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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한때 「6백1」까지 폭락/증안기금 9백억 뿌려 겨우 “회생”

    ◎어제 3포인트 밀려 「6백7」 주가가 장중 한때 종합지수 6백1까지 밀리는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주식시장은 전장 초반에는 연일 최저지수 경신에 반발하는 매수세가 일어 상승국면으로 돌아섰으나 개장 40분부터 내리막길을 탔다. 후장들어 하락세가 심화돼 중반무렵 마이너스 8.5를 기록하면서 종합지수가 6백1.9까지 후퇴했으나 증시안정기금의 대량 매입에 힘입어 전날보다 3.31포인트 떨어진데서 끝났다. 종가 종합지수는 6백7.16으로 88년 3월9일(6백3.41)이후 최저치이다. 연3일째 연중 최저치가 경신되면서 이달들어서만 11번째로 바닥지수가 하향돌파됐다. 상승국면때 1백50만주에 그쳤던 거래량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8백만주까지 늘어났으며 이때의 매도물량은 투매성이 아주 짙었다. 장세가 이와 같이 급한 하락세로 반전한 것은 중동사태악화와 유가앙등 전망에 의해 일본도쿄증시가 전장에서 1천3백엔(5.7%)넘게 폭락했다는 소문이 돈 탓이었다. 도쿄증시뿐만 아니라 대만은 6.5%,싱가포르는 4.7%씩 역시 급락한 것으로 보도됐으며 일단장세가 반전하자 향후 증시전망에 대한 비관적 견해가 덩달아 팽배,투매물량이 쏟아졌다. 정부측이 단기성의 증시부양책도 검토중이라고 발표했지만 실효성있는 대책이 나오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또 미수금 및 미상환융자금의 조기정리방침이 알려짐에 따라 이를 서둘러 정리하는 투자자도 많았다. 증안기금은 전장에 4백억원가량 주문했으며 후장 급락세 진정을 위해 5백억원을 더 풀었다. 총 거래량은 9백80만주였다. 4백50개 종목이 하락했고 이중 1백7개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2백48개(상한가 6개)에 이르렀다.
  • “대붕괴위기”…구조적원인 어디에(“탈진증시”… 희망은 없는가:중)

    ◎수요 무시,과잉공급… 「침체의 늪」속에/불황불구,작년 한해 물량 17억주 늘어/실명제 여파등 시장외적 요인도 큰 몫/금융업체,직접금융 조달 68% 독식… 자금흐름 왜곡 지난 86년부터 3년동안 주식투자는 말그대로 「황금알을 낳아주는 거위」였다. 그런 신통력의 거위가 지난해 4월부터 보통도 못되는 병든 거위로 전락했다. 황금알 거위는 왜 병들었는가. 성급한 욕심에 눈이 먼 주인농부가 한달치 분량을 하루 먹이로 거위입에다 억지로 집어넣었던 탓인데 증권당국의 무분별한 물량공급이 농부의 이같은 못난 짓에 빗대어 비판받고 있다. 증시 유통시장의 수요 따위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고 새 주식을 무더기로 발행해 수급 불균형을 몰고와 침체에 빠지게 했다는 것이다. 종합지수는 지난해 4월1일 1천7에서 21일 현재 6백10까지 추락했고 17개월전 25억주의 합계였던 시가총액 69조원이 현재는 47억주의 총계 노릇을 하고 있다. 지수의 추락과 주가평균의 폭락이 대뜸 눈에 들어오지만 1년반이 못되는 사이에 총상장주식수가 88%나 늘어난 사실에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주식수의 팽창은 수요의 크기를 생각하기 이전부터 정도에서 벗어난 것으로 지적되는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80년만해도 5억주 규모였고 6년이 지나서야 곱절로 늘어났었다. 그러다가 기간으로는 그 절반에 불과한 86∼88년 활황을 거쳐 25억주까지 불어났으며 이같은 증시확장은 주가상승률과 궤를 같이한다. 80년 1월4일 1백이었던 종합지수는 6년이 지난 85년말 1백50수준에 머물렀다. 활황 개시와 함께 86년 4월 2백에 올라섰던 주가는 88년 11월 4배인 지수 8백에 도달했고 89년 4월에는 1천까지 솟구쳤던 것이다. 활황 3년동안 투자수익을 가늠하는 종합지수 상승률이 연평균 75%를 기록했으며 이처럼 은행예금의 5배정도의 수익이 주어지는 이 기간에는 주식발행이 이를 웃돌아도 별탈이 없었다. 상장주식 증가는 곧 주식발행을 통한 기업 직접 금융조달의 확대를 뜻해 85년 2천9백억원이었던 이 부문 실적이 86년 8천4백억원,87년 1조9천억원,88년 7조7천억원으로 급증했다. 주식투자자들에게는 생각지도 않던 재산증식의기름진 터전을 마련해 주고 기업에게는 양질의 직접 금융을 풍부하게 모아줌에 따라 정부의 증시확장 정책은 나무랄 데 없어 보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같은 공전의 활황을 선사한 숨은 진정한 주역인 국제적 3저현상(저유가ㆍ저달러ㆍ저국제금리)이 88년후반부터 사라질 조짐을 보였건만 당국은 89년에도 거의 맹목적으로 증시볼륨 키우기에 나섰다는 데 있다. 연 12%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구가하던 호황국면은 3년째인 88년을 끝으로 사라졌다. 증시규모를 88년말 수준으로 동결시켰다 하더라도 89년의 주가는 불안하게 움직였을 터인데 당국은 이에 개의하거나 괘념치 않고 막무가내로 신규주식을 들여보냈다. 연초 25억주였던 주식수는 연말에 42억주까지 증가했는데 경제성장률이 전년의 반으로 줄어듦과 함께 증시에서는 마이너스 수익률이 기록된 것이다. 89년의 이와 같은 무모한 주식공급에서 의미있는 항목을 추리자면 주식발행으로 전년도의 배에 해당하는 14조원의 기업직접금융이 조달된 점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증시 유통시장에서 일반투자자들이 치러야하는 대가는 너무도 컸고 14조원의 직접금융 내용 또한 잘못된 점들이 수두룩하게 지적되는 것이다. 3억주에 달하는 국민주 2호(한전)의 발행이 시의에 합당했느냐는 비판도 제기되지만 그보다 주식발행중 11조원에 이르는 유상증자 직접금융에서 제조업이 아닌 금융업이 68%나 차지했다는 점은 두고두고 비난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같은 주식발행 가운데 대주주가 어느 때라도 팔아치워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는 무의결권 우선주가 전체 유상증자의 36%에 달하고 있다. 또 기업공개에 있어서 자산재평가 차익을 자본금에 무상전입하는 방식을 비롯한 공개전 「물타기」증자가 창업이득이란 이름하에 대주주들 사이에 88년보다 3배의 크기로 자행되었다. 지난해 물타기증자는 98.3%를 기록하고 있지만 공개 1년전과 비교할 때 대주주들은 최소한 3배로 늘어난 주식수를 보유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주주들은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내다팔아 주가하락을 가속화 시켰다. 이들은 88년부터 올상반기까지 4조7천억원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집계되는데 차명ㆍ가명계좌까지 합치면 그 규모는 훨씬 늘어난다. 대주주들의 무차별한 보유주식 매각은 특히 지난해말 12ㆍ12부양조치로 투신사들이 2조8천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입했을 때 러시를 이뤄 부양책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된 원인으로 짚어지고 있다. 증시가 완연한 침체양상을 드러내자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20차례에 가까운 부양조치를 내렸고 직접적인 자금지원만도 6조원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자금의 대부분이 대주주들의 보유주식 매각대금으로 변했고 그 대금은 증시에 다시 돌아오는 대신 증시를 완전히 떠나버린 실상을 노출했다. 일반투자자들의 고객예탁금에서도 1조원이상이 증시를 이탈한 것으로 추정돼 유통물량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과는 반대로 주식매입력은 대폭적으로 축소,주식시세가 폭락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침체가 시작됐고 침체의 원인제공에 큰 몫을 차지했던 지난해는 평균 종합지수 9백18을 유지했지만 침체 2년째인 올들어 현재까지 29차례나 연중최저치를 경신해 오고 있다. 수출이나 실물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아진다고는 하나 증시기조 자체의 문제를 커버할 정도가 못되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투기의 진정도 그렇다. 그러나 지난해의 주가하락이 구조적인 잘못에서 나온데 비해 올해 한층 심해진 시세폭락은 정치ㆍ사회의 불안정에 따른 장외적ㆍ심리적 성격을 띠고 있다. 금융실명제가 유보되어 시중자금의 유입이 기대되었지만 사정한파가 몰아쳐 그 효과를 상쇄시켜 버리고 말았다. 수급이나 실물경기 다음으로 중요한 요건인 재료출현에서도 북방관련의 호재는 소리만 컸을 뿐 실속있는 후속조치가 뒤따르지 못했으며 반면 악재인 중동사태는 점점 나빠지는 길을 걸어 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 주가 최저치 경신/지수 6P 떨어져 6백21 기록

