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종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가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1차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중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가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92
  • [프로야구 2005] 두산 PO직행…”마지막날 웃었다”

    ‘곰들의 뚝심이 빛났다.’ 두산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SK에 극적인 뒤집기로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두산은 시즌 마지막날인 28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고비마다 특유의 집중력으로 기아를 7-2로 꺾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두산은 72승51패3무(승률 .585)를 기록, 이날 패한 SK(70승50패6무, 승률 .583)에 0.5게임차로 앞서 2위를 확정지으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두산은 한 숨 돌린 뒤 새달 8일부터 준PO 승리팀과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나선다. 줄곧 2위를 놓치지 않았던 SK는 이날 안방인 문학에서 잇단 적시타 불발로 LG에 2-3으로 덜미를 잡혀 아쉽게 3위로 시즌을 마감, 분루를 삼켜야했다. 이로써 SK는 새달 1일부터 4위 한화와 피말리는 준PO(5전3선승제)를 치른다. LG는 이날 승리로 54승71패1무(승률 .432)를 마크, 현대를 단 1리차로 제치고 6위로 시즌을 마쳤다.LG의 이병규는 타격(타율 .337)과 최다안타(157개)에서, 박용택은 도루(43개) 1위, 데이비스(한화)와 득점 공동 1위(90점)로 각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한화를 5-2로 눌렀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으면서도 타이틀 홀더가 없는 삼성 선동열 감독은 오승환과 배영수를 잇따라 투입,2개 타이틀을 챙겼다.4회 등판한 오승환은 승률 요건인 시즌 10승(1패16세이브) 고지를 밟으며 승률 1위(.909)에 등극했다. 오승환에 이어 5회 등판한 배영수도 삼진 1개를 낚아 시즌 147개로 다니엘 리오스(두산)와 공동 탈삼진왕에 올랐다. 래리 서튼(현대)은 이날 출장하지 않은 김태균(한화)을 2개차로 따돌리고 타점(102개) 타이틀을 차지, 홈런(35개)·장타율(.592)과 함께 타격 3관왕에 우뚝 섰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2위 싸움 ‘끝까지 가보자’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둘러싼 두산-SK의 피말리는 ‘2위 전쟁’은 결국 시즌 최종전에서 결판나게 됐다. ‘뚝심’의 두산은 2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특유의 집중력으로 현대를 7-1로 제압,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3위 두산은 71승51패3무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SK(70승49패6무)에 다시 0.5게임차로 코밑까지 다가섰다. 두산이 시즌 마지막날인 28일 잠실 기아전에서 승리하고,SK가 문학 LG전에서 패하면 두산이 0.5게임차로 앞서 PO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하지만 두산과 SK가 나란히 승리하거나, 나란히 패하면 SK가 PO 티켓을 움켜쥐게 돼 최종전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총력전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지난해 챔피언 현대는 53승70패3무로 올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LG가 SK의 덜미를 잡을 경우 현대는 승차없이 승률에서 1리 뒤져 LG에 6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날 두산의 선발 다니엘 리오스는 3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버티며 탈삼진 1개를 추가, 시즌 147개로 배영수(삼성)를 1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4회 1사 만루에서 전상열의 적시타에 이은 임재철의 짜릿한 3타점 3루타 등 집중 6안타로 대거 6득점,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원준의 호투로 4위 한화를 10-2로 대파하고 올시즌을 5위(58승67패1무, 승률 .464)로 마쳤다.‘만년 꼴찌’ 롯데가 단일리그에서 5위를 차지한 것은 1996년 이후 9년만이다. 고졸 2년차 장원준은 8과 3분의1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5승째를 마크, 내년 시즌 기대를 부풀렸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SK 3연승 PO 직행 ‘눈앞’

