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저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900만원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심장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위중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면장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224
  • 독일 총선 두 달 만에 ‘신호등 연정’ 타결, 탄소 발전 중단 8년 앞당기기로

    독일 총선 두 달 만에 ‘신호등 연정’ 타결, 탄소 발전 중단 8년 앞당기기로

     독일 총선에서 근소한 승리를 거둔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이 녹색당과 자유민주당(FDP)을 끌어들이는 연립정부 구성 협상을 타결지었다.지난 9월 26일 독일 연방의원 총선거가 실시된 뒤 두 달 가까이 만의 일인데 16년 동안 독일을 이끈 앙겔라 메르켈 시대를 마치고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것을 새 연정의 목표로 내세웠다.  사민당의 올라프 숄츠 총리 후보는 24일(현지시간) 세 정당 구성원들이 앞으로 열흘 안에 해당 합의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총선에서 사민당은 메르켈 총리대행이 소속된 중도 우파 기독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 연합을 근소한 차이로 꺾었다.  이에 따라 사민당은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FDP), 기후변화 대응을 기치로 내건 녹색당과 이른바 ‘신호등’(사민당-빨강, 자민당-노랑, 녹색당-초록)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세 정당들은 연정 협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초 의회가 숄츠를 새 총리로 선출하기를 바라고 있다. 권력 분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제적 정책 목표를 연정 참여 정당끼리 합의했다.  좁은 시야와 가치관으로 진영 논리만 종지묵을 들이대는 우리 정당들의 대선 경쟁 구도와 달리 총선 이후 다양해진 정치적 지형을 아우르며 메르켈 이후 독일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에 대해 포괄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할 수 있다.  연정에 참여하는 정당들은 이날 공개된 연정 협약안에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대응을 상당 부분 할애했다. 2038년까지 석탄 화력 발전을 중단하겠다는 독일 정부의 기존 계획을 2030년으로, 8년 앞당긴다는 데 합의했다. 철도 화물 운송량을 25%로 늘리고 전기자동차를 1500만대 이상 보급하는 방안도 합의안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보건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대응 팀을 새 정부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성인을 대상으로 허가받은 상점에서 통제된 범위로 대마초를 판매하는 것을 합법화하는 제안도 협약안에 담겼다.  보건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대응 팀을 새 정부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취약계층 요양 시설 등에 대한 백신 의무화와 대상 확대 가능성에 합의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허가받은 상점에서 통제된 범위로 대마초를 판매하는 것을 합법화하는 제안도 협약안에 담겼다. 이 밖에도 ▲이민자 5년 후 시민권 신청 및 이중국적 허용 ▲최저임금 12유로(약 1만 6000원)로 인상 ▲신규 주택 연 40만호 공급과 그 중 4분의 1은 사회주택으로 ▲선거권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또 팬데믹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신규 국채 발행을 막는 규칙을 준수하지 못하지만 2023년에는 이를 지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의사들이 낙태 시술을 한다는 사실을 광고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도 철폐해 처벌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없애기로 했다.  내각 구성과 관련해서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친기업 성향의 자민당이 재무부를 맡게 돼 크리스티안 린트너 자민당 대표가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의 재무를 책임지게 된다. 녹색당은 경제, 기후 보호, 에너지, 외무를 맡을 예정이다. 녹색당의 공동 대표인 로베르트 하벡과 안나레나 배어복이 각각 환경부처와 외무부를 이끌게 된다. 배어복 공동대표는 독일의 첫 여성 외무장관에 오를 전망이다.  메르켈 총리의 공식 임기는 지난달에 종료됐으나 그와 그의 내각은 새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대행 체제를 유지한다.  한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는 이날 “취약 계층을 보살피는 시설에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 연립정부에 들어가는 녹색당의 카트린 괴링에카르트 원내대표도 거듭되는 봉쇄와 사회적 접촉에 대한 제한조치는 백신 접종을 하도록 하는 것보다 더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자민당은 지금까지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고 있다.  독일 보건부도 내년 1월 1일부터 요양원이나 클리닉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제안을 마련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AFP 통신은 정부 대변인을 인용해 곧 군인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대행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차기 연정 지도자들을 만나 2주의 봉쇄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고 현지 일간 빌트는 전했다.  이 나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독일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6884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사망자도 335명 발생했다.  
  • 또 ‘역대 최저’ 3분기 출산율 0.82명… 4년째 1명 밑돌아

    또 ‘역대 최저’ 3분기 출산율 0.82명… 4년째 1명 밑돌아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와 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현상이 지속돼 올 들어 3분기까지 2만 6000명 이상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7명(-3.4%) 감소한 6만 6563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가장 적은 수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20만 3480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78명(-3.5%) 줄었다. 보통 출산이 연초에 집중되고 연말은 뜸한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25만~26만명대에 그칠 전망이다.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27만 2337명)로 내려앉았는데, 또다시 뒷걸음질 치는 것이다. 3분기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은 0.82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감소했다. 분기별 합계출산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래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도 2018년(0.98명), 2019년(0.92명), 지난해(0.84명)에 이어 4년 연속 1명을 밑돌 게 확실시된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산 주요 연령대인 30대 여성 인구 자체가 줄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혼인까지 감소하면서 출생아 수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3분기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5.0% 늘어난 2만 5566명으로 파악됐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으면서 1만 514명의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019년 11월부터 2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자연인구가 3만 2611명 감소했는데, 올해는 3분기까지 벌써 2만 6204명이 줄어 지난해보다 감소 폭이 클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월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6만 4000명) 감소했다. 고령화로 인구이동 자체가 줄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 日 네티즌 “한국 백신 접종률 일본보다 높은데 왜 사상 최다?” 비아냥

