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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에 갇힌 한반도…오늘 서울 체감 -18도

    한파에 갇힌 한반도…오늘 서울 체감 -18도

    강풍과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18일 아침 출근길 기온은 17일보다 더 떨어져 극한의 추위를 보이겠다. 17일 중앙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 대관령의 최저기온이 영하 16.8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경북 울릉도와 서해5도, 제주도, 전남 섬 지역, 경북 영덕·포항·경주 등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공항 35편, 청주공항 10편, 김포공항 8편, 김해공항 2편, 광주공항 2편, 여수공항 2편, 원주공항 1편 등 총 60편의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 청주공항에서는 활주로 결빙으로 386명의 발이 묶였다. 강추위 속에 달리던 열차 유리창에 금이 가는 사고도 났다. 지난 16일 오후 10시 10분쯤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으로 이동하던 KTX산천 열차 외부 유리창 30여장에 금이 갔다. 유리창은 내부와 외부로 이뤄진 이중구조여서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의정부 호원동의 한 아파트 단지는 내부 설비 고장으로 11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겨 약 500가구가 온열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며 추위에 떨었다. 충북 청주 용암동에서는 짧은 정전이 연이어 발생해 영화관 관객들이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3도로 전날보다 더 내려간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 체감온도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진다. 부산조차도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체감온도는 영하 12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 내일도 춥다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 빙판길·건강 주의

    내일도 춥다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 빙판길·건강 주의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18일에도 이어진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에 머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다. 지역별 최저기온을 보면 서울 -11도, 청주 -9도, 대전·세종 -10도, 전주 -8도, 광주·부산 -5도, 대구 -7도, 제주 2도 등이다. 연이은 영하의 추위에 건강 관리는 물론 빙판길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에는 18일 밤부터 19일 오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오겠다. 18일까지 새벽까지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10㎜다. 앞바다 물결은 서해와 남해 0.5~1.5m, 동해 0.5~1.5m로 일겠다. 바깥 먼바다의 경우 서해 0.5~2.0m, 남해 1.5~3.5m, 동해 1.0~4.0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 동일본대지진 때보다 낮은 기시다 내각 지지율 ‘16%’

    동일본대지진 때보다 낮은 기시다 내각 지지율 ‘16%’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16%로 나타났다. 매달 최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집권당인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의 비자금 의혹이 지지율 하락세를 더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마이니치신문은 전날부터 이틀간 18세 이상 유권자 108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 포인트 하락한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대까지 붕괴하며 정권 교체 수준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5% 포인트 증가한 79%로 나타났다. 이 신문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20%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민주당(현 입헌민주당) 집권 시절 간 나오토 총리 때인 2011년 8월(15%)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간 나오토 내각은 그해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대참사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민주당은 결국 이듬해 12월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정권을 뺏겼다. 특히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 79%는 이 신문이 내각 지지율 조사를 시작한 194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카드’와 관련된 오류가 빗발치면서 지난 6월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왔다. 기시다 총리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9월 개각을 단행하고 지난달에는 대규모 감세 정책을 포함한 종합경제대책을 발표했지만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급기야 최근 발생한 아베파 비자금 의혹으로 정부 2인자인 마쓰노 히로카즈 전 관방장관이 경질되면서 기시다 총리가 정권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마쓰노 전 장관 후임으로 임명된 하야시 요시마사 신임 관방장관은 17일 NHK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위기감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생일이 1월 19일이라서 ‘119’라고 불리기도 하는 등 수비 국면을 맞아 등판하는 일도 여러 번 있었다”며 “총리를 잘 받들어 조금이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한국 이대로 괜찮나”…저출산·고령화 ‘최악 시나리오’보다 더 나쁘다

