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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투병과는 여군도 남군처럼…미 육군, 새 체력시험 마련 [핫이슈]

    전투병과는 여군도 남군처럼…미 육군, 새 체력시험 마련 [핫이슈]

    미국 육군이 전투 병과 여군에게 남군과 똑같은 체력 기준을 요구하는 새 체력검정 기준을 마련했다. 미 육군은 이른바 ‘성 중립’을 반영한 육군체력검정시험(AFT)을 마련해 현행 육군전투체력검정시험(ACFT)을 대체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작전 수행에 필요한 신체 조건을 충족하는 준비된 병력을 구축하기 위해 고안됐다. 새 체력시험은 ▲3회 반복 최대 데드리프트(MDL) ▲핸드 릴리즈 푸시업(HRP) ▲스프린트-드래그-캐리(SDC) ▲플랭크(PLK) ▲2마일(약 3.2㎞) 달리기(2MR) 등 5개로, 기존 시험에서 스탠딩 파워 스로우(SPT)가 빠진 것이다. 미 육군의 공보 담당자인 스테파니 칼 주임원사는 이 종목이 부상 위험이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데다 군인의 신장과 기술이 평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제외됐다고 미 군사 매체 태스크 앤드 퍼포스에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전쟁 때 전투에 나설 수 있는 21개 전투 보직(MOS·군사특기)의 여군이 남군 기준을 맞춰야만 자신의 주특기로 군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투 보직은 보병, 특수부대, 포병, 기갑부대, 기병, 박격포병, 전투공병 등이 있다. 현재 미 육군은 새로운 체력시험에 대한 점수표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몇 주 내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미 육군 특수작전사령부의 조앤 나우만 주임원사는 “새로운 점수표가 어떻게 될지 보기 전까지는 현재로서 큰 변화는 없다”면서 전투 보직에 속한 군인들은 현재 기준을 참고하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점수표를 사용하면 종목에 따른 변화 폭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모든 군인은 핸드 릴리즈 푸시업의 경우 최소 10회, 플랭크는 2분 9초를 버텨야 통과할 수 있다. 데드리프트 종목에서는 17∼21세 전투 보직 여군이 기존에 120파운드(약 54.4㎏)를 들어도 됐지만 이제는 남군과 같이 140파운드(약 63.5㎏)를 성공해야 한다. 이 집단의 경우 스프린트-드래그-캐리는 기존 3분 15초가 아닌 2분 28초, 2마일 달리기는 기존 23분 22초 대신 22분 안에 목표선을 통과해야 합격점을 받을 수 있다. 미 육군 체력시험은 5개 종목 중 하나라도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탈락한다. 두 차례 연속 탈락한 병사는 제대해야 한다. 다만 새 체력시험에서 남군 기준에는 미달했지만 여군 기준을 충족한 전투보직 여군은 비전투 보직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했다. 미 육군은 전투 병과 병사가 각 종목에서 최소 60점, 5개 종목 총점에서 최소 350점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투 보조 병과에서는 개별 종목의 최저 기준이 60점으로 같지만 총점 하한은 300점으로 낮아진다. 새 규정은 올해 6월 발효하며 현역 군인에게는 내년 1월, 주방위군과 예비군의 경우 내년 6월부터 시험에 적용된다. 미 육군 현역은 한 해 두 차례, 주방위군과 예비군은 한 해 한 차례 체력시험에 응할 의무가 있다. 이번 여군 자격 기준 강화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투 보직 여군에게 적용되는 낮은 체력시험 기준을 없애라고 명령했다. 미 육군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이던 2022년 공정성을 이유로 체력검정 때 여군이 넘어야 할 기준을 낮추도록 했다. 주방위군 보병 장교 출신인 헤그세스 장관은 일부 전투 병과에 여군이 참여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임 전부터 밝혀왔다. 최근 저서 ‘전사에 대한 전쟁’에서는 여군과 남군의 역할은 뚜렷하게 구분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빠는 우리가 위험에 나서도록 격려하는 사람들이고 엄마는 우리 자전거에 연습용 보조 바퀴를 달아주는 사람들”이라며 “우리에게 엄마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군대에서, 특히 전투부대에서는 아니다”라고 썼다.
  • 한국시계거래소 하이시간, 명품거래 플랫폼 시크앱(CHIC)과 파트너쉽 맺어

