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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뱅 ‘빅뱅’

    돌아온 박병호가 5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넥센의 박병호는 19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임찬규를 상대로 비거리 130m짜리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0호 아치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리그 역대 8번째로 5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2012~2015시즌 동안 31개-37개-52개-53개의 아치를 기록하며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뒤 미국프로야구(MLB)에 진출했다. 2년간의 도전을 마치고 복귀한 박병호는 부상으로 65경기에만 출전했음에도 20홈런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최근 박병호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이날도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첫 타석부터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올 시즌 박병호가 돌아오면서 홈런왕 등극 여부가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로선 경쟁에서 살짝 물러나 있다. 현재 홈런 부문 9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인 SK의 최정(30홈런)과는 10개 차다. 그렇지만 ‘홈런왕’ 본능을 지닌 박병호이기에 앞으로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박병호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넥센은 LG에 3-8로 패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던 ‘토종 에이스’ 최원태가 선발 투수로 나왔지만 3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시즌 7패(11승)째다. 제구가 높게 형성돼 안타를 많이 내줬다. 최원태가 한 경기에서 7실점 이상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평균자책점은 3.77에서 4.24로 치솟았다. 반면 LG의 선발투수 임찬규는 7이닝을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내며 10승(6패)째를 달성했다. 임찬규가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차지한 것은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우리 기술로 ‘전격Z작전’ 키트 만들었다

    [달콤한 사이언스] 우리 기술로 ‘전격Z작전’ 키트 만들었다

    “키트 도와줘.” 1980년대 말 인기리에 방영됐던 미국드라마 ‘전격Z작전’에는 주인공이 음성인식 기능이 있는 시계에 대고 외치면 언제 어디서든 찾아와 주인공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가 등장한다.국내 연구진이 ‘키트’처럼 부르면 찾아오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자율주행시스템연구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산업체 아이티엔지니어링과 함께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기기로 호출해 차량 탑승이 가능한 자율주행차(ITE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시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호출자가 운전자 없는 자동차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자율주행하는 시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TE카에는 영상센서와 레이저를 이용한 라이다(LIDAR),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특히 부르면 찾아오는 이번 기술의 핵심은 도로주변 환경을 인식해 지도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정밀하게 만들어진 지도에다 자동차에 장착된 각종 센서로 받아들인 정보를 종합 비교하면서 지도를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위치인식에 대한 오차범위도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자율주행차는 다양한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작동시키는데 수 백 와트(W)의 전력을 소모했지만 이번 기술은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통합시킴으로써 전력 소모도 100W 이하로 떨어뜨렸다. 연구팀은 19일 대전 연구원 내에서 500m 자율주행 시연행사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주차된 ITE카를 모바일 음성인식 앱으로 불러 탑승한 뒤 목적지까지 가는데 성공했다. ITE카는 교차로에 설치된 신호에 맞춰 정차하고 갑자기 끼어든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정단 ETRI 자율주행시스템연구그룹 박사는 “이번에 시연에 성공한 기술은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가 정의한 자율주행차 진화 5단계 중 특정한 상황을 제외하고 일반적 상황에서는 운전가 개입할 필요가 없는 3~4단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자카르타 빛낼 ★…땀은 金빛 된다

    자카르타 빛낼 ★…땀은 金빛 된다

    45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 개막이 19일로 꼭 30일을 남겨뒀다. 한국은 카드 게임의 하나인 브리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960명(경기 임원 181명, 선수 779명)을 파견한다. 모두 208개의 메달(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을 획득해 1998년 방콕대회부터 이번까지 6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과 어느 때보다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손흥민·조현우 金 따고 병역 혜택 향해 출격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종목은 간판 스타인 손흥민(26)이 출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다. 손흥민으로선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뛰며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 가려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는 것이 절실하다. 지난달 러시아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며 보며 준 ‘에이스 본능’을 자카르타에서도 이어 갈지 관심이다. 손흥민과 더불어 와일드카드로 뽑힌 조현우(27)도 병역 혜택을 받는다면 유럽 리그 진출도 타진해 볼 수 있다. 이란과 더불어 역대 가장 많은 4개의 금메달(1970년·1978년·1986년·2014년)을 획득한 한국 남자 축구는 이란을 제치고 ‘아시아 최강’을 목표로 한다. 김연경(30)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도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4년 뒤면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김연경은 이번 대회가 자신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수 있다. 주장까지 맡고 있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 김연경은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도 “항상 금메달이 목표다. 또 따서 연금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치 있게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전력상 중국과 일본이 가장 강력한 금메달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여자 배구·야구·농구·양궁 등 연승·싹쓸이 메달 기대 야구 대표팀에서는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메이저리거 출신인 박병호(32), 김현수(30)에다가 양현종(30), 최정(31), 양의지(31), 안치홍(28) 등 24명이 나선다. 아직 미필인 박해민(28)과 오지환(28)은 이번에 병역 혜택을 못 받으면 현역으로 군복무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금메달이 더욱 절실하다. 일본은 전원 사회인 야구 출신으로 대표팀을 구성했기 때문에 엔트리 24명 중 10명이 프로 선수인 대만이 가장 강력한 메달 경쟁자다. 이번에도 금메달을 따면 대회 3연패를 달성한다. 4년 전 인천대회에서 동반 우승의 쾌거를 이뤘던 남녀 농구 대표팀은 이번에도 동반 2연패 달성을 노리고 있다.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9)를 포함한 12명의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남북 단일팀 문제 때문에 아직 대표팀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북측에서 로숙영(25), 장미경(26), 김혜연(20)이 합류하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양궁 대표팀에서는 장혜진(31)과 김우진(26) 등 남녀 8명의 선수가 출전해 5개 메달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9년 연속 태극마크를 단 이대훈(26)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한다. 역대 아시안게임 사격 단체전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39)는 남자 공기소총 10m에만 출전해 첫 개인종목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이 약한 기초종목에서는 수영의 안세현(23)과 김서영(24)에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MVP+다승왕+우승+댄스’…시상식날 가장 바빴던 최정 9단