    日 네티즌 “한국 백신 접종률 일본보다 높은데 왜 사상 최다?” 비아냥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사상 최다 확진자가 쏟아진 한국 상황에 대해 일본 언론이 의구심을 드러냈다. 23일 ANN은 일본을 뛰어넘는 백신 접종률에도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ANN은 지난달 말부터 한국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18일에는 하루 동안만 329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백신 접종률은 일본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1차가 82.4%, 2차가 79.1%다. 접종대상자만 놓고 보면 실제 접종률은 90%에 육박한다. 일본의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21일 기준 1차가 78.97%, 2차가 76.54% 정도다. 우리나라 접종률이 일본보다 높긴 하지만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니다.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우리나라가 더 심각하다. 24일 0시 기준 우리나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411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는 7.94명꼴이다. 반면 일본은 한고비를 넘긴 모양새다. 5차 유행 절정기였던 지난 8월 하루 최다 2만 5800명을 넘었던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백신 접종률 상승과 함께 급감했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에 그치는 날이 많았다. 22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단 50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당 0.04명 수준이다. 특히 병상 부족에 허덕이던 도쿄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8월 한때 5900명을 넘었던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2일 5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 인구가 약 1400만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수치다.이 같은 차이가 발생한 것에 대해 ANN은 돌파감염과 ‘위드 코로나’를 원인으로 꼽았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말을 인용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용이 돌파감염을 부추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AZ 백신을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집중적으로 맞힌 결과, 80%에서 돌파감염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위드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이 감염 확산을 부추겼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내놓은 것은 추가접종 기간 단축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는 접종 완료 6개월 후로 안내했던 추가접종 기간을 4~5개월 후로 단축했다. ANN은 한국과 달리 일본은 백신 효과와 해외 변이 확산 상황을 고려해 1·2차 접종 완료일로부터 8개월 후 추가 접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일본 극우 누리꾼들은 “K-방역의 대실패”라고 조롱했다. 23일 일본 최대포털 ‘야후재팬’에 노출된 관련 기사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것도 “백신 종류나 효과와 상관없이 접종률 높이는 데만 몰두한 결과다. 일본 이겼다고 기뻐하더니 결과는 대실패”라는 내용의 댓글이었다. 다른 누리꾼은 “일본 통계는 날조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K-방역 계속하라. 대신 일본으로의 여행은 자제해달라”고 비아냥거렸다. 문제는 일본의 확진자 급감에 대해 아무도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한다는 점이다. 일본 언론조차 '미스터리', '예외적'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PCR 검사를 1인당 2만엔(약 20만 원)의 유로로 전환하면서 검사 건수가 줄었고, 이 때문에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는 것이란 주장도 있다. 일단 8월 5차 유행 당시 하루 16만 건에 육박했던 PCR 검사 건수는 지난 10~11월 주중 3만~5만 건, 주말 1만~2만 건으로 비슷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 4주차를 맞아 사상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비상조치 검토에 들어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비상조치의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 도쿄 코로나 확진자 5명 올해 최저…한국 4000명대에 관심 집중

    도쿄 코로나 확진자 5명 올해 최저…한국 4000명대에 관심 집중

    24일 일본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명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NHK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명으로 지난 22일 6명에 이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구 1400만명이 넘는 도쿄도의 최근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3명까지 줄어들었고 이는 전주 대비 67.8%나 감소한 수치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을 밑도는 것은 39일 연속 이어지고 있고 13일 연속 30명을 밑돌고 있다. 한편 일본 전체로 봤을 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기준 113명으로 연일 100명대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소세가 이어지자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HK가 이날 ‘한국 코로나 23일 감염 처음으로 4000명 이상, 과거 최다’라는 제목의 기사는 이날 이 방송사에서 가장 많이 트위터로 퍼진 기사 중의 하나였을 정도다. NHK는 “이달부터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돌입한 한국에서 23일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0명을 넘어 최다치를 기록했다”며 “김부겸 총리가 규제를 다시 강화할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위기감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 3분기 출생아수 합계출산율 0.82명 역대 최저...3분기까지 인구 2만 6000명 자연 감소

