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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지수 3.6% 폭락 10,000 붕괴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의 폭락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이날 374.47 포인트(3.6%)가 떨어진 9,796.03 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10,000 포인트선이 다시 무너졌다.이는 작년 2월25일 이후 최저치이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102 포인트가 급상승하며 처음으로 5,000 포인트를 돌파했으나 이후 다우지수 폭락의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돌아서 전장보다 57.05 포인트(1.1%)가 떨어진 4,847.80 포인트로 장을마감했다. 뉴욕 연합
  • 유로貨 폭락 엔貨 급반등

    [도쿄 AFP 연합] 유로가 2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유로당 0.9390달러에거래돼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는 이날 오후 1시쯤 0.9390달러까지 내려가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회복세를 보여 15분여만에 0.9520달러까지 환율이 올라갔다. 산와은행 외환담당 사하라 미쓰루 부사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올릴 것이란 기대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유로 매수를 꺼리고있다”고 분석했다. 유로는 지난 1월31일 0.9671까지 폭락한 바 있다. 한편 한동안 하락행진을 거듭하던 일본의 엔화가치가 28일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8엔대로 급등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지난주말 뉴욕 증시에서 당국의 금리상승 우려로 다우존스산업평균 주가지수가 폭락한 여파로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면서 단숨에 110엔대를 돌파,한때 2엔 이상 가치가 오른 108.45엔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미·일 양국의 금리차 확대와 일본의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등이 남아 있어 엔화 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다우지수 10,000P 붕괴

    [뉴욕 연합]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가 25일(현지시간) 심리적 저지선인 10,000선이 붕괴되면서 작년 4월1일 이래 종가 최저치를기록했다. 다우지수 10,000선 붕괴는 시장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을 가져와 나스닥 및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의 10,092.66에서 230.51 포인트(2.28%)가 빠진 9,862.12로 마감했다.이로써 다우는 올들어서만 14.2%,지난달 14일의 최고치(11,722.98)보다는 15% 이상 하락,‘장기조정’국면에 들어갔다. 전날 다우지수의 장중 10,000선 붕괴에도 불구하고 최고치를 경신했던 나스닥 지수도 이날은 전장보다 27.16 포인트(0.59%) 떨어진 4,590.49로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도 20.07 포인트(1.48%) 떨어진 1,333.36을 기록했다.
  • [김대중대통령 취임2주년](중)경제지표로 본 성과

