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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단 28년 만에 날아오른 송골매, LG “미래 더 밝아”…최고령 MVP 허일영에 2001년생 황금 라인까지

    창단 28년 만에 날아오른 송골매, LG “미래 더 밝아”…최고령 MVP 허일영에 2001년생 황금 라인까지

    프로농구 창원 LG가 송골매처럼 힘차게 날아올라 창단 28년 만에 처음 리그 최정상에 안착했다.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누린 허일영을 비롯해 슈터 유기상, 야전사령관 양준석, 전천후 포워드 칼 타마요 등 2001년생 자원들을 리그 최고 선수로 성장시킨 LG는 우승을 넘어 다음 시즌 장밋빛 미래까지 약속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최종 7차전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62-58로 이겼다. 지난 5일 1차전부터 3연승을 거둔 LG는 3경기를 내리 내준 뒤 적지에서 1승을 더해 1997년 창단 후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1년 전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무릎을 꿇었던 설움을 푼 것이다. 우승 비결은 막강한 수비였다. 정규시즌 최소 실점 1위(73.6점) LG는 이날도 아셈 마레이(5점 14리바운드)가 정규시즌 외국인 MVP 자밀 워니를 11점 8리바운드, 정인덕(4점)이 국내 선수 MVP 안영준을 9점(11리바운드)으로 묶었다. 양준석(11점)도 김선형(8점)을 막았다. LG는 타마요(12점 10리바운드), 유기상(12점)까지 주전 5명의 톱니바퀴 같은 수비 조직력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이번 시즌 부임 3년 차를 맡은 조상현 LG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지난 2시즌 모두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탈락한 조 감독은 주축 이재도(고양 소노)와 이관희(원주 DB)를 과감히 떠나보내고 양준석, 유기상을 중심으로 앞선을 재편했다. 상무 입대한 양홍석의 빈자리는 타마요로 메웠다. 젊은 자원들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이에 조 감독은 사령탑으로 처음 치른 챔프전에서 선수(2000년), 코치(2016년),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역대 3번째 사례가 됐다. 이는 전희철 SK 감독, 김승기 전 감독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조 감독은 이번 챔프전에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트레이드 등을 통해 선수단 구성을 파격적으로 바꿨는데 시즌 초반 부상이 속출하면서 9위까지 떨어졌다”면서도 “어린 선수들이 예상보다 더 많이 성장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LG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밝다”고 강조했다. 챔프전 MVP는 이날 80%의 성공률로 3점 4개를 꽂은 허일영이었다. 1985년생 허일영은 나이가 가장 많은 MVP로 역사를 새로 썼다. 승부처마다 외곽포를 넣은 허일영은 양 팀 통틀어 최다 14점을 올리며 유효득표 수 80표 중 32표를 받았다. 2위는 타마요(23표), 3위는 마레이(22표)였다. 3년 만에 다시 통합우승을 노렸던 SK는 정규시즌에서 역대 최소 46경기 만에 1위를 확정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시리즈 초반 컨디션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SK는 2년 전 챔프전에서도 안양 정관장과 7차전 끝장 승부 끝에 시리즈 3승4패로 패배한 바 있다. 임기 4년간 3번 챔프전에 올라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한 전희철 SK 감독은 눈시울을 붉히며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감독이 부족해서 패배했다. LG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SK엔 변화의 바람이 불 예정이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워니가 은퇴 의사를 드러냈고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 주축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전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 최정화 명예교수,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장 수훈

    최정화 명예교수,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장 수훈

    최정화(70)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 겸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의 오피시에장(4등급)을 수훈했다. CICI는 최 이사장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한국과 프랑스 관계 증진 및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지옹 도뇌르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으로 무공을 세운 군인이나 프랑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된다. 최 이사장은 2003년 한국 여성 최초로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장(5등급)을 받았으며 22년 만에 다시 한 등급 높은 오피시에장을 받게 됐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도 굳건히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길을 계속 걸어가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면서 “늘 진심으로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를 잇는 가교를 놓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근로자에 ‘식당 서빙·택배 분류’도 맡긴다

