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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복구공사 수의계약 허점 ‘악마의 유혹’

    수해 복구 공사가 여전히 복마전이다.긴급을 요한다는 이유로 공사비에 상관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한 허점을 틈타 공직자들이 칼을 휘두르면서 대부분 자치단체에서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복마전 실태 임인철(58)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25일 도내 9개 건설업체에 태풍 피해복구 공사 15건(22억원)을 수의계약으로 밀어준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돼 수의계약이 도마에 올랐다.임 부지사는 10억원 미만 공사는 회계과장 전결사항인 점을 악용,지난해 말에 나간 입찰공고를 무시하고 수의계약토록 지시했다. 수의계약도 2개 업체 이상의 견적서를 비교검토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경쟁입찰에 5개 업체가 견적서를 낸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무면허업자인 S건설 김모(46)씨가 도 간부들을 통해 공사 5건을 따낸 뒤 이를 D건설 등 2개 업체에 하청을 줬다.검찰의 수사는 하청업체의 재하청을 받은 업체가 부도나면서 민원이 제기돼 시작됐다.전남도 홈페이지는 이날 충격과 실망감을 토로하며 ‘정무직’들의 도에 지나친 힘을 견제해야 한다는 글로 도배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경찰청은 전남도 입찰시스템 개발에 참가한 회계과 장모(35·7급)씨가 입찰 프로그램을 해킹해 예정가를 특정업체에 넘겨준 사실도 적발했다.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5월 태풍 ‘루사’ 때 있지도 않은 선착장을 보수한다며 4억 5000여만원을 지출토록 한 고흥군 임모(50) 과장 등 공무원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이를 알고도 눈감아준 행정자치부 사무관 김모(47)씨도 함께 구속됐다. 지난해 11월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난 2000년 태풍 ‘프라피룬’ 때 허위로 양식장 피해 보상금 등 9억 4600만원을 타내도록 해준 신안군 공무원 여모(50·6급)씨 등 6명을 보조금 예산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수의계약으로 따낸 방파제나 해안도로 복구공사 등은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비를 부풀릴 수 있고 완공 이후에도 보수공사 등에서 우선권이 있어 노른자위 공사”라고 말했다. 지난 98년 6월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 직원 10명이 산림 수해복구공사에서 유령 인부를 내세워 인건비 9억여원을 착복했다가 무더기로 구속됐다.이들은 94년부터 96년까지 공주시 반포면 도남리 수해복구를 하면서 인부명단을 가짜로 기록,1인당 1억 2000만원씩 빼내 가로채기도 했다.충남도는 부하들의 이 같은 비리를 눈감아 주고 1500만원을 받아 챙겨 해임됐던 구모 전 산림과장을 1년만에 복직시켰다. ●변형된 공개입찰 국가계약법 시행령에는 공사금액 2000만원 이상일 경우 수의계약이라도 2개 이상 업체의 견적서를 받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1개 업체의 견적을 받고 눈가림식으로 허위 견적을 적어 넣은 게 관행으로 굳어졌다.한 공무원은 “계약 담당 공무원들은 윗사람이나 건설업자들의 ‘관행’이란 말에 무력해지거나 선임자의 일 처리대로 하다 보면 계약법을 어기고 결국 코를 꿰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일부 지자체 견적입찰 도입 일부 자치단체는 앞서와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준경쟁입찰 방식인 견적입찰을 도입하고 있다.수의계약에 따른 잡음을 없애고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예컨대 10억원 미만의 경우 낙찰률 87.745% 이상에서 최저가를 써낸 업체를 계약자로 한다.통상 3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한다.예정가 작성이나 계약법에 따르지 않아 공사를 더 빨리 착공할 수 있어 수의계약의 장점을 살리고 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전남 여수시는 지난해 수해복구비 2000만원 이상인 300여건을 이 같은 견적입찰로 처리했다.경쟁입찰이 아니어서 전국이나 도내 업체가 아닌 시 관내 업체로 한정했고,입찰기간을 일반공사의 절반인 5일로 한정해 공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여수시내 대도종합건설 이창준(37) 관리부장은 “견적입찰을 하면 투명성을 확보하고 한 낙찰업체가 하청을 주지 않기 때문에 책임시공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조흥銀 1株 내재가치 / 최고 8410원·최저 4810원

    신한회계법인이 조흥은행의 주당 최저가격(내재가치)을 5930원으로 최종산출한 가운데,가장 낙관적인 상황을 가정하면 주당 최저가격이 8400원까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비관적 상황일 때는 4800원까지 떨어졌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회계법인은 이같은 ‘민감도 분석’ 결과를 조흥은행 매각주체인 예금보험공사에 최근 제출했다. 민감도 분석이란 실사결과의 여러 전제조건들을 낙관적·비관적 상황으로 다시 대입시켜 산출하는 것으로,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가 지난 9일 신한회계법인측에 요구해 이뤄졌다.신한측은 전제조건 가운데 하나인 조흥은행의 판매관리비를 ▲하나은행 수준(0.9%)으로 가정했을 때 최고 8410원 ▲우리은행 수준(1.45%)으로 가정하면 4810원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울산 학교급식 납품업자들 젖소고기 ‘한우’속여 공급

