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저 임금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베트남전쟁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성과 점검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인권침해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출국금지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09
  • 한국 노동시간 OECD 최장…생산성은 선진국 절반 수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 회원국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OECD는 17일 발표한 구조개혁 평가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짧은 기간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끌어올렸지만, 근로시간은 회원국 중 가장 길고 생산성은 최고 선진국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시간당 생산성 29.9 달러… 노르웨이 절반 OECD는 2009~2015년 한국의 노동생산성 연평균 증가율은 1.9%로 직전 7년 평균(2.8%)보다 0.7% 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13년 기준 29.9달러로 최고 수준인 룩셈부르크(69달러)나 노르웨이(63.8달러)의 절반에 못 미친다. 소득분배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2014년 30.2)는 여전히 OECD 평균(31.7)보다는 낮지만, 1분위 가처분소득 비중은 6.9%로 OECD 평균(7.7%)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소득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성의 낮은 고용률이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있으므로 보육의 질을 높이고 출산·육아휴직을 장려해 일·생활의 균형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고용률 높이고 비정규직 차별 해소해야” 정규직·비정규직 간 불평등을 유발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고용 보호를 합리화하고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에 대한 직업훈련·사회보험 가입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높은 재산세율은 불평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관련 세율의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5년 이후 OECD 각국이 추진해 온 구조개혁 추진 과제에 대한 이행실적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정책 권고 사항을 담은 것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관가 와글와글] 그들에겐 ‘쥐꼬리’마저 없다? 지방직 수습 공무원 보수 얼마 길래

    [관가 와글와글] 그들에겐 ‘쥐꼬리’마저 없다? 지방직 수습 공무원 보수 얼마 길래

    정식 발령을 받기 전 수습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9급 1호봉으로 받는 임금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지원해야 할 공무원이 기초수급자가 될 판’이란 말이 나온다.# 수습 공무원, 법정 근로시간 월 209시간 올 1월 마침내 공무원이 된 A(28·행정9급)씨는 지난 2월 월급을 받아 보고 깜짝 놀랐다. 전북 진안군의 9급 공무원 A씨의 급여는 봉급 111만 6640원에 직급 보조비 12만 5000원을 합해 124만 1640원이었다. 이 급여는 제과점 아르바이트인 친구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었다. 법정 근로시간인 월 209시간 근무하는 것을 기준으로 시급을 환산하면 5950원이다. 2017년 근로자 최저임금 시급으로 결정된 6470원보다 520원이 적었다. 바늘귀를 통과하듯 지방 공무원 임용시험을 통과한 지방자치단체 9급 실무수습 공무원들의 임금이 최저임금의 사각지대임이 드러났다. 이는 전북도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정부에 근무하고 있는 수습 공무원 전체의 공통된 애로 사항이다. 실무수습 공무원 임금과 관련한 규정을 하루빨리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수습 공무원들이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며 박봉에 시달리는 이유는 ‘지방공무원 임용령’이 최저임금법을 반영하지 못해 봉급 체계에 모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통령령인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25조는 “시보공무원이 될 사람에게는 예산의 범위에서 임용예정 직급의 1호봉에 해당하는 봉급의 80%에 상당하는 금액 등을 지급한다”고 규정했다. 지방공무원 인사분야 통합지침(행정자치부 예규 제75호)도 “실무수습 직원은 예산의 범위에서 임용예정 직급의 1호봉에 해당하는 봉급의 80%를 지급”하도록 했다. # 시간외 수당 등 실비수당은 급여 해당 안돼 이 규정에 따라 지자체 9급 공무원에 채용돼 실무수습을 하는 공무원은 9급 1호봉의 본봉 139만 5800원의 80%인 111만 6640원과 직급보조비 12만 5000원을 합해 124만 1640원을 받게 된다. 실무수습이란 의대 졸업생들이 병원에서 2년 동안 훈련받는 ‘인턴’과 유사한 교육과정으로 6급 이하의 공무원은 6개월 정도의 수습 기간을 거친다. 물론 실무수습 공무원도 시간외수당(10시간 기준 월 8만 1000원), 명절 휴가비(본봉 60%의 80%), 가족수당 등을 함께 받으면 최저임금을 웃돈다. 그러나 시간외수당 등은 최저임금법에 들어가지 않는 실비수당으로 급여는 아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려면 실무수습 공무원도 임용예정 직급의 1호봉에 해당하는 봉급의 90%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봉급의 90%를 적용하면 본봉 126만 6220원에 직급보조비 12만 5000원을 합쳐 138만 1220원의 월급을 받게 된다. 시급으로 따지면 6608원으로 2017년 최저시급 6470원을 138원만큼 살짝 넘게 된다. 최저임금법에는 사용자는 수습을 사용한 날부터 3개월 이내인 직원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액에서 100분의10을 뺀 금액을 시간급 최저임금액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습 직원은 최저임금의 90%를 3개월만 받도록 법으로 엄격히 보장해놓았다. 그러나 공무원 초년생의 수습 기간은 지자체의 사정에 따라 3개월보다 훨씬 길다. 최대 8~10개월까지 수습공무원으로 있어야 한다. 지방 공무원이 최저임금법의 사각지대인 셈이다. 이장원 전북도 인사계장은 “최근 개최된 전북인사발전추진위원회에서 진안군이 실무수습 공무원들의 임금이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점을 찾아내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면서 “수습공무원도 최저임금법을 반영, 본봉의 90%를 받을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 임용령과 지방공무원 인사분야 통합지침 개정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행자부 “수당 합치면 최저임금 이하는 아냐”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지방공무원도 국가공무원과 같은 봉급표에 따라 임금을 받으므로 보수가 늘어나야 하는 부분은 공식적으로 건의가 들어오면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수습공무원도 급식비, 휴가비, 시간외 근무수당 등을 받으므로 최저임금 이하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0대 어느 매니저의 눈물