    3분기 출생아수 합계출산율 0.82명 역대 최저...3분기까지 인구 2만 6000명 자연 감소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와 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현상이 지속돼 올 들어 3분기까지 2만 6000명 이상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7명(-3.4%) 감소한 6만 6563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가장 적은 수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20만 3480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78명(-3.5%) 줄었다. 보통 출산이 연초에 집중되고 연말은 뜸한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25만~26만명대에 그칠 전망이다.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27만 2337명)로 내려앉았는데, 또다시 뒷걸음질 치는 것이다. 3분기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은 0.82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감소했다. 분기별 합계출산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래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도 2018년(0.98명), 2019년(0.92명), 지난해(0.84명)에 이어 4년 연속 1명을 밑돌 게 확실시된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구조 변화로 출산 주요 연령대인 30대 여성 인구 자체가 줄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혼인까지 감소하면서 출생아 수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3분기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5.0% 늘어난 2만 5566명으로 파악됐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으면서 1만 514명의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019년 11월부터 2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자연인구가 3만 2611명 감소했는데, 올해는 3분기까지 벌써 2만 6204명이 줄어 지난해보다 감소 폭이 클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월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6만 4000명) 감소했다. 심화되고 있는 고령화로 인구이동 자체가 줄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 내일 아침기온 중부지방 계속 ‘영하’

    내일 아침기온 중부지방 계속 ‘영하’

    25일 아침기온이 24일보다 조금 오르긴 하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은 유지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영하 4도에서 영상 10도 사이에 분포해 24일(영하 6.2도에서 영상 8.8도)보다 다소 높겠다. 그러나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등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겠다. 25일 낮 최고기온은 5~16도로 24일 7~15도와 비슷하겠다. 주요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0도와 7도, 인천 2도와 7도, 대전 4도와 11도, 광주 7도와 14도, 대구 4도와 13도, 울산 5도와 14도, 부산 9도와 16도 등이다. 25일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이겠다.
  • “국제유가 하락에도 주유소 가격 불변”…바이든 뿔났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주유소 가격 불변”…바이든 뿔났다

