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전방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호흡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HR 플랫폼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AI 시스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51
  • 최태원 SK회장 둘째 딸 최민정 중위 30일 제대

    최태원 SK회장 둘째 딸 최민정 중위 30일 제대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27) 해군 중위가 오는 30일 전역한다. 최 중위는 2014년 9월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다. 같은 해 11월 초급 장교로 임관한 최 중위는 2015년 청해부대 19진으로 아덴만에 파병됐다. 작년부터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방어하는 부대에서 근무했다. SK그룹 관계자는 26일 “전역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된 바 없다고 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軍 ‘JSA 귀순’ 사건 대북 확성기로 전파

    군 당국이 최전방에서 운용 중인 대북 확성기를 통해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귀순 사건을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송출되는 FM 라디오 ‘자유의 소리’는 귀순 사건 발생 직후부터 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방송은 북한군 귀순사건 경위에서부터 아주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귀순자 오모씨의 상태까지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유엔군사령부가 JSA 폐쇄회로(CC) TV 동영상을 공개한 뒤에는 북한군 추격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쪽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일부는 MDL을 넘은 사실도 거론하며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비판하기도 했다. 북한군이 극적으로 탈출한 소식은 최전방에 주둔하고 있는 북한군의 사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중부전선 MDL을 넘어온 북한군 귀순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들은 게 귀순 결심에 영향을 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딸 최민정 중위, 30일 제대…이후 행보는 사회적 기업?

    최태원 SK회장 딸 최민정 중위, 30일 제대…이후 행보는 사회적 기업?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27) 해군 중위가 오는 30일 제대한다. 전역 후 계획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그룹 경영에 참여하는 등 SK그룹에 곧바로 입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 등은 26일 “최 중위가 오는 30일 제대할 예정이며 전역 이후 계획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중위는 서해 최전방인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상황장교로 근무하고 있다. 최 중위는 2014년 9월 재벌가의 딸(1남 2녀 중 차녀)로는 처음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그는 입대하던 해 한류 제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을 공동 설립해 부사장으로 활동했으나 입대하면서 회사 지분을 모두 팔았다. 같은 해 11월 초급 장교인 소위로 임관했다. 전투를 담당하는 ‘함정’ 병과를 받고 2015년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상선을 해적 등으로부터 지키는 청해부대 19진에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돼 6개월간 근무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NLL을 방어하는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 중위는 지난 4월 아버지 최 회장이 추진하고 참석한 사회적기업 행사에 동행해 2시간 30분 동안 부친의 사회적 기업 철학에 관한 토크콘서트를 지켜봤다. 최 중위는 행사 쉬는 시간에 SK그룹이 세운 사회적기업(행복나래) 대표에게 질문을 하며 관련 사업에 관심을 보기도 했다. 2014년 임관식 때는 어머니 노소영 씨와 최태원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SKC 회장 등 가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최 회장의 장녀 윤정 씨는 최근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아들 인근 씨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군, 대북 확성기로 북한군에 ‘JSA 귀순’ 소식 전파

    군, 대북 확성기로 북한군에 ‘JSA 귀순’ 소식 전파

    우리 군이 최전방 지역에 있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한 북한 군인의 귀순 소식을 전파하고 있다는 소식이 26일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이 송출하는 FM 라디오 ‘자유의 소리’를 통해 귀순 사건이 발생한 지난 13일 직후부터 ‘JSA 귀순’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군 귀순사건 경위부터 아주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귀순자 상태에 이르기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소식들을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 지난 22일 유엔군사령부의 CC(폐쇄회로)TV 영상 공개 이후에는 북한군 추격조가 군사분계선(MDL) 남쪽 너머로 총을 쏘고 일부는 MDL을 넘은 사실을 거론하며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이날도 “얼마 전 판문점을 통해 탈북한 북한 군인의 영양 상태가 알려졌다”며 영양실조를 앓는 북한군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군은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최전방 10여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일제히 재개했다. 전방 10∼20㎞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고출력 음향을 송출하고 있다. 이번에 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를 치료 중인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귀순자가 한국 걸그룹 음악을 좋아한다고 밝혀 한국 문화에 익숙함을 시사했다. 군은 귀순자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국가정보원과 함께 귀순자에 대한 본격적인 합동신문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귀순자는 최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파트너 찾기… 최종 국내파 추리기… 수비 조직력 다지기

