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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신애, 5년만의 우승…상금 얼마인지 보니? ‘대박’

    안신애, 5년만의 우승…상금 얼마인지 보니? ‘대박’

    안신애, 5년만의 우승…상금 얼마인지 보니? ‘대박’ 안신애 미녀 골퍼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리조트)가 5년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클럽(파72·671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챔피언십 최종일에서 안신애는 역전극을 펼치며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안신애는 뉴질랜드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내고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에 뛰어들어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2010년에는 2차례 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선수. 실력 뿐 아니라 빼어난 미모와 날씬한 몸매에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고의 인기스타로 군림한 안신애는 그러나 잦은 부상과 재활로 2011년부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2년 상금랭킹 52위까지 떨어졌고 2013년과 작년에도 상금랭킹 30위권에서 맴돌자 ‘훈련은 않고 외모만 가꾼다’는 비난까지 받아야 했다. 성적은 하위권이지만 골프 웨어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옷맵시로 인기를 누리자 이런 비난은 더 심해졌다. 올해는 3월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홍보용 화보를 찍다가 골프카트에서 떨어져 오른쪽 무릎 근육이 찢어졌다. 4차례 대회는 건너뛰었고 세번이나 컷 탈락의 수모를 받았다. 상금랭킹 42위에 그쳐 60위 안에 들어야 받는 내년 출전권 확보가 발등의 불이었다. 그런 안신애가 난도 높은 코스에서 벌어진 메이저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타차를 따라붙어 네차례 연장전 가운데 세차례 버디를 잡아내는 믿기지 않은 역전 우승을 따내자 대회 관계자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4위(2억3409만원)로 도약한 안신애는 특히 이 대회 우승자에게 특별히 부여하는 4년간 출전권 보장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선두 이민영에 7타 뒤져 챔피언조보다 1시간10분 먼저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안신애는 까다로워진 핀 위치 때문에 선수들이 보기를 쏟아내는 사이 신나는 버디쇼를 펼쳤다. 8번홀까지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뽑아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온 안신애는 남은 10개홀에서 보기 위기를 잘 넘겼다. 2오버파 74타를 친 이민영, 1오버파 73타를 적어낸 이정민, 그리고 이븐파 72타로 버틴 서연정이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마칠만큼 이날 코스는 어려웠다. 전반에는 먼거리 버디 퍼트가 쏙쏙 들어갔고 후반에는 애매한 거리의 파퍼트를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시동이 걸린 안신애의 버디 본능은 연장전에서도 식을 줄 몰랐다. 요즘 가장 자신 있다는 8번 아이언과 피칭 웨지가 거리, 방향이 척척 맞아 떨어지면서 연장전에서 세번이나 홀 1미터 이내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4명 모두 파를 기록해 같은 홀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안신애는 서연정과 함께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다. 3차 연장전에서도 서연정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한 안신애는 4차 연장전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80㎝에 붙였다. 서연정의 3미터 버디가 빗나간 뒤 안신애는 챔피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다. 안신애는 “한동안 열정이 부족했고 골프가 힘들었고 은퇴까지 생각할만큼 골프가 안됐다”고 털어놓고 “이제 다시 행복하게 골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외모에만 신경쓰는 선수’라는 비난에 대해 안신애는 “단 하루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며 눈물까지 내비치며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리던 투어 2년차 서연정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암을 이겨내고 1년만에 통산 3승을 눈앞에 뒀던 이민영은 4라운드 부진에 발목이 잡혔고 상금랭킹 3위 이정민도 4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은 게 아쉬웠다. 한편 이날 경기위원회가 핀 위치를 그린에서 가장 까다로운 곳에 배치한 탓에 66명의 선수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했다. 10위 이내 입상 선수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 작성자는 안신애 뿐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이틀 방어 나선 챔피언

    타이틀 방어 나선 챔피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장하나(23·비씨카드)가 두 달 만에 다시 찾은 국내 무대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2승째를 거세게 노크한다. 27일부터 강원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6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다. 장하나의 KLPGA 투어 출전은 지난 6월 말~7월 초 열린 비씨카드 레이디스컵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이후 8주 만이다. 비씨카드 대회에서는 우승하며 미국 진출 이후 KL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금호타이어 오픈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다. 관전 포인트는 지난주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자 하민송(19·롯데)과의 리턴매치다. 장하나는 비씨카드 대회 당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하민송에게 4타 뒤져 있었지만 최종일 하민송을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했다. 장하나는 두 달 전 패배 설욕을 준비하고 있는 하민송과 첫날 12시 20분 샷 대결을 시작한다.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KLPGA 투어 2승을 달성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도 자신의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노린다. 이 밖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시즌 5승째를 다시 저울질하고, MBN 대회에서 모처럼 공동 2위의 성적을 낸 ‘엄마 골퍼’ 홍진주(32·대방건설)도 9년 만의 국내 정상에 재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해외파 장타 vs 국내파 장타

