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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16 전투비행단 새달 2일 창설

    ◎국내 조립생산 한국형 전투기 배치 한국형 전투기인 최신예 KF­16으로만 구성되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 충남 서산기지에서 다음달 2일 창설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창설되는 제20전투비행단에는 한국형 전투기사업계획(KFP)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에서 조립·생산되는 KF­16 ○○대가 연차적으로 배치,운용될 예정이다.KF­16은 그동안 기존 공군 기지에 수대씩 실전배치됐었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제20전투비행단 창설을 위한 비행장 건설공사는 지난 91년 시작돼 6년동안 고도의 보안속에 추진돼왔다』며 『서해안 지역에 자리잡은 이 비행단은 한국 공군비행단중 가장 규모가 큰 총면적 3백여만평에 2개 활주로 등 작전시설과 최신 정비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최정예 전투비행단 창설로 수도권과 서북부 지역에서 유사시 신속하게 항공작전을 전개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최대 안보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서해 5도의 영공수호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공” 대신 컴퓨터로/사이버 연·고전 열기

    ◎양교 PC도사들 총출동… 경영전략 겨뤄/고대 「투더맥스」 우승… 상금 백만원 받아 『주가가 떨어졌을때 과감히 주식을 판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26일 연세대 상경대 101호 강의실에서 열린 「사이버 연·고전」에서 우승한 고려대 대표 「투 더 맥스」의 소감이다. 지난 8월의 한총련 사태로 연·고전이 무산된 뒤 열린 첫 연·고전 성격을 띤 이번 시합은 운동이 아닌 「캐피털리즘」이란 컴퓨터 게임을 통해 승부를 겨뤘다. 일정한 자본금으로 공장을 세우고 물건을 파는 등 상품제조에서 판매·광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영전략을 측정하는 기법을 컴퓨터의 가상공간으로 옮긴 것이다. 양교에서 73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쳐 결승에 진출한 「투 더 맥스」는 팀장 정인원군(23·무역 3년)을 비롯,상경대생 4명으로 구성됐다.상대인 연세대 대표팀은 「무」로 멤버는 3명. 평소 학교에서 컴퓨터 「도사」로 불린 컴퓨터 「마니아」들이다. 주어진 가상공간에서 50%의 시장을 먼저 점령하는 팀에 30점을 주는 「시나리오 경기」에서「투 더 맥스」는 1시간만에 「무」를 누르고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이어진 두번째 경기는 20억 달러의 수익금을 먼저 올리는 팀에게 70점을 주는 「시뮬레이션 게임」.여기서도 「투 더 맥스」는 기량을 십분 발휘,70점 만점을 받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부상으로 1백만원의 상금을 받은 정군은 『연대에 지면 모두 군대에 간다라는 각오로 게임에 임했다』면서 『팀 이름처럼 최정상에 올라 기쁘다』고 말했다.
  • 2집앨범 출반 기념연주회 갖는 소프라노 신영옥씨

    ◎“고국무대 서면 힘을 얻어요”/새달 7일 대구공연 시작 전국 순회독창회/“완벽한 성악보다 「인간미 깃든」 연주에 힘써” 『고국무대는 세계 어느 곳에서 하는 연주보다 어려워요.하지만 공연하고 나면 1년동안 연주할 힘을 얻습니다』 세계정상의 소프라노 신영옥씨(35)가 오는 12월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강당 연주를 비롯,대구(7일)·부산(14일)·대전(17일)·진주(20일)에서 순회독창회를 갖는다.제2집 앨범 「아베 마리아」(삼성뮤직)출시를 기념하는 연주회다. 준비를 위해 20일 귀국한 그를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만났다.16시간의 비행기 여행끝인데도 밝고 진지한 모습이다.만날 때마다 마주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이 몸에 배어있다. 『어머니께서 목소리가 맑을 때 성가앨범을 냈으면 하셨어요.녹음전부터 어머니를 그리며 연습했구요』 「아베 마리아」는 가슴에 남아있는 어머니(김정숙씨·93년 작고)의 모습을 담은 성가곡집이라고 설명한다.「완벽한 성악」보다는 「인간미 깃든」연주를 하고자 했다고.앨범에는 그녀가 평상시마음속에서 부른다는 「어메이징 그레이스」와「아베 마리아」「주기도문」등 16곡이 수록됐다.잉글리시 챔버오케스트라와 런던 보이시스합창단이 협연했다. 이번 서울공연에서는 2집음반에 수록된 성가곡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른다.지방공연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예술가곡들을 연주한다. 지난달 13일부터 25일까지 파리 바스티유오페라단에서 「리골레토」의 「질다」를 열연한 그녀는 현지 언론의 호평을 얻었다.99년 스케줄까지 꽉 차있다. 지난 93년 도쿄에서 파바로티와 「사랑의 묘약」에 함께 출연하고 내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무대에서 또 파바로티와 「가면무도회」를 연주한다.2월15일 라디오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큰 공연이다. 오는 27일엔 호세 카레라스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듀엣콘서트를 갖는다.그는 이제 뉴욕과 유럽 오페라좌에서 공연하고 최정상 테너들과 나란히 서는 「디바」인 것이다. 『전세계에 실력있고 잘생긴 성악가들이 줄서 있고 갈수록 경쟁은 치열해져요.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에요』 자신의 느긋한 성격을 활용,차근차근 해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녀에게는 잊지못할 두 공연이 있다.하나는 지난 93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하던 순간.「리골레토」공연 직전 「질다」역의 소프라노가 갑자기 앓게된 바람에 객석에 앉아있다 무대에 오르게 됐다.92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녀에게 오페라단측이 「질다」역을 맡겼고 리허설 한번 하지않은 그녀가 멋지게 질다를 해낸 것이다. 또하나는 90년초 프랑스 니스에서 「양치기 임금」의 어린 양으로 출연,조용한 아리아를 불렀을때.공연이 이어지지 않을 정도로 관객들이 환호한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미국 관객들은 성악가가 못하든 잘하든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그러나 유럽은 연주자가 조금만 실수해도 야유를 보내죠』「잔인하다」할 정도로 냉혹한 유럽무대에 설 때마다 자신이 「도마위에 올려져 있는 생선」같다는 생각이라고 한다.
  • 막가파 9명 기소

