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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 예산 늘려도…7월 출생아 2만 5000명 ‘역대 최저’

    저출산 예산 늘려도…7월 출생아 2만 5000명 ‘역대 최저’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 ‘2019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출생아는 2만 5236명으로, 1년 전보다 1770명(6.5%) 줄었다. 7월 기준으로 보면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저치다. 1998년 7월까지만 하더라도 매달 5만명 이상 출생했지만 불과 20여년 만에 반토막 난 셈이다. 출생아 수는 매달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저출산 예산으로 140조원을 투입한 것이 무색할 정도다. 올해 저출산 예산은 11조 8200억원이다. 지난해(10조 3700억원)보다 1조 4000억원 넘게 늘어났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40개월 연속으로 동월 기준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18만 37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8명으로, 역시 7월 기준 2000년 집계 이래 최저였다. 7월 기준 조출생률이 5명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사망자 수는 7월 기준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늘다가 7년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 3172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0% 줄었다. 이는 지난해 기록적인 더위로 7월 사망자 수가 7.4% 급증했던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7∼8월에는 폭염으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며 “이런 식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 이듬해에는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조사망률은 5.3명으로 7월 기준 2015년부터 5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증가분’은 2091명으로 집계됐다. 198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적다. 7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1만 9180건으로 1년 전보다 4.5% 줄었다. 종전 최저기록인 2017년 7월(1만 8964건)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이혼 건수는 949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늘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8시 40분에 국어, 10시 반에 수학… ‘시간 싸움’ 연습이 마지막 관문

    8시 40분에 국어, 10시 반에 수학… ‘시간 싸움’ 연습이 마지막 관문

    25일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는 한없이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노력을 바탕으로 차분히 준비한다면 최상의 결과를 얻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입시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남은 기간 마음의 부담을 덜고 시간을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수능 D-50 준비 전략을 소개한다. 9월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를 포함해 올해 실시된 모의평가들을 바탕으로 유추해 보면 올해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으로 불린 지난해보다 다소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6, 9월 모의평가 모두 ‘킬러 문항’의 난도가 다소 하락하면서 최상층 학생들에게는 다소 쉽게 느껴질 수 있었다. 다만 킬러 문항 바로 아래 중간 이상 수준의 문제 난도가 다소 상승해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러한 출제 경향은 역으로 생각하면 중위권 학생들에게 상위권 진입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남은 기간 조금 더 노력하면 그동안 포기해 왔던 킬러 문항에 도전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위권 학생들은 중간 이상 수준 문제의 난도 상승에 대비하면서 최고난도 문제 풀이 연습을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국어는 남은 50일 동안 핵심을 확실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풀이 양만 늘리기보다 영역별 핵심 개념 정리에 더 집중하자. 화법과 작문은 난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 최근 5개년 기출문제로 유형을 익히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문법의 경우 헷갈리는 개념이 있다면 완벽하게 익힐 때까지 반복적으로 학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문학은 EBS 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의 주제와 줄거리, 특징을 정리하고 어휘와 구절 풀이를 집중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문학은 EBS 수록 지문 중 중요한 주제가 담긴 글을 중심으로 글의 전개와 특징을 짚어내면서 문장 독해력을 늘리는 방법으로 학습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학은 최상위권인 1~2등급 학생들의 경우 실전 연습에 총력을 기울이자. 최고난도 문제는 한 문제라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3~4등급 학생들은 기출문제 중 어려운 3점과 쉬운 4점 문제를 중심으로 정답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5등급 이하 학생들은 너무 어렵지 않은 기출문제 중심으로 2~3점 기본·예제 문항에서 정답률을 올리는 방법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어는 EBS 교재 지문들을 중심으로 학습하되 어휘와 문장 구조를 꼼꼼히 확인하고 주제와 논리 전개 등 지문의 구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EBS 교재 외에도 실전 모의고사 학습도 함께하는 것이 좋다.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낯선 지문들을 접하는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영어 과목 전체 시간 관리 연습도 할 수 있다. 50일 전은 사실상 실전 준비이기 때문에 실전 모의고사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수능날 시험 시간과 동일한 시간, 동일한 순서대로 각 영역을 풀어보고 과목이나 시간 안배, 문제 유형별로 자신의 취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보완하는 데 집중하면 실전에서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몸 상태를 수능에 최적화하는 효과도 있다. 시간 관리 요령은 시간을 맞추는 데에만 몰두하기보다는 주어진 시간보다 빨리 모든 문제를 풀어본 뒤 남는 시간을 넉넉하게 확보해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식으로 시험 요령을 익히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지난해 수능처럼 시험 앞부분에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다른 문제로 넘어갈 수 있는 자신만의 요령을 터득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스스로 오답률이 높은 문제를 추려내는 작업도 필요하다.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는 반복적으로 풀어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오답률이 높은 문제에 들어 있는 어려운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명확하게 찾아내는 연습을 하면 실수를 줄이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능을 중심으로 공부하되 논술 준비도 소홀해선 안 된다. 연세대(10월 13일)나 서울시립대(10월 5일), 홍익대(10월 6일) 등 수능 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도 있고 다른 주요 대학들도 수능 직후인 11월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막판 뒤집기도 가능한 분야가 논술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난해 연세대 등 서울 주요대의 경우 논술 전형 합격생의 수능 성적이 실제 수능 지원선보다 10~20점가량 낮게 조사됐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중하위권대의 경우 논술 합격자 수능 성적이 정시 지원선에 비해 50점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수능 최저를 충족하는 수준 정도로 수능 성적이 낮게 나오더라도 논술 경쟁력이 있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남은 기간 논술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논술 전형은 학교마다 출제 경향이 다르므로 각 학교에서 공개하는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국인 일자리 뺏는다고요? 이 친구들 없으면 공장 문 닫아야”

    “한국인 일자리 뺏는다고요? 이 친구들 없으면 공장 문 닫아야”