    손흥민 파트너 찾기… 최종 국내파 추리기… 수비 조직력 다지기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종 ‘국내파’ 추리기에 들어갔다.●“월드컵 가는 일본 반드시 꺾겠다” 신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가 아니어서 유럽파를 불러들일 수 없다. 대신 일본과 중국에서 뛰는 김승규(빗셀 고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안젠), 정우영(충칭 리판) 등 6명이 합류했다. 18명은 K리거다. 동아시안컵에선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이 풀리그를 벌인다. 한·일전, 남북전을 치르기 때문에 눈길을 끈다. 2003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대회에 한국은 최다(3회) 우승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방어에 나선다. 신 감독은 “기존 선수와 새로 발탁된 선수의 경쟁을 유도하고 수비 조직력을 다지겠다”면서 “함께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일본을 반드시 꺾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12월 8일 개막한다.●진성욱, 이정협·김신욱 자리 위협할까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손흥민을 최전방에 투입하기로 한 신 감독의 의중은 이근호(강원), 구자철(FC아우쿠스부르크) 외에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또 다른 ‘파트너’를 고르는 데 있다. “월드컵에서 플랜B, 플랜C까지 준비하겠다”던 말과 맥이 닿는다. 신 감독은 이번에 진성욱(제주), 이정협(부산) 김신욱(전북)을 불렀다. 진성욱에게는 첫 태극마크이지만 나머지 둘은 마지막을 각오해야 한다. 이정협은 지난 10일 콜롬비아 평가전 후반에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지만 기대를 밑돌았다. 김신욱(196㎝)은 장신이라는 장점을 가졌지만 신 감독 특유의 템포 축구와 맞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미드필더 중엔 2013년 11월 스위스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났던 윤일록(FC서울)이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5골 12도움을 올린 윤일록은 측면 자원인 이재성(전북)과 권창훈(디종)의 ‘백업’으로 시험을 치른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조기소집돼 조직력을 담금질 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엔사, ‘JSA 귀순’ 영상 공개 연기…여론 휘발성 의식한듯

    유엔사, ‘JSA 귀순’ 영상 공개 연기…여론 휘발성 의식한듯

    유엔사령부는 1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한군 귀순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무기 연기했다. 국내 여론의 휘발성을 의식해 CCTV 영상 공개에 신중을 거듭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유엔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공개할 예정이었던 JSA 북한군 귀순 관련 영상을 공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유엔사는 이날 오전 국내 언론에 북한군 병사가 지난 13일 JSA에서 귀순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북한군 추격조가 군사분계선(MDL) 남쪽으로 총을 쐈을 가능성, 추격조 일부가 MDL을 넘었을 가능성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유엔사가 공개할 영상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유엔사가 언론에 공개하기로 한 영상은 26초 분량으로, 귀순자가 탄 지프 차량이 MDL 쪽으로 돌진하다가 배수로에 빠진 장면, 북측 판문각 앞 도로에 있던 북한군 3명이 귀순자 추격을 위해 왼쪽으로 뛰어가는 장면, 귀순자가 두 발로 뛰어 MDL을 넘는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JSA에 설치된 여러 대의 CCTV로 촬영한 영상 가운데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된 장면을 모은 것이다. 그러나 유엔사는 영상 공개를 앞두고 국방부와 최종적으로 협의하던 중 ‘영상이 너무 짧아 또 다른 오해를 낳을 수 있으니 더 많은 분량을 공개하는 게 좋겠다’는 제안이 나오자 오전에 예정됐던 공개를 일방적으로 미뤘다. 오후에는 영상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유엔사는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무기 연기했다. 유엔사 관계자는 “한국 언론에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최대한 사실에 부합하는 보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소 늦더라도 영상을 공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유엔사령관을 겸하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도 이번 영상 공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스 사령관은 일본에 체류 중이며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유엔사가 영상 공개를 미룬 것은 국내 여론의 휘발성 때문이라는 게 군 안팎의 관측이다. 이번 사건 직후 국내에서는 북한군 추격조가 비무장지대(DMZ)에 반입할 수 없는 AK 소총을 쏘는 등 정전협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추격조가 쏜 총탄의 일부가 MDL 남쪽에 떨어졌거나 추격조 일부가 MDL을 넘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북한군이 정전협정을 위반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는데도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유엔사와 국방부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영상 공개가 오히려 또 다른 오해를 낳아 예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판문점을 포함한 최전방 지역의 위기관리 차원에서 이번 사건을 보다 차분한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사건으로 최전방 지역에서 남북간 우발적인 충돌이 얼마나 쉽게 일어날 수 있는지 재확인한 만큼, 이를 방지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 JSA 귀순 영상을 공개하자는 유엔사의 제안을 합참이 거절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자료에서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영상 공개 권한은 유엔사에 있으며 합참은 유엔사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디낙 해트트릭, 맏형 케이힐의 마지막 월드컵 희망 선사

