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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아침기온 5도 밑으로…“전국 미세먼지 ‘매우 나쁨’”

    내일 아침기온 5도 밑으로…“전국 미세먼지 ‘매우 나쁨’”

    11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수요일인 12일은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5도 밑으로 떨어지겠다. 아침 기온이 하루 새 5~12도나 떨어지는 것이다. 또한 중국 쪽에서 황사가 추가로 발원하면서 12일부터 짙은 황사가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5도와 15도, 인천 6도와 13도, 대전 2도와 17도, 광주 4도와 18도, 대구 6도와 19도, 울산 8도와 19도, 부산 9도와 19도다. 또한 대기질 분석업체인 아이큐에어(IQAir)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황사로 뒤덮인 상황으로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 지린성 지린시 미세먼지 농도는 1435㎍/㎥에 달했다. 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12일 국내로 유입돼 전국을 뒤덮겠다. 환경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과 13일 황사로 전국 미세먼지(PM10) 수준이 ‘매우 나쁨’(일평균 농도 150㎍/㎥ 초과)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환경부는 오후 5시를 기해 전국 17개 시도에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를 발령했다. 황사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발령된다. 과학원은 “12일과 13일 전국에서 짙은 농도 황사가 관측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황사 지속시간과 영향 범위 등은 황사가 추가로 발원하는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예보를 참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포토多이슈] 비 그치고 꽃샘추위 ..수도권 등 미세먼지 ‘나쁨’

    [포토多이슈] 비 그치고 꽃샘추위 ..수도권 등 미세먼지 ‘나쁨’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7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최대 7도 떨어지는 등 쌀쌀하다. 황사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이다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덕유산 정상 향적봉(해발 1천614m) 주변에 눈발이 날렸다.적설량은 3㎝를 기록했다.국립공원사무소는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비가 눈으로 변했다고 전했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5도 △강릉 10도 △대전 5도 △대구 8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네이멍구 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약한 황사가 서쪽지역에 일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부산·울산·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인천·경기남부·대전·세종·충남·호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대구·경북은 오전에 ‘나쁨’, 제주는 오후에 ‘나쁨’ 수준을 나타낼 수 있다.
  • ‘두꺼운 옷 꺼내야 하나’…비 그친 뒤 토요일까지 꽃샘추위

    ‘두꺼운 옷 꺼내야 하나’…비 그친 뒤 토요일까지 꽃샘추위

    최대 450㎜ 이상 강수량을 기록한 봄비가 그치고 나면 토요일인 8일까지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내린 비가 그치고 나면 7일부터 8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3월 초중순과 비슷하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2~6도, 낮 최고기온은 13~17도로 평년(아침 최저 4~10도, 낮 최고 15~21도)과 비교하면 3~6도 낮겠다. 곳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권까지 곤두박질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 시기 내륙에서 주로 영하권 날씨에 서리와 얼음, 냉해 등이 나타나겠다며 농작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요일인 9일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중기예보상 비 소식도 없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 밤부터 전국에 많은 비…제주산지·남해안·지리산은 ‘폭우’

    밤부터 전국에 많은 비…제주산지·남해안·지리산은 ‘폭우’

    식목일이자 절기상 청명인 5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산불을 진화하고 전남권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지만 피해도 우려된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기는 지난달 12일 이후 20여일 만이다. 현재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큰 저기압이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4일 오후 4시 현재 제주와 전라서부에는 이미 비가 오기 시작했다. 비는 호남 전체와 충남으로 차차 확대된 뒤 밤부터는 전국에 내리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6일 오전(강원내륙·산지는 6일 밤)까지 이어질 이번 비는 양이 꽤 되겠으며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해안 제외) 50~100㎜, 경기북부·전남·경북북서내륙·경남남서내륙·경남남해안·서해5도 30~80㎜,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충북북부·전북·경북북부내륙(북서내륙 제외)·경남(남해안과 남서내륙 제외) 20~60㎜, 강원동해안·충북중부·충북남부·경북(북부내륙 제외)·제주북부해안·울릉도·독도 10~40㎜다. 제주산지에는 최대 3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겠다. 제주중산간과 제주남부해안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150㎜를 넘겠다. 특히 제주산지와 제주중산간에는 비가 시간당 50㎜ 내외로 매우 강하게 쏟아질 때가 있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강수량은 120㎜ 이상으로 예상된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시간당 강수량은 최대 20~30㎜에 달하겠다. 5일부터 6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55~70㎞(15~20㎧)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제주와 중서부해안, 남부지방 곳곳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기온은 비와 함께 뚝 떨어지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5~18도로 예상된다. 4일과 비교해 낮 기온이 5도가량 내려가면서 평년기온과 비슷해지는 것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울산 13도와 16도, 대전 13도와 17도, 광주 14도와 17도, 대구 13도와 17도, 부산 15도와 17도다.
  • 내일 밤부터 ‘단비’…서울 낮 최고 22도