    “국제유가 거의 10% 하락, 갤런 당 25센트는 덜 내야” 최근 FTC에 정유사들의 불법적 반시장 행위 조사 요청전략적 비축유 방출에 당일 유가 오르며 영향력 제한적물가상승 원인 ‘유가잡기’에 총력 “추가 방출 배제 안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정유사들의 불법적인 반시장 행위에 대해 조사를 요청한 이유에 대해 ‘국제유가가 거의 10%나 내렸지만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인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유사들이 국제유가가 오를 때는 즉각 주유소 가격에 반영했지만 내릴 때는 늑장을 부린다는 의미다. 바이든은 23일(현지시간) 전략적 비축유 방출과 관련한 백악관 연설에서 “휘발유 도매가격은 최근 몇 주 사이 10% 가까이 내렸는데, 주유소 판매가는 한 푼도 내리지 않았다”며 “석유 유통사들이 (이윤을) 많이 남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휘발유 도소매가 차이가 예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면, 미국인들은 최소한 갤런 당 25센트는 덜 내야 한다.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때문에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불법적인 반시장 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지난 16일 배럴 당 80.76달러였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78.5달러로 2.8% 내렸지만, 미국 내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같은 기간에 갤런 당 3.409달러에서 3.403달러로 0.2% 하락했다. 바이든이 정유사를 비판하고 나선 것은 전략적 비축유 방출이라는 특단의 조치에도 유가 하락이 곧바로 나타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바이든도 이날 연설에서 비축유 5000만 배럴을 방출하도록 지시했다며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영국 등의 동참으로 분명한 유가 하락을 볼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룻밤 사이에 기름값이 내려가지는 않겠지만”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바이든 입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부추기는 물가 급등으로 자신의 국정지지율이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에서 빠른 처방이 필요하다. 하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 결정을 전하고 추가 방출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T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1.75달러) 오른 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략적 비축유 방출로 OPEC과 여타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압박을 받아 원유 수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OPEC+ 관계자는 전날 블룸버그 통신에 “다음달 2일 열릴 석유장관 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미국과 OPEC+의 기싸움으로 비축유 방출 효과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바이든이 미국 내 서민들에게 체감효과를 느끼도록 하기 위해 정유사들을 더욱 압박하고 나선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
  • [서울광장] 더 걷힌 세금, 자영업자 지원에 더 쓰자/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더 걷힌 세금, 자영업자 지원에 더 쓰자/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올 연말까지 세금이 19조원 더 걷힐 것이라고 한다. 법에 따라 40%인 7조 6000억원은 지방으로 내려보내야 한다. 남은 돈 11조 4000억원을 어떻게 쓸지 정부가 어제 발표했다. 2조 5000억원은 나랏빚 줄이는 데 쓰고 3조 6000억원은 내년 예산으로 넘기겠다고 한다.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 안정에만 12조여원을 쓰겠다고 하니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둔 퍼주기’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 보면 소상공인 지원 측면에서는 부풀려진 측면이 크다. 소상공인 지원에 배정된 돈은 3조 5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1조 4000억원은 정부의 코로나 방역 조치로 직접 피해를 본 자영업자 지원용이다. 정부는 올해 10월 처음 시행된 손실보상법에 따라 헬스장 등 강제로 문을 닫은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해 주기로 했다. 원래 1조원을 책정해 놨는데 실제 집행해 보니 2조 4000억원이 들 것으로 보여 1조 4000억원이 펑크났다. 이 모자란 돈을 이번에 초과세수로 메워 주기로 했다. 직접피해 업종에 더 배정된 돈은 사실상 한 푼도 없는 셈이다. 그렇다 보니 올라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최저 손실보상한도가 그대로다. 최저 한도는 10만원이다. 그것도 석 달 기준이다. 한 달에 3만원 남짓 쥐여 주는 것이다. 애초 누구의 머리에서 어떤 근거로 하한선 10만원이 나왔는지 추적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자영업자를 우롱하는 액수다. “안 받고 말지”라며 분통을 터뜨리면서도 컴퓨터 신청 화면의 마우스를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너무 서글펐다는 한 자영업자의 말이 서글프다. 정부는 현실성 없는 하한선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손실보상심의위원회가 정할 문제”라느니 “국회와 추후 논의해 보겠다”느니 하는 말로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 정부가 먼저 강한 의지로 상향안을 건의하고 추진하면 안 되는 것인가. 나머지 2조 1000억원은 손실보상법에서 제외된 간접피해 업종 지원용이다. 숙박시설이나 여행업체, 결혼·장례식장, 전시장 등이 해당한다. 면적당 수용 인원과 사적 모임 제한 등으로 코로나 타격을 입었지만 아예 문을 닫은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간접피해 업종이라는 이유로 지원 방법도 간접이다. 현금 보상이 아닌, 값싼 이자(연 1.0%)로 최대 2000만원까지 빌려주기로 한 것이다. 영업을 제대로 못 해 손에 쥔 돈이 거의 없기는 헬스장이나 결혼식장이나 마찬가지인데 한쪽은 현금 보상, 한쪽은 저리 대출이다. 정부는 직접 손실만 보상해 주기로 한 법 취지에 어긋난다며 현금 보상에 난색이다. 인터넷에서는 “방역 조치에 똑같이 협조했는데 이제 와서 저쪽은 직접이고 이쪽은 간접이니 보상해 줄 수 없다고 한다”며 억장이 무너진다는 자영업자들의 하소연이 넘쳐난다. 그럼에도 정부는 2조여원을 지렛대 삼아 4배의 대출을 일으키니 총지원금액이 9조원이라고 숫자 부풀리기를 한다. 생색도 이런 생색이 없다. 전기요금과 산재보험료도 깎아 준다지만 고작 두 달간 최대 20만원씩이다. 코로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었지만 연일 위중증 환자가 치솟으면서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이미 방역 협조에 따른 보상의 실체를 똑똑히 보았다. 예전처럼 순순히 협조할지 의문이다. 아니, 그 전에 코로나가 다시 위험하니 당신들이 또 희생해 줘야 하겠다고 자영업자에게 우리 사회가 요구할 수 있을까. 아직 기회는 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좀더 과감하고 실질적인 지원 확대 방안을 끌어내기 바란다. 여야 대선 주자 모두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목청껏 외쳤으니 생산적인 논의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자영업자들은 최저손실한도를 현실에 맞게 올려 주고, 임대료 등 고정비를 전국 평균으로 산출하는 보상 기준도 다양화해 달라고 요청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원칙론만 고집해선 안 된다. 찔끔찔끔 지원을 초래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올해 이미 더 걷힌 세금 31조원을 합하면 연간 초과세수 규모는 50조원이다. 당초 국세 수입 예상치 282조 7000억원과 비교한 오차율이 17.9%다. 역대 최악이라며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던 2018년의 오차율이 9.5%였던 점을 떠올리면 얼마나 큰 실책인지 알 수 있다. 애초 이 정도로 돈이 더 걷힐 것이라 어림짐작이라도 했다면 방역과 자영업자 지원에 좀더 과감히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다.
  • 헤밍웨이가 술값 내기 져 내놓은 당구채 60년 만에 경매 나와… 최저가 4700만원

    헤밍웨이가 술값 내기 져 내놓은 당구채 60년 만에 경매 나와… 최저가 4700만원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가 술자리 내기에서 지면서 내놓은 당구채가 사후 60년 만에 경매에 나온다. 23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헤밍웨이의 당구채는 다음달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타니아에서 경매에 오른다. 경매 최저 가격은 3만 5000유로(4700만원)로 경매는 ‘아르트 라 로사’라는 회사가 주관한다. 보도에 따르면 헤밍웨이는 1948년 이탈리아 북부 마조레 호수 근처의 한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다가 약사인 아르날도 잠페레티를 만났다. 2차대전 참전 용사인 잠페레티는 헤밍웨이와 전쟁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고, 다음날 열리는 미인대회 이야기를 했다. 잠페레티의 누이가 미인대회인 ‘미스 이탈리아’에 출전하는 것을 두고 헤밍웨이는 그의 누이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잠페레티는 모델 출신 참가자가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밍웨이는 내기에서 지는 사람이 술값을 계산하기로 하고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접이식 당구채도 내걸었다. 대회에서 모델 출신 참가자가 우승하면서 헤밍웨이는 당구채를 잠페레티에게 남겼다. 헤밍웨이는 “내 젊은 친구 아르날도에게, 그의 아름다운 누이 오르넬라에게 경의를 표하며”라는 내용의 쪽지도 잠페레티에게 건넸다. 그의 아들은 그가 평생 헤밍웨이의 당구채를 보물로 여겼다고 전했다.
  • ‘백신 반대’ 시위·음모론 부딪힌 유럽

