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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지지율, 취임 이후 최저치 기록…“30%대 지지율은 통치불능 적신호”

    박근혜 지지율, 취임 이후 최저치 기록…“30%대 지지율은 통치불능 적신호”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JTBC 뉴스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일과 8일 이틀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9.7%로 조사됐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결과 박근혜 대통령 취임후 최저치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이는 리얼미터의 지난 5일 조사때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42.2%였던 점을 감안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일요일에 새누리당 의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각종 의혹을 찌라시라고 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지나면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더 급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30%대 지지율’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통치 불능’의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하는 수치여서,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2년차에 최대 위기에 봉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리얼미터의 연간 비교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폭락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26~30일 닷새 동안 전국 성인남녀 8500명을 대상으로 ‘2013년 지난해와 2014년 올해 현재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고 물은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40.2%에 그쳤고, 불만족은 51.5%로 나타났다. 2013년 응답과 비교한다면 만족은 11.5%p 줄고, 불만족은 11.5%p 늘어난 수치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1%p) 구체적으로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정부 정책 가운데 정부와 청와대의 ‘공직 인사 실패’와 ‘세월호 사고 수습’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특히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유선전화만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통상적 방식으로 무선전화까지 병행조사했을 경우 지지율은 더 낮았을 것으로 예상돼 정부여당에게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탑승률 최저…충격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탑승률 최저…충격

    땅콩리턴 조현아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탑승률 최저 왜? 최근 ‘땅콩 리턴’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대한항공의 국제선 총 공급석 193만4194석 가운데 이용객은 143만8695명에 그쳤다. 이에따라 10월 탑승률은 74.4%로 작년동기의 74.5%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면서 국내 국적사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탑승률은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86.1%), 제주항공(82.1%), 티웨이항공(81.0%),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80.4%), 에어부산(80.1%) 뿐만 아니라 제2대 대형 국적사인 아시아나항공(76.8%)에도 뒤진 최하위였다. 또 국제선 성수기로 꼽히는 올해 3분기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률은 76.0%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국제선 수송객도 작년 3분기 446만5340명에서 올해 3분기 445만3805명으로 0.3% 줄어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은 80.9%로 대한항공 다음으로 저조했다.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이용객은 804만994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811만6311명에서 0.8% 줄어들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탑승률도 72.6%로 최저치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탑승률 저조는 항공권 가격이 저가 항공사에 비해 상당히 비싼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며 “탑승률이 높지 않은 아프리카나 남미 등의 장기노선을 운용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탑승률 최저 무슨 일?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탑승률 최저 무슨 일?

    땅콩리턴 조현아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탑승률 최저 무슨 일? 최근 ‘땅콩 리턴’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대한항공의 국제선 총 공급석 193만4194석 가운데 이용객은 143만 8695명에 그쳤다. 이에따라 10월 탑승률은 74.4%로 작년동기의 74.5%보다 0.1%p 하락하면서 국내 국적사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탑승률은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86.1%), 제주항공(82.1%), 티웨이항공(81.0%),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80.4%), 에어부산(80.1%) 뿐만 아니라 제2대 대형 국적사인 아시아나항공(76.8%)에도 뒤진 최하위였다. 또 국제선 성수기로 꼽히는 올해 3분기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률은 76.0%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국제선 수송객도 작년 3분기 446만 5340명에서 올해 3분기 445만 3805명으로 0.3% 줄어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은 80.9%로 대한항공 다음으로 저조했다.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이용객은 804만 994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811만 6311명에서 0.8% 줄어들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탑승률도 72.6%로 최저치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탑승률 저조는 항공권 가격이 저가 항공사에 비해 상당히 비싼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며 “탑승률이 높지 않은 아프리카나 남미 등의 장기노선을 운용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탑승률 최저 어떻게 된 일?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탑승률 최저 어떻게 된 일?

    땅콩리턴 조현아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탑승률 최저 어떻게 된 일? 최근 ‘땅콩 리턴’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대한항공의 국제선 총 공급석 193만4194석 가운데 이용객은 143만 8695명에 그쳤다. 이에따라 10월 탑승률은 74.4%로 작년동기의 74.5%보다 0.1%p 하락하면서 국내 국적사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탑승률은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86.1%), 제주항공(82.1%), 티웨이항공(81.0%),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80.4%), 에어부산(80.1%) 뿐만 아니라 제2대 대형 국적사인 아시아나항공(76.8%)에도 뒤진 최하위였다. 또 국제선 성수기로 꼽히는 올해 3분기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률은 76.0%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국제선 수송객도 작년 3분기 446만 5340명에서 올해 3분기 445만 3805명으로 0.3% 줄어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은 80.9%로 대한항공 다음으로 저조했다.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이용객은 804만 994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811만 6311명에서 0.8% 줄어들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탑승률도 72.6%로 최저치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탑승률 저조는 항공권 가격이 저가 항공사에 비해 상당히 비싼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며 “탑승률이 높지 않은 아프리카나 남미 등의 장기노선을 운용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탑승률 최저…왜?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탑승률 최저…왜?