    ‘MVP+다승왕+우승+댄스’…시상식날 가장 바빴던 최정 9단

    18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 가장 바빴던 사람은 최정(22) 9단이었다. 최우수선수상(MVP)과 팀 우승(충남 SG골프), 다승왕 수상을 위해 세 번이나 시상대를 오르내렸다. 사회자가 “(이럴거면) 왜 자리에 내려갔었냐”고 농담을 할 정도였다. 시상식 막판에는 개막식 때 우승 공약으로 내걸었던 ‘댄스 퍼포먼스’를 실천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의 ‘고민보다 GO’에 맞춰 팀원들과 군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정 9단은 한마디로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최정 9단은 2016시즌에 서울 부광약품 소속으로 첫 MVP를 받은 이후 이번에 두번째 MVP를 거머쥐었다. 정규리그에서만 14승2패를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으며, 포스트시즌에서는 3전 전승을 거두며 팀 창단 3년 만에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앞장섰다.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최정 9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MVP 상금 300만원, 다승왕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정은 “좋은 팀을 만난 덕에 성적이 좋았다.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 모두 사랑한다. 팀 분위기가 계속 좋았다”며 “건강하고 즐겁게 오랫동안 바둑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바둑 최고 스타라는 칭찬에 대해선 “다들 너무 고생하고 있어서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감독님이 너무 잘 이끌어주셨다. 여자 리그를 위해 고생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이유 카카오M과 재계약, 소속사 측 “변함없이 서포트할 것”

    아이유 카카오M과 재계약, 소속사 측 “변함없이 서포트할 것”

    아이유가 현 소속사인 카카오M과 재계약을 하며 10년 의리를 지켰다. 18일 카카오M(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유가 최근 당사와의 재계약을 완료, 카카오M의 전속 아티스트로 시간을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와 관련해 논의를 갖던 아이유는 카카오M과의 돈독한 상호신뢰를 확인하면서 계약 종료 시점을 아직 수개월 앞둔 가운데서도, 재계약 여부를 빠르게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아이유는 데뷔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소속사인 카카오M과의 의리를 10년이 넘게 이어가게 됐다. 이번 전속계약 연장과 관련해 카카오M 측은 “아이유와 긴 시간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에 대단히 기쁜 마음”이라며 ”아이유가 좋은 아티스트이자 연기자로 더욱 유의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물심양면 서포트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 카카오M의 첫 솔로가수로 데뷔한 아이유는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여성 솔로 뮤지션이자 프로듀서로 성장해오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아티스트다.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특유의 서정성 짙은 음악 활동과 더불어 tvN ‘나의 아저씨’ 등을 통해 연기자 ‘이지은’으로도 자리매김하는 등 다채로운 활약 역시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앨범 ‘팔레트’로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음반제작상’,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디지털음원부문 대상’,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의 앨범상’ 등 국내 대표 음악시상식에서 주요 부문 상을 모두 석권하면서 K팝 최고 아티스트로 평단과 대중들의 각광을 받아오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역시 최정… 3년째 30홈런

    [프로야구] 역시 최정… 3년째 30홈런

    시즌 홈런왕을 노리는 최정(31·SK)이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후반기 첫 경기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최정은 17일 인천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3회말 2사 주자 없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로건 베렛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이 올 시즌 30번째로 그린 아치다. 이날 홈런으로 최정은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린 선수가 됐다. KBO리그에서는 역대 7번째다. 최정에 앞서 이승엽(삼성·1997∼2003년, 7시즌), 타이론 우즈(두산·1998∼2001년, 4시즌), 마해영(롯데·2001∼2003년), 박병호(넥센·2012∼2015년, 4시즌), 에릭 테임즈(NC·2014∼2016년), 최형우(KIA·2014∼2016년) 등이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쳤다. 최정은 앞서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최정은 올 시즌 역대 최초인 3년 연속 40홈런에도 도전한다. 지금의 추세라면 48홈런까지도 가능하다. 최정은 올 시즌 팀 동료 제이미 로맥, 두산의 김재환과 뜨거운 홈런왕 3파전을 벌이고 있다. 2012∼2015년 홈런왕을 4연패한 박병호(넥센)가 미국에 진출한 뒤 최정은 새로운 토종 홈런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정은 2016년 홈런 40개를 쳐 당시 NC의 에릭 테임즈와 공동 홈런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독주 끝에 홈런 46개를 쏘아 올려 홈런왕 2연패를 달성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전현무, 호날두 만난다 “첫 내한 일정 MC” 일도 사랑도 ‘순항’

