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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또 하락 974원 콜금리 3.75% 동결

    원·달러 환율이 다시 크게 떨어져 8년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60원 급락한 974.0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종가는 1997년 11월5일의 969.80원 이후 가장 낮다. 올들어 종전 최저가는 지난 9일의 977.50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6.60원 떨어진 978.00원에서 출발했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간담회 직후 장중 973.80원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환율하락의 주 원인으로 롯데쇼핑의 상장심사 통과 건을 들고 있다.롯데쇼핑이 서울과 런던증시에 동시에 상장되면서 대규모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하는데, 이 물량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내에서도 기업들이 계속 매물을 내놓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장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내보다는 역외”라고 말했다.한편 금통위는 이날 콜금리를 연 3.75%인 현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자 나라의 경제고민은

    올해 미국과 일본의 경기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인들 중 10%는 빚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뾰족한 대책이 없는 흑인들이나 노년층은 로또에 실낱 같은 기대를 하면서 살고 있다. 일본의 경기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엔고라는 복병을 헤쳐나가야 하는 게 변수다. ■ ‘엔고’ 경기회복 돌발 악재 |도쿄 이춘규특파원|연말연시에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경제가 급격한 엔고(円高) 복병으로 고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수출위주 제조업체의 타격이 예상된다. 실제로 일본 엔화는 지난해 12월 일시적으로 달러당 121엔까지 가치가 떨어졌었다.2년4개월 만의 엔저로, 연초 최저치보다는 무려 20%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런 엔저현상은 오래가지 않을 분위기라고 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미국이 약달러 정책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9일 한때 엔화가치는 달러당 113엔대까지 가파르게 올라갔다.10일도 114엔대서 등락을 거듭했다. 엔화가치 급등은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10일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말보다 1.85%(303.86포인트) 급락,1만 6124.35로 마감됐다. 올 하반기에는 달러당 105엔까지 엔화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으며, 연말에는 90엔대까지 될 수도 있어 기업들의 경영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경고도 나돌고 있다. 실제로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달러당 엔화 환율을 110엔 정도로 예상, 경영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후지사진필름측은 115엔, 캐논은 115엔 정도로 예상했다. 올해는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재료들이 많다. 미국의 금리상승 추세가 일단락되는 기류다. 또 미국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치르는 것도 변수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과 농업 관계자들의 표를 얻어야 하는 부시 정부가 제조업·농업표를 겨냥해 약달러 정책을 구사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주택경기 거품이 급격히 꺼지면 달러 약세는 가속화될 수 있는 것으로 일본 재계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가계 10% 빚더미 ‘양극화’|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인의 과반수는 부를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매달 꾸준하게 저축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소비자연합과 금융계획협회는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재산 상황과 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수십만 달러(수억원)를 모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꾸준한 저축을 지목, 대체로 건전한 부에 대한 인식을 보였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응답자의 21%는 많은 돈을 모으는 방법으로 ‘로또’ 당첨이라고 답변했으며,11%는 부모로부터의 상속이라고 말했다.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는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도 3%나 됐다. 축재의 수단으로 로또를 지목한 응답자는 연봉 2만 5000달러(약 25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흑인,65세 이상 답변자 가운데서 높았다. 연봉 7만 5000달러(약 7500만원)이상인 중산층 가운데서는 로또를 돈 버는 방법이라고 답변한 응답 비율이 9%에 불과했다. 스티븐 브로벡 소비자연합 관리이사는 “로또를 돈 버는 방법으로 지목한 미국인이 21%나 되는 데 대해 우려한다.”면서 “로또에 당첨될 확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미국 가정의 5%는 순자산이 100만달러(약 10억원)가 넘는 ‘백만장자’였다. 반면 10%는 재산보다 빚이 많은 ‘빚꾸러기’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가정은 10만달러 안팎의 순자산을 갖고 있으며, 소유한 집이 있었다. 두 기관과 함께 조사에 참가한 금융전문가들은 미국의 젊은이 가운데 절반은 30년 이내에 100만달러를 모을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실제로 젊은이 가운데 10분의1만이 그같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dawn@seoul.co.kr
  • 달러 환율 990원도 붕괴