    [2019 이주민 리포트-코리안드림의 배신] (2) 두 얼굴의 한국이주노동자는 공장과 농장, 어선과 식당 등 일손이 부족한 곳이면 어디든 존재한다. 취업비자를 받아 현재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은 모두 104만 58명(재외동포 포함). 여기에 정부 추산 불법 체류자 수(36만 2931명)를 더하면 전체 이주노동자 규모는 130만여명에 달한다. 외국인들은 국내 영세 업계의 구애와 “한국인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혐오 시선 사이에 서서 이미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 친구들 없으면 공장 문 닫아야 해요.” 지난 17일 경기 김포시 하성면의 침대 매트리스 공장에서 만난 고광윤 대표는 단호하게 말했다. 이 회사 전체 직원 16명 중 6명은 스리랑카인이다. 1997년 공장 문을 연 고 대표가 이주노동자를 고용하기 시작한 건 2007년부터다. 채용공고를 몇 번씩 내도 일하겠다는 사람이 오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김포의 한 병원에서 만난 스리랑카 노동자에게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고 대표는 “당시 사정이 너무 급해 뽑아 쓴 건데 생각보다 적응이 빨랐다”며 “만족스러워서 이후 이주노동자를 계속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12년간 이 공장을 거쳐 간 스리랑카 노동자만 17명이다. 1명을 빼고는 모두 비전문취업비자(E9) 기간(현재 4년 10월)을 꽉 채워 일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고 대표도 편견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동남아 노동자들은 게으르다”, “일을 하다가 힘들면 도망간다”, “업무 역량이 한국인의 절반도 안 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하지만 선입견은 며칠 일해본 뒤 깨졌다. 지금은 매트리스 제조 공정의 시작인 스프링 작업부터 누비기, 봉합 작업은 물론 포장과 출고까지 이주노동자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과정이 없다.2000년대 초반만 해도 중소기업이 외국인을 쓰는 주요 이유는 낮은 인건비 때문이었다. 김포 매트리스 공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의 월급여는 2007년 80만원 정도였고, 현재 190만원 수준이다. 보통 월 최저임금(174만 5150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임금이 결정된다. 잔업·주말근무 등 초과근무를 하면 매달 250만~300만원까지 받는다. 고 대표는 “인건비는 둘째치고, 일단 사람을 써야 공장이 돌아가지 않겠느냐”고 했다. 내국인이 오지 않는 험한 일자리를 이주노동자들이 메우고 있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중앙회의 ‘2018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 애로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주노동자 고용 사유는 ‘내국인을 구할 수 없어서’라는 응답이 80%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법에서도 이주노동자를 고용하려면 우선 내국인 채용 노력을 1~2주간 해봐야 한다. 고용·이주민 전문가들도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인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일각의 시선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석한다. 우리나라는 정부가 이주노동자 수를 직접 관리하는 ‘고용허가제’를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네팔·인도네시아·베트남 등 16개 참여국별로 데려올 이주노동자 수를 매년 정하는데, 주로 영세 제조업과 농축산·어업, 건설업 등에서 부족한 인력을 반영한다. 불법 체류자 일부가 건설업이나 서비스업 등에서 일자리를 두고 한국인과 경쟁할 수 있지만 제한적이다. 강동관 이민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주노동자가 내국인 일자리를 대체하는 수준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고향에 돌아갈 이주노동자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면 제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중소업체가 겪는 만성적 구인난 앞에선 설득력을 잃는다. 직원의 약 25%가 외국인인 공조기 제조업체 ‘서진공조’의 한창열 전무는 “이주노동자만 쓰면 금형, 용접 등 뿌리산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알지만, 이 힘든 일을 하려는 사람은 이 친구들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뿌리산업 종사자 중 40대 이상은 전체의 61.2%, 이주노동자는 7.9%를 차지한다. 도시보다 빠르게 인구절벽을 맞이한 농촌은 이주노동자 없는 논밭과 농장을 상상할 수 없다. 전북 완주군에서 축산업을 하는 임용현씨는 “수도권의 제조업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라면서 “젊은 사람이 아예 없는 이곳에서는 외국인마저 없다면 농사를 접어야 한다”고 했다. 농가에서 이주노동자들이 맡는 일은 단순하지만 힘들고 지루하다. 소에게 여물 주고, 정리정돈이나 청소를 하고, 축사 퇴비를 처리하다 보면 하루가 다 간다. 임씨는 “한국인도 써봤지만 일이 워낙 고되다 보니 갑자기 안 나오거나 한 달 일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고 토로했다. 2013년부터는 네팔 출신 노동자 3명만 뽑아 함께 일한다. 경남 밀양시에서 깻잎 농사를 짓는 이설희씨도 캄보디아 출신 노동자 2명을 고용했다. 두 사람은 다른 농가에 비해 사정이 나은 편이다. 정식 비자를 받은 이주노동자들을 고용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용허가제 인원 중 농축산업 할당 인원은 5820명에 불과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농축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이주노동자 인력은 2만 6299명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불균형 탓에 농가 다수가 불법 체류자를 고용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고 대표는 “결국은 똑같은 사람”이라며 “특별히 잘해주는 건 없지만, 절대 욕하거나 고함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회사와 이주노동자 간 이해관계가 맞아 고용하긴 했지만, 아무도 안 오려는 자리를 메워주는 것이 고맙다”고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이주아동이 겪는 각종 문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주노동자로서 임금체불, 산업재해 은폐 강요, 폭언과 폭행 등 부조리를 직접 경험했거나 이를 목격했다면 제보(key5088@seoul.co.kr) 부탁드립니다. 또 결혼이주여성이나 이주아동을 향한 폭언·폭행, 따돌림 등 혐오와 폭력에 대한 취재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서울대 비정규직 노동자들 천막농성…처우 개선·차별 철폐 요구

