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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병사,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귀순 병사 나이는 10대 후반으로 추정”

    북한군 병사,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귀순 병사 나이는 10대 후반으로 추정”

    북한군 병사,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귀순 병사 나이는 10대 후반으로 추정”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북한군 병사(하전사) 1명이 비무장지대(DMZ)내 소초(GP)를 통해 15일 우리 군에 귀순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8시쯤 중동부 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우리 GP로 귀순했다”면서 “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귀순한 곳은 강원도 화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 군인의 귀순 의사를 확인했다”며 “귀순한 병사의 나이는 10대 후반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귀순 병사의 소속 등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를 거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귀순 과정에서 대치 중이던 남북 양측간 한때 긴장 수위가 높아졌지만 총격전과 같은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도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군인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2012년 10월 북한 병사 1명이 동부전선에서 남쪽으로 넘어온 ‘노크 귀순’ 사건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북한 병사는 우리 군 최전방 소초 경계선을 뚫고 들어온 것으로 확인돼 책임자들이 줄줄이 문책당하는 등 큰 파문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군 병사,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나이는 10대 후반 병사”

    북한군 병사,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나이는 10대 후반 병사”

    북한군 병사,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나이는 10대 후반 병사”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북한군 병사(하전사) 1명이 비무장지대(DMZ)내 소초(GP)를 통해 15일 우리 군에 귀순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8시쯤 중동부 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우리 GP로 귀순했다”면서 “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귀순한 곳은 강원도 화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 군인의 귀순 의사를 확인했다”며 “귀순한 병사의 나이는 10대 후반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귀순 병사의 소속 등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를 거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귀순 과정에서 대치 중이던 남북 양측간 한때 긴장 수위가 높아졌지만 총격전과 같은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도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군인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2012년 10월 북한 병사 1명이 동부전선에서 남쪽으로 넘어온 ‘노크 귀순’ 사건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북한 병사는 우리 군 최전방 소초 경계선을 뚫고 들어온 것으로 확인돼 책임자들이 줄줄이 문책당하는 등 큰 파문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군 병사,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2012년 10월 이후 처음

    북한군 병사,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2012년 10월 이후 처음

    북한군 병사,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2012년 10월 이후 처음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북한군 병사(하전사) 1명이 비무장지대(DMZ)내 소초(GP)를 통해 15일 우리 군에 귀순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8시쯤 중동부 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우리 GP로 귀순했다”면서 “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귀순한 곳은 강원도 화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 군인의 귀순 의사를 확인했다”며 “귀순한 병사의 나이는 10대 후반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귀순 병사의 소속 등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를 거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귀순 과정에서 대치 중이던 남북 양측간 한때 긴장 수위가 높아졌지만 총격전과 같은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도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군인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2012년 10월 북한 병사 1명이 동부전선에서 남쪽으로 넘어온 ‘노크 귀순’ 사건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북한 병사는 우리 군 최전방 소초 경계선을 뚫고 들어온 것으로 확인돼 책임자들이 줄줄이 문책당하는 등 큰 파문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멀티’ 강수일 태극마크…잘나가는 K리거면 OK

    ‘멀티’ 강수일 태극마크…잘나가는 K리거면 OK

    강수일(28·제주)이 다문화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A매치 그라운드에 선다. 강수일은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강수일은 오는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과 16일 미얀마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출전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강수일은 축구에 대한 이해가 깊고 지금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최전방뿐만 아니라 측면도 활용 가능한 멀티 능력을 크게 여겼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강수일은 지난해 12월 아시안컵과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제주 전지훈련 명단에 들었지만 최종 명단에서 제외돼 아시안컵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그가 이번에 A매치에 나서면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수비수로 뛴 장대일(2004년 은퇴)에 이어 두 번째 다문화 출신 A매치 기록을 남긴다. 지난 시즌 포항에 임대돼 성큼 성장한 강수일은 올 시즌 제주로 돌아와 12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4위에 힘을 보탰다. 강수일은 이번에 미드필더 자원으로 뽑혔지만 빠른 스피드와 간결한 골 결정력으로 원톱 요원인 ‘신데렐라’ 이정협(상주), 이용재(이상 24·V-바렌 나가사키)와 포지션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 그는 2008년 인천 소속으로 2군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뒤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게 어머니는 살아가는 이유이자 성공해야 하는 이유였다”면서 “그 은혜에 보답하고 다문화 어린이들의 롤모델이 되겠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다짐했다. 주한미군 아버지가 고국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어머니 강순남씨가 고교 축구부 밥을 해주면서 외아들을 키워냈다. 한편 2006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종종 대표팀에 몸담았던 염기훈(32·수원)이 슈틸리케호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지난해 4골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서른을 넘긴 나이여서 고민이 됐지만 국내 선수 중 득점과 도움에서 1위인 선수를 공격 자원으로 뽑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앙 및 수비형 미드필더인 최보경(27·전북)도 다소 늦은 나이에 대표팀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광양제철중과 초지고를 거쳐 동국대를 졸업한 그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꾸준하고 성실한 플레이로 팀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송중기 제대, “군대에서 걸그룹보다 이광수 큰 힘 됐다” 대체 왜? 이유보니

