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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대] 경력을 디자인하라/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글로벌 시대] 경력을 디자인하라/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직장생활을 묘사한 드라마를 보면 한결같이 등장하는 캐릭터가 있다. 창의적이지만 삐딱한 말단직원, 아부만이 살 길이라고 손바닥을 비벼대는 과장급 직원, 무능하고 안하무인인 차장이나 부장. 너무나 무능해서 삶의 비애조차 느끼게 하는 임원, 그리고 권위적이고 골프만 치는 사장…. IMF는 이들 차장·부장·임원·사장의 철통 같은 자리마저도 뒤흔들어 놓았다. 직업상 다른 직장을 물색해 달라며 찾아오는 부장·임원들과 자주 만나왔다. 직접 인터뷰를 해보면 10여년 근무한 직장에서 무슨 업무를 해왔는지도 파악이 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력서도 입학 졸업에, 입사·퇴사라고만 반복해서 써놓았을 뿐 그 사람의 전문 분야가 무엇인지,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전혀 알아볼 수 없다. 어떤 일을 해왔는지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고 부탁이라도 하면 말문이 막혀 그냥 무역 파트, 경리 업무 혹은 ‘그동안 내가 무슨 일을 했지?’라고 되묻는 해프닝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연차가 쌓이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자신의 경쟁력과 경력을 다져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만 충실히 수행해온 데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외국회사에서 온 이력서를 보면 본인이 직급에 맞는 구체적인 업무에다 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경력사항까지 소상하게 기입해 놓아서 이력서라는 말에 걸맞게 한 사람이 이 사회에서 걸어온 발자취를 생생하게 알 수 있다. 우리나라 회사원들은 직급이 올라갈수록 책상은 넓어지는 대신 실무는 멀어지고 일과 무관한 신문·잡지가 책상을 채우지만, 외국회사는 관리직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업무에 대한 책임량이 많아지고 해야 할 일도 많아진다. 자연히 그 업무 수행을 위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긴장의 강도도 높아진다. 이러한 개인의 노력에 체계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박차를 가하는 것이 이른바 ‘커리어 플래닝’‘커리어 디자인’’커리어 브랜딩’이라는 다소 낯선 용어들로 대변되는 경력관리 프로그램이다. 짧게는 월별로 길게는 3년,5년,10년 단위로 현재 본인이 잘 걸어가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올해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 당장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어떤 자기계발이 필요한지를 돌아보면서 본인을 회사의 부속품이 아닌 경쟁력 있는 한 개인, 상품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경력관리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력에 합당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지금까지 경리 업무를 4년간 해왔고 거기에 만족을 느끼며 적성도 맞으니깐 올해는 미국식 회계 시스템인 AICPA를 따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목표를 세운 후에는 그 목표가 정말 나한테 맞겠는지 동료나 전문가에게 피드백까지 받는다. 실현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시행하는 적성검사나 심리검사는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하는 것을 파악하는 데서 그치지만 경력관리 프로그램은 실제로 나에게 맞는 실질적인 목표를 설정하게 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지금부터 일주일 안에 시작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당장 시작할 것은 무엇인지까지 세부적인 목표를 세우게 한다. 다시 말해 구체적인 생산성 향상과 직결되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개인적 커리어에서 성공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경력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되는 대로 살자’의 마인드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살겠다’로 마음을 고쳐먹고 힘겨운 노력을 즐겁게 할 수 있을 때 글로벌 시대의 인재로 당당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 헤비급 빅매치 “최강자 가리자”

    헤비급 빅매치 “최강자 가리자”

    27일 오후 장충체육관이 폭발한다. 국내 종합격투기 헤비급 최강자들이 ‘스피릿MC 16-자존심의 충돌’ 대회에서 랭킹 1위를 놓고 맞짱을 뜨기 때문이다. 헤비급 랭킹 1위는 현 챔피언인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31·아메리칸탑팀)과 타이틀매치를 벌일 자격을 얻게 된다. ●데니스 강의 도전자는 누가될까 현 랭킹 1위인 최정규(30·존프랭클 주짓수)와 김재영(25·팀태클)의 대결은 신구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최정규는 스피릿MC에서만 17전(11승5패 1무효)을 치른 베테랑. 지난해 헤비급 타이틀전에선 데니스 강을 상대로 난타전을 벌인 끝에 판정패했다. 하지만 데니스 강이 난타전에서 뒷걸음질을 칠 만큼 타격과 맷집이 강하다. ‘부산중전차’ 최무배가 이끄는 팀태클에서 서브미션 기술을 익힌 가라데 파이터 김재영은 4연승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내측인대가 파열돼 한 동안 링을 떠났지만 지난 달 복귀전에서 일본의 소이치 니시다를 꺾고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헤비급그랑프리 우승자인 무라타 류이치(32·요시다도장)와 위승배(31·팀파시)의 대결도 흥미롭다. 무라타는 세 차례나 전일본유도대회 81㎏급을 석권한 강자. 다양한 유도기술을 응용해 종합격투기에서도 6승1무2패의 성적을 거뒀다. ●무라타 류이치 vs 위승배 대결도 관심 맞상대인 위승배는 종합격투기 전적 5승1패로 커리어는 다소 떨어지지만 체력이 워낙 좋은 데다 레슬링이 특기인 만큼 그라운드에서도 강점을 지녔다. 지난 3월 최정규를 꺾어 격투기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실력자. 위승배는 “무라타는 데니스 강에 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면서 “한국인의 무서운 맛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오후 4시 시작되며, 오후 9시부터 Xports에서 지연 중계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달의 판결] 광통신 전문가 이형종 교수와 제자들 ‘기술 유출’ 무죄

