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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틀거리는 유로貨 바닥은 어디

    유로는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 유럽통합의 결정적 촉매가 되리라는 기대속에 화려하게 출범했던 유로화가도입 16개월이 다 되도록 만성적 약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 세계경제에 또다른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1999년 1.17달러로 데뷔한 유로는 초기 며칠간의 반짝강세 이후 한번도 반등다운 반등을 보이지 못한채 올초 1달러 지지선이 힘없이 붕괴되더니 27일장중 유로당 0.9066달러까지 붕락했다.이는 이번주 들어서만 두번째 최저점경신이며 최초 대비 23%나 절하된 것. 전문가들은 유로화 약세 요인으로 그간 미국경제의 상대적 급팽창,유로랜드 가입국들의 구조조정 부진,유럽중앙은행(ECB) 정책능력에 대한 투자자 불신 등을 꼽아왔다.그러나 어느것도 유로를 이 정도로 끌어내릴 뚜렷한 악재가아니기 때문에 투자심리 회복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27일만 해도 유로환시는 시시각각 날아드는 미시장 소식에 춤을 추는 지극히 취약한 양상을 보여줬다.ECB의 금리 0.25%인상 발표에 폭락세로 출발한유로는 미국 임금가격 폭등 소식에 잠시 회복되는 듯하다가 악재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이 폭등하자 급추락세로 돌아서 최저가로 마감한 것. ECB는 인플레 차단,유로방어 등을 내세워 올들어 세번째로 금리를 올렸음에도 오히려 이를 극약처방으로 인식한 시장의 불안투매만 불러들인 꼴이 됐다.고비마다 미국 경제를 제궤도로 돌려놓곤 하는 FRB(연방준비기금)에 비해 ECB는 정책집행의 일관성,개입 타이밍 등에서 매사 투자자들의 신뢰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유로가 끝없이 비틀거리자 경제체질과 생산능력이 판이한 11개국을 한 바스켓에 집어넣고 섞어버린 단일통화 실험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특히 그간 쌓아온 경제성과가 유로랜드내 경제약국들에 잠식당했다고 여겨온 독일내에서 유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회원국간 불협화음이 해소되지 않고 특히 프랑스,이탈리아 등의 구조조정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을 경우 올해안에 유로가 0.8달러까지 떨어질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바클레이 캐피탈의 환전략분석가인제인 폴리는 “향후 1∼3개월내 유로는 0.88달러까지 낙하할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통화 도입으로 유럽의 역내교역은 물류혁명이라 부를만큼 활성화됐다.채권시장에서도 유로표시채는 지난해 달러를 제치고 최대규모를 기록했다.유로를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물기반으로 볼때 0.9달러선은 바닥이며 통합시너지효과가 가시화될수록 유로가 급속히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행정기관 조달 모든 공사·물품 ‘전자입찰제’ 도입

    올 하반기부터 인터넷·PC통신 등에 정부조달 내용이 낱낱이 공고되는 전자입찰제가 도입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디지털 경제시대를 맞아 모든 행정기관들이 조달할 공사와 물품·용역,예산 계획을 인터넷 등에 의무적으로 공고하도록 하는 전자입찰제를 하반기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전자입찰제 실시로 모든 사업자에게 미리 조달관련 정보가 제공돼 조달참가 기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말했다. 전자입찰은 국내 입찰만을 대상으로 시행되며,입찰서류의 인터넷 접수 여부는 행정기관장이 개별적으로 정하게 된다. 재경부는 또 내년 1월부터 1,000억원 이상 대규모 공사 조달에서 적격심사낙찰제를 폐지하고,최저가 낙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3∼4년후에는 1,000억원 미만의 모든 조달공사에도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조달시장에 공정한 경쟁원리를 적용하기 위한 최저낙찰가제는부실공사같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최저낙찰 사업자는건설공제조합 같은 보증기관의 공사이행보증서를 반드시 제출하고,계약금액의 30%로 돼 있는 보증금률도 40%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건설교통부는 감리·감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000억원 미만의 공사에 최저낙찰제가 도입될 때까지 건설업체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낙찰하한율을 5∼10% 올린다.1,000억∼300억원 공사의 낙찰하한율은 73%에서 78%,300억∼100억원의 경우 73%에서 83%,100억원 미만은 80∼85%에서 85∼88%로 상향조정된다. 10억원 미만 소규모 공사조달 과정에서 신규업체가 불리하지 않도록 적격심사를 시공실적 대신 경영상태로 평가하도록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금융 특집/ 은행추천 상품 12選