    서울지검 형사3부 김시진 검사는 16일 단란주점 여주인을 납치한 뒤 생매장시켜 파문을 일으킨 「막가파」 두목 최정수씨(20·전과 8범·경기 화성군 송산면) 등 3명을 강도 살인 및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김진오씨(20) 등 6명을 범죄단체 가입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
  • 이유있는 「임꺽정」 인기 예감(TV주평)

    ◎호화 출연진·빠른 전개… 첫회부터 주목 압축된 스토리와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빠른 내용전개,전통무예의 시각효과를 극대화한 드라마적 표현기법,시대극의 정형을 과감하게 깨뜨린 에피소드의 삽입…. 지난 10일 시작한 SBS­TV 대하역사극 「임꺽정」이 첫회부터 인기돌풍을 예고했다. 월북작가인 벽초 홍명희의 원작을 극화한 「임꺽정」은 배역을 맡은 연기자만 300여명에 달하는 초호화 출연진을 동원함은 물론 2년여에 걸친 제작기간을 들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이같은 예고는 우선 시청자 관심을 한껏 부풀리는데 성공했으며 첫회부터 대번 시청자들의 기대충족은 물론 타방송사 제작진을 긴장시킬만큼 확실한 물건을 내놓았다. 드라마는 우선 과감한 압축과 신선한 내용에 빠른 전개로 흡인력을 발휘했다.거제도로 귀양간 홍문관 교리 이장곤(김병세 분)이 밤바다를 건너 탈출하면서 겪는 우여곡절을 과감히 생략함으로써 사극의 지루함을 차단하는 한편 백정의 딸 봉단(최정원 분)과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절묘하게 대입시킨 점등이 그것.여기에 극도의 타락상을 보인 양반층과 신분차별에 따른 왜곡된 사회구조를 리얼하게 묘사,임꺽정이라는 인물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을 잘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어매는데 성공했다. 출연진 면면도 눈에 띄는 대목.연극무대 경력이 10년이라고는 하지만 TV드라마에서는 생소한 정흥채를 임꺽정 역에 기용하는 모험을 보였고 청석골 칠두령을 비롯한 기타 등장인물들에도 개성있는 연기자를 요소요소에 잘 포진시켰다. 특히 연산군으로 등장한 탤런트 유인촌의 연기는 압권.단순한 폭군 모습을 뛰어넘어 강렬한 심리묘사를 통한 차별화한 연기력이 브라운관을 압도했다.임꺽정의 스승이자 후에 중종의 개혁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갖바치 역의 이정길도 이 드라마가 활극에 머물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다. 「임꺽정」에서 또하나 눈여겨 볼 것은 이 드라마가 새로운 「한국적 영웅」의 전형을 만들어 냈다는 점.한 시대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 이를 장쾌하게 펼쳐내는 임꺽정의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또다른 카타르시스를느낄 수 있다. 뚜렷한 주제의식과 탄탄한 구성,개성있는 연기력 등이 어우러진 모처럼 시원한 드라마 「임꺽정」에서 사극의 새 바람을 기대해 본다.
  • 연희단 거리패 창단 10돌 공연/「연극­삶의 형식」오늘∼새달1일

    이윤택이 이끄는 연희단 거리패가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연극­삶의 형식」을 15일부터 12월1일까지 서울 대학로 북촌창우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올초부터 이어진 창단10주년 공연 「우리에게는 또다른 정부가 있다」「햄릿」에 이은 3번째로 시리즈의 완결판이기도 하다. 우리 연극인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연극­삶의 형식」은 10년간 연극을 해온 한 극단의 극장이 폐관위기에 놓이면서 시작된다. 이윤택 작,최정일 연출,조영진 이윤주 등 출연.763­1268.
  • 막가파 행동지침·강령없어/범죄단체 혐의 적용않기로