    [이달의 판결] 광통신 전문가 이형종 교수와 제자들 ‘기술 유출’ 무죄

    전직하는 연구원과 ‘산업스파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사기관의 무분별한 단속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법조계와 지적재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기술유출을 방지하겠다는 이유로 영업비밀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세밀히 조사하지 않은 채 혐의사실을 발표하고 법정에 세워 전문기술인들의 명예와 직업선택의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이어 잇따라 무죄 선고 18대 총선 하루 전인 지난 8일 광주지법 법정에선 6명의 피고인과 가족들의 기쁨에 찬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해외로 국내 기술을 유출하려 했다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3년 동안 벌여온 법정 투쟁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광주지법 형사항소3부(이재강 부장판사)는 창업한 벤처기업의 핵심기술을 빼내 경쟁업체에 넘겨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형종 전남대 물리학과 교수와 제자 최모(32)씨 등 6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유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교수와 제자들이 개인 노트북 등에 가지고 있던 자료들은 이미 공개된 내용이며 영업비밀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이 교수는 사건에 휘말리기 전 광통신에 이용되는 부품의 전문가로 국내에서 첫손가락에 꼽혔다. 그러나 2005년 1000억원대의 해외 기술유출을 제자들에게 지시한 혐의가 수사기관에 의해 발표되면서 3년간의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국립대 교수지위도 정지됐고, 신기술 개발을 위해 호주 대학에 가 있는 사이 지명수배돼 귀국과 동시에 구속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화우의 최성식 변호사는 “유출되었다는 기술은 90년대 초 공과대학을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내용이었다.”면서 “수사기관이 조금만 더 살펴보았더라면 피고인들이 이처럼 오랜 기간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자 실무센터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고영회 변리사는 “수사기관의 무리한 수사가 국부를 낳는 인재를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최정열 판사도 증권분석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복제해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일본회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부정한 이익을 취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프로그래머 최모(44)씨 등 3명에 대해 “기술유출을 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변호사와 지적재산 전문가들은 최근 나온 기술유출사건의 무죄선고를 계기로 기술유출 수사의 전문성 제고 등을 주문하고 있다. 한 변호사는 “기업이 기술에 대한 잘못된 소유욕 때문에 기술유출과 관련한 법을 악용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특허처럼 중요하고 한정된 기술을 보호하려는 법이 인재를 잡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다른 변호사도 “기술유출 사건은 어찌보면 국가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엔지니어 한 사람의 인생이 걸려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수사기관이 애국심에 호소하는 국부유출을 근거로 전문성에 근거한 수사를 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피해자만 만들어낼 뿐”이라고 비난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이용탁 교수는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던 인재가 한순간에 매국노로 몰리는 이런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기술을 소유하려는 노력보다 기술자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먼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어렵고 피해내용 파악도 힘들어 기술유출 사건은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일반 형사사건보다 수사하기가 쉽지 않다. 피해손실 규모도 추정치가 대부분이며, 실제 피해가 확인되는 경우는 드물다. 또 수사는 대부분 국정원과 검찰의 공조 아래 제보 등을 바탕으로 은밀히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같은 성격상 검찰에서 수사결과를 내놓을 땐 이미 사건이 종결된 것처럼 발표된다. 수백억원에서 수조원까지 엄청난 금액의 국부가 유출되는 것처럼 알려지는 게 대다수다. 최근 일어난 유조선 기술유출 사건의 경우 수조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사건으로 알려졌다.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선고받는 경우도 있다. 일선의 한 검사는 “기술유출사건은 입증이 쉽지 않아 고소·고발인 등 제보자의 말이 수사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술적인 부분은 워낙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검사는 “일방적인 얘기보다는 기술에 대한 신중한 수사로 엉뚱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원의 한 판사도 “기술유출 사건은 실제 피해액이 특정되는 경우가 없어 어느 정도 피해가 있었는지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기술적인 부분도 피고인의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와 영업비밀이라는 두 가지 권리가 상충해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기술유출범’ 딱지 3년만에 뗀 이형종 교수 “구속돼 고생한 제자들에 미안할 따름” “앞길이 구만리 같은 제자들이 못난 선생을 만나 억울한 누명으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미안할 뿐입니다.” 3년간의 법정공방 끝에 무죄판결을 받은 전남대 물리학과 이형종 교수의 담담한 소감이다. 이 교수와 함께 기소된 제자들은 대학원 재학 중 발생한 사건으로 아직까지 학위 논문도 끝내지 못하고 있다. 광통신 단지가 있는 광주광역시 외곽 인근 장성에서 만난 이 교수 얼굴에는 그간의 마음고생을 말해주듯 주름이 깊게 패어 있었다. 그가 기술유출사범이라는 오명을 쓴 것은 2005년. 안식년을 이용해 호주로 건너가 현지 대학에서 연구를 수행하던 중 수사기관에서 국내 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려 했다며 자신을 지명수배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전남대는 이를 이유로 자신에 대해 정직을 결정했다. “당시 호주대학에서 한 연구는 내가 개발한 기술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고 운을 뗀 이 교수는 “귀국했더니 5명의 제자들이 구속되거나 검찰에서 조사를 끝낸 상태로 이미 모든 사람들이 귀를 닫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1심 재판 당시 아무 것도 준비할 수 없었고 수사기관과 재판부의 입장이 단호한 것 같아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기술유출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로 했다. 기소된지 수개월만에 그와 제자들은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항소심은 달랐다. 이 교수와 변호인은 기술유출 혐의로 기소된 것이 엉터리라는 점을 증명했다. 무려 2년이 넘는 장기간의 항소심 재판이었다. 통상적인 형사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길어야 6개월 내에 끝나는 것을 감안하면 4배 이상 긴 시간이었다. 재판부는 검찰에서 제출한 자료를 모두 검토한 뒤 영업비밀과는 상관없는 자료로 판단, 무죄를 선고했다. 현재 검찰은 사건을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이 교수는 “마음같아선 이런 일로 나를 몰아넣은 사람들을 상대로 당장 책임을 묻고 싶지만 광통신 분야에서 아직도 해야 할 연구가 많다.”면서 “새로운 개발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4명의 자녀 중 2명이 이공계 대학에서 엔지니어로서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 이 교수는 “이같은 일이 우리 아들, 딸 세대에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제자로 함께 기소됐다 무죄선고를 받은 최준석(당시 전남대 물리학과 대학원 재학)씨도 “열심히 연구하고 일했지만 지금 마음같아선 이공계의 미래가 불투명해 보일 뿐”이라며 아직도 사건의 충격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은 듯했다. 자녀가 2명 있다는 최씨는 “아이들이 자라 이공계 진학을 하겠다고 하면 절대 보내지 않겠다.”면서 “기술보다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 아니냐.”고 말했다. 이 교수는 광통신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미국의 벨연구소에서 수년간 근무하며 미국 영주권을 주겠다는 제의도 마다하고 국내기술개발을 위해 귀국했다. 전남대에서 광통신분야 소자를 개발하면서 기소 전까지 국내 광통신분야를 이끌어왔다. 무죄선고 후 전남대에 복직, 또 다른 광통신 소자 개발연구를 시작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Seoul in]새달부터 ‘브런치 콘서트’ 개최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해설이 있는 브런치 콘서트가 5월부터 매월 첫째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열린다.1일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열리는 첫번째 콘서트는 국내 최정상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 2악장’ 등을 연주한다. 음악감독 박은희씨가 알기 쉬운 해설을 곁들인다. 관람료는 1만원(브런치 5000원 별도)이다. 문화체육과 2104-1733.
  • 해군 장병이 제작 ‘서울신문’ 인기 짱

