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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멤버교체’ 타이푼 “초심으로 새시작”

    ‘멤버교체’ 타이푼 “초심으로 새시작”

    팀 분위기는 화사해지고 음악은 더욱 깊어졌다. 3인조 혼성 그룹 ‘타이푼’(Typhoon·하나, 우재, 지환)이 다시 태어났다. 솔비의 빈자리를 채울 ‘홍일점’으로 여성보컬 하나(22)를 영입해 정규 3집 ‘랑데뷰’(Rendezvous) 활동을 앞두고 있는 타이푼을 만났다. 지난달 솔로로 나선 솔비의 탈퇴로 한바탕 속앓이를 했던 타이푼은 “초심으로 돌아가 신인으로 시작하겠다.”며 멤버교체 후 가진 첫 인터뷰에서 건강한 웃음을 보였다. 멤버들간의 불화설은 솔비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일축됐다. 솔비는 3집 타이틀 곡 ‘널 사랑하지 않았어’ 주인공으로 흔쾌히 출연의사를 전하며 2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의 새로운 도약에 진심어린 건투를 빌었다. ● ‘타이푼’의 뉴페이스, ‘하나’는 누구? 타이푼에 새 여성멤버로 발탁된 하나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이미 싱글 음반을 발표했었던 실력파 ‘중고신인’이다. 지난 2007년 9월 디지털 싱글 ‘잊었니’를 발표, 풍부한 감성 표현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차세대 여성보컬로 평가받은 하나는 솔비의 빈자리를 채워 줄 ‘타이푼’의 새 멤버로서 최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명지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했고요, 지난해 H(에이치) 선배님 곡을 리메이크해 앨범을 발표한 적이 있어요. 본래 솔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타이푼에 합류한 것이 제게는 더 뜻깊어요. 솔비 언니가 탄탄하게 잘 꾸려 오셔서 부담감도 적지 않지만, 저만의 색깔을 더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하나) 하나는 스물 두 살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였다. 타이푼의 새 멤버에 대해 ‘재능 많은 오디오형 가수’가 영입됐다는 전언을 접했었지만 아마도 가창력의 그늘에 가려 눈에 쏙 들어오는 외모와 늘씬한 몸매, 재치 넘치는 언변력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는 붙임성이 너무 좋아요. 먼저 다가와서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마력이 있어요. 때문에 친해지는데 어려움도, 서먹함도 없었어요. 무엇보다 좋은건 팀 안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한층 밝아졌죠.” (우재) “저는 새멤버 영입을 계기로 타이푼 음악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타이푼의 이름만 같을 뿐 사실상 전혀 다른 음악을 보여드리게 될거예요. 기존 댄스 장르가 아닌 서정적 발라드에 힙합 리듬이 가미된 세련된 곡으로 찾아 뵐게요.”(지환) ● 데뷔 3년차 ‘신인그룹’ 타이푼, ‘초심(初心)’으로… 멤버교체가 불러온 시너지 효과는 상당했다. 엄연히 말하자면 타이푼에게 있어 이번 변화는 ‘팀 재정립’이 아닌 ‘새로운 부활’을 의미한다. “1년여 간의 공백기가 있었는데, 기존 타이푼의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당혹스러울 수도 있어요. 타이틀 곡 ‘널 사랑하지 않았어’를 비롯해 3집 앨범의 80%가 발라드 곡이고 댄스곡은 단 2곡 뿐이니까요. 변심한게 아니에요. 휴식기 동안 많은 성장을 이뤘고 데뷔 3년차, 비로소 저희에게 가장 어울리는 옷을 찾은거죠.” (지환) ‘성숙’이란 옷을 입을 타이푼은 자신들을 일컬어 ‘신인그룹’이라 칭했다. “정규 3집이지만 저희 타이푼에게는 ‘또다른 시작’ 의미를 갖는 소중한 앨범예요. 기존 타이푼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는 걸 알아요. 초심으로 돌아가 ‘실력파 신인그룹’으로 주목받고 싶어요.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우재) 리더 우재만큼이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새멤버 하나도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처음엔 평소 좋아하던 그룹 타이푼의 멤버가 된 것만으로 너무 기쁘고 벅찼어요. 하지만 이제는 타이푼을 더욱 승승장구하는 그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에 어깨가 무거워요. 다시 시작하는 타이푼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해요. 저희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신인그룹’ 타이푼에게는 이제 더이상 ‘제2의 쿨’, ‘제2의 코요테’ 등의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았다. 혼성그룹의 활약이 희미해진 현 가요계에 타이푼이 ‘풀(Full) 충전’을 마치고 돌아왔다. 초겨울 칼바람으로 더욱 시려워진 우리내 감성을 감싸 줄 따뜻한 선율이 들려온다. ‘NEW 타이푼’… 다시 비상할 채비를 마쳤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 수능 응원영상 제작 “여러분, 파이팅”

    비, 수능 응원영상 제작 “여러분, 파이팅”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결전의 날’을 앞두고 있는 대입 수험생들을 위해 직접 응원 메세지를 담은 영상을 선물했다. 비는 7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레인-지훈닷컴(http://rain-jihoon.com/)’을 통해 오는 13일 ‘2009 수학능력시험’을 치루는 입시생들을 위한 격려의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과거 자신의 입시 경험을 토대로 비는 “절대 긴장하지 말고 노력한 것을 그대로 옮겨 답을 적으면 될 것”이라며 “파이팅, 파이팅이다!”라고 우렁찬 응원을 보냈다. 이어 “긴장이 가장 큰 적”이라고 조언하며 “할 수 있다!”라는 멘트로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패션행사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향한 비는 오는 8일 귀국해 5집 앨범 ‘레이니즘’의 바쁜 스케줄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손담비 춤 굿!”…할리우드 스태프 대거 방한

    “손담비 춤 굿!”…할리우드 스태프 대거 방한

    할리우드 진출이 본격 가시화된 가수 손담비를 위해 오는 11월 말 미국 최대 영화사인 유니버셜 스태프팀이 한국을 대거 방한한다. 손담비는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인 우피 골드버그, 재뉴인, 마야 등과 함께 춤 소재의 영화 ‘하이프 네이션’(Hype Nation)에 전격 캐스팅됐다. 손담비의 소속사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오전 전화 인터뷰에서 “이달 말 ‘하이프 네이션’의 감독 및 스태프들이 방한해 제작발표회를 겸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이후 한국 촬영분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영화는 당초 스토리의 전개상 미국 촬영분을 마친 후에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제작팀이 손담비의 일정을 최대한 배려해 한국 신을 먼저 촬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전체 분량 중 한국 분량도 늘어났다. 소속사 측은 “손담비에 대한 기대치의 상승으로 한국 촬영분의 비중도 늘어나게 됐다.”며 “손담비의 여러 춤 영상을 접한 ‘하이프네이션’ 프로듀서 측이 큰 만족감을 표했으며 ‘아시아에서 흑인댄스를 유일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동양계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하이프네이션’의 제작은 마이클잭슨과 푸시캣돌스를 프로듀싱했던 미국 유명 테디 라일리와 영화 ‘스텝 업1,2’의 스텀프 유갓 서브, 감독 알렌 칼자티가 참여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손담비는 영어 교사지만 겜블러의 여동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는 동양계 댄서로 춤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국배우로는 데니스 오가 호흡을 맞추며 미국의 유명 힙합그룹 B2K출연도 확정됐다. 한국에서의 첫 촬영 장소는 이태원의 ‘볼륨’에서 이뤄지며 화려한 파티 속에서 펼쳐지는 비보이 배틀로 첫 슛을 쏘게 된다. 한국 제작사인 나인스트리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세계적인 제작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손담비는 이번 영화를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한류스타로 성장하게 될것으로 보이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뱅, ’붉은노을’ 뮤비서 ‘서해안 되살리기’ 호소