    20대 어느 매니저의 눈물

    연예 기획사 수개월 월급 밀려 계약서도 없이 온갖 업무 부담정모(22)씨는 지난해 12월 유명 아이돌 그룹들이 소속된 중견 음반기획사인 A사에 연예인 로드매니저로 입사했다. 이전 회사에서 1년간 매니저로 활동한 경력이 있었지만, 회사는 그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했다. 계약서도 없었고 근무시간이나 근로조건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동료 6명도 대우는 마찬가지였다. 회사는 “월급은 140만원”이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신입사원은 보통 2인 1조로 움직이지만 그는 일반 사원과 마찬가지로 혼자 활동했다. 정씨는 9일 “예전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는 바람에 새 직장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며 “그래도 규모가 있는 회사라서 ‘앞으로 잘해 주겠지’라고 믿고 일단 견뎌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연예인의 일정과 잔심부름을 도맡는 로드매니저 업무는 무척 고되다. 일자리포털 워크넷의 ‘직업정보시스템’에서 연예인 매니저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28점에 그쳤다. 정씨도 담당 가수의 촬영과 공연을 위한 장거리 운전, 식사 준비, 핫팩 전달까지 온갖 자잘한 업무를 맡아야 했다. 그래서 오전 5~6시에 출근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했다. 그런데도 휴일은 한 달에 고작 이틀이었다. 정씨는 “오전 5시에 출근해 다음날 새벽 3시에 집에 귀가하는 일이 잦았다”며 “하루에 서울에서 천안, 파주로 3개 지역씩 돌고 오면 녹초가 됐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정한 올해 최저시급 6470원을 기준으로 하루 10시간씩 28일 동안 일하면 월급 181만 1600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씨는 시간 외 수당은커녕 첫 달부터 본봉조차 밀렸다. ‘열정페이’ 그 자체였다. 회사는 올해 1월 문자메시지로 “12월분, 1월분 급여가 2월 10일 지급될 예정”이라고 정씨 등 일부 매니저에게 통보했다. 그는 지난달 11일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 지난해 12월 임금이 지난달 6일, 올해 1월 임금은 20일이 돼서야 입금됐다. 퇴사 후 모든 임금을 정산받은 것은 이달 6일이 돼서였다. 정씨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한 사실을 회사에 알리고 나서야 남은 임금을 받을 수 있었다”며 “제대로 항의하지 않은 2명은 아직도 임금을 다 못 받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정씨는 “다른 회사처럼 최저임금을 지급하고 휴일만 챙겨 줬어도 불만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차피 취업을 원하는 지원자가 계속 줄 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소모품처럼 부려 먹는다고 생각하니 분통이 터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년실업률이 상승하고 정씨와 같은 청년 근로자들의 고용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 10·20대 등 취약 연령대에 대한 전방위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층 체불임금은 1406억 700만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2014년 우리나라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3.7%로 2004년(24.2%)과 비교해 고작 0.5% 포인트 낮아졌다.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서 특히 15~24세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004년 44.4%에서 2014년 50.5%로 늘었다. 임금 체불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종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은 “예방적 근로감독과 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 임금 체불 신고건수와 체불금액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택시 최저임금 도입 8년 기사 수입 오히려 줄었다