    전현무, 호날두 만난다 “첫 내한 일정 MC” 일도 사랑도 ‘순항’

    방송인 전현무가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난다. 호날두 내한의 첫 일정인 ‘Meet Cristiano Ronaldo Campaign(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나다)’ 캠페인의 비공개 미디어 행사에서 전현무가 진행을 맡게 된 것. 호날두 방한 행사는 최고의 축구 선수에 걸맞은 내용들로 준비되고 있다. 평소 호날두 선수의 열혈 팬임을 자처한 바 있는 전현무는 호날두 선수의 경기와 활동을 섭렵한 전력에 더해, 대세 MC 다운 센스 있는 입담으로 이번 행사를 원활하게 이끌어갈 최적의 진행자다. MBC ‘나혼자산다’, ‘전지적참견시점’, JTBC ‘히든싱어’ 등 명실공히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끌고 있는 전현무는 호날두의 내한 일정에 함께하게 됨으로써 최정상 MC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호날두는 EMS 트레이닝 기어 식스패드(SIXPAD)의 발매 3주년을 기념 ‘Meet Cristiano Ronaldo Campaign(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나다)’ 캠페인 참여 차 11년 만에 내한한다. 공식 행사에서 호날두 선수는 신만의 EMS 트레이닝 비법을 담은 식스패드를 소개하고 그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노력형 천재 축구 선수 원태훈, 동생 원태진 형제를 직접 만나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선정된 단 한 명의 행운의 팬 1인과 만나는 등 한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테크는 호날두를 보고 싶어하는 많은 팬들을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모습을 공개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한편 많은 팬들의 성원 속에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캠페인 ‘축구스타 호날두 선수와 함께 할 대한민국의 유일한 한 명’을 찾는 이벤트는 내일(18일) 자정까지 응모를 받는다.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당첨자 1명은 공식 행사에 참석해 호날두를 직접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화, 기념사진 촬영 등의 특별한 기회를 가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사]

    ■병무청 ◇고위공무원△기획조정관 임재하△병역자원국장 장헌서 ◇과장△대변인 최정효 ■원자력안전위원회 △생활방사선안전과장 채희연 △원자력심사과장 김상현 △한울원전지역사무소장 배종근
  • [부고]

    ●서용교(전 부산 남구 을 국회의원)씨 별세 14일 서울 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30분 (02)2258-5940 ●김용태(전 금천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김석중(현대해상 전무·자산운용부문장) 형중 철중(HB테크놀러지 부장)씨 부친상 최정수(전 한국은행 국장) 김공식(문경시청)씨 장인상 김선준(산업은행 대리)씨 조부상 13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000
  • 폭염 날린 홈런쇼… 넥센 김하성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

    폭염 날린 홈런쇼… 넥센 김하성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

    깜짝 등판 강백호 강속구로 2K 이대호 9년 만에 홈런레이스 V 울산구장 1만 1500명 만원관중섭씨 33.1도까지 치솟았던 지난 14일 울산 문수야구장. KBO리그 올스타전을 찾은 야구 팬들은 폭염속에서도 만원 관중(1만 1500명)을 이루며 뜨거운 열정을 즐겼다. 48명의 올스타 선수들도 풍성한 볼거리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나눔 올스타(한화, LG, 넥센, KIA, NC)가 드림 올스타(두산, SK, 삼성, 롯데, KT)를 10-6으로 꺾었다. 정규시즌 홈런 1~2위를 다투고 있는 최정(SK·29개)과 김재환(두산·28개)이 버티고 있는 드림 올스타의 홈런포가 침묵한 반면 나눔 올스타는 4개의 아치를 합작했다. 나눔 올스타가 드림 올스타를 누른 것은 4년 만이다. ‘미스터 올스타’의 영광은 넥센 유격수 김하성에게 돌아갔다. 홈런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3득점 활약으로 나눔의 승리에 앞장섰다. 4타점은 역대 올스타전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기자단 투표가 한창이던 8회초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린 게 결정적이었다. 김하성은 26표로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제라드 호잉(한화·25표)에 불과 한 표 앞섰다.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의 영광을 누린 김하성은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K5 승용차(2985만원 상당)도 받았다. 김하성은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퍼펙트히터 이벤트에서도 우승해 상금 300만원도 함께 챙겼다. 김하성은 “퍼펙트히터를 준비할 때 방망이가 가볍게 돌았다. 좋은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며 “후반기가 남았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 팀이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하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괴물 신인 강백호(KT)도 못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고교시절 투타를 겸업했지만 프로에 와선 타자로만 나서고 있는 강백호는 6회초 드림올스타의 6번째 투수로 깜짝 등판했다. 최고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오지환(LG)과 이용규(한화)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강백호는 박치국(두산)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좌익수로 보직을 변경했고, 타자로는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홈런 레이스 우승은 이대호(롯데)에게 돌아갔다. 결승에서 호잉과 나란히 10아웃을 당하는 동안 3홈런을 기록한 뒤 연장에서 이겼다. 먼저 나선 호잉이 3아웃 동안 홈런을 때리지 못한 반면 이대호는 첫 아웃카운트를 소진하기 전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가 올스타전 홈런레이스를 우승한 것은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계마술챔피언십 파이널 갈라쇼 내일 개최.. 부산벡스코서