    내일 밤부터 ‘단비’…서울 낮 최고 22도

    화요일인 4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남권·서해5도 5∼10㎜, 강원도·충북·전라권·제주도 5㎜ 미만이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다소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 초여름 날씨, 주말에도 이어진다

    초여름 날씨, 주말에도 이어진다

    31일 남부지방 내륙지역은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토요일인 다음달 1일과 일요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포근한 하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27도로 예상된다. 특히 남부 내륙은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낮과 밤 기온 차는 2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주말인 토요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12도,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7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기온은 26도까지 오른다. 대기는 매우 건조하고, 미세먼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토요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 [열린세상] 기본권으로서의 ‘호흡권’/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기본권으로서의 ‘호흡권’/김세연 전 국회의원

    봄과 함께 미세먼지가 돌아왔다. 코로나 이후 일상이 회복되며 마스크를 벗는가 싶더니 마음껏 숨쉬기가 다시 조심스럽다. 폭염이 더 자주 오면 숨쉬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인체는 음식물 섭취 없이 한 달, 물을 마시지 않고는 사흘을 버틸 수 있으나 공기 없이는 3분도 버티기 어렵다. 건강뿐 아니라 생명까지 해칠 수 있는 환경 조건에서는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호흡권’(呼吸權)을 기본권의 하나로 정의할 때가 됐다. 다음 개헌에서는 생명권, 환경권, 건강권, 평등권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호흡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격상시키는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지금까지 호흡권과 관련된 논쟁은 대부분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가’, 즉 ‘공기의 질’에 관한 것이었다. 중국 사막에서 편서풍을 타고 오는 모래바람, 즉 자연현상인 ‘황사’도 문제였지만, 이후 봄가을에 국내외에서 공히 자주 발생하는, 인체유해 성분이 뒤섞인 오염 물질인 ‘미세먼지’는 우리의 건강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성인에게도 문제지만 청소년ㆍ영유아에게 더 해롭고, 임신부가 들이마신 미세먼지의 인체유해물질은 혈관을 타고 태아에게까지 바로 전달돼 뇌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미세먼지 습격에 대한 대응으로 집안과 교실, 사무실에서 공기청정기는 점차 필수품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대기 정체 상태에서 오염물질로 인해 하늘이 보랏빛으로 보이는 현상은 서울에서도 종종 관측된다. 그런 현상이 극심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는 주민들이 천식 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곤란 증세를 겪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이 지역의 ‘남부해안대기오염관리기구’(AQMD)라는 공공기관에서 2018년 제작한 ‘숨쉴 권리’(the Right to Breathe)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에서는 ‘나쁜 식습관은 섭취하는 음식물을 변경해 개인이 통제할 수 있으나 숨쉬는 공기는 개인이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책임의 공공성을 강조한다. 나아가 조만간 ‘깨끗한 공기로 숨쉴 수 있는 권리’를 넘어 그저 ‘숨쉴 수 있는 권리’ 이슈의 비중도 커질 것 같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1970년대 8.3일이었으나 2010년대 14.0일로 늘었다. 밤 동안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는 1970년대 4.2일이었는데 2010년대 9.0일로 늘었다. 기온 관측치 중 세계 최고기록은 2013년 미국 데스밸리, 2016년 쿠웨이트 미트리바에서 각각 관측된 섭씨 54도다. 지구온난화 추세를 고려할 때 최고기온 기록은 계속 경신돼 갈 것이다. 기온이 체온을 넘어설 때 호흡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어느 정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면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까. 예년 기온보다 연 최고기온이 섭씨 10도 이상 올라갈 때 오존량 증가와 함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유의미하게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호흡권과 인접한 권리로 ‘냉방권’, 즉 ‘열기로부터 생명이나 건강을 침해당하지 않을 권리’를 들 수 있다. 역으로 혹한기의 ‘난방권’ 개념도 성립된다. 이렇게 ‘에너지복지’ 개념이 구체화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보장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존 그 자체를 보장하기 위해 폭염, 혹한 상황에서 냉방권, 난방권 개념이 포함된 안정적 주거권 보장 논의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 시간이 갈수록 정부의 규모는 점점 비대해지면서 자원을 낭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21세기형 정부의 기능을 백지에서 새로 설계한다면 기후위기 시대에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근원적인 권리가 무엇인지 짚어 보고 그것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 그에 맞게 기능을 구현해야 함은 물론이다.
  • “227일 최장 기상가뭄·1시간 100㎜ 폭우… 기후위기 직면”

