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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최정호 국토장관 후보 세종 펜트하우스에 ‘7억 웃돈’

    [단독] 최정호 국토장관 후보 세종 펜트하우스에 ‘7억 웃돈’

    공무원 특공 이용 68평 펜트하우스 분양 받아분당 아파트 딸에 ‘꼼수 증여’ 등 자질 논란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보유한 세종시 반곡동 펜트하우스 분양권의 프리미엄이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각 직전 다주택자 꼬리표를 떼기 위해 장녀 부부에게 성남 분당구 아파트를 ‘꼼수 증여’한 사실에 더 해 다주택자인 상태에서 공무원 특별공급을 이용해 분양 받은 펜트하우스가 수억원의 프리미엄까지 붙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이 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최정호 국토장관 후보 아파트 처분…알고 보니 ‘꼼수 증여’ 15일 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한 결과 최 후보자가 국토부 2차관 재직 시절인 2016년 11월 ‘세종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반곡동에 분양 받은 ‘캐슬&파밀리에 디 아트’ 복층 펜트하우스(분양면적 213㎡·전용면적 155㎡)의 시세가 현재 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후보자는 이 아파트 펜트하우스를 6억 8000여만원에 분양 받았다. 불과 2년 5개월만에 가격이 두 배로 껑충 뛴 것이다. 최 후보자는 이번에 국토부 장관 후보로 임명되면서 제출한 재산신고서에 이 아파트를 계약금과 중도금 납부액을 합한 4억 972만 5000원으로 신고했다.최 후보자가 분양 받은 이 아파트는 펜트하우스가 아닌 경우에도 웃돈이 2억~4억원 가량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올해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금강과 바로 붙어 있어 다른 아파트에 비해 인기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시에서 인기가 좋은 펜트하우스의 경우 12억~13억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돼 있는데, ‘캐슬&파밀리에 디 아트’는 금강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가 더 좋다”면서 “현재 최 후보자가 분양 받은 동의 펜트하우스가 매물로 나온 것이 하나 있는데, 최소 7억원은 웃돈을 줘야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세종시 도램마을의 전용 148㎡ 펜트하우스는 12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세종의 펜트하우스는 대전의 돈 있는 사람들이 와서 살고 싶어하는 곳이지만, 물건이 적어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된 것 같다”면서 “아마 분양을 받는 시점에도, 이 아파트 특히 펜트하우스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 후보자가 분양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6년 분양을 받을 당시 이미 서울 송파구의 잠실동 엘스(전용 59㎡)와 자신이 성남 분당구 정자동의 아파트(84㎡)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점에서 부동산 투기를 막아야 할 국토부 장관이 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보통 사람들은 엄두도 못 낼 서울 잠실과 성남 분당에 아파트가 한 채씩 있는 상태에서 공무원 특공을 이용해 다시 세종에 펜트하우스를 받은 것을 좋게 볼 사람이 누가 있겠냐”고 꼬집었다. 최 후보자는 펜트하우스를 분양 받고 난 6개월 후인 2017년 5월 차관직을 그만뒀다.여기에 최 후보자는 지난달 입각을 앞두고 다주택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딸 최모(31)씨와 사위에게 정자동 아파트를 증여하고, 해당 아파트에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60만원을 내고 살고 있어 ‘꼼수 증여’를 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관련기사]국토부 장관 후보자 처분한 분당아파트, 알고보니 딸에게 증여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잠실 엘스와 분당 정자 아파트만으로도 십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봤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주택자를 투기꾼이라고 비판하고, 이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으로 서민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수준의 돈을 벌고, 법을 이용해 알뜰하게 증여세도 아낀 사람을 국토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은 좀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서울신문은 최 후보자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앞서 최 후보자는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선 분양권에 대해 “운이 좋게 (청약이 당첨) 됐다”고 해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14.17% 오른다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14.17% 오른다

    종부세 대상인 9억 초과 7만 가구 늘어 고가 주택 세 부담 커져… 새달 말 확정올해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4.17% 오른다. 최근 집값이 많이 뛴 서울 용산구(17.98%), 마포구(17.35%) 등이 전체 상승률을 이끌었다. 시세 12억원이 넘는 주택의 상승폭도 커 고가 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2019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1339만가구의 평균 상승률은 5.32%로 지난해(5.02%)보다 소폭 올랐다. 서울 지역 상승률(14.17%)은 2007년 28.4% 이후 가장 높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는 경기 과천(23.41%)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지역경제가 위축된 경남 거제(-18.11%)와 김해(-12.52%) 등은 하락폭이 컸다. 1가구 1주택자 기준으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시세 12억원 정도)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14만 800여가구에서 올해 21만 9800여가구가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공동주택 97.9%에 해당하는 시세 12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에 대해서는 시세 변동률보다 낮게 공시가격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공시가격을 공동주택 시세로 나눈 현실화율은 지난해와 같은 68.1%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표준 단독주택 현실화율(53%)이나 표준지(64.8%)보다 높은 수준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조세 부과 기준이 되며 건강보험료 산정 등에도 활용된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공시가격 상승이 일부 고가 주택에 집중됐고 시세 상승분만큼 반영돼 서민층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복지 분야 수급기준 조정 등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다음달 4일까지 주택 소유자의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같은 달 30일 최정 확정·공시된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안보관 논란 김연철 통일장관 후보자 육군병장 전역

    안보관 논란 김연철 통일장관 후보자 육군병장 전역

    최근 개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장관 후보자들은 대체로 본인과 아들의 병역의무를 제대로 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는 아들의 병역 미이행을 둘러싸고 청문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연철 후보자는 1987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자유한국당에서 그의 과거 발언을 놓고 안보관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병역 의무는 현역으로 마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도 1980년 육군 대위로 만기 제대했다. 진 후보자의 장남은 2010년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쳤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1983년 해군 소위로 만기 전역했다. 문 후보자의 장남은 2012년 2월부터 3년 4개월간 승선근무예비역으로 복무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도 1983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985년 3월부터 1988년 2월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특례 보충역으로 복무하며 육군 이병으로 제대했다. 조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은 각각 공군 병장, 육군 병장으로 복무를 마쳤다. 금오공고를 나온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1981년 부산 정비부대에서 육군 하사로 5년간 의무 복무했다. 최 후보자의 장남은 2012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박 후보자의 남편은 과거 미국 국적이어서 병역 해당 사항이 없다. 그는 2010년 박 후보자의 국회의원 활동을 돕기 위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문제는 박 후보자 장남(21)이 아직 병역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점이다. 이중 국적 상태인 그는 출국을 이유로 2022년 12월까지 병역판정검사를 연기한 상태다. 우리 국적법은 선천적 복수 국적자가 만 18세 때 국적 선택을 하지 않으면 만 36세까지 국적 선택을 제한하고 있으며, 따라서 박 후보자의 장남은 병역을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14.17% 오른다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14.17% 오른다

