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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갤노트7 충격 다 털고 간다

    “단종에 따른 직접비용 전부 반영” 시장 불확실성 해소 새출발 의지 갤럭시노트7 단종(斷種)의 여파로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조 6000억원 증발했다. 매출은 잠정 실적 대비 2조원 줄었다. 한국, 미국 등 10개국에 팔린 구형·신형 갤럭시노트7에 대해 교환·환불 조치를 취하기로 함에 따라 매출로 인식했던 근거가 사라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12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 2000억원으로 3분기 잠정 실적을 정정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는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7조 8000억원이라는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정정된 실적은 매출이 4%, 영업이익이 33% 줄어든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06%, 29.63%가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현 시점에서 파악되는 갤노트7 단종에 따른 직접비용을 전부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이 우려하는 불확실성을 3분기에 모두 털고 가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2014년 3분기(4조 600억원) 이후 영업이익에서 최저점을 찍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그동안 생산한 갤노트7은 430만대 정도로, 원가는 대당 500달러 선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단종을 선언하면서 이번 갤노트7 사태로 인한 영업손실이 3조원에서 최대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의 일부 부품 재활용을 가정해도 전량 폐기로 1조 80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기대 영업 이익 감소액과 리콜 비용 등을 고려하면 갤노트7 단종에 따른 단기 손실 규모는 총 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일어설 때 현기증 느끼면 치매 위험 높다”

    “일어설 때 현기증 느끼면 치매 위험 높다”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섰을 때 혈압이 떨어지면서 현기증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의 아르판 이크람프랑크 볼터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치매 또는 뇌졸중 병력이 없는 남녀 6204명(평균연령 68.5세)을 대상으로 24년 동안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를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의학’ 10월 11일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누워있거나 앉아있다 몸을 일으켰을 때 3분 안에 최고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최저혈압인 확장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경우를 기립성 저혈압으로 규정했다. 1152명(18.6%)이 이에 해당했다.  24년의 조사기간에 1176명(19%)이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등 여러 형태의 치매 진단을 받았다.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15% 높았다. 순간적으로 혈압이 떨어지면 그에 대한 보상반응으로 심박수가 증가하는데 기립성 저혈압에도 심박수가 증가하지 않는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39%나 높게 나타났다.  기립성 저혈압 기준에는 해당되지 않더라도 일어섰을 때 수축기 혈압 변화는 치매 위험을 8% 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갑작스러운 혈압 강하로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발생한 저산소증이 뇌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대해 미국 뉴욕 윈스롭 대학병원 노인의학실장 어빙 그로몰린 박사는 뇌 혈류 감소가 인지장애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논평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한화생명 치과·안과 ‘스마일 얼굴보장보험’ 한화생명은 치과 치료는 물론 안과, 이비인후과 질환의 수술비까지 보장하는 ‘한화생명 스마일 얼굴보장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치아치료를 주계약으로 보장한다. 가입금액 5000만원 기준 치아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치료는 개당 최대 20만원이 보장된다. 틀니치료는 연간 1회 50만원, 임플란트는 연간 3개 한도로 개당 50만원이 지급된다. 최저 가입 보험료는 월 1만원이며 가입 연령은 20~60세이다. ●신한은행 ‘여성기업 성공지원대출’ 출시 신한은행이 여성이 경영하는 기업과 여성·가족친화적인 기업을 지원하는 ‘신한 여성기업 성공지원대출’을 출시했다. 대기업을 제외한 국내 법인 중 ▲여성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가족친화인증기업 ▲ 고용노동부 선정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연구개발인력 고용 우수기업에 최대 50억원을 대출해준다. ●국민은행, 치매 대비 ‘KB성년후견제 지원 신탁’ 국민은행이 치매와 노후를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인 ‘KB 성년후견제도 지원신탁’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향후 치매 등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미리 계약을 체결하고 돈을 맡기는 것이다. 계약에 따라 치매가 생기면 치매 치료와 요양자금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주말·야간 ‘365 신속한 발급’ 서비스 신한카드가 PC홈페이지로 신청하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365 신속한 발급’ 서비스를 개시했다. 주말은 물론 야간에도 모든 카드를 신청 후 30분 내에 발급받을 수 있다. 신한 FAN을 통해 모바일 카드는 즉시 발급되고, 실물 카드는 3~4일간의 제작 및 배송 기간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카드신청 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 9시~오후 10시다. ●현대증권 ‘해외주식 온라인 무료수수료’ 이벤트 현대증권은 해외 주식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료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30일까지 신규 계좌개설 고객 및 휴면 고객은 계좌 개설일로부터 3개월간 수수료(미국, 중국, 홍콩, 일본)를 받지 않는다. 거래금액이 30억원을 초과하면 추가로 3개월간 수수료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아파트 입지 첫번째는 역시 교육... 학군따라 움직이는 부산 분양시장