    세계마술챔피언십 파이널 갈라쇼 내일 개최.. 부산벡스코서

    제27회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파이널 갈라쇼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세계 최정상급 초청 마술사 10여명과 대회 수상자가 함께하는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파이널 갈라쇼를 대회 마지막날인 15일 오후 2시 30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이널 갈라쇼에는 마술사 최현우가 사회를 진행하며 테드 킴, 유호진, 템페이, 한설희, 칼린 앤 진저 등 세계적인 마술사가 대거 출연한다. 주최측인 세계 마술연맹은 세계마술챔피언십의 부산 개최를 기념해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료를 할인하는 특별이벤트를 한다. 마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마술챔피언십은 지난 9일 개막했으며 세계 50여개국 2000여명의 마술사 등이 부산을 찾았다. 세계적인 마술사들은 이 갈라쇼, 강연, 세미나 등의 행사를 했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세계마술챔피언십 총회에서 차기 개최지로 캐나다 퀘벡이 선정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현 세계마술연맹 회장인 도미니코 단테가 차기 회장으로 재신임 됐고 신규 단체 가입도 이뤄져 전체 50개국 98개 단체가 세계마술연맹에 가입했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 대한 자문, 연구, 공동 참여 및 국제마술대회 진행 시 출전권 및 게스트 초청권을 상호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MOU)를 체결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프로야구] 비룡군단, 기분 좋은 올스타 브레이크

    김동엽 역전 솔로홈런 활약 KBO리그 16일까지 휴식기 SK가 한 경기 차로 바짝 쫓았던 LG를 누르고 올 시즌 전반기를 3위로 마쳤다. SK는 12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LG와 3위 자리를 놓고 벌인 전반기 마지막 대결에서 7-4로 이겼다. 전날 SK에 3-1 승리를 거둬 한 경기 차로 다가섰던 4위 LG는 이날 승리한다면 3위 SK와 승차 없이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SK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올스타전 휴식을 앞둔 이날 두 팀 모두 전력을 다해 치열한 시합을 펼쳤다. SK 마운드에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페이스가 좋은 박종훈이 섰다. LG는 올 시즌 잘 던지는 경기와 와르르 무너지는 경기를 반복하고 있는 차우찬을 선발로 내보내며 호투를 기대했다. 그러나 차우찬은 초반 실점 위기를 넘기지 못해 결국 구위 회복에 실패한 채 전반기를 마쳤다. SK 타선은 1회부터 31개의 공을 던지며 제구력 난조에 시달린 차우찬을 집중 공략했다. 선두 노수광이 중전안타를 쳤고, 2사 2루에서 김동엽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이재원이 볼넷, 최항이 수비 실책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SK는 3회 한동민의 우전안타, 최정의 볼넷, 김동엽의 사구가 이어지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재원의 유격수 병살타로 1점을 얻은 SK는 최항 타석 때 폭투로 3루주자 최정이 홈을 밟아 0-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LG는 4회 무사 1, 2루에서 박용택이 싹쓸이 2루타와 김현수의 볼넷, 채은성의 우전 안타를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박종훈은 4회 동점을 허용한 뒤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K는 5회 김동엽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6회 김강민의 2루타와 한동민의 좌전 안타로 3득점에 성공, 7-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가진 KBO리그는 14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이후 16일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후반기 첫 경기는 17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태수 의원, 서울시의회 환수위원장 선출

    김태수 의원, 서울시의회 환수위원장 선출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10대 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시의회는 11일 서울 세종대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10대 의회 첫 공식 의정활동으로 제282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했다. 교황 선출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김태수 위원장은 재적의원 110명 중 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102표(무효 3표)를 얻어 당선됐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김 위원장은 상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중랑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9대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현재 한성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서울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건강한 생태계 유지, 자원과 에너지가 순환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한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푸른도시국 △상수도사업본부 △한강사업본부 △서울대공원 △서울에너지공사를 소관부서로 두고 있다. 위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경영(서초2), 김광수(도봉2), 김기덕(마포4), 김생환(노원4), 김정환(동작1), 김제리(용산1), 송명화(강동3), 송정빈(동대문1), 유정희(관악4), 이광성(강서5), 최정순(성북2) 의원으로 구성됐다. 김태수 위원장은 “높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선·후배 동료 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히면서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로 떠오르는 미세먼지 등을 감소하기 위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찾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시민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이 원만하게 추진되도록 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확인이 필요한 분야는 반드시 현장을 방문ㆍ점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혁신안에 각계각층 목소리 담는다