    “한국 이대로 괜찮나”…저출산·고령화 ‘최악 시나리오’보다 더 나쁘다

    우리나라의 출산율, 출생아 수, 고령화 속도 등 인구구조가 통계청이 예상한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해도 확연하게 나타났는데, 우리나라는 38개국 가운데 장래인구 모든 분야에서 1위 또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 울음소리 사라지는데 늙는 속도는 빠르다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에서 중립적인 ‘중위 추계’를 기준으로 낙관적(고위 추계)·비관적(저위 추계) 시나리오를 함께 제시하는데, 우리나라는 결과적으로 비관적인 경로를 따라 움직였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0~2060년 인구추계’에서 2022년 합계출산율로 중위추계 1.37명, 저위추계 1.00명을 각각 전망했다. ‘2015~2065년 인구추계’에서는 2022년 출산율을 중위추계 1.26명으로 하향조정했지만, 저위추계에서는 1.09명으로 오히려 높였다. 실제 2022년 출산율은 0.78명으로 집계돼 가장 비관적인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출생아수도 비관적인 길을 걸었다. 2010~2060년 인구추계에서 2022년 출생아수를 중위추계 45만명, 저위추계 32만명으로 전망했다. 2015~2065년 인구추계에서는 2022년 중위추계 41만 1000명, 저위추계 35만 1000명으로 각각 조정했다. 그러나 2022년 출생아는 24만 6000명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크게 밑돌았다.반대로 고령화 추세는 예상 범위를 뛰어넘어 가파르게 진행됐다. 2010~2060년 인구추계에서 2022년 65세 이상 연령층이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저위추계 17.1%, 중위추계 17.2%, 고위추계 17.3%로 각각 예측됐다. 2015~2065년 인구추계에서는 2022년의 65세 이상 비중으로 중위·저위 17.2%, 고위 17.1%를 예상했다. 하지만 2022년 실제 수치는 17.4%로 더 높았다. 고령화 속도를 가장 빠르게 예측한 시나리오까지 웃돈 셈이다. 출산율 저점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2010~2060년 장래인구추계에서 출산율이 2011년 1.20명(중위 추계)으로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 저위 추계 저점은 2026년 0.99명이었다. 2015~2065년 장래인구추계에서도 2016년 출산율이 1.18명(중위 추계)으로 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저위 추계 저점은 2025년 1.07명이었다. 중립 전망에서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제시했지만, 모두 크게 빗나갔다. 이번 2022~2072년 인구추계에서도 중위 저점으로는 2025년 0.65명, 저위 저점으로는 2026년 0.59명을 각각 제시했다. ● 출산율 1.0명 밑도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 저출산·고령화는 다른 주요국들과 비교해도 심각하다. 이번 통계청의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와 유엔(UN) 세계인구전망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연령 구성·부양비·출산율·기대수명·인구성장률 등 모든 부분에서 1등과 꼴등을 번갈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OECD 38개국 기준으로, 한국의 출산율은 2022년(0.78명)부터 2072년(1.08명)까지 최하위다. 출산율 1.0명을 밑도는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의 비중은 2022년 71.1%로 38개국 중 가장 높지만, 2072년에는 45.8%로 유일하게 50%를 밑돌 것을 예상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72년 47.7%까지 치솟으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2072년 한국을 제외하고 고령자 비중 40%를 웃도는 국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대수명은 2072년 91.1세로 가장 오래 사는 국가가 된다. 그러다 보니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인구는 2022년 40.6명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서 2072년 104.2명으로 1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한국에 이어 일본(90.9세), 이탈리아·스위스(90.3세), 스페인(90.0세) 등 5개국만 90세 문턱을 넘을 국가로 꼽혔다. 2067~2072년 인구성장률에서는 우리나라가 -1.3%로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0%대 수치 역시 한국이 유일하다.
  • “냉장고 안이 더 따뜻하다”…중국 전역 엘니뇨에 저온 경보

    “냉장고 안이 더 따뜻하다”…중국 전역 엘니뇨에 저온 경보

    중국 전역에 한파가 닥치면서 저온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은 기온과 폭설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매체인 펑파이 뉴스는 17일 추운 날씨로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수도 베이징의 지하철과 광둥 페리 운행이 중단됐으며 산시성 등에서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방정부에 재난에 대비하고 도로, 난방, 전력 시스템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3일부터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중국 국립기상센터는 15일 올해 처음으로 저온 경보를 발령했다. 한파로 인해 중국 북부에서는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베이징과 허난성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학교는 등교를 중단했다.산둥성 랴오청시는 한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약 30만 개의 텐트, 면옷, 이불 등 구호품을 준비했다. 베이징의 이날 기온은 최저 영하 15도로 예보됐으며, 최고 기온도 영하 6도에 불과하다고 베이징일보는 전했다. 중국 최북단 지역인 헤이룽장성 다싱안링의 최저기온은 영하 45.1도를 기록했고, 북방 대부분 지역 최고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지난 14일 저녁에는 베이징 지하철 창핑선에서 폭설로 인해 열차 제동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총 515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으며, 102명이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베이징시 당국은 지난 15일 밝혔다. 주로 12월에 발생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에 따른 중국의 이번 한파는 22일부터 풀릴 전망이다.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 도로 308개 구간이 눈과 빙판길로 인해 폐쇄됐고, 고속도로 201개도 전면 폐쇄됐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저는 동북 지역에 사는데 바깥보다 냉장고 안이 더 따뜻해요”라고 농담 섞인 글을 공유했다. 또 다른 웨이보 이용자는 “당신이 어떤 경고를 하든 나는 그냥 나가서 눈을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 전북 폭설로 도로 6개소·탐방로 116개소 통제

    전북 폭설로 도로 6개소·탐방로 116개소 통제

    전북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설과 한파가 몰려와 일부 도로와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순창에 대설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전역에 눈이 내렸다. 적설량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순창 복흥 17.8㎝, 임실 신덕 9.7㎝, 무주 덕유산 9.3㎝, 진안 주천 7.3㎝ 등이다.군산, 김제, 부안, 정읍, 고창 등 8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 주의보는 해제됐다. 반면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 한파 주의보, 고창, 부안, 군산, 김제에 강풍 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서해남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아침 기온은 무주 영하 14.4도, 고창 영하 11.9도, 부안 영하 10.1도, 순창 영하 10.3도, 진안 영하 9.5도, 전주영하 7.9도 등이다. 이에따라 6개 노선 41.2km(무주2, 남원1, 장수 3)에 대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무주 덕지 ̄삼거 등 2개 노선은 지난 15일, 남원 정령치와 장수 장남재, 무룡재, 장수읍 ̄진안 백운간은 16일부터 교통이 통제됐다. 탐방로는 전체 9개소 116개(국립공원 45 , 도립공원 53, 군립공원 18)에 대한 통제가 진행 중이다. 여객선 군산~어청도 등 5개 항로가 결항 상태다. 전북도는 18일 새벽까지 서부지역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설량은 서해안 2 ̄7㎝(많은곳 10㎝ 이상)이다. 한파 주의보도 18일까지 지속될 예상된다. 최저기온 18일 영하 12 ̄-8도다. ,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는 없으나 길이 미끄럽고 기온이 낮은 만큼 안전에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비상1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도로제설에 전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및 14개 시·군에서 1507개 구간(국도 16, 지방도 65, 시군도 1426)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제설작업에는 장비 282대, 인력 495명, 자재 3490t(염화칼슘 689, 소금 2324, 친환경제설재 477)이 투입됐다.
  • [속보]서울 전역 오후 9시 ‘한파주의보’