    서울지검은 12일 술집 여주인을 납치,생매장한 「막가파」의 조직원에 대해 형법상 범죄단체 구성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지난 9월초 두목 최정수(20) 등 일부가 처음 모임을 만든 뒤 전체 구성원 9명이 10월 중순에야 조직을 결성했고,형법상 범죄단체 결성의 주요 요건인 조직 강령내지 행동지침에 대한 뚜렷한 물증이 없는데다 폭력조직의 철저한 상하 지휘체계를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시내버스 개혁 토론회… 최정한 사무총장 주제발표

    ◎“버스노선·기반시설의 공영화 바람직”/운송사업조합 해체… 새 운영주ㅊ 구성해야 시내버스의 개혁을 위한 토론회가 시민교통환경센터 등 9개 시민단체 공동주관으로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최정한 시민교통환경센터 사무총장이 발표한 「버스개혁의 방향과 과제」를 요약한다. 서울 시내버스 비리는 과거 중앙집권적 개발독재 시대의 행정체질과 각종 유착관계가 민선 단체장 체제에서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데서 비롯됐다. 또 민선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과감한 행정쇄신을 추진하고 진정한 시민본위의 시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소홀히 한 것도 원인의 하나이다. 기존 버스 대책들은 「버스산업은 사양산업」이라는 중대한 오해를 전제로 하고 있다.이같은 인식을 기초로 현상유지가 최선이며 버스가 지하철의 보조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되어 왔다. 그러나 현재의 교통여건에서 지상의 대중교통인 버스가 갖는 의미와 성격을 간과하면 안된다.즉 지하철과 버스의 상호경쟁 관계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상호경쟁과 지하철 지선체계로서의 상호보완 기능을 동시에 갖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민영화에 대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기존의 정책기조와 일반인식을 올바로 정립해야 한다. 공영버스든 민영버스든 거의 모든 나라가 버스노선과 기반시설에 대해 공영화하고 있다.우리처럼 노선을 「사유화」하고 있는 나라는 없다. 그러므로 공영화 논의 이전에 현재의 요금체계를 바로잡고 노선 및 버스기반시설을 사회화·공영화하는 작업부터 이뤄져야 한다. 타고 싶은 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운영체제를 혁신해야 한다.이권집단으로 비정상적인 로비창구였던 버스운송사업조합을 해체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주체의 설치가 시급하다.공공의 책임과 권한을 갖는 시민·서울시·자치구가 참여하는 「버스운영조합」을 설치하여 노선관리 및 조정·운송원가 산출 및 요금관리,개별업체에 대한 운영관리 등을 맡길 것을 제안한다. 적자노선은 조합에서 인수하여 직영하면서 버스업계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단계적인 노선개편과 운영체계의 개선을 위한 통로기능을 하도록 하면 된다. 버스노선 및 운행체계도 개편해야 한다.이를 위해 교통수요관리 및 대중교통 우선 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도시계획 및 토지이용 규제와 교통계획의 통합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유럽 등지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대중교통 전용구역 설치라든가 버스노선을 중심으로 한 도로체계 및 신호체계의 개편도 장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생활권역이 광역화되고 통행거리가 장거리화되어 있는 서울에서 지하철과 버스,버스와 버스,보행 및 자전거와 버스 등에 대한 다양한 환승체계를 마련하고 환승에 따른 각종 절차도 최대한 간소화해야 한다. 매연감소장치 부착을 의무화하고 노후차량을 고출력 신규차량으로의 교체 등 버스공해를 줄이는 것도 시급하다. 끝으로 서울시는 65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이 이미 7%를 넘어,유엔이 정한 고령화 도시로 진입한 만큼 버스이용 과정에서의 고령자 대책 마련이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차량에 리프트를 부착하든가 바닥이 낮은 저상버스,출입문 개선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금호갤러리/관훈동시대 “마감” 사간동에 “새 둥지”

