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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계 “삼성가 미술품 기증 계기 국립근대미술관 건립해야”

    미술계 “삼성가 미술품 기증 계기 국립근대미술관 건립해야”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여 점을 국가에 기증한 가운데 미술계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일부 미술계 인사들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주비위원회를 지난 29일 결성하고 5월 10일 이전에 단체를 정식 발족하기로 했다. 삼성가에서 기증한 근대미술품 1000여 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근대미술품 2000여 점을 한곳에 모아 국립근대미술관을 설립하자는 취지다. 주비위원은 김종규 국민문화유산 신탁 이사장, 신현웅 전 문화관광부 차관,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이원복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윤철규 전 서울옥션 대표, 최열 전 문화재전문위원,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등으로 구성됐다. 박서보·한만영·김택상·김근태·정복수·심문섭 등 작가들과 우찬규(학고재 대표)·이현숙(국제갤러리 회장)·최웅철(웅갤러리) 등 갤러리스트, 최은주 대구시립미술관장·최정주 전 제주도립미술관장 등 10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주비위는 전했다. 주비위는 “경제선진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에 근대미술관이 없다는 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미술관을 설립하고 그 안에 ‘이병철실’과 ‘이건희실’을 둬 삼성가 기증의 뜻을 기리는 한편 국립근대미술관이 없는 기형적인 구조를 타개하자”고 요청했다. 미술관 장소로는 서울시 소유로 전환된 송현동 문화공원부지를 제안했다.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가 있던 송현동 부지는 삼성생명이 미술관 건립을 위해 매입했던 상징성이 있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풍문여고 터에 개관 예정인 서울공예박물관 등과 연결해 문화예술 클러스터로 조성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현동 부지를 서울시가 제공하고 국비로 건축해서 국립근대미술관을 설립하자는 의견이다. 다른 대안으로는 세종시로 이전한 행정부가 자리했던 정부서울청사를 꼽았다. 정부와 관료조직이 중심이 돼 근대화·산업화를 견인해 낸 상징적인 장소인 동시에 국가 상징거리인 세종로에 자리한다는 점에서 근대미술과 상징적으로 맞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가의 미술품 기증과 관련해 지난 28일 내부 회의에서 “(유족들이) 기증한 정신을 잘 살려서 국민이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별도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수장고도 부족하고, 이번 기증을 계기로 문화재 기증이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술관과 수장고 건립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씨줄날줄] 위점타원/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위점타원/황성기 논설위원

    홍콩 명보가 얼마 전 사설에 인용한 ‘위점타원’(圍點打援)이란 전법은 생각할수록 소름끼친다. 공격하려는 특정 지점을 대량의 병력으로 포위하고는 원군을 차단해 섬멸한다는 뜻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나온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명보는 주목했다. 1969년 미일 성명 이후 52년 만에 일본 총리가 대만을 언급했다.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면서도 대만을 최대의 핵심 이익으로 여기는 중국을 의식해 표현을 꺼리던 일본이 대만 공동 방어를 연상시키는 말로 중화권의 콧털을 자극한 셈이다. 명보는 “일본이 미국의 일본 보호 역할을 과대평가했든, 중국의 주권 방어 의지를 과소평가했든 한 가지 예측하지 못한 것은 중국이 위점타원 전술을 취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중국은 먼저 일본을 제압한 뒤 미국과 물어뜯고 싸울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본은 잘못 둔 수로 자기 발등을 찍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47년 중국 공산당의 인민해방군이 중화민국 장제스 총통이 이끄는 국군의 최정예 부대인 74사단을 산둥 멍량구 산악 지역에 몰아넣고 괴멸시킬 때 쓴 전법이 위점타원이다. 해방군은 74사단의 예봉을 꺾지 않으면 승기를 잡지 못한다고 봤다. 74사단이 있던 멍량구를 5배에 이르는 대군으로 포위하고 지원군을 철저히 차단했다.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74사단은 해방군과 홀로 싸웠지만 총공세를 버텨 내지 못했다. 위점타원을 미일에 적용하면 중국이 미국의 대일 지원을 차단하고 일본을 공격하는 형태가 된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돼 분쟁이 발생하면 미국과 군사 일체화하는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로 미국을 도울 공산이 크다. 현재로선 미중 군사 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본보기로 중국이 중일의 영토 분쟁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군사행동과 대일 경제제재로 압박할 수 있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경북 상주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중국이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비롯해 중국인의 한국 관광 제한, 중국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집요한 괴롭힘 등 전방위 제재를 가한 것도 일종의 위점타원이다. 호주가 코로나19 초기 중국에 발병 원인 규명을 요구하자 중국이 대호주 무역 제재를 가한 것도 대중 포위망에 참가한 국가들에 대한 변형된 위점타원이랄 수 있다. 미중 사이에 낀 외교의 난제를 여러 국가가 겪는다. 한국의 전직 외교관이 “미국이 3시, 중국이 9시라면 한국은 1시 방향 정책을 써야 한다”고 했지만, 그 1시란 게 현실 외교에서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지 참으로 어렵다. marry04@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독도 일본땅 주장 지긋”

    홍성룡 서울시의원, “독도 일본땅 주장 지긋”