    아파트 입지 첫번째는 역시 교육... 학군따라 움직이는 부산 분양시장

    분양시장에서 학군은 아파트 입지나 교통 환경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다른 것보다 좋은 교육 환경을 갖춘 지역을 선호한다. 때문에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 우수한 학군을 갖춘 지역의 경우 분양 성적이나 시세 형성이 다른 곳 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새 학기 시즌 등 신규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환금성도 뛰어나 실거주 뿐 아니라 투자 목적으로도 환영 받아 더욱 인기가 높다. 명문 학군 아파트의 인기는 지방에서 더욱 뚜렷하다. 서울보다 명문 학군의 지역이 많지 않은데다 공급도 적어 희소성이 높게 평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부산의 명문 학군을 누릴 수 있는 해운대 센텀 트루엘의 인기가 거세다. 해운대 센텀 트루엘은 부산의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동래 학군의 배정이 가능한 단지로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뿐 아니라 단지 인근으로 삼어초등학교와 혜화여중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혜화여고, 충렬중·고, 금정고 등을 배정 받을 수 있다. 해운대 센텀 트루엘은 해운대구 반여동 1099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7~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 74, 84㎡ 등 총 531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잘 갖춰진 학군 뿐만 아니라 이 단지가 들어서는 반여동 일대는 해운대구 2차 개발 계획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향후 다양한 개발호재를 누릴 수 있다. 먼저 2022년 개발 예정인 제2센텀시티(반여 도시첨단 산업단지)가 인근에 있어 최대 수혜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제2센텀시티는 문화와 쇼핑,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차기 부산시의 신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단지 앞 반여1~4동 연결 교량인 센텀 수영교(가칭)를 비롯해 단지 앞 번영로의 진출입 교차로가 신설될 계획이어서 한층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해운대 센텀 트루엘은 단지 바로 앞 수영강과 장산의 탁 트인 더블조망권을 확보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부산지역 내 손꼽히는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수영강 일대에 조성된 수영강 친환경생태공원에는 산책로, 체육공원 등이 잘 갖춰 있고 해운대를 대표하는 장산을 바라보고 있어 개방감과 쾌적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또한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평지 입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단지 진출입이 수월하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반여점을 비롯해 반여농수산물도매시장, 홈플러스 반여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쇼핑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해운대백병원, 효성시티병원, 주민센터, 은행 등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교통 환경으로는 번영로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및 원동 IC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 부산지하철 4호선 금사역이 도보 10분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역, 백화점, 마트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주자 전용 셔틀버스도 배차할 예정이다. 다양한 단지 내 혁신 설계도 적용된다. 4베이·알파룸(일부세대)은 물론 리모델링에 유용한 경량 벽체, 수납 강화형 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프리미엄 지상데크를 설치해 최저층 세대가 타 아파트의 3~4층 높이로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으며, 4층 이하의 층고는 기준층보다 30cm 높은 저층특화 설계를 도입한 저층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또한 지상에 차가 없는 100% 지하 주차장이 설계되어 입주민의 안전이 확보되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진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내진구조에 제진구조를 더한 설계기술을 도입하여 지진에 보다 안전한 아파트 단지가 될 예정이다. 또한 최첨단 정보통신, 방범안전, 에너지절감 시스템 등의 특화설계 도입과 스마트 홈네트워크 서비스(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 세대내 가스밸브원격제어, 귀가·외출모드, 자동기기제어 등)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되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들어서며 이달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갤노트7 판매 중단에 주가 급락…LG전자는 반사익 상승

    삼성전자, 갤노트7 판매 중단에 주가 급락…LG전자는 반사익 상승

    갤럭시노트7(갤노트7)의 글로벌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린 11일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5% 떨어진 161만 2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5% 급락한 159만 6000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30일(158만 5000원) 이후 6거래일 만의 최저가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일부 공장에서 갤노트7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장 후반 그나마 낙폭을 줄여 -1.52%로 마감했지만 이날 장 시작 전 갤노트7의 전 세계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다시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관련 부품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채인식 관련주(株)인 파트론은 코스닥시장에서 4% 하락률로 거래를 시작하고서 1분도 지나지 않아 곧장 52주 신저가(8520원)로 추락했다. 이후 저가 반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2.13% 떨어진 8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삼본정밀전자(-0.40%), 코렌(-0.38%) 등 다른 부품주들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갤노트7에 무선충전 모듈을 댄 것으로 알려진 아모텍도 전날(-4.15%)에 이어 현재 2.3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 부진에도 전날 5.17% 오른 데 이어 이날도 2.9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경쟁사인 LG전자가 삼성전자 갤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으로 반사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트7의 전세계 판매 중단으로 관련 부품 업체들의 올해 4분기 매출은 예상보다 5∼10%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0∼15%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노트7 판매 중단은 경쟁 업체인 애플(아이폰7시리즈)과 LG(V20)에 점유율 반등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대 곳간 먼저 열라니”… 두 경제수장 소모전 눈살