    예디낙 해트트릭, 맏형 케이힐의 마지막 월드컵 희망 선사

    호주의 마일 예디낙(33·아스턴 빌라)이 해트트릭으로 대선배인 팀 케이힐(38·멜버른 시티)의 마지막 월드컵 본선 희망을 살려줬다. 시드니 앞바다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예디낙은 15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로 불러 들인 온두라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혼자 세 골을 뽑아내 3-1 승리를 이끌어 팀이 1, 2차전 합계 3-1로 4회 연속 본선 진출에 마침표를 찍게 만들었다. 아시아지역 예선과 시리아와의 대륙 플레이오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케이힐 대신 해트트릭을 터뜨려 함께 러시아로 향하게 됐다. 케이힐은 온두라스 1차전을 벤치에서 안타깝게 지켜봤으나 이날은 선발 출전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중반 교체됐다. 하지만 내년 러시아에서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온두라스는 후반 추가시간 엘리스가 한 골을 뽑아 영패를 모면했지만 3회 연속 본선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호주는 전반 7-3의 점유율 우세를 바탕으로 집요하게 온두라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온두라스는 전반 23분 엘리스가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의 마크에 가로막혔고, 호주도 무이와 케이힐이 최전방에서 찬스를 만들어갔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호주는 전반 36분 케이힐이 코너에서 경합을 이겨내고 지킨 공이 로지치에게 연결됐고, 로지치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온두라스는 전반 40분 이사기레가 부상으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되면서 피구에로아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일찍 쓰는 바람에 뒤엉켰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초반이 돼서야 깨졌다. 호주는 후반 8분 로지치가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예디낙이 강하게 찬 것이 피구에로아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망은 흔들어 앞서나갔다. 호주는 후반 20분 케이힐을 빼고 유리치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7분 뒤 아코스타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제디낙이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온두라스는 피구에로아마저 후반 28분 마르티네스와 교체돼 게임 플랜이 뒤엉켰다. 온두라스는 후반 40분 팔라시우스가 반칙을 범해 또다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예디낙이 다시 골망을 갈랐다. 호주는 내년 러시아로 떠나는 티켓을 따낸 31번째 나라가 됐다. 이제 16일 오전 11시 15분 킥오프하는 페루-뉴질랜드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 승자가 32번째 마지막 티켓을 움켜쥔다. 1차전은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 없이도 빛난 ‘손’

    골 없이도 빛난 ‘손’

    신태용 감독의 두 번째 ‘손흥민 시프트’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이었을까.세르비아와의 올해 마지막 A매치가 펼쳐진 울산문수경기장. 공식적으로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포진도에는 손흥민과 구자철이 투톱을 이루는 4-4-2 포메이션으로 표기됐다. 그러나 실은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설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계속 투톱으로 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 사이에 애매한 ‘줄타기’였다. 둘 모두 전방에 머무르며 골을 노리기보다는 공격 반경 안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게 뛸 것으로 점쳐졌다. 과연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고집하지 않고 전방과 측면, 구자철은 전방과 후방을 활발히 오르내렸다. 사실상 ‘제로톱’에 가까웠다.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우기엔 확실한 2선 공격수가 없다는, 신 감독의 고민을 반영한 실험적 전술이었다. 파워풀한 움직임으로 손흥민에게 공간을 만들어 줬던 이근호의 나흘 전 콜롬비아전이 워낙 강하게 각인된 탓일까. 표면적으로 손흥민의 새 파트너가 된 구자철의 발은 느리게 느껴졌다. 중원에서 활동량이 많고 압박 능력까지 갖춘 그지만 전반 42분 손흥민을 보고 날린 낮은 크로스, 그리고 후반 15분 벌칙 지역 안에서 자신이 애매한 판정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을 빼면 존재감은 크게 못 미쳤다. 킥오프 후 20분까지 11명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점유율 축구에서 벗어나 템포 축구가 자리잡는 듯했다. 그러나 세르비아는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동유럽의 선이 굵은 축구보다 세밀한 플레이가 도드라졌다. 전반 20분 미드필드에서 전진패스를 받은 말린코비치-샤비치가 페널티 지역 왼쪽 수비 사이로 만든 공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망 바깥 왼쪽에 꽂으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5분 뒤에는 아크 정면에서 허용한 프리킥을 아뎀 랴이치가 찼는데, 왼쪽 구석을 노린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조현우가 쳐냈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그의 슈퍼세이브가 아니었더라면 조기 실점할 뻔했다. 어수선하기만 할 뿐 이렇다 할 골 기회를 잡지 못하고 후반을 맞은 한국은 결국 13분 랴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역습 상황에서 건네받은 문전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그물을 흔들었다. 2분 뒤 구자철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모자란 2%는 채워지지 않았다. 후반 24분 결국 이근호가 구자철을 대신해 다시 손흥민의 ‘조연’이 됐다. 이근호는 35분 상대 문전에서 환상적인 일대일 패스로 손흥민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 준 데 이어 후반 43분에는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문전으로 돌진하는 손흥민에게 긴 패스를 뽑아 주며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후반 27분과 35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과 44분 오른발 발리슈팅이 역시 A매치 신고식을 치른 골키퍼 마르코 드미트로비치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94분의 접전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신태용 감독은 골보다, 승리보다 더 값진 결과를 받아 들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세르비아 1-1 무승부…구자철 PK 동점골

