버리지에서 앞선 스롱이 유리했다. 경기 전까지 스롱의 에버리지는 1.119로 나머지 둘보다 앞섰다. 옆테이블에서 경기를 펼치던 백민주가 정보라를 2-1로 따돌리면서 3승으로 16강을 굳힌 그 시각, 0-1로 끌려가던 스롱도 한 세트를 따내 임경진과 1-1로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 경우의 수를 놓고 16강 여부를 좌우할 운명의 세 번째 세트가 시작됐다. 스롱은 먼저 1점을 내준 뒤 두 차례의 옆돌리기로 2점을 얻었다. 이 세트를 이기기만 하면 2승1패로 16강을 밟게 될 임경진이 1점을 추가한 뒤에도 스롱은 뒤돌리기를 포함해 3연속 득점으로 여전히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 세트를 이기기만 하면 2승1패로 16강을 밟을 수 있는 임경진도 만만치 않았다. 원뱅크샷으로 한꺼번에 2점을 올리고 옆돌기로 점수를 추가해 6-5로 또 전세를 뒤집은 것.그러나 임경진은 회심의 빗겨치기가 말을 듣지 않고 다음 이닝에서 앞돌리기가 키스나는 바람에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스롱이 원뱅크샷으로 ‘멍군’을 불러 2점을 보탠 뒤 임경진도 앞돌리기로 또 한 점을 보태 일진일퇴의 상황.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7-7의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남은 점수는 단 두 점. 임경진이 한 차례의 공타 뒤 걸어치기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작심하고 친 앞돌리기와 횡단샷이 거푸 제2목적구에 적중하면서 스롱은 거짓말같은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스롱은 1승2패, 세트득실에서 -1로 임경진, 정보라와 같았지만 에버리지는 1.000으로, 임경진(0.819), 정보라(0.736)에 앞섰다.
  • 4승 대결 임정숙 잡은 이미래, “왕중왕전 결승까지 가고 싶다”

    4승 대결 임정숙 잡은 이미래, “왕중왕전 결승까지 가고 싶다”

    이미래(26)와 임정숙(36)은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에서 나란히 4승을 거두며 공동 최다승 기록을 나눠가졌다. 임정숙이 첫 시즌 7개 대회 가운데 3승을 쓸어담았고, 이미래는 두 번째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LPBA 여왕’의 바통을 이어받았다.22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F조에서의 둘의 맞대결은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이미래의 2-1(9-11 11-9 9-5) 역전승. 1, 2세트를 주고 받은 이미래는 마지막 세 번째 세트 초반 5점짜리 하이런(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8-5의 매치포인트에서 커다란 앞돌리기로 승부를 찍고는 두 팔로 큐를 흔들며 어린 아이처럼 기뻐했다. 평소 같았으면 보이지 않았을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미래는 “여러모로 흡족한 경기였다”고 운을 뗀 뒤 “정숙 언니와 세트제에서 세 차례 만나 두 번 거푸 지고 오늘처음으로 이겼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것보다는 거의 무너질 것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흐름을 바꾼 데 대해 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컨디션이 아무리 안좋아도 미니멈은 했었는데 직전 대회인 웰뱅대회까지, 한 시즌 내내 못그랬다”고 뒤돌아봤다.자신의 말대로 이미래는 2세트에서 ‘타임 파울’에 이어 상대의 공을 때리는 ‘오구 플레이’를 한 뒤 한동안 망연자실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았던 그 동안의 상황이 이어지는 듯 했다”고 되짚은 이미래는 그러나 “거의 무너질 것 같던 상황에서 ‘여기서 무너지면 다음 시즌까지 영향이 있겠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미래는 3연속 우승으로 LPBA 투어를 평정한 뒤부터 손목 부상 탓에 기나긴 부진의 터널로 들어섰다. 부상을 턴 뒤에도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골프에서 섣부른 스윙 교정을 하다 망가지듯 스트로크 교정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그는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말한다. 이미래는 “스트로크할 때 큐의 각도와 타점, 힘 조절 등이 엉켜있었다. 김세연 프로가 영상을 찍어주면서 ‘A로 친 공이 B로 가더라’는 지적에 한동안 원인 분석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다행히 이제는 다양하게 공을 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어제 첫 승에 이어서 정숙 언니와 세 번 끝에 일군 오늘 승리가 더 기쁜 이유이기도 하다”고 웃었다.2승으로 F조 1위에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선 이미래는 조심스럽게 결승 진출 욕심을 냈다. 이미래는 1승1패로 2위를 달리는 이지연과의 최종전,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최혜미를 상대로 한 1승1패 임정숙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여부가 확정된다. 그는 “대회 시작 때까지만 해도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였지만 이젠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까지 성적을 내지 못한 이유는 기본적인 것에 실수를 많이 한 때문”이라고 짚어낸 이미래는 “내 당구에 대한 정체성을 빨리 확립하는 게 급선무다. 그걸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 이미래, 투어 최다(4)승 나눈 임정숙 꺾고도 “더 절실한 건 내 당구 정체성“