    “상대 곳간 먼저 열라니”… 두 경제수장 소모전 눈살

    “자기 것은 최대한 아껴 두려 하면서 남의 곳간부터 먼저 열라는 꼴 아닙니까.” 미국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로에게 각각 ‘금리 인하’와 ‘재정 확대’를 요구하며 신경전을 벌인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정·통화정책 수장들이 머리를 맞대도 모자랄 판에 지구 반대편까지 가서 자기 조직의 입장만 내세운 것으로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총재가 지난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화정책(금리 인하)을 쓸 수 있는 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밝히자 유 부총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직 ‘룸’(여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한은에서는 과도한 가계부채 등을 들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신중론이 압도적이다. “재정 확대와 구조조정이 함께 동반되지 않는 통화정책은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시각도 강하다. 한은 관계자는 10일 “금리 인하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려면 적어도 6개월 이상 걸리는 만큼 지금은 지켜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려 역대 최저인 1.25%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기재부는 비록 현재 재정이 건전하더라도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이 최고 수준인 것은 맞지만, 한 번 허물어지면 걷잡을 수 없다”면서 “일본도 7년 사이 국가 채무 비율이 2배로 늘었다. 재정이 좋으니 퍼서 쓰자고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도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룸(여력)이 별로 없다. 재정정책은 쓸 만큼 다 썼다”며 현재의 재정정책은 이미 확장적이라고 못박았다. 정부와 한은 간 충돌의 핵심은 가계부채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이다. 한은은 금리를 완화하면 경기부양의 효과보다는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거품 심화 등 부작용이 더 커질 것이라고 본다. 반면 정부는 최근 가계부채 증가폭이 줄었기 때문에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양측의 이유를 불문하고 한 나라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수장들이 미국까지 가서 서로에게 부담을 주는 발언을 하는 데 대해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통화 당국인 한은 총재가 재정과 구조개혁을, 재정 당국인 부총리가 금리정책을 이야기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라면서 “조직의 책임자로서 자신이 관할하는 업무에 대한 메시지를 우선적으로 보내고, 그런 다음 상대방의 영역에 대해 협력과 조정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거시경제 정책은 재정·통화 정책의 폴리시 믹스(정책조합)를 통해 효과를 낼 수 있는데, 그 전제는 견제와 균형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가 금리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정부가 힘이 더 세기 때문에 한은이 이를 압력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독립성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수도권 지역 대학의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5월 독일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했을 때 유 부총리와 이 총재가 구조조정 실탄 조달 문제를 놓고 맞섰던 것도 그렇고, 앞으로 두 분은 함께 출장을 가면 안 되겠다”면서 “외국까지 가서 서로에게 부담을 떠미는 모습이 외신에 어떻게 비춰졌을지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서울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70년 세계 최장수 재위’ 푸미폰 태국 국왕 위독

    ‘70년 세계 최장수 재위’ 푸미폰 태국 국왕 위독

    세계 최장수 즉위 기록을 보유한 푸미폰 아둔야뎃(88) 태국 국왕이 건강 악화로 혈액 투석 및 인공호흡기를 부착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네이션 등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태국 왕실 사무국은 의료진이 혈액 투석 및 과도하게 분비되는 척수액을 빼내기 위한 삽관 교체 후 푸미폰 국왕의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밝혔다. 1946년 즉위해 70년간 태국을 통치해 온 푸미폰 국왕은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사무국이 그동안 푸미폰 국왕의 근황에 대해 상태가 호전됐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알렸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발표는 매우 이례적이다. 때문에 국왕의 안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 절대적인 존경과 신망을 받는 푸미폰 국왕의 건강 상태는 큰 관심사다. 의료진은 푸미폰 국왕의 혈압이 간헐적으로 떨어지자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 푸미폰 국왕은 2009년부터 고열과 저혈압,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의 증세로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해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지난 1일에는 심각한 혈액감염과 폐에 물이 차는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국왕의 건강 악화 소식에 태국 증시 SET지수는 개장 후 한때 3.6%가량 폭락했다. 외환시장에서도 태국 바트화 가치가 장중 2개월 만에 최저인 달러당 35.08까지 내려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조선 구조조정 사내하청 ‘집중’

    조선 구조조정 사내하청 ‘집중’

    올 6월까지 인력 2만명 감소… 감축 근로자 89%가 사내하청 사무직은 구조조정에도 증가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사내하청업체 근로자와 물량팀(일용직 중심의 외부 하청업체)에 구조조정의 고통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정규직 근로자의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선산업의 구조적 위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대 조선업체 인력 20만 3282명 가운데 10%가량인 2만 89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감소인력 중 1만 7955명(89.4%)이 사내하청 근로자였다. 반면 전체 인력의 33.2%를 차지하는 정규직 근로자 중 ‘직영기능직’은 3만 5808명에서 3만 5258명으로 550명만 줄었다. 심지어 ‘사무관리직’은 인력 조정에도 불구하고 신규 채용 등의 영향으로 7786명에서 8482명으로 696명이 늘었다. 올 상반기 인력 감축은 주로 해양플랜트 부문 사내하청 근로자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사내하청 중에서도 물량팀 근로자가 우선적으로 인력 조정 대상이 되고 다음에 사내하청 직고용 본공(1차 하청업체에 직접 고용된 근로자)이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여파는 조선기자재업체 708곳과 블록제조업체에도 미쳐 10%가 넘는 인력 감축으로 이어졌다. 지난해부터는 사내하청업체에 대한 기성금(원청업체로부터 진척된 공정만큼 받는 돈) 축소와 지급 지연, 기자재업체에 대한 납품단가 인하 압력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적자가 나고 있는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이런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배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그는 “일부 사내하청업체들은 임금을 10~20%씩 삭감하거나 이미 낮은 임금을 최저임금 수준에 맞추기 위해 상여를 줄이거나 없애 기본급이나 통상임금에 반영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는 총 51척으로 2014년의 17%, 지난해의 20%로 급감해 하반기부터 하청업체 근로자에 대한 구조조정 압력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배 연구위원은 “조선업체가 유럽처럼 ‘인력이적회사’를 만들든지 정부와 사내 협력센터를 만들어 정규직 퇴직자는 물론 사내하청 근로자에 대한 교육훈련과 지원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업체 노사가 구조조정 과정에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고용조정 대신 무급순환휴직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용보험을 이용한 정부 정책에도 한계가 있어 고용유지지원금 혜택을 받은 근로자 수는 264명에 그쳤다”며 “한국가스공사의 노후 LNG선과 20년 이상 된 노후 여객선 교체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일감 발굴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4분기 산업기상도 ‘흐림’ 계속…자동차·조선업 최악인 ‘겨울비’