    한국시계거래소 하이시간, 명품거래 플랫폼 시크앱(CHIC)과 파트너쉽 맺어

    한국시계거래소 하이시간이 네이버 기반의 명품거래 플랫폼 시크앱(CHIC)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하이시간은 시크 앱 내에 단독 브랜드관 입점을 완료했으며, 시크는 전국 하이시간 오프라인 매장에 ‘시크 드롭존’을 확대 설치함으로써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위탁 접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번 업무 제휴는 양사가 보유한 오프라인 인프라와 디지털 플랫폼의 강점을 결합한 성공적인 O2O(Online to Offline) 모델로, 국내 명품 유통 시장의 새로운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하이시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명품시계 거래소로 평가받고 있으며, 서울 압구정, 경기 판교, 대구 수성, 부산 마린시티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철저한 검수 절차와 정품 인증 시스템을 기반으로 명품시계 위탁, 판매 등 전 과정에서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설비와 기술력을 갖춘 명품시계 전문 서비스센터를 서울 강남에 오픈하여 고객 사후 서비스를 포함한 전방위적인 명품시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하이시간이 보유한 모든 명품시계를 시크앱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시크의 모회사인 네이버 크림(KREAM)에서도 하이시간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시크는 네이버의 자회사인 크림(KREAM)과 국내 최대 명품 커뮤니티 시크먼트가 공동으로 설립한 중고 명품거래 플랫폼으로 업계 최저 수수료와 최단기 정산 시스템 등 고가의 명품 거래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크는 플래그십 스토어 ‘시크청담’과 지난 2월 오픈한 ‘시크 스튜디오’를 통해 고객이 직접 방문하여 명품을 거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환경을 만들어 왔는데, 이번 하이시간과 업무 제휴를 통해 서울 압구정, 경기 판교, 대구 수성, 부산 마린시티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시크 드롭존>을 추가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무 제휴를 기념해 시크앱에서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구매 수수료 50%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와 크림(KREAM) 할인 쿠폰 등이 제공된다. 또한 하이시간 강남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시크 고객에게는 시계 무료점검 및 배터리 무료 교체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시간의 지성식 대표는 “이번 업무 제휴는 하이시간이 가진 오프라인 유통망과 시크의 디지털 플랫폼이 결합된 모범적인 협업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신사업 기회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2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 S&P 500 지수 모두 상승하며, 각각 2.66%, 2.71%, 2.51%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VIX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며 30.57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39,186.98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비 1,016.57포인트(2.66%) 상승하며 하루 거래량은 582,332천주로 집계되었다. 시작가는 38,516.23, 최고가는 39,272.03, 최저가는 38,516.23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16,300.42로 마쳤다. 전일비 429.52포인트(2.71%) 상승하며 하루 거래량은 1,197,653천주였다. 시작가는 16,079.94, 최고가는 16,410.56, 최저가는 16,038.73으로 나타났다.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에서 5,287.76으로 마감하며 전일비 129.56포인트(2.51%) 올랐다. 하루 거래량은 3,049,426천주로, 시작가는 5,207.67, 최고가는 5,309.61, 최저가는 5,207.67이었다. 한편, 다우운송 지수는 13,367.99로 마감하며 전일비 201.35포인트(1.53%) 상승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18,276.41로 전일비 468.11포인트(2.63%)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832.05로 전일비 80.14포인트(2.14%) 상승했다. VIX 지수는 30.57로 마감하며 전일비 3.25포인트(-9.61%) 하락했다. 이는 VIX 지수가 여전히 30을 넘는 수준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임을 시사한다.
  • 전국 촉촉이 적신 봄비

    전국 촉촉이 적신 봄비

    전국에 비가 내린 2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는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들이 우산을 쓴 채 궁궐 담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 트럼프, 파월 때리자 역대급 ‘셀 아메리카’… 金·코인에 돈 몰린다

    트럼프, 파월 때리자 역대급 ‘셀 아메리카’… 金·코인에 돈 몰린다

    金값 연초 대비 30% 이상 급등세달러화는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비트코인 한 달 만에 8.8만弗 복귀트럼프, 파월 겨냥 금리 인하 압박외국인, 코스피 8거래일 연속 ‘팔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직격하면서 ‘셀 아메리카’ 양상이 뚜렷하다. 달러와 주식, 채권이 일제히 급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며 미국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자금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을 떠난 자금이 안전자산에 집중되면서 금값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그동안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며 불확실성 장세에서 약세를 보였던 암호화폐(가상자산)로도 돈이 몰리고 있다. 22일 뉴욕상품거래소 산하 금속선물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장중 한때 사상 처음 3500달러 선을 돌파하며 한국시간 오후 4시 기준 온스당 3489.3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도 신고가 행진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462.0달러에 거래됐다. 연초 대비 30% 이상 급등했고 이달 초에 비해서도 10% 이상 올랐다. 반대로 달러화 가치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한때 97.9까지 떨어지면서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대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가치는 상승해 엔달러 환율은 140엔 선까지 내려왔다. 지난해 7월만 해도 160엔 선까지 치솟았던 것이 상호관세 정책 본격화와 함께 150엔 밑으로 주저앉았고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0엔 가까이 추가로 하락한 것이다. 미국 국채 매도세도 확대되면서 10년물 금리가 4.4%를 다시 넘어서는 등 국채 가격은 급락했다. 뉴욕증시도 투자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지수(-2.48%), S&P500(-2.55%), 나스닥지수(-2.36%)가 모두 2% 이상 급락했다. 반면 그간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폭락했던 가상자산 시장은 반등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대비 3.04% 상승한 8만 8105.6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8만 8000달러 선에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빠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며 파월 의장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 ‘셀 아메리카’를 촉발했다. 통화 정책 직접 개입 의지를 내비친 것이 연준 독립성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고 이는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며 파월 의장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16일 당장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기자들에게 “내가 파월 의장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며 해임 가능성을 거론해 시장을 급습했다. 미국 시장을 떠난 투자 자금의 수혜를 국내 증시는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42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1일부터 이어진 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이다. 최근 한 달(3월 24일~4월 22일) 동안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12조원이 넘는 물량을 팔아 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떠난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려면 그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인식이 자리해야 하는데 국내 정치 상황과 성장 전망치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 청년주택드림대출 출시했지만…가능한 서울 신축 아파트는 1.8%뿐