    이미래, 투어 최다(4)승 나눈 임정숙 꺾고도 “더 절실한 건 내 당구 정체성“

    이미래(26)와 임정숙(36)은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에서 나란히 4승을 거두며 공동 최다승 기록을 나눠가졌다. 임정숙이 첫 시즌 7개 대회 가운데 3승을 쓸어담았고, 이미래는 두 번째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LPBA 여왕’의 바통을 이어받았다.22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F조에서의 둘의 맞대결은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이미래의 2-1(9-11 11-9 9-5) 역전승. 1, 2세트를 주고 받은 이미래는 마지막 세 번째 세트 초반 5점짜리 하이런(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8-5의 매치포인트에서 커다란 앞돌리기로 승부를 찍고는 두 팔로 큐를 흔들며 어린 아이처럼 기뻐했다. 평소 같았으면 보이지 않았을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미래는 “여러모로 흡족한 경기였다”고 운을 뗀 뒤 “정숙 언니와 세트제에서 세 차례 만나 두 번 거푸 지고 오늘처음으로 이겼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것보다는 거의 무너질 것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흐름을 바꾼 데 대해 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컨디션이 아무리 안좋아도 미니멈은 했었는데 직전 대회인 웰뱅대회까지, 한 시즌 내내 못그랬다”고 뒤돌아봤다.자신의 말대로 이미래는 2세트에서 ‘타임 파울’에 이어 상대의 공을 때리는 ‘오구 플레이’를 한 뒤 한동안 망연자실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았던 그 동안의 상황이 이어지는 듯 했다”고 되짚은 이미래는 그러나 “거의 무너질 것 같던 상황에서 ‘여기서 무너지면 다음 시즌까지 영향이 있겠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미래는 3연속 우승으로 LPBA 투어를 평정한 뒤부터 손목 부상 탓에 기나긴 부진의 터널로 들어섰다. 부상을 턴 뒤에도 제 모습을 찾지 못했다. 골프에서 섣부른 스윙 교정을 하다 망가지듯 스트로크 교정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그는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말한다. 이미래는 “스트로크할 때 큐의 각도와 타점, 힘 조절 등이 엉켜있었다. 김세연 프로가 영상을 찍어주면서 ‘A로 친 공이 B로 가더라’는 지적에 한동안 원인 분석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다행히 이제는 다양하게 공을 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어제 첫 승에 이어서 정숙 언니와 세 번 끝에 일군 오늘 승리가 더 기쁜 이유이기도 하다”고 웃었다.2승으로 F조 1위에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선 이미래는 조심스럽게 결승 진출 욕심을 냈다. 이미래는 1승1패로 2위를 달리는 이지연과의 최종전,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최혜미를 상대로 한 1승1패 임정숙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여부가 확정된다. 그는 “대회 시작 때까지만 해도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였지만 이젠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까지 성적을 내지 못한 이유는 기본적인 것에 실수를 많이 한 때문”이라고 짚어낸 이미래는 “내 당구에 대한 정체성을 빨리 확립하는 게 급선무다. 그걸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 샘 번스,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연패…연장 역전 우승

    샘 번스,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연패…연장 역전 우승

    샘 번스(25·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780만 달러)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2017년 데뷔한 번스는 세계랭킹도 17위에서 10위로 점프했다. 번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전에서 연장전 끝에 데이비스 라일리(25·미국)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같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번스는 통산 3승 중 2승을 한 대회에서 챙겼다. 번스는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17언더파 267타를 쳐 공동선두를 기록한 라일리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5번, 11번,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어가던 번스는 좁고 긴 구불부불한 코스 모양이 뱀과 같다 해서 ‘뱀구덩이’라 불리는 16~18번 홀중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5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로 주춤한 라일리는 17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면서 공동 선두로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18번홀(파4) 첫 번째 연장전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한 뒤 두 번째 연장전에서 번스가 10m 버디 퍼트를 낚으면서 최종 우승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라일리는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번스는 “힘든 경기였지만 너무 행복하다”면서 “라일리는 정말 잘했다.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라일리는 생애 첫 우승은 놓쳤지만 개인 최고 기록인 준우승을 기록하며 85만 200만 달러의 상금도 받았다. 이번 준우승으로 세계랭킹 399위였던 라일리는 단숨에 172위로 올라왔다. 번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생애 최초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번스가 세계랭킹 10위를 기록하면서 더스틴 존슨(미국)은 1계단 하락한 11위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 2021 KLPGA 최종전 우승 유해란 “올해엔 메이저 우승 하고 싶어요”

    2021 KLPGA 최종전 우승 유해란 “올해엔 메이저 우승 하고 싶어요”

    유해란(21·KTB금융그룹)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우승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을 마친 뒤 지난 겨울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유해란은 “어느 때 보다 컨디션이 좋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17일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아디다스골프의 신제품 골프화 ‘투어360 22’ 팝업스토어에서 유해란을 만났다. 유해란은 “최근 미국에서 돌아와 그동안 국내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일들을 소화하느라 바빴다”면서 “그래도 틈틈히 연습도 하고 라운딩도 나가면서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대회 첫 날 부터 선두에 올라 3라운드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유해란은 “평소 시즌이 끝나면 체중이 늘어나는 등 체형 변화가 좀 있었는데, 이번에는 신경써 노력한 덕분에 체형 변화가 적었다”면서 “제가 그동안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컨디션이 좋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오는 4월 7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유해란은 “미국에서 훈련이 잘 된 것 같다”면서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019년 KLPGA에 데뷔한 유해란은 2019, 2020년 각 1승, 지난해 2승까지 통산 4승을 거뒀다. 하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DB그룹 한국여자오픈, 한화 클래식,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기록이 없다. 유해란은 “어느 대회든 우승은 감사하고 기쁜 일이지만 이번 시즌엔 기회가 된다면 꼭 메이저 우승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유해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는 KLPGA 투어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유해란은 “2019년 처음 데뷔했을때 경험이 갤러리와 함께 대회를 치른 경험의 전부”라면서 “앞으로 관중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시기가 온다면 관중들과 함께 좀 더 시합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미소지었다.
  • 도깨비팀 블루원 앤젤스, 챔프전 5경기 중에 승부치기승 2번 “첫 챔프 고지 보인다”