    4분기 산업기상도 ‘흐림’ 계속…자동차·조선업 최악인 ‘겨울비’

    4분기 산업기상도가 여전히 ‘흐림’으로 전망됐다. 산업별로 보면 기계, 철강, 섬유·의류, 건설은 ‘흐림’, 자동차와 조선 업종은 ‘겨울비’가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여개 업종별 협회·단체와 공동으로 조사한 ‘4분기 산업기상도’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에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까지 겹쳐 난관이 예상된다. IT·가전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정유·유화는 적정 수준의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그나마 좋은 편인 ‘구름조금’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없어서 못 판다’는 IT·가전 업종에는 햇살이 들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낸드 반도체 판매량은 50.9% 증가할 전망이다. 대형 TV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도 괜찮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속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름조금’으로 예보된 정유 업종은 인도 자동차 시장 확대로 4분기 수출 물량이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에틸렌 자급률이 높아져 대중(對中) 수출 물량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공급과잉으로 통상분쟁이 진행 중인 철강 업종은 ‘구름’으로 예보됐다. 미·중간 무역분쟁 여파로 한국 제품에 대해 50% 내외의 관세가 매겨졌고 인도, 태국, 대만 등 신흥국도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갈 곳 잃은 중국산 철강의 덤핑 공세도 계속되고 있다. 섬유·의류 업종 역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가가 하락하는 등 ‘구름’으로 예보됐다. 과거 내수를 주도했던 아웃도어 시장도 포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기계업종도 전방산업 부진으로 ‘구름’이 예상된다. 내수는 조선업 구조조정,생산기지 해외이전 등으로 전망이 좋지 않고 최대 수출처인 중국 시장도 수요 부족으로 초과공급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주택의 과잉공급 조짐이 나타나는 건설 업종도 ‘구름’이다. 지방 미분양주택이 늘고,해외건설은 저유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파업, 공장이전, 개별소비세 종료 등 악재가 겹친 자동차 업종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노조 파업으로 대규모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최근 준공된 멕시코공장·중국 창저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4분기 국내생산량은 10.5% 감소가 예상된다.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이 끝나면서 4분기 내수 판매는 작년보다 21.4% 줄어들 전망이다. 수주가뭄이 이어지는 조선 업종에도 비가 예상된다. 8월까지 누적 수주량은 87% 줄었고 수주잔량도 2003년 10월 이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상의 산업기상도는 맑음(매우 좋음)-구름조금(좋음)-흐림(어려움)-비(매우 어려움) 4단계로 표현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박·철도 등 제조업 9월 고용 가장 큰 폭 감소

    선박·철도 등 제조업 9월 고용 가장 큰 폭 감소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선박·철도·항공장비 등을 만드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의 9월 고용규모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도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9일 발표한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에 가입한 피보험자(상시직)는 1258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만 2000명(2.5%)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2010년 10월(29만 6000명) 이후 가장 낮았다. 고용 악화는 구조조정 칼바람을 맞은 조선업에서 두드러졌다. 선박 등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고용 규모는 지난해 말 20만 8000명에 달했으나 올해 4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해 9월에는 18만 5000명으로 급감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비정규직 조선업 노동자까지 포함하면 일터를 떠난 전체 근로자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제조업의 고용규모는 2013년 5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4년 1월 이후 33개월 연속 감소해 9월 51만 8000명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취업자 수가 1만 5400명 줄었다. 철강 등 1차 금속산업은 2013년 하반기부터 고용이 크게 줄다가 지난해 중반 이후 안정되는 추세다. 그럼에도 고용은 계속 감소해 9월 고용 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00명 줄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일용직 비중이 큰 업종임에도 고용 안전성이 높은 상시직 근로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 6000명이나 증가했다. 9월 신규 구직자는 남성(14만 5000명)보다 여성(19만 8000명)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10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가대표 꿈꾸던 고교생 복서, 경기 직후 쓰러져 한 달 만에…

    국가대표를 꿈꾸던 한 고등학생 복싱 선수가 경기를 마친 뒤 뇌출혈로 쓰러져 한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경기 수원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A(16)군이 9일 오전 5시 57분쯤 생을 마감했다. 충남 천안에 있는 단국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한 달여 만이다. A군은 지난달 7일 충남 청양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복싱우승권대회’ 고등부 64㎏급 8강전에서 0-3 판정패를 당했다. A군은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으로 가서 아버지 곁에서 휴식을 취하다 얼마 안 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바로 닥터 헬기를 타고 단국대병원으로 옮겼지만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 속에서 A군은 부모의 반대에도 “기필코 국가대표가 돼서 부모님을 호강시켜 드리겠다”며 자신의 주먹 하나에 인생을 걸었던 복싱 꿈나무였다. 대한복싱협회는 “병원비를 돕고자 1, 2차 후원 모금을 통해 2000만원 정도 모았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랐는데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한국 복싱의 링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비운의 복서’ 김득구는 1982년 11월 13일 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레이 맨시니(미국)에게 14회 KO 패한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나흘 만에 숨졌다. 이어 2007년 12월 25일에는 최요삼이 WBO 플라이급 인터콘티넨털 타이틀 1차 방어전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허술한 사고 관리로 8일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다. 2010년 7월 17일에는 배기석이 한국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을 마치고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두기도 했다. 복싱계 안팎에서는 한국 복싱이 대중에게서 더 멀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복싱은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상당한 인기를 누렸지만 이후 쇠퇴를 거듭했다. 44명까지 배출했던 세계 챔피언은 2007년 7월 챔피언 벨트를 반납한 지인진을 끝으로 명맥까지 끊겼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역대 최저 인원인 1명만 출전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설악산 첫 얼음… 당분간 쌀쌀한 가을