    한국 세르비아 1-1 무승부…구자철 PK 동점골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3분 이뎀 랴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6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페널티킥 동점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한국은 지난 10일 콜롬비아전 2-1 승리에 이어 11월 국내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하게 됐다.신태용호는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부진을 끊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세르비아와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콜롬비아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손흥민(토트넘)이 구자철과 투톱으로 서고, 좌우 날개에 이재성(전북)과 권창훈(디종)이 나섰다. 콜롬비아전과 4-4-2 포메이션은 같지만 손흥민의 파트너가 이근호(강원) 대신 구자철로 바뀌었다. 왼쪽 풀백에 김민우(수원), 중앙수비에 김영권(광저우)을 새롭게 배치했다. 발목이 좋지 않은 주전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 대신 조현우(대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세르비아(38위)보다 24계단이 낮지만 홈팬들의 응원 속에 빠른 템포의 패스 축구로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맞선 세르비아는 장신 공격수 알렉산다르 프리요비치를 최전방에 내세워 높이와 파워로 한국의 공세에 맞불을 놨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전에서 빠른 스피드와 강한 압박으로 오랜만에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던 신태용호는 이날 세르비아의 튼튼한 중원 라인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다소 답답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한 브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버틴 세르비아의 수비벽도 탄탄했다. 전반 20분에는 우리 수비수들이 상대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순간적으로 놓치면서 위협적인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허용했다. 전반 26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기성용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랴이치가 대포알 같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려 왼손으로 쳐냈다. 이 경기로 A매치에 데뷔한 조현우의 동물적인 감각이 돋보인 슈퍼세이브였다. 한국도 빠른 공격 전개로 세르비아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구자철이 손흥민의 공간을 만들어주지 못하면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4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민우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살짝 공의 방향을 바꿨지만 골키퍼 정면이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61% 대 39%로 세르비아를 압도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손흥민이 고군분투했다. 손흥민은 후반 7분 오른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채 20여m를 드리블로 돌파한 뒤 오른쪽 구석의 구자철에게 내줬다.구자철이 수비수를 제치다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권창훈의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세르비아는 후반 13분 안토니오 루카비노가 길게 찔러준 공을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의 랴이치에게 찔러줬다.랴이치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을 꿰뚫었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구자철이 후반 16분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야고스 부코비치와 몸싸움 중 유니폼을 잡혀 넘어졌다. 주심은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구자철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강하게 오른쪽 골문을 향해 찼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구자철이 A매치 65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19번째골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24분 임무를 완수한 구자철을 빼고 파워넘치는 이근호를 투입했다.손흥민은 후반 27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단독 돌파한 뒤 사각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그러나 골키퍼 마르코 드미트로비치가 몸은 던져 쳐냈다.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던 손흥민의 위협적인 활약은 계속됐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아크 정면에서 상대 문전이 열리자 마음껏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또 한 번 골키퍼가 몸을 날려 공을 쳐냈다. 후반 44분에도 손흥민의 위협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이 골키퍼 방어에 막혔다.손흥민의 슈팅이 불을 뿜었지만 상대 골키퍼 드미트로비치의 선방이 더 빛났다. 한국은 막판 공세로 역전골을 노렸으나 세르비아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자철, 후반 16분 페널티킥 유도해 직접 만든 동점 골

    구자철, 후반 16분 페널티킥 유도해 직접 만든 동점 골

    축구대표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최근 소속팀에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많이 나선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선 최전방으로 출전하면서 동료 선수들과 원활한 움직임은 창출하지 못했다. 손흥민과 움직임이 겹치면서 엉킨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그러나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막혔던 공격을 뚫어냈다. 구자철은 0-1로 뒤진 후반 16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의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 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0일 콜롬비아전 2-1 승리에 이어 11월 국내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신태용호는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부진을 끊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세르비아와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vs 세르비아, 손흥민 원톱?…신태용 “원톱 스트라이커 부족”