    땅콩리턴 조현아 땅콩리턴 조현아 논란, 대한항공 국제선탑승률 최저 왜? 최근 ‘땅콩 리턴’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대한항공의 국제선 총 공급석 193만4194석 가운데 이용객은 143만8695명에 그쳤다. 이에따라 10월 탑승률은 74.4%로 작년동기의 74.5%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면서 국내 국적사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탑승률은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86.1%), 제주항공(82.1%), 티웨이항공(81.0%),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80.4%), 에어부산(80.1%) 뿐만 아니라 제2대 대형 국적사인 아시아나항공(76.8%)에도 뒤진 최하위였다. 또 국제선 성수기로 꼽히는 올해 3분기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률은 76.0%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국제선 수송객도 작년 3분기 446만5340명에서 올해 3분기 445만3805명으로 0.3% 줄어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탑승률은 80.9%로 대한항공 다음으로 저조했다.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이용객은 804만994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811만6311명에서 0.8% 줄어들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탑승률도 72.6%로 최저치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탑승률 저조는 항공권 가격이 저가 항공사에 비해 상당히 비싼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며 “탑승률이 높지 않은 아프리카나 남미 등의 장기노선을 운용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유가·강달러… 美 웃고 개도국 울상

    저유가·강달러… 美 웃고 개도국 울상

    저유가와 강달러 추세에 미국만 웃고 개발도상국들은 울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유가는 이날 배럴당 66.19달러(북해산 브렌트유 기준)로 떨어졌다. 5년래 최저치로 올해 초에 비해 40% 하락했다. 저유가 추세는 최근 경기회복에 따른 강달러와 맞물려 파장이 더 크다. JP모건이 집계, 발표하는 개발도상국들의 달러당 환율 지표는 2000년 이래 최저다. FT는 “환시장을 보면 미국과 세계 나머지 국가 간에 일종의 단층선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FT는 저유가가 나라마다 “저임금 노동자 집단을 대규모로 확보해 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기회를 살리는 건 미국뿐이다. 일본과 유럽의 침체는 여전하고, 중국도 폭발적 성장세가 꺾였다. 중국의 11월 수출액 자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만 9일 개장 직후 위안화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은 저유가로 석유산업에 일부 타격을 받겠지만 전반적인 생산 비용 하락의 덕을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포천은 한 컨설팅 회사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연말파티를 계획하고 있는 미국 내 기업들이 89%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2011년에는 68%에 불과했다. 포천은 “올해에만 270만개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는 등 2014년은 1999년 이후 가장 빨리 일자리가 늘어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개도국은 시련을 맞고 있다. 석유 수출에 경제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러시아와 나이지리아는 이미 역대 최악의 루블화, 나이라화 폭락 사태를 겪고 있다. 통화 약세는 결국 재정 악화로 이어진다. FT는 올해 개도국 부채 증가액이 2조 6000억 달러에 이르는데 강달러로 인해 달러 표시 부채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개도국 재정은 압박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미 국제결제은행(BIS)은 지난 7일 보고서에서 “저유가, 강달러로 인해 개도국들은 재정적 취약성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앨런 와일드 베어링자산운용사 투자분석팀장은 “지금은 미국에 좋은 일이 개도국들에는 장애로 작용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푸틴 “히틀러도 러시아 붕괴 못 시켜”

    푸틴 “히틀러도 러시아 붕괴 못 시켜”

    블라디미르 푸틴(얼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분열을 바라는 세력이 있다”며 서방 제재에 따른 현재의 국가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가진 연례 의정연설에서 “과거 히틀러도 러시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사람들은 이를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어떤 시련에도 맞서 이길 준비가 돼 있다”면서 “몇몇 국가들이 러시아가 옛 유고슬라비아처럼 해체되거나 약화되기를 바라지만,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푸틴은 또 “지금 우크라이나 동부의 비극적 상황이 보여주듯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정책은 옳았다”며 크림반도에서 철군할 뜻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오히려 서방이 러시아를 약화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위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푸틴은 형제국인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돕고자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 유럽 등 서방과의 관계를 단절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현재의 대치국면을 협상으로 풀어갈 의지가 있음을 보였다. 그는 최근 사상 최저치 수준에 이른 달러에 대한 루블화 가치의 하락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과 정부에 강력한 조치를 취해줄 것도 주문했다. 이날 달러에 대한 루블화 가치는 푸틴이 연설 초반에 반서방 언급을 한 데 영향을 받아 2% 가까이 하락했으나 중앙은행의 개입 요청 발언이 나오면서 다시 회복했다. 달러에 대한 루블화 가치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의 제재 이후 3분의1가량 주저앉은 상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남자들 담배 끊고 건강 관리하니 女와 수명 차이 6.5년 ‘역대 최저’

    남자들 담배 끊고 건강 관리하니 女와 수명 차이 6.5년 ‘역대 최저’

    남자와 여자가 평균적으로 살 수 있는 나이의 차이가 점점 줄어들어 지난해 6.5년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남자들도 예전보다 건강관리에 신경을 더 많이 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41세인 남녀는 각각 평균 79.7세, 85.9세까지 살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3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기가 평균적으로 살 수 있는 나이(기대수명)는 남자 78.5년, 여자 85.1년으로 1년 새 남녀 각각 0.6년, 0.4년 늘었다. 남녀 기대수명의 차이는 1985년(8.4년)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가 점차 좁혀지면서 지난해 6.5년까지 줄었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남녀 기대수명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가 넘은 뒤부터 남성들이 운동, 금연 등 건강관리를 많이 해 기대수명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남녀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남자 77.6년, 여자 82.8년)보다 각각 1.0, 2.2년 많다. 남녀 기대수명의 차이는 OECD 평균(5.3년)보다 1.2년 높다.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남자는 아이슬란드(81.6년), 여자는 일본(86.4년)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평균적으로 20세는 남자 79세, 여자 85.5세까지 살 것으로 분석됐다. 30세는 각각 79.3·85.6세, 50세는 80.6·86.3세, 60세는 82·87세, 70세는 84.2·88세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기대수명이 오히려 늘어나는 이유는 이미 죽은 사람들과 달리 그 나이가 될 때까지 암, 교통사고 등 각종 질병과 사고를 이겨내고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특정 연령에서 80세까지 살 확률도 나이가 많을수록 높다. 60세는 80세까지 살 확률이 남녀 각각 61.2, 80.1%인 반면 50세는 57.8·78.6%, 40세는 56.4·77.8%, 30세는 55.8·77.3%, 20세는 55.5·77.1%로 낮아졌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재용 첫 삼성 사장단 인사 ‘안정 속 변화’ 택했다