    해군 장병이 제작 ‘서울신문’ 인기 짱

    해군 함정에서 장병들이 직접 제작한 함정 소식지인 ‘서울신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화제의 해군 함정은 해군2함대 소속 ‘서울함’이다. 함정의 이름을 따 신문 이름을 붙였다. 이 함정 장병들은 바다에서의 생활 등을 담은 ‘서울신문´을 매월 만들어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한달에 300부를 인쇄한다. 지난해 1월에 첫 호를 펴낸 뒤 지금까지 15호를 발간했다. 제작회의를 비롯해 취재부터 편집, 인쇄, 배부를 모두 장병들이 분담해서 하고 있다. 취재기자와 편집진은 10여명이다. 소식지는 각종 훈련과 자매결연단체 초청행사, 귀빈들의 함정방문 행사 등을 뉴스로 다루고 있다. 주요 톱 기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함 방문 기사’(2007년 12월호),‘따스함을 전하는 대민 봉사활동’(2008년 1월호),‘자매결연단체 방문행사’(2007년 5월호) 등이다. 이 소식지 애독자인 서울함 최정현 하사의 어머니가 “이번 달에는 소식지가 조금 늦게 오는 것 같다.”는 내용의 독촉 문자메시지도 보내왔다고 병사들이 전했다. 함장인 홍성래 중령은 “처음에는 함정에서 어떻게 신문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지금은 ‘서울신문´이 서울함 소속원들의 희로애락을 제일 잘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프로야구]우리 쾅·쾅·쾅… 6연패 탈출

    [프로야구]우리 쾅·쾅·쾅… 6연패 탈출

    우리 히어로즈가 모처럼 타선이 살아나며 6연패에서 벗어났다. 히어로즈는 20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황두성의 역투와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2-4로 승리했다. 목동구장은 부산 갈매기들이 3루 홈 관중석까지 침범(?)한 덕에 올시즌 처음 매진(1만 4000석)을 기록했다. 롯데 정수근이 “홈구장이 도대체 몇 개인지 모르겠다.”고 자랑한 것처럼 올시즌 매진 7경기 가운데 사직구장 3회와 롯데 원정경기 2회 등 5회가 롯데와 연관돼 있다. 황두성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롯데 송승준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6실점으로 난타당해 4연승에 실패, 첫패(3승)를 안았다. 히어로즈 송지만은 9-2로 앞선 8회 2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터뜨려 역대 9번째로 개인 통산 250홈런을 이뤘다. 롯데는 3회 초 1사 뒤 정수근의 안타와 이승화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박현승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추며 2위로 밀렸다. 히어로즈의 클리프 브룸바는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이 재발, 절뚝거리면서도 두 방의 대포로 승리를 이끄는 투혼을 발휘했다. 0-2로 뒤진 3회 말 2사 1,3루에서 3점 홈런을,6-2로 앞선 7회엔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전에는 2000년 4월18일 경기 도중 쓰러진 뒤 8년째 의식을 찾지 못한 임수혁 전 롯데 선수의 아버지 임윤빈씨가 시구, 아들의 쾌유를 빌었다. SK는 잠실에서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두산에 11-2로 복수전을 치르며 선두로 복귀했다. 전날 7회 말 두산 김재호의 2루 앞 슬라이딩에 당해 감독끼리 신경전이 펼쳐지게 만든 유격수 나주환은 이날 선발에서 빠졌다. SK 김광현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4연승(1패).SK는 1회 2사 뒤 이재원의 안타와 박경완의 2루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모창민의 2타점,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아내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엔 1사 뒤 박경완·최정의 안타로 이뤄진 1,3루에서 이진영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려 6-0으로 앞섰다. 5회에도 대타 김재현의 1점포에 이어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안타로 2점을 보태 9-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광주에서 KIA 선발 호세 리마(2패)를 1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6실점으로 두들겨 7-3으로 이겼고,LG는 대구에서 선발 봉중근이 6과3분의2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2승(2패)째를 올리는 데 힘입어 7-3으로 삼성을 제압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007 괴담과 베이징올림픽