    청년주택드림대출 출시했지만…가능한 서울 신축 아파트는 1.8%뿐

    정부가 무주택 청년에게 저금리로 청약자금을 빌려주는 ‘청년주택드림대출’을 출시했지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신축 아파트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청년주택드림대출은 청년주택드림청약 통장으로 청약이 당첨된 39세 이하 무주택 가구주에게 최저 2.2%의 금리로 분양가의 80%를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지난 18일 출시됐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공급된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17만9412가구 중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아파트는 전체의 52%(9만 3365가구)로 파악됐다. 다만 일자리와 직장·주거 접근성 문제로 청년층 선호가 높은 서울과 대도시의 경우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대출 가능 물량 비중이 적다. 실제 서울의 경우 청년주택드림대출이 가능한 일반분양 비중은 전체 1만 643가구 중 1.8%(192가구)에 그쳤다.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일반분양 물량 비중은 경기도가 55.6%(3만 2261가구), 인천은 42.1%(7623가구)로 집계됐다. 울산 22.4%(1485가구), 대구 25.2%(1347가구), 부산 33.6%(3337가구), 광주 35.5%(3254가구) 등 지방 광역도시도 대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일반분양 물량 비중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제주도의 경우 전체 일반분양 물량 1913가구 중 대출이 가능한 물량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울과 대도시에서 청년주택드림대출 혜택을 보기 어려운 것은 이들 지역 중소형 주택 분양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청년주택드림대출 주택 요건인 분양가 6억원 이하 기준에 들려면 전용면적 59㎡(25평)는 3.3㎡(평)당 2400만원, 전용 85㎡(34평)는 1765만원 이하로 공급돼야 한다.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전용 60~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5133만원, 59㎡ 이하 소형 주택은 4733만원으로 이 기준을 2배 이상 웃돌았다. 부동산R114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청년주택드림대출이 허용되는 청약물량은 지난해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 대상 확대를 위해 대출 주택 요건 등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상견례부터 신경전… 최저임금 샅바싸움 본격화

    상견례부터 신경전… 최저임금 샅바싸움 본격화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저임금 노동자와 취약계층에 전가되고 있습니다.”(노동계) “내수가 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영세 사업주의 최저임금 지불 능력은 크게 나빠진 상태입니다.”(경영계)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제1차 전원회의가 22일 정부세종청사 최임위 회의실에서 열렸다. 통상 상견례 정도 의미인 첫 회의에서부터 노동계와 경영계는 날 선 발언을 내놓으며 험난한 심의를 예고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올해 최저임금을 두고 정치권에서 말이 많다. 홍준표 후보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와 최저임금을 희화화하고 나경원 후보는 한술 더 떠서 국제노동기구(ILO) 탈퇴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제도의 순기능을 부정하고 우리 사회 차별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 개선 없는 실질임금 저하로 내수경제는 점점 침전되고 있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감소해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제도의 순기능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에 기반한 내수경제의 활성화”라고 밝혔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치솟는 물가 상승에 노동 기본급도 보장받지 못하며 투잡, 쓰리잡으로 내몰리는 노동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플랫폼 노동자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최저임금 적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며 배달·택배기사 등 도급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확대 적용을 주장했다. 반면 경영계는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지난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604조원이 넘었고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영세 자영업자는 14만 8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올해도 경제전망이 좋지 않다. 최저임금 논의는 한계에 다다른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내수가 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하고 그나마 버텨주던 수출도 관세 인상으로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큰 어려움으로 닥쳐오고 있다.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중소기업과 영세 사업주의 지불 능력은 크게 나빠진 상태다. 올해 최저임금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 모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을 어느 정도로 요구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노동계는 지난해 최초요구안으로 제시했던 1만 2600원보다는 높은 금액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1만 30원)에서 동결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최임위는 고용부 장관으로부터 심의 요청(올해 3월 31일)을 받으면 90일 이내에 최저임금안을 의결해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 올해 심의 법정기한은 6월 29일이다.
  • 20억명 위협한다는 ‘이곳’ 충격 근황…“23년 만에 최저 수준”

    20억명 위협한다는 ‘이곳’ 충격 근황…“23년 만에 최저 수준”

    남극과 북극을 제외한 어떤 지역보다 많은 얼음과 눈을 저장해 ‘제3극’이라 불리는 히말라야산맥 적설량이 2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이 같은 적설량 감소가 3년 연속 계속돼 약 20억명의 ‘물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ICIMOD)는 전날 펴낸 보고서에서 힌두쿠시·히말라야산맥 지역 적설량이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올해 겨울 강설량이 적었고, 눈이 내린 뒤 지상에 남아 있는 시간이 평년보다 23.6% 줄었다고 설명했다. ICIMOD는 적설량 감소가 3년 연속 계속돼 약 20억명의 ‘물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보고서는 이러한 현상이 하천 유량 감소, 지하수 의존도 상승, 가뭄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얀마까지 이어지는 힌두쿠시산맥과 히말라야산맥은 북극과 남극을 제외하고 지구상에서 빙하가 가장 넓게 분포한 지역이다. 남·북극 다음으로 얼음과 눈이 많은 히말라야 고산지대는 약 20억 인구에게 중요한 담수 공급원이다. 폭염이 점점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주변 일부 국가는 이미 가뭄 주의보를 발령했다. ICIMOD는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중국, 인도, 미얀마, 네팔, 파키스탄 등 인근 국가에 수자원 관리 개선, 가뭄 대비 강화, 조기 경보 체계 개선, 지역 협력 확대 등을 촉구했다. ICIMOD는 “탄소 배출이 이미 힌두쿠시·히말라야산맥에 돌이킬 수 없는 이상 현상을 가져왔다”며 낮은 적설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년 유엔 세계물개발보고서’ 공개“산의 빙하 어느 때보다 빠르게 녹아”유네스코 사무총장 “국경 초월한 협력 필요”기후 변화에 따른 빙하 유실은 세계적인 문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지구 기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록된 2023년 전 세계 강 유량이 33년 만에 가장 적어지고 빙하 유실량도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다. 유엔 유네스코가 공개한 ‘2025년 유엔 세계물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산의 빙하는 기록상 어느 때보다 빠르게 녹고 있다. 아마존강으로 유입되는 물의 50%를 공급하는 라틴아메리카의 안데스산맥은 1980년대 이후 30~50%에 해당하는 빙하가 사라졌다. 이 속도라면 2040년까지 이 지역 모든 빙하가 사라질 예정이다. 동아프리카 산악지대에서는 1990년과 2015년 사이 빙하의 80%가 유실된 것으로 관찰됐다.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케냐산에서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빙하가 44% 감소했다. 킬리만자로산의 빙하면적은 1984년에 비해 2011년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은 물론 다뉴브강, 라인강 등에 물을 공급하는 알프스산맥도 녹고 있다. 2100년까지 얼음으로 덮인 부분의 45%가 사라지고, 강의 유량도 3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에서 전 세계 담수의 60%가 흘러나온다. 보고서는 “산악 지역의 물은 상류 산지 주변뿐 아니라 하류 지역에 거주하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의 식량 및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숲, 습지, 토양, 강은 물론 30억명 이상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 빙하가 녹고 적설량이 감소하면서 산악지대에서 관개농업을 하는 주민들은 농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산간 농민 중 절반가량은 식량 불안에 놓여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물 부족은 이미 현실이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산은 저지대의 문제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산과 빙하가 공급하는 수자원이 분쟁의 원인이 될 위험이 있어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男 축구선수들이 “자연분만해라”…뿔난 ‘이 나라’ 여성들, 무슨 일

