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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나흘 속락 6백80선 붕괴

    주가가 연4일째 떨어지며 올들어 처음으로 종합주가지수 6백80선이 무너졌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올 최저치를 보였던 전날보다도 7.83포인트 떨어진 6백79.9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천7백4만주,거래대금은 5천2백22억원으로 거래도 다소 부진했다.2백6개 종목만 올랐으며 하한가 83개 종목등 5백36개 종목은 내렸다.
  • 주가 6P 하락… 올 최저/6백87.7/미 통상압력·실명제설 영향

    주가가 연3일째 떨어지며 올들어 최저치를 보였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78포인트 떨어진 6백87.79를 기록,지난 6일(6백88.40)의 올 최저치를 밑돌았다. 개장초부터 장을 이끌만한 특별한 주도주가 없는데다 미국의 철강수출등에 대한 무역압력강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내림세로 출발했다.전장 중반부터 최근 약세를 보인 한전 포철등 국민주와 대형제조주가 강세를 보여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후장들어 금융실명제의 조기 추진설에다 기관투자자들도 3월결산을 앞두고 매물을 쏟아냄에 따라 중반한때 주가는 9포인트 가까이 내렸다.후반부터 기관투자자들이 은행주등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거래량은 4천2백만주,거래대금은 5천8백77억원이었다.1백70개 종목만 올랐으며 하한가 61개 종목등 5백63개 종목은 내렸다.
  • 꺾기 등 규제로 금리인하효과 살려야(사설)

    정부와 여당이 금리를 인하키로 합의함에 따라 지난해 연말부터 많은 논쟁을 불러온 금리문제가 종지부를 찍게되었다.당정간에 합의된 금리인하 내용에는 한국은행 재할인금리 뿐이 아니고 일반은행 여수신금리와 단자회사등 제2 금융권 수신금리가 포함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번 금리인하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광범위해서 기업의 김융비용부담을 덜어 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연말에 거론된 한은 재할인금리만 인하할 경우 그 기대효과는 크지가 않다.기업과 직접연관이 있는 시중은행 금리가 인하되어야 기업의 금리부담 경감에 도움이 된다. 정부의 금리인하조치로 기업의 연간 금융비용부담이 2조원이상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시중은행금리 인하는 그 자체가 갖고 있는 실질적인 비용부담 경감효과 못지 않게 위축된 기업의 심리를 부추기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기업들은 이번 금리인하조치로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동원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지금은 정부가 기업으로하여금 정부정책에 대한 예측을 가능토록 하는것이 절실한 시점이다.그동안 정부정책의 불확실성이 기업의 비즈니스 마인드를 위축시켜왔다.92년 4·4분기 경제성장률이 3·4분기의 3.1%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로인해 92년 성장률이 지난 80년이후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같은 저성장 원인중의 하나가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라 할 수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조치가 금리자유화에 역행되는 점을 들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그것은 한쪽으로 굴절된 시각이다.금융산업은 실물경제가 원활하게 돌아 가도록 뒷받침해 주는 서비스산업에 속한다.현재 실물경제가 10여년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데 김융산업내의 과제인 금리자유화에 초점을 맞추어 이번조치를 평가 하는 것은 옳지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번조치가 극심한 자금난과 사채수준의 이율로 어음을 할인함으로써 금융비용부담이 엄청난 중소기업에 어떻게 하면 도움이 더 돌아가도록 하느냐이다.중소기업에 인하된 금융자금이 더 돌아 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은행들이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을 지양해야 한다. 정부는 담보여력 없는 중소기업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을 확대토록해야 할 것이다.보증확대를 위해 정부가 신용보증기금에의 출연금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의하고 싶다.또각 금융기관은 대기업이 은행으로 부터 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우선해서 변제하도록 유도하기를 당부한다.감독당국은 이번 조치이후 은행들이 꺾기를 재연하여 금리인하 효과가 상쇄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기 바란다.
  • 선박 수주실적 7년만에 최악