    [속보]서울 전역 오후 9시 ‘한파주의보’

    서울시는 16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아침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내려가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돼 발효됐다.시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생활지원반·에너지복구반·구조구급반·의료방역반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기상 현황, 피해 현황, 한파 취약계층·시설 관리 현황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취약계층 노인의 인명 피해가 없도록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저소득 노인에게는 도시락 밑반찬을 배달한다.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방한용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주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다음 주까지 영하 10도 내외의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고 보온 유지 등 건강 관리와 화재 예방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쩍’! 달리던 지하철 두동강난 현장 공개…승객 500여 명 부상 [포착]

    ‘쩍’! 달리던 지하철 두동강난 현장 공개…승객 500여 명 부상 [포착]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운행 중이던 지하철의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사고 초기 부상자가 30여 명에 불과하다고 발표했지만, 조사 결과 이보다 훨씬 많은 수백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중앙(CC)TV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 57분경 베이징시 북부 지하철 창핑선의 시얼치역과 생명과학원역 사이의 지상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달리던 열차가 급제동했는데, 뒤에 따라오던 다른 열차가 제때 멈추지 못하면서 추돌 사고로이어진 것이다. 사고 직후 열차의 객차가 분리되면서, 승객들은 2차 사고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다. 당시 현장은 전날 내린 눈의 영향으로 선로가 미끄러운 상태였다. 베이징시 당국은 조사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등 진상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당국은 해당 사고 발생 직후에 ‘추돌’을 언급하지 않은 채 열차의 객차가 분리됐다고만 발표했다. 또 부상자는 30여 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조사 결과 실제 부상자는 최소 51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골절상을 입은 사람은 102명이며,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베이징 등 중국 중북부와 동부 지역에는 잇따라 큰 눈이 내렸다. 산시성(省)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40여 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사상자 7명이 발생하는 등 눈길 사고도 이어졌다. 랴오닝성과 산둥성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성 폭설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고, 여기에 기온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당국은 도로 결빙 등에 의한 추가 사고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북단인 헤이룽장성 다싱안링의 최저 기온은 한때 영하 45도까지 떨어졌다. 이 밖에도 한파로 인해 중국 북부 지역 고속도로 곳곳이 폐쇄되고, 열차 운행 및 학교의 수업도 중단됐다.
  • “고위직에 女 늘리고 육아 지원해라” IMF 총재가 말하는 저출산·저성장 해법

