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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스포츠카 닮았다고…쿠페는 보험료 2배?

    [단독] 스포츠카 닮았다고…쿠페는 보험료 2배?

    2년 전 아우디 A5를 산 회사원 전모(38)씨는 며칠 전 보험을 갱신하다 자신이 내 온 보험료가 오히려 윗급 차량인 A6보다도 90만원이나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보험사에 이유를 묻자 “스포츠카라 보험료가 비싸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전씨는 “지붕이 약간 낮은 쿠페형이긴 해도 스포츠카는 아니다”라고 항변했지만 소용없었다. 직원은 오히려 “다른 보험사도 마찬가지니 갈아타 봤자 소용없다”고 면박을 줬다. 전씨는 “디자인이 스포츠카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올려받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스포츠카의 범위를 제멋대로 늘려 잡아 비싼 보험료를 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문짝 수가 적다거나 지붕이 다소 낮게 설계됐다는 이유만으로 정상가보다 최고 2배 이상 높은 보험료를 받고 있지만 보험 가입자에게는 이런 사실조차 제대로 통보하지 않고 있다. 27일 서울신문이 보험 관련 핀테크 서비스인 ‘레몬클립’과 함께 국내 영업 중인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금을 조사한 결과 보험사들은 예외 없이 쿠페형 차량 등에 ‘스포츠카형(形) 요율’이라는 특별 요율을 적용했다. 통상 손보사들은 고급 스포츠카 또는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카(일명 오픈카)에는 최고 2~3배까지 높은 보험금을 물린다. 차가 고가인 데다 고속 주행하는 일이 많고, 사고시 부상 정도도 커 자신들이 떠안는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외국 보험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국내 보험사의 스포츠카 기준은 특이하다. 차량의 ▲마력 수나 ▲최고 속도 같은 ‘차량 성능’이 아닌 ▲전고(차량 높이)나 ▲문짝 수 등 차의 ‘외형’이 보험료의 기준이 된다. 이렇다 보니 ‘무늬만 스포츠카’도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하는 일이 적지않다. 실제 국내 보험사는 대부분 쿠페형 차량에 대해 최저 20~110%대의 특별 요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차량 중 대표적인 쿠페 모델인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2014년식)의 보험료는 상위 모델인 제네시스 330보다 50~110% 비쌌다. 일반 차량이면 78만원쯤 하는 보험료가 168만원까지 2배 이상 뛰기도 했다. 롯데손보가 114%로 가장 높은 보험료를 책정했고 이어 동부화재(99.4%), 삼성화재·현대해상(51.4%) 등 순이었다. 아우디 A3·A5나 BMW 2·4·6시리즈, 벤츠 쿠페 등 일부 수입차 역시 쿠페형 디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20~50%까지 올랐다. 예컨대 동부화재는 A6 운전자에겐 보험료 164만원을 받았지만 이보다 아랫급인 A5 보험료는 243만원까지 올라갔다. 자동차 브랜드마다 실제 고성능 모델은 모델명 앞에 별도의 표시를 한다. 아우디 ‘RS’, BMW ‘M’, 벤츠 ‘AMG’ 등이다. 하지만 보험사는 이에 상관없이 일반형 모델까지 높은 보험료를 적용하는 셈이다. 보험사는 사고율 등 자사 데이터를 반영했다고 주장한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쿠페형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은 운전도 과격하게 해 사고율이 세단형 운전자보다 높다”면서 “각 사마다 경험치를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신문은 11개 손보사에 스포츠카 보험료 기준과 차량별 요율 등을 요청했지만, 1개 보험사를 제외하곤 “공시 대상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가 스포츠카에 높은 보험료를 붙이는 것은 이해가 되나 잘 달리게 생겼다는 외형 때문에 비싼 보험료를 물린다면 누가 납득하겠냐”고 반문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도 “심지어 몇몇 보험사는 운전대나 운전석이 스포츠카에서 쓰는 것을 달았다는 이유만으로 스포츠카로 분류하기도 한다”면서 “더 큰 문제는 각 보험사가 어떤 차에 어떤 이유로 높은 보험료를 받는지조차 소비자에게 밝히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트럼프가 몰고온 14년만의 强달러, 미국 제조업체엔 직격탄