    ●평화은행 주택청약예금. 다른 은행들과 같이 판매하는 상품이다.주택자금을 대출해 줄 때 금리를 최고 0.25% 인하해주고,정기예금을 해지해서 청약예금에 예치할 때 중도해지금리 우대서비스도 한다.6월말까지 판매한다.휴일교통상해보험과 가재도구안전보험 중 하나를 택해 보험도 가입해준다.신용카드에 가입할 때 연회비도 면제된다.이율은 청약예금이 8.5%,부금이 10.0%. ●서울은행 월드테크.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며 기존 신탁상품과는 달리 신탁기간이 13개월.2,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가능하다.신탁이익의 포기 조건으로 중도해지도 할수 있다.안정형은 주식에 10%,대출 30%,채권에 운용할 수 있고 전환형은 주식 50%,대출 30%,나머지는 채권 등에 운용한다.신탁금액에 대해 담보제공이가능하며 3자앞 양도도 할 수 있다. ●하나은행 글로벌펀드신탁 성장형1호. 은행권 최초로 홍콩의 자딘플레밍 투자운용사가 직접 투자자문을 맡는 상품이다.선진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체계적인 자산운용으로 수익성 관리 측면에서 다른 상품보다 낫다는설명이다.신탁자산의 50%까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성장형 단위금전신탁으로 모집금액은 2,000억원.신탁기간은 13개월이며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한빛은행 한빛세이프RP.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 기존 RP(환매조건부채권)를 보완한 상품.국채,정부보증채,통안증권 등 정부가 발행한 상품에 한정해 운용해 원리금의 안전성을 보장한 상품이다.저축기간은 91일 이상 1년 이내이며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실세금리가 적용되고 가입할 때 통장에 해당 담보채권의 상세내역을 표시해 안전성을 확인해 준다. ●기업은행 기은패밀리펀드. 주식에 50% 미만까지 운용할 수 있는 패밀리 성장형 펀드와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패밀리 채권형 펀드가 있다.고객이 언제든지 입출금할 수 있는 개별식과 적립식이 있다.최저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며 수수료를 물면 중도해지도 가능하다.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탁액의 일부를 리젠트자산운용의펀드매니저와 공동 운용하고 있다. ●신한은행 그린연금신탁. 신탁상품임에도 은행이 원금을 보장하는 점이 특징이다.연2회 복리로 운용되므로 실제로 원리금이 보장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전 금융기관을 통해 1인1통장에 한해 2,000만원까지 소액 세금우대 저축을 들 수 있는 것과는별도로 2년 이상 거래하면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다.가입기간은 5년 이상연단위로 수익자의 연령이 40세 이상이 되는 때까지이다. ●제일은행 단기절세저축. 한달만 맡겨도 정기예금 수준의 높은 이자를 주는데다 세금을 50%나 덜 낸다.한달을 맡기면 연 5.6%,석달이면 6.7%,9개월 이상이면 7.3%의 이자가 지급된다.세금우대 혜택까지 감안하면 연 1%포인트 정도의 이자를 더 받을 수있다.가입금액은 최고 500만∼1,000만원까지로 기존의 세금우대 상품과 별도로 가입할 수 있다. ●한미은행 신다이아몬드신탁. 분리과세가 가능한 신탁상품.400억원어치를 판매한 데 이어 추가로 400억원어치를 발매하고 있다.가입대상은 개인이며 최저 수탁금액은 1억원,신탁기간은 2∼5년이다.전액 국채 및 지방채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은행권에서 분리과세용으로 판매한 후순위채권보다환금성 및 유동성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은행측은 자랑한다. ●주택은행 퇴직자우대 정기예금. 1차분 1조원어치를 판매한 데 이어 20일부터 2차분 1조원어치를 판매중이다.가입자 1명을 추첨,매월 100만원씩 종신연금을,2등 5명에게는 매월 70만원씩 10년간,3등 10명에겐 매월 50만원씩 5년간 연금이 지급된다.추첨 탈락자에게는 기본금리 외에 연 1.1%포인트의 낙첨자 우대 금리를 지급한다.여유자금을 보유한 직장퇴직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외환은행 예스맞춤신탁. 고객과의 협의를 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해주는기관용 맞춤신탁.신탁금액 50억원이상의 연기금 및 기관,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한 특정금전신탁이다.신탁기간은 3개월 이상으로 정할 수 있고 고객이주식을 포함한 운용자산 및 비율을 지정할 수 있다.전담 펀드매니저가 지정돼 월1회 시장전망 및 운용전략을 설명해 준다. ●조흥은행 클릭앤조이. 인터넷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금융상품이다.가입에서 지불까지 가상계좌를 통해 완료된다.요구불예금의 근거계좌가 있어야 한다.통장은 발행되지 않아 창구를 방문할 필요는 없다.영업점 창구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0.3%의 우대금리도 지급한다.클릭앤조이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정기예·적금및 적립식 목적신탁,가계금전신탁,신종적립신탁이다. ●국민은행 빅맨 평생정기예금. 통장 하나로 평생동안 저축하고 대출도 받을수 있는 고수익성 상품.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한다.최고 2억원의 범위에서 최근 6개월 평균잔고의 최고 10배 이상을 최장 30년까지 대출해 준다.가입기간은 1개월 이상 3년 이내이며 이자는 1년제 8%,2년제 8.4%이다.
  • 公共공사 저가하도급 심사제 도입

    다음달부터 공공공사 가운데 하도급 금액이 턱없이 낮아 부실시공 등이 우려되는 경우 정부가 이를 심사,건설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원도급액에서 하도급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82% 미만인 공사에 대한 하도급 심사결과 저가 하도급으로 판정되면 이를 시정해야 하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발주계약이 해지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확정한 건설산업 구조개편방안에서 낙찰률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인상된 낙찰가가 하도급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의 건설공사 저가하도급 심사제를 도입,새달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심사대상은 원도급액 대비 하도급 비율이 82% 미만인 공사로 다만 심사가필요없다는 책임감리자의 의견이 있는 경우와 수급인이 최저가 낙찰방법에의해 공사를 도급받은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된다. 그러나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한 후 점수합계가 80점 미만인 경우에는 수급인에게 하도급 계약의 변경이나 하수급인의 변경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수급인이 변경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발주자가 계약을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제3시장 주가 전종목 떨어져