    주가폭락사태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 6백20선마저 붕괴위협을 받고 있다. 20일 증시는 증시부양책 기대에도 불구하고 매도우세속에 이달들어 8번째로 지수 최저치를 다시 세우며 종합주가지수가 6.7포인트 하락한 6백21.33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가는 지난 88년 4월27일(지수 6백18.73)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개장초 관망세에서 출발한 주식시장은 증시안정기금의 매수주문과 평민당의 증시대책 촉구등으로 전장 한때 바닥권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증시부양대책에 대한 불신감이 여전히 팽배해 있는 데다 중동사태의 영향등으로 대기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후장들어 내림폭이 커졌다. 미국의 이라크 유조선 위협사격등 페르시아만사태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현대건설·대우 등 중동진출 건설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증시안정기금은 이날 전장 1백억원,후장 2백억원 규모의 매수주문을 냈으나 떨어지는 주가를 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상한가 8개 종목등 1백5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59개등 5백88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백30만주,거래대금은 7백23억원에 그쳤다.〈관련기사5면〉
  • 주가 폭락… 또 「최저」기록/13P 떨어져 「6백30」선 붕괴위기

    ◎투매물량 급증… 은행주,1만원 밑돌아 주가가 연일 큰폭으로 떨어져 붕락에 대한 위기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14일 주식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4.2포인트 떨어졌으며 1시간만에 종합지수 6백34(마이너스 11.1)까지 미끄러졌다. 그 뒤 일시 반등하긴 했으나 후장에서 재급락,지수하락폭이 13.56포인트에 이르렀다. 이 와중에서 은행주 가운데 4종목이 32개월전 시세까지 폭락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6백32.30으로 지난 88년 4월27일의 6백18.73 이래 최저 바닥에 추락했다. 전일장에 이어 연중 최저지수가 경신된 것으로 지난 2일 중동사태이후 11일장동안 6번째 최저치가 잇따라 바꿔지는 속락장세이다. 특히 중동사태로 58포인트의 종합지수 하락이 기록된 가운데 금주들어 이틀연속으로 주가하락세는 한층 심화돼 23.6포인트나 뭉텅이로 빠져나갔다. 이날 투자자들 대부분은 장세를 전환시킬 재료가 상당기간에 걸쳐서 나오지 않으리라고 판단하는 분위기였으며 이에 따라 투매물량이 급증했다. 새로운 악재가 터지지 않았지만 전날 민자당이 내놓은 증시대책방향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갈수록 팽배,투자의욕이 크게 저하된 모습이었다. 게다가 진정되는 양상이었던 일본증시가 전날 1천1백엔이나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후장 막판에는 이라크의 사우디 침공설이 돌아 낙폭이 커졌다. 지난 9일 장중에 한차례 1만원 밑으로 떨어졌던 상업은행ㆍ제일은행ㆍ조흥은행ㆍ서울신탁은행 등 4종목 주가는 이날 전장부터 9천9백원대로 밀려나 결국 9천9백∼9천9백20원 사이에서 종료되고 말았다. 은행주가 1만원대를 하회하기는 액면병합(5천원) 3개월후인 87년 12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들 4종목은 지난해 4월1일에는 2만6백원까지 상승했었다. 건설업은 3.2%,도매업은 2.5%나 하락했으며 총 6백86개 종목이 내린 가운데 하한가 종목도 89개에 달해 이달들어 가장 많았다. 상승종목은 38개에 불과했다. 증안기금은 2백억원정도 주문했으며 거래량은 7백8만주로 전날보다 1백만주가량 늘었다.
  • 주가 다시 「연중최저」기록/“부양책 내용 없다” 실망매물 쏟아져