    [단독] 택시 최저임금 도입 8년 기사 수입 오히려 줄었다

    더 오래 일하고 월 10만원 줄어2009년 법인택시 기사도 고정급으로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지난 8년간 기사들의 소득이 감소하고 근로시간은 늘어나는 등 근로여건은 오히려 열악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고용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법인택시 근로자 총수입은 2교대 기준으로 2003년 평균 140만 2526원에서 2008년 189만 2504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저임금제가 시행된 2009년 이후 소득이 계속 감소해 2014년에는 177만 8492원으로 낮아졌다. 월 근로시간은 2003년 197시간 9분, 2011년 221시간 21분, 2014년 233시간 42분으로 늘었다. 이는 대중교통이 확충되고 자가용 승용차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택시 이용 수요가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택시요금 인상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졌다. 전국적으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택시요금은 65.5% 올랐지만, 같은 기간 전체 운송수입은 7조 7813억원에서 8조 5463원으로 9.8%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결국 택시기사들은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도 점점 더 가난해지게 된 것이다. 임금조사를 한 배규식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전 산업 평균 근로시간은 11.1% 감소했지만 임금은 60.4% 늘었다”며 “그러나 택시는 근로시간이 18.5% 느는 대신 수입은 26.8% 증가하는 데 그쳐 사실상 임금 증가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근로여건이 악화하면서 2014년 기준 이직률은 54.4%에 이르렀다. 젊은층이 기피하는 직업이 돼 2014년 50대 이상 근로자가 73.7%를 차지할 정도로 급속한 고령화마저 이뤄졌다. 택시 최저임금제는 2009년 대도시, 2010년 중소도시에서 적용됐지만 제도 도입 직후부터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택시업체들은 임금지급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법망을 피했다. 예를 들어 형식적으로 6시간만 최저임금을 지급하도록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최저임금법 위반을 회피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서울지역 법인택시들은 2015년 주 40시간에서 36시간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노동계는 근로시간 단축이 위법하다며 각지에서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3년부터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된 이후 4년째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전국 택시노조 관계자는 “지키지도 못할 법이라면 왜 만들었느냐”면서도 “지역별 하급심 판결이 계속 엇갈려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노동계는 운송수입을 전액 회사에 낸 뒤 일정 금액을 고정급으로 받는 ‘운송수입전액관리제’를 도입해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택시업체들은 사납금 초과 금액을 주는 ‘사납금제’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 전국 업체의 90% 이상이 사납금제나 고정급조차 지급하지 않는 ‘도급제’를 운용하고 있다. 배 위원은 “우선 기사들이 적정 수준의 수입을 얻으려면 택시 감차가 필수”라며 “현재 감차에 응하는 것은 손해라는 인식이 있어 총량제에 의한 감차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제를 정상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법 규정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운송수입전액관리제를 적용해야 한다”며 “운송수입이 회사가 관리하는 임금으로 입금되고, 이에 상응한 임금을 운전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길 잃은 상생… 경비원 283명 전원 해고 위기

    길 잃은 상생… 경비원 283명 전원 해고 위기

    입주자대표회의 “경비비 절감” 경비원 “세세한 손길 대체 못 해” “효율성 의문… 전체 의견 아냐” 주민들도 해고 놓고 의견 분분122개동 5539가구가 사는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무인경비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283명 경비원이 오는 6월 일괄 해고될 위기에 놓였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무인경비 시스템을 설치해 연 70억원에 육박하는 경비원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경비원과 일부 주민들은 ‘비용보다 사람이 먼저’라며 백지화를 호소하고 있다. 6일 이 아파트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무인경비 시스템을 도입하는 안건이 16(찬성) 대 7(반대)로 통과됐다”며 “향후 주민 동의 절차를 마치면 경비원들은 오는 6월에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밝혔다. ●출입 단속 외 업무는 대체 못 해 입주자대표회의는 연간 69억원 정도인 경비비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비원들은 무인시스템으로 출입단속 업무는 대체할 수 있지만 아파트 부지의 청소, 나무 관리 등을 외주업체에 맡길 경우 비용 절감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1988년에 지어져 내년이면 재건축 대상이 되기 때문에 무인경비 시스템의 비용절감 효과가 단기적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경비원들은 ‘통합경비 시스템 철회, 경비원 생존권을 지켜주세요’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른 채 단지를 청소하고 있었다. 가슴에는 한자로 ‘相生’(상생)이라고 적힌 검은 리본을 달았다. 관리사무실과 아파트 내부의 게시판에는 ‘입주민 여러분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경비들의 호소문이 붙어 있다. 호소문에는 “인력경비 체계와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무인 감시 체계는 비용 대비 편익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청소, 택배관리, 쓰레기 분리수거 등 사람의 세세한 손길을 기계가 대신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한 경비원은 “우리는 경비용역회사 소속이지만 10년 이상을 일한 사람도 꽤 있다”며 “입주민들의 도움이 없으면 기계에 밀려 하루아침에 해고될 수 있어 막막하다”고 말했다.경비 해고를 반대하는 주민 목소리도 있다. 한 학생은 엘리베이터 안에 “늦은 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환하게 웃고 계신 경비 아저씨를 만나면 반갑고 든든하다. 무인경비 대신 가로등이나 추가로 설치해달라”고 써 붙였다. 주민 최모(45·여)씨는 “아무리 대표라지만 주민 전체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건물 앞·뒤로 2개의 문이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감안하면 무인경비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 논리로 경비원들이 일자리를 잃는 현상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경비들은 대부분이 60~70대이고 용역회사를 통해 비정규직으로 계약하기 때문에 해고에 대항할 힘이 없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도 보안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지난해 2월 경비원 44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서울남부지법은 주민 3분의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 부대시설의 용도폐지 사안이기 때문에 결의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경비원들은 복직되지 않았다. ●성북 상생 모델 ‘동행’ 만들어 반면 해고 대신 ‘경비원 상생 모델’을 만드는 곳들도 있다. 성북구는 2015년 4월 관내 아파트인 동아에코빌에서 시행한 계약서 이름인 ‘동행’을 지난해 11월 조례로 만들었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만든 경비 용역 계약서에 주민 주도로 전기료를 절감해 경비원 고용을 보장한다고 적었고, 주민과 경비원을 지칭하는 용어로 ‘갑을’(甲乙) 대신 ‘동행’을 사용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저임금 수준의 돈을 받는 경비원이 1인당 맡고 있는 가구 수를 생각하면 한 가구가 부담해야 할 관리비가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무인경비 시스템은 인간의 손길과 비교해 한계가 있는 만큼 경비원들의 고용 보장 및 처우개선 등에 대한 상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아동노동 규제, 청소년을 위험한 일자리로 내몬다”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려고 만든 아동노동 규제가 오히려 법적 아동(18세 이하)들을 ‘비공식적 노동시장’으로 내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만 15세 미만 아동노동은 거의 사라졌지만 부모와 후견인이 없는 15∼18세의 경우 상당수가 노동 사각지대에서 불합리한 노동 환경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6일 초록 우산어린이재단 연구논문 지원사업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유민상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의 ‘한국의 아동노동: 아동노동은 어떻게 이용되고 규제되고 금지되었는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아동노동 규제의 역설’이 발생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은 만 15∼18세의 경우 부모와 후견인의 동의를 받을 때에만 건강·안전·윤리를 위협하지 않는 일을 할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15~18세 탈가정 청소년들은 부모의 동의를 받을 수 없어 비공식적 일자리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 채 고용주의 모욕 속에서 일하거나, 제한된 배달시간에 쫓겨 오토바이를 몰다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필요할 때만 쓰고 내쫓는 이른바 ‘꺾기’ 고용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15~18세 중에는 본인의 오토바이로 배달대행업체에서 일하면서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일하는 특수형태근로 종사자도 나타나고 있다. 유민상 선임연구원은 “이러한 부작용을 막으려면 탈 가정 등 다양한 가족형태를 인정하고, 이를 고려한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아동노동의 필요성 자체를 제거할 수 있는 아동수당 등의 도입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단독] 늘어나는 비정규직 ‘최대 42.5%’…900만명 육박