    지난해 국내 조선업체들의 선박수주실적이 7년만에 최악을 기록해 올 한해 조선업계의 극심한 불황을 예고하고 있다. 7일 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주량은 조선경기가 활황이던 86년이후 최저치로 전년대비 무려 69.9%가 줄어든 1백64만t에 머물렀다.
  • 인위적 경기부양의 부당성/안충영 중앙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새해는 한국경제의 발전사에 참으로 중요한 획을 긋는 해가 될것이다.「신한국 창조」의 핵심으로 「신경제」건설을 표방한 김영삼정권의 5년 집권의 첫해가 바로 시작하기 때문이다.흔히 새로운 정권의 개혁적 경제조치는 집권 1년내에 그 가닥을 잡지 못하면 경제는 계속 과거의 낡은 틀 속에 머무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안정속의 개혁으로 그동안 누적된 한국병을 치유하여 우리경제를 재도약 시키겠다고 공약하였다.구체적으로 바로 내년까지 물가를 3% 수준으로 안정시키고 동시에 국제수지도 흑자기조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나아가서 94년 이후에는 김리를 한자리 숫자로 내리는 한편 「기술한국」으로 성장의 장기적 기반을 다짐과 함께 살기좋은 농어촌과 중소기업의 본격적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하였다. 제도적 측면에서 정부규제 완화,금융거래실명제의 조기실시와 정부부처간의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하는 것등이 포함되어 있다.이것 이외에 수많은 지역개발공약사업들이 포함되어 있다.그리고 「신경제」를 달성하는 3원칙으로서 자율성·투명성·일관성을 제시하였다. 우리경제는 그동안 나이테가 늘어 갈수록 그런대로 구조조정과 정책전환을 하여 왔다.60년대에는 수입대체에서 노동집약의 수출주도로 경제운용의 틀을 바꾸었고,70년대는 석유파동 속에서 중화학 위주로 산업구조를 개편했고,80년대 전반기에는 만성적 인플레를 퇴치하여 성장의 기틀을 재정비 하였다. 80년대 후반기에 우리는 정치적 민주화와 함께 경제민주화를 시작하는 사이 우리는 「중진국성공 신드럼」에 빠지고 말았다.그사이 기업인,근로자,소비자,공직자 모두가 거품경제의 수렁에 빠지면서 우리경제의 경쟁력은 급격히 쇠잔하고 있다. 한국경제는 적어도 80년대 말까지 압축성장의 길을 걸어왔다.권위주의 정부에 의한 직접개입을 통한 금융과 세제상의 지원과 특혜에 의하여 대기업 편향으로 수출목표를 공격형으로 달성하였다. 그러나 이제 세계는 지구촌 경제현상이 일어나면서 같은 부락에서 앞·뒷집이 서로 밥숫가락을 몇개나 가지고 있는가를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직접적 보조금 성격의 지원정책은 백일하에 노출되고 바로 공격을 받게 되어 있다. 보조금 성격의 직접적 유인시책을 집행하는데는 필연적으로 복잡한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다.정부의 규제를 양산할 수 밖에 없다.금융지원이 보조금 성격을 띠게 되면 금융기관은 보조금을 배급하는 피동적 창구역할에 머물게 마련이다.정부는 따라서 그들의 명령을 충실하게 집행하는 인사로 은행을 관리토록 할 수 밖에 없었다. 새정부가 선거기간 동안 공약으로 제시한 경제력 집중완화,각종 정부 규제완화,중소기업 활성화,금융자율화와 금융실명제 등은 결국 시장의 경쟁여건을 증진시켜 정부의 보이는 손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가격기구의 손으로 경제를 운용한다는 것이다. 새정부는 우리경제의 기본틀을 개혁하는 일과 함께 당장 새해 경제운용의 기조를 확정하여야 된다.작년 3·4분기 성장률이 11년만의 최저치인 3·1%로 곤두박질치고 연간성장률이 5%에 머무르는 것을 놓고 올해에는 적극적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일각에서 크게 높이고 있다. 인위적 경기부양조치는 자제되어야 한다.물가불안이 아직도 있으며 국제수지기반이 취약한데 그나마 이룩한 안정기조를 깨트리는 우를 범하여서는 안된다.지금 우리경제는 경기사이클의 최저점에서 상승국면으로 진입하는 상황에 있다.작년의 저성장은 기업들이 정치권의 혼미와 총선과 대선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중장기 투자계획을 관망속에서 유보하고 있었는데도 크게 연유하고 있다.그러나 이제 가장 정통성이 확보된 문민정부가 출범된다. 거시적으로 안정기조를 견지하여야 각종 개혁조치의 집행을 용인케 한다.물가를 다시 흔들어 놓은채 개혁조치를 하기는 더욱 힘들다.물가불안 속에서는 개혁에 따르는 이해당사자들의 상충이 더욱 첨예하게 충돌되기 때문이다. 은행장들에 대한 인사권은 즉시 은행으로 되돌려주고 경영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풍토는 바로 시작되어야 한다.기업활동의 인허가를 둘러싼 각종 규제는 대폭으로 곧바로 철폐될 수 있다.그리고 정부의 비능률을 제거하기 위한 기구정비도 곧 착수되어야 한다. 물가안정은 지금 자리를 잡아가는 임금안정을 확실케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노사안정이 새해에는 이룩되어야 한다.신바람나게 일하는 분위기의 조성은 대통령 당선자가 말한 권력 엘리트들의 철저한 윗물 맑기운동의 집요한 실천에서 가능할 것이다. 지금 중소·제조기업이 겪고 있는 「풍요속의 자금란」이라는 모순은 화급히 시정되어야 한다.시중의 부동자금이 건전한 생산활동으로 연결되는 장치를 새정부는 기필코 마련해 가야 한다.이와함께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국제경제환경변화에 대응하며 미국·일본·EC와의 쌍무관계에 대하여 문민정부가 향유할 수 있는 협상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그동안 북방외교로 손상된 우방과의 관계를 절실한 동반자관계로 빨리 바꾸어가야 할 것이다.
  • 올 주가 6백78로 마감/연초보다 54.2P 8.6% 올라