    울산지역 학교급식 납품업자들이 젖소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여 납품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울산시교육청이 경찰과 합동으로 학교급식 낙찰가격이 예정가의 50%를 밑돈 저가입찰업체가 납품한 쇠고기를 수거해 축산기술연구소(경기도 수원시)에 유전자검사를 의뢰한 결과 11일 밝혀졌다. 검사결과 D초등학교 등 9개교 가운데 8개교는 모두 젖소고기가,1개교는 한우와 젖소고기를 섞은 제품이 납품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와 젖소 고기는 맛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데다 고기를 잘게 썰어 납품하기 때문에 눈으로 봐서도 판별할 수 없어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학교급식 납품용 쇠고기 낙찰가는 ㎏당 1만여원에 낙찰되는 데 반해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2만여원이어서 납품업체가 손해를 보지 않고는 한우고기를 납품할 수 없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급식 납품이 최저가 입찰제로 이뤄짐에 따라 납품업자들이 한우고기를 공급하기로 계약하고는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값싼 젖소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여 납품해 왔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철도청 장비입찰 ‘뒷맛 찜찜’/ 공고내용과 다른 업체 낙찰돼 물의

    철도청이 정보통신망 확충을 위한 장비 구매입찰 과정에서 당초 공고했던 내용과는 다른 업체를 통과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게다가 필요 이상의 비싼 장비 구입에 나서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10일 철도청 등에 따르면 철도청은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정보통신망을 확충하기 위한 장비구입 입찰을 실시,최저가로 응찰한 A사가 낙찰됐다.그러나 이 업체는 지난 3일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심사후 업체들로부터 규격에 맞지 않다는 이의신청이 제기됐다.철도청은 입찰공고에서는 하드웨어 구입을 제시했는데 소프트웨어 설비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입찰에서 떨어진 업체들은 당초 공고내용과 다른 업체가 선정됐다며 반발하고 있다.한 업체 관계자는 “공고문에서 정한 기준과 다른 업체를 선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의혹의 시선을 보낸 뒤 “게다가 소프트웨어 설비는 비용이 낮은 반면 기술진보가 빨라 단기간 사용하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대기업으로 기술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철도청이 구입하려는 기계(프로토콜 분석기)는 필요 이상의 기능을 갖춘 대당 1억원이 넘는 비싼 장비여서 예산낭비 측면이 많다는 지적들이다.한 전문가는 “정보통신망 확충을 위한 필요성도 없지 않으나 외부의 아웃소싱을 통해 예산절감을 할 수 있는데도 굳이 비싼 장비를 구입하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美·유럽선 어떻게 하나 / 화주 ­운송사­차주 합리적 계약

    미국·유럽 등 외국에서는 이번 화물차량 운전자들의 파업과 같은 사례는 일어나지 않는다.우리나라 지입차주와 같은 형태가 있기는 하나 노동자보다는 사업자적 지위를 누리는 데다 유통구조 합리화로 철저하게 계약 중심의 상행위가 굳어져 있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개인면허를 가진 차량사업자들이 대형 운송회사로부터 하청을 받는 경우와 개별사업자들이 구역별·화물특성별로 풀(pool)제에 의한 공동집배송을 하는 경우로 구별된다. 후자의 경우 개별사업자 대표가 직접 화주와 계약을 맺는다.때문에 계약위반 사항이 발생했을 때는 손해배상과 조합에 의한 징계가 있을 뿐 파업이 있을 수 없다.운임도 최저가격제가 있기 때문에 적정한 운송료를 보장받을 수 있다.개별사업자가 운송회사로부터 하청을 받을 때에도 우리나라와 같이 다단계가 아닌 1∼2단계가 고작이다.수수료는 30%대에 달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체인망 이용료·보험료 등을 포함한 10% 안팎에 불과하다. 특이한 점은 운송업체와 지입차주와의 계약이 투명하게 이뤄진다는 점이다.주로 이면계약으로 이뤄지는 우리와는 달리 정식계약을 맺으며,운송업체는 화주와 계약을 맺을 때 하청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다. 지입차주들의 불만이 발생했을 때에는 운송업체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기 때문에 화주나 정부는 협의대상이 아니다. 지입차주들의 ‘파트너’는 운송업체라는 인식이 철저하게 심어져 있는 것이다.따라서 우리나라 지입차주들과 같이 경유가 인하 등 노사문제가 아닌 이슈를 내걸고 파업을 하는 일은 상상키 어렵다.지난해 미국 서부항만에서 대규모 파업이 발생했지만 항운노조에 의한 것으로 지입차주들의 파업과는 성격이 다르다. 박창호 인천시 항만물류특보는 “외국에서 화주는 운송회사와의 운송약관 또는 계약,운송회사는 지입차주와의 계약에 의해 운임료 등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파업이 일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한국개발연구원 유경준 박사는 “프랑스와 영국 등 선진국은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처럼 파업이 아닌 불법행위가 저질러질 경우 예외없이 공권력을 투입,사태를 해결한다.”면서 “정부가 이번 사태 발생 즉시공권력을 투입했더라면 최악의 물류대란만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포항 김학준·김상화기자 kimhj@
  • 답답/ 운송업체 “경영 막다른 골목”