    SK가 3연승을 내달리며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직행에 오직 한 걸음 만을 남겨놓았다. SK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김원형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6-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SK는 승률 0.588을 기록, 오는 28일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곧장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반면 두산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SK가 LG에 패해야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된다. 프로데뷔 15년 만에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어린왕자’ 김원형(33·SK)의 역투가 돋보였다. 김원형은 특유의 완급피칭으로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만을 허용하며 1실점으로 LG타선을 틀어막았다.개인최다인 시즌 14승(8패)으로 다승부문 단독 4위. 타석에서는 3번 이진영과 4번 이호준이 각각 솔로홈런을 뿜어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한화는 대전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롯데에 13-3, 대승을 거뒀다.한화의 ‘해결사’ 김태균은 시즌 23호 솔로홈런을 비롯,5타수 4안타를 몰아치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도화선을 놓았다. 김태균은 또한 3타점을 보태 올시즌 두번째로 100타점 고지에 올라서며 선두 래리 서튼(현대·102타점)을 바짝 뒤쫓았다. 김태균은 서튼보다 1경기 많은 2경기가 남아 있어 타점부문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한편 이날 데뷔 첫 선발등판한 ‘야구월드컵의 영웅’ 최대성(롯데)은 3이닝 6안타 5실점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2005] ‘완봉’ 신승현 고맙다

    신승현(SK)이 올시즌 최다인 자신의 2번째 완봉승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부풀렸다. 신승현은 23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등판,9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신승현은 지난 8월3일 대구 삼성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이후 시즌 2번째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시즌 완봉승을 거둔 투수는 모두 6명이나 2차례 완봉승은 신승현이 처음. 올시즌 에이스로 거듭난 신승현은 한화전 3연승을 포함해 시즌 12승째.SK는 신승현의 화려한 완봉투와 박재홍·조중근의 홈런포를 앞세워 4위가 확정된 한화를 5-0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박재홍은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68승49패6무를 기록한 2위 SK는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두산과의 승차를 다시 0.5게임으로 벌리며 한숨돌렸다. SK는 앞으로 한화전 1경기와 LG전 2경기 등 3경기, 두산도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은 삼성과 현대, 기아전 등 3경기를 남겨 피말리는 사투는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한국야구·농구 ‘승리 달마중’

    고향가는 길에 흐뭇하게 나눌 얘깃거리가 하나 늘었다. 한국 야구와 농구가 한가위를 기다리는 고국 팬들에게 나란히 승리 소식을 전해온 것. 한국야구대표팀은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36회 야구월드컵에서 숙적 일본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고 농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난적 이란을 꺾고 함께 대회 4강에 올랐다. ■ 일본 꺾고 7년만에 4강 진출 김정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야구장에서 열린 야구월드컵 8강전에서 선발 투수 최대성(20·롯데)의 쾌속투를 앞세워 우승 후보 일본을 5-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2부산아시안게임 9-0 승리 이후 빠졌던 일본과의 국제경기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면서 1998이탈리아대회 이후 7년 만에 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새벽 예선전에서 2-6 역전패의 아픔을 안겼던 개최국 네덜란드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이변이었다.A조 4위로 간신히 8강에 턱걸이한 한국은 B조 1위 일본에 객관적 전력에서 밀렸다. 하지만 한국에는 최대성이 있었다. 지난해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2차 9순위로 입단한 우완 정통파 투수 최대성은 최고 구속 151㎞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예리하게 꺾이는 변화구로 8이닝동안 9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일본타선을 막아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한국은 2회초 선두타자 김상현(상무)이 사카모토 다모쓰의 공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긴 것을 시작으로 연속안타로 2점을 더보태 3-0으로 앞서갔다. 일본은 3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최대성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고 한국은 8회초 또다시 2점을 보탰다. 한국은 9회말 일본에게 무사 만루의 위기를 내줬지만 구원 등판한 장원삼(경성대)이 후속 타자를 삼진과 병살타로 막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누르면 미국을 11-3으로 누르고 4강에 오른 ‘디펜딩챔프’ 쿠바와 니카라과를 2-1로 물리친 파나마전 승자와 대회 패권을 두고 다투게 된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디펜딩챔프 중국과 한판승부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새벽 카타르 알 가라파의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농구선수권 8강리그 1조 최종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맏형’ 문경은(34·전자랜드)의 슛이 폭발하며 난적 이란을 87-75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카타르(3승)에 이어 조2위로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16일 새벽 2시45분 ‘디펜딩챔프’ 중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번 대회 3위까지 쥘 수 있는 2006일본세계농구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걸려 있는 데다 야오밍(229㎝·25·휴스턴 로키츠)에 맞설 하승진(223㎝·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선전이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 힘든 승부였다. 지면 아시아선수권 출전 45년 역사상 최초로 4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하게 되는 한국은 초반 슛 난조로 한때 8점차까지 뒤졌다. 한국의 구세주는 문경은(26점 3점 7개). 문경은은 4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3쿼터 종료 3분전 3연속 3점포를 작렬시키며 13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또 ‘포인트포워드’ 현주엽(18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과 ‘성실맨’ 추승균(18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도 4쿼터 막판 위기상황에서 중장거리포를 잇달아 터뜨리며 문경은의 분전을 거들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98-10이라는 기록적인 점수차로 가볍게 일축하고 2조 1위로 4강에 선착했고 레바논도 일본을 77-59로 누르고 2승1패로 중국에 이어 2위로 4강행 막차를 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한·우리銀 ‘챔프전 맞장’