    제3시장 거래개시 사흘째인 31일 전 종목이 폭락세를 나타냈다. 개장일부터 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웹티브이의 경우 최종거래가가 기준가(전날 가중평균가)보다 1만1,650원(40.94%) 하락한 1만6,800원을 기록했으며,코리아2000은 33.72%,고려정보통신 32.54%,네트컴은 13.21%씩 폭락했다. 한편 웹티브이와 네트컴의 경우 각각 최저가 10원에서 매매가 체결되는 등3일째 터무니없는 거래가 나오자 매도자의 입력실수라는 지적말고도 탈세를노린 편법증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상연기자
  • [다시 뛰는 아시아 경제](7)싱가포르·홍콩

    아시아의 경제우등생인 싱가포르와 홍콩도 한때 아시아 경제위기의 유탄을맞아 비틀거렸다.그러나 이를 지나가는 감기 정도로 극복한 뒤 탄탄한 순항궤도로 복귀중이다.오히려 위기를 시대에 뒤진 산업구조에 대대적인 매스를대는 호기로 역이용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무엇이 양국의 이같은 소프트랜딩을 가능케 하고 있으며 이들이 추구하는 신산업구조는 무엇인가. 양국 경제의 회복세는 지표상으로도 완연하다.아시아 금융위기 아래 1998년 -5% 성장으로 추락했던 홍콩경제는 99년 즉시 1.8%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뒤 향후 5년간 평균 3.5% 내외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있다.싱가포르도 98년 하반기 13년만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바닥을 찍었으나이듬해 1분기 1.2% 성장률로 반등,이후 지속적 상승세를 타고 있다.올들어아시아위크,일본경제연구소 등은 싱가포르가 향후 수십년간 5% 내외의 꾸준한 성장으로 미국을 제치고 최고 부국에 올라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세계가 싱가포르와 홍콩의 미래를 어느 지역보다 밝게 보는 것은이들이 경제한파를 겪으며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해왔기 때문.지난 2∼3년간 양국은 중계무역,부동산 위주의 20세기형 산업 일변도에서 탈피,뉴 밀레니엄에 적응할 산업고도화에 전력투구했다.타겟 업종은 금융,정보통신,전자상거래 등의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각각 인구 300만,700만의 도시형 소국 싱가포르와 홍콩이 글로벌 경제시대에 생존하려면 이같은 지식정보화 이외의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경제여건과 인적 구성,역사 등에서 닮음꼴인 양국의 필연적 경쟁은 서로에게 자극제가 돼왔다.아시아 역내 금융사령탑으로 꼽혀온 홍콩이 98년 국제투기자금의 급속한 이탈로 일대 위기를 맞자 싱가포르는 재빨리 외국자본 유인책을 개발,맹추격에 나섰다.증시 규제를 풀고 각종 세제혜택,선물거래소확충 등 개방정책을 가속화해 홍콩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을 손짓했다.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합병전략 등 집안단속도 병행했다.이는 막대한 중화권 유입자금의 관문 열쇠를 결코 넘겨줄 수 없었던 홍콩의 뼈를 깎는 자구책과 서비스 강화를 불러왔다.급변하는 국제금융환경에 탄력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경쟁은 향후에도 거래소 융합,고도 파생상품 개발등으로 양국선진금융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반면 디지털화는 싱가포르가 앞서갔다.80년 ‘국가전산화계획’에 착수,20여년간 착실히 정보화 인프라를 다져온 싱가포르는 수년 전 이미 고성능 광역 네트워크로 도시전체가 연결되는 ‘전자국가’로 탈바꿈했다.싱가포르 총생산에서 정보통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벌써 20% 이상이며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싱가포르는 이제 다국적 중계무역항에서 탈피,자체 세계기업 육성을 통한 정보의 자국화를 새세기 과제로 내걸고 있다. 이를 홍콩이 맹추격하고 있다.정부차원에서 ‘벤처과학기술위원회’를 만들고 막대한 벤처펀드를 조성하며 IT업체를 적극 육성중이다.중국의 선전,광저우,주하이,마카오 등과 손잡고 이들 5개 도시로 둘러싸인 주장 삼각주를 첨단 정보통신 밸리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추진중이다.중국의 무차별 측면지원을 받고 있는데다 인터넷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 폭증세라 성장성은 매우 높다는 관측.지난달퍼시픽 센추리 사이버 웍스(PCCW)라는 한 신흥 인터넷 업체가 싱가포르 정보통신업계 공룡인 싱텔을 제치고 C&W HKT(옛 홍콩텔레콤)를 인수한 것은 이같은 홍콩의 잠재력을 보여준 사례다. 손정숙기자 jssohn@. *국제 중심 중계공항 놓고 '불꽃 경쟁'. 정보전에서 이기려거든 하늘을 장악하라. 싱가포르와 홍콩은 국제 허브(hub)공항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대결 양상을보이고 있다.성공적 정보화는 원활한 물류없이 어렵다는 사례가 지구촌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을 선점하는 자가 21세기 교통전쟁의 승자가될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허브공항이란 세계 각국 항공기가 한데 모이는 중심 중계공항을 일컫는다. 허브공항으로 인식돼면 환승,급유 등의 편의로 인해 더욱 고객이 몰리면서상당기간 독점적 지위를 누리게 되기 마련.게다가 향후 10년간 아태지역 국제선 항공수요는 전세계 50%에 이를만큼 폭발적 증가세가 예상돼 양국은 사활을 걸고 있다. 하늘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간파한 쪽은 싱가포르.지난 81년 개항 이래 수차례증축공사를 단행해온 창이공항은 항공관련 기구들마다 ‘무결점 공항’으로 칭찬하는 모범 케이스.이미 두개의 활주로를 확보,제3터미널을 건설중인규모도 규모지만 무엇보다 서비스전략에서 허브공항의 전형으로 꼽히고 있다.최저가격 보상제를 표방하는 쇼핑센터,공항내 미니호텔,일급 사우나와 오락시설,최고성능의 사무처리용 정보통신망 등 중계공항의 특성상 절대다수일환승고객을 위한 최대 편의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이에 대응,홍콩이 98년 개항한 것이 첵랍콕 공항.2040년까지 여객수요 연간 8700만명을 예상해 설계된 방대한 규모에 환경친화적 디자인,여기에 창이공항 따라잡기를 목표로 다채로운 상업시설을 한창 유치중이다.첵랍콕 공항의최대 장점은 도심까지의 탁월한 접근성.철도,도로 등 어떤 수단을 이용해도도심으로부터 40분이 넘지 않는다. 손정숙기자
  • 경실련 公共공사 입찰제도 토론회