    송중기 제대, “군대에서 걸그룹보다 이광수 큰 힘 됐다” 대체 왜? 이유보니

    송중기 제대, “군대에서 걸그룹보다 이광수 큰 힘 됐다” 대체 왜? 이유보니 ‘훈훈’ ‘송중기 제대’ 송중기 제대 소식이 화제다. 26일 오전 배우 송중기가 군생활을 마치고 제대했다. 송중기는 26일 오전 8시 강원도 고성군 22사단에서 전역 신고를 한 후 부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과 취채진 앞에 섰다. 이날 “어떤 걸그룹이 가장 큰 힘이 됐냐”는 질문에 송중기는 “이 질문이 무조건 나온다고 선배님들이 그러셨다.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걸그룹을 잘 모른다. 저는 이광수 씨가 가장 힘이 됐다. ‘런닝맨’에서 하도 많이 봐서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 2013년 8월27일 현역으로 입대해 제 2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5주간 훈련을 소화한 뒤 3주간의 후반기 훈련까지 마친 후 같은 사단 수색대대에 배치 받았다. 송중기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하는 군 생활인데, 직업이 연예인이라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며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았는데 팬들이 보내주는 소포 하나하나가 진짜 큰 힘이 됐다.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군 생활에 대해서는 “힘든 점은 별로 없었다”면서 “강원도 고성이라는 곳을 태어나 처음 와봤다. 이렇게 최전방에서 장병들이 고생하고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최전방에서 복무한 것이 배우를 떠나 제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될것 같다. 배우고 가는 게 많다”고 말했다. 한편 송중기는 제대 전 김은숙 작가의 신작 드라마 KBS2 ‘태양의후예’ 출연을 확정지은 바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멜로다. 사진=더팩트(송중기 제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중기 제대 과거 한예슬에 “내 입술 맛있다” 깜짝

    송중기 제대 과거 한예슬에 “내 입술 맛있다” 깜짝

    송중기 제대 과거 한예슬에 “내 입술 맛있다” 깜짝 ‘송중기 제대’ ‘송중기 전역’ 배우 송중기가 만기제대한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화제다. 송중기는 2011년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 배우 한예슬과 함께 출연해 조영구의 ‘파워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예슬은 영화 촬영 에피소드를 말하던 중 송중기와의 키스신에 대해 “놀랐다. 확 남성스러운 느낌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이에 송중기는 “남자로 느꼈네”라며 기뻐했고 이후 조영구가 “어떤 술이 가장 맛있냐”라고 한예슬에게 질문하자 송중기는 고민하는 한예슬을 향해 “누나 내 입술”이라고 대신 답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송중기는 26일 오전 8시 강원도 고성군 22사단에서 전역 신고를 한 후 부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과 취채진 앞에 섰다. 송중기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하는 군 생활인데, 직업이 연예인이라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며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았는데 팬들이 보내주는 소포 하나하나가 진짜 큰 힘이 됐다.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군 생활에 대해서는 “힘든 점은 별로 없었다”면서 “강원도 고성이라는 곳을 태어나 처음 와봤다. 이렇게 최전방에서 장병들이 고생하고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최전방에서 복무한 것이 배우를 떠나 제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될것 같다. 배우고 가는 게 많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전역 후 휴식을 가진 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멜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중기 제대, 군대에서 이광수 보면서 힘 얻었다? ‘깜짝고백’

    송중기 제대, 군대에서 이광수 보면서 힘 얻었다? ‘깜짝고백’

    배우 송중기는 26일 오전 8시 강원도 고성군 22사단에서 전역 신고를 한 후 부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과 취채진 앞에 섰다. 이날 “어떤 걸그룹이 가장 큰 힘이 됐냐”는 질문에 송중기는 “저는 이광수 씨가 가장 힘이 됐다. ‘런닝맨’에서 하도 많이 봐서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또 군 생활에 대해서는 “힘든 점은 별로 없었다”면서 “강원도 고성이라는 곳을 태어나 처음 와봤다. 이렇게 최전방에서 장병들이 고생하고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최전방에서 복무한 것이 배우를 떠나 제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될것 같다. 배우고 가는 게 많다”고 말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송중기 전역 누나 한예슬에 인터뷰 중 “내 입술 맛있다” 깜짝

    송중기 전역 누나 한예슬에 인터뷰 중 “내 입술 맛있다” 깜짝

    송중기 전역 과거 한예슬에 “내 입술 맛있다” 깜짝 ‘송중기 제대’ ‘송중기 전역’ 배우 송중기가 만기제대한 가운데 과거 그의 발언이 화제다. 송중기는 2011년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 배우 한예슬과 함께 출연해 조영구의 ‘파워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예슬은 영화 촬영 에피소드를 말하던 중 송중기와의 키스신에 대해 “놀랐다. 확 남성스러운 느낌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이에 송중기는 “남자로 느꼈네”라며 기뻐했고 이후 조영구가 “어떤 술이 가장 맛있냐”라고 한예슬에게 질문하자 송중기는 고민하는 한예슬을 향해 “누나 내 입술”이라고 대신 답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송중기는 26일 오전 8시 강원도 고성군 22사단에서 전역 신고를 한 후 부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과 취채진 앞에 섰다. 송중기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하는 군 생활인데, 직업이 연예인이라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며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았는데 팬들이 보내주는 소포 하나하나가 진짜 큰 힘이 됐다.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군 생활에 대해서는 “힘든 점은 별로 없었다”면서 “강원도 고성이라는 곳을 태어나 처음 와봤다. 이렇게 최전방에서 장병들이 고생하고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최전방에서 복무한 것이 배우를 떠나 제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될것 같다. 배우고 가는 게 많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전역 후 휴식을 가진 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멜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 판정에 당했다

    전북이 석연치 않은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프로축구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김기희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40분 바탈라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원정 다득점으로 8강 진출 팀을 가리기 때문에 전북은 오는 26일 원정 2차전에서 2-2 무승부 이상 거두면 8강에 오를 수 있다. 이동국(전북)과 데얀(베이징 궈안)이 선발 대결을 펼쳤으나 이동국이 후반 6분 에두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둘의 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데얀은 최전방에 고립돼 발끝에 공을 대기가 어려웠다. 전북이 전반 13분 선제골을 뽑았다. 레오나르도가 올려준 프리킥 크로스를 수비수 김기희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머리에 맞혀 골문을 갈랐다. 전북은 전반에만 다섯 차례 결정적인 슛 장면을 연출했지만 추가 골을 얻지 못했다. 전북은 FC서울에서 뛰었던 하대성을 앞세운 베이징 궈안의 반격에 시달렸다. 후반 9분 에두의 발리슛이 빗나가고 24분 에닝요가 일대일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전북이 5분여만 견디면 되는 상황, 페널티 지역 안에서 페줄라후가 후방의 동료에게 패스를 돌리려 하자 이재명이 발을 갖다 댔다. 결정적인 슛 기회도 아니었는데 경기 내내 상대 파울에 관대하던 주심이 휘슬을 불어 페널티킥을 선언하며 전북의 꿈은 무너졌다. 한편 수원은 ‘빅버드’로 불러들인 가시와 레이솔에 2-3 역전패를 당하며 2년 전 조별리그에서의 2-6 참패 악몽을 곱씹었다. 염기훈이 전반 2분 선제골, 정대세가 후반 14분 만회 골을 넣었지만 레안드로의 2골 1도움 활약에 당하고 말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軍, 말바꾸기·은폐 의혹까지

