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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 멀어진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코로나에 멀어진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최저임금위원회가 14일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을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아이콘인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이 용두사미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 정부 출범 후 4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이 박근혜 정부 4년과 별 차이 없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하며 거창하게 출발했던 소주성은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치며 설 자리를 잃고 말았다.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6470원이었던 최저임금은 이듬해 16.4% 인상됐고 지난해도 10.9% 상승하며 단숨에 8000원대(8350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은 각각 2.9%, 1.5% 인상에 그치면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2년간 고작 370원 올라 여전히 8000원대에 머물렀다. 올해는 중소기업·자영업자 부담 심화와 고용 악화에 따른 비난 여론에 밀렸고, 내년은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올해 인상률은 1988년 최저임금제 도입 후 네 번째로 낮았고 내년은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현 정부 출범 후 4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총 34.8%(6470원→8720원)에 그쳤다. 박근혜 정부 4년간 33.1%(2013년 4860원→647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 사회에 숱한 논란과 갈등을 야기했지만 실질 인상폭은 전임 정부와 다를 게 없다는 얘기다. 박근혜 정부 땐 10% 이상의 급격한 인상은 없었지만, 매년 7~8%씩 꾸준한 인상이 이어졌다. 특히 앞선 진보 정권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노무현 정부는 2003년 2275원에서 집권 4년차인 2007년 3480원으로 53.0%나 끌어올렸다. 김대중 정부는 외환 위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음에도 출범 후 4년간 41.4%(1998년 1485원→2002년 2100원) 인상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이 상승한다고 해도 고용이 줄어들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소주성은 이미 실패한 정책이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최저폭 오른 내년 최저임금… 최대 408만명 적용

    최저폭 오른 내년 최저임금… 최대 408만명 적용

    논란과 파행을 거듭한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8590원)보다 1.5%(130원) 인상된 8720원으로 결정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역대 최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2022년 ‘최저임금 1만원’을 내건 문재인 정부의 공약은 사실상 물건너갈 수밖에 없게 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 2480원(유급 주휴 포함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2만 7170원 많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내년에 임금을 올려야 하는 근로자는 최소 93만명에서 최대 408만명으로 추산됐다. 현재 임금이 시급 기준에 못 미치는 근로자다.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1988년 최저임금제도 시행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기존 최저 상승률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2.7%)이다. 내년 최저임금은 노사 간 이견으로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 결과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만 참여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9일 6차 회의에서 경영계가 올해보다 삭감한 최저임금 수정안을 제출한 것에 반발해 퇴장했던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4명) 전원이 불참했다. 또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의결을 앞두고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5명)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사용자위원 2명도 퇴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결정된 내년 최저임금은 ‘근로자의 고용 유지’에 방점을 찍었지만 노사 모두 반발하면서 ‘후폭풍’이 우려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노총 “내년 최저임금 1.5% 인상 참담…역대 최악”

    한국노총 “내년 최저임금 1.5% 인상 참담…역대 최악”

    최저임금위원회가 14일 정부 추천을 받은 공익위원 안에 따라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역대 최저 수준인 1.5%로 정한 데 대해 노동계가 “역대 최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대내외적인 평가와 비교하면 1.5% 인상은 수치스러울 만큼 참담한, 역대 ‘최저’가 아니라 역대 ‘최악’의 수치”라고 혹평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0.1%),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0.4%), 노동자 생계비 개선분(1.0%)을 합산한 결과라는 공익위원들의 설명에 대해서도 한국노총은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상당수가 비혼 단신 가구가 아니라 복수의 가구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1.0%라는 노동자 생계비 개선분은 턱없이 낮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노총의 노동자위원들은 이번 참사를 접하면서 전원 위원직을 사퇴했다. 공익위원들의 거취에 대한 판단 여부는 그들의 마지막 양심에 맡긴다”며 공익위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발언도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이날 논평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너무 실망스럽다”며 “매년 반복되는 사용자의 경제 위기 논리와 최저임금 삭감·동결안 제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그들만의 리그는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제도 자체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우리는 최저임금 노동자위원 사퇴 등 모든 것을 내려놓는 방안을 포함해 최저임금제도 개혁 투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인상시 월급 182만 2480원…408만명 임금 올라

