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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방탄… 다시 역사를 쓴다

    ‘아이돌’ 방탄… 다시 역사를 쓴다

    명실상부한 ‘월드 스타’로 성장한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서울에서 공연을 열고 9만명의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과 함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또 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팝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서울 콘서트 이틀째 공연에는 전날처럼 4만 5000명의 관객이 객석을 빈틈없이 채웠다. 3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 내내 터져 나온 함성과 ‘떼창’이 잠실벌을 뒤흔들었다. 방탄소년단이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 것은 2013년 데뷔 후 처음으로 이곳에서 공연한 열두 번째 국내 가수가 됐다. 올림픽주경기장에는 1999년 H.O.T.를 시작으로 조용필, 동방신기, 서태지, 엑소 등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최정상 아티스트만이 무대에 올랐다. 해외 가수로는 스티비 원더, 마이클 잭슨, 엘턴 존 등이 공연했다. 앞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예매에서 오픈과 동시에 이틀간 9만석의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암표 가격은 수백만원대로 치솟았다. 시야제한석 티켓도 판매해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일부 좌석에 대해 추가 예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공연장 주변과 종합운동장역은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티켓 구해요 1장 ㅠㅠ’ 등의 문구를 적은 팻말을 든 외국인 팬도 여럿 보였다.공연은 지난 24일 발표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結) 앤서’의 타이틀곡 ‘아이돌’로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사물놀이와 탈춤 등을 연상시키는 한국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열기를 달궜다. ‘아이돌’ 무대 후 리더 RM이 말없이 귀에 손을 대는 제스처만으로도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DNA’, ‘페이크 러브’ 등 히트곡을 부를 때는 팬들의 열띤 응원구호가 어김없이 울려 퍼졌다. 신나는 댄스곡 ‘RUN’이 나올 때는 모든 관객이 ‘아미밤’(방탄소년단 응원봉)을 높이 들고 제자리뛰기를 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정국의 ‘유포리아’, 지민의 ‘세렌디피티’ 등 일곱 멤버 각자의 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을 이어 갈 예정이다. 또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무대에 선다. 오는 10월 6일 뉴욕 시티필드 콘서트에서 4만 관객을 맞는다. 뉴욕 시티필드와 LA 스테이플스센터 등 공연 티켓 역시 매진은 물론 암표값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앨범은 출시되자마자 음악계를 뒤흔들고 있다. 타이틀곡 ‘아이돌’은 공개 직후 전 세계 66개 지역의 아이튠스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이 타이틀곡에 니키 미나즈의 랩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니키 미나즈는 흔쾌히 수락했다. 디지털 스페셜 트랙으로 공개된 이 버전은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등 9개 지역 아이튠스 1위에 올랐다. ‘아이돌’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조회 수 5600만뷰를 올리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1위는 미국의 ‘국민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해 발표한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약 4300만뷰)였다. 신곡 ‘아이돌’과 뮤직비디오에 한국적인 색채가 가득 담긴 것도 화제다. 전통 국악 장단에 힙합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뒤섞은 음악과 한국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진다. 가사에는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등의 추임새를 넣어 케이팝 아이돌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메시지도 담았다. 이번 앨범은 국내 선주문량만 151만장을 돌파했다. 2000년대 들어 꿈의 수치가 된 200만장 판매를 돌파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해외에서는 지난 5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세웠던 ‘빌보드 200’ 1위를 또 한 번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기록제조기’ 방탄소년단, 서울서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 시작

    ‘기록제조기’ 방탄소년단, 서울서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 시작

    명실상부한 ‘월드스타’로 성장한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와 함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아울러 새 앨범 발매와 함께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팝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과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24일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발매 직후 연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이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 것은 2013년 데뷔 후 처음으로 이곳에서 공연하는 열두번째 국내 가수가 됐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1999년 H.O.T.를 시작으로 조용필, 동방신기, 서태지, 엑소 등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최정상 아티스트만이 무대에 올랐다. 해외 가수로는 스티비 원더, 마이클 잭슨, 엘튼 존 등이 공연했다. 앞서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이틀간 9만석의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수백만원대 암표가 거래되고 시야제한석 티켓도 판매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있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일부 좌석에 대한 추가 예매를 진행하기도 했다.방탄소년단은 또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무대에 선다. 오는 10월 6일 뉴욕 시티필드 콘서트에서 4만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뉴욕 시티필드와 LA 스테이플스센터 등에서 열리는 공연 티켓 역시 매진은 물론 암표값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앨범 타이틀곡 ‘아이돌’(IDOL)은 공개 직후 전 세계 66개 지역 아이튠스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이 타이틀곡에 니키 미나즈의 랩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고 니키 미나즈는 흔쾌히 수락했다. 디지털 스페셜 트랙으로 공개된 이 버전은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등 9개 지역 아이튠즈 1위에 올랐다. ‘아이돌’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조회수 5600만뷰를 올리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1위는 미국의 ‘국민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해 발표한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 약 4300만뷰)였다. 신곡 ‘아이돌’과 뮤직비디오에 한국적인 색채가 가득 담긴 것도 화제다. 전통 국악 장단에 힙합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뒤섞은 음악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은 방탄소년단과 수묵화 톤의 호랑이 컴퓨터그래픽(CG) 등이 등장한다.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등 추임새를 가사에 넣어 케이팝 아이돌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한편,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메시지도 담았다. 외신들의 관심도 뜨겁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명백히 2018년 음악 세계의 정상에 올랐다”고 극찬하며 “‘아이돌’은 노래 가사와 음악, 뮤직비디오 등 모든 면에서 하이브리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MTV는 “‘아이돌’은 방탄소년단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창의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와 함께하는 하나의 무브먼트를 보여준다”고 표현했다. 애드 시런 등 유명 해외 아티스트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컴백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앨범은 국내 선주문량만 151만장을 돌파했다. 2000년대 들어 꿈의 수치가 된 200만장 판매를 돌파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해외에서는 지난 5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세웠던 ‘빌보드 200’ 1위를 또 한번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양달식 펜싱 감독 “목표였던 8개보다 값진 金6개…선수·지도자에 감사”