    빅뱅, ’붉은노을’ 뮤비서 ‘서해안 되살리기’ 호소

    ’서해안 되살리기’를 모토로 한 빅뱅의 정규 2집 ‘리멤버(Remember)’의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5일 오전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새 앨범과 타이틀곡 ‘붉은 노을’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했다. 빅뱅의 ‘붉은 노을’ 뮤직비디오 촬영장으로 낙점된 곳은 서해안 안면도. 소속사 측은 “빅뱅은 최근 붉게 노을지는 영상을 담기 위한 장소로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가 있었던 안면도 해안을 찾았다.”며 “근 1년이 되어가는 기름 유출 사고의 기억을 회고하며 우리 바다인 서해안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서 안면도를 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빅뱅이 일정 동안 어촌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정겨운 모습을 담았다. 빅뱅은 촬영장에 모여든 시민들과 함께 안면도의 지는 해를 감상한 후 수산시장을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속사 측은 “빅뱅의 영상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서해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 나아가 서해안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빅뱅의 새 앨범 ‘리멤버’는 2년 만에 발매된 정규 앨범으로 선주문량이 20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새 앨범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치를 시사해주고 있다. 정규 2집 ‘리멤버’의 타이틀 곡 ‘붉은 노을’은 이문세의 원곡 중 후렴구를 샘플링으로 다룬 곡이다. 소속사 측은 “그간 ‘붉은 노을’의 리메이크 곡은 다수 있었지만 빅뱅은 원곡에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융합시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해냈다. 유니크한 스타일의 ‘붉은 노을’로 어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총 11곡이 수록된 빅뱅의 정규 2집 ‘리멤버’는 8곡의 신곡과 함께 지난 히트곡‘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의 리믹스 버전이 담겨있다. 신곡에는 보컬리스트로 성장한 멤버 승리의 솔로곡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등을 포함해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곡들을 싣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편 일본 활동을 마치고 전격 컴백한 빅뱅은 오는 8일 MBC ‘쇼!음악중심’에서 타이틀 곡 ‘붉은 노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탱크’ 최경주 EPGA투어 출동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유럽무대를 열어젖힌다. 최경주는 6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HSB C챔피언스에 출전, 잠잠했던 ‘탱크샷’의 포문을 연다.EPGA 투어 2009년 시즌 개막전. 때마침 PGA 투어 잔여대회가 쉬는 기간이라 미국과 유럽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 엔트리는 메이저대회나 다름없다.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2위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올해 메이저대회 2관왕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세계 3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6위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7위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에 ‘포스트 타이거’의 선두 주자 앤서니 김(미국·8위)까지 가세했다. 세계 ‘톱 10’ 가운데 무려 6명이 이 대회에 나선다.랭킹 15위 최경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 늘 이 대회에 귀빈으로 우대받는 건 물론, 우승 후보의 반열에 빠지지 않고 올랐던 터. 첫 대회가 열린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3년째 개근한 덕에 코스에 밝은 데다 2005년 12위,2006년 9위에 오르는 등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경주와 함께 나서는 앤서니 김은 이 대회가 ‘처녀 출전’. 처음 초청장을 받아든 앤서니는 PGA 투어 뿐 아니라 유럽무대마저 평정하겠다는 야심에 천 출사표를 던졌다.이 대회는 아시안투어를 겸하고 있어 올해 아시안투어대회 챔피언인 배상문(22·캘러웨이)을 비롯해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 노승열(17·경기고), 모중경(37·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 국내파 선수들도 출전한다.J골프가 6∼9일 오후 1시부터 중계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돌아온 성진우 “터프가이란 말 속상해요”

    돌아온 성진우 “터프가이란 말 속상해요”