    일주일 새 약 200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유럽에서 각국이 방역조치 강화에 반대하는 시위대들과 힘겨운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강력한 방역 조치가 불가피하나 백신에 대한 음모론과 폭력 시위 등으로 난관에 부딪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며 폭력 사태로 번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시위대가 초등학교와 차량에 불을 지르고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네덜란드는 지난 12일부터 3주간 모든 상점이 오후 6~8시 사이 문을 닫는 부분 봉쇄에 들어갔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시위대를 “바보들(idiots)”이라 비판하며 “폭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과들루프섬에서는 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에 반대하는 폭력 시위가 이어지면서 경찰 특수부대가 투입되고 전면 휴교령이 내려졌다. 유럽 각국은 전면 봉쇄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등 강력한 조치를 속속 꺼내 들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자신이 소속된 기독민주당(CDU) 지도부에 “지금의 조치는 불충분하며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유럽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인 독일에서 접종 의무화를 시사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 역시 “올겨울이 끝날 때까지 독일의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에서 회복되거나 사망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었다. 오스트리아는 식료품 구입 등 필수 외출이 아닌 외부 활동을 금지하는 전면 봉쇄에 돌입한 데 이어 내년 2월부터 12세 이상 국민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 그러나 이들 국가에서는 백신 접종에 대한 음모론이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백신에 대한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극우 정당인 자유당(FPO)은 기생충 치료제인 ‘이베르멕틴’을 코로나19 치료제라고 홍보하며 백신 반대 운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 독일에서도 극우 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코로나19 감염률은 높고 백신 접종률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 곳곳 눈비 ‘빙판길’ 조심… 서울 아침 영하 3도

    곳곳 눈비 ‘빙판길’ 조심… 서울 아침 영하 3도

    23일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내려가면서 전국이 꽁꽁 얼었다. 경기 남서부 등 일부 지역은 24일 오전까지 눈과 비가 이어지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경기 남서부와 충청, 전북, 경상 서부내륙에 24일 아침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경기 남서부 외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내려가고 서울은 영하 3도, 그 밖의 중부 지방과 경북 지역의 아침 기온은 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낮 기온은 6~15도로 전날보다 다소 오를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 강풍·풍랑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분 탓에 미세먼지는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다. 24일 오후부터는 추위가 주춤하다가 26일부터 28일 아침까지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기온이 평균과 비슷하거나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대체로 건조한 날이 많으나 다음달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 美, 비축유 5000만 배럴 방출… 한·일·인도 동참

    美, 비축유 5000만 배럴 방출… 한·일·인도 동참

    미국이 유가 급등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도 일본, 인도 등과 함께 비축유 공동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축유 5000만 배럴 방출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주요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 한국, 일본, 영국 등과의 협상을 통해 나온 것으로, 이들 국가의 비축유 방출과 맞춰 진행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5000만 배럴 가운데 3200만 배럴은 에너지부가 수개월간 방출하고 향후 수년간 비축유를 다시 채우며, 나머지 1800만 배럴은 앞서 의회가 판매를 승인한 석유의 일부가 방출된다. 남은 변수는 동참 국가 간 조율이다. 전략적 비축유 방출은 최대한 동시에 발표하고 방출 시점도 맞춰야 효과적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23일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인도 등 주요 경제권 국가들이 비축유 공동방출에 참여하며 방출물량 및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향후 미국 등 우방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출 규모와 시기, 방식 등은 추후 구체화될 예정이지만 과거 사례와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리비아 사태 당시 정부는 비축유의 약 4% 수준인 346만 배럴을 방출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도 비축유 방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다만 지난 1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바이든의 요청을 수용한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것은 인플레이션 심화로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인 상황에서 OPEC과 여타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미국의 증산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략적 비축유 방출로 OPEC+가 원유 수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OPEC+ 관계자는 블룸버그 통신에 “다음달 2일 열릴 석유장관 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 “美, 이르면 23일 전략비축유 방출 발표”…한중일 동참할 듯

    “美, 이르면 23일 전략비축유 방출 발표”…한중일 동참할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유가 급등에 대한 대응책으로 ‘전략적 비축유 방출’을 곧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일본, 인도와 함께 중국의 동참 가능성도 있다. CNN 등은 22일(현지시간) “바이든이 내일 백악관 연설에서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한 결정을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백악관은 23일 바이든이 ‘미국민을 위한 경제 및 물가 인하’와 관련한 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기준으로 1년 전보다 61.9% 오르며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미국 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주범으로 본다. 남은 변수는 동참 국가 간 조율이다. 전략적 비축유 방출은 최대한 동시에 발표하고 방출 시점도 맞춰야 유가 하락에 효과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3500만 배럴 이상의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일본과 인도는 비축유 방출을 준비 중이고, 한국은 이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도 비축유 방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다만 지난 1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바이든의 요청을 수용한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것은 인플레이션 심화로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인 상황에서 OPEC과 여타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미국의 증산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대통령이 전략적 비축유 방출을 승인한 것은 1991년 걸프전,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2011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리비아 내전 등 세 번뿐이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략적 비축유 방출로 OPEC+가 원유 수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OPEC+ 관계자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다음달 2일 열릴 석유장관 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축유 방출은 정유사가 원유를 받아 판매하고, 추후에 원유를 정부에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자도 붙는다.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는 7억 2700만 배럴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국가 전체에서 90일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 은행권 대출 ‘숨통’ 트이나…KB국민은행, 전세·잔금대출 규제 완화