    계산 업무 제외엔 “탁상행정” 지적노동계 “일자리 질 개선부터” 반발앞으로는 비전문취업(E-9)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가 ‘홀 서빙’을 할 수 있다. 정부는 15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서비스업 고용허가제 운영개선’을 확정했다. 지금까지 음식점에선 E-9 외국인력을 ‘주방 보조원’으로만 고용할 수 있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음식점을 E-9 허용 업종에 추가하면서도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주방 보조를 제외한 다른 업무는 제한했었다. 하지만 인력난이 심하다는 업계 요구가 빗발치자 허용키로 한 것이다. 지난달 기준 국내 음식점에서 일하는 E-9 인력은 180명이다. 주문을 받고 음식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계산 업무’는 여전히 할 수 없다. E-9 비자로 계산을 돕는 건 법 위반이란 뜻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계산은 홀 서빙보다 언어적 능력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방안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규모 음식점에선 서빙과 계산 업무가 혼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란 지적도 나온다. E-9 근로자가 택배 분류 작업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택배업에선 하역 및 적재(상·하차)에만 E-9 인력을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선 택배 종사자들이 상·하차와 분류 작업을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현행 제도에선 외국인 사용이 쉽지 않다며 개선을 요구해 왔다. 서울·부산·강원·제주 등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 중인 호텔·콘도업의 E-9 고용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차례로 확대하기로 했다. E-9 인력을 쓰려면 청소업체가 호텔과 ‘1대1 전속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조항도 삭제했다. 노동계는 일자리 질 개선 없이 외국인력 도입 정책만 앞세워선 안 된다고 반발했다. 최정규(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이주노동팀장) 변호사는 “일자리 질을 개선할 대책 없이 저렴한 외국인력으로만 충당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면서 “E-9 인력들도 안 좋은 근무 여건을 감당하지 못해 도망가는 악순환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돈 없다” 자산 4200억 유명 가수, ‘파산설’ 충격…대체 무슨 일

    “돈 없다” 자산 4200억 유명 가수, ‘파산설’ 충격…대체 무슨 일

    ‘뜨또’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팝 가수 저스틴 비버가 최근 전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과 그가 수장으로 있는 하이브 아메리카(HBA)와 금전 문제를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미 연예 전문지 TMZ는 “저스틴이 돈 때문에 스쿠터와 헤어졌다”며 “감사 결과, 저스틴이 스쿠터에게 수백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해당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 ‘TMZ 조사: 저스틴 비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가 이날 FOX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고 전했다. 스쿠터는 저스틴을 비롯해 아리아나 그란데 등 최정상급 팝스타들을 관리하고 그들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그는 스타성을 갖춘 실력파 연예인을 발굴하는 안목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걸친 막강한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이 사건은 지난 2022년 비버가 건강 문제로 ‘저스티스’ 월드 투어를 조기에 중단하며 시작됐다. 당시 그는 이미 4000만 달러(약 558억원)의 선금을 받은 상태였다. 위약금은 2400만 달러(약 335억원)에 달했다. 이후 스쿠터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개입해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비버는 약속된 분할금을 단 한 번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비버 측은 부당하게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사업 관리자인 루 테일러는 스쿠터가 수수료를 부당하게 챙겼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이를 반박하기 위해 내부 감사를 실시했고, 비버가 실제로 스쿠터에게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의 빚을 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부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스쿠터 측에 따르면 비버는 스쿠터에게 “돈이 없다”고 전화를 걸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하이브 측은 외부 회계법인 PwC에 감사를 의뢰했고, 6개월 후 비버가 실제로 약 880만 달러(약 122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비버 측은 이 결과에 대해 실질적인 반박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비버가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산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비버는 오랜 팀원들과의 관계를 끊고 콘서트 기획사 AEG에 상당한 빚을 지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아직 갚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버의 전 동료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비버와 함께 일했던 전 팀원은 “지금 그는 자신을 보호해 줄 사람 없이 떠돌고 있습니다. 주변에 ‘안 돼’라고 말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논란이 커지자 비버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해당 주장을 강력히 반박했다. “이는 익명의 출처에서 나온 왜곡된 주장일 뿐이며, 저스틴 비버에게 실망한 일부 사람들의 클릭을 노린 허위 보도”라고 일축했다. 비버는 14세인 2009년 ‘원 타임’(One Time)을 발매하며 데뷔했고, 해당 앨범이 데뷔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17위에 오르며 단숨에 슈퍼스타로 등극했다. 한 매체는 그의 순자산이 3억 달러(약 4200억원)일 것이라고 추측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비버는 저작권 투자 회사인 ‘힙노시스 송스 캐피털’에 음악 저작권을 약 2억 달러(약 2467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비버는 저작권 판매로 큰돈을 거머쥔 스타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 홈런왕 경쟁 불붙었다…속도내는 디아즈에 최정과 안현민도 속도전