    ◎대지 210평 연건평 680평 규모/4개전시장 마련… 오는 9일 “오픈”/지역격차 해소·해외작품 중점 소개 젊은 작가를 중심으로 개성있는 기획전을 꾸준히 열어온 금호갤러리가 서울의 새 미술거리로 부상되고 있는 종로구 사간동에 둥지를 틀었다. 금호그룹이 운영하는 금호갤러리가 7년간의 관훈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 건물을 신축,오는 9일 경복궁 맞은 편에서 「미술관시대」를 개막하는 것. 건축가 김태수씨 설계로 2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새 미술관은 대지 210평에 연건평 680평,지하3층 지상4층 규모.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 4개층에 전시장을 마련한 것과 함께 수장고·세미나실·연구실·사무실등을 갖춰 본격적인 기업미술관의 외형을 지니게 됐다.이와함께 운영방식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금호그룹 박성용 명예회장의 친여동생인 박강자씨가 관장직을 맡은 이 미술관은 기존 젊은 작가 위주의 공간성격을 유지하면서 지역문화 격차해소와 각국의 미술흐름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살려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예작가 발굴과지역작가전을 통해 미술문화의 중앙집중현상을 해소하면서 ▲미술사적으로 의미있는 기획전 정기 개최 ▲우리 현대미술사의 재점검 대상 작가초대전과 해외작가전 및 미술관·화랑의 공동기획전을 활발히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내년 예산으로 10억원을 책정,이 경향을 살릴 수 있는 전시를 시험적으로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금호미술관은 9일 정식 개관행사를 갖고 이날부터 12월27일까지 2부로 나눠 「한국 모더니즘의 전개 1970∼90년대의 초극」이라는 주제로 기념전을 갖는다. 이 전시는 70년대로부터 최근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과정을 미학적 내용과 계기를 통해 점검,우리 미술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 위한 자리.9일부터 12월3일까지 계속되는 1부 「모더니티,사회,매체」에는 한국화·서양화·조각부문에서 모두 53명의 작가가 출품한다.강남미 김병종 김호득 문봉선 민경갑 서세옥 송수남 송영방 숨결새벌 신산옥 안상철 이영석 이응노 이종상 이철량 정치환 홍석창 황창배(이상 한국화),강국진 고영훈 곽덕준 구본창 김구림 김용민 김용익 김차섭 김홍주 문범 박현기 성능경 송번수 신학철 윤동천 이석주 이종구 이호철 조덕현 최병소 최정화 한운성 홍성민(이상 서양화),강은엽 김진영 문주 박석원 박종배 신옥주 안규철 이상갑 이승택 이형우 전국광 홍명섭(이상 조각)씨가 참여작가.국내 화단에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한 중진부터 개성있는 작품활동을 벌여 주목받고 있는 30∼40대의 젊은 층이 망라돼 있다. 12월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부 「모더니티,대중,표현,」에는 전통적인 매체를 고수하는 평면 경향의 작가 58명의 작가가 출품한다.
  • 나남출판사서 조지훈전집 전9권 완간

    ◎시인 조지훈/업적·면모 총체적 조명/문화사학자로서 국학에 대한 애정 초점/전통·새로움 바탕 한국사상 창출 발자취 한국 현대시사에 큰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청록파 시인 지훈 조동탁(1920∼1968).그의 시세계뿐 아니라 한국학의 토대를 마련한 국학자로서의 업적,불의에 맞서 싸웠던 지사로서의 면모 등을 총체적으로 조명한 「조지훈전집」(전9권·나남출판사)이 완간됐다. 지난 3월 1차분으로 네권(제1권 「시」,제2권 「시의 원리」,제7권 「한국문화사서설」,제9권 「채근담」)이 나온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다섯권(제3권 「문학론」,제4권 「수필의 미학」,제5권 「지조론」,제6권 「한국민족운동사」,제8권 「한국학 연구」)이 출간된 것.홍일식 고려대 총장을 비롯해 최동호·인권환·이동환·김인환 고려대 교수,동국대 홍기삼교수,연세대 최정호 교수,서울대 이성원 교수,한양대 박노준 교수 등 9명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항상 현실을 토대로 사물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려 했고,멋을 척도삼아 인간을 전체적으로 포착하려 했던 「전체가 부분의집합보다 큰 인물」인 조지훈의 전체상을 살핀다』는 것이 이들이 밝히는 전집발간 목적. 이에 따라 이번 전집에서는 민속학과 역사학을 두 기둥으로 하는 한국문화사를 스스로 자신의 전공이라고 여겼을 만큼 국학분야에 애정을 보인 「문화사학자 조동탁」 교수의 학문세계를 비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전통과 새로움의 조화속에서 한국사상을 창출해내려 했던 지훈의 학문적 자취는 「한국민족운동사」와 「한국문화사서설」,그리고 「한국학연구」 등 3권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한국민족운동사」는 갑신정변(1884)에서 을유광복(1945)에 이르는 60년간의 한국근대민족운동사를 정리한 것이며,「한국문화사서설」은 한국의 종교·철학·예술을 중심으로 한 정신사 분야의 논문을 모은 책이다.「한국문화사서설」에서 지훈은 한국예술의 원형을 「힘의 예술」「꿈의 예술」「슬픔의 예술」「멋의 예술」등 네 범주로 나눠 설명한다.또 신라의 예술은 고전주의적이고 조각적이며,고려의 예술은 낭만주의적이고 회화적이며,조선의 예술은 자연주의적이고 음악적이라는 주장도 편다. 「한국학 연구」는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던 광복이후 한국 민속학의 체계를 잡게 한 사람이 바로 지훈임을 보여주는 책.누석단,신수,당집 등 우리 민속과 신앙에 관한 관한 깊이있는 논문들이 실렸다.이 책에는 또 한국적 미의식의 구조를 밝힌 참신한 시각의 글들이 「멋의 연구」란 제목으로 묶여져 있어 지훈의 미적 이념을 엿보게 한다. 매천 황현과 만해 한용운을 이어 지훈은 지조를 목숨처럼 중히 여기는 지사의 전형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된다.지훈은 일찍이 오대산 월정사 외전강사시절 일제가 싱가포르 함락을 축하하는 행렬을 주지에게 강요한다는 말을 듣고 종일 통음하다 피를 토한 적이 있었다.또 자유당의 독재에 아부하는 지식인의 세태는 지훈을 한시대의 가장 격렬한 비판자로 만들었다.「지조론」은 이처럼 선비로서의 기개와 절의를 드날렸던 지훈이 민족 전체의 생존을 위해 토해낸 뜨거운 양심의 기록이다.『지조란 순일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요,눈물겨운 정성이며,냉철한 확집이요,고귀한 투쟁』이라는지훈의 지조관은 엄격하기가 추상열일같다. 이밖에 「문학론」은 문학일반에 관한 지훈의 여러 글들을 묶은 것으로,지훈의 시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그의 실형 세림 조동진의 유고시집이 부록으로 실려 사료적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이 책에 실린 글들은 평소 『문학관은 곧 예술관이요 인생관이며 세계관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던 지훈의 문학정신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적잖은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 런던심포니 9∼10일 내한공연