    화물연대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운송업체들의 입맛이 씁쓸하다.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법상 노동조합이 아닌 임의단체의 집단행동에 사용자 자격으로 나선 것도 그렇고,화물연대의 요구조건 중 어느 하나 들어줄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고속도로 통행료 및 경유가 인하,노조성 인정,다단계 알선금지 폐지 등은 모두 정부 몫이다.특히 이번 사태를 촉발한 도화선이 된 운송료 인상폭도 하주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처지다. 지난 9일 타결된 화물연대 포항지부 협상과정에서 이같은 현상이 여실히 드러났다.당초 협상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포스코가 개입하자 협상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운송료 2% 인상안을 제시하던 운송업체가 8일 재개된 협상에서 12% 인상으로 태도를 바꾼데는 포스코의 언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하지만 타결된 운송료 인상률이 그대로 지켜질지 불투명한 것도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운수업체 입장에서는 긴축경영 등을 통한 인상분 흡수에 한계가 있다.하주로부터 운임을 많이 받아야 올려줄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치 않다. 게다가 최저가낙찰제가 도입된 최근 2∼3년간 운임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인 데다 다단계 알선행위를 당장 근절시키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이번 사태가 잠잠해지면 하주들은 경쟁을 부추겨 운임을 깎으려 들 것이 분명하고,불만이 쌓인 지입차주들의 운송거부로 이어져 죄인(?)신세를 면키 어려워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철강운송료 15% 오르면 / 月75만원 벌던 차주수입 100만원 늘어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포항지부의 협상타결로 운송료가 인상됨에 따라 화주(貨主)와 운송업체,차주 등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화물연대 포항지부와 포항철강공단 9개 운송업체의 경우 포스코 철강제품 운송회사인 5개사는 수송료 15% 인상,나머지 4개사는 11∼14.5% 각각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인상액은 화주인 포스코 등이 80%,운송업체 20%씩을 각각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연간 운송비가 3741억원과 805억원(해상 및 철도 운송비 포함)인 포스코와 INI스틸은 각각 448억원과 54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운송료가 1% 인상될 경우 월 3억원의 비용이 증가하는 동국제강 포항공장도 이번 운송료 14.5% 인상으로 월 44억원의 원가인상 요인이 생긴다는 것이다. 운송업체는 긴축경영 등을 통해 운송료 인상분을 흡수한다지만 운송비 최저가 낙찰제가 도입된 최근 2∼3년부터 운임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경영에 압박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반면 차주들은 운송료 인상분을 추가 수입으로 챙기게 된다.예컨대 포항∼서울을 운행하며 월 700만원의매출 가운데 기름값,통행료 등 관리비 630만원(90%)을 제외한 70만원의 수입을 올리던 차주의 경우 운송료 15% 인상으로 월 매출액은 805만원으로 늘어난다.이 경우 차주의 월 순수입은 175만원으로 인상 전보다 100만원이 더 늘어나게 된다.알선료는 물량기준으로 종전과 같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NGO / 관급 공사 저가 심의 “혈세 낭비” “부실예방”

    시민단체가 정부가 추진중인 저가(低價)심의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정부가 도입을 추진중인 저가심의제는 건설업체의 부패와 부조리를 양산하고 국가경쟁력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오히려 현재 1000억원 이상 공사에만 적용하는 최저가낙찰제를 100억원 이상으로 낮춰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실련은 최근 김진표 경제부총리,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과 연쇄 접촉을 갖고 저가심의제 철회,최저가낙찰제 확대,부실시공방지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특히 연간 40조원에 달하는 관급공사비 가운데 공사비의 과다계상으로 매년 2조 5000억원의 혈세를 낭비하는 표준품셈(건설공사 예정가 계산방식)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지난 30년 동안 시행돼온 표준품셈제도의 폐지를 이끌어냈다.국가계약제를 둘러싼 정부와 시민단체의 대결 1라운드는 일단 시민단체의 승리로 끝난 셈이다.하지만 저가심의제에 대해서는 양측 주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저가심의제냐,최저가낙찰제냐재경부는 정부 발주공사의 부실을 막기 위해 저가심의제 등을 골자로 하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으로 있다. 현재 1000억원 이상 관급공사에 적용되고 있는 최저가 낙찰제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지나친 저가입찰의 경우 입찰가격,공사난이도,하도급 관리계획 등의 적정성을 심사토록 한 뒤 낙찰자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실련은 저가심의제는 오히려 건설업체를 정부 보호의 그늘아래 둠으로써 부패와 부조리를 양산하고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경실련 예산감시위원장 이원희교수(한경대 교수)는 “저가심의제는 경쟁력없는 업체에 일감을 확보해 주고 일정 이익을 보장해 주는 것으로 가격경쟁을 유도하는 기존의 최저가 낙찰제도의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 교수는 또 “김진표 재경부 장관이 경실련과의 면담을 통해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발언과 배치되며,최저가 낙찰제의 확대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과도 역행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관급공사를 발주할 때 경쟁입찰을 통해 가장 낮은 금액을 써낸 건설회사가 낙찰을 받도록 하는 최저가 낙찰제가 시장원리에 부합하는 제도이긴 하지만 부실공사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저가심의제를 도입한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최저가 낙찰가 대상 공사 규모를 현행 1000억원 이상에서 500억원 이상,100억원 이상으로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가입찰과 부실시공은 무관하다 경실련은 저가낙찰과 부실시공은 상관관계가 없으며,부실시공은 철저한 감리를 통해서만 막을 수 있다고 반박한다. 국내공사의 유형별 부실원인은 설계 부적정(38.5%),부실시공(30.8%) 등인 것으로 감사원 조사결과 나타났다는 것이다.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공사의 품질결정 요소는 발주자와 감리원,시공자,참여자의 성실과 책임의식이 76.1%이며,공사수주 낙찰률은 5.3%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동안 부실시공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 행주대교 교각붕괴,서해대교 교각붕괴,대구지하철 2∼8공구 지반붕괴,제천국도 대체 우회도로 교량붕괴사고 등의 낙찰률은 93∼98%로 높게 나타난 반면,낙찰률이 각각 63.2%와 70%였던 신공항고속도로 연륙교 공사와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15공구 등은 98년과 99년 품질우수업체로 선정된 점이 이를 반증한다고 밝혔다. ●표준품셈제도 폐지 경실련의 주장으로 그동안 기술개발 의욕을 감소시키고 정부발주 공사비가 부풀려져 예산낭비의 원인으로 몰린 품셈제는 폐지됐다. 경실련은 2001년 조달청이 발주한 시설공사 원가계산발전방안 연구용역결과에 따르면 조달청의 공사비가 도로공사나 토지공사의 공사비보다 10% 높게 계상돼 연간 1조 7000억원이 낭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는 공사비 원가계산 기준인 표준품셈이 부풀려져 있기 때문이며,품셈을 이해당사자인 건설협회가 주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꾸준한 개선을 요구해 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컬러복사 위조어음 “조심” / 금감원 2건 수사의뢰… 거래주의 당부