    홈런왕 경쟁 불붙었다…속도내는 디아즈에 최정과 안현민도 속도전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이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의 독주 속에 SSG 랜더스의 최정, kt 위즈의 안현민이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면서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디아즈는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소형준의 시속 133㎞자리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7호포를 날린 디아즈는 지난 1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부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무엇보다도 디아즈는 홈런 부문 2위인 LG의 오스틴 딘(12개)과의 격차를 5개까지 벌렸다. 주목할 것은 디아즈의 홈런 페이스다. 게임당 0.4개의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디아즈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무려 57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4월 초만 해도 타격 부진 등으로 퇴출설이 거론됐던 것을 감안하면 상전벽해가 아닐 수 없다. 디아즈의 독주 속에 부상에서 복귀한 최정의 타격감도 심상치 않다. 디아즈가 홈런포를 가동한 14일 최정 역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정은 이날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6으로 뒤지던 8회 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6호이자 전날 개인통산 500홈런의 대기록을 작성한 지 불과 한 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날린 것이다. 올 시즌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최정은 겨우 11경기에 출전해 6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디아즈를 추격하고 있다. 아직 디아즈에 비해 11개나 부족하지만 이런 추세대로라면 충분히 디아즈를 넘어설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최정과 함께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안현민도 눈에 띈다. kt의 안현민은 14일 6회 초 2-1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시즌 6호 홈런으로 아직 디아즈와의 격차는 있지만 14경기 만에 6번째 홈런을 날렸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안현민은 5월 들어서만 6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5월 홈런 순위만 따지자면 디아즈와 최정, 안현민이 모두 공동 1위다.
  • LG, 발로 만든 5연승… 단독 1위 탈환

    LG, 발로 만든 5연승… 단독 1위 탈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뛰는 야구’로 KBO리그 단독 1위(28승 14패)로 복귀했다.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에 최정상을 내주고 2위로 내려간 지 일주일 만이다. 선두권은 두 팀의 선전 속에 롯데 자이언츠까지 자리를 넘보는 혼전 양상이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안방 경기에서 ‘대도’ 박해민의 빠른 발을 앞세워 12-0으로 승리해 최근 5연승을 내달렸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연속 도루로 키움 수비진을 흔들었다. 박해민은 후속 타자 문성주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12시즌 연속 10도루에 성공했다. 12시즌 연속 도루 10개 이상을 기록한 건 박해민이 리그 통산 9번째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1991년부터 2008년까지 18시즌 연속의 전준호(은퇴)가 갖고 있다. 박해민은 문성주에 이은 오스틴 딘의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스틴의 땅볼이 키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홈을 밟았다. LG에서는 박해민만 달리는 게 아니었다. 오스틴은 송구 실책 때 2루까지 내달렸고, 문보경의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추가 득점했다. 문보경 역시 김현수 타석 때 3루를 훔치며 팀 통산 도루 5100개를 채웠다. 팀 5100도루는 LG가 KBO리그 최초로, 이 부문 2위인 KIA는 5004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LG는 기동력을 바탕으로 3회에만 4득점하며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전날까지 LG와 공동 1위였던 한화는 대전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1-7로 패하며 2위(27승 15패)로 내려갔다. 12연승 뒤 2연패다. 전날 통산 500호 홈런 대기록을 작성한 최정(SSG 랜더스)은 인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8회 2점 홈런(시즌 6호)를 때려 내며 600홈런을 향한 새로운 여정에 나섰다. 다만 경기는 SSG가 3-6으로 패했다. 홈런 부문 단독 1위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는 kt 위즈와의 포항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17호 홈런(1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2-3으로 패했다.
  • 대도 군단 LG, 5100도루 금자탑 세우며 단독 1위 탈환

    대도 군단 LG, 5100도루 금자탑 세우며 단독 1위 탈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뛰는 야구’로 KBO리그 단독 1위(28승 14패)로 복귀했다.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에 최정상을 내주고 2위로 내려간 지 일주일 만이다. 선두권은 두 팀의 선전 속에 롯데 자이언츠까지 자리를 넘보는 혼전 양상이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안방 경기에서 ‘대도’ 박해민의 빠른 발을 앞세워 12-0으로 승리해 최근 5연승을 내달렸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연속 도루로 키움 수비진을 흔들었다. 박해민은 후속 타자 문성주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12시즌 연속 10도루에 성공했다. 12시즌 연속 도루 10개 이상을 기록한 건 박해민이 리그 통산 9번째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1991년부터 2008년까지 18시즌 연속의 전준호(은퇴)가 갖고 있다. 박해민은 문성주에 이은 오스틴 딘의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스틴의 땅볼이 키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홈을 밟았다. LG에서는 박해민만 달리는 게 아니었다. 오스틴은 송구 실책 때 2루까지 내달렸고, 문보경의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추가 득점했다. 문보경 역시 김현수 타석 때 3루를 훔치며 팀 통산 도루 5100개를 채웠다. 팀 5100도루는 LG가 KBO리그 최초로, 이 부문 2위인 KIA는 5004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LG는 기동력을 바탕으로 3회에만 4득점하며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전날까지 LG와 공동 1위였던 한화는 대전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1-7로 패하며 2위(27승 15패)로 내려갔다. 12연승 뒤 2연패다. 전날 통산 500호 홈런 대기록을 작성한 최정(SSG 랜더스)은 인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8회 2점 홈런(시즌 6호)를 때려 내며 600홈런을 향한 새로운 여정에 나섰다. 다만 경기는 SSG가 3-6으로 패했다. 홈런 부문 단독 1위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는 kt 위즈와의 포항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17호 홈런(1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2-3으로 패했다.
  • 김무호, 유성온천 대회서 통산 7번째 한라장사 등극

