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저금리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정부 부채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불패신화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특혜 채용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제범죄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7
  • 카카오뱅크, 직장인 ‘중신용대출’ 출시

    카카오뱅크가 1일 자체 중금리 신용대출인 ‘중신용대출’을 내놨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지난 1월부터 내놓은 정책 중금리대출인 ‘사잇돌대출’과 달리 이 상품은 SGI서울보증의 보증이 붙지 않는다. 중신용대출의 인당 한도는 최대 5000만원으로 사잇돌대출(2000만원)보다 높다. 최저금리는 연 3.81%(금융채 3개월물 기준)이다. 사잇돌 대출은 최저금리가 연 4.06%다. 다만 연소득 기준은 3000만원 이상으로 1500만원인 사잇돌대출보다 문턱이 높다. 재직 기간은 6개월이 넘고 신용등급은 7등급 이상인 직장인이 대상이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잇돌대출은 7월 말까지 4594억원어치의 대출이 나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신규 주택담보대출 받는다면 고정금리가 유리

    신규 주택담보대출 받는다면 고정금리가 유리

    기준금리 내년까지 추가 인하 가능성 갈아타기 시점, 연말 이후로 고려해야 집값 시가 9억 안 넘는 변동금리 대출자 이달 말 출시 제2안심전환대출 노려야지난해 4월 집을 장만하면서 은행에서 2억원을 빌린 김모(31)씨는 최근 대출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다. 변동금리 연 3.8%가 적용돼 100만원에 달하는 원금과 이자를 매달 갚기 벅차기 때문이다. 김씨는 “최근 대출 금리가 2%대로 내렸다고 해서 은행에 상담받으러 가보려 한다”면서 “중도상환 수수료와 아낄 수 있는 이자의 규모를 비교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새로운 코픽스 금리 적용으로 금리가 내려간 대출상품이 나왔고 이달 말 제2의 안심전환대출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대출 선택권은 더욱 넓어졌다.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현명한 ‘빚테크’ 전략을 꼼꼼히 따져 볼 때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주택대출 고정금리는 연 2.27%까지 내려갔다. KB국민은행의 5년 고정형 주택대출(5년 동안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 전환) 금리는 연 2.27~3.77%로 지난주보다 0.06% 포인트 내렸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변동금리 주택대출 중 신잔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상품의 금리도 낮아졌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15일부터 기존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신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를 산출했다. 코픽스 금리는 변동금리 주택대출의 기준이 된다. 현재 KEB하나은행의 신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연 2.398~3.498%이다. 다른 은행들도 해당 상품의 최저 금리가 2%대에서 3% 초반까지 형성돼 낮은 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 수준이 많이 떨어져 은행 창구에서 대출 갈아타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집을 장만하면서 신규 주택대출을 받으려 하는 소비자라면 당장 이자가 싼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좋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의 5년 고정형 주택대출 최저금리는 변동금리보다 0.5% 포인트 정도 낮다. 또 몇 년 후 금리 인상기가 되더라도 안정적으로 빚을 갚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라면 갈아타기 시점을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로 잡는 것도 방법이다. 송재원 신한PWM서초센터 PB팀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최대 0.5% 포인트까지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변동금리로 받은 사람들은 그대로 있으면 금리가 낮아질 수 있고, 높은 고정금리를 부담하고 있다면 한은이 한 번 더 금리를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갈아타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변동금리 대출자 중 주택 가격과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이라면 제2의 안심전환대출을 노려 보자.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변동금리 주택대출을 2%대 초반의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상품을 출시한다. 구체적인 금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융위는 2015년의 연 2.55~2.65%보다 낮게 책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집값이 시가 9억원을 넘기면 신청이 불가능하다. 소득 기준은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혹은 1억원 이하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대출을 갈아타려는 소비자 중 대출받은 지 3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꼭 고려해야 한다. 보통 은행들은 약 1.2%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한다. 수수료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고 일반적으로 대출 후 3년이 지나면 없어진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금리가 내려가고 소비자들의 대출 선택권이 넓어져 갈아타기를 많이 고민하는 시기”라면서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중도상환 수수료와 갈아탈 때 금리 인하 효과를 잘 비교해 본 뒤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새 코픽스 갈아탈 때 중도상환수수료 꼼꼼히 따져 봐야

    은행 바꾸면 대출 한도 줄어들 수도 신규 대출자는 고정금리와 비교해야 16일부터 은행들이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와 연동되는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를 둘러싼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봤다. -어떤 대출 상품에 신잔액 기준 코픽스가 적용되나. “잔액 기준 코픽스는 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대출 기준금리로 활용되고 있다. 16일부터 새로 대출을 받을 때는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를 적용하지 않고 새 코픽스를 쓰게 된다. 기존 대출자도 갈아탈 수 있다.” -기존 대출자는 신잔액 기준 코픽스로 갈아타는 게 유리한가. “신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되는 주담대는 기존보다 금리가 약 0.3% 포인트 낮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갈아타기를 고민해 볼 만하다. 특히 같은 은행에서 대출을 갈아탄다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강화된 부동산 관련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은행을 바꾸면 강화된 규제를 적용해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무조건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지만은 않다. 우선 대출을 받은 지 3년까지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한다. 전문가들은 대출 기간 중 금리 변동 가능성, 중도상환수수료, 대출 규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갈아탈 때 중도상환수수료는 어떻게 계산하나.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를 받은 지 3년 이하인 경우 신잔액 기준 코픽스로 갈아탈 때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그동안 잔액 기준 코픽스 등을 기준으로 삼는 변동금리 대출에서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때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줬다. 기업은행(0.9%)을 제외한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상환 수수료는 1.2%다. 매년 0.4% 포인트씩 줄어들다가 대출을 받은 지 3년이 지나면 없어진다.” -신규 대출자에게는 어떤 대출 금리가 유리한가. “신규 대출자에게는 당장 금리가 낮은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한 편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고정금리형(5년 뒤 변동금리 전환)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2%대 중반으로, 변동금리보다 0.5% 포인트 정도 낮다. 다만 이후 금리가 더 떨어지면 변동금리형 상품이 더 유리해질 수도 있다. 보통 금리 인하기에는 신규 취급 기준 코픽스 금리가 더 낮아 변동금리로 대출받을 때 신규 코픽스를 고르는 사례가 많았다. 은행에 따라 새 잔액 기준 코픽스가 더 낮은 경우도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2.4%대까지 떨어져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현상’ 지속 주요 시중은행의 고정금리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최저 연 2.4%대까지 떨어졌다. 반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연 4%대 후반을 기록하는 등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이날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는 2.48~3.98%로 전주 대비 0.03% 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은행 2.83~3.84%, 우리은행 2.69~3.69%, KEB하나은행 2.836~3.936% 등 주요 시중은행 혼합형 주담대의 최저금리가 2%대 중후반대로 떨어진 상태다. 고정금리가 기준금리로 삼고 있는 금융채 5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고정금리도 떨어졌다. 지난해 6월 연 2.6%대였던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연 2.0%대로 내려간 데 이어 이달 연 1.6%대로 떨어졌다.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시장금리 하락 압박이 더 커졌다. 이와 함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일제히 0.01% 포인트가량 하락했지만, 여전히 고정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는 전날 5월 잔액 기준 코픽스를 2.00%로 4월보다 0.01% 포인트 낮췄다. 신한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3.40∼4.65%로 0.01% 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은행은 3.37∼4.87%, 우리은행은 3.40∼4.40%다. 하나은행은 금융채를 기준금리로 삼고 있어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가 2.882~3.982%로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낮다. 보통 금리 인상기에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지속되면서 처음 대출을 받을 때부터 고정금리를 택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대출 갈아타기’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본인의 대출 기한과 중도상환 수수료, 상환 계획 등을 생각하고 대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15억 달러 외평채 역대 최저금리 발행 성공