    男 축구선수들이 “자연분만해라”…뿔난 ‘이 나라’ 여성들, 무슨 일

    제왕절개 수술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튀르키예가 의료적 이유 없이 민간 의료기관에서의 제왕절개 수술을 금지해 의료계와 야권, 여성·인권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해당 조치가 발표된 후 남성 축구 선수들이 ‘자연분만이 자연스럽다’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들고 경기장에 입장해 “언제부터 남성 축구 선수들이 출산 전문가가 됐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보건부는 관보를 통해 “계획된 제왕절개 수술은 의료기관에서 수행될 수 없다”는 규정을 게재했다. 이날 조치가 발표된 이후 페네르바체와 시바스스포르의 축구 경기에서는 시바스스포르 선수들이 보건부 조치를 지지하는 문구인 ‘자연분만이 자연스럽다’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들고 경기장에 입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야당인 공화인민당의 고케 고켄 부의장은 “남성 축구 선수들이 여성에게 어떻게 아이를 낳을지 가르친다”며 “무지함으로 여성의 일에 간섭하지 말고 여성의 몸에서 손을 떼라”고 비판했다. 특히 튀르키예 라디오·텔레비전 최고위원회(RTUK)에 따르면 축구는 튀르키예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스포츠로, 전체 TV 스포츠 시청률의 81.3%를 차지한다. 그러나 시청자 대부분이 남성이기 때문에 여성과 관련한 목소리를 내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현수막에는 누구에 대한 모욕도, 비판도, 존중 부족도 없었다. 여성들을 모욕할 만한 것도 없었다”며 “왜 우리 부처가 정상적인 출산을 장려하는 것이 당신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튀르키예의 인구 감소에 대해 “전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며 “이런 어리석은 일에 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여성들의 자연 분만을 장려해 왔다. 그는 앞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 2025년을 ‘가족의 해’로 선포하기도 했으며 여성 1명당 최소 3명의 자녀를 낳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출산율은 2023년 역사상 최저치인 1.51을 기록한 바 있다. 튀르키예는 지난 2021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제왕절개 분만율이 가장 높다. 세계 인구 리뷰에 따르면 이 해에 튀르키예에서는 1000명당 584건의 제왕절개 수술이 이루어졌다. 해당 문제에 대한 의료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어떤 의사들은 자연분만이 더 건강하다고 주장하고, 어떤 의사들은 제왕절개가 더 건강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결론 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분만은 산모가 질을 통해 완전히 정상적으로 분만하기 때문에 특정 질병의 위험을 없앤다고 알려져 있지만, 질 이완과 색소 침착을 유발해 산모의 향후 삶에 영향을 미치고 산후 요실금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속보]유류세 인하 두 달 연장…휘발유 10%·경유 15%

    [속보]유류세 인하 두 달 연장…휘발유 10%·경유 15%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 말까지 두 달 연장하되 인하 폭을 줄이기로 했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이 당초 15%에서 10%로, 경유·액화석유가스(LPG)는 23%에서 15%로 각각 줄어든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교통·에너지 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는 오는 6월까지 2개월 연장된다. 이에 따라 유류세는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ℓ당 738원, 경유는 494원 부과된다. 각각 이달보다 40원, 46원 오른 수준이다. 인하 조치 이전보다는 휘발유는 ℓ당 82원, 경유는 87원 세 부담이 경감된 수준이다. LPG 부탄은 ℓ당 173원으로 이달보다 17원 오르고, 인하 조치 이전보다는 30원 저렴하다. 정부는 2021년 말부터 유류세를 인하해왔고, 그간 유가·물가 상황에 따라 총 14차례 연장했다. 이번에도 인하 조치를 유지하면서 15번째 연장이 됐다. 국제유가는 최근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등락하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2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식 지수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 S&P 500 지수 모두 각각 약 2%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38,170.41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971.82포인트(-2.48%) 내렸다. 하루 거래량은 605,001천주로 기록되었으며, 시작가는 38,906.04, 최고가는 38,906.04, 최저가는 37,830.66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15,870.90으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415.55포인트(-2.55%) 내렸다. 하루 거래량은 1,136,887천주를 기록했으며, 시작가는 16,052.76, 최고가는 16,066.79, 최저가는 15,685.33이었다.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에서 5,158.20으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24.50포인트(-2.36%) 내렸다. 하루 거래량은 2,915,707천주로 기록되었으며, 시작가는 5,232.94, 최고가는 5,232.94, 최저가는 5,101.63이었다. 반면, 다우운송, 나스닥 100,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도 전일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운송 지수는 13,166.64로 마감하며 272.08포인트(-2.02%) 내렸다. 나스닥 100 지수는 17,808.30으로 마감하며 449.79포인트(-2.46%)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751.91로 마감하며 80.55포인트(-2.10%) 내렸다. 한편, VIX 지수는 33.82로 상승했다. VIX 지수는 전일 대비 4.17포인트(14.06%) 오른 수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했다.
  • 악취 가고 꽃 피는 생태 명소로… 승기천 ‘인천 명품 하천’ 됐다