    “227일 최장 기상가뭄·1시간 100㎜ 폭우… 기후위기 직면”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 반세기 내 최장 가뭄, 이른 열대야와 폭염 등 ‘이상기후 종합판’으로 불릴 정도로 기상이변이 유난히 잦았던 지난해는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 준 해로 기록됐다.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부터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까지 사회·경제적 피해도 컸다. 기상청은 30일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이상기후 발생과 분야별 피해 현황을 담은 ‘2022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했다. 2년째 지속되는 남부지방 가뭄은 대표적인 이상기후 현상으로 꼽힌다. 1974년 이후 가장 많은 227.3일의 기상가뭄 일수를 기록했다. 기상가뭄은 6개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일정량 이상 적은 상황을 말한다. 지난해 6~7월 전남 지역(신안, 영광, 진도, 무안)에는 1442ha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여름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경기 일부에 4일간 6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지난해 8월 8일 서울 남부 지역에는 ‘1시간에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8월 집중호우로 17명이 사망했고 2명이 실종됐다. 농경지 409.7ha가 유실되거나 매몰됐고 가축 3만 3910마리가 폐사했다. 지난해 6월 하순 최저기온이 매우 높아 서울, 경기 수원 등에선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나타났다. 7월 상순에는 경상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5~38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온열질환자는 1564명(사망 9명 포함)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9월 초 한반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11명이 사망하고 2439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힌남노 상륙 당시 경북 경주에는 212.3㎜의 비가 내려 9월 하루 강수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힌남노가 강했던 이유는 바다가 따뜻했기 때문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지난해는 중부지방의 집중호우와 남부지방의 가뭄, 초강력 태풍 등을 경험하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이제는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상황이 다가왔음을 깨닫게 된 한 해였다”고 밝혔다.
  • [포토] 벚꽃 내린 풍경

    [포토] 벚꽃 내린 풍경

    수년 전부터 봄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지는 현상이 지속돼 이대로 21세기 후반기에 이르러선 늦겨울인 2월에 벚꽃·개나리가 피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생태계 교란, 소상공인 매출 감소 등의 문제도 새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벚꽃은 지난 25일에 개화해 지난해(4월4일)보다 10일 빠르고, 평년(4월8일)보다는 14일 빠르게 폈다. 이는 1922년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역대 가장 이른 서울 벚꽃은 2년 전인 2021년(3월24일)이었다. 수도권 봄꽃 개화 시기는 공식 관측 지점인 수원시에 위치한 수도권 기상관측소 내 벚꽃, 개나리, 진달래, 매화가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필 때다. 올해 관측소 내 봄꽃 중에서는 매화가 지난 10일, 개나리가 21일에 폈다. 지난 해 매화가 3월26일, 개나리는 같은 달 31일 폈던 것과 비교하면 개화 시기가 열흘 넘게 앞당겨진 셈이다. 개화가 빨라진 건 물론 기온 상승 탓이다. 올해 3월 평균 기온은 지난해(7.7도)보다 1.7도 더 높은 9.4도였다. 또 평균최고기온도는 15.6도, 평균최저기온도 3.9도로 전년 3월 기온(최고 12.7도, 최저 3.2도)을 크게 상회했다. 기상청은 온실가스 감축이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수십년 뒤에 봄꽃이 2월에 필 수 있다고도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이 지난해 3월 발표한 ‘미래 우리나라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봄꽃 3종의 개화일 전망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래의 봄꽃 개화일은 현재 대비 21세기 전반기(2021~2040년)에 5~7일, 중반기(2041~2060년)에 5~13일, 후반기(2081~2100년)에 10~27일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됐다. 당장 봄꽃 축제를 기획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이 같은 ‘조기 개화’를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통상 지자체는 3월 말~4월 초에 봄꽃 관련 축제 일정을 잡고 2월 말부터 축제 준비에 돌입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꽃이 빨리 피면서 축제 준비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축제 기간에 맞춰 물건 판매 계획을 세우는 소상공인들도 마찬가지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기후변화로 봄꽃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짧아지면서 수요 예측이 어려워져 매출에도 적잖은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꽃의 개화 시기가 달라지면 생태계에 큰 혼란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매개 곤충의 활동 시기가 바뀌기 때문이다. 특히 작물 수분의 대표적 매개 곤충인 꿀벌의 활동에 영향을 미쳐 작물 생산성과 품질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 겨울 보내기 싫었나… 봄꽃 대신 상고대 피운 대관령