    이재용 첫 삼성 사장단 인사 ‘안정 속 변화’ 택했다

    전면적인 물갈이는 없었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절제된 개혁’이 돋보였다. 삼성그룹이 1일 내년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오너 일가의 승진은 없었고 승진 폭도 역대 제일 작았다. 올해 최악의 경영 실적을 내면서 대대적인 문책성 인사가 예상됐지만 회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핵심 경영진을 유임했다. 무리수는 피하면서도 조직에 긴장을 불어넣는 수준의 평이한 인사였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신상필벌’이라는 삼성의 인사 원칙은 물밑에서 지켜졌다. 먼저 거취가 주목됐던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유임됐다. 지난 6년간 IM 사업부문을 진두지휘해 온 신 사장은 최근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교체될 것이라는 설이 파다했다. 하지만 갤럭시S 시리즈를 세계 1등 제품으로 만드는 등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회사는 신 사장 아래 이돈주 사장 등 7명의 삼성전자 사장 가운데 3명을 경질했다. 그간 실적 악화에 시달린 만큼 문책성 인사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인사에서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장(사장)이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까지 치면 IM 사업부문에는 신 사장과 김종호 글로벌제조센터장,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만 남는다. IM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할 당시 보상 차원에서 격상시켰던 보직들을 원상 복귀시키는 셈이다.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워 지난해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애플과 중국 경쟁사들의 협공으로 올해 3분기 1조 7500억원의 영업이익밖에 내지 못했다. 삼성 관계자는 “물러난 IM 부문 사장들이 맡았던 조직은 통폐합 등 재편될 가능성이 있지만 부사장급 이하가 관할하는 조직으로 위상이 강등된 채 유지될 수도 있다”면서 “확정된 조직 개편안은 사장단 인사에 이은 임원 인사 발표 이후 다음주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장 승진에 이름을 올린 경영진은 모두 3명이다. 대표 부사장 승진은 1명이고 자리만 옮긴 경영진은 7명이다. 사장 승진은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의혹 폭로로 삼성 특검이 있었던 2008년 3명에 이어 역대 최저치다.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전영현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전영현 신임 사장과 이윤태 신임 사장은 각각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자, 전기공학 석박사 출신으로 메모리 개발과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전 사장은 D램 개발실장,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을 지냈고 이 사장은 삼성전자 시스템 LSI 개발실장, 액정표시장치(LCD) 개발실장 등을 지냈다. 김현석 신임 사장은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포틀랜드대 전기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한 상영조 삼성물산 부사장은 삼성구조조정본부 인사기획 분야 출신으로 2012년부터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장을 지냈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이자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삼성 엔지니어링 사장의 이동이 눈에 띈다. 김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으로 옮겼다. 2012년부터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맡았던 김 사장은 부인인 이 사장과 함께 제일기획 3인 사장(임대기, 이서현, 김재열) 체제를 완성했다. 김 사장은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이부진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의 거취는 다음주 조직 개편안 발표 때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재무팀장을 지내며 외환위기 직후 그룹의 구조조정을 실행한 주축 인물인 김인주(56) 삼성선물 대표이사 사장이 기업 경영의 2선으로 물러나 삼성경제연구소 전략담당사장으로 이동한다. 김 사장은 1999년 삼성SDS의 23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발행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삼성특검에서 수사를 받았고 2009년 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유가전쟁 패자, 푸틴

    유가전쟁 패자, 푸틴

    ‘유가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러시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불발로 국제 유가가 곤두박질치면서 러시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유럽연합(EU)에 제재 해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감산 불발 소식이 전해진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2%나 급락한 배럴당 66.15달러에 마감했다. 2009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앞서 같은 날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 선물시장에서 내년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3.3%가 떨어진 70.15달러로 거래됐다. 201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 유가 하락은 곧바로 루블화 환율 급등과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루블화는 29일 현재 달러당 50.40루블, 유로당 62.85루블에 각각 거래돼 연초보다 달러화 가치는 56%, 유로화는 37%나 폭등했다. 러시아 증시의 RTS지수도 전날 심리적 지지선인 1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날 974까지 밀려났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의 제재와 맞물린 유가 폭락으로 러시아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러시아 예산 수입의 절반이 석유·가스 수출에서 나온다. 이런 가운데 29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메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유럽은 의미 없는 제재를 그만두고 블랙리스트를 해제하길 바란다”며 “EU가 제재를 중단하면 유럽 농산물 수입 제한 조치를 풀겠다”고 말했다. 그는 “EU 제재에 따른 러시아 손실이 2015년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러시아와 유럽 간 무역량이 두 자릿수 퍼센트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저유가와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가 연간 1300억~1400억 달러의 손해를 입게 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경제의 7%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고래 싸움에 새우등 펴나