    트럼프가 몰고온 14년만의 强달러, 미국 제조업체엔 직격탄

     미국 달러화 가치가 14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서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제조업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러화 강세는 일부 미국 제조업체의 수익성을 해칠 수 있고 나아가 제조업계 고용 확대를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구상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 소비자와 해외에서 부품을 수입하는 미국 기업에는 달러화 강세가 호재다. 하지만 매출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체들은 판매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경쟁력에 타격을 입게 된다.  달러화 강세가 멈출 줄 모르고 지속되자 많은 미국 수출기업이 실적 전망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3M은 달러화 강세가 내년 매출 확대를 어렵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토바이 업체 할리 데이비드슨과 굴착기 업체 캐터필러도 일본 경쟁사들이 엔화 약세를 틈타 가격 인하에 나설 것에 고심하고 있다.  달러화 강세가 모든 미국 제조업체들에 악재는 아니다. 외국산 부품 조달에 드는 비용을 줄이거나 국내 판매를 늘려 수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미국 제조업체들의 국내 일자리 확대 능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고용 확대 노력에는 부정적이다.  특히 달러화에 대한 중국 위안화 가치가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미국 제조업체들이 일부 사업을 중국에서 본국으로 전환 배치하려는 움직임(리쇼어링)도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 이후 멕시코 페소화의 가치는 13%나 하락했다. 트럼프가 국내 일자리를 해외로 옮기는 기업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위협하지만 생산시설을 멕시코로 옮기도록 재촉하는 유혹은 커지고 있다.  상당수 제조업체는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감원에 나서고 있다.  보잉은 지난주 판매 부진과 경쟁 확대 가능성을 이유로 인력 8%를 정리한 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 감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달러화 강세는 지난 수년간 유로화 강세로 압박받던 경쟁사 에어버스(EU)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항공기 부품 회사 카만은 유럽 경쟁사들이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독일 현지 생산시설에 투자하고 체코 기업을 인수하는 등 대응책을 취하고 있다. 경기예측회사인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 벤 허존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WSJ 의뢰를 받아 실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달러화가 앞으로 10% 더 오를 경우 미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화가 더는 오르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3년간 인플레 조정을 거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3%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달러화가 10% 오르면 같은 기간 GDP 증가율은 4.5%로 떨어진다는 것이 시뮬레이션의 결과였다.  물론 미국 소비자들은 수입 상품 가격의 하락으로 다소 혜택은 볼 수 있다.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 허존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한 소비자들에게는 유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혜택이라는 것들은 제조업 부문의 일자리 손실로 퇴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송하진 전북지사 “조기 대선 대비 신사업 조기 발굴…전북 발전 기회 삼을 것”

    [자치단체장 25시] 송하진 전북지사 “조기 대선 대비 신사업 조기 발굴…전북 발전 기회 삼을 것”

    송하진 전북지사는 26일 “대통령 선거가 앞당겨질 것에 대비해 각 정당과 대선 후보자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대선 공약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전북의 미래를 견인할 새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전북도지사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탄핵정국으로 ‘2023 세계 잼버리 유치’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노력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등 지역의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원칙을 적용하면 쉽게 풀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새해 전북 도정을 이끌어 갈 사자성어로는 ‘절문근사’(切問近思)를 선정했다. 절문근사는 ‘논어’에 나오는 글로 ‘절실하게 묻고 현실을 직시하라’는 뜻이다. 송 지사는 “현장에서 도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업·협력하며 도정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탄핵정국으로 국정 공백이 우려된다. 지자체의 수장으로서 정국의 해법과 각오는. -국회의 탄핵 가결은 촛불 민심의 승리다. 후속 절차가 빠르게 진행돼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통령은 국민 앞에 책임지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국정은 총체적인 비상시국이다. 전북 도정은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근무 태세를 확립하고 당면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하겠다.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예상된다. 빨라진 대선에 대비한 지역 발전 전략은. -전북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빠르게 대선 공약 조기 발굴에 나섰다. 대선은 지역의 현안과 대단위 사업을 국책 사업에 반영하고 추진할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월부터 ‘제19대 대선 공약사업 발굴 추진 계획’을 수립해 조직적·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정당과 후보자의 수용성이 높은 사업을 연말까지 찾아내 1월 중에 구체화하겠다. 현재 농업·농촌, 문화·관광, 산업경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지식기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45개 사업을 발굴해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탄핵정국이 ‘2023 세계 잼버리’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경쟁국인 폴란드는 전·현직 대통령이 나서 여러 방면에서 득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국정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는 상태라 상대적으로 긴장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걱정하는 것만큼 정부 차원의 잼버리 유치 동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기대가 있다. 실제로 정부도 이 입장을 가지고 온 정성을 쏟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북은 스카우트연맹, 여성가족부, 외교부 등 정부 주관 부처와 함께 흔들림 없이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내년 8월 아제르바이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무주에서 개최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준비는 잘되고 있는지. -세계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최대 규모인 170개국 21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3월 대회조직위 창립총회 개최 이후 대회 상징물 개발, 숙박·식사·수송 등에 관한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관련 기관과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5월에는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리우올림픽 참가 국제심판과 코치가 참여하는 합동캠프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었다. 7월에는 ‘대회 성공기원 세계 태권도인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국제경기대회에 포함되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냈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세계태권도대회가 정부로부터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됐다. 내년 국가 예산에는 태권도원 명예의 전당 건립 사업비 70억원이 반영돼 태권전, 명인전 등 태권도 상징지구 조성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탄소산업 불모지에서 새로운 국책사업을 일구어낸 ‘탄소 전도사’로 불리고 있다. 메카탄소밸리 사업의 전망과 기대는. -메가탄소밸리 조성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모두 714억원을 투자하는 국책 사업이다. 미래 탄소산업 수요에 대응해 탄소복합재 공정효율 향상과 가격 저감 기술 중심의 11개 과제와 11개 핵심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메가탄소밸리사업을 통해 수송기기, 건설 및 고부가 탄소섬유 개발등 탄소복합체 부품과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가치사슬 확립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전북과 경북이 각각의 특성에 맞게 탄소산업 분야별로 차별화와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후방사업인 탄소산업이 자동차, 건설 등 전방사업으로 확산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농민·농촌이 모두 만족하고 즐거운 ‘삼락농정’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성과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농민들이 경영 불안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장 가격이 최저가격에 이르지 못할 경우 차액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전라북도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우선 가을 무와 가을 배추를 선정했다. 8월부터 10월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227개 농가가 참여했다. 내년부터는 시·군별로 특성에 맞게 대상 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 표류하는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사업 해법은. -종합경기장 재개발은 전주시는 물론 전북 발전과 맞물려 있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개인적으로 한시라도 빨리 추진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원칙과 법률이 지켜져야 한다. 종합경기장 재개발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 법률에 근거해 해결해야 하는 원칙의 문제다. 전북도는 2004년 호텔, 컨벤션, 쇼핑센터를 민자로 짓고 종합경기장과 야구장을 다른 부지로 이전하겠다는 전주시와의 약속을 믿고 도민의 재산인 종합경기장 부지를 전주시에 넘겨줬다. 도의회도 그 약속을 확인해 주었다. 이 약속은 여전히 법률적으로 유효한 상태다. 절차적 합리성을 갖춰 법률적으로 차근차근 짚어가면서 협의하면 해결될 문제다. →지자체장이 차관급인 새만금개발청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이례적으로 강경 발언을 한 배경은. -새만금개발청의 역할은 무엇인가, 총리실 새만금추진단이 총괄적 기능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됐다. 개인적 소신으로 새만금개발청과 청장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현 청장은 총리실 새만금추진단에서부터 7년간 새만금 업무를 해오고 있다. 전북지사로서 청장이 전북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지,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치권, 중앙부처와 논의해 가며 대응하겠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한다. 연기금 특화금융, 전라북도 금융허브 조성 계획은. -기금운용본부는 내년 2월 이전을 앞두고 있다. 기금운용본부 이전은 전북의 경제 규모를 키우고 금융산업을 발전시킬 절호의 기회다. 금융타운 조성사업을 대선 공약화하고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 우선 기금운용본부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자 지난 2월 금융타운 부지 3만 6000㎡를 매입했다. 금융산업지원과 금융타운 조성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해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시범 운영했던 전북투어패스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카드 한 장으로 도내 모든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시·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도내 60개 유료 관광시설 무료입장, 관광안내소 등 패스 판매소 52개 설치, 주차장과 자유이용시설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맛집, 숙박업소, 공연장 등 특별할인가맹점도 687개소를 확보했다. 시내버스 무료 승차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홍보도 강화해 이른 시일 내에 사업을 궤도에 올려 놓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中, GM 합작법인에 348억원 벌금… 美·中 무역전쟁 ‘전운’

