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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캉드쉬의 금리인하 공감(사설)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가 “한국의 금리인하 노력에 공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다행스런 반응이다.캉드쉬 총재는 24일 캐나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이 어렵더라도 경제구조조정을 과감히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함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IMF지원체제에서 실물경제기반의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은 우리 경제현실에 비춰 볼때 이같은 캉드쉬 총재 코멘트는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IMF측은 우리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갖가지 정책수단의 실행을 요구했으며 그 가운데 특히 고금리 유지에 역점을 두도록 강조했다.그러나 통화긴축과 함께 추진된 지나친 고금리정책은 실물경제의 목을 죄는 부작용을 낳아 오히려 경제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던 것이다. 연 30%에 가까운 초고금리의 과다한 금융비용부담에 극심한 내수침체까지 겹쳐서 기업들은 연쇄도산의 심한 고통을 맛보았고 대량실업 사태가 빚어지게 됐던 것으로 분석된다.우량기업들까지 구조조정을 하기도 전에 흑자도산으로 문을 닫는 사례가 적잖았다.지난 3월 제조업가동률이 65.2%로 통계청에서 산업활동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을 정도로 경기위축이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고 이에는 고금리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금리인하에 대해 긍정적인 캉드쉬 총재 발언으로 정부와 금융권은 앞으로 금리를 낮추는 데 더욱 힘쓸 것이며 이러한 노력은 국내산업에 다소간 활력을 불어 넣어 내수·수출면에서 어느정도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정부·기업은 물론 노동계 등 각 경제주체들은 금리인하의 필수적 전제조건이 외환시장의 안정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물론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가 4월말 현재 3백억달러를 넘어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태이긴 하다. 그러나 비록 보유외환이 충분하더라도 우리주변에는 환율을 급격히 변동시킬 수 있는 대내외적 외환시장 교란요인들이 적잖이 도사리고 있는 점을 항상 유의해야 할 것이다.특히 노동계의 파업선언 등 강성(强性) 움직임은 외국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크게 자극,외자유출에 의한 환율 및 금리인상의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다.기업들은 부채비율 축소 등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으로 금리인하 여건을 조성토록 촉구한다.
  • 1분기 ­3.8% 성장/18년만에 첫 마이너스 기록/GDP 기준

    IMF(국제통화기금)한파로 지난 1·4분기 GDP(국내총생산)기준 경제성장률이 ­3.8%로 뚝 떨어졌다.80년 4·4분기(­7.8%) 이후 18년만에 최악의 성적이다.이에 따라 올 경제성장률도 IMF와 합의한 수준(­1%)보다 악화된 ­2%선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4분기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실질 GDP는 수출증가에도 불구,소비와 투자 등 내수부진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비해 3.8%가 감소했다.이는 지난 해 4·4분기 성장률(3.9%)보다 무려 7.7%포인트나 낮은 것이며,1·4분기 성장률로는 사상 최저치다. 부문별로는 수출이 금 철강 전자기기 화공품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물량이 급증하면서 27.3% 늘었다.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10.3%와 40.7%가 각각 감소했다.민간소비와 설비투자 감소는 53년 이후 폭이 가장 크다.특히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제조업 생산이 6.4%나 줄었다.이 역시 80년 2·4분기(­4.5%)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다.
  • 환율 1,420원대로 급락/주가는 사흘째 상승행진

    인도네시아 정국 불안정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되면서 환율이 달러당 1천420원대로 급락했다.주가는 사흘째 올라 370선에 바짝다가섰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장중 최고치인 달러당 1천450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나 1천410원에 끝났다.장중 최저치는 1천401원이었으며 21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0일보다 23원10전 낮은 달러당 1천428원70전이다.
  • 印尼 여파 환율오름세 지속/한때 1弗 1,447원까지

    인도네시아 사태 여파로 환율이 장중 한때 달러당 1천447원까지 치솟는 등 오름세가 이어졌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445원에 거래가 시작돼 1천444원에 끝났다.최저치는 1천438원이었으며 19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8일보다 6원90전 높은 달러당 1천441원90전.한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사태와 엔화약세 등으로 시장에서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공급 대기물이 있기 때문에 1천450원대가 무너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18.08%로 0.08%포인트,하루짜리 콜금리는 17.05%로 0.03%포인트 올랐다.주식시장에서는 지난 주 말에 있었던 노동계 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난데다 정부가 퇴출대상 기업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투자심리가 약간 되살아났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 말보다 6.68포인트 오른 359를 기록했다.
  • 동남아 통화 심한 혼조세/印尼 쇼크 파장