    김무호, 유성온천 대회서 통산 7번째 한라장사 등극

    김무호(22·울주군청)가 민속씨름 개인 통산 7번째 한라장사(105㎏ 이하급) 꽃가마에 올랐다. 김무호는 14일 국립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민속씨름리그 2차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베테랑 이승욱(40·용인시청)을 3-0으로 제압하며 한라급 최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역시 지난달 1차 평창 대회와 마찬가지로 준결승전이 사실상의 결승전이 됐다. 1차 대회 준결승에서 라이벌 박민교(23·용인시청)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던 김무호는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그와 맞붙었다. 상대 전적은 12전 5승7패로 김무호가 박빙 열세를 보여왔다. 평창 대회는 김무호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박민교가 우승했다. 김무호는 설욕전인 이번 준결승에서 첫 판을 박민교에 내줬으나,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체육관에는 김무호의 모교 충남 공주생명과학고 후배들이 찾아와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 “희귀병 치료를 위해” 단국대에 유산 기부 약속한 어머니

    “희귀병 치료를 위해” 단국대에 유산 기부 약속한 어머니

    아들 치료 대학애 전 재산 기부한 어머니“희귀병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희귀병 치료와 연구 기틀을 다지는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아들 희귀병을 치료하고 있는 병원에 희귀병 연구 등을 위해 재산 기부를 약속한 어머니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단국대병원에서 희귀병으로 8년째 치료받는 자녀의 어머니 최정민씨다. 14일 단국대에 따르면 최씨가 병원은 운영 중인 단국대에 희귀병 치료와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자신의 전 재산 기부를 약속했다. 최씨는 본인 명의 주택·아파트·보험 등 재산 유산 수익자를 단국대로 변경했다. 최씨 기부 결심 계기는 8년간 희귀병을 앓고 있는 자녀 투병 기간 단국대병원에서 맺은 의료진과 각별한 인연에서 시작됐다. 혈액종양내과 이순일 교수 등 의료진 헌신과 노력을 지켜보며, 희귀병 치료와 연구 기틀을 다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최씨는 “아들은 의료진이 친자식처럼 아껴주고 정성껏 치료로 8년이라는 긴 투병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며 “희귀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살리는 일에 뜻있게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자녀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의료진 등 모두 한마음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기부자님 숭고한 뜻이 희귀 질환 연구와 의료 인재 교육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불멸의 소년장사 최정… 한국프로야구 43년 역사 최초 ‘통산 500홈런’ 대기록

    불멸의 소년장사 최정… 한국프로야구 43년 역사 최초 ‘통산 500홈런’ 대기록

    ‘불멸의 소년장사’ 최정(38)이 한국 프로야구 43년 역사상 전인미답의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데뷔 시즌인 2005년 5월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현대 유니콘스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첫 홈런을 쏘아 올린 지 7298일(19년 12개월 3일) 만에 작성한 대기록이다. SSG 랜더스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은 그는 이제 600홈런이라는 새 역사를 향해 달린다.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6회 2사 1루 상황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시속 135㎞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동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이자 리그 통산 500번째 홈런.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최정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지난 10일 KIA 마무리 정해영으로부터 통산 499호 홈런을 뽑아낸 지 3일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하면서 5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최정의 홈런 등에 힘입어 SSG는 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05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최정은 입단 첫해에는 45경기에 출장해 1홈런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006년 12홈런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고 2010년에는 20홈런을 기록하며 데뷔 첫 20홈런 시즌을 만들어 냈다. 2017년 46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최정은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고 KBO리그 역대 3루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경신했다. 2018년(35홈런)에는 통산 300홈런을 넘어섰고 3년 연속 30홈런도 기록했다. 2021년에는 35홈런으로 개인 통산 세 번째 홈런왕을 차지한 최정은 통산 400홈런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467홈런)을 제치고 리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선 최정은 부상으로 약 40일 늦게 합류했지만 올 시즌 무서운 속도로 홈런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올해 3월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지난 2일 1군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그렇지만 이날까지 10경기 만에 홈런 5개를 추가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경기당 0.5개 홈런 페이스다. 1987년 2월생인 최정은 만 41세가 되는 2028년까지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 앞으로 4년간 변함없는 장타력과 기량을 유지한다면 ‘600홈런 시대’도 활짝 열 수 있다. 한편 대전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1만 7000여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한화는 지난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5경기 팀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 포항지진 국가배상, 1500억→ 2심 ‘0원’

    포항지진 국가배상, 1500억→ 2심 ‘0원’