    내년 최저임금 인상시 월급 182만 2480원…408만명 임금 올라

    코로나19 사태 경제 위기 감안 최저임금 인상률 1.5% 역대 최저 내년도 최저임금이 14일 시급 기준으로 8720원으로 결정되면서 최저임금 적용을 받는 근로자의 월급은 올해보다 2만 7170원 오른 182만 2480원이 될 전망이다. 이는 소정 근로시간 주 40시간에 주휴시간을 포함한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한 결과다. 임금이 올라가는 노동자는 최대 408만명으로 추산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 수가 93만∼408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는 현재 임금 수준이 시급 기준으로 8720원에 못 미쳐 내년에 임금을 올려야 하는 노동자를 가리킨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 비율인 최저임금 영향률은 5.7∼19.8%로 추산됐다. 최저임금위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와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토대로 내년도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 규모와 그 비율을 추정했다. 최저임금위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은 182만 2480원이며 내년도 최저임금 월 환산액은 올해 179만 5310원보다 2만 7170원 많다.최저임금 8720원 의결…올해比 130원 ↑ 1.5% 인상…32년 만에 역대 최저 인상률 이날 새벽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590원)보다 130원(1.5%) 많은 금액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와 중소기업,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우선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 추천을 받은 전문가인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국내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은 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2.7%)이었다.한편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퇴장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생계 위기에 놓인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게 급선무라는 노동계와 기업의 경영난을 덜어주는 게 우선이라는 경영계가 팽팽히 맞서 입장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1만원(16.4% 인상)과 8410원(2.1% 삭감)은 양측의 현격한 입장 차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 1.5% 올라…역대 최저 인상률(종합)

    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 1.5% 올라…역대 최저 인상률(종합)

    민노총 불참 속 표결…고용부, 새달 5일 고시공익위원 중재안 제출…한노총 5명 등 퇴장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30원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1.5% 인상률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 경영난이 악화된 것을 감안한 역대 최저 인상률이다. 월급으로 보자면 182만 248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올해보다 2만 7170원 오른다. 32년 만에 가장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최저임금(8590원)보다 1.5% 오른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정부 추천을 받은 전문가인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퇴장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국내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은 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2.7%)이었다.노동계 16.4% 인상한 1만원 제시사용자 2.1% 삭감한 8410원 맞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맞아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우선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생계 위기에 놓인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게 급선무라는 노동계와 기업의 경영난을 덜어주는 게 우선이라는 경영계가 팽팽히 맞서 입장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1만원(16.4% 인상)과 8410원(2.1% 삭감)은 양측의 현격한 입장 차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양측으로부터 1차 수정안을 제출받은 데 이어 ‘심의 촉진 구간’으로 8620∼9천110원(인상률로는 0.3∼6.1%)을 제시하고 추가 수정안을 받았으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 안을 냈다.한국노총 “공익위원, 사용자 편 든 편파성”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은 이날 회의장에서 퇴장하면서 “공익위원 스스로 대한민국 최저임금의 사망 선고를 내렸다”면서 “사용자위원의 편을 들어 스스로 편파성을 만천하에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근로자위원 사퇴 의사도 밝혔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는 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하게 된다. 노동부 장관은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한다. 최저임금이 고시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를 앞두고 노사 양측은 최저임금안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노동부 장관은 이의 제기에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국내 최저임금제도 역사상 재심의를 한 적은 없다. 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주가 그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최저임금 수준은 노동자 생계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21년 최저임금 130원 올라 8720원

    2021년 최저임금 130원 올라 8720원

    사용자위원·공익위원 16명 중 찬성 9표민주노총 회의 불참·한국노총 집단 퇴장 1988년 제도시행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코로나에 中企·자영업 경영난 우선 고려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전격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590원)보다 130원(1.5%) 많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국내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았던 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의 2.7%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맞아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우선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생계 위기에 놓인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게 급선무라는 노동계와 기업의 경영난을 덜어주는 게 우선이라는 경영계가 팽팽히 맞서 입장 조율에 난항을 겪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1만원(16.4% 인상)과 8410원(2.1% 삭감)은 양측의 현격한 입장 차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양측으로부터 1차 수정안을 제출받은 데 이어 ‘심의 촉진 구간’으로 8620∼9110원(0.3∼6.1% 인상률)을 제시하고 추가 수정안을 받았으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 안을 냈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는 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하게 된다. 노동부 장관은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한다. 최저임금이 고시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를 앞두고 노사 양측은 최저임금안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노동부 장관은 이의 제기에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국내 최저임금제도 역사상 재심의를 한 적은 없다. 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주가 그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최저임금 수준은 노동자 생계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익위, 최저임금 8620~9110원 제시