    중국에 통상 압박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두 나라 간의 무역전쟁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중국이 지난 23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중국 합작법인(SAIC GM)에 반독점 위반 혐의로 2억 100만 위안(약 348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상하이 물가국은 GM의 중국 내 합작법인 ‘SAIC GM’이 대다수 딜러에게 일부 모델에 최저 판매가격을 제시해 이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딜러들에게 불이익을 줬다며 과징금을 부과했다. 중국 당국은 GM 합작법인에 위법 행위를 즉각 중단토록 하고 판매액의 4%에 해당하는 벌금을 매겼다. 상하이 당국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훨씬 이전인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조사를 벌여 GM 측이 캐딜락과 쉐보레, 뷰익 등 모델에 대해 가격 담합 행위를 벌인 사실을 확인했다. SAIC GM은 1997년 GM과 중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상하이자동차(SAIC)가 50대 50의 비율로 합작해 세운 법인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12일 자국의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트럼프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의 전화통화를 계기로 ‘하나의 중국’ 정책 재검토를 시사하자 중국은 특히 격앙된 상태다. 이번 조치도 트럼프 측에 무역전쟁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중국 내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미국 대선 전부터 진행됐던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보복 차원의 조치라는 분석을 부인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1분기 추경’ 20년간 3번뿐… 법적 요건 ‘걸림돌’ 되나

    전쟁·자연재해·대량실업 등 국가재정법상 조건에 해당 안 돼 여야와 정부가 내년 1분기에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추경의 법적 요건 충족이 걸림돌로 다가오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우리의 경제 상황이 국가재정법에서 정한 추경 편성의 여섯 가지 전제조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추경이 스무 차례 편성됐는데 1분기에 실시된 적은 딱 세 차례였다. 1998년과 1999년은 외환위기 극복 차원이었고, 2009년은 정부 예산안이 편성된 전년 9월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쳐왔기 때문이다.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8년에는 경제 성장률이 1970년 이후 최저치인 -5.5%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 침체가 심각했다. 1999년에는 2년 연속 1분기 추경을 포함해 모두 네 차례의 추경과 기저 효과로 인해 성장률이 11.3%로 반등했다. 2009년 1분기 추경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우리 경제 전반으로 번져가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 조치였다. 추경 규모도 28조 39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로 인해 2009년 0.7%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은 2010년 6.5%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내년 1분기 추경의 경우 국가재정법상의 어떤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가 모호하다. 국가재정법은 추경 편성 요건을 전쟁이나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경기침체·대량실업·남북관계의 변화, 경제협력 등 대내외 여건의 중대한 변화와 법령에 따른 국가 지출 발생·증가 등으로 정하고 있다. 내년 성장률이 2%대 초반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기에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하지만, 우리 경제는 2012년 이후 한 해(2014년 3.3%)를 빼고는 계속 2%대 성장을 하고 있다. 잠재성장률이 3%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2%대 성장을 경기 침체로 보기 어렵다는 반론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경기 상황이 크게 위축되면 부양할 필요는 있다”면서도 “매년 추경을 하다 보면 정책 효과는 떨어지고 국가 부채만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 정치권의 바람대로 내년 초에 추경이 편성되면 박근혜 정부에서는 네 번째 추경이다. 임기 중 2014년만 제외하고 매년 추경을 편성한 셈이다. 누적 규모로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김대중 정부(43조 6000억원)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정부가 된다. 법적 요건을 충족해도 추경 효과를 기대하려면 정치적 논란이 없도록 재정을 어디에 쓸지에 대한 큰 방향을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어느 정도 확장적 재정정책을 위한 추경은 불가피한 것 같다”면서도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추경을 몰아주는 폐해를 막기 위해 아예 차기 대선 전에 추경 편성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2월 24일 촛불집회 ‘문재인·이재명’ 광장으로…박원순 팽목항 찾아