    신용등급 높은 홍콩보다 금리 낮아 정부가 15억 달러 규모의 미국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역대 최저 금리 수준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외평채는 환율 급변동으로 원화의 대외 가치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임에도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오전 1시 30분(현지시간 12일 낮 12시 30분) 미국 뉴욕에서 만기 5년짜리 녹색 및 지속가능 채권 5억 달러어치와 만기 10년 일반 채권 10억 달러어치 두 종류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외평채는 지난 4월 만기 상환한 15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대체하기 위한 차환이 목적이다. 발행 금리는 5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금리에 30bp(1bp=0.01%포인트)를 더한 2.177%, 10년물은 55bp를 더한 2.677%였다. 기존 달러화 표시 외평채 최저금리(2017년 2.871%)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재부는 한국보다 S&P 기준 신용등급이 높은 홍콩이 최근 발행한 채권보다 낮거나 동일한 가산금리가 책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발행금리에 영향을 주는 가산금리는 발행자의 신용이 높을수록 낮게 정해진다. 또한 외평채 금리는 민간 부문이 채권을 발행할 때도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만큼 우리 기업의 외환 조달 비용도 낮아진다. 김회정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해외 투자자들은 최근 한국의 성장률 하락에 대해 전 세계적인 경기 하락의 일환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한국은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고 경제위기 대응 능력이 있다고 평가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9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채권투자 순유입액이 60억 4000만 달러로 4월의 4억 8000만 달러보다 55억 6000만 달러 급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4월(61억 5000만 달러) 이후 최대치다. 한은은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카뱅, 신규대출·예적금 금리 내려…예적금 금리 가장 높은 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10일부터 신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 등 여신금리와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일제히 내렸다고 밝혔다. 1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신규 신용대출은 금리가 최대 0.31%포인트가 떨어졌고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최대 0.39%포인트 내렸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각각 최저금리가 2.91%, 3.21%다. 수신금리도 떨어졌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2.35%에서 0.15%포인트 내린 2.20%로 조정됐다. 자유적금은 같은 기준으로 2.50%에서 0.20%포인트 떨어진 2.30% 금리(자동이체 0.20%포인트 우대금리 기준)를 제공한다. 한편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년짜리 정기예금은 광조은행의 쏠쏠한 마이쿨예금과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이 금리 2.30%로 가장 높다.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은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과 함께 2.20%로 뒤를 이었다. 적금 금리는 케이뱅크의 코드K자유적금이 1년 만기 기준 2.80%로 제일 높았다. 뒤이어 우리은행의 우리스마트론적금(2.40%),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적금(2.35%), NH농협은행의 e-금리우대적금(2.32%)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농협, 강원 산불 피해에 1000억 무이자 지원…미래에셋은 5억 기부

    농협중앙회는 강원 산불 지역 농가의 피해 복구와 영농 활동을 위해 긴급 무이자 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봄철 파종 등에 차질이 없도록 농기구와 종자, 비료 등 영농 자재도 무상 지원한다. 또 생활필수품 긴급 지원, 신용카드 대금 결제 유예 및 연체료 면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최저금리 적용 등 범농협 차원의 다양한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피해 농업인에 대한 직접 지원을 위해 농협 임직원들이 모은 1차 성금 7억 9000만원도 기탁했다. 지난 5일에 이어 이날 피해 지역을 다시 찾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산불 피해 농가와 주민들이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되며 복구사업과 이재민들의 주거·생계 지원에 쓰인다. 미래에셋생명은 피해 고객들에게 보험료 납입과 대출금 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미뤄주기로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가계 빚 늘었는데 신용등급은 높아졌다

    가계 빚 늘었는데 신용등급은 높아졌다

    지난 6월 기준 1+2등급 70% 육박 “은행들 숨은 빚 확인보다 수익 치중” ‘신용평가시스템 부실 작동’ 지적도가계 빚이 늘어나는 동안 신용평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가장 좋은 신용등급인 1등급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6월 기준 41.5%이었다. 이는 2013년 12월(26.2%)에 비해 약 15.3%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1등급과 2등급을 합하면 69.9%다. 2014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전세보증금 포함)는 18.8% 늘어났지만, 전체 신용등급 구조는 오히려 개선됐다. 전세보증금이나 개인사업자 대출은 가계부채로 잡히지 않는 데다가 연체 이력을 중심으로 개인 신용등급이 산정되는 것이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상환 이력 정보에 가장 높은 가중치(39%)를 줘 신용등급을 산출한다. 현재 부채 수준(22%)도 고려해 신용등급이 산정되지만, 전세보증금은 개인 빚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반영비율은 높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신용등급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서 연체율이 떨어졌다”며 “안정성이 중요해 임의로 신용등급 산정 기준을 바꿀 수 없고, 은행도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을 조정해서 활용한다”고 전했다. 나이스평가정보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체 인구에서 1등급(25.6%)과 2등급(17.6%)는 43.2%를 차지했다. 반면 은행이 이런 숨겨진 부채를 찾아내 등급을 조정하지 않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용평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도 부채 증가의 원인”이라며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한 대출자가 ‘VIP 고객’으로 분류돼 최대한도와 최저금리로 신용대출과 임대사업자대출을 어려움 없이 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임대차정보시스템(RHMS) 완성도가 높아지면 다주택자의 신용등급이 큰 폭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머니테크] 1%대 대출금리가 있다고?… 쉿! 공무원들만 모십니다