    공익위, 최저임금 8620~9110원 제시

    올 최저임금 대비 0.4∼6.1% 인상안 내놔인상률 낮을 땐 ‘불참’ 민주노총에 책임론 경총 “현장 절박… 함께사는 것 모색해야”한국노총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등 문제”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임박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며 중재에 나섰다. 올해 최저임금(8590원) 대비 0.4~6.1% 인상된 8620~9110원이다. 8차 회의는 사실상 노사 간 마지막 협상 자리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을 최종 고시하는 날은 다음달 5일이다.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에 20일 정도 소요된다는 점에서 15일이 마지노선이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도 이날을 심의 기한으로 제시했다. 촉박한 시간 속에서 노동계와 경영계 간 최저임금 간극이 커 진전이 없자 공익위원들이 양측에 수정안을 요구하며 심의를 이어 갔다. 지난 1일 제4차 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보다 16.4% 오른 1만원, 경영계는 2.1% 삭감한 841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9일 1차 수정안에 노동계는 9.8% 인상한 9430원, 경영계는 1.0% 삭감한 8500원을 내놨다. 지난 9일 6차 회의에서 경영계가 올해보다 삭감한 최저임금 수정안을 제출한 것에 반발해 퇴장했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4명)들은 이날 최저임금 의결을 앞두고 심의에도 불참했다. 이에 따라 심의에서 노동계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이 대변하게 됐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낮게 결정될 경우 민주노총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최저임금위 시작부터 노사 간 신경전은 치열했다.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최저임금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이해를 따지는 것은 현장의 절박함과 거리가 있다”면서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것을 쓰며 버티고 있는데 최저임금 인상이 상황을 어렵게 하는 기폭제가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납품단가 인하 등에 의한 것이지 최저임금 문제가 아니다”라며 “최초안, 수정안까지 삭감하려는 사용자위원들과의 협상 자체가 무의미하지만 저임금 노동자의 삶이 달린 최저임금을 사용자위원에게 맡겨 둘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은 양측이 수정안을 제시하며 조정하지만 합의가 불발되면 노사 양측이 내놓은 최종안을 표결에 부치거나 공익위원 안을 낼 수 있다. 이로 인해 14일 오전 0시를 기해 전원회의 차수를 9차로 변경해 의결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27명 중 근로자위원 4명과 사용자위원인 박복규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이 불참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익위, 최저임금 8620~9110원 제시

    공익위, 최저임금 8620~9110원 제시

    올 최저임금 대비 0.4∼6.1% 인상안 내놔‘줄다리기’ 노사, 범위 내 수정안 제출해야 경총 “현장 절박… 함께사는 것 모색해야”한국노총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등 문제”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의 분수령인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가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14일 의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제6차 회의에서 경영계가 올해(8590원)보다 삭감한 최저임금 수정안을 제출한 것에 반발해 퇴장했던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4명) 전원은 이날도 회의에 불참하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 8차 회의는 사실상 노사 간 마지막 협상 자리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을 최종 고시하는 날은 다음달 5일이다.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에 20일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15일이 마지노선이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도 13일을 심의 1차 기한으로 제시했다. 노동계와 경영계 간 최저임금 간극은 여전하다. 지난 1일 제4차 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보다 16.4% 오른 1만원, 경영계는 2.1% 삭감한 841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냈다. 9일 1차 수정안에 노동계는 9.8% 인상한 9430원, 경영계는 1.0% 삭감한 8500원을 내놨다.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공익위원들은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촉진 구간’으로 8620∼9110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8590원) 대비 0.4∼6.1% 인상안이다. 심의 촉진 구간이 제시되면서 노사 양측은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제출해야 한다. 최저임금법(제17조)에 위원장의 출석 요구에 2회 이상 불참할 경우 의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차수를 변경해 14일 제9차 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수 있지만 조정안이 나오면서 추가 논의가 필요해졌다. 박 위원장은 “마지막 노력을 다할 시간”이라며 “이 자리에 승부를 위해 모이지 않았다. 모두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게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사는 모두발언에서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중요한 것은 근로자가 함께 사는 것을 모색하는 것이지 최저임금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이해를 따지는 것은 현장의 절박함과 거리가 있다”면서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것을 쓰며 버티고 있는데 최저임금 인상이 상황을 어렵게 하는 기폭제가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납품단가 인하 등의 문제지 최저임금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최초안, 수정안까지 삭감하려는 사용자위원들과는 협상 자체가 무의미하지만 저임금 노동자의 삶이 달린 최저임금을 사용자위원에게 맡겨 둘 수만은 없다”고 주장했다. 경영계가 협상 가능한 현실적 수정 인상안을 내놓으면 심의가 빠르게 진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포토]‘최저임금 강탈 저지! 원청사용자성 인정! 비정규직 악법 폐기!’