    서울대 비정규직 노동자들 천막농성…처우 개선·차별 철폐 요구

    서울대학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과 차별 철폐를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나섰다. 서울대학교 청소·경비, 기계·전기, 생활협동조합 노동자들 350여명은 2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차별을 철폐해 달라”고 밝혔다. 집회에는 총학생회를 비롯해 서울대 학생들, 지역 단체 인사 등도 함께했다. 이날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서울대 기계전기분회 임민형 분회장은 “학교 측의 노동자 무시와 탄압에 분노한다”며 무기한 단식 농성을 선언했다. 임 분회장은 기계·전기 노동자들과 함께 서울대 행정관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해 3월 학교는 760여명의 청소, 경비, 기계, 전기 노동자들을 직고용으로 전환했지만, 임금과 노동조건은 용역 시절만도 못한 처우를 강요하며 수십 년의 용역 생활을 청산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얼마 전 열악한 휴게실 안에서 돌아가신 청소 노동자의 죽음은 이를 가장 비극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9일 서울대 제2공학관 건물에서 근무하던 청소 노동자 A(67)씨가 열악한 환경의 휴게실에서 쉬던 중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면적이 3.52㎡(1.06평)에 불과할 정도로 비좁은 휴게실에는 창문도 없었으며 에어컨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파업이 이어지면 학생들이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그만큼 노동자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라며 “그들의 권리가 지켜지길 함께하겠다. 학교는 이들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책임질 수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전기 노동자들은 시중 단가 수준의 임금과 명절휴가비 등을 지급하고, 노조 전임자에 대한 무급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청소·경비 노동자들도 천막농성에 동참해 65세 이상 고령 노동자 퇴직 중단과 정년 연장, 최저임금보다 낮은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했다. 지난 23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나선 식당·카페 노동자들 역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기본급 3% 인상, 명절휴가비 지급, 임금제도 개선, 휴게시설 및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요구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국, 미국산 LNG 18년간 11조 5000억어치 더 산다

    한국, 미국산 LNG 18년간 11조 5000억어치 더 산다

    2025년 LNG 미국산 비중 11%→23% 2배韓, 2018년 이후 美 LNG수출대상국 1위2년 만에 미국산 에너지 수입액 7배 껑충가스공사 “기존 계약 대비 70% 수준 최저가”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후속조치로, 한국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약 11조 5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추가로 수입하는 장기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미국산 LNG가 전체 LNG 수입량의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계약으로 천연가스 소비자 요금이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18년간 최대 96억 1200만달러(11조 4680억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산 LNG 매매계약 체결식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계약으로 LNG가 국내에 수입되는 2025년이 되면 미국산 LNG의 수입 비중은 22.8%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10.8%와 비교하면 현재의 2배 이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어 “앞으로 한·미 양국간 에너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와 영국계 석유회사 BP 간 이뤄진 계약 체결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계약 기간은 2025∼2039년(15년)에 판매자 3년 기간 연장 옵션이다. 물량은 연간 158만t으로 국내 연간 소비량의 약 5%에 해당한다. 지난해 미국산 LNG 수입 비중은 10.6%(466만t)로 이번 계약으로 2025년이면 미국산 비중은 22.8%(79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간 에너지 교역은 2016년 이후 7배 이상 증가할 만큼 양국 에너지협력은 크게 확대됐다. 특히 한국은 2018년 이래 미국의 LNG 1위 수출대상국이 됐다. 미국의 대(對)한국 에너지 수출액은 2016년 13억 3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94억 1000만 달러로 7배 증가했다. 2018년 미국의 주요 LNG 수출대상국은 한국(522만t), 멕시코(384만t), 일본(257만t) 순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미 경제동맹 강화 사례로 미국산 LNG 추가 수입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은 2012년 장기도입계약 이후 7년 만에 체결된 신규 장기계약이다.가스공사는 그간 중동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았으나 2016년부터 미국 사빈패스 장기도입계약을 통해 연간 280만t의 LNG를 도입해오고 있다. 이번 계약 가격은 가스공사의 기존 계약 대비 약 70% 수준으로 국내 직수입을 포함한 국내외 미국산 도입계약 중 최저가에 해당돼 도입 비용 절감 및 가스요금 인하 등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가스공사 측의 설명이다. 계약식에 참석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도입 계약을 계기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은 물론 천연가스 소비자 요금 인하, 도입선 다변화를 통한 공급 안정성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이 압수수색당한 초유의 현실

    검찰이 어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해 PC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이 지난달 말 조 장관 주변 수사에 착수한 이래 조 장관 부부와 자녀를 상대로 강제 수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사상 처음이다. 법원이 법무부 장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허가한 것은 검찰의 혐의 소명이 그만큼 철저했음을 의미한다. 검찰의 첫 압수수색이 8월 27일이었음 감안하면 조 장관의 자택에 의미 있는 증거가 보존돼 있을 가능성이 적은데도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한 것은 검찰 수사가 정점에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신호다. 검찰이 가족을 넘어 조 장관 본인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을 인사·행정적으로 관할하는 현직 법무부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이 조 장관에게 법적 책임을 직접 물을 만한 혐의를 밝혀낼 경우 ‘정치 영역에 개입하는 무리한 수사’였다는 비판 여론을 딛고 수사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반대라면 검찰은 검찰개혁에 저항하려는 계산으로 조 장관 일가에 칼을 들이댔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 것이다. 문제는 조 장관 임명 이후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심상찮은 민심 이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는 40%, 부정평가는 53%로 나타났다. 2017년 5·9 대선 때 얻은 득표율 41.1%를 밑돈 것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지지율이 대선 득표율을 밑돌 땐 권력누수(레임덕)의 징후로 보고 기민하게 대응했다. 여기에 검찰개혁 여론과 ‘조국 퇴진 여론’이 팽팽하다. 양분된 여론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할 때 검찰은 수사에 최대한 속도를 내야 한다. 북핵, 경제사정 악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수사까지 겹쳐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이 상당히 상실된 상태다. 문 대통령도 검찰 수사 이후 국민의 목소리에 최대한 귀를 기울여 국정의 중심을 다잡아야 한다.
  • “찜통 주방서 살 짓물러… 설거지통 옆 고무대야 놓고 씻어”

