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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450선 회복/환율은 1,742원으로

    환율과 시장금리가 동반 하락하고 주식시장도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주가지수가 한달 보름여만에 450선을 회복하는 등 금융·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기준환율(1천805원30전)보다 낮은 1천78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하루종일 내림세를 보였다.최저치는 1천710원이며 13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2일보다 63원30전이 낮은 달러당 1천742원. 주가지수 지난 주말보다 15.99포인트 오른 456.77로 마감됐다.
  • 세계 금값 폭락/18년만에 최저치 경신

    【런던 AFP 연합】 동남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금값이 8일(현지시간) 런던 금시장에서 18년6개월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금값은 이날 전날보다 4달러나 하락한 온스당 279.15달러에 거래돼 지난 79년 6월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인니화 기록적 폭락/1달러 1만루피아 돌파

    【홍콩·자카르타 AP AFP 연합】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대달러 환율이 8일 1만루피아 선을 돌파했다고 외환 딜러들이 밝혔다. 루피아의 폭락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모라토리엄(외채상환불능)을 선언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인도네시아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연 닷새째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루피아는 전날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8천400루피아까지 떨어졌다가 후반 장에서 다소 반등,7천900 루피아로 폐장됐었다. 한편 전날 일제히 동반 하락했던 동남아 각국의 통화는 일본,말레이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반등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주가도 환율과 함께 등락을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의 엔화 가치는 일본과 미국 정부가 엔저에 대한 공동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여 환율이 전날보다 2엔 정도 하락한 달러당 131.43∼131.45엔에 거래됐다. 홍콩 주식시장의 항생지수는 아시아 통화 위기가 지속에 따른 우려감으로 이날 상오장에서 428.15포인트(4.5%)나 폭락,9천110.46을 나타냈다.
  • 태,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추진

    【방콕 AFP 연합】 태국은 자유변동환율제가 바트화 안정에 “효과가 없다”고 판단, 관리변동환율제로 복귀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8일 네이션이 보도했다. 중앙은행인 태국은행은 이날 바트화가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함에 따라 “바트의 장중거래에 필리핀 모델을 사용할 가능성을 고려중”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시리 간자렌데 태국은행 수석부총재의 말을 인용,관리변동환율제에서는 태국은행이 시중은행들 및 주요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형성,바트화환율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바트화 폭락에 따른 것으로 이날 바트화는 지난해 7월 관리변동환율제에서 자유변동환율제로 전환된 당시보다 50% 이상 하락한 달러당 53.25∼45바트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관리변동환율제로 전면 복귀,중앙은행과 시중은행들이 단기선물시장에서 달러화를 공동으로 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관리변동환율제가 채택될 경우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수요·공급에 따라 효율적으로 책정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 동남아 통화 연일 최저치 폭락/일 증시 상승세로 반전

    【싱가포르·도쿄 연합】 동남아국가들의 통화가치가 7일에도 사상최저치로 떨어지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대부분의 아시아 주식시장도 폭락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인도네시아 통화는 이날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가 후장들어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으며,대만 달러화도 11년래 최저치로 폭락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달러당 8,400루피아를 기록,사상 최저를 경신했다. 다소 반등,달러당 7,900루피아로 장을 마쳤다. 전날 폐장기는 7,200루피아였다.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는 전날 폐장가인 달러당 4,3355링기크에서 4,6850링기트로 폭락했으며,싱가포르 달러화도 전말 달러당 1,7350 싱가포르달러에서 1,7910싱가포르달러로 약간 회복했다. 한편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강세로 닛케이 225개종목 평균지수가 131.77포인트(0.88%) 오른 1만5천28.17을 기록,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 국제유가 2년만에 폭락/브렌트유 16센트 내려