    겨울 보내기 싫었나… 봄꽃 대신 상고대 피운 대관령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1도까지 떨어진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 상고대가 활짝 펴 봄 속 겨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아침도 최저기온이 영하 1도에서 영상 8도로 쌀쌀하겠지만 오후부터 기온이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평창 연합뉴스
  • [포토] 대관령은 아직 ‘겨울’

    [포토] 대관령은 아직 ‘겨울’

    월요일인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1도까지 떨어진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 상고대가 활짝 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어제보다 8~10℃(강원동해안 4~5℃)가량 낮아져 -5℃ 내외의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기온은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5도 내외로 내려가 춥겠으나, 낮에는 기온이 올라 평년(9~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날 횡성 아침 기온은 전날인 26일보다 10℃ 이상 떨어지고 평년보다 3℃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돼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낮에 해제될 예정이다.
  • ‘花한 설렘’… 꽃길따라 웃음꽃도 피어납니다

    ‘花한 설렘’… 꽃길따라 웃음꽃도 피어납니다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26일 전국 관광지와 유원지가 상춘객들로 붐볐다. 서울 송파구 장지천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예년보다 10일 가까이 일찍 핀 벚꽃 아래를 걷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은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져 춥겠다고 예보했다.
  • 벚꽃 폈지만 ‘꽃샘추위’ 온다…월요일 아침기온 곳곳 영하

    벚꽃 폈지만 ‘꽃샘추위’ 온다…월요일 아침기온 곳곳 영하

    서울 시내 곳곳에 봄꽃이 핀 가운데 월요일인 27일 전국 곳곳에 꽃샘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부터 경기 남양주·양평, 강원 횡성, 충북 괴산·영동·충주·제천·진천·음성, 전북 진안·무주·장수 등에 한파주의보를 예고했다. 이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10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다만 한파특보는 27일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영상 3도 이하로 내려가고 평년기온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에도 내려진다. 전국적으로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6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1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27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 서울 : [맑음, 구름많음] (2∼14) ▲ 인천 : [맑음, 흐림] (3∼11) ▲ 수원 : [맑음, 구름많음] (0∼14) ▲ 춘천 : [맑음, 맑음] (-3∼15) ▲ 강릉 : [맑음, 맑음] (3∼15) ▲ 청주 : [맑음, 맑음] (1∼15) ▲ 대전 : [맑음, 맑음] (-1∼16) ▲ 세종 : [맑음, 맑음] (-1∼15) ▲ 전주 : [맑음, 맑음] (0∼15) ▲ 광주 : [맑음, 맑음] (2∼15) ▲ 대구 : [맑음, 맑음] (3∼16) ▲ 부산 : [맑음, 맑음] (6∼17) ▲ 울산 : [맑음, 맑음] (4∼15) ▲ 창원 : [맑음, 맑음] (4∼16) ▲ 제주 : [구름많음, 맑음] (7∼13)
  • 황사 내일까지 남아있어…전국 미세먼지 ‘나쁨’

    황사 내일까지 남아있어…전국 미세먼지 ‘나쁨’

    토요일인 25일까지 전국에 황사가 남아있겠다. 21~22일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유입돼 24일 오후 4시 현재 전국에서 관찰되고 있다. 현재 미세먼지(PM10) 농도(1시간 평균)를 보면 서울 198㎍/㎥, 인천 강화군 198㎍/㎥, 강원 영월군 128㎍/㎥, 충북 청주시(서청주) 210㎍/㎥, 대구 162㎍/㎥, 광주 161㎍/㎥, 제주 제주시(고산) 83㎍/㎥ 등이다. 기상청은 25일까지 황사의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5일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부지역 일부와 남부지역 대부분은 전일 황사가 잔류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 상층으로 황사가 추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겠다”라고 설명했다. 26일은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보통’이겠다. 다만 26일 오전에는 황사가 남아 충청과 광주. 전북, 대구, 경북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주말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겠다. 25일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1~19도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7도와 18도, 인천 6도와 15도, 대전 7도와 18도, 광주·대구 8도와 16도, 울산 9도와 13도, 부산 10도와 15도다. 2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3~9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11~18도겠다.
  • “올해도 풍년 기원”… 논갈이 시작

    “올해도 풍년 기원”… 논갈이 시작

    밤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상 춘분인 21일 전남 나주시 남평읍에서 한 농부가 트랙터로 논갈이를 하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아침 최저기온이 3∼14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나주 연합뉴스
  • “가는 겨울이 아쉬워요”