    007 괴담과 베이징올림픽

    영국 비밀첩보부의 살인면허소지자 007 제임스 본드를 만들어낸 작가 이언 플레밍 탄생 100주년이 5월로 다가왔다. 또한 이달은 그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최초의 본격 007 영화 <닥터 노>가 미국서 개봉된 지 45주년이 되는 달이다. 티베트 폭동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8월에는 중국 베이징올림픽이 열릴 것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옛 소련·동구권을 붕괴시켰다는 주장이 있다. 생중계된 한국의 발전상에 자극받아 민중이 “공산주의 때문에 서유럽은 몰라도 한국보다 더 못살게 됐다”는 분노를 느꼈다는 것이다. 주요 언론이 다룬 이 말이 실감나는 것은 바로 그 때 나 자신 해외를 누비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서울올림픽 직후 경제 시찰단원으로 중국을 방문하여 예컨대 산동성장과 요령성장이 베푸는 만찬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 당시 식사를 같이한 중국의 지식인들 입에서 한국에 대한 찬사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었다. 나는 이후 비즈니스로 우크라이나,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러시아 등 구소련 권에 수십 차례 왕래를 하였으며 아예 1995년부터 5년간 이들 나라에 주재하면서 합작투자회사의 경영에 관여하는 CEO를 한 경험이 있다. 1997년 우크라이나 키에브에 대우지역본사 사장으로 한창 근무할 때에는 러시아계 마피아가 나를 습격할지 모르니 주의하라는 우리 대사관 정보담당 서기관의 주의를 받고 있었다. 마침 남아공에 주재하는 권 사장이 괴한이 쏜 흉탄에 맞아 목숨을 잃자 키에브 신문에 누군가가 이 기사를 크게 실었다. 나를 위협한 셈이었다. 나는 출퇴근길을 번갈아 바꿔가며 움직였고 항상 가스총을 호신용으로 차에 두고 다녔다. 대우자동차가 합작 투자한 ‘아우토자즈’사가 한국 승용차를 조립해 팔기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 중고차수입 마피아들이 수입이 크게 줄면서 판매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그들은 러시아 킬러들의 원정 지원을 받아 얼마든지 보복하는 일을 꾸밀 수 있는 입장이라는 설명이었다. 당시 나는 우크라이나의 쿠츠마 대통령 산하 경제개발전략회의에도 참석하고 있었다. 그는 소련 시절 핵무기미사일제조 공장장 출신이었다. 나의 사업 파트너 중에는 소련 KGB출신도 몇몇 있었다. 당시 소련권의 기업가를 포함한 지식인들과의 대화 속에서 흥미 있는 부분이 있었다. 소련의 붕괴에 007영화 시리즈가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다는 한탄이었다. 왜냐하면 소련인들도 소련이라는 국가조직과 소련 첩보원을 악당시 하는 그 영화들을 비디오로 즐겼다는 것이다. 007시리즈는 속속 영화화되어 전 세계에 폭발적인 인기를 몰고 다녔다. 그 원천인 제임스본드를 처음 등장시킨 소설 《카지노 로얄》을 출간한 것은 한국전쟁이 끝난 해인 1953년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하여 작가가 숨을 거두고 나서 2년 뒤인 1966년까지 14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해마다 한 권씩 007 시리즈를 소설로 출간하는 왕성한 작가활동을 하였다. 신문기자 경력은 있다 하지만 2차 대전 때 영국 해군 정보부장의 부관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 갑자기 소설가로 변신, 약 10년간 혼자서 14권의 방대하고 복잡한 007 추리소설들과 다른 3권의 책을 줄기차게 출판해냈다는 데 그의 괴력이 있다. 그 후에 자료를 보니 적어도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1965)는 작가가 사망한 후 다른 이가 써서 완성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라는 것을 알았다. 1962년의 <닥터 노>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007영화 시리즈가 벌어들인 총 극장수입은 현재 시세로 111억 달러로서 한화로 치면 10조 원이 넘는다. 그밖에 비디오게임과 DVD, 유사소설의 홍수로 엄청난 부대수입을 올렸다. 007유사소설도 쏟아져 나와 그 수가 50편이 넘는다는 통계가 있다. 007의 저주, ‘그가 찍으면 죽는다’ 제임스 본드의 적은 누구인가. 대표적인 인물의 하나가 블로펠드라는 악당이다. 그는 스펙터라는 NGO(민간기구)의 책임자로서 테러와 살인, 복수, 고문 등을 자행한다. 독일인과 그리스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인물로 폴란드 바르샤바대학에서 경제학, 철학, 공학을 전공한 인텔리로서 세계 슈퍼 파워를 이간질하여 야심을 성취하려 한다. 그는 6권의 본드 시리즈에 등장한다. 또 다른 악당이 닥터 노(노 박사)이다. 중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처음엔 공산 치하의 중국대륙 범죄조직 ‘통(堂)’의 재무부장이었다가 나중에 스펙터 테러조직의 간부가 된다. 소련의 정보부(KGB)나 소련 방첩부대인 스머시(SMERSH)와 협조하면서 영미의 정보조직에 대항하여 서방세계를 괴롭힌다. 소련 스머시의 멤버들도 직접 등장한다. 위장 간첩 골드핑거, 살인 여간첩 로자 클렙 대령, 부두교 교주를 겸한 악당 미스터 빅, 전쟁광 코스코브 장군, 남미의 마약조직 두목 산체즈, 매춘과 도박으로 007과 대결하는 르 시프르 등이다. 소련 KGB출신으로는 건당 백만 달러씩 받는 살인마 파코,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지진으로 붕괴시키려는 맥스 조린, 석유재벌의 상속녀와 미묘한 사랑에 빠지는 살인마 레너드 등. 제3의 부류로는 영국을 배신하고 소련으로 넘어간 알렉스, 중국과 영미의 전쟁을 유발하려는 언론 마피아 엘리엇 카버, 미소 간의 핵전쟁을 유도하려는 스트롬버그, 소련의 지원을 받아 핵미사일을 런던으로 겨냥하려는 휴고 드랙스, 마약 딜러이며 소련의 이중간첩인 CIA요원 크리스타토스, 소련의 전쟁광 올로브 장군과 짜고 서유럽에서 핵폭탄을 폭발시키려는 아프간 출신 카말 칸, 아프간의 아편 밀수에 관여하는 친 소련 무기상 브래드 휘타커, 석유 파이프라인 폭파 음모의 여주인공 엘렉트라, 특수 무기로 휴전선을 무력화시키고 남한을 정복하려는 북한군 문 대령 등이다. 모두 광범위한 국제적 배경을 가진 첩보전의 악역들인데 그들은 소련은 물론이고 아프가니스탄 등 유라시아 대륙의 여러 나라와 도시, 동남아, 서인도의 자메이카, 이슬람 국가들, 나아가 북한 등을 거점으로 한다. 007영화 16편이 파상적으로 전 세계 극장가를 강타할 즈음 그 주술(呪術)이 통했음인가, 1990년 소련은 급기야 붕괴된다. 007의 무대로 아프간 소재가 뜨는가 하자 이번엔 아프간의 탈레반정권이 축출된다. 2008년 3월 6일 소련 KGB출신으로 죽음의 상인으로 불리며 악명을 날리던 세계 최대의 무기 밀매상 빅토르 부트(41세)가 태국에서 체포되었다. 이제 크게 보아 007의 주적(主敵)은 테러 NGO의 잔당이 일부 남아 있으나 대상국가로는 북한이 남은 셈이다. 과연 북한은 ‘007의 저주’를 피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궁금하다. 북한인들이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바깥세상을 어느 정도로 보고 어떤 자극을 받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올림픽 개막과 때맞춰 007 시리즈 제22탄인 <퀀텀 오브 솔러스>가 전 세계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다. 결국 모스크바올림픽을 치르고 나서 11년 만에, 서울올림픽 이후 3년 만에 소련은 15개 공화국으로 해체되었다. 이제 남은 건 중국이 그 숱한 내분을 이겨내며 민주화로 가느냐, 이념고수에 머무느냐, 그것이 가장 궁금한 일이 되고 있다. 글 최정호 한양대 겸임교수, 경영학박사, 《CEO여 문화코드를 읽어라》의 저자 월간 <삶과꿈> 2008년 5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18일 TV 하이라이트]