    우리 경제가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국민의 정부는 지난 2년간‘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해외로부터 들을 정도로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경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그러나 기업·금융·공공·노사 부문 등 4대 개혁을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경제지표를 통해 본 DJ 집권 2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마이너스 5.8%였으나 지난해에는 10.25%로 추정되고 있다.올해에는6%선으로 보고 있다. 물가도 지표상으로는 안정세로 돌아섰다.소비자물가상승률은 98년 7.5%에달했으나 지난해에는 0.8%에 그쳤다.물가 통계를 작성한 65년 이래 최저치이다.그러나 올 들어 2월20일까지 2% 가까이 올라 불안감을 주고 있다.금리도안정세를 되찾아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97년 말의 29%에서 최근 한자릿수로 내려 앉았다. 경상수지는 97년 82억달러의 적자에서 98년 406억달러 흑자,지난해에는 260억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97년 말 39억달러에서 지난 16일 현재 783억달러에 이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97년 12월 달러당 1,965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달 들어 1,120∼1,1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원화가치가 너무 상승(환율 하락)하는 것을 걱정할 정도다. 97년 12월 말 376.3까지 추락했다가 연말 전후 1,000선을 넘나들던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위축되고 있다.반면 벤처,정보통신,생명공학기업을 중심으로한 코스닥시장은 초활황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2월 8.6%를 기록했던 실업률(실업자 178만명)은 12월에 4.8%(104만명)로 줄었다가 최근 겨울철을 맞아 다소 높아졌다. ◆개혁 추진 성과 4대 부문의 개혁도 80%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금융개혁은 347개의 부실 금융기관들이 퇴출됐다.은행은 3개 중 하나,종금사는 3개 중 2개,증권사는 6개 중 하나 꼴로 정리됐다.제일은행은 작년 12월 뉴브리지에 매각됐다. 기업개혁은 투명성 제고 등 기업구조조정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4대 재벌의 부채비율이 98년 말 352%에서 200% 이내로 줄었다.특히 대우그룹계열 12개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확정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기업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소수주주권 강화 등 기업지배구조도 개선돼 재벌 총수들의 전횡을 차단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노동 분야에서는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전 사업장으로,10인 이상 사업장에서나 가능했던 최저임금법도 5인 이상 사업장으로 각각 확대됐다.98년 7월에는 파견근로제도 도입돼 노동시장이 더욱 유연해졌다. 공공 분야에서는 국정교과서,종합기술금융,남해화학 등 13개 공기업이 매각됐고 공기업에 경영공시제,연봉제,사장경영계약제 등이 속속 도입되는 등 효율성이 향상됐다. ◆과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적한 5대 과제를 어떻게 넘는가가 관건이다. 최근 크게 흔들리는 물가와 금리,환율,주가,소득 분배 개선 등 모든 경제현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러한 경제적 지표들은 4·13총선과 미국 경제 등 국제적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어 경제 주체들의 내실 있는 개혁과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박선화기자 psh@. -정보강국 청사진. ‘디지털 경제’는 21세기 세계 경제의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다.정부는 산업화에서는 일본에 뒤졌지만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일본을 추월해세계 10대 지식정보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정보 소외계층과 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함께 가는 디지털시대’를 지향하고 있다. ◆현황=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국내 경제의 디지털화 수준’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디지털화지수는 미국을 100으로 했을 때 1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8개국 가운데 일곱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일본 대만에 이어 4위이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정보통신산업의 생산 규모는 99년 말 92조원으로 95년 이후 연평균 15.7%씩증가했다.국내 전자상거래시장은 99년 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에는 5,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책 방향 =정부는 95∼2010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던 초고속정보통신망을 5년 앞당겨 오는 2005년에 완성키로 했다.투입되는 예산이 40조원에 이른다. 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1인 1PC 사용 환경을구축하는 한편 전자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제도·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디자인,환경산업 등 새로운 산업과 특히 정보유통사업과 소프트웨어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기존의 제조업은 구조개혁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택하고 있다. ◆과제=삼성경제연구소 이언오 이사는 “교육개혁으로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벤처기업가를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정보 접근의 불균형을 해소해 소득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없애고 새로운 규제 틀을 마련하고공정거래·금융·세제·노동정책도 디지털 경제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고지적했다.무엇보다도 정부는 컴퓨터와 네트워크 보급 등 인프라 구축과 경제 주체들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균미기자 kmkim@. -생산적 복지 핵심. 생산적 복지대책은 중산층을 튼튼히 하기 위한 한국형 복지제도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말에서 복지대책의 핵심을 읽을 수 있다.“상위 소득자 20%의 국내총생산(GDP)점유율이 39%로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하위 20%의 소득 지분은 8∼9%에서 변화가 없다.이는 최근 좋아지고 있는 경제효과가 저소득층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제위기로 심화된 빈부 격차 확대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서민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 외에도 정치·사회적 처방전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를 방치하면 중산층이 엷어지고 서민층의 생활이 어려워져 사회계층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회통합력이 약화돼 사회 불안은 물론 경제 재도약의 기틀마저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 ◆성과=사회안전망을 확충했다.오는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제정해월 수입이 4인 가족 최저생계비인 93만원에 못미치는 154만가구에 대해 부족분을 무상 지원해준다.생계가 곤란한 사람을 한시적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해 생계비·의료비·자녀 학비·생업자금 융자 등을 해준다.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중소벤처기업과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200만개를 늘리기로 했다. 장애자복지시책도 강화해 장애수당액과 대상을 늘리고 정신 장애까지 범위를 넓혔다. 국민개보험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의료보험을 통합하고 전 국민에게 연금제도를 확대 실시한다.또한 의약분업제도도 예정대로 실시한다. ◆과제= 생산적 복지대책의 성패는 정책의 실효성 여부와 예산 확보에 달려있다.올해만도 10조여원이 투입되는 재원 역시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온다는점을 감안하면 정책의 구체성과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일자리 200만개 창출과 주택보급률 100% 달성 등이 구호로 그쳐서는 안된다.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빈곤계층에 대한 세제 혜택을 늘리고,금융소득종합과세를 내년부터 실시,‘가진 자’에 대한 과세를 더 강화해야 한다.근로소득세 공제 확대 등 직접적인 재산 형성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선화기자. -눈에 띄는 사회안정.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노사관계와 시위문화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해까지 춘투(春鬪)의 선봉에 섰던 서울지하철 노조가 최근 무쟁의를 선언했듯이 참여와 협력으로 요약되는 ‘신노사문화’가 단위사업장까지 뿌리내리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 19일 장·차관 연찬회에서 올해의 노사관계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경찰이 ‘무최루탄의 해’ 원년으로 선언한 뒤 20여년 동안 대학과 거리에서 난무했던 화염병과 최루탄도 사라졌다. 통계로 따진다면 IMF로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98년 129건,99년 198건 등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노사분규는 문민정부 시절에 비해 2배 가량늘었다.또 지난해에는 1만4,500여건의 각종 시위가 발생,전년보다 20%나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 등악재가 겹쳐 분규를 증폭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그럼에도 분규 참가 근로자는 98년 14만6,000명에서 99년에는 9만2,000명으로,근로 손실 일수는 145만2,000일에서 136만6,000일로,분규 지속 일수는 26.1일에서 19.2일로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98년 9월4일이후 23일까지 536일 동안 단 한발의 최루탄도 발사되지않았다.‘6월 항쟁’이 있었던 87년에는 무려 67만발의 최루탄이 사용됐었다. 시위현장에 정복 차림의 여경이 폴리스 라인을 이루는 모습은 새시대 새 풍속도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설] 증시문제, 정책실패?