    ◎지휘자 정명훈·피아니스트 백혜선과 협연/서울공연 이어 일본 5개 도시서도 연주회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최정상의 오케스트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9·10일 하오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명 지휘자 앙드레 프레빈(73년), 세르주 첼리비다케(80년)와 한국을 두차례 방문했던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과 최근 각광받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함께 한다. 이들을 지휘할 정명훈은 20세때부터 런던심포니와 협연무대를 시작,92년 바스티유 상임지휘자로 취임하기 전까지 매년 연주회를 열 정도로 연주호흡이 잘 맞는다.서울공연에 이어 정명훈과 런던심포니는 11∼19일 야마쿠치­후쿠오카­미야자키­도쿄­오사카를 잇는 일본 순회연주회도 갖는다. 런던심포니는 정확한 곡해석과 웅장하고 화려한 스타일의 연주를 자랑한다.1904년 초대 지휘자인 한스 리히터와 영국 런던 퀸즈홀에서 첫 연주회를 가진 이후 아르투르 니키시,피에르 몽퇴,앙드레 프레빈,클라우디오 아바도,레너드 번스타인 등 명지휘자들을 거치면서 연주실력과 팀워크를 연마했다. 런던심포니는 영화음악의 명연주로도 유명하다.34년 웰스의 「싱즈 투 컴」을 시작으로 「스타워즈」「슈퍼맨」「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는가」「클로즈 인 카운터」등 초대형 화제작의 사운드트랙 음반을 만들었다. 10일 무대에서 협연하는 백혜선은 정명훈과 차이코프스키콩쿠르 선후배사이.지난 74년 정명훈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고 20년 뒤인 94년 백혜선은 한국국적을 가진 최초의 피아니스트로 1위없는 3위에 입상했다.백혜선은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수상경력이 화려한 편.「힘이 있고 폭 넓으며 섬세함과 열정을 동시에 갖춘 연주자」란 평을 듣는다.정명훈과는 지난해 5월 IPI총회 특별연주회 무대에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 내한공연의 연주곡목은 9일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말러의 「교향곡 1번」,10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협연 백혜선),생상의 「교향곡 3번」.모두 런던심포니의 연주 스타일을 맛볼 수 있는 웅장하고 서정적인 곡이다.지난 5월 모스크바 국립교향악단 공연때부터 입장권 정상화 정책을 편 주관사 CMI는 이번 공연에서도 입장권을 R석 8만원,S석 6만원,A석 5만원,B석 4만원,C석 3만원에 판매한다.518­7343.〈김수정 기자〉
  • 이탈리아 유명 바아올리니스트/살바토레 아카르도 내한 연주

    ◎7∼8일… 「화려한 론도」 등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인 오스트리아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 플루티스트인 볼프강 슐츠(50) 내한 독주회가 5일 하오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린다. 지난달 주빈 메타가 이끄는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호평을 받은 데 이은 두번째 한국공연.볼프강 슐츠는 모차르트 플룻 소나타 레코딩으로 그라모폰 레코딩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그랑프리 디스크상,디아파종상을 수상했다.또 빈필과 독일 베를린필하모닉 수석주자로 이루어진 빈·베를린 앙상블에서 13년째 활동하는 실력자다. 연주곡은 바흐의 「소나타 BWV1030」과 슈베르트의 「서주와 테마」변주곡,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전주곡,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작품 94」 등. 피아노 협연 이경미.598­8277.
  • 한국의 컴퓨터 인물(컴퓨터 걸음마:17)