    도깨비팀 블루원 앤젤스, 챔프전 5경기 중에 승부치기승 2번 “첫 챔프 고지 보인다”

    ‘도께비팀’ 블루원리조트 블루원 앤젤스(이하 블루원)가 승부치기 끝에 챔프전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블루원은 16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뱅저축은행 웰뱅 피닉스(이하 웰뱅)와의 프로당구(PBA) 팀리그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6세트를 3-3으로 나란히 나눠가진 뒤 승부치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지난 14일 1차전에서도 웰뱅과 3-3 동률을 이룬 뒤 맞은 승부치기에서 6-5,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블루원은 올 시즌 챔프전 5경기 가운데 두 경기를 승부치기로 이기는 진기한 기록을 썼다. 블루원은 2승2패를 나란히 나눠가졌지만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선착한 웰뱅이 승수 1개를 받고 경기에 나섰던 터라 전적 2-3의 열세 속에 5차전에 나섰다. 이날 경기를 내줄 경우 그대로 준우승에 머물 뻔한 상황.그러나 지난 1차전에 이어 두 번째 승부치기를 승리로 이끈 블루원은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4차전까지 5패에 그치던 강민구가 바짝 힘을 냈다. 두 경기를 1승1패로 끝낸 뒤 맞은 제1 남자단식 경기에 나선 강민구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상대로 첫 이닝 8점짜리 하이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상대를 5점에 묶고 다시 5점 하이런으로 3세트를 매조지했다. 세트 2-1로 전세를 역전시킨 강민구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스롱 피아비와 호흡을 맞춰 비롤 위마즈-차유람 조를 상대로 두 번째 이닝에서만 13점을 합작한 뒤 15-3으로 물리쳤다. 3-1로 앞서가며 승리가 앞에 두는 듯 했던 블루원은 그러나 다비드 사파타가 서현민에게 5-15로 패하고 팀 리더 엄상필마저 한지승에 내주는 바람에 3-3으로 정규 경기를 끝마쳤다. 이어진 승부치기.첫 주자는 여지없이 강민구였다. 2점을 먼저 냈다. 상대팀 1번 주자인 쿠드롱은 앞돌리기에 실패하면서 1점에 그쳤다. 두 번째 주자 사타파가 옆돌리기에 실패했지만 비롤 위마즈도 뒤돌리기가 빗나가는 바람에 점수는 그대로 2-1. 세 번째 주자 스롱이 횡단샷 성공 직전 키스가 나는 바람에 1점에 그쳤지만 김예은 뱅크샷이 불발되고 블루원 네 번째 주자 홍진표가 옆돌리기에 이어 뱅크샷까지 성공시키면서 6-1로 점수를 벌렸다. 웰뱅의 한지승이 뱅크샷으로 2점을 쫓아 6-3까지 쫓겼지만 서현민의 앞돌리기가 깻잎 한 장 차이로 목적구를 비켜가면서 그대로 블루원의 승리가 확정됐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강민구는 “승부치기는 평소 경기와는 엄청 다르다. 가슴이 쿵쾅거릴 정도로 긴장감이 높다”면서 “파이널 전까지는 컨디션 좋았지만 4차전을 치른 어제까지는 다섯 번 나와 모두 패했다. 중압감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당초 이번 대회 목표는 져도 끝까지는 가자는 것이었다. 1차 목표는 이뤘다. 하지만 트로피를 꼭 들어올리고 싶다. 나 자신 팀의 첫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 고진영, 마지막 홀 ‘뒤집기 쇼’… 소렌스탐 신기록 2개 뒤집었다

    고진영, 마지막 홀 ‘뒤집기 쇼’… 소렌스탐 신기록 2개 뒤집었다

    고진영(27)이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기록 두 개를 써내며 LPGA 투어 세계 랭킹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LPGA의 역사를 새로 쓰며 시즌을 시작한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1위 독주 가능성과 함께 명실상부한 LPGA 새 여제로 올라설 채비를 마쳤다. 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2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7번 홀까지 한 개의 버디도 잡지 못하면서 순위가 뒤로 밀렸다. 고진영의 저력은 후반에 드러났다. 후반 이정은6(26)과 전인지(28)가 1개와 2개의 버디만 기록할 동안 고진영은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결국 마지막 홀에서 우승 경쟁자 중 홀로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2위의 전인지와 이민지(26·호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고진영은 이날 우승과 함께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30라운드 연속 언더파라는 두 개의 LPGA 신기록도 작성했다. 종전 두 기록 모두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과 고진영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유소연(32)과 함께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 또 리디아 고(25·뉴질랜드)와 함께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 보유자였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1타를 기록해 15라운드 연속 60타 기록을 놓친 뒤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결국 기록을 만들어 냈다. 전날 “사실 우승보다 기록에 더 관심이 있다”며 집념을 보인 고진영은 이날 우승을 확정한 뒤 “기록 경신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면서 “드디어 이를 이뤄 냈다. 꿈만 같다”며 웃었다. 고진영의 이날 우승은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의 극적인 역전승 뒤 출전 대회 2연승이며 LPGA 통산 13승이다. 고진영은 최근 참가한 10개 대회 가운데 6개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는 절정의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넬리 코르다(24·미국)와의 격차도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고진영은 만족하지 못한 듯했다. 7일 귀국 예정인 고진영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귀국 이후 일정을 묻는 질문에 “겨울 훈련이 끝나고 나온 첫 대회였고, 무엇이 부족한지 알았다. 한국에 돌아가 열심히 연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이것이 세계 1위’…고진영, 신기록 2개 쓰며 LPGA 시즌 첫승