    최근 증권시장은 증권거래소 주가가 침체를 면치 못하는 반면 코스닥 주가는 급등하는 양극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벤처기업 붐 등의 이유만으로는이런 양극화 현상을 설명하는 데 충분치 못하다.오히려 증권정책 실패의 결과로 해석할 여지가 적지 않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비교적 재무구조가 단단한 기업들의 주식이 매매되는 증권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1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거래소 상장 종목 중 4분의 3의 주가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심리적 공황’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거래소 시장은 투자자 외면과 자금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이와 대조적으로 회사설립이 일천한 코스닥 종목의 주가는 크게오르면서 이 가운데 벤처기업들의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기도 했다.또 코스닥 시장의 지난해 매매회전율(1,108.1%)은 세계 1위일 정도로 단타매매가 극성을 부렸다. 일부 정책당국자들과 증권시장 관계자들은 입만 열면 벤처기업 붐을 들먹이지만 그렇다면 비슷한 내용의 기업 주가가 거래소에서는 내리지만 코스닥에서는 오르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또 거래소 상장을 마다하고 코스닥으로 옮기려는 기업의 행동을 무엇이라고 해석할 것인가. 물론 정보통신이나 인터넷 등 벤처기업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위해 키워야 할 분야이며 주가 급등은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쉽게 해주는 긍정적인효과가 있다.그러나 국내 벤처기업들이 현재 고주가에 합당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는 접어두고라도 특히 최근 자금이 거래소 시장에서 이탈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으로 대거 유입하는 현상은 간단히 볼 문제가 아니다.이대로 가다가는 거래소에 상장된 비교적 우량한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사태까지 빚어질까 우려된다. 이 지경까지 온 데는 정책당국자들이 지나치게 코스닥 시장 키우기에만 골몰한 책임도 크다.거래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기업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차이가 크지 않은데도 코스닥쪽으로만 편향된 지원책을 마련한 탓이다. 코스닥 시장의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비한 틈을 타고 투기판이 벌어지도록 방관한다는지적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라도 코스닥 등록요건을 강화하고 대주주의 주가 조작 가능성,물타기증자 등을 견제해야 할 것이다.또 증권거래소 시장이 지지부진하니까 코스닥 시장처럼 상장요건을 완화하겠다는 발상보다는 거래소를 비교적 규모가 큰우량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건전한 자본 시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유가 30달러 돌파

    [뉴욕·런던 외신종합] 국제 원유가격이 14일 마침내 배럴당 30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욕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이날 배럴당 29.70달러(3월 인도분 기준)에 거래가 시작된 뒤 오름세를 거듭해 30.30달러까지 치솟았다. 유가는이날 30.25달러에 마감돼 지난 91년 1월 걸프전 이후 9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시장 유가는 전날보다 81센트 급등했으며 올들어 17% 이상 오르는강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하루 전보다 77센트 뛴 28.59달러를 기록,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세계 석유재고가 23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이라크가 이날 석유장비 부품 구매에 대한 유엔 제재가 풀리지 않을 경우 원유생산을 더줄일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유가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원유생산량을 하루 40만배럴 가량 줄인 이라크는 석유장비 부품 구매에 대한 유엔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산유량을 10% 더 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 배럴당 30弗돌파 배경·전망