    ‘장타자’ 장하나(23·비씨카드)가 돌아왔다. 올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고 있는 장하나가 7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출격,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22·넵스)과 장타 대결을 벌인다. 25일부터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490야드)에서 사흘간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가 무대다. 장하나가 국내 무대에 선 것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이 마지막이다. 그는 당시 3위의 성적으로 고별 라운드를 마쳤다. KLPGA 통산 6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장하나는 반드시 우승 또는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야 하는 부담도 따른다. 소속사인 비씨카드가 개최하는 첫 대회이기 때문이다. 대항마로는 올 시즌 국내 3승으로 상금 1, 2위를 달리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비씨카드)이 꼽힌다. 그러나 전인지는 발목 부상이 변수다. 반면 이정민은 매 대회 우승에 근접하는 꾸준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자신의 투어 데뷔 첫 우승을 국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신고한 박성현도 이제는 당당한 우승 후보다. 250m에 가까운 호쾌한 스윙을 뽐내는 박성현과 장하나의 장타 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최대의 관전 포인트다. 장하나는 “일주일 전에 6개월 만에 국내로 돌아와 LPGA 투어에서 소진한 체력을 어느 정도 보충했다”면서 “대부도라는 코스의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분다. 최종일 3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7144야드)에서 시작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오픈에서는 주흥철(34·볼빅)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없이… 박인비 ‘고’

    ‘고’없이… 박인비 ‘고’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예약했다. 박인비는 현재 랭킹 1위인 리디아 고(18)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컷 탈락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박인비는 14일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꿰찼다. 보기 없이 버디로만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끝에 중간합계 14언더파 205타를 기록, 전날 1위를 달리던 김세영(22·미래에셋)을 2타 차 2위로 밀어냈다. 지난해까지 2년 내리 정상에 섰던 박인비는 이로써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박인비가 우승하면 1939년 패티 버그(미국·1939년·타이틀홀더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3~2005년·LPGA 챔피언십) 이후 여자골프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일궈내게 된다. 소렌스탐 이후 10년 만에 단일 메이저대회 3연패에 도전하게 된 박인비는 김세영과 줄곧 공동선두를 달리다 17번,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김세영을 2위로 밀어냈다. 김세영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지만 불붙은 박인비의 퍼트에 단독 1위 자리를 내줬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당시 김세영이 18번홀 극적인 ‘칩인 파’에 이어 연장 홀 더욱 극적인 샷 이글로 우승한 터라 둘의 샷 대결이 더욱 주목된다. 박인비는 ‘자신감’을, 김세영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최종일 출사표로 내밀었다. 한편 리디아 고는 전날 2라운드에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도 쏟아낸 끝에 3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148타로 컷 기준 1오버파를 넘어서지 못했다. 컷 탈락은 프로 전향 이후 처음. LPGA 투어 연속 컷 통과 기록도 ‘53’ 앞에서 멈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샷 난조에 운 안병훈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BMW PGA챔피언십 챔피언 안병훈(24)이 아일랜드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샷 난조에 빠져 사실상 2주 연속 ‘톱10’이 무산됐다. 안병훈은 31일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 카운티다운 골프클럽(파71·7186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2번홀까지 끝낸 오후 11시(한국시간) 현재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까지 1개를 쏟아내 5타를 잃었다. 전날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가 돼 순위도 무려 27계단이나 뛴 공동 12위로 2주 연속 ‘톱10’을 바라봤던 터. 그러나 안병훈은 최종일 경기를 마치기도 전에 전날 벌어놓은 타수보다 1타를 더 까먹어 순위도 20위권으로 밀려났고, 타수 회복을 위한 반전이 없는 한 한 자릿수 순위 진입은 어렵게 됐다. 톱10의 마지노선인 이븐파를 친 7위 그룹과의 간격은 5타 차로 벌어졌다. 선두는 같은 시간 7번홀까지 마친 쇠렌 키엘센(덴마크). 키엘센은 초반 2홀 연속 보기로 2타를 까먹었지만 같은 세 명의 2위 그룹에 2타 앞서 3라운드에 이어 단독선두를 지켰다. 출발은 좋았다. 안병훈은 1번홀(파5) 버디를 잡아내 기분 좋게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했지만 3번홀(파4) 보기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6번(파4)~7번홀(파3) 역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8번홀(파4) 더블보기를 범한 안병훈은 후반 세 번째홀인 12번홀(파5)에서는 트리플보기까지 적어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역시 기대주… 정현, 단숨에 세계 88위