    [머니테크] 1%대 대출금리가 있다고?… 쉿! 공무원들만 모십니다

    한국은행은 매달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라는 자료를 통해 은행권 대출 평균 금리를 발표한다. 중앙은행인 한은이 집계하는 자료니 당연히 공신력이 매우 높다. 그런데 지난해 8월엔 통계 착시로 봐야 할 결과가 나왔다.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전달 대비 0.66% 포인트나 떨어진 3.78%로 집계된 것이다. 신용대출 금리가 3%대로 떨어진 건 한은이 2004년 10월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경찰은 물론 교욱생에도 2000만원 ‘무궁화 대출’ 한은은 KB국민은행이 경찰공무원을 상대로 최저 연 1%대 저금리 신용대출(무궁화 대출)을 대거 취급한 게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당시 국민은행은 신한은행이 5년간 독점한 경찰공무원 대출(참수리 대출) 공급 사업권을 따왔고, 이름까지 바꾸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다. 이처럼 공무원은 일반 대출상품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전용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무궁화 대출은 경찰청과 해양경찰청 소속 정규직 공무원은 물론 교육원 교육생 및 재직기간 3개월 이상 무기계약직도 이용할 수 있다. 정규직은 연소득 200~250% 이내에서 최대 2억원, 교육생은 최대 2000만원, 무기계약직은 연소득 150% 이내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금리는 한은이 고시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이나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하는 ‘AAA등급 금융채’ 유통수익률’에 2.00~2.57% 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어 최종 결정된다. 우대금리가 최고 1.5% 포인트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상품보다 유리하다. 또 일시상환을 선택한 뒤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이어 원금을 갚는 부담도 덜하다. # 특정 기관 공무원들에 1%대 최저금리 적용도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실이 지난해 국내은행 기관영업 협약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처럼 1%대 신용대출 금리를 기관 직원들에게 적용한 은행이 여럿 있다. 국민은행은 주거래은행 협약을 맺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방기술품질원 직원들에게 각각 1.74%, 1.97% 최저금리로 신용대출을 실행했다. 농협은행은 공무원들에게 최저금리 1.80%를 적용했다. # 농협, 인터넷·스마트뱅킹만으로 최대 5000만원 최근 출시된 공무원 전용 대출상품을 보면 농협은행의 비대면 상품인 ‘NH e공무원·군인·직장인대출’이 있다. 재직 기간 1년 이상 공무원증을 보유한 공무원이나 중사 이상 군인, 법인기업체 재직 직원이라면 인터넷이나 스마트뱅킹을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경남은행이 이용대상을 세분화해 새롭게 출시한 ‘투유신용대출α’와 ‘투유마이너스대출α’는 공무원과 교직원이 연소득 2배 범위에서 1억원~1억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금리는 최저 연 3.14%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대 변동 주담대 막차… ‘3년 내 상환’만 타세요

    2%대 변동 주담대 막차… ‘3년 내 상환’만 타세요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한 대출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연 2%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은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이처럼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정부가 가계부채를 조이면서 이자 부담을 낮추는 ‘빚테크’의 필요성이 커진다. 빚테크 전략으로는 3년 이상 주택담보대출은 고정금리를 고려할 것, 3년 이내 갚을 예정이면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변동금리 선택, 비대면 우대금리 적극 활용, 보금자리론 등 정책 금융 이용 등을 꼽을 수 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 금리 2%대 주택담보대출은 찾아보기 힘들다. 비교적 금리가 저렴했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하단도 3% 이상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날 5대 시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국민 3.37~4.57% ▲신한 3.03~4.34% ▲하나 3.156~4.356% ▲우리 3.13~4.13% ▲농협 2.87~4.49%로 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2%대 최저금리가 종적을 감췄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에 은행이 자체적으로 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크게 변동금리 상품과 고정금리 상품으로 나뉘는데, 변동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또는 잔액기준 코픽스에 연동된다. 고정금리 상품의 경우 금융채 5년물 금리에 따라 변한다. 금융권에서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선택하기 전 상환 계획을 먼저 점검할 것을 추천한다. 3년 이상 장기적으로 대출을 갚을 예정이라면 금리가 얼마나 오를 것인지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변동금리 상품과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 차이가 0.5~0.7% 포인트 정도이기 때문에 3년 내 기준금리가 4번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만약 3년 이내에 주택담보대출을 쓸 예정이라면 변동금리 중에서도 잔액기준 코픽스와 연동되는 대출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한다.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예·적금 등 자금조달 비용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세가 더 빠르게 반영된다. 은행연합회가 고시한 1월 코픽스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이 연 1.78%, 잔액기준은 1.73%로 잔액기준이 0.05% 포인트 더 낮다. 실제로 이날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국민 3.27~4.47% ▲신한 3.13~4.44% ▲하나 3.156~4.356% ▲우리 3.18~4.18% ▲농협 2.92~4.54%로 국민은행을 제외하고는 잔액기준 대출과 금리가 같거나 더 높았다. 비대면 대출 상품을 이용해 우대금리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 대부분 은행들은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으면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아파트론 등 비대면 대출을 이용하면 고시된 금리에서 0.1% 포인트를 우대금리로 적용받을 수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대출 실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날 기준 최저 연 2.81%의 금리를 제공한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디딤돌대출 등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은 정책 금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수요자를 지원하기 위한 보금자리론은 부부 합산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6억원 이하의 주택을 살 때 받을 수 있다. 적격대출은 소득 기준 없이 주택 가격이 9억원 이하이면 최대 5억원까지 빌려준다. 디딤돌대출은 부부 합산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만 신청 가능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혼부부 첫 주택 구입ㆍ전세 대출 29일 출시

    연 최저금리가 1%대인 신혼부부 전용 구입·전세 대출이 출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 로드맵’ 후속 조치로 오는 29일부터 신혼부부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는 등 취약계층 주택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혼인 5년 이내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버팀목) 대출의 우대금리는 기존 1.6~2.2%에서 1.2~2.1%로 인하된다. 대출한도 역시 수도권은 1억 7000만원, 수도권 외 지역은 1억 3000만원으로 기존 대출 한도보다 각각 3000만원 높아진다. 대출 비율도 임대보증금의 70%에서 80%로 높아진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게 제공되는 구입자금(디딤돌) 대출은 최대 0.3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1.70~2.75%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경우 0.1~0.2% 포인트, 부동산 전자계약을 이용하면 0.1% 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아 1.50~2.45%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청년 단독 가구주를 위한 버팀목전세대출 신청 대상은 기존 만 25세 미만 이상에서 만 19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대출 금리는 연 2.3~2.7%이며 부동산 전자계약, 주택도시기금 주거안정 월세대출 성실납부자 등에 해당하면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만 19세 이상 만 25세 미만의 청년은 소득수준과 상환 부담, 주택임차 현황 등을 고려해 보증금 3000만원, 임차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에 2000만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취업 준비생과 사회 초년생 등 청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안정 월세대출의 대출 한도도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年 5% 목전에 둔 주담대 금리… 대출자 ‘아찔’