    ‘1달러=1000원’이 붕괴된 지 하루만에 990원선마저 힘없이 무너졌다.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20원이나 급락해 987.30원으로 마감됐다.1997년 11월14일 986.30원을 기록한 이후 8년여 만에 최저치로, 외환위기 직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새해 벽두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 올들어서만 24.30원이나 떨어졌다. 한편 정부와 한국은행은 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환율 대책회의를 열어 한은 보유 달러대출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물가 ‘꿈틀’… 서민가계 ‘주름’

    물가 ‘꿈틀’… 서민가계 ‘주름’

    새해 초부터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물가가 들썩거리고 있다. 전기·가스요금이 전국적으로 올랐고, 지방자치단체들은 상·하수도요금과 버스·택시요금 등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음료수, 락스 등 생활용품과 교육비, 승용차가격 등도 인상됐거나 오를 조짐이다. 이에 따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높아져 서민들의 생활에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공요금 인상 러시 지난 1일부터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당 444.35원에서 459.15원으로, 소비자요금은 ㎥당 487.44원에서 502.24원으로 각각 14.8원 인상됐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평균 1.9% 올랐다. 지자체에서는 경기도 김포시가 지난해 말 마을버스 요금을 550원에서 700원으로, 성남시는 500원에서 600∼650원으로 각각 올렸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0시를 기해 택시요금을 평균 17.97% 인상했다. 대구시는 1500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1800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인천시는 유치원 수업료와 고등학교 입학금·수업료를 3% 인상해 유치원 비용은 연간 1만 3200원, 고교 수업료 등은 연간 3만 8900원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성남시는 올해들어 하수도 요금을 평균 39.15%, 군산시는 상수도 요금을 13.9% 올렸다. 창원시도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을 평균 16.8%,42.2% 인상했다. ●공산품값도 인상 대기 한국코카콜라는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는 355㎖들이 병 제품의 가격을 290원에서 37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한양행은 생필품으로 자리잡은 락스류의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릴 예정이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원유·석유제품에 대한 수입부과금이 ℓ당 1.5원 올라 3월 중순 이후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승용차 가격도 올해부터 특소세율이 배기량 2000㏄ 초과 승용차는 8%에서 10%로, 그 이하는 4%에서 5%로 환원됨에 따라 인상 요인이 생겼다. ●정부 “우려할 수준 아니다”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을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높은 3.0%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가 물가상승률을 3.6%로 예상하는 등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좀더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본다. 경기회복으로 소비 회복세가 본격화되면 기업과 개인 사업자들이 가격 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고, 국제유가도 물가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예년에도 1월에는 각종 공공요금이 조정되면서 전월보다 물가 상승폭이 컸다.”면서 “이미 예상 됐던 부분인 만큼 물가 상승률 전망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지방공공요금 3년연속 ‘껑충’

    시내버스요금과 전철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이 3년째 큰 폭으로 올라 서민생활에 부담을 주고 있다.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이 오는 5월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놓은 지방공공요금 인상을 한꺼번에 실시할 가능성이 크고 고유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지방공공요금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하는 12개 지방공공요금이 2003년 7.6%,2004년 4.8% 각각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6.0% 올랐다.지난해 시내버스요금은 전년보다 13.5%, 전철요금은 11.1% 각각 올라 지방공공요금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정부가 관리하는 중앙공공요금은 2003년 -2.6%,2004년 0.0%,2005년 -0.4% 등으로 하락추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지방공공요금의 급등은 중앙정부가 서민들의 물가부담을 우려해 공공요금 인상을 가급적 억제한 반면 지자체들은 인상요인을 그대로 요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한편 교육물가는 학원가의 침체와 학원비의 전반적 안정에 힘입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물가는 전년보다 4.1% 상승, 지난 1999년 1.9% 상승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교육물가의 상승률이 낮아진 주원인은 사교육과 관련된 ‘기타 교육물가’의 상승률이 학원가의 침체로 둔화됐기 때문이다. 학원비와 학습지 등 사교육 관련 기타 교육물가 상승률은 2000년 3.1%,2001년 3.6%에서 2002년 4.5%,2003년 5.0%,2004년 4.0%를 기록,4%대를 웃돌았으나 지난해에는 2.9% 상승에 그쳤다. 전국의 학원 수는 2001년 6만 4870개에서 지난해 상반기 7만 685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학원산업 총매출은 2004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1개월째 줄었다. 기타 교육물가의 품목별 상승률은 피아노 학원비 2.9%, 단과반 입시학원비 2.3%, 보습학원비 2.4% 등이 낮은 수준을 보였고 중·고교 교과서(-3.1%)와 대입전형료(-2·5%) 등은 전년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반면 자격증 응시료(6.1%), 초등학교 참고서(6.0%)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해 납입금은 전년보다 5.7% 올랐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주가 새해벽두부터 급등세