    공공기관 입찰제도와 관련,현행 적격심사제의 변별력을 높이고 부실공사를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저가 낙찰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하고,현재의 연대보증제도를 극복하고 공사의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공사이행보증제’가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30일 개최한 ‘공공공사 입찰제도 개선을위한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원희 경실련 부위원장은 “매년 입찰제도와 관련된 각종 문제가 지적됐지만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이같이 주장했다. 이 부윈장은 특히 “현행 입찰제도는 담합,덤핑이라는 불공정거래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고 현행 입찰제도의 문제점,최저가 낙찰을 통한 입찰제도시행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그는 이와 함께 ▲대형업체의 공사실적 점수를 확대하는 대신 재무상태 점수는 축소 ▲중견업체는 낙찰률 88%선으로 상향 조정 ▲지방중소업체는 공동도급·지역업체 우선 발주 확대로 중소기업 보호 강화 등을 주장했다. 한 토론자는 지난 29일 민주당에서 발표한 ‘과도기적 공공공사 낙찰률 상향 조정’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토론자는 “2001년부터 단계적으로 최저가 낙찰제로 전환하겠다던 정부가 최근 공공공사 낙찰률을 상향 조정했다”며 “낙찰률 상향 조정은 최저가낙찰제와 대치되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 토론자는 또 “언론보도에 따르면 낙찰률 하한선을 1,000억원 이상 공사의 경우 예정가의 73%라고 했지만 적격심사 과정에서 2∼5% 정도 높아질 수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낙찰가가 보다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
  • 농림부 올 업무보고

    농림부의 주요 업무계획을 간추린다. *농가소득안전망 구축 쌀 수매를 통한 소득보전에는 한계가 있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인정하는 직접지불제를 내년에 도입한다.미국은 농업예산의 20%,유럽연합은 69%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농약·비료 등을 덜 써 소득이 준쌀농가에 대해 가구당 연간 25만원을 직접 정부가 줄 계획이다.채소류의 가격안정을 위해 기존 최저가격보장 예시품목인 무 배추 마늘 양파에 고추를추가한다.송아지 가격안정에 힘쓰고 고급육 출하농가에 포상금 10만∼15만원을 지원한다.연내 농작물재해보험법을 마련,사과·배 재배농가에 대해 보험료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한다.기존 가축공제 대상에 돼지·말을 추가해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농업부문의 조세감면을 내년 이후에도 유지토록 한다.비료·농약·농기계 등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과 유류 등에 대한 교통세 면제,조합예탁금 소득세 면제,저축에 대한 이자소득세 면제 등 1조7,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준다. *농촌 정보화/ 농촌 정보화 인력 15만명 양성시기를 당초 2004년에서 2002년으로앞당긴다.4월7일부터 전국에서 교육용 버스를 운행한다.‘농업정보 119’사업을 채택,전국 12개 대학생들이 농촌의 컴퓨터 교육을 지도한다.배추·양파 등 5개 채소류의 출하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영도매시장의 전자경매시설을 44개로 확충한다.농산물통합쇼핑몰에 통합결제 기능까지 보강한다. *농업선진화/ 40세 미만의 젊은 농업후계인을 집중 양성한다.여성농업인 육성 5개년계획을 세운다.농업기술투자를 2004년까지 농림업 GDP의 2%로 확대한다.농약·비료사용량을 올해 10%,2004년까지 30% 줄인다.친환경농산물 소비를 현재 1%에서 2003년 3%로 높인다.숲 가꾸기 사업을 본격화한다.개방시대에 통상협력을 강화,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비교역적 기능,수입국의 이익반영에 최선을 다한다.남북한 연구소가 협력해 기술개발을 꾀하고 계약재배,제3국 농업자원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개혁 가속화/ 전산망 통합 등 농·축협 통합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농산물유통개혁을 지속하고 음식점에서도 육류 원산지표시제를 실시한다. 박선화기자
  • 농작물 재해보험 내년도입