    양달식 펜싱 감독 “목표였던 8개보다 값진 金6개…선수·지도자에 감사”

    양달식 한국 펜싱 대표팀 총감독이 25일 “목표였던 8개보다 값진 금메달 6개”라며 아시안게임 펜싱 일정을 모두 마친 소회를 밝혔다. 양달실 감독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금메달 12개 중 6개를 가져왔다”며 “4년 전에는 홈(인천)에서 열린 이점을 살려 8개를 땄지만 이번엔 6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 8개가 목표였는데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박상영, 김지연이 부담 때문에 금메달을 놓친 것 같다”며 “고생한 선수, 지도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펜싱 대표팀은 19~24일까지 치러진 펜싱 경기에서 총 12개 금메달 중 6개를 휩쓸었다.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도 보탰다. 목표였던 8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한국 펜싱이 여전히 아시아 최정상 자리에 있음을 알렸다. 펜싱 메달 순위 2위의 중국(금3·은6·동2)과도 압도적 차이다. 양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내리라 믿는다.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이상, 3개까지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졌지만 잘싸웠다’ 남자 카바디, 비인기 종목 설움 딛고 값진 은메달

    ‘졌지만 잘싸웠다’ 남자 카바디, 비인기 종목 설움 딛고 값진 은메달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이 ‘불모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이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가루다 시어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15-2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0년 베이징 대회에 카바디가 처음 등장한 이후 한국 대표팀이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은 이란의 거센 공세 속에 전반을 8-10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막판에는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점수가 크게 벌어졌다. 전열을 가다듬은 이란이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장 가까이에 자리잡은 이란 응원단의 함성이 높아졌다. 결국 한국은 7점을 추가한 데에 그쳤지만 이란은 16점을 더하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남자 대표팀은 A조 조별리그에서 카바디 종주국인 인도를 24-23으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인도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패배였다. 조별리그에서 4연승을 달린뒤 준결승에서는 역대 아시안게임 메달 3위인 파키스탄(은2, 동5)까지 꺾었다. 5연승을 달려 결승에 안착한 한국은 4년전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이란을 상대로 다시 한번 무릎을 꿇으며 아쉬워했다. ‘숨을 참는다’는 뜻의 힌두어에서 유래한 카바디는 술래잡기와 공 없이 하는 피구, 격투기를 섞은 듯한 종목이다. 인도 전통놀이가 변형됐다. 공격권을 가진 팀의 선수 레이더가 상대 코트로 들어가 쉼 없이 ‘카바디’ 구호를 외치며 안티들을 터치하고 돌아오거나 안티들이 레이더를 제압하면 득점한다. 카바디는 국내 저변이 취약하다. 2007년에야 대한카바디협회가 설립됐다. 전용 경기장은 물론이고 실업팀도 전무하다. 그래서 남자대표팀 엔트리 12명 중 10명이 인도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이장군(26)은 2014년 인도 리그에 진출해 지난 시즌에는 3번째로 높은 연봉(1억 1000만원)을 받는 최정상급 선수가 됐다. 인도에서 이장군이 거리에 나서면 몰려든 팬들로 일대가 마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인도의 아산 쿠마르가 한국 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종주국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쿠마르 코치는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다. 쿠마르 코치의 지도에 똘똘뭉친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은 특유의 끈기를 바탕으로 급성장했다. 부산 출신이 대부분인 대표팀은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4년전 동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은메달을 목에 건 카바디 대표팀은 다시 4년 뒤 항저우 대회에서 더 높을 곳을 바라본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립공공의대 부지 남원의료원 앞 결정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부지가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 앞으로 잠정 결정됐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지역 3곳을 대상으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부지를 검토한 결과 남원의료원 도로 건너편 부지가 최적지로 판단됐다. 이 부지는 남원의료원과 직선거리로 500m 이내이고 면적이 10만 5000㎡로 앞으로 확장이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전북도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부지가 최정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복지부에서 최적지로 평가했다”면서 “앞으로 부지 매입 등 관련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히든싱어5’ 자이언티, 목소리보다 놀라운 비주얼 “편해지려고”

    ‘히든싱어5’ 자이언티, 목소리보다 놀라운 비주얼 “편해지려고”

    ‘히든싱어5’에 트렌디한 음악의 선두 주자, 감성 뮤지션 자이언티가 출연한다. 자이언티는 이날 평소 본인의 시그니처인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26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기획 조승욱, 연출 김희정)에는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감성, 세련된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언티 편이 공개된다. 자이언티의 ‘히든싱어’ 출격에 힙합 씬 스웨거, 데프콘과 아이콘이 출연했다. 자이언티는 2011년 싱글음반 ‘Click Me’로 데뷔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바람이 새는 듯 날카롭고 쿨한 특유의 목소리가 일품인 보컬로 잔잔한 R&B나 빠른 비트의 노래에도 잘 어울리는 마법 같은 목소리는 그동안 가요계에서 유일무이했기 때문이다. 2014년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양화대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꺼내 먹어요’, ‘No Make Up’, ‘노래’ 등 일상을 소재로 한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로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며 이 시대 청춘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자이언티는 싸이, 지드래곤, 이문세, 전인권, 지코, 아이유 등 최정상급 핫한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독자적인 음악성을 뽐내며 지금도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대세 오브 대세 뮤지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믿고 듣는 음원 보증 수표이자 트렌디한 음악의 선두주자로 젊은 층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이번 주 ‘히든싱어5’의 새 원조 가수로 등장한다고 전해져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MC 전현무는 “안경 낀 모습은 처음 본다”며 자이언티에게 어떤 각오인지 물어보았다. 자이언티는 “그동안 선글라스를 끼면서 저를 좀 감춰오고 있었던 것 같아서, 오늘은 좀 편해지려고 눈 보이는 거 쓰고 왔습니다”라고 답해 다들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순하고 귀여운 분위기가 풍겨 다들 녹화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힙합 씬의 선배인 ‘힙합 비둘기’ 데프콘과 같은 YG사단의 아이콘 비아이, 김동혁, 송윤형이 자이언티를 응원하기 위해 패널로 출격해 기대를 모은다. ‘히든싱어’가 처음인 데프콘은 예고에서도 보인 것처럼 ‘Crazy(크레이지)’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감 넘치던 아이콘도 “자이언티 형님이 왜 저렇게 부르셨지?”라고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과연 자이언티를 찾아낼 수 있을지 여느 때보다 힙한 판정단의 활약이 궁금해진다. 특히, 이날 출연한 아이콘의 비아이, 김동혁, 송윤형은 각자 자이언티가 몇 번인가 놓고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본인을 커버하거나 모창한 영상을 찾아봤냐는 질문에 과거 SNS의 누군가가 본인 목소리를 흉내 내면서 걸그룹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고 ‘망해라’라고 댓글을 단 적이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선글라스를 벗고 한층 더 편안한 모습의 자이언티와 데프콘, 아이콘 등 연예인 판정단의 활약은 오는 26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히든싱어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가배상 소송에 패소한 ‘신안 염전노예’ 피해자에 소송비 감면