    ‘이것이 세계 1위’…고진영, 신기록 2개 쓰며 LPGA 시즌 첫승

    고진영(27)이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기록 두 개를 써내며 LPGA 투어 세계 랭킹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LPGA의 역사를 새로 쓰며 시즌을 시작한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1위 독주 가능성과 함께 명실상부한 LPGA 새 여제로 올라설 채비를 마쳤다. 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2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7번 홀까지 한 개의 버디도 잡지 못하면서 순위가 뒤로 밀렸다. 그사이 이정은6(26)와 전인지(28)는 전반에만 4개와 2개의 버디를 쌓으며 1위 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고진영의 저력은 후반에 드러났다. 후반 이정은6와 전인지가 1개와 2개의 버디만 기록할 동안 고진영은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결국 마지막 홀에서 우승 경쟁자 중 홀로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2위의 전인지(28)와 이민지(26·호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고진영은 이날 우승과 함께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30라운드 연속 언더파라는 두 개의 LPGA 신기록도 작성했다. 종전 두 기록 모두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과 고진영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유소연(32)과 함께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 또 리디아 고(25·뉴질랜드)와 함께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 보유자였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1타를 기록해 15라운드 연속 60타 기록을 놓친 뒤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결국 기록을 만들어 냈다. 전날 “사실 우승보다 기록에 더 관심이 있다”며 집념을 보인 고진영은 이날 우승을 확정한 뒤 “기록 경신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면서 “드디어 이를 이뤄 냈다. 꿈만 같다”며 웃었다. 고진영의 이날 우승은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의 극적인 역전승 뒤 출전 대회 2연승이며 LPGA 통산 13승이다. 고진영은 최근 참가한 10개 대회 가운데 6개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는 절정의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넬리 코르다(24·미국)와의 격차도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결승 불패’ 쿠드롱, ‘언더독’ 김임권에 역전승…PBA 투어 미답의 5승 고지 등정

    ‘결승 불패’ 쿠드롱, ‘언더독’ 김임권에 역전승…PBA 투어 미답의 5승 고지 등정

    명불허전. 세계 ‘3쿠션 사대천왕’ 가운데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프로당구(PB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다섯 번째 봉우리를 등정했다.쿠드롱은 4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펼쳐진 2021~22시즌 PBA 정규투어 최종전인 웰뱅저축은행 웰뱅챔피언십 결승에서 무명의 돌풍을 일으키며 투어 첫 패권에 도전한 김임권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4-3((13-15 14-15 15-0 15-8 8-15 15-13 11-4)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PBA 투어 첫 두 시즌 1승씩을 거두고 올 시즌 2승을 보태 남자부 가운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쿠드롱은 이날 우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5개로 늘렸다. 상금은 1억원. 통산 누적 상금도 5억 5800만원을 쌓으면서 투어 최초로 5억원을 돌파했다. 쿠드롱은 직전 2개 대회에 이어 PBA 투어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우승도 일궈냈다. 남녀를 통틀어 한 시즌 3연속 우승은 여자프로당구(PBA) 이미래(2020~21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쿠드롱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는 낙관론은 김임권이 첫 두 세트를 거푸 따내면서 여지없이 깨졌다. 김임권은 9-6으로 앞선 5이닝부터 3연속 득점으로 13점까지 달아난 뒤 뱅크샷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8이닝에서 하이런 6점으로 쫓은 쿠드롱은 망연자실한 모습이 역력했다.김임권은 여세를 몰아 2세트도 8이닝만에 15점을 채워 이변의 주인공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쿠드롱은 집중력을 되찾고 추격전에 나서 곧장 두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쿠드롱은 3세트 8점짜리 하이런 8점을 앞세워 5이닝만에 15-0으로 완승을 거둔 데 이어 4세트서도 5득점 두 방, 4득점 한 방 등 장타를 앞세워 김임권을 돌려세웠다. 이후 1세트씩을 나눠가진 뒤 맞은 마지막 7세트. 한 명이 앞서면 다른 한 명이 쫓아가는 흐름으로 이어진 5이닝까지 둘은 4-4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쿠드롱은 김임권의 점수를 ‘4’에 묶어놓고 6이닝 1득점에 이어 7이닝에서 남은 6득점을 쓸어담아 통산 5번째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쿠드롱은  “이번 결승전은 특별히 더 어려웠다. 세트 0-2로 지고 있을 때 스타일을 바꿔서 더 빠르게 치려고 노력했고, 덕분에 템포를 되찾아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프로당구(PBA) 투어 세 시즌 동안 1·2부 투어를 들락거렸던 무명의 김임권(42)은 새해 들어 머리를 바짝 깎고 마음을 다잡은 결기로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던 지난 3차 대회 16강을 넘어 이번 대회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쿠드롱의 관록에 무릎을 꿇었다. 쿠드롱을 상대로 첫 두 세트를 잡아내며 첫 대회 이후 1006일 만의 투어 정상의 희망을 부풀렸던 김임권은 31살이 되서야 선수로 나섰다. 쿠드롱에 우승컵은 내줬지만 그는 첫 시즌 350만원, 다음 시즌 200만원에 그쳤던 시즌 상금을 4050만원으로 대폭 늘려 부문 랭킹도 8위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 시즌까지 꿈도 꾸지 못했던 시즌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 출전권도 너끈하게 확보했다.
  • 쿠드롱, ‘언더독’ 김임권에 진땀승…‘결승 불패’ 지켜냈다