    일본이 27일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 후 처음 발간한 외교청서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한 것과 관련, 서울시의회 ‘독도수호포럼’ 홍성룡 대표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일본의 독도 도발은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27일 각의에 2021년 외교청서(외교백서)를 보고하고 확정했다. 외교청서에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역사적 사실 및 국제법상으로 명백하게 일본 영토이고 한국이 국제법상 근거없이 다케시마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2008년부터 14년째 되풀이 했다. 또, 일본 정부에 배상을 명령한 서울중앙지원의 위안부 피해자 소송판결에 대해서는 ‘국제법 및 한일 간 합의에 반하는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담았다. 홍 의원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영토 문제가 아니라 제국주의와 침략전쟁에 대한 인식의 문제”라면서, “때만 되면 독도를 도발하는 일본의 행태는 제국주의 시대의 향수를 자극해 우익세력의 지지를 끌어 모으려고 하는 속히 훤히 들여다 보이는 얄팍한 술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이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도발을 하는 것은 과거 반인륜적 침략행위를 정당화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작태”라고 말하고, “가장 위험하고 경계해야 하는 것은 일본의 미래세대가 왜곡된 역사관을 가짐으로써 주변 국가에 대해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여성에 대한 반인륜적 인권유린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일본이 자신이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해 진정어린 사과와 배상은 커녕 한일 간의 우호관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시대착오적 경거망동을 계속한다면 국제사회에서 폐륜국으로 전락해 끊임없이 추락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홍 의원은 “일본의 지긋지긋한 독도 도발을 우리는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다”면서, “우리 정부도 실효적 지배에만 만족하지 말고 그 어떠한 독도 침탈행위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확고한 의지로 강력한 모든 조치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독도수호포럼’은 독도에 대한 조사·연구 및 홍보, 중앙정부와 전국 시·도의회, 시민단체 등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우리 주권의 상징인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에 맞서 독도수호를 위한 강력한 대응논리와 정책방안 마련하고자 지난 2월 홍성룡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16명의 의원이 모여 결성한 연구단체다. ※ 독도수호포럼 의원 명단 : 홍성룡, 봉양순, 김정태, 박기열, 박순규, 송아량, 송정빈, 유용, 이광호, 최웅식, 최정순, 강동길, 김제리, 김춘례, 장상기, 황인구 의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미 서울 마포구의원, 자원회수시설 제9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선출

    김영미 서울 마포구의원, 자원회수시설 제9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선출

    김영미 서울 마포구의원이 마포자원회수시설 제9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마포구의회는 지난 3월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마포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6인을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마포구의회는 구의원 3명과 전문가 2명을, 인접한 고양시의회는 시의원 1명을 추천했다. 협의체는 강명숙 의원, 김영미 의원, 이민석 의원 등 마포구의원 3명과 임삼진 한국환경조사평가원 원장과 최정현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교수, 김종민 고양시의원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올해 4월 26일부터 2023년 4월 25일까지 2년간 활동한다. 김영미 위원장은 “폐기물을 대체에너지로 전환하는 자원회수시설은 환경 보호를 위한 대표적인 시설”이라며 “주민들이 맑은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자원회수시설 운영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방송 제작사 유니콘랜드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박해진의 랜덤박스’ 인기

    방송 제작사 유니콘랜드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박해진의 랜덤박스’ 인기

    비대면 언택트 시대를 맞아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시도를 통한 성공적인 마케팅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주식회사 유니콘랜드가 배우 박해진과 함께 손잡고 예능과 라이브커머스가 결합된 ‘박해진의 랜덤박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업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박해진의 랜덤박스’는 라이브커머스 시작 전부터 그를 보기 위해 무려 13만 명이 대기하는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100분 동안 총 28만 명이 박해진과 실시간 소통을 하며 화제성 1위를 기록,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랜덤으로 주어지는 주제나 상품을 직관적이고, 누구보다 트렌디하게 홍보하고 박해진이 직접 라이브커머스 판매를 통해 콘텐츠와 유통을 동시에 잡는 일거양득 프로그램인 ‘박해진의 랜덤박스’는 배우 박해진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웹 예능에 도전한다는 소식만으로도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또한 유니콘랜드는 썬키스트 온라인 유통 파트너 사로서 박해진을 썬키스트 주력 메뉴인 과일in주스, 과일컵 젤리의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신상품 썬키스트 복불복 세트인 비타엔젤, 불닭 젤리, 저 세상 신맛 젤리를 개발해 랜덤박스의 첫 번째 상품으로 선정하고 요즘 트렌디한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스나, 960만 구독자 신사마 등 틱톡커들과 콜라보해 방송 제작 및 송출과 라이브커머스 판매 홍보를 시작했다. 그동안 유니콘랜드는 지금껏 어디에서도 본 적 없었던 다양한 커머스 결합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지난 2019년 커머스와 웹드라마가 결합된 ‘내 상사는 백만 유튜버’(이하 ‘내상백유’)를 론칭, 삼성전자와의 콜라보로 실제로 백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들이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 등 극 중 대기업 홍보팀 직원이 돼 제품을 홍보하고 회사 매출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최초 인플루언서들의 드라마 활동을 선도했으며 제작발표회 당시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하기도 했다. 실제 28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양수빈을 비롯해 128만 구독자를 보유한 킹기훈, 396만 구독자를 보유한 보겸 등 백만 유튜버부터 이원종, 이병진, 김원효 등 농익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얻었다. 이색 케미와 실제 유튜버들의 사연과 캐릭터가 극에 담겨 리얼리티, 드라마 타이즈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선한 즐거움을 안긴 내상백유’는 최근 전 채널 합산 2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광고계 새로운 마케팅 모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11월 Beyond LIVE- 2020 K POP x K ART CONCERT SUPER KPA를 기획, 슈퍼주니어, NCT DREAM 등 국내 최정상급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한 비대면 콘서트를 통해 가요계를 넘어 K ART를 알리는 의미 있는 가치를 도모했다. 유니콘랜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시대로 인해 라이브커머스 기반 시장이 새롭게 자리잡아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상당히 많은 연예인들이 커머스에 마음을 열게 됐고, 큰 행사 외에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비대면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행사를 기획 중“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향후 유니콘랜드는 톱스타 및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릴레이식 커머스 방송을 기획, 4월 말 ‘완판녀’로 명성을 얻고 있는 김지혜와 원더브라 라이브 방송 및 5월 중 박해진과의 두 번째 콜라보 준비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기업시민의 길… 임직원 6000명, 텀블러·1만보 걷기 ‘마리챌’ 실천