    年 5% 목전에 둔 주담대 금리… 대출자 ‘아찔’

    지난해 시장금리가 0.5% 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에 육박했다. 1억원을 빌렸을 때 연 이자가 50만원 정도 상승한 셈이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의 혼합형(5년간 고정, 이후 변동금리) 담보대출 금리는 1년 동안 최대 0.5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NH농협은행의 혼합형 주택대출 가이드금리는 2일 기준 3.71∼4.85%다. 지난해 1월 2일 기준 농협은행의 담보대출 금리가 3.26∼4.30%였던 것과 비교하면 최저금리는 0.45% 포인트, 최고금리는 0.55% 포인트 오른 셈이다.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지난해 초 2.03%에서 2.58%로 치솟았다. 신한은행의 경우 2일자 담보대출 가이드금리가 3.68∼4.79%로, 1년 전 가이드금리인 3.48∼4.59%보다 0.20% 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 측에 가산금리 인상이 부적절하다며 제동을 걸었지만 신한은 2일 기준 담보대출 금리에 2.20%의 가산금리를 계속 적용한다. 우리은행의 2일 담보대출 가이드 금리는 3.58∼4.58%로, 지난해 1월 2일(3.38∼4.38%)보다 0.20% 포인트 높다. KEB하나은행의 가이드금리는 3.495∼4.695%로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0∼11월 최고금리가 5%를 넘기면서 담보대출 금리 5% 시대를 열었지만, 당국의 경고 목소리가 나온 이후 가산금리를 낮췄다. 최저가산금리는 지난 26일 1.120%에서 2일 0.920%로 떨어진다. KB국민은행은 2일부터 5일까지 혼합형 담보대출 금리를 3.65∼4.85%로 적용한다. 한편 변동형 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의 경우 지난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이 1.77%로 1년 사이에 0.26% 포인트 상승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 부동산 대책으로 각광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 부동산 대책으로 각광

    부동산 대책 및 후속조치 시행으로 지식산업센터 등의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연달아 발표된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청약시장에 규제의 칼날이 스며들어 아파트 시장의 투자열기가 한풀 꺾였다. 여기에 작년 6월부터 이어져 온 1.25%의 최저금리 기조까지 더해진 가운데 투자의 흐름이 날이 갈수록 수익형 부동산에 꽂히고 있다. 특히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의 투자가 어려워진 것은 물론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 주요 상품인 오피스텔도 규제의 조짐이 보인 가운데 지식산업센터 등 오피스텔을 제외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초저금리기조와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 오피스텔을 제외한 수익형 부동산이 떠오르고 있다”며 “최근에는 타 수익형 상품보다 관리비가 저렴하거나 이외의 경제적 장점이 많은 지식산업센터가 안정적인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유승종합건설이 다산신도시 내 최초의 지식산업센터 ‘다산신도시 블루웨일’을 공급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다산신도시는 아직까지 일대에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없었던 만큼 다산신도시의 풍부한 수요를 독점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희소성을 바탕으로 한 높은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서울 접근성 등 우수한 교통여건도 자랑거리다. 화물업체 등의 경우 가까이에 있는 구리IC를 통해 북부간선도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이용이 용이해 서울 등 주요 도심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중앙선 도농역이 가깝고 8호선 연장사업인 다산역(가칭,2022년 개통 예정)도 인접해 있어 더욱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출 전망이다. 모든 호실이 섹션오피스 형태로 구성돼 개인 단위의 소액 투자자들에게도 손쉬운 투자 접근성을 갖췄다. 최대 6m의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높였으며 층별 회의실(일부 제외), 옥상 미니 정원, 무인택배보관함, 렌터카 서비스 운영 등 입주기업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적용된다. 이 외에도 5톤 탑차도 진입 가능한 주차입구 설계와 화물 하역데크시스템, 도어투도어 시스템 등 물류 이동의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도 돋보인다. 다산신도시 자족시설에 지어지는 ‘다산신도시 블루웨일’은 인근에 풍부한 인프라와 배후수요까지 갖추고 있어 투자 상품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예정) 바로 앞 상권에 위치해 패션, F&B, 라이프, 금융, 메디컬 등 조닝별 MD 구성을 갖춘 스트리트 상가까지 갖추고 있어 상가 투자에 있어 다산신도시 내에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도보권 내에 1만여 배후세대를 품고 있으며 인근 진건읍에 29만㎡ 규모의 첨단복합단지인 그린스마트밸리가 조성 계획이어서 향후 배후수요까지 추가로 품게 돼 더욱 높은 투자가치가 기대된다. 또한 얼마 전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기업 입주를 통한 대규모 배후수요도 품어 이 일대의 부동산 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구성되는 ‘다산신도시 블루웨일’은 2개 블록 모두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그리고 업무동과 분리된 별동형 기숙사 등을 각각의 건물 내에 모두 갖추고 있어 입주자들의 생활 편의성도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도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에 책정될 예정이어서 더욱 큰 관심이 기대된다. 현재 계약을 진행 중인 ‘다산신도시 블루웨일’의 모델하우스는 남양주시 가운동에 위치하며 방문 시 내부 관람 및 상담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6년 만의 금리 인상, ‘긴축시대’ 진입한 한국 경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한은은 어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1.50%에서 1.25%로 내린 뒤 17개월 만에 조정한 것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부진한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저금리로 돈을 풀었던 ‘유동성 잔치’를 끝내고 본격적인 ‘긴축의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다. 연 1.25%의 사상 최저금리 시대도 종결을 맞았다. 한은이 금리 인상으로 돌아선 것은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를 찍으면서 올해 3% 성장이 가뿐해졌을뿐더러 내수 부진 우려도 점차 걷혀 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봉합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다소 줄어든 측면도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음달 현행 1.00~1.25%의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고, 한국이 현 금리 1.25%를 고수하면 금리 역전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그간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누적된 금융 불균형에 대한 걱정도 컸다. 장기간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시중에는 막대한 돈이 풀렸다. 지난 9월 기준 시중 통화량(광의통화·M2)은 2491조원으로 매월 사상 최대 행진을 벌이는 중이다. 초저금리 기조에 투자할 곳을 잃은 자금은 부동산 쪽으로 쏠리면서 가계부채의 몸집을 불렸지만 감량 대책은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금리 인상의 충격파는 한계가구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받는다. 한계가구 100만명과 영세 자영업자 130만명이 우선 사정권에 들었다. 한계가구는 가계부채 차주(借主) 가운데 상환 능력이 달려 부실 우려가 큰 전체의 2.9%를 이른다. 대략 32만 가구로 이들이 보유한 가계부채는 94조원이다. 가구당 3∼4명으로 가정하면 100만명 안팎이다. 이들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처분가능소득의 40%를 넘는다. 손에 쥔 돈의 40% 이상을 대출 원금과 이자 갚는 데 써야 한다는 뜻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한계가구의 연간 평균 이자 비용은 803만원에서 1135만원으로 332만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자칫 잘못 건드리면 큰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 한계가구 3곳 중 1곳은 자영업자다. 이들은 1인당 평균 부채가 3억 2400만원으로 직장인(6600만원)보다 훨씬 많다. 결국 한국 경제의 앞날은 한계가구와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의 금리 인상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경기회복의 불씨를 어떻게 살려 나가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기업들도 그간의 유례없는 초저금리기에 체질이 많이 약해졌다. 최저 금리에도 전체 기업 10곳 중 3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한다고 한다. 재계도 지나치게 부채에 의존하던 체질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 한은 기준금리 1.25%→1.50%···6년 5개월 만에 인상