    지난 겨울리그 ‘꼴찌’ 신한은행과 ‘챔피언’ 우리은행이 2005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다투게 됐다. 신한은행(정규리그 3위)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최종전에서 ‘수비 스페셜리스트’ 진미정(15점·3점슛 3개)의 3점포와 ‘천재가드’ 전주원(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힘입어 국민은행(2위)에 56-5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지난해 6월 현대 농구단을 인수한 신한은행은 이로써 창단 첫 챔프전에 진출, 처녀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신인 현대를 포함하면 3번째 챔프전행. 승부는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42-43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신한은행은 진미정의 그림 같은 3점포와 최윤아의 날카로운 골밑돌파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국민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센터 신정자(17점 9리바운드)가 골밑을 파고 들며 연속4득점을 쓸어담아 또한번 전세를 뒤집은 것. 종료 1분28초를 남겼을 때 국민은행은 51-50, 리드를 지키며 통산 2번째 챔프전행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신한은행 벤치는 작전타임으로 상대의 상승세를 끊은 뒤 곧이은 공격에서 트라베사 겐트(16점 8리바운드)의 미들슛과 선수진의 재치있는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54-51로 달아났다. 국민은행은 파울작전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전주원은 얄미울 만큼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총알낭자’ 김영옥이 23점 5어시스트의 빼어난 활약을 펼친 ‘디펜딩챔프’ 우리은행(1위)이 삼성생명(4위)을 65-46으로 꺾고 챔프전에 선착했다. 우리은행은 통산 5번째 챔프전에 올라 4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겨울리그에서 우리은행에 막혀 5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친 ‘명가’ 삼성생명은 또 한번 고배를 들었다. 우리은행-신한은행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1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임일영 이재훈기자 argus@seoul.co.kr
  • [위기의 한국축구] (하) 전문가·축구팬 지상토론