    “이해 못할 판결”… 즉각 상고 방침포항시도 “시민들 고통 외면 유감” 2017년 11월과 2018년 2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던 1심 판단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피해를 본 포항 시민들은 즉각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고법 민사1부(부장 정용달)는 13일 포항 시민 111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핵심 쟁점은 지진이 국책사업인 지열 발전사업에 의해 촉발된 ‘인위적 지진’(촉발지진)인지, 또 정부와 관련 기관의 과실과 인과관계가 인정되는지였다. 이날 재판부는 “포항 지진이 물 주입 때문에 발생했더라도 이것이 관련 기관의 고의 또는 과실에서 비롯한 것인지가 소송의 쟁점”이라며 “촉발지진이라는 점은 인정되나 과실을 입증할 만한 내용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아직 대법원이 남아 있어 확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지진은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고 우리 재판부 판단이 100% 옳다 확신하지는 않지만, 피해에 관해 과실 부분을 인정할 만한 충분한 자료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역대 집단 소송 중 소송인단이 가장 많고 배상금 규모도 가장 크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포항지진이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라고 인정했다. 2023년 11월 두 차례 지진을 모두 겪은 포항 시민에게는 위자료 300만원, 한 차례만 겪은 시민에겐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1심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최초 111명에서 5만여명으로 늘면서 정부가 지급해야 할 위자료는 약 1500억원에 달했다. 이에 정부는 배상금이 과하다고, 주민대표는 애초 청구액인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각각 항소했다. 이후 피해 주민들이 대거 소송에 동참하면서 2심 소송인단 수는 49만 9881명까지 늘었다. 지진 발생 당시 포항 인구(51만 9581명)의 96.2%에 해당한다. 2심 판결 직후 법정에선 지진 피해를 본 포항 주민들 사이에선 격앙된 반응이 터져 나왔다. 한 방청객은 법정을 나오며 “사법농단을 규탄한다”고 외쳤다. 최정호(59)씨는 “집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공포를 겪었는데, 정부 과실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토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진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시민들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SSG 최정, 프로야구 사상 첫 500홈런 금자탑

    SSG 최정, 프로야구 사상 첫 500홈런 금자탑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KBO리그 사상 최초로 500홈런 위업을 달성했다.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겼다. 팀이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동점 홈런을 날린 최정은 KBO리그 최초로 50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2005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최정은 지난 시즌까지 홈런 495개를 때렸고, 올해 5개를 추가해 500개를 채웠다. KBO리그 최다 홈런 2위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467개다. 현역 선수로는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412개로 최정, 이승엽에 이어 통산 홈런 3위에 올라 있다.
  • 돈치치 보냈지만 1순위 지명권…1.8% 확률 뚫은 댈러스, 신인 드래프트 승자로

    돈치치 보냈지만 1순위 지명권…1.8% 확률 뚫은 댈러스, 신인 드래프트 승자로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1.8% 확률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손에 쥐면서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NBA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 순번 추첨 결과 댈러스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댈러스는 2024~25시즌 정규리그를 서부 콘퍼런스 10위(39승43패)로 마치면서 1순위 당첨 확률이 1.8%에 불과했다. 그런데 서부 최하위 유타 재즈(17승65패), 동부 꼴찌 워싱턴 위저즈(18승64패) 등을 제치고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두 팀의 1순위 확률은 14%였다. NBA는 1985년 이후 14개의 탁구공을 기계 안에 넣는 ‘복권식 추첨’을 도입했고, 댈러스는 역대 4번째로 낮은 확률을 가지고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팀이 됐다. 1위는 1993년 올랜도 매직(1.52%)이다. 댈러스는 지난 2월 간판 돈치치를 레이커스로 보내는 세기의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해 26세의 리그 최정상 가드 돈치치를 내주고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데려온 것이다. 댈러스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면서 비판받았다. 그러나 레이커스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강력한 1순위 후보는 듀크대 쿠퍼 플래그(19)다. 203㎝ 포워드 플래스는 윙스팬(팔을 벌렸을 때 양 손끝까지 거리)이 213㎝에 달하면서 운동능력까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이번 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에서 평균 19.2점 7.5리바운드 4.2도움을 올렸다. 2년 전 전체 1순위로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를 지명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3순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4순위는 샬럿 호니츠가 가져갔다. 서부 최하위 유타는 5순위, 동부 최하위 워싱턴은 6순위였다. 올해 NBA 드래프트는 다음 달 26일 개최된다.
  • 항소심서 뒤집힌 포항지진 손배소송…“국가 배상 책임 없다”

    항소심서 뒤집힌 포항지진 손배소송…“국가 배상 책임 없다”