    포스코, 혁신안에 각계각층 목소리 담는다

    회사 홈피게시·이메일 전달 가능 최 회장 취임 후 개혁과제 발표새 회장을 맞이하는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역주민과 주주, 고객사 등 이해관계자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차기 포스코 회장을 맡게 된 최정우 후보는 12일부터 포스코 및 각 그룹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및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을 통해 포스코의 미래 개혁과제를 수립하기 위한 대내외 의견 수렴에 나섰다. 최 회장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내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주주·고객사·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와 사외 각계각층의 다양한 제안을 혁신계획에 반영, 변화와 개혁의 원동력으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 후보는 ‘포스코에 러브 레터를 보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해 온 포스코가 지난 50년 간 이룬 성과는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지역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도움 덕분이었다”라면서 “50년 여정의 첫 걸음을 떼기 전에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광양 등 지역주민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애정어린 제안과 충고를 듣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의견을 개진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실명 또는 익명으로 포스코의 발전을 위한 제안과 비판 등을 포스코 및 그룹사 홈페이지에 게시하거나 이메일(loveletter@posco.com)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외부 전문가와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의견을 수렴, 분석하며 최 회장은 취임 100일 후 개혁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치맥으로 시원한 출발… 가즈아! 대구 여름축제 속으로

    치맥으로 시원한 출발… 가즈아! 대구 여름축제 속으로

    ‘폭염의 도시 대구에서 여름 축제를 즐기세요.’ 대구 치맥페스티벌과 대구포크페스티벌, 대구국제호러연극제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잇따라 열린다. 치맥은 치킨과 맥주의 합성어다. 축제에 빠지다 보면 무더위는 어느 순간 잊게 된다.●욜로와 ‘대구치맥페스티벌’ 8일 대구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여름 축제의 테이프를 끊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등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잡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슬로건으로 ‘YOLO(욜로)와! 치맥의 성지 대구로~’로 정했다. 올해는 관람객 참여에 중점을 둔 ‘체험형 공간’을 대폭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축제상품 다양화, 방문객 편의시설과 대학생 등 젊은층 참여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5개의 체험테마 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먼저 메인 행사장인 두류야구장은 즐거움과 편의성이 확대된 완벽한 클럽 테마 공간으로 조성된다. 다시 말해 이곳을 2030 메인 관람층을 위한 특화된 프리미엄 치맥클럽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인조잔디나 편의시설 같은 쾌적한 공간을 갖추는 것은 물론 돌출형 중앙무대, 스탠딩존 맥주바 등을 만들었다. 한여름 무더위를 막아줄 미세 분무형 냉각장치를 식음료 테이블 옆에 설치해 쾌적성을 높였다. 특히 치맥클럽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해 무대 공연을 관람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에 프리미엄 라운지를 설치했다. 여기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그 대신 유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입장객에게는 다양한 식음료와 치맥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고 서빙 등의 특별한 서비스도 한다. 입장료는 4인 기준으로 30만원이고 예약제로 운영된다. 두 번째 테마공간은 2·28기념탑 주차장에 마련된다. 무더위를 해소하는 이색 아이스 카페라고 생각하면 된다. 입구에는 차가운 물과 드라이아이스를 설치해 들어오는 순간부터 시원함을 느끼도록 했다. 시원한 음료와 맥주를 마시는 공간과 일반적인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각각 조성해 취향에 맞게 즐기도록 했다. 맨 앞에는 초청 가수 등이 공연하는 무대를 조성해 보는 즐거움도 더할 수 있게 했다. 아이스 카페에는 다양한 수제맥주 업체들이 참여한다. 시민들은 수제맥주를 마셔 보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세 번째는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치맥비치다. 물놀이하며 치킨과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에어서핑보드나 에어슬라이드를 타고 수영도 할 수 있다. 이곳에 들어가려면 프리미엄 라운지같이 입장료를 내야 한다. 1인당 9900원을 내면 입장과 함께 맥주 1캔을 준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편안히 앉아 음악를 즐길 수 있는 두류공원야외음악당이 네 번째 테마공간이다. 그동안 행사에서 무대공연장으로 활용됐던 야외음악당은 무대와 잔디 식음공간의 거리가 200m나 돼 무대 앞 일부 공간을 제외하고는 공연 관람이 어려웠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극소수만을 위한 무대공연을 과감히 정리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잔디 영화관 테마공간으로 변화시켰다. 1일 1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와 축제 홍보영상 등이 상영된다. 수입맥주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맥주광장’도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행사장을 연결하는 거리를 놀이공원과 같은 테마공간으로 조성했다. 각 거리를 5개로 나눠 특색 있게 변화시켰다. 2·28주차장 옆 거리는 치맥페스티벌만의 특색을 담은 참여형 게임을 하는 곳으로, 관광정보센터~야외음악당 진입로는 다양한 이색 포토존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게임을 즐기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2·28기념탑 앞과 관광정보센터 옆은 지역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간으로, 관광정보센터~야외음악당진입로는 예술작가들의 창작 수공예품 전시 및 판매 공간으로 조성했다. 치맥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청년 참여가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행사 성공 여부가 가려지는 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라이브 방송 등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외지 관람객을 위한 사전 예약 공간도 신설하고 치킨 300여 마리가 들어가는 대형 치킨박스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6년과 지난해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대구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대구시민이 뽑은 시정 베스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처럼 수십개 나라의 문화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로 만드는 게 목표다. 김범일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시민과 관람객이 보고 마시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의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100년 축제를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감성 충전 ‘대구포크페스티벌’ 대구포크페스티벌은 오는 27~29일 사흘간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최정상 포크 뮤지션이 들려주는 주옥같은 멜로디를 즐길 수 있다. 첫날인 27일에는 강산에, 로이킴, 자탄풍, 채환, 김종환이, 28일에는 조관우, 정훈희, 정동하, 임지훈, 소리새, 딕패밀리가, 29일에는 사랑과평화, 김목경, 김학래, 백영규, 남궁옥분, 송창식, 함춘호 등이 출연한다. 참가 가수는 모두 90여명에 이른다. 공연은 3일 동안 메인 무대인 두류야외음악당을 비롯해 서브 무대인 김광석 콘서트홀, 수성못 동편데크, 동대구역 광장 등에서 열려 한여름 밤 폭염으로 푹푹 찌는 대구시를 포크음악으로 물들인다. 대구시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28일 오후 4시에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포크노래자랑이 예정돼 있다. 전국에서 몰린 아마추어 포크송 가수 100여명을 물리치고 본선에 오른 20개 팀이 자웅을 가리는 결승전이 볼만하다.●오싹한 여름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여름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대국국제호러페스티벌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스타디움 서편시민광장과 시내 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귀신, 죽음, 신들림 등을 소재로 했다. 대구스타디움 광장에서는 일본, 중국, 필리핀, 체코 등 해외 초청작이 매일 공연된다. 국내 7개 극단의 호러연극 작품은 대구시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또 호러와 정보기술(IT)이 연계된 다양한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앱)을 볼 수 있는 호러정보기술체험관이 문을 열고, 귀신의 집, 귀신과 함께하는 게임존, 좀비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 등을 위한 체험 코너를 대폭 확장해 마술과 과학을 통한 교육적 학습 효과까지 체험할 수 있는 호러마술체험존이 꾸며진다.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EDM 파티는 대구 도심클럽 유명 DJ를 초청, 귀신들과 광란의 댄스파티로 대구스타디움 특설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좀비를 피해 달리며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좀비런’은 벌써부터 신청자가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스타디움 광장에 대규모 분장 부스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분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호러라는 독창적인 테마를 활용해 코미디,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프로야구] 나도 이제 ★