    포스코, 기업시민의 길… 임직원 6000명, 텀블러·1만보 걷기 ‘마리챌’ 실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임원진이 최근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가졌다. 올해로 선포한 지 4년이 된 포스코의 경영이념 ‘기업시민’ 관련 추진 계획과 의지를 재차 논의하기 위해서다. 지난 16일 열린 회의에서는 그간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활동을 다섯 단계로 나눠 분석했다. 단계가 높을수록 우수하다는 의미다. 포스코에 따르면 3단계 이상 우수 사례가 전체 6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처 플랫폼 조성, 해양정화, 성과공유제 등 협업형 공동개발 노력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벤처 플랫폼과 관련, 포스코는 단순히 펀드를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포항공과대(포스텍)의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포스코가 경영이념을 선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게 실천하고 있어 놀랐다”면서 “앞으로도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전파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것은 2018년 7월이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슬로건으로 기업은 사회와의 조화를 통해 성장, 영속하는 존재라는 의미다. 이는 최근 재계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과도 의미가 통한다. 포스코는 단순히 선포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활동을 통해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2019년 7월에는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고, 지난해 7월에는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를 제정하기도 했다. CCMS는 모든 임직원이 업무와 일상에서 이념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기업시민 관련 내용을 담고 있는 사업 브랜드를 5개 체제로 개편하기도 했다. 탄소중립, 동반성장, 벤처육성, 출산친화, 지역사회와의 공존 등이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5대 브랜드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사회, 경제적 이슈와 문제 해결을 위해 포스코그룹이 찾은 솔루션 모음집”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것이 ‘마이 리틀 챌린지’다. 텀블러 사용하기, 하루 1만보 걷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ESG 관련 기사 읽기 등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해 직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도전들을 모아 놓은 플랫폼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부서별 2~3개 총 245개 챌린지가 있으며 현재 6000여명의 포스코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업시민은 회사가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존재 이유이자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글로벌 In&Out] 한국전쟁을 그린 염상섭의 ‘취우’ 속 여성은/페브리아니 엘피다 트리흐따라니 서울대 국문학과 박사 과정

    [글로벌 In&Out] 한국전쟁을 그린 염상섭의 ‘취우’ 속 여성은/페브리아니 엘피다 트리흐따라니 서울대 국문학과 박사 과정

    이번 학기에 공부하는 소설은 1950년대에서 1960년대 초까지 발표된 소설이며 이른바 전쟁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물론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한국 역사와 사회를 어느 정도 접하게 되었고 그중에 중요한 위상을 지닌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읽은 적이 있었다. 본격적으로 깊이 있게 공부한 적은 없었으나 관련 저서나 논문은 종종 읽었다. 그러나 한국문학 중 식민지 시대의 문학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다 보니 1950년 이후에 발표된 문학이나 소설들과 관련한 수업을 들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학기에 이 시대의 소설을 공부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전쟁’이라는 단어에서 끔찍함, 잔인함, 전투, 군인, 두려움, 트라우마 등과 같은 단어나 분위기가 불가피하게 떠올랐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주제가 이번 학기에 읽어야 하는 소설에도 드러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당시 문인들은 전쟁이라는 사건에 처했을 때 당연히 자기 작품에 시대상을 그대로 담았을 것이라고 짐작했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 생각은 맞지 않았다. 배움이 짧아서 나는 이 부분에 대해 더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학기가 시작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읽은 작품은 4편에 불과하지만 그 작품들은 전쟁의 어두운 상황을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주제에 관심을 기울이거나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작품을 읽었을 때 꽤 흥미롭게 느꼈고 그 시대가 문학 작품에 어떤 방식으로 투사되었고 반영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중에 흥미롭게 여긴 주제들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읽었던 전쟁소설은 1952년부터 1953년까지 연재된 염상섭의 ‘취우’이다. 해방 이전부터 활동한 염상섭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여러 작품을 집필했는데 ‘취우’는 장편소설로 당시를 이해할 중요한 소설이라고 평가된다. 이 소설에서 한국전쟁이라는 분위기가 포착된 묘사들이 여러 부분에서 발견되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는 일상생활의 이야기가 거론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그리고 주요 인물이 여성이라는 점도 아주 새롭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전쟁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여성은 때때로 ‘미망인’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 작품에 나온 여성 인물은 ‘미망인’이라고 해도 전형적이지 않다. 가령 이 작품에서 ‘강순제’라는 여주인공은 영어 실력을 갖춘 무역회사의 비서로 ‘원피스’를 자주 입는 여성으로 그려졌다. 이 설정을 염두에 두었을 때 모던여성, 즉 신여성의 모습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고 작가가 그 당시의 여성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가 궁금했다. 피란해야 하는 상황이고 전쟁으로 인해 사랑하는 남자와 잠시 헤어지게 된 상황에 놓여 있으나 ‘강순제’는 절박하지 않은 것으로 묘사되었고 오히려 생활력이 강한 모습이 두드러지게 그려졌다. 이러한 점이 특별히 눈여겨볼 만한 지점이라고 여겨졌고 이 여성이 당대 여성의 모습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 인물이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취우’ 이외에 정비석의 ‘자유부인’(1954)과 최정희의 ‘그와 그들의 연인’(1956~1957)에서도 여성 인물의 비중이 크다. 이 중에서 최정희의 ‘그와 그들의 연인’이라는 작품이 눈에 띄었고 이 작품에 등장하는 ‘윤상매’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청춘 혹은 여성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세 작품은 한국전쟁 소설이니만큼 이데올로기적인 면도 드러나 있지만 두드러지게 읽히지 않았다. 오히려 일상성, 여성 인물 이야기 등과 관련한 다른 면이 흥미롭게 잘 그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시기에 나온 소설을 읽으면서 역사도 동시에 공부할 수 있어 이번 학기 수업이 아주 감사하다. 학기 중에 읽을 다른 소설이 매우 기대된다.
  •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울혁신파크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울혁신파크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현찬)는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의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3일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이현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4선거구), 채유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구 제5선거구), 한기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용석 위원(더불어민주당, 도봉구 제1선거구), 김재형 위원(더불어민주당, 광진구 제4선거구), 김정태 위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 제2선거구), 이상훈 위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2선거구), 이세열 위원(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제2선거구), 임종국 위원(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제2선거구), 장인홍 위원(더불어민주당, 구로구 제1선거구), 최정순 위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 제2선거구)등이 참여했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현장 방문은 서울혁신파크 관리 운영에 대한 현 실태를 파악하여 서울혁신파크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방문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서울혁신파크를 운영하는 서울혁신센터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 대한 주요 업무보고 및 질의응답, 그리고 시립은평청소년미래진로센터, 서울시 청년허브, 청년청 청년활동공간, 은평청소년성문화센터 등 서울혁신파크 내 주요 민간위탁시설을 시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행정자치위원회 이현찬 위원장은 현장방문 과정에서 지난 6년간 서울혁신파크를 혁신의 거점으로 삼기 위한 서울혁신센터의 노력에 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뚜렷한 성과가 부족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서울혁신파크가 더욱 성장하고 시민들이 사회혁신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훈 의원은 “펜데믹 상황에서 수동적인 조치로 서울혁신파크의 활동이 지나치게 위축되었다”며, “무조건적으로 시설을 폐쇄하지 않고 철저한 방역조치를 통해 시민의 이용을 보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열 의원은 “서울혁신파크 내 건물마다 내진보강의 점검이 필요하다”며, “석면이 잔존하고 있는 곳도 있는 만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최정순 의원은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 “자치구 활동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컨설팅에도 초점을 둬야 한다”며, “본센터와 자치구센터, 마을활력소의 고유기능을 차별화하여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김용석 의원은 “서울혁신파크 내 입주단체와 지역주민과의 연계가 중요하며 지역주민 민원사항에 대한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덧붙여 “코로나19에 대한 서울혁신파크만의 혁신적인 지혜도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장인홍 의원은 “혁신센터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의회와 협력하여 맡은바 소임을 다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고, 김정태 의원은 “서울혁신파크가 민선7기부터 현재까지 참여, 공유, 협치로의 행정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해 온 만큼 관료들의 저항에도 잘 대응해 유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채유미 부위원장은 “입주단체들만의 공간이 아닌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임종국 의원은 “서울혁신센터의 권한범위 설정에 맞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고, 김재형 의원은 “시설관리만의 주요업무가 아닌 혁신적인 사업의 성과가 중요하다”며 추진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업무보고를 마치고, 이어서 위원들은 서울혁신센터장의 안내로 서울혁신파크 내의 시립은평청소년미래진로센터, 서울시 청년허브, 청년청 청년활동공간, 은평청소년성문화센터 등을 시찰하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입주기관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다양한 지원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현찬 위원장은 서울혁신파크에 대한 업무 보고와 현장 방문을 위해 준비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서울혁신파크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승하거나 대패하거나… 머나먼 300세이브의 길