    역시 기대주… 정현, 단숨에 세계 88위

    한국 남자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9)이 이형택(39)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남자프로테니스(ATP) 두 자릿수 세계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은 27일 발표된 주간 ATP 랭킹에서 지난주 107위보다 무려 19계단이나 오른 88위를 기록했다. 이날 끝난 총상금 5만 달러짜리 ATP 세인트 조지프 캔들러 서배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최종일 단식 결승에서 제임스 맥기(169위·아일랜드)를 2-0(6-3 6-2)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 랭킹포인트 80점을 보탠 덕분이다. 한국 선수가 세계 랭킹 100위 이내로 진입한 것은 이형택이 2000년 US오픈에서 16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이후 두 번째다. 이형택은 그해 11월~2008년 8월 두 자릿수 랭킹을 유지하며 최고 3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정현은 올해 ATP가 선정한 ‘2015년이 기대되는 10대 선수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리는 등 ‘될성부른 잎’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받아 왔다. 지난 연말 세계랭킹 173위였던 정현은 2월 맥도날드 버니 인터내셔널에서 생애 두 번째로 챌린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연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3월에는 한국 선수로는 6년 6개월 만에 ATP 투어 대회에서 승리를 따낸 데 이어 이번에는 또 하나의 챌린저 우승까지 보태 4개월 만에 85계단이나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정현은 올해 19세에 불과한 만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들면 예선 없이 메이저대회 본선에도 직행하게 돼 당장 2주 뒤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건너뛰더라도 6월 윔블던 단식 본선 무대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올해는 누가 연못에? 한국 낭자들, 첫 메이저 사냥 나선다

    대회 이름은 바뀌었지만 연못은 그대로다. 올해는 누가 이곳에 몸을 던질까. 2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6769야드)에서 개막하는 ANA인스퍼레이션은 올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다. 지난해까지는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했지만, 올해부터는 일본의 민영항공사 전일본공수(ANA)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대회명이 바뀌었다. 총상금도 250만 달러로 전보다 50만 달러나 올랐다. 인근 도시에서 레즈비언들의 축제가 펼쳐지는 같은 기간 열리는 나비스코 대회의 오랜 전통 가운데 하나는 우승자가 챔피언 연못으로 불리는 18번홀 바로 뒤에 있는 ‘포피 폰드’에 뛰어드는 것이었다. 대회 주인은 바뀌었지만 전통은 그대로 살아 남는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은퇴한 박지은(36)이 효시다. 2004년 첫 우승으로 연못에 몸을 흥건히 적셨다. 이후 유선영(29)과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012년과 2013년 차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박인비가 선봉이다. 2008년 US여자오픈 최연소 메이저우승(19세11개월17일)에 이어 2년 전 이 대회에서 메이저 2승째를 일궈냈다. 이 대회를 타깃으로 2주 전 파운더스컵을 건너뛰면서 컨디션을 조절했고 KIA클래식 최종일 5언더파를 작성하며 순조롭게 샷 감각 조율을 마친 상태다. 그린적중률 1위(83.1%)의 위력적인 아이언샷에 기대를 건다. 지난해 9월 비회원 자격으로 에비앙챔피언십을 제패해 이미 ‘메이저퀸’의 반열에 오른 김효주(20·롯데)도 몸을 던질 각오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KIA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이미림(25·NH투자증권)의 설욕전도 관전포인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린에서 만난 사람] 신인왕 꿈꾸는 장하나