    은행권 대출 ‘숨통’ 트이나…KB국민은행, 전세·잔금대출 규제 완화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지난 9월 이후 가계대출에 빗장을 걸어 온 시중은행의 대출 태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수요자 위주 가계대출 규제에 선제적으로 나섰던 KB국민은행이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잔금대출) 규제를 조금씩 풀기 시작했고, 하나은행에 이어 농협은행도 틀어막았던 주택담보대출 창구 일부를 다음달부터 다시 열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전세자금대출 방식 가운데 대출자가 ‘일시 상환’도 선택할 수 있도록 내부 지침을 바꿨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서울보증보험이 담보하는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혼합 상환’과 ‘분할 상환’만 허용해 왔다. 분할 상환은 원리금을 매달 똑같이 나눠 갚는 것이고, 일시 상환은 이자만 내다가 대출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방식이다. 혼합 상환은 원금 일부는 분할 상환하고 나머지는 일시 상환하는 형태다. 전세자금대출은 대부분 일시 상환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통 2~3년인 전세자금대출 기간에 원리금을 나눠 갚는 것이 대출자 입장에서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집단대출 중 입주 잔금대출 담보 기준으로 ‘KB시세’와 ‘감정가액’(KB시세가 없는 경우)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이 지난 9월 29일 잔금대출 담보 기준을 기존 ‘KB시세 또는 감정가액’에서 ‘분양가격·KB시세·감정가액 중 최저금액’으로 바꾸면서 대부분의 잔금대출에서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격’을 기준으로 한도가 상당폭 줄었다. 하지만 분양 아파트의 현재 시세가 다시 1차 기준이 되면 대출자 입장에서는 잔금 대출 한도에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NH농협은행도 다음달부터 대표적 실수요자인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8월 가계대출 증가율이(지난해 말 대비) 7%를 넘자 신규 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 뒤 지난달 18일 전세자금대출만 일단 다시 시작한 상태다. 하나은행도 이날부터 신용대출과 비대면 대출(하나원큐 아파트론)을 다시 취급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주택·상가·오피스텔·토지 등 부동산 구입 자금 대출도 전면 재개한다.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문턱을 조금씩 낮추는 것은 금융당국 지도 아래 수개월간 강력한 규제를 실행한 결과 가계대출 급증세가 다소 진정돼 대출 총량 관리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에 따라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은행들이 일제히 깎은 우대금리도 되살아날 공산이 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규제 효과 등으로 최근 은행들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만큼 우대금리를 다시 늘릴 여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 [이의진의 교실 풍경]수능 날 다양한 풍경/서울 누원고 교사