    시중에 위조어음이 대거 유통되고 있어 어음거래 주의령이 내려졌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일부 위조어음 판매상들이 일간지나 생활정보지등에 ‘어음쓸분’,‘당좌최저가’,‘당좌도소매’,‘당좌폭탄세일’ 등의 광고를 내고 은행으로부터 교부받은 어음을 컬러복사기 등으로 위조해 유통시키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2500만원짜리와 5000만원짜리 위조어음 신고가 접수돼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위조 수법이 워낙 정교해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어음거래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위조어음 판매상들이 부도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이용하거나 유령 업체를 설립,은행에 당좌를 튼 뒤 어음용지를 교부받아 복사전문업체를 통해 1장당 4∼5장의 복사본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영세업자들이 백지어음 한장을 130만원 정도에 사들여 최대 5000만원짜리를 만들어 유통시켰다는 얘기다. 통상 어음은 최초 매입자가 만기일에 어음대금을 소지인에게 지급하고 회수하는 형태로 유통되지만 회수가이뤄지지 않을 경우 부도처리돼 최종 소지인의 피해가 불가피해진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은행이 당좌거래처에 어음을 교부할때 거래처의 신용상태에 대한 심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어음 수령인이나 소지인도 지급 은행을 방문,위조어음 여부를 식별해야 선의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조흥銀 1株가치 5900~6900원

    조흥은행 매각을 위해 재실사를 맡은 신한회계법인은 이 은행의 자산가치를 주당 5900∼6900원으로 최종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1차 실사때보다 주당 650~700원 가량 오른 셈이다. 신한회계법인은 25일 조흥은행 매각 주체인 예금보험공사에 재실사 보고서를 공식 제출했다.이에 따라 예보는 오는 28일부터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신한지주회사와 본격적인 가격협상에 돌입하기로 했다.그러나 은행을 사는 측과 파는 측의 제시가격차가 큰 데다 재실사 가격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회계법인은 조흥은행의 내재가치를 주당 5900∼6900원으로 최종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사결과의 핵심인 최저가격은 지난 16일 공개설명회때 제시한 잠정치(5788원)보다 소폭 올랐다.이 숫자대로라면 1차 실사기관인 모건 스탠리의 평가보다 주당 650원 가량 오르게 된다. 여기에 조흥은행의 경영권 프리미엄과 신한은행(신한지주 자회사)과의 통합에 따른 전산비용 절감 등의 가치를 감안해 신한회계법인은 조흥은행의 주당 인수가격을 7000∼8000원이라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신한지주회사가 경영권 프리미엄 등까지 감안해 정부에 제시한 주당 인수가격은 평균 5500원이었다.따라서 양자의 가격 차이는 주당 1500원 가까이에 달해 매각협상의 험로(險路)를 예고한다. 예보 고위관계자는 “재실사 결과는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우리는 물건을 파는 입장인 만큼 1·2차 실사결과중 적정한 자료를 협상의 주된 무기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실무팀장은 “1·2차 실사결과가 모두 조흥은행 시장가격(주가,25일 현재 4030원)보다 높다.”고 강조했다.두 실사결과 모두 기본요건은 충족한 만큼,이 가운데 무조건 ‘높은 가격’을 핵심잣대로 활용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신한금융지주회사는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매각가 변경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못박는다.신한지주 관계자는 “모건스탠리의 1차 실사결과에 대해 조흥은행 노조가 ‘헐값 시비’를 제기하면서 실제 타당성 여부를 가려보자는 뜻에서 재실사가 이루어진것이었지,가격 자체를 바꾸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재실사 가격이 1차가격과 고작 몇백원 밖에 차이가 안난다면 이는 먼저의 산정가가 적정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때문에 재실사 결과에 따라 매각가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가 이번에 매물로 내놓은 조흥은행 주식은 6억 8000만주로 주당 100원만 올라도 전체 매각가격은 680억원이 오르게 된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 조흥銀 ‘매각가치 조정’ 외압 의혹

