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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최고 비싼 주유소 고객은 대만족

    1289원과 1687원. 에너지시민연대와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7일 발표한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값 실태를 보고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았다.휘발유 1ℓ를 1200원대에 파는 주유소가 있는가 하면 1700원에 가까운 주유소도 있다. 도대체 휘발유값이 어떻게 ℓ당 400원이나 차이가 날까.저렇게 싸게 팔아서 남는 게 있을까,또 저렇게 비싸게 팔면 손님이 올까.어쨌든 극과 극으로 ‘튀는’ 주유소 사장들은 18일 “불황에 살아남기 위한 나름대로의 영업 전략”이라고 밝혔다. 1ℓ에 1687원으로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난 서울 중랑구 면목2동 동천주유소를 찾았다.발표대로 불과 200m 떨어진 H주유소의 ℓ당 1338원보다 무려 349원이 비싼 가격이었다.김우식(38) 사장은 “적게 팔아도 확실한 단골을 확보하는 영업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1995년 주유소를 개업한 김 사장은 1997년 유가자율화 직후에는 박리다매의 저가 전략을 썼다.싸게 파는 주유소로 방송에 나왔을 정도였다고 한다.하루 150드럼까지 팔았지만,얼마 지나지 않아 이웃 주유소들과의 피나는 가격경쟁이 시작됐다. 더 이상 판매량이 늘지 않자 김 사장은 1999년부터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전략을 바꾸었다.5000원어치만 넣으면 내부까지 청소하는 무료 세차를 해주었고,4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타이어의 수명을 늘린다는 질소 충전을 서비스했다.여기에 커피,방향제,습기제거제 등 각종 선물은 기본.한번 온 손님이 다시 오도록 하는 것이 영업 전략의 핵심이었다. 처음엔 비싸다고 항의하는 손님들도 있었지만,이제는 서비스에 감동해 다시 찾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판매량은 하루에 15드럼 정도로 박리다매 시절의 10분의1 수준으로 줄었지만,수입은 오히려 한달에 300만∼400만원이 늘었다.강남에서 일부러 기름을 넣으려고 오는 단골손님이 있을 만큼 확실하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한달 동안 저가로 팔아본 적도 있다.이웃 주유소와 비슷하게 가격을 내걸고 판매량이 얼마나 올라가는지를 살폈지만 줄어든 마진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고 한다. 김 사장은 “주유소마다 나름의 입지와 상황에 따라 영업 전략을 택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마진이 얼마 남지도 않는 상황에서 저가 경쟁을 하다 보면 덤핑오일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집 휘발유값이 알려지자 어제 저녁 내내 수백통의 항의전화가 왔지만,단골 손님들을 확보하고 있으니 별로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원가가 오르면 값을 올리고,내리면 값을 그대로 둔 채 서비스를 높였다.철저한 서비스로 승부하자 휘발유값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대형 승용차를 중심으로 확실한 고객을 잡는 데 성공했다. 동천주유소를 한달에 6∼7차례 이용한다는 석성만(33)씨는 “기름값이 비싸다지만,4만원어치만 넣으면 카센터에서 2만원 하는 질소충전을 해주지 않느냐.”면서 “게다가 비싼 만큼 기름의 질이나 양을 속이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으니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의전화는 가장 기름값이 싼 주유소 사장도 받았다.서울 은평구 응암동 서부주유소의 김재민(47) 사장은 “지난 1일 신장개업한 뒤 이벤트로 가격인하를 하고 있는데 조사를 한 것 같다.”면서 “괜히 다른 주유소로부터 ‘원가도 안 되게 팔아서 살아남는 방법 좀 가르쳐달라.’는 비아냥 섞인 항의전화만 받았다.”며 멋쩍어했다. 김 사장이 주유소를 인수했을 때 하루 판매량은 16드럼에 불과했다.그래서 개업 선물을 돌리는 대신 지난 12일 1199원으로 시작해 하루 30원씩 값을 올리는 이벤트를 열었다.ℓ당 원가가 1300원이 넘지만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이름을 알려야 했다. 이날 이 주유소는 휘발유 1ℓ를 1379원에 팔고 있었다.김 사장은 “기사를 보고 온 손님들이 왜 1289원이 아니냐고 따져서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편 서부주유소와 함께 나란히 최저가 주유소로 꼽힌 응암주유소 관계자는 “500m밖에 안 떨어진 곳에서 개업행사라고 1200원대로 파니까 결국 우리도 울며 겨자먹기로 값을 내렸다.”면서 “옆에서 손님을 끌어모으는데 이 불황에 가만 앉아 있을 수는 없지 않으냐.”고 하소연했다.응암주유소는 이날 1359원으로 서부주유소보다 20원 싸게 팔고 있었다.모두가 불황에서 살아남으려는 안간힘이었다. 이효용 이재훈기자 utility@seoul.co.kr ˝
  •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불황에 불량식품 유통까지 악재가 겹친 백화점들이 ‘품격’보다 ‘실속’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현대백화점,행복한세상 백화점,그랜드백화점 등이 ‘경매행사’를 마련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냉장고부터 침대커버까지 각종 생활용품을 최초가 100원부터 시작하는 이색 경매행사를 벌였다.백화점 경매현장에서 싸게 사는 법을 알아본다. ●사은품 없어도 싼 가격에 만족 “자,157만 2000원짜리 에어컨을 100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 중년 남성이 큰소리로 “70만원!”을 외쳤다.망설일 시간은 없다.진행자가 카운트를 ‘셋’까지 세면 그대로 낙찰되기 때문.사람들이 재빨리 천원,만원씩 값을 높여 부르기 시작했다.120만원 근처에서 100원씩 값을 높여가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던 두 아주머니 중 한 명이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한숨을 쉬는 사이,카운트 셋이 떨어졌다.“121만원,낙찰!” 에어컨의 주인은 동부이촌동에서 온 주부 최현(50·여)씨.최씨는 “에어컨이 필요해 값을 알아보던 중 전단지에서 행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꼭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내가 알아본 가격 중 가장 싼 가격에 샀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다른 곳처럼 사은품은 없지만 싸게 샀으니 훨씬 절약됐다.”고 말했다. ●차분하게 필요 여부 따져야 실속구매 이날 경매 행사를 담당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후회없이 구매하기 위해서는 경매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충동적으로 경매가격을 불러 낙찰되었다가 나중에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취소는 가능하지만,다른 소비자의 기회를 빼앗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이렇게 백화점 경매에서 낙찰받은 값은 정말 싼 걸까.백화점 경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평창동에서 온 김모(48)씨는 “결국 가격이 높아져 제 값 주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업체측이 빨리 낙찰시키지 않고 결국 비싼 값까지 가도록 교묘하게 경쟁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경매행사일정을 메모해두었다가 찾아온다는 정모(39·여)씨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며 “기회만 잘 잡으면 시중가의 반도 안되는 값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측은 “보통 정상가의 70∼80%선에서 낙찰되면 일반 세일 행사와 비슷한 값이라고 볼 수 있지만,비인기 종목의 경우 훨씬 더 싼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면서 “그날의 비인기종목이면서 자신에겐 필요한 물건을 살 때 경매를 이용하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6월 백화점 경매행사 풍성 현대 백화점은 6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신촌점 9층 테마플라자에서 ‘일요경매 페스티벌’을 연다.HD급 TV,냉장고,가스오븐 등 15종류의 가정용품 및 잡화류를 경매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오후 1시30분 본점에서 대우 수피아 공기청정 에어컨(정상가 115만원),파나소닉 비데(정상가 42만원),JVC 디지털캠코더(139만 8000),신원갤러리 앤틱 4인 식탁세트(159만원) 등 모두 15개 품목을 최저가 100원부터 경매에 들어간다. 