    한은 기준금리 1.25%→1.50%···6년 5개월 만에 인상

    한국은행(한은) 기준금리가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됐다.한은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인상했다. 금리 인상은 2011년 6월 이래 6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인상 결정으로 지난해 6월 이래 17개월간 이어진 사상 최저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 6월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방향 전환을 예고한 지 5개월 만의 결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달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자 이달 금리 인상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금리 등에 미리 반영한 상태다. 최근 경기 회복세가 확실하다는 전망이 이번 금리 인상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 경제는 수출 급증에 힘입어 예상보다 훨씬 강한 성장세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속보치)를 기록했고, 10월 이후에도 수출 증가세는 견조하다. 이를 반영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올려잡았다. 내년 성장률도 3.0%로 보고 있다. 이는 잠재성장률(연 2.8∼2.9%)을 웃도는 수준으로, 이 총재가 금리인상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뚜렷한 성장세’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북한 리스크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에 눌려있던 소비심리도 지난달 6년 1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개선되는 분위기다. 북한 미사일 도발도 이번엔 한은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반면 가계부채는 1400조원을 돌파하며 위험수위를 넘었다. 그동안 초저금리로 인해 쌓인 부작용이다. 다음 달로 예상되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도 금융불안 요인이다. 한국이 미국보다 금리가 낮으면 자본 이탈을 유발할 수 있다. 만일 이날 회의에서 한은이 금리를 동결했다면 다음 달 양국 금리는 10년 만에 역전된다. 이제 관심은 내년에 얼마나 추가 인상될 것인지다. 금융시장에서는 1∼2회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반면 반도체 등 일부 수출 대기업 위주 성장일 뿐 경기 회복의 ‘온기’가 퍼지지 않았는데 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리면 산업 경쟁력 약화와 내수경기 타격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균 81개월 집권하는 경제대통령, 그의 한마디에 세계가 들썩