    악취 가고 꽃 피는 생태 명소로… 승기천 ‘인천 명품 하천’ 됐다

    2023년 승기천 관리권 이관받아물길 복원·호안 정비·퇴적물 제거수질 3→2등급… 이젠 악취 없어CCTV 30대 등 야간 안전성 강화수인선 폐철교에 쉼터까지 조성걷기대회·콘서트·생태교실 풍성고질적인 악취와 수질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온 인천 승기천이 나들이 명소이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골칫거리가 행정당국의 노력으로 불과 2년여 만에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가 된 것이다. 21일 연수구에 따르면 남동구 옛 농수산물시장부터 고잔동 남동유수지까지 길이 6.24㎞의 승기천은 연수구와 남동구 경계에 있어 두 지자체가 공동 관리했으나 2023년 2월 연수구로 관리권이 이관됐다. 이후 연수구가 수질을 개선하고 이와 연계된 사업이 자리잡으면서 명실상부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 하천으로 변모했다. 승기천은 남동공단과 인근 아파트단지에서 유입되는 생활하수 등으로 한때 최저 수질환경기준인 ‘매우 나쁨’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기도 했다. 주변 주민들이 코를 막고 생활할 만큼 악취가 심했다. 인천시가 2009년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완료했음에도 물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악취 민원은 시기를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 구는 승기천 관리권을 이관받은 직후부터 물길 복원과 붕괴한 호안 정비, 퇴적물 제거 등 고질적인 악취와 수질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쏟아부었다. 자연적 여울을 재조성해 하천 물길을 회복시키고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5개 지점을 찾아내 정비를 완료, 악취 문제를 개선했다. 수질 개선을 위해 퇴적물 제거용 수륙양용차를 도입·운용했다. 그 결과 승기천 수질은 2023년 하천 생활환경 기준 3등급(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평균 3.4)에서 지난해 2등급(평균 2.6)으로 개선됐다. 구는 승기천에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약 9700㎡의 잔디광장과 잔디 스탠드를 조성하고 노후화된 목교를 보강했으며 폭우에 대비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산책로에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생활안전 기반을 구축했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 30대와 비상벨 30개, 조명 38개, 발광다이오드(LED)바 130개를 설치해 야간 이용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다. 또 1977년부터 1995년까지 운행된 수인선 폐철교에 총 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보행자 데크와 야간조명을 설치하는 등 쉼터를 조성 중이다. 구는 철교의 원형은 최대한 보존해 과거의 흔적과 현대적 감성을 함께 담은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구의 이런 노력으로 승기천은 생태하천의 모습을 되찾았고 주민들의 호응도는 높아졌다. 실제로 구가 지난해 10월 주민을 상대로 ‘승기천 관리권 이관 이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 답변이 96%에 달했다. 잔디광장에 대한 만족도가 34%로 가장 높았고 수질·악취 개선(26%), 꽃길(15%), 자전거도로(13%), 생태계(12%) 순이었다. 구는 승기천을 인천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도 펼치고 있다. 지난 18~19일 승기천 야외무대 및 잔디광장 일원에서 진행한 ‘승기천 꽃피나 봄’ 행사를 시작으로 ▲연수구 북페스티벌 ▲연수구청장배 육상대회 ▲테마콘서트 ▲승기천 환경사랑 걷기대회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거리공연, 런치콘서트, 승기 워킹크루, 생태문화 탐방교실 등 소규모 행사·프로그램은 수시로 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승기천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자연, 기술,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이 목표”라며 “쾌적한 하천환경을 위한 수질 개선, 편의시설 확충 등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최저임금 얼마?… 노사 샅바싸움 22일 시작