    국가배상 소송에 패소한 ‘신안 염전노예’ 피해자에 소송비 감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가 1심에서 패소한 ‘전남 신안 염전노예 사건’ 피해자들이 물어야 할 상대 측 변호사 보수액을 75% 삭감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앞서 2015년 11월 전남 신안군 신의면 염전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한 장애인 8명은 정부와 신안군, 완도군을 상대로 “국가가 고의 또는 과실로 경찰권 및 사업장 감독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신안군과 완도군은 보호 의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각각 3000만원씩 총 2억 4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민사40부(부장 이종석)는 “변호사 보수의 소송비용산입에 관한 규칙에 의한 산정액 전부를 소송비용으로 인정하여 피신청인들에게 상환을 명하는 것은 공정이나 형평의 이념에 반하는 경우라고 판단한다”면서 “피신청인들의 감액 주장을 받아들여 본안 소송의 변호사보수액을 4분의 1로 감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신안 염전노예 사건 피해자 7명이 개인별로 상환해야 할 소송 비용은 90만 4660원(총 723만 2625원)에서 22만 9660원(총 183만 2625원)으로 낮아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2부(부장 김한성)는 박모씨를 제외한 7명에 대해 지난해 9월 “공무원의 고의나 과실에 의한 위법한 공무집행이 있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주장하지 않거나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후 변호인은 대한민국 정부와 완도군에 항소했지만 입증할 증거를 모으는 것이 어려워 신안군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그러자 신안군은 지난 3월 법원에 소송 비용 확정 신청을 청구했고, 서울지법 민사6부는 지난 5월 24일 피신청인들이 신청인에게 상환해야 할 소송비용이 각 90만 4660원이라고 확정했다. 이에 변호인은 항고했고 2심에서 22만 9660원으로 감면됐다. 신안 염전노예 사건의 법률대리인인 최정규 원곡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저희가 주장한 감액 이유 가운데 하나는 사익을 위한 소송이 아닌 공익소송이라는 점이었다”면서 “국가를 상대로 한 공익소송에서 패소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청구된 과도한 소송 비용은 큰 제약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2심 재판부가 공익소송이라는 점을 명시한 것은 아니지만, 이례적으로 소송 비용을 75%나 감면해준 판결”이라면서 “공익 소송에서 이 판결을 선례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미를 설명했다.신안 염전노예 사건은 2014년 1월 신안군 염전에 감금돼 노동력 착취와 감금·폭행 등으로 혹사당하던 장애인 2명이 극적으로 구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정부는 민·관 합동 전수조사에 나서 63명의 염전노예 피해자가 발견됐고, 한국의 NGO가 유엔에 폭로하여 국제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전주에서 비보이 그랑프리 열린다