    “찜통 주방서 살 짓물러… 설거지통 옆 고무대야 놓고 씻어”

    “10년 근속도 월 200만원… 최저임금 수준 에어컨 없는 조리실에 돗자리 깔고 휴식” 생협측 “학교와 논의 통해 환경개선 예정”“찜통 같은 조리실에서 몸이 짓무르도록 밥을 짓지만 제대로 된 휴게실도 없습니다. 이제 인간 대접받으며 살고 싶습니다.” 서울대 학생식당에서 조리원으로 일하는 박승미(51)씨는 생활협동조합 소속 조리원들의 열악한 노동 현실을 이렇게 설명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 서울대지부 소속 생협 노동자들은 2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인상과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다. 서울대 학생식당과 카페를 운영하는 생협 소속 노동자들의 파업은 1989년 이후 30년 만이며 115명이 참가한다. 노동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교와 생협 사무처는 학내 구성원들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노동자들의 저임금 해소, 노동 환경 개선에 관심이 없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서울대 구성원이다. 이렇게 열악한 곳에서 골병들어가며 휴게 시설 하나 없이 일해야 하는 사람은 없다”며 “인간답게 임금을 받아 같이 살아가는 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외쳤다. 서울대 총학생회 등 학생들도 파업에 연대 의사를 드러냈다.앞서 노조는 ▲기본급 3% 인상 ▲명절 휴가비 지급 ▲휴게 시설 및 근무환경 개선 ▲호봉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19~20일 파업을 진행했다. 이후 20일 오후 생협 측과 교섭에 나섰으나 명절 휴가비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을 무기한 연장했다. 생협 소속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에 따르면 이들의 1호봉 기본급은 171만 5000원으로 특근 수당 없이는 최저임금을 밑돈다. 이창수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부지부장은 “10년 이상 일해도 월급이 200만원 남짓이고, 80여명이 월급 200만원 이하를 받고 있다”면서 “생협이 경영난을 이유로 시간외 수당을 억제하면서 임금 총액이 줄어 조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근무 환경도 매우 열악하다고 호소한다. 하루 종일 고온의 조리실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지만 냉방 시설과 제대로 된 휴게실도 없다는 것이다. 경영대 동원관 식당의 경우 1평이 안 되는 면적(2.48㎡)을 8명이 사용하고 있다. 공간이 부족한 조리원들은 조리실 바닥에 돗자리를 펴고 눕는 형편이다. 농업생명과학대 식당 조리원 조성자(55)씨는 “여름이면 에어컨도 없는 주방에서 근무하다 온몸이 젖어 살 닿는 곳들이 모두 짓무른다”면서 “샤워는 설거지하는 공간 한쪽 구석에 빨간 고무 대야를 놓고 씻는다”고 토로했다. 생협 직영 식당 6곳은 파업 이후 운영이 전면 중단되거나 일부만 운영되고 있다. 생협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환경을 고칠 수 있는 것은 이야기를 듣고 해결하려 하고 있다”면서 “휴게 공간 등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은 앞으로 학교와 논의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曺 때문에 文 지지율 급락하자… 민주 초박빙 지역구 의원들 ‘노심초사’

    曺 때문에 文 지지율 급락하자… 민주 초박빙 지역구 의원들 ‘노심초사’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임기 최저치로 급락하자 당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약 7개월 남은 시점에서 조 장관 가족과 관련한 의혹들이 대형 악재로 등장하면서 지난 총선에서 간신히 이겼던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23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3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3주차(16~20일) 주간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8%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보다 2% 포인트 내린 45.2%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4% 포인트 떨어진 38.1%를, 자유한국당은 2.4% 포인트 오른 32.5%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합을 벌였던 의원들은 비상이 걸렸다. 당시 민주당이 3% 이하의 격차로 간신히 승리를 거둔 지역구는 총 15곳이다. 이 중에도 인천 연수구갑의 박찬대 의원은 2위와 단 214표(0.29%)차로 선출됐다. 경기 남양주시갑 조응천 의원은 249표(0.3%), 강원 원주시을 송기헌 의원은 350표(0.46%), 경기 안산시 상록구을 김철민 의원은 399표(0.56%)로 간신히 승리했다. 또 3% 이하 격차 지역구 가운데 서울 용산, 경기 고양시을, 연수구갑,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등은 과거 야당 지역구였기 때문에 최근의 지지율 하락세에 긴장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한 초선 의원은 “조 장관 가족 수사는 당에서 어떻게 손을 댈 수 있는 게 아니니 그저 수사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 말고 방법이 있겠느냐”고 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도 “원래도 어려운 지역이라서 한 대 맞을 것을 한 대 더 맞은 기분”이라고 답답한 속내를 전했다. 당내 불안감이 커지자 이해찬 당 대표는 지난 17일부터 의원 5~7명을 권역별로 묶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내부 분위기 다독이기에 나섰다. 이날은 인천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 대표가 인위적 물갈이는 없으니 신경 쓰지 말고 의정활동을 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 출국 하루만에 檢 조국 자택 압수수색에 靑 “검찰이 할 일”

    文 출국 하루만에 檢 조국 자택 압수수색에 靑 “검찰이 할 일”