    [이의진의 교실 풍경]수능 날 다양한 풍경/서울 누원고 교사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한 달 이상 고등학교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몇 주 전부터 공문이 내려오고, 수십 개의 기안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교사가 감독관으로 차출되고, 수차례 모든 교실의 방송 상태를 점검하며 수시로 교육청에 보고한다. 수능 시험장을 만들기 위해 교실의 거울과 액자를 모조리 떼고 TV 모니터는 커다란 전지로 뒤집어씌운다. 교실 벽의 낙서는 지우다 안 되면 흰 종이를 붙여 가린다. 준비가 끝난 교실은 흡사 병동 같다. 그래, 완벽하게 ‘공정’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그러나 막상 수능 수험표를 배부하는 지난 수요일 아침. 전날의 이런 법석과 달리 우리 반 ㅂ은 30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 상황으로 학교 정문 앞에서 덜덜 떨며 수험표를 나눠 주던 중이었다. 열 번도 넘는 통화 시도 끝에 다른 방에서 주무시던 ㅂ의 어머니가 대신 전화를 받는다. 밤새 게임을 하다 아침 7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고 전한다. 접수는 했지만 어차피 처음부터 시험 보러 갈 생각은 없었으니 수험표는 버리라 한다. 역시 느지막이 나타난 ㅈ은 수시에서 1차 합격한 대학이 두 군데나 된다. 수시 지원 대학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지 않아서 수능 성적은 필요 없다. 마찬가지로 시험은 보러 가지 않겠다고 한다. 수험표는 수험생 할인 혜택 때문에 필요할 뿐이다. 그러자 지원한 6개 대학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필요한 ㅅ이 옆에서 나지막하게 중얼거린다. “이렇게 시험 안 보는 애들이 많아지면 나 같은 애가 등급 얻기는 더 어려워질 텐데.” 수능은 누군가가 낮은 성적을 받아야만 ‘내’가 비로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오후엔 수능 감독관 회의를 나갔다. 두 시간 가까이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강단 마이크에서는 감독이 주의할 사항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해마다 민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감독관들은 냄새가 나는 향수나 화장품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소리 나는 신발을 신거나 화려한 옷, 짧은 치마도 입으면 안 된다. 패딩 점퍼도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를 골며 자는 학생이 있어 깨웠는데 오히려 학생으로부터 민원이 제기된 사례도 있다. 감독관이 지나치게 한 자리에 반듯하게 서 있어 심적 부담으로 수능을 망쳤다는 민원마저 있다. 참 다채롭다. 민원은 그나마 다행이다. 지난해 어느 시험장에서는 4교시 시험 종료 종이 2분가량 일찍 울리는 일이 있었다. 감독관들은 시험지를 걷었다가 오류를 깨닫고 다시 배포해 문제를 풀게 했다. 이후 학생들은 감독관을 고소했다. 2014년에는 한 수험생이 영어 듣기평가 때 감독관 휴대전화의 진동 소리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며 자살을 예고하는 소동도 있었다. 하긴 시계 초침 소리가 신경 쓰인다는 민원 덕에 시계마저 떼어내는 판국이다. 이번에도 나는 하루 종일 퉁퉁 부어오른 다리를 절룩거리며, 수능 감독하는 내내 숨 한번 크게 쉬지 못했다. 수능 감독을 마치고 휴대전화를 켜자 바로 전화가 울린다. 작년에 졸업한 ㅇ이다. 펑펑 운다. 재수하면서도 여름방학 때 따로 입시 상담을 받으러 왔던 아이다. “이건 정말 너무해요. 6월도, 9월 모의평가 때도 이렇게 망한 적은 없어요. 그런데 매번 수능만 망해요. 한 번으로 3년, 아니 4년이 날아갔어요.” ㅇ은 재수종합학원을 다니며 1년 학원비로 대학 등록금의 2배를 썼다. 대입 공정성을 이유로 현재 대부분의 대통령 후보들이 수능을 기반으로 하는 정시 확대를 교육 공약으로 들고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공정인지는 모르겠다고 구시렁거리며 주섬주섬 짐을 챙겨 건물을 나서는데, 이마에 선득하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본격적으로 비가 오시려나 고개를 드는데, 교문 앞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리고 있는 부모들이 눈에 들어온다. 세상 공정한 시험인 수능, 이렇게나 대단하다.
  • 악조건 다 이기고 타이틀 다 가졌다… ‘여제’는 고진영

    악조건 다 이기고 타이틀 다 가졌다… ‘여제’는 고진영

    고진영(26)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의 새역사를 썼다. 고진영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한국인 최초 LPGA ‘올해의 선수상’ 2회, 상금왕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여기에 다승왕을 확정했고, 세계 랭킹에서도 넬리 코르다(23·미국)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고진영은 손목 통증으로 이 대회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깨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명실상부한 LPGA ‘여제’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 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으며 개인 베스트인 63타의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최종 합계 기록은 23언더파 265타였다. 4라운드 시작 전부터 고진영과 코르다 중 다승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타이틀을 누가 독식할 것인지에 관한 관심이 집중됐다. 코르다와 나란히 시즌 4승을 거둔 고진영은 상금과 올해의 선수, 세계 랭킹 등에서 코르다에게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대회 우승으로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211점), 다승왕(5승), 상금왕(350만 2161달러)을 확정했다. 올해의 선수는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2회 수상(2019년, 2021년) 기록을 세웠다. 역대 LPGA 올해의 선수를 받은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2013년), 유소연·박성현(2017년 공동 수상), 김세영(2020년), 고진영 등 5명뿐이다. 상금왕 3연패도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LPGA에서는 2006~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3년 만이다. 매주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반영해 집계하는 세계 랭킹 순위에서도 현재 1위인 코르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고진영은 이날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하타오카 나사(22·일본), 코르다, 셀린 부티에(28·프랑스)와 공동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6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고진영은 11, 13번 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으며 격차를 벌렸다.고진영은 경기 후반 2위 하타오카의 맹렬한 추격을 받았다. 9~11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하타오카는 15, 17,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고진영과의 격차를 1타까지 줄였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마지막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4라운드 그린 적중률 100%, 전체 대회 페어웨이 안착률 91.1%를 기록한 완벽한 경기였다. 대회 시작 전부터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연습도 충분히 하지 못했던 고진영은 이날 한 개의 보기도 없는 63타로 개인 최저타수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시즌 초반 슬럼프 땐 우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2019년 때보다 더 기쁘다”고 말했다.
  • 오늘 서울 체감 영하 7도… 중부 3㎝ 안팎 눈발