    【런던 연합】 이라크가 유엔과의 협정에 따라 수출용 원유의 생산을 재개한7일 런던 국제 석유거래소의 유가가 2년여만의 최저치로 폭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가는 이날 배럴당 16센트가 내린 15.52달러를 기록,지난 95년 10월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91년 쿠웨이트 침공 이후 유엔의 금수조치를 받고 있는 이라크는 최근 식량 및 의약품 구입 목적으로 6개월마다 20억달러어치의 원유를 수출할 수 있도록 유엔의 허가를 받았다.
  • 금융시장 안정세/금리 5∼3% 내려/환율 1달러 1,761원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주가도 연일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외환시장도 출렁거림 없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다. 7일 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25.12%로 전날보다 5.47%포인트 떨어졌다.91일짜리 기업어음(CP)은 33.60%로 3.56%포인트 떨어졌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740원에 거래가 시작돼 1천745원에 장이 마감됐다.최고치는 1천840원,최저치는 1천680원이었다.8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7일보다 29원이 낮은 1천761원.
  • 일·동남아 통화 동반폭락

    ◎1달러 133엔대… 태 바트화 등 최저치 행진 【도쿄·홍콩 AFP 연합】 일본 엔화가 근 6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아시아 각국 통화는 전날에 이어 6일에도 폭락세가 이어졌다. 전날 달러당 132.83엔으로 폐장된 엔화는 이날 개장초 133엔대에 거래되다 동남아통화 급락에 영항받아 상오 한때 92년 4월 이래 최저인 134.38엔으로까지 떨어졌으나 하오 들어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설로 달러당 133.58엔으로 회복됐다. 일본 투자자들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이웃국가들의 경제회복 전망에 우려가 고조되자 엔화 투매에 나섰는데 경제분석가들은 엔화가 일본경제 문제와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한 아시아통화의 폭락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달러도 이날 미달러 강세와 금값 하락에 자극받아 전날 1달러당 1.543 호주달러에서 이날 1.576 호주달러로 급락,11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아시아 전역의 통화 약세와 전날밤 서자바 반둥에서 폭동이 발생한데 영향받아 사상최저치인 달러당 7천400∼7천700루피아에 거래되다 하오 들어 7천200∼7천500루피아로 반등했다. 필리핀 페소는 전날보다 6% 폭락한 달러당 45.209페소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으며 환율변동폭 초과로 거래가 두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태국 바트도 개장직후 4.4%가 곤두박질,달러당 51.50∼52.00 바트를 나타내면서 사상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말레이시아 링기트는 루피아와 바트,페소 하락에 자극받아 달러당 4.33링기트로 사상최저치를 갱신했다. 한편 이같은 통화폭락으로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못한 가운데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상오 1만4천829.67로 전날보다 0.86%(127.17포인트) 하락했으며 홍콩 항생지수는 1만165.42로 1.3%(138.12포인트) 떨어졌다.
  • 동남아 통화 일제 폭락/말련 등 사상 최저 기록

    【싱가포르 AFP 연합】 5일 동남아 각국의 통화는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지 않아 일제히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폭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말레이시아 링기트,필리핀 페소,태국 바트 등 동남아 통화들은 앞으로 금융위기가 진정되기 전에 몇차례 더 혼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하는 등 일제히 폭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지난주 달러당 6천50루피아에 거래됐으나,이날 장중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6천350까지 떨어졌다가 6천312.50루피아로 다소 안정됐다. 말레이시아 링기트는 지난주 3.9525링기트에서 심리적 지지선인 4.0수준 이하로 급락,사상 최저인 4.02링기트에 거래됐으며 필리핀 페소는 지난주 달러당 41.05페소에서 이날 역시 기록적인 수준인 42.65페소로 폭락했다. 태국 바트도 달러당 지난해 종가 48.05바트에서 50.60바트로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한 50.15바트로 하락세를 멈췄다. 한편 싱가포르달러는 달러당 1.6955싱가포르달러에서 1.7050싱가포르달러로 떨어졌고 대만 달러도 달러당 32.64에서 33.05로 하락했다.
  • 일자리 1개에 구직자 3명