    용산 마포 17%대·경기 과천 23% 껑충종부세 대상인 9억 초과 7만가구 늘어올해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4.17% 오른다. 최근 집값이 많이 뛴 서울 용산구(17.98%), 마포구(17.35%) 등이 전체 상승률을 이끌었다. 시세 12억원이 넘는 주택의 상승폭도 커 고가 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2019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1339만가구의 평균 상승률은 5.32%로 지난해(5.02%)보다 소폭 올랐다. 서울 지역 상승률(14.17%)은 2007년 28.4% 이후 가장 높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는 경기 과천(23.41%)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지역경제가 위축된 경남 거제(-18.11%)와 김해(-12.52%) 등은 하락폭이 컸다. 1가구 1주택자 기준으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시세 12억원 정도)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14만 600여가구에서 올해 21만 9000여가구가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공동주택 97.9%에 해당하는 시세 12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에 대해서는 시세 변동률보다 낮게 공시가격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공시가격을 공동주택 시세로 나눈 현실화율은 지난해와 같은 68.1%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표준 단독주택 현실화율(53%)이나 표준지(64.8%)보다 높은 수준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조세 부과 기준이 되며 건강보험료 산정 등에도 활용된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공시가격 상승이 일부 고가주택에 집중됐고 시세 상승분만큼 반영돼 서민층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복지 분야 수급기준 조정 등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다음달 4일까지 주택 소유자의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같은 달 30일 최정 확정·공시된다.서울 올해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4.17% 오른다. 최근 집값이 많이 뛴 서울 용산구(17.98%), 마포구(17.35%) 등이 전체 상승률을 이끌었다. 시세 12억원이 넘는 주택의 상승폭도 커 고가 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2019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1339만가구의 평균 상승률은 5.32%로 지난해(5.02%)보다 소폭 올랐다. 서울 지역 상승률(14.17%)은 2007년 28.4% 이후 가장 높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는 경기 과천(23.41%)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지역경제가 위축된 경남 거제(-18.11%)와 김해(-12.52%) 등은 하락폭이 컸다.  1가구 1주택자 기준으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시세 12억원 정도)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14만 600여가구에서 올해 21만 9000여가구가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공동주택 97.9%에 해당하는 시세 12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에 대해서는 시세 변동률보다 낮게 공시가격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공시가격을 공동주택 시세로 나눈 현실화율은 지난해와 같은 68.1%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표준 단독주택 현실화율(53%)이나 표준지(64.8%)보다 높은 수준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조세 부과 기준이 되며 건강보험료 산정 등에도 활용된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공시가격 상승이 일부 고가주택에 집중됐고 시세 상승분만큼 반영돼 서민층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복지 분야 수급기준 조정 등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다음달 4일까지 주택 소유자의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같은 달 30일 최정 확정·공시된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신진 패션 브랜드 축제 ‘하이서울패션쇼’ 동대문 DDP서 19일 개최

    신진 패션 브랜드 축제 ‘하이서울패션쇼’ 동대문 DDP서 19일 개최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가 패션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 국내 최고 패션쇼 축제기간 동안 신진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하는 패션쇼 개최를 통해서다. SBA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 동대문DDP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패션행사 ‘2019 F/W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2019 FW 하이서울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9 F/W 서울패션위크’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패션쇼 중 하나로 업계 최고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다. 이 행사기간에 SBA는 하이서울패션쇼를 개최, 신진 패션 브랜드를 알리고 이들의 역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BA 김용상 본부장(SBA 서울유통센터)는 “신진 패션 브랜드의 경우 우수한 품질을 갖춰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이번 패션쇼를 통해 역량있는 디자이너들이 만든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홀리넘버세븐(최경호 디자이너, 송현희 디자이너), 소누아(이병렬 디자이너), JCHOI(최정수 디자이너) 등 우수한 신진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또한 박종철 디자이너의 슬링스톤 등 단독쇼 13개 브랜드, 연합 패션쇼 6개 브랜드 등 총 19개 브랜드가 16번의 런웨이를 진행한다. 신진 패션 브랜드를 위한 바이어 미팅 자리도 마련된다.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우수한 신진 패션 브랜드를 발굴, 지원해온 SBA 하이서울쇼룸은 이번 패션쇼에서 선기획 상품 스타일을 런웨이에서 첫선을 보이는 ‘오프쇼’ , 바이어와 브랜드 디자이너 간의 수주 상담을 위한 피버 미팅(Fever Meeting)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 서울하이쇼룸에서는 의류 뿐만 아니라 제트블랙(최진 디자이너), 엘노어(김미혜 디자이너) 등 최근 주목을 받고있는 잡화 브랜드들의 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SBA의 하이서울패션쇼는 동아TV, 네이버V앱을 통해서도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SBA는 앞서 2019 SS 시즌, 시청자 수가 최대 1만2,000여 명을 넘으며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만큼, 이번시즌에도 영상 송출을 준비했다. 또한 패션쇼 이후에도 온라인을 통해 각 브랜드의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관 하려면 배우자가 ‘부동산 부자’?