    [그린에서 만난 사람] 신인왕 꿈꾸는 장하나

    “이제야 비로소 ‘완생’이에요.” 극성스런 꽃샘바람이 불어닥친 10일 경기 안성의 서안성 파3골프연습장. 장하나(23·비씨카드)가 꽁꽁 언 입으로 말했다. 7세 때 골프채를 잡은 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꿈꿔 왔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입성했는데, 왜 그는 이전까지의 스스로를 ‘미생’이라 여겼을까. 장하나는 지난해 11월 말 LPGA 퀄리파잉스쿨에 뛰어들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수석 합격의 꿈도 덩달아 커졌다. 그러나 최종일에 그는 무려 8타를 잃고 ‘절친’ 김세영(22·미래에셋)과 함께 공동 6위에 그쳤다. 지켜보던 아버지 장창호(58)씨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물론, 퀄리파잉스쿨은 거뜬하게 통과했지만 1위와 6위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또 달랐다. 장하나의 얼굴도 굳어졌다. LPGA 투어 대회 참가 자격은 한 가지가 아니다. 기존 상금 순위 60명에다 전년도 2부 투어 상금 순위 20여명, 그리고 퀄리파잉스쿨 통과자 가운데 상위권자 등 대회마다 다르지만 보통 4~5개 카테고리로 나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장하나는 6위로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탓에 사실상 전 대회 출전권(풀시드)이 없었다. 대신 120여명의 참가 자격이 있는 선수 가운데 결원이 생기거나 ‘먼데이 예선’을 거쳐 참가할 수 있었던 조건부 시드권자였던 것이다. 심하게 말하면 ‘반쪽짜리 LPGA 투어 멤버’였다고나 할까. 그러나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코츠챔피언십에서 월요 예선을 통과한 뒤에 출전한 장하나는 3라운드 단독 선두까지 오르는 맹타 끝에 준우승으로 자신의 LPGA 투어 데뷔전을 장식하더니, 이후 2개 대회 가운데 한 번은 ‘톱10’, 또 한 차례는 10위권의 성적을 냈다. 장하나는 ‘미생’ 3개 대회 만에 시즌 상금 순위가 11위에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전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제는 더 이상 ‘대기 선수’가 아니었다. 데뷔전 3개 대회를 치르면서 장하나는 무엇을 느끼고 배웠을까. 그는 “첫 대회 코츠챔피언십은 준우승의 아쉬움보다는 LPGA 투어에 대한 내 기대감을 더욱 부풀린 대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평생 소원이자 평생 한 번뿐인 신인왕이라는 목표가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장하나의 신인왕 포인트는 1위 국가대표 동기인 김세영과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3위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치른 5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밖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 경기 출전에 따른 전체 판도를 논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데뷔 후 첫 승을 절친이기도 하지만 신인왕 경쟁자이기도 한 김세영에게 선수를 빼앗긴 장하나의 첫 승 소식은 언제쯤 전해질까. 장하나는 “당분간 우승에 욕심내기보다는 꾸준한 성적으로 미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서 “물론 이르면 좋겠지만 무리를 해서 덮어놓고 우승 경쟁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회에 대한 쓴소리도 했다. 김세영과 함께 국내 최장타자로 명성을 날렸던 장하나는 “국내 대회 코스에 비해 LPGA 투어 대회 코스는 보통 6600~6700 야드에 이르더라.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로 티샷하고 웨지를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제서야 골프 칠 맛이 난다”고 했다. 장하나는 또 “홀컵 윗부분을 맞고 볼이 튀어나올 정도로 코스 관리가 엉망인 대회장도 있었는데, LPGA 투어는 적어도 1년 전부터 대회 준비를 할 정도로 치밀하다. 또 날씨에 따라 티박스를 뒤로 빼거나 앞으로 당기는 등 탄력적이고 모든 선수에게 균등한 기회를 배려하는 자세도 배울 만한 점”이라고 평가했다. “신입생인 만큼 ‘동기생 루키’들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장하나는 크리스티나 김(김초롱)을 제일 친절한 언니라고 소개하면서 “의외이겠지만 LPGA에는 한 사람의 ‘멘토’가 루키 3명의 생활을 붙어서 지도해 주고 있는게 관례인데, 재미교포 강효림(대니얼 강)과 세영이가 그의 멘티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크리스티나 김에 대한 한국의 평이 좋지 않은 편인데, 실제로 보니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르더라”면서 “굉장히 착한 언니다. 다만,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기 감정에 지나치게 충실하다 보니 미운 오리새끼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또 “골프선수는 연예인이 아니다. 일년에 35개 대회 안팎을 뛰면서 젖먹던 힘까지 다 쏟아붓는 골프선수들이 자신들의 감정을 그린 뒤에서 표현하지 않으면 어디서 또 드러내겠나. 그런 의미에서 크리스티나 언니는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인터뷰를 마친 장하나는 이날 오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다음주 6개 대회 만에 마침내 미국 본토에서 펼쳐지는 LPGA 투어 대회 참가를 위해서다. 장하나는 “천천히 걸을 지언정, 첫해 목표가 신인왕이라는 데 대해서는 한 치의 틀림도 없다”고 다시 강조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PO 4강 직행티켓 마지막 날 판가름

    [프로농구] PO 4강 직행티켓 마지막 날 판가름

    결국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은 정규리그 최종일 가려지게 됐다. 동부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6라운드에서 데이비드 사이먼(23득점)과 김주성(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2-78로 이겼다. 동부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SK도 서울 잠실에서 KCC를 상대로 89-75로 승리해 두 팀은 여전히 67.9%의 같은 승률을 기록했다. 동부는 오는 5일 삼성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며 SK도 이날 오리온스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최하위 삼성을 상대하는 동부가 공동 4위 오리온스와 맞붙는 SK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또 두 팀 모두 최종전을 승리하더라도 동부가 2위 자리를 차지해 유리하다. 올 시즌 동부와 SK의 상대전적은 3승3패로 같지만 공방률(맞대결 총득점과 총실점 차이)에서 동부가 +37로 앞서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와 함께 4강 PO에 직행하는 2위는 6강 PO부터 치러야 하는 3위와 달리 포스트시즌에서 체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역대 PO에서 2위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여섯 차례나 있었지만 3위 팀은 세 차례에 그쳤다. 1쿼터 동부는 찰스 로드에게만 12점을 빼앗겨 17-19로 뒤졌다. 그러나 2쿼터에서는 리처드슨이 14점을 집중시키고 박병우가 6점을 거들어 전반을 43-34로 마쳤다. 3쿼터 들어 잠시 kt의 추격을 받았으나 로드가 파울 트러블로 코트를 떠나면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서 kt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세영 LPGA서도 ‘역전의 여왕’

    김세영 LPGA서도 ‘역전의 여왕’