    ◎한달새 구직 67% 증가·구인 14% 감소/IMF체제 진입후 사상 최악 취업난 우리 경제가 IMF 체제로 본격 진입한 이후 도산이나 폐업 등으로 실업자가 급증,사상 최악의 취업난이 빚어지고 있다. 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46개 지방노동관서에 접수된 구직자수는 3만1천267명으로 전 달의 1만8천754명에 비해 66.7%(1만2천513명)나 증가했다. 반면 구인 규모는 지난 해 11월 1만4천103명에서 12월에 1만2천141명으로 오히려 13.9%(1천962명) 감소했고 이에 따라 취업난을 나타내는 구인배율(구직자수에 대한 구인자수 비율)도 11월 0.75에서 12월 0.39로 크게 낮아졌다. 구인배율 0.39는 일자리가 39명분밖에 없는 상황에서 구직자가 100명이나 몰렸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국이 구인,구직통계를 잡기 시작한 지난 86년 이후 월간통계로는 사상 최저치이다. 특히 지난 해 분기별 평균 구인배율을 보면 1·4분기 1.41에서 2·4분기 1.33,3·4분기 1.01,4·4분기 0.63으로 급락해 갈수록 구직난이 급속히 심화됐음을 보여줬다.
  • 아주국 통화 내림세 출발/말련·태 사상 최저 기록

    【싱가포르 AFP 연합】 지난해 폭락세를 보였던 아시아 각국 통화가 98년 첫거래에서도 내림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링기트화는 2일 금융기관 효율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표명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3.9350 링기트를 기록했다. 또 연말에 달러당 5천450 루피아를 기록했던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달러당 6천루피아대까지 밀렸으며,태국 바트화도 역외거래에서 달러당 48.00바트에 거래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달러화는 달러당 1.6925싱가포르 달러 수준으로 내려 앉았으며,필리핀 페소화도 한때 달러당 41.07페소까지 하락하는 등 장중내내 내림세가 계속됐다.
  • 환율 하락세 계속/1불 1,449원20전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날 기준환율(1천512원90전)보다 낮은 1천45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상오에는 1천400원대 후반에서 거래가 주로 이뤄졌으며 하오들어 1천300원대에서도 거래가 많이 됐다. 최고치는 달러당 1천500원,최저치는 1천372원이었고 1천395원에 마감됐다. 30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9일보다 63원70전이 낮은 달러당 1천449원20전이다. 시장금리의 경우 3년 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29.49%로 2.49%포인트,91일짜리 기업어음(CP)은 사상 최고치인 39.56%로 5.96%포인트나 뛰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0.54%포인트 떨어진 31.11%였다.
  • ‘개미군단’ 증시로 다시 몰려온다/어제

    ◎상한가 658개… 거래량 1억1,100만주로 사상 두번째/4일간 70P 상승… 대선후 장세결정력 판가름 주가가 지난 주말이후 연 나흘째(거래일 기준)큰 폭으로 오르면서 개미군단이 다시 여의도 증권사들의 객장으로 몰리고 있다.이같은 상승세는 대선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지난 12일 350.68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주가는 13일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17일에는 418.49로 마감,4일동안 무려 70포인트 가까이 뛰었다.17일의 장세는 비록 종합주가지수는 14포인트 상승에 불과했지만 6백개 이상의 상한가를 양산했다. 이같은 연 나흘간의 반등은 국제통화기금(IMF)이 당초계획보다 앞당겨 추가지원을 할 것이라는 전망하에 자금·외환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초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반등세를 이끈 세력이 개인투자자라는 점은 장세전망을 다소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15일과 16일 개인투자자들은 가각 8백95억원과 1천1백30억원을 순매수 한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5백42억원과 1천43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들도 팔자세력에 가담,1백88억원과 5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17일에도 개인은 6백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들은 5백48억원,외국인은 1억원을 순수하게 팔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이 많은 포철.한전.삼성전자등의 대형 우량주는 약보합세를 보인반면,중 일반 투자자들이 관심이 많은 소형주들이 대거 상한가 대열에 합류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는 과도한 하락을 기록한 종목의 경우 개인투자가는 단순 낙폭과대라는 식의 판단하에 공격적인 선취매가 가능한 반면 기관투자가로서는 매매에 상당한 제한을 느낄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의 경우 과거 ‘선거전 약세,선거후 강세’라는 도식위에 IMF의 새로운 파트너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대선이후 장세반등에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그러나 여기에는 금융기관의 퇴출이라는 변수가 작용,오히려 불안감을 증폭시켜 주가하락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즉 IMF 조기지원의 조건으로서 금융기관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여지며 IMF체제하 변화된 경영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새로운 정책결정자를 중심으로 급속한 금융제도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투명성의 확보라는 긍정적인 요인과 금융시스템의 변화라는 단기혼란상황 양자간의 장세결정력이 대선 이후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 로저 앨트만 전 미 재무부장관 IHT지 기고 요지(해외논단)