    정부는 농민들을 중산층 이상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농작물 재해보험과 논농사 직접지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정보화 사회에서 도시와 농촌간의정보격차를 좁히기 위해 4월7일부터 교육용 순회버스를 운행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3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빚에 시달리는 상당수 농가의 소득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내년에 100만 쌀농가에 호당 25만원 정도의 소득차액을 보전해주고,가격등락이 심한 고추 등채소류의 최저가격 예시제를 확대 실시한다. 내년 축산물 완전개방을 앞두고 한우농가에 대해 송아지값이 90만원이하로떨어지면 20만원까지,송아지를 많이 낳는 어미소에는 두당 10만∼20만원을지원한다.특히 농작물 재해보험제도를 새로 도입,사과와 배 재배농가 10만9,000호에 시범 실시한뒤 확대하기로 했다.축산물 가축공제 대상도 기존 소에서 돼지·말까지로 확대한다. 양승현 박선화기자 yangbak@
  • 與, 내년부터 公共공사 최저가 낙찰제 추진

    민주당은 29일 공공공사 낙찰률을 상향조정,부실공사를 예방하는 내용의 공공 공사 입찰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내년부터는 1,000억원 이상의 공사부터단계적으로 최저가 낙찰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 방안은 우선 공공공사의 낙찰률 하한선을 ▲1,000억원 이상 공사는 현행대로 예정가의 73%로 ▲300억∼1,000억원은 기존보다 5%높아진 78%로 ▲100억∼300억원은 10% 상향된 83%로 ▲100억원 미만은 현행과 비슷한 수준인 85%로 조정했다. 이지운기자 jj@
  • ‘논농사 직불제’내년 도입

    민주당은 22일 내년부터 연간 2,500여억원을 투입,‘논농업 직불제’를 실시하고 올해 끝나는 농어업부문 조세감면 혜택을 2005년까지 연장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농수산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농어업용 기자재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협동조합에 대한 출자금·예탁금 비과세,연안 화물선 및 외항선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50% 감면등을 2005년까지 연장,연간 2조3,600여억원의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친환경영농 등 지원요건을 준수하는 농업인에게는 일정액 국고를 보조하는 논농업직불제도 도입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농업재해보험을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사과·배·포도 등을 재배하는 보험가입 농가에 순보험료의 50%를 재정에서 보조하기로했다.또 무·배추·고추·마늘·양파 등의 출하기 가격이 최저 보장가격보다 낮게 형성될 경우 정부나 농협이 예시된 최저보장가격으로 수매하는 최저가격예시제를 올해부터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 쇼핑몰 ‘가격비교’ 사이트 뜬다

    쇼핑을 할 때 누구나 한번쯤 부닥치는 고민이 있다.‘혹시 여기보다 더 싸게 파는 데가 있는 건 아닐까.’ ‘혹시 조금 있다 세일을 한다면?’ 그 때의 쓰라림이란 ‘경험자’만이 안다.특히 인터넷 쇼핑몰이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요즘에는 물건사기가 여간 고민되지 않는다.그렇다고 그많은 쇼핑몰들을 전부 일일이 접속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고민을 간단하게 해결해주는 해결사가 있다.바로 쇼핑몰 가격비교 검색사이트. 미국의 ‘마이사이몬’(Mysymon)이나 ‘프라이스스캔(Pricescan)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쇼핑몰 가격을 전문으로 비교해주는 검색 사이트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서비스가 시작된 지 불과 1년도 안됐지만 이 검색사이트를 이용한‘비교쇼핑’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비교쇼핑이란 인터넷 바다를 떠다니는 무수한 쇼핑몰들의 가격과 부대 서비스,장단점을 미리 비교확인한 뒤 쇼핑에 나서는 것이다. 이 때 ‘쇼핑 에이전트’의 도움이 필수.쇼핑에이전트란 구매자들이 원하는상품목록을 입력하면,인터넷 쇼핑사이트를 직접돌아다니면서 판매중인 상품정보를 찾아 가격및 부대서비스 등을 알려주는 이를 말한다.워낙 쇼핑몰이많아 사람이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대부분의 가격비교 전문사이트들은‘쇼핑에이전트’로 로봇을 고용하고 있다.로봇이 하루 한번씩 쇼핑몰들을방문해 변화된 가격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해오는 것이다. ◆성업중인 가격비교 사이트는 99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소프트의 ‘숍바인더’가 효시다.트론에이지의 ‘야비스’,열림마케팅의 ‘오미’가 ‘숍바인더’와 더불어 가격비교 검색사이트 ‘빅3’로 불린다.이밖에 ‘에누리’ ‘하우머치’ ‘웹나라’ ‘에이엠’ 등도 성업중이다. ◆어떻게 이용하나 알고싶은 품목을 입력하면 해당물건을 파는 쇼핑몰 사이트와 판매가가 일목요연하게 뜬다. 기본 가격정보외에도 세일및 경품행사 정보도 제공해준다.최근 업체별 경쟁이 심화돼 ‘숍바인더’와 ‘에이엠’은 쇼핑몰간 배송료까지 가격을 비교해주며,‘오미’는 자사 사이트가 제공한 최저가 정보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곳을 알려주면 1건당 300원씩 준다.사이트 접속이나 정보검색은 무료. ‘숍바인더’ 윤은섭(尹殷燮)실장은 “지난 설 때 온라인쇼핑몰 접속량은 11% 증가에 그쳤지만 가격비교검색사이트 접속증가율은 무려 71%에 이를 정도로 폭주했다”면서 “얼마전 미국의 ‘마이사이몬’이 무려 7억달러에 인수합병된 것도 가격비교 검색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말해주는 예”라고 역설했다.가격비교 검색사이트를 이용한 ‘비교쇼핑’은 인터넷시대의 새로운 쇼핑풍속도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
  • 반도체株 상승 탄력 받았나