    “고위직에 女 늘리고 육아 지원해라” IMF 총재가 말하는 저출산·저성장 해법

    “여성 리더가 더 많아지고 성별 균형이 잡힌 의사 결정을 내릴 경우 조직의 성과는 더 높아진다.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된다.” 한국을 찾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우리나라의 저출산과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으로 일터에서의 양성 평등을 제시했다. 일가정 양립을 지원해 일하는 여성들을 뒷받침하고, 고위직에 여성을 늘려 경직된 조직에 변화를 가져오려는 노력이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국, 근로시간 성별 격차 줄이면 국민소득 18% 증가”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14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초청 특별포럼에서 ‘세계경제와 여성의 권한 확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자로 나서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는 경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11년 IMF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재 자리에 오른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이은 IMF의 두 번째 여성 총재이자 개발도상국 출신의 첫 총재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11년 이후 6%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선진국 중에서 성 격차가 가장 심한 국가”라면서 “일하는 여성의 수는 남성보다 18% 적고 임금은 남성에 비해 31% 적게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여성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 등으로 일·가정 양립을 돕고 노동시장으로 복귀하는 여성에게 재교육을 실시하며, 남성 육아휴직을 활성화해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관습을 개선해 여성이 육아를 이유로 일터를 떠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 연구에 따르면 한국이 적절한 정책을 통해 근로시간의 성별 격차를 동료 국가의 평균 수준으로 줄일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18% 늘어날 수 있다”면서 “여성 노동인구가 늘어날 경우 한국을 포함한 많은 선진국이 겪고 있는 경제활동인구의 정체 또는 감소 추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육아비용 지원하고 여성 리더 늘린 IMF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패널토론에서 자신이 IMF에 여성 친화적인 문화를 확산시킨 경험도 공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에 따르면 IMF는 고위직에 여성의 비율이 낮은 문제를 꾸준히 개선해, 현재 IMF의 부서장 5명 중 2명이 여성이며 고위 관리직 5명 중 3명이 여성이다. 또한 젊은 직원들이 워싱턴 D.C. 지역의 높은 육아 비용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자녀가 있는 직원에세 육아 비용을 지원했다. 남성 직원들이 성평등 문화 확산에 적극 참여하도록 이끌고 여성 직원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기도 했다. 고위직 여성에 익숙하지 않은 조직의 규범을 깨뜨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과거 세계은행(WB)에서 일했을 때 고위직은 대부분 남성이었는데, 내가 고위직을 맡게 된 뒤 남성 직원들과 고위 정책 입안자를 만나면 대부분 나를 통역사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에 대처하는 방법은 우리 팀의 남자 직원에게 먼저 나를 상사라고 소개하도록 한 것이었다. 이런 사회적 규범에 불평하기보다 이를 웃으며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CEO’ 아닌 CEO” … “잠재 성장률 높이려면 성별 격차 줄여야” 이날 패널 토론에서는 ‘워킹맘’으로서 우리나라 경제의 최전선에 서 있는 여성 리더들이 참석해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이복실 롯데카드 ESG위원장은 “조직에서 여성은 여전히 소수”라면서 “여성 리더들 간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며, 여성의 고위직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정책 수단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킹맘 CEO’로 잘 알려진 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는 “남성 CEO를 남성 CEO라 부르지 않는데 여성 CEO는 여성 CEO로 부르는 것이 한국의 풍경”이라면서 “한국의 1000대 기업 중 여성 CEO는 2.5명에 불과하며 그 중 창업자와 혈연관계가 없는 여성은 0.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최 CEO는 “직원들은 내가 여성 CEO가 아닌 그냥 CEO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우리 회사 문화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정상적인 것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많은 재능 있는 여성들이 자녀 양육을 이유로 경력을 포기하는 것이 유감스럽다”면서 “사회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우리나라의 성별 격차가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성별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위직에 여성이 더 필요하지만, 여성은 여성을 지명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제도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유로존·英 “금리 인하 이르다”지만 … “연준 따라 전환점 맞을 것”

    유로존·英 “금리 인하 이르다”지만 … “연준 따라 전환점 맞을 것”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 인하 논의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도 기준금리를 연이어 동결하면서다. “물가 여전히 높다” 금리 인하 차단 1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ECB와 BOE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각각 4.5%와 5.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ECB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9월까지 총 10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총 4.5%포인트 끌어올리는 고강도의 긴축을 이어갔지만, 지난 10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2.4%로 2년 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금리 동결의 배경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ECB 이사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아예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절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BOE도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시장의 기대를 차단했다. 이날 통화정책 위원 9명 중 6명이 금리 동결 의견을 낸 반면 3명은 0.25%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물가상승률이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은 영국은 지난 10월 물가상승률이 4.6%로 목표치(2%)의 두 배 이상이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는 “고강도 긴축 정책으로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금리 인하 논의에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이들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가 전환점을 맞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몇 달 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경제가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에 최근까지 장기간의 고금리를 예고했던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이를 재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ING의 카르스텐 브제스키 거시 책임자는 “중앙은행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하게 통제되고 있다는 생각이 퍼져 있다”고 말했다. 실제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0.1%에서 1년 사이 7.7%포인트 하락해 목표치(2%)에 육박했다. ECB는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5.6%에서 5.4%, 3.2%에서 2.7%로 낮춰 잡고 2025년에는 2.1%까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가르드 총재는 “많은 지표들이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플레이션이 명백히 둔화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연착륙’ 美와 달리 유럽은 역성장 … ‘고금리 장기화’ 쉽지 않아 특히 경제 연착륙을 자신하는 미국과 달리 유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든 탓에 고금리 기조를 장기간 이어갈 여력이 많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로존은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0.1%를 기록하며 역성장에 접어들었다. 영국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0%로 제자리걸음을 한 데 이어 10월에는 -0.3% 역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열어젖힌 ‘피벗’ 행렬에 ECB와 BOE도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자산운용사 PGIM채권투자의 네이선 시츠 글로벌 거시경제 연구 책임자는 FT에 “주요국 중앙은행이 연준의 행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은 역사적으로 상당 기간 어려운 일이었다”면서 “연준이 더 비둘기파로 돌아서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지금처럼 매파 기조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SNS 개인 기부 잘 따져야…연말 훈훈한 분위기 편승한 ‘불투명 모금’ 조심하세요[취중생]