    ◎전장초반 한때 연중최고치 기록 증시개방 원년인 92년의 주식시장이 28일 막을 내렸다. 폐장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49포인트 떨어진 6백78.44를 기록했다.개장일의 종합주가지수인 6백24.23보다는 8.6%(54포인트)가 올랐다. 2백94일동안 열린 올 한햇동안 종합주가지수 7백선을 단 한번도 넘지 못했으나 88년이후 3년만에 폐장일의 종합주가지수가 개장일의 주가를 웃도는 기록을 남겼다. 폐장일의 주가는 개장초부터 8.3포인트 올라 올해 최고기록을 넘어서는 초강세로 출발했다.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제조업 지원설 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전장 초반 한때 종합주가지수는 6백97·02를 기록했다. 전장 중반부터 대통령선거직후 주가가 40포인트 가까이 오른데 따른 경계 및 이식매물이 나오면서 오름세는 주춤했다.후장 중반부터 한전·포철 등 국민주와 금융주 등 대형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올해 종합주가지수 최고치는 지난 2월8일의 6백91.48이며,최저치는 지난 8월21일의 4백59.07이다. 올해에도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함에 따라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은 8백17억원으로 지난해의 2천2백69억원보다 64%나 줄었으며,유상증자도 1조7천1백12억원으로 지난해의 2조1천8백2억원보다 22%가 줄었다. 연간 거래량은 70억6천4백20만주로 지난해의 40억9천4백43만주보다 72·5%가 늘었으며 거래대금은 90조6천2백31억원으로 지난해의 62조5천6백49억원보다 44·8%가 늘었다.시가총액도 약 84조7천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1조6천억원이 늘어났다.
  • 미 어린이 납중독피해 비상

    ◎보건당국 규정 최저치 이하서도 장애사례 속출/“생활속 납성분에 노출… 중독판단수위 낮춰야” 미국에서 어린이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납중독 비상이 걸렸다. 아동의 지능발달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납중독의 폐해는 오래전부터 경고돼 육아상식에 가깝다.그런데 최근 납의 「중독」 판단수위를 대폭 낮춰야한다는 연구결과가 속출,기존 상식선의 대비로 마음을 놓아온 부모들을 당황케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한다. 납중독은 어린이의 뇌에 영구히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히지만 얼마전까지는 분명한 육체적 증후를 나타낼 만큼 혈액속의 납원소 함유도가 높아야만 중독현상 취급을 받았다.그러다 일체의 외형적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낮은 수준의 혈액함유로도 신경계통에 해악을 끼치는 사실이 밝혀지자 미 보건당국은 혈액 1ℓ당 아동 납중독의 판단기준을 25㎎(4만분의 1g)으로 하향수정했다.그러나 이 최저치에 미달하는 수많은 아동들에게서 납중독에 의한 뇌발육부진 현상이 관찰되었고 일부 주는 중독 수위를 10㎎까지 낮추기에 이르렀다. 지난 10월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어린이의 납함유도가 10㎎에서 35㎎으로 늘어나면 역으로 I.Q점수는 평균 5%가량 낮아진다는 것이다.또다른 논문은 보스턴의 부유층 아동을 대상으로한 연구결과 10㎎ 이하에서도 이와 비슷한 지능저하 현상이 발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마디로 어린이에게 납은 중독의 염려를 놓을 수 있는 안전 하한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납은 사방팔방에 널려있다.미 연방보건당국자들이 미국 어린이의 공적 제1호로 위험시 하고있는 이 납은 조금만 살펴보아도 공기·물·흙·음식·먼지 등 우리 주위 모든 곳에 빠짐없이 포진,어른들보다 조심성이 덜할수 밖에 없는 어린이의 입과 핏속으로 무차별 침투되고 있다는 것이다. 납은 산업용및 수송용 연료의 배기가스·담배연기·페인트먼지·납함유 물질의 소각연기 등을 통해 공기중에 퍼지며 이중 일부는 지상으로 내려와 흙 속의 납함유도를 크게 증가시킨다.납에 오염된 흙에서 자란 식물을 통해 납은 사람 몸속으로 들어온다.뿐만아니라 납 유약을 바른 도기나 크리스털제품에다 음식을 담아먹을 때,납땜을 사용한 통조림 음식을 먹을 때도 납은 우리 몸에 침투한다.납은 많은 사람들의 식수원인 지하·지표수에 애초부터 포함되어 있으며 상수도파이프에는 아직도 납제품이 잔존해있다. 임신부와 학령기이전 아동 가정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있는 미 보건당국자들은 기본적인 예방조치로 첫째 집안의 페인트를 무연제품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한다.물론 기존페인트 제거시에는 어린이를 격리시켜야한다.또 납유약을 쓴 도자기제품에 음식을 조리해서도 안되고 뜨거운 커피나 물을 담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 증시 개방(92경제 결산:4)

    ◎2조 유입… 수익률위주로 투자/경기부진으로 7백선 못넘어 올 연초부터 증시가 개방돼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많이 사들였다.그러나 주가는 기대에 못 미쳤다.반면 투자행태는 수익률 위주로 다소 개선됐다. 개방 초에는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와 국내 투자자들의 「합작」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었다.첫날인 1월3일의 주가는 13포인트가 올랐으며,2월8일 올 최고기록인 6백91.48을 기록한 뒤 내리막을 걸었다.그러나 연중 7백선을 한번도 돌파하지 못했으며 8월에는 연일 6공 최저치를 기록하는등 침체를 면하지 못했다.이는 내수와 수출이 다함께 활기를 잃는등 실물경기가 부진했기 때문이다.여기에 수많은 정치적 악재가 주가하락을 가속화했다.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의 정치 참여,총선과 대선을 전후한 정치인들의 잇따른 탈당파동,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선 출마설 등 올 증시는 바람 잘 날이 거의 없었다.CD(양도성 예금증서)파동,정보사땅 사기사건등의 금융사고는 엎친데 덮친 격이었다. 최대 호재로 여겨지던 증시개방도 정치 및 경제적인 악재 앞에서는 힘을 못 쓴 셈이다. 외국인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국내에 들여온 외화는 16일 현재 약25억달러(약 2조원)에 이르며 그들이 사들인 주식은 1억1천9백만주나 된다. 실적을 중시하는 선진국형의 투자패턴이 도입돼 주가의 차별화가 이루어진 것도 개방의 긍정적인 측면이다.
  • 내년 집값 더 떨어진다/토개공/올보다 5∼10%선 전망