    9월21일 토요일 이른 11시 63빌딩 3층입니다. 싱글벙글 웃는 신랑이 들어옵니다. 역시 미소를 머금은 신부가 웨딩마치에 맞추어 걸어옵니다. 우리 한민족의 자존심을 지켜존 이찬진님과 만능 탤런트 김희애님의 결혼식 광경입니다. 고소영·김혜수·최수종·윤석화·장미희·김지미 등 연예인과 정치인들도 눈에 뜁니다. 그러나 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글이 완벽하게 표시되는 한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온 모양입니다. 주례는 이어령 전 장관입니다. 문화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어령님의 한글과 컴퓨터 이찬진 사장부부에 대한 주례는 정말 궁합이 잘 맞는 일입니다. 미국의 이찬진은 빌 게이츠,영국의 이순신 장군은 넬슨 제독,미국의 탁공룡은 노턴,프랑스의 유관순 누나는 잔다르크,스페인의 중광 스님은 피카소. 이렇게 훌륭한 우리나라의 사람들 같은 사람이 외국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넬슨 제독은 이순신 장군이라든가,한국의 빌게이츠는 이찬진이라고 앞뒤를 뒤집어 비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뭐든지 외제가 좋은 줄로 아는 사람일 것입니다. 한국인이라서 한국으 천재를 몰라보고 외국의 천재만 부러워하는 인간이 참 많은 세상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몸통 모양은 뚱뚱파·보통파·날씬파로 나뉩니다. 대개 프로그래머라고 하면 바짝 마르고 인상을 찌푸리고 도수 높은 안경을 쓴 날카로운 성격의 소유자일 거라고 지레 짐작을 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살진 프로그래머도 많습니다. 뚱뚱파는 체중이 90㎏ 나가는 프로그래머로 탁공룡(탁연상)·장디버거(장원석)·릭스(뚱보강사)·엘리트(정재훈),이영상·정내권·오충용 등이 있고,날씬파로는 묵엔차(묵현상)·한도사(한규면)·황태욱·이정엽·박순백·최철룡 등이 있습니다. 보통파에는 전도사(전영욱),이찬진·안신사(안대혁),난폭기니(박성현),금발의 제다이(이주희),홍진표·박대어(박강문),이소장(이진광),강태진·유승룡·김우용·박병철·김재원 님 등이 있습니다. 탁공룡과 묵엔차는 서울 공대 동기생. 둘다 전산학 전공이 아닙니다. 그런데 대학생 시절부터 컴퓨터 프로그램 부분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술을 먹었다 하면 몇차에 끝날지 몰라서 별명이 묵엔차(묵N차)인 묵현상님은 개인용컴퓨터에서 한글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리볼트」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공짜로 사용하게 해준 사람입니다. 이 리볼트 프로그램을 갖고 뚱보강사가 1989년 7월11일 호주 시드니에서 휴대용 랩톱컴퓨터로 첫 한글통신에 성공해 1992년 모든 한글을 표현하는 조합형 한글 코드로 표준(KS5601­92)을 정하는데 결정적으로 가여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공짜로 내놓는다는 개념을 확실히 보여준 묵현상님을 시초로 「메디콤」 프로그래을 개발한 유승룡님,「메아리」의 전영욱님,「파발마」이 장석원님,「이야기」를 개발한 하늘소의 황태욱님과 이영상님,「잠들지 않는 시간」을 개발한 지란지교소프트의 오치영님,모두 공짜로 좋은 통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이야기」는 버전 5.3까지). 바이러스 퇴치용 프로그램인 「V3」 프로그램을 개발한 최정한님도 프로그램을 공짜로 제공한 유명한프로그래머입니다.
  • 대전 교수납치사건/「막가파」 소행 가능성/수배 조직원 2명 검거

    【성남=김명승 기자】 경기도 성남시 남부경찰서는 30일 단란주점 여주인을 납치,생매장한 「막가파」의 조직원으로 수배를 받고 있던 박종남씨(21·무직·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612)와 정모군(19·〃 산성동 1595) 등 2명을 검거,이날 하오 9시쯤 서울 강남경찰서로 신병을 넘겼다. 경찰조사 결과,이들은 지난 19일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경총만남주유소 강도를 비롯,서울 광주 분당 등에서 모두 4건의 주유소 강도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에서 『막가파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막가파」의 주점 여주인 납치,생매장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두목 최정수씨(20) 등이 지난 27일 대전시에서 발생한 C대 부모 교수(47) 납치사건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지존파 악몽 생생한데…/부녀자 납치 생매장 살인

    ◎「막가파」 일당 5명 구속 4명 수배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최정수씨(경기 화성군 송산면 쌍정1리 140) 등 3명을 강도·살인혐의로,유삼봉씨(20·충북 충주시 이류면 만정리 253) 등 2명을 범죄단체조직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박종남씨 등 4명을 수배했다. 최씨 등 3명은 지난 5일 상오 2시쯤 서울 강남구 포이동 우정빌라앞에서 서울 51나 7690호 일제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M단란주점 주인 김경숙씨(40·여)를 납치,승용차와 현금 1천2백만원을 빼앗은 뒤 낮12시쯤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고정리 「송산중학교」염전으로 끌고가 구덩이를 파고 김씨를 산채로 암매장한 혐의다. 두목 최씨는 경찰에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증오했고 부유층을 다 죽이고 싶었다.조양은 같은 전국적인 보스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김씨의 가출신고를 접수한 뒤 김씨의 차량을 전국에 수배하고 현금인출관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던중 28일 상오 5시쯤 경기도 광주에서 도난차량에 타고있던 최씨 등 2명을 검거한 데 이어 충북 충주시M여관과 집에 있던 류씨 등 3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 강남구 포이동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 주유소 네곳에서 강도짓을 하고 강남구 신사동에서 두차례에 걸쳐 취객을 상대로 아리랑치기를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여죄가 더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고정리 소금창고 구덩이에서 김씨의 사체를 발굴했다.사체는 알몸인 상태로 문쪽을 향해 비스듬히 누워 있었으며 핸드백,불탄 핸드폰,손지갑,흰색팬티 등도 함께 나왔다.〈박준석·강충식 기자〉
  • 부유한 부녀자대상 금품강탈/「막가파」 일당 범행 수법