    새해 주식시장 개장 첫날부터 급등 장세가 연출됐다. 2일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9.90포인트 오른 1389.27을 기록, 지난해 말의 최고점(1379.37)을 또 바꿨다. 코스닥지수도 무려 25.28포인트 오른 727.07을 기록, 올해 증시 전망을 밝게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은 ‘1월 효과’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쏟아냈다. 그러나 코스닥의 상승 분위기에 고무된 개인(순매수액 2068억원)들이 오후부터 ‘사자 행진’에 나서면서 장중 139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장을 이끌었다.1월 효과는 연초 배당을 노린 단기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오르는 것을 말한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12월29일) 종가보다 3.60원 떨어진 1008.00원으로 마감해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당분간 1010원선을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경운 김성수기자 kkwoon@seoul.co.kr
  • 日 출산율 1.26 사상 최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올해 출산율(여성 1명이 생애에 출산하는 자녀 총수)이 1.26선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는 2003년과 2004년의 출산율 1.29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일본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소자화(少子化)’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taein@seoul.co.kr
  • GM주가 ‘곤두박질’

    올해에만 주가가 50% 이상 추락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주식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서도 빠지게 될 위기에 몰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하는 다우지수는 대표적인 우량주식인 ‘블루칩’ 3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GM의 주가는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중 한때 주당 18.99달러까지 떨어지면서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끝에 전날 종가보다 80센트(4%) 떨어진 주당 1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세는 카지노 억만장자이자 GM의 3대주주인 커크 커코리안이 지난 며칠 사이 1200만주를 매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어졌다. 1925년 이후 80년간 다우지수의 종목이었던 GM의 위상은 이제 미 경제의 길잡이인 다우지수에서 퇴출이 운운되는 처지가 됐다.CNN머니는 “올해 다우지수는 1%에 못 미치는 상승률을 보였지만,GM이 지수에서 빠졌다면 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산 위험이 있다고 해서 당장 다우지수 퇴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델타와 노스웨스트 항공도 공식적으로 파산을 신청한 뒤 다우지수 종목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벌써부터 GM 대신 다우지수 포함종목으로 포드, 도요타,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만 포드도 GM과 비슷한 경영난에 처한데다 다우지수에 외국 회사는 포함된 전례가 없다는 것이 걸림돌로 꼽힌다. GM은 그동안 판매와 시장 점유율 하락, 정크(쓰레기) 본드 수준으로 하락한 회사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영진은 파산 위험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파산 가능성이 억지는 아니라고 밝혔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행복의 오솔길(EBS 오후 1시) 유익한 실버지침서 ‘건강의 비밀’에서는 72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김백윤 할머니를 만나본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 활력있게 댄스를 즐길 수 있는 김백윤 할머니의 건강의 비밀을 알아본다. 또 노인들의 맞춤형 구직 프로젝트 ‘무한도전’에서는 나이를 잊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실버 주유원들을 찾아가 본다.   ●그 여자(SBS 오후 8시55분) 집으로 들어가던 지수는 자기 집에서 나오는 세정을 발견한다. 그 길로 지수는 세정의 뒤를 쫓아가 가까스로 그를 잡았으나, 세정이 차를 몰고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간다. 지수는 그때부터 재민을 닦달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분노에 가득찬 지수는 무작정 차를 몰고 가다가 앞에 오는 차와 부딪힐 뻔한다.   ●글로벌 비전(YTN 오후 1시20분) 웨일즈는 한때 세계 최대의 석탄 생산지로 세계경제를 움직였지만 지금은 유럽에서 가장 열악한 곳이 됐다. 석유와 천연가스가 석탄을 대체하자 탄광산업은 막을 내렸고, 지역경제도 덩달아 무너졌다. 산업형 질병과 가난, 실업이 겹치는 바람에 폐병, 우울증 등 각종 건강지수는 유럽 최저치로 떨어졌다.   ●맨발의 청춘(MBC 오후 8시20분) 준혁은 경주를 집으로 데려가 정식으로 인사시키자 당황스럽기만 하다. 윤정은 경주가 오빠 준혁의 여자친구로 찾아오자 깜짝 놀라 선주에게 연락한다. 화숙과 통화하고 싶어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던 정환은 끝내 누르지 못한다. 한편, 인애는 경주가 준혁의 집에 인사를 드렸다는 말에 화를 내는데….   ●생방송 심야토론(KBS1 오후 11시50분)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여당이 강행 처리함으로써 야당과 사학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내용과 사유재산권 침해 여부를 둘러싼 위헌 논란, 전교조의 학교 장악 우려, 건학이념을 흔들 수 있다는 주장 등을 두고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사학법 개정안의 파장을 함께 짚어본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5분) 전자음악에서 탈피해 진정한 라이브 연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겨울특집 제2탄. 이승환 클래지콰이 빅마마가 출연해 자리를 빛낸다. 또 박고테 프로젝트 이후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선 박수홍&박경림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The phantom of the opera’를 열창한다.
  • 개인빚 548조… 1인당 1117만원