    1994년 ‘포기하지마’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원조 터프가이’ 성진우(34). 2004년 5집 앨범 이후 긴 공백기를 갖고 있던 그가 11월, 약 4년만에 전격 컴백한다. 가죽바지에 탄탄한 근육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트한 셔츠, 스텐딩 마이크를 잡고 미끄러지듯 선보였던 다리찢기 춤…, 그리고 끓는 허스키 보이스. 그를 기억하는 모든 팬들에게 성진우는 영원한 ‘터프가이’로 남아 있다. 서글한 미소로 인사를 건내는 성진우는 여전히 건강미가 넘쳤다. 그리고 던져진 엉뚱한 첫 질문. “왜 제가 ‘가요계의 최민수’로 불리게 됐을까요?” 긴장하라. ‘폭로에서 폭로로’ 이어지는 인터뷰가 시작됐다. ◆ 태진아 안볼 땐 ‘몰래’ 가죽바지 벗었다. 성진우 하면 가죽바지. 가죽바지 하면 성진우. ’섹시 콘셉트 남성가수’를 상상할 수도 없던 90년대 가요계에서 광택 소재의 착 달라붙는 가죽 바지를 입고 등장한 성진우는 ‘신선한 충격’ 이었다. 그를 단숨에 ‘섹시가이’ 반열에 올려뒀던 아이템 ‘가죽바지’ 얘기를 꺼내자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난 진짜 싫었거든요!”라며 손사래를 치는 성진우는 순박하기까지 했다. ”박진영 씨와 더불어 최초 ‘섹시 남성가수’라고 할 수 있죠. 당시만 해도 남자가수가 야시시한 옷을 입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거든요. 박진영씨야 본인이 좋아서 쫄바지를 입으셨겠지만, 저는……” ’무언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듯 했다. 침을 꼴깍 삼키는 기자를 보고 성진우는 조심스레 말을 이었다. “이제야 말하는 건데요, 저 사실 대장(태진아) 없을 때는 몰래 가죽바지 벗었어요. (태진아는 오디션으로 성진우를 발탁한 인연이 있다.) 공개방송이야 대장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어쩔 수 없었지만 지방이나 행사 때는…(웃음). 아, 제 잘못이 아니에요. 자꾸 이상한거 입히잖아요!” ◆ ’다리찢기 춤?’ 춤 아니다, 스트레칭 하다가 그만 ’포기하지마’의 첫머리서 시선을 집중시켰던 일명 ‘다리찢기 춤’에도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있었다. “다리찢기 춤은 원래 춤이 아니에요.”라고 말문을 연 성진우는 자꾸만 터지는 웃음을 참느라 손으로 입을 가렸다. “아마 연습실에서 ‘포기하지마’ 안무를 짜고 있던 때 였을 거예요. 천천히 몸을 풀고 있는데 갑작스레 대장(태진아)이 들어왔어요. 깜짝 놀라 부랴부랴 다리를 쫙 찢고 스트레칭을 하시 시작했죠.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 보던 태진아 씨가 무릎은 탁 치며, ‘느낌 좋은데? 바로 그거야! 그걸 안무로 써야겠다!’하시는거에요. 어안이 벙벙했죠.” 이렇게 해서 성진우는 다리찢기 춤까지 추게 됐다. “솔직히 민망하잖아요. 제가 그 안무를 안하려고 얼마나 눈치를 봤는지 몰라요. 이거 뭐 어디가서 ‘스트레칭 하다 나온 춤’이라고 말도 못하고…. 얼마전 노래방에 갔는데 그 춤 영상이 나오는거에요. 얼굴이 화끈화끈, 아… (웃음)” ◆ 모든것은 태진아의 탁월한 ‘기획력’ 덕분 과거 ‘가죽바지’와 ‘다리찢기 춤’에 대한 괴로움을 호소하던 성진우는 “모두 억지성이 있던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 되려 감사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성진우는 “세월이 지나 생각해보니 그 모든 것이 ‘태진아의 뛰어난 기획력’ 덕분이더라.”며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20대였던 그 당시에는 사실 그런 옷차림에 민망한 춤을 추는게 막연히 창피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뒤돌아 생각해보니, 어쩌면 성진우란 사람이 일약 스타가 됐던 건 태진아씨의 기획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성진우는 오디션에서 자신을 한눈에 알아보고 데뷔시킨 태진아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덕분에 저는 무명 시절이 없었어요. 약 1년여간의 트레이닝 끝에 바로 1집 ‘포기하지마’를 발표했고 ‘터프가이’ 이미지와 맞물려 주목받게 됐죠.” ◆ 4년만에 컴백, 더이상 ‘터프가이 성진우’는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터프가이’로 굳혀진 이미지는 차후 활동에 발목을 잡는 족쇄로 작용되기도 했다.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는게 상당히 힘들었어요. 아무리 다가서려해도 강한 이미지 틀을 벗어나긴 힘들었죠. 심지어 후배 연예인들도 저는 어려워하더라고요.(웃음) ‘가요계의 최민수, 성진우’, ‘왕년의 터프가이’라는 수식어를 들을 때면 너무 속상했어요. 저는 실제로 터프하지도, 또 터프하기를 원한 적도 없거든요.” 4년 만의 전격 컴백, 성진우의 ‘첫번째 목표’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왕년스타라고 해도 좋아요. 이제는 ‘친근하고 솔직한’ 제 진짜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트레이드마크인 썬그라스도 벗을 거예요.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데 너무 오랫동안 닫고 지낸 것 같아요. 대중들과 눈을 맞추며 지금 제 나이에 걸맞는 원숙한 음악으로 찾아 뵐게요. 이제 더이상 ‘터프가이’ 성진우는 없습니다. 대신 ‘친숙한’ 성진우의 진면목을 보여드릴게요. 4년만의 컴백, 이거… 벌써부터 설레이는데요! (웃음)”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캐릭터뷰] ‘라디오 스타’ 최곤 “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캐릭터뷰] ‘라디오 스타’ 최곤 “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캐릭터 뷰는 작품 속의 인물을 만나는 곳입니다.이번에는 이준익 감독,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영화 ‘라디오 스타’를 각색한 뮤지컬 ‘라디오 스타’의 극중 인물 최곤을 파헤쳤습니다.  최곤은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이 뮤지컬에서 최곤 역을 맡은 가수 김원준씨를 만나 뮤지컬 중의 최곤의 얘기 전말을 들어봤습니다. ●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 ♬’ 뮤지컬에서 1988년 가수왕을 휩쓸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최곤.당시 그가 떴다 하면 사람이 몰려들어 반경 10㎞ 이내에는 교통이 마비됐다.최곤은 요즘의 가수 ‘비’와 맞먹는 인기를 누렸다. 최곤은 노랫말이 애절해 인상 깊은 ‘비와 당신’으로 스타덤에 오른다.이 노래를 모르면 ‘간첩’이란 말을 들을 정도였다. 하지만 최곤은 이게 끝이었다.팬들은 이 노래의 가사처럼 더 이상 그를 그리워하지 않게 된다.록의 저항정신을 잘못 해석한 최곤에게 실망했기 때문이다.최곤은 폭력 사건 등을 자주 일으켜 ‘범법자’란 인식이 자리했다.어느 때부턴가 대중은 그를 잊어갔다.  그 후 20년.‘잊혀진 가수’ 최곤은 청취자 곁에 다시 다가선다.그는 외진 강원도 영월의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한다.그는 특유의 건들거리는 화법을 구사한다. ● “가수 비,본 조비도 최곤한텐 안 되죠.” “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음악하고 있으니까요.죽을 때까지 음악을 할 겁니다.” 통 얼굴보기 힘들었다는 말문에 대한 최곤의 대답이다.20년이란 간극이 있지만 자신감은 여전하다. 1988년 당시 자신의 상황과 요즘의 가수 세계를 비교해 달라고 했더니 ‘자기만한’ 인물은 없다고 말한다.역시 최곤다운 답이다.본 조비 같은 유명 아티스트와도 비교하지 말란다.본 조비는 인생에 굴곡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이댄다. 그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88년 가수왕’이라고 소개한다. “저 아시잖아요.접니다.88년 가수왕 최곤.사실 그때는 두려울 게 없었습니다.그냥 나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이 불러주고,환호하고 그러더군요.그런데 이 XX같은 성질을 못 이겨서….” 최곤은 폭행 사건에 수없이 연루되면서 대중과 언론의 눈 밖에 났다.최곤은 그런 시련을 겪고서야 주위 사람을 생각할 줄 알게 됐다고 한다.라디오 DJ 생활을 하면서 겨우 남의 얘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터득했다.예전의 그는 거울에 둘러쌓여 있었다.자신 외 다른 것은 보이지 않았다.그런데 라디오를 하다 보니 그 거울이 유리로 바뀌었다고 한다.최곤은 그 창을 통해 다양한 생활상을 접하며 조금은 부드럽게 바뀌었다. 최곤은 주위 사람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법을 깨닫는다.그렇다고 안하무인 격으로 살아온 지난 날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최정상에 있을 때는 누구와 타협도 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았으나,그건 당시에는 값어치가 있는 삶이었다.그 때에는 음악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한 것일 뿐 과거를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팬은 ‘필요악(惡)’ 살아가는 방식에서 세상과 타협을 한 최곤이지만,음악 분야에서는 어떤 것도 자신의 신념을 꺾을 수 없다고 한다.그에게 음악은 자유이고 낭만이다.이 외 다른 것은 신경쓰지 않는다.심지어 그는 팬들조차 ‘필요악’이라고 정의했다.자신의 음악을 누군가가 즐기는 건 좋은 일이긴 하지만,그들을 위해 음악을 하진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음악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없다는 최곤에게도 생명줄 같은 존재는 있다.신인때부터 함께 했던 매니저 박민수가 최곤의 심장이다.최근 대형 기획사와의 계약 문제로 사이가 잠시 벌어지긴 했지만,부러진 뼈가 더 튼튼해진다는 말로 박 매니저와 끝까지 함께 한다는 뜻을 보였다. “민수 형요? 제 심장이죠.심장이 뛰어야 사람이 살고 피가 도는 것 아닙니까.솔직히 형이 없었으면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죠.저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미련퉁이’이기도 한데요.그래서 형을 믿을 수 밖에 없죠. 최곤이라는 배가 순항하기 위해서는 박민수라는 선장이 꼭 필요합니다.” 최곤의 방송은 친절하지 않다.심드렁하면서도 불친절하기까지 하다.최곤만의 색이 입혀진 방송은 특별하다.감추고 싶은 속마음을 들춰내면서 오히려 용기를 북돋아주기 때문이다.그의 지역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은 청취자들의 인기를 거듭해 본사는 곧 전국 방송으로 격상할 계획을 갖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영화보다 더 슬픈 성북구 ‘라디오스타’ 베일 “우리는 돈 안되는 음악하는 화학 실험체” [캐릭터뷰] ‘베토벤 바이러스’ 배용기(박철민)를 만나다 [캐릭터뷰] 이종혁 “별순검 진무영, 좀 편하게 살아라” [캐릭터뷰]김현숙이 극중의 자신 ‘영애’에게 “정신 차려라”
  • [캐릭터뷰] 가수 김원준 “팬은 함께 가는 길동무”

    [캐릭터뷰] 가수 김원준 “팬은 함께 가는 길동무”