    ◎“땅값도 10년내 최저치” 내년에도 집값과 땅값은 올해보다 5∼10%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토지개발공사의 「93년도 부동산시장 전망」에 따르면 지난 60년대이후 부동산경기 순환을 고려할 때 올해는 10년주기의 대순환및 3∼4년주기의 소순환 사이클의 하락세 진입기에 해당되고 내년에는 불황기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대순환주기에 의하면 부동산경기는 지난 68,78,88년에 호황기를 맞았으며 74,84년에 불황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나 지난 84년이후 8년째가 되는 올해부터 하락세에 들어가 내년말께 불황기에 들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순환주기에 의하면 지난 85∼86년 불황기를 거친데 이어 87∼89년 호황기를 맞이함에 따라 부동산경기는 호황기가 끝난 지난 90년말부터는 하락세로 진입,92∼93년에 최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지난해 5월이후 하락하기 시작한 전국의 집값은 올해 5∼6%의 하락률에 이어 내년에는 6%정도 더 떨어지고 땅값도 올연말까지 5%가량,내년에는 5∼10%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전망은 ▲지방아파트 미분양발생 ▲수도권지역아파트 분양때 채권상한제이하 당첨 ▲신도시및 신규개발공업단지에서의 상업·업무·단독주택지·공업용지의 미분양및 분양토지의 해약사태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데 따른 것이다. 토개공은 특히 내년 부동산시장은 올해의 하락세가 계속돼 지난 80년이후의 거품이 제거되면서 부동산가격이 최고 20∼30%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 젊은층 실업 여전히 높다/20세미만 실업률 8.7%… 평균의 4배

    ◎제조업종사자 21만명 감소/3분기 고용동향/서비스업취업자 5% 늘어 산업활동부진에 따라 실업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고학력자계층과 저연령층에서 높은 실업률이 나타나고 있다. 또 광주 부산 대구지역의 업계가 심한 불황몸살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3·4분기 고용동향」과 「3·4분기 광공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9월중 취업자는 1천9백27만9천명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1만1천명(1.1%)이 증가한반면 실업자는 43만5천명(8.5%)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만4천명이 늘어나 성장감속으로 인해 고용흡수력이 저하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실업률은 지난해 동기보다 0.1% 포인트증가한 2.2%를 기록,2·4분기에 이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15∼19세 8.7%▲20∼24세 6.3%로 저연령층 실업률이 높았으며 학력별로는 중졸이하와 고졸이하가 각각 1.1%,3.1%인데 비해 대졸이상은 3.2%로 나타나 고학력일수록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증가와 관련,통계청관계자는 『최근들어 실업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동안 국내노동시장이 거의 완전고용에 가까운 고용상태를 보여왔기때문에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업종별 취업자수는 농림어업이 3백34만8천명으로 지난해동기보다 12만7천명(3.7%),제조업이 4백70만명으로 21만1천명(4.3%)이 각각 감소한 반면 건설·음식숙박등 서비스부문은 1천1백17만3천명으로 55만8천명(5.3%)이 늘어나 서비스부문의 고용비중이 계속해 높아지고 있다. 3·4분기중 광공업생산과 출하는 지난해 동기대비 2.7%와 4.7%가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재고는 13·5%나 늘어났다. 1∼9월중 누계로는 지난해 동기대비 생산이 6.4%,출하는 8.2%,재고는 13.5%씩이 늘어난 상태다. 이같은 생산증가율은 분기별로는 81년이후 최저치이고 1∼9월누계로는 82년 4.6%,85년 3.7%,89년의 2.9%에 이어 낮은 수치다. 부문별로는 중화학공업이 수출증가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대비 6.0%의 비교적 높은 생산증가를 보인데비해 경공업은 내수부진으로 4.4%가 감소했다.
  • 조선사,“고부가선에 도전하라”(업계는 지금…)