    전북 전주시에서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펼치는 비보잉 배틀이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시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9월 2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국내 최고 비보이들의 한바탕 축제인 ‘제12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비보이 크루 30여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오후 1시 비공개 예선전에 이어 오후 6시부터 개회식과 본선 배틀이 이어진다.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우승상금을 놓고 격돌한다. 우승팀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본선 대회 수상자에게 총 20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특히 공정한 심사를 위해 세계 유명 비보이 3명(미국 RUEN·우크라이나 UZEE·라스트포원의 STYLEM)이 심판을 본다. 올해 비보이 그랑프리에서는 관객들을 위한 화려하고 흥겨운 특별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닝 공연에는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 그룹 ‘라스트포원’, 힙합 가수 ‘산이’, ‘쇼미더머니’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가수 ‘한해’ 등이 출연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5.18기록관, 팀셔록 미국 기자가 기증한 5·18관련 문건 해제, 신군부 실상왜곡 재차 확인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신군부 세력이 무력 진압과 정권 찬탈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거짓 정보를 지속적으로 흘리는 공작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미국은 이런 사실을알고도 묵인했다는 분석이 미 기밀문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재차 확인됐다. 공작은 5·18과 무관한 북한의 남침설, 간첩 침투설, 인민재판 시행·처형설,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설 등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졌다.전두환은 광주의 위험성을 날조해 ‘군사 행동이 필요하다’는 명분을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5·18기록관은 20일 ‘1979~1980년 미국 정부 기밀문서 국문 번역 1차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에 번역된 기밀문서는 미국 저널리스트 팀 셔록(66)이 확보해 광주시에 기증한 3500쪽 분량이다. 이날 공개된 신군부의 첫 번째 왜곡된 정보는 ‘광주에서 인민재판과 처형이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신군부가 ‘광주시민의 민주화운동을 공산주의 투쟁 방식으로 날조해 한국 정부가 전복될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유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국방정보국(DIA) 동아시아태평양국 한국과 소속 정보원이 1980년 5월25일과 5월26일 작성한 보고서에 담겨있다. 이 보고서에는 ‘수거된 무기를 과격파들이 확보했고, 인민 재판부가 설치돼 몇몇 처형이 있었다’고 적혀 있다. 또 ‘육군 실력자 전두환은 자신이 광주의 과격 세력에게 속았다며 군사 행동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1980년 5월26일 정부 고위 대표단이 상황 해결을 하지 못하면, 도시를 재장악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24~26시간 내 진행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연구진은 이같은 내용으로 미뤄 ‘80년 5월21일·27일 전남도청 앞 신군부의 집단발포 명령’을 미국이 사전에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두 번째 왜곡된 정보는 1980년 6월5일 미국 국방정보국에 보고된 첩보로 ‘무등산에 시민군 2000여 명이 장기항쟁을 위해 숨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첩보에는 ‘전두환은 군 외부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무장 반란군이 600명에서 2000여 명으로 늘었다’는 내용도 기록돼 있다. 이는 신군부가 도청 유혈 진압을 정당화하고 자위권 발동이라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 꾸민 정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세 번째는 1980년 5월29일 주한미국대사관이 미 국방정보국에 3급 비밀 문서로 보낸 보고서로 ‘간첩 광주 침투 시도와 일명 독침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여러 진상 조사에서 신군부가 광주 항쟁을 북한과 연관된 것처럼 여론 조작을 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판명됐다. ‘북한군 개입설’을 전두환씨가 직접 언급했다는 기록도 있다. 전두환은 1980년 6월17일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원 미상 시신 22명이 발견됐다. 이들 모두 북한 침투 요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주한미국대사관이 작성한 문건에 적혀 있다. 이밖에 신군부는 ‘5월17일 비상계엄 전국 확대는 한국이 제2의 이란 또는 베트남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선포됐다’ ‘폭도들이 공격을 거듭했음에도 계엄군은 한 발도 발포하지 않았다’는 왜곡된 내용 등을 보고서(80년 5월26일 ‘합동참모본부 제2국)로 작성해 미 국방정보국에 보냈다. 이에 대해 나의갑 5·18기록관장은 “전두환 신군부는 광주의 의로운 시위가 공산주의자 또는 북한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공작을 펼쳐왔고, 이를 군사 행동의 정당성과 왜곡 논리의 단초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은 최정예 참모 3명을 광주에 보내 505보안부대에 ’보안사 분실‘을 설치하고 5·18을 감독하도록 지시했고, 계엄사령관 이희성 명의로 발표한 ’자위권 보유‘ 담화문도 보안사가 문안 작성을 주도했다”며 “향후 진상 규명 작업은 전두환 행적과 ’5·18 기획설 및 공작‘ 배후를 밝히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인사]

    ■특허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김명섭△교육기획과장 박미영 ◇과장급 승진△상표심사3과장 엄기훈△특허심판원 심판관 김동원, 윤내한◇과장급 전보△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지맹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장비개발본부 국산장비신뢰성평가센터장 박찬수△환경·소재분석본부 지구환경연구부장 최정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처·실장급 전보△지속가능농식품전략추진단 전략실장 오형완△기획조정실장 기노선△경영지원처장 안병희△재무관리처장 최주환△정보전략실장 임재형△비축사업처장 강계원△수출전략처장 이필형△수출사업처장 박민철△식품산업처장 정성남△유통조성처장 백태근△사이버거래소장 윤영배△화훼사업센터장 이문주△감사실장 신현곤△서울경기지역본부장 김정욱△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형목△아세안지역본부장 겸 하노이지사장 김창국 ◇부장급 전보△사회가치창출부장 박군식△인사부장 성시찬△기금관리부장 민경후△비축관리부장 박제형△품질안전부장 금동우△미곡부장 및 가공용쌀제도개선T/F팀장 김기붕△식량지원부장 및 해외원조상황실 반장 장재형△수출기획부장 심화섭△시장다변화부장 노태학△수출농가지원부장 이원기△농산수출부장 이성복△식품수출부장 황도연△수산임산수출부장 김석주△마케팅지원부장 정연수△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기업컨설팅부장 구자성△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기업지원부장 양재준△산지시설부장 김동목△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지원부장 김기헌△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운영부장 이영철△농식품유통교육원 유통연구소장 조창익△화훼사업센터 화훼기획부장 손용규△감사부장 김상백△인천지역본부장 권오훈
  • ‘배구 여제’ VS 여제 꿈꾼 팬, 아시아 최강 공격수 가린다