    [서울포토]‘최저임금 강탈 저지! 원청사용자성 인정! 비정규직 악법 폐기!’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본청 앞에서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최저임금 강탈 저지! 원청사용자성 인정! 비정규직 악법 폐기!’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2020.7.1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내년도 최저임금 ‘9430원vs8500원’ 결론 눈앞

    내년도 최저임금 ‘9430원vs8500원’ 결론 눈앞

    ‘9430원vs8500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결정된다. 13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1차 기한으로 제시한 상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을 시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해마다 최저임금 의결이 밤샘 협상을 거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14일 새벽 의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전원회의 차수는 14일 0시를 기해 9차로 변경된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8∼9차 전원회의에서 의결을 못 할 수도 있다. 최저임금의 최종 고시 기한이 8월 5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늦어도 이달 15일 전후로는 의결해야 한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9일 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1차 수정안으로 각각 9430원(9.8% 인상)과 8500원(1.0% 삭감)을 제출했다. 당시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의 삭감안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고, 공익위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양측에 보다 현실적인 수정안을 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노사 양측은 이날 2차 수정안을 낼 전망이다. 사용자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의 인상안을 내놓으면 심의가 빠르게 진전될 수 있다. 국내 최저임금제도 역사상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앞서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공약으로 내건 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에 결정한 2018년 적용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근로자위원측 제시안(7530원·16.4% 인상)에 찬성해 정해졌고, 2019년 적용 최저임금은 사용자위원들이 모두 퇴장한 상황에서 공익위원안(8350원·10.9% 인상)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은 근로자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공익위원들이 사용자위원이 낸 최저임금안(8590원·2.87% 인상)에 찬성해 결정됐다. 공익위원들은 “노사는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며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심의를 더 늦추는 것은 최저임금위원회의 역할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며 최저임금으로 생활하는 근로자는 물론, 최저임금에 영향받는 사용자에게도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년도 최저임금 ‘운명의 한주’...14일 새벽 의결 가능성