    ◎초고속 여객선·카페리선 건조바람/올 선박수주 57% 감소… 「고가대형화」로 활로 찾아 고부가가치선을 잡아라­ 최근 신규수주물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조선시황이 좋지않자 국내 조선업체들은 장차 주력선으로 떠오를 초고속화물선과 카페리,LNG(액화천연가스)선등 고부가가치선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요즘의 조선시황이 말그대로 「불안한 호황」인지라 업체들이 선박건조의 고부가가치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폭발적이던 조선수주는 지난해 하반기를 고비로 하향국면을 그리고 있다.올들어 10월말 현재 국내업체의 수출선 수주량은 1백44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7.6%가 줄었다.85년이후(1백30만t) 최저치이다. ○94년엔 활황세 기대 올해야 그동안의 수주물량으로 그런대로 넘어갈 수 있지만 이같은 추세가 깊은 불황으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다. 전체수주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선 수주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조선경기의 바로미터인 세계경기가 장기간 침체된데다 해운업계의 선복량 과잉으로 신조선발주가 크게 줄어든 때문이다.물론 업계는 요즘의 시황을 88년이후 지속된 호황뒤의 조정으로 진단하고 세계경기 회복과 함께 노후선의 대체수요등으로 94년이후에는 다시 활황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내조선공업은 수주에서 유럽을 앞서 있으면서도 수주량의 대부분이 단순공정의 화물선과 유조선에 치우쳐 부가가치기준으로는 떨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가스공사의 LNG선 발주를 계기로 LNG선의 건조능력이 어느정도 갖춰지고 고속여객선을 자체개발할 만큼 기술수준이 향상됐지만 선박건조의 고부가가치화는 여전히 절실한 과제로 남아있다. ▷LNG선◁ 한척 건조에 20만t급 대형유조선 건조비의 세배인 2억5천만달러나 돼 업계의 수주경쟁이 치열한 고부가가치선의 하나다. LNG선은 지하에서 채취한 천연가스를 영하 섭씨 1백62도로 냉각,액화시켜 부피를 6백분의 1로 줄인뒤 초고압상태에서 수송하기 때문에 고도의 조선기술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현재 현대중공업이 가스공사가 발주한 1·2호선(모스형)을 건조중이고 지난 9월에는 한진중공업과 대우중공업이 3호선(멤브레인형)을,현대중공업이 4호선(모스형)을 각각 수주했다.아직은 핵심기술을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가스공사가 99년까지 10척을 발주할 예정이고 2001년까지 세계시장에서 1백50척이 새로 발주될 전망이어서 국내업체들이 기술축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초고속 화물·여객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등이 최근 이들 선박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중익 쌍둥선 완성 현대중공업은 자체기술로 지난 9월 시속 42노트(78.1㎞)의 수중익 쌍둥선을 건조했다.울산∼부산간 취항예정인 이 여객선은 「워터 제트」추진방식으로 승선인원은 3백명이다.삼성중공업도 수면과 선체사이에 공기를 넣어 부상시키는 공기압 선체부양형 초고속카페리선(시속 50노트)의 제작을 추진중이며 시속 55노트(1백2.3㎞)짜리 초고속여객선에 대한 기술도입도 최근 마쳤다. 이밖에 세모가 자체개발로 지난 10월 인천∼백령도간 취항을 목적으로 공기부양선(탑승인원 3백30명)을 건조했다. 일본은 현재 히타치등 7대조선소가 내년 개발을 목표로 기술연구조합을 구성,약5백억원을 들여 50노트 1천t급(컨테이너 1백50개,항속거리 5백해리이상) 고속선을 개발중에 있다.또 지난 2월에는 초전도자석을 이용한 초전도고속선을 실험운항했다. 미국도 3백60억원을 투입,55노트(시속 1백2.3㎞)에 2만t짜리 대형표면효과선을 개발중에 있으며 프랑스가 1천4백t,57노트짜리 선박을 군과 정부가 공동투자해 개발중이다. 이들 부가가치선이 세계선복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낮은 편이다.세계선복량의 52%가 화물선이고 유조선은 40%,LNG등 화학제품운반선이 2%,컨테이너선 4.5%,여객선 0.6%이다. 그러나 초고속여객선등 고부가가치선의 수주비중이 90년 17.1%에서 지난해 24.6%로 늘었고 세계시장도 현재 9백60억원에서 2000년대에는 8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망은 밝은 편이다.
  • 러시아 루블화 또 최저치 생산

    【모스크바 AP 연합】 폭락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의 루블화가 17일 달러당 4백48루블을 기록,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루블화의 이같은 폭락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 정부가 이번 겨울을 나기 위한 「반위기 계획」안을 제시한지 하룻만에 일어났다.이 계획은 우크라이나와 발트해 3국등 루블화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구소련 공화국들에게 러시아의 석유,가스등을 국제시세에 팔기를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1일 루블화가 달러당 4백19달러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한뒤 러시아 정부는 루블화 가치가 달러당 5백루블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 미 주가 39P 폭락/올 최저치 또 경신

    【뉴욕 로이터 연합】 미주가가 채권시세 폭락과 희박한 조기 금리인하 전망 등에 자극받아 9일 또다시 떨어져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전날 폐장 때보다 39.45포인트(1.24%)떨어진 3천1백36.59를 기록했다.이는 올들어 지금까지 최저치였던 지난 7일의 3천1백52.25포인트를 밑도는 것이다. 거래내용도 급락세를 그대로 반영,1천1백83개 종목이 떨어진 반면 오른 종목은 5백17개에 그쳤다.
  • 중기 정상조업률 86년이후 최저치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중소기업 정상조업률이 6년6개월만에 최저를 보였다. 8일 중소기협중앙회가 2만1천9백22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정상조업률은 지난 7월에 비해 0.3%포인트가 떨어진 82.3%로 지난 86년 2월의 82.4%이후 가장 낮았다. 정상조업률이 낮아진 것은 전반적인 경기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특히 건축경기 부진에 따른 시멘트가공,레미콘 업종 등에서 재고가 증가했고 시기적으로 하절기 휴가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문을 닫은 업체도 35개사로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모두 1백80개업체가 폐업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배 증가했다.
  • 달러화사상 최저치 폭락/1불 1백19.65엔 기록