    설악산 첫 얼음… 당분간 쌀쌀한 가을

    9일 대부분 지역이 올가을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하면서 설악산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번 반짝 추위가 2~3일간 이어지다 주말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청주·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대구 10도, 부산 13도 등으로 전국적으로 9일보다 1~2도가량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이번 주는 대체로 맑은 날이 많지만 오는 12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주초에는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4~16도, 최고기온 18~24도)보다 조금 낮았다가 후반에는 비슷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9일은 서울 7.2도, 인천 8.6도, 청주 9.0도, 전주 10.7도, 대구 11.4도, 부산 13.1도 등 제주·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최저기온이 10도 안쪽으로 떨어진 가운데 설악산 향로봉(영하 1.8도), 설악산 중청봉(영하 2.3도), 강원 화천 광덕산(영하 1.4도) 등 강원 산악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설악산에서 첫 얼음이 관측된 시점은 지난해(2일)보다 7일이 늦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좀비기업·부실채권 청산 없이 어설픈 부양책… 日저성장 키웠다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좀비기업·부실채권 청산 없이 어설픈 부양책… 日저성장 키웠다

    일본의 20년 넘게 지속된 생산과 소비 위축은 노동의 질을 떨어뜨리고 생산성을 낮추는 등 노동시장마저 비틀거리게 했다. 지난 7월 실업률은 3.0%로, 전달(3.1%)보다 0.1% 포인트 하락, 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런데도 소비 지출은 오히려 0.5% 줄었다. 고용이 늘면 소비 지출도 따라 느는 게 일반적이지만 일본에서는 오히려 줄었다.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이 저소득 비정규직인 요인이 컸다. 총무성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가장 왕성하게 일해야 할 35~44세 근로자 1330만명 가운데 30%인 390만명이 비정규직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비정규직은 30%나 늘었다. ●기업들 해외로… 제조업 줄어 일자리·생산성 뚝 2016년 1월, 유효구인배율은 1.28배로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졌음을 뜻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수치가 경제 회복의 신호지만 일본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비정규직은 1.62배인데 정규직은 절반 수준인 0.8배였다. 정규직 자리는 여전히 적고, 이를 원하는 사람은 남아돈다는 의미다. “2013년 아베노믹스 이후 고용된 100만명도 저소득 비정규직이다. 실업률 하락도 단카이세대(베이비붐세대·1946~1949년생)의 퇴장으로 생산가능 인구가 줄며 생긴 현상”이라는 야마다 히사시 일본종합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의 적나라한 언급도 이런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정규직·숙련공이 주니 생산성도 함께 추락했다. 지난 5월 비제조업 노동생산성 지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포인트 떨어졌다. 오랜 저성장은 ‘장인정신과 숙련공의 나라’ 일본을 흔들어댔다. 정규직 등 양질의 일자리는 줄고, 비정규직이 느니 근로자 전체 소득도 뒷걸음질 쳤다. 거기에 주요 기업들이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면서 생긴 제조업 공동화는 생산 감소, 일자리 축소를 가속화시켰다. 1990년 일본 국내에서 만들어진 자동차는 1348만 7000여대였지만, 20년 뒤인 2010년에는 71%인 963만대에 불과했다. 2012~2015년 제조업부문 채용 증가율이 -1.7%가 된 것도 생산과 고용에 미친 제조업 공동화의 영향을 가늠케 했다. 정부의 잘못된 대응도 사태를 키웠다. 버블 붕괴 초기 진화에 실패한 채 미적거리면서 실수를 연발한 정부의 정책 실패는 상황을 악화시켰다.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1990년대 수요 부족을 일본 정부는 재정을 쏟아부어 메웠다. 자산 가치 폭락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를 갚느라 기업과 가계는 소비와 투자 여력이 없었고, 그 빈 공간을 정부가 재정투자로 메운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정부는 또 한번의 실수를 했다. 효율이 떨어지는 도로와 공항 등 사회기반시설(SOC)을 무더기로 지었다. 효율적인 재정투자와는 거리가 멀어 국가 생산성 제고에 별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48%(1991년)였던 중앙정부의 부채는 220%(2016년)로 5배 가까이 늘면서 정부의 정책 대응 공간을 좁혔다. 