    조동호 ‘무직’ 부인 명의로 토지 등 23억 진영 산부인과 의사 부인 41억 부동산 박영선 남편은 도쿄 7억 아파트 등 소유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낸 장관 후보자 대부분이 서울 강남 등지에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부동산 부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인보다는 배우자에게 재산이 몰려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총 33억 6985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 재산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토지(122만원) 등 1억 8163만원이다. 반면 배우자의 재산은 27억 6000여만원으로 총재산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배우자는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9건의 토지와 4채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현재 조 후보자와 함께 거주 중인 서울 서초동 빌라 역시 배우자 명의로 돼 있다. 배우자가 보유한 토지·건물 가액은 약 23억원이다. 현재 배우자는 무직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총 66억 9202만 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은 용산구 소재 오피스텔(1억4528만여원)과 건물 전세권(500만원) 등을 보유했다. 반면 산부인과 의사인 배우자는 강남구 대치동 소재 동부센트레빌 아파트(15억 6000만원)와 용산구 용산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아파트 분양권(17억 4340만원), 해링턴스퀘어 판매시설 건물 2채 분양권(9억 2008만여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명의로 보유한 양천구 신정동 소재 아파트(7억 6300만원)를 전세(5억 8000만원)로 내주고, 현재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7억 5000만원)에 전세로 살고 있다. 총 19억 68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총 6억 27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은 경기 남양주시 소재 대지(6900만원), 배우자는 서초구 소재 아파트(8억 2400만원)를 보유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총 4억 5561만원을 신고했다. 본인은 세종시 반곡동 아파트 분양권(4억 973만원)을 보유하고 있고 배우자 명의로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공시가격 7억 7200만원, 전세보증금 7억 10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총 42억 9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은 서대문구 소재 단독주택(10억원), 구로구 소재 오피스텔 전세권(3억 4000만원) 등을 보유했고 배우자는 종로구에 4억 3900만원짜리 아파트와 일본 도쿄의 7억 200만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총 12억 16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부산 수영구 소재 아파트(3억 9000만원), 본인 명의로 부산 남구 소재 아파트 임차권(4억원)을 보유 중이다. 국회는 25일 최정호 후보자, 26일 김연철·박양우·문성혁 후보자, 27일 진영·조동호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선 후보자의 청문회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클론 강원래 “반려동물과 이별할 때 웃으며 보내주세요”

    클론 강원래 “반려동물과 이별할 때 웃으며 보내주세요”