    ‘명불허전’,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은 이제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에서도 통하게 됐다.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데뷔전 두 차례 만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LPGA 투어 정상에 우뚝 섰다. 김세영은 9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끝난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연장전에 들어간 뒤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 유선영(29·JDX),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물리치고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주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우승 최나연)에 이어 한 주 만에 2승째를 거둔 코리언 시스터스는 올해도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개막전에서 컷 탈락했던 김세영은 LPGA 투어 첫 승과 함께 19만 5000달러(약 2억 13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그는 지난해 말 LPGA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6위로 통과, 올 시즌 미국 무대 출전권을 얻었다. 김세영은 그동안 프로 무대에서 수집한 모든 우승컵을 1~5타의 열세를 역전으로 일궈냈다. 2013년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기적 같은 이글을 잡아내 KLPGA 투어 개막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김세영은 같은 해 한화금융 클래식과 KLPGA 챔피언십에서도 역전극으로 정상에 오르더니 2014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MBN 여자오픈에서도 ‘뒤집기’로 2승을 보탰다. 이날도 공동선두 유선영·박인비(27·KB금융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다. 김세영은 18번홀(파5)에서 알토란 같은 버디 퍼트로 연장 승부에 합류한 뒤 파5인 18번홀 세 명 중 유일하게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놓고 둘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두 차례 퍼트만에 공을 홀에 떨궈 LPGA 투어 생애 첫 승을 완성했다. 김세영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06년 한국여자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해 주목을 받은 뒤 2007년 이후 두 차례 국가대표를 지냈다. 태권도 관장인 아버지 김정일(53)씨의 영향을 받아 태권도를 배우며 어린 시절부터 기초 체력을 기른 김세영은 163㎝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시원한 장타가 강점이다. 강인한 정신력까지 다진 그는 중학생이던 2007년 초청선수로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 “떨릴 줄 알았는데 재미있다”고 말할 정도로 대범했다. 김세영은 “10년 전부터 꿈꿔온 것이 이뤄졌다. 정말 행복하다”면서 “(리우)올림픽에서 한국대표가 되고 싶어서 LPGA 투어에 왔다. 이번 우승으로 올림픽에 한 걸음 다가섰고, 이건 나에게 무척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 개막전에서 세계 1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4위 이내의 성적을 내야만 ‘지존’의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던 박인비(27·KB금융)가 공동 5위(11언더파 281타)에 그친 덕에 11언더파 211타, 공동 7위의 성적을 내고도 랭킹 1위를 지켰다. 2년 전 타일랜드 LPGA 대회 최종일 선두를 달리다 ‘벙커 참사’를 당해 박인비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쭈타누깐은 이번에는 김세영에 막혀 태국 선수의 사상 첫 LPGA 투어 첫 승의 뜻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린 위 ‘안개의 심술’

    짙은 안개의 심술로 제57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예정보다 하루 늦은 27일까지 치러진다. 지난 23일 개막한 한국오픈은 대회장인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225야드)에 짙은 안개가 끼어 1∼3라운드를 예정대로 끝내지 못했다. 예정된 최종일인 26일에도 오전 10시가 지나도록 경기를 시작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회 조직위는 이날 경기도 일몰로 제때 끝나지 못할 것으로 보고 27일까지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대회 처음으로 일정이 순연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도 벌어졌다. 선수들이 연습하는 드라이빙 레인지에 연습볼이 떨어지고 만 것. 조직위는 당초 9600개의 충분한 연습볼을 준비했지만 지연 시간이 길어지자 선수들의 연습 시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고 볼까지 투입한 조직위는 이마저도 떨어지자 25일에는 일몰 뒤 60여명의 진행요원을 드라이빙 레인지에 투입, 볼을 수거토록 했다. 한편 김승혁(28)이 26일 4라운드 종료 시까지 5개홀을 남기고 중간합계 2언더파로 선두를 달렸다. 김승혁은 13번 홀까지 치른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아마추어 함정우(20·성균관대)보다 1타 앞선 채 홀아웃했다. 함정우는 전반에 1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11번 홀에서 보기, 1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선두 자리를 내줬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魔의 13번홀을 넘어라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주관하는 최대 상금(총상금 12억원) 규모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57회 코오롱 한국오픈이 나흘 열전을 시작한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25야드)에는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징크스가 생겼다. 바로 아일랜드 그린인 ‘13번홀(파3·221야드)의 저주’다. 최근 몇 년 동안 유독 13번홀에서 갤러리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건이 자주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우승컵의 향방을 가르는 대형사건이 벌어졌다. 최종일 4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김형태는 마지막 18번홀 퍼팅을 마친 후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13번홀에서 룰을 위반해 2벌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티샷한 공이 해저드 구역에 떨어진 상황에서 클럽의 솔(밑바닥)을 지면에 접촉했다는 것. 김형태는 경기위원의 지적에 대해 현장 검증을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지만 경기위원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참을 고심한 김형태는 결국 2벌타를 더해 13번홀의 스코어를 트리플보기로 적어냈다. 우승컵은 강성훈(신한금융)에게 넘어갔다. 김형태에게 적용된 골프 규칙은 공교롭게도 ‘13조’(4항)였다. 앞서 2009년에는 일본의 스타골퍼 이시카와 료가 13번홀의 저주에 빠졌다. 당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시카와는 1~3라운드 연속해서 13번홀 티샷을 물에 빠뜨렸다. 당시 대회는 9월 13일에 끝났다. 한편 이날 1라운드는 아침부터 안개가 끼어 예정보다 2시간 10분 늦게 첫 번째 조가 출발했다. 이 때문에 40여명의 선수가 해가 져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경기를 끝낸 선수 중에는 대기 선수로 있다가 출전권을 얻은 전윤철이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잔여 경기는 24일 오전 7시에 재개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NC-LG “가을비는 우리편”