    한국 vs 세르비아, 손흥민 원톱?…신태용 “원톱 스트라이커 부족”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오는 14일 열릴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원톱 공격수로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손흥민 활용 방안은 최근 몇 년간 대표팀이 갖고 있던 ‘난제’였다. 유럽 유수의 독일, 잉글랜드 리그에서 한 시즌 두자릿 수 득점을 여러 번 기록하면서도 태극마크만 달면 유독 명성에 걸맞은 기량을 보이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아서다. 소속팀에서 원톱, 투톱, 왼쪽·오른쪽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만큼 현재 한국 선수 중 유럽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는 그를 최전방에 세워보자는 의견은 여기저기서 나왔다. 이는 울리 슈틸리케(독일) 등 전임 대표팀 감독들에게 숱하게 던져진 질문이기도 했지만,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그 사이 ‘정통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알려진 선수들을 비롯한 여러 후보가 시험대에 올랐으나 결과는 시원찮았다. 골 넣는 법을 잊은 듯한 ‘답답한 축구’로 비판의 중심에 섰던 대표팀에 한 줄기 빛이 된 경기가 이달 10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이근호(강원)와 투톱으로 나서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지며 해결사로 맹활약했다. ‘투톱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의 경기를 힌트로 삼았다는 신태용 감독이 던진 회심의 승부수였다. 덕분에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첫 승을 거두고 14일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준비하는 신 감독은 또 다른 ‘손흥민 활용법’을 고심하고 있다. 신 감독은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손흥민은 투톱, 사이드, 원톱에 다 설 수 있는 만큼 이 기회에 다 써보고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있는 그대로 말하면 우리는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하다”면서 손흥민의 원톱 기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 감독은 “지금 기회에 여러 시도를 해보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면서 “당장 경기 내용이 안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가장 좋은 조합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원톱은 포스트 플레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투톱과 차이가 있다는 게 정설이지만, 손흥민은 포스트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독일과 잉글랜드 리그에서 원톱 경험을 갖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던 함부르크 시절부터 원톱으로 나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토트넘에서도 원톱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여러 차례 득점을 기록했다. 더구나 이번 평가전이 올해 손흥민을 대표팀에서 기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도 신 감독의 ‘실험’ 가능성을 키운다. 다음 달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할 수 없고,유럽파가 합류할 수 있는 A매치는 내년 3월에야 가능하다. 이때는 사실상 ‘필승 카드’를 완성한 뒤 본선에 대비해 다듬어야 하는 시기다. 신 감독이 콜롬비아전 승리의 발판이 된 4-4-2를 아직 주 전술로는 단정하지 않는 가운데 세르비아전은 완전한 ‘월드컵 모드’로 들어서기 전 최상의 카드로 실험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원톱 손흥민’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의 ‘손’… ‘중앙’ 진출 손흥민 선제골·쐐기골

    구원의 ‘손’… ‘중앙’ 진출 손흥민 선제골·쐐기골

    A매치 부진 털고 통산 20호 골 기록 申, 이근호와 투톱 공격수 묘수 적중 7개월 남은 러시아 본선 운영 활로 ‘중앙’으로 진출한 손흥민(25·토트넘)이 2골을 터뜨리며 벼랑 끝의 한국축구를 구해냈다. ‘손흥민 시프트’ 카드를 내민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부임 네 경기 만에 귀중한 첫 승을 신고하며 본격적인 러시아월드컵 본선 행보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신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계랭킹 13위의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전후반 연속골에 힘입어 2-1승을 거뒀다. 한국의 A매치 선제골은 1-0 승리를 거둔 올해 3월 28일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이후 무려 7개월여 만이다. 그동안 부진으로 존재감에 의심을 받았던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6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이후 13개월 만에 터진 필드골로 그동안의 부진을 깨끗이 털어버렸다. 자신의 A매치 20번째 골도 채웠다. 특히 대표팀의 총체적 부진 속에 ‘히딩크 대안론’에 휘말리는 등 거취까지 불분명했던 신 감독은 측면 공격수로 뛰던 손흥민을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하는 ‘묘수’를 적중시켜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한 건 물론, 향후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대표팀 운영의 활로까지 확실히 찾을 수 있게 됐다. 신 감독은 손흥민을 ‘베테랑’ 이근호(강원)와 함께 투톱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더니 전반 30분을 넘어서기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4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이근호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오자 김진수가 강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을 예고했다. 선제골은 11분 손흥민의 재치 있는 오른발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이근호가 패스를 내주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등진 채 공을 한 번 돌린 뒤 상대 수비의 가랑이 사이로 강하진 않지만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툭 찔러넣었고, 공은 콜롬비아의 오른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투톱으로 나선 이근호의 절묘한 패스와 손흥민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만들어낸 귀중한 선제골이었다. 2015년 아시안컵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근호는 전반 45분 내내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가리지 않고 손흥민은 물론 동료들에게 골 기회를 제공하는 등 득점만 없었을 뿐 이날의 ‘일등 공신’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 16분에도 최철순(전북)이 찔러준 전진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려 신 감독의 표정을 더욱 밝게 햇다. 대표팀으로서는 후반 30분 콜롬비아의 세트피스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사파타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건 이날 유일한 ‘옥에 티’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콜롬비아에 2-1 승리…손흥민 2골, 신태용호 출범 이후 첫 승