    ◎10포인트 떨어져 「6백45」 주가가 다시 최저 바닥으로 주저앉았다. 13일 주식시장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악화될 전망인데다 민자당에서 논의된 증시안정대책이 원론적인 성격을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실망매물이 늘어 하락폭이 컸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10.03포인트나 떨어져 종합지수 6백45.86을 기록,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2일 중동사태 발발이후 5번째로 연중 최저지수가 하향돌파된 것이며 중동사태 이후 10일동안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13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6백대지수 장세동안 이날까지 모두 10번이나 최저지수가 잇따라 경신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최저지수는 지난 8일 세워진 6백46.03이었다. 이날 전장에서는 민자당경제특위가 증시안정대책을 숙의한다는 소식에 이에 대한 기대가 커 약보합 수준을 유지했으나 회의 결과가 알려진 후장에서는 반등없이 급격한 하락세로 돌변했다. 특위가 제시한 대책은 통화증가를 배제한 선에서 장기투자를 유도한다는 등 장기적이고 원칙적인 내용에 그친 것들이었다. 게다가 중동사태에 대한 전망이 전주보다 한층 어두워지고 해외유가 앙등 및 해외증시 폭락재현 등의 소식이 매도세를 증가시켰다. 전장에 2백개에 머물렀던 하락종목이 5백81개로 늘었고 하한가 종목도 45개나 됐다. 상승종목은 1백10개였다. 거래도 5백87만주로 지난 토요일보다도 부진했다.
  • 「질식주가」회생 조짐(금주의 증시)

    ◎중소형주 중심,매수세 “입질”급증/중동사태 따른 추가 하락은 없을 듯/주말 3P 빠져 「6백55」… 거래량은 크게 늘어 한여름의 지겹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듯하자 8월의 증시도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이번주의 주식투자자들은 주초에 비해 후반부들어 숨쉬기가 편해진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주 후반의 주가 역시 침체기 최저층을 못 벗어나고 있다. 이는 주초 3일 동안의 하락세가 워낙 대책없이 컸기 때문이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야기된 페르시아만사태는 주초 3일장을 사정없이 강타해 종합지수가 88년 5월 수준으로까지 추락했었다. 반면 외신들의 중동사태에 대한 보도가 한층 격하고 급해진 양상을 띤 주 후반에 국내 주가는 이전보다 훨씬 다소곳해져 반등국면을 펼치기까지 했다. 금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지수상의 변화 이상으로 내면에 가려진 이야기를 갖고 있다. 지수상으로 보면 주말장 주가가 주초(6일)밑에 놓여 있다. 11일 주말장에서 주가는 3.05포인트 하락,종합지수 6백55.89를 기록했다. 전이틀장 동안 12.8포인트 상승한 반등국면이 재반락한 것으로 연속 최저지수 경신이 기록된 초반 3일장의 중간(7일)수준에 불과하다. 중동사태로 최저치가 하향돌파되기 시작한 전주말장에 비해서 15포인트나 밀려난 것이다. 그런데도 상당수의 증시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금주후반의 반등국면에 대한 믿음이 그다지 흔들리는 기색이 없어 내주에는 전주말장의 지수회복이 기대된다는 예측을 많이 들을 수 있다. 우선 페르시아만사태가 해결의 가닥을 잡지 않더라도 미국의 강력한 참전의지에 안심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따라서 지난 6일장의 속락과 4일 연속 최저지수 경신으로써 중동사태는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중동사태가 극단적으로 악화되지만 않으면 금주 후반의 반등세가 내주 증시의 기조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의 반등세는 그만큼 믿음직하다는 것인데 거래량 증가와 중ㆍ소형주에 대한 매수세 지속이 강조된다. 8월들어 주식거래는 뚜렷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됐던 6백대지수 장세중의 거래량은 하루평균5백만주로 상반기의 60%에도 못 미쳤으나 중동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달 평균매매량은 8백50만주(평일장)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종합지수는 마이너스로 처졌다 하더라도 상승세를 탄 종목이 하락종목 수를 압도하는 알맹이 있는 장이 드물지 않았다. 이번 주말장에서 종합지수는 밑으로 꺼졌지만 거래량이 반나절장으로서는 두달전 고르비 속등 이후 최대인 6백1만주를 기록했고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19개나 많은 3백7개에 이르렀다. 하한가 종목이 7개인 반면 상한가는 42개종목에서 이루어졌다. 종합지수 산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형주들이 이달들어 2.5%하락한데 비해 중형주는 4%,소형주는 5%씩 각각 상승했다. 중동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옆길로 새버리지만 않는다면 주가의 최저층 탈피,회복국면 진입 예측은 결코 빈말이 아닐 듯 싶다.
  • 주가 「650선」도 힘없이 붕괴/9포인트 밀려 「6백46」기록

    ◎4일째 최저치/페만사태이후 44P 폭락 페르시아만 사태가 용케 전환의 길로 들어서거나 뜻밖의 획기적인 호재가 돌출되지 않는한 주가의 바닥은 앞으로도 날마다 무너질 것같다. 8일 주식시장은 이같은 비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듯 다시 9.85포인트나 떨어져 연 4일째 연중 최저지수가 하향돌파되고 말았다. 종가 종합지수 6백46.03은 88년 5월11일의 6백36.68이후 최저 밑바닥이다. 이로써 페만사태이후 주가는 연6일째 속락,총 44포인트가 빠졌으며 올들어 연속 4일장에서 최저지수가 경신되기는 지난 4월 지수 7백선이 1차로 붕괴할 당시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날 시장은 이라크가 사우디를 침공할 가능성이 짙다는 보도가 나오는등 중동사태가 갈수록 뒤틀리기만할 조짐인데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져 하락세가 심화될 수 밖에 없었다. 마이너스 2.6으로 개장한 뒤 전장중반에 전날 회복했던 지수 6백50선이 다시 깨졌으며 이후 반등 한번 없이 속락세가 거듭됐다. 저가권에 매수세가 형성되기는 했으나 전보다 적극성이 덜했으며 대신 매도물량의 호가가 낮아졌다. 민자당안에서 연ㆍ기금의 주식개입안이 마련중이라는 호재성 소문이 돌았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증안기금이 3백억원가량 주문해 거래량은 7백86만주로 비교적 컸다. 대체에너지와 관련된 어업ㆍ광업ㆍ1차금속 업종만 올랐다. 5백36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59개)했으며 상승종목이 1백48개로 늘어나 주목을 받았다.
  • 주가 「88년 5월」이후 최저/중동사태 장기화로