    군 당국이 지난 13일 예비군 동원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허술한 실탄 관리 등 규정 위반 외에도 초기 대응 과정에서 말을 바꾸고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한 의혹까지 14일 제기됐다. 이는 상부의 눈치를 보며 눈앞에 닥친 비난을 피하기에만 급급한 군 당국의 현실을 반영한다는 지적이다. 육군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52사단 동원훈련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4시간 이상 지난 오후 3시 기초 수사 결과를 토대로 1차 브리핑을 실시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사격장에 모두 6개의 사로(사격 구역)가 있었고 영점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육군은 같은 날 오후 6시가 넘어 진행된 2차 브리핑에서는 사건 현장에 20개 사로가 있었고, 영점 사격이 아닌 수준유지사격이었다고 말을 바꿨다. 특히 사건 현장에는 장교 3명과 현역병 조교 6명이 배치됐고 이들이 각 사로에 자리잡은 20명의 예비군을 한꺼번에 통제했으나 최초 브리핑에서 사로 숫자를 조교 숫자와 같은 6명인 것처럼 밝혀 조교 1명이 예비군 1명을 밀착 통제했다는 인상을 주고자 했다. 이에 대해 육군 측은 “초동 조치 단계에서 제한된 정보로 설명을 하다 보니 혼선이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부대가 가해자 최모씨에게 실탄 10발이 든 탄창을 지급해 피해를 키웠다는 점에서도 규정을 위반한 책임을 피해 나갈 수 없게 됐다. 예비군 실무편람은 개인화기 사격 관련 조항에서 동원 훈련에서는 5.56㎜ 보통탄 9발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육군은 1차 브리핑에서 최씨가 실탄 10발이 든 탄창을 지급받았다고 밝히면서도 이것이 규정 위반이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2차 브리핑에서 지적이 잇따르자 육군은 예비군 사격 훈련장에서 1인당 실탄 9발 지급이 원칙이며, 사고가 난 부대에서 10발씩 준 것은 10개들이 탄창이라 실탄 개수를 쉽게 세기 위한 편의 차원에서였다고 시인했다. 이 밖에 육군은 이날 사건이 발생한 지 10시간 이상 지난 오후 9시쯤에야 가해자 최씨의 주머니에서 유서가 나왔다고 뒤늦게 밝혀 은폐를 시도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남았다. 최씨의 유서에는 “GOP(최전방 일반전초) 때 다 죽여 버릴 만큼 더 죽이고 자살할걸” 등 군 당국에 민감한 내용이 담겨 있다. 육군은 수사 절차상 오후 6시쯤 유서를 발견했다고 해명했으나 이 말이 사실이라도 초동 수사를 허술하게 했다는 지적은 남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예비군 총기 난사 계획적이었다

    예비군 총기 난사 계획적이었다

    군 복무 시절 ‘관심병사’였던 20대가 13일 예비군 훈련을 받다가 다른 예비군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해자 본인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가해 예비군의 주머니에서 “다 죽여 버리고 자살하고 싶다…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계획적인 범행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송파·강동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 훈련을 받던 최모(23)씨가 K2 소총을 다른 예비군들에게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씨는 사격 개시 구호와 함께 표적을 향해 1발을 쏜 뒤 부사수 역할을 하던 예비군과 옆 사로(射路)에서 사격하던 3명에게 7발을 쏘고 나서 마지막으로 자기 이마에 총을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른쪽 머리 뒤쪽에 총상을 입은 박모(24)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윤모(24)씨도 목과 폐 등에 관통상을 입어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이날 밤 사망했다. 황모(22), 안모(25)씨는 총상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육군 관계자는 “맨 왼쪽 1사로에 있던 최씨가 부사수로부터 10발이 든 탄창을 받아 끼운 뒤 표적에 1발을 쏘고, 뒤에 있던 부사수와 2, 3, 5사로에 있던 예비군들을 향해 지향 사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나중에 수거한 탄창에는 1발만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최씨는 경기 연천 육군 5사단에서 군 복무를 한 뒤 2013년 10월 전역했다. 육군에 따르면 최씨는 ‘중점관리’ 대상인 B급 관심병사로 소속 부대를 여러 차례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병력과 함께 인터넷 중독 증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된 2쪽 분량의 유서에는 “다 죽여 버리고 나도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박증으로 돼 간다…(군복무 시절) GOP(최전방 일반전초 근무) 때 다 죽여 버릴 만큼 죽이고 자살할걸, 기회를 놓친 게 너무 후회된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군 당국은 최씨와 함께 근무했던 부대 간부 등을 상대로 과거 이력을 되짚어 보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최씨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졌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新국토기행] (27) 경기 연천군