    한국, 콜롬비아에 2-1 승리…손흥민 2골, 신태용호 출범 이후 첫 승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꺾었다.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혼자 2골을 넣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전반 10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6분에도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30분 한 골을 만회한 콜롬비아에 2-1로 이겼다. 한국은 올해 3월 28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1-0 승리 이후 7개월 13일 만에 A매치에서 6경기 무승(3무3패) 끝에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지난 6월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2무 2패로 고전했던 신태용 감독도 마침내 첫 승리를 신고했다. 특히 한국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은 이날 혼자 두 골을 사냥하며 자신의 A매치 60번째 경기에서 개인 통산 20번째 골을 사냥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A매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3승 2무 1패 우위를 지켰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콜롬비아를 맞아 손흥민을 이근호(강원)와 함께 투톱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콜롬비아를 마주한 FIFA 랭킹 62위의 한국은 열세가 예상됐으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이근호가 크로스를 올렸고, 공을 수비수가 걷어내자 김진수가 강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콜롬비아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슈팅이었다.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던 한국이 전반 10분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이근호가 패스를 해주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등진 채 공을 한 번 돌린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수비수 가랑이 사이를 빠져나가 오른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근호의 절묘한 패스와 손흥민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만들어낸 귀중한 선제골이었다. 한국의 A매치 선제골은 1-0 승리를 거둔 올해 3월 28일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유럽 원정으로 치른 지난달 10일 모로코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뽑았지만 필드골을 넣기는 작년 10월 6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3개월 만이다. 한국은 19분에는 권창훈(디종)이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5분 상대 공격수 히오반니 모레노의 위협적인 왼발 아웃사이드 슈팅이 골대를 넘어가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8분에는 김진수(전북)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자 이근호가 헤딩슛했지만 공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이근호는 전반 40분에는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고, 한국은 1-0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이근호 대신 이정협(부산)을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로 세운 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손흥민의 득점포가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최철순(전북)이 전진패스를 해주자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상대 골키퍼 손을 맞은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리를 예감케 하는 기분 좋은 연속골이었다. 한국은 후반 34분 이재성(전북)과 고요한(서울)을 빼고 염기훈(수원)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앞세운 콜롬비아가 반격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30분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로드리게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크리스티안 사파타가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 만회골을 뽑았다. 그러나 한국은 강한 투지로 콜롬비아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고 2-1로 값진 승리를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전반 10분 선제골…한국, 콜롬비아에 1-0 리드

    손흥민, 전반 10분 선제골…한국, 콜롬비아에 1-0 리드

    손흥민(토트넘)이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신태용호의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1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 축구대표팀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전반 10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슛은 수비수 2명과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든 감각적인 슛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 손흥민을 이근호(강원)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시켰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주로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이날 전반부터 골을 넣으면서 팀의 첫 승을 위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의 기용 방안을 고민하다 그의 보직을 중앙으로 옮겼다. 신 감독은 전체적인 전술로 4-4-2를 선택했다. 포백으로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장현수(FC도쿄), 권경원(텐진), 최철순(전북)이 출전하고 미드필더엔 이재성(전북)과 기성용(스완지시티), 고요한(서울), 권창훈(수원)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의 포지션 변화…申의 한 수 되나