    [프로야구] 나도 이제 ★

    이보근 13년·김성현 12년 만에 무대 6월 난조 진명호·1할대 나종덕은 발탁 팬 투표 1~2위 이성열·허경민은 낙방 ‘별들의 축제’ 2018 KBO리그 올스타전의 명단이 5일 최종 확정됐다. 지난 2일 팬과 선수단 투표로 뽑힌 ‘베스트 12’ 명단에다 감독 추천 선수 12명을 더해 팀당 24명의 면면이 드러났다. 나눔 올스타를 이끄는 김기태 KIA 감독과 드림 올스타의 김태형 두산 감독이 고심 끝에 추천 선수를 추렸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넥센의 이보근(32)은 2005년 현대에 입단한 이후 무려 13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이보근은 4일까지 35경기에 나서서 평균자책점 3.34에 4승3패 15홀드(전체1위)를 기록 중이다. 2016년에도 홀드왕(25개)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올스타전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는 넥센의 중간계투로서 존재감을 드러내 김기태 감독 눈에 들었다.SK의 내야수 김성현(31)도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에 합류했다. 6월을 지나며 매섭던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것이 아쉽지만 평균타율 .286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유지해 감독 추천으로 뽑혔다. 진명호(29)와 나종덕(20·이상 롯데)이 선발된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많다. 올스타전이라 하면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다는 성격이 강하지만, 둘의 성적은 이러한 기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필승조에서 뛰고 있는 진명호는 시즌 초반에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으나 6월 들어 극심한 난조를 겪었다. 6월 평균자책점은 무려 14.04에 달했다. 한때 1군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프로 데뷔 2년차 포수인 나종덕도 73경기 타율이 .133에 불과해 3할대 선수가 즐비한 올스타전에 나서기 영 쑥스러운 모양새다.반대로 이성열(34·한화)과 허경민(28·두산)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성열은 올시즌 70경기에서 타율 .311, 79안타, 16홈런, 51타점, 38득점을 기록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덕에 나눔 올스타 팬 투표에서 38만 7841표를 얻어 박용택(LG·35만 3188표)을 제쳤다. 하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박용택에게 밀려 베스트12에 뽑히지 못했고, 뒤이어 감독 추천 선수에서도 미끄러졌다. 허경민은 팬 투표(27만 6166표)와 선수단 투표(112표)에서 모두 2위에 그쳐 양쪽에서 1위에 오른 최정(31·SK)을 넘지 못했다. 2년 연속 최정에 이은 2위다. 74경기에 나서 타율 .341, 93안타, 42타점, 49득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감독 추천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에서 모든 구단 중 가장 많은 10명이 이미 올스타전에 나섰기 때문에 팀 배분 차원에서 선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18 KBO 올스타전은 오는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역사를 달린다…브레이크 없는 ‘추추트레인’