    SNS 개인 기부 잘 따져야…연말 훈훈한 분위기 편승한 ‘불투명 모금’ 조심하세요[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억울한 상황에 부닥친 업체를 좋은 마음에 도운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기당한 기분이네요.” 직장인 김가영(25)씨는 지난달 겪은 사건을 계기로 모금에 관한 생각을 바꾸게 됐습니다. 김씨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중국 업체에게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해 수출해야 할 제품 4만개를 폐기 처분할 위기에 놓인 한 업체의 소식을 알게 됐습니다. 이 업체를 돕자는 게시글을 보고, 제품 구매에 동참했지만, 곧 손해를 봤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제품 정상가가 4만 5300원인데 3만 2000원에 배송비 없이 판매한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온라인에서 동일 제품의 최저가는 2만 6860원이었습니다. 김씨는 “돌이켜보면 개인 계좌로 이체해야 하도록 하기도 했고 찜찜한 부분이 많았다. 앞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모금이나 후원은 되도록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서울신문은 해당 업체에 모금액이 얼마나 모였는지와 향후 사용처에 관해 물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연말은 모금, 후원. 기부가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최근에는 모금과 후원의 방식이 다양화되고 개인 기부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서도 많은 모금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후원 계좌가 누군가의 SNS 계정에 올라오면 또 다른 이용자가 퍼뜨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훈훈한 분위기에 편승해 사용처를 알 수 없는 후원 등 검증되지 않은 모금 행위도 종종 눈에 띕니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을 보면, 1000만원 이상 금액을 모금할 경우 모집·사용계획서 작성해 관할 등록청에 등록해야 하고 10억원 이상은 행정안전부에 등록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인 차원의 소액 기부나 모금을 주도하는 SNS 계정들은 법망을 피해 가기도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모금액이 목적 이외에 사용됐다고 보면 사기 행위가 될 수 있지만, 소액인 경우에는 기부한 사람이 직접 수사를 요구하지 않는 이상 먼저 나서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기와 다름없는 모금 행위는 개인 기부자들의 분노를 유발합니다. SNS를 통해 선의를 가지고 기부한 이들이 피해를 봤던 ‘택배견 경태’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분리불안이 있던 유기견 ‘경태’를 입양한 다음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유명해진 전직 택배기사 김모(34)씨는 “경태의 병원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6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가로챘습니다. 결국 김씨와 그의 여자친구는 기부금품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씨는 지난 9월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김씨의 여자친구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올해 연말에는 기부자들이 분노하거나 뒤통수를 맞는 그런 사기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늘어나는 개인 기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이고, 사기 사건으로 불신이 커지면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기부의 손길이 끊길 수 있으니까요.
  • 겨울비 그치면 -17도 강추위…주말엔 대설까지 겹쳐

    겨울비 그치면 -17도 강추위…주말엔 대설까지 겹쳐

    15일 전국에 겨울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주말인 16~17일에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고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 서쪽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고, 밤이 되면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 강원 산지에는 이날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 10~20㎝(최대 30㎝ 이상)다. 주말에는 차가운 북풍이 불면서 기온이 내려가겠다. 토요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로 예보됐다. 전날과 비교하면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령되겠다. 일요일인 17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진다. 강원 철원은 영하 17도로 아침 기온이 내려가고, 서울도 영하 11도까지 기온이 떨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겠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로 예보됐다. 16일 아침부터 오후까지는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는 충청과 호남, 제주에, 17일 아침부터 밤까지는 전라해안과 제주에 눈이 집중적으로 오겠다. 주말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10~20㎝(최대 30㎝ 이상), 전북 5~15㎝(최대 20㎝ 이상), 강원북부산지·광주·전남서부 5~10㎝(광주와 전남서부 최대 15㎝ 이상), 제주중산간 3~10㎝, 강원중부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남부 3~8㎝(세종과 충남북부내륙 최대 10㎝ 이상), 충북북부 2~7㎝다.
  • 최저연봉 3000만원, 모두 기부…추추트레인 ‘라스트 댄스’

    최저연봉 3000만원, 모두 기부…추추트레인 ‘라스트 댄스’

    또 한 명의 전설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41)가 내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24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SSG는 14일 “추신수가 진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2024시즌 종료 후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최저연봉인 3000만원에 계약하고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구단도 기부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신수의 연봉은 17억원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력을 마치고 2021년 SSG에 입단한 추신수는 당시에도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많이 고민했다. 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야구를 해 온 세월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라면서 “내년엔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퓨처스팀(2군)에서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내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다음 시즌 주장도 역임한다. 이숭용 SSG 신임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고 선수단의 존경을 받는 점을 고려해 주장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SSG의 주장은 한유섬이었는데 성적 부진으로 자진 반납하면서 8월부터는 오태곤이 주장 완장을 찼다. 부산고 졸업 직후 미국 무대 도전을 택한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MLB에 입성한 다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2020시즌까지 활약했다. MLB 통산 성적은 1652경기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타율 0.275. 아시아 선수 최초 통산 200홈런과 한 시즌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고 한국 야수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대기록을 남겼다. 2021년 KBO리그에 늦깎이 데뷔한 추신수는 이듬해 SSG의 1번 타자를 맡아 정규시즌 개막부터 폐막까지 리그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처음 나온 대기록이자 추신수의 프로 경력 첫 우승이었다. 올해는 발목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112경기 97안타 12홈런 타율 0.254를 기록했고 SS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추신수의 은퇴 선언으로 내년 시즌을 마치면 ‘1982년생 황금세대’ 현역 선수는 2명으로 줄어든다. 김강민은 지난달 22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에서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겨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고 오승환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협상 중이다.
  • 메모리 초격차·파운드리 육성… 복합위기 ‘뉴삼성’ 대응전략 짠다