    조 본프레레(59) 감독의 진퇴를 놓고 말들이 무성하다. 전문가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경질론 vs 대안부재론’이 팽팽히 맞서 있다. 그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을 할까. 대한축구협회 김주성(39) 이사와 김호(55) 전 대표팀 감독, 그리고 축구팬 장현묵(30·의사)씨 사이의 지상(紙上) 논쟁을 들어본다. ●감독 경질 논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김주성(이하 김 이사) 이사 경기 결과를 갖고 감독의 진퇴를 말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감정적으로 경질을 논할 때가 아니다. 그에 앞서 축구협회 기술위에서 평가와 분석을 우선한 뒤 후임에 대한 대안까지 마련해놓고 접근해야 할 문제다.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예선 최종전을 마친 뒤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룰 것으로 본다. -김호(이하 김) 전 감독 단언컨대 본프레레 감독은 아니다. 경기 결과만이 아니라 1년이 넘었는 데도 한국 축구를 잘 모른다. 감독만의 문제가 아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책임을 지고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남은 시간이 짧은 것도 아니다. 현실적 핑계를 대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장현묵(이하 장) 개인적으로 유임에 찬성이다. 축구협회가 나서서 언론이나 일반인들에게 여유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확신을 주기에는 불가능하겠지만, 적어도 지금처럼 반대여론이 즉각적이고 뜨겁게 나오는 상황에서는 유임이건 경질이건 둘 다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본프레레 감독의 장점과 단점은 -김 미드필드를 조화있게 쓰지 못하고, 수비에 치중하다 보니까 서로 거리가 멀어지고 골이 안 나오게 된다. 특색없는 3-4-3만 반복하고 있다. 맨투맨 능력이 강할 때 쓰리백의 효과도 더욱 커질 수 있다. 포백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장점은 잘 모르겠다. -장 윙 플레이를 살리지 못하는 것 같다. 수비의 유기성과 안정화는 얻었지만, 윙백의 2선침투에 의한 역습 및 수비조직 와해의 기회가 줄어들었다. 무의미한 좌우 크로스만 반복됨에 따라 수비는 중앙에 집중되고, 원톱은 중앙에서 고립될 수밖에 없다. 윙플레이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축구협회에 대한 책임론도 나오는데 -김 진짜 책임은 축구협회에 있다. 감독이 능력없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무능한 감독을 계속 앉혀두고 대안을 만들지 못하는 축구협회가 잘못이다. 기술위는 한국축구의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 곳이다. -김 이사 감독의 선임 등과 관련해 축구협회 기술위에 많은 책임이 있지만 축구협회에서도 최적의 대표팀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곧 기술위원회가 열리며 꼼꼼한 평가 작업이 있을 것이다. ●수석코치 선임 등이 보완책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김 이사 감독을 보완해주는 역할은 중요하다. 본프레레 감독이 조만간 선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외국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장 당연히 필요하다. 핌 비어벡 코치와 홍명보 전 선수 등이 거론되는데 감독과 선수 그리고 축구협회 간의 의사전달 및 절충 등이 현 시점에서 절실하다. -김 감독이 능력이 없는데 수석코치 쓴다고 문제가 해결되겠느냐. 게다가 감독이 먼저 제안했다면 그나마 모르겠지만, 언론 보도대로 축구협회의 압력에 의해 수석코치를 쓴다면 이것은 감독 자격이 없는 무책임한 행위다. ●월드컵 본선에 앞서 필요한 준비는 -김 2002년 월드컵 4강은 사실은 모든 축구인들이 희생당한 기형적 형태에서 나온 결과물이었다. 당시 국내 프로축구를 사실상 포기하면서까지 지원했다. 다시는 이런 어리석음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김 이사 현실적인 목표는 16강 진출이지만 쉽지 않다. 히딩크 감독 시절처럼 국내 축구를 희생하는 방식은 물론 안 된다. 정상적으로 축구 인프라를 활성화하면서도 축구협회 등에서 가능한 한 많은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장 본프레레 감독은 이제 자신의 계획을 드러내야 할 때다. 협회로서도 지원을 더 늘리고, 무엇보다 조직력과 능력 향상을 위해 평가전 등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 정리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위기의 한국축구](상) ‘경질론’ 휩싸인 본프레레

    [위기의 한국축구](상) ‘경질론’ 휩싸인 본프레레

    한국 축구가 위기에 휩싸여 있다. 북한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4개국 대항전인 동아시아연맹축구선수권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넣은 채 2무1패의 ‘꼴찌’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내년 6월 초 개막하는 독일월드컵을 불과 10개월 남겨 놓은 중요한 시기에 단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던 단일대회 최하위라는 성적에 축구계는 당혹해 있고, 팬들의 분노는 폭발하고 있다. 월드컵 4강의 쾌거를 달성한 지 3년 만에 밑바닥까지 추락한 한국축구의 위기는 누가 불러온 것인가. 조 본프레레 감독인가, 선수들인가. 위기를 돌파할 카드는 없는가. 본프레레호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골맛을 보여달라 본프레레 감독은 일본과의 최종전을 0-1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면서 “젊은 국내파들을 시험하기 위한 무대였다.”고 책임을 피해 갔다. 그러나 그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동국(26·포항)의 말처럼 팬들은 좋은 경기 내용보다는 이기는 축구를 원한다. 그는 결국 경질론에 직면해 있다. 본프레레호에 쏟아진 비난 가운데 가장 큰 건 ‘뻥축구’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모두 51개의 슈팅을 날려 단 1골만을 뽑아냈다. 그것도 최후방 수비수 김진규가 프리킥으로 뽑아낸 것이었다. 성공률이 겨우 1.96%에 그치는 한심한 수준이었다.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진이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 ‘세트 플레이’의 실종은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측면 돌파 요원들의 부정확한 크로스뿐 아니라 최전방에서 보이는 침투패스의 부재는 골결정력 부족으로 이어졌다. 특히 측면 날개의 임무를 맡은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의 저조한 돌파능력은 득점루트를 더욱 단조롭게 만드는 시발점이 되고 말았다. 감독의 전술과 전략의 부재가 낳은 필연적인 결과다. ●취임 14개월 ‘테스트´ 일관 북한의 김명성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를 0-0 무승부로 끝낸 뒤 한국을 얼마나 연구했느냐는 질문에 “부임한 지 이제 한 달인 데다 지난 우즈베크전을 녹화로 본 것밖에는 없다.”면서 “선수 파악을 위해 전반전 수시로 선수 교체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본프레레 감독의 경우는 어떨까. 그는 지난해 6월24일 정식으로 사령탑에 앉았다. 달 수로는 현재 14개월째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고백처럼 ‘테스트’로 일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시험’은 계속됐다. 그 결과 매 경기마다 선발 출전 선수를 놓고 교체와 복귀를 거듭하는 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내며 실패한 ‘용병술’로 낙인찍혔다. 문제는 가장 우수한 공·수의 조합을 찾아내는 노력의 정당성 여부가 아니라 시간이다. 이제 독일에서 벌어질 ‘축구 대전’은 꼭 10개월밖에 남지 않았다.“하루빨리 실력차가 크지 않은 선수 25명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자신의 말은 아직도 선수 파악을 끝내지 못했다는 고백이나 다름없다. ●감독·선수 문제점 처방이 먼저 이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경질론이 물 끓듯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른바 대안부재론. 독일월드컵 개막을 불과 10개월 남기고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기에는 찾을 대안이 없는 데다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게 요지다. 대한축구협회도 8일 “팬들의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겠지만 감독 경질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을 박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교체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최후의 선택’이 돼야 한다.”는 원칙론이 제기된다. 김주성 MBC 해설위원은 “감독 경질에 대한 선행 과제는 대표팀의 전술적·기술적 부분에 대한 다각도의 점검”이라면서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팀 경기력이나 감독의 능력에 대해 냉철히 평가한 뒤 대표팀의 문제점에 대해 처방을 내리는 게 올바른 순서”라고 말했다. 김호 전 프로축구 수원 감독은 “히딩크 감독 시절 이후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한때의 ‘4강쇼’에서 깨어나지 못한 협회에도 책임이 있다.”면서 대한축구협회의 자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축구가 한 감독의 역량에 모든 것을 맡기고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체질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BA 챔피언결정] ‘클러치 슈터’ 지존 가리자