    文 국정지지율 45%, 부정평가 52%앞서 갤럽, 지지율 40% 최저치 기록압색 여파로 文지지율 30%대 진입 전망도검찰, 文 출국 하루 만에 曺 자택 압수수색청와대가 23일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상 초유의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압수수색은 검찰의 할 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현직 장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뒤숭숭한 분위기다. 청와대는 긴장감 속에 수사의 초점이 조 장관이 근무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향하게 될지 지켜보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검찰은 검찰수사를 계속 하는 것이고, 법무부 장관은 장관의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검찰은 단서를 확보하는 대로 (압수수색 등)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이 조 장관이 근무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느냐’는 질문에 “청구 여부를 모르겠다”며 언급을 삼갔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 관계자는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어떤 것이 사실인지 규명하려면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조 장관을 임명하는 자리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검찰은 검찰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장관은 장관이 해야 할 일을 해 나간다면 그 역시 권력기관의 개혁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딸 논문’ ‘사모펀드 투기’ 등 가족과 친인척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된 조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이후 크게 하락한 상태다.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6~20일(9월 3주차 주간집계) 만 19세 이상 유권자 3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매우 잘함 26.7%·잘하는 편 18.5%)은 45.2%로 전주보다 2.0%p 떨어졌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52.0%(매우 잘못함 40.3%·잘못하는 편 11.7%)로 절반이 넘었다. ‘모름·무응답’은 2.8%였다. 지난 16~18일 주중집계에서는 조 장관과 그의 가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내용이 알려지면서 취임 후 최저치인 43.8%를 찍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 발표한 정기조사에서는 9월 3주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같은 기관의 조사로는 문 대통령의 19대 대선 득표율인 41.1%보다 처음으로 낮게 나왔다.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53%로 집계됐다. 조 장관을 임명(9일)한 지 열흘 만의 일이었다.일각에서는 이번 조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의 여파로 추석 이후 하락세가 두드러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방미 중인 문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 동력을 이끌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지지를 끌어내려는 전략도 조 장관 관련 이슈로 묻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문 대통령이 9월초 태국·미얀마·라오스 순방 당시 후보자였던 조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과 조 장관 기자간담회 등으로 인해 순방의 성과가 가려졌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검찰은 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지 하루만에 조 장관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지나니 아침기온 2~5도 뚝…쌀쌀한 가을날씨 시작된다

    태풍 지나니 아침기온 2~5도 뚝…쌀쌀한 가을날씨 시작된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지나간 뒤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24일 화요일 아침은 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24일 화요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23일 예보했다. 그러나 23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4일 아침 기온은 평년(11~18도)과 비슷하겠지만 전날보다 2~5도 뚝 떨어진 10~18도 분포로 다소 쌀쌀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11도, 대전 13도, 광주, 대구 14도, 서울 15도, 부산 17도, 제주 19도 등이다. 또 24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4~27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강릉, 대전, 대구, 광주, 부산 26도, 제주 24도 등이 되겠다. 이 같은 가을날씨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압골의 영향으로 27일 금요일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서 비가 시작돼 28일 토요일에는 남부지방 전체에 하루 종일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동안 아침 기온은 낮고 낮 동안은 내륙을 중심으로 햇볕에 의한 지표면 가열로 낮기온이 상승해 낮과 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와 남부지방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제17호 태풍 ‘타파’는 23일 오전 9시 독도 동북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돼 소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4일은 전국의 대기순환이 원활해 전국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5.2%…조국 덫에 잡혔다

    문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5.2%…조국 덫에 잡혔다

    부정평가 52%…긍정과 격차 오차범위 밖보수야권 일제히 상승…범여권 동반 하락한국당, 중도층 일부 흡수…민주당은 이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2.0%포인트(p) 하락해 45.2%를 기록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2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5.2%(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18.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52.0%(매우 잘못함 40.3%, 잘못하는 편 11.7%)로 집계됐다. 이로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1.8%p) 밖인 6.8%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변동 없이 2.8%다. 이와 같은 지지율 하락세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해 검찰의 구체적인 수사 내용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초중반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 검찰 수사 내용이 확산되면서 주중집계(월~수, 16~18일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43.8%)를 기록했지만, 주 후반 중도층, 4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 경신에서 벗어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20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충청권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상승했다. 일간 분석에서 추석연휴 직전 조사였던 지난 11일 긍정평가 46.4%·부정평가 54.8%로 마감한 후, 16일엔 긍정 42.3%·부정 54.8%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17일엔 긍정 45.2%-부정 51.6%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18일 긍정 44.7%-부정 52.0%로 소폭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야당이 일제히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1.4%p 하락한 38.1%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호남과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했다. 반면 한국당은 2.4%p 오른 32.5%로 3주째 상승했다. 추석연휴 직전 11일부터 지난주 20일까지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30%대를 유지했다.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과 40대,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2% → 63.0%)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1.5% → 62.3%)에서 다소 상승하면서,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0%대 초반으로 비슷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9% → 36.3%)과 한국당(28.5% → 31.1%)의 격차가 8.4%p에서 5.2%p로 좁혀졌다. 바른미래당 역시 한국당에서 이탈한 보수층 일부의 결집으로 1.0%p 상승한 6.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9%p 내린 5.3%,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1.6%,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1.4%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p 감소한 13.4%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4만 5896명에게 접촉해 최종 3010명이 응답을 완료, 6.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경기 정점 찍었다는데, ‘거꾸로 정책’ 놔둘 건가