    고래 싸움에 새우등 펴나

    중동 산유국과 미국의 ‘오일 전쟁’이 시작됐다. 이번 전쟁은 세계 석유시장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성격이어서 원유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나쁠 게 없다. ●OPEC 감산 않고 美 셰일유와 가격 대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각료회담에서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기로 했다. 원유가격 하락세를 막기 위해 5% 감산을 논의했으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반대로 감산 합의에 실패한 것이다. 대신 하루 3000만 배럴 생산 목표치를 유지하며 국가별 시장공급 할당량(쿼터)을 준수하기로 했다. 쿠웨이트의 알리 살레 알오마이르 석유장관은 “배럴당 80달러든, 60달러든 어떤 시장가격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런던 선물시장에서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17달러(6.6%) 내린 72.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보다 34%나 떨어진 가격이다. 뉴욕 시장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년 반 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69.05달러를 기록했다. ●생산비 줄어 제품값 싸져 소비 촉진 기대 OPEC의 이번 결정은 낮은 유가를 유지해 미국산 셰일오일과의 가격 격차를 벌려 시장지배력 우위를 이어가려는 사우디의 의도가 크게 반영된 것이다. 미국은 2010년 이후 대대적인 셰일가스·오일 생산에 나서 저가 경쟁을 촉발했고, 위협을 느낀 사우디는 가격을 더 낮춰 미국 업체를 시장에서 고사시키려 하고 있다. 다만 OPEC 내에서도 석유를 팔아 재정 적자를 메워야 하는 베네수엘라 등은 가격을 높이기 위해 감산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54년간 이어온 ‘OPEC 카르텔’이 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가 하락은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유 수입 가격이 낮아지면 기업이 생산비를 아낄 수 있고, 제품 가격이 낮아져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길이 열린다. 다만 저유가 상황이 계속되는데도 투자와 고용이 늘지 않으면 오히려 물가 하락과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단독] [일본형 저성장 경고음] “끓는 물속 개구리, 뜨거움 느끼는 단계… 성장엔진 꺼져간다”

    [단독] [일본형 저성장 경고음] “끓는 물속 개구리, 뜨거움 느끼는 단계… 성장엔진 꺼져간다”

    “끓는 물속 개구리처럼 서서히 무감각해지던 한국 경제가 이제는 개구리가 뜨거움을 느끼는 단계까지 왔다. 2030년에는 성장엔진이 소멸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김종석 홍익대 경영대 교수) “가장 큰 문제는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처럼 위기가 확 와닿게 오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와서 그런지 정부와 정치권에서 불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 경제 긴급진단’을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쏟아져 나온 경고들이다. 재계가 주도한 세미나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우리 경제에 대한 위기의식이 와닿는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한국은행이 전망한) 3.5%에도 못 미칠 것 같다”고 사석에서 털어놓았다. 한은은 지난달 경상 흑자가 90억 달러로 32개월째 흑자라고 이날 발표했다. 하지만 수출 증가보다 수입이 더 줄면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다. 몸은 비쩍 말랐는데 배만 나온 ‘올챙이형 경제구조’로 가고 있는 것이다. 물가는 24개월째 1%대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에 허우적거리면서도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1990년대 일본 경제를 떠올리게 한다. 노년층이 소비를 안 하는 것도 일본의 복사판이다. 이 때문에 우리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밟고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리와 일본이 가장 닮은 점은 얼어붙은 소비심리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10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저치다. ‘세월호 참사’ 여파가 반영된 5월 지수도 105였다. 그때보다 더 안 좋다는 얘기다. 문제는 정부가 경기부양에 41조원을 쏟아붓고 한은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밑바닥 경제지표인 소비심리를 살리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다. 일본이 반면교사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여도 은행에 돈을 맡기고 안 쓰는 일본인의 소비심리 탓에 ‘윤전기 아베’(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을 무제한 찍어내겠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별명)도 손을 들었다. 일본처럼 생살을 도려내는 구조개혁 없이 ‘약’(재정)만 먹여 내성을 키우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돈이 안 돌고 안 쓰니 성장잠재력도 낮아지고 있다.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들이 이미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3%대 중후반으로 내린 가운데 정부도 조만간 전망치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 성장률도 4.0%가 안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성장엔진이 안 보인다. ‘한강의 기적’을 만든 제조업은 이미 비틀거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 제조업의 출하액과 부가가치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 감소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3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광업·제조업 출하액은 1495조 42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15조 2000억원) 줄었고, 부가가치도 481조 7140억원으로 0.2%(9670억원) 감소했다. 김종석 교수는 “우리 경제가 실업난, 가계부채 과다, 소득분배 악화, 디플레 가능성 등 다양한 문제에 봉착해 있는데, 이 모든 문제의 뿌리는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라면서 “문제는 이 추세가 상당히 앞당겨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성장 동력을 회복하려면 (규제 등의) 혁신과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리 두번 내려도… 녹지 않는 소비심리

    금리 두번 내려도… 녹지 않는 소비심리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번(8월, 10월)이나 내렸는데도 소비심리는 더 얼어붙었다. 26일 한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세월호 참사 여파가 반영된 5월 소비자심리지수 105보다도 더 낮다. 지난해 9월(102) 이후 최저치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취임 이후 확장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과 9월 107까지 올랐었다. 10월 들어 내림세로 돌아서더니 낙폭이 커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3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對日 수출입 비중 48년 만에 최저수준

    일본 아베노믹스의 일환인 엔저 여파로 일본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입 비중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1~10월(20일 기준) 대일본 수출액은 260억 6200만 달러(약 28조 5100억원)로 한국의 전체 수출액 4549억 6500만 달러(약 498억원) 가운데 5.7%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 당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66년 이후 48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중국의 수출 비중은 27.9%, 미국은 13.0%로 일본보다 각각 4배, 2배 많았다. 한·일 경제가 가장 밀접했던 1973년에는 대일 수출 비중이 36.8%에 달했다. 특히 지난달 수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포인트 낮아져 5.5%까지 떨어졌다. 최근 3개월간 대일 수출 비중은 7월 6.2%, 8월 5.5%, 9월 5.7%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연간 대일 수출 비중은 2012년 7.1%, 지난해 6.2%로 올해는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으로부터의 누적 수입액(1~10월)도 431억 5300만 달러(약 47조 2100억원)로 전체 수입액 4234억 2600만 달러(약 463조원)의 10.2%에 그쳤다. 역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한·일 무역수지는 170억 9000만 달러 적자였다. 연간 일본 수입 비중은 2012년 12.4%, 2013년 11.6%, 지난 8월에는 9.8%까지 떨어졌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쌀 재배면적 81만 6000㏊