    12월 24일 촛불집회 ‘문재인·이재명’ 광장으로…박원순 팽목항 찾아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성탄 촛불 민심을 끌어안기 위해 광장 등으로 직접 나섰다. 여야 대선주자를 통틀어 지지율 1위에 올라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문 전 대표는 촛불집회 무대를 마련한 시민단체의 실무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촛불을 든 백만의 예수를 보았다. 이웃과 함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추위 속에서 세상을 밝히는 사람들, 국민들 모두 이 시대의 예수”라고 말했다. 또 “작은 촛불 속에 사람 사랑이 담겼다. 예수가 사랑으로 우리에게 남긴 세상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세상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된 뒤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민간잠수사 김관홍 씨의 집을 찾아 김 씨의 딸들에게 성탄 선물을 주었다. 문 전 대표는 꽃 배달 일을 하는 김 씨의 부인으로부터 꽃바구니를 선물 받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날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국민 주머니를 채워 유효수요를 확충하고, 공정경쟁으로 의욕을 되살려 경제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복지확대는 경제성장의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또 “재벌 대기업 중심의 부패하고 불공정한 경쟁구조를 깨야 경제주체들이 의욕적으로 일하고, 자원과 기회가 최대 효율을 발휘한다”면서 “최저임금 1만원, 노동조합 강화, 비정규직 임금 정상화, 장시간 불법노동 근절 등 노동권 강화는 일자리를 늘리고 국민의 소비 주머니를 채워 경제발전의 원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를 찾았다. 앞서 박 시장은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목포를 찾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하고 목포의 재래시장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최순실 사설정부를 통해 국정농단과 헌정 유린을 한 세력들의 탄핵완수와 정권교체를 위해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지 않았을까”라며 “저 또한 민심의 바다에 던져진 쪽배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리스마스 이브, 맑고 춥다…서울 영하 6도

    크리스마스 이브, 맑고 춥다…서울 영하 6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맑고 춥겠다. 기상청은 24일 전국이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1도로 전날보다 2~6도 가량 낮겠고 낮 최고 기온은 2도에서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6도, 춘천 영하 7도, 대전 영하 4도, 대구 영하 3도, 전주 영하 3도 등이다. 크리스마스이자 일요일인 25일도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4도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25일 낮부터는 차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대한 해일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바다 안개

    거대한 해일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바다 안개

    최근 미국 미네소타 주 덜루스 항구에서 집채만 한 거대 파도(?)의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알고 보니 파도가 아닌 바다 안개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8일 미네소타주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수페리어 호수에 접해있는 덜루스 항구에 놀라운 자연현상이 발생한 것인데요, 추운 날씨 속 따뜻한 호수의 수온과 차디찬 공기의 온도가 만나 인상적인 바다 안개 벽을 형성했습니다. 마치 항구에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날 덜루스 항구의 일요일 오전 최저 기온은 영하 18도를 기록했으며 가장 추운 도시는 영하 38도를 기록한 미네소타주 임베러스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덜루스 항구는 매년 2월이면 얼어붙어 있던 호수 표면이 녹아 깨지면서 꽃 모양을 만드는 장관으로도 유명합니다. 사진·영상= Storyful / Car Crash Compilati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콜드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전국은 눈이 내리는 대신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콜드 크리스마스’가 되겠다. 또 25일 낮부터 잠시 평년 기온을 되찾았다가 다음주 중반부터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 새해까지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3일 “24일 전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24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 분포를 보이겠다. 크리스마스인 25일 낮부터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해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음주 화요일부터 한반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세밑 내내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 28일 수요일 아침에는 영하 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같은 추위는 2017년 정유년 새해 첫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3개월 기상 전망(2017년 1월~3월)’과 ‘2017년 기후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연평균 기온은 평년(12.5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며 연강수량은 평년(1307.7㎜)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또 내년 1월에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잦겠지만 전반적으로는 평년(영하 1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월에도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으며 기온은 평년(1.1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평년(5.9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꽃샘추위가 이따금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시급 2만원… 산타 찾아 헤매는 알바청춘