    ◎10P 내려「6백61」기록 주가의 바닥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버려 27개월전 수준까지 뒷걸음치고 말았다. 주초인 6일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반등 한번 없이 속락을 거듭한 끝에 전주말장보다 10.02포인트나 떨어졌다. 개장과 동시에 종합지수 6백70선이 깨졌고 종가는 6백61.4로 내려앉았다. 이같은 종합지수는 제6공화국 출범 직후인 지난 88년 5월16일의 6백58.65이래 최저 바닥이다. 이로써 지난달 13일 지수 7백선의 2차붕괴후 6백대 지수 장세가 20일장 계속되는 동안 무려 7번이나 최저지수가 연거푸 경신됐다. 주가는 올들어 지난 2월26일 지난해 최저지수(8백44)아래로 밀린 뒤 연중 최저치를 15차례나 경신한 끝에 4월30일 6백88까지 속락한 바 있어 최저지수 연속돌파를 앞세운 최근의 속락세는 금번 두번째의 붕락국면이기도 하다. 6백대지수 장세동안 최대하락폭이 기록된 이날 중동의 페만위기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유가폭등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돼 내림세가 커졌다. 5백28만주가 거래되었으며 5백65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0개)한 반면 상승종목은 1백18개 였다.
  • 「중동」에 발목잡힌 주가/이틀째 큰폭 하락… 다시 「연중최저」로

    ◎어제 7P 빠져 「6백71」기록 주가의 바닥이 다시 무너져 내렸다. 주말인 4일의 주식시장은 개장부터 마이너스 3.6으로 나타난 하락세의 지배를 받았다. 종가는 내림폭이 6.95포인트로서 그 폭이 크지 않았지만 종합지수를 연중 최저치까지 끌어내렸다. 종합지수 6백71.42는 7일장전(7월27일)에 기록된 종전 최저지수 6백73.16을 1.74포인트 하향 돌파한 것이며 19일째인 6백대지수 장세동안 6번째의 최저지수 경신이다. 22개월전인 88년 9월29일 종합지수(6백70.28)이후 가장 낮은 바닥으로서 지수 6백60대 침몰까지의 추가 속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는 이날 하락세의 주인인 중동 페르시아만사태가 간단히 해결되지 않을 조짐을 보이는 데서 나온 전망이다. 또 다행히 돌발적인 악재가 진화된다 하더라도 그 즉시 힘찬 반등세를 기대하기엔 시장의 기조 자체가 너무 약화되어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안팎으로 불우했으며 거기다 좋지않은 일들이 틈을 주지 않고 접속되기까지 했다. 주초(7월30일)지수가 최저 바닥에 접근하고 당일 거래량이 2백여만주밖에안돼 만성이 되다시피한 붕락 위기감이 새삼 고조되었다. 거의 버릇처럼 증시부양조치 소문이 돌면서 반등세를 펼쳤다가 예전과 같은 꼴로 무산되며 반락했는데 이 과정을 통해 저가권 중심의 매수세가 그런대로 형성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반락 첫날(2일)의 하락폭은 장세의 사나운 역전 보다는 대단히 부드러운 조정 수준에 불과해 주초로부터 15포인트 윗길에 있었다. 지수 6백90대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페만사태가 터졌고 다음달부터 완연한 하락세를 이끌어내 주 후반 3일장을 마이너스 일색으로 먹칠한 것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유가파동등 돌발사태가 몰고 올 악영향도 크지만 부상하려던 반등세력을 밑으로 내쫓아버린 점도 무시못할 부작용을 줄것으로 보고 있다.
  • 지난달 주식약정/31개월만에 최저

    최근 주식이 거래부진으로 환금성을 상실해 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중 증권사의 주식약정 실적이 지난 87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중 25개 증권사의 주식약정고는 모두 4조5천1백12억원에 그쳐 금년 최저치였던 전월의 7조2백49억원보다 2조5천1백37억원(35.8%)이나 감소했으며 지난해 월평균 약정고인 14조3천8백67억원의 31%에 불과했다.
  • 소비자물가 오름세 진정/정부미방출ㆍ육류수입 확대 힘입어

    ◎7월 0.5% 상승… 올들어 최저/도매물가는 하락세/기획원,7월 물가동향 발표 올들어 큰 폭으로 오르던 소비자물가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상승세가 둔화되는 등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또 7월의 도매물가는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7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한달간의 상승률로는 최저치인 0.5%가 올랐고 도매물가는 6월보다 0.1%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작년말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7.8%,도매물가 상승률은 3.2%를 나타냈다. 7월들어 물가오름세가 이처럼 주춤해진 것은 정부미방출량을 6월의 1일 4만8천7백가마에서 7월말에는 7만6천25가마로 대폭 늘렸고 쇠고기ㆍ돼지고기 등이 수입물량 확대와 비수기 수요감소 등으로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채소류는 장마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배추(16.6%),양배추(32.3%),오이(57.6%),상추(1백2.4%)가 여전히 폭등세를 보였다. 공산품은 비교적 안정세이나 시멘트(5%),가스레인지(5.6%),책상ㆍ의자(3.6%)등 건설경기 관련품목들은 크게 올라 전체적으로 6월보다 0.2%가 올랐다. 공공요금은 시외전화료 인하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 6월보다 0.1% 하락했고 집세는 전세(1.9%)와 월세(0.7%)가격 상승으로 한달동안 1.6%가 올랐다. 개인서비스요금은 올들어 6월까지 월평균 2%씩 상승했으나 7월에는 0.3% 오르는데 그쳐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 농산물값 안정에 수그러진 물가/「7월물가」왜 상승세 꺾였나