히라오카 히데유키 SBJ 집행임원은 “청산돼야 할 좀비기업과 부실 채권에 대한 어정쩡한 처리, 미진한 구조개혁 등이 뒷북 정책이 돼 버블 이후 수요 약화 및 생산성 둔화 등 공급력 저하를 가속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거품 붕괴로 인한 부채 정리에 20년이 걸렸다. 돈 벌어서 돈 갚는 데 쓰는 과정에서 생긴 수요 부족증을 벗어나는 데만도 긴 세월이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과도한 가계 부채가 저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시각들도 이 같은 경험과 맥을 같이한다. 특히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어설픈 양적 완화정책이 버블을 부풀렸다는 점에서 한국의 저금리 기조 속에서 가계 부채 확대, 불경기 속에 부동산 가치 상승 등 현안들을 대응할 사려 깊은 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거품 붕괴 초기 일본 정부의 미진한 대응과 정책 실패는 두고두고 도마에 오르고 있다. “1989년 정점을 찍었던 주가가 다음해인 1990년부터 무너졌고, 자산가치 폭락이 이어졌지만, 당시는 이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오래 갈지 파악하지 못한 채 ‘곧 괜찮아지겠지’라는 막연한 기대 속에서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한 채 우왕좌왕했다”는 전직 일본은행의 한 관계자의 회고도 이런 상황을 보여 준다. 버블 붕괴와 그 후유증으로 갈팡질팡하던 1990년부터 10여년 동안이 국제화와 정보화라는 제3의 물결로 세계경제 패러다임이 확 달라진 시기였다는 점도 일본에는 타격이었다. 그 기간 글로벌 산업 패턴 변화와 정보화 혁명의 흐름을 타지 못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는 데 뒤처졌던 것이다. 게이단렌 경제정책본부는 거품 경제가 꺼지며 일본이 저성장시대에 들어선 시점이 냉전 붕괴와 국제화 속에서 신흥국들이 약진하고, 선·후진국 간의 경쟁력 격차가 급격히 줄어든 시기였음을 지적했다. 과거 산업화, 고도 성장시대에 강점이던 일본식 시스템이 국제화, 정보화라는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에서는 더이상 작동하지 않게 된 것이다. 다른 경쟁국이 정보화에 박차를 가하고, 표준화로 글로벌 아웃소싱을 이뤄내며 경쟁력을 높일 때 일본은 자국 기업 간 하도급 체제 아래에서 국내 조달과 시장에 안주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베 “더이상 뒤처질 수 없다” 4차산업 승부수 아베 신조 정부도 이런 문제의식에 기초해 기업·국가 혁신체제 구축, 신성장동력 발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등을 통한 국제시장 개척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5월 말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자율주행, 드론 등을 ‘제4차 산업혁명’ 분야로 정하고 아베노믹스의 성장전략(骨太方針)에 포함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 새로운 단계의 국제화와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다니무라 다케시 히로시마 상공회의소 전무이사는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 속에서 규제 개혁과 다양하게 일하는 방법의 도입 노력 등이 시간은 걸리지만 잠재 성장률 향상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히가시타니 노리후미 주고쿠 경제연합회 상무이사는 “혁신 체제 구축 등 정부의 성장전략, 기업의 이노베이션 창출, 이를 가능케 하는 사회적·국가적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한 성장력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 정책은 단기적인 경제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근본적인 경쟁력은 생산력을 올릴 신성장 동력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선제적 구조조정 없인, 日20년 한국 미래 될 수도” 일본의 경험과 재도약을 위한 몸부림은 인구 절벽 속에 저성장의 그림자와 맞닥뜨린 한국에도 타산지석의 의미 이상을 지닌다. 구조와 상황의 유사성에서 보듯 달라진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의 생산 체제와 선제적이며 근본적인 구조조정 없이는 일본의 지난 20년은 바로 한국의 미래가 될 수도 있는 까닭이다. 한국은 일본과 같은 원천기술이나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소재·부품산업 같은 실력도 갖추지 못했다. 지난 20여년을 헤쳐 온 일본에는 한국의 20배 규모도 넘는 해외 자산을 보유한 재정적 여유도 있었다. 원천기술 없이 핵심 부품을 일본 등에서 수입한 뒤 조립해 파는 생산기술만으로는 더는 중국을 상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밑천이 달리고, 신흥개발국들에 추격당하는 어려움 속에서 성장 한계를 돌파하려면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과 개발이 시급하다. 일본의 저성장 경험과 대책을 보다 근본적으로 조명하고 살펴봐야 할 이유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광덕산에 첫 얼음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