    내년도 최저임금 ‘운명의 한주’...14일 새벽 의결 가능성

    내년도 최저임금이 이번주에 판가름난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13일 8차 전원회의를 열어 막바지 협상에 나선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을 최종 고시해야 하는 날짜는 다음 달 5일로, 행정 절차에 20일 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15일까지는 결론을 내려야 한다. 통상 노사간 밤샘 협상을 통해 최저임금을 결정해온 관례를 볼 때 내년도 최저임금은 전원회의 차수를 변경해 14일 새벽에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9일 열린 6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이 1차 수정안을 제출하기는 했으나 간극은 여전하다. 당시 사용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1차 수정안으로 올해(8590원)보다 90원(1.0%) 삭감한 8500원을 제출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올해보다 840원(9.8%)인상한 9430원을 수정안으로 냈다. 애초 경영계는 올해보다 2.1% 줄어든 8410원을, 노동계는 올해보다 16.4% 오른 1만원을 각각 최초 요구안으로 제출했는데 이보다는 조금씩 양보한 것이다. 하지만 당시 근로자위원들은 경영계가 삭감 요구를 굽히지 않은 데 반발해 회의 2시간 만에 집단 퇴장했다. 근로자위원 중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추천 위원 5명은 일단 13일 전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추천 위원 4명은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지는 못할 망정 절망을 주는 마이너스 요구안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더이상 최저임금위원회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되는데, 민주노총 위원들이 불참하면 노동계에선 한국노총 추천 위원 5명만 남게 된다. 근로자 안과 사용자 안을 표결에 부친다면 당연히 노동계 측이 불리해질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공익위원들이 별도의 안을 내거나 최저임금 구간을 제시하고 그 범위에서 노사 양측이 수정안을 내도록 해 적정수준에서 타결되도록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계 내에서도 특히 최저임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소상공인 단체들이 삭감안을 고집하고 있어 930원의 간극을 어떻게 좁혀나갈지가 관건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심의 막바지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 노사에 “현실적 요구안 제출해달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이 10일 노동계와 경영계에 현실적인 요구안 제출을 촉구했다.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은 이날 오전 7차 전원회의 직후 발표한 호소문에서 “노사 양측이 (오는 13일) 8차 전원회의에서 협상 가능한 현실적 수정안을 제출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사간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심의를 더 늦추는 것은 최저임금위 역할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으로 근로자는 물론 사용자에게도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 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1차 수정안으로 노동계는 올해(8590원)보다 9.8% 인상한 9430원, 경영계는 1.0% 삭감한 8500원을 제출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이 수정안에서도 삭감 입장을 유지한 데 반발해 전원 퇴장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이 각 9명씩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중 어느 한쪽이 집단 퇴장하면 의결 정족수를 충족할 수 없다. 최저임금위는 당초 6차 전원회의에서 논의가 진전되면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7차 전원회의를 열어 밤샘 토론을 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의 의결을 시도할 계획이었다. 7차 전원회의는 예정대로 이날 오전 0시에 열렸으나 근로자위원들이 복귀하지 않아 바로 산회했다. 최저임금위는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 8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8차 회의에도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하면 14일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저임금 최종 고시 기한이 8월 5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심의는 이달 중순에는 끝내야 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최저임금 9430원 vs 8500원 수정 제안

    최저임금 9430원 vs 8500원 수정 제안

    노동계 근로자위원들 향후 회의 불참 예상朴위원장, 오늘·14일 출석 요청 방안 검토막바지에 접어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둘러싸고 경영계가 수정해 제출한 삭감안에 노동계가 반발하면서 파행이 빚어졌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6차 전원회의를 열었지만 경영계가 제출한 삭감안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지난 1일 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8590원)보다 16.4% 오른 1만원을, 경영계는 2.1% 삭감한 8410원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제출한 후 이날 1차 수정안을 제출했다. 노동계는 수정안으로 9.8% 인상한 9430원을, 경영계는 1.0% 삭감한 85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4명)은 회의 개회 직후 “사용자위원들이 삭감안을 낼 게 뻔한 상황에서 회의를 진행하기 어렵다”며 전원 퇴장했다.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5명) 중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도 회의장을 떠났다.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 최종 고시 기한이 8월 5일이기에 이달 중순까지 심의를 마무리해야 한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심의 기한으로 오는 13일을 제시했지만 양측의 격차가 큰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맞물리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근로자위원 대표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퇴장 직후 “최저임금 삭감은 노사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위”라며 “삭감안 철회가 없다면 위원회 파행은 불가피하며 모든 책임은 사용자위원들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최저임금 삭감안은 ‘횡포’라며 “최저임금 언저리에 놓인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절망을 주는 마이너스 요구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위원회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영계는 기업의 어려움을 거듭 토로하며 ‘삭감’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미증유의 경제 위기에서 고통받고 있는, 일자리를 원하는 분들에게 ‘마스크’와 같은 역할은 최저임금의 안정”이라고 했다. 정부 측 특별위원인 김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관은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매출 감소, 예약물량 취소, 임대료 부담 등의 어려움 외에도 인건비 등 운영자금 부족과 고용 유지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계 근로자위원들의 퇴장 및 향후 회의 불참이 예상됨에 따라 14일 최종 의결도 불투명해졌다. 다만 최저임금위는 최저임금법(제17조)에 위원장의 출석 요구에 2회 이상 불참할 경우 자동 의결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10일 0시 7차, 13일 8차 회의 출석을 근로자위원들에게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과 13일 2회 불참시 14일 의결 절차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만원 vs 8410원… 내년 최저임금 5시간 마라톤 회의