    메모리 초격차·파운드리 육성… 복합위기 ‘뉴삼성’ 대응전략 짠다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서둘러 마친 삼성전자가 미중 갈등, 경기 침체 등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내년에도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사업부별로 수익성 개선, 판매 확대, 안정적인 재고 관리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14일 오전 경기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에 재무·인사·마케팅 등 전사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 임원들이 총출동했다.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을 발표하는 글로벌 전략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해외 총괄과 법인장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지역별로 시차가 있다 보니 회의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다. 모바일·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 등 완제품 사업부를 총괄하는 한종희(61)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주관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노태문(55) MX사업부장을 비롯해 재무·인사·마케팅 등 각 분야 책임자가 나와 내년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긴 역성장의 터널을 지나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전망과 함께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24의 판매 목표, 마케팅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S24로 단숨에 따라잡는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반기 DX부문 실적도 갤럭시S24의 판매량에 달렸다고 보고 출시 시기도 앞당긴 상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7조 3136억원(13일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6조 319억원) 이후 최저치다. 다만 올해 바닥을 찍은 뒤 내년에는 매출(300조 9514억원)과 영업이익(33조 9496억원·이상 추정치)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15일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사업부 경영진이 모이는 회의에선 TV, 가전 등 주력 제품의 수요 둔화 방어 대책, 북미·유럽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강화 전략, 재고 관리 전략과 온라인 판매 확대 방안이 안건에 오를 전망이다. 19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경계현(60) 사장 주관으로 회의를 한다. 첨단 메모리 기술 개발에 따른 초격차 유지 전략, 파운드리 육성 전략, 생성형 AI로 수요가 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개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부가가치 메모리를 공급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조정하는 과정이라 공급을 늘릴 수 없는데 수요는 증가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농민 고령화에 중국산 습격… 국산 고추 산업 ‘고사 위기’

    국민 식생활의 필수 양념채소로 자리잡은 건고추(마른 고추)의 국내산 시장이 지속적인 수입산 증가와 농민들의 고령화로 위기를 맞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건고추는 우리나라 채소 생산액의 7%를 차지하는 중요도가 큰 농작물이지만 올해 건조용 고추 재배면적은 2만 7129㏊로 1975년 통계 발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990년대 후반 20만t이 넘었던 국내 건고추 생산량은 지난해 6만 8000여t으로 크게 떨어졌다. 고추는 수확 전까지 평균 12차례 방제작업이 필요하고 10a당 노동력 투입 시간은 벼(9.2시간)의 15배나 되는 142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추 수확은 무더운 여름에서 초가을까지 이뤄지는 고강도 노동을 요구하는 작물이어서 초기 진입농이 엄두를 내기도 쉽지 않다. 기존 농민들은 고령화로 생산기반이 위축되면서 국산 고추 산업도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어 소비자 가격도 오르고 있다. 매년 고추를 직접 사 햇볕에 말려 사용해 왔다는 김모(83·전남 순천시 매곡동)씨는 “나이가 들어 힘들고, 고추를 말릴 장소도 마땅치 않아 지난해부터 건고추를 직접 구매한다”며 “지난해 한근에 1만 3000원이었는데 올해는 날씨가 좋지 않고 탄저병이 생겨 1만 8000원, 좋은 상품은 2만 3000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더구나 중국산 공세로 국산 고추 산업은 더 위태로운 상황이 되고 있다. 중국산 고춧가루는 현재 국내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서서히 잠식해 가고 있다. 중국산 고추에는 관세가 270% 부과된다. 하지만 냉동 고추에는 관세가 27%에 불과하다. 냉동 고추를 수입해 해동하고 건조해서 분쇄하면 국산 고춧가루 가격에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중국산 고추양념(다대기)도 매년 10만t가량 수입된다. 처리 과정을 전혀 알 수 없는 냉동된 양념 상태로 들여오다 보니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도 의심된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남도의회는 지난 13일 ‘고사 위기 국산 고추 산업 육성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국산 고추 문제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과 근본적 처방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춘옥(순천) 전남도의원은 “수입산 냉동 고추의 용도 제한과 불법 반입유통에 대한 실효성 있는 규제 방안이 필요하다”며 “대표적인 국민 향신료이자 K푸드의 숨은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는 국산 고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학폭 당했다” 10년 만에 최대

    “학폭 당했다” 10년 만에 최대

    학교폭력(학폭)을 당했거나 가해 경험이 있다고 밝힌 초중고 학생 비율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드라마 ‘더 글로리’와 정순신 청문회 등으로 학생들이 학폭에 더 민감해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신체폭력 비중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폭 피해를 봤다고 답한 ‘피해 응답률’은 1.9%(5만 9000명)로 집계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교육부가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4월 10일부터 4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 학폭 피해·가해·목격 경험을 질문했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17만명이 참여했다. 학폭 실태조사는 1년에 두 차례 시행되며 1차 전수 조사, 2차 표본 조사로 이뤄진다. 1차 조사 기준으로 피해 응답률은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는 2013년(2.2%)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피해 응답률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한 2020년(0.9%)에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2021년 이후 3년 연속 높아지는 추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폭 응답률 상승에 대해 “조사 시기에 학폭 소재 드라마가 방영됐고 청문회도 개최됐다”며 “학폭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학폭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피해 응답률이 3.9%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중학교 1.3%, 고등학교 0.4% 순이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피해 응답률은 각각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중학교는 0.4% 포인트 올랐다. 학폭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이 48.3%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학폭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1%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신체폭력(17.3%), 3위는 집단 따돌림(15.1%)이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여파로 신체폭력은 2021년 12.4%, 2022년 14.6%에서 올해 17.3%로 상승했다. 학폭 가해 경험이 있다는 학생 비율은 1.0%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0.4% 포인트 상승했고, 2013년(1.1%)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초등학교의 가해 응답률은 2.2%, 중학교는 0.6%, 고등학교는 0.1%로 조사됐다. 학폭 가해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가 34.8%로 가장 많았다. 학폭을 목격했다고 답한 학생은 4.6%(14만 5000여명)로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늘었다.
  • ‘추추 트레인’ 추신수, 내년 시즌 라스트 댄스로 종착역에…최저연봉 3000만원 계약, 전액 기부