    “가는 겨울이 아쉬워요”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9일 강원 평창군 한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이 마지막 겨울을 즐기고 있다. 이 스키장은 오는 26일 폐막한다. 기상청은 20일도 아침 최저기온 -3~9도, 낮 최고기온 12~20도로 평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평창 연합뉴스
  • 가뭄 해갈 언제쯤…주말동안 전국 건조 ‘불조심’

    가뭄 해갈 언제쯤…주말동안 전국 건조 ‘불조심’

    남부 지역을 덮친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금요일인 17일에 이어 주말에도 전국이 건조하겠다. 이날부터 18일 새벽까지 제주와 남해안에는 단비가 내리겠지만 양이 많지는 않겠다. 토요일인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제주를 제외하고는 주말 동안 비 소식은 없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9고,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8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8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 내일 다시 꽃샘추위…아침기온 -6∼8도

    내일 다시 꽃샘추위…아침기온 -6∼8도

    목요일인 16일은 따뜻한 남서풍을 불러일으키던 남해상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8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8∼18도로 15일(아침 최저기온 영하 1.8∼12.1도·낮 최고기온 11.1∼23.2도)보다 뚝 떨어지겠다. 남해상에서 따뜻한 바람을 일으키던 고기압이 빠져나가고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다시 받기 때문이다. 16일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0도와 10도, 인천 1도와 8도, 대전 영하 1도와 영상 13도, 광주 3도와 16도, 대구 4도와 16도, 울산 6도와 15도, 부산 8도와 16도다. 1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에서 영상 8도 사이, 낮 최고기온이 영상 9∼17도로 예상된다. 16일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북부에는 새벽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 반가운 꽃비, 호남지역 해갈엔 아쉬운 봄비

    반가운 꽃비, 호남지역 해갈엔 아쉬운 봄비

    반가운 봄비가 내린 12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서 열린 산수유축제를 찾은 모녀가 노랗게 만개한 산수유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의 강수량은 10㎜ 미만에 그쳐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기상청은 13일 아침 최저기온이 -8~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서울 등 내륙지역에 한파특보를 발령했다. 구례 연합뉴스
  • [포토] 따뜻한 봄날

    [포토] 따뜻한 봄날

    토요일인 11일까지 맑고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이어진 뒤 일요일인 12일 비가 오면서 찬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내려가겠다. 연일 늦봄처럼 온화한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곳곳에서 3월 최고기온 최고치 기록들이 바뀌었다. 전남 순천시는 이날 일최고기온이 24.5도로 3월 일최고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진도군도 이날 일최고기온(22.0도)이 역대 3월 최고기온에 해당했다. 광주와 충북 청주시는 일최고기온이 각각 25도와 24.1도까지 올라 3월 최고기온으로는 역대 3위, 3월 상순 최고기온으로는 2위에 올랐다. 서울과 대전은 기온이 22.2도와 24.2도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3월 최고기온으로는 4위였고 3월 상순 최고기온으로는 2위였다. 부산은 일최고기온이 20.3도로 3월 상순 최고기온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도 우리나라가 제주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상황이 이어지겠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5~26도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9도와 21도, 인천 9도와 17도, 대전 8도와 25도, 광주 9도와 26도, 대구 8도와 26도, 울산 9도와 23도, 부산 12도와 20도다. 날씨는 바깥에서 활동하기 좋겠지만 미세먼지가 많겠다. 11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부산·대구·울산·경북·제주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보통’ 수준이겠다. 수도권은 오전 중엔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겠다.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가운데 광주와 전남, 경남은 오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때가 있겠다. 대기 정체로 기존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상황에서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기 때문에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12일에는 서해중부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 때문에 새벽과 오전 사이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비는 13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5~20㎜로 예상된다. 강수와 동시에 12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겠다. 이에 강원내륙·산지에 오후부터, 경기동부·강원북부동해안·충북·전라동부내륙·경북북동산지·경상서부내륙·제주산지는 밤부터 비 대신 눈이 올 수 있다.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 1~5㎝, 나머지는 1㎝ 미만으로 전망된다. 12일까지는 기온이 아침 최저 3~13도와 낮 최고 7~19도로 평년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2일 낮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 때문에 기온이 내려가 월요일인 13일 아침은 기온이 12일 아침보다 10도 이상 낮아 곳곳에서 영하로 떨어지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낮겠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에 12일 낮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내외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 특히 서해안과 전남해안, 제주 등은 12일 오후부터 바람이 특히 거세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령될 수 있겠다. 12일 오후 서해상과 동해중부해상을 시작으로 밤이 되면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거세고 물결이 매우 높겠다. 특히 12일 오후부터 전 해상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함께 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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