    시급 2만원… 산타 찾아 헤매는 알바청춘

    “최저시급 이상 주는 곳 찾기 어려워” 시급 1만원만 되면 ‘꿀알바’로 인기 대학생 이모(21)씨는 지난 20일부터 서울 서초구의 한 아동체육시설에서 산타 복장을 한 채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아버지 목소리를 흉내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친다. 이 아르바이트의 일당은 10만원. “대기시간은 길지만 한 시간마다 20분씩 선물을 나눠주니까 나름 좋은 일자리죠. 4일간 일을 하니까 단기간에 40만원을 번 겁니다.” 산타 아르바이트 경쟁률이 해마다 높아져 올해는 40대1을 넘어섰다. 임금이 높고 노동강도가 약하기 때문인데, 청년들은 임금 체불이 없고 최저시급을 지키는 등 고용주가 근로기준법을 어기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했다. 산타 일자리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법을 제대로 준수하는 일자리를 찾는 것조차 힘들다는 것이다. 산타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업체 관계자는 “이달 초에 3명을 구한다는 공고를 올린 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120여통의 전화가 왔다”며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했는데도 필요한 사람을 쉽게 구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연말이면 산타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구인 공고를 내기 전에 지원하기도 한다“며 “다른 일자리들이 워낙 힘드니 몰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은 시급 1만원 이상을 주는 일자리를 일명 ‘꿀알바’로 분류하는데, 통상 산타 일자리는 시급이 2만원 정도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백화점, 유통업체 등에서 일하기 때문에 환경도 나쁘지 않고 임금이 체불될 염려도 없다. 경쟁률이 치솟자 올해는 기타 연주 가능자, 전문 연기 가능자, 운전면허증 소지자 등을 요구하는 곳도 크게 늘었다. 연말 아르바이트 시장은 커지는 추세다. 구인구직 업체 알바몬에 지난달부터 게시된 아르바이트 공고는 모두 192만 59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3만 1175건)보다 11.2% 늘었다. 업체 관계자는 “연하장 쓰기, 시상식 및 행사 진행 보조, 판촉직 등 공고가 많다”며 “이르면 11월 초부터 공고가 올라오는데 그만큼 구직 경쟁도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구인 수만 늘었을 뿐 질은 높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학생 최모(22·여)씨는 “크리스마스에도 당연히 출근할 생각으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최저시급 이상을 주는 곳을 찾다 보니 일자리가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6년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조사’에 따르면 19~24세 대학생 3003명 중 26.5%가 임금 체불을 경험했고, 62.4%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23.3%는 최저시급 미만의 임금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남평 강변도시 상륙 시리즈아파트 ‘양우내안애 2차’ 잔여 세대 분양 진행

    남평 강변도시 상륙 시리즈아파트 ‘양우내안애 2차’ 잔여 세대 분양 진행

    1, 2차 등 연달아 분양하는 시리즈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전 분양 성공을 발판으로 후속작이 들어서는 시리즈아파트의 경우 브랜드 타운 형성을 통한 랜드마크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데다 생활 환경이 우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완공 후 매매가격 상승이 전망되며 분양시장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시리즈 아파트는 상품성을 비롯해 입지와 생활환경이 이미 검증된 지역에서 추가로 지어져 이전 시리즈의 분양 성적을 잇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학교와 교통망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확충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특징도 지닌다. 이에 가격 방어가 잘 되고 상승 폭은 큰 데다 환금성이 우수해 준공 후 시세를 리딩하는 경향을 띤다. 현재 남평 강변도시에서는 양우건설의 시리즈아파트 1차가 완판된 가운데 2차가 잔여 세대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1차에 이은 이번 2차의 분양으로 1,731세대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나주, 광주 지역 최초로 4.5Bay를 도입한 1차에 이어 들어서는 2차는 이번에도 동일 지역 최초로 더블 팬트리를 적용했다. 2차는 1차에서 호평을 얻은 지석강변의 수변 조망권까지 그대로 이어받았다. 단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9층, 11개 동으로 중소형 위주의 전용면적 ▶59㎡ 262세대 ▶74㎡ 198세대 ▶84㎡A 154세대 ▶84㎡B 210세대 ▶84㎡C 72세대 등 5가지 타입의 총 896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1차에 적용된 4.5Bay 중소형 혁신평면과 2차에 새로 선보일 더블 팬트리(일부적용)의 시너지 효과에 가변형 벽체와 4Room 혁신설계를 더했다. 4.5Bay 혁신평면은 전면에 총 5개의 창을 확보해 기존 3~4Bay 가구보다 조망권과 일조량 확보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3면 개방형 구조를 적용하고 전 가구를 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통풍과 채광을 높였다. 이 외에도 안방 드레스룸과 대형 붙박이장 등이 제공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어린이 놀이터, 작은 도서관,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시설들이 마련된다. 교통 환경을 살펴보면 인근 822번 국도를 통해 시내외 진출입이 수월하며 KTX 호남선 나주역, 광주공항 등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사업지인 B3블록은 산과 강을 벗한 친환경 입지로 차로 10분이면 광주 남구와 혁신도시로 오갈 수 있다. 단지 인근 남평읍사무소, 남평시장 등도 걸어서 닿는 거리다. 남평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는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으로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에 위치했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5%, 5% 무이자 대출, 중도금 60% 무이자, 잔금 30%로써 최저 금액 850만원이면 입주 시까지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시론] 대전환기, 우리 경제의 과제/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시론] 대전환기, 우리 경제의 과제/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우리 경제는 지금 사회적 대전환기 속에 매우 큰 도전과 과제에 직면해 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장기 저성장의 지속이나 경제 활력의 역동성 부진은 이러한 대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도전의 외적 형태다. 이는 단순히 부동산 부양 정책이나 재정적 경기부양 정책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기존 질서 체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잘못된 방향의 부양 정책은 오히려 구조적인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대전환은 이중적이다. 국내적으로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나타나고 있는 우리 사회 지배권력층의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에 대한 농락에서 비롯되고 있는 대전환이다. 최순실 게이트의 문제는 단순히 최순실과 대통령의 일탈행위 문제가 아니라 지배권력층의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를 부정하는 사적 이익 추구와 부정·부패의 구조적 문제다. 우리 국민은 이에 대해 민주와 공정으로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국외적으로는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나타나고 있는 자유시장경제의 결함에서 비롯된 대전환이다. 선진 각국에서 드러나고 있는 바와 같이 자유시장경쟁 체제는 극심한 소득 불평등과 실업 및 주기적인 경제 불안정을 낳았다. 소수의 부자들은 주체할 수 없는 소득과 부를 얻고 있지만, 가난한 노동자들은 실업이나 형편없이 낮은 소득에 고통받고 있다. 영국과 미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평등과 정의로의 대전환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대전환 요구는 정치적인 변화보다 더 중요하게 경제적 변화에 대한 요구이기도 하다. 먼저 민주와 공정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우리 경제가 아직 건전한 자유시장경쟁 체제마저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것처럼 정부는 공익보다는 사익을 앞세워 자유경쟁 질서를 흩트렸으며, 경제계는 불공정과 부패로 공정성을 무너트렸다. 자유시장경제가 아니라 부와 권력의 유착을 통한 지배권력층의 전제주의 경제였던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이 공표한 2016년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지표에도 이러한 경제활동의 비민주성과 불공정성이 잘 드러난다. 정책 결정의 투명성, 기업 이사회의 유효성, 정부 규제 부담, 노사 간 협력, 독점 정도 등에서 138개 국가 중 90위 이하의 순위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자유와 공정성이라는 자유시장경제의 기초마저도 빈약한 경제에서 어떻게 창의적 역동성과 지속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우리 경제는 자유시장경제의 결함을 보완할 평등과 정의의 경제 질서도 요구받고 있다. 평등과 정의를 위해서는 개인의 경제활동 자유만이 아니라 완전고용과 안전, 그리고 적절한 소득 형평이 보장돼야만 한다. 경제 권력의 독점과 불공정에 의해 더욱 악화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경제는 자유시장경제의 근본적 결함인 심각한 소득 불평등과 높은 실체적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다. 이것이 최근 우리 경제를 가장 크게 짓누르고 있는 만성적인 소비 성향 저하와 그 결과로 나타나는 제조업 가동률 저하의 원인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저성장 체제의 지속도 여기에 원인이 있다. 우리 경제는 이 대전환기 속에서 한편으로는 자유와 공정을, 다른 한편으로는 정의와 평등을 발전시킬 경제질서 및 경제활동의 구축을 과제로 안고 있다. 즉 경제 권력의 민주화를 통해 경제활동의 자유와 공정성을 신장시켜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 관행 개선, 노사 간 타협의 확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차별 철폐, 재벌의 시장독점화 해소 등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완전고용과 소득격차 완화를 위한 정의와 평등의 경제제도와 질서도 구축해야 한다. 중산층의 소득 상승을 기초로 하는 적절한 성장, 고용 안정과 일자리 나누기, 최저임금 인상 및 소득세와 자본이득세의 세제 개편 등이 그것이다. 지금의 대전환은 이처럼 우리에게 새로운 경제질서의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경제질서를 통해서만 사회적으로도 자유와 공정, 정의와 평등이 신장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활력과 역동성을 갖는 건전한 장기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 또한 단기적 재정·통화 정책도 이러한 경제체제하에서만 경제활동의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대학 정시 특집] 서울시립대학교, 국·수·영 표준점수 반영… 최저학력기준 유의