    1만원 vs 8410원… 내년 최저임금 5시간 마라톤 회의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문제를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날카롭게 각을 세우고 있다. 노사 위원들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5차 전원회의를 열고 5시간가량 마라톤 회의를 벌였다. 양측 모두 처음 제출했던 요구에서 양보하는 수정안은 제출하지 않았다. 견해 차가 워낙 큰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맞물려 이번에도 법정 시한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노동계는 올해 8590원보다 16.4% 오른 1만원을, 경영계는 올해보다 2.1% 줄어든 8410원을 각각 최초 요구안으로 제출했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수정안 제출을 요구했지만 양측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설전을 벌였다. 근로자위원 대표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경영계의 삭감안 철회를 요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최저임금은 노동자의 생계보장을 위한 제도이지 고용주 보호를 위한 제도가 아니다”라면서 “코로나19 경제위기를 힘겹게 버티는 저임금 노동자에게는 하루하루 도움이 될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약속한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지키라는 최소한의 요구”라며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불안을 야기한다는 통계나 연구결과도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경영계는 코로나19 경제위기를 ‘전시상황’으로 규정하며 기업이 어려워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용자위원 대표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산업현장은 일감 자체가 없어 빚으로 근근이 버티고 청년들은 아르바이트 얻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확실히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산업 현장을 반영해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박 위원장은 전원회의를 정회하고 공익위원, 노사 양측 위원들과 각각 1시간가량 간담회를 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가 승패를 가리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양측의 양보를 요구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오는 9일 열리는 차기 회의에 1차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노사안을 표결에 부쳐 표를 많이 얻는 쪽의 안이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결정된다. 심의 기한은 오는 13일까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가사노동자도 노동법 적용

    가사노동자를 법적 노동자로 인정하고 최저임금과 연차유급휴가 등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고용노동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가사노동자에게 노동관계법을 적용하는 내용의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사노동자는 ‘비공식’의 영역에 있었다. 근로계약 체결 등이 체계화되지 않아 가사노동자가 구두로만 계약하고 비공식적으로 일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근로기준법, 퇴직급여, 고용·산재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노동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법안은 가사서비스 시장을 공식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정부 인증제’를 도입해 요건을 갖춘 알선 기관을 정부가 인증하기로 했다. 인증기관은 가사서비스 전반을 책임진다. 인증기관과 계약을 맺은 가사노동자는 노동관계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면 현행법상 유급주휴·연차유급휴가·퇴직급여·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15시간 이상 근무해야 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가사노동자의 자발적 의사나 경영상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주 15시간 이상 근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내년 최저임금 얼마나...노동계 1만원 경영계 8410원 좁혀질까

    노동계와 경영계의 이견 속에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최종 결정이 임박했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7일 5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금액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간다. 지난 1일 열린 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8590원)보다 16.4% 오른 1만원을 제출했다. 반면 경영계는 올해보다 2.1% 삭감한 8410원을 내놨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 양측이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노사 양측에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다.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 최종 고시 기한이 8월 5일이기에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무리해야 한다. 박 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기한으로 이달 13일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양측의 최초 요구안 격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1일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경영계의 삭감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코로나19 사태 고통이 저임금 노동자를 포함한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기에 삭감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익위원들도 최저임금 삭감시 실업급여와 같이 최저임금에 연동된 지원금이 줄줄이 깎일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1만원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이 감당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최저임금을 급격히 인상하면 감원 압박이 커질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도 높다. 노사의 최초 요구안이 최종안은 아니다. 본격적인 논의를 통해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협상 전술이 담겨 있다. 지난해 최저임금 심의에서도 노동계는 최초 1만원을, 경영계는 8350원을 제출했는 데 수정안 및 표결을 거쳐 최종 2.9%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최근 민주노총 불참으로 무산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어렵게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광장] 어린이 백과사전식 민주주의/이지운 논설위원