    대승하거나 대패하거나… 머나먼 300세이브의 길

    마지막 세이브로부터 벌써 열흘이 지났다. 이후로 팀은 네 번 이기고 네 번 졌다. 다만 아직까지 오승환이 나갈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오승환의 300세이브 달성이 길어지고 있다. 299세이브를 올린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승환이 300세이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알렸고 구단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아직 축포를 못 터뜨렸다. 삼성이 크게 이기거나 크게 졌기 때문이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6-11로 패했다. 벤 라이블리가 6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선보여서 오승환의 등판 기회가 또 무산되나 싶었다. 그런데 SSG가 7회 3점을 따라붙으면서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졌다. 오승환은 몸을 풀기 시작했다. 삼성으로서도, 오승환으로서도 거기까지였으면 좋았으련만 안타깝게도 SSG가 8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최지광, 임현준, 우규민이 등판했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6-5에서 우규민이 최정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강한울의 송구가 오태곤의 몸에 맞고 튕기면서 오태곤이 세이프가 됐다. 6-6 동점. 오승환의 세이브 기회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오승환의 등판 간격이 길어지다 보니 지난 20일 SSG전에서 지는 상황에도 등판하기도 했다. 오승환의 299번째 세이브 이후 15일 한화 이글스전 4-0, 17일 롯데 자이언츠전 12-0, 18일 롯데전 7-0, 21일 SSG전 14-4로 아주 넉넉하게 이겨 등판 기회가 없었다. 이벤트도 타이밍이 있다. 사람들이 기대하고 주최 측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을 때 나와야 그림이 좋다. 오승환의 300세이브를 위해 구단은 돌부처존에 돌부처와 두꺼비 299마리를 지난주부터 준비했다. 돌부처상에 오승환의 얼굴을 합성했다가 불교계의 지적으로 다시 돌부처상으로 복구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오승환의 300세이브를 위해 많은 취재진이 대구를 찾았으나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나이를 감안했을 때 이번 300세이브는 오승환의 세이브 관련 마지막 대기록일 수 있다. 기회는 이번 주말 KIA 타이거즈전 원정 경기로 넘어갔다. 오매불망 기다리는 300세이브가 언제 나올지 야구팬들의 목이 빠지기 직전이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나 홀로 7타점 이만한 효자 FA가 또 없습니다