    [대학 정시 특집] 서울시립대학교, 국·수·영 표준점수 반영… 최저학력기준 유의

    정원 외 특별전형 전형방법이 수능 80%, 학생부 20%로 변경됐다. 한국사는 등급별 별도 점수를 부여해 반영한다. 정시 가군에서 일반전형 618명을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이 494명, 예체능계열이 124명이다. 특별전형은 102명을 모집한다. 나군에서는 경영학부 64명, 자유전공학부 22명을 모집한다. 가·나군의 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이 각각 28.6%, 28.6%, 28.6%, 14.2%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20%, 30%, 20%,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대학 자체 변환 점수로 산출한다. 예체능계열 가운데 음악학과는 일괄전형이다. 산업디자인학과, 환경조각학과, 스포츠과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으로 일정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학생부, 실기를 반영해 선발한다. 정시 가군 정원 외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농어촌학생 34명, 특성화고졸업자 25명,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 33명, 장애인 등 대상자 10명을 뽑는다. 수능 80%, 학교생활기록부 20%로 선발한다.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는 따로 제출할 필요 없다. 김대환 입학처장은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일반전형과 동일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점을 유의하라”고 했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uos.ac.kr).
  • [대학 정시 특집] 순천향대학교, 수능 최저 기준 없고 의예·간호도 교차 지원

    [대학 정시 특집] 순천향대학교, 수능 최저 기준 없고 의예·간호도 교차 지원

    나군 322명, 다군 429명을 뽑는다. 수능 비중은 사범계열을 제외하고 100%다. 사범계열(유아교육과, 특수교육과)은 수능 90%, 교직 인·적성 면접 10% 비중을 뒀다. 국어·수학·영어 영역 중 상위 2개 과목을 40%씩 반영하며 탐구 영역은 2개 과목의 백분위성적 평균을 20% 반영한다. 의예과와 간호학과의 반영 비율은 수학·영어가 각 30%, 국어·탐구가 각 20%다. 과목별 가산점은 해당 과목에 따라 10%씩이라 학교 정시모집 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순천향대 정시모집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의예과 및 간호학과를 포함한 전 모집단위에 대해 인문계, 자연계 구분 없이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올해는 미래산업 육성 중점 분야를 다루는 융복합 단과대학 ‘SCH미디어랩스’를 신설했다. 미래산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웰니스 융합전공’을 개발해 복수학위를 부여한다. 조정기 입학처장은 “융합인재와 실무인재는 순천향대 프라임 사업 성공의 핵심 동력”이라며 “혁신적 교육과정을 성공모델로 정착시켜 웰니스 산업 창의융합형 실무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영상·스포츠의학·사회체육 등의 실기고사는 학과별로 내년 1월 22~25일에 진행한다. 최초 합격자는 2월 2일에 발표한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ipsi.sch.ac.kr).
  • 순직공무원 유족급여 지급률 높인다