행복한 세상은 21,22일 오후 3시에 2층 전망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초가 1만원부터 시작하는 여름 원피스(하루 10장)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불황에 불량식품 유통까지 악재가 겹친 백화점들이 ‘품격’보다 ‘실속’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현대백화점,행복한세상 백화점,그랜드백화점 등이 ‘경매행사’를 마련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냉장고부터 침대커버까지 각종 생활용품을 최초가 100원부터 시작하는 이색 경매행사를 벌였다.백화점 경매현장에서 싸게 사는 법을 알아본다. ●사은품 없어도 싼 가격에 만족 “자,157만 2000원짜리 에어컨을 100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 중년 남성이 큰소리로 “70만원!”을 외쳤다.망설일 시간은 없다.진행자가 카운트를 ‘셋’까지 세면 그대로 낙찰되기 때문.사람들이 재빨리 천원,만원씩 값을 높여 부르기 시작했다.120만원 근처에서 100원씩 값을 높여가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던 두 아주머니 중 한 명이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한숨을 쉬는 사이,카운트 셋이 떨어졌다.“121만원,낙찰!” 에어컨의 주인은 동부이촌동에서 온 주부 최현(50·여)씨.최씨는 “에어컨이 필요해 값을 알아보던 중 전단지에서 행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꼭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내가 알아본 가격 중 가장 싼 가격에 샀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다른 곳처럼 사은품은 없지만 싸게 샀으니 훨씬 절약됐다.”고 말했다. ●차분하게 필요 여부 따져야 실속구매 이날 경매 행사를 담당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후회없이 구매하기 위해서는 경매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충동적으로 경매가격을 불러 낙찰되었다가 나중에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취소는 가능하지만,다른 소비자의 기회를 빼앗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이렇게 백화점 경매에서 낙찰받은 값은 정말 싼 걸까.백화점 경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평창동에서 온 김모(48)씨는 “결국 가격이 높아져 제 값 주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업체측이 빨리 낙찰시키지 않고 결국 비싼 값까지 가도록 교묘하게 경쟁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경매행사일정을 메모해두었다가 찾아온다는 정모(39·여)씨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며 “기회만 잘 잡으면 시중가의 반도 안되는 값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측은 “보통 정상가의 70∼80%선에서 낙찰되면 일반 세일 행사와 비슷한 값이라고 볼 수 있지만,비인기 종목의 경우 훨씬 더 싼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면서 “그날의 비인기종목이면서 자신에겐 필요한 물건을 살 때 경매를 이용하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6월 백화점 경매행사 풍성 현대 백화점은 6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신촌점 9층 테마플라자에서 ‘일요경매 페스티벌’을 연다.HD급 TV,냉장고,가스오븐 등 15종류의 가정용품 및 잡화류를 경매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오후 1시30분 본점에서 대우 수피아 공기청정 에어컨(정상가 115만원),파나소닉 비데(정상가 42만원),JVC 디지털캠코더(139만 8000),신원갤러리 앤틱 4인 식탁세트(159만원) 등 모두 15개 품목을 최저가 100원부터 경매에 들어간다. 행복한 세상은 21,22일 오후 3시에 2층 전망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초가 1만원부터 시작하는 여름 원피스(하루 10장)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건설사대출 동결·축소 ‘파문’

    건설경기의 위축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건설업체들에 대한 대출 한도를 동결하거나 축소키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건설업계 고위 관계자는 9일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은행들이 도급순위 20위권 내에 드는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대출한도를 동결시키고,20위권 밖의 중견·중소 건설업체의 대출한도는 아예 축소하거나 회수에 나서고 있다.”면서 “일부 중견기업들은 대출한도 축소 통보를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민·우리·하나·신한·외환은행 등 지난해 기업대출,특히 건설업체 대출을 늘렸던 은행들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건설업계에 대한 자금 압박이 시작됐다는 것이다.특히 경쟁사들보다 수주 실적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타깃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메이저사인 A건설 관계자는 “은행들이 건설업계의 대출 동결·축소 방침을 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하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에도 언제 통보가 올지 몰라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정기승 은행감독국장은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건설업계의 대출 조정에 나선 것에 대해 신중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대출 조정 자제나 완화 등 직접적인 요청보다는 건설업계에 자금이 유인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의 활성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조찬회동을 가진 건설업체 사장단도 최근의 자금난을 비롯,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한 공공건설·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민간투자 확대 등을 건의했다. 특히 지방 소재 중견 건설업체 사장들은 “수주가 급감해 자금난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건설물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SOC 투자 확대는 검토키로 했으며,최저가낙찰제 확대 유보는 수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을 확정짓기 위해 10일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기로 했으나,발표할 만큼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일주일 연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李부총리·건설업계 9일 회동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등 논의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9일 삼성·현대·대림건설 등 주요 건설업체 사장 및 건설협회장 등과 비공개 조찬회동을 갖고,최근 추진되고 있는 건설경기 ‘연착륙’방안을 포함한 규제완화 등 업계 의견을 청취한다.정부는 10일 열리는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건설교통부가 마련 중인 건설경기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8일 “7일 오후 강동석 건교부 장관이 업계 대표들을 만난 데 이어 이 부총리가 이들과 만나 의견을 듣기로 했다.”면서 “이날 회동에서는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에 대한 업계의 아이디어와 규제 완화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이뤄진 강 장관과 건설업계 간담에는 대한건설협회·전문건설협회·설비협회장을 비롯,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상대 사장·대림산업 이용구 사장·현대산업개발 이방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공건설 투자확대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지원 ▲재건축 사업 등 민간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규제완화 ▲최저가낙찰제 확대 유보 ▲입찰제도의 선진국형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아파트 분양원가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고,투기 우려가 사라진 부산·대구 지역을 주택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시키는 등 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달라고 건의했다.이밖에 재건축 아파트 소형 평형 의무비율 완화,개발이익환수제 철회도 요구했다. 류찬희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해외명품·여름상품 반값에 만나보세요