    올 3·4분기까지 1인당 평균 빚이 1100만원을 넘어서면서 부채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빚은 550조원에 육박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중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개인부문의 부채 잔액은 총 548조원으로 6월말에 비해 2.9%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말 현재 국내 인구(4905만 2988명)로 계산하면 1인당 빚이 약 1117만원에 달한다.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잔액은 1099조 6000억원으로, 금융부채 잔액의 2.01배에 그쳤다. 금융자산이 금융부채보다 불과 2배 정도 많다는 뜻으로, 이 비율이 떨어지면 개인의 부채상환 능력이 악화된다는 뜻이다. 금융자산 잔액을 금융부채 잔액으로 나눈 비율은 지난해 3·4분기 2.08배에서 4·4분기에는 2.06배로 떨어졌다. 이어 올 1·4분기에는 2.07배로 높아졌으나 2·4분기 2.03배에서 3·4분기에는 다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미국의 3.31배, 일본의 4.22배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개인의 가처분 소득에서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3년에는 9.2%였지만, 지난해에는 8.5%, 올해 9월말에는 8.3%로 각각 떨어져 이자 상환 부담은 다소 줄어들었다. 가계신용에서 신용카드대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2년 10.7%에서 2003년 6.8%,2004년 4.5%에서 올 9월말에는 3.7%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는 늘었지만 신용카드빚 등 악성부채는 줄고 있어 질적으로는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금융자산 잔액은 5217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2.1% 증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전국이 ‘꽁꽁’

    전국이 ‘꽁꽁’

    서해안 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18일 한강과 제주에 얼음이 어는 올 겨울 최대의 한파까지 몰아쳐 추위와 눈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의 수은주는 올 최저인 영하 14도를 기록하고, 새벽에는 초속 2.5m의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 18.8도를 기록했다. 한파는 전북과 중부내륙ㆍ강원지역에서 심해 전북 임실이 영하 23.2도, 대관령 영하 20.9도, 영월 영하 19.5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남 이어 경기ㆍ충남에 눈 기상청은 “이번 겨울 들어 한강의 관측지점이 처음으로 얼었다.”면서 “결빙은 지난해보다 24일, 평년보다 27일 빨랐다.”고 밝혔다. 한강 결빙은 제1한강교 노량진 방향 2∼4번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얼음이 생겨 물속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기상청은 “19∼21일 기온이 평년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다소 풀리겠지만 22일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되면서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과 서해북부 해상에서 발달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 및 충남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경기와 충남 일부지역은 3∼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호남 잇단 폭설로 피해 급증 영하 10∼20도 안팎의 한파로 도로와 농사용 시설물, 수도관 등이 얼어붙으면서 주민들은 10여일째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전남 강진군 병영면 도룡리 한모(74)씨의 가건물이 무너져 한씨가 중태에 빠졌다. 나주시 노안면에서는 1000여평의 양곡보관 창고가 무너져 12만여가마의 곡물이 눈에 뒤덮이는 등 서해안 지역과 장성, 함평 등 내륙지방에서 축사, 비닐하우스 등의 붕괴 사고가 잇따랐다. 전북 전역에는 모두 600여건의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국도·지방도 등지의 고갯길 결빙 구간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 수십명이 다쳤다. 또 목포·여수항과 광주공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과 항공기가 한때 결항됐다. ●군 투입·민방위 동원령 검토 전남도와 전북도는 눈이 잠시 그친 18일 군·경·주민 등 8000여명과 3000여명을 각각 피해 농가 등에 투입,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폈다. 육군은 호남지역에 폭설이 내린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병력 2만 4837명을 동원,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18일까지 비닐하우스 1179동을 복구하고 212동은 철거했으며, 축사 24동도 원상태로 복구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한편 박준영 전남지사는 “폭설피해 규모와 범위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군·경·공무원 등과는 별도로 민방위대원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시장·군수가 동원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남도는 또 정부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각 시·군의 예비비를 응급복구 재원으로 우선 사용토록 조치했다.18일 현재 이 지역 폭설 피해액은 전남 1504억원, 전북 369억원, 광주 55억원 등 모두 19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 최치봉·서울 전광삼기자 cbchoi@seoul.co.kr
  • 한파에 울고웃는 업체들