    나 홀로 7타점 이만한 효자 FA가 또 없습니다

    이번 시즌 타점을 1개 이상 올린 선수는 22일까지 133명이다. 그중에 7타점 이상 올린 선수는 45명으로 절반이 채 안 된다. 그 어려운 7타점을 최주환(SSG 랜더스)은 한 경기에 다 올렸다. 최주환이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를 폭격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최주환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홀로 7타점을 올리는 대활약을 펼치며 팀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그야말로 대역전극이었다. SSG는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의 호투에 꽁꽁 막혀 6회까지 침묵했다. 추신수가 4회초 볼넷을 얻어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물러났다. 반격의 서막은 최주환의 방망이에서 시작됐다. 최주환은 팀이 0-5로 뒤진 7회초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라이블리가 던진 시속 146㎞ 높은 직구를 그대로 우측 담장 밖으로 보내며 3타점을 올렸다. 한 번 터진 SSG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SSG는 8회초 이흥련의 안타를 시작으로 볼넷과 안타, 상대 실책 등을 엮어 5점을 내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최주환은 3루 주자 최정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또 1타점을 보탰다. 여기까지만 했어도 이기는 데 충분했을 경기였지만 SSG와 최주환은 무자비했다. 심창민을 상대로 김성현이 실책으로 출루했고 추신수와 로맥이 볼넷을 얻어내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최주환은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리며 삼성에 악몽의 밤을 선사했다.이날 활약으로 최주환은 13타점을 기록하며 구자욱(삼성)과 함께 타점 공동 9위에 올랐다. 타율 0.365(7위), 장타율 0.651(2위), 23안타(4위) 4홈런(5위)으로 공격력이 무시무시하다. 최주환은 “자신 있게 치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반격의 시작이 된 홈런에 대해서는 “게임 전에 라이블리의 공이 생각보다 아웃코스 높은 곳으로 많이 떠올라서 이를 밀어치자는 생각으로 대비했고 세 번째 타석에서 운 좋게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운의 영역으로 돌렸지만 최주환은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18년에도 26홈런을 때린 선수다. 지난해에도 타율 0.306 홈런 16개로 장타력이 무서운 선수였다.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에 어울리는 선수였기에 SSG는 자유계약선수(FA) 최주환에게 42억원을 투자했다. 최주환은 개막전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영입 가치를 증명했다. 대활약을 펼친 최주환에게 정용진 구단주는 ‘용진이형 상’으로 화답했다. 상을 받은 최주환은 바로 다음 경기였던 한화 이글스전에서 역전 결승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시작부터 효자 FA가 됐다. 그리고 최주환은 이날 SSG 합류 이후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SSG가 많고 많은 FA 중 왜 자신에게 투자했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여러 FA 중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최주환 덕에 SSG도 공동 선두로 올랐다. 최주환은 “팀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팬들께서 앞으로도 응원해주시면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임용△양소연 헌법연구관 ■국방부 ◇과장급△기획관리관실 혁신행정담당관 김현옥△보건복지관실 군인재해보상과장 차용국△대북정책관실 군비통제정책과장 김경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파견) 최정희△정책기획관실 기본정책과장 최혁재△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파견) 최창덕 ■환경부 ◇승진△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신진수 ◇국장급 전보△물통합정책국장 김동구 ■중소벤처기업부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김봉덕 ■한국전력 △상생발전본부장 이경숙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장 박정한 ■한국수목관리원 △이사장 류광수 ■신한금융투자 ◇부서장 선임△포트폴리오전략부 김범준 ■에너지경제신문 △편집국 건설부동산부장 직무대리 김지형
  • GS칼텍스, KGC 인삼공사로 이적한 이소영 대신 오지영 지명

    GS칼텍스, KGC 인삼공사로 이적한 이소영 대신 오지영 지명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는 이소영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을 지명했다. GS칼텍스는 19일 “KGC 인삼공사에서 뛰던 오지영을 지명했다”며 “국내 최정상 리베로인 오지영은 팀 수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리베로 한다혜, 한수진이 안정적인 기량을 펼쳤다. 리시브 능력이 좋은 한다혜와 운동능력이 좋은 한수진은 팀 수비 조직력에 큰 힘이 됐다. GS칼텍스는 국내 최정상급 리베로 오지영까지 영입하면서 선수 이적 시장에서 다양한 방안을 세울 수 있게 됐다. GS 칼텍스는 팀 주포로 활약한 이소영이 최근 KGC인삼공사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보상선수 지명권을 얻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사] 에너지경제신문, 국방부

    ■ 에너지경제신문 △ 편집국 건설부동산부장 직무대리 김지형 ■ 국방부 ◇ 과장급 △ 기획관리관실 혁신행정담당관 김현옥 △ 보건복지관실 군인재해보상과장 차용국 △ 대북정책관실 군비통제정책과장 김경림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파견) 최정희 △ 정책기획관실 기본정책과장 최혁재 △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파견) 최창덕
  • 알 꽉 찬 ‘봄꽃게’… 밥도둑 맛 보시게