    ■ 백화점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백화점들이 4일부터 ‘해외 명품 브랜드 세일’을 일제히 실시한다.경기 불황이 지속돼 소비심리를 살려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예년보다 20일 정도 앞당겼다. 이번 세일기간은 품목에 따라 최단 10일간에서부터 최장 3개월 가까이 세일을 계속하는 상품도 있다.할인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최저 20%에서 최고 50%이다.박상수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바이어는 “소비심리가 침체돼 지난해보다 명품브랜드 상품도 판매가 부진했다.”며 “올해 브랜드세일에는 전년보다 좀더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게 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세일에 참여하는 해외 명품 브랜드는 30여개.크리스티앙 디오르(뷰틱)와 듀폰·던힐·랑방·겐조옴므(남성의류)는 4일부터 30% 할인 판매한다.폴스미스·폴카(여성의류)도 이날부터 13일까지 20% 할인된다.크리스티앙 디오르(란제리)와 저스트 까발리와 마크바이 마크제이콥스,욥(여성의류) 등은 이날부터 오는 7월18일까지 2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구치(뷰틱)는 오는 11일부터 30∼50%의 가격인하를 단행한다.세일은 세일기간이 끝나면 가격이 본래의 가격으로 되돌아가지만,가격인하는 앞으로 계속 내린 가격으로 팔린다.구치는 앞으로 내내 30∼5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된다는 얘기다. 페라가모(여성토털)는 4일부터 30%,세린느(여성토털)는 30∼40%,발리·에스토니(잡화)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류)는 20∼30% 가격인하에 들어간다.남성의류 폴스미스는 18일부터 20∼30% 가격인하로 봄여름상품 시즌마감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브랜드의 가격은 페라가모의 여성구두 26만 2500∼38만 8500원,핸드백이 33만 9000∼83만 6500원이다.바바리 티셔츠 14만 4000원,남방 9만 9000원,에트로 핸드백이 25만 8000∼61만 9500원이다. 백화점들은 이번 브랜드 세일기간 동안 사은 행사도 함께 연다.세일이 시작되는 4일부터 13일까지 백화점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 할인점 할인점의 이번 주 쇼핑 테마는 ‘여름상품의 가격파괴전’이다. 신세계 이마트·롯데마트 등 주요 할인점들이 여름상품을 최고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13일까지 여름의류·바캉스용품 등 여름시즌 상품을 30% 할인 판매하는 기획 행사를 실시한다. 에어로쿨 티셔츠를 9800원,여름 신사 쿨 정장 15만원,아동 패션 샌들 8800원,그늘막 텐트 1만 9800원,침낭 1만 9800원,성인 스포츠글라스를 3만 8000원에 판매하는 등 각종 여름 관련 최저가 기획상품 등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9일까지 여름상품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초여름 테마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에프킬라 매트 훈증기+매트(60개) 6780원,각얼음 빙수기 7500원,LG에어컨(12평형) 94만 9000원,아동용 샌들 9800원,민소매 티셔츠 4800원,트레이닝 반바지 5800원에 판매하는 등 여름상품 초특가 세일을 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냉방가전·바캉스용품·대자리 등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여름상품 ‘폭탄’ 세일을 진행한다.14인치 선풍기 1만 9500원,아쿠아 운동화 9800원,캐빈형 텐트(7∼8인용) 22만원대,대자리를 1만 1000∼4만 8000원에 내놓았다. 킴스클럽은 여름 패션상품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초여름 패션 파격가전을 마련했다.삼베방석 5000원,모기장 9000∼9900원,면밴드 반바지를 5900원에 선보였다. 그랜드마트는 10일까지 여름 가전과 야외 나들이용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냉풍기 13만원,에어컨 47만∼108만 9000원,야외 나들이용 가스레인지 1만 2000원,아이스박스를 2만 5000∼2만 9000원에 출시했다. 까르푸는 6일까지 여름가전 제품 등을 최고 25%까지 할인 판매한다.벽걸이 선풍기 1만 9900원,벽걸이형(6평형) 에어컨을 56만 8000∼58만 8000원에 판매한다. 월마트 코리아는 4∼17일 여름용품을 최고 39%까지 할인 판매하는 알뜰 실속전을 실시한다.남성 샌들 9800원,레저용 랜턴 2500원,대나무 참숯베개를 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부동산 in]수도권 3000가구 넘는 ‘초미니신도시’

    ‘신도시야 뭐야.’ 이달 들어 초대형 단지 분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대부분 3000가구 이상 단지로 서울·수도권에서만 5곳이나 된다.이 가운데 인천 구월주공 재건축 단지는 9000가구 규모이다.‘도심속 미니신도시’라고 할 만하다.이같은 대단지들은 생활편익시설이나 교육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어 다른 단지보다 가격상승 폭도 큰 편이다.다만,한꺼번에 수천가구가 일반분양되는 만큼 이를 다 수용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심속 미니신도시 구월주공 재건축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구월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8934가구가 지어져 이 가운데 32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이달 중순 4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인다. 지상 11∼37층짜리 103개동이 지어지며 단지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씩 들어선다. 특히 일반아파트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37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4개동 등 30층 이상 타워형 고층 아파트 10개 동이 들어선다.주변 편익시설로는 신세계,희망백화점,뉴코아백화점,킴스클럽,길병원,근린공원 등이 있다. 단지 규모가 큰 데다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인근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분양가도 관심사다. 조합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평당 590만∼69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인천 남동구의 10년 미만된 아파트 가격은 최저가 평당 445만 8000원,최고가는 740만원선이다. ●수원 매탄동 두산·코오롱아파트 두산건설과 코오롱건설이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신매탄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9∼47평형 3883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1000가구로 수원선 수원역 버스 20분 거리에 있다.단지 인근에 효원초,동수원초,효원고,유선고,아주대,뉴코아백화점,한화백화점,킴스클럽 등이 있다.생활편의시설 등이 신도시 못지않게 잘 갖춰진다.2007년 분당선 연장선이 일대를 통과할 계획이어서 향후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 성복리 LG자이 용인 성복리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기존 5000가구 규모의 수지 LG빌리지 맞은편에 있다.전체 단지 규모는 3468가구로 오는 9월부터 두차례로 나눠 분양한다. 1∼4단지로 구성되며 1단지 966가구,2단지 780가구,3단지 평형동일 788가구,4단지 934가구이다. 영덕∼양재 고속화도로가 단지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성복지역내 초등학교 5개교,중학교 3개교,고등학교 1개교가 문을 열었거나 앞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비야 프로젝트’ 두산重 품으로