    [新국토기행] (27) 경기 연천군

    경기 연천군은 최전방 접경지역 정도로만 알려졌다. 30만년 전 전곡리 유적지, 주먹도끼, 매서운 추위, 군부대…. 연천 하면 많은 사람이 떠올리는 이미지다. 그러나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과 평화, 생명이 공존하는 ‘한반도의 허리’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연천은 서울 광화문에서 60㎞ 남짓한 거리에 있다. 전쟁 통에 잃어버린 ‘고향’처럼 기억에서 잠시 사라졌을 뿐 한국전쟁 전만 해도 원산~서울을 잇는 주요 길목 도시였다. 전후에도 한탄강과 임진강 두 강줄기가 흐르는 곡창지대였다. 한반도 첫 인류가 살았고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의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뱃길로, 일제강점기에는 기찻길로 번화했던 고장이다. 지형상으론 남북을 나누는 추가령지구대가 지나는 곳이다. 추가령지구대는 서울~원산을 연결하는 좁고 길며 낮은 골짜기로, 원산 쪽에서 한강 하류로 연결되는 교통로를 제공한다. 과거 임진강 뱃길이나 경원선 철도 역시 이 추가령지구대를 따라 났다. 하지만 뱃길이 쇠퇴하고 경원선이 단절되면서 쇠락했다. 해방 이후 38선이 그어지고 일부 지역은 북측에 속했다가 한국전쟁으로 다시 남측에 속하는 파란을 겪으며 고향과 가족을 잃은 사람도 생겨났다. 전쟁 후에는 갈 곳 잃은 피란민 등이 정착하기도 했다. 이 오랜 시간 속에서 연천은 묵묵히 자신만의 얘기를 만들어 왔다. [볼거리] ●고려에 귀부한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릉’ 경순왕릉은 신라의 여러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경주를 벗어나 있다. 고랑포 나루터 뒤편의 남방한계선과 인접한 나지막한 구릉의 정상부에 홀로 위치했다. 경순왕은 신라 56대의 마지막 왕으로 성은 김, 휘는 부(傅)이다. 신라 문성왕의 6대손으로 927년 경애왕이 후백제 견훤의 습격을 받아 사망한 후 왕위에 올랐다. 경순왕이 왕위에 오를 당시에는 나라가 후백제·고려·통일신라로 분열돼 있었고 후백제의 잦은 침공과 각 지방 호족들의 할거로 국가 기능이 마비된 상태였다. 결국 경순왕은 무고한 백성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막고자 신하들과 큰아들 마의태자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려에 스스로 와서 복종했다. 경순왕은 정승공에 봉해지는 한편 유화궁을 하사받고 경주를 식읍(나라에서 공신에게 내려 조세를 개인이 받아 쓰게 하던 고을)으로 받아 최초의 사심관으로 임명됐다. 태조 왕건의 딸 낙랑공주와 결혼해 여러 자녀를 뒀으며 고려 경종 3년(978년)에 세상을 떠났다. 해마다 봄가을이면 이곳에서 벌어지는 제사 때는 2000여명의 자손이 찾는다. ●고려 4왕·고려조 16공신 모신 고려 종묘 숭의전 숭의전은 조선시대에 고려 4왕과 고려조 16공신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고려의 실질적인 종묘다. 역성혁명을 통해 왕조를 찬탈한 조선왕조는 연천의 마전에 고려의 종묘를 건립했다. 이어 국조오례의의 구분상 중사에 해당하는 역대시조제로서 숭의전 전례를 치렀는데, 숭의전 전례는 왕이 직접 축문을 내리고 관리를 파견하는 국가의 중요 행사였다. 왕조 전환 후 전조의 흔적을 지워 없애는 전례에 비춰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임진강·한탄강 절경 한눈에… 고구려 3대 성 남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고구려 유적을 감상하고 절벽 위에서 임진강과 한탄강 조망이 가능한 코스다. 성에 오르면 이 지역이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시원하고 탁 트인 전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이 가운데 당포성은 임진강 중류의 절벽 위에 조성된 고구려 성이다. 임진강과 소하천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삼각형 모양의 현무암 대지에 축조됐다. 임진강과 소하천에 면한 남쪽과 북쪽은 15m 이상 절벽으로 이뤄져 있어 성벽 역할을 한다. 적의 침입이 가능한 동쪽 방면에는 인공적인 성벽을 쌓아 올리기도 했다. 당포성의 동벽은 고구려 축성기술이 집약된 과학적인 구조로서 중국 집안과 평양 등지에서 확인되는 고구려만의 독특한 성곽 구조와 같다. 당포성이 위치한 당개나루의 임진강은 서울에서 양주를 거쳐 연천으로 진입하는 초입에 해당하는 요충지다. 이곳을 통과하면 개성이 지척이기 때문에 군사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다. 은대리성은 한탄강과 차탄천이 합류하는 곳에 만들어진 성이다. 연천 고구려 3대 성 중 가장 크지만 성곽의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성 내부의 면적은 23만여㎡로, 일부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조성돼 있다. 이 숲의 끝에는 전망대가 있어 한탄강과 차탄천의 합류 지점과 삼형제 바위를 볼 수 있다. 신비한 느낌을 주는 빼어난 관광코스 중 한 곳이다. 호로고루성은 개성의 유명한 경치 8곳을 일컫는 송도팔경 중 하나로 장단석벽 위에 조성된 성터다. 성 아래 강은 썰물의 영향을 받아 배를 타지 않고도 건널 수 있는 임진강 최초의 여울목이 있다. 대규모로 병력 이동이 가능한 이 길목은 전략적 요충지이자 치열한 전투지였다. 군사분계선 가까이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 ●한국전쟁 아픔 고스란히 담긴 유엔군 화장장 한국전쟁 당시 영국군이 처음 만들었다. 감악산 전투가 벌어진 연천의 마전과 파주 적성은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다. 그만큼 전사자들이 속출했다.