    ◎루피貨 폭락속 링기트貨는 상승 【싱가포르·뭄바이 AFP 연합】 동남아시아의 주요 통화는 14일 인도네시아 정정(政情)불안의 영향으로 심한 혼조세를 나타냈다.특히 인도 루피화는 인도의 핵실험 강행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의 여파로 폭락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이날 하오 한때 달러당 1만1천575루피아까지 폭락했다가 1만975루피아로 반등했으나,전날 폐장가 1만500루피아에는 크게 못미쳤다. 싱가포르 달러도 루피아의 폭락세에 자극받아 전날 달러당 1.6545싱가포르달러에서 1.6577싱가포르달러로 밀려났다.반면 말레이시아의 링기트는 전날 달러당 3.8700링기트에서 3.8370링기트로 상승했다.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수하르토 대통령의 조건부 사임 의사설이 전해진 후 전장(前場) 한때 루피아와 기타 통화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면서 “향후 장세는 그가 국내 반정부 시위를 진정시키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에 전적으로 달렸다”고 말했다.
  • 일자리 하나에 5명이 경합/4월 구직자수 1월의 2.8배

    정부가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하는 등 실업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3일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소장 金東石)가 발표한 ‘4월의 구인·구직 및 취업동향’에 따르면 국·공립 직업안정기관을 통한 취업자 수는 1만216명으로 지난 1월의 3천575명에 비해 2.9배 늘었다. 지난 1월(1만3천890명)에 비해 구인자 수는 3만4천105명으로 2.4배 늘었으나 구직자 수도 16만2천12명으로 1월보다 2.8배 늘어남에 따라 구인배율(구인자 수/구직자 수)은 1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0.2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직장 한 곳을 놓고 다섯명이 경합을 하는 꼴이다.
  • 주가 370선 무너져/13P 밀려 연중 최저치

    종합주가지수 370선이 무너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11일 주식시장에서는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의 파업 움직임,인도네시아 사태,구조조정 지연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종합주가지수가 13.18포인트 떨어진 361.58로 마감됐다.
  • 1분기 무역채산성 최악/고환율로 수출단가 19.4% 떨어져

    ◎韓銀 교역조건동향 발표 고환율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전자제품 등 수출 주력상품의 수출단가가 폭락하면서 무역 채산성이 지난 88년 이후 최악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98년 1·4분기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수출입단가 비율을 나타내는 순상품 교역조건(지수)은 74.7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악화되면서 8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상품 교역조건은 지난 94년 4·4분기 103.7 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해에는 77.8을 기록했었다.순상품 교역조건이 악화된 것은 수입단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으로 수출단가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으로,우리 상품의 수출 채산성이 약화됐음을 뜻한다. 지난 1·4분기 수입단가는 원유(­31.6%) 등의 원자재는 큰폭 하락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7% 떨어지는 데 그쳤다.반면 수출단가는 반도체(­48.6%)·전자제품(-38.5%) 등 중화학공업 제품이 21.7%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19.4% 떨어졌다.
  • 원자재 수입가격 5개월째 하락세/무역대리점협 발표

    원자재 수입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국무역대리점협회가 6일 발표한 3월분 주요 수입원자재 오퍼가격동향에 따르면 AFTAK 지수는 3월에 74.98로 지난 2월보다 1.52 포인트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AFTAK지수는 대리점협회가 90년 12월을 기준(100)으로 산정하는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다. 3월의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품목수는 16개이며 하락품목은 18개,보합이 16개 품목였다. 2월 대비 하락폭이 큰 품목은 나왕(-17.1%) 폐지(-15.6%) 커피(-14.5%) 프로판(-10.7%) 벤젠(-9.8%) 은(-5.5%) 메탄올(-5.4%) 원유(-5.1%) 등이며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석유화학제품의 중간원료인 파라자일렌(10.7%) 등유(10.4%) 납(7.0%) 백금(4.5%) 스티렌모노머(SM.4.4%) 등이다.
  • 증시·외환시장 ‘꽁꽁’… 경기 불투명/日 금융대개혁 시행 파장