    [단독] 늘어나는 비정규직 ‘최대 42.5%’…900만명 육박

    비정규직이 전체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42.5%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원 수로는 90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앞으로도 통계에서는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사내하청 근로자와 시간제 근로자, 자영업자와 경계선상에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사회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고용형태 다양화와 노동시장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취업자 수는 2600만명이다. 정부 공식 통계로는 정규직은 1300만명으로 50.0%, 비정규직은 627만명으로 32.5% 수준이다. 그러나 장 위원은 정규직으로 분류된 사내하청 근로자 93만명과 비임금 근로자로 분류된 특고 177만명을 모두 비정규직으로 규정할 경우 실제 전체 비정규직 비율은 최대 42.5%, 인원수는 897만명으로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사내하청, 공식 통계에선 정규직 포함 이에 대해 장 위원은 “그간 사용해 온 비정규직 분류체계는 급변하는 노동시장과 다양한 고용형태의 분화를 충분히 포착하지 못한다”며 “취약노동자 수는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보다 훨씬 큰 규모”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내하청이나 단일한 대기업과 거래하는 서비스 외주업체 등을 중소기업 정규직으로 분류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일한 사용자를 위해 일하는 프리랜서나 앱노동자 등 임금금로자와 비임금근로자의 경계에 있는 고용형태도 제대로 포착하지 못 한다”고 덧붙였다. 더 큰 문제는 비정규직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노동패널자료 분석에서 2001~2015년 기간 동안 대기업 정규직 비율은 18%에서 13%로 감소했다. 중소기업 정규직도 55%에서 42%로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서 2013년 기준으로 비정규직의 1년 내 정규직 전환율은 11%, 3년내 전환율은 22%에 그쳐 비교 대상 국가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은 1년 내 전환율 32.4%, 3년 내 전환율 54.2%였다. 비정규직의 확대는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켰다.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실질근로소득 상승률은 대기업 정규직이 76.6%, 대기업 비정규직은 73.4%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중소기업 정규직은 46.2%,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36.3%로 취약근로자의 경우 양극화 현상이 심했다. ‘위험의 외주화’도 심각한 상황이다. 장 위원은 “서울메트로 용역업체 청년 근로자가 스크린도어 수리작업 중 사망한 것은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억된다”며 “2011년에서 2015년까지 5년 동안 주요 업종별 30개 기업에서 일어난 산재사망자는 245명이었는데, 그중에서 86.5%에 해당하는 212명의 산재사망자는 사내하청 근로자였다”고 지적했다. ●“고용형태공시제, 비정규직 대책 한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장 위원은 “지난 수년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고용형태공시제로 사회적 압력을 가하는 정도로는 대기업이 비정규직이나 사내하청을 줄이도록 만들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사내하도급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에 대해 이보다 유효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12%에 이르는 최저임금 미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행정력이 동원돼야 하고, 최저임금 수준도 적극적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며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李 “모든 청년 年 100만원 기본소득 제공”

    李 “모든 청년 年 100만원 기본소득 제공”

    이재명 성남시장은 2일 19~29세 모든 청년들에게 연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청년배당’을 골자로 한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청년활동가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청년배당을 포함해 청년일자리 공급 및 노동조건 개선, 대학 등록금 및 부채 해결, 제대 군인 정착금 지원 등의 청년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핵심인 청년배당은 이 시장이 앞서 성남에서 실시해 이 시장의 상징이 된 정책이다. 또 국공립대학과 공영형사립대학의 등록금을 현행 절반 수준으로 인하해 반값등록금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의무 복무를 한 제대 군인을 대상으로 군 복무 기간 매월 최저임금액의 50%를 적립해 정착금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35년 40%가 ‘1인 가구’