    2017년 11월과 2018년 2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던 1심 판단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피해를 본 포항 시민들은 즉각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고법 민사1부(부장 정용달)는 13일 포항시민 111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핵심 쟁점은 지진이 국책사업인 지열 발전사업에 의해 촉발된 ‘인위적 지진’(촉발지진)인지, 또 정부와 관련 기관의 과실과 인과관계가 인정되는지였다. 이날 재판부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물을 주입한 데 따른 촉발지진인지 여부, 지진이 물 주입 때문에 발생했더라도 이것이 관련 기관의 고의 또는 과실에서 비롯한 것인지가 소송의 쟁점”이라며 “재판부 검토 결과 촉발지진이라는 점은 인정되나 과실을 입증할 만한 내용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아직 대법원이 남아 있기 때문에 확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지진에 관해서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고 우리 재판부 판단이 100% 옳다 확신하지는 않지만, 피해에 관해서 과실 부분을 인정할 만한 충분한 자료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역대 집단 소송 중 소송인단이 가장 많고 배상금 규모도 가장 크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포항지진이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라고 인정했다. 2023년 11월 두 차례 지진을 모두 겪은 포항시민에게는 위자료 300만원, 한 차례만 겪은 시민에겐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정부는 배상금이 과하다고, 주민대표는 당초 청구액인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각각 항소했다. 당시 1심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최초 111명에서 5만여명으로 늘면서 정부가 지급해야 할 위자료는 약 1500억원에 달했다. 1심 재판부의 판결을 본 시민 대부분이 다시 소송전에 동참했고 결국 2심 소송인단 수는 49만 9881명까지 늘었다. 지진 발생 당시 포항 인구(51만 9581명)의 96.2%에 해당한다. 2심 판결 직후 법정에선 격앙된 반응이 터져 나왔다. 한 방청객은 “사법농단 규탄한다”고 외쳤고,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공동대표는 대구고법 앞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책임을 회피했고 사법부는 무죄를 선언했다”며 즉시 상고 방침을 밝혔다. 포항 시민들도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는 반응이다. 지진 당시 베란다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던 최정호(59)씨는 “집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공포를 겪었는데, 정부 과실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토로했다. 진앙지 인근 흥해읍에 거주하는 서민철(47)씨도 “아직도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정부는 아무 책임이 없다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판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지진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시민들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정으로, 시민 모두가 바랐던 정의로운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비올라가 어중간? 그래서 더 자유롭다

    비올라가 어중간? 그래서 더 자유롭다

    타카치 콰르텟 창단 50년 20일 예술의전당서 합주“현악사중주, 완벽한 장르비올라는 유연성 뛰어나다양한 상황에서 어울려레퍼토리 더욱 풍성해져”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47)이 한국에 온다. 세계 최정상급 현악사중주단 타카치 콰르텟 소속으로 한국을 찾는 그는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악단 창단 50주년 기념 내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을 앞둔 오닐과 서면으로 만났다. “비올라는 정말 놀라운 악기입니다. 학창 시절 비올라가 종종 무시될 때마다 이 악기를 선택한 게 실수였다고 느낄 때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어요. 레퍼토리가 풍성해지면서 비올라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올리스트로서 저는 비올라가 지닌 유연성과 폭넓은 표현력, 다양한 상황에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는 매력을 사랑합니다.” 세계적 비올리스트인 그에게 다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현악사중주에서 비올라의 매력은 무엇인지. 비올라는 물론 중요한 악기지만 때때로 ‘어중간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비올리스트 사이에서는 이를 자조하는 농담도 있다고 전해진다. 오닐은 그런 사실 자체를 부정하진 않았지만 그 ‘어중간함’ 덕분에 오히려 더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파울 힌데미트는 여러 악기를 잘 다뤘던 작곡가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비올라를 아꼈죠. 모리스 라벨의 작품에서도 비올라가 돋보이는 순간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1975년 창단한 타카치 콰르텟은 영국 그라모폰지가 선정한 ‘우리 시대 위대한 5개의 현악사중주단’에 꼽히는 등 동시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악단이다. 창단 멤버이자 현재도 활동 중인 첼리스트 언드라시 페예르와 오닐 그리고 에드워드 듀진버리(제1바이올린), 하루미 로즈(제2바이올린)로 구성됐다. 이들은 요제프 하이든의 ‘현악사중주 77번’과 힌데미트의 ‘멜랑콜리’, 라벨의 ‘현악사중주’를 선보인다. 힌데미트 곡에서는 소프라노 박혜상도 함께한다. 오닐이 타카치 콰르텟에 합류한 것은 5년 전이다. 그는 “현악사중주만큼 완벽한 음악 장르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것으로 인정받는 앙상블의 일원이 된 걸 큰 영광으로 여긴다”고 했다. 비올리스트로서 에미상,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 그래미상을 모두 품에 안은 오닐의 중요한 정체성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것이다. 다문화 가정 출신인 그는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 아이들로 결성된 오케스트라를 지도한 적이 있다. 그에게 이 활동은 단순한 봉사 활동이 아니었다. 오닐이 누구인지, 그의 음악적 정체성에 깊은 인상을 남긴 소중한 경험이었다. “지금도 종종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곤 해요. 제게 영향을 준 모든 문화적 배경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자라면서, 또 거의 25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활동한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줬습니다. 두 문화 모두 제 음악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 여자 유도 ‘신성’ 이현지·‘기대주’ 김민주, 그랜드슬램 메쳤다