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장의 이슬로 사라져 간 수많은 유엔군 참전 용사가 이곳에서 한 줌의 재로 화해 고국으로 돌아간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용암이 빚은 절벽… 동이리 주상절리 임진강(동이리) 주상절리는 미산면 동이리 67-1 일대에 있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서 임진강 쪽으로 길게 직벽 주상절리가 형성돼 있다. 주상절리는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진 기둥 같은 절벽을 말한다.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겨 마치 기둥처럼 갈라진 절벽이 형성된 것이다. 특히 이 지역 직벽 주상절리는 고원생대부터 신생대 4기까지 오랜 지질학적 시간 동안 형성된 지층이다. 임진강과 직벽 주상절리에 형성된 폭포, 담쟁이와 단풍나무가 절경을 연출한다. 예부터 장단석벽이라 해 송도팔경에 속한다. 이 밖에 한탄강 강변에 조성된 캠핑장과 인접한 전곡선사유적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에 만들어진 평화누리길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50만년 전 분출된 용암과 시간이 만든 재인폭포 연천읍 고문리에 있는 높이 18m의 폭포다. 높은 절벽에서 물이 쏟아지는 비경은 흔히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50만여년 전 분출된 용암이 한탄강과 임진강의 물길을 형성해 그 용암이 식으면서 지금의 그림 같은 풍광을 만들어 냈다. 재인폭포에는 이름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인근 마을에 금실 좋기로 소문난 광대인 재인과 아름다운 부인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재인의 부인을 탐낸 마을 원님이 재인을 없애기 위해 폭포 위에서 줄을 타라는 명을 내렸다고 한다. 줄을 타던 재인은 원님이 줄을 끊어 버리는 바람에 폭포 아래로 떨어져 숨을 거두고 만다. 원님의 수청을 들게 된 재인의 부인은 원님의 코를 물어 버리고 자결하게 되는데 이후 사람들이 이 마을을 ‘코를 문 마을’이라 했다고 한다. 이후 ‘코문리’라 부르게 되었고 지금의 ‘고문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재인폭포 전망시설에는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현무암 협곡에 수줍은 듯 숨은 재인폭포의 아름다운 모습을 안전하게 볼 수 있는 스카이 워크 형태의 전망대(높이 27m)가 있다. [먹거리] ●야생 산야초로 입맛 돋우는 ‘고대산 금수강산’ 신서면 대광리 고대산 초입에 있는 음식점이다. 각종 산야초는 연천 여행에서 필수 ‘섭취 코스’다. 금수강산에서는 주인이 직접 채취한 야생 산야초로 담은 반찬이 입맛을 자극한다. 능이버섯과 더덕 등 약재를 넣은 백숙은 단골 등산객들에게 잘 알려졌다. 국물이 일품인 ‘산야초한방능이버섯백숙’도 대표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백숙에 넣어 주는 능이버섯의 크기와 양이 놀랍기만 하다. 동충하초를 넣은 보양 백숙도 유명하다. 애주가들은 식당 한쪽에 진열된 밀랍주와 산삼주 등 각종 약초주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031)834-1399 ●얼큰한 맛에 빠져드는 ‘아우라지 매운탕’ 아우라지는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나는 곳을 이르는 전곡읍의 한 지명이다. 30년 전통을 자랑한다. 국물은 맹물이나 쌀뜨물을 이용하고, 주로 냇물에 사는 물고기를 이용하는데 메기·쏘가리를 으뜸으로 친다.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위해 조개류·굴류, 각종 계절 향채 등을 넣는다. 주인이 한탄강에서 직접 잡은 참게, 메기, 빠가사리, 쏘가리 등 제철에 맞는 신선한 재료를 쓴다. 음식점 앞에는 주상절리가 있어 그 경치 또한 일품이다. (031)832-1513 ●붉은빛의 오묘한 즐거움 ‘청산막국수 초계탕’ 연천 3번 국도 초성리역에서 열두개울 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에 간판이 보인다. 반찬으로 나오는 새콤한 물김치가 식욕을 돋게 한다. 이곳 초계탕은 다른 곳과 달리 약간 불그스름한 색을 띤다. 퓨전 형태지만 동치미 국물과 닭육수에 닭고기살과 각종 샐러드용 채소, 새싹채소, 밤, 도토리묵 등이 어우러지면서 오묘한 맛을 낸다. 건더기를 다 먹고 난 뒤 말아 먹는 막국수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찬 음식을 싫어하면 닭곰탕을 추천한다. 누룽지가 들어 있어 흡사 인절미를 먹는 것 같다. (031)835-6447 ●매콤 달콤 ‘한탄강오두막골 가물치구이’ 연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식으로 가물치구이가 있다. 탕이나 즙을 내 보양식으로 먹는 가물치를 주인의 재치 있는 손맛으로 구워 먹도록 개발한 음식이다. 주인은 가물치가 한탄강에서 많이 잡히지만 마땅한 조리법이 없어 궁리하다 고추장 양념에 재운 뒤 굽는 방식을 생각해 냈다. 채 썬 듯한 고기를 양파와 섞어 구우면 상당히 많은 양의 기름이 흘러나온다. 키조개 관자 비슷한 식감에 고추장불고기처럼 달고 매콤한 맛이 난다. 비린 맛이 없어 쌀밥과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다. (031)832-4177 ●계속 찾게되는 매운맛 ‘망향비빔국수 본점’ 전국에 국수 열풍을 불게 한 음식점이다.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 5사단 신병교육대 정문 앞에 있다. 상당히 맵지만 며칠 지나면 또 군침이 돈다. 매운 걸 못 먹는 어린이들을 위한 아기국수도 있다. 비벼 나오는 정갈한 국수 위에 배 고물 등이 올라가 있다. (031)835-3575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예비군훈련장 총기난사] 최씨 총기 난사 전날 쓴 유서 내용 보니