    뮤지컬 ‘라디오 스타’의 극중 인물인 최곤은 ‘한물 간’ 록가수다.최곤 역을 맡은 김원준의 인기도 한때 휘황찬란했으나 그 빛이 옅어졌다는 점에서 최곤과 많이 닮았다.팬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 인기가 떨어졌다는 것은 날개가 꺾였다는 뜻이다.뮤지컬 ‘라디오 스타’ 연습에 한창인 김원준을 지난 3일 오후 극단 ‘용’ 연습실에서 만났다.  “아무래도 대중의 관심이 떨어졌죠.” 머뭇거리던 기자를 대신해 김원준이 털털하게 웃으며 먼저 질문을 완성시킨다.“팬이 적어졌다구요? 그냥 말씀하셔도 돼요.제게 팬이란 길동무와 같습니다. 한 길을 미련하게 오래 걸어도,함께 하며 외롭지 않게 만드는 길동무요.그런데 지금은 예전에 비해 길동무가 줄어들긴 했죠.대신 이제는 누가 누군지 알게 됐어요.이름도 불러줄 수 있는 사이가 됐죠.그 친구들도 오히려 편해져서 좋다고 말해요.” ● ‘쇼 끝은 없는 거야….난 주인공인거야’  김원준은 대중의 관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후에야 자신을 위한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그 전까지 가사를 단순히 외우고 멜로디만 익히는 ‘음학(學)’을 했을 뿐이다.그에게 인생의 구심점이 된 노래가 ‘쇼’였다.  “누구나 인생의 주인공이잖아요.주인공이 죽는 영화봤습니까? 모두 해피엔딩이잖아요.그런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도 인기에만 연연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거죠.그냥 있는 그대로 한발 한발짝 나가면서 사는 거죠.”  김원준은 대중으로부터 떨어져 있던 기간에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이 기간에 자신의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됐고, 자신의 얘기를 하게 됐다고 한다.  다음은 김원준과 주고받은 말이다.  ▶김원준이 그려내는 최곤은 어떤 사람인가요.  -최곤은 매우 여린 사람입니다.순수하죠.‘어른 아이’라고 할까요.겉으로는 투덜거리고 온갖 폼은 다 잡지만,그의 마음 속에는 동화 같은 세상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최곤 역에 더블 캐스팅 된) 가수 김도현이 털털하고 남성답고 ‘까칠한’ 최곤을 그린다면,전 아이 같은 감성을 지닌 최곤을 그려낼 겁니다.  ▶김원준이 ‘한물 간’ 가수역을 맡았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김원준과 최곤의 인생 여정이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엔 어떤가요.  -최정상을 찍고 나락에 떨어졌다는 점에서 비슷하죠.하지만 최곤은 자신이 잘못해 벌을 받은 거죠.전 최소한 사고뭉치는 아니었잖아요.스스로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거죠.그게 차이점이죠.”  ▶재충전이라고는 말했지만,인기가 떨어진 것 때문에 좌절한 적은 없나요.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요.하지만 제 스스로 결정을 한 거라 큰 딜레마에 빠졌다거나 슬럼프를 겪지 않았습니다.또 저를 둘러싼 윤택한 환경도 도움이 됐습니다.부모님이 저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셨기 때문에….자살같은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은 없어요.  ▶그렇다면 최곤은 어떠합니까.  -인기가 시들해질 때의 공허함은 겪어보지 않고선 모르는 겁니다.최곤도 그랬겠지요.자신감도 없어지고….그래도 최곤은 아까 말했듯 순수한 사람이에요.음악 밖에 모르는….이것저것 계산하지 않는 성격이죠.그래서 최곤도 자살같은 것은 생각해 본 적은 없었을 겁니다.  ▶최곤 이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계획인가요.  -앞으로는 보다 많은 분에게 저를 보일 생각입니다.그 출발이 뮤지컬 ‘라디오 스타’였던 셈이죠.조만간 새 앨범에 대한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 속 얘기들을 담아낼게요.  인터뷰 이전 김원준을 만나러 간다고 하자 주위에선 “예전에 정말 좋아했다.팬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사람들은 김원준을 ‘현재’가 아닌 ‘과거’로 기억하고 있었다.하지만 기자가 만난 김원준은 ‘과거형’이 아니었다.그는 그룹 ‘베일’의 보컬로 지금을 살고 있었고,뮤지컬 배우로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진행형’이었다.그의 향후 발걸음이 무척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영화보다 더 슬픈 성북구 ‘라디오스타’ 베일 “우리는 돈 안되는 음악하는 화학 실험체” [캐릭터뷰] ‘베토벤 바이러스’ 배용기(박철민)를 만나다 [캐릭터뷰] 이종혁 “별순검 진무영, 좀 편하게 살아라” [캐릭터뷰]김현숙이 극중의 자신 ‘영애’에게 “정신 차려라”  
  • 이수근 ‘1박2일’에서 점수따 ‘상플’ MC 낙점