    쌀 재배면적 81만 6000㏊

    올해 쌀 재배 면적이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36년 이후 두 번째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식 식습관으로 쌀 소비량이 줄어들고, 벼보다 더 돈이 되는 밭작물을 키우기 위해 논을 밭으로 바꾸는 농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4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 올해 쌀 재배 면적은 81만 6000㏊로 한국전쟁 기간이었던 1952년 80만 7675㏊를 기록한 이후 6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쌀 재배 면적은 2001년(108만 3125㏊) 이후 13년 연속 줄고 있고 지난해에 비해 2.1% 줄었다.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85년(128㎏)부터 지난해(67㎏)까지 29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절반으로 줄었다. 반면 올해 쌀 생산량은 424만 1000t으로 지난해보다 0.3% 증가했다. 올해 날씨가 좋아 낟알 수가 증가하면서 10a당 생산량이 520㎏으로 1년 새 2.4% 늘었기 때문이다. 소비는 줄고 생산량은 많아지면서 이달 초 산지 쌀 가격은 80㎏당 16만 6748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3% 떨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올해 햅쌀 수요량인 400만t을 초과하는 24만 1000t을 사들여 격리시키기로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리 2%로 하락, ‘스트리트 상가’로 안정적 투자 노릴 때

    금리 2%로 하락, ‘스트리트 상가’로 안정적 투자 노릴 때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 금리를 2.0%까지 낮추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 금리에 기대를 접은 투자자들의 시선이 수익형 부동산, 그 중에서도 상가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다른 수익형 부동산 상품과는 달리 상가의 경우, 고정적인 선호 계층이 있는데다 한동안은 공급 과잉에 따르는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스트리트형 상가는 전망이 좋다.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공급 과잉에서 오는 리스크가 적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춤과 동시에 장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개방감을 더해 많은 양의 수요자를 끌어들인다. 신사동 가로수길과 세로수길 등이 대표적인 스트리트형 상가다. 실제로 가로수길은 3.3㎡(평)당 매매가가 3년 만에 25% 이상 상승했고, 세로수길은 불과 2년 만에 25% 상승했다. 이 외에도 일산의 라페스타는 최초분양가 대비 평당 약 2000만원이 상승했으며, 웨스턴돔 역시 최초분양가 대비 평당 2000만원 이상 매매가 상승이 있었다. 위례신도시에 조성 중인 한 스트리트 상가의 경우 벌써 웃돈이 최대 1억원까지 형성되기도 하는 등 스트리트 상가는 업계에서 가장 관심이 뜨거운 상품이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최근 상가 상품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떠오르면서 상가 분양에 대한 문의를 자주하고 있다”며 “특히 가로수길, 쌈지길 등에서 이미 그 가치를 입증한 스트리트형 상가에 대한 투자가 가장 핫이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토란이 천안에 공급하는 ‘천안 마치 에비뉴’는 대지면적 약 1만평의 초대형 규모의 스트리트 상가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057에 분양하는 ‘천안 마치 에비뉴’ 상가는 대지면적 총 3만1479㎡(약 1만 평)의 4개 필지에 지하 1층 ~ 지상 2층으로 지어진다. 이 상가는 서울 합정동의 메세나폴리스와 판교의 아브뉴프랑, 일산의 웨스턴돔을 뛰어넘는 대규모 상업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천안 마치 에비뉴’는 최근 상가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스트리트 구조로 지어진다. 스트리트형상가는 기존 박스형태의 몰(mall)형 상가보다 유동인구의 유입이 용이하며, 쇼핑뿐 아니라 가족과 연인들이 문화•여가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천안은 음식과 유흥, 소매 위주로 상권이 형성돼 있어 ‘천안 마치 에비뉴’는 가족과 연인을 대거 끌어모으며 향후 천안을 대표할 랜드마크 상가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또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갖춰 투자상품으로서의 가치도 매우 높다. 이 상가는 반경 2km 내에 약 1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소비활동이 활발한 10대~40대가 70% 이상을 차지한다. 여기에 인근 성성지구, 부성지구, 불당지구 등 약 2만60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인근에 삼성SDI와 천안 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이 곳 5만여 명의 종사자까지 배후수요로 품게 된다. 또 이마트와 바로 인접해 있어 이마트 이용객들의 유입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 경쟁력도 주목할 만 하다. ‘천안 마치 에비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850만원으로 책정돼 평균 3000만원에 달하는 천안시 상가의 분양가와 비교해 매우 경쟁력이 높다. 여기에 초기 1년 간 6%의 수익률을 보장해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 ‘천안 마치 에비뉴’의 분양 홍보관은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056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베노믹스 불씨… 日 새달 소비세 추가 인상 밀어붙일 듯

    일본은행의 ‘과감한 한 수’가 먹혀들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이 기습적인 추가 양적완화 방침을 발표한 뒤 엔화 가치는 떨어지고 주가는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달 예상되는 소비세 재인상 결정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 후 첫 거래일이었던 4일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오전 9시 개장 직후 1만 7000대를 돌파했다. 2007년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닛케이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8.71포인트(2.73%) 상승한 1만 6862.47로 장을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 역시 이날 오후 3시 현재 113.30엔으로 전거래일보다 2.08엔 상승(엔화 약세)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한때 1달러에 114엔대에 거래되면서 6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이 양적완화 종료를 발표한 직후 일본이 내놓은 과감한 추가 양적완화 카드로 최근 시들한 모습을 보였던 아베노믹스는 회복의 불씨를 살린 모양새다. 이에 대해 일본 내부에서는 새달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세 추가 인상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7.1%(연율)로 급락한 데 이어 3분기 GDP도 1~2%로 당초 전망보다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이면서 소비세 인상 연기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일찌감치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당 내부에서조차 소비세 인상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아베노믹스의 이론적 아버지인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명예교수도 “아베노믹스의 전진에 소비세 인상은 역풍이 된다. 소비세 인상을 1년 반 연기해야 한다는 혼다 에쓰로 내각관방참여의 의견에 동조한다”고 밝혔다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총리관저에서는 소비세 인상과 관련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집중 청취하는 ‘향후 경제 재정 동향에 대한 점검 회합’이 열렸다. 이날부터 5회에 나눠 각계 대표 등 40여명에게 소비세 인상 찬반과 경기 전망 등에 대해 들을 예정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대내외 악재에 현대·기아차 ‘몸살’