    ‘추추 트레인’ 추신수, 내년 시즌 라스트 댄스로 종착역에…최저연봉 3000만원 계약, 전액 기부

    또 한 명의 전설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41)가 내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24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SSG는 14일 “추신수가 진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2024시즌 종료 후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최저연봉인 3000만원에 계약하고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구단도 기부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신수의 연봉은 17억원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력을 마치고 2021년 SSG에 입단한 추신수는 당시에도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많이 고민했다. 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야구를 해온 세월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라며 “내년엔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퓨처스팀(2군)에서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내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다음 시즌 주장도 역임한다. 이숭용 SSG 신임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고 선수단의 존경을 받는 점을 고려해 주장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SSG의 주장은 한유섬이었는데 성적 부진으로 자진 반납하면서 8월부턴 오태곤이 주장 완장을 찼다.부산고 졸업 직후 미국 무대 도전을 택한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마이너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MLB에 입성한 다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2020시즌까지 활약했다. MLB 통산 성적은 1652경기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타율 0.275. 아시아 선수 최초 통산 200홈런과 한 시즌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고, 한국 야수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1년 KBO리그에 늦깎이 데뷔한 추신수는 이듬해 SSG의 1번 타자를 맡아 정규시즌 개막부터 폐막까지 리그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처음 나온 대기록이자 추신수의 프로 경력 첫 우승이었다. 올해는 발목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112경기 97안타 12홈런 타율 0.254의 성적을 남겼고, SS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추신수의 은퇴 선언으로 내년 시즌을 마치면 ‘1982년생 황금세대’ 현역 선수는 2명으로 줄어든다. 김강민은 지난달 22일 2차 드래프트로 SSG에서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겨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고 오승환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협상 중이다.
  • “학폭 당했다” 10년 만에 최대…‘더글로리’ 영향?

    “학폭 당했다” 10년 만에 최대…‘더글로리’ 영향?

    학교폭력(학폭)을 당했거나 가해 경험이 있다고 밝힌 초중고 학생 비율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드라마 ‘더 글로리’와 정순신 청문회 등으로 학생들이 학폭에 더 민감해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신체폭력 비중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폭 피해를 봤다고 답한 ‘피해 응답률’은 1.9%(5만 9000명)로 집계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교육부가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4월 10일부터 4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 학폭 피해·가해·목격 경험을 질문했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17만명이 참여했다. 학폭 실태조사는 1년에 두 차례 시행되며 1차 전수 조사, 2차 표본 조사로 이뤄진다. 1차 조사 기준으로 피해 응답률은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는 2013년(2.2%)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피해 응답률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한 2020년(0.9%)에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2021년 이후 3년 연속 높아지는 추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폭 응답률 상승에 대해 “조사 시기에 학폭 소재 드라마가 방영됐고 청문회도 개최됐다”며 “학폭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학폭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피해 응답률이 3.9%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중학교 1.3%, 고등학교 0.4% 순이었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피해 응답률은 각각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중학교는 0.4% 포인트 올랐다. 학폭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이 48.3%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학폭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1%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신체폭력(17.3%), 3위는 집단 따돌림(15.1%)이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여파로 신체폭력은 2021년 12.4%, 2022년 14.6%에서 올해 17.3%로 상승했다. 학폭 가해 경험이 있다는 학생 비율은 1.0%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0.4% 포인트 상승했고, 2013년(1.1%)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초등학교의 가해 응답률은 2.2%, 중학교는 0.6%, 고등학교는 0.1%로 조사됐다. 학폭 가해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가 34.8%로 가장 많았다. 학폭을 목격했다고 답한 학생은 4.6%(14만 5000여명)로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늘었다. 교육부는 인식을 묻는 현행 학폭 실태조사가 실제 학폭 실태와 차이가 있다고 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폭 심의 건수 등 객관적인 현상과 비교하려면 조사 시기 변경도 고려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중국 억만장자 홍콩에 남았다가 ‘반역자’로 감옥행 [월드 핫피플]

    중국 억만장자 홍콩에 남았다가 ‘반역자’로 감옥행 [월드 핫피플]