    이수근 ‘1박2일’에서 점수따 ‘상플’ MC 낙점

    개그맨 이수근(33)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상상플러스 시즌2’의 MC 자리를 꿰찼다. ‘상상플러스 시즌2’(이하 ‘상플’)의 제작진은 5일 “이재훈의 후임 MC로 이수근이 낙점 됐다.”고 밝혔다. 4일 MC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플’은 기존 MC인 탁재훈, 신정환, 김지훈에 사이에 개그맨 이수근을 합류시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다. ‘상플’ 제작진은 “이수근이 ‘해피투게더 프렌즈’에 출연 당시 현재 ‘상플’의 연출을 맡고 있는 윤현준 PD와 인연을 맺었다.”며 “당시 이수근의 활약을 높이 평가한 제작진이 이수근에게 러브콜을 전한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다른 프로그램들에서 재기 있는 입담을 보여 온 이수근이 ‘상플’에서도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플’이 ‘1박2일’ 등 기존 출연 프로그램들과는 다른 색체를 띠고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수근의 잠재된 재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수근은 처음으로 토크 프로그램의 정규 MC직을 맡게 됐으며 오는 13일 ‘상플’ 첫 녹화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수근에게 MC직을 물려준 가수 이재훈의 하차 이유는 11월로 예정된 쿨의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으로 알려졌다. 쿨은 ‘쿨 나이트 콘서트’라는 공연명으로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캐릭터 뷰] ‘라디오 스타’ 최곤 “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캐릭터 뷰는 작품 속의 인물을 만나는 곳입니다.이번에는 이준익 감독,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영화 ‘라디오 스타’를 각색한 뮤지컬 ‘라디오 스타’의 극중 인물 최곤을 파헤쳤습니다. 최곤은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이 뮤지컬에서 최곤 역을 맡은 가수 김원준씨를 만나 뮤지컬 중의 최곤의 얘기 전말을 들어봤습니다. ●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 ♬’ 뮤지컬에서 1988년 가수왕을 휩쓸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최곤.당시 그가 떴다 하면 사람이 몰려들어 반경 10㎞ 이내에는 교통이 마비됐다.최곤은 요즘의 가수 ‘비’와 맞먹는 인기를 누렸다. 최곤은 노랫말이 애절해 인상 깊은 ‘비와 당신’으로 스타덤에 오른다.이 노래를 모르면 ‘간첩’이란 말을 들을 정도였다. 하지만 최곤은 이게 끝이었다.팬들은 이 노래의 가사처럼 더 이상 그를 그리워하지 않게 된다.록의 저항정신을 잘못 해석한 최곤에게 실망했기 때문이다.최곤은 폭력 사건 등을 자주 일으켜 ‘범법자’란 인식이 자리했다.어느 때부턴가 대중은 그를 잊어갔다. 그 후 20년.‘잊혀진 가수’ 최곤은 청취자 곁에 다시 다가선다.그는 외진 강원도 영월의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한다.그는 특유의 건들거리는 화법을 구사한다. ● “가수 비,본 조비도 최곤한텐 안 되죠.” “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음악하고 있으니까요.죽을 때까지 음악을 할 겁니다.” 통 얼굴보기 힘들었다는 말문에 대한 최곤의 대답이다.20년이란 간극이 있지만 자신감은 여전하다. 1988년 당시 자신의 상황과 요즘의 가수 세계를 비교해 달라고 했더니 ‘자기만한’ 인물은 없다고 말한다.역시 최곤다운 답이다.본 조비 같은 유명 아티스트와도 비교하지 말란다.본 조비는 인생에 굴곡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이댄다. 그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88년 가수왕’이라고 소개한다. “저 아시잖아요.접니다.88년 가수왕 최곤.사실 그때는 두려울 게 없었습니다.그냥 나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이 불러주고,환호하고 그러더군요.그런데 이 XX같은 성질을 못 이겨서….” 최곤은 폭행 사건에 수없이 연루되면서 대중과 언론의 눈 밖에 났다.최곤은 그런 시련을 겪고서야 주위 사람을 생각할 줄 알게 됐다고 한다.라디오 DJ 생활을 하면서 겨우 남의 얘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터득했다.예전의 그는 거울에 둘러쌓여 있었다.자신 외 다른 것은 보이지 않았다.그런데 라디오를 하다 보니 그 거울이 유리로 바뀌었다고 한다.최곤은 그 창을 통해 다양한 생활상을 접하며 조금은 부드럽게 바뀌었다. 최곤은 주위 사람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법을 깨닫는다.그렇다고 안하무인 격으로 살아온 지난 날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최정상에 있을 때는 누구와 타협도 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았으나,그건 당시에는 값어치가 있는 삶이었다.그 때에는 음악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한 것일 뿐 과거를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팬은 ‘필요악(惡)’ 살아가는 방식에서 세상과 타협을 한 최곤이지만,음악 분야에서는 어떤 것도 자신의 신념을 꺾을 수 없다고 한다.그에게 음악은 자유이고 낭만이다.이 외 다른 것은 신경쓰지 않는다.심지어 그는 팬들조차 ‘필요악’이라고 정의했다.자신의 음악을 누군가가 즐기는 건 좋은 일이긴 하지만,그들을 위해 음악을 하진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음악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없다는 최곤에게도 생명줄 같은 존재는 있다.신인때부터 함께 했던 매니저 박민수가 최곤의 심장이다.최근 대형 기획사와의 계약 문제로 사이가 잠시 벌어지긴 했지만,부러진 뼈가 더 튼튼해진다는 말로 박 매니저와 끝까지 함께 한다는 뜻을 보였다. “민수 형요? 제 심장이죠.심장이 뛰어야 사람이 살고 피가 도는 것 아닙니까.솔직히 형이 없었으면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죠.저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미련퉁이’이기도 한데요.그래서 형을 믿을 수 밖에 없죠. 최곤이라는 배가 순항하기 위해서는 박민수라는 선장이 꼭 필요합니다.” 최곤의 방송은 친절하지 않다.심드렁하면서도 불친절하기까지 하다.최곤만의 색이 입혀진 방송은 특별하다.감추고 싶은 속마음을 들춰내면서 오히려 용기를 북돋아주기 때문이다.그의 지역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은 청취자들의 인기를 거듭해 본사는 곧 전국 방송으로 격상할 계획을 갖는다. ▶ [캐릭터뷰] ‘별순검’ 진무영, 요즘 검·경에 ‘일침’ ▶ [캐릭터뷰] ‘베토벤 바이러스’ 배용기(박철민)를 만나다 ▶ [캐릭터뷰] 배우 김현숙, ‘막돼먹은 영애씨’와 대화하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뱅, 정규2집 선주문 20만장… “물량부족”

    빅뱅, 정규2집 선주문 20만장… “물량부족”

    정규 2집 앨범으로 전격 컴백하는 빅뱅의 선주문량이 20만장을 돌파하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오는 5일 전격 공개되는 빅뱅의 정규 2집 ‘리멤버(Remember)’의 선주문은 20만장을 넘어섰으며 이에 따라 또 한번 물량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3일까지 선주문량이 20만장을 넘긴 상태”라며 “전 앨범인 미니 3집 ‘스탠드 업’의 선주문량이 15만장이었던데 비해 이번에는 이를 훨씬 넘어선 수치다. 아무래도 발매 당일 물량부족 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했다. 실제 빅뱅의 미니3집은 발매 당일 앨범이 없어 못 파는 매장이 속출해 소속사 측은 물량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바 있다. 기대에 부응하듯 빅뱅의 미니 3집 타이틀 곡 ‘하루하루’는 각 지상파 방송 음악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수록곡 ‘천국’이 2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 소속사 측은 선주문 폭주의 요인에 대해 “지난 미니 3집의 성공으로 빅뱅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하며 “게다가 이번 앨범은 빅뱅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빅뱅의 음악에 대한 믿음이 앨범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음반 매장도 바빠졌다. 국내 대형 음반매장인 핫트랙스와 신나라 레코드 등은 빅뱅 정규 2집 발매일에 맞춰 물량 확보 및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일본 활동을 마치고 정규 2집으로 컴백하는 빅뱅은 오는 8일 MBC ‘쇼!음악중심’에서 타이틀 곡 ‘붉은 노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동완, 군입대 2주전 마지막 앨범 발매

    김동완, 군입대 2주전 마지막 앨범 발매

    오는 17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수 김동완이 마지막 앨범을 발표한다. 김동완은 4일 팬들을 향한 심경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 ‘약속’을 발매한다. 애절하고 슬픈 발라드 곡 ’약속’은 김동완과 윤하가 듀엣 호흡을 맞춘 곡이다. 김동완의 소속사 h2 엔터테인먼트 측은 “입대 전 마지막 앨범 ‘약속’은 신화에서 솔로 가수로 정신없이 달려오며 팬들에게 느꼈던 고마움과 감사함, 데뷔 10년차 자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남기고 싶은 진심어린 메세지를 고스란히 담았다.”고 밝혔다. ’약속’ 앨범은 총 4곡이 수록돼 있으며 첫 트랙은 김동완이 팬들에게 전하고픈 작별인사를 내레이션 형식으로 담아냈다. 김동완은 이 내레이션 내용에서 “지난 10년간 함께 해온 모든 분들과 잠시 이별의 시간을 갖게돼 너무 미안하며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신화 1집 앨범 ‘해결사’로 데뷔한 김동완은 아이돌 가수에서 시작해 서른의 나이로 오는 17일 충남 공주 32사단으로 입대한다. 연기자, 라디오 DJ로 활동영역을 넓혔던 김동완은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를 시도하며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지난 9월 20일에는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입대 전 솔로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 ‘약속’은 김동완과 팬들의 2년 후 약속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김동완은 입대 전까지 약 2주가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화는 지난달 9일 에릭의 군입대를 필두로 올해 김동완, 내년 전진과 이민우의 군입대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긴 휴식기를 갖게 될 전망이다. 1988년 데뷔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신화는 올해 상반기 스폐셜 앨범이 10만장을 돌파하며 최장수 그룹으로서 저력을 과시했던 바 있다. 사진 = 한윤종 기자, h2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진영·원걸, ‘노바디’ 넘는 인기곡의 압박…?

    박진영·원걸, ‘노바디’ 넘는 인기곡의 압박…?