    ‘미스터 클러치 vs 챔피언 반지가 따라다니는 사나이’ 24일 오전 열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최종 7차전은 결정적인 순간 상대 그물을 가를 ‘클러치 슈터’ 천시 빌업스(사진왼쪽·29)와 로버트 호리(오른쪽·35)의 손끝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9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에 지명된 빌업스는 첫 시즌 별다른 빛을 보지 못하다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3팀을 전전하던 빌업스는 2002년 디트로이트에 둥지를 틀면서 비로소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는 안정된 경기운영 능력과 높은 3점슛 성공률(통산 38.0%) 외에도 결정적인 순간 그물을 가르는 강심장으로 ‘미스터 클러치’라는 애칭을 얻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뒤진 채 치른 6차전에서도 박빙의 승부로 긴장감이 흐르던 3쿼터 들어 빌업스는 폭발적인 3점슛을 잇달아 꽂으며 샌안토니오 홈팬들의 환호성을 잠재우는 등 클러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92년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휴스턴 로케츠에 지명된 호리 역시 결정적인 순간 팀 승리에 감초 역할을 하는 선수다. 그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챔프전 우승 경력(5차례)으로 ‘챔피언 반지가 따라다니는 사나이’로 불린다.호리는 LA레이커스 시절이던 01∼02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2.1초를 남기고 승리를 확정짓는 3점슛을 작렬하는 등 숱한 박빙의 승부에서 홈팬들의 환호와 원정팬들의 한숨을 자아내는 클러치 슛을 터뜨렸다. 호리는 지난 5차전에서도 연장 종료 5.9초전 승부를 가르는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종료 전 18분 동안 자신의 전득점(21점)을 집중시키며 승부사 기질을 한껏 과시했다.93∼94시즌 이후 11년 만에 긴장감이 극도로 달하는 챔프전 최종전까지 가게 된 이번 경기에서 두 닮은 꼴 승부사의 슈팅에 전세계 농구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이재훈기자nomad@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쿠웨이트 화끈하게 잡는다”