    ‘배구 여제’ VS 여제 꿈꾼 팬, 아시아 최강 공격수 가린다

    김연경, 마지막 AG서 2연패 담금질 주팅, 세계 최강팀 등에 업고 설욕 노려 지난 5월 네이션스리그선 한국 승리 中, 1군 전력 총출동… 객관 전력 앞서여자배구 아시아 최고 공격수는 누구일까. 한국의 김연경(30·엑자시바시)과 중국의 주팅(24·바키프방크)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최강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은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게임인 이번 무대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연경, 타티야나 코셸레바(30·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공격수로 평가받는 주팅은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세계 최강’ 대표팀의 전력을 등에 업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대만, 카자흐스탄, 베트남, 인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각 조 4위 내에 들면 8강에 진출한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지만, 우승 후보로 대회 초반부터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1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대표팀은 19일 인도와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그 어느 때보다 에이스이자 베테랑인 김연경의 책임이 막중하다. 한국은 지난 5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에서 김연경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중국을 이겼다. 하지만 당시 중국 대표팀은 공격의 핵심 주팅이 없는 1.5군이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5연패를 저지당한 중국은 이번 대회에 1군이 모두 출동해 3개월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객관적인 전력도 중국이 앞선다. 1962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 여자배구가 도입된 이래 한국은 2차례, 일본은 5차례, 중국은 7차례 우승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도 한국이 10위, 중국은 1위, 일본은 6위다. 중국의 최정예 멤버와 비교했을 때 동료들의 기량이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김연경은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한다. 반면 주팅은 김연경보다 젊고, 더 크다. 198㎝의 큰 키를 바탕으로 뿜어내는 높이와 파워가 일품이다. 가난한 농부 집안 출신으로 어릴 적 ‘여제’로 군림하는 김연경을 지켜보며 꿈을 키운 결과 이제 김연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로 등극했다. 공격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중국엔 주팅뿐 아니라 장창닝, 리잉잉, 정춘레이 등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체력을 안배하며 완급을 조절할 수 있어 유리하다. 자카르타에서의 일전은 향후 리그에서의 자존심 대결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상하이 우베스트에서 팀의 주포로 맹활약했던 김연경은 지난 5월 1년 만에 바키프방크에서 뛰는 주팅이 있는 터키리그로 컴백했다. 아시안게임은 이들의 라이벌 관계를 심화시키는 무대가 되는 셈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리아킴 “김종환, 아버지라 부르지 못해..매니저도 몰랐다”

    리아킴 “김종환, 아버지라 부르지 못해..매니저도 몰랐다”

    아름다운 노랫말로 우리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가수 김종환. 그의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딸 리아킴이 2012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초 대중들에게 편견을 심어줄까 싶어 2년 동안이나 부녀관계임을 철저히 숨겨왔지만 이제는 그 관계를 밝히고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두 사람. 리아킴은 인터뷰 내내 아버지, 가족에 대한 애정과 화목함을 드러냈다. 한 때는 ‘김종환의 딸’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는 그는 이제 그 수식어가 감사하다고. 가수 ‘리아킴’으로 당당히 홀로 서고 있는 그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콘셉트에서는 리아킴 특유의 여성미와 관능미를 발산했다. 이어 캐쥬얼한 콘셉트에서는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아직 대중에게 보여주지 않은 매력이 더 많은 아티스트 같았다.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먼저 그의 근황을 들어 봤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모여있는 팀이 있어서 그분들과 함께 환우들의 문화생활을 돕는 병원 봉사 투어를 하는 중이다”라며 방송 활동 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공연을 하고 있는 그의 근황을 알 수 있었다. 가수의 꿈을 키웠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도 들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음악 하시는 걸 보고 자랐다. 아버지를 따라 콘서트장에 따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음악과 가까워진 것 같다”라며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을 가까이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초등학교 5학년 무렵이었다. 어느 날은 잭슨 파이브의 노래를 듣는데 그 노래들을 내가 직접 불러보고 싶더라. 잭슨 파이브나 카펜터스의 음악을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던 것 같다. 중학교에 올라가서는 팝송 대회에 나가서 상도 받았다”라며 남다른 재능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아버지와 함께 데뷔하게 된 독특한 사연도 인상적이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 제의를 거절하고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게 했던 아버지 김종환은 나름의 트레이닝을 시켰다고. “길에서도 시키시고 시장에서도 시키시고 틈만 나면 노래를 시키신 것 같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아이돌 제의가 한 번 더 왔다. 그때는 나에게도 결정할 기회를 주셨다. 고민 끝에 나는 아버지와 함께 하는 쪽을 선택했다. 아버지는 내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프로듀서라고 생각했다”라며 아버지의 프로듀싱으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대형 기획사나 유명 프로듀서가 아닌 아버지와 함께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는지 속마음을 물었다. “아버지의 음악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아버지의 어려웠던 가수 생활을 알고 또 어떻게 살아오셨는지를 잘 알기 때문에 마음이 아파서. 그런 아버지의 곡을 받아서 딸인 내가 부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았다”라며 아버지의 음악으로 활동하는 속 깊은 뜻을 드러냈다. 리아킴은 데뷔 당시 아버지가 김종환임을 숨기고 2년 동안이나 활동했다. 당시에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는지 묻자 “처음에는 매니저도 몰랐다. 정말 철저하게 숨겼다. 물론 어릴 때부터 나를 보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아는 분들은 아셨겠지만 다들 모른 척해주셨다. 무조건 호칭은 대표님, 선배님. 그런데 차에 타거나 집에 오면 바로 아버지로 호칭이 바뀌었다. 밖에서 아버지를 부르는 호칭이나 태도로 실수한 적은 없다. 너무 긴장한 채로 아버지를 대해서. 정말 대선배님이라 생각하고 말도 행동도 조심했다”라며 첩보영화를 방불케 했던 데뷔 시절을 회상했다. 물론 지금도 밖에서는 선배 가수처럼 아버지를 대한다고. 그는 아버지의 존재가 부담으로 느껴지던 시절도 있었다고 했다. “분명 ‘누구누구의 딸’이라는 꼬리표가 어린 나에게 상처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데뷔 후에는 아버지의 존재가 감사했다. 아버지가 김종환인 것도 감사하고 이제는 나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감사함과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다”라며 현재는 자신이 김종환의 딸인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담’이라는 본명을 두고 예명을 쓰는 이유도 들어 봤다. “어릴 때는 내 이름을 별로 안 좋아했다. 좀 튀는 이름이라 나도 세 글자의 무난한 이름으로 살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데뷔할 무렵에도 남아 있었던 것 같다. 또 다른 이유는 내가 패티김 선생님을 정말 좋아한다. 패티김 선생님도 패티라는 영어 이름에 한글 성 김을 붙이셔서 그 영향도 있었다”라며 리아킴이라는 예명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본인 나이에 비해 다소 올드하게 느껴지는 장르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도 들어 볼 수 있었다. “내가 깊이 있는 음악을 좋아하고 아버지가 그 분야에는 이름난 분이시기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곡이 마침 성인 발라드인 것뿐이지. 그리고 나 스스로 내가 하는 음악을 성인 발라드라고 규정하고 한정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자신이 하는 음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을 좋아한다는 그는 웅장하고 영화 같은 느낌의 음악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를 묻자 “중국 배우 여명. 기교 없이 따뜻한 감성이 느껴져서 정말 좋다. 국내 아티스트는 패티김 선생님을 꼽고 싶지만 이미 은퇴하셔서. 윤복희 선생님과도 음반 작업을 해보고 싶다. 정말 멋있으시다. 남자 아티스트는 임창정 선배님, 차태현 선배님과 해보고 싶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전시회나 연극 등 문화생활을 자주 즐기는 SNS 속 사진에 대해서는 “아버지 덕분이다. 어릴 때 형편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박물관이나 전시회에 많이 데려가셨다. 아버지가 가장으로서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떨어져 살았다. 우리를 만나러 오실 때마다 예술적인 감성을 키워 주시려고 한 것 같아 감사하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도 친구들과 시간이 나면 전시회나 박물관에 자주 가는 것 같다”라며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친한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묻자 “모델 송해나, 배우 한정원, 2016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최정민, 나까지 네 명이 서로 가장 친한 친구들이다.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으며 열심히 사는 친구들이다. 네 명 모두 성격이 달라서 서로 배울 점이 많다. 싸운 적도 없다. 다들 천성이 착하고 서로 조심할 부분은 조심하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뷰티 관련 프로그램을 꼽았다. “평소에 이쪽에 관심이 많다.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많은 아티스트들이 스스로 메이크업을 한다고 하셨다. 지방이나 해외로 공연을 하러 갔을 때 혼자서 메이크업을 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하셔서. 그 말씀을 듣고 그 뒤로 샵에서 해주시는 걸 기억해 뒀다가 집에서 따라 하다 보니 실력이 늘더라”라며 뷰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앞서 콜라보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로 임창정과 차태현을 꼽았던 그의 이상형 역시 이 두 사람이었다. 이어 “진짜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것이든 한 분야에서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잘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언니는 이미 결혼을 했고 내가 결혼 전까지 아들 노릇을 하고 싶다. 결혼은 일단 부모님을 걱정시키지 않을 정도로 내 커리어를 쌓고 2년 후쯤 생각하고 있다”라며 결혼관에서도 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심이 묻어났다. 인터뷰 내내 가족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던 그에게 가족의 의미를 물었다. “나에게 가족은 정말 ‘가족’이다. 도덕책에 나올 것 같은 그런 가족. 가족들 간의 관계가 좋았기 때문에 가족이 떨어져 지냈던 어려웠던 시절에도 외롭거나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언니나 나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으로 자랐다. 가족들 덕분에 어려웠지만 어려운 줄 모르고 살아온 것 같다”라며 다시 한번 가족애를 보여줬다. 올해가 가기 전에 아버지에게 자작곡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는 그는 앞으로도 더 따뜻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봉사하러 가서 ‘위대한 약속’을 부르며 손잡아드리고 눈 맞춰드리면 공감해주시고 눈물 흘리시는 모습을 볼 때 내가 왜 가수를 해야 하는지 느낀다. 사람들의 차갑고 딱딱해진 마음을 누그러뜨려 줄 수 있는 가수,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라며 따듯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어봤다. “데뷔 초에 항상 ‘위대한 약속’의 노랫말처럼 따뜻한 음악으로 여러분에게 희망을 주고 마음의 위로가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 말을 잊지 않고 변치 않고 더 음악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라는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디밴드 귀환…쿨한 멜로디로