    [서울광장] 어린이 백과사전식 민주주의/이지운 논설위원

    일본 정치인들이 한국에 대해 갖는 우월감 중 하나가 자신들의 정치체제라고 한다. ‘의회제’(Parliamentary system)는 다수파가 형성되지 않으면 종종 연합정부(연립정부)를 구성하고, 때로는 이념 성향상 대척점에 있는 정당과의 연립정부도 생겨난다. 이렇다 보니 합의를 해야 할 일이 많고, 원치 않는 ‘협치’(協治)도 해야 할 때가 많다. 이 과정에서 ‘높은 민도와 성숙한 정치력’이 필요한데, ‘한국은 그런 것을 갖출 수 없다’는 게 그들의 생각이다. 내각제는 구조적으로 부패, 독재 등에 빠질 위험이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과 프랑스 등을 제외하고는 선진국 대부분은 의회제 국가이고, 가난한 독재국가는 대부분 대통령제를 채택한 게 사실이다. 그래도 체제 자체로 사회 간 우월성을 가릴 수는 없는 일이다. 그들의 생각은 학문적 논증을 거칠 일이되 일본도 서양으로부터 ‘정권 교체도 변변히 못 하는 나라’로 조롱받는 걸 잘 알고 있을 게다. 그래도 남는 건 ‘성숙한 정치력’이라는 해묵은 숙제다. 한국 사회가 최소 지난 30년간 ‘제왕적 대통령’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도 민주주의를 성숙시키기 위해서였다. 나아가 민주주의는 본질적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점이 있는데, ‘다수결(多數決)의 횡포’가 그것이다. 요즘 유행한다는 하버드대 교수들의 공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 ‘어린이 백과사전’으로도 충분하다. “다수결의 원칙에서는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따지지 않아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찬성했다는 이유로 잘못된 정책을 실시하거나 전쟁을 일으키기도 해요.” “다수결의 원칙은 모든 사람의 생각과 바람을 담아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요.” “다수결의 원칙이 민주적인 의사 결정 방법으로 자리 잡으려면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거쳐야 해요.”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결정된 의견이라도 그것을 반대했던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의 생각이 꼭 옳은 것이 아닐 수도 있고,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자세가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이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다수결은 그 자체로 절대 ‘선’(善)일 수 없는데, 선인 양하는 일이 한참 진행되면 좌파는 사회주의 독재의 모습을 띠기 쉽고, 우파라면 파시즘으로 나가게 마련이다.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 그래서 다수결이라는 ‘힘’은 운영의 묘나 관행 같은 것으로 다스려져 왔다. 특히 좋은 관행은 전통으로 남아 정치를 성숙시킨다. 한국 정치에서 관행이라면 이런 것들이다. 국회 법사위원장을 17대 국회부터 야당에 넘겨 온 것이나, 상임위원장을 의석수로 배분한 것도 그런 것으로 여겨 왔다. 야당을 국정 운영의 일부로 끌어들이고, 책임감을 지우는 효과도 있었다. 그런데 민주당은 야당 시절 법사위원장직을 챙기고,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으면서 이를 나쁜 관행이라고 느꼈던 모양이다. 이번에 ‘법대로’ 다수결의 힘을 행사한 것은 새로운 관행을 만들려 한 것 같다. 하지만 엄청나게 선한 것인 양했다가 뒤에 국민을 당황케 했던 경험들을 되새길 필요는 있겠다. 선거법 개정이 그러했다. 그것이 꼭 있어야 한다며 ‘법대로, 다수결’로 기어이 통과시키고야 말았는데, 여야 위성비례정당이 탄생해 무력화했다. 최저임금 인상은 집권 3년차에 제 손으로 인상 속도를 늦추었다. ‘민식이법’도 제대로 시행도 하기 전에 고쳐 달라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여기에는 국회 입법조사처도 가세했다. 부동산 관련 제도는 고치고 또 고치고, 또 고친 것이 스무 번이 넘었다. 1차 추가경정예산도 다 쓰지 못한 재정이 있는데 3차 추경이 급하다고 하면 그 ‘시급성’이 어떠한 것인지 이해하지 못할 납세자들도 분명히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는 또 얼마나 급하기에 대통령이 국회의장에게 협조 공문을 보낸 것인지. 청와대 대변인은 “국회가 제때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해야 훌륭한 공수처장을 출범일에 맞춰 임명할 수 있다”고 했다. 언필칭 ‘위기’, ‘불확실의 때’라고들 한다. 내각제 국가에선 이럴 때 대연정이 탄생했다. 한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도하려 했던 그 일이다. 왜 그랬을까? 국민적 힘이 필요해서였을 것이다. 지금은 의석수가 넘치니 연정은 필요 없겠지만, 국민적 힘과 지혜는 여전히 필요한 때 아닌가. 지금 가려는 길이 꽃길일지, 진흙탕길일지 누구도 모른다. 어린이 백과사전만 봐도 그것은 결코 다수결로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 지적장애인 노동력 19년간 착취한 가두리양식업자 구속