    국가통계위원회는 지난 20일 한국 경제가 2017년 9월을 정점으로 지금까지 24개월째 하락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7년 9월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4개월 된 시점으로 정부는 이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법인세율 인상, 부동산 규제 등 경제가 과열될 때 시행하는 정책을 폈다. 상승기와 하강기 등으로 구성된 경기 순환 주기에 맞춰 경제정책을 펴야 하는 정부가 상황에 맞지 않는 ‘거꾸로 정책’을 한 것이다. 한국은행 또한 2017년 11월과 2018년 11월 각각 기준금리를 올리는 판단 오류를 범했다. 정부의 상황 인식은 매우 우려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0일 ‘더민주 정책페스티벌’에서 “국제적 환경이 굉장히 나빠지고 있어 모처럼 회복되는 우리 경제가 빨리 진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각각 말했다. 경제 현실 진단이 국민 체감과 동떨어지니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데다 대선 당시 득표율 41.1%를 밑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가 가장 큰 이유겠지만 이제라도 경제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보완하지 않으면 조국 사태와 상호작용해 더욱 내려갈 수 있다. 앞으로 5개월 안에 경기가 반등하지 못하면 경기 하강 기간이 30개월이라는 최장 기록이 된다. 정부는 고령화, 해외 변수 등만 탓하지 말고 산업 구조조정, 서비스산업 활성화, 노동시장과 규제 개혁 등 전문가들이 꾸준히 지적해 온 시장 중심의 정책을 빠르게 제대로 집행해야 한다. 그래야 빠르게 낮아지는 경제성장률은 물론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 당장 내년 1월 도입될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에 앞서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 유연근로제 요건 완화 등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보완책을 마련하라. 300인 이상 기업의 시행 과정에서 봤듯이 기업도 힘들지만 당장 노동자들 소득도 줄어든다. ‘소득주도성장’과 맞지 않는다.
  • 25일 첫 만기 하나은행 DLF도 원금 46% 날렸다

    우리은행에 이어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만기가 오는 25일 돌아오면서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 두 은행이 판매한 DLF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은 피해자들의 소송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25일 만기가 도래하는 하나은행의 DLF 잔액은 10억원이며 손실률은 46% 정도다. 이 상품은 만기 때 기초자산인 미국 이자율스와프(CMS) 5년물 금리와 영국 CMS 7년물 금리가 기초가격의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투자자가 손실을 입는 구조다. 만기 수익률 산정 기준이 되는 지난 20일 기준 미국 CMS 5년물 금리(1.586%)와 영국 CMS 7년물 금리(0.776%)를 적용하면 손실률은 46.4%가 된다. 투자자는 절반에 가까운 투자금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나마 기초자산이 되는 두 금리가 최근 반등하면서 투자자 손실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줄었다. 두 금리가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을 때 손실률은 70%에 달했다. 하지만 우리·하나은행이 판매한 DLF의 기초자산이 되는 유럽의 시장금리가 반등을 이어 갈지는 불투명하다. 실제로 우리은행이 판매한 DLF의 기초자산이 되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6일 -0.511%까지 올랐다가 19일에는 -0.527%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24일 만기가 도래하는 DLF의 손실률이 63.2%로, 19일 만기 상품의 손실률(-60.1%)보다 더 커졌다.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우리·하나은행 DLF 투자 피해자 일부는 법무법인 로고스와 손잡고 25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다. 첫 소송 제기자는 개인투자자 2명과 법인 1곳이다. 이들은 투자 원금과 투자일부터 소송 제기일까지 계산한 이자를 지급하라고 은행 측에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두 은행이 노인이나 주부 등에게 투자를 받기 위해 DLF 투자 요건이 되는 ‘공격형 투자자’라고 답하도록 유도하거나, DLF가 안정적인 상품인 것처럼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로고스에 공동 소송을 정식 의뢰한 DLF 투자자는 10여명이다.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와 투자자 사이 배상 비율을 조정하는 분쟁조정위원회로 조정을 신청한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20일 기준 159건이 접수됐다. 과거 사례를 보면 불완전판매가 입증되면 손실액의 최대 70%를 배상하라는 경우도 있었지만 보통 20~50%에서 결정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민부론’ 꺼낸 황교안… ‘소주성’ 뒤집은 경제처방전

    ‘민부론’ 꺼낸 황교안… ‘소주성’ 뒤집은 경제처방전

    ‘국부 경제’서 민간 중심 전환 4대 전략 2030년 GDP 5만弗·중산층 70% 제시 “실현 방안 부족… 대선 공약집” 비판도 與 “황대표 PT는 극장 우상 퍼포먼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자신의 경제정책 비전으로 ‘민부론’을 제시했다. 지난 6월 황 대표 직속으로 설치한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가 마련한 경제정책을 황 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에게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는 방식으로 공개했다. 지난 16일 삭발한 황 대표는 짧은 머리에 셔츠 소매를 걷어붙이고 운동화 차림으로 무대에 서서 설명에 나서 아이폰을 소개했던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부론의 핵심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의 원인을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국부 중심의 관치경제로 규정하고 민간이 창출하는 민부(民富) 중심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이다. 민부론은 한국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황 대표가 내놓은 첫 경제 비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황 대표는 “크고 느린 정부로는 감당할 수 없다”며 “민부론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병을 치료할 특효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민부론의 목표로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2030년 가구당 연간 소득 1억원 달성, 2030년 중산층 70% 달성을 제시했다. 4대 전략으로 경제 활성화, 경쟁력 강화, 자유로운 노동시장, 지속 가능한 복지를 제시하고, 그 아래에 20대 정책 과제를 내놨다. 대표적 정책 과제로는 에너지 공기업 민영화, 은산분리 규제 합리화, 공정거래법의 경쟁촉진법 전환, 최저임금 동결, 대체근로 전면 허용, 해고 법제 완화 등이 있다. 하지만 황 대표가 제시한 4대 전략 20대 정책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구체적 실현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백화점식 발표 아니냐는 것은 어떤 정책을 발표하면 항상 나오는 지적”이라며 “먼저 할 일, 나중에 할 일을 전략적으로 잘 배치해 세부 대책을 마련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은 황 대표의 민부론을 혹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민부론이라는 말은 ‘국부론’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애덤 스미스가 무덤에서 콧방귀를 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황 대표의 프레젠테이션 방식에 “‘극장의 우상’을 섬기는 퍼포먼스에 불과했다. 애덤 스미스의 권위에 의존해 새로운 이론과 비전으로 무장한 것처럼 보이려 했지만, 결국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재탕한 수준”이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文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 검찰 개혁 지지 여론은 높다