    【도쿄 로이터 AP 연합 특약】 미국 달러화가 28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사상 최저로 폭락했다.이날 달러화는 1달러에 1백19.65엔으로 최저치를 경신하며 폐장됐다. 이는 지난 40년대 도쿄외환시장에 현재와 같은 환율이 정해진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지난 목요일의 최저치 1백20.25엔보다 0.60엔이나 떨어진 것이다. 이곳 외환시장관계자들은 유럽의 통화위기 영향으로 통화가치가 안전한 일본엔화의 매입에 투기자금이 몰리고 있는데다 미국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가 폭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엔화 사상최고치/어제 1달러 백19.90엔 기록

    ◎유럽통화 혼란 매입 러시 【도쿄 AP 로이터 연합】 국제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엔(원)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24일 한때 외환시장 개장이래 최저수준인 달러당 1백19.90엔으로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개장 직후 22일 폐장가보다 2.77엔 하락한 달러당 1백19.90엔으로 거래돼 지난 40년대말 일본에 현대적 외환거래 체제가 도입된 이후 최저의 대엔화 시세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여 이날낮 달러당 1백21.05엔으로 올랐으며 후장에서 다시 낮 시세보다 달러당 1엔이상 상승했으나 1백20.25엔에 폐장,폐장가로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 임금 5%이상 올린 업체 금융제재/운전자금대출때 감액

    ◎10%이상은 사채발행 불이익 등 조치/노동부,연말까지 합동점검 앞으로 총액임금 중점관리대상업체 가운데 총액기준 5%를 넘겨 임금을 인상한 사업장은 은행으로부터 운전자금을 대출받을때 총액기준 5%초과 임금인상분을 차감한 금액만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8일 총액임금에 의한 임금교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듬에 따라 이들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나가기 위해 경제기획원 등 12개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중점관리업체 사후관리대책」을 확정했다. 노동부가 이날 확정한 대책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7백80개 중점관리업체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총액기준 5%를 넘겨 임금을 인상한 사업장 명단을 한국은행등 금융기관에 통보,이들 사업장이 운전자금 융자신청시 운전자금 한도에서 총액기준 5%초과 임금인상분을 차감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총액기준 10%이상 범위에서 임금을 인상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회사채 발행시 종합 평점에서 0.2점을 깎고 정부발주공사 계약체결때도 선급금 지급률을관련규정에 정한 최저치를 적용토록 했다. 이 대책은 그러나 총액기준 5%이하에서 임금을 타결지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주의 신청에 의해 9개월까지 세금납부기한을 연장해 주는 한편 이들 사업장 가운데 임금관리 모범업체로 선정된 곳은 포상일로부터 1년간 세무조사를 면제해주도록 했다. 또 이들 사업장 가운데 임금인상문제와 관련해 노사분규를 겪은 사업주가 「노사분규 피해확인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금융지원을 요청해오면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해주는 것과 함께 무역금융 융자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이날 현재 7백80개 중점관리 대상사업장중 7백15곳이 임금교섭을 끝내 91.7%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 안정화시책 지속해야(사설)

    올해 2·4분기 국민총생산(GNP)추계는 향후 경제정책에 대한 논란을 야기시킬 소지가 있다.이 분기중 경제는 제조업을 주축으로 성장이 이루어졌고 건설경기둔화와 과소비진정등 매우 바람직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성장률이 89년 3·4분기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경기부양을 꾸준히 건의해온 경제계는 이번 GNP 추계가 그들의 논거를 집약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최근의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의 경우 저성장의 대가이며 저성장은 정부의 강력한 총수요관리정책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나친 긴축정책이 당초 의도했던 거품경제의 해소차원을 넘어 성장기반을 잠식하고 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지금 이 시점에서 경기논쟁은 89년 당시의 그것과 흡사하다.지난 86∼88년 12∼13%에 이르던 성장률이 89년 6.8%를 기록하자 경제계는 이를 불황의 전조로 보고 정부에 부양책을 강력히 건의했었다. 과열경기가 진정되는 연착육의 단계를 불황으로 추단했고 당시 이승윤부총리가 이를 수용,90년 4·4경제활성화조치를 취한 바있다.경제내각의 정책판단 미스로 인해 91년 연초부터 물가와 불동산가격 폭등이 초래된 바 있다.현 경제팀은 물가불안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경제팀이 흩트려 놓은 물가를 수습하는게 현안과제였고 2년에 걸쳐 안정화시책을 추진해 왔다. 현재의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은 바로 총수요관리정책을 근간으로 하는 안정화정책의 산물로 여겨진다.2·4분기 GNP추계가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내수경기과열을 주도했던 건설경기가 크게 진정되고 과소비여부를 가름하는 민간소비가 둔화되었다.성장률 자체도 서비스업과 건설업 중심에서 제조업 주도로 환원되었다.현재 물가는 89년 이후 가장 안정된 수준이며 8월 한달 물가로는 88년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 우리경제는 경기순환에 따라 상품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어감에 따라 경기가 스스로 회복되는 「자립반전」의 단계에 있다고 하겠다.한은역시 하반기에는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경제계는 시설투자감소를 경기침체의 지표로 삼고 있으나 재고조정 내지 경제구조 조정과정에서 시설투자는 늘지 않는다. 또 하나 우리경제는 이른바 거품경제가 해소되고 있는 과정으로 파악되고 있다.버블(거품)이 가라앉고 있음은 부동산과 주가의 하락에서 찾을 수 있다.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함으로써 기업들은 영업외이익이 크게 줄었다.이로 인해 경상이익이 축소되었다.이는 설비투자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우리경제는 현재 경기순환,경제구조조정,거품해소등 삼중구조적 측면에서 파악되어야 한다.과거와 같이 경기순환이라는 한가지 측면만 보고 부양을 논할 때가 아니다.이런 때에 경기부양책을 쓰게되면 경기는 약간 호전될지 모르나 경제구조 조정이 지연되고 거품경제 해소는 물거품이 된다.애써 다져 놓은 물가와 국제수지가 다시 흔들리게 된다.그래서 우리는 정부가 안정화시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를 촉구하는 것이다.
  • “주가 600선 회복은 무난”(초점)