    2035년 40%가 ‘1인 가구’

    2015년 1인 가구 27% 최다 인구 조사 시행 이래 8배 증가 독거노인 43%… 2030은 줄어 2015년 처음으로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인구주택 총조사가 시행된 1985년과 비교하면 1인 가구 수는 8배나 늘었다. 특히 60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가 전체 1인 가구의 43.2%를 차지해 고령화 현상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줬다.보건복지부는 가족, 건강, 환경 등 국내 사회보장 통계를 망라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6’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연보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1인 가구 수였다. 2015년 1인 가구는 520만 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해 처음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늦은 결혼과 비혼으로 인한 독신가구 증가, 이혼과 별거로 인한 단독가구 증가, 고령화로 인한 독거노인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1인 가구는 70세 이상이 1985년 7.3%에서 2015년 27.6%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60대도 10.1%에서 15.6%로 늘었다. 반면 20대와 30대는 모두 비중이 줄었다. 1인 가구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 2035년에는 762만 8000가구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전체 가구의 40.0%에 이르는 규모다. 반대로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초·중·고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각각 22.6명, 28.9명, 30.0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985년에는 각각 44.7명, 61.7명, 56.9명이었다. 인구 고령화로 노인진료비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년 전인 2005년과 비교해 2015년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5배 증가한 27만 6000원이었다. 2015년 노인 진료비는 22조 2000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7.8%를 차지했다. 2014년 아동 빈곤율은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서도 최저다. 반대로 노인 빈곤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시장소득 기준 2015년 노인 빈곤율은 63.3%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014년 기준 전체 임금 근로자의 23.7%로, OECD 국가 가운데 아일랜드(25.1%)와 미국(24.9%)을 제외하면 가장 높았다. 사회복지·보건 분야 지출은 지난해 123조 4000억원으로, 국가 전체 지출(386조 4000억원)의 31.9%였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10.4%로 OECD 30개 국가 평균(21.0%)의 절반에 그쳤다. 2014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2.4세로, 2000년보다 6.4세 늘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선정국 홍보 효과 크다”… 신생 정당 봇물

    “대선정국 홍보 효과 크다”… 신생 정당 봇물

    11개 ‘대기’… 10개월 새 2배↑ ‘모바일정당’ 등 공약도 제각각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신생 정당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다.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공식 등록된 정당은 원내 5개 정당을 포함해 30개, 창당 절차를 밟고 있는 예비 정당은 11개다. 이는 지난해 4월 20대 총선에 뛰어든 정당이 총 21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10개월여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앞서 17·18대 대선을 앞둔 2007년 3월과 2012년 3월 각각 12개, 21개 정당이 등록했던 당시와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렇듯 창당이 봇물을 이루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이른바 ‘대선 홍보 효과’를 꼽을 수 있다. 정당이라는 형식을 갖추면 정책이나 이념 등을 알리는 게 용이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난달 5일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결성을 신고한 모바일정치연합은 고비용·저효율 정치 풍토를 바꾸겠다며 국내 최초 모바일 플랫폼 정당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20대가 주도해 창준위 결성을 신고한 우리미래당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과 선거연령 16세 인하 등을 내세우고 있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탄핵 정국’의 영향으로 일반 국민들의 현실 정치 참여 욕구가 커진 데다 기성 정당의 대선후보 대부분이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도 신생 정당의 출현을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예비 정당이 모두 공식 정당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행 정당법에 따르면 창준위 결성 신고 후 6개월 이내에 5개 이상의 시·도에서 각각 1000명 이상의 당원을 모아야 정식 정당으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유승민 “최저임금 2020년 1만원으로”

    유승민 “최저임금 2020년 1만원으로”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23일 “모든 근로자가 안정된 일자리에서 충분한 보상을 받으면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비정규직 채용 제한과 최저임금 1만원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 1호 공약’을 발표했다.유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임시취업자 비중 2위, 저임금근로자 비중과 임금 불평등 2위, 장시간 근로 2위 등 노동 성적표가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지난해 8월 기준 32.8%(644만명)에 달한 비정규직의 안정적인 노동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상시·지속 업무에 대한 비정규직 채용을 제한하고 업종 및 규모별로 비정규직 고용총량을 설정하는 ‘비정규직 총량제’도 대기업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중소영세기업 근로자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4대 사회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한다는 생각이다. 유 의원은 특히 최저임금을 내년부터 연평균 15%씩 인상해 2020년에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밖에 ▲실업급여 지급기간 3개월 이상 연장 ▲실업급여 1일 상한액 7만~8만원 선으로 인상 ▲청년실업부조 및 특별구조조정 실업부조 도입 등을 공약에 담았다. 또 지난해 ‘구의역 김군’ 사건처럼 하청업체로 위험이 외주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청 사업주에게 해당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수급업체 근로자의 사고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청소년 알바 사업장 부당행위 집중 점검