    광덕산에 첫 얼음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

      한글날이자 일요일인 9일은 전국이 맑겠지만 기온이 뚝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겠다. 특히 광덕산과 설악산 중청봉에는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얼기도 했다.  전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된 탓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서다. 여기에 바람까지 더욱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기상청은 9일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며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전날보다 4도 안팎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의 경우 9일 아침 기온은 8도까지 떨어지겠고, 낮 최고기온도 전날보다 4도나 낮은 18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향로봉은 영하 1.8도, 광덕산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설악산과 광덕산 등 강원산간에서는 얼음이 언 곳도 있었다. 설악산 중청봉의 경우 지난해 첫 얼음 관측일은 10월 2일이었다.  기상청은 “10일 아침에도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쯤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물러갈 전망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MS오피스를 왜 MS에서 샀냐” 이은재 ‘황당 질의’ 되짚어보니…

    “MS오피스를 왜 MS에서 샀냐” 이은재 ‘황당 질의’ 되짚어보니…

    “아니 MS오피스를 어디서 팝니까? MS 회사 외에 살 데가 없잖습니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다. 이 부분에 대해 분명히 사법 기관에 고발돼야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교육청의 ‘MS오피스’와 ‘한글’ 등 소프트웨어의 수의계약 여부를 둘러싸고 조희연 교육감과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 간에 공방이 벌어져 SNS 등에서 화제가 됐다. 이 의원은 조 교육감의 측근비리와 출판기념회 논란 등과 함께 부정한 계약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했고, 조 교육감은 절차상 적법한 계약으로 오히려 예산절감을 거둔 모범사례라며 맞섰다. 이 의원과 조 교육감이 서로의 주장을 펴며 논쟁을 하는 장면은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 동영상 편집본으로 돌아다니며 ‘황당 질의’의 사례로 회자됐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는 이 의원이 MS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같은 기업인 줄도 모르고 질의를 해 망신을 자초했다고 전했지만, 이는 오해의 여지가 있다. 이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서울시교육청이 각급 학교가 사용할 소프트웨어 구입 예산을 빼서 일괄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했으므로 지방재정법상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서울시교육청이 소프트웨어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개경쟁입찰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했으므로 이는 법률 위반이라는 것이다. 국감에서 조 교육감은 이 의원의 두 번째 주장에 대해 ‘MS오피스와 ’한글‘은 한 기업이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상품이라 다른 업체에서 구입할 수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다. 조 교육감은 특히 수의계약을 한 것 아니냐고 몰아붙이는 이 의원의 공세에 “아니 MS 오피스를 어디서 삽니까”, “MS 회사 외에 살 데가 없지 않습니까” 등의 답변을 했다. ‘독점기업인데 당연히 한 업체와 계약을 하는 것 아니냐’는 뉘앙스로 읽힌다. 이렇게 양측의 주장이 극한 대치를 이룬 것은 공공기관의 계약절차에 대한 양측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교육청이 예산절감을 이유로 90억원의 학교 운영비를 빼서 소프트웨어를 일괄구매해준 것이 예산을 정해진 목적 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이므로 명백한 법률 위반이라고 주장했지만, 교육청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학교 운영비를 삭감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교육청이 정품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구입비 90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일괄 계약했다”고 말했다. 오히려 각 학교가 개별적으로 소프트웨어 판매업체와 계약을 맺어 쓰던 방식을 버리고, 교육청이 일괄 구매계약을 체결해 올해에만 29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기존에는 서울 시내 1300여 학교들이 개별적으로 소프트웨어 구매계약을 맺어 사용해왔다. 이 의원의 두 번째 지적에 대해서는 조희연 교육감이 질의 취지를 잘못 이해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의원은 서울교육청이 소프트웨어를 수의계약해 특정 업체를 유리하게 봐준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고, 조 교육감은 ‘MS오피스와 ’한글‘을 만드는 업체는 단 한 곳밖에 없어 대체가능한 상품이 없는데 어떻게 경쟁입찰을 하느냐’는 취지로 답했다. 조 교육감은 정황상 교육청이 ‘한글’을 최종적으로 수의계약한 것을 모른채 답변한 것으로 보인다. ‘한글’의 경우 두 차례의 공개입찰에서도 업체가 한 곳밖에 응찰하지 않아 세 번째에서는 이 업체와 수의계약을 했다. 이 의원의 주장한 내용이 일부 사실인 셈이다. ‘MS오피스’와 ‘한글’의 경우 판매가 총판 형태로 이뤄진다. 일종의 대리점인 ‘총판’들이 서로 경쟁하며 판매권을 따내는 방식이다. 서울시교육청의 ‘MS오피스’ 구매계약에는 네 곳의 총판이 공개경쟁입찰로 참가했고, 최저가를 제시한 곳과 계약이 성사됐다. ‘한글’의 경우, 여러 총판이 경쟁하는 MS오피스와 달리 서울총판이 한 곳뿐이라, 1, 2차 입찰이 모두 이 총판만이 응찰해 유찰됐다. 결국, 교육청은 관계법령인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이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인터넷 공간에서 이 의원과 조 교육감의 국감 ‘입씨름’이 희화화되자 이날 오후 늦게서야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국감에서는 ‘한글’의 수의계약 부분에 대해 교육감이 업무담당자로부터 메모를 전달받아 이 의원에게 추가로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황당 질의’ 논란에 대해 이 의원실 측은 ‘유감’이라는 입장이다. 의원실 측은 “이 의원은 소프트웨어의 구매방식에 있어 경쟁입찰을 통해 물품가격을 낮추는 등 예산절감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조희연 교육감이야말로 교육감으로서 제 소관 업무를 전혀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엉뚱한 답변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지지율 29%… 메르스·총선 직후 수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주에 비해 1% 포인트 떨어진 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이자, 연말정산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해 1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확산됐던 같은 해 6월, 20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과 같은 수치다. 갤럽은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소통 미흡’(22%), ‘경제 정책’(12%),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인사 문제’(6%)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0%, 더불어민주당 25%, 국민의당 10%, 정의당 5% 등의 순이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내일날씨] 남부지방에 집중 호우…비 그친 뒤 기온 ‘뚝’

    [내일날씨] 남부지방에 집중 호우…비 그친 뒤 기온 ‘뚝’