    인디밴드 귀환…쿨한 멜로디로

    한국을 대표하는 굵직한 인디밴드들이 최근 줄줄이 신곡을 내놨다. 수록곡으로 꽉 찬 앨범은 아니지만 디지털 싱글로나마 팬들의 마음을 달래 준다.몽니는 지난 14일 신곡 ‘비의 계절’을 발표했다. 베이시스트 이인경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보고 나서 끝나버린 사랑을 표현했다. 보컬 김신의의 그로울링 창법과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몽니는 신곡 발표를 기념해 오는 1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한여름 밤의 드림팝 2018’ 콘서트를 연다. 지난 13일에는 최근 인디음악계에서 가장 핫한 잔나비가 ‘굿 보이 트위스트’(Good Boy Twist)를 내놨다. 지난해 ‘쉬’(She) 이후 11개월 만이다. 경쾌한 복고풍 멜로디와 상반되게 청춘의 혼란을 곱씹는 가사가 심오하다. 유쾌한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보컬 최정훈이 “눈물겨운 뜀박질이여 영원하라”고 설교를 펼치고 점잖게 앉아 있던 청중은 춤을 추기 시작한다. 잔나비는 올해 정규 2집을 내고 단독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같은 날 한국 펑크록의 자존심 노브레인이 ‘쏘나기’로 돌아왔다. 2016년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 지 2년 만이다. 노래는 어린 시절 비를 맞아 온몸이 젖어도 마냥 기분 좋았던 기억을 표현했다. 그간 공식적인 활동이 뜸했던 이들은 추가 앨범 발매 등을 계획하고 있다. 글렌체크는 지난 3일 ‘벨벳 골드마인’(Velvet Goldmine)을 발표했다. 지난해 미니앨범을 낸 뒤 꼭 1년 만이다. 전작에 힙합, R&B, 재즈 등 새로운 색을 입혔다면 이번에는 현대적인 구성이 특징이다. 보컬 겸 기타리스트 김준원은 조만간 첫 번째 솔로앨범 발매도 앞두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한솔 “더도 덜도 말고 70%만” ‘도마의 신’ 빈자리 채우겠습니다