    대내외 악재에 현대·기아차 ‘몸살’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사상 최대의 연비 과장 벌금을 무는 등 안팎으로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3일(현지시간) 미국 내에서의 ‘연비 과장’ 논란과 관련해 1억 달러(약 1073억 6000만원)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환경청(EPA)과 합의했다. 연비 과장 벌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또 온실가스 규제 차원에서 적립한 온실가스크레디트 중에서 2억 달러어치에 해당하는 475만점도 삭감당했다. 온실가스크레디트란 미국에서 제조사별로 산정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하는 제도로 각 기업에 할당된 규제 목표를 제조사가 미달하면 과거에 획득한 포인트가 줄어든다. 미 환경청은 현대·기아차가 2012년 11월 미국 내 자동차 딜러 전시장 유리창에 스티커를 붙여 판매했던 차량의 연비를 과장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끝에 현대차는 미국에서 판매된 2011~2013년 모델 중 약 25%(120만대가량)에 해당하는 차량들의 연비가 잘못됐다는 점을 시인했다. 현대차의 싼타페, 벨로스터, 엑센트,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와 기아차 리오, 쏘울이 줄줄이 문제가 됐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들이 연비 조작 논란과 관련해 제기한 집단 소송과 관련해 총 3억 9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이번 (현대·기아차와의) 합의로 속이는 것이 얼마나 밑지는 행위인지, 법을 위반하면 어떤 책임을 물게 되는지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막대한 벌금 납부로 미국에서의 연비 과장 문제는 우선 일단락됐지만 현대차그룹을 둘러싼 악재는 여전하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원화 강세의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18.0% 감소한 1조 6487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2010년 4분기 이후 15분기 만에 최저치다. 해외 생산 비중이 44%에 그쳐 환율 변동에 덜 취약한 기아차도 영업이익이 18.6%나 감소한 5666억원으로 떨어졌다. 역시 2년 만에 최저치다. 오는 7일로 예정된 통상임금 관련 1심 선고도 또 다른 변수다. 최종 판결에서 노조가 승리하면 통상임금 소급분만 5조원 이상 들 것이라는 게 현대차의 전망이다.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듯 현대차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 4일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5000원(3.13%) 하락한 15만 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약 1년 전(지난해 11월 19일) 현대차 주가는 26만 1500원까지 올라갔지만 한전부지 고가 매입 논란으로 20만원대가 깨진 후 엔화 약세까지 겹쳐 이날 장중 15만 3000원 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결국 현대차는 시가총액이 34조 1429억원으로 SK하이닉스(34조 5437억원)에 2위 자리를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현대차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파생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도 사상 처음으로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지난해 10월 14일 삼성증권이 발행한 ‘삼성증권9150호’와 ‘삼성증권9152호’, 한국투자증권의 ‘아임유4054호’ ELS가 이날 손실구간에 진입해 투자자 손실액이 발행 금액 14억원 중 6억원 정도에 달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라이카 60주년…역사적 제품 한 눈에 펼쳐보다