    부인과 자녀 1명을 둔 소방공무원 A(33·근무 7년차)씨는 2013년 공장에서 난 불을 진압하다가 숨졌다. 공무상재해심사에서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을 받았는데도 A씨의 유가족이 매달 받는 연금액은 115만원에 그쳤다. 2인 가구 최저생계비(105만 1048원)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인사혁신처는 22일 공무원 유족급여의 수준을 현실화하는 방안이 담긴 공무원재해보상법 제정안을 내년 2월 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제정안에는 순직 유족급여의 지급률을 높이고, 유족의 수에 따라 1인당 5%씩 최대 20%까지 급여를 가산하는 내용이 담겼다. 제정안이 시행되면 A씨의 유족급여는 매달 183만~199만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기존에는 유족의 수에 상관없이 동일한 유족급여가 지급됐다. 아울러 근무한 기간에 따라 유족급여를 차등 지급하는 기존의 제도를 개선하도록 했다. 제정안은 또 ‘위험직무순직’ 요건을 완화했다. 지금은 공무원연금법에 명시된 13가지 업무에 해당하지 않으면 ‘위험직무순직’ 심사조차 받을 수 없었다. 앞으로는 겨울철 고드름 제거, 멧돼지 출몰 시 퇴치 등 생활안전 활동을 비롯해 경찰공무원의 긴급 신고처리 현장활동, 순찰활동, 범인·피의자 체포(사법경찰관리) 업무 등도 위험직무순직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日도 저출산 가속… 117년 만에 신생아 100만명선 붕괴

    日도 저출산 가속… 117년 만에 신생아 100만명선 붕괴

    올 한 해 일본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지난 100여년 동안 유지돼 온 ‘100만명선’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899년 이후 117년 만에 처음으로 98만~99만명 정도에 머물 전망이다. 후생노동성이 연내 발표를 준비 중인 ‘2016년 인구동태조사 추계’에 따르면 올해 태어난 신생아 수는 98만 1000명선으로 추산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22일 보도했다. 지난해 신생아 수 100만 5677명보다 2만명 이상 준 것으로 1949년 출생자의 40%에도 못 미친다. 유엔에 따르면 인구가 일본의 절반 정도인 프랑스의 한 해 신생아 수는 76만명이다. 미국은 393만명, 중국은 1687만명이다. 올해 일본의 인구 자연감소분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인 30만명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 따라나왔다. 사망자 수에서 신생아 수를 뺀 숫자로 사망자가 새로 태어나는 출생자보다 더 많은 인구 감소 현상이 10년 연속 이어지는 셈이다. 출생자가 100여년 전보다도 적었다. 출생자 수가 준 것은 20~30대 여성이 줄어든 데다 출산율까지 낮은 탓이었다. 올해 10월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30대 여성은 약 1366만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20%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가임 여성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45명으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았던 1947년(4.54명)과 비교할 때 3명 이상 적게 낳았다. 최저였던 2005년(1.26명)보다는 나아졌지만 현재 상태의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합계출산율인 2.07명에는 못 미쳤다. 혼인 건수도 올 7월까지 36만 82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했다.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출산 연령도 상승해, 두 번째 자녀 출산이 줄었다. 20~30대 인구 감소에다 육아에 드는 경제적 부담까지 겹쳐 젊은 부부가 두 번째 자녀의 출산을 꺼린 탓이었다. 2015년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1.1세, 여성 29.4세였다. 결국 대표적 저출산 고령화 국가인 일본의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상황이다.국가 차원에서 인구 감소를 막고 육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과 함께 고령자를 중시하는 현재 사회보장 예산 배분 추세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꺼리는 가정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의료나 간병 등 고령자를 중시하는 사회보장 예산 배분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만혼·취업난·저임금에 “안 낳아” 現 추세땐 인구절벽 8년 빨라진다

    만혼·취업난·저임금에 “안 낳아” 現 추세땐 인구절벽 8년 빨라진다

    올 10월 혼인 누적 역대 최저 최하 소득층 1분위 산모 급감 출생아 수 반등 가능성 희박향후 인구 전망 수정도 불가피 사상 최악의 ‘저출산 쇼크’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갓난아기가 늘어나려면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하는데, 혼인 건수가 지난 2년 동안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출생아 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이다. 장기적 인구 전망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5.4% 줄었다. 지난해는 0.9%가 더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4년 혼인 건수가 크게 줄어 지난해에는 기저효과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소세가 이어졌다”면서 “올해도 결혼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0월까지의 누적 혼인 건수 22만 7900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적은 역대 최저치다. 이렇게 결혼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 앞으로 저출산 추세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통계청은 2015~2065년 장래인구추계에서 출생아가 계속 줄어들면서 2029년에는 사망자(28만명)가 출생아 수(26만명)보다 더 많아져 인구 자연 감소가 시작되고 3년 뒤인 2032년에는 총인구가 줄어드는 ‘인구 절벽’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올해와 내년 출생아 수가 41만 3000명을 기록하고 2020년까지 매년 40만명대를 유지한 뒤 2021년부터 반등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따라서 혼인 기피 현상이 심화될 경우에는 인구의 자연 감소와 총인구 감소 시기가 앞당겨진다. 통계청은 혼인 기피 현상이 심해져 출생아 수가 반등하지 않는 최악의 경우에 총인구가 줄어드는 인구 절벽이 2024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려 8년이나 앞당겨지는 것이다. 이처럼 출산과 혼인을 꺼리는 것은 경제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를 소득에 따라 5분위로 나눴을 때 2006년에는 3분위(26.2%)를 중심으로 산모가 골고루 분포했지만 지난해에는 4분위 산모가 33.8%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3분위(26.0%), 5분위(17.2%), 2분위(13.0%) 순이었다. 최하 소득층인 1분위 산모의 비중은 14.4%에서 9.4%로 줄었다. 또 노동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임금 하위 10%에 속한 20~30대 남성의 결혼 비율은 6.9%에 불과한 반면 임금 상위 10%는 82.5%였다. 결국 결혼을 하지 않거나 늦추는 이유,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가 청년층의 취업난과 저임금 등 경제적 요인에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결혼과 출산에 대해 과거와 다른 인식을 갖게 된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통계청의 ‘2016 사회조사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51.9%만이 ‘결혼은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010년 64.7%, 2012년 62.7%, 2014년 56.8%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성별로는 여성(47.5%)이 남성(56.3%)보다 결혼에 부정적이었는데 이는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육아 부담이 상대적으로 여성들에게 더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0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 ‘저출산 쇼크’