    김한솔 “더도 덜도 말고 70%만” ‘도마의 신’ 빈자리 채우겠습니다

    김한솔(23)이 지금 ‘잠 못 이루는 밤’과 싸움 중이다. 그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마루와 도마에서 2관왕이 유력시되고 있다. 체조 강국인 일본이 10월에 열리는 도하세계선수권에 초점을 맞춰 이번 아시안게임에 1.5진을 파견하면서 메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문제는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얼마나 초연한 자세를 유지하느냐다. ‘도마의 신’ 양학선(26)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시선이 자신에게 더욱 집중되는 것이 큰 짐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는 “특별히 뭔가 부담스럽지는 않다”고 말하지만 한 달 전부터는 매일 밤 서너 시간을 뒤척이다 새벽 3시쯤 잠든다고 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한 번 겪었던지라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도 알게 모르게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김한솔은 “요즘엔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수면 유도제도 생각해 봤는데 몸에 문제가 생길까봐 먹지 않고 있다”며 “향초, 무드등, 귀마개, 안대, 음악 등 수면에 좋다는 것을 이용해 보니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잠을 못 자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루와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첫날 마루를 먼저 하고 둘째날에 도마 경기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다소 흐름을 타는 편이여서 일단 마루에 더 집중해 훈련하고 있다. 첫날 큰 실수가 없으면 다음날도 잘 풀리지 않을까 싶다. 정신력으로 이겨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마에서는 북한의 리세광(33) 선수가 경쟁자로 꼽힌다. 워낙 세계 최정상급에 위치해 온 선수이지만 주눅만 안 들면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마루에서는 출전 선수 중 스타트 점수가 가장 높기 때문에 실수 없이 할 것만 딱 해 내면 충분히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솔은 “마루와 도마 모두 착지 싸움이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100%를 발휘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70~80%만 하자고 생각하면 오히려 후회 없는 경기가 나올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 사진 진천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음악으로 전하는 희망,‘The Hope : 희망 콘서트’ 개최

    음악으로 전하는 희망,‘The Hope : 희망 콘서트’ 개최

    경기도 가평군의 여름이 희망의 노래로 물든다.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폴 포츠와 어린이 합창단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무대가 펼쳐지는 ‘The Hope : 희망 콘서트’가 8월 27일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다. 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기적의 사나이’ 폴 포츠, ‘천상의 목소리’ 리틀엔젤스예술단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지휘자 데이비드 이튼이 이끄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무대가 꾸며진다. 여기에 국내 최정상 뮤지컬 가수인 박칼린, 최재림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해 공연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폴 포츠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오페라 가수의 꿈을 잃지 않고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고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테너로 성장했다. 그의 한국 공연은 매번 매진을 기록하며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리틀엔젤스예술단은 전 세계 60여 개국을 순방, 6000회 이상의 무대공연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평화사절단의 역할을 해 오며 ‘천상의 목소리’라는 수식어로 찬사를 받고 있다. 이들과 더불어 뉴욕시티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이끈 세계적인 지휘자 데이비드 이튼이 환상의 하모니로 열정의 무대를 연출한다. 또한 What a Wonderful World, Sound of Music 메들리 등 보다 친숙한 음악을 선곡,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효정국제문화재단 최형석 국장은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이번 콘서트에서 희망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폴 포츠와 리틀엔젤스예술단이 만나 특별한 공연을 펼치게 되었다”면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조합으로 펼쳐지는 공연인 만큼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he Hope : 희망 콘서트’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G 야구대표팀에 ‘최원태·장필준·황재균·이정후’ 새로 합류

    AG 야구대표팀에 ‘최원태·장필준·황재균·이정후’ 새로 합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네 명을 교체했다. 13일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투수 차우찬(LG)과 정찬헌(LG), 3루수 최정(SK), 외야수 박건우(두산)를 최원태(넥센), 장필준(삼성), 황재균(KT), 이정후(넥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3루수 최정, 외야수 박건우는 현재 부상으로 현재 팀의 1군 엔트리에 빠져 있다. 마무리 투수로 활약이 기대됐던 정찬헌은 들쭉날쭉한 기량을 선보이며 현재 평균자책점이 5.26까지 치솟았다. 선발 투수 자원 차우찬도 후반기 네 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 자책점 15.75로 좋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목표로 하는 선동열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꾸리기 위해 과감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선동열 감독은 “12일까지 최종 엔트리에 있는 24명은 물론 예비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소속 구단 트레이너들과 상의하며 면밀히 체크했다”며 “교체 대상 4명은 크고 작은 부상 등이 이어져 아시안게임 개최 시점에 국가대표로서 정상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들과 여러 후보들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몸 상태와 KBO 리그 성적, 컨디션을 고려해 아시안게임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소집한 뒤 잠실 야구장에서 곧바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23일 오후 5시 1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018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엔트리 투수 = 양현종, 이용찬, 임찬규, 박종훈, 임기영, 최충연, 박치국, 함덕주, 정우람, 장필준, 최원태 (11명) 포수 = 양의지, 이재원 (2명) 내야수 = 안치홍, 박민우, 오지환, 김하성, 박병호, 황재균 (6명) 외야수=김현수, 박해민, 손아섭, 김재환, 이정후 (5명)
  • 볼더링 최강 천종원 “AG 끝나면 치킨 실컷~”

    볼더링 최강 천종원 “AG 끝나면 치킨 실컷~”