    ◎금융위기 조기경보시스템 도입을 로저 알트만 전 미 재무부 장관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국제 헤지펀드(국제투기자금)들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 나라는 없다’는 기고문을 통해 “동아시아 국가의 위기는 국제 헤지펀드들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한데 따른 것”이라고 전제하고 “세계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금융위기의 해결사’인 IMF가 하루빨리 금융위기 조기경보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 요약. 지난 6개월동안 세계 금융시장을 주무르고 있는 국제 헤지펀드들이 동아시아의 국가들을 공략했다.그들은 방콕에서 서울까지 탄탄하던 동아시아 각국의 통화를 무차별 유린했다.이에 따라 동아시아 국가들의 금리는 폭등하고 금융체계가 휘청거렸다.경제성장률은 둔화돼 각국 정부들이 불안정해진 것은 물론이다. 오늘날에는 세계 모든 국가들이 지구촌 경제라는 큰틀에 가입돼 있는 만큼 각국의 금융시장은 시장법칙에 따르게 돼 있다.그런데 이들 헤지펀드의 판단이 부정적일 때 각국의 경제정책은 변화를 강요받고 정부의 기구들이 힘을 잃고 만다.따라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해주는 저울추역할이 증대되고 있다.한 국가를 무너뜨리는 필요한 자금을 끌어들이는 게바로 그것이다.문제는 현재 IMF가 헤지펀드의 막강한 힘으로부터 자유로울수가 있느냐이다. ○아시아 호랑이들 추락 헤지펀드들의 힘의 실체가 가장 최근에 드러낸 것은 지난 여름부터.지난 수년동안 ‘동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는 국가들은 고도성장을 이룩했다.이들 국가성장의 전형적인 모델은 높은 저축률과 과감한 투자,비교적 관료주의경제 및 정치 등인데,개발도상국들의 이상적인 경제성장 모델로 환영을 받았다.놀랄만하게도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의 연평균 성장률은 6∼8%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난 7월 태국에서부터 촉발된 외환시장의 동요는 태국을 미몽에서 깨어나게 했다.3주새 달러화에 대한 통화가치가 무려 40% 정도 떨어졌다.달러화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수입비용은 폭등했다.중앙은행은 통화가치를 방어하다 보니 외환보유고가 바닥나 태국은 결국 파산상태로까지 몰렸다.태국은 IMF로부터 내핍을 조건으로 1백7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받기로 했다.헤지펀드들이 일찍이 보지 못했던 세계 금융시장을 장악해버린 것이다. 헤지펀드들은 다음 대상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필리핀 등을 넘어뜨렸다.그들은 이들 국가들에서도 태국과 유사한 약점을 봤기 때문이다.그들은 통화 및 주식시장 등을 강타,이들 국가의 통화가치와 주가를 최저치를 떨어뜨렸다.특히 이같은 금융위기 폭풍은 서울로까지 번져 한국을 불명예 국가로 전락시켜 버렸다.그들의 막강한 ‘화력’으로 아시아의 호랑이들을 초토화,‘염소’로 왜소화시켰다. ○헤지펀드들 횡포 심각 헤지펀드들의 이러한 힘은 투자수행력의 기술과 유동성 등으로 부터 나온다.이들의 투자기술은 현재 즉각적으로 전세계에 퍼지고 있는 각종 정보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거래로 이뤄진다.특히 헤지펀드들은 최고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전문적으로 경영되고 있다.이들의 이같은 막강한 파워로 어느 한나라 경제를 끌어올리거나 파산시키는 것은 손쉬운 일로 돼 버렸다. 어떤 나라도 이같은 세계 금융시장의 시장법칙을 벗어날 수 없다.지난 79년 지미 카터 대통령은 이들 헤지펀드를 불쾌하게 하는 예산안을 제출했다.달러화가치는 폭락했다.2주내 카터 대통령은 타이거법안을 의회에 제출,다시 처리해야 했다.92년 이들로부터 골머리를 썩히던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주요 유럽통화로부터 파운드화의 연계를 파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메이저 총리는 수일만에 이들에게 굴복,이를 취소해야만 했다. 헤지펀드들은 오늘날에도 대부분 규제를 받지 않고 세계 금융시장을 활보하고 있다.미국 및 유럽 금융기구들의 국내활동은 중앙은행과 다른 협회의 감독을 받는 반면 이들은 세계 금융시장의 거래와 투자환경에 크게 제재를 받지 않고 있는 특히 이들의 사전에는 자신들의 결정이 불법적이거나 불공정하다는 뜻이 없을 정도로 마음대로 하고 있다. ○IMF 자금지원 보장을 반면 IMF의 시각은 정확하다.힘에 부치는 정부를 위해 비상 구제금융제공자들이며,이들 국가의 금융회복을 위해 내핍 스케줄을 짜주는 설계사들이다.그러나 IMF는 보다 좋은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95년 멕시코의 붕괴와 올해의 동아시아 위기는 국가에 내포된 경보시스템을 없음을 노출시킨 사례이다.따라서 선진국들은 IMF가 필요로 하는 자금지원을 확실히 해줌으로써 성장하고 있는 국가들의 붕괴를 막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전세계 금융체계는 커다란 위기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
  • 인니·비·태 통화 또 사상 최저치