    [예비군훈련장 총기난사] 최씨 총기 난사 전날 쓴 유서 내용 보니

    13일 예비군 훈련 도중 소총을 난사하고 자살한 최모(23)씨는 평소에도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쓴 유서에 군 복무 중 동료들을 죽이고 자살하지 못한 걸 후회한다고 적는 등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자괴감으로 가득했다. 또한 동네 주민들은 그가 이상 행동을 종종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국방부가 공개한 유서에는 “내일 사격을 한다. 다 죽여 버리고 나는 자살하고 싶다”고 적혀 있었다. 그는 “내 자아감, 자존감, 나의 외적인 것들, 내적인 것들 모두 싫고 낮은 느낌이 밀려오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을 다 죽여 버리고 나도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박증으로 돼 간다”고 썼다. 특히 최씨는 “GOP(최전방 일반전초) 때 다 죽여 버릴 만큼 죽이고 자살할걸, 기회를 놓친 게 너무 아쉽고 후회된다”면서 군 생활이 순탄치 않았음을 암시했다. 실제로 2013년 10월 제대한 최씨는 7월에 20여일쯤 5사단 GOP에서 근무했다. 유서 곳곳에서 삶의 목적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모습과 함께 자신에 대한 혐오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언제부터인가 모르겠지만 왜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무슨 목적으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살아 있으니까 살아가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늙어 가는 내 모습이 너무 싫고 나의 현재진행형도 싫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유서 말미에서 “미안하다. 모든 상황이 싫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유서를 살펴본 전문가들은 최씨의 자존감이 낮고 우울증이 심하며 자기중심적이라고 분석했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는 “평소 사회에 대한 불만 등으로 살의를 갖고 있던 사람이 총이라는 강력한 수단이 생긴 상황을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씨는 평소 고성을 지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이웃 주민들이 전했다. 이웃들은 “정신이 아픈 사람”으로 그를 기억했다. 한 이웃 주민은 “가끔 윗옷을 다 벗고 집 앞을 돌아다니고 소리도 빽빽 질렀다. 어딘가 아픈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이웃 주민은 “잠옷 바지만 입고 집 앞에 나와 소주병을 들고 술 마시는 모습을 봤다”고 밝혔다. 70대 이웃 주민은 “군대에 가기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제대 이후 이상해졌다는 말을 들었다”며 “아버지는 20년 전에 사망하고 어머니, 이모와 같이 사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형과 누나는 오래 전 결혼해 분가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최씨와 함께 군 복무를 한 A씨는 “말도 없고 웃지도 않아 왠지 불안했다”면서 “직속상관 말을 듣지 않고 예의도 안 지켰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씨가 전역을 하면서 자신을 찾아내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분대원들에게 전해 들었으며 실제로 찾아오기도 했지만 겁이 나 만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분대장이라 잔소리를 많이 했지만 때린 적도 없었는데 왜 내게 앙심을 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씨줄날줄] ‘대포’ 최고위원의 오폭/구본영 논설고문

    오래전 국제부 일선 기자로서 이라크전을 취재하던 때다. ‘프렌들리 파이어’(friendly fire)란 일상에서 잘 안 쓰는 절묘한 영어 표현을 접했다. 우리말로 오폭(誤爆), 또는 오인 사격으로 새겨진다. ‘적이 아닌, 친구를 향해 쏜다’는 뜻이다. 전장 아닌 정치판에서도 오폭은 일어나는 건가.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의 거친 언사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4·29 재·보선에서 참패한 이후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한 박주선 의원 등 동료에게 돌직구를 날리면서다. 특히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는 막말이 부메랑이 됐다. 문재인 대표를 보호하려는 나름의 충정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당 내홍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급기야 당내 비노(非) 성향 당원들이 그를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그의 막말은 새삼스럽지도 않다. 재작년에는 국가정보원의 댓글 대선 개입을 비판하면서 “바뀐 애는 방 빼, 바꾼 애는 감방으로”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을 ‘바뀐 애’로 패러디해 하야를 요구한 셈이지만, 열성 지지층 결집 이상의 정치적 효과는 없었다. 올 전당대회에서 그는 “새누리당 정권을 향해 포문을 여는 최전방 공격수가 되겠다”고 공언하면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대포’ 최고위원으로서 쏴댄 ‘말 폭탄’의 효험은 그리 신통치 않았다.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에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제기된 이완구 전 총리에게 “자진 사퇴하라”고 직격탄을 날려 낙마시키는 전과를 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을 ‘꼬꼬댁’으로 비하하며 “박근혜 정권도 끝났다”며 치고 나갔지만 새정치연합은 재·보선에서 전패했다. 개별 유권자들은 달콤한 선심이나 선동에 휘둘릴 수도 있을 게다. 하지만 유권자의 총합으로서 국민은 언제나 현명하다고 봐야 한다. 자기 편에는 관대하면서 상대에게만 융단 포격을 한다면 국민인들 감동할 리 없다. 국민의 눈에 이완구 전 총리의 초라한 퇴장만 비쳤겠나. 2심에서 9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판결을 받은 한명숙 전 총리가 금배지를 달고 활보하는 장면도 어른거렸을 법하다. 성완종 파문에도 불구하고 재·보선에서 정권심판론이 먹히지 않은 까닭일 게다. 동서고금을 통해 금도 잃은 표현이나 논리의 비약이 오래 통한 적은 없다. 링컨 대통령의 정적이 미 의회에서 막말을 퍼부은 적이 있다. “두 얼굴을 가지고 거짓말을 한다”며 링컨을 이중인격자로 몰아세웠다. 하지만 링컨이 “제가 두 얼굴을 가졌다면 이런 볼품없는 얼굴로 나왔겠습니까”라고 뼈 있는 위트로 응수하자 그의 정적이 외려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정치적 설득력은 신랄히 비판하더라도 상대에 대한 예의와 객관적 사실에 기반할 때 확보될 수 있다. 균형감을 잃은 막말은 상대를 거꾸러뜨리기보다 자신을 해치기 십상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공연리뷰]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공연리뷰]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소년이 그랬다’ ‘바람직한 청소년’ ‘복도에서’…. 최근 몇 년 사이 호평받았던 청소년극은 대부분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 또래 안에서 겪는 고민과 방황, 아픔 등의 범주 안에 머물러 있었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내놓은 신작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청소년극=청소년의 이야기’라는 도식을 과감하게 해체한다. 프랑스 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 드베르주라크’를 쉽게 풀어낸 연극은 록산느라는 한 여인을 둔 세 남자의 구애라는 원작의 이야기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다. 즉 청소년들의 시선에 맞춰 재구성한 고전이자 ‘사랑’에 대한 성찰이라는 점에서 청소년극의 외연 확장이라 할 수 있다. 당대 최고의 검객이자 시인인 시라노와 그의 전우인 크리스티앙, 젊은 장교 드 기슈 모두 아름다운 여인 록산느를 향해 뜨거운 애정 공세를 펼친다. 그러나 이들 셋의 사랑 공식은 제각각이다. 시라노는 못생긴 코 때문에 록산느에게 고백할 용기조차 내지 못하고, 표현력이 부족한 크리스티앙의 편지를 대신 써 주며 대리 만족을 느낀다. 록산느가 크리스티앙과 사랑에 빠지자 드 기슈는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을 전쟁터 최전방에 배치하며 복수에 나선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재기발랄한 연출 ‘삼인삼색’의 캐릭터와 사랑법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은 사랑을 통한 성장이다. 질투와 복수, 거짓도 마다않던 세 남자는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록산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욕망을 포기한다. 사랑은 소유함으로써 완성된다고만 생각했던 이들이 소유 너머의 더 큰 사랑을 발견한 것이다. “추남이라도 괜찮다”면서도 잘생긴 크리스티앙에게 반했던 록산느 역시 변화한다. 연극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마주하는 청소년들이 한번쯤 고민해 볼 만한 화두를 유쾌하게 던진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기발랄한 연출도 돋보인다. 무대에 설치된 줄을 타고 날아다니며 칼싸움을 하는 모습은 만화처럼 코믹하다. 첫 장면에서부터 세 남자의 캐릭터를 대사로 소개하는 등 극의 전개는 친절한 데다 최소한의 오브제를 최대한 활용하는 배우들의 움직임도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면서도 빛나는 보름달 아래에서의 사랑 고백, 시라노의 연애편지 속 단어 하나하나가 꽃으로 피어나는 장면 등 원작의 낭만성도 놓치지 않았다. ‘낭만 활극’이라는 장르명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원작의 낭만성도 놓치지 않아 세 남자가 모두 떠나간 뒤 이어지는 록산느의 독백은 보는 이에 따라 사족일 수도 있다. 극의 메시지를 청소년 관객에게 친절하게 정리해 주는 장치이겠지만 청소년극이라고 해서 반드시 교훈적인 대사로 마무리해야 하는지는 고민해 볼 대목이다. 오는 24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 전석 3만원, 청소년 1만원. 1688-5966.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시대의 고통 장르의 소통