    2000년 최정상을 달리던 클론의 강원래. 당시 클론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그들의 인기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대단했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부모님 댁에 가던 중, 불법 유턴하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고 그 사고로 그는 하반신이 마비되는 장애인이 됐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서서히 마비되어 갔다. 장애를 인정하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강씨. 아이를 갖기 위해 여러 번의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아이는 아니라고 판단한 강씨가 아내 허락없이 몰래 데려온 반려견 똘똘이. 녀석과의 동행은 그렇게 시작됐다. 하지만 8년간의 동행은 지난 2016년 추운 겨울 막을 내렸다. “똘똘이가 하늘나라로 막 가려는 순간에 ‘똘똘아, 똘똘아, 똘똘아’라고 수 십 번 목 놓아 외쳤던 거 같아요. 근데 정작 똘똘이는 죽는 그 순간에 저를 묘한 표정으로 쳐다보더니 ‘아니, 제가 뭘 잘못이라도 했나요’라고 말하는 거 같았어요. ‘똘똘아, 너 때문에 우리가 정말 행복했어. 고맙고 사랑해. 잘 가고 또 만나자’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막연히 너무 급한 마음에 ‘똘똘이’만 외쳐 마지막 순간까지 부담을 준 거 같아 너무 미안해요” 그리고 지금도 강아지 키우는 분들 만나면 진심을 담아 꼭 이런 얘기해요. “키우던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 될 수 있으면 즐겁고 행복하게 웃으면서 갈 수 있도록 연습해 놓으세요”라고. 똘똘이가 죽은 그 해는, 8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결혼 10년 만에 아들 선이를 가진 해이기도 했다. 8년간 함께 했던 천사를 보내고 또 다른 ‘천사’를 가족으로 맞이한 강씨의 심정은 어땠을까. “드라마나 소설에서 나올 만한 기적과도 같은 얘기죠. 그런 것을 통해 위로의 말도 많이 들었어요. 사람 참 못된 게 선이가 세상에 태어나니깐 똘똘이가 점점 잊혀 가더라고요. 똘똘이 사진과 인형, 같이 놀던 테니스공 같은 걸 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보더라도 ‘안녕, 똘똘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사할 수 있은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선이 태어나고 아내, 선이, 강원래 순으로 서열이 새로 정해지더라고요. 아내가 가끔 ‘조용히 해’ 라고 말하면 숨도 안 쉬고 잘 때도 있어요. 그래도 행복해요” 강씨는 아들 선이를 위해 새로운 반려견을 입양하려고 한다. 그것도 몸집이 제법 큰 걸로 말이다. “선이가 강아지를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요. 굉장히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근데 강아지 생명이 너무 짧아요. 선이가 몇 살 정도 됐을 때 키우던 강아지가 떠나겠지 라고 생각하면 맘이 좀 그래요. 그래도 같이 있으면 선이도 배려심이 생기고 좋을 거 같아서 다시 가져볼 생각이에요” 미세먼지가 심한 지난 6일, 라디오 방송을 끝내고 집에 도착한 그를 주차장에서 만났다. 얼굴 안색도, 몸 상태도 안 좋아 보였다. 날씨가 짓궂으면 몸이 아프다고 했다. 미안한 맘이 들었다. 하지만 인터뷰가 시작되자 강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활기와 열정 그리고 웃음으로 인터뷰에 응해줬다. 고맙고 감사했다. 반려견 똘똘이를 눈물로 보내고 아들, 아내와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의 인생 2막, 짧지만 진지하고 솔직했던 그와의 만남을 정리했다.(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상대적으로 소외된 분들, 몸이 불편한 분들 특히 장애인분들이 많이 듣는 KBS3 라디오 12년째 진행하고 있고 구준엽씨와 클론으로 활동도 계속하고 있어요. 또한 장애인들도 인간이고 또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에요. 그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강연도 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Q) 반려견을 원래부터 많이 좋아하셨는지제가 태어나기 전에 형이 셰퍼드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봤으니깐 아마 저도 태어나면서부터 반려견들과 함께 지낸 거 같아요. 아버지도 반려견을 엄청 좋아하셨어요. 덩치가 큰 것들 뿐 아니라 도사견도 키우고 개들이 항상 집에 있었어요. 저도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된 거 같아요. (Q) 8년 동안 함께 했던 반려견 ‘똘똘이’를 어떻게 만났는지하반신 마비라는 장애를 갖게 된 이후에 아내와 결혼을 하고 2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아기를 시도했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자꾸 실패를 하게 되더라고요. 어느 날 아내에게 물었죠. “우리 아이는 아닌 거 같은데 강아지나 한 마리 키워볼까” 그랬더니 아내가 결사코 싫다고 했어요. 그랬는데 제가 무작정 한 마리를 데려왔죠. 그게 웰시코기 똘똘이였어요. 처음엔 털도 많이 빠지고 말도 안 들어서 힘들었는데 아내도 강아지를 좋아하고 하루 이틀 지나다 보니깐 정이 들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집에서 살게 된 거죠.(Q) 똘똘이는 어떤 병으로 고생했는지2008년인가 송이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오빠 똘똘이 목 주변에 있던 살들이 암 덩어리야” 저는 “어떻게 개가 암이 걸려 말도 안 돼”라며 믿지 않았죠. 하지만 사실이었죠. 살이 많이 찌긴 했는데 그게 살이 아니었던 거였죠. 의사 선생님이 힘든 과정을 택하겠느냐 아니면 좀 편한 과정을 택하겠느냐고 하시길래 어떻게 해서라도 똘똘이가 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힘든 과정을 택하게 된 거죠. (Q) 두 달 시한부 판정을 받고 어떻게 2년의 시간을 견딜 수 있었는지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정성이 있어서 오래 살고 정성이 없어서 빨리 세상을 떠나고 그런 건 아닌 거 같아요. 똘똘이도 운이 좋지 않았나 싶어요. 똘똘이가 하고 싶은 거 많이 하게 해주고 먹고 싶은 거 가고 싶은 곳 많이 해준 덕에 조금은 활기를 찾게 되고 컨디션도 좋아지다 보니깐 오래 견디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Q) 병 투병 중에도 두 분을 위해 활발한 모습을 보여 줄 때 마음은 어땠는지강아지의 본능인 거 같아요. 나중에 똘똘이가 정말 아플 때였어요. 보통 방 아니면 마루에서 자던 똘똘이가 어느 날 갑자기 신발장 쪽에 있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일주일 후에 세상을 떠났거든요. 그때까지는 주인을 위해서 또 한 가정을 위해서 본능적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한 거 같아요. 똘똘이가 나한테 와서 꼬리를 막 흔들었던 건 뭔가 기대감을 갖고 “주인님, 나도 좀 힘들어요. 내 말 좀 들어주세요” 라는 얘기를 했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가 똘똘이를 너무 오라 가라 하면서 괴롭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너무나 힘들 때 투정부리고 남한테 막 억지로 말 걸 때가 많이 있었거든요. (Q) 집에 있는 사진들 대부분이 똘똘이 사진이다. 기억에 남는 사진이 있다면똘똘이랑 함께 찍은 사진도 없었고 방송에서 하는 거니깐 기념촬영 한 번 하자고 해서 찍었던 건데 이 사진이 우리 집에 이렇게 오래 걸릴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똘똘이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저 사진을 볼 때 굉장히 힘들었어요. 찍을 땐 굉장히 재밌었지만 힘들어했죠. 계속 인상 쓰고 무서워하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게 하는 순간 찍어서 사진은 잘 나왔죠. 아직까지 저 모습 그대로 기억에 남아 있어요.(Q) 똘똘이와의 마지막 여행 계획을 세웠던 이유는똘똘이가 제일 신나게 뛰는 모습은 눈 내리는 운동장, 바닷가 해변가에서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도 그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고 똘똘이도 신나게 해주고 싶었죠. 똘똘이 버킷 리스트까지 만들었죠. 똘똘이 부모 만나게 해주기, 똘똘이 맛있는 거 사주기, 똘똘이가 가고 싶은 눈길, 바닷길 등 여러 목록을 만들었는데, 결국 눈길까지는 갔지만 바닷가는 못 가고 세상을 떠났죠. (Q) 똘똘이는 강원래씨 부부에게 어떤 존재였는지신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천사였던 거죠. 우리가 가장 힘들 때 와줬고, 선이를 임신해서 아내와 제가 가장 행복했을 때 우리 곁에서 떠났거든요. 똘똘이가 죽었을 때 정말 슬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천사가 우리를 위해 우리 가정에 와서 행복하게 해줬던 거 같아요. 선이한테 “똘똘이가 너보다 형이야”라고 말하면 선이도 “나중에 우리가 천국가면 똘똘이형 있겠네”라고 말해요. (Q) 혹시 안락사를 생각한 적은 없으신지똘똘이가 힘들어하더라도 우리가 곁에서 잘 보살펴 주면 나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안락사보다는 똘똘이가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우리 곁에 함께 있다가 기쁜 마음으로 보내주는 것을 어떤 책임감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처럼 진정한 책임감을 갖고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선이의 탄생으로 이별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는데선이는 정말로 내가 또다시 태어난 느낌이에요. 제가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부모님에 대한 효도이자, 국가에 대한 충성인 셈이죠. 인간의 본능인 거 같아요. 부모님에 대한 효도보다 아들에게 베푸는 사랑이 더 큰 거 같아요. 그래서 선이는 또 다른 천사죠. (Q) 똘똘이와의 마지막 여행지를 선이랑 다시 갔는데 심정이 어땠는지그 자리에 다시 가면 마음이 아플 줄 알았는데 선이랑 함께 가니깐 그렇지 않더라고요. 왜 있잖아요. 부모님하고 산소에 갈 때 부모님의 눈빛은 슬퍼 보이지만 저를 보시면 기분 좋아지시는 느낌. 저도 그런 마음이었어요. ‘비록 똘똘이가 하늘나라 갔지만 네가 태어나 줘서 정말 고맙다 선이야. 사랑한다’고 속으로 얘기했죠.(Q) 주병진씨 웰시코기 대중소와의 만남을 가진 계기는주병진씨가 키우는 웰시코기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똘똘이를 너무나 닮았다고 생각했거든요. 주병진씨 친구인 임백천씨가 방순국 제 옆 방에서 라디오 방송을 진행 하세요. 임백천씨께 주병진씨 강아지를 보고 싶다고 연락처를 부탁했더니 흔쾌히 알려 주셨어요. 바로 전화해서 집에 놀러 가고 싶다고 하니깐 오히려 직접 오시겠다고 해서 만남이 성사된 거죠. 정말 깜짝 놀랐어요. 특히 대중소의 ‘대’는 똘똘이를 너무나 닮았더라고요. 가슴이 뭉클했고 눈물이 나오려고 했지만 많은 스텝 분들 앞에서 힘들게 꾹 참았던 기억이 있어요. (Q) 똘똘이를 떠나서 강원래씨에게 반려동물이란아주 좀 나쁜 얘긴데, 내가 위로받기 위한 그런 존재로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건 똘똘이를 위해 뭔가를 해준 게 없단 뜻이기도 해요. 그래서 더욱 미안하고요. 처음엔 내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키웠죠. 전동휠체어 타고 함께 산책하고 똥도 치우고 했는데 점점 내 위주로 변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다시 키운다면 정말 노력을 많이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Q) 동물학대, 유기 등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저도 솔직히 그런 적이 있었어요. 댄서시절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안무를 짤 때 밖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정말 컸어요. 가수에게는 박수치고 댄서한테는 ‘이리 와, 저리가’란 소리 들으며 천대받았다고 느꼈을 때, 집에 와서 강아지들을 막 때리고 했어요. 가끔 동물학대 영상을 보면 ‘아, 나도 저랬었는데...’ 하면서 너무 미안한 맘이 들어요. 강아지들이 화풀이 대상이었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도 저에게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면 예뻐해 주고. 지금 생각해 보면 매우 후회스럽고 반성도 많이 하고 있어요.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그런 경험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강아지를 화풀이 대상으로 키우면 절대 안 된다고 말할 수도 있는 거 같아요. (Q)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시작하는 초보 맘들에게어떤 매뉴얼이 있어야 할 거 같아요. 최근에 강아지가 자신의 배설물을 먹는다며 바꿔달라고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강아지를 집어던지는 장면을 봤어요. 똘똘이도 그랬어요. 자기 배설물을 먹고 종이도 찢고. 그런 강아지들은 교육이 필요한 거 같아요. 선이도 태어나서 몸을 뒤집기 시작하고 걸을 때까지 1년이란 시간이 걸렸거든요.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생명체잖아요. 정성을 쏟고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에 대한 많은 지식을 쌓아나간 후 천천히 가족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Q) 2015년 모교에서 ‘다시 꾸는 나의 꿈’이란 강연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본인과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뜻하지 않게 장애인이 될 때, 불치병에 걸려 죽게 됐을 때 웃을 수 없는 건 누구에게나 당연한 거예요. 화나고 짜증나고 심지어 ‘이렇게 살 바에 죽어버리자’ 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이해해요. 그게 정상인 거예요. 우리 스스로가 조금 더 그런 분들을 안아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될 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괴로워하는 분들도 자기의 힘듦을 자꾸 말해야 돼요. 참 신기한 게 사람들은 누구를 도와줄 줄은 아는데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건 힘들어하더라고요. (Q) 늘 슬픔과 기쁨을 함께 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현하신다면오늘도 아내가 도시락 싸줘서 라디오 방송 잘했어요. 요즘 선이가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유치원 다니는데 아내가 걸어서 직접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해요. 아내의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죠. 아내가 그만큼 더 열심히 해줘서 고맙기도 하고 제가 또 더 열심히 잘해야겠죠. 우리가 힘들 때 하늘이 주신 천사 선이와 함께 하는 게 너무 행복해요. (Q) 앞으로의 계획과 꿈이 있다면?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교통사고 이후 힘들었던 몇 가지 일들을 직접 시나리오 써서 연극으로 만들고 싶고 그 외 하고 싶은 일들이 참 많아요.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저 친구 잘 살았네’라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싶어요. 이런 말 있죠.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때 짜증내지 말고 ‘꿍따리 샤바라’를 외치면서 재미있게 살자고.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사는 클론의 강원래가 되고 싶어요. 응원해 주세요.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8개월 만에 ‘페르소나’로 돌아오는 방탄