    ◎9월 결성… 거대폭력조직 꿈키워/“배신자는 죽는다” 행동강령 채택 29일 경찰에 긴급구속된 「막가파」 두목 최정수 등 3명은 지난 9월 「막가는 인생」이란 뜻의 「막가파」를 결성했다.조양은을 주인공으로 한 폭력영화 「보스」를 보고 감명받아 범죄조직을 결성,최가 두목·부두목은 박지원·행동대장은 정진영이 맡았다. 이들은 부유한 부녀자를 납치해 돈을 빼앗은 다음 살해하고 강도·아리랑치기 등의 수법으로 자금을 마련한 뒤 전국의 유흥업소를 장악,거대한 폭력조직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행동강령으로는 「배신한 사람은 죽인다」「화끈하고 멋있게 살다가 죽는다」「우리가 잡히면 그 자리에서 죽기로 맹세한다」「규율을 어기면 손가락을 자른다」 등을 채택했다.회칼 2자루·정글용칼 1자루 등 범행에 사용할 도구도 마련했다. 준비를 마친 이들은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지난 2일 상오 2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김경숙씨(40·강남구 포이동 우정빌라 201호)가 서울 51나 7690호 일제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운전하는 것을 발견하고범행대상으로 삼았다. 김씨를 미행,김씨의 집을 확인한 뒤 지난 5일 새벽 김씨의 집 근처에 숨어있다 상오 2시쯤 귀가하는 김씨를 납치,『돈만 주면 살려주겠다』며 협박해 승용차 뒷좌석에 태웠다. 김씨의 손과 발을 청색테이프로 묶고 앞을 보지 못하도록 눈도 가린 뒤 현금 40만원과 은행카드 4개를 빼앗았다.일당은 상오 4시쯤 경기도 수원시 삼미아파트 주차장에서 김씨를 트렁크에 옮겨 태운 채 상오 5시쯤 다시 강남구 포이동에 있는 김씨의 집으로 가 김씨의 승용차를 빼앗고 『죽인다』고 협박해 통장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수원지역의 은행에서 9백만원을 인출했다. 범인들은 미리 준비해간 삽 2자루로 가로 2m,세로 3m,깊이 1.5m의 구덩이를 파고 회칼로 김씨의 옷을 찢어 알몸으로 만든 뒤 김씨를 구덩이 속으로 던져 넣었다. 이들은 김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돈이 더 있느냐』고 물어 『없다』고 하자 그대로 생매장했다.〈강충식·박준석 기자〉
  • 「한총련 사태」 무더기 실형선고/110명 선고공판

    ◎51명에 3년∼8월 징역/“법 부정행위 「통일 염원」으로 미화될 수 없어” 사법사상 최대규모인 444명이 무더기로 구속기소된 「한총련」사건 피고인가운데 110명에 대한 첫 선고공판이 29일 서울지법에서 열려 51명에게 징역 3년∼징역 8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민형기 부장판사)와 22부(재판장 최정수 부장판사)는 이날 공판에서 가담 정도가 가벼운 나머지 59명에게는 징역 1년∼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과 질서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무책임한 행동이 통일의 염원만으로 미화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남북이 대치중인 상황에서 이적성을 띤 폭력시위로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한 만큼 폭력시위에 경종을 울릴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좌경이념의 편중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과격·폭력시위를 영원히 추방하는 것은 물론,이완되고 타성에 젖은 사회 분위기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김상연 기자〉
  • 참혹…손·발목 묶은채 입엔 테이프/암매장 김 여인 시신 발굴현장