    반도체주는 계속 비상(飛上)할 수 있을 것인가. 국제 반도체가격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낙관론자들은 국내 반도체주의 가치가 외국보다 낮게 평가되어 있어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한다.반면 최근 D램가격의 동향이본격적인 반전국면으로 보기 어렵다며 반도체주에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는쪽도 있다. ◆D램 가격 얼마나 오를까 64메가 D램의 국제 현물시장 가격이 최근 사흘째오름세를 보이다 다시 하락했다.3일 반도체 국제 현물거래소에서 64메가 D램의 가격은 개당 5.85∼6.20달러를 기록했다.지난달 25일 최저가인 4.85달러에서 지난 1일 6.65달러로 치솟은 뒤 이날 5달러대로 다시 밀렸다.이에 따라D램 가격이 조정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로 수요처의 심리적 불안감이 작용,당분간 등락이 반복될 공산이크다는 지적이다. 임홍빈(任弘彬) 세종증권 리서치센터 차장은 “통상 D램업계의 재고기간이2∼3주는 돼야 공급부족을 불러올 수 있으나,현재의 재고수준은 4∼6주로 공급초과 상태”라며 “본격적인 상승추세로 보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반면 대우증권은 64메가 D램이 당분간 강보합세를 보인 뒤 2.4분기 6∼7달러,3.4분기 7∼7.5달러,4.4분기 8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주 투자는 어떻게 박진곤(朴震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미국 D램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지난 1일 현재 지난달 18일보다 61% 뛴 반면 삼성전자의 상승률은 15%에 불과했다”며 국내 반도체주의추가 상승여력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매수지속’,현물비중이 높아 현물가격 급등으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전자의 경우‘장기매수’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박건승기자 ksp@
  • TV프로를 주식처럼 사고 팔고…

    “‘남의 속도 모르고’를 하한가에 10주나 내놓다니…” “‘왕과 비’ 거래가 거의 없네요”KBS MBC SBS 방송 3사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주식거래를 하는 TVDAQ(www.tvdaq.co.kr) 홈페이지에 뜬 내용이다. TVDAQ(티브이닥)은 TV프로에 주식개념을 결합시켜 네티즌들이 프로그램 주식을 거래하도록 만든 인터넷 사이트.많은 네티즌들이 좋은 프로라고 생각하면높은 가격이 형성되므로 일종의 시청자 평가제다.지난달 3일 개장해서 한달만에 회원 7,000여 명을 확보했다.회원들은 가입할 때 받는 사이버머니 1,000만원으로 주식거래를 한다.최고가는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MBC ‘정운영의 100분 토론’이고 최저가는 오락프로의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MBC의 ‘여기는 코미디본부’다.거래되는 주식은 지난달 29일 4차 공모가 끝난7개 프로를 합쳐 총 44개다. 거래되는 프로가 더 이상 방송되지 않으면 주식 전부를 TVDAQ에서 현재가로사들인다.하루 변동폭은 상하 30%,거래수수료는 0.5% 등으로 주식시장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TVDAQ 운영진은 시민의힘으로 방송을 견제하고자 이 사이트를 만들었다.인터넷의 쌍방향성을 이용해 시청자의 의견을 좀 더 즉각적으로,좀 더 힘있게방송 제작진에 전달하겠다는 뜻이다.운영진은 장승진 대표를 포함해 7명으로평균 연령 27세다.현재는 엔젤투자와 웹컨설팅으로 회사를 꾸려가지만 앞으로 유료 게임사이트,쇼핑몰 등에 진출해 안정적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TVDAQ유에스,TVDAQ재팬을 만들어 미국 일본 한국 등 3국에 걸친 TV비평을 해보겠다는 큰 포부도 갖고 있다. TVDAQ은 일반 회원들이 주식투자처럼 수익률과 오락성만을 좇은 결과 프로그램 인기순위를 나타내는 것에 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조만간 기관투자가와관리제한종목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기관투자가는 대학 신문방송학과,여론관련 시민단체,미디어 연구기관들로 전문적이고 공익적 시각으로 투자한다. 상장된 프로 중에서 공익성,선정성,폭력성,오보나 허위 보도 등 4가지 기준에 걸리면 관리제한 종목으로 강등된다. 앞으로 해결할 과제도 많다.TV에서 많은 화제를 일으키는 미니시리즈는 아직거래가 되지않는다.많은 회원이 가입하면서 접속 속도가 느려져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도 한다.홍성수 기획실장은 “미니시리즈는 시장이 안정되는 대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며 속도문제는 이달 중순 경 광운대 벤처타운으로 이사가면 해결될 것”이라며 네티즌들의 양해를 구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한매일을 읽고] 학교 우유급식 업체 과당경쟁 폐단 많다

    초등학교 우유급식 계약을 둘러싸고 업체간 출혈경쟁으로 인해 낙농가에 피해는 물론 어린이들의 건강마저 해칠 우려가 있다는 기사(대한매일 14일자 25면)를 읽었다.어린이들의 건강증진과 낙농가의 생산기반 확충을 목적으로실시된 학교 우유급식이 낙찰권을 따내기 위한 업체간 과다경쟁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것이다.우유업체와 학교간 수수료 뒷거래가 이뤄지거나 우유의 질저하,낙농계의 의욕저하가 생긴다면 애초의 우유급식의 취지를 저버리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유를 마실 사람은 다름아닌 어린이들이다.따라서 우유 선택권은학교와 우유업체 간의 독단적인 계약으로 결정되기보다는 어린이들의 선호도와 학부모의 의견에 맞춰져야 할 것이다.우리 어린이들이 좋은 품질의 우유를 마실 수 있도록 싼 가격을 우선시하는 최저가 낙찰제보다는 품질을 우선하는 공급체계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 임선미[서울 광진구 자양동 644]
  • ‘맞춤형신탁’ 새 재테크수단으로 각광