    한파에 울고웃는 업체들

    이달 들어 수은주가 연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지속되면서 업계의 매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방한용품 판매가 늘고 있는 유통업체 및 난방용품 판매업체는 희색이 만면이지만 고유가로 인해 판매가 감소한 등유 등 일부 석유제품 판매업체는 울상을 짓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간식류 매출도 큰 폭으로 는 것도 특징이다. ●난방용품 판매 불티 최근 유가가 오르면서 기업과 음식점, 가정은 석유·가스를 사용한 난방을 줄이는 대신 전기를 이용한 난방용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이마트의 경우 14일 기준으로 난방제품의 판매가 전주보다 60% 이상 늘었다. 특히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본격적인 겨울 채비에 나서며 전기온풍기와 석유로터리히터 등 난방 제품 판매가 전주보다 70∼80% 증가했다. 4만∼5만원대의 원형 전기히터와 전기요 장판은 전주보다 2배가량 늘었다. 테크노마트의 경우도 월동 가전 제품이 전년과 대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강추위 때문에 신난 유통·의류업계 유통업계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바겐세일 기간에 한파 영향으로 겨울 코트 등 의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신세계 백화점부문의 경우 무려 32.6%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 기간에 모피류는 72%, 신사복은 34% 증가했다. 신세계 이마트 역시 추위로 겨울 상품 판매가 대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가전이 97%, 내의 57%, 머플러·모자류가 각각 79%,156% 신장했다. 롯데마트의 성인 및 아동 내의도 각각 34%,28% 판매 신장을 보였다. 야외 활동보다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간식류 매출도 폭증하고 있다. 이마트는 12월 들어 겨울철 대표 밤참 메뉴인 냉동만두와 호빵이 각각 71%,42.8% 신장했다. 해물탕류도 27% 증가했다. 유통업계는 요즘 같은 강추위가 지속되면 다음 달 시작되는 겨울 바겐세일 때 의류 상품들이 모자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벌써부터 바이어들이 업체를 방문하면서 겨울의류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갑수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고객들이 보온이 잘 되는 제품들을 구입하고 있다.”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를 기대하고 상품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등유 등 석유제품 판매는 갈수록 줄어 반면 서민의 난방 연료로 각광받던 등유는 최근 한파에도 불구하고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등유는 최근 하루 소비량이 약 9만 3900배럴로 지난 92년 9만 3600배럴의 최저치에 근접하는 등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등유를 주로 사용하던 도시 영세민과 농어촌 주민들이 최근 유류가의 인상으로 인해 난방용 연료를 연탄이나 전기를 이용한 난방시설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충남 아산의 남산석유 김성기 사장은 “몇 년 전만 해도 동절기의 등유 하루 판매량이 70드럼 정도였는데 올해는 하루에 12드럼에 불과하다.”면서 “특히 지방에서는 기름보일러 대신 나무보일러와 연탄보일러로 대체하는 경우가 무척 많아졌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05 뜬별 & 진별