    [프로야구] NC-LG “가을비는 우리편”

    “선수들이 1차전 대패로 부담이 컸을 터인데 하루 연기돼 한결 편해졌을 것이다.”(김경문) “야구는 하루 잘 맞으면 다음날은 안 맞는 경우가 많다. 비로 순연됐다고 해서 받는 영향은 없을 것이다.”(양상문)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NC-LG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이 비로 순연돼 21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이로써 5전 3승제의 준PO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PS가 비로 연기된 것은 통산 14번째다. 하지만 김경문 NC 감독과 양상문 LG 감독 모두 좋은 쪽으로 해석했다. 김 감독은 취소 직후 기자회견에서 “팀 분위기가 어두울 때 경기가 순연되면 선수들의 부담이 줄어든다. 집에서 쉬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4-13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NC는 이날 주장 이호준을 중심으로 새롭게 전의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도 3번에 나성범을 배치하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김 감독은 “그간 리오단의 공을 못 쳤기에 오늘은 선취점을 얻고자 타순을 바꿨다”고 말했다. 1차전 대승의 기세를 이어 가려 했던 양상문 감독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규리그 막판) 선수들이 심리적 부담으로 피로했다. 하루 쉬는 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1일부터 4위로 올라선 LG는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정규리그 최종일인 지난 17일 준PO 티켓을 손에 넣었으나 초조한 시간을 보냈다. 두 팀은 이날 선발로 예고한 찰리와 리오단을 21일에도 내세운다. 그러나 21일도 우천 순연되면 변경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또 비가 오면 코치진과 (교체를)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고, 양 감독도 “우규민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역대 PS에서 비가 변수로 작용한 경우도 많다. 롯데와 삼성이 맞붙은 1984년 한국시리즈(KS)는 7차전이 순연됐는데, 덕분에 6차전에서 5이닝을 던진 롯데 에이스 최동원이 등판했다. 완투승을 거둔 최동원은 KS 초유의 4승을 홀로 따내며 팀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 2001년 KS에서는 삼성이 1차전을 이겼으나 2차전 연기로 체력을 회복한 두산에 3연패를 당했고, 결국 2승 4패로 패권을 내줬다. 2009년 두산과 PO에서 맞붙은 SK는 5차전에서 김현수에게 선제 홈런을 맞고 끌려갔으나 노게임으로 위기를 넘겼고, 다음날 완승을 거둬 KS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경기 용인 제일초교 6학년생 어린이 다섯 명은 예정대로 시구를 했다. 홈팀인 NC 측은 “어린이들이 21일 되돌아가야 해 시구를 미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서건창 199호 안타… 박병호는 52호포

    넥센 서건창(25)과 박병호(28)가 무서운 기세로 기록 행진을 이어 갔다. 서건창은 15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6으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기습 번트 안타를 뽑았다. 초구 번트를 시도해 투수와 3루수 사이의 절묘한 지점에 타구를 떨어뜨렸고 3루수 황재균이 재빠르게 1루 송구를 시도하려다 공을 놓쳐 서건창이 1루에 안착했다. 이로써 서건창은 시즌 최다 안타를 199개로 늘리며 사상 첫 한 시즌 200안타에 1개만을 남겼다. 서건창은 6회 2루 땅볼, 8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3-6이던 5회 초 1사 1, 2루에서 유먼의 142㎞짜리 2구째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동점 3점 아치를 그렸다. 전날 50호, 51호 연타석포로 11년 만에 한 시즌 50홈런 시대를 다시 연 박병호는 52호 홈런을 기록해 역대 시즌 최다 홈런 3위 심정수(2003년 53개)에게 1개 차로 다가섰다. 또 2003년 이승엽(삼성)이 세운 시즌 최다 홈런(56개)에도 4개 차로 따라붙었다. 넥센은 16일 하루를 쉰 뒤 최종일인 17일 SK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넥센은 5회 박병호-강정호의 연속 타자 홈런을 앞세워 7-6으로 이겼다. 한편 4위 LG는 삼성에 졌지만 5위 SK가 패하면서 4위를 향한 매직넘버가 1로 줄었다. 이날 잠실에서 열린 SK-두산전에서 SK가 3-6으로 졌다. 따라서 4위 LG가 남은 1경기(17일 롯데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간다. 하지만 LG가 롯데에 지고 SK가 16일 두산, 17일 넥센전 등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으면 승률 동률을 기록해 상대전적(10승6패)에서 앞선 SK가 가을 야구에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므로 통신] 선수촌 콘돔 하루 5000개도 모자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10만개나 비치된 콘돔이 개막 전부터 폭발적인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는 17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아시아드선수촌에서 전체 선수단이 입촌하지 않았는데도 하루 5000개의 콘돔이 소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촌 내 편의시설인 거주자서비스센터에 콘돔을 비치해 놓고 입촌한 선수들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는데 매일 동이 난다는 것. 콘돔 배포는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일종의 메이저대회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약 15만개의 콘돔이 배포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10만개의 콘돔이 날개 돋친 듯 인기를 끌었다. 콘돔 수요가 이처럼 폭발적인 이유는 입촌자들이 본래의 용도뿐 아니라 기념품이나 수집품으로 챙겨 가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콘돔에는 대회 엠블럼이 찍혀 있어 기념품으로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2009년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콘돔 5000여개가 경매시장에 나오기도 했다. 조직위도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 효과가 있다며 긍정적이다. 한편 국민 마라톤 스타 출신의 이봉주(44)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심판으로 데뷔한다. 이날 대한육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이봉주는 육상의 도로경기 심판으로 나선다. 2009년 은퇴 후 약 5년 만의 육상계 복귀다. 이봉주는 오는 28일 20㎞ 남녀 경보와 다음달 1일 남자 50㎞ 경보, 2일 여자 마라톤, 대회 최종일인 3일 남자 마라톤에 심판으로 나선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8번홀 재역전 김효주 빨간 마법