    국제 원유가격이 14일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져온 배럴당 30달러를 돌파함으로써 국제원유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시장에서는 서부텍사스중질유가 장중 배럴당 30.30달러까지 올라간데이어 북해산 브렌트유 28.59달러,두바이유 25.65달러 등 주요유가가 일제히91년 걸프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서만 17%가량 상승한 것.텍사스중질유의 경우 지난해 2월 11.37달러에서 바닥을 찍은 뒤 1년만에 세배로 뛴 셈이다. 이날 유가 고공비행은 그간 계속돼온 수급불안요인에 두가지가 가세하면서가속화했다. 우선 지난 주말 국제에너지기구(IAE)에서 지난해 4분기 세계 원유재고량이 2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이 추세가 당분간 심화되리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 14일엔 유엔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가 원유수출량을 현재의 10%에 이르는 20만∼30만 배럴씩 추가 감축하겠다고 경고,시장을 요동치게 했다. 특히 이라크 발표는 지난해 4월이래 석유수출국기구(0PEC) 감산으로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국제시장에 일격을 가했다. 이에 따라 각국은 3월 27일 열릴 OPEC 각료회의 등 회원국들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생산량 재조정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일단 OPEC내에서도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베네수엘라 등과 사우디,이란 등의 감산유지론이 줄다리기 중인데다 증산이 된다 해도 그 폭은 하루 100만배럴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나마 이라크 감산과 상쇄된다면 당분간 유가강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지금같은 유가초강세의 지속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최근 고유가 요인중 하나인 겨울철 특수가 곧 해소될 상황인데다 고유가가국제경기후퇴를 가져올 정도로 지속되면 이는 산유국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 뻔하다. 무엇보다 26년만에 재고량 바닥을 보이고 있는 미국에서 벌써 빌 리처드슨에너지장관이 산유국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도하는 등 좌시하지 않을 조짐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코스닥 폭등…환율은 급락