    ◎서비스요금 오름폭도 크게 둔화/이미 7% 올라 「한자리억제」 난망/팽창예산ㆍ유가인상 등 아직도 악재 수두룩 물가폭등세가 한풀 꺽였다. 7월들어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보다 0.5%가 올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월평균 상승률 1.2%를 훨씬 밑돌았다. 특히 도매물가는 올들어 처음으로 7월 한달동안 0.1%가 떨어졌다. 도매물가가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연초부터 고율의 상승행진을 계속해오던 물가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들어 소비자물가는 1월에 1%가 오른데 이어 2월에는 0.9%,3월 1.3%,4월 1.5%,5월 1,9%로 2월만 제외하고 매월 월간상승폭이 확대됐었다. 그러나 6월에 들어서는 월간 상승폭이 0.6%로 크게 떨어진데 이어 7월에 다시 0.5%로 점차 상승속도가 둔화되고있다. 7월중 소비자물가의 상승속도가 이처럼 둔화된 것은 농ㆍ축ㆍ수산물과 개인서비스요금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농ㆍ축ㆍ수산물과 개인서비스부문의 소비자물가는 89년말에 비해 각각 11.7%와 11.9%씩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폭등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7월에는 농ㆍ축ㆍ수산물이 6월폭에 비해 0.7%가 올라 아직도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률(7월중 0.5%)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1∼6월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개인서비스부문의 경우에는 7월중 상승률이 0.3%에 그쳐 6월중 상승률 1%보다 현저하게 낮아졌다. 개인서비스요금이 일반소비자들의 물가에 대한 심리와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부분임을 감안한다면 물가불안의 심리적 요인도 크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농ㆍ축ㆍ수산물을 세분해서 보면 농산물과 수산물은 7월중 각각 1.8%와 1.5%가 올라 아직도 폭등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전체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가중치가 가장 큰 쌀값이 정부미의 방출확대와 조곡매출로 미질이 개선됨에 따라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6월부터 계속된 장마로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상추와 오이가 6월에 비해 각각 1백2.4%와 57.6%씩 올랐고 양배추(32.2%),버섯(26.9%),호박(34.3%),배추(16.6%),감자(6.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축산물은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각각 수입쇠고기 방출확대와 비수기 수요감소로 2.8%와5.8%씩 떨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6월보다 9.4%나 하락했다. 올들어 7월까지 7개월간의 부문별 물가동향을 보면 농ㆍ축ㆍ수산물이 지난해말보다 12.5%가 올라 여전히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다음은 개인서비스부문이 12.2%,집세가 전ㆍ월세가격 폭등으로 9.9% 올랐다. 공산품(3.2%)과 공공요금(5.9%)부문은 여타부문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의 폭등세가 6월에 이어 2개월째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향후의 물가관리여건은 밝지 못한다. 정부는 연말 소비자물가 억제목표를 당초 5∼7%로 설정했다가 물가폭등세가 가속화하자 9%대로 후퇴하고 있으나 이것마저 달성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앞으로 연말까지는 5개월이 남아 있으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미 7.8%를 넘어서 연말억제선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수정목표대로 연말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한자리수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향후 5개월동안 월평균상승률을 0.4% 이내에서 관리해 나가야 한다. 올들어 월간상승률 최저치를 기록한 7월의 소비자물가상승률 0.5%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된다해도 연말물가상승률은 10%선을 넘어서게 된다. 물가당국은 농ㆍ축ㆍ수산물의 물가향방이 한자리수 물가달성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산품은 의류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인하되는등 연초부터 꾸준히 안정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연초에 인상러시를 이루었던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연말까지 동결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 두고 있다. 개인서비스요금의 폭등세도 점차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집세는 이미 오른 시세가 세입자들의 이사 시점에 따라 연간 거의 균등하게 전ㆍ월세 가격상승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월평균 1.5∼2%의 상승세를 지속할 수 밖에 없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정책수단은 별로 없다. 따라서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의지가 반영될 소지가 남아있는 부분은 농ㆍ축ㆍ수산물부문밖에 없는 셈이다. 이같은 판단에서 물가당국은 향후 물가안정정책의 표적을 농ㆍ축ㆍ수산물쪽으로 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과 농림수산부간의 농ㆍ축ㆍ수산물 가격문제를 둘러싼 마찰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물가관리 여건이 그다지 좋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향후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드는 악재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승윤부총리는 최근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해 올 본예산대비 25%가 증가한 팽창예산 편성방침을 밝힌바 있다. 뒤이어 지난 31일 김용환 민자당정책위의장도 이부총리의 팽창예산 편성방침에 동조하고 나섰다. 당ㆍ정이 일사불란하게 팽창예산편성을 밀어붙일 기세이다. 이부총리는 「세입내 세출」원칙에 따라 재정이 균형을 유지하는한 물가를 자극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비록 균형예산이라 하더라도 재정지출이 늘면 그만큼 총수요를 확대시켜 물가를 자극하게 된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최근 유가를 배럴당 18달러에서 21달러로 인상키로 합의한 것도 앞으로의 물가전망을 어둡게 한다. 우리나라 전체 원유도입량중 OPEC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40%이며 유가가 국내 산업의 제품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0.3%에 이르고 있다. 현재 원유도입가격은 13∼17달러선이며 18달러30센트까지는 관세율을 10%에서 1%로 인하하고 22달러선까지는 유가완충기금을 사용해 유가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 증안기금 집중 매입/주가 소폭 상승/4P 올라「6백78」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31일 주식시장은 증안기금의 주식 매입이 재개되고 투신사와 관련된 증시 대책이 얼마간 구체성을 띤 내용으로 나돌아 오름세를 탔다. 종가는 4.58포인트 상승해 종합지수 6백78.38을 기록했다. 개장 지수는 마이너스 1.7로 연중 최저치가 깨졌으나 전날 나오지 않았던 증안기금이 서둘러 1백억원 가까이 주문을 내면서 플러스로 변했다. 전장 마감 지수는 0.8포인트 상승이었으며 증안기금 개입도 컸지만 전일장의 최저 거래량 현상을 바닥권의 징표로 파악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후장 들면서 투신사의 보유주식 처분에 관한 보도가 알려졌으나 투자자들은 그 구체적 해결방법에 모두들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들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보도를 당국의 증시부양 대책 발표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투자자도 많아 후장중반까지 플러스 1.5정도의 상승세가 유지되었다. 그런대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막판 증안기금이 집중매수에 나서 상승폭을 끌어올렸다. 거래량도 전날의 두배인 4백50만주였다. 종료무렵 북한 정변발발 풍문이 유포되었지만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 5백2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상한가 종목도 37개에 이르렀다. 1백33개 종목은 하락했다.
  • “더위먹은 증시”… 바닥서 허우적/거래량ㆍ거래대금 「연중최저」기록