    내년 최저임금 얼마?… 노사 샅바싸움 22일 시작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22일 시작한다. 장기화한 내수 부진과 경기침체 속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사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2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최임위는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최저임금 심의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인상 수준’이다. 노사는 아직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요구안을 밝히지 않았지만, 노동계는 지난해 최초요구안으로 제시했던 1만 2600원보다는 높은 금액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2일 1차 전원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인 1만 30원 동결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최저임금 차등적용과 확대적용 여부도 쟁점이다. 경영계는 매년 심의에서 최저임금을 줄 여력이 없는 일부 업종을 위해 차등적용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경영계는 지난해 ▲한식·외국식·기타 간이음식점업 ▲택시 운송업 ▲체인화 편의점업 등 차등적용이 필요한 업종을 구체적으로 밝혔지만, 투표에서 부결되며 무산됐다. 올해는 국민의힘이 대선 공약으로 ‘지역별 차등’ 카드를 꺼내면서 경영계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확대적용도 관심사다. 확대적용 논의는 노동계가 지난해 심의에서 처음으로 제시했다. 노동계는 배달기사나 택배기사 등 법적 근로자가 아닌 ‘도급근로자’에게도 최저임금을 적용하자고 주장했다. 다만 최임위 공익위원 측이 “근로자의 구체적 유형, 특성, 규모 등과 관련해 실태와 자료를 노동계에서 준비하면 추후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일단락됐다. 노동계는 확대적용 관련 자체 조사를 마치고 올해 심의에서 집중적으로 주장할 전망이다. 탄핵 및 대선 정국과 맞물리며 최저임금 ‘지각 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임위가 법정기한을 지킨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9차례뿐이다. 최임위는 고용부 장관으로부터 심의 요청(올해 3월 31일)을 받으면 90일 이내에 최저임금안을 의결해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 올해 심의 법정기한은 6월 29일이다.
  • 명품 플랫폼 ‘시크(CHIC)’, 오프라인 확장·신규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명품 플랫폼 ‘시크(CHIC)’, 오프라인 확장·신규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최근 일부 1세대 명품 플랫폼들이 정산 지연이나 신뢰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네이버 기반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CHIC)는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신규 서비스 론칭을 통해 위탁 및 매입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특히 위탁 중심의 구조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월 BEP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시크는 기존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인 ‘시크청담’에 이어, 서울 서남권 고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지난 2월 ‘시크 스튜디오’를 신규 오픈했다. 당산·목동 인근에 위치한 해당 공간은 고객이 직접 방문해 명품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밀착형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고객의 일정에 맞춰 전문 매니저가 직접 방문하는 ‘출장 방문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수거된 상품은 자체 감정센터에서 전문 감정사가 정품 여부를 검수한 뒤, 위탁 또는 매입 절차가 진행된다. 매장 방문 없이도 집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고가 명품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한국 시계 거래소 ‘하이시간’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압구정, 판교, 부산 마린시티, 대구 수성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시크 드롭존’을 추가 운영 중이다. 고객은 가까운 드롭존을 통해 명품 시계 및 가방을 손쉽게 위탁 접수하거나 수령할 수 있어, 온·오프라인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통합 거래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시크를 통해 위탁 또는 판매를 신청한 모든 상품은 엄격한 정품 검수 프로세스를 거치며, 현재 업계 최저 수준인 오감정률 0.007%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업계 최저 수수료(3%), ▲업계 최단기 정산 시스템(3영업일 이내) 등은 고가 명품 거래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편, 시크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구의 날을 기념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며,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기념하여 구매 수수료 50% 할인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롤렉스·파텍 필립 등 고가 시계 판매 파트너 입점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모션이 4월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구매 수수료 50%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방문 수령 완료 시 추가 할인 쿠폰도 증정된다. 시크 고객은 하이시간 강남 서비스센터 방문 시 시계 무료 점검 및 배터리 교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CHIC 공식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中企·소상공인 선별 지원으로 역량 강화… 대기업은 상생 협력을” [전문가 좌담]

    “中企·소상공인 선별 지원으로 역량 강화… 대기업은 상생 협력을” [전문가 좌담]

    이병헌 광운대 경영학과 교수中企 평균 임금 대기업의 70~80%로 좋은 일자리 늘면 자영업 쏠림 줄 것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폐업 방지 아닌 역량 강화용 지원국가 차원 데이터 인프라 구축도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중장년층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수출 기업·소상공인 발굴과 지원노민선 중소벤처기업 연구위원AI 현장 적용 중소기업 5.3% 그쳐채용·R&D 투자위한 지원 늘려야코로나19 여파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이 겹치면서 중소기업의 비명이 커지고 있다. 미국발(發) 상호관세 충격까지 더해진다면 기초체력이 약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력난과 자금난까지 겹친 상황에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신문은 위기의 본질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중소기업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유영규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진행하고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병헌 광운대 경영학과 교수,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머리를 맞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현재 상황과 미래를 진단해 달라. 이병헌 교수(이하 이 교수) “지금도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앞으로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 전환과 산업 구조 재편에 적응하지 못한 중소기업은 이미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배달의민족 같은 플랫폼 기업의 지배력이 커지면서 소상공인의 성장 환경도 좁아졌다. 정부의 개입 여지도 크지 않다. 현대자동차는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지만 중소기업은 그런 기회나 역량이 없다. 특히 미국 상호관세 조치는 수출 중소기업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다.” 노민선 연구위원(이하 노 연구위원) “최근 중소기업들이 인적자원과 혁신 활동 투자를 줄이고 있다. 10곳 중 4곳은 올해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줄일 예정이다. 재취업에 실패한 중장년·고령층은 자영업으로 몰리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은 단기간 성과가 나지 않는 연구개발(R&D) 투자도 줄이고 있다. R&D 투자가 활발해야 경기 회복이 가능한데 지금은 기대하기 어렵다.” -어떤 대목이 바뀌어야 하는가. 유병준 교수(이하 유 교수) “지원금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선별 지원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수를 줄이는 ‘페이드아웃’ 전략도 고민해야 한다. 한국 인구는 미국의 6분의1 수준인데 소상공인 수는 거의 비슷하다. 시장 규모에 비해 과도하다. 자원이 분산되니 폐업도 많다. 폐업 위기 소상공인에게 지원금을 주는 방식은 근본 치료가 아닌 일시적 통증 완화에 불과하다. 이제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 노용석 실장(이하 노 실장) “플랫폼 경제 전환으로 1인 기업 등 소상공인이 급증한 현실은 정부도 인지하고 있다. 다만 인위적 퇴출은 생계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중장년층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자영업에 나선다. 중장년 인력에 대한 기업의 인식부터 개선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채용 여력 확보를 위해 대기업과의 상생도 중요하다. 대기업의 과도한 납품단가 인하로 많은 중소기업이 영업이익률을 5%도 못 낸다. 구조적 문제를 풀어야 자영업자에게 출구가 생긴다.” -차기 정부는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하는가. 이 교수 “중소기업의 평균 임금을 대기업의 70~80%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지금은 절반 수준이다. 당장 최저임금을 올리자는 얘기가 아니다.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것이다. 임금 격차가 줄고 좋은 일자리가 생기면 자영업에 몰린 인력을 끌어올 수 있다. 다음 정부는 중소기업 임금 수준 향상을 기준으로 정책을 평가해야 한다.” 유 교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원금의 성격을 바꾸는 일이다. 폐업 방지용이 아닌 역량 강화용으로 전환해야 한다. 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자는 것이다. 중소기업 예산 성격을 매년 10%씩만 바꿔도 10년 뒤 육성 중심 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집권 초기부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등 국가 차원의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그 안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 있는 사업을 펼칠 수 있게 해야 한다.” 노 연구위원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AI를 실제 현장에 적용한 중소기업은 5.3%에 불과하다. 대기업은 AI 발전 속도에 발맞춰 신산업을 추진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갈 길이 멀다. 경기 침체로 채용과 R&D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기부가 지원 인력을 늘려야 한다. 또한 대기업과의 상생,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 간 유연성·안전성 조화도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노 실장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가 우선이다. 대기업은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로 미국의 상호관세와 같은 변수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다르다. 예컨대 현대차가 국내 생산을 줄이면 협력 중소기업의 매출은 줄 수밖에 없다. 수출국·품목 다변화와 수출 역량이 있는 기업과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하는 정책을 동시에 펼쳐야 한다. 국내 AI 기업 대부분은 서비스 개발이나 초기 출시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제조 분야는 AI 기술력이 낮은 데다 육성 시스템도 미비한 상황이다. 정부는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AI 생태계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 “쌍둥이처럼 닮았다”…한혜진, ‘고깃집 사장님’ 남동생 공개