    코스닥시장이 초활황세를 이어가며 지수가 장중 한때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다.SK텔레콤은 장중에 507만원까지 올라 개별종목으로 처음으로 500만원대에 올랐다.환율은 2년2개월 만에 1,110원대로 급락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39포인트 오른 262.08를 기록했다.거래규모가 거래소시장을 넘어선 데 따른 투신권의 코스닥비중 확대에 힘입어 장중한때 연중 최고치인 266(1월4일)을 웃돌기도 했다.시가총액도 장중 한때 지난달 5일 이후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지만 막판 내림세로 98조원에 그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123원에 시작됐으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한때 1,114원까지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5원50전 떨어진 1,115원30전에 마감됐다.이는 97년 11월26일 1,110원을 기록한 뒤최저치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ksp@
  • 美금리인상조치 왜 나왔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지나친 경제호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2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의 직접적인 이유다.이달 들면서 미 경제는 무려 107개월째 경기활황세가 지속돼 61년 2월부터 69년 12월까지의 106개월 기록을 넘어서는 호황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미 경제 주요지표 가운데 경기를 가장 빨리 알수 있는 것으로 미 상무부가집계한 건설비용은 지난 연말보다 2%가 늘어나 모두 7,303억달러로 나타나신기록을 세웠다. 개인구매 주택수가 연평균 159만8,000채에서 무려 7%가 늘어난 171만2,000채로 나타나 웬만한 중산층은 현재 주택구매에 나섰다는 것을 말해준다. 호황은 또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면서 실업률이 30년래 최저치인 4. 1%를 보였으며 이 기록은 더 내려갈 전망이다.소비제품의 판매는 지난 연말현재 2,590억달러로 한달전보다도 무려 1.2% 늘어나는 신장세를 계속 나타내고 있다. 호황은 정부재정에도 크게 도움을 줘 98년부터는 40년만에 수백억달러의 재정흑자를 만들어내 앞으로 2015년까지 흑자기조가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경제성장치도 자연 오를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97년 4.5%,98년 4.3%를 보인 성장률은 지난 연말에도 무려 5.8%를 나타내 성장의 속도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였다. 이같은 성장 속에서 과열우려가 나오는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소비활동이 성장의 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연준이 3차례 금리인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소비성향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때문에 소비율이 소득률을 2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인플레 우려가 생겨난 직접적인 원인이다. 1인당 가용소득이 지난해말까지 무려 2만4,802달러로 지난해 7월 2만4,323달러보다 늘었지만 가용소득에 대한 저축률은 7월의 2.4%에서 1.5%로 낮아지는 등 미국인들의 소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말 2.7%였던 소비자물가 인상률이 연말에는 3%로 나타나는 등 인플레의 기미가 표출되고 있다.평균 시간당 임금이 지난해 7월 13달러 28센트였던 것이 연말에 13달러 46센트로 올라선 것에서 볼 수 있듯 낮은 실업률에 따른 인력난은 현재 미 기업들의 생산비용 증가에 큰 요인으로작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곧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지경이다. 고용비용이 지난해 3·4분기 0.8% 상승에서 4·4분기에는 1.1%로 늘어난 것이 이를 잘 증명해준다. 고용비용의 증대는 곧 임금상승을 부추기고 다시 임금상승은 소비활동을 자극,결국 인플레 순환구도로 이어진다. 연준이 연방금리를 인상하기 이전 시티뱅크를 비롯한 아메리카은행,퍼스트유니언 은행 등 미국내 거대 은행들은 이미 대출금리를 8.5%에서 8.75%로 올려 과다대출을 피하려 애썼다.이같은 은행의 행동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뒤늦은 것이며,이 때문에 기존의 금리운용폭인 0.25%포인트를 벗어나 0.5%포인트까지 돼야 한다는 지적까지 팽배했었다. 실제 이번 연준의 0.25%포인트 인상은 충분치 않기 때문에 오는 3월 21일다시 0.25%포인트를 추가 인상할 것이란 지적이 많다. *美금리인상 국내영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지만 국내 경제는 곧바로 큰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그러나 추가 인상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과 주식시장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미국 금리상승의 영향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는 미국으로 몰린다.달러는강세를 띠게 되고 엔화는 상대적으로 약화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 증시가 침체한다. 금리인상에 따른 미국 경기둔화와 엔화 약세는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당장 큰 여파는 없다 미국의 금리인상설이 한달전부터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곧바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화경제연구원 안동규(安東奎) 증권금융팀장은 “주식시장에는 이미 인상설이 반영돼 단기적으로 악재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현대경제연구원양두용(楊斗鏞) 연구위원도 “예상보다 금리인상폭이 작아 금융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인상되면 여파 크다 그러나 미국 금리가 더 오를 경우 엔화약세가 심화돼 타격이 커질 수 있다.안팀장은 “엔화가 달러당 110엔대 이상으로 약화되면 주식시장에서 외국자본의 이탈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양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가 더 오르면 엔화 약세로 국내 수출이 경쟁력을 잃어경상수지가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자 금융부담도 커진다.미국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외채부담은 8억달러가 늘어난다는 것이 안팀장의 설명이다. ■세계금리 더 오른다 미국은 앞으로 적어도 세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예상된다.0.75%포인트 가량은 인상되는 셈이다.유럽도 물가상승으로 금리를조기 인상할 움직임이다.그러나 결국은 연착륙을 어떻게 유도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英) 수석연구원은 “금리를 올린 뒤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세계 경제가 크게 침체되면문제”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세계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RS)의 최고의사결정기구. 미국의 통화·금융정책을 총괄 결정,‘미국 대통령을 능가하는 권력집단’이라 칭해지는 FRB는 최근 들어 사실상 세계의 중앙은행 노릇을 하고 있다. FRB의 임무는 ▲국내 통화정책 관장▲은행­금융기관 감독·통제▲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미 정부 및 공공 금융기관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 크게 네가지로 규정돼 있다. 대통령이 임명하고 상원이 승인하는 14년 단임의 이사(governer) 7인(현재는 2인 공석중)으로 구성된다.현의장 앨런 그린스펀도 이사 가운데 한명.이들이 매주 수·목요일 워싱턴 D.C.의 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미국 통화·금융정책 전반을 좌우하는 결정을 내린다. 그 가운데 골자가 금리정책.이를 위해 FRB 전 멤버와 지방 연방준비은행(FRD) 총재 5인이 순번제로 참여,총 12인 멤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따로 열리고 있다.위원장은 FRB 의장이 겸임하며 부위원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맡는다. 1년에 통상 8차례 개최되는 이 회의에서 결정되는 미국 재할인율(중앙­시중은행간 여신금리)의 향방은 세계 시장을 들었다놓았다 하게 됐다.이밖에공개시장조작,지급준비율 정책 등 미국의 주요 통화정책이 모두 이 회의탁자에서 내려진다. FRS는 이같은 FRB와 그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으로 구성되는 미국 중앙은행 시스템이다.총 2만3,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이 FRS는 철저한 독립성과 초당파적 금융정책으로 무소불위의 재량권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 세계경제 건져낸 '조타수' 최초의 의장 4연임,사상 최장기 재임,호황의 설계사,세계 증시를 움직이는입,경제대통령….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73)은 14년 재임 동안탁월한 금리정책으로 미국은 물론 국제시장 전체를 번번이 위기에서 건져올린 세계경제의 조타수로 꼽힌다.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진정제와 촉매제를 번갈아 구사해온 그린스펀은물가와 성장률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정설을 뒤엎고 미국에 인플레 없는 10여년 성장을 안겨 경제교본을 새로 쓰게 하고 있다. 87년 의장 취임 당시 불황의 그림자가 짙었던 미국경제는 그린스펀의 시의적절한 금리정책으로 되살아났다.96년 경기가 과열조짐을 보이자 반대여론을뚫고 금리를인상,인플레를 사전에 예방하기도 했다.세계경제가 나락으로 빠져들던 98년말에는 금리인하를 세차례 잇달아 단행, 국제적 금융위기의 불씨를 차단했다. 그린스펀의 대중적 인기 요인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장관리능력외에도 정권과 타협하지 않는 전문관료로서의 뚝심, 새로운 시장 흐름을 읽어내는 학자적 재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92년 대선정국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한 금리인하를 요구한 부시 당시 대통령의 요청을 묵살한 일,96년 클린턴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을단행한 일화 등은 유명하다. 그는 또한 첨단기술 주도 경제,신지식경제 등의 용어로 21세기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의 도래를 예언해온 지식인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기가 다시 달아오르는 조짐이 뚜렷한 이때 그린스펀의 정책력이 또 한번 발휘될지 주목된다. 26년 뉴욕 맨해튼에서 증권 중개인의 아들로 태어난 그린스펀은 뉴욕대와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포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재무부·FRB고문 등을 거쳤다. 손정숙기자
  • 美경제 ‘최장기 호황’신기록 행진