    2005 뜬별 & 진별

    2005년도 저물어간다. 언제나 그렇지만, 욱일승천의 기세로 올 한해를 자신의 해로 만든 부류는 누구인가. 반대로 급전직하의 참담함을 맛본 부류는 또 누구일까. 서울신문은 연말 특집으로 정치, 경제, 문화 분야에서 극과 극의 행보를 보인 이른바 승자(Winner)와 패자(Loser)를 선정했다. ■ 존 매케인 vs 칼 로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올해 ‘세계의 정치 수도’인 워싱턴에서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같은 확실한 승리자와 패배자를 탄생시키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권을 잡은 공화당 내에서는 존 매케인을 비롯한 중도적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부상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의 권력 기반인 ‘텍사스 사단’은 눈에 띄게 힘을 잃었다. 매케인 의원은 이라크 전과 같은 안보 이슈에서는 철저하게 부시 대통령을 옹호하고 지원하며 보수성을 과시해왔다. 매케인 의원은 그러나 최근 테러리스트로 지목돼 억류된 포로에 대한 고문을 반대하는 입법을 주도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중도적인 태도를 취했으며 민주당측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올 한해 매케인 의원이 직접 제출한 법안과 결의안만도 80건에 이른다. 또 미 상원 의원들은 법안을 제출할 때 정치적 영향력이 큰 매케인 의원이 함께 서명해주기를 원해 그의 서명이 들어간 법안 수는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이같은 노력이 인정을 받아선지 지난 10월말 퓨 리서치 센터가 공화·민주당원 및 무소속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한 2008년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 매케인 의원은 공화당 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공화당에서 2위를 기록한 루돌프 줄리아니 역시 중도적 성향의 정치인이다. 반면 부시 대통령의 텍사스 사단 가운데서도 중심 인물이었던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의 신분을 유출한 ‘리크게이트’ 사건에 연루돼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부시 대통령의 신임도 떨어졌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로브의 힘이 빠지면서 한때 탄력을 받았던 ‘보수세력 장기집권론’도 서서히 잦아들고 있다. 역시 텍사스 출신으로 부시 대통령이 주지사 시절부터 법률 자문을 해온 해리엇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고문도 2005년이 오욕으로 점철된 해였다. 마이어스는 부시 대통령에 의해 대법관으로 지명됐지만, 부족한 경력과 불투명한 성향 때문에 논란이 빚어지자 스스로 물러났다. 마이어스의 상원 인준을 앞두고 ▲판사 경험이 전혀 없는데다 ▲앨 고어 등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기부했던 적이 있고 ▲낙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보수층으로부터 사실상 외면당했다. dawn@seoul.co.kr ■ 도요타 vs GM 도요타자동차는 내년 3월 결산에서 일본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액이 20조엔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이익도 3년 연속 1조엔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세계 자동차업계 1위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판매부진과 경영악화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급기야 릭 왜고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내년부터 북미지역 공장 9곳을 폐쇄하고 2008년까지 종업원 3만명을 줄이겠다는 처방을 내놓았다.11월 주가는 한때 18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부도설까지 나돌았다. 올 한해 도요타와 GM의 엇갈린 성적표다. 그래서 ‘빠르면 2006년 도요타가 GM을 넘어선다.’는 예상도 나온다.2008년이었던 도요타의 목표보다 2년 빠른 것이다. 도요타는 내년 예상 판매대수를 900만대로 잡고 있고 공장을 폐쇄해야 하는 GM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일시적이기는 하나 도요타가 북미시장 점유율에서 GM을 추월하기도 했다. 도요타는 이제 ‘기업’ 이상의 위치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도요타 배우기’ 열풍이 분 지 오래다. 순이익 1조엔은 이른바 빅3라는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순이익을 전부 합친 것의 2배 가까운 규모다. 일본 언론은 “도요타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주고 있다.”며 ‘일본경제 부활의 구세주’로 묘사하고 있다. 도요타의 힘은 낭비요소를 없앤 생산방식에서 비롯된다. 세계적 부품업체들과의 유기적 협조,50년간 노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노사관계, 철저한 품질 및 인적관리 시스템도 승승장구의 비결이다. 조 후지오 도요타 부회장은 “글로벌시대에는 국가별로 현지 문화 및 고객 기호에 부합하는 고품질 저가격 제품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성공 비결을 역설했다. 반면 GM의 추락은 미국 제조업의 쇠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제조업의 자존심이던 GM의 신용등급은 ‘정크 본드’ 수준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여기에다 아성으로 여겨졌던 북미시장마저 일본 경쟁업체들로부터 위협받자 왜고너 회장이 직접 북미시장을 챙기기에 나섰다.‘직원용 할인가격’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적용하는 ‘제살깎기식’ 무한경쟁에 나섰지만 추세를 돌려놓기엔 역부족이었다. GM 추락의 주요 원인으로 우선 낮은 소비자 만족도를 들 수 있다. 과다한 직원 복지후생 부담도 발목을 잡고 있다.GM은 차를 한대 만들 때마다 1500달러씩의 후생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이래서는 도저히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오프라 윈프리 vs 마이클 잭슨 “그녀가 출마한다면 미국 정치의 심장과 얼굴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지난주 미주리주에서 ‘오프라를 대통령으로’란 문구가 새겨진 물품만을 파는 가게를 낸 패트릭 크로의 말이다. 물론 윈프리는 출마를 거부했지만, 여성이 미국을 움직이는 것은 보고 싶다고 말했다. 통큰 선행으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후보로까지 거론되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이미 전세계 여성들의 친구이자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있다.21년 동안 전세계 121개국 이상의 여성들이 그녀의 토크쇼를 보며 울고, 웃고, 열광하고 있다. 윈프리는 가난한 사생아로 태어나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실은 17살때 미인 선발대회 왕관을 썼고 3살도 안돼 책을 읽었다. 지난해 토크쇼 방청객 전원에게 자동차를 나눠주는 깜짝쇼를 연출한 데 이어 올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재앙이 닥치자 연방 정부보다 재빨리 구호활동에 나섰다. 루이지애나주 슈퍼돔으로 달려가 이재민들을 안고 위로했으며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특히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나중에 토크쇼에 초청, 다이아몬드가 박힌 시계 등 210만달러 어치의 선물을 안겨줬다. 하지만 같은 흑인으로 팝의 제왕이었던 마이클 잭슨에게 올해는 최악의 한해였다. 아동 성추행 소송사건에 휘말리면서 전세계 매스컴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법정 출두를 미루다가 체포 영장을 발부하겠다는 판사의 경고에 잠옷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나타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제이 레노, 매컬리 컬킨 등 유명 인사들의 대량 증언과 고액 변호사를 앞세워 결국 소송에서는 승리했지만 자택인 네버랜드를 팔아야 할 정도로 경제적 곤궁에 처했다. 변호사 비용만 500만달러를 썼으며, 빚은 4억달러가 넘는다. 잭슨은 미성년 아동과 같은 침대에서 잔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적 접촉은 부인했다. 비록 재판관은 그가 무죄라고 선언했지만, 잭슨이 결백하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전세계 어린이들의 우상이었던 잭슨은 아동 성추행 재판으로 팝의 제왕에서 언론의 웃음거리로 단숨에 추락했다. 팬들은 그가 음악활동을 재개할 것을 바라고 있지만, 대중은 이제 잦은 성형수술로 무너질 위기에 처한 그의 코에만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원·엔 환율 850원대 위협