    文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 검찰 개혁 지지 여론은 높다

    曺장관 ‘개혁 잘할 것’ 45% ‘못할 것’ 41% 曺 각종 의혹 ‘국정조사 필요하다’ 46% 한국갤럽, 文 직무 수행 부정적 53% ‘최고’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 수준이었지만, 이와 별개로 국민들의 검찰 개혁 지지 여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52%가 검찰 개혁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은 35%, ‘모르겠다’는 13%였다. 조 장관이 추진 중인 검찰 개혁은 검찰개혁추진지원단 구성,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강화하기 위한 공보준칙 개선, 검찰의 형사부 및 공판부 강화 등으로 정리된다. 이런 결과는 최근 하락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일견 배치되는 결과로 읽힌다. 이에 대해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본부장은 “검찰 개혁에 대한 필요성은 국민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정한 정당이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와 배치되는 결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도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크다 보니 ‘검찰’, ‘개혁’이라는 용어 자체로 중도층까지 강하게 결집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며 “조 장관이 아닌 개혁의 내용, 방향에 대해선 긍정적인 답변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조 장관 가족 수사 문제와 검찰 개혁은 별개라는 의미다. 실제 해당 설문에서 조 장관이 검찰 개혁을 잘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45%가 ‘잘할 것’이라고 답해 ‘잘 못할 것’(41%)보다 높았다. ‘모르겠다’는 14%였다. 반면 조 장관의 각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필요 여부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가 46%로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31%)나 ‘필요하지 않다’(19%)보다 크게 많았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가 4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잘 못한다’는 응답은 53%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 문제’(2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순이었고,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 잘함’(1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9%), ‘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제17호 태풍 ‘타파’ 본격적 영향권…월요일까지 강한 바람과 비 예상

    제17호 태풍 ‘타파’ 본격적 영향권…월요일까지 강한 바람과 비 예상

    강력한 가을 태풍으로 성장한 제17호 태풍 ‘타파’가 21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61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진하면서 전국이 제주와 남해지역이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에 의한 남동풍과 동해상의 고기압에 의한 북동풍이 수렴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21일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23일 월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 중인 태풍은 21일 자정을 기해 동쪽으로 방향전환하면서 일요일인 22일 오후 3시를 전후해 제주도 인근 동쪽 해상에 최근접하겠고 오후 10시경 부산에 가장 근접하면서 대한해협을 빠져나가겠다. 태풍 타파는 22일 정오에 서귀포 남쪽 130㎞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자정에 부산 동북동쪽 약 130㎞부근 해상을 거쳐 정오에 독도 동쪽을 지나 오후 6시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압부로 변해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풍이 점점 위로 올라오면서 중국 북부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과 기압차가 커지면서 충청 이남 지방은 비와 강풍이 점차 강해져 강풍과 집중 호우 지역이 많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2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남 여수 간여암에는 최대순간풍속이 30.1m에 달했으며 경남 통영 매물도에도 28.2m, 제주 새별오름도 25.8m의 강풍이 불었다. 호우특보까지 발효된 제주도에는 시간당 40㎜, 남해안은 10㎜ 이상 강한 비가 내렸다. 태풍 타파가 가까워지면서 영향을 받는 지역은 점점 늘어나면서 21일 낮 12시까지 제주도에는 150~400㎜, 제주도 산지 많은 곳은 600㎜의 비가 예상되고 있다. 지리산 부근과 경상동해안 500㎜ 이상, 강원 영동남부 4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며 강원 영동, 경상도, 전남 지역도 100~350㎜, 경기 남부, 강원 영서남부, 충북, 충남남부, 전북지역은 30~80㎜,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 북부, 충남 북부지역은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 타파의 직접적인 영향에 태풍 앞쪽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이번 태풍은 비 내리는 시간이 길 뿐만 아니라 시간당 비의 강도도 강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21일까지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도서지역에는 초속 34~45m, 일부 산지나 도서지역은 초속 5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5~30m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설물 피해, 안전사고,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태풍이 지나간 이후인 24일부터는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분포를 보이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글로벌 금리인하 도미노 속 ‘기준금리 1%시대’ 오나

    글로벌 금리인하 도미노 속 ‘기준금리 1%시대’ 오나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의 전망대로 한은이 오는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역대 최저 수준(1.25%)과 같아진다. 한은은 지난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8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내 추가 인하를 위한 ‘실탄’을 확보한다는 성격이 짙었다. 금융권에서는 한은의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리면 1.25%가 되는데, 이는 역대 최저치인 201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한은은 조선업 구조조정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1.5%에서 1.25%로 내렸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1%’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은이 우선 연내 한 차례 금리를 내린 뒤 내년 초까지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 기준금리로 1%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는 1, 2, 4, 5월에 열린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미국보다 상황이 안 좋아서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면서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한 뒤 경기 흐름에 따라 연내 추가 인하를 고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각국 중앙은행들은 ‘도미노 금리 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다시 인하했으며, 이에 앞서 유럽 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를 재개하는 모양새다. 일본 중앙은행(BOJ)과 영국 영란은행(BOE)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완화를 시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설훈 “대학생 ‘조국 퇴진’ 1%만 참여…50·60 훨씬 많아”