    봄 방학을 맞아 청소년이 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업장에 대해 정부가 합동 점검에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지역경찰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청소년 근로 권익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일반음식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PC방 등 청소년의 근로 활동이 활발한 사업장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근로조건을 명시한 근로계약서 작성·교부, 연장·야간 수당 지급, 시간당 최저임금(6470원) 지급, 임금 체불 등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이 규정하는 의무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또 청소년 출입 및 고용금지 위반, 19세 미만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금지 표시 미부착 등 청소년 보호법 위반사항도 확인한다. 합동 점검 결과 근로관계법령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는 지방노동관서가 시정 조치하거나,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청소년 보호법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경찰관서가 수사에 착수한다. 김성벽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과장은 “아르바이트를 할 때는 근로계약서를 받아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임금체불, 최저임금 미지급, 성희롱 등 부당한 대우를 받은 근로 청소년은 여가부 ‘청소년근로보호센터’나 고용부 ‘청소년근로권익센터’에서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금수저만 가능한 ‘무보수’ EU 인턴에 제동…“적절한 수당 지급” 권고

    금수저만 가능한 ‘무보수’ EU 인턴에 제동…“적절한 수당 지급” 권고

    유럽연함(EU) 산하 기관들의 ‘무보수’ 인턴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EU 각 기관의 비리·불법을 감시하는 EU 옴부즈맨실은 경제력과 관계없이 청년들이 인턴 채용에 응시할 수 있게끔 모든 인턴에게 적절한 보수를 지급하라고 지난 주말 대외관계청(EEAS)에 권고했다. EU옵서버 등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은 세계 140여개 나라에 있는 대표부 등에 근 800명의 무보수 전업(풀타임) 인턴을 고용했다. 외교관, 국제기구 근무 등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대외관계청을 비롯 EU 각 기관은 ‘꿈의 직장’으로 꼽힌다. 무급 또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않는 임금이지만 인턴 경쟁률은 수백 대 1에 달한다. 지난해 대외관계청 무급 인턴 출신인 한 오스트리아 출신 청년이 이런 관행의 문제점을 청원한 이후 옴부즈맨실은 대외관계청 인턴 행태를 조사해왔다. 대외관계청은 ‘무보수 인턴 관행은 무보수를 무릅쓰고라도 다문화환경과 EU 업무를 경험해보려는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에밀리 오레일리 옴부즈맨은 “EU 대외관계청 인턴은 젊은이들의 경력에서 중요한 디딤돌일 수 있고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 가능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집안 형편이 어려운 사람은 생활비 부담 때문에 무급 인턴 자리를 지원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평등은 유럽연합의 설립 가치이며 차별은 엄격히 금지된다”며 EU 이사회가 2014년 교육훈련제도 품질 기본구상에서 ‘무급 교육훈련생은 불리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직업적 기회를 제한할 수 있고 무급 노동의 한 형태’라고 인정한 점을 상기시켰다. 옴부즈맨실은 대외관계청에 인턴이 근무하는 지역의 생활비를 반영해 ‘적절한 수당’을 지급해 비차별 원칙을 존중하고 청년들이 재정형편과 무관하게 인턴을 지망할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옴부즈맨실은 다른 EU 기관들의 무급 인턴 실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옴부즈맨실의 권고에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EU 기관들은 통상 권고를 따르고 있다. 대외관계청은 5월 31일까지 이에 답변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통일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박광호△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이주태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승진△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 김성호◇과장급 전보△노사협력정책과장 권창준△근로기준정책과장 임승순△고용차별개선과장 임영미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가급)△상임위원 박계옥◇고위공무원 승진(나급)△신고심사심의관 허재우 ■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합동지휘통제체계사업팀장 윤여진 ■코레일 ◇본사 실·단장△홍보문화실장 차경수△IT경영실장 박종빈△여객마케팅단장 이선관△열차운영단장 양대권△차량기술혁신단장 박동섭△전기기술혁신단장 주용환◇지역본부장△충북본부장 윤성련◇부속기관장△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장 박규한△부산차량융합기술단장 정현우△IT운영센터장 전성근△중부권물류사업단장 강성욱△오송고속철도시설사무소장 지현우△서울통신사무소장 임시호◇전략기획실△전략2팀장 김현우△디자인센터장 전경희◇IT경영실△IT개발1팀장 박현정△IT개발2팀장 정경우△IT개발3팀장 차성열◇홍보문화실△문화홍보처장 이응대◇경영기획본부 <기획조정실>△경영기획처장 이성형△조직혁신처장 김기춘<인재경영실>△기업문화혁신처장 김상고△보수복지처장 박두호<재무경영실>△재무처장 정세훈△물자관리처장 강건호◇여객사업본부△여객신사업단장 지용태<여객마케팅단>△여객운송전략처장 주상화△여객마케팅처장 홍승표△CS기획처장 박화영△관광유통처장 류정민△역무시스템처장 김양숙<열차운영단>△열차운영기획처장 김종선△운전기술처장 방기석△열차서비스처장 장원택◇물류사업본부△물류마케팅처장 구자권△물류신사업처장 윤동희◇광역철도본부△광역혁신처장 송포명△광역마케팅처장 백승진△교통신사업처장 직무대리 조영문△광역서비스처장 김명철◇사업개발본부△개발전략처장 한영철△신사업개발처장 직무대리 강중현◇기술융합본부△스마트유지보수처장 원용환<차량기술혁신단>△일반차량처장 정영찬<시설기술혁신단>△궤도기술처장 박순기△토목구조물처장 이오현△건축기술처장 이재홍<전기기술혁신단>△전철전력처장 장광훈△통신시스템처장 성순욱△차세대신호처장 김태락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ICT·융합연구단장 안종석(동국대 교수)
  • 17년 만에 꺾인 임금… 파랗게 질린 ‘블루칼라’