    18번홀 재역전 김효주 빨간 마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김효주(롯데)가 마침내 메이저 정상에 우뚝 섰다. ‘빨간 바지의 마법’이 초청선수로 참가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챔피언십에서도 통했다. 김효주는 14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메이저 사냥꾼’ 카리 웨브(호주)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마지막 18번홀 천금 같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웨브보다 1타 적은 8언더파 단독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한때 12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여 우승을 일찌감치 예감했다. 장하나(비씨카드)를 비롯해 허미정, 최나연(SK텔레콤) 등까지 우승 경쟁에 합세, 한때 4명이 리더보드 1~4위를 점령하는 등 누가 돼도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러나 끝까지 살아남은 건 김효주뿐이었다. 더욱이 14번, 16번홀 거푸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후반홀 들어 4개의 버디로 쫓아온 웨브에게 역전을 당한 상황.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빨간 바지의 마법이 거짓말처럼 통했다. 웨브의 두 번째 샷은 핀에서 7m 남짓한 그린 오르막 프린지 부분에 걸쳤고, 김효주의 두 번째 샷은 핀 6m가량의 평지에 멈췄다. 웨지로 굴린 웨브의 스트로크는 내리막을 타고 홀을 비켜갔고, 김효주의 퍼트는 홀로 툭하고 떨어졌다. 그러고는 끝이었다. 빨간 바지는 앞서 올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7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8월 한화금융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어김없이 입고 나왔던 복장이다. 전성기 최종 라운드마다 ‘붉은 셔츠의 마법’을 선보였던 타이거 우즈(미국)를 떠올리게 한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김효주는 “우즈를 따라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원래 빨간색을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마지막 날엔 이 옷만 입을 작정”이라고 말했었다. 김효주는 지난 3년 동안 KLPGA 투어 개인 통산 5개의 트로피를 수집하는 동안 빨간 바지를 포함한 몇 가지 ‘우승 공식’을 만들었다. 우승을 차지했던 5개 대회 모두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고, 2012년 현대차 차이나오픈을 제외하고는 최종일 내내 선두를 지켰다. 어지간해선 우승 경쟁을 허락하지 않는 김효주의 차분하면서도 압도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이주명△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김도순◇과장 승진△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역학조사과장 김용상 ■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장 김일열 ■환경부 △국립멸종위기종종합복원센터건립추진TF팀장 김호은△새만금개발청 복합도시조성과장 박은추 ■중소기업청 ◇국장급 승진△중견기업정책국장 김영환 ■코레일 △안전본부장 황승순△충북본부장 김현섭△안전본부 관제실장 최종일 ■스포츠서울 △편집부장 정상원△체육부장 위원석△경제문화부장 이평엽△사진부장 강영조 ■IBK캐피탈 △부사장 문주철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 이동영
  • [프로농구] 모비스 잔칫상 엎은 LG