    시대의 고통 장르의 소통

    1895년 이탈리아 국왕의 은혼식을 기념해 처음 창설된 이래 베니스비엔날레는 항상 그 시대 예술의 최전방에 있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식과 함께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도 예외일 수 없다. 예술이 정치·사회·경제적 이슈를 다루는 게 시대적 요구라는 것은 이번 전시의 주제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2002년 독일 카셀도큐멘터, 2008년 제7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아 매번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주제를 던졌던 나이지리아 출신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이 올해 제시한 주제는 ‘모든 세계의 미래’다. 본전시에 초청받은 53개국 136명의 작가와 국가관 전시에 참여한 89개 나라의 커미셔너 작가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총감독이 던진 주제에 다양하게 응답했다. 산업사회에서 후기 산업사회로 넘어가면서 생긴 문제들, 개인의 소외, 환경 재난과 인종 갈등, 전쟁, 이민자 문제를 다룬 작품이 유독 많다. ●전쟁·인종갈등·환경·이민자… 묵직한 응답 이번 비엔날레에서 영예의 황금사자상 국가관상을 받은 아르메니아관 전시는 100년 전 있었던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상기하며 오늘날의 평화를 갈구하는 뜻이 담겼다. 리비아, 시리아, 미국, 영국, 터키 등 아르메니아 출신으로 외국에 흩어져 사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했다. 아르세날레 전시장 입구의 긴 통로에는 가나 출신의 이브라힘 마하마가 포대와 로프를 기워 만든 설치작품 ‘아웃오브바운즈’가 배치돼 있다. 석탄과 코코아 무역에 쓰였던 낡은 포대는 아프리카 내부의 공급과 수요 문제를 다룬다. 벽에는 미국 작가 브루스 나우먼이 ‘죽음’, ‘욕망’, ‘증오’라고 쓴 네온작품을 선보였다. 그 옆방에는 대포, 총기류, 탄피, 사슬톱이 늘어서 있다. 6년 만에 본전시에 초대된 한국 작가 3명의 작품도 하나같이 사회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영상·연극과의 결합… 퍼포먼스의 진화 미디어 아트 중 영상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상이 빠지면 작품이 안 될 정도다. 특이한 점은 미술과 영화의 경계가 다소 모호해지면서 임흥순의 ‘위로공단’처럼 영상 작품의 길이가 길어지고, 다분히 영화적이고 서사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상물과 다른 여러 가지 표현 방식이 혼합돼 오감을 자극하는 하이브리드 예술의 급부상도 눈에 띈다. 이번 베니스비엔날레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그동안 ‘변방의 실험적인 장르’로 치부되던 퍼포먼스의 대약진을 꼽을 수 있다. 올해 공식 참가 작품 중 50개가 퍼포먼스를 포함하고 있다. 형식도 예술가 한 사람의 행위예술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퍼포먼스 실험이 진행 중이다. 주제관에는 아예 이런 장르의 작품을 소개하는 무대까지 갖춰 놓았다. 이곳에서는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아이작 줄리언의 ‘자본론’ 낭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퍼포먼스의 방식도 매우 다양하다. 본전시에 초대된 김아영은 중동에 근로자로 파견됐던 아버지와의 인터뷰 기록과 국제유가 추이를 통해 에너지원인 석유와 이를 둘러싼 국제외교 등을 다룬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쉘3’를 보이스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김아영이 대본을 쓰고 김희라 작곡가의 곡을 붙인 뒤 현지에서 섭외한 7명의 성악가가 지휘에 맞춰 소리를 낸다. 이용우 심사위원은 “올해는 유난히 퍼포먼스가 많이 등장했다”며 “미술이란 이런 것이라는 개념은 이제 사라지고 다양한 장르가 함께 호흡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하이브리드 예술로 현대미술이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글 사진 베니스(이탈리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지소연 결승골 러시아에 1-0 승리…우승 후 한말은?