    ◎ㅔ저업경기 판단지수 94년이후 최저 기록/엔화 달러교환·해외계좌 개설 크게 증가/개인금융자산 안정성 높은 우편저금 몰려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금융빅뱅이 지난 1일 드디어 막이 올랐다.일본은 2000년대 초까지 금융관련 각종 규제를 철폐시켜 ‘시장의 활력’이 다시 찾아들도록 하려 하고 있다. 1일부터 실시된 것은 개정 외환관리법과 개정 일본은행법 등이다. 개정 외환관리법 골자는 개인과 기업이 외환을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있도록 하는 것.개인은 외화로 지불행위를 할 수 있다.외환구좌를 개설하고 해외에서 자유롭게 결제할 수도 있다.외환 거래 영업도 원칙상 자유롭게 허용됐다.기업은 수출입 대금을 은행을 거치지 않고 상계시킬 수 있다. 그러나 빅뱅 실시 첫날부터 시장은 심술을 부리고 있다.증시와 외환시장은 얼어붙고 기업들의 경기전망은 바닥을 치고 있다.설상가상,무디스는 지난 3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좀더 지켜봐야 겠지만 증시는 수일째 활력을 찾지 못한채 정부의 기대를 무색케 했다.특히 빅뱅 실시 직후인 1,2일 연속 도쿄증시는 1만5천700엔대로 폭락했다.엔화 역시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가치가 폭락했다. 빅뱅 실시와 동시에 발표된 일본은행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 주요제조업체들의 업황(業況)판단지수(DI)가 마이너스 31을 기록했다.주요 비제조업,중소 제조업,중소 비제조업 모두 마이너스 30대를 기록,전업종에 걸쳐 무차별적으로 경기가 어둡게 전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상대로 되고 있는 것도 있다. 아사히신문은 2일 뉴욕등 외국의 금융기관에 엔화를 달러로 교환,예금하는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한다.이자율이 높은 외국으로 자금이빠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1백만달러의 ‘소규모’ 구좌가 크게 늘고 있어 중산층 이상의 여유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외국으로 탈출하기 어려운 개인 자금들은 안정성이 높은 우편저금으로 몰려들고 있다.요미우리신문 조사에 따르면 ‘이익이 적어도 안전한 것’을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7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NEC등 유수의 기업들은 수출입액을 상계한 차액결제제(네팅)를 일제히 도입했다.NEC의 경우 은행에 물던 수수료만 연간 10억엔 이상을 절약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얼어붙은 시장,수익과 안전성을 향해 발걸음을 서두르는 자금의 흐름­빅뱅의 시작은 혼돈이었다.
  • 환율 급등·주가 급락

    엔화 폭락여파로 환율이 장중 한때 1천466원까지 치솟았고 주가는 6일째 떨어지면서 430선대로 밀려났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천418원에 거래가 시작돼 1천446원에 장을 마감했다.최저치는 1천416원이었으며,4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3일보다 34원50전 높은 달러당 1천445원10전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9.21포인트 떨어진 434.45를 기록했다.
  • 日 신용등급 전망 낮춰/‘안정적’서 ‘부정적’으로/무디스社

    ◎엔화 7년만에 최저치 폭락 【도쿄=姜錫珍 특파원】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3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과 엔화표시 정부채권 등급에 대한 전망을 ‘Aaa’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조정은 일본 정책당국이 경제회복을 위해 합의를 이끌어낼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발표 직후 엔화가치,주가지수,채권시세가 동반하락하는 트리플약세 현상이 즉각 나타났다. 이날 도쿄환시에서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는 하오 한때 135.02엔으로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기타 아시아 통화가치의 하락을 유도했다.이날 인도네시아 루피아와 필리핀 페소,타이완 달러 가치는 각각 미 달러화에 대해 8천500에서 8천550,39.00에서 39.80,32.89에서 32.93으로 떨어졌다.한편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상오 한때 200 포인트 가까이 빠진 1만5천500엔대 이하를 기록했다.
  • 부도 급증·창업 감소 산업 空洞化 우려/IMF 이후

    ◎부도 1만곳 넘어… 2월 어음부도율 0.62%로/부도기업이 신설법인수 웃돌 가능성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이후 부도업체 수는 급증하는 반면새로 생겨나는 신설업체는 줄고 있어 산업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우려된다.특히 올 2·4분기에는 1·4분기보다 경기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부도업체가 신설업체를 웃도는 역전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어음 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IMF 사태 이전의 경우 신설법인수는 부도법인수의 3배를 웃돌았으나 올해들어서는 1.5배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97년 9월의 경우 신설법인수는 부도법인수의 3.4배,10월에는 3.5배였다. 반면 IMF 사태 이후인 97년 12월에는 1천459개 법인이 창업한 반면 1천175개 법인이 쓰러져 배율은 1.2로 급감했다.지난 1월에도 신설법인은 부도법인의 1.1배(1천242개)에 그쳤고,2월에도 배율은 1.4로 여전히 낮았다. 전국 어음부도율도 지난 1월 0.53%에서 2월 0.62%로 높아졌다.서울지역은 2월 0.59%에서 3월(1∼25일)에는 0.48%로 낮아지긴 했으나 831개 업체가 부도를 냈다.이에 따라 IMF 사태 이후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1만개를 이미 돌파했다. 한편 산업은행이 전국 1천21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산업경기 전망조사’에 따르면 올 2·4분기 경기실사지수(BSI)는 95년 3·4분기 이후 최저치인 59로 1·4분기(79)에 이어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전망됐다.고(高)환율,고금리 금융경색 내수침체 등의 지속으로 전반적인 기업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日·中에 국채 투자 바람/亞洲 경제위기 영향 투자자 패턴 바뀌어