    【방콕·자카르타·싱가포르 AFP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우려와 동남아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맞물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물론,필리핀 페소,태국 바트화가 15일 또다시 달러당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수하르토의 건강이상설이 나돌기 시작한 13일 사상 처음으로 달러당 5천대를 넘어서 5천115에 폐장된 뒤,이날도 사상 최저기록경신을 계속하며 폐장 직전 한때 5천800까지 치솟았다가 5천750으로 장이 마감됐다. 바트화도 이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급락의 영향으로 이날 하오 사상최저치인 달러당 47.70∼48.10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며,말레이시아 링기트화 역시 폐장 직전 달러당 3.9200까지 치솟은 뒤 3.9195로 장이 마감됐다. 필리핀 페소화는 지난주 달러당 37.36에서 이날 38.853으로 떨어졌다.
  • 모스크바 115년만의 혹한/영하 38도/일부지역 대중교통 올스톱

    ◎기상관측 이후 최저 【모스크바 연합】 모스크바에 지난주 말부터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4∼15일 밤 사이 모스크바의 기온은 섭씨 영하 27.3도로 기상관측이 이뤄진 지난 188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러시아 기상청이 15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또 이같은 추위가 며칠 계속돼 모스크바의 기온이 15일 밤엔 영하 32도를 기록한 뒤 밤 사이에 영하 33도를 고비로 16일 낮엔 영하 23∼25도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한겔스크 지역의 경우 15일 상오 기온이 영하 35도를 기록,버스와 전차 등 대중교통 수단의 운행이 전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모두 집으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기상청은 우랄지방에서 옮겨온 고기압대가 중앙아시아 전역을 덮으면서 이들 지역과 모스크바 근교는 15일 밤 영하 38도까지 떨어진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추위로 14~15일 사이에 모스크바시내 병원을 찾은 동상환자만 37명에 이르는 등 지난주 동상 등 각종 추위로 인한 질병으로 병원을 찾았던 사람은 140명에 달했다고 모스크바시 비상의료지원팀은 밝혔다.
  • 일 국민 74% “하시모토 경제 실정”/마이니치 신문 보도