    쿠드롱, ‘언더독’ 김임권에 진땀승…‘결승 불패’ 지켜냈다

    명불허전. 세계 ‘3쿠션 사대천왕’ 가운데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프로당구(PBA) 사상 처음으로 다섯 번째 봉우리를 밟았다.쿠드롱은 4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펼쳐진 2021~22시즌 PBA 정규투어 최종전인 웰뱅저축은행 웰뱅챔피언십 결승에서 무명의 돌풍을 일으키며 투어 첫 패권에 도전한 김임권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4-3((13-15 14-15 15-0 15-8 8-15 15-13 11-4)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PBA 투어 첫 두 시즌 1승씩을 거두고 올 시즌 2승을 보태 남자부 가운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쿠드롱은 이날 우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5개로 늘렸다. 상금은 1억원. 시즌 상금도 총 3억 650만원을 모아 부문 1위를 꿋꿋하게 지켰다. 쿠드롱은 직전 2개 대회에 이어 PBA 투어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우승도 일궈냈다. 남녀를 통틀어 한 시즌 3연속 우승은 여자프로당구(PBA) 이미래(2020~21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프로당구(PBA) 투어 세 시즌 동안 1·2부 투어를 들락거렸던 무명의 김임권(42)은 새해 들어 머리를 바짝 깎고 마음을 다잡은 결기로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던 지난 3차 대회 16강을 넘어 이번 대회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쿠드롱의 관록에 무릎을 꿇었다. 쿠드롱을 상대로 첫 두 세트를 잡아내며 첫 대회 이후 1006일 만의 투어 정상의 희망을 부풀렸던 김임권은 31살이 되서야 선수로 나섰다.  이날 결승에서 쿠드롱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그는 첫 시즌 350만원, 다음 시즌 200만원에 그쳤던 시즌 상금을 4050만원으로 대폭 늘려 부문 랭킹도 7위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 시즌까지 꿈도 꾸지 못했던 시즌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 출전권도 너끈하게 확보했다.
  • 여자프로당구(LPBA) ‘원조 퀸’ 임정숙 화려한 복귀

    여자프로당구(LPBA) ‘원조 퀸’ 임정숙 화려한 복귀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원조 퀸’ 임정숙(36)이 돌아왔다.임정숙은 3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2022~22시즌 LPBA 정규투어 최종전인 웰컴저축은행 웰뱅챔피언십 결승에서 최지민을 4-2(11-1 11-9 9-11 11-10 1-11 11-2)로 제치고 우승했다. 768일만에 신고한 투어 통산 4승째. 임정숙은 LPBA 투어 원년인 2019년 7개 대회 가운데 3승을 쓸어담아 ‘LPBA 퀸’에 등극했던 베테랑이다. 그러나 이후 이미래, 김세연 등 20대 스타들에 밀려 이듬해 ‘톱5’ 성적을 세 차례 밖에 내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17위가 최고 성적이었을 정도로 한동안 기억에서 잊혀졌다. 그러나 이날 우승으로 여왕의 복귀를 만천하에 알렸다. 올시즌 지난 6차 대회까지 상금이 75만원에 불과해 부문 랭킹 53위에 그쳤던 임정숙은 이날 우승으로 2000만원을 챙기며 상금 6위로 수직 상승, 오는 19일부터 상금랭킹 상위 32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 출전 자격도 거뜬하게 거머쥐었다.임정숙은 “1년 5개월 만에 우승했다. 어제는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일이었는데 가보지도 못했다. 게다가 아버지 기일이지만 경기 때문에 제사에 빠져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우승으로 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세트를 가볍게 11-2로 이겨 산뜻하게 4번째 우승 행보를 시작한 임정숙은 되돌려치기로 만든 세트포인트에서 빗겨치기로 2세트마저 챙겨 우승을 직감했다. 그러나 6점짜리 하이런을 몰아친 최지민을 맹추격하고도 결정타가 모자라 3세트를 내줬다. 그림같은 원뱅크샷으로 한꺼번에 두 점을 챙겨 11-10으로 짜릿하게 승부를 뒤집은 임정숙은 12이닝째 걸어치기로 ‘멍군’을 부른 임정숙과 한 세트씩을 나눠가진 뒤 맞은 6번째 세트에서 상대를 2점에 묶어두고 뒤돌리기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뱅크샷으로 2시간 30분 여의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 잔류냐 강등이냐… 프로당구 1부 128명 중 ‘절반’만 남는다

    잔류냐 강등이냐… 프로당구 1부 128명 중 ‘절반’만 남는다

    잔류냐 강등이냐. 단 한 경기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한 달 만에 재개하는 프로당구(PBA) 투어 얘기다.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가 오는 25일 개막하는 2021~22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지난 21일 공개했다. 남자부 PBA 투어 128강전은 오는 26일과 27일, 여자부 LPBA 128강~64강전은 앞선 25일 치러진다.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이자 정규 투어 최종전인 이 대회가 가지는 의미는 사뭇 다르다. 시즌 랭킹 포인트에 따라 1부 투어 잔류와 강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1부 투어엔 올 시즌 시드권자 128명 가운데 절반인 64명만 살아남는다. 그 밖의 선수들은 시드 선발전인 퀄리파잉스쿨에서 2부 투어 선수들과 경쟁해 다시 시드(출전권)를 얻어야 한다. 갈림길의 경계선에 걸쳐 있는 2명의 공동 64위(1만 2000점)와 무려 11명이나 몰려 있는 공동 66위(1만 1000점) 간 포인트 격차는 1000점에 불과하다. 1회전인 128강전만 이겨도 2000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더욱이 랭킹 상위권자와 하위권자가 엇갈려 맞붙는 ‘Z시스템’에 따라 대진이 짜인 터라 결과는 첫판부터 쉽게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승 후보들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린다. PBA 투어 사상 최초의 5승에 도전하는 ‘세계 최강’ 프레데리크 코드롱(벨기에)과 랭킹 2위 다비드 사타파(스페인)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2부 투어의 함명수와 성상은을 상대로 한 달 동안 차디차게 식은 큐를 다시 달군다. ‘K당구’의 자존심 강동궁(4위)과 조재호(6위)는 와일드카드의 이정훈과 131위의 장대현과 첫판을 치른다. 포스트시즌 ‘왕중왕’전인 PBA 월드챔피언십 진출권을 누가 가져갈지, 32명 안에 누가 포함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월드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이 일반 투어 대회(1억원)보다 세 배나 많은 3억원이 걸려 있다. 지난 시즌엔 사파타와 여자부 김세연이 나란히 ‘대박’을 터뜨렸다.
  • “니가 가라 하와이”?, 잔류와 강등 갈림길에서 피 마르는 13명