    라이카 60주년…역사적 제품 한 눈에 펼쳐보다

    컴팩트한 바디에 고성능을 갖추고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작품특성과 존재감 등으로 사진작가 중에서 사용하는 이가 많으며 아마추어들도 탐내는 카메라 브랜드인 독일 라이카(Leica)의 ‘M 시스템’은 1954년 M3을 출시한 이래 6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한 해외 웹사이트(ishootfilm.org)가 M시스템의 역사를 알기 쉽게 되돌아볼 수 있는 연대표를 공개했다. 이 연대표에는 M3를 비롯한 각종 명기의 사진과 주요 내용이 담겨 초보자도 쉽게 보고 알 수 있다. 다음은 이를 순서대로 정리한 연대기이니 평소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확인해보자. ◆ 라이카 M3 (1954~1966년) 35mm 필름을 사용하는 레인지파인더(RF) 카메라에서 명기 중 하나로 꼽히는 M3. 당시 국내 가격은 집 한 채일 정도로 비쌌던 것으로 알려졌다. M3의 렌즈 마운트는 기존의 스크루 마운트를 개선한 베이요넷 마운트(라이카 M 마운트)가 채용된 모델로, 레인지파인더의 숙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시차(視差)가 매우 적다는 것 등의 특징으로 인기를 얻어, 약 13년간이라는 시간 동안 22만대 이상이 생산됐다. ◆ 라이카 M2 (1957~1967년) M3의 데뷔로부터 약 3년 뒤에 등장한 M2는 평가로는 M3의 단순 버전으로 기획된 모델. 그 특성에 따라 M3의 광각 버전으로 사용되는 일도 많았다. 또 기존의 M3는 장착하지 못한 방아쇠 식 신속 필름감기 장치인 ‘라이카비트 MP’를 장착할 수 있는 것도 특징. M3가 인기를 끈 것에 비해 이 모델은 약 11년간 8만 5000여 대의 생산에 머물렀다. 참고로 쿠바 사진작가 알베르토 코르다(1928~2001년)가 아르헨티나의 혁명가 체 게바라(1928~1967년)의 유명 인물사진인 ‘영웅적 게릴라’(Guerrillero Heroico·게릴레로 에로이코)를 촬영한 것도 이 모델이다. ◆ 라이카 M4 (1967~1975년) M3·M2의 직계 후속 모델인 M4는 장착된 렌즈에 따라 자동으로 35mm, 50mm, 90mm, 135mm의 파인더 프레임을 전환하는 기존 사양을 고수했다. 필름교환 시 뒷캡을 열면 자동으로 필름 카운터가 재설정되고 제로(0)로 돌아가는 장치가 탑재돼 있다. 또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본체를 쥐었을 때 왼손 부분에 있는 필름 되감기 크랭크의 편의를 위해 수평에서 대각선으로 변경됐다. 모델 생산은 1972년에 일단 종료됐으나, 후속기인 M5가 인기를 끌지 못해 라이카 창립 50주년이 되는 1975년에 다시 생산됐다. 또 1977년에는 개량판이 되는 신모델 ‘M4-2’가 데뷔하게 된다. ◆ 라이카 M5 (1971~1975년) 1971년에 등장한 M5는 지금까지의 청초한 느낌과는 다른 디자인을 채택하고 바디는 기존 모델보다 크고 무겁게 변화했다. 그래서인지 ‘도시락’ 등으로 불리며 비인기 모델이 됐다. 이 모델은 렌즈를 통과한 뒤 빛을 측정하는 TTL 노출계를 채택했으며, 파인더로 노출계를 확인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했다. ◆ 라이카 M4-2 (1977년~1980년)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크기가 커진 M5의 인기가 좋지 못해, 회사가 예상했던 실적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따라서 라이카는 1975년에 50주년 기념 모델로 M4를 일시적으로 부활시킨 뒤 1977년에는 개량판이 되는 M4-2를 발표했다. 모델명과 바디는 고수하되 각 부분을 재검토해 생산 공정을 업그레이드해 비용 절감이 이뤄졌다. 이 모델에서는 액세서리 슈(카메라 부속 장치의 부착 똬리쇠)를 장착할 수 있는 핫슈가 채택돼 필름감기 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셀프타이머 기능은 제거했다. ◆ 라이카 M4-P(1981~1987년) M4, M4-2에 이어 M4 시리즈로는 3대째의 메이저 업데이트인 ‘M4-P’는 1981년에 데뷔했다. 기존의 35mm, 50mm, 90mm, 135mm 이외에 28mm, 75mm 렌즈의 파인더 프레임이 추가돼 있지만, “안경을 쓴 경우 보기 어렵다”는 비판적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 라이카 M6 (1984~1998년) 부진했던 M5를 대신해 M4 시리즈가 부활하는 흐름을 이어받아 데뷔한 M6는 악평을 받았던 M5의 디자인 취향을 버리고 신형 모델임에도 M4 시리즈의 디자인을 고수했다. 하지만 내부에는 최신 기술이 탑재돼 있어 이른바 ‘M4의 정통 진화판’이라고 불리는 모델이다. 기존의 황동 바디를 대신해 마그네슘 합금 다이캐스트 바디를 채택해 경량화를 이뤘지만, 그 가벼운 사용감에 부정적인 사용자도 있었다. 또 차기 모델인 ‘M7’에서 노출 조정을 자동으로 시행해주는 AE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M6 시리즈는 마지막 수동 노출 모델이 되고 있다. ◆ 라이카 M6 TTL (1998~2002년) 기존 M6의 마이너 모델 버전으로 자리매김한 모델로, 이와 구별하기 위해 초기 M6는 ‘M6 클래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측광한 결과에 따라 자동으로 플래시 광량을 조절하는 TTL 플래시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또 이 모델의 출시를 전후해 제조사가 변경됐으므로 로고 표기는 ‘Leitz’(라이츠)에서 ‘Leica’(라이카)로 변경됐다. 전·후기 모델을 구분하는 데 참고할 기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라이카 M7 (2002년) M7는 세부사항이 크게 변화했다. M 시스템에서 최초의 전자셔터가 채택되고 조리개 우선 자동 노출이 탑재된 모델이다. 그럼에도 셔터는 기존의 패브릭 셔터가 갖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셔터 버튼은 2단계 식으로 돼있어 가볍게 누른 1단계에서 노출을 고정하고, 밀어넣는 것으로 사진 촬영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 라이카 MP (2003년 3월) 이전 버전인 M7과 달리 바디와 손잡이 등의 디자인을 초창기 M3의 것으로 채택한 모델. 필름 이송 레버와 파인더 주위의 형상이 변경됐다. 모델명의 ‘MP’는 ‘Mechanical Perfec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기계적으로 완성된 M3를 의미하는 듯하다. ◆ 라이카 M8 (2006년 9월~2009년 9월) M7부터 전자 기술이 본격적으로 채용된 M 시스템이지만, M8는 마침내 디지털카메라의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됐다. 이미지 센서는 18mm×27mm(2:3, 2624×3936픽셀)의 1030 만 화소 CCD ‘코닥 KAF10500’가 채택됐다. 디지털카메라이면서, 거리계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바디는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했으며, 상단과 베이스 부분은 놋쇠를 깎아 마감했다. 최초의 디지털 모델이라는 점도 있지만, 적외선에 대한 감도가 너무 높거나 검은색 물체가 보라색으로 찍히는 등 품질에 문제가 있어 유감인 모델이다. 또한 이 모델에서는 셔터가 패브릭에서 금속 소재로 변경됐다. ◆ 라이카 M8.2 (2008년 9월~ 2009년 9월) M8 버전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모델로, 셔터음 소리가 줄어든 모델이다.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최고 셔터속도는 8000분의 1에서 4000분의 1로 떨어졌다. 또 바디 색깔이 검은색인 모델은 기존의 도금에서 도장으로 변경됐다. ◆ 라이카 M9 (2009년 9월~2013년 3월)   이미지 센서에 1850만 화소 35mm 풀 사이즈 CCD를 채택한 M9은 기존의 M 마운트 렌즈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돼, 과거의 렌즈 자산을 유용할 수 있다.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풀사이즈 CCD를 탑재한 모델이다. ◆ 라이카 M9-P (2011년 6월~2013년 3월) M9의 고내구성 버전이 되는 M9-P는 액정 커버 유리가 사파이어로 변경됐으며, 빨간색 로고와 바디 전면의 ‘M9’ 로고가 생략된 커버 상단에 ‘Leica’ 로고가 배치되는 등 디자인 변경이 이뤄졌다. ◆ 라이카 M Monochrom (2012년 5월) 35mm 풀사이즈 센서를 탑재하는 모노크롬 촬영 전용 디지털카메라인 M 모노크롬은 센서에 컬러 필터가 없는 모델이다. 따라서 ISO의 최저치는 320로 M9의 ISO 160보다 1단계 높게 설정돼 있다. 또한 M9보다 빛을 더 캡처해 선명한 영상을 실현하는 것도 특징이다. ◆ 라이카 ME (2012년 9월) M9을 기반으로 USB 단자와 파인더 프레임 선택 레버를 생략해 심플함을 강조한 모델. M 시스템에서 가장 저렴한 라인업이 되고 있음에도 그 가격은 가히 700만원을 넘는 고급 기종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 라이카 M (2012년 9월) M9의 후속기인 ‘M’은 2400만 화소의 35mm 풀 사이즈 CCD를 탑재한 모델로, 이 시리즈에서 첫 동영상 촬영을 대응한 모델이다. ◆ 라이카 MP (2014년 8월) ‘M’보다 2배 높은 2GB의 RAM 용량을 갖춘 모델로, 연속촬영 능력이 향상한 모델이다. 높은 내구성과 정교함에 집착한 품질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 ◆ 라이카 MA (2014년 9월) 디지털카메라 전성시대에 투입된 MA 필름을 사용해 촬영하는 기계식 거리계 카메라의 최고봉이라고 부르는 모델이다. 액정 모니터는 물론 노출계조차 탑재하지 않고 배터리 없이도 촬영이 가능해 카메라의 원점이라고도 할 수있는 구조다. 거기에 100년간 축적돼 온 라이카의 기술이 더해졌다고 할 수 있다. ◆ 라이카 M Edition 60 (2014년 9월) 라이카 M 시스템 60주년을 기념해 발표된 ‘M 에디션 60’는 디지털카메라이면서 액정 모니터를 탑재하지 않고, 셔터속도, 조리개, 초점, ISO 감도 등 사진 촬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에 집중한 세계 최초의 디지털카메라이다. 마치 필름 시대의 카메라처럼 촬영에만 집중할 수있는 모델로, 촬영한 사진은 RAW 파일 이미지 데이터로 DNG 형식으로만 저장할 수 있게 했다. 뒷면에 액정 패널을 대신해 회전식 ISO 설정 다이얼을 채택했다. 60년의 역사를 통해 변하지 않는 철학,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이 공존하는 라이카 M 시스템의 정신을 구현한 대표작.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10조~20조엔 더 푼다…한국 수출 ‘엔저’ 초비상