    ●그 여자가 무서워(SBS 오후 7시20분) 근석은 영림이 자기에게 오피스텔 열쇠를 주고 갔다는 말을 던지는데, 이에 승미는 왜 영림이 휴대전화를 꺼놓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한편 은애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고 영림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깜짝 놀라고, 이를 곧바로 백회장과 경표에게 알려준다.   ●장애인 주간 특집 ‘행복한 동행’(YTN 오전 10시45분) 매직페스티벌 등 많은 대회에서 우승한 마술사 조성진씨. 마술을 선보이던 중 화약사고로 오른손을 다친 그는 지금 ‘한 손의 마술사’다. 그러나 장애의 시련을 이겨내고 최정상에 올랐다. 자신의 마술로 다른 장애인들도 힘을 얻어 세상에 나서길 바란다는 그의 특별한 세상으로 초대한다.   ●시네마 천국(EBS 밤 12시10분) ‘영화 속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는 한창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추격자’를 비롯해 성공한 스릴러 영화들의 비밀을 알아본다.‘추격자’로 화려하게 데뷔한 나홍진 감독과 스릴러 영화를 읽는 새로운 시각, 한국 스릴러 영화의 실패와 성공 등을 두루 조명한다.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십전대보탕, 쌍화탕 등 각종 보약에 널리 사용되는 숙지황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사실과 그 유해성, 유통경로 등을 밝힌다. 발코니 확장을 유도하는 등 반강제적인 옵션 판매로 소비자를 울리는 건설사를 고발한다.‘100% 순수과즙’ ‘NFC’라고 표기된 음료들의 실체를 파헤친다.   ●W(MBC 오후 11시50분) 지난 3월31일, 중국과 동남아를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이른바 ‘3번 고속도로’라 불리는 이 길을 통해 관광객과 무역상이 급증하는 등 지금 동남아 일대는 엄청난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라오스에서는 중국어 간판을 단 상점과 식당, 중국인들의 숫자가 늘어가면서 급격한 중국화가 진행 중이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새 학기를 맞아 학교 안팎이 폭력으로 물들고 있다. 뿌리 뽑았다던 학교 내 폭력서클 ‘일진회’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갈수록 저연령화·흉포화·집단화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도를 넘어서는 극한의 공포를 조장하는 일진회 및 학교 폭력의 실체를 취재했다.
  • [프로야구 2008] 사자만 만나면 강해지는 비룡

    SK가 7연승 뒤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청주구장 5연승을 달렸다. SK는 17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채병용의 호투와 철벽 중간 계투진을 앞세워 2-1로 승리,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를 내보내고도 SK전 연패를 ‘6’으로 늘렸다. 양 팀은 지키는 야구의 정수를 보여줬다.SK는 윤길현-정우람-정대현으로 이어지는 중간 계투진으로 2회에 뽑아낸 2점을 끝까지 지켰다. 삼성도 권오원-권혁을 마운드에 올려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았다. 채병용은 5와3분의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2승째. 정대현은 4세이브(2승)째. 배영수는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빈타 탓에 첫패(2승). 기선도 SK가 잡았다.1회 말 1사 뒤 조동화가 중전 안타로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김재현의 내야 땅볼과 이진영의 볼넷으로 2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정이 주자 일소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올렸고, 결승타가 됐다.2회 진갑용의 시즌 4호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은 삼성은 9회 2사 2루에서 박석민의 타구가 왼쪽 폴대를 살짝 넘어가며 파울볼이 되는 바람에 역전 기회를 놓쳤다. 한화는 청주에서 3-4로 뒤진 9회 말 2사 2·3루에서 대타 이도형의 끝내기 안타로 5-4 재역전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 6개(공동 8위)이고 올시즌 4호이자 통산 680호, 대타 끝내기 안타는 시즌 3호이자 통산 49호. 한화는 지난해 6월9일 LG전 이후 청주구장 5연승의 휘바람도 불었다. 한화 덕 클락은 4회 1점포, 이범호는 6회 2점포로 나란히 시즌 5호를 기록, 홈런 공동 1위로 나섰다. 외국인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는 1과3분의2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타선 덕에 한국 데뷔 첫승(1패2세)을 신고했다.LG는 잠실에서 선발 제임스 브라운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KIA를 6-3으로 눌렀다. 브라운은 시즌 첫승(2패). 두산-롯데의 사직경기는 비로 취소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 △조세심판관 이광호 이영우 김홍기 박동식◇과장급△행정실장(서기관) 박종성△조사관(〃) 김형돈 양문성 최정미 권진하 주흥덕 이상헌 홍성로 이당영 김상곤 박동규 김외석 백종한(부이사관)◇비상임심판관△최대욱 이흥기 권강웅국세청 ◇복수직 4급 전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崔煐寬 ◇행정사무관 전보△국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趙世熙△〃 법규과 趙泰福△〃 소득지원과 孫煌模△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감찰) 孫潤△〃 조사2국 조사3과 李判植△중부세무서 소득세과장 李孝丁△도봉〃 총무과장 韓智雄△시흥〃 재산법인세과장 박찬호△동안양〃 총무과장 金聖煥△동청주〃 총무과장 金長洙△시흥〃 柳班玉△국세종합상담센터 전화상담1팀장 崔榥卿 ◇전산사무관 전보△ 국세청 전산운영담당관실 柳承祚△금천세무서 부가가치세2과장 李勳翼이데일리 △방송본부장 겸 이데일리TV 대표이사 鄭完柱△경영기획실장 孫東榮
  • [프로야구] “호랑이 아직 안 죽었어”

    [프로야구] “호랑이 아직 안 죽었어”

    오른쪽 투수 윤석민(22·KIA)에게 4월16일은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는 날’이 될 것이다. 팀을 지긋지긋한 7연패의 늪에서 구출했고, 데뷔 4년 만에 LG전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기 때문.SK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첫 단독 선두로 나섰다. KIA는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윤석민의 7이닝 5안타 4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의 호투 덕에 1-0으로 승리했다. 윤석민은 최고 구속 149㎞의 속구와 낙차 큰 체인지업(126㎞) 등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특히 승리없이 5세이브만을 기록하며 2006년 9월14일 이후 6연패 당했던 LG전 25번째 등판만이다. 지난해 방어율 3.78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7승18패에 그쳤던 윤석민은 아예 점수를 1점도 내주지 않고 자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윤석민은 경기 뒤 “연패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던진 게 잘 됐다. 수비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활짝 웃었다. KIA는 4회 2사 1루에서 김주형의 1타점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전날 대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회생의 기미를 보였던 최희섭은 삼진을 3개나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 시즌 타율이 1할대(.188)로 떨어졌다.48타수 9안타. SK는 문학에서 삼성에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맹타선을 앞세워 7-6,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삼성 선발 전병호가 몸이 풀리기도 전인 1회 말 1사 뒤 박재상·정상호·박경완·최정·이진영·모창민·나주환 등 타자 7명이 내리 안타를 터뜨려 5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정상호는 2회 1점포를 날리며 홈런 공동 2위로 올랐다. 삼성은 5회 제이콥 크루즈·박진만·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쫓아갔고,8회 무사 만루에서 양준혁의 그랜드슬램으로 5-7로 추격한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1루수가 공을 놓쳤지만 1루 주자 최형우가 머뭇거리다 홈에서 아웃돼 1점을 보태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청주에서 선발 정민철의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우리히어로즈를 8-1로 대파,2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히어로즈는 3연패. 정민철은 5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2연패 뒤 첫승을 신고했다. 한편 사직에서 열릴 두산-롯데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방송 등 현장 익히면 능률·재미 두배”