    17년 만에 꺾인 임금… 파랗게 질린 ‘블루칼라’

    제조업 일자리의 7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블루칼라 계층의 소득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중소기업 생태계를 떠받치는 ‘허리’라고 할 수 있는 100~299명 고용 제조업체의 지난해 임금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업들의 이윤이 감소하면서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특별상여가 줄었고, 일감이 끊겨 연장·휴일근로에 주는 초과수당도 동반 감소했다. 수출 및 제조업 부진의 여파가 대기업에서 1·2차 하도급 업체로 전이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3·4차 하도급 업체 등 영세한 업체로 임금 감소 현상이 전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작년 평균 월급 272만 1558원 19일 중소기업중앙회의 ‘2016년 중소 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에 따르면 상시종사자(고용인원)가 100~299인인 중소기업의 월 급여 총액은 지난해 272만 1558원으로, 전년(272만 7059원)보다 5501원(0.2%) 감소했다. 이 규모의 중소기업 임금이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중소 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는 중소 제조업체(상시종사자 20~299인) 3만 2000여곳 가운데 1500곳을 임의로 뽑아 해마다 실시한다. 고용인원이 100~299인인 기업은 제조업에서는 ‘중기업’에 속하며, 대기업의 2차 하도급 업체가 대부분이다. 중소기업계에서는 블루칼라 계층을 대표하는 집단으로 분류한다. 임금을 항목별로 분석해 보면 기본급과 통상수당, 기타수당은 늘었지만 특별급여와 초과수당의 감소가 워낙 커서 전체 급여가 줄었다. 상여금, 성과급, 임금 인상 소급분처럼 정기 또는 비정기적으로 주는 특별급여는 종사자 수에 관계없이 모든 중소기업에서 감소했다. 중소 제조업의 특별급여는 지난해 평균 11만 8486원으로 전년 대비 4만 3199원(26.7%) 줄었다. 같은 기간 100~299인 고용 기업의 특별급여는 32.3% 감소해 해당 항목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 규모 기업의 특별급여는 2012년(52만 3117원) 정점을 찍고 급격히 감소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4분의1 가까이 줄었다. 한 중소 제조업체 관계자는 “최근 2년간 매출이 감소한 수출 대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1·2차 하도급 업체를 압박하면서 해당 기업들이 연말에 지급하는 상여금부터 줄이는 제 살 깎기를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수·수출 업종 가릴 것 없이 특별급여 감소 폭이 컸다. 전체 22개 업종 가운에 16개 업종에서 전년보다 특별급여가 줄었다. 이 가운데 6개 업종은 감소 폭이 50%가 넘었다. 식료품업의 감소 폭이 68.4%로 가장 컸고 전기장비(-59.1%),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55.0%), 섬유제품(-54.3%) 순이었다. ●영세 하도급으로 임금 감소 전이 우려 연장·야간·휴일근로에 주는 초과수당도 감소했다. 100~299인 고용 제조기업의 초과수당은 지난해 41만 9538만원으로 전년(44만 3949원) 대비 5.5% 줄었다. 일감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됐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72.5%로 2011년(80.5%)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홍보실장은 “지금도 대기업의 56.5% 수준에 불과한 중소 제조업체의 상대적 임금격차는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중국의 내수 중심전략이 공고화될수록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블루칼라의 소득 기반이 흔들리면 내수 소비가 침체되는 악순환도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남경필 ‘핵무장 준비론’ 등 국방공약 발표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일 ‘한국형 자주국방’ 안보공약을 발표하며 ‘핵무장 준비론’을 꺼내 들었다.  남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적 핵 주권을 행사하는 차원에서 대응적, 자위적 핵무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핵무장론과 핵무장을 준비하자는 것은 다르다”면서 “핵무장 준비 논의는 핵무장이 목표가 아니라 북핵과 연동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검토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의 새로운 부국강병은 ‘한국형 자주국방력’을 키우는 데에서 시작한다. 새로운 부국강병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대한민국 리빌딩’의 핵심”이라며 모두 4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남 지사의 두번째 공약은 그 동안 줄기차게 주장해 온 ‘모병제’를 2023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것이다. 그는 소수정예 ‘강군’ 육성을 위해 병사들에게 9급 공무원 수준의 대우를 하고, 전역하면 경찰 또는 소방공무원으로 채용하거나 창업 자금 또는 학자금을 지원,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 지사는 본격적인 모병제 시행에 앞서 군인보수법을 개정해 2022년까지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전역 때 최대 2000만원의 창업자금 또는 학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남 지사는 밝혔다.  남 지사는 전시작전권을 조기에 환수해 우리 안보문제에 주도적 의사결정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작권 전환이 다음 정부 임기 말에는 이뤄질 수 있도록 가칭 ‘미래동맹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이 문제와 함께 모병제 전환 등을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병무비리, 방산비리, 군대 내 가혹행위 등에 대해서는 ‘3대 무관용’ 원칙을 적용,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남경필 “핵무장 준비·2023년부터 모병제” 안보공약 발표