    일본이 돈을 더 풀기로 했다. 이 소식 등에 원·달러 환율이 13원 폭등했다. 예상했던 조치이기는 하지만 엔저(엔화가치 약세) 가속화로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시중에 푸는 돈을 지금보다 10조∼20조엔(약 96조~192조원) 늘리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년간 사들이는 자산은 현재 60조∼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늘어난다. 중장기국채 연간 매입액은 50조엔에서 80조엔, 상장투자신탁(ETF)과 부동산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액은 지금의 3배인 3조엔과 900억엔으로 각각 늘어난다.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을 찍어내겠다”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윤전기 아베’라는 별명을 시장에 더욱 뚜렷하게 각인시킨 것이다. 지난 4월 소비세 인상(5%→8%)에 따른 소비 위축과 더딘 경기 회복을 막기 위해서다. 엔화가 대거 더 풀린다는 소식에 엔화환율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1.01엔까지 올랐다가 오후 3시 현재 110.09엔을 기록했다. 2008년 1월 이후 6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닛케이 주가는 장중 5% 가까이 폭등, 전날보다 4.83% 오른 1만 6413.76에 끝났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3.0원 오른 1068.5원에 마감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던 지난 2월 3일(14.1원) 이후 9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엔저 가속화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수출주에서 발을 뺄 것이라는 우려 등이 확산되면서 원화가치가 급락(환율 상승)했다. 원화가치 하락 폭이 엔화가치 하락 폭보다는 작아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3.57원(오후 3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3.89원 내렸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 기업들이 최근까지는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단가를 내리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수출 단가 자체를 내릴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국제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철강, 기계 업종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수출기업들로서는 중국 성장 둔화와 엔저라는 이중고를 안게 된 셈이다. 문제는 마땅한 대응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국제금융시장에서 결정되는 엔·달러 환율에 한국이 개입할 수는 없다”면서 “결국 기업이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정책의 어려움도 더 커지게 됐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은 돈을 더 이상 안 풀겠다고 선언했고 일본은 돈을 더 풀겠다고 공언했다”면서 “미국과 일본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가기로 한 이상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우리 상황에 맞게 독자적으로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엔저 가속화에 추가 금리 인하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채권 금리(국고채 3년물 2.138%)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우리 경제에 꼭 악재만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은 “일본의 추가 양적 완화로 일본 경제가 살아나면 우리 경제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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