    원·엔 환율이 850원대로 주저앉으면서 1998년 8월 이후 7년4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5일 외환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0엔당 854.55원으로 전날보다 6.20원 떨어졌다. 원·엔 환율은 올 10월 말 900원선이 깨진 이후 870원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했지만 매수세가 받쳐주지 않으면서 860선까지 무너졌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 내린 1036.50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041원까지 올랐지만 장후반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쌀값 한달새 3.5% 하락 6년8개월만에 ‘최저치’

    지난달 쌀의 소비자 가격이 6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물가 안정에 톡톡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지수에 따르면 2000년 100을 기준으로 한 쌀의 가격지수는 지난달 94로 한달전인 10월보다 3.5% 하락했다. 이는 1년전보다 7.1% 떨어진 것으로 1999년 3월의 지수 93.9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쌀은 소비자 물가지수를 산정하는 516개 품목의 전체 가중치 1000 가운데 24.3을 차지한다. 가중치 기준으로 전세(93.5)·휘발유(41.4)·월세(37.9)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4번째로 크다. 실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대도시에서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0㎏짜리 쌀 값은 평균 4만 4873원으로 1년전보다 6% 떨어졌다. 그러나 공사는 지난달 25일의 4만 4656원 이후 쌀값 하락세는 멈췄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산지 쌀값은 이미 10월 말부터 하락세를 멈춰,80㎏짜리 쌀 1가마의 가격은 13만 9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엔환율 7년만에 최저