    “니가 가라 하와이”?, 잔류와 강등 갈림길에서 피 마르는 13명

    잔류냐 강등이냐. 단 한 경기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한 달 만에 재개하는 프로당구(PBA) 투어 얘기다.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가 25일 개막하는 2021~22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21일 공개했다. 남자부 PBA 투어 128강전은 26일과 27일, 여자부 LPBA 128강~64강전은 앞선 25일 치러진다. 시즌 6번째 대회이자 정규투어 최종전인 이 대회가 가지는 의미는 사뭇 다르다. 시즌 랭킹포인트에 따라 1부 투어 잔류와 강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1부투어에는 올 시즌 시드권자 128명 가운데 절반인 64위명만 살아남는다. 그 밖의 선수들은 시드 선발전인 퀄리파잉스쿨에서 2부 투어 선수들과 경쟁해 다시 시드(출전권)를 얻어야 한다.‘갈림길’의 경계선에 걸쳐있는 2명의 공동 64위(1만 2000점)와 무려 11명이나 몰려있는 공동66위(1만 1000점) 간 포인트 차는 1000점에 불과하다. 1회전인 128강전만 이겨도 2000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한꺼번에 요동칠 수 있다. 더욱이 랭킹 상위권자와 하위권자가 엇갈려 맞붙는 ‘Z시스템’에 따라 대진이 짜여진 터라 결과는 첫 판부터 쉽게 드러날 전망이다. 우승 후보들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린다. PBA 투어 사상 최초의 5승에 도전하는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랭킹 2위 다비드 사타파(스페인)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2부 투어의 함명수와 성상은을 상대로 한 달 동안 차디차게 식은 큐를 다시 달군다.‘K-당구’의 자존심 강동궁(4위)과 조재호(6위)는 역시 와일드카드의 이정훈, 131위의 장대현과 첫 판을 치른다. 포스트시즌 ‘왕중왕’전인 PBA 월드챔피언십 진출권을 누가 가져갈 32명 안에 누가 포함될 지도 관전포인트다. 월드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이 일반 투어 대회보다 세 갑절이나 많은 3억원(LPBA 1억원)이 걸려 있다. 지난 시즌에는 사파타와 여자부 김세연이 나란히 ‘대박’을 터뜨렸다.
  • “한국에 이겨줘서 고마워요”...컬링 4강 일본, 스웨덴에 ‘감사’의 물결

    “한국에 이겨줘서 고마워요”...컬링 4강 일본, 스웨덴에 ‘감사’의 물결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7일 스웨덴에 지는 바람에 일본이 4강에 진출하게 된 가운데 한국을 이겨준 스웨덴에 대한 감사의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현지 스포츠매체 닛칸(日刊)스포츠가 전했다. 한국 컬링 대표팀 ‘팀킴’은 이날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여자부 9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4대 8로 지면서 4승 5패를 기록,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 대표 ‘로코 솔라레’는 앞선 스위스와의 최종전에서 4대 8로 패배, 전체 경기를 5승 4패로 마친 뒤 한국·스웨덴전을 숨죽이며 지켜봤다. 한국이 스웨덴에 이기면 일본은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두 나라가 5승 4패로 동률이 되지만 이럴 경우 적용하는 드로샷챌린지(DSC) 기록에서 한국이 크게 앞서 있기 때문이었다. 결국 원하던대로 스웨덴이 한국에 승리를 거두자 일본 매체들은 ‘극적인 4강 진출 성공’ 등 속보롤 내보냈다. 일본 국내에서는 갑자기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에 대한 주목도가 급상승했다. 트위터에서는 ‘스웨덴’이 한때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고 ‘스웨덴 아리가토(감사)!’, ‘스웨덴 나이스!’ 등도 뒤를 이었다. 스웨덴의 세계적인 가구·인테리어 유통업체 ‘이케아’(IKEA)의 인기도 올라갔다. 소셜미디어와 기사 댓글 등에는 “고마운 스웨덴. 우리 모두 IKEA에 쇼핑하러 갑시다”, “IKEA에서 뭐라도 사지 않으면 안되겠다” 등 글들이 줄을 이었다.
  • ‘팀 킴’ 기사회생… 오늘 4강행 결판