    ◎4포인트 내려 「6백73」 거래량이 뚝 떨어진 가운데 주가가 다시 내림세로 흘렀다. 주초인 30일 주식시장은 온종일 단 2백37만주만 거래되었고 전주말장의 반등세가 흔적없이 사라진 하락장세였다. 종가는 4.94포인트 떨어져 종합지수 6백73.80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역시 종전 최저치의 65%인 3백30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후장 초반 6포인트까지 밀려 최저지수가 돌파되기도 했으나 반등해 이틀장전(27일)의 연중 최저치를 0.64포인트 넘어선데서 끝났다. 이날 장세가 개장하면서부터 마이너스로 기울어버림에 따라 전 주말장 반등세 역시 「하루살이」에 지나지 않았다. 6백대주가가 14일째 계속되는 동안 반등세를 나타낸 5일장 모두 그날 당일의 단명에 그쳐 한번도 이어진적이 없게 됐다. 지수 하락도 그렇지만 이날 특히 거래부진 현상이 극심해 한가로운 하한이 아닌 폐장의 극단적 상황을 연상시켰다. 총 거래량은 일주일전에 세워진 연중 최저치를 1백만주나 밑돈 것이며 반일장 최저치에 단 2만주 많은 수준이다. 전장 매매분은 8만주에 그쳤는데 이는 87년 9월 액면병합이후 전장 최저매매량으로서 종전 기록보다 4만주나 적다. 특히 종전 기록이 세워진 87년 12월은 현재보다 상장주식수가 3분의 1에 지나지 않았었다. 올들어 상반기 평일장 평균 거래량은 1천만주 정도였으며 7월 평균 거래량도 6백10만주에 이르렀었다.
  • “바닥세”주가 3일만에 반등/“부양책 논의”루머 나돌자 5P 올라

    ◎어제 「6백78」기록 주말장에서 주가가 약간 반등했다. 28일 주가는 전일장보다 5.58포인트 올라 종합지수 6백78.74를 기록했다. 3일장만의 반등이었으나 지수 6백80선 회복까진 이르지 못했다. 이번주의 증권시장은 침체기 최악의 약세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최저 바닥권에 빠져들었다. 주말장 직전 5일장 동안 4일장에서 종합지수 연중 최저치가 연일 경신되면서 22개월전 수준으로 밀려났다. 지수 6백60대 침몰이 우려되던 주가가 주말장에서 오르긴 했으나 이를 주가의 큰흐름에 거슬러 올라가는 반등세로 파악하는 관계자는 드물다. 반등폭이 평범한 수준에 그친 점도 눈에 차지 않지만 무엇보다 속락에 반발해서 자율적으로 형성된 매수세력 대신 불확실한 외부의 소문에 기대 오름세를 탔기 때문이다. 이날 개장 이전부터 재무당국이 아닌 청와대 측에서 증시부양책을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에 따라 개장 30분만에 7.2포인트 뛰어 지수 6백80선이 회복됐다. 부양책의 내용은 금리인하,시가할인율 50%확대,제2의 증안기금설립 등투자자들에게 결코 새롭다고 할 수 없는 구문에 불과해 청와대쪽에 뉴스의 초점이 모아진 것이다. 다소 새로운 내용이 있다면 8월중순쯤 증시 뿐만이 아닌 경제 전반에 걸친 안정,개선 대책이 발표되리라는 정도였고 이게 허황한 낭설로 판명되는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일시에 5포인트가 꺼지자 증안기금에서 1백억원을 풀어 종가 지수까지 되찾았다. 이번주에서 거의 일상에 가깝게 최저지수가 경신되는 양상을 두고 「별 도리없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대다수다. 우선 종합지수의 메커니즘에 의해 「팔자」물량도 크지 않고 매도호가도 투매성이 아닌 평범한 약세장이건만 「22개월간의 맨밑바닥」이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파헤쳐지고 있는 것이다. 매수세가 관건이 될 수 밖에 없는데 돌출호재를 빼고 이를 증가시킬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 6백대 주가가 13일째 이어지면서 일평균 거래량이 올 상반기의 절반수준인 5백20만주로 뚝 떨어졌고 이번주만 평균하면 단 4백75만주에 지나지 않는다. 일부 관계자들은 최저지수경신이 증시의 약세 기조를 나타내는 건 틀림없으나 최근의 연속경신은 매매 참여가 극히 한정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므로 속락을 곧바로 붕락위기로까지 볼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오히려 당국의 증시부양책이 남발되는 대신 악성대기매물이 자연스레 소화될 수 있도록 속락을 「참아내도록」부탁한다.
  • 끝없는 하락… 주가 연일 「최저치」/3포인트 밀려 「6백73」기록

    ◎「범민족」무산ㆍ월말 자금수요 겹쳐 주가가 연일 바닥을 파고 있다. 27일 주식시장은 남북관계가 개선될 전망이 어그러진데다 월말자금 수요까지 겹쳐 전날의 하락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종가는 3.67포인트 더 떨어져 종합지수 6백73.16을 기록했다. 전일장에 세워진 연중 최저지수가 하룻만에 경신된 것이며 이날의 종가는 지난 88년 9월29일(6백70.28)이래 22개월간의 바닥 지수이다. 전일장의 최저지수 기록에도 불구하고 개장지수가 마이너스 1.4였고 이후 반등없이 장중 속락,후장 중반지수 6백70선이 무너졌다. 지수 하락폭이 7.1포인트에 이르자 증시안정기금이 집중 매입에 나서 6백60선 침몰은 면했다. 전장 매매분 1백64만주를 포함,모두 4백77만주 거래에 그친 점이나 하락종목 5백39개 가운데 하한가 기록이 51개에 머무른 점 등 「소수 매도에 의한 최저지수 경신」현상이 거듭 되풀이 됐다. 일부 관계자들은 고객예탁금이 계속 줄어들고 미수금ㆍ미상환융자금을 정리하기 위한 매물이 늘어나는 등 증시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나 바닥권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저가권 중심 반발매수도 만만치 않아 하락국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건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 지수 7백70∼8백10/대기매물 3억주 몰려/주가상승 최대장애