    여자 유도 ‘신성’ 이현지·‘기대주’ 김민주, 그랜드슬램 메쳤다

    여자 유도 최중량급 ‘신성’ 이현지(남녕고·세계랭킹 12위)와 중량급 기대주 김민주(용인대·22위)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꺾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지는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2025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줄리아 토로푸아(18위)를 밭다리 후리기 유효로 제압하며 최정상에 올랐다. 2007년생인 이현지가 시니어 무대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현지와 토로푸아는 경기 초반 탐색전으로 시간을 쓰다 지도(반칙) 1개씩을 각각 받았다. 이후 두 선수 모두 공세를 높였고, 경기 종료 1분 30여초 전 이현지가 오른발로 토로푸아의 오른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심판은 유효를 선언했다. 이현지가 끝까지 유효를 지켜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효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기술을 성공했을 때 주어지는 점수로, 2016년 12월 점수 체계를 단순화한다는 IJF의 의지에 따라 폐지됐다가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다시 도입했다. 이현지는 여자 최중량급에서는 세계가 주목하는 초대형 기대주다. 지난해 3월 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당시 세계랭킹 3위였던 쉬스옌(중국),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소네 아키라(일본)를 잇달아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2월에 열린 IJF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는 지난해 도쿄 그랜드슬램 우승자인 아라이 마오(일보)를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진출해다. 다만 골반 통증으로 결승전을 포기해 그랜드슬램 첫 금메달을 이번 대회로 미뤘다. 여자 78㎏급 결승에선 김민주가 이즈미 마오(일본·59위)를 유효승으로 눌렀다. 경기 종료 2분 10여초를 남기고 오른손 업어치기를 시도해 유효를 따냈다. 김민주는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발목 받치기로 유효를 내줬지만, 심판이 이를 무효로 정정하면서 승리를 안았다. 김민주는 지난해 12월 IJF 도쿄 그랜드슬램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과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하마다 쇼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따는 등 최근 기량을 끌어올려 왔다. 한국은 전날 이준환(포항시청)이 남자 81㎏급에서 우승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가져왔다.
  • 최근 메이저대회 준우승 김효주,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3위

    최근 메이저대회 준우승 김효주,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3위

    최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도 첫날 공동 3위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효주는 9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4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를 범하면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페린 들라쿠르(프랑스)와 파트리샤 이사벨 슈미트(독일)가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상황에서 김효주는 리 안 페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와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이는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자신의 팬클럽인 ‘슈팅스타’ 회원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기분좋게 경기를 치른 김효주는 2번 홀(파4)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홀(파3), 6번 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으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며 분위기를 바꾼 뒤 13번홀(파5), 14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언더파로 스코어를 바꿨다. 김효주는 이후 나머지 4개 홀을 모두 파로 마쳐 1타 차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국가대표 아마추어 최정원(한국체대)이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역시 국가대표인 박서진(대전여방통고)은 1오버파 73타,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여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로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57위로 출발했다.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5개를 쏟아내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이날 박성현 조엔 팬클럽 회원 150여명이 굵은 빗속에도 따라다니며 응원했다. 재미교포 대니얼 강도 5오버파 77타로 공동 7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니얼 강은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국가대표 최정원은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7위를 달렸다. 또 다른 국가대표 박서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7위다.
  • 댄스음악 들으며 ‘LIV’… 더 시끄럽게 더 새로운 골프 [스포츠 라운지]