    역사를 달린다…브레이크 없는 ‘추추트레인’

    2안타 2볼넷… 이치로와 亞 타이 2015년 이후 아메리칸 리그 첫 기록 출루율 .398·볼넷 56개 ‘톱10’ 시즌 초반 부진 딛고 제2 전성기‘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가 식지 않은 감각을 보여 주며 아시아 메이저리거 연속 출루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추신수는 4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5번 타석에 들어서서 4번(2안타 2볼넷)이나 출루했다. 스즈키 이치로가 2009년 시애틀 시절 세운 43경기 연속 출루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시아 타이 기록을 세운 것이다. 1경기만 더 출루하면 아시아 신기록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43경기 연속 출루는 2015년 조 마워(미네소타) 이후 아메리칸 리그에서 처음 나오는 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조이 보토(신시내티)와 앨버트 푸홀스(LA에인절스)가 보유한 48경기가 최고인데 이 기록에도 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텍사스 선수 중 최다 연속 출루 기록(훌리오 프랑코 46개)에도 3경기만 남았다. MLB 역대 최장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다. 사실 추신수의 올 시즌 출발은 불안했다. 타격 시 다리를 들어 올리는 ‘레그킥’을 새로 장착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은 것이다. 공을 강하게 멀리 내보내려는 최근 MLB 트렌드에는 맞는 타법이지만 공을 보는 시간이 적어지면서 볼넷도 줄어들었다. 개막 한 달 가까이 부진이 거듭됐다. 하지만 텍사스의 보조 타격 코치인 저스틴 마쇼어의 조언을 받아들이며 해결책을 찾았다. 오른쪽 다리의 높이를 다소 낮게 하고 배팅 포인트를 뒤쪽으로 옮겨서 최대한 공을 오랫동안 지켜보는 쪽으로 폼을 바꾸자 성적도 반등했다. 본래 선구안이 좋은 추신수지만 올 시즌에도 리그 최정상급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MLB 통계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올 시즌 추신수의 O-Swing%(볼에 스윙한 비율)은 22.2%에 불과하다. MLB 전체 선수 중 14위에 해당한다. 출루율은 .398로 공동 6위, 볼넷은 56개로 7위에 랭크됐다. 나쁜 공에 반응을 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볼넷이 많아지고 출루율도 높아졌다. 타율도 현재는 .286까지 올랐다. 36세라는 나이에 ‘제2의 전성기’라는 얘기도 나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현희, 홀드왕 출신 최초 선발 10승에 -1