    ‘팀 킴’ 기사회생… 오늘 4강행 결판

    벼랑 끝에 몰렸던 ‘팀 킴’이 기사회생하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 컬링 여자 대표 팀 킴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8번째 경기에서 덴마크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오전 강적 스위스에 4-8로 지면서 남은 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4강 진출이 좌절될 상황에 놓였었다. 하지만 덴마크를 꺾고 예선 4승 4패를 기록하면서 17일 스웨덴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이기면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 이상 강릉시청)로 구성된 팀 킴은 선공으로 시작했다. 1엔드 1점만 내주며 선방했고, 후공을 잡은 2엔드에서 2득점 했다. 3엔드도 1점만 내주고 잘 막았지만, 2점 기회가 있었던 4엔드에서 1점만 얻는 데 그쳤다. 4강 진출의 갈림길에서 샷이 조금씩 흔들렸다. 그리고 5엔드 행운이 따른 덴마크에 대량 실점했다. 덴마크 스킵 매들린 듀포트의 샷이 가드에 걸렸지만 하우스 중앙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3실점하고 말았다. 하지만 후공이었던 6엔드 2점을 따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7엔드를 1점으로 막았지만 후공이었던 8엔드에 1득점에 그쳤다. 9엔드를 1점만 주고 후공을 잡은 팀 킴은 10엔드 2점을 따내며 승리했다. 마지막 순간 덴마크의 스킵 듀포트는 실책을 범했고, 김은정의 샷이 계획대로 히트 앤드 스테이에 성공했다. 덴마크전 승리로 한국은 캐나다, 영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4강 진출을 위해선 다음 상대인 스웨덴을 꺾어야 한다. 5승 4패가 된 뒤, 공동 4위로 일본이나 영국이 올라오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영국과 일본을 꺾었고, 승률이 같으면 승자승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반면 캐나다와 공동 4위가 되면 4강 진출에 실패한다. 한국은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에 졌다. 그런데 일본, 캐나다와 공동 4위가 되면 한국은 일본에, 일본은 캐나다에, 캐나다는 한국에 이겼기 때문에 상대 전적으로 우위를 구분할 수 없다. 이럴 땐 드로샷챌린지(DSC)로 운명을 결정한다. DSC는 마지막 드로한 스톤의 하우스 중앙과 거리의 평균값이다. DSC는 최종전이 끝난 뒤 확정된다.
  • ‘팀 킴’ 덴마크에 역전승...4강 희망 이어가

    ‘팀 킴’ 덴마크에 역전승...4강 희망 이어가

    벼랑 끝에 몰렸던 ‘팀 킴’이 기사회생하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 컬링 여자 대표 팀 킴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8번째 경기에서 덴마크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오전 강적 스위스에 4-8로 지면서 남은 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4강 진출이 좌절될 상황에 놓였었다. 하지만 덴마크를 꺾고 예선 4승 4패를 기록하면서 17일 스웨덴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이기면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 이상 강릉시청)로 구성된 팀 킴은 선공으로 시작했다. 1엔드 1점만 내주며 선방했고, 후공을 잡은 2엔드에서 2득점 했다. 3엔드도 1점만 내주고 잘 막았지만, 2점 기회가 있었던 4엔드에서 1점만 얻는 데 그쳤다. 4강 진출의 갈림길에서 샷이 조금씩 흔들렸다.그리고 5엔드 행운이 따른 덴마크에 대량 실점했다. 덴마크 스킵 매들린 듀포트의 샷이 가드에 걸렸지만 하우스 중앙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3실점하고 말았다. 하지만 후공이었던 6엔드 2점을 따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7엔드를 1점으로 막았지만 후공이었던 8엔드에 1득점에 그쳤다. 9엔드를 1점만 주고 후공을 잡은 팀 킴은 10엔드 2점을 따내며 승리했다. 마지막 순간 덴마크의 스킵 듀포트는 실책을 범했고, 김은정의 샷이 계획대로 히트 앤드 스테이에 성공했다.덴마크전 승리로 한국은 캐나다, 영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4강 진출을 위해선 다음 상대인 스웨덴을 무조건 꺾어야 한다. 5승 4패가 된 뒤, 공동 4위로 일본이나 영국이 올라오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영국과 일본을 꺾었고, 승률이 같으면 승자승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반면 캐나다와 공동 4위가 되면 4강 진출에 실패한다. 한국은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에 졌다. 그런데 일본, 캐나다와 공동 4위가 되면 한국은 일본에, 일본은 캐나다에, 캐나다는 한국에 이겼기 때문에 상대 전적으로 우위를 구분할 수 없다. 이럴 땐 드로샷챌린지(DSC)로 운명을 결정한다. DSC는 경기 전 선공을 정하기 위해 드로한 스톤의 하우스 중앙과 거리의 평균값이다. DSC는 최종전이 끝난 뒤 확정된다. 최종전에서 5승 3패인 일본은 4강 진출을 확정한 스위스를 만나고, 캐나다와 영국은 각각 4강 탈락이 확정된 덴마크,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만난다.
  • K리그 2022시즌도 기록 잔치