    댄스음악 들으며 ‘LIV’… 더 시끄럽게 더 새로운 골프 [스포츠 라운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의 최고 스타는 단연 브라이슨 디섐보(32·미국)였다.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LIV 골프 대회에서 그는 호쾌한 장타와 무한 팬서비스로 갤러리를 사로잡으며 시즌 첫 승까지 챙겼다. LIV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디섐보에게 골프 문화를 바꾸는 LIV의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는 대회 기간 몇 차례 서면을 통해 이뤄졌다. ●“LIV 골프의 혁신은 10년 단위로 봐야 할 긴 여정” 디섐보는 우선 “LIV의 혁신은 10년 단위로 봐야 할 긴 여정”이라고 운을 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못지 않게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이 뛴다는 것 외에 그가 강조한 LIV의 혁신은 선수끼리의 특별한 유대감을 빚어내는 팀 시스템과 축제와 같은 팬 중심의 대회 분위기다. LIV 대회는 ‘골프지만, 더 시끄럽게’라는 슬로건에서 보듯 댄스 음악이 울려 퍼지는 파티장을 방불케 한다. 엄숙한 여타 투어와는 거리가 멀다. 또 개인전 위주로 진행되는 기존 투어와 달리 대회마다 단체전이 함께 진행된다. 디섐보는 “LIV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골프 대회”라고 거듭 강조하며 “모든 투어가 언젠가는 팀 시스템을 어떤 형태로든 일부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축제 같고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 콘서트, 관람객 중심의 즐거운 경험 등 LIV만의 요소가 다른 투어에도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GA 투어도 예외는 아니라고 했다. 디섐보의 말처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골프에는 기존 남녀 개인전에 더해 혼성 단체전이 추가된다. ●“독특한 골프 세계에 알리고 싶어” 그가 강조한 지점은 한국 대회에서도 그대로 구현됐다. 대회 기간 내내 나들이 나온 20~30대 젊은 가족이 많이 눈에 띄었고, 대회 종료 뒤에도 인기 스타가 대거 참여한 K팝 콘서트로 열기를 이어갔다. 바로 LIV의 지향점이다. 구독자 194만 명을 거느린 유튜버이기도 한 디섐보는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서라면 홍보 수단을 가리지 않겠다고도 했다. 유튜브 역시 골프 대중화를 위해 그가 팬들과 소통하는 통로다. 디섐보는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골프를 세계 곳곳에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멋진 일”이라면서 “골프도 이제 더 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올해 LIV가 4대륙 9개국을 돌며 14개 대회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을 포함한 6곳은 LIV 대회가 처음 열렸거나 열릴 예정이다. 내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LIV 대회가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2022년 출범한 LIV와 디섐보의 한국 방문은 시간문제였다. 디섐보는 이번 대회 첫날 하루에만 1000명이 넘는 갤러리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가 하면 대회 마지막 날에도 티잉 그라운드에 서기 직전까지 자신을 따라다니는 갤러리의 사인 요청을 물리치지 않는 등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탁구·축구·야구·배구 ‘만능 스포츠맨’… “갈비 먹으러 한국 올 것”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체중을 한때 114㎏까지 불리는 등 ‘필드의 괴짜 물리학자’로 통했던 그는 오로지 골프에 몰두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디섐보는 “중고교 시절 배구를 했는데 점프가 좋아서 미들 블로커를 맡았다”면서 “탁구도 프로까지 생각할 정도의 실력이었는 데 골프에 더 재능이 있었다”고 말했다. 디섐보는 또 농구와 야구, 축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고 덧붙였다. 디섐보는 LIV의 세계화를 위해 장유빈 같은 스타의 합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골프는 미국 만의 스포츠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스포츠”라며 “유빈과 같은 선수가 LIV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어려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무서운 경쟁자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장유빈을 격려했다. 디섐보는 한국은 첫 방문이었지만 엄청난 환대와 열정적인 응원에 고향(캘리포니아)처럼 편안했다며 LIV에서 함께 뛰는 한국계 대니 리(뉴질랜드), 케빈 나(미국)와 친하다고 소개했다. 한국 음식 중 갈비를 좋아해 대회 기간 같은 팀(크러셔스) 동료들과 자주 먹었다는 디섐보는 “코리안 바비큐는 정말 대단하다. 갈비를 먹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한국에 또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하만, 美 마시모 오디오 인수…글로벌 시장 강화

    삼성전자 하만, 美 마시모 오디오 인수…글로벌 시장 강화

    삼성전자의 탄탄한 자회사로 자리 잡은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이 미국의 유명 오디오 브랜드를 인수하며 글로벌 오디오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업체 중 유일하게 글로벌 1위 오디오 전문기업을 보유한 차별점을 극대화해 시장 확대와 고객 경험 강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터내셔널이 6일(현지시간) 미국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술 전문 기업인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000만 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는 바워스앤윌킨스,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 여러 유명 브랜드를 포함하고 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된다. 하만은 이미 JBL, 하만카돈, AKG, 인피니티, 마크레빈슨 등 프리미엄 브랜드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휴대용 오디오)에서 약 60%의 점유율로 1위를 지속해 왔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첫해인 2017년 영업이익이 600억원에 불과했으나 2023년엔 1조 170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의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차량에 장착하는 오디오 시스템인 카오디오 사업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만의 이번 인수 계약은 삼성전자 모바일과 TV의 차별화된 음향·오디오 기술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에 인수하는 바워스앤윌킨스, 데논, 마란츠 등에 축적된 오디오 기술과 노하우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무선이어폰, 헤드폰, TV, 사운드바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 부문 데이브 로저스 사장은 “하만은 75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정상의 위치로 성장해 온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 또 하나의 명품 오디오 바워스앤윌킨스까지 확보해 명실상부한 오디오 명가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승진△제4상임심판관 은희훈 ■고용노동부 ◇국장급 승진△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장현석 ◇과장급 전보△국제협력담당관 이강연 ■병무청 ◇고위공무원 승진△입영동원국장 최정효△부산·울산지방병무청장 한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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