    국내 업체간 수주 분쟁으로 계약이 수년간 늦어졌던 쿠웨이트 ‘사비야 프로젝트’가 결국 두산중공업으로 일단락됐다. 두산중공업은 10일 박용성 회장과 발주처인 쿠웨이트 에너지성(MOE) 알사바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비야 담수 플랜트 건설공사에 대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사비야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시 북쪽 100㎞ 지점에 하루 6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22만 7000t의 대형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수주 금액은 3억 7000만달러. 두산중공업은 자체 기술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현장 시공,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해 2007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02년 쿠웨이트 아즈주로 담수 플랜트의 성공적인 건설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면서 “향후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등 2010년까지 27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중동 담수시장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담수설비 시장에서 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총 25억달러,하루 생산량 155만t 규모의 담수 플랜트 건설을 완료,시장점유율 30%로 세계 1위 공급업체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이에 앞서 2002년 실시된 사비야 프로젝트 입찰에서 현대중공업이 3억 4000만달러로 최저가 낙찰자로 선정됐지만 두산중공업이 이에 반발,쿠웨이트 감사원인 AB(Audit Bureau)에 탄원서를 제기하면서 계약이 계속 지연돼 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박기철의 플레이볼] 단장과 제너럴 매니저

    지난달 중순 LA 다저스는 오클랜드의 단장 보좌역이던 31세의 디포데스타를 단장으로 전격 스카우트해 화제가 됐다.2년 전 보스턴 레드삭스가 29세의 테오 엡스타인을 단장에 앉힌 것에 견주면 충격이 덜 하지만 우리의 상식에 어긋나는 일임에는 틀림없다.그룹 총수의 아들인 경우에나 이런 인사를 경험하는 한국의 정서로는 이해가 쉽지 않다.이들이 구단주와 어떤 지연이나 학연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처럼 혈연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프로 야구단,특히 메이저리그의 단장이란 자리가 이렇게 어린(?) 애들이 설쳐도 될 정도로 값어치가 떨어진 건가? 그렇지는 않다.명문 구단이면 연봉만 1억달러를 간단히 넘어서고,이들 단장이 결정하는 계약은 최희섭 정도의 신인이라도 최저가 30만달러다.그런 중요한 자리를 야구단의 경영을 맛본 지 불과 4∼5년 되는 젊은이들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이다. 필자는 처음 미국 스포츠계 인사들을 만났을 때 그들의 지위를 명함에 쓰인 직급만 보고 판단했다가 당황한 적이 많다.실례를 하나 들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창단을 준비하던 시절 뱅크원 볼파크 공사장을 방문했다.현재까지도 단장을 맡고 있는 가라지올라 주니어는 언론계 출신으로 새파랗게 젊은 친구이며 명함의 직급은 보통 부사장,야구판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백발의 노인 짐 마셜은 수석 부사장이라고 찍혀 있었다.당연히 수석 부사장이 미팅을 주도하는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석을 차지한 사람은 보통 부사장이었고,수석 부사장은 저 멀리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이후 필자는 외국인 명함을 볼 때 직급이 아닌 직함을 본다.어떤 일을 하는가가 중요하지 어떤 직급에 있는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그렇다면 단장은 직급인가,직함인가.메이저리그에서 쓰는 단장의 직함은 제너럴 매니저다.영문학자가 번역을 한다면 단장도 그리 틀린 번역은 아니지만 야구단에서의 제너럴이란 감독이 구장에서 작전하는 것을 빼고는 모든 선수 관계를 총괄하는 직함이다.한국의 단장들은 메이저리그의 제너럴 매니저보다 구단 안에서의 직위가 높다.메이저리그의 단장들이 하는 일이란 선수단 관리가 전부다.우리 단장은 선수단은 물론 구단의 모든 것을 관할한다.운영 홍보 경리 등등.단장이 직함이 아니라 직급으로 되어 있다. 야구가 선진화되려면 이름과 하는 일이 같아져야 한다.직급이 무엇이든 하는 일이 중요하다.아직 우리 단장들은 제너럴 매니저가 아니다.메이저리그의 젊은 단장은 직함대로 능력을 평가한 것이다.우리 단장들은 직급이 너무 높거나 낮다. ‘스포츠투아이’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할인점들 불황탈출 몸부림 폭탄 세일

    대형 할인점들이 4일 주요 생활필수품에 대한 ‘가격파괴 경쟁’에 들어간다.경기 불황의 지속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서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주요 생필품 140여개 품목에 대해 30∼50% 할인 판매하는 ‘가격파괴,최저가 상품전’을 실시한다.새송이버섯·양파·돼지고기 목살·생태 등 신선식품 18∼45%,육개장 사발면·햇고추장·3분카레·하이포크비엔나·치킨너겟 등 가공식품 30∼44%,하기스골드 기저귀·화장지·세제·샴푸 등 22∼38%,밀폐용기 세트·맥반석 메모리폼 베개·거위털 차렵이불 등 기타 품목은 41∼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남성·여성·아동용 등 각종 의류 ‘1만·2만·3만원 균일가전’과 2000점 이상 누적 포인트를 가진 회원에 대한 ‘OK 캐시백 100% 당첨 사은행사’ 등도 함께 진행한다.이인균 이마트 마케팅실장은 “최근 국제 원·부자재 가격의 급상승으로 주요 생필품 가격이 잇따라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가계 부담이 크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가계의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2,3단계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전국 13개점은 6∼9일 기저귀·치약·우유 등 주요 생필품 가운데 20여개 인기 품목을 선정,최고 40%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표상품 초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13개점은 서울 금천·도봉·중계점,수도권 일산 화정·수원 천천·의정부·의왕점,충북 청주·울산·충남 천안·천안 성정·부산 사하·경남 통영점 등.특히 도봉·의왕·중계·천천·통영·사하 등 6개점은 같은 기간동안 TV·세탁기·냉장고·청소기 등 인기 가전 11품목에 대해서도 최고 25%까지 할인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4∼10일 1차로 ‘생필품 최저가격전’을 마련,채소·수산물·육류·신선가공식품·가전·이용잡화 등 생활용품 200여개 품목을 30∼50% 할인 판매한다.그랜드마트도 25일까지 식품·공산품 등 주요 생필품 500여개 품목을 10∼50% 인하된 가격으로 내놓는 ‘봄맞이 최저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킴스클럽은 4∼10일 딸기와 오이 등을 초특가에 선보인다.2㎏에 1만 6000∼1만 8000원에 팔던 딸기는 8900원,4개들이 1상자에 2700∼3000원 하는 오이는 980원에 한정 판매한다. 까르푸는 5∼11일 ‘어게인,1996년-그때 그가격으로 돌아갑니다’를 연다.델몬트 오렌지 플러스 100은 1460원,진로석수(200㎖·6개) 1290원,남양 신선우유(900㎖)는 770원에 선보인다. 김규환기자 khkim@ ˝
  • 되자 되자 억대부자②

    (2)나는 짠돌이 짠순이 A씨 중고도 OK 투잡스족인 김홍주(38)씨는 오늘도 오전 늦게 눈을 뜬다.그가 하는 학원이 어려워져 4개월 전부터 새벽까지 대리운전을 하기 때문이다.요즘 일하는 시간은 학원문을 여는 오전 11시부터 대리운전을 마치는 새벽 3시. 보통 16시간 일을 한다.64㎏ 나가던 몸무게가 6㎏이나 줄었다.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다. 3년전 아내와 조그만 식품점을 하다가 잘못된 ‘보증’으로 알거지가 된 그는 5년 동안 종자돈 1억원을 모으기로 아내와 아이들에게 약속을 했다.은행에서 서민창업대출을 받아 사당동에 차린 보습학원이 경기 탓인지 어려워졌다.그래서 적금으로 매달 200만원씩 부어야 하지만 ‘돈’이 모자라 운전대를 잡아야했다.“그래도 아직 젊어서 할 만합니다.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스스로 일어서지 못할 것 같아서요.”라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나 후회도 되지만 희망찬 내일이 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한다. 그의 가족이 한달에 쓰는 돈은 모두 50만원.6살인 둘째의 어린이집 원비를 빼면 30만원 안팎이다.쇼핑은 재래시장을 이용한다.그것도 밤9시쯤 시장에 가서 떨이로 파는 것만 산다.1만원이면 일주일 먹을 부식거리를 살 수 있다.휴대전화는 받기만 하고 절대 걸지 않는다.필요하면 공중전화를 이용한다.신용카드나 할부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는다.필요한 가전제품이나 가구,책은 중고시장을 이용한다.아이들 옷은 외출복 한벌만 빼고는 전부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얻어서 입힌다.“뭐가 창피합니까,어차피 한번 입고,쓰면 다 중고인 것을요.사람들이 버리는 물건 중에도 쓸 만한것이 많아요.”라면서 “저희 TV하고,컴퓨터는 주워 온 거예요.손때 묻고 정들으니까 새로 산거랑 진배없어요.”