    역대 ‘여성 아이돌 그룹’ 중 원더걸스(Wonder Girls)만큼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그룹도 흔치 않다. 원더걸스는 2007년 2월 데뷔 이래 2년도 채 되지 않아 ‘텔미’(Tell me)-’소핫’(So Hot)-’노바디’(NoBody)에 이르기까지 ‘히트곡 3연타’를 치며 국민여동생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전국민을 춤추게 했던 ‘텔미댄스’열풍, 공주병 신드롬과 브이춤을 히트시켰던 ‘소핫’, 그리고 최근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석권한 ‘노바디’까지…. 마냥 ‘운’이 좋았다고 하기엔 설명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다섯 멤버 (선예, 선미, 소희, 예은, 유빈)의 매력과 부단한 노력이 꾸준한 빛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은 원더걸스의 제작 및 지휘자인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의 프로듀싱력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껏 원더걸스의 모든 앨범을 작사·작곡한 박진영은 ‘원더걸스의 대중성’과 ‘본인만의 음악 스타일’을 융합해 이상적 합일점을 찾아내는데 성공을 거뒀다. ‘텔미’, ‘소핫’에 이은 이번 ‘노바디’의 성과를 박진영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진영은 외국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1주에 한번 이상 화상회의를 열어 의견을 교류하며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등 원더걸스에 대해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노바디’의 성과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제작자로서 기쁜 마음으로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방송 무대 영상를 직접 모니터링하며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히트곡 3연타’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박진영 역시 부담감이 없을 수 없다.”며 “매 앨범마다 ‘전작의 성공도’를 뛰어넘는 새로운 곡을 창작해내야 한다는 것은 사실 제작자로서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실제로 원더걸스가 새 앨범을 낼 때마다 빠지지 않는 질문 중 하나가 ‘전작의 성공에 대한 부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박진영 뿐만 아니라 어린 원더걸스 멤버들에게는 더욱 큰 과제로 느껴졌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털어내기 위해서라도 멤버들은 더욱 의기투합해 열심히 임했고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노바디’의 정상 행진은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내년 2월 쯤 5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는 S.E.S 이후 9년만에 시도한 ‘새로운 도전’이다. 소속사 측은 “이번 콘서트는 그간 팬들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또한 원더걸스 멤버들에게는 이번 콘서트가 경험적 자양분이 돼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순이 “조용필급 올라가고 싶어 그런것 맞다”

    인순이 “조용필급 올라가고 싶어 그런것 맞다”

    가수 인순이(51)가 예술의 전당 대관 신청 거절 논란과 관련, 일부 네티즌들이 ‘국민가수급’ 대우를 받기 위함이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 “맞다.”는 당당함을 보였다. 인순이는 3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내 세종홀에서 ‘대중 가수를 외면하는 전문 공연장의 현실’이란 제목 아래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중 가수라는 이유로 예술의 전당 대관이 이뤄지지 않은 현실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대중가수에게도 적극적으로 공연무대의 문호를 개방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 자리는 투쟁의 자리가 아닌 대중 예술을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자리”라고 기자회견의 취지를 강조한 인순이는 “노래하는 것보다 훨씬 떨린다. 어제도 고민과 걱정을 많이 했다. 많은 분들 앞에서 내 꿈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이걸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까 고민됐다.”고 심정을 전했다. 에술의 전당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를 묻자 인순이는 “예술의 전당 앞을 지날 때마다 그 무대에 서 보고 싶었다. 정말 예쁜 무대일 뿐만 아니라 조용필, 조영남 선배님도 공연 하셨던 장소이기에 나 역시 그런 꿈을 꿔도 될 것이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논란이 가중될 것이란 예상을 했느냐는 질문에 인순이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 것 자체에 내 경력이 문제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기는 했으나 다른 부분이 문제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가수로서 평생 서보고 싶던 예쁜 무대에 서고 싶은 소망 하나가 이렇게 큰 일로 이어질지 몰랐다.”고 한숨 쉬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조용필, 패티김, 조영남 등 국민가수급 선배 가수들이 공연을 했었는데 그것 때문에 더욱 공연 하고자 하는게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인순이는 “맞다. 조용필의 뒤를 잇고 싶다.”고 단박에 답해 주위를 술렁이게 했다. 인순이는 “조용필 급으로 올라가고 싶어서 그런 것이 맞다.”며 “그건 네티즌 말이 맞다. 나는 조용필 선배급으로 올라가고 싶다. 누구나 꿈이 있고 롤 모델이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조용필, 패티김 선배님은 나의 롤 모델이고 나도 그분들의 길을 따라 그렇게 되고 싶다. 그분들이 섰던 무대에 서고 싶다.”며 “열심히 해서 이 만큼 살아 남았다. 데뷔 했을 때부터 함께 해준 팬들과 멋진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인순이를 비롯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안정대 회장, 대한가수협회 송대관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인순이의 의견을 적극 옹호하며 힘을 실어줬다. 인순이는 올 3월과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기 위해 두번 대관신청을 했지만 두번 모두 심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수다 100인’이 우리에게 던진 3가지

    ‘미수다 100인’이 우리에게 던진 3가지

    KBS 2TV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연출 이기원·이하 미수다)가 오늘(3일)로서 100회, ‘6000시간 장수프로그램’의 쾌거를 이뤄냈다. 2006년 10월 첫 전파를 탄 후 ‘미수다’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을 조명한다는 취지를 올곧이 지켜냈다. 100회 특집 방영(11월 3일·10일 2주간, 오후 11시 5분)을 앞두고 있는 미수다 연출자 이기원PD를 만났다. 지난 2년여 동안 ‘미수다’를 거쳐간 출연진 수만 해도 100여명이 넘는다. 가장 가까이에서 그녀들의 수다에 귀 기울여 온 ‘미수다’ 제작진의 글로벌 시각도 달라질 법했다. 이기원PD는 “다양한 출신국의 출연자를 만나오면서 많은 점을 반성하고 배워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며 “한국 사회가 글로벌 시대의 선두로 나아가기 위해 극복해 나아가야 할 쟁점들은 크게 3가지로 짚을 수 있다.”고 밝혔다. # 1. 자립심·독립심을 키우자 이 PD는 20-30대 여성들로 구성된 ‘미수다’ 출연진을 만나오면서 가장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부분으로 한국 젊은이들에 비해 ‘자립심이 뛰어난 점’을 꼽았다. 실제로 ‘미수다’출연진 중 70-80%가 학생이지만 한국 생활에 있어 생활비를 지원받고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 이PD는 “대다수가 출신국에서 성년이 되자마자 완벽한 독립을 이룬 케이스”라며 “경제적으로나 자신의 삶에 있어서 책임감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혼 전까지 혹은 결혼 후에도 부모님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자각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됐다.”고 전했다. # 2. ‘미수다’, 기본 3개국어 구사 문법과 독해 위주로 편중된 한국 사회의 ‘외국어 교육’ 한계점도 드러났다. 미수다 제작진에 따르면 미수다 출연진의 기본 외국어 구사능력은 평균 ‘3개국어 가능’으로 많게는 ‘5개국어’까지 구사하는 멤버도 있었다고 한다. 이PD는 “한국의 외국어 교육 시스템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며 “우리는 10년 이상 영어 등 외국어 습득에 열을 올리지만 실제로는 한마디 꺼내기를 꺼려한다. 반면 어학당에 다니는 출연진들은 언어습득에 있어 적극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배우려 하는 자세는 본받을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 3. 사적 영역(프라이버시) 존중 문화 유교 문화 전통을 이어 온 한국 사회는 외적으로는 존칭을 사용하며 순서를 중시하지만 사적인 영역에 있어서는 프라이버시가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이PD는 “익히 알려진바와 같이, 외국의 경우 나이에 따른 상하관계는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 반면 프라이버시 영역은 철저히 분리돼 지켜진다.”며 “서로간 개인적 부문을 침범하지 않고 존중해 줌으로써 상호간 믿음이 형성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국제 결혼 및 외국인 근로자 유입 등으로 2008년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100만을 넘어섰다. 이는 1990년대에 비해 20배 이상 증가한 이 수치며 전체 인구 ‘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춘 KBS 2TV ‘미수다’의 등장은 ‘발상의 전환’이란 측면에서 충분히 괄목할 만 했다. ’문화적 상대성’의 벽을 뛰어 넘어 한국사회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논하는 열린 공론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미수다’의 100회 속 성장이 더욱 뜻깊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결산] 흥행 대박·‘야신’ 명성 재확인