    [뉴욕 연합] 미국 경제가 1일 지난 60년대에 수립된 106개월의 최장기 경제성장 기록을 깨고 신기록 수립에 나선다. 현재의 경제성장 기조가 무한정 계속되지 않을 것이란 점에 대해서는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 없지만 얼마나 더 이어질지,그리고 어떤 형태로끝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어쨌든 2월부터 최장기 성장기록은 매달 새로 쓰여지게 됐다.현재의 경제성장 기조가 시작된 92년 3월만 해도 미국은 7.8%의 실업률과 장기적 경기침체로 일본과 유럽에 추월당할 것이란 우려가 팽배했으나 지금은 95년 이후 연평균 실업률이 30년래 최저치인 4.1%로 내려앉고 인플레는 연 3% 미만으로유지되고 있으며 경제성장률은 4.2%에 달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런 초장기 호황의 원동력을 인터넷과 컴퓨터의 기술에 바탕을 둔 생산성 향상에서 찾고 있다.신기술의 도움으로 생산성이 향상돼 매출과 생산이 증가하고 노동비용 상승을 상쇄함으로써 인플레를 낮게 유지하면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인터넷과 컴퓨터의신기술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것은 분명하지만전부는 아니라는 것이 미 경제전문가들의 지적이다.기업들이 주식시장 호황을 통해 저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산업구조가 70·80년대와 달리 석유에대한 의존도가 낮아졌으며 서비스 산업이 번창하면서 노동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는 등 모든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다. 연방 금융당국이 90년대에는 비교적 신중하게 금리를 조정함으로써 성장기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은 것도 한 동력이 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경제의 초장기 성장기조를 끊을 수 있는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주식시장의 붕괴를 들고있다.주가 상승을 믿고 은행대출을 통해 수입보다 많은 지출을 해온 개인이나 기업들이 주가가 붕괴되면 소비를줄이거나 파산하게 되고 이는 다시 수요감소나 금융권의 부채위기로 이어져경제전반에 타격을 주게 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미 주식시장은 올들어 연방 금융당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작년 연말의 상승세에 대한 조정 등으로 불안한 장세를보이고는 있지만 큰 폭으로 빠진 뒤에 곧바로 반등하는 탄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 환율 불안…1월무역수지 적자 반전 우려

    정부는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자 외환 수급조절에 적극 나서는 한편 외환시장 직접 개입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8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 달러당 1,116원으로 떨어져 97년 11월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런 급락세는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이는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직접개입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날 “환율의 급격한 변동에 대해서는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서는 게 당연하다”며 “최근의 급락세는수출입에 의한 현상이라기보다는 투기적,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원-달러 환율은 지난해말 평균 1,135원에서 보름새 무려 2%가 절상될 정도로 가파르게 떨어져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달들어 수출입이 지난 15일 현재 15억달러 적자를 기록한데다 직접투자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원화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런 대외불균형은 우리 경제에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18일 오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5엔선에서 움직이고 있어 엔저에 따른 원화가치 상승 상쇄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회복기의 우리 경제를 흔들 수 있는 환율 움직임을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환율의 급속한 하락을 막기위해 외평채 발행과 함께 공기업의 해외차입 자제,외채의 조기상환을 유도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포커스 투데이] FRB의장 4연임 그린스펀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73)이 4번째로 의장에 임명된 것은 빌 클린턴 대통령의 말대로 미 경제에서 발휘한 ‘현명한’ 지도력공이 크다. 미 경제는 그의 재임중 107개월째 확장을 기록하고 있다.성장률이 1996년이후 매년 근 4%에 이르고 있고 실업률은 4.1%로 30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미국은 인플레 억제와 안정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게됐다. 그의 연임결정에 대해 정·재계는 ‘최선의 선택’이라며 환영하고 있다.첨단기술과 생산성 향상이 결합된 ‘신경제 시대’를 열었다고 정·재계는 칭찬하고 있다.때문에 상원인준은 무난해보인다.80년대 신용경색사태와 97년아시아 금융위기 및 98년 러시아 외채디폴트(채무불이행)와 그에 따른 위기확산을 그린스펀은 절묘하게 차단했다는 것이다. 공화당원이면서도 로렌스 서머스 재무장관 등 민주당 출신 고위 관리를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인품’이 점수를 후하게 사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의 연임배경에 대해서는 선거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그린스펀의 존재 자체가 경제의 안정 성장을 보증하고 경제성장은 곧 민주당 대선 후보가되려는 앨고어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얘기다. 뉴욕 토박이인 그린스펀은 뉴욕대에서 경제학 학사(48년)·석사(50년)·박사(77년)를 받았고 이후 예일대 등 명문대학의 명예박사를 받았다.1967년 리차드 닉슨 행정부때 국내정치 담당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87년 4년임기의 FRB의장에 임명됐다. 박희준기자 pnb@
  • 새천년 증시 급등세 출발