    주말인 8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중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 대부분 갤 전망이다. 저녁부터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 태풍피해가 발생한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도 많은 비가 예상돼 심각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산지와 내륙 도로에서는 많은 비로 인해 추가적인 산사태와 토사유출의 위험성이 크겠고, 계곡과 하천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도 있다.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에는 지반이 약화한 가운데 하천제방과 축대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남풍이 강해질 경우 강수집중 구역이 다소 북쪽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4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1.5∼3.0m로 차차 높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남해상과 서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7일 오전 5시부터 8일 밤 12시까지 예상강수량은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8일) 30∼8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120mm 이상), 충청도, 북한 20∼60mm, 서울·경기도, 강원도, 서해5도 5∼20mm이다. 다음은 8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확률> ▲ 서울 :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7∼23) <60, 10> ▲ 인천 :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7∼22) <60, 10> ▲ 수원 :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6∼23) <70, 10> ▲ 청주 : [흐리고 비, 구름많음] (17∼22] <70, 20> ▲ 대전 : [흐리고 비, 구름많음] (16∼22) <90, 20> ▲ 세종 : [흐리고 비, 구름많음] (16∼22) <90, 20> ▲ 춘천 :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5∼22) <70, 10> ▲ 강릉 : [흐리고 가끔 비, 구름조금] (16∼24) <70, 10> ▲ 전주 : [흐리고 비, 구름많음] (17∼21) <90, 20> ▲ 광주 : [흐리고 비, 구름많음] (17∼21) <90, 20> ▲ 제주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가끔 비] (22∼24) <70, 70> ▲ 대구 : [흐리고 비, 구름많음] (17∼22) <90, 20> ▲ 울산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17∼22) <90, 70> ▲ 부산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18∼23) <90, 70> ▲ 창원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17∼23) <90, 6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지지율 29%…메르스 ·총선 직후와 비슷한 ‘취임 이후 최저치’

    朴대통령 지지율 29%…메르스 ·총선 직후와 비슷한 ‘취임 이후 최저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지난 4·13 총선 직후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7일 밝힌 지난 4~6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29%였다. 전주에 비해 1%포인트 떨어진 것.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 29%는 취임 이후 최저치다. 연말정산 및 증세 논란이 있었던 지난해 1월 넷째주와 2월 첫째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중이었던 같은해 6월 첫째주, 20대 총선 직후인 올해 4월 첫째주와 같은 수치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둘째주에 33%까지 올랐으나 이후 계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57%였고, 나머지 14%는 ‘모름·응답 거절’이었다. 갤럽은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22%), ‘경제 정책’(12%),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인사 문제’(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복지/서민 정책 미흡’(4%) 등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0%로 선두자리를 지켰으나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25%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해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2%포인트 떨어진 10%였고,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5%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이 30%에 달해 지난 7월 넷째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권미경의원 “생활인금제 민간부문 확대 필요”

    서울시의회 권미경의원 “생활인금제 민간부문 확대 필요”

    서울시의회 권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은 생활임금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서울시 일자리위원회가 주최한「서울시 생활임금의 날」행사에 참석했다.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실은 10월 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생활임금제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제도의 민간부분 확산을 유도하기 위하여 시민, 기업관계자, 투자·출연기관 직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서울시 생활임금의 날」행사를 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2017년 생활임금 시급을 발표되었다.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가 책정한 내년도 생활임금은 8,197원으로, 내년도 법정 최저임금 6,470원보다 1,727원 많은 금액이며, 올해 서울시 생활임금인 7,145원 보다는 1,052원 많다.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장지연 서울시생활임금위원회 위원장이 생활임금제도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고, 생활임금 민간확산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박태주 노사정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을 의장으로 서울연구원 최 봉 박사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종진 연구위원, 전북대 경영학과 채준호교수와 성북구청 일자리경제과 박태일과장이 지자체 생활임금 현황과 개선과제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토론회를 마친 권미경 의원은 “생활임금제는 근로빈곤층의 소득 증가로 이들의 빈곤 탈출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근로자 전반의 임금수준을 상승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은 제도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생활임금제가 공공부문에 잘 정착하고 있지만, 과제가 많다. 2017년부터 서울시 투자출연기관과 서울형 뉴딜일자리까지 생활임금제 적용이 확대되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민간부문으로의 확산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생활임금의 민간부문으로의 확대가 생활임금제 도입의 궁극적인 목표인 만큼, 생활임금 적용 기업 우대 조항 신설, 생활임금민간재단 설립 지원 등 제도의 민간 확산을 위한 추가적인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권의원은 “향후 시의원으로서 생활임금제가 공공부문에 굳건히 자리잡고, 공공부문을 넘어서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상승 마감…美경제지표 호조에 금융주 강세, 다우 0.62% 상승

    뉴욕증시 상승 마감…美경제지표 호조에 금융주 강세, 다우 0.62% 상승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금융주 강세를 이끌었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58포인트(0.62%) 상승한 18,281.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24포인트(0.43%) 높은 2,159.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36포인트(0.50%) 오른 5,316.0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경제지표 개선으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져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낸 데다 유가 급등에 에너지업종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업종도 1.4% 올랐다. 이외에 산업업종과 소재업종, 헬스케어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종과 부동산업종은 각각 1.8%와 1.9% 내렸다. 유틸리티업종과 필수 소비업종도 하락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이번 주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보도로 5%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류업체 콘스털레이션 브랜즈 주가는 분기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1.6% 올랐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의 주가는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0.6% 떨어졌다. 미국의 지난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활동은 큰 폭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1.4에서 57.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3.1을 대폭 웃돈 것이며 80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인 것이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난 8월 미국의 공장재수주실적도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 제조업 부문이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강화했다. 미 상무부는 8월 공장재수주실적이 0.2% 증가해 두 달 연속 늘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0.1% 감소였다. 7월 공장재수주는 당초 1.9% 증가에서 1.4% 증가로 수정됐다. 미국의 지난 9월 민간부문 고용은 증가했으나 월가 예상치는 밑돌았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은 15만 4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7만 3000명 증가를 밑돈 것이며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8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올림픽 방송과 원유 수입 증가 영향으로 예상치를 웃돈 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3.0% 늘어난 407억 3000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390억 달러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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