    최근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바닥권에 근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주가가 반등할 경우 종합주가지수 7백70포인트이상에 대량으로 쌓여있는 대기매물이 주가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대우증권이 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종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30일 이후 지난 23일까지의 「지수대별 대기매물」을 집계한 결과 이 기간중의 대기매물 총5억6천9백92만9천주 가운데 종합주가지수 7백70∼8백10포인트에서의 대기매물이 모두 3억1천2백22만6천주로 54.79%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가 680선도 무너져/연일 「연중최저치」 경신

    ◎호재성루머 불구,투매 재연 조짐/1.7P 떨어져 「6백79」기록 하룻만에 주가의 최저 바닥이 더 낮아졌다. 24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종합지수 최저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반등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하고 1.71포인트가 하락,지수 6백80선마저 무너졌다. 종가는 6백79.67로써 전날 종가와 마찬가지로 지난 88년 10월12일 (6백79.64)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로써 최근 주가는 3일동안 15포인트 빠져나가면서 이틀 연거푸 연중 최저지수를 경신하는 심각한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특명사정반이 증권계좌를 조사하지 않는다고 천명했으나 매수세가 일어나는 대신 투매성 매물이 다소 증가해 전장 한때 7.3포인트까지 밀려 났으며 전장 거래량이 1백69만주에 그쳤다. 후장개시에 앞서 연금과 기금 및 공제회의 주식매입실시,증안기금 잔여분 조기조성,근로자 증권저축 가입자격 상향조정,장기투자자 배당소득감면 등을 내용으로 증시안정화 추가조치가 곧 발표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힘입어 후장 중반은 회복세로 역전되었지만 이 역시 대기물량에 부딪혀 마이너스 0.7에서 반락하고 말았다. 종료직전 증안기금이 개입했으나 낙폭을 2.5포인트 줄이는데 그쳤다. 이날 증안기금은 2백억원가량 주문을 냈다. 총 거래량은 4백90만주로 전날보다 약간 늘어났다. 관계자들은 월말자금수요로 자금난이 계속되고 정국경색에 대한 불안감 또한 여전해 획기적인 호재가 돌출되지 않은 한 속락국면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백59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49개)했다.
  • 전문가가 말하는 침체증시 원인과 처방/손병두 동서경제연 소장

    ◎「장외불안」에 악성매물 쌓여 “내림세”/「12ㆍ12」뒤 투자심리 위축… 5조 빠져나가/회사채발행 규제 풀어 자금난 덜어줘야 연일 주가지수는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참으로 지루한 장마만큼이나 증시의 회복은 더디고 느리다. 작년 4월 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돌파한 이래 7월24일 현재 무려 33%가 하락했다. 시가 총액도 작년 4월에 비해 30조가 감소하였다. 따라서 6백여만명에 이르는 투자가의 손실도 막대하고 이것이 사회적 불안심리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기업은 기업대로 증시를 통한 기업자금조달의 길이 막힌채 신규투자를 연기하거나 포기해야 할 입장이다. 증권회사들은 고객예탁금이 지난해 3월 2조7천억원에서 오늘 현재 1조7천억원으로 1조원이 감소되어 격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경영은 위축되어 자칫 투신사의 환매사태와 더불어 금융공황의 우려마저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실 경제여건은 상반기 성장률도 9.7%로 호전되고 있으며,수출경기의 호전이라든지 노사관계의 안정,물가상승세둔화,그밖에 동구권개방에 따른 시장확대와 국제금리의 인하 등 해외여건도 나아지고 있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의 침체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증권시장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외부적 요인으로는 정치ㆍ사회적인 불안정이 몰고온 투자자들의 심리불안을 들 수 있겠다. 여야간의 격돌과 장외투쟁의 행동화,그것이 몰고올 경제적 위기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또한 사정의 한파 역시 이에 가세하여 투자가들의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제의 회복조짐에 기대를 걸었던 투자가들은 불투명한 정국대치상황으로 인하여 실망을 거듭하고 주저앉을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쏟아지는 6만가구 분량의 신도시 아파트분양은 증시자금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주식투자이외에 당첨만 되면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고수익 대체투자가 있는 한 증시에로의 자금유입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지적될 수 있는 것은 경제시책의 난조에도 문제가 있다고 할 것이다. 88년 12월 국제수지흑자기조로 자금잉여를 낙관해서 금리자유화를 시행했고 89년 2ㆍ4분기에는 다시 통화채 발행확대,정책금융확대로 자금 통제를 강화하면서 자율화를 후퇴시키다가 금년 6월에는 자유금리 상품마저 규제하기에 이르렀다. 또 작년 금리자유화를 시행하면서 금융실명제를 추진하려 했으므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은 이탈했고 금리자유화는 실효를 거둘 수 없게 되어버렸다. 경기대책 역시 그전에는 안정과 형평을 강조해오다가 89년 11월과 90년 4월에 경기활성화대책을 시행하다가 금년 6월에는 다시 경제안정화대책을 발표하는 등 정책기조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편 증시에 대한 대책 역시 환자를 고치려는 의도ㆍ열성은 좋았으나 처방의 잘못으로 더욱 중병을 앓게 만든 결과가 되었다. 작년 12월12일 증시대책때 금융자금에 의한 주식매입과 대용증권의 증거금 허용으로 신용확대와 미수증대에 의한 일시적 주가 부양대책에 그쳤고 장기적으로는 더욱 증시체질을 허약하게 했다. 금년의 5월8일 증시대책은 부동산 투기근절을 위한 부동산 매각과 증시안정기금을 설치ㆍ운용토록해 부동산투기는 진정되었으나 부동산 매각자금의 증시유입은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며 안정기금재원조성을 과도하게 증권사에 의존함으로써 증권사는 개인들의 미수나 신용을 회수하여 안정기금에 출연함으로써 자금의 이체효과에 불과하여 증시내에 자금의 추가공급은 없었고 오히려 증권사의 자금경색을 가져왔다. 증시내부문제는 어떤가. 지난해 소위 12ㆍ12조치이후 기관에서 주식을 매입한 것은 투신사들의 2조8천억원,증권사가 1조4천억원,올해 5ㆍ8조치후 안정기금에서 1조1천억원등 모두 5조3천억원의 기관매수가 있었으나 신용과 미회수가 4천억원,예탁금증가가 1천억원으로 순회수액은 3천억원에 불과한 실정으로서 결과적으로 작년 12월12일이후 그동안 증시를 빠져나간 돈이 5조원에 이른다. 거기에다 아직도 악성 대기매물이 누적되어 미수금 6천억원,미상환융자금 5천5백억원 등 모두 1조1천5백억원이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들이 증시로 다시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등을 돌리고 있는 상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증권사들은 상품주식으로 4조6천억원을 보유한 채 이를 매도하지 못하게 강하게 규제하고 있으니 증권사들은 시장을 움직일 힘을 잃고 개점휴업상태로 증시의 움직임에 속수무책인 셈이다. 이제 이런 상황에서 어떤 처방이 가능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정국의 안정과 투자심리의 안정이 우선 되어야 함은 거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정책당국으로서도 할 수 있는 수단은 다 강구했으니 이젠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소극적 입장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다. 우리 증시는 중병이 든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바로 증시대책의 중요한 한가지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정책당국의 자세여하가 투자자들의 심리안정에 절대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여러대책들이 제시되었으므로 여기서 다시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지만 다음 몇가지는 고려되었으면 한다. 첫째,그동안 기관투자가들의 매매제한을 풀어서 약세장에서 선도세력으로 작용하도록 매도규제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자율적 시장기반조성이 가능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둘째,증권회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BMF의 회사채 편입비율을 현행 20%에서 40%수준으로 높인다든가 신종환매채기간을 6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해 주어야 할 것이다. 셋째,현재 규제하고 있는 회사채발행금리,증권회사 RP,단자ㆍ보험사 금리등을 완화해줌으로써 자금경색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 넷째,한시적으로 상장법인의 계열법인 상호주를 제외한 배당소득을 익금불산입함으로써 증시의 수요기반을 확충해주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증시안정기금확대를 위해 연금ㆍ기금등의 출연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이상의 몇가지 조치들을 제시했지만 아무쪼록 정책당국이 증시파국이 몰고올 경제적 불이익을 고려하여 증시회생을 위해서 지혜를 모아 주기를 기대할 뿐이다.
  • “침체증시”… 680선서 허우적(금주의 증시)