    “방송 등 현장 익히면 능률·재미 두배”

    문화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담사무소의 문을 두드리는 사법연수생들도 적지 않다. 두우 청담사무소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를 꿈꾸는 이들이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은 바로 현장실무이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인재도 바로 현장을 익힌 사람”이라고 말한다. 올 1월부터 두우 청담사무소에서 일하는 안혁 변호사는 한 중앙방송사의 사내변호사로 일하면서 현장경험을 익혀 두우에 합류한 경우다.200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그는 2006년 2월까지 감사원 감사관으로 일했다. 이후 KBS 법무팀에서 사내변호사 일을 했다. 그는 감사원에서 KBS로 자리를 옮긴 배경에 대해 “내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영화 쪽 일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마음만 있다고 불러주는 곳은 없다는 생각에 ‘전략적으로’ 방송 경험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법학회를 통해 최정환 변호사와 알게 됐다는 안 변호사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에 “기회는 이때다 싶어 두우에 지원했다.”고 한다. 안 변호사는 현재 소송대리와 자문을 하면서 최근 관심을 갖게 된 방송 분야 전문 변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방송 쪽에서 일하려는 사람을 많이 만나보면서 그들에게 정밀한 법률서비스가 절실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면서 “방송이라는 매체 특성을 고려하고 변화하는 환경에서 법률가 시각에서 법제화하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변호사는 “친구들이 지금도 연예인을 자주 만나서 좋겠다고 말하지만 엄밀히 말해 주요 고객들이 엔터테인먼트 쪽이라서 연예인 관련 계약문제, 저작권 분쟁을 다루는 것”이라면서 “최근 맡았던 사건 중에는 극장 공사대금 채권 관련 소송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하다가도 정작 기회가 생기면 주저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정확하게 어떤 내용인지 잘 알고 준비하는 자세를 조언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전문로펌 탐방] 두우 청담사무소

    [전문로펌 탐방] 두우 청담사무소

    일반인들에게 법무법인 두우 청담사무소는 ‘연예인 변호’로 유명하다. 영화 ‘거짓말’에 대한 음란물 형사고발사건, 가수 싸이의 병역기피 의혹사건 등 연예인 관련 소송에서 두우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두우 사람들은 “그건 이제 옛말일 뿐”이라고 말한다. 연예인 대리 소송이나 자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전체 업무 중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 엔터테인먼트 법률자문은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이혼·병역비리 등과 관련해 연예인을 변호하던 수준에 그쳤지만 산업규모가 커지고 전문화되면서 연예인과 직접 상대하는 일은 거의 없고 매니지먼트 회사와 일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두우 청담사무소는 게임, 공연, 스포츠 등 문화산업 전반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하면서 ‘문화산업 전문 로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출 대부분이 이 분야의 계약과 자문, 소송 등일 정도다. 최근에는 상표권 시장, 그 중에서 레스토랑 프랜차이즈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외식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름부터 조리법 특허등록 등에서 전문 법률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두우가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회사들만 해도 태원 엔터테인먼트, 강제규필름,MBC, 방송협회, 서울음반,JYP 등 영화·방송·음반사를 비롯해 베니건스 등 프랜차이즈업체, 일본의 겅호, 미국의 블리자드 등 게임업체 등을 아우른다. 해외 유명 뮤지컬 내한공연 자문 등 공연 쪽도 활발한 분야다. 두우의 뿌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앤장 소속 젊은 변호사들이 1994년 율촌을 설립했고 다시 1997년 율촌에서 독립한 변호사들이 두우를 설립했다.2002년에는 기업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본점과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업무를 전담하는 청담사무소로 분리됐다. 청담사무소에는 최정환 대표변호사를 포함해 변호사 6명(미국 변호사 2명 포함)과 변리사 1명이 근무하고 있다. ●“10년 전 내가 만든 계약서 지금도…” 최 대표변호사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1호 변호사라 할 수 있다.1989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들어갔다가 우연찮게 한국 영화시장에 진출하려던 미국 영화사 UIP의 법률자문을 맡으면서 이 분야에 발을 들였다. 이후 수많은 유명 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법률자문을 하면서 실무감각을 키웠다.1995년에는 미국 뉴욕주립대학에서 저작권·방송법 등을 공부하고 미국·네덜란드·벨기에·일본에서 연수 경험을 쌓았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냐는 질문에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변변한 계약서 하나 없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이제는 법률자문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된 것”을 꼽는다. 그는 또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쓰이는 계약서 상당수가 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농담도 했다. 자신이 10여년 전에 외국 계약서를 참조해 한국 실정에 맞게 만들었던 계약서들이 지금도 업계에서 표준계약서처럼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강호성 변호사도 빠뜨릴 수 없다. 그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최 변호사와 2000년부터 함께 일하며 영화 ‘거짓말’ 음란물 형사사건 등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지금 침체는 잠시…성장 잠재력 무궁무진” 두우 청담사무소는 엔터테인먼트 법률시장의 인재 양성소 역할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던 장정혜 변호사가 현재 아주대에서 지적재산권을 강의하는 것을 비롯해 두우 청담사무소에서 배출한 젊은 변호사들이 적지 않다. 문화산업 시장 전망에 대한 두우 사람들의 견해는 어떨까. 현재 국내 영화산업은 ‘한류’ 열풍이 주춤해지는 등 침체기에 빠져 있다. 두우 관계자들도 “최근 엔터테인먼트 법률수요도 줄어든 게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그럼에도 이 분야의 성장잠재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이들은 “여가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콘텐츠가 필요하고 한국은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인재와 정서가 있다.”면서 “제도를 잘 갖추고 정책만 제대로 편다면 문화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자신한다. 이들은 “문화산업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권리를 사고 팔거나 빌리는 것이어서 명확한 계약서가 필요하다. 그래서 더 많은 전문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노래 잘하고 영화에도 조예가 깊은 최 변호사는 “문화를 즐길 줄 아는 법률가들이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엔터테인먼트 분야”라면서 “그래서 연수원에서 강연할 때도 ‘틀에 박히게 판사, 검사, 대형 로펌 등 남들이 가는 길을 가지 말고 재미있는 일을 하는 보람을 느껴보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최근 사망한 가수 임성훈씨가 지난해 전 소속사와 법적분쟁을 하면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하는 등 연예인과 소속사간의 분쟁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정통한 법률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고질적인 고비용 저수익 구조가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매니지먼트사가 소속 연예인의 연예활동에 필요한 숙박비, 교육비, 의상비는 물론 유학비용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비용을 대부분 부담하는데 이같은 투자에 비해 수익은 신통치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매니지먼트사는 소속 연예인과 영화나 음반 제작사에 과도한 수익분배를 요구하고 스타 연예인을 내세운 스타마케팅에 집착한다. 겹치기 출연을 통한 매출 올리기도 성행한다. 이같은 불합리한 구조가 생긴 데에는 유명 연예인에게 거액의 전속금을 지급하는 전속금 관행도 한몫했다는 게 두우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전속금 관행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대기업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진출하면서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겨났다. 매니지먼트사는 톱스타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방송사나 영화사에 신인배우 끼워넣기도 가능하지만 톱스타 자체로는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낼 수 없다. 수익은 신인에게 생긴다. 하지만 키우는 신인마다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 신인 육성하고 톱스타 지원하는 데 들인 비용을 신인스타 한두 명에게서 뽑아내야 한다. 성공한 신인스타 한두 명이 버는 수익의 60∼70%를 소속사가 가져가야 수익이 맞는 구조라는 얘기다.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매니지먼트사가 소속 연예인을 출연시켜 직접 영화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출연을 조건으로 영화 지분을 요구하거나 공동제작사를 요구하기도 한다. 김종학 프로덕션, 싸이더스 HQ,SM엔터테인먼트 등 매니지먼트와 제작을 겸하는 연예기획사들이 방송사 드라마의 80%가량을 제작한다. 반면 미국은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하는 에이전시(연예기획사)는 제작에 참여할 수 없게 법으로 규정해 거대 권력을 지닌 공룡 에이전시가 야기할 수 있는 병폐를 사전에 예방한다. 매니지먼트사가 권한을 남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고 연예인을 보호하는 법률적 규제가 미흡한 것도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이런 현실에서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는 매니지먼트사의 시스템 개혁에 초점을 맞춘 법률적 대안을 제시한다.▲소속 연예인의 숙박비, 교육비, 의상비 등의 지원 금지 ▲매니지먼트사 등록제 ▲매니지먼트사 자체제작 금지 ▲매니저 자격 강화 ▲전속금 자율규제 등을 담은 매니지먼트사업법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법학회는 2006년 3월 최정환 두우 대표변호사 등의 주도로 엔터테인먼트산업 발전을 위한 법률적 검토와 대안마련을 위해 창립됐다.13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그 중 절반가량이 변호사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헐~ 웰빙 바람에 바나나도 못 먹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헐~ 웰빙 바람에 바나나도 못 먹네”