    ‘신탁도 내몸에 맞게’ 고객이 투자할 자산과 유형,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신탁’ 상품이봇물을 이루고 있다. 선택은 고객이 하지만 운용은 전문 펀드매니저에게 맡겨 고객의 자산운용성향을 반영시켜주는 점이 특색이다.만기가 3개월 이상으로 기존의 특정금전신탁보다 짧아져 자금의 단기운용에 적합하다.가입 금액은 1억원 이상의 고액이다. 신한은행은 8일부터 고객이 투자기간과 투자자산,투자유형을 원하는 대로고를 수 있는 맞춤형 신탁상품인 ‘마이펀드’를 시판하고 있다.투자유형 선택형에는 주식형 펀드(주식편입 비율 70% 이하)와 채권형 펀드 두가지 가 있으며 자유지정형에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비한 분리과세 펀드,예금자 보호대상 축소에 대비한 국채펀드 등이 있다.기간은 3개월 이상 고객이 원하는목적에 맞게 정할 수 있다. 한빛은행은 ‘비전21 맞춤형 특정금전신탁’을 7일부터 판매하고 있다.채권형은 국공채 전용펀드와 회사채 전용 펀드 2종이 있고 주식형은 주식투자 비율(10∼70%)에 따라 안정형,성장형,공격형으로 세분돼 있다.가입금액은 채권형이 1억원 이상,주식형은 10억원 이상이다. 기업은행은 3개월 이상만 맡기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물지 않는 ‘스스로 맞춤 신탁’을 시판한다.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채권형과 주식형으로 나누어 판매한다.채권형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이며 종합과세에 대비해 분리과세형을 고객이 지정할 수도 있다. 한미은행은 신탁기간만 3개월 이상으로 제한하고 운용자산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셀프 디자인 신탁’을 7일부터 팔고 있다.국채형 펀드,분리과세형 펀드,고수익채권 펀드,주식형 펀드,예금자가 자산 구성을 직접 주문하는 주문형 펀드 등 다양한 상품으로 돼 있다.주문형 펀드의 최저 가입금액은 10억원,나머지 펀드는 5억원 이상을 가입할 수 있다. 주택은행도 ‘주은 파워맞춤형 신탁’이라는 비슷한 상품을 내놓았다.기존의 특정금전신탁을 재편한 것으로 만기 3개월 이상,최저가입금액 1억원 이상이다.신탁기간중 일부 인출이 가능하고 3개월이 넘으면 중도해지 수수료가없다. 손성진기자 sonsj@
  • 우유급식 싸고 업체 ‘제살깎기’ 출혈경쟁

    신학기를 앞두고 초등학교 우유급식 계약을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자칫 우유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낙찰가가 대부분 최저가에서 결정됨으로써 결국 낙농가의 피해와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마저 낳고 있다. ◈우유급식의 현황 지난 80년부터 어린이의 체위향상과 낙농가의 수요기반확충을 위해 학교우유 급식이 실시되고 있다.전국 5,800여개 초등학교들은우유업체와 우유급식에 대한 계약을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선정한다.신학기가 시작되기 이전인 이달 말부터 3월 초까지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전국에서 초등생들이 하루에 소비하는 우유는 200㎖짜리 팩제품 기준 350만개.중·고생을 합치면 750만개에 이른다.현재 소비자가격 350원 정도인 이우유의 정부고시 최고가격은 235원 이하.98년부터 농가의 최저생산비와 제조사 마진,유통마진을 감안해 농림부가 정한 적정가격이다.연 200일 급식기준초등생 우유 시장규모만도 1,645억원에 이르는 셈이다. ◈업체별 시장규모 업체별 시장규모를 보면 A사가 하루 120만개로 가장 많고B사 65만개,C사 25만개,D사 25만개,E사 20만개,F사 10만개 정도다.이들 대형6개사가 75.7%를 차지한다. 따라서 전국에서 30여개 업체가 우유급식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초등교는 이 가격 이하에서 여러 입찰업체 가운데 값이 싼 업체와 계약하는것이 보통이다.업계 관계자는 “질좋은 우유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아 대체로235원보다 10∼20원 정도 싼 값에 계약하는 곳이 대부분” 이라며 “소규모업체는 이보다 40∼50원 정도 싸게 계약하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경남 함안의 한 초등교는 최근 214원에 우유급식을 P사와 맺었다.서울의 한 초등교는 당초 싼값에 계약을 했다가 제품이 불량해 중도에 고시가로 다시 급식계약을 맺기도 했다. ◈문제점 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라 ‘제닭 잡아먹기식’ 부작용을 낳고 있다. 급식가격이 가장 싼 업체에 낙찰됨으로써 낙농가의 생산의욕을 떨어뜨리고,해당업체는 사실상 제조마진을 포기하는 셈이어서 질좋고 안전한 우유공급에차질을 빚게 된다. 유가공 업계 관계자는 “낙찰을 둘러싼 과정에서 우유업체와 학교간의수수료 뒷거래 등 부정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유가공협회는 지난달 25일회의를 열고 일부업체의 과당경쟁으로 우유 품질저하 우려와 장기적인 낙농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나친 덤핑경쟁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또 정부의 고시가격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업계는 주장한다.농가의 우유생산에 따른 생산비와 제조사의 공장도가격 및 유통마진 등을제대로 따져 현실에 맞게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우유선택시 학교측의 의사보다는 돈을 내는 학생 및 학부모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말썽의 소지를 줄여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선화기자 psh@
  • [대한매일을 읽고] 불량식품 유통 막게 관리체계 재점검을