    엔환율 7년만에 최저

    원·엔 환율이 860원대로 밀리며 7년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꼬박 한 달째(거래일 기준으로는 21일째) 계속 오르는 강세를 이어갔다. 28일 외환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0엔당 6.55원이 떨어진 866.50원을 기록했다. 지난 1998년 8월4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엔·원 환율은 오전 한때에는 871.15원을 기록하는 등 전날보다 소폭 떨어졌으나 오후들어 점차 낙폭을 키우면서 860원선 중반까지 밀렸다. 원·엔 환율은 지난달 말 900원선이 깨지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870원선에서 최근 강한 지지선을 형성해왔다. 김성진(차관보)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외환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원·엔 환율에 대해서는 필요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보다 4.25포인트(0.61%) 오른 704.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580.92에서 출발한 랠리는 이날까지 21거래일 동안 123.55포인트(21.2%)가 올랐다. 시가총액도 크게 부풀어 56조 4460억원에서 68조 7570억원으로 12조원 이상 늘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그동안 8일째 순매수 행진을 하며 상승장을 이끈 기관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반면 개인은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김경운 김성수기자 kkwoon@seoul.co.kr
  • 은행에 ‘꽁꽁’… 돈이 안돈다

    돈이 돌지 않고 있다. 부동(浮動)자금이 사용처를 제대로 찾지 못해 은행권의 예금만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예금회전율은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금지급액을 예금평균잔액으로 나눈 수치인 예금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돈을 은행에 묻어두고 있을 뿐 인출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자금이 원활하게 유통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23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예금 가운데 기업이나 개인이 자금을 잠시 예치해두는 수단인 요구불예금의 회전율은 지난 3·4분기 21.0회로 지난 90년 1·4분기(19.2회)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9년에는 67.0회에 달했으나 2000년 48.2회,2001년 39.0회,2002년 35.0회,2003년 31.9회,2004년 25.5회 등으로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요구불예금 가운데 당좌예금 회전율의 경우 지난 99년 1105.6회나 됐으나 지난해 394.6회로 떨어진 뒤 올 3·4분기에는 402.4회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보통예금은 99년 42.8회를 정점으로 2001년 24.2회,2003년 20.7회에 이어 지난해는 17.7회까지 떨어졌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3·4분기 14.3회로 지난 92년 3·4분기(13.1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지난 3·4분기 총 63조 8525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0.6% 줄었으나 사상최고 수준을 유지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상품교역조건 ‘사상 최악’

    교역조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수출단가는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유가상승 영향으로 수입단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3·4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00년=100)는 77.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의미한다. 기준연도인 2000년에는 100단위를 수출해 100단위를 수입했다면, 올 3분기에는 100단위를 수출해 77.7단위밖에 수입할 수 없었다는 뜻이다.3분기의 이 지수는 전 분기에 비해서는 2.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4%가 각각 하락했다.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올 3분기 실질무역손실은 12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시 지지율 35%… 취임후 최저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이달에 치러질 두 곳의 주지사 선거에서도 공화당 후보들이 고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CBS 방송은 지난주 미 전역의 성인 936명을 조사한 결과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전 조사보다 2% 포인트 떨어진 35%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 조사한 부시 지지율도 지난달보다 2% 포인트 낮아진 37%에 머물렀다. 이처럼 낮은 지지율은 역대 재선 대통령들의 두번째 임기 지지율과 비교할 때 리처드 닉슨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지지율 추락에 따라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년 중간선거의 전초전으로 인식되고 있는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만약 두곳 모두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내년 선거를 앞두고 부시 기피 현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dawn@seoul.co.kr
  • 지표금리 5%대 돌파 22개월만에 최고치

    지표금리 5%대 돌파 22개월만에 최고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지표금리(국고채 3년물)가 5%대를 넘어서며 1년 10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원·엔 환율은 7년 2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며 원화강세가 두드러져 일본과 경합하는 수출품목에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게 걱정된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5.01%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2003년 12월4일 5.0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자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0원 내린 100엔당 903.06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1998년 8월24일의 899.00원 이후 7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원화 강세로 통신장비, 전자기계부품 등 일본과 경합을 벌이는 우리나라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은 1%만 강세를 보여도 자동차, 전자 등의 수출이 0.6∼0.9%나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00엔당 1000원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1월25일의 1000.10원 이후 줄곧 1000원선 밑에 머물러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80원 오른 1043.30원에 마감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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