    관중도 흥행도 대박을 터뜨린 프로야구 ‘가을 잔치’가 14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지난달 8일 롯데와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시작된 포스트시즌은 31일 SK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야신’ 김성근 SK 감독은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2연패의 위업을 이루며 자신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세 번째 정상 도전에 나섰지만 두 번씩이나 야신의 위력에 눌려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했다. 정규리그 막판 상승세를 탄 삼성은 3위 롯데의 돌풍만 잠재우는 데 그쳤고, 롯데는 8년 만의 ‘가을 잔치’ 참가에 만족해야 했다. 13경기차나 앞서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SK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팀임을 한국시리즈를 통해 확실하게 증명했다. 김성근 감독이 철저하게 분석하고 완벽히 준비한 게 멋진 결실을 맺었다. 김성근 감독이 “야구를 알면서 하는 것 같다.”고 선수들을 대견해했지만 2년 연속 팀을 지휘한 그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한국시리즈 최연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최정은 “하면 안 되는 것 없더라.”고 말할 정도로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워 줬다. 또 칭찬에 인색한 김성근 감독이 “시리즈 MVP감”이라고 말한 ‘백전노장’ 포수 박경완의 명품 투수 리드도 빛났다. 지난해부터 볼배합에 대해 전권을 부여받을 정도로 김성근 감독의 신뢰가 높다. 정규리그 막판에 왼손 부상으로 포수 마스크를 쓰지 못했지만 더그아웃에서 볼배합 사인을 내는 ‘감독’ 역할을 해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SK가 지난해보다 잘했다기보다 야구를 좀 더 스스로 느끼면서 하고 있다는 것을 한국시리즈에서 입증했다. 합동훈련으로 경쟁을 부추기는 등 김성근 감독의 조련으로 1,2군 차가 없어지고 강한 불펜진을 키운 게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두산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4승2패로 승리했지만 총력전을 펼친 후유증이 끝내 걸림돌로 작용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김경문 두산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도 특유의 믿음 야구로 선수들을 다독거렸지만 소용없었다. 야구 전문가들은 “평생 이렇게 경기가 안 풀리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입을 모을 정도로 운도 지독히 없었다. 선 굵은 공격 야구로 팬들을 열광시켰을 뿐이었다. 공교롭게 두 감독 모두 올시즌 계약이 만료된다. 김성근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최고 대우를 약속 받은 가운데 김경문 감독이 3전4기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이 해설위원은 “두산은 지난해보다 힘을 낼 줄 알았는데 아쉽다. 정신력도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세밀하게 가져가야 하는 부분에서는 지쳐 있기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성과 가운데 하나는 심판들의 정교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이다. 야구 선진국 미국과 일본보다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가장 뿌듯한 것 가운데 하나였다.”고 말했다. 흥행도 성공적이었다. 포스트시즌 14경기 가운데 13경기가 매진되는 성황을 이뤘고 역대 최고 입장 수익인 53억여원을 기록했다.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시리즈 공중파 시청률이 10.5%로 집계됐다. 메이저리그는 8.4%. 물론 과제도 남겼다. 지난달 23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6차전 도중 비로 경기가 51분이나 지체됐다.“노게임이 선언되는 게 아니냐.”는 웅성거림이 나왔지만 다행히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그러나 선수들은 부상의 위험을 안고 질척하고 미끄러운 그라운드를 뛰어다녀야 하는 안쓰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돔구장이 없는 게 아쉬웠던 순간. 지난달 9일 사직 롯데와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일부 롯데 팬들의 소동 때문에 삼성이 3루측 공식 응원을 포기,‘그들만의 잔치‘가 됐다. 이날 경기는 유일하게 매진되지 않았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유재석·박명수 “저금통 모아 연말이웃 도와요”

    유재석·박명수 “저금통 모아 연말이웃 도와요”

    ‘소액 기부문화의 정착’을 위해 유재석, 박명수, 박경림이 나섰다. 이들은 ‘세상의 저금통을 다 모으자’라는 슬로건으로 소액기부 문화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2008 꿈을 담은 모금함 무지개 상자 캠페인’의 포스터 촬영에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거액기부가 아닌 생활 곳곳에 있는 저금통을 모아 오는 연말 이웃을 위해 나누자는 이번 캠페인의 촬영에는 유재석과 박명수, 박경림 외에도 탤런트 김성은, 만화가 허영만, 아나운서 최은경 등이 적극 동참했다. 유재석은 촬영 현장에서 “나눔은 커지는 것”이라며 “금액이 작더라도 작은 나눔은 더 큰 행복과 기쁨으로 변한다.”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개인적으로도 나누면서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며 “나눔의 작은 기쁨의 시작이며, 시작은 어렵지만 나눌수록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아름다운재단은 시민들이 보내준 저금통을 모아 다음달 6일 청계광장에 마련된 동전나눔밭에서 동전을 이용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모인 기부금은 전액 저소득 아동, 청소년의 문화체험 및 교육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아름다운재단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대관 “나도 예술의 전당 대관 거절당했다”

    송대관 “나도 예술의 전당 대관 거절당했다”

    가수 송대관이 자신도 예술의 전당 대관 신청에 거절당했던 사실을 고백하며 인순이의 입장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인순이와 송대관은 3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내 세종홀에서 ‘대중 가수를 외면하는 전문 공연장의 현실’이란 제목 아래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중 가수라는 이유로 예술의 전당 대관이 이뤄지지 않은 현실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대중가수에게도 적극적으로 공연무대의 문호를 개방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대한가수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송대관은 “오늘 이자리에 나는 가수협회회장으로 나왔다기 보다는 인순이의 선배로서 섰다는 것이 옳은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순이 같이 선후배 사이에도 존경받는 가수가 공연이 수락되지 않은 것이 가슴이 아팠다.”라고 소감을 전한 송대관은 “저 역시 실제로 내년을 목표로 공연을 신청한 적이 있으나 탈락 당했다. “라고 털어놨다. 송대관은 “그 수치감과 절망감은 설명할 수가 없었다.”라고 한숨을 내쉬며 “어떤 사람은 쓸 수 있고 없는 명확한 규정과 기준이 있다면 저도 신청 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네박자 활 동 당시’ 유료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던 바 있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협회 회장으로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제 이후에 거절 당했던 인순이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대관은 “가수들의 모든 꿈의 결실을 맺는 무대는 국민 여러분들이 제공해주실 수 있다고 믿는다.” 며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디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간곡한 소망을 전했다. 한편 인순이 측과 예술과 전당 측은 이번 예술의 전당 대관 건과 관련, 극명한 의견차로 대립하고 있다. 인순이 측은 올해 3월과 11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예술의 전당에 대관 신청을 했으나 ‘일정 경합’이라는 이유로 거절 당한 것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예술의 전당 측은 건물내부 구조상 클래식 장르 공연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대중가수들의 공연을 위해서는 별도의 무대 제작과 음향기기 설치가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대관 신청자가 집중되는 시즌에는 어떤 유명 뮤지션이라고 하더라도 신청이 거절 당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성모 ‘11년차 국민가수’의 가능성 재입증