    한현희(25·넥센)가 리그 최초 홀드왕 출신 선발 10승 달성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한현희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7-6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선발 9승째를 쌓아올린 한현희는 1승만 추가하면 홀드왕 출신으로는 최초로 선발 10승을 쌓은 선수가 된다. 이날 한현희는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은 위력적인 투구로 리그 최강 SK타선을 틀어막았다. 빠른 공은 시속 148km까지 나와 구위도 좋았다. 한현희는 4회는 직선타와 뜬공, 땅볼로 처리했고, 5회에는 삼자범퇴로 투구수를 아꼈다. 6회 1사 이후 최정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대타 최항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이재원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한현희는 팀이 3-0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김성민에게 넘겼다.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다. 한현희가 내려간 넥센은 9회초 제이미 로맥의 쓰리런으로 5-3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넥센은. 9회말 1사 후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1, 2루에 둔 뒤 김하성과 박병호의 연이은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SK는 10회초 2사 후 김강민이 볼넷을 고른 뒤 정진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다시 리드했다.그러자 넥센도 10회말 2사 1, 3루에서 임병욱의 좌전안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넥센은 12회 마지막 공격 1사 1, 3루에서 김규민가 끝내기 중전안타를 쳐내 한현희의 승리를 도왔다. 한현희는 2013, 2014년 2년 연속 홀드왕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입단 3년 만에 불펜 투수로서는 리그 최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그러나 염경업 당시 감독이 2015년 한현희를 선발 투수로 변신시켰다. 시즌 중반 팀 불펜이 위기에 처하면서 다시 불펜으로 컴백하긴 했지만 생애 처음으로 더블-더블 시즌(11승 10홀드)을 완성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부상이 한현희의 선발 변신에 발목을 잡았다. 인천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군 면제를 받은 한현희는 기초군사훈련을 끝낸 2015년 12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한현희는 결국 2016년 시즌을 날렸고, 이듬해 선발 투수로 복귀했다. 초반 선발 투수로 13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방어율 3.89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또 그해 6월 또 팔꿈치 통증이 도져 한달 결장을 했고, 후반기엔 다시 불펜으로 쓰였다. 한현희는 올 시즌 또한번 ‘풀타임 선발 투수’에 도전하고 있다. 로저스,제이크 브리검, 신재영, 최원태에 이어 넥센의 5선발로 낙점 받은 한현희는 지금까지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며 넥센의 든든한 선발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부회장→이비서 변신 “복사기 앞 멘붕 포착”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부회장→이비서 변신 “복사기 앞 멘붕 포착”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4주 연속 화제성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기준)를 기록하며 멈추지 않는 상승세로 적수 없는 수목극 최정상임을 공고히 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백선우 최보림)의 박서준이 ‘이비서’로 변신해 보는 이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김비서’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밀당로맨스. 공개된 스틸 속에는 부회장 영준이 복사기 앞에서 서성이는 모습과 함께 직접 다과를 준비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소라면 ‘김비서’ 미소에게 맡겨 온 일들을 직접 하는 영준의 모습이 포착된 것. 이에 귀신을 본 듯 경악하는 부속실 직원들의 모습까지 담겨 유명그룹 ‘부회장실’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복사기 앞에서 양팔을 교차한 채 입을 삐죽 내밀며 복사기를 쳐다보는 영준의 모습이 웃음짓게 한다. 앞서 인형뽑기 기계 앞에서 이글거리는 눈빛을 발산하며 승부욕을 불태우던 영준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것. 또한 영준은 자신을 보고 경악하는 정치인 부장(이유준 분)과 봉세라 과장(황보라 분)에게 하트 모양의 쿠키를 내밀며 세상 스윗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에 ‘부회장님이 왜 그럴까’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게 한다. 이는 연인인 미소에게 휴식을 주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이 직접 비서 업무를 처리하는 영준의 모습. 무엇보다 영준은 남들 모르게(?)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려 하지만,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는 직원들이 속출하는 상황. 이에 비밀 연애를 하는 영준과 미소가 과연 직원들에게 들키지 않고 비밀연애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연이어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오늘(4일) 밤 9시 30분 tvN에서 9화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땀 났던 해커의 넥센 데뷔전…친정팀과 맞대결선 몸 풀릴까?

    진땀 났던 해커의 넥센 데뷔전…친정팀과 맞대결선 몸 풀릴까?

    에릭 해커(34)가 넥센 데뷔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해커는 3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1 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이 3-9로 패하면서 해커는 패전 투수가 됐다. 256일 만에 KBO리그 마운드에 다시 섰지만 씁쓸한 경기 내용이었다. 해커는 2013년부터 5시즌 동안 NC에서 뛰며 137경기 동안 56승 34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19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끝으로 NC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해커는 언론이나 SNS를 통해 ‘재취업’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드러냈다. 그 결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에스밀 로저스를 대신해 기회를 잡게 됐다. 넥센과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하고 지난달 25일 한국에 돌아왔다. 그리고 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 만에 곧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이날 해커는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출발이 좋았다. 안타도 맞고 볼넷도 나왔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예전의 ‘에이스 본능’이 다시 나오는 듯했다. 첫 실점이 나온 것은 3회였다. 1사 3루 때 SK 한동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에 정진기가 홈을 밟았다. 4회에는 최정과 김동엽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잘 막았지만 5회 들어가면서 제구가 흔들렸다. 노수광·한동민에게 각각 2타점씩 허용한 뒤, 제이미 로맥과 최정에게도 연달아 홈런을 내줬다. 결국 해커는 팀이 1-7로 뒤진 5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90개쯤 던지길 기대했지만 이날 해커의 투구수는 82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평균 142㎞)까지 나왔다. 해커는 몸상태를 체크한 뒤 이상이 없다면 나흘 쉬고 오는 8일 NC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친정팀과의 맞대결이 생각보다 빨리 이뤄지게 됐다. NC전에서 해커의 투구수 목표는 100개다. 해커는 “경기 결과를 떠나서 KBO리그에 복귀해 공을 던질 수 있어서 기뻤다”며 “기회를 받아서 기쁘고 다시 뛸 수 있어서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긴장될 줄 알았는데 환영해줬고 팀 분위기가 좋아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실전 피칭이 오랜만이었지만 생각보다 제구가 괜찮았다”며 “다만 이닝을 이어갈수록 피로감이 좀 쌓였고, 전략을 바꿔가지 못하며 던진 게 아쉬웠다. 앞으로 타자 성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투구 전략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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