    남경필 “핵무장 준비·2023년부터 모병제” 안보공약 발표

    바른정당 대선주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한국형 자주국방을 골자로 한 안보공약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부국강병은 ‘한국형 자주국방력’을 키우는 데에서 시작한다. 새로운 부국강병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대한민국 리빌딩’의 핵심”이라며 핵무장 준비, 전시작전권 조기 환수, 한국형 모병제, 병무비리·방산비리·군내 가혹 행위 무관용 등 4개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첫 번째 공약으로 “평화적 핵 주권을 행사하는 차원에서 대응적, 자위적 핵무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수정예 ‘강군’ 육성을 위해 모병제로 전환, 오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한 병사들에게 9급 공무원 수준의 대우를 하고, 전역하면 경찰 또는 소방공무원으로 채용하거나 창업자금 또는 학자금을 지원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았다. 본격적인 모병제 시행에 앞서 군인보수법을 개정해 2022년까지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액의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전역 시 최대 2000만원의 창업자금 또는 학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남 지사는 밝혔다. 병무비리, 방산비리, 군대 내 가혹행위 등에 대한 ‘3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해 군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는 방안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맨’ 한 달내 2명 낙마… 노동장관 내정자도 하차

    민주 “反노동자 장관” 강력 반대 논란 거세지자 공화당 지지 철회 불법 체류자 가정부를 고용해 논란에 휩싸인 앤드루 퍼즈더 미국 노동장관 내정자가 끝내 중도 하차했다. 도널드 트럼프 내각 지명자의 첫 번째 낙마다. 러시아에 정보 유출 의혹으로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진 사퇴에 이어 취임 한 달도 안 된 트럼프 정권에 악재가 겹치는 모습이다. 퍼즈더 내정자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가족과 심사숙고한 끝에 노동장관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미국 근로자와 기업들을 지속가능한 번영의 길로 되돌려 놓고 노동부를 이끌 노동 장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고려해 준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퍼즈더 내정자는 노동장관으로 내정되자마자 자질 논란을 불러왔다. 하디스와 칼스버그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패스트푸드업체 CKE레스토랑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그는 버락 오바마 전 정부의 핵심 노동정책인 최저임금 인상과 초과근무수당 적용 대상 확대에 반대하는 바람에 ‘반(反)노동자 노동장관’이 될 것이라는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해 있었다. 여기에 수년간 불법 체류자를 가사 도우미로 고용하고 자신이 경영한 CKE레스토랑 인력 중 불법 체류자가 한때 40%에 이른다고 말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여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혼한 전 부인이 학대 등을 주장하고 나선 것도 한몫했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공화당 의원들도 하나둘 지지를 철회했다. 당초 4명의 지지 철회를 시작으로 곧 반대가 12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자격 논란이 제기됐던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 내정자 인준 과정에서 2명의 공화당 의원만이 반대한 것과도 대조를 이룬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화당 52석, 민주당 48석으로 상원 인준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퍼즈더는 결국 자진 사퇴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퍼즈더의 사퇴를 “미국 노동자의 승리”라고 표현하며 “퍼즈더는 절대 노동장관 내정자가 돼서는 안 되는 사람이며, 공화당 상원의원들도 이를 분명히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건보료 개편안 오늘 입법예고…새달 28일까지 의견제출 가능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 지역가입자 평가소득을 폐지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1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은 연소득 500만원 이하인 지역가입자에게 성과 연령, 재산, 소득, 자동차로 추정해 적용하던 평가소득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일정소득 이하인 지역가입자에게는 1만 3100~1만 7120원의 최저보험료만 적용한다.대신 피부양자 중에 소득이 있는데도 직장에 다니는 자녀나 친척에 기대 건강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았던 47만 세대는 지역가입자로 전환한다. 또 직장 가입자의 보수 외 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던 기준을 연 7200만원 초과에서 3400만원, 2700만원, 200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 289만원으로 정해진 직장인 본인 부담 월 보험료 상한선도 임금상승 등을 반영해 인상한다. 법안대로 개정되면 지역가입자의 80%인 606만 세대가 보험료 인하 혜택을 본다. 반대로 피부양자 47만 세대, 직장가입자 26만 세대는 부담이 늘어난다.복지부 관계자는 “국회에서의 법안 논의 과정을 통해 더욱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고, 개편안의 세부 내용은 향후 하위 법령 개정을 통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정안의 상세한 내용은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단체나 개인은 입법예고 기간인 3월 28일까지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입법예고 사항에 대한 의견을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과 함께 우편이나 팩스(044-202-3933)로 제출하면 된다.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저임금연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해야”

    최저임금연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해야”

    최저임금연대는 13일 “2월 임시국회에서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양대노총과 참여연대 등 30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할수록 빈곤해지는 현실의 근본 원인은 턱없이 낮은 최저임금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저임금 1만원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국회는 당장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한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며 “최저임금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최초 취업과 재취업, 청년과 여성을 구분하지 않고 현실에서 임금을 결정하는 유일한 기준이고, 우리 사회 절대다수 평범한 사람의 구체적인 삶을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최저임금은 6470원에 불과하다. 우리는 1만원의 최저임금을 요구한다”며 “우리의 요구는 우리가 흘린 땀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고자 함이며 땀 흘려 일한 대가를 통해 보통의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