    ◎시장 불안·저금리에 주식·예금 기피/안전성·고이자 매력 채권시장 몰려 중국 대륙과 일본 열도에 국채(國債)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아시아 금융위기 여파로 투자자들이 위험도가 높은 주식이나 금리가 낮은 예금 등의 금융상품보다 안전하면서도 비교적 수익률도 높은 국채투자 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정부가 지난달 20일 발행한 국채 발행액은 모두 1천2백50억위안(미화1백50억달러)어치로,발행액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이같은 국채투자 열풍은 은행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데다 아시아 금융위기 여파로 주식 값도 떨어지는데 비해,채권의 경우 안전성과 비교적 높은 이자율을 보장해주는 덕분에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는데서 비롯됐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둔화되는 경제성장을 자극하기 위해 은행예금의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국채투자 발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중국정부가 지난달 발행한 1천2백50억위안의 국채 가운데 7백50위안은 3년만기,5백위안은 5년만기 채권이다.3년만기와 5년만기 채권의금리는 각각 연 7.11%,7.86%이다.반면 은행의 예금금리는 1년만기가 5.22%,2년만기가 5.58%로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중국정부는 이에 따라 아시아 금융위기 여파로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연말까지 지난해보다 2백28억위안이 늘어난 2천6백40억위안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이는 경제발전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제9차 5개년계획(96∼2000년)중 소요되는 자금이 13조위안이나,현재 5조위안만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나머지 8조위안을 더 조달하려면 높은 저축률 등에 의존해야 한다.그러나 96년 이후 은행 예금금리가 계속 낮아져 저축률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국채 발행을 통해 경제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일본에서도 국채투자 붐이 일어나고 있다.최근 일본 채권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생명보험·연기금(年基金) 등 기관투자가들의 뭉칫돈이 경기불황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로 떼일 우려감이 큰 기업대출보다 안전성이 높은 국채(國債)시장으로 대거 몰려들고 있다. 이 바람에 일본 채권시장의 장기금리 지표인 제 182회 국채 수익률은 한때 1.5% 밑으로 떨어지는 등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는 국채 수익률이 더 떨어지기전에 국채를 사두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얘기다.
  • 환율 1,300원대 안정/주가는 소폭 올라

    기준환율(매매기준율)이 올들어 처음 달러당 1천300원대로 내려앉았다.주가는 사흘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올랐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장 중 최저치인 달러당 1천355원에 거래가 시작돼 온종일 1천30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장 중 최고치는 1천392원이 었으며,26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5일보다 20원70전 낮은 달러당 1천379원70전.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1포인트 오른 510.14로 마감했다.
  • 환율 안정세 1弗 1,300원대 유지

    환율이 1천300원대에서 이틀째 움직였다.그러나 주가는 연 3일째 하락,종합주가지수 510선이 무너졌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355원에 거래가 시작돼 1천375원에 마감했다.25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올들어 최저치인 1천400원40전으로 24일보다 1원90전 낮다.3년만기 회사채는 18.5%로 보합세였으나 하루짜리 콜금리는 22.83%로 0.5%포인트 떨어졌다. 주식시장에서는 환율하락에 따른 외국인들의 참여 저조로 관망세가 확산되며 하락세로 출발,장 중 한 때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후속 매수세가 이어지지 못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 떨어진 508.43.기아자동차와 기아차판매,한라그룹의 한라시멘트와 한라건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 환율 1,300원대 진입/어제 1불 1,366원 마감