    [프로농구] 모비스 잔칫상 엎은 LG

    LG가 모비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기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LG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문태종(18득점)과 데이본 제퍼슨(17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0-67로 이겼다. 12연승으로 39승(14패)째를 올린 LG는 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002~03시즌 기록한 38승을 넘어 팀 사상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3패로 동률을 기록한 LG는 상대 공방률(골 득실)에서 +9로 앞서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정규리그 최종일인 9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팀 창단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창단 첫해인 1997~98시즌과 2000~01시즌, 2002~03시즌, 2006~07시즌 준우승에 그치며 매번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쓰라림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LG는 경기 초반 긴장한 듯 턴오버가 나오며 0-7로 끌려갔다. 그러나 조상열의 골로 시동이 걸렸고 제퍼슨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해 1쿼터를 17-16으로 마쳤다. 2쿼터에서는 문태종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문태종은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8점을 몰아넣었고 기승호도 5점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12점 차로 달아났다. 3쿼터에서도 LG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크리스 메시와 문태종 쌍포가 15점을 합작했고 김종규와 유병훈도 각각 4점으로 거들었다. 17점이나 벌어진 채 4쿼터에 돌입한 모비스는 전면 압박수비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LG가 모비스(27개)보다 11개나 많은 3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을 장악한 게 승부를 갈랐다. 반면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던 모비스는 평소답지 않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무릎을 꿇었고 자력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9일 KCC전을 무조건 승리하고 LG가 KT에 덜미를 잡혀야만 우승컵을 들 수 있다. 모비스는 경기 전까지만 해도 상대 공방률에서 +4로 앞서 유리한 입장이었다. 그러나 끈끈하기로 유명한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는 바람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문태영(21득점)과 함지훈(18득점)이 힘을 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모자랐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SK가 84-71로 승리하고 동부를 6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문경은 SK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세 시즌 만에 역대 15번째로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프로야구 3월 8일 시범경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3월 8일 개막해 23일까지 9개 팀당 12경기씩, 모두 54경기를 치르는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을 17일 발표했다. 펜스 교체 등 시설 공사가 예정된 잠실과 문학에서는 3월 20일부터 4경기만 치러진다. KIA는 무등구장 대신 새롭게 탄생한 ‘챔피언스필드’를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입장은 무료이며 오후 1시 시작된다. 위창수 휴매너 클래식 첫날 6위 위창수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골프장 파머 코스(파72·695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너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단독 선두 패트릭 리드(미국·9언더파 63타)에 2타 뒤진 공동 6위. 대회는 3개 코스에서 하루씩 열린 뒤 최종일 다시 파머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메시 두 경기 연속 2득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17일 스페인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 경기장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스페인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선제골, 후반 18분 쐐기골을 잇달아 터뜨렸다.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득점. 바르셀로나는 헤타페를 2-0으로 꺾고 1, 2차전 합계 6-0으로 여유 있게 8강에 합류했다. 4강전 상대는 레반테다. 삼성·대한항공 2-2 트레이드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각각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 세터 황동일과 레프트 강민웅을 맞바꾸는 2-2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입대로 올 시즌 볼 배급의 어려움을 겪어온 대한항공은 강민웅의 영입으로 숨통이 트였고, 류윤식을 데려온 삼성화재는 석진욱의 은퇴 뒤 생겼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 마지막 싱글매치 8명 중 5명 ‘무기력’… 아시아팀 ‘로열트로피’ 품었다 놓쳤네

    골프는 역시 장갑을 벗을 때까지 결과를 모르는 스포츠다. 양용은이 첫 지휘봉을 잡은 아시아 대표팀이 20일 중국 광저우 라이언레이크 골프장(파72)에서 끝난 유럽 대표팀과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제7회 로열트로피 골프대회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에서 8명 중 5명이 패배하면서 충격의 7.5-8.5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까지 두 라운드를 치른 결과 아시아팀은 5-3으로 앞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와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낙관했다. 더욱이 8명 가운데 1, 2번 주자 키라데시 아피바른랏과 통차이 자이디(이상 태국)가 각각 폴 로리, 스티븐 갈러셔(이상 스코틀랜드)에게 나란히 2개 홀을 남기고 4홀 차, 3홀 차로 이긴 터라 우승 전선에는 이상이 없는 듯했다. 그러나 3번 주자 이시카와 료(일본)가 유럽투어 5승의 마크 워런(스코틀랜드)에게 1홀 차 역전패를 당하면서 아시아팀은 줄줄이 경기를 내줬다. 이시카와는 동점을 허용한 뒤 맞은 18번홀 그린 위쪽에서 시도한 내리막 어프로치샷이 어이없는 섕크로 연결되면서 보기로 홀아웃해 워렌에게 백기를 들었다. 이어 김형성도 잇단 퍼트 범실로 경기를 데이비드 하월(잉글랜드)에게 내줬다. 김경태가 알바로 키로스(스페인)와 승부를 가리지 못해 0.5점씩 나눠 가졌지만 이어 우아순(중국)과 후지타 히로유키(일본)도 나란히 져 스코어는 순식간에 7.5-7.5 동점이 됐다. 마지막 남은 중국 골프의 자존심 량원충은 18번홀(파4)에서 6m 파 퍼트에 실패해 파를 지킨 니콜라스 콜사츠(벨기에)에게 마지막 경기마저 내줬다. 양용은이 2년 연속 유럽팀 단장을 맡은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의 역전 마술에 희생양이 된 순간이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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