    알 꽉 찬 ‘봄꽃게’… 밥도둑 맛 보시게

    “꽃게는 서해안에서만 잡힌다고요? 토실토실하게 알이 꽉 찬 진도 꽃게가 더 맛나고 유명합니다.” 전국 꽃게 생산량의 40%를 자랑하는 전남 진도 해역이 ‘물 반 꽃게 반’으로 출렁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한 달 이른데도 진도 서망항은 갓 잡아 올린 봄 꽃게로 풍어를 이루고 있다. 진도는 전국에서 봄철 꽃게의 60%, 10~12월 잡히는 가을 꽃게의 40%를 잡아 올린다.●매년 2억원어치의 꽃게 치어 방류 꽃게잡이 어민들은 요즘 서망항에서 2시간 걸리는 진도군 조도면 외병·내병도 일원에서 꽃게잡이에 한창이다. 끌어올리는 꽃게 통발마다 제철을 만난 꽃게로 가득 차 함박웃음을 짓는다. 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40∼50여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 척당 300∼350㎏의 어획량을 기록한다. 하루 위판량은 13∼15t이다. 지난달 초순부터 진도군수협에서 위판된 꽃게가 지난 16일 현재 190t, 위판고는 54억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 지난해 40t(15억원), 2019년 26t(10억원), 2018년 33t(9억원)보다 4∼5배 많다고 수협은 설명했다. 9일에는 하루 4억여원을 올리기도 했다. 아직 4월 초중반인데도 봄 꽃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5월 초 어획량을 웃돌고 있다. 올해는 바다 평균 기온이 12~13℃로 따뜻하고 조도면 해역에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한 데다 모래층이 알맞게 형성되면서 꽃게 서식 환경이 자연스럽게 빨리 조성됐다. 그동안 대규모로 추진해 왔던 꽃게 치어 방류 사업이 합치를 이루면서 큰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해역인 진도는 2004년부터 바닷모래 채취 금지와 함께 군에서 매년 2억원어치의 꽃게 치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꽃게 최적의 서식 여건이 됐다. 군은 6월 금어기 이전에 80만 마리 꽃게 치어를 조도면 외병·내병도 일원에 방류한다. 꽃게는 연어처럼 회유성이 있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알을 품고 새끼를 낳을 때는 회귀본능이 있어 태어난 장소로 되돌아온다. 진도 꽃게의 크기는 대중소 3가지로 분류되지만 한 마리에 1㎏이 넘는 게 많고 크기도 20㎝를 넘어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3월부터 6월 금어기 전까지가 성수기여서 작업선은 계속 꽃게를 잡는다. 대신 운반선 8척이 꽃게를 싣고 온다. 운반선은 오전 1시에 나가 오전 11시까지 왕래한다.●서망항 꽃게 찾아 주말엔 500여명 몰려와 인천 연평도와 충남 보령군, 전북 군산시·부안군 등 서해안에서는 거의 그물로 잡지만 진도에서는 통발로 잡아 맛이 훨씬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물로 잡을 경우 걸린 상태로 이동한다. 육지까지 오는 2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서로 싸워 몸 곳곳에 상처가 나 가치도 떨어진다. 하지만 통발로 잡으면 살아 있는 상태로 싱싱하게 보존되는 장점이 있어 최고로 쳐 준다. 어부들은 통발로 잡은 뒤 집게 끝 부분을 잘라 물칸(창고)에 넣는다. 꽃게들이 싸우면서 상처를 내는 걸 방지하고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서다.중국에서는 수산물 선물 세트를 줄 때 꽃게가 포함돼 있지 않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꽃게 사랑이 유별하다. 특히 중국에서는 상하이 앞바다에서 잡은 꽃게를 최고품으로 인정한다. 공교롭게도 이것과 맛과 크기가 똑같은 게 진도 꽃게다. 이 때문에 중개업자가 1년에 40억~50억원어치를 사간다. 제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방문도 끊이지 않는다. 차량들이 긴 줄을 설 정도다. 평일 하루 300여명, 주말은 500명 이상 찾아온다. 서망항에는 12개 매장이 있다. 실제로 17일 오후 2시에는 서망항을 찾는 차량들로 북적였다. 진도 수협 관계자는 “차량 관리가 어려울 정도”라며 활짝 웃었다. 가족들과 함께 온 김모(57·광주)씨는 “진도에 가면 꼭 꽃게를 사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아 4박스를 구입했다”며 “어른 손바닥보다 큰 꽃게가 팔팔하게 움직여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주변에 있던 이모(46·경기 수원)씨는 “주말을 맞아 바다 구경도 할 겸 친구들과 들렀는데 오길 잘했다”며 “막상 와서 보니 꽃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영서 문성호 선장은 “봄 꽃게 조업 시기가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빠른데도 워낙 많이 잡혀 새벽 일찍부터 작업하고 있다”며 “지금 진도 앞바다는 알이 꽉 찬 봄 꽃게가 풍어를 이루면서 만선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 꽃게는 제철을 맞아 알이 꽉 차올라 미식가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보들보들하면서 고소하고 담백한 꽃게찜, 진한 된장을 풀어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꽃게탕, 달콤짭조름한 밥도둑 간장게장, 꽃게무침 등이 인기가 높다. 진도읍에는 간장게장과 꽃게탕으로 유명한 ‘신호등 회관’, 꽃게무침을 잘하는 ‘달림이네 식당’, ‘이화식당’ 등 꽃게 식당 20여개가 성업 중이다.●“꽃게는 100% 자연산이다” 서망항의 최정숙 중매인은 “봄철 꽃게는 지금은 진도에서만 잡힌다”며 “매년 이맘때면 하루 매출이 1000만원을 넘을 정도로 북적였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판매가 많아졌다”고 했다. 최씨는 “서울, 인천, 충남 대천시 등 전국 곳곳으로 팔려나간다”면서 “다른 지역보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4마리가 들어간 1㎏ 박스가 3만 5000~4만 5000원이다. 1㎏에 5만원짜리가 최상품이다. 7만~9만원짜리 2㎏ 박스 주문이 많다고 한다. 꽃게는 100% 자연산이다. 맛이 좋고 영양도 풍부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해산물이다. 꽃게에는 천연 피로회복제로 불리는 타우린이 많아 시력을 보호하고 눈 떨림과 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 등의 안구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키토산과 핵산 성분이 함유돼 피부를 탄력 있게 하고 노화 방지, 피부세포의 회복을 도와 젊음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수치를 낮춰 혈관에 쌓이는 혈전을 방지하고 활성 산소를 억제해 준다.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당뇨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부정맥, 뇌졸중, 심근경색,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장마비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준다고 한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포스코, ‘기업시민‘ 실천 확대… “100년 기업 토대 만들자”

    포스코, ‘기업시민‘ 실천 확대… “100년 기업 토대 만들자”

    포스코는 16일 최정우 회장 주재로 ‘2021년 상반기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기업시민 전략회의는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관련 활동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중점 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다. 회의에는 포스코 임원을 비롯해 22개 그룹사 사장단과 11개 해외법인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드는 원동력은 임직원들의 진정성 있는 공감과 참여”라고 언급했다. 이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기업시민을 실천하는 것이 포스코그룹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길임을 믿고, 100년 기업을 향한 토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송재용 서울대 석학교수는 포스코 CCMS(기업시민 관리기준) 사례를 중심으로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활동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미경영학회 국제경영분과 회장이기도 한 송 교수는 “포스코가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후 단순히 선언에 그치지 않고 CCMS와 같은 실천 가이드를 통해 진정성 있게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활동을 통해 포스코가 단기간에 만들어낸 다수의 우수한 성과를 이론적으로 정리해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추진해온 기업시민 실천 성과를 ‘우수사례’(Best Practice)로 체계적으로 정리해 그룹사 임직원이 업무와 일상에서 활용하도록 공유하기로 했다. 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자 별도 책자도 만들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日 오염수 방류에 걱정 가득한 시민과 상인들…“전 세계가 일본 막아야”