    ◎수직상승기류 언제까지 갈까/기관투자가 매수 확대… 「큰손」들 몰려/돌발악재 사라져 불붙은 투자심리/5백70 1차고비… 실물경제 개선이 최대변수 8·24증시안정화대책을 전후해서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올라 과열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용만재무장관이 지난21일 종합주가지수가 4백59.07로 6공 최저치를 기록한 다음날 증권거래소를 방문,증관유관단체장들과 증시대책을 협의해 주가를 12포인트 이상 올려놓는 「바람」을 잡은뒤 발표된 8·24증시안정대책후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31일 종합주가지수는 23포인트 이상 폭등하는등 지난 22일이후 8일(거래일기준)동안 주가는 무려 1백4포인트(22.6%)나 올랐다.이날도 개장초부터 무역수지개선,김영삼민자당총재의 경기부양책,금융산업개편발표설로 전업종에서 매수세가 일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등 최근 주식시장에서 「사자」바람이 일었다.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는 가운데 상한가,상승종목,주가상승률이 연일 올해 기록을 깨뜨리고 있으며,거래량 거래대금도 주가 급등전의 2∼3배로 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주가가 오름에 따라 고객예탁금도 하루평균 약 5백억원씩 늘어나 지난 27일에는 5월2일이후 처음으로 신용융자잔고를 넘어서는등 증시주변자금사정도 나아지고 있다. 최근 주가가 이렇듯 급등하고 증시주변사정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8·24증시안정화대책후 일반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됐기때문이다.정부가 투신,은행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매일매일 주식을 사들이는 규모를 처분하는 것보다 많게 하라는 지시가 「약효」를 발휘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기관투자자들이 정부의 증시대책에 적극 협조,순매수를 보임에 따라 일반투자자들도 덩달아 「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주가가 오를때마다 매물을 쏟아부어 장에 찬물을 끼얹었던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처분을 자제해 일반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는 셈이다.또 6월말이후 증시를 압박해 온 증시의 장외 악재가 사라진 것도 주가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악재대신 호재가 증시에서 위력을 발휘하고있는 것이다.민자당의 김영삼총재출범으로 정국의 안정이 예상되는데다 김총재가 9월초 경기부양책과 금융산업개편을 비롯한 각종 대책들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등이 투자심리를 살리고 있다.이밖에 한중수교라는 대형 호재와 무역수지적자가 줄어드는등 그동안 악재에 묻혀 제대로 빛을 보지못했던 호재들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게다가 주식투자계좌의 자금출처 조사를 1년간 하지 않기로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큰손들의 뭉칫돈도 서서히 증시에 몰려들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의 증시여건으로 볼때 지난 6월말이후 종합주가지수 5백60선에서 각종 악재로 주가가 수직으로 급락했기 때문에 일단 5백60선까지 오르는데 문제가 없으며,매물부담이 많은 5백50∼5백70선에서 1차로 조정을 받은뒤 6백선까지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분석한다.그러나 너무 단기간의 주가 급등과 거래량 급증이 우려되고 있으며,실물경제 개선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경우 주가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투의 이덕희상무는 『민자당 김영삼총재출범으로 각종 대책이 기대되는데다 한중수교와 실물경제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면서 『매물이 많은 5백60선 안팎에서 조정을 받을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대우증권의 김서진상무는 『종합주가지수 6백선까지는 회복되겠지만 실물경제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을경우 주가가 그이상으로 오르는데는 한계가 있을것』이라고 예상했다.
  • 붕락증시… 투자자·기업의 손익계산서(경제초점)