하면서 낭비하는 세태를 은근히 비판한다. B씨 습관을 바꿔청주에 사는 결혼 3년차 맞벌이 주부 김은영(31)씨는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 허리띠를 꽈∼악 졸라맸다.지난해 5월 재테크에 눈을 뜨기 시작하며 각종 동호회와 책을 보고 그동안의 생활을 반성하고 규모있게 지출을 한 결과 270만원이던 생활비를 70만원 정도 줄여 200만원쯤 쓰고 있다.7개월 된 태윤이를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생활비를 엄청 줄인 셈이다.일단 대형할인점에 가는 발길을 끊었다. 대형할인점은 쇼핑을 하기에는 편리하지만 충동구매나 물건을 많이 구매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가면 보통 15만원정도를 지출했다.불편하지만 대신 퇴근하며 동네시장에 들러 500원,1000원어치씩 필요한만큼 물건을 사니까 버리는 음식도 없고 큰돈이 들어가지않는다. 또한 외식을 과감하게 없앴다.일주일에 두세번씩 하던 외식을 한달에 두번으로,남편과 자신의 봉급날에만 외식을 하고있다.관리비 절약을 위해 긴팔과 양말을 신고 아파트 생활을 한다.한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생활을 하던 김씨는 올겨울부터는 거의 난방을 하지 않고 샤워를 할 때도 물을 아끼려고 노력한다.그 결과 26만원 나오던 관리비가 한달에 3만 ∼4만원 정도로 적게 나온다.처음에 청승떨지말라던 남편도 이제는 동참하고 있다. 그는 “생활습관과 생각을 바꾸었어요.시댁과 친정에서 과일과 반찬을 얻어다 먹고 전화를 할때도 내가 걸면 용건만 간단히 하고요.처음에는 좀 불편하고 창피하고 했지만 아무 생각없이 쓰던 돈 만원을 아끼니까 한달에 100만원을 절약할 수 있어요,놀랍지요.”라면서 “부자가 별겁니까.이렇게 살다보면 어젠가는 저도 부자가 되지 않을까요.”하면서 미소를 짓는다. 한준규기자 hihi@ C씨 소중한 잔돈“짠순이라고 빈티 낼 필요 있나요.” 산본에서 도서 대여점을 운영하는 정은주(26)씨.겉으로 보기엔 절약과 다소 거리가 멀어보인다.명품 가방도 여럿 가지고 있고,대중 교통비가 얼마인지 모를 정도로 자가용만 타고 다닌다.이런 그녀가 정말 알뜰살뜰 종자돈을 모을 수 있을까.이에 은주씨는 “조금만 머리 쓰고 부지런떨면 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도 되는 ‘럭셔리 구두쇠’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우선 물건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물색한다.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면 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 대신 판매자와 직접 연락해 더 싸게 산다.며칠전에는 인터넷에서 5만9900 원하는 화장품을 9200원에 구입했다.건강을 생각해 같은 방법으로 구입한 호박즙도 매일 마신다. “휴대전화 요금의 경우는 전화 상담원을 활용하면 되죠.내 통화 스타일에 따라 최저가의 요금을 알려주거든요.” 이렇게 아껴서 300만원 정도 수입의 50% 이상을 저축한다.나머지 돈으로는 이런저런 보험도 들고 가게에 새 책도 들여놓는다. 은주씨는 장기 적금은 들지 않는다.기간이 길면 중간에 해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대신 목표 금액을 크게 잡고 6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만 평소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짠순이 노릇을 한다. 여기에 그녀는 매일 단 1000원이라도 은행에 저축을 한다.은주씨는 “하루에 천원씩이면 1년에 36만원이 그냥 모이는 거잖아요.크게 부담도 안되고 좋아요.절약하고 돈 모으는 습관이 몸에 배 있으면 종자돈 마련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니에요.” 나길회기자 kkirina@ ˝
  • 공사 ‘최저가 낙찰제’ 보완/평균 입찰가보다 20% 낮을땐 부적정 판정

    정부 공사에서 가장 낮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에 공사를 맡기는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되는 500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가 총액 기준 평가방식에서 공사종류별 평가방식으로 바뀐다.최저가 낙찰제가 지나치게 낮은 금액으로 공사를 따내 부실시공 또는 불공정한 저가 하도급 등을 초래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조달청은 3일 이같은 내용의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 기준’을 마련,이달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조달청 관계자는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는 최저가 낙찰 원칙은 유지하지만 지금처럼 업체가 제시한 총액만을 비교해 선정하지 않고 구체적인 공사종류별로 가격 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총액이 최저인 업체에 낙찰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공사종류별 평가방식은 30여개 이상으로 세분화되고 공종별 평균입찰 가격보다 20% 낮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는 부적정한 공종으로 판정된다.이런 부적정한 공종이 전체의 10%를 넘으면 공사를 맡을 대상 기업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예를들어 학교 건물을 새로 지을 때 업체들은 과거 공사 총액을 제시해 최저 여부에 대한 심사만 받았으나 이달부터는 창호,철골,토공 등 공사종류별 세부공사 금액을 제시해 다른 업체와 비교 평가를 받아야 한다. 관계자는 “공사종류별로 제시된 가격을 비교해서 지나치게 낮은 기업을 제외하면 덤핑 입찰과 부실공사를 상당히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1000억원 이상의 정부공사에 적용해온 사전입찰 자격심사(PQ) 공사까지 최저가 낙찰제를 확대해 사실상 가격경쟁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PQ제는 입찰 전에 미리 업체의 시공경험·기술능력·재무상태 등을 심사해 이를 통과한 업체만 입찰 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1000억원 이상 항만·공항·철도 등 22개 대형 공사에 적용된다.PQ대상 공사에 공사종류별 입찰금액 적정성 평가가 더해짐으로써 사실상 과도한 저가 입찰 및 부실 견적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盧인척 내세워 빌린 1억·음식값 1300만원 안갚아/큰 손의 ‘신용불량’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650억여원을 유치했다고 밝힌 노무현 대통령 친형인 건평씨의 처남 민경찬(44)씨가 경기 김포시 푸른솔병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병원에 납품하는 의료기기업체 등으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고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경매가 진행 중인 푸른솔병원이 민씨가 나서지 않을 경우 유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씨 본인도 지난 1년 동안 신용 불량자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기업체를 운영하는 김모(43)씨는 30일 “민씨가 노 대통령과 친인척 관계임을 직·간접적으로 말하면서 안심시킨 뒤 지난해 1월 1억 5000여만원을 빌려갔다.”면서 “하지만 돈을 민씨의 개인 당좌계좌에 입금하자 연락이 끊기고 병원마저 폐쇄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민씨의 자필서명이 담긴 차용증을 제시하면서 자신과 유사한 피해를 입은 사람이 10여명으로 피해액은 10억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병원 주변 S식당 주인 이모(51·여)씨도 “민씨가 음식값 등 1300여만원을 갚지 않은 채 사라졌다.”면서 “장례식장및 매점 운영자 등 병원 관련업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보증금과 물품대금 등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병원 직원들은 개인 신용카드로 공금을 결제하는 데 사용했지만,민씨가 이를 변제해주지 않아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김모(32·여)씨는 “병원 사정이 여의치 않아 사무직 직원들이 병원 공사현장에서 노무자로 일하기도 했다.”면서 “임금도 제때 받지 못해 체불임금을 받기 위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푸른솔병원은 다음달 17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민씨가 병원을 담보로 시중은행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았지만,대출금을 갚지 못해 지난해 3월 가압류됐기 때문이다.감정가는 56억 2618만원,최저가는 23억 4488만원이다. 하지만 병원에 대한 경매는 지난해 5월부터 7차례 진행됐지만,복잡한 채무·채권관계 때문에 유찰을 거듭했다.김포시 통진면 Y부동산 고모씨는 “규모가 큰데다 유치권 13억여원도 설정돼 있어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세훈 이유종기자 shjang@
  • 건설시장 ‘출혈수주’ 판친다