    8개월 만에 ‘페르소나’로 돌아오는 방탄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발표하고 세계 최정상 그룹으로 한 발 더 도약한다. 컴백에 한 달 앞서 13일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12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다음달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는 방탄소년단이 2년 6개월간 선보인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매 앨범을 통해 점점 깊어지는 세계관과 묵직하고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풀어내 왔다. 앞서 빅히트는 공식 쇼핑몰 빅히트숍에서 지난해 12월 세 권의 책 판매를 시작했다. 그중 한 권인 ‘융의 영혼의 지도’(Jung’s Map of the Soul)는 새 앨범명과 유사하다. 이 책은 카를 구스타프 융의 분석심리학 이론을 지도 제작 과정에 빗대 영혼의 표면에 해당하는 자아에서 출발해 콤플렉스, 리비도, 아니마 등 복잡한 영역을 탐구하는 개론서다. 특히 5장에서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하는 ‘페르소나’와 자아의 그림자의 통합을 설명한다. ‘러브 유어셀프’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임을 설파했던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을 향해 던질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후 케이팝 가수 최초로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까지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개최한다. 공연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 열풍을 이어 가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종로 마을기업 지원해요” 15일 제도·사례 설명회

    “종로 마을기업 지원해요” 15일 제도·사례 설명회

    서울 종로구는 15일 구청에서 마을기업 지정 및 지원 제도 설명회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마을기업의 개념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 등을 안내해 마을기업 설립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는 사회적경제와 마을기업에 관심을 가진 주민과 단체 대상이다. 모해교육협동조합 최정희 운영팀장이 진행한다. 사회적경제 및 마을기업 개념, 마을기업 지정 및 지원 제도, 마을기업 운영 사례 등을 설명해 준다. 마을기업은 사회적경제기업 형태 중 하나로, 마을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실시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종로 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단을 운영해 사회적경제 관련 전략 수립, 교육, 홍보,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식으로 조직의 자생력 확보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이 사회적경제와 마을기업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더불어 잘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단독]최정호 국토장관 후보 아파트 처분…알고 보니 ‘꼼수 증여’

    [단독]최정호 국토장관 후보 아파트 처분…알고 보니 ‘꼼수 증여’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다주택자 꼬리표를 떼기 위해 처분했다고 밝힌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입각 직전 장녀 부부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후보자는 현재 해당 아파트에 월세로 거주 중이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1996년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84.78㎡)를 사들여 올해 초까지 보유했다. 해당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최 후보자는 지난달 18일 딸 최모(31)씨와 사위에게 지분 절반씩을 증여했다. 증여 시점이 국토부 수장 교체를 앞두고 후보자 검증 작업이 한창이었을 때라는 점에서 다주택자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꼼수 증여’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문재인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를 ‘투기 세력’이라 규정하고 처분을 압박해 왔다. 최 후보자는 딸 부부에게 분당 아파트를 증여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20일 임대차 계약을 맺고 이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보증금은 3000만원, 차임(월세)은 160만원이다. 부동산임대차계약서의 특약사항에는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불하지 아니하고 보증금 3000만원을 2월 중에 일시에 지불하기로 함’이라고 적혀 있다. 한 세무사는 “공동 명의로 증여를 하면 과세표준(과표) 구간이 낮아져 절세 효과가 있다”며 “사위나 며느리에게 증여할 경우에도 1000만원의 증여세 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 후보자는 올해 초까지 본인 명의의 분당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잠실동의 한 아파트(59.97㎡·가액 7억 7200만원)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여기에 공무원 특별분양을 통해 세종 반곡동의 한 아파트(155.87㎡·가액 4억 972만원)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 후보자는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분당 아파트를 처분했기 때문에 1가구 1주택, 1분양권 보유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1가구 1주택자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분당 아파트가 제때 팔리지 않았고 타이밍을 놓쳐 불가피하게 2주택이 된 상태가 계속됐다”며 “잠실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상태”라고도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정호 국토장관 후보 아파트 처분…알고 보니 ‘꼼수 증여’