    ◎89년 4월 주식매입후 처분안한 경우/투자액 60% 고스란히 날린 셈/4만5천원하던 증권주 1만4천원으로/대한화섬주 산 사람 주당 7만여원 벌어/89년 4월비/기업 직업금융비율 27%에 불과… 엄청난 이자부담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손해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린 종합주가지수 5백선이 무너진 이후 지난 21일에는 이동통신사업자선정과 관련,정국이 더욱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는데다 증시대책에 대한 실망감까지 겹쳐 주가는 8·63포인트가 떨어진 4백59.07을 기록,지난 87년 11월27일(4백56.58)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증시사상 최고기록인 지난 89년 4월1일의 1천7.77에 비해서는 54.4%,올초인 6백24.13보다도 26.5%나 폭락한 셈이다. ○60조원 물거품 돼 주가가 이처럼 최고치에 비해 반토막으로 폭락함에 따라 상장주식의 시가총액도 크게 떨어졌다.21일의 시가총액은 56조7천9백79억원으로 88년 12월이후 가장 낮았으며 증시사상 시가총액 최고기록인 지난 89년 12월22일의 97조6천8백18억원보다 무려 40조8천8백39억원이나 줄었다.21일 현재 상장된 주식수는 53억3천4백79만주로 지난 89년 12월22일의 42억3천4백92만주보다 10억주이상이나 많은 것을 고려하면 무려 2년 8개월만에 60조원에 이르는 투자자들의 돈이 증시에서 날아가버린 셈이다. 주가 폭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손해는 종목별 종가를 종목수로 나눈 단순주가평균과 시가총액을 총주식수로 나눈 가중주가평균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증시 최고기록인 지난 89년 4월1일의 단순및 가중주가평균은 각각 주당 2만7천4백35원과 2만7천8백60원이었다.그러나 6공 최저였던 지난 21일의 단순및 가중주가평균은 각각 1만2천75원과 1만6백46원에 불과하다. 89년 4월에 주식을 산 투자자가 지금까지 주식을 갖고 있을 경우 유·무상증자를 고려하지 않으면 3년4개월만에 무려 평균 60%내외를 까먹은 결과가 된다. 주식대신 채권이나 다른 금융상품에 돈을 맡겨 이자를 받았을 경우를 생각한다면 손해는 더욱 늘어난다. 89년 4월1일과 지난 21일의 종목별 단순주가(유무상증자를 고려하지 않은것)변화를 보면 이해가 더 쉽다.대표적인 대형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는 3만5천2백원에서 1만5천4백원,삼성전자는 4만9백원에서 2만5천8백원,김성사는 2만6천원에서 8천3백50원으로 폭락했다.또 포철은 3만6천5백원에서 1만6천5백원,선경은 3만1천3백원에서 1만8천3백원,삼성물산은 3만1천원에서 1만2천5백원으로 떨어졌다.현대건설은 3만2천원에서 8천4백40원으로 폭락했다. ○4백61종목 하락 증시 활황시절 건설,무역주와 함께 트로이카주로 불린 금융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증권주중 가장 비쌌던 대우증권은 4만5천5백원에서 1만3천8백원으로 떨어졌으며 대신증권은 4만4천9백원에서 1만1천9백원으로 폭락했다.서울신탁은행은 2만5백원에서 7천6백40원으로 떨어졌다. 럭키증권이 89년 4월1일 당시 상장되어 있던 종목의 주가와 그동안의 유·무상증자를 고려한 지난 21일의 수정주가를 비교한 것에 따르면 4백98개의 종목중 오른것은 37개에 불과한 반면,4백61개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단순주가를 비교할 경우 오른 종목은 23개에 불과하다. 수정주가의 경우 중원전자가 99%떨어진 것을 비롯,최근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종목등 「당연히」폭락한 것을 제외하더라도,부도가 나지않은 종목중 삼양은 84%,세일중공업은 83%,대우중공업은 63%가 폭락하는등 모두 2백72개 종목이 50%이상 떨어졌다. 전체적인 폭락장세속에서도 올들어 크게 오른 종목들도 있다.주가가 오른 종목은 대부분 올해 증시개방에 따라 외국인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한화섬을 비롯한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들이다.대한화섬은 2만9천9백원에서 9만9천원으로 2백31% 올라 수익률 1위를 기록했으며,백량·남영나이론은 각각 1백31%와 1백12%가 폭등한 것을 비롯,모두 9개종목이 수정주가로 볼때 50%이상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9종목 50% 급등 주가폭락으로 투자자는 물론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주가가 떨어진데 따른 손해 이외에도 증시침체로 증시를 통해 직접 금융을 조달하는 것이 어렵게 됐다.기업공개나 유상증자 회사채발행 등 기업들의 직접금융조달비중은 증시가 활황이던 88·89년에는 56%를 넘어섰으나 90년이후에는 27%선으로 낮아졌다.그만큼 기업들은 부족한 자금을 비싼 이자를 주고 사채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는 얘기다.증시침체에 따라 올들어 지난 3월 대한해운 1개사만 공개됐을 뿐이다.지난해 7월말까지는 18개사가 공개됐었다.공개를 추진하는 기업도 주가하락으로 공모가가 낮아짐에 따라 공개추진을 꺼리고 있다.증권감독원 역시 지난 87∼89년의 무더기공개에 따른 무더기 부도파문으로 비난을 받아 공개에 소극적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과 같은 상황에서는 반기실적이 좋은 종목을 중심으로 선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또 주가폭락에 따른 실망매물을 내놓기보다는 냉정을 찾고 기다리는 것이 좋을 수 있다는 충고를 하고 있다.동서증권의 양호철부사장은 『정치적인 변수가 악재로 작용했다』면서 『물론 주가가 더 떨어질 수도 있지만 요즘 처분하는것 보다는 회복을 기다리는 게 나을수 있다』고 말했다.투신사의 한 임원도 『현재가 주가 바닥권으로 볼수 있다』면서 『냉정을 찾고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는 자세를 갖는게 좋을 것』이라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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