    건설업체들이 공공건설시장에서 도를 넘어서는 출혈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주택시장 침체로 수주전망이 불투명해지자 건설업체들이 토목시장등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발주된 공사 대부분이 예정가의 절반에 낙찰돼 저가수주에 따른 부실시공과 건설업체의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최저가 낙찰방식으로 발주된 공공공사 4건 모두 47.76∼56.35%에 낙찰됐다. 지난 13일 조달청이 발주한 1815억 3600만원짜리 목포시내 국도 대체우회도로 공사는 한라건설 컨소시엄이 예정가의 47.81%인 867억 9000만원에 따냈다.조달청이 14일 발주한 단양∼가곡간 도로공사는 예정가격이 1463억 3655만원이었지만 경남기업컨소시엄이 698억 9300만원(예정가 대비 47.76%)에 수주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2517억 3825억원짜리 평택생산기지 제2공장 저장탱크 및 본설비공사도 삼성·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예정가의 56.35%(1418억 7030만원)에 따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최저가 방식으로 발주된 공사 100여건의 예정가대비 낙찰률은 평균 65.18%였다.그러나 올들어서는 대부분 50% 안팎에서 낙찰되고 있다. 문제는 저가에 수주하면 정상적인 공사가 어렵다는 것이다.실제로 최근 공사를 따낸 한 업체의 수주 담당자는 “예정가의 50%선이라면 적자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털어놓았다.그런데도 건설업체들은 실적을 의식해 무리하게 공사를 따내고 있다.대부분의 공사는 공기가 2∼3년 정도 된다.경영자나 수주담당자나 모두 2∼3년 후 적자로 인한 문제는 ‘나몰라라’한 채 수주에 급급하고 있는 것이다. 건설업체는 공사를 저가에 수주하더라도 어떻게든 적자를 면하려고 힘쓴다.이 과정에서 하청업체에 저가로 공사를 재발주하는 사례가 많다.하청업체는 이를 인건비나 원자재에서 절감하려 든다.부실시공의 주요 요인이다.또 건설업체들은 저가에 수주를 해도 다른 공사에서 이익을 남기면 된다는 생각에 젖어 있다.그러나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저가수주 공사의 출혈을 상쇄할 만큼 이익을 남기고 공사를 수주하기란 쉽지 않다. 건설회사들은 일단 공사를 저가에 수주한 후 공기가 2∼3년쯤되는 만큼 이를 매년 분산해 회계에 반영,리스크를 줄인다.이런 공사가 누적되면 건설업체의 도산으로 이어지게 된다.90년대 후반 동아건설이 재건축시장에서 무리한 수주로 경영난에 빠진 뒤 성수대교 참사라는 결정타를 맞고 쓰러진 것이 좋은 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최저가낙찰제에 대해서는 저가심의제를 정착시켜 덤핑수주 업체에 대해서는 시공권을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설연휴 유용한 사이트/귀성길 교통상황·차례상 차리기·세시풍속 인터넷 클릭하면 ‘OK’

    설 연휴를 더욱 알차고 편안하게 즐기려면 인터넷을 뒤져보자.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많다. ●귀성길 도와주는 사이트 고향 가는 길,무엇보다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꼬리를 무는 귀성 차량의 행렬이다.하지만 미리 준비만 하면 한결 여유있는 길이 될 수도 있다.출발 전 인터넷에서 도로상황을 미리 체크하고 지름길과 주유소 정보 등을 꼼꼼히 적어두자.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작한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에서는 실시간으로 고속도로 소통정보를 권역별 구간으로 나눠 제공하고 소요시간 등을 분석해 준다.요일과 시간대별로 정체통계와 인터체인지(IC)간 접근법까지 알 수 있다.이를 참고해 출발시간을 정한다면 최악의 정체는 피할 수 있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무작정 떠나는 것보다 인터넷에서 교통정보를 체크하고 떠나면 서울∼부산 기준 최소 4시간 정도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막힌다면 돌아가는 길을 알아두면 편리하다.자동차 정보사이트 오토클릭(autoclick.co.kr)에서는 각 지역과 도로의 우회도로와 지름길을 소개해 준다.사이트에 들어가 자동차 생활→전국 우회도로 안내를 클릭하면 권역별로 나눠 정체를 피해갈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사이트에는 먼길을 떠나기 전 필수인 ‘자동차 점검’코너도 마련돼 있다.고향에 있는 부모에게 선물사기도 빡빡한 회사원에게는 고향 가는 기름값도 만만치 않다.이럴 때는 전국의 저렴한 주유소를 알 수 있는 오일프라이스워치(www.oilpricewatch.com)를 뒤져보자.고속도로든 국도든 자기가 가는 길 주변의 최저가 주유소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기름값 바가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미 도로 위를 달리고 있더라도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새댁을 위한 차례상 사이트 차례상은 어떻게 차려야 하고,음식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새내기 주부들은 기독넷의 설날코너(newyear.kidok.net/food/food_guk.html)를 클릭해 보자.이 코너에선 가장 기본적인 음식인 떡국부터 고참 주부도 어려워한다는 한과까지 30여종의 명절음식 만드는 법을 사진과 곁들여 꼼꼼하게 소개하고있다. 재료의 양은 물론 만드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순서대로 설명해 준다.값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과일과 고기 등을 구하고 싶다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www.naqs.go.kr)이나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유통정보(www.kamis.co.kr)사이트를 둘러보자.이들 사이트에서는 쇠고기와 사과,배 등의 원산지를 구분하는 방법과 품목별 자세한 가격정보를 제시해준다.유통공사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일일 가격동향 등을 무료로 메일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설날 상식 사이트 ‘명절이야기’(myhome.shinbiro.com/∼guswodud/sul.htm)에서는 자칫 세뱃돈 받는 날로 아이들에게 잘못 인식될 수 있는 설날의 의미를 되짚어준다.사이트에선 ‘설’의 ‘어원적인 유래’,‘세시풍속’ 등을 소개하고 차분하고 진정한 설의 의미를 일러준다. ‘설날 이야기’(myhome.hanafos.com/∼7121sky)에는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에서부터 세배하는 법,남녀별로 설빔을 입는 요령 등 소소하지만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가득 차있다.또 윷놀이·연날리기·팽이치기·널뛰기 등 전통적인 놀이를 소개,컴퓨터 게임에만 익숙한 아이들에게 조상들의 놀이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장택동 유영규기자 whoami@
  • [농촌경제 비상구가 없다](2)배보다 배꼽이 더 큰 농가부채

    예고없이 터지는 자연재해,해마다 늘어나는 영농비용,수입산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폭락 등으로 농가마다 빚더미에 쌓여 아우성이다.신용불량자가 속출하고 막다른 길로 몰리면서 삶을 포기하는 농민들도 수두룩하다.아무리 노력해도 늘어만 가는 부채는 이제 농민에게 ‘시시포스’와 같은 ‘천형’(天刑)이 됐다. ●눈덩이처럼 커지는 부채 밭 1800평에서 멜론을 재배하는 충남 청양군 비봉면 신월리 이병익(52)씨는 빚이 1억원이 넘는다.5년 전부터 벼농사를 지었는데,자녀 교육비 등을 도저히 댈 수 없어 멜론 재배에 손을 댔다.그러나 태풍과 폭설 피해를 네번이나 겪어 하우스시설을 재설치하면서 몇 백만원이던 빚이 이렇게 늘었다. 이씨는 “멜론을 재배해도 원금과 이자는 물론 어머니 병원비 등을 대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라며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빚을 얻어 수명이 6∼7년인 이앙기·트랙터·콤바인을 대당 2000만∼5000만원 들여 산 뒤,허덕이면서 갚다보면 농기계가 낡아 다시 거금을 들여 구입해야 해 농민들은 ‘빚의 악순환’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우스 1200평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충북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유원균(43)씨도 빚이 8000만원에 이른다.1996년 처음 오이를 재배하기 시작할 때만 해도 1000만원이던 빚이 이렇게 불어났다. 전남 강진군 칠량면 당월리 김변중(39)씨는 빚이 1억원이다.지난해 1800평 시설하우스에서 1억 2000여만원 매출을 올렸으나 기름값 4000여만원 등 인건비와 농약대 등을 빼면 이자갚기도 빠듯하다. 벼농사만 짓는 농촌의 사정도 마찬가지다.지난 12일 찾은 옥천군 안내면 인포리는 전체 40가구 가운데 폐가가 10가구를 넘었다 농가주택 사이사이로 주인이 떠나 문짝이 떨어지고 지붕이 내려앉은 폐가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마을회관에는 환갑이 넘은 노인 6∼7명이 모여앉아 얘기하고 있었다.