    “쌍둥이처럼 닮았다”…한혜진, ‘고깃집 사장님’ 남동생 공개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식당을 운영하는 친동생을 공개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친동생 최초 공개, 인생 첫 알바에 워커 신고 간 한혜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혜진이 남동생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혜진은 아르바이트 전 남동생과 급여 협의에 나섰다. 한혜진은 “최저시급이 1만 30원이니까 3시간 일하면 나 3만 90원 줘야 한다”고 했고, 사장인 동생은 이에 동의했다. 한혜진은 동생으로부터 손님이 오기 전 상을 차리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배웠다. 이후 손님이 오자 한혜진은 손님 자리 안내와 반찬 서빙 등에 나섰다. 한혜진은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했고, 남동생은 “안 해봐서 그렇다”며 웃었다. 3시간의 아르바이트를 마친 한혜진은 소맥을 마시면서 “올해 마셔본 소맥 중 가장 맛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두 사람의 닮은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네티즌들은 “남자 한혜진이다. 진짜 똑 닮았다”, “두 사람 하관이 정말 닮았다. 핏줄 인증”, “쌍둥이처럼 닮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HDC현산, 용산정비창 조합원당 이주비 20억원 제안…역대 최고 수준

    HDC현산, 용산정비창 조합원당 이주비 20억원 제안…역대 최고 수준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조합원당 최저 이주비로 역대 최고 수준인 20억원(LTV 150%)을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과거 한남4구역에서 삼성물산이 제안했던 12억원과,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16억원(LTV 160%)보다 높은 조건이다. 사업비 금융 조건에서도 업계 최저 수준인 ‘CD금리+0.1%’를 제안했다. 포스코(CD금리+0.7%) 대비 0.6%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이자 비용을 수십억원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평당 공사비도 낮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평당 공사비로 858만원을 제안했는데, 포스코이앤씨의 894만원 대비 36만원 저렴하다. 조합의 예정 공사비 960만원보다는 100만원 이상 낮은 금액이다. 총액 기준으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총공사비가 9244억원으로, 포스코(9099억원)보다 높아 보이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이 포스코보다 약 5843평 더 넓은 설계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공사 기간도 경쟁사 포스코의 47개월 대비 5개월 빠른 42개월을 제한했다. 공사 기간 단축으로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하는 임시 거주비와 금융 이자를 줄이고, 빠른 입주와 분양 수익 실현 등 실질적 혜택이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7만 190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로 아파트(777가구), 오피스텔(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조합은 6월 중순쯤 조합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 늘어나는 외국인...필수가 된 지자체 통번역 지원사업

    늘어나는 외국인...필수가 된 지자체 통번역 지원사업

    외국인 주민이 늘면서 통·번역 지원이 지방자치단체들의 필수업무가 되고 있다. 사회통합의 첫걸음인 언어장벽 해소에 나선 것이다. 충북도는 유학생을 활용한 통번역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내 체류 외국인 수는 2014년 3만 6206명에서 2024년 7만 2719명으로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유학생 수도 빠르게 늘어나 이달 기준 1만명을 넘었다. 도는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을 모집해 외국인 주민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TOPIK 4급 이상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이상 이수 등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다. TOPIK은 한국어능력시험의 하나다. 법무부가 진행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국적 등을 취득하려는 외국인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하고 자립하는데 필요한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 사회 이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사회통합 교육이다. 선발된 유학생들은 통·번역 상담 보조, 문서 작성, 일반 사무보조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이들에게는 최저시급(시간당 1만 30원) 수당과 교통비가 지급된다. 교통비는 하루에 3시간 이상 일할 경우만 지급되는데 시군을 기준으로 관내 출퇴근은 1만원, 관외 출근은 여기에 실비가 추가된다. 도는 오는 24일까지 도내 4개 시군에 있는 8개 외국인지원센터 가운데 한 곳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다음달 중에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고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외국인 유학생은 오는 6월부터 이 센터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유학생 가운데 675명이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효과가 좋으면 수행기관을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는 가정통신문 등 교육 문서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언어적 한계로 가정통신문을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교육정보 불균형과 사각지대 해소를 돕기 위해서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이 배포하는 교육 공지 사항을 통번역 활동가 전문교육을 이수한 결혼이민자들이 14개 모국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울산 동구는 지난달부터 노동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 주민들에게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시는 외국인 주민 친화병원 20곳을 지정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13개 언어권 통역 활동가 파견 등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의 ‘2023년 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1월 1일 기준 4개월 이상 국내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 수는 245만 9542명이다. 총 인구(5177만 4521명)의 4.8%다. 대구광역시 인구(237만 9188명)보다 많다. 충북 음성군은 지난해 10월 인구수 대비 외국인 비율이 18.1%로 조사됐다.
  • “어린이집 완전 무상” 지원에도 ‘월 100만원↑’ 영어유치원 보내는 이 도시