    평균 81개월 집권하는 경제대통령, 그의 한마디에 세계가 들썩

    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공식 지명됐다. ‘양적 축소’를 시작한 각국은 파월 의장이 펼칠 통화정책에 주목한다. 연준 의장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수장으로, 한국은행 총재와 비슷한 존재다. 그런데 전 세계는 왜 미국 중앙은행장의 인선에 떠들썩할까. 가장 간단한 답은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다. 이 기축통화를 기반으로 세계가 금융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시대에 달러의 발행량, 미국의 기준금리 등은 세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연준 의장의 성향이 ‘매파’(금리 인상 선호)인지 ‘비둘기파’(금리 인하 선호)인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역대 의장의 정책 등을 살펴보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00년대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한 덕분에 글로벌 경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라는 혹독한 한파를 불러왔다. 글로벌 경제가 금융위기를 극복한 것은 달러를 마구 찍어 낸 ‘헬리콥터 벤’ 벤 버냉키 덕분이다. 파월 16대 의장 지명자 전까지 15명의 역대 연준 의장이 있다. ‘최장수 의장’은 윌리엄 맥체스니 마틴이다. 윌리엄 밀러는 ‘1년 의장’이라는 불명예를 남겼다. 15명 연준 의장의 평균 임기는 81개월이었다.1.미약한 시작은행관리 기구로 출범, 로스차일드 ‘수렴청정’ 찰스 햄린(1914년 8월~1916년 8월) 등 6인:1907년까지 몇 차례 공황과 재정 실패를 겪은 미국 자본가들은 은행을 관리할 기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민간 주도로 연준이 만들어진 이유다. 당시 연준이나 의장의 역할은 미약했다. 통화감독청(OCC)이 은행의 건전성을 감독했지만 월가의 위세가 더 높았다.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월가의 권력을 견제하기 위해 1913년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연방준비제도 법안을 거의 날치기 통과시켰다. 이렇게 탄생한 초대 의장인 찰스 햄린은 재무부 차관 출신이었다. 하지만 연준의 권한은 미국 정부와 연준에 속한 연방은행들 사이를 조율하는 수준에 그쳤다. 연준은 ‘재무부의 부속 기구’처럼 취급됐다. 마치 한국은행이 1980년대 전까지 ‘재무부 남대문 출장소’로 불리던 것과 비슷하다. 연준의 실질적인 권력자는 따로 있었다. 바로 폴 워버그 이사였다. 워버그 이사는 연준의 청사진을 그린 인물로, 세계 금융시장을 석권한 로스차일드 가문의 심복이었다. 쑹훙빙은 저서 ‘화폐전쟁’에서 ‘연방은행의 주인은 12개 지역 연방은행이고, 워버그 이사를 조종한 것은 런던에 있는 알프레드 로스차일드’라고 주장했다. 최초 연방준비제도법 제10조에 따라 연준 의원들은 재무부 건물 안에서 근무했다. 연준이 출범할 당시 재무장관인 맥아두는 윌슨 대통령의 사위였다. 맥아두 장관은 연준 위원과 각 지역 연방은행 총재와 임원을 ‘친맥아두 인사’로 채워 넣었다. 2.대공황 수습기축통화로 힘 실려… 금리 결정기구 출범 루스벨트 시대, 매리너 에클스(1934년 11월~1948년 4월):연준이 독립성을 확보한 계기는 1929년 미국을 강타한 대공황이다. 대공항 초기에 연준은 재무장관의 지시를 기다리며 대응하지 않았다. 연준은 무책임한 조직으로 변해 갔다. 분개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1935년 연준의 지배구조를 바꿨다. 1935년 은행법 개정을 계기로 연준은 산하 연방은행들을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됐고, 행정부 각료는 연준에서 제외됐다. 통화정책의 핵심인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만들어진 것도 이때다. 당시 뉴딜 정책을 지지했던 은행가 매리너 에클스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신임을 받으며 연준 의장에 올랐다. 에클스 의장의 연준은 재무부 건물에서 ‘에클스 빌딩’이라 불리는 연준 본관 건물로 독립했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 시기 연준은 재무부보다 강력해졌다. 판사 출신인 빈슨 재무장관은 에클스 의장에게 전적으로 의존했다. 1944년 브레턴우즈 협정이 체결돼 기축통화가 영국 파운드화에서 미국 달러화로 바뀌자 연준의 지위는 더 공고해졌다. 연준 독립의 기초를 닦은 에클스 의장은 그러나 ‘에클스 실수’를 남겼다. 1937년부터 경기가 회복됐다고 판단해 갑작스럽게 기준금리를 올려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었다. 3.호황의 초석20년 재임한 마틴, 60년대 美성장 발판 마련 현대 연준의 창시자, 윌리엄 맥체스니 마틴(1951년 4월~1970년 1월):거의 20년간 재임한 윌리엄 맥체스니 마틴 의장은 현대 연준의 창시자라고 불린다. 그가 재임할 때 재무부뿐만 아니라 백악관의 영향에서도 벗어났다. 마틴은 트루먼 대통령의 심복 출신이다. 트루먼 대통령 집권 시절, 연준은 제2차 세계대전 자금 조달을 위해 저금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마틴은 저금리를 유지하기를 원했던 백악관의 요구를 물리치고 취임 이후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대통령과 충돌을 빚었다. 퇴임 후 한 파티장에서 마틴 의장을 마주친 트루먼 대통령이 “배신자”라 부르며 돌아설 정도였다. 마틴 의장이 연준의 독립성을 확립한 것은 취임 직전인 1951년 ‘재무부-연준 양해각서’(Treasure-Fed accord)가 통과된 덕분이다. 이는 재무부가 앞으로 연준의 일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항복문서’다. 영국 왕이 시민의 편에 선 귀족에게 항복한 ‘마그나카르타’(대헌장)에 비유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문서는 트루먼 대통령의 지시로 작성됐다. 연준과 존 스나이더 재무장관이 금리 문제를 두고 1년간 실랑이를 벌이자 트루먼 대통령이 장관에게 빨리 사태를 수습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이 협약 덕분에 연준은 재무부 증권(미 국고채)을 무조건 돈으로 찍어 낼 의무에서 벗어났다. 중앙은행의 역할을 “파티가 한창 달아오를 때 펀치볼을 치우는 일”로 정의한 마틴 의장은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섰다. 경기 성장을 위해서는 물가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틴 의장은 전후 인플레이션을 잡아내며 1960년대 미국 경제 호황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 최초의 흑인 이사 앤드루 브리머는 마틴 의장을 ‘연준의 구원자’라고 회고했다. 4.물가와의 전쟁인플레 잡은 볼커… “가장 우수한 의장” 아서 번스(1970~1978년)+ 윌리엄 밀러(1978~1979년), 폴 볼커(1979년 8월~1987년 8월):1970년대 미국 경제는 암울했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서 첫 패전을 겪고, 막대한 전비 부담에 만성적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1972년과 1978년에는 각각 1차, 2차 오일쇼크로 치명타를 입었다. 당시 연준은 주로 고용률에 신경을 썼다. 경제학자 출신의 첫 연준 의장인 아서 번스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해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했다. 지미 카터 대통령으로부터 재지명을 받기 위해서였다. 고약한 인플레이션은 폴 볼커 의장 때 잡았다. 볼커 의장이 취임한 1979년 미국 경제는 연간 물가상승률이 13.3%로 최악의 수준이었다. 그 직전의 번스·밀러 의장은 각각 법률가, 기업가 출신이었지만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남미형 만성 인플레이션 경제나 대공황에 빠질 것이라고 비판했지만 밀러 의장은 긴축을 반대했다. 연준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밀러 의장은 1년 만에 교체됐다. 볼커 의장은 경기 부진을 감수하고 단기 금리를 한껏 올렸다. 반대 여론이 들끓었다. 볼커 의장이 기준금리를 12%로 올리자 언론들은 ‘토요일 밤의 학살’이라고 비난했다. 1981년 이자율은 20% 선으로 뛰었고, 실업률은 5%에서 10%로 올랐다. 미국 농민들은 워싱턴으로 상경해 볼커 의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볼커 의장의 정책에 개입하지 않았던 카터 대통령은 결국 재선에 실패했다. 결국 볼커 의장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를 잠재워 연준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했다. 연 15%에 달하던 인플레이션은 1983년 3.2%까지 떨어졌다. 미국 경제학자들은 볼커를 가장 우수한 연준 의장으로 손꼽는다. 볼커 의장이 퇴임한 1987년 다우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며 200년 역사상 최고 수준의 강세장이 열렸다. 이 시기에 달러가 진정한 세계 통화가 됐다. 시중에 풀린 달러는 미국이 보유한 금의 5.7배에 달했다. 달러를 금으로 바꿔 줄 여력이 없어졌다. 금본위제가 폐지됐으나 다른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유지됐다. 미국은 사실상 금 보유고와 관계없이 달러를 자유롭게 찍어 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다. 달러의 위상이 세계화되자 연준 의장의 위상도 ‘세계 경제대통령’ 수준으로 높아졌다. 5.버블의공범최저금리·규제완화, 서브프라임위기 부메랑 앨런 그린스펀 1980~2000년대(1987년 8월~2006년 1월):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마틴 의장에 이어 최장수 의장으로 재임했다. 로널드 레이건, 조지 H 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대통령 등 4명의 대통령을 거치며 ’경제 마에스트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0.25% 포인트씩 조심스럽게 금리를 움직이는 ‘베이비 스텝’ 인상으로도 유명하다. 그린스펀 의장은 두 차례 주식 폭락 때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의장을 맡은 지 2개월쯤 지난 1987년 ‘검은 월요일’(Black Monday)이 터졌다.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22.6% 곤두박질쳤다. 밤새 아시아 증시가 폭락하자 선물 매도가 이어졌고, 뉴욕 증시 현물도 폭락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기준 이자율을 신속하게 낮춰 1929년 같은 대공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린스펀 의장은 위기마다 금리를 인하했다. 그가 내린 처방에 미국 경제는 1991년 걸프전쟁, 아시아 경제 위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에서 회생했다. 연준이 2003년 기준금리를 1%대로 내리자 세계 중앙은행도 이를 따랐고 세계 경제가 회복됐다. 그린스펀 의장이 네 차례 연준 의장을 역임하는 동안 ‘그린스펀 효과’, ‘미국 경제의 조타수’, ‘통화정책의 신의 손’ 등 숱한 신조어가 쏟아졌다. 1970년대 초 이후 28년 만에 실업률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린스펀 의장은 FOMC 회의록을 공개해 중앙은행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도 강화했다. 그러나 그린스펀 의장은 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에서 비롯된 세계적 금융위기의 주범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저금리 정책을 오랜 기간 유지한 탓이다. 게다가 그는 시장의 자정 능력을 과신한 탓에 급팽창하던 금융파생상품의 폭발력을 인지하지 못했다. 각종 금융 규제를 풀자 급속도로 발전한 세계 금융 산업의 부작용이었다. 가계가 직접 금융자산시장의 움직임과 얽히면서 전 세계가 ‘제2의 대공황’의 공포에 사로잡혔다. 6.양적완화 시대헬리콥터 벤·비둘기 옐런, 금융위기 넘다 벤 버냉키(2006~2014년) + 재닛 옐런(2014~2018년) + 제롬 파월(2018년~):‘헬리콥터 벤’. 벤 버냉키 의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자 “헬리콥터로 공중에서 돈을 뿌려서라도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말해 붙여진 별명이다. 연준은 2008년 위기 이후 3차례 양적완화를 선언해 약 3조 달러를 공급했다. 중앙은행의 발권력까지 동원했다. 대공황을 연구한 경제학자 출신인 버냉키 의장의 결단이 통했다. 연준 의장으로선 최초로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타임은 버냉키 의장을 ‘1930년 대공황 당시 연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은행의 파산을 막아 낸 유능한 은행가’라고 치켜세웠다.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 것도 버냉키 의장의 공로다. 그는 2011년 4월부터 FOMC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를 직접 언론에 설명하기 시작했다. 연준 출범 이후 의장으로서는 처음이었다. 그는 ‘화폐 전쟁’ 논란에도 불을 지폈다. 팽창한 달러 통화량에 다른 화폐가치가 급등했다. 2014년 브라질 헤알화는 2002년 말 대비 75% 급등했고,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는 각각 46%, 30% 올랐다. 버냉키 의장의 한마디에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 시장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기도 했다. 2013년 5월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해서다. 그는 “양적완화를 줄인다고 통화완화정책을 종료하는 것은 아니며, 제로 금리는 유지한다”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혼란이 벌어진 뒤였다.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은 재닛 옐런 의장은 고용을 중시하는 비둘기파였다. ‘에클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경기가 회복되기까지 기다렸다. 옐런 의장은 지난 9월 양적완화를 끝맺고 완만하게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미국의 실업률은 4.3%였고, 연준은 목표한 물가상승률인 2%에도 곧 도달할 거라 내다봤다.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2018년 2월 정식 취임할 제롬 파월 차기 의장은 월가에서 일한 인물로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지명자는 2일(현지시간) “가능한 최대의 근거와 통화정책 독립이라는 오랜 전통에 기초한 객관성을 갖고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 등의 완화와 연준의 독립성 강화 등은 파월 지명자의 과제로 꼽힌다. ‘중립적인 올빼미’라고 불린 파월 지명자가 어떤 의장으로 기록될지는 그의 몫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머니테크] 새 차 사시게요? 공무원은 은행 자동차 대출로… 할부이자보다 쌉니다