    최정호 국토장관 후보 아파트 처분…알고 보니 ‘꼼수 증여’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다주택자 꼬리표를 떼기 위해 처분했다고 밝힌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입각 직전 장녀 부부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후보자는 현재 해당 아파트에 월세로 거주 중이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1996년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84.78㎡)를 사들여 올해 초까지 보유했다. 해당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최 후보자는 지난달 18일 딸 최모(31)씨와 사위에게 지분 절반씩을 증여했다. 증여 시점이 국토부 수장 교체를 앞두고 후보자 검증 작업이 한창이었을 때라는 점에서 다주택자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꼼수 증여’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문재인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를 ‘투기 세력’이라 규정하고 처분을 압박해 왔다. 최 후보자는 딸 부부에게 분당 아파트를 증여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20일 임대차 계약을 맺고 이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보증금은 3000만원, 차임(월세)은 160만원이다. 부동산임대차계약서의 특약사항에는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불하지 아니하고 보증금 3000만원을 2월 중에 일시에 지불하기로 함’이라고 적혀 있다. 한 세무사는 “공동 명의로 증여를 하면 과세표준(과표) 구간이 낮아져 절세 효과가 있다”며 “사위나 며느리에게 증여할 경우에도 1000만원의 증여세 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 후보자는 올해 초까지 본인 명의의 분당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잠실동의 한 아파트(59.97㎡·가액 7억 7200만원)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여기에 공무원 특별분양을 통해 세종 반곡동의 한 아파트(155.87㎡·가액 4억 972만원)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 후보자는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분당 아파트를 처분했기 때문에 1가구 1주택, 1분양권 보유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1가구 1주택자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분당 아파트가 제때 팔리지 않았고 타이밍을 놓쳐 불가피하게 2주택이 된 상태가 계속됐다”며 “잠실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상태”라고도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국토부 장관 후보자 처분한 분당아파트, 알고보니 딸에게 증여

    [단독]국토부 장관 후보자 처분한 분당아파트, 알고보니 딸에게 증여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다주택자 꼬리표를 떼기 위해 처분했다고 밝힌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입각 직전 장녀 부부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후보자는 현재 해당 아파트에 월세로 거주 중이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1996년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84.78㎡)를 사들여 올해 초까지 보유했다. 해당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최 후보자는 지난달 18일 딸 최모(31·여)씨와 사위에게 지분 절반씩을 증여했다. 증여 시점이 국토부 수장 교체를 앞두고 후보자 검증 작업이 한창이었을 때라는 점에서 다주택자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꼼수 증여’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문재인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를 ‘투기 세력’이라 규정하고 처분을 압박해왔다. 최 후보자는 딸 부부에게 분당 아파트를 증여한 지 이틀만인 지난달 20일 임대차 계약을 맺고 이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보증금은 3000만원, 차임(월세)은 160만원이다. 부동산임대차계약서의 특약사항에는 ‘계약금과 중도금(을) 지불하지 아니하고 보증금 3000만원을 2월 중에 일시에 지불하기로 함’이라고 적혀 있다. 한 세무사는 “공동 명의로 증여를 하면 과세표준(과표) 구간이 낮아져 절세 효과가 있다”며 “사위나 며느리에게 증여할 경우에도 1000만원의 증여세 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 후보자는 올해 초까지 본인 명의의 분당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잠실동의 한 아파트(59.97㎡·가액 7억 7200만원)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여기에 공무원 특별분양을 통해 세종 반곡동의 한 아파트(155.87㎡·가액 4억 972만원)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 후보자는 지난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분당 아파트를 처분했기 때문에 1가구 1주택, 1분양권 보유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1가구 1주택자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분당 아파트가 제때 팔리지 않았고 타이밍을 놓쳐 불가피하게 2주택이 된 상태가 계속됐다”며 “잠실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상태”라고도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여기는 남미] 남미 최고봉 6962m 아콩카구아, 어린이 등반 논란

    [여기는 남미] 남미 최고봉 6962m 아콩카구아, 어린이 등반 논란

    남미 최고봉 아콩카구아(6962m) 정상에 도전하는 어린이들이 늘어나면서 아르헨티나 당국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등정 과정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콩카구아에선 13살 미국 어린이가 긴급 구조됐다. 산소 부족으로 뇌부종이 발생하면서다. 아콩카구아 최정상을 향한 마지막 출발점인 해발 5000m 지점 아나코스 3번 캠프에서 아이는 어지럼증, 메스꺼움을 호소하면서 몸을 가누지 못했다. 자칫 시간을 지체하면 불행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한 건 함께 정상에 오르던 아버지다. 고산 전문가이드인 아버지는 아콩카구아 구조대에 SOS를 쳤다. 연락을 받은 아르헨티나 구조반은 헬기를 투입, 어린이를 구조했다. 신속하게 아콩카구아의 오르코네스 베이스로 옮겨진 아이는 다행히 위기를 넘겼다. 구조대 관계자는 "자칫하면 불행한 결말이 날 수도 있었지만 아이의 아버지가 경험이 풍부한 고산 가이드라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어린이들의 아콩카구아 등정을 계속 허용해야 하는가를 둘러싼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번에 구조된 미국인 어린이처럼 아버지 등 가족이 함께 아콩카구아에 오르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긴급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성년자가 아콩카구아에 오르려면 아르헨티나 가정법원으로부터 허락을 받아야 한다. 어린이가 아콩카구아에 오르기에 적합한지 검증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지만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고 있다. 아콩카구아 국립공원 관계자는 "가정법원이 승인을 내주지 않은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진짜 아콩카구아에 진짜 오르고 싶어 정상에 도전하는 아이가 과연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아버지 등 가족을 따라 아무 것도 모르고 아콩카구아에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의 산악인 카를로스는 "아콩카구아에 오르기 위해선 체력과 정신력, 충분한 현지 적응이 필수"라면서 "아이들에겐 아콩카구아 도전이 무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한일경제인 회의 연기