주민 홍모(68·여)씨는 “빚을 진 이웃이 하나둘 떠나면서 이제는 초등학생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2년 기준 농가의 가구당 부채는 1989만원으로 이 가운데 농기계 구입 등 농사를 지으면서 발생한 생산성 부채는 1500만원선에 이른다.하지만 시설하우스를 하는 농민과 미래의 농촌을 짊어질 대부분의 청장년은 가구당 보통 5000만원,많게는 1억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다. ●신용불량자와 자살 속출 2000평의 시설하우스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 중인 전남 장흥군 관산읍 옥당1리 위성춘(43)씨는 자신을 포함해 부인과 아버지·어머니 등 가족 모두가 빚쟁이로 내몰렸다.자신이 진 것과 보증으로 떠안은 것 등 빚이 2억원이었으나 연체이자에다 외환위기 때 ‘살인금리’가 붙으면서 5억원대로 증가했다.위씨는 이미 신용불량자가 됐다.연말이면 연체이자를 갚느라 아내와 부모 명의로 추가 대출을 받다 헤어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경북 군위군 H농협의 경우 지난해 말 1400여명의 조합원 중 30%인 420여명이 신용불량자다.한해 농사를 지어도 이자 등을 갚지 못하면서 전년보다 100여명 증가했다.이들 농가의 부채 규모는 가구당 5000만원에서 1억원 수준이다.군내 다른 농협의 농민 신용불량자도 100∼300여명에 이른다.막다른 길에 몰린 농민들은 자살이란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청양군비봉면에 사는 조모(52)씨는 지난해 여름 제초제를 마시고 자살했다. 쌀과 담배농사를 짓다가 빚이 해마다 늘어 1억원이 넘으면서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결국 이 길을 택했다. 이모(55·옥천군 안남면)씨도 쌀·담배농사를 짓다가 빚이 1억원을 넘어 갚을 수 없게 되자 한달 전 농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다.면사무소 관계자는 “700여 농가가 있는 안남면에서 IMF사태 이후 빚 때문에 자살한 농민이 1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비상구가 없다 옥천군 유원균씨는 “농사를 지어도 생산비조차 안 나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농산물 가격은 변동이 심해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토마토의 경우 10㎏에 2만∼3만원을 호가하다 어떤 때는 2000∼3000원으로 떨어지는 등 10배 가까이 차이날 정도로 변동폭이 심하다. 청양군 이병익씨는 “배운 게 농사밖에 없고 이 나이에 뭘 하겠느냐.당장 농사를 그만두면 앉아 굶어죽는 수밖에 없어 빚이 늘어도 농사를 포기하지 못한다.”며 한숨만 내쉬었다. 특별취재팀 대구 김상화 대전 이천열 광주 남기창기자 ■장흥군 위원환씨의 대차대조표 지난 97년 고향에 정착해 1600평의 시설하우스에서 7년째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는 위원환(42·전남 장흥군 관산읍)씨는 벌기는커녕 되레 2억 2400만원의 빚이 있다. 그 해 여름,정부 보조·융자 각 40%,자부담 20%로 1억 4000만원을 들여 하우스 등 시설을 갖췄다.연리 6%에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융자금 5600만원이 그대로 빚이 됐다. ●기름값 인건비 상승… 방울토마토값 폭락 출발은 토마토 값이 좋아 산뜻했다.그 해 겨울 첫 수확에서 제반 비용을 떨고도 3000만원이 손에 들어왔다.5㎏짜리 7000상자(상자당 1만원)를 팔아 매출 7000만원에 난방비 1500만원,인건비 1000만원,포장상자 425만원,비료와 농약 600만원 등 4000만원이 들어갔다. 하지만 98년은 최악의 해였다.경유값이 드럼(200ℓ)당 12만원으로 치솟은 반면 토마토는 상자당 5000원 이하로 곤두박질했다.여름 수확(매출 2000만원)을 빼고 11월부터 나오는 겨울 토마토는 이듬해 5월까지 나온다.매출액이 3000만원에 그쳤다.기름값(2300만원)을 주고 나니 사실상 빈 손이었다.인건비와 종자대,농약값,경영비 등 3000만원이 고스란히 빚으로 돌아왔다. 99년 흙이 아닌 물 속에서 토마토를 기르는 수경재배로 돌아섰다.8000만원을 더 들여 양액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보조(40%)를 빼고 융자·자부담 등 다시 4800여만원의 빚을 졌다.값마저 낮아져 매출이 3000만원으로 떨어졌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체이자(18%)를 막기 위해 추가로 1000만원을 대출받았다. 이후 비교적 순조롭게 2000년 3000만원,2001년 2300만원,2002년 3000만원의 순익을 냈다. ●최저가격 보상제 실시 농민불안 없애야 다행히 올해 ‘토마토가 인체에 좋다.’는 언론홍보 덕에 토마토가 상자당 1만 5000∼2만원으로 높아져 위안이 되고 있다.올해 순익 5000만원을 내다본다.1년이면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만 해도 4000만원이다.쌀 농사도 없고 다른 사업을 한다거나 도박을 하는 것도 아니다.오로지 토마토에 매달린다.위씨는 “특용작물은 생산과잉이나 소비감소 등으로 폭락하기 일쑤다.돈이 된다면 우르르 심는 농민들의 태도도 문제지만 정부에서 최저가격 보장제를 제도화해 농민들의 불안을 없애는 일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농경지 경매 작년 의성서만 664건 농민들에게 잇단 ‘사형선고’가 내려지고 있다.돈가뭄으로 금융기관에서 논·밭을 담보로 얻어 쓴 빚을 갚지 못해 농경지가 경매처분돼 파산농이 속출하고 있어서다.담보로 집까지 날리게 될 농민은 가족과 함께 딱히 살 곳이 없어 한겨울에 거리로 나앉을 판이다.해마다 ‘뼈빠지게’ 농사를 지었지만 돌아오는 건 회한과 눈물 뿐이라며 허탈감에 빠져 있다. ●대출금 연체 논·밭·집까지 경매 5000여평의 농사를 짓는 이모(55·경북 군위군 효령면)씨는 5∼6년 전만 해도 부자는 아니었지만,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다.그러나 해마다 농산물 값은 하락한 반면 농자재·인건비 상승이 보태져 빚은 갈수록 쌓여만 갔다.결국 지난 연말 전 재산 2억원 정도를 법원경매에 넘기고 말았다. 의성군 단촌면 박모(43)씨는 IMF사태때 회사의 부도로 농촌에 돌아와 4년째 특용작물을 재배하고 있다.그러나 2년 연이은 자연재해로 은행빚만 5000만원으로 늘어났다.대구지법 의성지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의성·군위·청송지역에서 나온 전체 경매건수는 664건(농경지가 90% 이상)이나 됐다.2001년 438건,2002년 558건에 비해 해마다 큰 폭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해는 IMF사태로 부동산 경매가 절정을 이뤘던 1999년(752건) 수준에 육박했다. 충남 논산시와 부여군을 관할하는 대전지법 논산지원에도 연간 100여건의 경매물건이 접수되고 있다.이중 절반 정도가 농가 주택과 농경지라는 게 논산지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농자금 상환기간 되는 1분기 더 심각 군위 H농협의 경우,올 들어서만도 30여건이 부채상환이 안 돼 경매처분됐다.의성군 D농협도 최근 농경지 등 20여건을 경매에 부쳤다. 더욱 심각한 것은 올 1·4분기다.각종 영농자금 상환기한을 앞두고 있기 때문.농협 군위군지부 4개 농협은 3월말까지 38억 4000만원을 농가로부터 상환받을 계획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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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는 13일까지 ‘원숭이 상품 최저가 모음전’을 마련하고 원숭이를 캐릭터로 한 인형·양말·넥타이 등을 최고 4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원숭이 인형 ‘치키찰리’의 가격은 소형 8000원,대형 2만 4000원.‘헬로우 몽키’(20cm) 8000원이다 ●씨크몰(www.seekmall.co.kr)은 오는 31일까지 겨울용품을 하루 한 품목씩 파격적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갖는다.13만 8000원에 판매하는 신상품 최고급 인라인스케이트를 6만 9000원,고급 고글인 스파이·스완스를 30% 정도 할인한 7만원에 판매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8일까지 ‘설날 선물전’을 진행한다.설날 상품으로 상품권,정육,굴비·옥돔·건어물 등 수산물,한과,과일,인삼·버섯류 등 식품류,커피·차,공산품 선물세트 등의 ‘정통 명절 선물’과 제수용품,명절 인기가전,패션의류·잡화 등의 ‘설날 특별기획 상품’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CJ몰(CJmall.com)은 오는 31일까지 ‘비틀맵과 GM대우와 함께 하는 레조 경품 大축제’를 연다.2004년 신형 레조 승용차 1대를 비롯해 서귀포 리조트 호텔 이용권(5명),비즈바즈 식사권(40명),도깨비스톰 공연 티켓(66명),워너뮤직 CD(500명),2004년 캘린더(5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신한화구는 초등학생을 위한 고품격 종합 화구 세트인 ‘김충원 미술교실 화구 세트’를 출시했다.화구세트 구성물은 수채화 물감(10㎖,13컬러)·포스터 컬러(15㎖,12 컬러)·붓 6본조 세트(환붓 3조,평붓 3조)·팔레트·3단 물통·스케치북 등이다.가격은 7만원대. ●롯데칠성은 고급 컵커피 ‘투인러브’를 출시했다.리치 아라비카 원두로 만들어 커피의 맛과 향이 풍부하고,신선한 원유를 듬뿍 넣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마일드·카푸치노·모카 3개 종류이며 가격은 200㎖에 950∼1000원이다.