    ‘쿠웨이트전 무승부는 없다.’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축구 천재’ 박주영(20·FC서울)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이룬 한국축구대표팀은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쿠웨이트를 3-0으로 완파해준 덕에 9일 쿠웨이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자력 진출할 수 있는 어부지리를 얻었다. 현재 월드컵 아시아 A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승2무(승점 8)로 1위, 한국이 2승1무1패(승점 7)로 2위, 쿠웨이트(1승1무2패·승점 4)가 3위, 우즈베키스탄(2무2패·승점 2)이 4위다. 쿠웨이트와 비긴 뒤 오는 8월17일 최종전에서 쿠웨이트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한국이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더라도 양팀은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룬다. 하지만 승점이 같으면 ‘상대팀간 전적(승자승)’을 먼저 따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지난 2월 홈에서 2-0 승리를 거둔 한국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쿠웨이트에 패하게 되면 사우디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특히 쿠웨이트에 3골차 이상으로 질 경우에는 사우디를 잡더라도 쿠웨이트가 우즈베크를 꺾으면 조 3위로 밀려난다. 예선 탈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본프레레 감독은 확실한 승리를 통해 기분좋게 월드컵 6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는 각오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우즈베크전이 끝난 뒤 본프레레 감독은 “미드필더는 팀의 심장과도 같다. 미드필더와 포워드가 협력해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질책했다. 미드필더의 잦은 패스미스와 공격라인과의 연결 부족 등 문제점을 지적한 것. 하지만 A매치 데뷔전부터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박주영이 대표팀에 완전히 적응했고, 체력을 앞세운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와 정경호(25·광주)의 싱싱한 돌파력이 살아있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은 여전하다. 대표팀은 5일 저녁(한국시간) 전세기편으로 쿠웨이트로 이동, 컨디션 조율에 들어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천재’ 박주영 한국 구했다…극적 동점골

    ‘천재’ 박주영 한국 구했다…극적 동점골

    한국축구가 ‘죽음의 원정’ 첫 관문에서 종료 직전 터진 ‘천재 골잡이’ 박주영의 극적인 동점골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3일 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후반 18분 막심 샤츠키흐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가다 후반 45분 박주영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로써 예선 중간전적 2승1무1패(승점 7)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한국은 9일 새벽 2시45분 쿠웨이트와 원정 2차전을 치른 뒤 8월1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안정환 차두리와 함께 최전방 스리톱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은 이날 경기 초반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듯 슈팅 기회조차 잡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전반 중반 이후 점차 빠른 몸놀림을 보이며 막판 회심의 동점골을 터뜨려 ‘천재’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프타임] 청소년축구 무승부로 2위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최종전을 비겨 파크랜드컵 2005부산국제청소년축구대회 2위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대회 최종전에서 전반 16분에 터진 심우연(건국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전반 막판 바손 렌테리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 첼시, 리그 최다승·최고승점 신기록

    5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오른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최다승-최고승점’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첼시는 11일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7차전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올 시즌 1경기를 남기고 29승7무1패(승점 94)를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9∼2000시즌 세웠던 28승 우승과 93∼94시즌(당시 42경기) 달성한 시즌 승점 92점의 기록을 경신했다. 또 올 시즌 단 14골만 실점하고 있는 첼시는 이번 주말 뉴캐슬과 치를 시즌 최종전에서 2골 이상을 허용하지 않으면 78∼79시즌(당시 42경기) 리버풀이 세운 시즌 최저실점(16골)마저 깨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첼시의 무리뉴 감독은 “기록 달성을 위한 노력이 큰 자극제가 됐다.”면서 “부담없는 경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오는 2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를 갖는 첼시는 17일 입국한다. 이번 친선경기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첼시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공식 클럽후원 계약을 맺은 뒤 성사됐다. 올해 창단 100주년을 맞는 첼시는 세계 클럽 랭킹에서도 7위를 기록한 세계적인 팀으로, 올 시즌 전관왕을 노리는 수원 삼성과 흥미로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프로축구 2005] 박주영·이동국 8일 ‘상암벌 맞장’