    조성모 ‘11년차 국민가수’의 가능성 재입증

    데뷔 11년차 가수 조성모(31)가 ‘국민가수의 귀환’을 알렸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약 2년 6개월만에 콘서트를 통해 팬들 곁으로 돌아온 그는 2시간 반동안 단 한명의 게스트도 없이 30여곡을 연이어 열창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1일 오후 5월 소집해제 후 전격 컴백한 조성모는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 한일 투어 콘서트 ‘크라이 아웃(Cry Out)’의 첫 포문을 열었다. 조성모의 공식 활동 신호탄을 올린 이번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8개 도시와 일본 동경과 오사카로 이어지는 대장정으로 전개된다. 말끔한 블랙수트 차림에 긴머리를 묶고 무대에 등장한 조성모는 공연장을 빙 둘러 본 후 “감사합니다. 이게 얼마만이에요…”라며 입소 전 마지막 공연 장소에 다시 서게 된 감회에 젖어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데뷔 10년, 컴백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첫발”이라고 선포한 조성모는 “너를 사랑해도 되겠니, 다시 시작해도 되겠니…”라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OST ‘너의 곁으로’를 첫곡으로 택해 현재 자신의 벅찬 마음을 전달했다. 이윽고 2천여 관객들의 오랜 기다림이 설레임으로 변모하는 순간, ‘스텐딩 공연’의 진풍경이 연출됐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조성모가 토하는 호흡을 오롯이 흡수하려는 듯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돌아온 조성모, 그의 ‘1막1장’은 외롭지 않았다. ◆ ‘11년차 장수가수’의 히트곡 30선 메들리 98년 9월 1집 ‘To Heaven’으로 데뷔, 총 14장의 정규앨범 발매한 조성모. 어느덧 데뷔 11년차 ‘장수가수’ 대열에 선 조성모의 가장 큰 자산이 있다면 ‘다수의 히트곡’이었다. 앨범 수록곡이 아닌 거의 역대 가요계에서 1위를 수상곡 메들리로 2시간 반여의 무대를 채울 수 있는 것은 조성모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익숙한 히트곡이 자칫 지루하게 들릴까… 원곡을 ‘발라드ㆍ재즈ㆍ하우스ㆍO.S.Tㆍ어쿠스틱ㆍ록’ 등 다양한 장르로 재편곡해 무대를 꾸려낸 세심함도 돋보였다. 자신의 히트곡을 장르적 제약없이 자유자재로 소화해 내는 능력은 칭찬할 만했다. ◆ 발라드에서 락까지… A to Z ‘조성모의 모든 것’ 10년 전 볼살이 통통했던 조성모의 앳된 얼굴이 스크린을 관통하자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조성모는 쑥쓰러운 듯 자신의 데뷔곡인 ‘To Heaven(투 헤븐)’에 이어 ‘슬픈 영혼식’, ‘다음 사람에게는’, ‘가시나무’, ‘잘가요 내사랑’, ‘Ace Of Sorrow’를 열창하며 자신의 주전공인 발라드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가시나무’에서는 조성모의 전매특허인 변치 않은 하이톤 미성이 공연장을 소름 속으로 몰아넣었다. 마치 텅빈 공연장이 된 듯 돔아트홀 내는 긴 침묵이 흘렀고, 관객들은 고운 음색에 귀를 맡기고 모든 감각을 차단했다. 경쾌한 ‘재즈’무대로 분위기를 전환한 조성모는 숨겨준 탭댄스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시나요’,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등을 재즈곡으로 재구성해 부르며 애교 가득한 무대매너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역대 히트곡 중 강렬한 인상을 남긴 ‘축제’, ‘다짐’ 등에서는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조성모는 유난히 O.S.T 히트곡이 많았다. 현재 SBS ‘바람의 화원’의 주제곡으로 쓰이고 있는 ‘바람의 노래’를 비롯해 ‘너 하나만’, ‘포유(For You)’ 등 왕년 인기 O.S.T가 드라마 명장면들이 함께 방영돼 관객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군입대 전후, 가수로서의 역량적 성장은 ‘어쿠스틱’ 무대에서 드러났다. 공익근무요원 기간 동안 틈틈이 기타 연습에 매진했다던 그는 “이젠 피아노 보다 기타가 익숙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에릭 클랩튼의 ‘체인지 더 월드(Change the World)’, ‘아디아(Adia)’, ‘더 리즌(The Reason)’을 능숙한 기타 연주로 소화해냈다. 마지막으로 조성모는 록커로 변신해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공연명 ‘크라이 아웃(Cry Out)’의 의미를 빌어 “이제 크라이 아웃, 즉 울부짖을 때가 왔다!”고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어 “예전 공연 때 체조경기장 천장을 금이 가게 한 적이 있는데 오늘 그 열정이 다시 필요할 때”라고 흥분을 북돋우며 ‘록 페스티벌’ 분위기를 연출했다. ◆ 미동없이 ‘투헤븐’ 1절 합창, 감동의 앙콜 2년 반동안의 기다림을 2시간 반동안의 짧은 공연으로 달래고 돌아가기엔 아쉬움이 컸던 것일까. 모든 무대장치가 꺼지고 막이 내렸지만 공연장을 떠나는 이는 단 한명도 없었다. 조금의 미동조차 없이 자리를 굳게 지킨 관객들은 하나된 마음으로 조성모의 10년 전 데뷔곡 ‘To Heaven(투 헤븐)’을 합창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1절이 끝나갈 무렵, 간절함이 작은 감동을 이뤄냈다. 눈시울이 살짝 젖은 조성모가 다시 무대 위로 등장했고 관객과 가수는 한목소리로 ’투 헤븐’ 2절을 열창했다. 조성모는 영상을 통해 “나는 지난 10년 동안 꽤나 괜찮은 남자라고 착각하며 달려왔습니다. 2년여의 공백기를 지내며 다시 깨닫게 됐습니다. 내가 변해야 하는 이유는 당신입니다. 당신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도록,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멋진 가수가 되겠습니다. 10년 전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공연을 총 마무리한 조성모는 “오늘 첫 공연은 제게는 새로운 첫발을 내딛는 소중한 무대가 됐다.”며 “2년 반만에 무대에 다시 설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좋은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뜨거워진 눈을 질끈 감았다. 오랜 그리움이 열정과 감동으로 뒤범벅된 150분이었다. 그토록 무대에 오르고 싶었던 한 가수의 간절했던 갈증이 음악팬들의 목마름을 채워 줄 채비를 마쳤다. 사진 제공 = 라이브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이먼 래틀의 ‘브람스 교향곡’

    사이먼 래틀의 ‘브람스 교향곡’

    영국 리버풀은 현대음악사에 두 개의 ‘보석’을 안겼다. 하나는 ‘비틀스’다. 그리고 베를린 필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지휘하는 사이먼 래틀(53)경이다. 그가 3년만에 귀환한다.2005년에 이어 두번째다. 세계 최정상의 교향악단으로 인정받는 베를린 필의 내한은 1984년과 2005년 이후 세번째. 20~2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는 ‘독일의 서정’이 한껏 뿜어져나올 전망이다. 최근 현대음악으로 보폭을 넓힌 베를린 필은 본고장인 독일 작곡가 브람스의 교향곡 1~4번 전곡을 이틀에 걸쳐 연주한다. 보수적이라 할 만큼 독일음악의 전통을 견고하게 쌓아올린 브람스의 작품이 베를린 필의 연주, 래틀의 지휘로 빚어지는 만큼 이번 공연에 대한 클래식 팬들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교향곡 1번은 브람스가 21년간 공을 들여 작곡한 곡,3번은 베를린 필이 최초로 연주한 곡으로 유명하다. 클래식계에서 베를린 필은 ‘음악의 전당’과도 같다. 한스 폰 뷜로,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 당대 최고의 거장들을 지휘대에 세웠기 때문이다. 사이먼 래틀은 1999년 단원 투표에서 다니엘 바렌보임을 제치고 수장의 자리에 올랐다.2002년 10년 계약으로 베를린 필의 6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그는 고전음악에 대한 예우와 현대음악에 대한 심미안을 동시에 갖춘 균형감각으로 베를린 필을 이끌어왔다. 7만~45만원.(02)6303-7700.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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