    지소연 결승골 러시아에 1-0 승리…우승 후 한말은?

    지소연 결승골 러시아도 무너뜨렸다 1-0 승리 지소연 결승골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속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5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시종일관 러시아를 몰아치며 최전방부터 전진압박으로 상대의 볼을 가로챘다. 조소현은 기성용(스완지시티)처럼 중심을 잡고 볼을 배급했다. 전반 13분만에 유영아가 좋은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에 걸렸다. 전반 21분 유영아는 상대 골키퍼의 골킥 실수를 낚아챘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23분 권하늘, 31분 강유미가 좋은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29분 강유미를 빼고 지소연을 넣었다. 지소연이 들어간 공격진은 활력이 넘쳤고, 후반 45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금민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온 볼을 여민지가 볼을 잡아 뒤로 내줬다. 지소연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자신의 A매치 37번째 골이었다. 경기후 만난 지소연은 “골 찬스에서 빈곳을 찾아 들어가며 애타게 민지를 불렀다. 민지가 그 좋은 패스를 해주지 않았다면 나도 골을 못 넣었을 것”이라며 후배 여민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15년 이어져왔던 부진을 털어냈다. 한국은 1월 중국 쉔젠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3월 키프러스컵에서 1무3패로 부진했다. 이번 러시아전 승리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러시아와 2차전을 갖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축구 월드컵 16강 지소연·박은선 정조준

    지소연(첼시)과 박은선(로시얀카)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의 선봉에 선다.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 캐나다월드컵에 나설 ‘태극낭자’ 마지막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윤 감독은 당초 이날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끝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아야 하며 부상에 빠르게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이유로 26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그는 “부상 중이었던 심서연(이천대교)은 이제 훈련을 할 수 있는 상태이며, 임선주(현대제철)는 오른팔 인대가 늘어난 상황”이라면서 “출국 전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의 부름을 받은 지소연은 공격 2선과 최전방 어느 자리든 소화가 가능한 특급 ‘골잡이’다. ‘지메시’로 불리는 그는 지금까지 A매치 74경기에 출전해 38골을 터뜨렸다. 박은선은 182㎝에 74㎏의 체격을 자랑하는 타깃형 공격수다. 여자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수준의 파워로 수비수들을 제압해 왔다. 또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에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컵을 안긴 여민지(대전스포츠토토)도 공격수로 선발됐다. 윤 감독은 오는 8일 선수들을 소집해 15일까지 훈련한 뒤 최종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20일 미국으로 떠나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하고, 30일에는 세계랭킹 2위 미국과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대회 개막(6월 6일·이하 현지시간) 직전인 6월 4일 캐나다에 입성하고, 6월 7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세계랭킹 7위 브라질과 첫 경기를 갖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與 “의혹 수준” 野 “이총리 추궁”… 13일부터 ‘성완종 공방전’

    [성완종 리스트 파문] 與 “의혹 수준” 野 “이총리 추궁”… 13일부터 ‘성완종 공방전’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13일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본격적으로 포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성완종 메모’에 이름이 기재된 이완구 국무총리가 직접 답변에 나서는 만큼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타깃은 이 총리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될 전망이다. 성 전 회장은 자살 전날 같은 충청권 정치인인 이 총리의 이름을 수차례 거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야당은 황 장관을 상대로 수사상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는지와 2007년 대선 경선과 2012년 대선 자금 수사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당내 주포들을 전진 배치했다. 당초 네 번째 질문자로 배정됐던 정청래 최고위원이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다. 대여 ‘최전방 공격수’, ‘당 대포’를 자임하며 정부·여당을 향한 강경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정 최고위원의 ‘입’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정 최고위원에 이어 신기남·홍영표·이인영·박완주 의원 등도 본회의장 무대에 선다. 성 전 회장이 수사를 받던 해외자원외교 비리 관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홍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과 친박(친박근혜) 실세 정치인들이 의혹 대상에 오른 여당은 수세적일 수밖에 없다. 성완종 리스트의 진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소속 정치인들을 비호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지는 데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새누리당에서는 자원외교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김성태·박민식·이노근 의원 등이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첫째날 정치 분야에 이어 둘째날 외교·통일·안보 분야, 셋째날 경제 분야 등의 질의가 예정돼 있다.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문제가, 경제 분야는 안심전환대출과 연말정산, 건강보험료 등의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역시 지메시”…여 축구대표팀, 러시아 평가전 짜릿한 승리

    “역시 지메시”…여 축구대표팀, 러시아 평가전 짜릿한 승리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간판 스트라이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한 방으로 러시아를 잡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골 결정력에 고전하던 후반 45분 지소연의 짜릿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을 대비한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윤덕여호는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러시아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윤덕여 감독은 유영아(현대제철)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는 스리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좌우 윙포워드에는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 정설빈(현대제철)이 포진했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로시얀카)은 교체명단으로 벤치에서 대기했다. 권하늘(부산 상무), 조소현(현대제철), 강유미(화천 KSPO)는 중원을 맡았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틀어쥐었지만 번번이 골 기회를 놓쳤다. 특히 전반 21분 러시아 골키퍼 마가리타 시로코바의 패스를 가로챈 유영아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지만 슈팅은 골대 밖으로 빗나갔다. 여민지-유영아의 ‘투톱’으로 바꾼 후반 역시 흐름은 답답했다. 후반 14분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박희영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유영아 대신 투입한 이금민이 후반 27분 만들어낸 일대일 기회도 무산됐다. 해결사는 후반 28분 투입된 지소연. 강유미 대신 들어간 그는 후반 종료 직전 골지역 근처에서 여민지가 배달한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득달같이 슈팅을 날려 좀처럼 열리지 않던 러시아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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