    ◎옷가지·지갑·핸드폰 등 함께 묻혀있어/주민들 “주범이 우리마을 출신이라니…” ○…「막가파」에 의해 생매장된 김경숙씨의 시신은 29일 하오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 고정리 송산중학교 염전내 소금창고 입구 바로 안쪽 구덩이에서 알몸인 상태로 발견됐다.옷가지와 지갑·도장·병원진료카드·핸드폰·안경집·노래테이프 등도 함께 묻혀 있었다. 겉옷은 물론 솟옷까지 모두 칼로 찢겨진 채 불에 그을려 있었으며 창고에서 5m가량 떨어진 염전물탱크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삽 두 자루가 떨어져 있었다. 시신은 손목과 발목이 녹색 테이프로 묶여져 있었고 입에도 테이프가 붙어있었다.저항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소금창고는 93년 말부터 사용되지 않은 이 지역 소금창고 7개 중 하나로 폭 6m50㎝,길이 20m 크기의 단층 슬래브 건물.마을과 1㎞ 정도 떨어져있는 외딴 곳인데다 길주변에는 갈대숲이 우거져 있었다. ○…발굴이 시작되자 마을 주민 30여명이 몰려와 현장을 지켜보며 범행의 잔혹함에 치를 떨었다. 주민들은 『우리동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일도 끔찍한데 주범 최정수가 이곳 출신이라니 수치스럽다』며 『밤은 물론 낮에도 사람들이 왕래를 꺼리는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잊혀질 때쯤 이같은 끔직한 사건이 일어나 마을이 다시 흉흉해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1시간 30분에 걸친 시신 발굴작업을 마친 뒤 『범행장소가 마을과 동떨어져 있어 피해자가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생매장된 것같다』면서 범인들이 미리 이곳을 범행장소로 택했을 것으로 보았다.〈화성=강충식 기자〉
  • 일부일처제의 ‘허위·위선’/김원우씨 신작 「모노가미의 새얼굴」

    ◎「돈벌고 밥짓는」 부부관계의 결핍된 애정/그속에 숨겨진 것은 ‘파탄’의 연속일뿐… 음화라는 것이 있다.인화된 사진필름처럼 사물의 검은 부분과 밝은 부분을 바꿔 놓아 형상의 흑백을 반대로 보이게 만든 그림을 말한다. 작가 김원우씨의 신작장편 「모노가미의 새 얼굴」(솔간 상·하)은 바로 이런 네거티브 필름을 읽는 느낌을 준다.모노가미는 일부일처제란 뜻의 영어단어.수천년동안 인류의 독점적 혼인양태였던 그 모노가미가 최근 어느 때보다 거센 도전과 해체의 과도기를 맞고 있다며 그 변모의 앞날을 점쳐본다는 뜻이 표제에 담겨있다.그러나 작가는 모노가미의 미래에 대한 날렵한 대안을 앞세우지 않는다.그러기는커녕 고름이 끈적거릴만큼 부풀어오른 일부일처제의 부패한 단면들을 까발리기에 바쁘다.물러나고 있는 「모노가미」쪽이 오히려 소설의 전면을 차지하며 이를 이을 「새 얼굴」은 아직도 후경속에 흐릿하게 감춰져 있는 셈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70년대말 결혼한 최정완이라는 건축설계사로 95년 현재 아내 선옥과 별거에 이르기까지의 체험을 신랄한 어조로 털어놓고 있다.그에 따르면 일부일처제란 완전히 명목뿐이며 허울좋은 제도를 지탱하기 위해 무수한 허위와 위선을 필요로 한다.맞선보러 나온 처녀의 뽀얀 피부에 반해 한달반만에 초고속 결혼한 정완은 첫 월급봉투를 아내 주머니에 찔러주기도 전에 경리과 미스 구와 내연의 관계로 빠져든다.선옥은 그녀대로 형식적인 부부관계의 따분함에서 도망치듯 주부도박단에 끼여드는가 하면 줄바람 피우기를 마다 않는다.그런가하면 지방유지로 행세깨나 하던 정완의 처가는 막상 딸이 이혼당할 처지에 이르자 사위를 상대로 아파트 소유권 소송을 걸며 치사하게 나온다. 정완이 바라본 일부일처제 결혼에는 밀고당기는 힘의 관계만이 있을뿐 더이상 어떤 애정도 없다.부부는 서로에게 돈벌고 밥짓는 상대로 전락했을 뿐이며 며느리와 사위를 상대로 사돈끼리도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다.부부는 애들때문에 마지못해 살지만 결핍된 사랑의 욕구는 서로 외간남녀를 탐하게 만든다.결국 말만 그럴 듯할뿐 일부일처제의 실속은 숨겨진 중혼제이며파탄의 연속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이야기를 김씨는 원고지 3천쪽에 이르는 긴 호흡으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달콤하고 말랑말랑한 양념을 전혀 칠줄 모르는 김씨의 고통스러운 만연체는 차를 몰고다니며 남자사냥을 하는 유한마담,재력만 있다면 여러 부인 거느리기도 흉이 안되는 지역유지 등 소비사회와 결합된 일부일처제의 쓰레기같은 풍속을 오히려 더 따갑게 드러내고 있다.우리 사회를 찍은 이같은 네거티브 필름을 현상해 사진속의 대안을 예측해보는 것은 독자의 몫인 것 같다.〈손정숙 기자〉
  • 교육감선거 금품 수수/3명 징역 5년씩 구형

    【전주=조승진 기자】 전주지검은 19일 교육감선출과정에서 교육위원에게 1억원을 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성섭 피고인(65·전 전주모여고교장)에게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5년과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지난 92년 실시된 초대교육감선거에서 후보자로부터 지지부탁과 함께 현금 3천만원씩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인선(66·전교육위원)·최정욱(52·〃)피고인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5년씩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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