    K리그 2022시즌도 기록 잔치

    K리그 기록 도전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진다.가장 주목받는 건 마흔을 바라보는 염기훈(수원)의 ‘80(골)-80(도움)’ 클럽 가입 여부다. 염기훈은 K리그 지난 시즌까지 통산 423경기에 출전해 77골 110도움을 기록 중이다. 3골만 더 넣으면 승강제 이전과 K리그1(1부), K리그2(2부)를 합쳐 ‘80-80’ 클럽에 가입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지난해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쳤던 그는 “이번 시즌이 선수로서 마지막이고 대기록 달성 기회도 올해 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염기훈의 뒤로 이근호(대구·76골 52도움), 이승기(전북·51골 54도움)는 ‘60-60’ 클럽에 도전한다. 세징야(대구·68골 47도움)와 윤빛가람(제주·54골 46도움)은 각각 도움 3개, 4개만 더하면 ‘50-50’ 클럽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연속 경기 출장 기록도 지켜볼 만하다. 그는 2019시즌 개막전부터 2021시즌 최종전까지 103경기에 빠짐없이 출장해 K리그 통산 연속 경기 출장 부문 6위에 올라있다. 특히 그는 2020시즌과 2021시즌 전 경기에 교체 없이 전 시간 출장하는 꾸준함을 보여줬다.조현우가 올 시즌 개막 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 출장한다면 기록은 106경기로 늘어나면서 현재 부문 5위인 송승민의 104경기(2015∼2018년), 6위인 김영광의 105경기(2016∼19년)를 넘어서게 된다. 또 올 시즌 34라운드까지 연속해서 뛰면 기록은 137경기로 늘어나 현재 3위인 신의손의 136경기(1992~95년)도 앞지를 수 있다. 이 부문 2위는 이용발의 151경기(1999∼2002년), 1위는 김병지의 193경기(2003∼07년)다. 올 시즌에도 전북과 패권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울산은 통산 600승에 도전한다. 1984년부터 리그에 참가해온 울산은 현재 K리그 통산 583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7승 이상을 거두면 사상 첫 통산 6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전북은 승강제 이후 K리그1(2013년∼) 통산 200승을 노린다. 지난해까지 전북은 K리그1에서만 195승을 거뒀다.
  • 이란·UAE 깨야 ‘죽음의 조’ 넘어 16강 보인다

    이란·UAE 깨야 ‘죽음의 조’ 넘어 16강 보인다

    조 1위땐 FIFA 랭킹 20위권 진입4월 조추첨서 강팀과 한 조 피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그렇다고 해서 남은 최종예선 9, 10차전을 대충 뛰었다가는 본선에서 ‘죽음의 조’에 속할 수 있다. 대회 시작 전부터 경우의 수를 따지는 피곤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얘기다. 다음달 이란과의 홈 9차전과 아랍에미리트(UAE) 원정 최종전에서 이겨야 본선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2일 시리아와의 8차전을 2-0 승리로 이끈 파울루 벤투(53) 대표팀 감독은 “최종예선 남은 2경기에서 승점 6을 더 딸 수 있다. 조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말대로 이란과 UAE를 꺾고 승점 6을 따면 지난해 12월 기준 33위인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0위권으로 진입한다. 월드컵 본선 조추첨은 2018 러시아 대회부터 대륙 안배에서 성적순 분배로 변경됐다. 조금이라도 쉬운 조에 들어가기 위해선 FIFA 랭킹을 끌어올려 4번 포트가 아니라 3번 포트에 들어가야 한다. 오는 4월 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추첨은 본선 32개 팀을 8개 팀씩 개최국 카타르(1번 포트)를 제외하고 FIFA 랭킹순으로 묶어 4개 포트로 구분해 뽑는다. 포트별로 추첨해 조를 편성하는데, 같은 대륙 팀이 한 조에 편성되는 건 막는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FIFA 랭킹 62위였던 한국은 4번 포트에 편성돼 독일과 멕시코, 스웨덴 같은 강팀들과 겨뤄야 했다. 만약 당시 3번 포트에 들었다면 파나마, 모로코처럼 무승으로 탈락한 팀과 같은 조에 묶여 조별리그 통과가 수월할 수도 있었다. 현재 본선 진출을 확정한 유럽, 남미, 아시아의 15개국 가운데 한국의 랭킹이 가장 낮다. 현실적으로 1, 2번 포트에 드는 건 어렵다. 3번 포트에 들기 위해선 조추첨 이전 A매치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월드컵 최종예선 A매치는 평가전보다 랭킹 포인트에 다섯 배의 가중치가 붙는다. 또 상위 팀을 꺾었을 때 가산점이 더 크다. 다음달 24일 홈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이란(21위)과의 9차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29일 UAE와의 원정 최종전에서도 진심으로 뛰어야 하는 이유다.
  • 10연속 월드컵 본선 벤투호, 남은 2경기도 중요

    10연속 월드컵 본선 벤투호, 남은 2경기도 중요

    최종예선 2경기를 남겨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을 32개국 가운데 15번째 본선행 확정이다. 하지만 남은 2경기도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위해 대충 치를 수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시리아와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김진수(전북), 권창훈(김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개인전술이 좋은 시리아를 상대로 아찔한 위기도 있었지만, 한국의 집중력과 골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 전반전 어이없는 실수로 위기를 자초했던 측면 수비수 김진수가 후반 8분 과감한 쇄도로 헤더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교체 출전한 권창훈이 26분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이재성(마인츠)과 2대 1패스로 상대 수비를 헤집고 난 뒤 날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최종예선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한 벤투호는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B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끼리는 플레이오프(PO)를 치른 뒤 승자가 남미 예선 5위 팀과 다시 PO를 치뤄야 한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카타르까지 10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는데, 처음 출전했던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10회 연속 진출은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어 세계 6번째다. 위업을 이룬 대표팀은 다음달 24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 29일 UAE와 최종전을 치른다. 비록 두 경기의 승패가 본선 진출과는 상관없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영향이 크다. 현재 33위이지만 나머지 두 경기도 잘 치러 20위권에 진입하고, 본선 진출 32개국 중 한국보다 랭킹이 낮은 8개국이 있다면 3번 시드를 받을 수 있다. 본선에서 ‘죽음의 조’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이와 함께 2차 예선을 무패(5승 1무)로 통과했던 한국은 이란, UAE전 결과에 따라 1990년 이탈리아 대회(9승 2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7승 7무)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컵 아시아 예선 무패’도 기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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