    오늘 서울 체감 영하 7도… 중부 3㎝ 안팎 눈발

    23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4)으로 내려간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꽤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새벽 경기 남서부와 충남 북부 내륙, 충북 중부, 전북 동부, 제주산지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북 동부(예상 적설량 3~10㎝)에 눈이 가장 많이 올 것으로 보인다. 충남 북부·충북 중부·제주산지는 2~7㎝, 경기 남서부·경남 서부 내륙엔 1~5㎝, 충청 남부 내륙·충북 북부·전북 중부 내륙·전남 북동부·경북 서부 내륙에는 1~3㎝의 눈이 쌓이겠다. 경기 지역만 보면 수원과 수원 바로 남쪽은 적설량이 1㎝로 비교적 적은 데 비해 충청과 가까운 안성과 평택은 적설량이 5㎝로 꽤 많겠다. 서울에는 눈이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지고, 다른 중부지방과 경북도 아침 기온이 영하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국적으론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에서 영상 5도 사이에 분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서울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7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 결혼 안 하는 중국인들…초혼 부부 급감하고 재혼 부부 증가

    결혼 안 하는 중국인들…초혼 부부 급감하고 재혼 부부 증가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인구 대국 중국의 혼인 건수가 빠르게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기준 공식 혼인 건수가 814만 3300건을 기록, 지난 2019년 대비 113만 건 이상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적은 혼인 건수다. 국가통계국은 중국내무부와 국가의료보험국에서 제공받은 혼인등기록을 기준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표적인 1선 대도시의 혼인 등록 건수는 각각 11만 3800건, 9만 2200건에 그쳤다. 또, 지난해 중국에서 혼인 등기를 완료한 중국 본토 출신자는 총 812만 6000건, 외국인과 홍콩, 마카오, 대만 출신 거주민은 총 1만 74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도 외국인과 홍콩, 마카오, 대만 출신 부부의 혼인 건수는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중국의 혼인 건수는 최근 7년간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13년만 해도 1346만 9000쌍의 부부가 결혼했으나, 최근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의 확산과 코로나19 여파로 결혼 여건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국 공산주의청년단이 18∼26세 도시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불확실하다’라거나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한 이들의 수가 조사 참여자의 34.0%에 달했다.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은 여성(43.9%)이 남성(19.2%) 보다 많았다. 특히 이 시기 초혼 부부의 혼인 등록 건수 감소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2013년 혼인한 초혼 부부 등록 사례는 2385만 9600건에 달했던 반면 지난해 기준 초혼 부부 건수는 1229만 6000건에 그쳤다. 불과 7년 사이 초혼 부부의 혼인 건수가 1156만 건 이상 급감한 것이다. 반면 재혼 부부의 수는 2013년 307만 900건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 2019년 기준 455만 9400건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 시기 가장 많은 혼인 등록 건수를 기록한 지역 1~5위는 각각 광둥성(63만 3300건)과 허난성(62만 6500건), 쓰촨성(53만 6500건), 장쑤성(59만 2400건), 산둥성(48만 7400건)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같은 시기 신고된 이혼 건수는 433만 9000건으로 지난 2019년 대비 36만 1600건 이상 감소했다. 이는 최근 수년째 이어졌던 이혼 건수 급증세가 꺾인 첫 사례로 기준 년도 대비 3.09% 감소했다. 각 지역 별로 이혼 신청 사례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텐진(4.92%), 가장 적었던 지역은 티베트족 자치구(1.75%)였다. 광둥성인구발전연구원 둥위정 원장은 “결혼 감소는 가속화되는 추세”라면서 “최근 10년간 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빠르게 이동했다. 도시에서의 생활은 주택과 교통, 소비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혼인 연령 세대에게 부담으로 작용했고 이로 인해 연애와 결혼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난방용품 할인 판매

    난방용품 할인 판매

    기상청이 오는 23일 중부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한 가운데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난방용품을 진열하고 있다. 강추위를 맞아 이마트 등 유통업계는 방한의류, 전기요 등 겨울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국민지원금으로 통장 불어도 지갑 쉽게 안 열었다

    국민지원금으로 통장 불어도 지갑 쉽게 안 열었다

    정부의 국민지원금 영향으로 올해 3분기(7~9월) 월평균 가계소득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지만 소비성향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에 앞으로 호주머니 사정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불확실성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소비성향은 세금·연금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에서 상품·서비스 소비에 얼마를 썼는지를 나타낸 지표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7.4%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분기별 통계가 발표되지 않은 2017, 2018년을 제외하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올해 3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은 472만 9000원으로 역대 가장 큰 폭인 8.0% 급증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근로소득이 6.2%, 사업소득이 3.7% 늘었고,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이전소득도 25.3% 증가한 결과다.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도 377만 3000원으로 1년 전보다 7.2% 늘었다. 하지만 소비지출이 254만 4000원으로 증가율이 4.9%에 그치면서 평균소비성향도 하락했다. 상품·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처분가능소득이 늘어나면서 평균소비성향이 떨어진 것이다. 평균소비성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1분기에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진 이후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 국내 카드 승인액이 지난 7월 전년 같은 달 대비 7.9%, 8월 7.2%, 9월 8.8%씩 증가한 상황에서도 평균소비성향은 회복되지 않았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당장 소비 여력이 생겨도 불확실성이 크면 앞으로 경제 여건을 생각해 소비를 결정하는 성향이 나타난다”며 “소비성향이 하락하는 것은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소득이 보조되더라도 소비성향이 따라주지 않으면 돈이 잠기기 때문에 내수시장을 회복시키려면 소비성향 회복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