    손의 포지션 변화…申의 한 수 되나

    손흥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주포 로드리게스와 자존심 경쟁 대한민국 골게터 손흥민(25·토트넘)과 콜롬비아 골게터 하메스 로드리게스(26·바이에른 뮌헨)가 충돌한다.무대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11월 첫 A매치다. 상대 콜롬비아는 치열한 남미예선을 뚫고 러시아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다. 한국은 상대전적 2승2무1패로 앞섰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EPL에서는 인정받는 공격수이자 골잡이다. 최근 EPL 통산 20골을 채워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골 기록도 세웠다. 주로 왼쪽 날개를 맡던 그는 이번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변신을 준비한다. 이번 시즌 터뜨린 2골 모두 최근 토트넘에서 최전방의 보직을 맡으면서부터다. 신태용호에 손흥민이 있다면 콜롬비아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6골로 득점왕에 오른 로드리게스가 있다. 이번 평가전이 자신들의 60번째 A매치라는 점에서 같다. 손흥민은 59차례 A매치에서 18골, 로드리게스는 21골을 터트렸다. 로드리게스는 브라질월드컵 뒤 6300만 파운드(약 992억원)의 몸값으로 AS모나코(프랑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뮌헨으로 임대돼 정규리그 6경기, 2골을 기록하고 있는 것까지 닮은꼴이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강한 왼발을 주무기로 삼으면서도 오른발 능력은 다소 떨어진다. 두 발을 모두 사용하는 손흥민과는 대조적이다. 부임 이후 4경기에서 아직 1승도 건지지 못한 신 감독의 명운도 손흥민의 발끝에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태용, 중앙 공격수로 ‘손’ 쓴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진출(?)한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6일 대표팀을 소집하는 자리에서 오는 10일 콜롬비아, 14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을 중앙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톱 혹은 2선 중앙 공격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최근 토트넘에서 투톱으로 뛰는 데 힌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주로 왼쪽 측면 공격을 맡던 손흥민은 지난 9월 17일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전에 왼쪽 윙백으로 나섰지만 중간에 투톱으로 올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열흘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에서는 아예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3일 리버풀전 투톱으로 나서 리그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도 투톱으로 출전, 아시아 선수로는 프리미어리그 최다인 20호골을 작성했다. 최전방 역할에 적응했음을 방증한 것이다. 따라서 부임 이후 네 경기에서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을 투입해 재미를 못 봤던 신 감독 입장에선 손흥민의 중앙 이동은 고려할 만한 옵션이다. 더욱이 ‘손흥민 시프트’를 통해 다른 선수들의 활용도를 넓히는 효과까지 가능해진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설 경우 이근호(강원)와 염기훈(수원)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둘은 대표팀에서 주로 조커 역할에 그쳤지만 저돌적인 이근호의 움직임과 염기훈의 ‘명품’ 크로스가 더 많아진다면 손흥민에게 더 많은 골 기회가 올 수 있다. 만약 투톱으로 나선다면 손흥민은 이정협(부산), 이근호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이정협은 7일 훈련에 앞서 “짝이 된다면 해리 케인만큼은 아니겠지만 흥민이가 토트넘에서 만큼 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이번에 빠진 황희찬과의 향후 조합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원톱이든 투톱이든 이재성(전북), 권창훈(디종) 등 2선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들의 지원이 중간에서 끊길 경우 손흥민은 고립되기 마련이고 신 감독의 새 ‘카드’도 힘을 잃기 때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월북하려 한 60대 징역형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월북하려 한 60대 징역형

    중동부 전선 최전방 강원지역에서 2차례 월북을 시도한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다우)는 국가보안법 위반(잠입·탈출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6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박씨의 치료 감호는 기각했다.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월 29일과 이튿날인 30일 오전 6시쯤 양구군 동면 최전방 부대 인근 군사전술도로에서 북한으로 탈출하기 위해 철책을 넘으려고 하는 등 2차례 월북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아무런 허가 없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출입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박씨는 경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먹고 살기가 힘들어 무작정 북으로 가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침입해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입북 시 북한의 체제 선전 등에 이용될 수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과대망상과 피해망상 등이 심한 상태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보호관찰 중 약물치료 등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기대되는 점 등으로 볼 때 검찰의 치료 감호 청구는 가혹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MZ 지키는 백골부대 ‘형제 스나이퍼’

    DMZ 지키는 백골부대 ‘형제 스나이퍼’

    형제가 같은 최전방 부대에서 함께 ‘명품 저격수’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3사단 백골부대의 수색대대 저격수로 근무 중인 홍근형(28)·근우(27) 중사 형제다.이들은 병사 시절부터 계속 3사단에서 근무했다. 홍근형 중사가 2009년에 먼저 입대해 비무장지대(DMZ)를 방어하는 3사단 수색대대에 배치되자 동생 홍근우 중사는 가족이 한 부대에서 근무할 수 있는 가족직계병 제도를 통해 같은 해 형이 근무하는 부대에 들어갔다. 이후 형제는 2010년에 나란히 부사관에 지원해 동기로 임관했고 다시 3사단 수색대대로 돌아가 분대장, 수색팀장, 저격수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3사단 관계자는 “둘이 합해서 DMZ 작전만 700회 이상 수행했고 지금은 둘 다 저격수 교관으로 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형제는 특전사에서 저격수 양성 교육도 함께 받았다. 당시 동생 홍근우 중사가 대상포진으로 교육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이자 형은 훈련 중 동생의 총기와 군장을 대신 들어주고 휴식 시간마다 찜질을 해 주는 등 우애를 발휘했다. 형제는 3사단에서 수여하는 ‘명품 백골인’ 상도 잇달아 받아 부대 내에서는 ‘명품 백골인 저격수 형제’로 통한다. 3사단은 사단 특급전사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장병을 선발해 명품 백골인으로 포상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佛참전용사, DMZ에 잠든다