    지난 12일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지미 라이(75) 빈과일보 발행인의 아들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을 런던에서 만났다. ‘반역자’로 수감된 아버지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영국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영국은 홍콩의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며 계속해서 지미 라이와 홍콩인들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분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중국은 영국이 사실과 법치를 존중하고 홍콩 문제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우산 시위와 2019–2020년 홍콩 시위에 참여했다가 2020년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라이를 ‘홍콩 혼란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마오 대변인은 라이의 아들 세바스티앙 라이와 캐머런 장관의 만남을 통해 “영국의 이중 잣대와 악의적인 의도가 명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또 홍콩특별행정구가 라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비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주영 중국대사관도 캐머런 외무장관과 라이의 만남을 비난하며, 홍콩 법치에 대한 영국의 “지독한 간섭”을 강력히 규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지미 라이는 홍콩에서 악명 높은 반중파로 혼란을 조장하는 인물”이라며 “그는 홍콩 (민주화) 사태의 주모자였으며, 노골적으로 외부 세력과 결탁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홍콩의 범법자들을 ‘인권 투사’이자 ‘민주적 영웅’으로 묘사해 대중을 오도한다고 비판했다. 라이는 보안법 위반 및 식민지 선동과 관련된 혐의로 오는 18일 재판을 받게 된다. 중국은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의 사법절차에 영국이 공개적으로 개입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도 올해 스파이 활동, 정치 개입, 사보타주, 암살 등을 막기 위해 국가보안법을 도입했으면서 2020년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건 ‘이중잣대’란 것이 중국의 입장이다. 또 지난 3년간 국가보안법 도입 이후 홍콩 주민 80% 이상은 이 법이 홍콩을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느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실시된 구의원 선거에서 홍콩 주민들은 중국 반환 이후 역대 최저인 27.5%란 투표율을 보여 국가보안법 시행 등 중국의 통치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족’ 의사를 표현했다.1947년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난 라이는 1960년 홍콩으로 밀항한 이후 파산한 의류공장을 인수해 사업을 일궜고, 이를 바탕으로 1981년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를 설립해 억만장자가 됐다. 1989년 중국 민주화 운동인 톈안먼 사태를 계기로 1995년 빈과일보(애플 데일리)를 창간했다. 빈과일보는 2014년 7월 소위 ‘우산혁명’ 이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대표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했으며, 중국 당국의 탄압으로 2021년 폐간됐다. 언론계 거물인 그는 외부 세력과 공모한 혐의 및 선동적인 출판물 출판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20년 12월부터 징역 5년 9개월을 선고받고 구금됐다. 이번 국가보안법 재판으로 라이에게 종신형이 선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의 아들은 홍콩으로 돌아오지 말라는 아버지의 권고에 따라 현재 대만에 머물면서 부친의 구명 활동을 펴고 있다. 최근 아버지를 대신해 프랑스로부터 명예시민상을 받았다. 라이의 친구들은 “그는 부유하고 영국 시민권도 있어 언제든 중국을 떠날 수 있었지만, 스스로 남았다”고 입을 보았다.
  • 美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결의안 통과…탄핵 현실화 가능성은?

    美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결의안 통과…탄핵 현실화 가능성은?

    역대 최저 지지율로 고심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결의안이 통과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하원은 본회의에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결의안을 상정, 찬성 221대 반대 212로 가결했다. 현재 미국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이번 결의안에 전원 찬성, 민주당은 전원 반대했다. 이번 결의안은 공화당 차원에서 이미 시작된 탄핵 조사를 하원 전체로 끌어올려 공식화 했다는 데에서 의의가 있다. 앞서 지난 9월 하원의 감독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세입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는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당시 하원의장의 지시로 탄핵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가결된 결의안에는 3개 상임위가 조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내용도 남겼다. 또 탄핵 조사에 필요한 증인 출석 및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청문회 개최 권한 등을 상임위에 부여했다. 공화당 “바이든 대통령과 가족, 불법 행위 많아” 공화당은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은 아버지의 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홀딩스의 임원으로 일하면서, 아버지의 영향력을 이용해 외국 기업과 거래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에 가담했다는 것이 공화당의 주장이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뒤, 아들 헌터의 탈세와 관련한 기소를 막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이밖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동생 제임스 등 가족에게 빌려줬다 돌려받은 돈의 정체가 사실은 외국 기업에서 받은 자금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와 관련해 CNN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은 “공화당은 1년 넘게 조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가족과 관련한 불법 행위 의혹을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하원에서 통과된 이번 결의안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다. 다만 하원은 “반역, 뇌물 또는 다른 중대범죄와 경범죄를 저지른 연방정부 관료를 탄핵할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 탄핵, 현실화 가능성은?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하원에서 탄핵 소추안을 가결한 뒤, 상원에서 진행하는 탄핵 재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가 나와야 한다.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지만, 상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탄핵이 현실화 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의안과 탄핵 추진을 위한 탄핵 조사가 이미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그의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다분하다. 지난 9일 발표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37%만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했다. 이는 대통령 재임 기간 WSJ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또 응답자 중 61%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WSJ 여론조사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바이든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내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꺾지 않는 부분도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1일 CNN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 대선 격전지인 미시간주(州)와 조지아주에서 응답자 중 33%가량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나치게 많이 돕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35세 미만 유권자 중 미시간주에서는 49%, 조지아주에서는 46%가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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