    日 오염수 방류에 걱정 가득한 시민과 상인들…“전 세계가 일본 막아야”

    “가뜩이나 코로나19 때문에 상인들이 힘든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죽고 싶은 마음이네요.”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이동현(48)씨는 14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소식에 한숨을 내쉬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겪었던 피해가 되풀이될까 봐 걱정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원전사고 당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매출의 70~80%가 떨어졌다”며 “전 세계가 일본에 울분을 토해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면서 수산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불안감에 앞으로 마음 놓고 수산물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호소한다. 이날 시장을 찾은 박주순(67)씨는 “오염수가 방류되면 일본산 수산물을 먹기가 정말 힘들 것 같아 대부분 육류로 대체해 소비할 생각”이라며 “국산이라고 해도 먹기가 꺼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몽주(69)씨는 “우리나라에서 오염수 방류를 막는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불안감이 커지는 게 사실”이라며 “일본산은 사지 않고 국산이라고 표기된 것만 웃돈을 주고서라도 사려고 한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불안함은 상인들의 피해로 이어진다. 상인들은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19년째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임미정(44)씨는 “실제 오염수 방류까지는 아직 2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손님들의 불안감이 크다”며 “상인들과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전 세계가 방관하지 말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들은 일본의 오염수가 먹거리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연합 에너지전환팀 박성준 활동가는 “일본이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트리튬’(3중수소)도 밖에서 사람이 쐬게 되면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 몸 속으로 들어왔을 때는 내부피폭을 일으켜 발병을 유발한다”며 “핵종을 먹고 자란 수산물들이 사람 몸속에 들어오면 오랜 시간이 흘러 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민들이 당장 공포심을 가질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시민방사능센터 최정숙 활동가는 “일본이 2차 정화 결과에 대해 방사성 물질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영향을 파악할 수는 없다”면서도 “방사성 물질이 인위적으로 태워지거나 중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랜 농축이 이뤄진다면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오염수 배출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협노량진수산시장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기와 방사능 수치 측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세월호 ‘선박식별장치’ 결함 있었다… 전파硏 조사 의뢰

    세월호 ‘선박식별장치’ 결함 있었다… 전파硏 조사 의뢰

    “재난참사, 산업재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늘 무시당하고 모욕당하고 진상 규명 과정에서 배제됩니다.”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증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2019년 청년 노동자 김태규 산재 사망 등 17개 참사·산재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면서 겪은 일을 털어놨다. 이들은 참사 책임이 있는 정부나 사측이 조사를 맡아 현장을 은폐하거나 개인의 실수로 원인을 축소한다고 지적했다. 윤석기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원장은 “참사 당일 대구시장 지시로 버려진 현장 쓰레기 더미에서 시신의 뼛조각이나 신분증 등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오민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는 “진상조사기구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이를 요구하는 게 늘 피해자의 몫이었다”며 “피해자 권리와 상설 조사기구 설치 근거를 명시한 생명안전기본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이날 “참사 당일 세월호 선박자동식별장치(AIS)가 당일 오전 4시부터 9시까지 약 5시간 동안 여러 번 제때 위치를 알려 주지 않았다”며 분석 결과를 국립전파연구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세월호와 같은 기종으로 테스트하기로 했다. 한편 세월호 진상 규명을 외면해 왔던 국민의힘은 이날 세월호 증거자료 조작 및 편집 의혹과 관련한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으로 판사 출신 구충서 변호사와 검사 출신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김남준 법무법인 시민 변호사와 최정학 민주주의 법학연구회장을 추천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원내 지도부는 오는 1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부가 주관하는 세월호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은 2016년 2주기 행사 이후 5년 만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달라진 모습 보여줘야”…국민의힘 지도부, 5년만에 세월호 추모식 참석

    “달라진 모습 보여줘야”…국민의힘 지도부, 5년만에 세월호 추모식 참석

    국민의힘 지도부, 안산 세월호 추모식 참석국민의힘, 세월호특검 추천위원 선임 국민의힘 지도부가 5년만에 정부 주관 ‘세월호 참사’ 추모식에 참석한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원내 지도부는 오는 16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행정안전부·교육부 등 정부가 주관하는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은 5년 만이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세월호 아픔을 함께 나누고 다시는 그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비는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도부가 추모식에 불참한 지 꽤 됐다. 달라진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6년 2주기 추모식에는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됐던 원유철 원내대표가 참석했고, 2017년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세월호 갖고 3년 해 먹었으면 됐지, 이제 더 이상은 안 된다”며 불참했다. 2018년에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여야 4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2019년에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안산에서 열린 정부 주관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대신 인천가족공원에서 진행된 세월호 5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 지난해 6주기 추모식에는 총선 참패 후 당이 내홍을 겪어 지도부가 불참하는 대신 세월호 관련 논평을 2년 만에 발표했다.세월호특검 추천위원에 구충서·한석훈 추천 국민의힘은 ‘세월호참사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구충서 변호사와 한석훈 교수를 추천했다. 구 변호사는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법무법인 J&C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한 교수는 사법연수원 18기로 광주고검 부장검사를 지낸 뒤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5일 김남준 법무법인시민 대표 변호사와 최정학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을 추천한 바 있다. 여야는 지난해 12월 ‘세월호참사 증거자료 조작·편집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요청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지만 특검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놓고 난항을 겪었다. 국민의힘이 자당 몫 추천을 완료하면서 세월호 상설특검은 6개월 만에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호포 ‘쾅’… 시동 켠 추추트레인 ‘폭주 기관차’ 준비 완료