    조흥은행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업가치 산출을 위해 재실사를 맡은 신한회계법인이 1차 실사기관인 모건 스탠리측과 극비리에 만나 재실사 결과를 사전조율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전조율 과정에는 예금보험공사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재실사 과정에서 나타난 조흥은행의 자산가치가 1차 실사 때보다 훨씬 높게 나오자 이를 ‘사전 조정’했으며,이 과정에서 정부가 ‘조정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감사원은 조흥은행 매각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을 감안,본격적인 감사는 자제한 채 기초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했다. 조흥은행 매각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24일 “신한회계법인이 이달초 최초 추산한 조흥은행의 주당 최저가격은 7800원대로,모건 스탠리의 1차 실사 가격보다 3000여원 높았다.”면서 “그러나 매각 무산을 우려한 예보측에서 딜(deal)이 가능한 가격을 산출해 달라고 여러차례 요구해 신한이 모건 스탠리와 극비 회동했으며,이때문에 보고서 제출도 늦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대한매일 4월23일자 19면 참조) 신한회계법인의 한 회계사는 “모건 스탠리와 지난 2,7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힐튼과 신라호텔에서 극비리에 만났다.”고 시인했다.공교롭게도 이후 신한회계법인이 지난 16일 공식설명회때 제시한 조흥은행의 주당 최저가격은 5788원으로,이달초 산출했던 최초 가격보다 2000여원 가량 낮아졌다. ●정부 외압설 논란 신한회계법인이 조흥은행에 대한 재실사를 마친 것은 지난 3월말.그 직후인 이달초 추산한 조흥은행의 주당 최저가격은 7800원대였다.1차 실사를 한 모건 스탠리의 최저가격(4691원)보다 3000여원이 높았다. 재실사 가격이 높게 나오면 조흥은행의 지분을 파는 입장인 정부에 언뜻 유리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지나치게 높을 경우,신한지주회사와의 협상이 어려워지는데다 은행측의 ‘독자생존론’에 힘이 실려 매각 자체가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까닭에 예금보험공사는 신한회계법인측에 “무조건 조흥은행을 팔아야 한다.최근의 조흥은행 주가 하락 등을 감안해 딜이 가능한 가격을 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딜이 가능한 가격이라는 것은,실제 자산가치가 100원일지라도 시세와 인수하려는 쪽의 희망가격이 50원이라면 50원 안팎선에 맞춰달라는 얘기다. 이로부터 보름여 뒤에 신한회계법인은 조흥은행의 주당 최저가격을 5788원이라고 수정제시했다.결과적으로 모건 스탠리와의 가격차이도 할인율 등 기본 전제조건을 통일시켰을 때 주당 400∼500원으로 좁혀졌다.조흥은행의 매각가격은 주당 100원만 바뀌어도 680억원이나 차이가 난다. ●신한·모건스탠리 사전 비밀접촉,공정성 치명타 신한회계법인과 모건 스탠리는 호텔에서의 회동을 통해 실사결과에 대한 차이를 점검했다.두 실사기관이 예보의 요구대로 딜이 가능한 가격을 산출하기 위해 재실사 결과를 조정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한다.두 기관의 실사가격 차이는 조흥은행의 판매관리비와 자산증가율에 대한 시각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설사 인위적인 조정이 아닌,단순한 견해 차이를 점검할 목적이었다고 하더라도 두 실사기관이 사전 접촉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매각절차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기업실사 경험이 있는 한 회계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실사의뢰를 받은 기관들이 결과물에 대해 미리 논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결국 상대측의 영향을 받게돼 결과가 오염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신한회계법인은 ‘비공개 만남’을 타진해온 조흥은행 노조측에 “실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공개으로 만나자고 역제의했으나 노조측의 거부로 이뤄지지 못했다.그랬던 신한이 모건 스탠리를 극비리에 만났다는 점은 의혹을 증폭시킨다. ●예보·신한,“사실 아니다”부인 예보측 실무자는 “실사 결과가 너무 차이가 나 왜 그런지 물어봤을 뿐,딜을 위해 인위적인 가격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이어 “다만 신한회계법인이 조흥은행 노조의 압력에 노출돼 있어 중심을 잃지 말고 객관적인 가격을 내달라고 요구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신한회계법인 김영수 단장도 조흥은행의 실사가격이 최초 추산 때보다 2000원 가량 낮아진 배경에 대해 “최초 추산 때는 가정이 너무 많아 의미있는 숫자가 아니었으며,단순 시뮬레이션 가격에 불과했다.”면서 “사후 정밀검증 작업을 통해 자체 수정한 것이지,외압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예보와 김 단장은 비밀회동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공식설명회때 외에는 만나지 않았다.”고 발뺌했다. ●감사원,“사실관계 파악 착수” 잡음이 일자 감사원은 자체 조사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예보 담당 이영하 감사관은 “조흥은행 매각협상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공적자금 감사가 시작될 것에 대비한 현안자료 수집 차원이지,외압설에 대한 감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김경호 사무국장은 “1·2차 실사결과가 크게 차이가 나면 매각협상이 어려워지겠지만 그렇다고 결과를 사전 조정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신한과 모건 스탠리의 비공개 접촉설이 사실이라면 (공정성에)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할인점 반값 폭탄 세일