    “어린이집 완전 무상” 지원에도 ‘월 100만원↑’ 영어유치원 보내는 이 도시

    울산시가 3~5세 어린이 전체를 대상으로 완전 무상 교육 실시에 나섰지만, 어린이집 충원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울산 어린이집 충원율은 63.6%로 나타났다. 충원율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울산의 어린이집 충원율은 2018년 86.3%에서 2019년 84.0%, 2020년 79.5%, 2021년 79.0%, 2022년 78.4%, 2023년 75.4%, 2024년 73.1%로 하락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이유에 대해 “출산율 감소가 가장 원초적인 원인이겠지만, 육아휴직을 내고 가정 보육을 하게 되는 경우 연령 등에 따라 월 50만~100만원 수준의 부모 급여를 지원받게 돼 어린이집을 안 보내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즘에는 아이 교육을 위해 어린이집이 아닌 영어유치원으로 보내는 경우도 많아 어린이집 충원율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실제 울산 지역에선 ‘영어유치원’이라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입학 대기번호가 200번을 넘어가는 등 ‘영유(영어유치원) 입학 전쟁’이라는 말까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구열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옥동의 한 학부모는 “초등학교부터 영어학원을 보내려 하면 주변과 비교했을 때 뒤처진다는 느낌이 든다”며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고 생활에서 최대한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찍부터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영어유치원 수는 2019년 18곳에서 지난해 38곳으로 최근 5년새 두 배 이상 늘었다. 월평균 교습비·기타경비는 2023년 12월 기준 111만 3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학원의 경우 200만원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 속 일반 어린이집은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2023년 기준 612개소에서 2024년 569곳으로 1년 새 43개소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고, 올해 3월 기준 547곳으로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벌써 22개소가 문을 닫았다. 울산시는 어린이집의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부모부담 필요경비’ 사업에 시비 117억을 투입한다. 부모부담 필요경비는 보육료 이외 특별활동, 현장학습 등에 부담하는 실비 성격의 비용으로 아동 1인당 166만원 정도의 지원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밖에도 “보육교사 처우개선, 장애인 종사자 지원, 스승의날 특별 지원, 맞춤형 복지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시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 수도권에 첫 식료품 특화 매장… 이마트 본업 먹거리로 ‘승부수’

    수도권에 첫 식료품 특화 매장… 이마트 본업 먹거리로 ‘승부수’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새로 문을 연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에 들어서자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쇼핑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바나나 한송이 980원, 계란 한판 2880원 등 개점 기념 할인 상품을 전진 배치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문을 연 푸드마켓은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상품을 중점적으로 파는 ‘식료품 특화 매장’이다.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식료품 상품 개발 및 기획 노하우를 담아 만든 ‘넥스트 이마트’ 모델이다.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 첫 도입 후 두 번째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의 규모는 4925㎡(1490평)이다. 기존 이마트 매장보다 작다. 공산품 수요는 임차 매장인 다이소에 맡기고, 3471㎡(1050평)를 1만 3000개의 식료품으로 채웠다. 고품질 국산 흑돼지 3종 코너인 ‘K-흑돼지’, 각종 연어 상품을 집대성한 ‘연어의 모든 것’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수입 과일·채소를 모은 ‘글로벌 가든’, 컵과일과 막대 모양 채소 상품을 놓은 ‘프레쉬스낵’도 선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필수 장보기 상품은 최저가로 제공하고 미식 경험을 위해 이색·프리미엄 식재료를 강화했다”고 했다. 그동안 점포 수가 감소했던 이마트는 최근 외형을 확장 중이다. 지난 2월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냈는데, 이마트가 서울에서 한 해 2개 점포를 내는 건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올 하반기 인천에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출점하면 지난해 말 154곳이었던 전체 점포 수가 157곳으로 늘게 된다. 서울 강동구가 재개발·재건축으로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할인점 간 경쟁 무대로 떠올랐다. 기존 이마트 2곳과 홈플러스 1곳이 있던 강동구에 롯데마트가 지난 1월 6년 만에 신규 점포인 천호점을 냈다. 이 매장도 기존 점포보다 작은 규모(4538㎡·1374평)이며 80%를 신선·조리식품으로 채운 게 특징이다. 온라인에 비해 강점을 가진 식품에 집중하는 게 대형마트 업계의 출점 공식이 된 셈이다. 실제로 롯데마트 천호점은 개점 3개월 매출이 2000평대 미만의 롯데마트 점포 28곳보다 30% 이상 높을 만큼 순항 중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앞으로도 푸드마켓과 쇼핑몰 내 임차 점포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식료품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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