    학교 급식용으로 폐기처분될 젖소고기나 변질 우려가 큰 저질 쇠고기를 납품한 유통업체의 비도덕성을 준엄히 꾸짖은 사설과 폐기대상 젖소고기를 대형병원에 환자 급식용으로 공급하다가 적발된 유통업자들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들이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 학생들과 균형있고 영양가 높은 식단으로 빠른 쾌유를 해야할 환자들이었다는 데서 충격이 더욱크다. 이같은 저질 쇠고기 유통사건이 다시 발생한 것은 아직도 식품범죄에 대한획기적인 개선책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건강을 해치는 식품 관련 범죄를 단절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으로 인해 식품의 품질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비현실적인 최저가격제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또 등급판정서를 제대로 확인하는 등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보다 현 실정에 맞게 수정하고 식품범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할 것이다. 임선미[모니터·서울 광진구 자양동]
  • [사설] 못먹을 고기 먹는 꿈나무들

    부끄럽고 한심한 세태에 누구를 탓해야 하는가.어린이는 국가·민족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이다.이런 새싹들에게 폐사 직전 밀도살한 젖소고기나 식용으로 쓸 수 없는 등외품을 먹였다니 우리 사회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 지금이 어떤 때인가.21세기 문턱을 넘어선 지금 국운을 펼 꿈나무들에게 어른들도 못먹을 저질 쇠고기로 학교 단체급식을 한 범죄는 우리 사회의 존재의미를 의심케 한다. 경찰이 적발한 학교급식 납품비리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3월부터 폐기처분할젖소고기나 변질 우려가 높은 저질 쇠고기를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축산물 등급판정확인서까지 위조,서울시내 98개 초등학교에 납품해 왔다.이같은 수법의 쇠고기 납품 비리는 전국적 현상으로 파악돼 더욱 충격적이다.적발된 7개 업체중 축협대리점도 포함돼 있어 학교급식 공급체계의 허점을 드러냈다. 저질 쇠고기가 1년 가까이 학교급식용으로 은밀히 공급될 수 있었던 것은 돈벌이에만 급급한 납품업자들의 상술과 감독기관의 직무유기로 집약된다.업자들은 최저 입찰방식으로 납품하다 보니 이윤 확보를 위해 등외품을 상등급인 것처럼 속여 공급했다.납품시 제출하는 등급판정서도 원본 아닌 사본이기때문에 쉽게 위조할 수 있었다.입찰방식을 최저가가 아닌 시장가격으로 바꾸고 등급판정서 확인 강화 등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하겠다. 학교와 급식업체들이 조리상 번거로움 때문에 포장육보다는 간고기 등으로납품받는 관행도 품질확인을 어렵게 만들어 저질 쇠고기가 납품되는 사단(事端)을 제공했다.식단을 책임지는 영양사와 조리사들의 각별한 사명감이 요구된다.이와 함께 학교와 교육청 등이 정기적인 감독을 했다면 저질 쇠고기가장기적으로 광범위하게 공급되는 사태를 미리 차단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불량식품을 제공한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우려하며 학교급식 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요구한다.96년 학교급식법 제정후 전국1만여 초·중·고교중 7,600여개교가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어 학교급식은내일의 국민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학교급식이 최상품으로,가장 청결하게 조리돼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식품범죄는 국민건강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불량식품 제조·판매·유통·공급에 대한 처벌이 크게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어린이 식품범죄는 죄질이 더욱 나빠 가중처벌 대상이 된다.이번 학교급식 비리를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엄벌해 재발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 골프회원권가격 양극화 심화

    골프회원권 가격이 일부 고가 회원권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저가 회원권은계속 하락하는 등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세청이 30일 2월1일자로 고시한 ‘전국 108개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중 회원권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로 2억9,500만원을 기록했다.반면 경기도 여주의 여주CC와 전북 익산의 이리CC는 1,250만원으로 최저가를 기록,최고가와 무려 23배 가까이차이가 났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기준시가 고시일(8월1일)보다 평균 0.2% 상승했으며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인 97년 7월의 61.5% 수준이다. 회원권 가격 상승률 1위는 경기도 용인의 신원월드CC로 6개월새에 38%가 오른 1억6,750만원을 기록했으며 충북 청원의 떼제베CC는 9,000만원에서 6,300만원으로 가장 큰 낙폭(30%)을 기록했다.무주 비젼힐스 썬힐 등 올해 처음기준시가를 적용받은 7개 신규 골프장 중에서는 경기도 남양주의 비젼힐스CC가 2억7,0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렇듯 골프회원권 가격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진데 대해 국세청 기인호(奇仁鎬) 재산세과장은 최근의 경기회복 추세와 골프대중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골프회원권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원칙이 기준시가에서 실지거래가액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국 골프장으로 하여금 2월1일 거래분부터는 골프회원권 계약서를 국세청에 의무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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