    ◎“사자”도 없고 “팔자”도 없이 관망만/호재 없어도 크게 떨어지진 않을 듯/주말장 8P 하락… 거래량도 2백35만주로 최저 7일 증시가 도무지 갤것 같지 않다. 침체기 처음으로 종합지수 6백대 주가가 1주일째 계속됐다. 투자자들 대부분은 7월중 남은 8일장 역시 6백대의 습한 저지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리라는 걱정이 태산같다. 주말 주식시장이 7일째 6백대 지수에서 허우적대다 더 밑으로 밀려나는 통에 내주가 한층 흐려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21일 주말장은 장중 속락을 거듭,반나절장 하락폭이 7.95포인트에 이르렀다. 종가 종합지수가 6백86.69로 침체기 최저치에 3.68포인트 차이로 접근했다. 16개월째인 침체기의 최저지수라고 하지만 단 4일 앞서 나타난 이번 주초(16일)종가에 지나지 않으며 당시 이 종가는 크게 별다른일 없이 7월 후반부 증시의 평이한 흐름 속에서 기록되었다. 투자자들에겐 답답하고 괴롭기 그지없는 이같은 7월 증시의 음산하고 조용한 흐름은 내주라고 해서 특별히 깨뜨려질 것 같지 않고 따라서 최저지수가 어느 때라도소리없이 경신될 수 있는 것이다. 주말장의 여건을 살펴보면 전날 발표한 남북자유왕래 제의가 북한측의 거부에 부딪쳤고 야당통합 및 장외투쟁 전망에 따라 정국경색 우려가 높아진 점 등 하락세를 설명할 거리가 손쉽게 잡혀진다. 거기다 증안기금이 전혀 손을 쓰지 않고 내버려뒀다는 사실까지 덧붙이면 지수 6백90선의 무너짐과 최저지수로의 접근이 별로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그러나 거래량이 단 2백35만주로서 금년은 물론 최근 2∼3년동안 가장 밑바닥이었다는 기록은 장외를 넘어 장내의 병세가 깊다는 반증임에 틀림없다. 이번 주말장의 거래 수준을 다소 과장한다면 거의 폐장 직전의 양상이라 할 수 있다. 주가가 6백대에 눌러붙어 있어도 싸다고 여겨 사자는 사람이 없는 모습이며 대다수가 더 내릴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 거래량으로 보아 팔려고 내놓은 물량 역시 그다지 많다고 할 수 없는데 침체기 최초의 장기적 6백대 주가는 투매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같은 짙은 관망자세에서 비롯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하나같이 장에 나설 마음을 먹지 못하고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는 것이다. 증시안정화 추가조치를 선두로 북한측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낸 남북관계 재료,소련ㆍ중국 등과의 북방외교 진전,또 물가앙등 및 부동산투기의 진정,수출 및 실물경기의 회복 등 투자자들의 기대거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문제는 주변여건의 변화를 완전히 비관해 투매로 나서는 사람이 아주 소수인 대신 긍정적 변화에 대한 믿음이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는 점이다. 관계자들은 6백대 주가가 장기화하는 것과 거래량도 격감하는 현상이 함께 나타나는데 주목하면서 추가 속락,대기매물 소화,바닥권 접근,반등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수정리 물량이 서서히 소화되고 투매를 유발하는 장외 요인이 생기지 않을 경우에만 반등역전의 기본여건이 조성된다는 단서를 단다. 주식 시세가 싼 편임에도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대신 추가속락에 겁먹고 투매에 나서서는 안된다는 당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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