    올해 증시 개장일인 4일 주가가 급등하며 1,060선에 육박했다.그러나 환율이 폭락,올해 원화가치 상승행진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으며 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폐장일(12월 28일) 종가보다 30.97포인트 오른1,059.04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94년 12월7일(1,068.93) 이후 5년여만의 최고 기록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국내외 경제회복세에 따른 세계증시의 동반 상승세와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문제에 대한 우려 감소,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특히 한국전력 포항제철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와 그동안 하락폭이 큰 증권 은행 건설주로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반면 SK텔레콤 데이콤 한국통신 등 정보통신 3인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769억원과 5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들은 2,3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정보통신주의 하락세는 지난해 말 개인투자자들이 과도하게매수에 나서 미수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단기급등에 따른우려 때문에 상승세가 제한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기업체들의 정리성 매물이 쏟아지고 역외 시장에서의 매도설로 지난해말 종가보다 15원50전이 하락한 1,122원50전에 마감됐다.종가 기준으로 97년 11월27일(1,119원50전) 이후 최저치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종가보다 3원 낮은 달러당 1,135원에서 거래가 시작된 뒤 등락을 거듭하다 기업체 매물 등이 나오는 바람에 오후들어 계속 하락했다. 박건승기자 sonsj@
  • 올 물가상승 0.8%, 사상 최저치 기록

    올해 우리 경제가 10%대의 고성장을 실현했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는사상최저치인 0.8% 상승에 그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99년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12월 중 석유류 가격 하락,가전제품 특소세폐지 등으로 전달보다 0.2% 떨어졌고 연평균 상승률은 지난65년 물가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인 0.8%를 기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기업구조조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정부가 강력한저물가·저금리 정책을 편 데다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대형할인점의 성장,판매자가격표시제도 시행 등 유통혁신이 진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실업자 100만명 밑돌아

    11월 실업자수가 97만1,000명으로 지난 98년 1월이후 22개월만에 처음으로100만명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통적으로 실업이 늘어나는 동절기에 들어섰는데도 실업자가 줄어든 것은경기 회복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그러나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지만 취직이 안될 것을 우려해 구직활동을 포기한 실망실업자(구직단념자)가 19만8,000명으로 조사돼 실질적인 실업자수는 아직 1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10월보다 5만명이줄었고 실업률도 4.4%로 10월 대비 0.2%포인트가 낮아져 97년 12월의 3.1%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달 실업자,실업률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58만6,000명,2.8% 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며 실업이 최고조에 달했던 올 2월보다는 81만명,3.9% 포인트나 감소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새롬기술’ 코스닥 최초 200만원 돌파