    【도쿄 AFP 연합】 일본 국민 대부분이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의 경제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이 지난 5∼7일 일본 전역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4%가 하시모토 내각이 현 경제위기 상황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앞서 지난 10일 발표된 마이니치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하시모토 내각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해 1월 출범 이후 최저치인 29%로 나타났다.
  • 유가 크게 하락할듯/OPEC 증산결정 영향

    【아부다비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회원국들의 생산쿼타 위반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 원유생산 한도를 현재보다 9.8% 늘리기로 결정함으로써 유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OPEC의 11개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지난달 말 자카르타 회담에서 내년 상반기의 원유생산 한도를 현재의 하루 2천5백3만3천배럴에서 2천7백50만배럴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시장에 석유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유가는 이번주 들어 1년6개월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파리에 있는 아랍석유연구소의 니콜라스 사르키스 소장은 “OPEC 결정을 즉각 뒤따른 유가의 하락세는 앞으로 수개월간 계속될 위험이 있다”며 새상한선이 실제 생산량보다는 적지만 상한선의 대폭 상향조정은 회원국들이 증산경쟁을 벌여 쿼타를 초과생산할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동남아 통화가치 폭락/태 등 사상 최저… 유럽증시도 동반하락

    【싱가포르 AFP DPA 연합】 원화의 환율이 11일 또다시 상승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한국의 금융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태국 바트화와 싱가포르 달러화를 비롯한 동남아 각국 통화가 일제히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주가도 동반 폭락세를 보였다. 유럽 증시도 한국의 금융위기 여파로 이날 오전장에서 전반적으로 폭락세를 나타냈다. 태국 바트화는 이날 낮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43.00바트에 거래됐으며 싱가포르 달러화 환율도 전날의 달러당 1.6223에서 1.6302로 상승,통화가치가지난 93년7월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수하르토 대통령의 와병설까지 겹치는 바람에 환율이 전날의 마감시세인 달러당 4천400에서 이날 4천530으로 뛰었고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역시 전날 달러당 3.6730에서 3.7400으로 상승했다. 필리핀 페소화 환율도 전날의 달러당 35.24에서 36.585로 올라 페소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각국 통화 하락세는 주식시장에까지 이어져 홍콩 증시 항생지수가 이날 오전장 한때 681.90 포인트(6.2%) 폭락한 1만340.51를 기록했다가 약간 회복돼 602.19 포인트가 빠진 1만420.22로 폐장됐고 콸라룸푸르 증시는 6%,싱가포르와 자카르타 증시는 각각 2%의 주가지수 하락을 보였다.일본의 닛케이지수가 427.97 포인트(2.6%) 떨어진 1만6천50.15로 마감했다.
  • 경기침체·엔화하락/일도 경제한파

    ◎실업률 전후 최악·여행객 17년만에 첫 감소/부실채권 증가로 보험·금융업계 최대 타격 경기침체와 엔화가치의 하락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인들의 생활에도 경제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일본인들중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외여행이나 국내관광을 포기하는 대신 고향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실업률도 전후최악인 3.5%에 이르고 있다. 일본의 JTB 여행사는 오는 23일부터 새해 3일까지 해외여행에 나설 여행객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1.5%가 줄어든 67만4천여명에 불과할 것으로 조사돼 석유파동이 몰아친 지난 80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연말연시 해외여행객수 감소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TB는 비싼 여행경비로 인해 그동안 가장 선호하던 홍콩을 여행하겠다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면서 이는 경기침체와 엔화가치 하락의 여파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자동차 판매대수도 크게 하락했다.지난 11월 국내 신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11월의 50만7천대 보다 20% 감소했으며 10월의 수입차 판매대수도 지난해 10월 보다 25.3% 줄어든 2만6천8백55대였다.한편 부실채권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과 금융업계는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적은 임금인상액과 낮은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성은 최근 조사결과,전체업종의 올해 월평균 기본급이 7천224엔 인상된 것에 비해 보험과 금융업계는 6천444엔이 올랐던 지난해 수준에도 크게 못미친 5천473엔이 인상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노동성은 보험·금융업계의 올해 월평균 기본급 인상율도 1.7%에 불과해 노동성의 조사가 시작된 지난 69년 이후 인상액과 인상률 모두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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