    佛참전용사, DMZ에 잠든다

    10대의 나이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고국으로 돌아간 프랑스군 참전용사의 유해가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 묻힌다. ‘죽으면 유해를 한국에 묻어 달라’던 고인의 요청에 따라서다.국가보훈처는 30일 “6·25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프랑스 참전용사 장 르우의 유해 봉환식과 안장식을 다음달 1∼2일 거행한다”고 밝혔다. 장 르우의 유해는 다음달 1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됐다가 2일 강원 철원군 대마리의 ‘화살머리고지’와 가까운 육군 5사단 DMZ 소초 근처 프랑스군 참전비 앞에 안장된다. 화살머리고지는 참전 당시 그가 전우들과 함께 싸웠던 전장이다. 르우는 19세이던 1951년 12월 프랑스 육군 소속으로 참전해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중공군과 싸웠다. 또 1952년 티본 전투에서는 두 차례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정전협정 체결 후에는 전역한 뒤 프랑스로 돌아가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했다. 2007년 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했던 르우는 젊은 시절 목숨을 걸고 싸운 전장을 둘러보며 ‘죽으면 이곳에 유해를 묻어 달라’는 희망을 털어놨다. 보훈처 관계자는 “르우가 지난해 12월 84세 나이로 숨을 거둔 뒤 보훈처와 국방부는 프랑스 한국전쟁 참전협회와 유해 봉환 및 안장 절차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입국장과 DMZ에서 각각 열릴 유해 봉환식과 안장식에는 한국전쟁 참전협회장이자 생망데 시장인 파트리크 보두앵을 포함한 프랑스군 참전용사들이 참석한다. 안장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화환이 헌화된다. 6·25전쟁 참전을 인연으로 한국에 돌아와 묻힌 유엔군 참전용사는 2015년 5월 프랑스인 레몽 베르나르를 시작으로 르우가 일곱 번째다. 이들 중 부산 유엔기념공원이 아닌 DMZ에 묻히는 참전용사는 르우가 처음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참전용사가 한국으로 사후 안장을 희망할 경우 정부 차원의 의전과 예우를 지원할 것”이라며 “세대를 이어 참전용사 후손들과의 유대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트럼프 방한 전 北 도발설, 파국 자초하지 말라

    북한 노동신문이 그제 “우리의 국가 핵전력 건설은 이미 최종 완성을 위한 목표가 전부 달성된 단계”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미국 본토를 타격할 핵미사일 개발을 마쳤다는 것이다. 지난 9월 15일 태평양 해상으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한 직후 김정은이 “우리가 어떻게 핵전력 목표를 달성하는지 분명히 보여 줄 것”이라고 공언한 뒤로 40여일째 추가 도발을 이어 가지 않은 상황에서 다소 생뚱맞다 싶은 주장을 내세운 것이다. 이를 두고 북한이 미국의 강도 높은 압박에 사실상 추가 도발을 포기한 채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주말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우리측 어선을 나포 6일 만에 순순히 송환한 것이나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회의 전후로 잇따라 축전을 보내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김정은이 평양 화장품공장을 시찰한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며 일상적 분위기를 연출한 점 등이 근거로 꼽힌다. 미국이 B1B 폭격기 등 핵심 전략자산을 대거 한반도로 투입하고 유엔과 별도로 세 차례에 걸쳐 독자 제재안을 추가하며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받는 압박은 실제로 상당한 것으로 관측된다. 단적으로 지난 7일 노동당 7기 2차 전원회의 연설에서 김정은이 미국의 제재를 언급하며 자력갱생을 거듭 강조한 것이 그 방증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런 북한의 모습에 정반대의 해석이 따르기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태평양 해상으로 핵을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쏴 올림으로써 미 본토 타격 능력을 과시하는 ‘최종적 도발’을 도모하고 있고, 이를 은폐하려 유화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목표로 한 핵보유국 지위를 미국 등으로부터 확고히 인정받기 위해 여전히 결정적 한 방이 필요한 북으로서는 그 ‘거사’의 적기를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 시점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최전방이라 할 동북아로 향한 상황에서라면 설령 태평양 핵실험을 단행하더라도 미국이 자국 정상의 신병 안전 문제로 인해 섣불리 군사적 대응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라는 것이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그제 1000여기의 핵미사일을 보유한 마이노트 공군기지를 방문, “미국과 동맹국들을 지키기 위해 압도적 무력을 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정은의 섣부른 오판으로 한반도의 평화가 파국으로 치닫는 일은 없어야 한다. 북의 자제를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