    10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 ‘저출산 쇼크’

    혼인도 15년 만에 가장 적어 지난 10월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가 사상 최저 수준을 이어 가는 가운데 올해 전체 출생아 수는 41만여명으로 역대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9% 줄어든 3만 1600명으로 집계됐다. 월 단위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래 최저치다. 지금까지 역대 최저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3만 1910명이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어든 34만 9000명으로 역대 최저치였다. 10월까지 연간 누적 출생아 수는 2013년 37만 700명, 2014년 37만 400명, 지난해 37만 3000명 등으로 37만명대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올 10월까지 11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면서 35만명에도 이르지 못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추계상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인 41만 3000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산에 영향을 주는 혼인 건수 역시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10월 한 달 동안 혼인 건수는 2만 2000건으로 1년 전보다 5.2% 줄었고 10월 기준으로는 2001년(2만 1780건) 이후 15년 만에 가장 적었다. 10월까지 연간 누적 건수는 지난해보다 6.4% 줄어든 22만 7900건으로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 이 과장은 “올해는 처음으로 혼인이 30만건을 밑돌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면서 “연말로 가면서 혼인이 늘어나는 경향을 고려한다고 해도, 12월까지 29만건이 될지조차 불확실한 추세”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체임 커피점 등 3108곳 적발

    고용노동부는 커피전문점 등 프랜차이즈와 백화점, 아웃렛 등 대형유통부문 업체 4005곳을 점검한 결과 3108곳에서 임금체불, 근로조건 서면명시 위반, 최저임금 미지급 등의 위반사항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1325곳은 주휴수당 등 임금 43억 3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38곳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지급했다. 2717곳은 근로조건 서면명시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전체 미지급 임금 46억원 가운데 40억원을 지급하도록 조치했다. 12곳은 사법처리했고, 439곳은 2억 6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의 눈] 자살보험금 지급 논란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이유미 금융부 기자

    [오늘의 눈] 자살보험금 지급 논란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이유미 금융부 기자

    2년 넘게 끌어오던 자살보험금 논란이 일단락되어 가는 모양새다. 끝까지 자살보험금을 내줄 수 없다고 버티던 교보·삼성·한화생명 등 ‘빅3’가 나란히 일부 지급으로 입장을 선회해서다. 금융감독원이 앞서 보험사에 예고한 ‘불방망이’ 제재에 업체들이 결국 ‘백기투항’한 셈이다. 그런데 정작 어느 쪽도 표정이 밝지 않다. 금감원은 자살보험금 사태를 계기로 금융사 제재 매뉴얼 정비를 검토 중이다. 당국 입장에선 보험사의 자살보험금 지급을 이끌어 냈으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이지만 이미지 타격도 적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은 지난달 말 교보·삼성·한화·알리안츠생명 등 4곳에 행정제재 예정 통보를 했다.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예고한 것이다. 기관에는 일부 영업정지부터 최고 영업권 반납을,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에게는 감봉·정직에서부터 해임 권고 조치까지 강도 높은 제재가 포함돼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중징계 중에서도 가장 최고 수위의 징계(영업권 반납, CEO 해임 권고)만 전면에 부각시켜 당국이 압박하고 있다는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금감원은 제재 대상 금융사(임직원)에 제재를 통보할 때 지금처럼 징계 종류를 최저부터 최고까지 쭉 나열하는 방식을 손보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는 ‘대증요법’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논란의 근본적 원인은 금융시장 ‘파수꾼’으로서의 금감원 역할과 한계에 있다. 지난 9월 대법원이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험사 손을 들어줬다. 그런데 금감원은 ‘기초서류 의무 위반’을 근거로 생보사 제재를 강행하고 있다. 물론 금감원은 한사코 “대법원의 판결과 보험사의 약관 이행 여부는 별개 사안”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 보험업계에선 “대법원보다 금감원의 괘씸죄가 더 무섭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온다. 뒤늦게 보험료 일부 지급을 결정한 빅3 역시 그 누구 하나 박수 쳐주는 사람이 없다. 앞서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을 결정한 보험사들이 당장 입을 삐죽거리고 있다. 자살보험금을 받지 못한 계약자 사이에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자살보험금을 둘러싼 최종 징계 수위는 새해 초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뒷맛은 끝내 개운치 않을 것이다. 금감원과 보험업계 양쪽 모두 이 싸움에서 고개를 주억거릴 명분을 내놓지 못했고, 정작 중요한 소비자 권리 사수도 지켜내지 못해서다.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다.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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