    ‘고릴라 입에 들어가는 바나나를 뺏어라.’ 서울대공원 동물원 유인원관에 특명이 떨어졌다. 지난달부터 로랜드 고릴라 한 마리당 하루 1㎏씩 주던 바나나의 양을 차츰 줄이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이다. 고릴라가 제일 좋아하는 바나나를 줄이란 말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게 하라는 말과 같다. ●특명 바나나를 줄여라 8일 동물원에 따르면 ‘바나나 줄이기’는 고릴라의 건강을 위한 일종의 식단조정이다. 고리롱(♂·1969년생)과 고리나(♀·1978년생)가 하루 소비하는 먹이량은 각각 4㎏ 정도다. 사과, 바나나 등 과일이 2.3㎏, 배추·셀러리·양배추·고구마·당근 등 채소류가 1.8㎏, 여기에 영양균형을 위해 매일 계란 4알과 우유 0.6ℓ가 제공된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 진갑 다 지난 고릴라 부부를 위해 몸에 좋은 웰빙식단의 제공이 필요했다.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칼로리와 양을 맞춘 식단이 아닌 나이와 체중, 영양 밸런스 등을 과학적으로 계산한 식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체식단은 준비과정만 1년이 넘게 걸렸다. 일본 우에노와 캐나다 토론토, 타이완 타이베이 동물원 등에 자료를 요청했고 다른 나라의 고릴라 식단도 두루 분석했다. ●두부나 귀뚜라미도 먹어 보렴 나이 든 녀석들이라 당분 등이 지나치면 필요 없는 군살이 붙기 쉽고 당뇨도 우려된다. 반면 단백질과 비타민 등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동물원 측은 매일 2.3㎏씩 주는 과일의 양을 줄이는 대신 셀러리, 양배추 등 채소량은 늘리기로 했다. 또 부족한 단백질을 채워줄 영양식으론 살아 있는 메뚜기가 선택됐다. 이외에 사람에게도 좋다는 두부, 브로콜리, 오이, 버섯 등 소위 웰빙건강식도 넣어줄 예정이다. 하지만 몸에 좋은 것이 입에 달지는 않은 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 식탐이 많아 남편 밥상까지 넘보는 고리나도 양배추가 남으면 모자처럼 머리에 쓸지언정 더 먹지는 않았다. 먹으라는 귀뚜라미를 보고 달아나기 일쑤인데 200㎏이 넘는 녀석들이 2.5㎝도 안 되는 곤충에 놀라 도망 다니는 모습은 누가 봐도 난센스다. 어쨌든 동물원측은 5월까지 계속 메뉴를 바꿔 가면서 건강식단을 짤 계획이다. 동물영양사 최정락씨는 “결국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식단을 차려 주는 것이 목표”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양한 먹이를 제공한 뒤 선택권은 동물에게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대통령 특별기 “순방 준비 끝”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일본 방문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드 원’으로 불리는 대통령 특별기도 ‘순방 모드’에 돌입했다. 청와대는 최근 경쟁입찰을 통해 ‘가격경쟁력’ 등이 앞선 대한항공을 전세기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경쟁입찰로 10억원대 임차 청와대 경호처는 “과거 ‘관례상’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번갈아 띄웠는데, 이번엔 이 대통령의 ‘비용절감’지시에 맞춰 ‘가격이 싼’쪽을 택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임차료는 10억원대로 알려졌다. 당초 청와대는 대한항공측에 “내부 개조 없이 운항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신변안전을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은 ‘충실히’ 개조하되, 나머지 공간은 개조를 최소화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극비리에 준비를 하고 있다.‘보잉 747’여객기 가운데 ‘화물칸이 없어’ 공간이 가장 넓고 최근 도입된 기종을 전세기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집무실 개조…軍통신망도 통상 전세기는 순방 4∼7일전쯤 내부 개조에 들어간다.400석 가까운 좌석은 150석 안팎으로 준다. 맨 앞쪽(1등석)에 대통령 침실과 집무실을 꾸민다. 비상용 군용통신망도 설치한다. 뒤쪽(이코노미석)엔 경호원과 검식요원(대통령 음식), 의상 코디네이터, 수행원, 취재진 등이 탄다.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가급적 대통령 수행 경험이 있는 최정예로 선발된다.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을 정도로 극도의 보안을 유지한다. 청와대 신원 확인을 거쳐 비상시를 대비한 ‘1진-2진’체제로 구성된다. 최종적으로 20여명(조종사 3∼4명)이 탑승한다.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특별 보안교육을 실시한다. 승무원들은 대통령과 수행원들의 이름, 직책, 기호 등을 미리 파악해 놓는다. 전세기에는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의 선호 음식 등 특별식도 실린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연극열전 4번째 작품 ‘블랙버드’