    새롬기술이 코스닥시장 최초로 주당 200만원(액면가 5,000원 기준)을 넘어섰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새롬기술은 동시호가부터 가격제한폭인 2만2,000원이 올라 20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주당 액면가가 500원으로 분할된점을 감안하면 206만원에 해당된다.지난 8월13일 52주 최저치인 주당 2,575원과 비교하면 무려 7,900%가 치솟았다. 새롬은 지난 6일 100만원을 넘어선뒤 줄곧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불과 5일(거래일 기준)만에 200만원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지난달 18일 하락세를기록한이후 16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이른바 ‘빅5’가 동반하락한 가운데 SK텔레콤이 5만3,000원 내려 279만7,000원에 머물렀다.지난 8일 사상최고치인 310만원을 기록한뒤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롬기술이 이같은 속도로 상승행진을 이어갈 경우 SK텔레콤을제치고 최고의 황제주로 등극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박건승기자
  • 환율 1,120원대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폭락하면서 달러당 1,130원대가 무너졌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39원 70전에거래가 시작돼 전날보다 13원50전이 떨어진 달러당 1,126원에 마감됐다.종가기준으로 지난 97년 11월27일(1,119원50전) 이후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장중 1,125원까지 떨어진 뒤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대손충당금수요와 당국의 구두개입 등에 힘입어 한때 달러당 1,140원10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오후 장 들면서 원화가치의 추가 상승을 예상한 외국계 금융기관과국내 기업 등이 달러화를 대거 매물로 내놓는 바람에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재정경제부 등 외환당국은 각 은행에 외화충당금 적립규모와 향후 달러매수일정을 제출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실상 달러매수를 강하게 독촉하고 나섰으나 환율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시장에서는 환율방어를 위한 당국의 대응책이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환율 폭락 1弗1,139원

    달러 투매현상이 빚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50원40전에서 거래가 시작돼 장중 한때 1,132원50전까지 떨어진 뒤 전날보다 10원50전이하락한 달러당 1,139원50전에 마감됐다.지난 97년 12월27일(1,119원50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 등으로 환율의 추가 하락을 예상한 국내기업 등이대거 달러 ‘팔자’에 나선 반면 ‘사자’는 아예 실종됐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연말까지 달러당 1,100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상일 박은호기자 bruce@
  • 유로貨 ‘날개없는 추락’

    유럽 11개국 공동통화인 유로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는 낮 12시 현재 1.00015달러에 거래돼 전날(1. 0047∼1.0050달러)보다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1월1일 출범(1.1665달러)이후 최저치이자 처음으로 1달러선을 넘어 유로당 0.9995달러까지 폭락했다가 간신히 1.001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 통화당국은 유로 하락이 인플레를 유발하는 등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걱정하는 기색이 없다. EU 집행위 재무담당 대변인 게라시모스 토마스는 “유로의 하락은 유로의약세 때문이 아니라 달러의 강세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요컨대 유로 11개국 경제의 기초여건이 튼튼하고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상승도 현재로선일어나지 않는 만큼 걱정할 게 없다는 주장이다.EU집행위는 지난 달 24일 유로 11개국은 올해 2.1%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내년에 2.9% 성장해 미국의 성장률을 앞지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희준기자 pnb@
  • “연말 주가 1,050∼1,100P 간다”

    연내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900선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대한매일이 12일 현대 대우 LG 삼성 대신 굿모닝 한화 동원 동양 SK증권 등국내 10개 증권사의 투자전문가 100명을 상대로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의증시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99명이 1,000포인트 이상에서 주가지수 최고치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환매대란 우려가 해소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낙관적인 견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각 증권사 일선에서 뛰고 있는 부장∼사원급 애널리스트와 브로커,지점장등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가장 유력한 최고지수로 꼽힌 포인트는 1,050으로 37명이 전망했다. 다음은 1,100으로 28명이 꼽았다.1,100을 넘는다는 전망도 18명이나 됐는데,그중 1명은 1,40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1,000포인트 아래는1명(970포인트)에 불과했다. 주가지수 최저치에 대해서는 80명이 900선 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가장 많은 29명이 900을 최저치로 꼽았다.930이 15명,950도 17명이나 됐다.970을 최저치로 꼽은 사람도 1명 있었다.가장 낮은 전망치는 800(2명)으로 나타났다. 주가지수가 최고치에 이르는 시기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35명이 이달 하순,22명이 다음달 초순이라고 답했다.다음달 중순과 하순은 각각 7명,6명이었으며,이달 중순은 3명에 불과했다.나머지 응답자들은 시기를 점치기 어렵다며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최저치를 나타내는 시기는 다음달 하순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중순은 20명이었다.이달 중순과 하순은 각각 6명,8명이었고 다음달 초순은 5명이었다. 연말 장(場)을 이끌고 갈 주도주(복수 응답 가능)로는 역시 정보통신 등 첨단 하이테크주가 114명으로 단연 많았다.증권 등 금융주라고 답한 사람도 33명에 달했다.핵심블루칩(11명),중소형 실적주(4명)가 뒤를 이었다.생명공학(2명)을 꼽은 응답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설문을 종합하면 주가는 이달 하순∼다음달 초순 1,000포인트를 돌파,최고치에 도달한 뒤 다음달 중순이후 컴퓨터 2000년 표기인식(Y2K) 문제 등에 따른 투자심리위축으로 900선대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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