    한일 재계 인사들이 모여 교류하는 연례행사인 ‘한일경제인 회의’가 오는 5월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지난해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일한경제협회와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한일경제협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 13~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51회 한일경제인 회의가 9월 이후로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협회는 공지문을 통해 “최근 한일 관계가 여러 가지 갈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양국 교류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양국 협회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회의의 내실화 및 성과 제고를 위해 회의 개최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난 50년간 지속해 온 양국 경제계의 우호 증진과 경제 교류의 끈을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일경제인회의는 양국 경제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출범한 민관합동회의다. 1969년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매년 이어져 왔다. 구체적인 향후 일정을 밝히지 않아 50년 만에 처음으로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1월 열릴 예정이던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도 연기된 상태다. 회의를 주최하는 한일경제협회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나아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이 부회장으로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文정부 2기 내각 관심사는 ‘성과’… 전문가·실무형 리더 기대감

    文정부 2기 내각 관심사는 ‘성과’… 전문가·실무형 리더 기대감

    행안·중기부 거물 수혈에 위상강화 기대 내부출신 내정된 국토·문체부는 잔칫집 통일부 소신·반대의견 절충안 찾기 숙제 학구파 해양·과기부 후보 현장능력 과제문재인 대통령의 ‘3·8 개각’에 따라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정책 추진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치인과 정통 관료, 학계 전문가 등이 고루 포진해 있지만 집권 중반기로 접어든 상황에서 최대 관심사는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제재만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자신의 기존 소신을 유지하면서도 정책 수장으로서 반대 진영의 목소리까지 수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실제 김 후보자는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 완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전문가 때 얘기했던 부분들은 공직 후보로서 검토해야 할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면서 “초당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세대 간 대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센 장관’이 수혈된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도 위상 강화에 대한 기대가 역력하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안전을 보장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정책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 지원’과 ‘안전사회 구축’이라는 행안부 업무의 두 축을 모두 소홀히 다루지 않겠다는 노련함으로 읽힌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도 “박근혜 정부 시절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아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을 반대하는 등 소신을 지키려고 애썼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도 개각 명단 발표 직후 “중소벤처기업 중심 경제로의 대전환이 요구된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등 부드러운 리더십이 아닌 강한 리더십을 예고했다. 중기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부부처 중 막내인 탓에 정책 조율 과정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았다”면서 박 후보자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 내부 출신이 모처럼 수장으로 내정된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잔칫집’ 분위기다. 실제 국토부 노조는 이례적으로 최정호 장관 후보자에 대한 환영 성명을 내놓기도 했다. 최 후보자는 “30여년 동안 국토교통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녹여내겠다”면서 “국토 균형발전과 한반도 신경제 실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30여년을 문화예술계 안팎에서 활동한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체육계 성폭력과 블랙리스트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박 후보자는 기획력과 조직 경영 능력, 업무 추진력 ‘3박자’를 갖춘 정통 관료”라고 치켜세웠다. 학계에서 공직으로 옮길 채비를 마친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는 비전문 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는 ‘그릇’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해운·항만 분야 최고 전문가로 해운 산업 재건을 위한 적임자로 꼽힌다. 실제 문 후보자가 미국·유럽 등 원양항로 확대 등 해운 물류망 복원에 힘쓸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다만 수산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선진 해양수산 동향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교수 출신인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과감한 투자와 실질적 성과를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인프라와 정책적 틀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5G, 인공지능(AI), 바이오, 수소경제, 자율주행 인프라 등 유망 분야에 대한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를 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서울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토부 장관 후보자 보유 재산 살펴보니

    국토부 장관 후보자 보유 재산 살펴보니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현재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국토부 2차관을 지냈던 2017년 3월 당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84.78㎡)와 서울 잠실동의 한 아파트(59.97㎡)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여기에 공무원 특별분양을 통해 세종 반곡동의 한 아파트(155.87㎡) 분양권도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가액은 분당 아파트는 4억 3200만원(공시가격 기준), 잠실 아파트는 5억 8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세종 아파트 분양권 가액은 6828만원이었다. 최 후보자는 2017년 부동산과 예금, 채무 등을 합쳐 총 재산 4억 2416만원을 신고했다. 최 후보자는 지난해 분당 아파트를 처분해 현재는 다주택자가 아니다. 현재 분당 지역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08년 분당 아파트를 팔고 잠실로 이사하려 했지만 당시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 처분이 어려웠다”며 “1가구 1주택자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분당 아파트가 제때 팔리지 않았고 타이밍을 놓쳐 불가피하게 2주택이 된 상태가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에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잠실 아파트의 경우 실제 거주하지 않고 전세를 주는 상태가 이어졌다. 2017년 재산공개에 등록된 해당 아파트의 건물임대채무(임대보증금)는 6억 7000만원이었다. 국토부 실거래가 신고시스템에 따르면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지난 1월 13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최 후보자는 “현재 잠실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으며 세종 아파트가 준공되면 기존 부동산을 정리하고 입주할 생각”이라며 “잠실 아파트의 경우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주거안정과 따뜻한 주거복지, 삶터와 일터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어주는 교통서비스, 국토의 균형발전과 한반도 신경제 실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토부 장관 후보자 재산 살펴보니

    국토부 장관 후보자 재산 살펴보니

    8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현재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후보자가 국토부 2차관을 지냈던 2017년 3월 신고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당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84.78㎡)와 서울 잠실동의 한 아파트(59.97㎡)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여기에 공무원 특별분양을 통해 세종 반곡동의 한 아파트(155.87㎡) 분양권도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가액은 분당 아파트는 4억 3200만원(공시가격 기준), 잠실 아파트는 5억 8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세종 아파트 분양권 가액은 6828만원이었다. 최 후보자는 2017년 부동산과 예금, 채무 등을 합쳐 총 재산 4억 2416만원을 신고했다. 최 후보자는 지난해 분당 아파트를 처분해 현재는 다주택자가 아니다. 현재 분당 지역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08년 분당 아파트를 팔고 잠실로 이사하려 했지만 당시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 처분이 어려웠다”며 “1가구 1주택자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분당 아파트가 제때 팔리지 않았고 타이밍을 놓쳐 불가피하게 2주택이 된 상태가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에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잠실 아파트의 경우 실제 거주하지 않고 전세를 주는 상태가 이어졌다. 2017년 재산공개에 등록된 해당 아파트의 건물임대채무(임대보증금)는 6억 7000만원이었다. 국토부 실거래가 신고시스템에 따르면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지난 1월 13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최 후보자는 “현재 잠실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으며 세종 아파트가 준공되면 기존 부동산을 정리하고 입주할 생각”이라며 “잠실 아파트의 경우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관료·전문가 중심 중폭 개각, 국정운영서 성과내는 계기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4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영 의원과 박영선 의원을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문화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 중앙대 교수가,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정호 전 국토부 2차관이,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문성혁 세계해사대학교(WMU) 교수가 각각 지명됐다. 7개 부처 가운데 5곳의 수장을 정통관료와 관련 학계 출신으로 선택해 정책적 전문성을 최우선시했다.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민이 체감할만한 정책성과를 거둬 국정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번 개각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진념·박영선 의원의 기용이다. 전문직 출신들로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되지 않으며, 중도층까지 끌어안을 인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통합·탕평에 초점을 맞춘 인사로 평가할만하다. 진 의원은 2004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아 ‘원조 친박’으로 불렸으나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시절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에 반대해 장관직을 던졌다. 그 소신탓에 2016년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자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4선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201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에서 의원멘토단장을 맡았지만, 대선후보가 문 대통령으로 결정된 뒤 당 선대위 통합정부추진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박 의원은 국회 정무위에서 금산분리법 완화에 반대했고 당내 재벌개혁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추진력 등을 인정받았다. 역대로 보면 정부가 정치이념을 초월한 중립지대 전문가들을 등용했을 때 국민통합과 정책수행력이 강화됐다. 일부에서 우려했던 코드 인사나 인연, 보상 측면의 인사 색깔이 옅은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올 한해 문재인 정부는 안팎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나라 경제를 일으켜 세워야 하고, 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며 위기를 맞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 이번 개각이 전문성을 최우선한만큼 새롭게 임명된 장관들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길 바란다.
  • 중기 박영선·행안 진영·통일 김연철…文정부 ‘2기 내각’ 진용 완성