    연극열전 4번째 작품 ‘블랙버드’

    “충격이죠?”“상당히” 15년 만에 만난 남녀. 대화는 짧고 겉돌고 공격적이고 방어적이다. 우나(추상미)와 레이(최정우)는 15년 전 성관계를 가졌다. 당시 우나는 열두살, 레이는 마흔살이었다. 대학로 연극열전 네번째 작품인 ‘블랙버드’(5월25일까지·동숭아트센터 소극장)는 영국의 신예작가 데이비드 해로워의 신작. 작년 로렌스 올리비에 베스트 희곡상을 받은 작품이다. ‘새장에 갇힌 새’라는 뜻의 ‘블랙버드’는 불편한 진실을 따라가게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극은 두 질문 사이의 탐색전이다.‘둘은 서로 사랑했을까’ 혹은 ‘남자는 소녀를 추행했을까’. 우연히 잡지에서 레이를 발견한 우나는 그를 찾아 한걸음에 달려온다.15년전 아동강간범으로 6년형을 살고 나온 레이는 ‘그 일’에서 벗어나려 이름까지 바꿨다. 반면 우나는 아직까지 ‘그 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분노를 꾸역꾸역 삼켜온 여자와 상황을 피해보려는 남자. 서로 다른 기억을 쫓아가보는 두 사람은 팽팽한 신경전과 속사포 같은 대사로 한시간 반을 꼬박 침 삼키게 한다. 무대는 너절한 사무실. 햄버거 포장지에 먹다버린 빵, 초코바 껍질이 나뒹군다. 레이에게 버려진 우나, 정상적인 삶의 영역에서 내던져진 레이의 ‘쓰레기 같은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품이다. 나직하게 시작해 격정으로 터지는 추상미의 파급력과 최정우의 노련한 안정감이 균형을 이룬다. ‘블랙버드’는 충격적인 반전(?)이 있다고 예고해 왔다. 그러나 관객에 따라 반전은 반전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가치관과 작품 해독에 달린 문제다. 극은 씁쓸한 의문부호만 남기고 철컹, 닫힌다. 매주 수요일은 배우연출과의 대화가 있는 ‘수다데이’.2일 밤 공연이 끝나자 1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손을 들었다. 한 여성관객이 “요즘 소아성애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인데 이 연극에서 주는 메시지가 뭐냐.”고 묻자 이영석 연출의 얼굴에 난처한 기색이 번졌다. 이 연출은 “그건 레이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답했다.“사회적으로 레이는 성추행범이지만 둘에겐 사랑일 수 있어요. 사회적 단죄가 들어오면서 둘이 서로 증오하게끔 재사회화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배우 정철우씨의 말대로 ‘시절이 시절이니만큼’ 민감할 수도 있는 문제작이다.(02)766-6007.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국민교육 유공 46명 포상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민교육에 헌신하거나 불우 학생에 장학금을 기탁해 2007년도 국민교육 유공자로 선정된 학교법인·교육단체 등 관계자 46명에게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정부포상 대상자는 국민훈장 11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 표창 14명, 국무총리 표창 19명 등이다. 고형일 한국교육개발원장을 비롯해 이희상 운산학원 이사장, 김춘대 계몽학원 이사장 등 3명에게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김철식 동성학원 이사장, 김용창 계림학원 이사장 등 2명에게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했다.국민훈장 목련장은 최정호 백련학원 이사장·손영화 행촌학원 이사장·진문희 금성학원 이사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은 백순남 살레시오회 사무국장·류종선 옥천학원 이사장·손병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수석연구위원이 받았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01일 TV 하이라이트]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문명의 안식처, 이집트로 가는 길’의 저자로 널리 알려졌고, 실제 과거 카이로에서 7년 동안 유학생활을 했던 정규영 교수가 이집트의 역사와 이집트인들의 삶 속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한다. 정규영 교수의 눈으로 보는 이집트의 과거와 현재. 지금 이집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45분) 독특한 리듬과 멜로디 속에 동양적인 향기까지 녹아 있는 집시 바이올린 음악 ‘스페셜 베스트 앨범’과 함께 내한한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화려하면서도 진솔한 그의 연주를 들어본다. 아슈케나지, 솔티 등 거장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이 메이저 음반사를 통해 낸 첫 앨범도 소개한다.   ●세계 세계인〈그레이스톤 대저택〉(YTN 오전 10시4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도 가장 크고 유명한 저택 ‘그레이스톤’. 베벌리힐스 시가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이후로 역사적인 장소가 됐다.70년대에는 영화촬영이나 파티 장소로 대여되곤 했다. 지금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소이기도 하다.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한번의 결혼 실패를 딛고 부부의 인연을 맺은 정정욱·인가씨 가족. 러시아에서 나고 자란 딸 지마에게 한국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다. 문화적 차이로 친구들과 싸우는 나날이 계속됐고, 그럴 때마다 지마에게는 상담자가 되어준 아빠 정욱씨가 있었다. 한국생활에 적응해가는 지마 가족을 만나본다.   ●이산(MBC 오후 9시55분) 숙위소를 찾은 산은 홍국영과 어의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표정이 굳어진다. 산이 홍국영에게 이곳에서 어의를 만나고 있는 까닭을 묻지만 홍국영은 말을 못하고 머뭇거린다. 한편 효의가 곤경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은 송연은 병풍도 때문에 입궐했을 때 사가에서 들인 탕약을 먹던 원빈을 기억해 낸다.   ●김정은의 초콜릿(SBS 밤 12시35분) SBS 수목드라마 ‘온 에어’에서 의리 있고 인간미 넘치는 매니저 장기준 역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범수가 노래 실력을 뽐낸다. 최고의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와 최정원이 김정은과 함께 귀에 익은 흥겨운 뮤지컬 노래들을 불러 무대를 환상적으로 꾸민다. 중저음이 매력적인 하동균의 무대도 함께한다.
  • ‘한국의 농업개혁’ 워크숍

    ‘한국의 농업개혁’ 워크숍

    최정섭 한국농촌경제원장은 4월3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의 농정개혁이란 주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와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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