    ‘낮아져라,더욱 낮아져라∼’ 할인점들이 ‘최대 최저가격전’ ‘창립기념 할인행사’ ‘특정품목 할인’ 등 대규모 판촉 행사로 고객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소비자들에게는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신세계 이마트는 27일까지 ‘최대규모 최저가격전’을 열고 인기있는 주요 생필품 70여가지를 최고 50%까지 싸게 판매한다.개점 이래 최대 규모 행사인 이번 기획전에는 기존에 할인행사에 참여하지 않던 고급 가전 등도 포함돼 있다. 행사기간 중 하기스 보송보송(1만 9000원),순창 햇고추장(3㎏ 1만 900원),수입포도(100g 298원),시드니 냉장불고기(100g 950원) 등 38개 품목을 초특가 판매한다.초여름 티셔츠 100여종은 2800∼1만 50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또 이 기간 쟈뎅커피믹스 오리지널,청정원 매실양조간장,옥시싹싹곰팡이 등 45개 특정품목을 구입하면 같은 상품이나 같은 가격대의 증정품을 주는 덤 마케팅도 펼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창립 4주년 기념으로 23일까지 ‘최저가격전’을 연다.기획 화장지와 샴푸,옥시크린,커피믹스 등 50개 인기품목을 최고 50%까지 할인판매한다.참기름과 물티슈,치약 등 날짜별 특정상품을 구입하면 동일제품을 하나 더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또 행사기간 7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상품권과 참치세트,샴푸세트 등을 탈 수 있는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을 나눠준다. 이달초부터 개점 5주년을 기념해 각종 할인행사를 펼친 롯데마트도 27일까지 LG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5% 대박 찬스’ 행사를 연다.LG카드로 태양초고추장(3㎏ 1만 450원),팬틴샴푸·린스세트(9490원) 등 100여개 특정품목을 구입하면 에누리된 가격에서 5%를 추가로 빼 준다.또 20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전점포에서 매장내 전 상품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회원고객에게 마일리지를 두배로 적립해주는 ‘더블 포인트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그랜드마트도 서울 및 수도권 5개 점포에서 24일까지 ‘100대 대표상품 선정 초특가전’ 행사를 열고 소비자 선호도가 큰 공산품,생식품 등을 최고 20∼40% 할인판매한다. 최여경기자 kid@
  • 아파트·연립주택등 450만가구 / 매월 거래시가 전산관리

    국세청은 전국 주요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450만가구의 거래시가를 매월 1차례 이상 수집해 전산관리하기로 했다.투기조짐이 있을 경우에는 매월 2차례 또는 매주 1차례 거래시가를 수집한다.450만가구에는 분양권도 포함된다. 국세청은 15일 “한국감정원에 의뢰해 월별 아파트 등의 거래시가를 국세청 전산망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시가관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감정원이 조사한 2001년 1월1일부터 지난 3월까지의 월별 아파트 거래시가는 이미 국세통합전산망(TIS)에 입력했다. 신현우 재산세과장은 “앞으로 감정원이 거래시가를 조사하면 10일 이내에 국세청 전산망에 입력하게 된다.”면서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동별로 최고가와 최저가를 조사,양도소득세 실지거래가액 신고자에 대한 성실도를 검증하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기준시가 고시 대상은 520만가구이기 때문에 시골에 있는 ‘나홀로 아파트’나 호가가 2∼3년에 한번쯤 형성되는 소규모 연립주택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파트나 연립주택이 거래시가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전에는 부동산 투기조짐이 있을 때에 한해 국세청이 실거래가액을 수집하는 등 상시 수집체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오승호기자 osh@
  • 공공사업 덤핑입찰 막는다

    정부 등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대형 공사 입찰에 ‘저가(低價)사전심의제’가 본격 도입된다.심의대상 공사 금액은 1000억원 이상이며,저가사전심의제를 통과하지 못하면 차(次)순위자가 낙찰 대상이 된다. 저가사전심의제 도입은 현행 최저가낙찰제에 따른 덤핑입찰로 부실공사가 속출하는 데 따른 보완적 조치다. 최저가낙찰제로 입찰을 하다보니 평균낙착률이 60%까지 낮아지는 등 부작용이 컸었다.예를 들어 평균낙착률 60%란 1000억원짜리 공사를 600억원에 낙찰을 받는 것으로,그만큼 부실공사의 위험이 크다는 얘기다. 재정경제부는 2일 건설교통부와 조달청 등과 협의,국가계약법시행령과 시행규칙,관련 회계예규 등을 고쳐 하반기부터 저가사전심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면 최저가낙찰제 대상 공사 금액을 현행 1000억원에서 100억원 이상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최저가낙찰제의 확대시행이 저가심의제가 얼마나 빨리 정착하느냐에 따라 시행시기가 유동적이지만 대략 내년 상반기 500억원,하반기 100억원 등으로 점차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술경쟁력이 있는 건설업체가 입찰에서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시공경험,기술능력부문의 심사비중을 높이는 등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제(PQ)를 보완키로 했다. 재경부는 하반기부터 지하철 차량과 시설관리시스템 등 공공물품은 가격보다 기술을 중시하는 입찰방식으로 전환하고,시공자가 신기술,신공법을 도입해 공사비를 줄일 경우 비용절감 보상금액을 현행 50%에서 70%로 확대할 계획이다. 입찰참가자의 자격을 해당지역 업체로만 제한하는 지역제한 대상공사의 범위는 일반공사의 경우 현행 30억원에서 40억원 미만,전문공사 3억원에서 4억원 미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조달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지역업체를 반드시 공동입찰자로 참가시키도록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의 범위는 세계무역기구(WTO)개방대상공사 기준에 맞춰 현행 78억원에서 81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재경부는 또 기술개발자금이 초기에 집중되는 지하철차량 도입 등의 계약은 상반기부터 선금지급 규모를 계약금의 20∼50%에서 30∼60%로 늘리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결혼시즌 혼수기획전 러시