    하늘 아래 태양은 하나. ‘떠오르는 축구 천재’와 ‘부활한 라이언킹’이 드디어 맞닥뜨린다. 자존심을 건 신구 킬러 빅뱅은 상암벌에서 터진다. FC서울 박주영과 포항 이동국이 8일 맞붙는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마지막 경기는 황선홍 이후 대형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축구의 진정한 킬러를 가리는 한 판이다. 10경기에 출장,6골로 득점 공동선두에 오르며 성인 무대에 완전히 적응한 박주영은 말이 필요없는 만 19세 10개월의 ‘천재 골잡이’. 지난 5일 팀이 전북 현대에 0-4로 대패하며 우승의 꿈을 접게 된 점이 박주영에게는 오히려 홀가분하다. 비록 5연속경기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역설적으로 최종전에서 골 사냥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된 셈이다. 반면 이동국은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의 영광을 TV로만 지켜보며 이를 악문 뒤 지난해 ‘본프레레호의 황태자’로 화려하게 복귀,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올시즌 전역 후 복귀 뒤 치러진 6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마지막 경기 몰아치기로 득점왕까지도 노린다는 각오. 더욱이 포항은 FC서울을 네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 가닥 우승의 희망을 걸어 볼 수 있어 이동국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이들의 맞대결은 최근 “이제는 박주영의 대표팀 기용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한 본프레레 감독이 직접 상암경기장을 찾아 관전할 예정이라 긴장감마저 높다. 한편 우승컵의 향방은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한다. 일단 승점 22, 골득실 +8인 수원 삼성이 우승의 9부 능선에 다다랐다. 수원이 성남 일화와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무조건 우승이다. 하지만 비기거나 패한다면 울산(승점 20, 골득실 +5)과 포항(승점 19, 골득실 +4)에도 골득실에 따라 기회가 돌아간다. 울산은 수원이 패할 때 대전시티즌을 꺾기만 하면 우승할 수 있다. 그러나 수원이 비길 경우 무려 네 골 차로 이겨야 우승이 가능하다. 다만 올시즌 홈 5전 전승의 삼성이 비기거나 패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포항은 서울을 네 골 차 이상으로 이겨놓고 수원과 울산이 패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17년 한솥밥’ 신치용·신영철 감독 28일부터 격돌

    ‘신-신의 대결, 양보는 없다.’ 17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삼성화재 신치용(50) 감독과 LG화재 신영철(41) 감독이 프로배구 원년 플레이오프라는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마주쳤다. 현대캐피탈이 선착해 있는 챔프전 진출을 놓고 28일부터 3전2선승제의 피말리는 격돌을 벌이게 된 것. 두 감독은 1988년 한국전력에서 각각 코치와 선수로 만나 1996년 삼성 창단 때 감독과 코치로 함께 자리를 옮겼고, 이후 지난해 신영철 감독이 LG화재 사령탑에 취임할 때까지 17년 동안 한솥밥을 먹은 ‘사제지간’. 아직까지 제자가 스승을 꺾은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올해 삼성을 가장 괴롭힌 건 LG였다. 삼성이 현대캐피탈과 챔프전 직행표를 놓고 막판 피말리는 ‘소수점(세트득실률) 전쟁’을 벌일 당시 한 세트를 빼앗아 플레이오프로 밀어낸 것도 LG였다. 정규리그 팀 성적을 따져보면 양팀의 전력차는 그리 크지 않다. 오히려 득점력에선 LG가 앞선다. 무엇보다 구타 파문 속에서 ‘비온 뒤 굳어진’ 조직력이 삼성의 걱정을 부채질하고 있다. 신치용 감독은 “최근 폭행사태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LG의 결속력과 전력 때문에 장기전은 불가피하다.”고 털어놓았다. 신영철 감독은 “삼성의 수비와 조직력을 높이로 깨뜨려 챔프전 진출은 물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거포 김세진(삼성)과 이경수(LG)의 맞대결은 두 감독의 대리전 양상. 출장 기회가 적어 득점에서는 이경수에 한참 뒤지지만 김세진의 공격 성공률은 51.25%에 달한다. 체력이 되살아난 ‘득점왕 0순위’ 이경수는 삼성·현대와의 최종전에서 양팀 감독을 혼쭐내 “향후 이경수가 제대로 터지면 대책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내게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5 프로배구] ‘아슬아슬’ 소수점이 우승 가른다