    키 176㎝·체중 56㎏… 과일·음료로 버텨 부모님이 센터 열어… 동생도 대회 출전 스포츠클라이밍 AG 채택… 메달 기대 천종원(22)은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2015년과 2017년에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랭링 1위에 올랐다. 자연스레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스포츠클라이밍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이번 대회 혹독한 체중 감량을 감내하며 초대 챔피언을 노리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일본 전지훈련에 나선 천종원은 “8월 초부터 아침에는 과일, 점심에는 에너지바 2개, 저녁은 음료수로 때우고 있다”며 “키가 176㎝인데 몸무게가 56㎏밖에 안 나간다. 대회를 앞두고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 체중 조절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말쯤 아시안게임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마무리하면 치킨을 실컷 먹을 것”이라며 웃었다. 천종원이 출전하는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4~5m의 암벽을 로프 없이 오르며 과제 해결), 리드(안전 장구를 착용한 채 6분 안에 15m 암벽 등반)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볼더링 최강자인 천종원도 스피드와 리드에서 성적이 안 좋으면 메달을 딸 수 없다. 일본의 후지이 고코로(26)와 나가사키 도모아(22)가 경쟁상대로 꼽힌다. 천종원은 “리드는 월드컵에도 나가 본 적 있는데 스피드는 올해 초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리드와 스피드 위주로 훈련했다”며 “일본 선수의 스피드가 좋은 편이어서 일단 볼더링과 리드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의 가족 모두 스포츠클라이밍에 깊게 발을 담그고 있다. 2015년 월드컵 랭킹 1위에 오르자 아버지, 어머니는 하던 일을 접고 클라이밍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인 남동생도 청소년대회에 종종 출전하고 있다. 천종원은 “국내에는 제대로 운동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 부모님이 아예 센터를 두 곳 차리셨다”며 “메달을 딴다면 클라이밍을 알릴 수 있고 부모님 사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인혜, 파격노출 드레스 비하인드 스토리 “5년 전...”

    오인혜, 파격노출 드레스 비하인드 스토리 “5년 전...”

    오인혜의 파격 드레스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패널들이 배우 오인혜가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였던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묘성 기자는 “레프카펫 위에서 ‘노출 드레스’라는 수식어를 말할 때 이 분을 뺄 수 없다”고 소개했다. 최정아 기자는 “당시 오인혜 씨는 소속사가 없었다. 정말 신인 배우였다. 그러다 보니 드레스를 구할 수가 없었고, 영화 의상팀에 겨우 의뢰해 이 드레스를 구하게 됐다. 이 드레스는 오인혜 씨가 입기 5년 전 가수 백지영 씨가 한 시상식에서 입었던 드레스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드레스가 해졌고, 오인혜는 해진 부분을 직접 수선했다. 그러면서 드레스가 더 파격적인 옷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정아는 “당시 오인혜 씨는 ‘신인이다 보니 사진 하나라도 더 찍히고 싶었고, 당당하고 과감하게 입자고 생각해서 이 드레스를 입게 됐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었다고 언급한 남혜연 기자는 “레드카펫에 나가는 배우들이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은 보통 ‘예쁘다’고 말하는데, 오인혜 씨가 나오니까 다들 정말 조용해졌다. 당시 오인혜라는 신인 배우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면서 인터뷰 전쟁이 벌어졌다. 영화 상영 직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예상 외로 너무 순수했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따뜻한 동행 ‘성북구 사랑의 일촌맺기’, 최정순 서울시의원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

    따뜻한 동행 ‘성북구 사랑의 일촌맺기’, 최정순 서울시의원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

    외로운 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성북구의 ‘사랑의 일촌맺기’가 화제다. 최정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2)에 따르면 성북일자리넷과 (사)함께사는 성북마을문화학교가 기획하여, 2016년 7월부터 성북구의 중, 고등학교 학생들과 부모가 함께 외로운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안부를 묻고, 친환경먹거리를 월 1회 전달해 드리는 따뜻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의 일촌맺기’ 봉사를 통하여 지역 내 어르신과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청소년들은 효사랑을 실천하여 좋은 인성을 갖춰 나가고 있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최 의원은 “처음 1~2명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던 봉사가 어느덧 어르신 64명, 부모 64명, 학생 100여 명으로 늘어나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이웃 간의 소통으로 마을공동체가 활성화 되고 있다”며 “매달 한 번씩 행사를 진행하면서 청소년들의 효 사상의 고취 뿐만 아니라 사회성 개발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최 의원은 “어르신들의 감동과 감사의 눈물은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봉사정신을 일깨워줬으며, 학부모와 아이들 간에 대화가 늘어나고, 학생-학부모-어르신의 네트워크가 마을공동체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고 말하며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들을 점차적으로 우리 지역사회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성북일자리넷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르신들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위해 8월 25일 성북구청 4층 대강당에서 대광고등학교 오케스트라단이 어르신들을 모시고 사랑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동열호, 대타 찾아라

    10일까지 살펴보고 AG 명단 재조정 최정·박건우 → 허경민·이정후 물망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이 뒤늦게 ‘선동열호’의 마지막 동아줄을 잡을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6일 부상 선수 교체 방침과 지원 방안 등을 선동열 감독과 논의한 결과 10일 기준으로 KBO리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있거나 몸에 이상이 있어 국가대표로 정상적인 기량을 발휘하기 힘든 선수들은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부상에서 이탈한 최정(SK)이나 박건우(두산) 등은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지난달 24일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어 3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박건우도 지난 3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3~4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3루수 최정의 대체 요원으로는 가장 먼저 허경민(두산)이 거론된다.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고, 수비도 리그 정상급이다. 다만 이미 차출된 두산 선수들이 많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4년 전 인천에서 금메달을 따낸 3루수 황재균(KT)도 대안이다. 이원석(삼성)도 콘택트 능력과 파워를 모두 갖췄다. 외야수 박건우의 공백으로 대표팀 선발 문턱에서 좌절한 젊은 선수들의 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아 논란을 야기했던 이정후(넥센)는 가장 매력적인 카드다. 이정후는 좌타자이지만, 좌투수에게도 강하다. 무엇보다 병역 회피 논란이 있는 선수들을 발탁해 비난을 자초한 대표팀에 세대교체라는 대의를 부여할 수 있는 선택이다. 이정후는 후반기 타율 .387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최강의 팀을 구성하겠다고 공언했던 선 감독의 원칙에도 들어맞는다. 투수 중에는 최원태(넥센)와 고영표(KT)가 선동열호에 승선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최원태는 선발 자원에 결원이 생기면 대체할 1순위 후보로 꼽힌다. 차우찬(LG)의 교체가 언급되고 있어 현실이 될 가능성도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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