    중기 박영선·행안 진영·통일 김연철…文정부 ‘2기 내각’ 진용 완성

    중기 박영선·행안 진영 등 현역 의원 2명만 입각…전문가 포진통일 김연철·문화 박양우·국토 최정호·과기 조동호·해수 문성혁식약처장 이의경 등 차관급도 2명 교체…‘2기 내각’ 완성 문재인 대통령은 8일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과 함께 2명의 차관급 인사를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4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59)·진영(69·사법고시 17회) 의원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61·행정고시 23회) 중앙대 교수가 낙점됐다. 개각설이 불거지면서 꾸준히 문체부 장관으로 거론됐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당에 남게됐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55) 통일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정호(61·행정고시 28회)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조동호(63)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문성혁(61) 세계해사대학교(WMU) 교수가 지명됐다. 문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도 교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이의경(57) 성균관대 교수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최기주(57) 아주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이번 개각은 지난해 8월 30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포함한 5개 부처 개각 이후 최대폭으로 이뤄졌다. 이어 11월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발표를 기점으로 하면 119일 만이다. 앞선 두 차례 개각 이후 현 정부 초대 장관 7명을 대거 교체하면서 ‘2기 내각’ 진용이 사실상 완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3명의 초대 장관은 이번에도 유임하게 됐다. 이번 개각으로 장관직을 떠나는 김부겸 행안·김현미 국토·김영춘 해수·도종환 문화부 장관 등 4명은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현역 의원을 당으로 돌려보내면서 박영선·진영 등 의원 2명만을 새로 입각시킨 것은 내년 총선을 겨냥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언론인 출신인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당과 국회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대 국회 들어 지금까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했다.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 때 안희정 후보자의 의원멘토단장을 맡다가 경선에서 이긴 당시 문재인 후보가 공을 들여 영입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냈고, 19대 국회에서는 안전행정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에선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하다 2013년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에 반대하며 장관직을 사퇴해 파문을 일으켰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4선에 성공했다. 교체 장관 중 5명을 관련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를 기용한 점은 집권 3년 차에 성과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양우 문화부 장관 후보자는 참여정부 때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냈고, 중앙대 부총장,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영국 시티대에서 행정학·예술행정학 석사학위를, 한양대에서 관광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은 문화계 전문가로 꼽힌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 인제대 교수, 남북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을 거친 자타가 공인하는 남북관계 전문가다.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국토교통부에서 항공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2차관을 거친 국토교통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 리즈대에서 교통계획학 석사학위를, 광운대에서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각각 수여했다.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KAIST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C) 부총장, 한국통신학회장,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 등을 지낸 IT 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현대상선 일등 항해사를 거쳐 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 교수,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항만운송학 석사학위를, 영국 카디프대에서 항만경제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이의경 신임 식약처장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장,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서울 계성여고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에서 약학 석사학위를,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대한교통학회장, 국토교통부의 버스산업발전협의회장·세계도로위원회 한국위원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에서 교통공학 석사학위를,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교통계획 박사학위를 각각 수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국토교통 정책 전문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국토교통 정책 전문가

    조직 신망 두터운 정책 전문가…남북 경협 이끌 적임자 평가문재인 대통령이 8일 새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최정호(61)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내정했다. 최 후보자는 국토부 2차관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교통과 토지·건설 부문에 능숙한 ‘국토교통 전문가’로 꼽힌다. 최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금오공고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군 기술부사관으로 5년 동안 부산에 있는 한 군부대에서 복무하면서 차량을 수리한 특이한 경력도 갖고 있다. 대학 진학이 늦은 것도 오랜 군 생활 때문이다. 군 복무 중 입시를 준비해 1981년 전역과 동시에 성균관대 행정학과에 입학했고 재학 중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에서 토지관리과장, 주미 대사관 건설교통관, 토지정책팀장, 건설산업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철도정책관, 대변인,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국토교통 정책 전문가이다. 주택·교통 분야의 다양한 현안을 책임질 새 장관으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항공정책실장 시절인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 조사를 진두지휘했고, 이 때 보여준 업무처리 능력과 대언론 소통 능력 등이 밑거름이 돼 2015년 11월 국토부 2차관 자리에 올랐다. 2017년 5월 국토부 2차관에서 퇴임한 뒤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북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근무한 경험이 있는 만큼 지역과 관련성이 높은 국토교통 정책을 총괄할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최 후보자는 외유내강형 스타일로 성품이 소탈하고 차분하며 대인관계가 원만하다고 알려졌다. 업무에 있어서는 강단있고 치밀하면서도 매끄러운 일 처리로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최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 발표 직후 “우리 경제가 마주한 현실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엄중한 책임과 소명감을 느낀다”면서 “장관에 임명된다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지 않는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언제나 국민 중심으로 판단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안정과 따뜻한 주거복지, 삶터와 일터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어주는 교통서비스, 국토의 균형발전과 한반도 신경제 실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이라면서 “교통·사회SOC나 건설현장 등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소 대중교통과 수소 도시,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제로에너지건축 등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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