  • 연말 ‘떨이세일’ 신년 ‘정기세일’

    매출 부진에 허덕인 백화점들이 2003년 막바지까지 각종 사은행사와 브랜드 세일을 진행,고객몰이를 하고 있다.새해 첫날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1월2일부터는 바로 정기세일에 돌입,소비자의 지갑을 쉴 틈 없이 공략할 계획이다. ●구매액 7% 돌려주는 사은행사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8일까지 서울 지역 7개점에서 구매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품권 DM 사은행사’를 연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서울 지역 4개점에서 ‘사은 선물 대축제’를 열고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2단 할로겐 히터,항균 참숯 메모리폼 베개,겨울철 차량관리 세트,냉온 찜질팩,휘슬 주전자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또 브랜드별로 50만∼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현대백화점도 서울 6개점에서 자사 카드로 15만원 이상 구입하면 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부천 중동점은 7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의 10%를 식품구매권이나 상품권,사은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설 겨냥 새해 2일부터 바겐세일1월 2∼18일에는 신년맞이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한다.이번 정기세일에는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고,세일 직후 설(1월22일)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예년보다 세일의 규모가 대폭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1120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하며 할인율은 30% 선이다.‘신사 겨울 정장ㆍ코트대전’,‘숙녀 겨울 인기 패딩·더플코트전’이 함께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수입명품 세일,단독 기획상품을 50% 싸게 파는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열 계획이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점별로 ‘커리어 캐주얼 특가 대전’(강남점),‘영캐주얼 4대 브랜드전’(영등포점),‘유명침구 이월상품 창고 대공개’(미아점) 등을 진행하고,갤러리아백화점은 노세일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고 30% 할인판매한다. 이에 앞서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31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겨울 신상품(20∼50%)과 이월상품(60∼80%) 등을 선보인다.애경백화점도 같은 기간동안 ‘유명브랜드 세일’과 제품을 최고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모피·피혁 최저가 대전’을 연다. 최여경기자 kid@
  • 경매 성공 가이드/경매열기 토지·상가로 이동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대체상품인 토지와 상가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일부 물건의 경우 경매 참가자가 몰리면서 최저가의 4배에 낙찰되는 과열양상까지 빚고 있다.경매전문가들은 “경매를 통해 낙찰받는다고 모두 돈이 되는 것은 아닌 만큼 ‘묻지마 참여’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상가·토지 낙찰가율 수직 상승 법원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지역 근린상가의 낙찰가율은 67.4%였으나 11월에는 81.4%로 14%포인트 상승했다.수도권 토지 낙찰가율도 10월 72.1%에서 11월에는 77.9%로 5.8%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9일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3계 입찰법정에서 실시된 강서구 내발산동 4층 상가 경매(최저가 15억 7908만원)에서는 1차인데도 6명이 경합을 벌여 최저가보다 3억 3100만원 높은 19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낙찰가율은 120.9%. 상가 경매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금리소득 생활자들이 근린상가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지시장도 ‘10·29대책’의 수혜를 보고 있다.지난 9일 평택지원 1계에서는 평택시 신대동 논 1200평(9121만원)의 경매에 7명이 참여해 1억 4920만원에 낙찰됐다.낙찰가율은 163.6%였다. 지난 8일 성남지원 3계에서 실시된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밭 73평의 경매에서는 무려 14명이 경합을 벌였다.최저가(1936만원)의 4배가 넘는 8280만원에 낙찰돼 427.7%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토지경매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유는 토지거래 허가구역내에서는 토지매입시 사전에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경매로 토지를 구입하면 별도의 허가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외지인이라도 거주지 제한 없이 소유할 수 있다. ●‘묻지마' 식 참여 낭패볼 수도 경매시장의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종종 ‘고가 낙찰’이 나오기 때문이다.경매전문가들은 상가나 토지는 환금성이 떨어지므로 분위기에 편승한 고가 낙찰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매 낙찰가율이 200%를 웃돌면 일반적으로 투자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수수료를 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경우도 있다. 높은 가격에 낙찰받아 놓고 팔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다. ●토지경매때 현장확인 필수 상가의 경우 경매 참가에 앞서 철저한 상권 수익성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명도시 상가 임대차보호법 해당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또 농지(논·밭·과수원,임야는 해당 안됨)를 낙찰받으면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농지취득자격 증명원을 발급받아 법원에 내야 한다. 기한내에 제출하지 않으면 매각이 취소된다.법원에 따라서는 매수보증금이 몰수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토지는 경매시 공부상의 내용과 현장을 반드시 비교해 봐야 한다.농지나 임야는 면적,경계,이용상황 등이 공부상 내용과 다른 사례가 종종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휘발유값 ℓ당 190원차이 SK·LG 주유소 비싸다/유가정보사이트 조사

    국내 4대 정유사의 직영주유소 가운데 SK㈜와 LG칼텍스정유의 주유소들이 휘발유를 상대적으로 비싼 값에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저가 휘발유를 팔고 있는 직영주유소에는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가 각각 1∼4위를 차지했다.이들 직영주유소간의 휘발유값 차이는 ℓ당 최고 190원이다. 8일 유가정보 제공 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디스카운트에 따르면 SK㈜와 LG정유가 전국적으로 휘발유값이 비싼 직영주유소 상위 20개에 각각 10개씩 올랐다.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직영주유소는 LG정유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장안주유소(ℓ당 1399원)로 조사됐다.특히 LG정유는 인천 계양구 평산주유소(1394원)와 인천 부평구 팔도주유소(1393원),인천 계양구 경기주유소(1386원) 등 휘발유값이 비싼 주유소 1∼4위에 올랐다. SK㈜는 서울 양천구 평화주유소(1381원)와 서울 은평구 연서주유소(1377원) 등 모두 4개의 직영주유소가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반면 에쓰-오일의 경북 군위군 화수주유소(1209원)와 전남 목포 도림주유소(1219원),전남 강진군 그린주유소(1220원) 등은 값싸게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 1위와 3∼4위를 각각 차지했다.현대오일뱅크의 충북 괴산군 수암주유소(1215원)도 최저가 주유소 2위에 뽑혔다. 한편 일반 주유소에서는 경남 함안 세종주유소(ℓ당 1539원)가 가장 비싼 휘발유를,전남 목포 동아주유소(ℓ당 1176원)가 가장 저가의 휘발유를 파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SK와 LG정유의 휘발유 공장도 가격이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보다 비싼 점이 감안됐을 것”이라며 “특히 직영주유소들이 땅값이 비싼 수도권에 집중된 것도 상대적으로 휘발유를 비싸게 팔 수밖에 없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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