    [머니테크] 새 차 사시게요? 공무원은 은행 자동차 대출로… 할부이자보다 쌉니다

    40대 공무원 A씨는 첫 자동차를 장만한 지 10년 만에 새 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 4000만원 선의 국산 대형차를 사려고 알아보니 선수금 없이 60개월 할부로 하면 매달 75만원을 내야 했다. 할부이율은 연 5%였다. 더 좋은 조건을 찾던 A씨는 은행의 자동차 대출을 이용하기로 했다. 특히 공무원이면 연 3%대 초반의 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이 있어 마음을 굳혔다. 그는 매년 40만원의 이자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시중은행 車금융 경쟁… 공무원엔 금리 3%대 캐피탈과 카드사를 넘어 시중은행까지 자동차 금융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따져볼 수 있게 됐다. 할부를 선택하면 카드 포인트 등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신용등급이 5등급 이내라면 금리가 저렴한 은행 자동차 대출이 유리하다. 공무원에겐 신용대출 금리보다 저렴한 금리를 제공하는 자동차 대출 상품도 있다. # 신용 5등급 이내면 신용대출 금리보다 저렴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이 최초로 2010년 ‘마이카대출’을 선보였다. 이후 모바일 전용 자동차 대출상품인 ‘써니마이카대출’도 나왔다. 대출 한도는 최고 1억원으로 신차 구입 시 고정금리로 최저 연 3.50%를 제공한다. 신한 ‘마이카대출’이 지난달 기준 누적 대출금액 4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써니마이카대출’도 1조 14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의 자동차 대출 잔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 KEB하나은행의 ‘1Q오토론’은 최대 1억원을 신차 기준 최저 연 3.48%의 금리로 빌려준다. 특히 하나은행은 공무원과 교직원, 지정업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자동차를 살 때 필요한 비용의 120%까지 최대 1억 5000만원을 빌려주는 ‘1Q오토신용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이 상품의 금리는 최저 연 3.12%까지 내려간다. 현재 하나은행 신용대출 최저금리보다도 0.2% 포인트가량 낮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은 용도가 다양하지만, 자동차 대출은 용도가 차량 구매에만 한정되기 때문에 오히려 금리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 연소득 초과해도 차값 100% 빌릴 수 있어 국민은행의 ‘매직카 대출’은 최대 1억원을 신차 기준 최저 연 3.39%의 금리로 빌려준다. 급여이체, KB국민카드 실적 등에 따라 최대 1.3% 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 준다. 우리은행은 ‘위비 모바일 오토론’을 판매하고 있다. 최저 연 3.52%의 금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의 ‘NH간편오토론’은 최저 연 3.49%로 최대 3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은행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좋은 공무원들은 1금융권인 은행에서 저렴한 금리로 자동차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면서 “연소득을 초과해도 차 가격의 100%를 빌릴 수 있고 마이너스통장 등 다른 신용대출이 있어도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은 기준금리 연 1.25%로 동결…16개월째 최저금리