    ‘지금은 소수점 전쟁중?’ 예상은 했지만 너무 아슬아슬하다. 원년 프로배구 정상을 향한 ‘양강’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줄다리기가 정규리그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우승의 첫번째 잣대가 되는 승점에서는 19일 삼성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1승을 보태 34(16승2패)로 현대와 또 동률을 이뤘다. 두 팀이 남겨 놓은 경기도 나란히 2경기. 각각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똑같은 성적(18승2패·승점38)으로 팀당 20경기를 완료한다. 정규리그 우승과 챔프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선 다음 잣대인 세트득실률을 따져야 할 차례. 19일 현재 현대가 3.77(득49·실13), 삼성은 3.47(득52·실15)이다. 이날 이후 두 팀이 3-0 완승 행진을 계속한다면 각각 4.23과 3.87을 기록, 우승컵과 챔프전 직행 티켓은 0.36차로 현대에 돌아간다. 반면 삼성이 잔여 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현대가 두 세트를 잃을 경우 0.2차로 결과는 뒤집어진다. 따라서 일단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진 삼성으로서는 현대가 두 세트 이상 잃어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두 팀은 같은 날인 오는 23일 각각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현재로선 현대의 우승 축포가 점쳐지지만 변수가 생기지 말란 법은 없다. 손에 닿을 듯 말 듯한 원년 우승컵을 앞에 두고 두 라이벌이 최종전까지 상대 경기에 ‘가자미눈’을 뜬 채 치열한 ‘소수점 전쟁’을 벌여야 하는 이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기아-두산(잠실)●한화-SK(문학)●현대-삼성(대구)●LG-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 프로축구 ●부천-인천(오후 3시 부천) ■ 프로배구 ●도로공사-흥국생명(오후 1시)●대한항공-한전(오후 3시)●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5시 이상 인천 도원체) ■ 양궁 국가대표선발 최종전(오전 9시 원주)
  • [프로배구 V-리그] 삼성 파죽의 7연승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양강 구도’. 여기에 ‘3강 체제’를 구축하려는 LG화재의 몸부림. 하지만 거포 이경수의 힘만으론 부족했다. LG화재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3차투어 최종전에서 이경수가 한양대 선배 김세진에게 블로킹 3개를 빼앗는 등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리시브에서 밀린 데다 고비 때마다 저지른 서브 범실에 자멸, 삼성화재에 0-3 완패를 당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홈대회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마감하며 개막전에서 맞수 현대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뒤 7연승을 일궈 한 경기 더 치른 선두 현대(8승1패)의 뒤를 바짝 쫓았다. 김세진(19점)-신진식(11점)-김상우(9점) 등 노장 트리오를 선발로 투입, 초반부터 코트를 장악한 삼성화재는 김세진이 전성기 못지 않은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폭발시킨 데 힘입어 첫 세트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삼성은 2세트에선 이경수의 대포알 스파이크를 막지 못해 14-17까지 끌려갔으나 이경수의 서브 실패 등 상대 범실 3개가 겹친 틈을 타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23-22에서 신선호의 강서브가 김상우의 다이렉트 킬로 연결되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갈색 폭격기’ 신진식이 강서브로 상대 코트를 뒤흔들어 신입생 하현용(7점)이 공수에서 힘을 보탠 LG화재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부를 마무리했다 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北축구, 괌 21대0 대파

    북한 축구대표팀이 11일 타이완 충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약체 괌에 21-0의 기록적인 대승을 거두고 3연승, 골득실차에서 홍콩을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북한은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홍콩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위를 확정하고 본선에 올라 한국과 12년 만의 남북대결을 펼치게 된다.
  • 18세 이진권, 상하이行 스매싱

    ‘차세대 대들보’ 이진권(18·중원고2)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오는 4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중국 상하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진권은 24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대표선발최종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오상은에게 0-4로, 최현진에게 2-4로 무릎을 꿇었지만 종합전적 2승4패를 거둬 중국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세계탁구연맹(ITTF) 랭킹 5위로 자동출전 자격을 가진 ‘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을 비롯해 이정우와 최현진(이상 농심삼다수), 오상은(KT&G) 윤재영(삼성생명) 이진권이 나서게 됐다. 소속팀과 법정 소송에 휘말린 ‘수비의 달인’ 주세혁이 불참한 행운도 따랐지만, 두터운 선수층의 남자탁구에서 고교생이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택수(87년)와 유승민(99·00년)에 이어 3번째.88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남규는 중3 때부터 대표를 지냈지만 85세계선수권 당시 스웨덴 유학중이어서 선발전에 불참했다. 부천 오정초교 4학년 때인 97년 교보생명컵 단식 정상에 올라 이름을 알린 오른손 셰이크핸드 이진권은 날카로운 백핸드드라이브와 감각적인 쇼트를 발판으로 일찌감치 유남규(37·농심삼다수 코치)와 김택수(35·KT&G코치), 유승민(23·삼성생명)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아왔다. 앞으로 이진권이 대표팀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는 포핸드 파워와 순발력을 키우고 경험을 쌓는다면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주역을 담당할 가능성도 짙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