    10대 지적장애인을 유인해 19년간 노동력을 착취한 가두리양식업자가 구속됐다. 또 이 장애인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일을 시키거나 장애인수당을 챙긴 주민 2명도 입건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노동력 착취 유인 등의 혐의로 A(58)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통영지역 한 섬에서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하는 A씨는 1998년 당시 17살이던 같은 마을에 사는 2급 지적장애인 B(39)씨를 유인해 2017년까지 일을 시키면서 임금을 주지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A씨가 임금을 주지 않아 B씨는 국가에서 매달 38만원씩 지급하는 장애인 수당으로 생활비를 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가 19년간 B씨로부터 착취한 임금은 최저임금 기준으로 1억 9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해경은 추산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B씨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하는 등 정서적 학대행위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가두리 양식장을 관리하기 위해 설치한 컨테이너에서 생활했다. A씨는 해경조사에서 B씨에게 임금 일부를 지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2017년 6월부터 1년간 B씨에게 최저임금이 안 되는 돈을 주며 일을 시키고 상습 폭행한 혐의로 정치망어업 선주 C(46)씨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 구매대금을 줄 것처럼 속여 B씨 명의로 침대와 전자레인지 등을 할부로 구입한 뒤 B씨 장애인수당으로 할부금을 낸 혐의로 주민 D(46)씨도 입건했다. 해경은 C·D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부모 등 가족이 있지만 가족이 B씨를 보살필 형편이 되지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노동계 1만원 vs 경영계 8410원… 내년 최저임금 시작부터 입장차

    노동계 1만원 vs 경영계 8410원… 내년 최저임금 시작부터 입장차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경영계가 올해(8590원)보다 2.1% 낮은 8410원을, 노동계는 올해보다 16.4% 높은 1만원을 최초 제시안으로 내놨다. 노동계가 제시한 안은 민주노총·한국노총 단일안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영계가 삭감안을 제시하자 노동계가 즉각 반발하는 등 앞으로 최저임금 협상에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노동계는 비혼 단신 노동자와 1인 가구의 생계비를 맞추려면 최저임금을 시급 1만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저임금 산입범위가 확대되면서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년에 개정된 최저임금법에 따라 기본급에 산입하는 각종 수당의 범위가 단계적으로 확대돼 2024년이 되면 전액이 산입범위에 포함된다. 이렇게 수당이 기본급에 포함되면 최저임금이 올라도 실제 임금은 덜 오르거나 오르지 않게 될 수도 있다. 근로자위원 대표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와 국제 금융위기하에서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소 2% 후반대로 결정됐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이 이보다 낮게 인상되면 삶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계는 삭감안을 제시한 근거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19 충격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매우 빠르고 산업경쟁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고 주장했다. 사용자위원 대표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지난 3년간 최저임금이 과도하게 인상돼 소상공인이나 중소 영세 사업장이 굉장히 고통을 겪고 있고, 코로나19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며 “이런 상황을 반영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확실한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제시한 요구안의 격차를 좁혀 나가는 식으로 진행된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오는 8월 5일로,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무리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포토]양대노총 최저임금 노동자위원 기자회견

    [서울포토]양대노총 최저임금 노동자위원 기자회견

    1일 한국,민주 양대노총 노동자위원들이 정부서울청사 정문앞에서 최저임금 4차 전원회의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0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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