    롯데마트는 4월20일까지 도봉점과 중계점에서 ‘혼수가전 깜짝 에누리전’을 펼친다.TV,DVD,냉장고,세탁기,가스기기,홈시어터중 2가지 이상 구매하는 고객의 결제금액이 200만,300만,500만원이 넘을 때 각각 3만,5만,10만원씩 깎아준다. 이마트도 30일까지 ‘인기 가전 최저가 기획전’과 ‘보석 웨딩페스티벌전’을 연다. LG이숍은 혼수 전문몰인 ‘쉬즈웨딩’을 열고 4월30일까지 2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이 기간동안 혼수가전 패키지와 예물 패키지를 5∼20% 할인 판매하며,구매고객에게 캠코더,디지털카메라,홈쇼핑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테크노마트는 29일부터 4월30일까지 디지털 가전으로 짜여진 ‘디지털 혼수가전 대축제’를 갖는다. ‘디지털 혼수가전 대축제전’에는 300만,500만,700만원대의 3종의 디지털 혼수가전 세트를 판매한다.디지털TV와 DVD 등 인기모델 40개 제품을 10∼20% 할인 판매하는 디지털 혼수가전 한정 특가전도 함께 연다. 김규환기자
  • 할인점 가격전쟁 재점화

    할인점 업계 2위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6일부터 쌀,콜라,과자,기저귀 등 인기 생필품 1000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5∼48% 내린다고 5일 발표함에 따라 할인점간 ‘가격인하 경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특히 홈플러스가 ‘최저가격보상제’ 등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가격상시할인 제도를 도입하는데 대해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다른 경쟁업체들도 속속 가격 인하 방침을 밝히는 등 대책을 내놓았다. 이승한(李承漢.56) 삼성테스코 사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업계 처음으로 신(新)가격정책인 ‘프라이스 컷’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앞으로 대상 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등라이스 컷 제도는 특정기간에만 벌이는 일반 세일행사와 달리 한번 내린 가격을 원료값 폭등 등 급격한 외부환경의 변화가 없는 한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국내 할인점이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홈플러스가 이처럼 ‘가격전쟁’을 선포하자 할인점 1위 업체인 이마트 등 경쟁 업체들은 곧바로 가격조정에 들어가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코스닥 2.4% 하락 사상 최저

    코스닥 주가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종합주가지수도 4일째 하락하면서 570선으로 주저앉았다. 2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41.72까지 급락하는 등 약세장을 벗어나지 못해 1.04포인트(2.42%) 떨어진 41.78로 마감,기존 최저치였던 지난 11일의 42.15를 갈아치웠다.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로 7.03포인트(1.20%) 내린 575.43으로 마감했다.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라크전쟁 우려와 북한 핵문제,배럴당 40달러에 육박하는 국제유가가 악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1.41% 하락한 27만 9500원으로 장을 마쳐 10일만에 28만원대가 다시 무너졌다.국민은행은 3.69% 급락한 3만 6500원으로 마감,주택은행과 합병한 이후 최저가였던 3만 7150원(2002년 10월10일)을 밑돌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최저가 낙찰제 보완 착수