    한은 기준금리 연 1.25%로 동결…16개월째 최저금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6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동결됐다.한국은행은 1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이달까지 열린 13차례의 금통위에서 계속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기준금리는 16개월째 동결되며 2010년 사상 최장 동결기록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 한은은 2009년 2월에 금리를 내린 뒤 2010년 7월에 금리를 올리기 전까지, 즉 6월 금통위까지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 세 차례 금통위에서 연거푸 동결 결정을 내렸다. 반도체 수출 주도로 경제 성장세는 확대됐지만, 북한 리스크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에 발목이 잡혔다. 한은은 지난번(8월) 금통위에서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성장 경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추석 연휴 이후 지금껏 북한의 도발은 없었지만 북한 리스크가 진정됐다고 하기엔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매수세로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원/달러 환율도 안정됐지만,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은 아직 높은 수준이다. 경제주체들이 금리 인상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점도 주요 고려요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반에 무차별하게 영향을 주는 기준금리가 깜짝 인상되면 파장이 크다. 특히 부채가 많은 취약계층에 큰 타격을 줘서 자칫 경기 회복세까지 흔들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달 말께 발표될 정부 가계부채 대책 효과를 지켜본 뒤에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합리적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한은이 밝혀온 금리 인상 전제 조건인 ‘뚜렷한 성장세’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잠재 성장률을 웃도는 회복세가 기조적이고 수요 압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경제는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수출과 내수 온도 차가 크고 청년 체감실업률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제 관심은 다음 달 말 열리는 금통위로 옮겨간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은이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등 주요국 돈줄 죄기 본격화가 부담이다. 12월 미국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현재 같은 수준인 한미 간 정책금리가 10년 만에 역전된다. 이 총재가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기 전인 작년 6월에 기준금리를 내렸던 점이나 올 6월 미국 금리 인상 전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던 것처럼 선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지금으로선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일로 보이지만 행여나 자본유출로 이어지면 한국 경제를 위기로 몰고 갈 수 있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장금리 뛰니 모바일 신용대출 금리도 덩달아 올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자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1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2.96%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만 해도 2.88%였지만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0.08% 포인트 오른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채 3개월물 금리를 기준으로 매일 대출 금리가 바뀐다. 케이뱅크는 지난 11일 직장인K 신용대출을 재개하면서 가산금리를 1.90∼5.10%에서 1.93∼6.41%로 올렸다. 여기에 시장 금리도 오르면서 최저금리는 2.82%로 판매 중단 직전인 6월 말(2.68%)과 비교해 0.14%포인트 올라갔다. 케이뱅크는 3개월 코리보(은행간 단기 기준금리) 금리를 기준으로 사용한다. 이처럼 인터넷은행의 대출 상품 금리가 오르는 것은 시장 금리가 상승세여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6일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를 신규 기준은 0.05% 포인트, 잔액 기준은 0.02% 포인트 올렸고, 그에 따라 코픽스 금리와 연계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 금리가 오르고 있어 대출 금리는 당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연휴 내내 ‘카드 돈줄’ 막힌 자영업자들 분통

    [단독] 연휴 내내 ‘카드 돈줄’ 막힌 자영업자들 분통

    카드매출액 열흘간 입금 ‘제로’연휴 뒤 밀린 대금 10% 들어와 물건 매입비·생활비 급전 부족 슈퍼·식당·커피점주 등 한숨서울에서 작은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추석 연휴 내내 ‘돈줄’이 막혀 전전긍긍해야 했다. 연휴 직전에 손님들이 결제한 신용카드 매출액이 장장 열흘 넘게 카드사에서 입금되지 않았던 데다가, 연휴가 끝난 지난 10일에도 밀린 대금의 10분의1 정도만 들어와서다. 남들은 쉬고 노는 ‘빨간 날’ 힘들게 문까지 열었는데 정작 벌어들인 카드 매출액은 연휴가 끝나고서도 며칠 뒤에나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절반이 들어와도 부족한 판에 하루 벌어 먹고사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연휴 기간에는 어떻게 물건을 사서 장사를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는 A씨만의 사례가 아니다. 동네 슈퍼나 미용실, 커피전문점, 식당 등 중소 영세 가맹업주들은 고객이 카드로 긁은 돈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 긴 연휴만큼 긴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는 현재 자영업자 카드 결제 구조상 예견된 일이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고객이 카드로 비용을 결제하면 ①밴사(가맹점 카드단말기를 관리하고 가맹점 발행 카드전표 등을 수거하는 업체)가 카드사로 결제 승인 데이터를 전송하고 ②카드사가 거래를 확정하면 ③가맹점에 카드 대금을 입금하는 식이다. 일반적으로 위 과정에 따라 카드 결제부터 가맹점 대금 입금까지 통상 2~3일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번 연휴는 워낙 장기간이다 보니 지난달 28일 결제됐어도 금융기관이 쉬는 연휴 기간 ‘올스톱’ 됐다가 보름이 지난 이달 10~13일에야 입금된 것이다. 가맹점주들은 “앞으로 내수시장 진작을 위해 연휴가 늘어가는 추세이지만 정작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은행이나 카드사 등에 휴일에도 업무를 처리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카드사와 밴사, 은행 등 세 기관이 협업해서 공휴일 중 하루만이라도 세 기관의 인력이 일하게 해 가맹점에 카드 대금을 중간 지급하게 하거나 매출 입금 소요일을 하루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가 ‘상생’ 차원에서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것도 대안으로 꼽힌다. 신한카드는 60만 중소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이달 10일 지급돼야 할 가맹점 대금 약 1300억원을 지난달 29일에 앞당겨 지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이 연휴 기간 쓸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대금 중간 정산은 은행의 휴일 영업 시스템 변화 등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금융당국의 중재 아래 장기 연휴 전 카드대금 조기 지급 등 대책을 마련하거나 돈이 급한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미리 무이자나 최저금리 수준의 가맹점 대금 담보대출 등을 해주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