    ◎금리인하 주내 단행 미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1천300원대에 진입,금리인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원화 환율은 23일 장 중 한 때 1천362원까지 급락하는 등 하오내내 1천300원대에 머물다 1천366원에 마감됐다. 통화당국은 지난 주부터 환율 안정세가 이어짐에 따라 이날 국제통화기금(IMF)과 금리인하 시기와 폭을 구체적으로 협의했으며 금주중에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존 다즈워스 IMF 서울사무소장은 이날 이와관련,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있어 금리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이날 원화 환율은 장중 최고치인 달러당 1천435원에 거래가 시작돼 상오 11시52분 달러당 1천400원대 밑으로 내려앉은 뒤 1천30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24일의 기준환율은 달러당 1천402원으로 역시 올들어 최저치다.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한은의 시장개입금리는 현재 24%대에서 22∼23%대로,시장 콜금리는 23%대에서 20∼21%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실세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과 같은 연18.50%를 유지했으며 91일짜리 양도성 예금증서 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보다 0.20%포인트 떨어진 22.50%를 나타냈다. 다즈워스 소장은 이날 재경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있어 금리가 지금보다 더 내릴 여지가 충분하다”며 “고금리정책을 유지한 것은 환율안정을 위해서였지 구조조정까지 유도할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환율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외국인들이 팔자물량을 내놓은데다 3월 말 결산을 앞둔 기관투자자들의 매도공세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9.72포인트 내려간 511.90으로 마감했다.
  • 작년 GDP 성장률 5.5%/92년 이후 최저

    ◎1인당 GNP 9,511불/한은 잠정 집계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전년의 7.1%에서 지난 92년 이후 최저 수준인 5.5%였다.국제통화기금(IMF) 사태에 따른 소비 및 설비투자의 급격한 위축 때문이다. 1인당 국민총생산(GNP)도 환율상승(연평균 18.2%) 여파로 전년(1만543달러)보다 1천32달러 줄어든 9천511달러를 기록,3년만에 1만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17일 한국은행이 잠정 집계해 발표한 ‘97년 국민계정’에 따르면 지난 해 3·4분기까지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6.1%였으나,4·4분기에는 수출물량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 증가율이 80년 이후 최저치인 마이너스 28.2%를 기록한 데다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3.9%에 그쳤다.
  • 환율 1,400원대 하락/어제 1불 1,460

    ◎올 최저… 고금리완화 청신호 외채협상 타결로 외환수급 사정이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올들어 처음 달러당 1천400원대로 급락했다.통화당국은 환율추이를 좀 더 지켜본 뒤 달러당 1천400원대에서 유지될경우 국제통화기금(IMF)의 승인을 거쳐 금리를 낮출 방침이어서 고(고)금리완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515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하락세로 반전,하루 종일 1천400원대 중·후반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장 중 최저치는 1천455원이었으며 달러당 1천460원에 장을 마감했다.17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6일보다 65원30전이 떨어진 달러당 1천472원40전이다.기준환율이 1천400원대로 떨어지기는 지난 해 12월 30일(1천449원20전) 이후 처음이다.통화당국 관계자는 “17일 환율추이를 보면 금리인하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19%로 0.5% 포인트,하루짜리 콜금리는 23.86%로 0.1%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주식시장에서는 주가지수가 5포인트 오름세로 반등하며 출발했으나 후속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아 종합주가지수는 4.68포인트 떨어진 528.88을 기록했다.원화 환율이 1천400원대로 떨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강세를 유지했던 대형 우량주들이 대부분 약세권에머물렀다.
  • 도시가구 실질소득 줄었다/작년 4분기

    ◎16년만에… 월 198만원으로 4.3% 감소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여파로 지난 해 4·4분기 도시근로자의 실질소득이 16년만에 감소했다.물가상승분을 감안하지 않고 실제 지불한 소비지출액도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 그러나 소득이 감소한 것보다 소비가 더 많이 줄어 가처분 소득에서 가계 흑자규모가 차지하는 흑자율은 오히려 늘었다.지난 해 전체로 볼 때 가구당 한달에 2백28만7천원을 벌어 1백67만7천원을 썼다.매달 61만원을 저축한 셈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97년 도시근로자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 평균소득은 96년 2백15만3천원보다 6.3%가 는 2백28만7천원이었다.이같은 증가율은 73년 6% 이후 최저치이다. 특히 IMF 체제로 편입된 4·4분기 중 월평균 소득은 평균수준을 밑도는 2백21만8천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6% 느는데 그쳤다.63년 통계작성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물가상승분을 제외한 실질소득은 월간으로 2백8만7천원으로 96년보다 1.7% 늘었을 뿐이다.4·4분기 중 월평균 실질소득은 1백98만8천원으로 4.3%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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