    1호포 ‘쾅’… 시동 켠 추추트레인 ‘폭주 기관차’ 준비 완료

    잠잠하던 ‘추추 트레인’이 마침내 첫 안타를 홈런포로 가동하며 폭주 기관차로 변신할 준비를 마쳤다. 추신수는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KBO리그 4경기 14타석 만에 나온 첫 안타이자 홈런이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652경기를 뛰는 동안 타율 0.275(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린 추신수였지만 한국에선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부진은 길지 않았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강한 타구를 날리며 1호 안타를 기록할 뻔했지만 한화 우익수 김민하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져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SSG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한화 선발 닉 킹험의 초구 시속 137㎞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비거리 115m의 홈런포를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추신수의 홈런포가 터지자 관중석에서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팬들의 박수로만 그치지 않았다. 맏형의 홈런포를 축하하듯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정도 좌중간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화답했다. 물꼬를 튼 추신수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추신수는 3-4로 뒤진 4회말 최지훈의 안타와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범수의 시속 144㎞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트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균형을 맞춘 SSG는 8회말 1사 2, 3루의 찬스에서 상대 폭투로 5-4로 역전했다. 위기에 몰린 한화가 정우람을 올렸지만 박성한의 2루 땅볼 때 김강민이 홈을 밟으며 SSG가 1점 더 달아났다. 추신수는 “감을 찾기 위해 나름대로 스윙도 많이 하고 신경을 썼다. 어떻게든 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모두 축하를 해주더라. 정의윤이 머리를 좀 세게 때렸다”고 했다. 이어 “많은 이의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뭔가 하고 싶었는데 잘 안돼 심적으로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치고 나니 좀 편안해지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열린세상] 볼링공에 부딪친 좁쌀, 대멸종의 주범/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볼링공에 부딪친 좁쌀, 대멸종의 주범/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지난 5억년 동안 지구 생태계는 다섯 차례의 대멸종을 겪었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중생대 백악기 말에 공룡을 포함해 생물종 75% 이상이 사라진 것이다. 원인으로는 소행성 충돌이 가장 유력하다. 6600만년 전 지름 12㎞가량의 바윗덩어리가 지구와 초속 18㎞로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경쟁 이론이 있다. 대멸종을 전후해 수십만 년 동안 거대 화산이 지속적으로 분출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방출된 온실가스와 황화물이 이미 기후변화와 멸종을 일으키고 있었으며, 대충돌은 촉진제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다. 문제의 화산은 인도 서부에 두께 2㎞, 넓이 50만㎢에 이르는 용암 지대를 남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화산의 역할은 미미했다. 지난 6일 미국 뉴욕시립대 연구팀이 미국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논문을 보자. 우선 대멸종 시기 이전 수십만 년에 걸쳐 지구온난화가 진행됐다는 사실은 최근 확인됐다. 문제는 데칸 화산에서 대멸종을 유발할 정도로 많은 온실가스가 분출됐는가의 여부였다. 연구팀은 지하에 응결된 마그마 방울에 포함돼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문제의 화산은 분출 초기에 지구 기온을 섭씨 3도 정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멸종 즈음에는 온난화에 그다지 기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월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도 비슷한 내용이다. 해양생물 화석을 분석한 결과 화산 활동은 점진적으로 지구 온도를 섭씨 2도 정도 높였다. 하지만 대멸종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많은 종이 좀더 시원한 극지방 쪽으로 이동했다가 대충돌 이전에 원래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화산 원인설은 힘을 잃었다. 남은 것은 충돌설뿐이다. 하지만 지구의 지름은 1만 2700㎞에 이른다. 지구가 볼링공이라면 소행성은 좁쌀보다 작았다. 이것이 대사건을 일으킨 배경은 따로 있다. 하필이면 지구상에서 최악의 지점에 충돌한 것이다. 지금의 멕시코만, 유카탄반도를 포함하는 얕은 바다였다. 이곳의 기반암이 유황을 대량 포함한 광물인 석고였다는 게 문제다. 게다가 충돌 각도까지 가장 많은 양의 지각을 증발시킬 수 있는 60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깊이 30킬로미터, 폭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충돌구가 생겼다(이곳은 계속 무너져 내려 현재는 폭 200킬로미터, 깊이 수 킬로미터가 됐다). 그곳에 있던 석고는 고압과 고열에 의해 증발해 버렸다. 에어로졸로 변한 황화물은 수증기와 합쳐져 햇빛을 차단했다. 지구 기후 모델에 따르면 1000억t의 황이 대기에 뿌려지면 15년 이상 평균 기온이 섭씨 26도 내려간다.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떨어진다는 뜻이다. 그런데 보수적으로 잡아도 3250억t이 흩뿌려진 것이다. 2019년 9월 미국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그렇다. 햇빛이 50%가량 차단되자 광합성을 하는 식물과 플랑크톤이 죽었다.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 먹이사슬 전체가 붕괴했다. 몸무게 25㎏이 넘는 육지의 네 발 동물은 모두 사라졌다. 공룡은 새를 제외하고는 멸종했다. 이렇게 비어 버린 생태적 지위는 살아남은 동식물이 번성해 모두 메웠다. 대멸종 직후인 신생대 제3기 전반에 특히 포유류가 번성했다. 공룡 시대에 10여종에 불과했던 것이 말과 고래, 박쥐와 영장류로 진화한 것이다. 만일 소행성이 태평양이나 대서양의 깊은 바다에 충돌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지구의 자전 속도는 초속 465m, 공전 속도는 초속 30㎞다. 소행성이 몇 분만 더 이르거나 늦게 충돌했다면 1억 3000만년 이상 육상을 지배하던 공룡이 멸종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지구에 생명이 탄생한 것은 대략 40억년 전쯤이다. 당시와 동일한 환경을 재현해 놓고 40억년이 지나면 지금과 같은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진화생물학자들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한다. 사람을 뜻하는 호모 속(屬)이 출현한 것은 약 250만년 전, 사피엔스 종이 진화해 최상위 포식자가 된 것은 약 30만년 전이다. 인류가 생태계 최정상을 차지한 것은 어느 모로 보아도 우연에 불과하다. 기후 재앙이나 여섯 번째 대멸종을 일으킬 자격은 특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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