    설훈 “대학생 ‘조국 퇴진’ 1%만 참여…50·60 훨씬 많아”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대학가의 ‘조국 퇴진’ 운동에 대해 “2만명의 정원 중 1% 정만 참여한 것”이라며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50대나 60대가 훨씬 더 많았다”고 주장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대학생들이 조국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2만명 정원 중 한 200명 정도가 나왔다고 알고 있다”며 “어느 대학은 그렇고 또 연세대, 서울대, 고려대는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 2만명 중에 200명이면 1%”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참여 안 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고 집회를 했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50대 60대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며 “이런 현상을 뭘로 설명하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교수 시국선언에 대해서도 “교수들이 몇 천명이 했다고 하는데 왜 명단을 안 내놓느냐”며 “명단이 나오면 ‘이런 사람도 서명했어?’라고 국민들이 경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명단이 안 나온다”고 주장했다. 설 최고위원은 “야당의 조국 퇴진 투쟁에 대해서 반대 여론이 과반이 넘는 걸로 나와 있다”며 “이제 그만하라는 이야기다. 반대가 훨씬 많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물론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지율이라는 것은 오락가락한다. 오르락 내리락 하기 때문에 이 상황이 정돈되면 또 새로운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설 최고위원은 “지금 조국 장관을 둘러싸고 수도 없이 많은 보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 중에서는 상당수가 가짜도 있고 진실과 멀리 있는 것도 있다. 그래서 국민들이 뭐가 뭔지 혼돈 속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보도에 대해 “조국 장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나오니까 영향을 받아서 그랬다 생각하는데 진실은 가려봐야 안다”며 “우리가 재판을 하면 무죄가 얼마든지 나오고 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지 않느냐. 그렇게 보면 이 사건은 나중에 가면 정말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 일반은 지금 나와 있는 것을 그냥 진실로 믿는 경향이 있다”며 “시간이 지나가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또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국 후폭풍’에 20대·중도층·수도권이 흔들린다

    ‘조국 후폭풍’에 20대·중도층·수도권이 흔들린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잇따라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여권 지지층의 핵심 기반인 20대, 중도층, 수도권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인 9월 첫째 주보다 3% 포인트 하락한 40.0%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4.0% 포인트 상승한 53.0%였고, 7.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16∼18일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 포인트)에서도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3.4% 포인트 내린 43.9%로 취임 후 최저치였다. 부정평가는 3.0% 포인트 오른 53.0%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0.4% 포인트 늘어난 3.2%로 조사됐다. 이날 공개된 갤럽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특히 20대와 무당층, 중도층, 수도권의 민심 이반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더불어민주당(긍정 78.0%·부정 17.0%)과 정의당(긍정 62.0%·부정 35.0%) 지지자는 긍정평가가, 자유한국당(긍정 2.0%·부정 97.0%)과 바른미래당(긍정 9.0%·부정 84.0%)은 지지자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아 결집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무당층은 긍정 평가(22.0%)보다 부정 평가(61.0%)가 39.0% 포인트나 앞서 사실상 여권에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도 비슷한 모습이 보였다. 진보층(긍정 74.0%·부정 20.0%)은 긍정 평가가 압도적인 반면 보수층(긍정 12.0%·부정 86.0%)은 부정 평가가 압도적이어서 양 진영이 결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40.0%)보다 부정 평가(54.0%)가 14.0% 포인트나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긍정 38%·부정 47%)와 학생(긍정 30.0%·53.0%)도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더 높은 상황이다. 핵심 지지층인 30대(긍정 55.0%·부정 39.0%), 40대(긍정 49.0%·부정 39.0%)는 긍정평가가 여전히 앞섰다. 50대(긍정 44.0%·부정 53.0%), 60대 이상(긍정 24.0%·부정 69.0%)은 부정평가가 높다. 지지층인 청년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은 것은 이들 세대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입시비리 관련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40.0%·부정 53.0%), 인천·경기(긍정 39.0%·부정 55.0%), 충청(긍정 41.0%·부정 56.0%) 지역에서 부정적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민심 이반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결과를 조 장관 지명(8월 9일) 이전인 7월 25일 조사와 비교해보면 특히 청년층과 중도층의 이탈 현상이 두드러진다. 7월과 비교해볼 때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0대(52.0%→38.0%)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중도(47.0%→40.0%), 학생(32.0%→30.0%), 서울(43.0%→40.0%), 인천·경기(55.0%→39.0%), 충청(48.0%→41.0%)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지율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은 조 장관 임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자들이 꼽은 사유 1위는 ‘인사 문제’(29%)였고 3위는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로 조사됐다. 갤럽은 “대부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와 비교해 서울(49.0%→40.9%), 대전·세종·충청(49.5%→42.6%), 경기·인천(48.2%→43.3%)에서 크게 하락하며 3개 지역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 20대(48.7%→43.7%), 중도층(44.4%→39.8%)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한국갤럽,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0%…‘대선 지지율’ 무너졌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0%…‘대선 지지율’ 무너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0.0%로 떨어져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 여파로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처음으로 대선 득표율(41%)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9월 첫째 주보다 3% 포인트 하락한 40%로 집계됐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4% 포인트 상승한 53%였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 평가는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직전 조사에서 6% 포인트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인 13% 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긍정 평가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55%)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49%), 50대(44%), 20대(38%), 60대 이상(24%)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 62%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97%), 바른미래당 지지층(84%)은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 22%, 부정 61%로 부정적 견해가 3배에 가까웠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1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9%),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 ‘북한과의 관계개선’(7%) 등이 거론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 문제’(29%)가 첫번째로 꼽혀 조 장관 임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6%)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개혁·적폐 청산’, ‘인사’, ‘검찰개혁’,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인사 문제’와 ‘독단적’ 응답 비중이 늘었다”며 “대부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8%로 가장 높았고, 한국당은 24%로 뒤를 이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7%로 같았고,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1%, 0.4%의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2% 포인트, 1%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 포인트씩 상승했다. 무당층은 22%로 나타났다. 현 시점에서 조국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적절한지 물은 조사에서는 ‘적절하지 않다’(54%)는 의견이 ‘적절하다’(36%)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30대(52%)에서 가장 많았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가 모두 50%를 넘었다. 인사청문회 전 조사(8월 27∼29일)와 비교하면 ‘적절하다’는 의견은 9% 포인트 늘었고, ‘부적절하다’는 답변이 3% 포인트 줄었다. 특히 지난번 조사와 비교해 ‘적절하다’는 응답은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자(56%→81%), 민주당 지지층(50%→72%), 진보층(49%→69%)에서 눈에 띄게 늘어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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