    정부 예산낭비를 줄이고 비리도 없애면서 동시에 부실공사와 납품을 줄이는 방안은 없을까.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에 가장 싼 값을 써내는 업체에 공사나 납품을 맡기는 최저가 낙찰제의 보완작업에 나섰다. 활동을 마감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새 정부의 정책과제 중 하나로 비리를 없애기 위해 최저가 낙찰제 확대를 건의했다.하지만 대구지하철 참사가 저가낙찰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저가낙찰제 확대가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국내 지하철 전동차 1량의 가격은 12억원인데 대구지하철의 전동차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5억∼6억원이다. ●저가낙찰제,좋기는 한데… 최저가 낙찰제는 지난 2001년 사업비 10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와 납품을 대상으로 도입됐다.비리도 없애고 정부 예산낭비도 줄일 수 있다는 취지였다.2002년부터는 500억원 이상,올해부터는 100억원 이상의 공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확대는 전면 유보된 상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너도 나도 덤핑 입찰에 나서면서 부실공사가우려돼 확대하기가 불안했다.”고 설명했다.과당경쟁을 벌이는 건설업체들이 예정가의 60%대의 싼 값으로 공사를 따낸 뒤 하도급업체에 더 싼 값으로 다시 공사를 떠넘긴다.하도급업체는 울며 겨자먹기로 공사를 하기 때문에 부실공사는 불보듯 뻔하다는 얘기다. ●해결책은 두가지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최저가 낙찰제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국제적인 추세”라며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은 저가심사제와 보증제도 확대”라고 말했다. 저가심사제는 최저가로 낙찰받은 업체가 그 가격으로 과연 튼튼하게 공사와 납품을 할 수 있느냐를 검증하는 제도다.능력이 부족하거나 덤핑공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낙찰을 무효로 하고 두번째 싼 값을 써낸 업체를 대상으로 다시 심사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공사비의 10∼20%인 보증금을 40%까지 늘리고 감리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올 상반기에 저가심사제 등을 도입토록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불안하다 저가심사제의 취지는 그럴 듯하지만 공무원의 또다른 비리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헌동(金憲東) 국책사업감시단장은 “공무원이 저가심사를 하면 또다른 비리의 여지가 있다.”면서 “보증회사가 경제논리에 따라 심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문제는 발주제도 개선만으로는 결코 부실공사를 막을 수가 없다는 데 있다.최저가 낙찰제는 지난 51년 도입된 뒤 제한적 평균낙찰제,적격심사제 등으로 보완과 개선을 거듭했으나 대형사건이 나면 어김없이 단골 문제점으로 등장한다. 정부 관계자는 “부실공사를 줄이는 것과,예산낭비와 비리를 줄이는 것은 동전의 양면”이라며 “최저가 낙찰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은 현재로선 없는 것 같다.”고 난감해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방조달품목 낙찰예정가 국방부, 새달4일부터 공개

    국방부 조달본부(본부장 金炡一 육군 소장)는 다음 달 4일부터 국방조달 품목 중 경쟁품목의 낙찰 예정가를 사후 공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저가 낙찰 품목은 낙찰자 결정 후,적격심사 품목은 계약자 확정 후 국방전자 조달시스템(www.dpa.go.kr)을 통해 예정 가격이 공개된다. 조달본부측은 그동안 경쟁품의 예정가를 낙찰자 결정 이후에도 공개하지 않아 탈락업체들로부터 적잖은 불만을 사왔다.조달본부 관계자는 “조달행정의 투명화를 위해 관련 규정 개정을 거쳐 이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포천지“월마트 美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최저가 정책등 호평

    대형 할인유통업체 월마트가 지난해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이 선정하는 세계 최대 기업에 이어 2003년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뽑혔다.포천이 미국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기업이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되기는 21년만에 처음이다.포천은 공룡기업이 된 월마트가 미국의 기업지도를 바꿔가고 있다며 월마트식 경영에 적응하느냐가 생존의 주요 열쇠라고 분석했다. ●증대되는 ‘월마트 효과’ 미국 경제에는 이른바 ‘월마트 효과’가 있다.월마트의 ‘최저가 정책’은 저(低)인플레이션으로 직결된다.월마트의 힘은 엄청난 구매력과 다양한 취급품목,신속한 회전율에서 나온다.미국에서 애완견 사료의 36%가 월마트를 통해 판매되며,기저귀(32%),필름(30%),치약(26%),진통제(21%)도 월마트를 통한 판매비율이 미국 전체시장의 20%를 웃돈다.월마트를 통하지 않고는 장사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월마트에서 취급하지 않는 품목은 거의 없으며 금융서비스와 중고차 매매,주유소 등 영역을 늘려가고 있다.월마트는 납품 제품의 70%를 창고로 옮기기 전에 판매할 정도로 상품의 회전율도 매우 높다.월마트의 구매력 앞에서는 브랜드의 위력도 통하지 않는다.월마트는 싸구려 제품이나 파는 곳이라며 외면해왔던 유명 브랜드들도 속속 손들고 있다. 엄청난 월마트의 구매력 때문에 제조·납품업체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닐까? 월마트와 거래가 늘면서 단가는 떨어졌지만 매출과 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가장 큰 이유는 월마트가 다른 기업들처럼 리베이트,전시비용,물량 배당비용 등 부대비용과 골프비,슈퍼볼 입장권 등 접대성 비용 등 일체의 ‘수상쩍은 돈’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정확한 수요 예측으로 재고 처리에 따른 비용과 운송비용도 줄였다.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는다. ●고객과 직원 제일주의 지난 5년간 가장 존경받은 기업으로 선정됐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올해에는 5위로 밀려났다.성장률 둔화와 기업회계를 둘러싼 잡음,잭 웰치 전 회장에 대한 호화판 은퇴 특전 등이 타격을 줬다.인텔과 홈디포,시티그룹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반면 프록터 앤드 갬블(P&G)이5년만에 10위로 상위권에 재진입했고,스타벅스가 처음으로 9위에 올랐다.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델 컴퓨터도 4위로 복귀했다. 10위권에는 사우스웨스트항공(2위),버크셔 해더에이(3위),존슨앤드존슨(6위),마이크로소프트(7위),페덱스(8위) 등이 올랐다.포천은 이들 기업들의 공통점은 고객과 직원들을 중시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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