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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형 “조희연·월성원전 감사에 정치적 의도? 변명할 필요도 못 느껴”(종합)

    최재형 “조희연·월성원전 감사에 정치적 의도? 변명할 필요도 못 느껴”(종합)

    ‘공수처 1호’ 대상 조희연 교육감 사건에 “조희연 사건, 여러 위법 포착…공정의 문제”“정치적 의도 의문 갖는 분 많지 않을 것”임종석, 1월 최재형 원장에 ‘막말’ 비난“집 지키랬더니 안방 차지하고 주인 행세”“최재형, 권한남용·명백히 정치하고 있다”최재형 감사원장은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1호 수사’ 대상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사건에 대해 “그 사건은 공정의 문제”라면서 “여러 위법이 있다는 것을 포착해 감사했다”고 밝혔다. 최 감사원장은 조희연 사건 감사와 월성 원자력발전소 감사에 대한 정치적 의도 논란에 “변명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정 노조에 소속된 (해직 교사들을) 채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위법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 감사부서에서 포착해 감사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국회에서 잠시 논의되다 수면 아래로 내려간 사안을 감사 정보로 획득해서 감사한 것이지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행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거기에 대해 제가 구태여 변명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최 원장은 여권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던 ‘월성 원전 1호기 감사’와 관련해서도 “따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그 감사가 정치적 의도 아래서 이뤄졌다고 의문을 갖는 분은 많지 않으실 것”이라면서 “감사 결과에도 정치 편향성 논란은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최재형 “원전 대통령 공약, 수단·방법 안 가리고 다 정당화되나” 최 원장은 지난 2월 국회 법사위 업무보고에서도 월성 원전 수사에 대해 지적하는 여당 의원을 향해 “공무원의 행정 행위에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공약을 이행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두 정당화된다는 것이냐”고 직격했다. 최 원장은 당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책에 대해서 수사를 하고, 법의 잣대를 들이댈 경우는 공무원이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진다”고 비판하자 “공무원의 행정 행위는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투명하게 해야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조기 폐쇄 결정이 된 월성 원전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으며 이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등이 감사 직전 원전 관련 자료를 대거 삭제, 은폐했다고 발표했었다. 이후 검찰이 국민의힘 등이 고발에 따라 원전 수사에 착수하자 여권은 수사에 협조한 감사원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원전 정책을 지휘하는 산업부 직원들은 감사원 감사 직전 감사 자료 530건을 몰래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고 결국 담당 공무원들이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았다. 박 의원은 그 근간이 된 감사원 감사 결과와 이어지는 검찰 수사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임종석 “최재형 ‘탈원전 감사’…전광훈·윤석열 냄새”“최재형, 임기 보장해주니임기 방패로 정치를 하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월 감사원이 산업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정책 수립과정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것을 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지금 최 원장이 명백히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윤석열, 이제는 최재형에게서 같은 냄새가 난다”면서 “소중하고 신성한 권한을 부여받은 자가 그 권한을 권력으로 휘두른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여권이 문재인 정권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두 사람에 최 원장을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 “정부의 기본정책 방향을 문제 삼고 바로잡아주겠다는 권력기관장들의 일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며 이렇게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최 원장은) 정보 편취와 에너지 정책에 대한 무지, 감사원 권한 남용을 무기 삼아 용감하게 정치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면서 “권력의 눈치를 살피지 말고 소신껏 일하라고 임기를 보장해주니 임기를 방패로 정치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집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아예 안방을 차지하려 들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했더니 주인행세를 한다”면서 “법과 제도의 약점을 노리고 덤비는 또 다른 권력을 국민이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감사원 “국회 공익감사 청구 따른 것”“탈원전 정책에 대한 감사 아냐” 반박 이에 대해 감사원은 2019년 6월 국회의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따라 진행한 것이며 당초 그해 9월하기로 돼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월에서야 착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는 탈원전 정책에 대한 감사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탈원전은 에너지기본계획과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있는 여러 정책 중 일부에 불과하고, 이번 감사의 초점은 정책의 적정성이 아닌 수립 과정의 적정성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 감사원의 설명이다.최재형, 대권주자 거론에“조만간 생각 정리해 밝힐 것” 한편 최 원장은 이날 야권에서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법사위 회의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최근 저의 거취나 다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부분과 관련해 언론이나 정치권에 많은 소문이나 억측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헌법기관장이 직무를 마치자마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최 의원의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출마에 문제될 건 없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선 출마설’ 최재형 감사원장, “조만간 정리해 밝힐 것”

    ‘대선 출마설’ 최재형 감사원장, “조만간 정리해 밝힐 것”

    최재형 감사원장은 18일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조만간 제 생각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야권에서 최 원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오기는 했지만 최 원장이 직접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으로부터 “최 원장의 대선 출마설이 계속 나오는 데 적절한 얘기인가? 임기직에 계신 분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최 원장은 “최근 저의 거취나 다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부분과 관련해 언론이나 정치권에 많은 소문이나 억측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치적 중립성이나 직무 독립성이 감사원의 업무 요체로 때로는 열심히 일하는 감사원 직원들조차도 난처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헌법기관장이 직무를 마치자마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최 의원의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해 향후 그가 감사원장에서 중도 하차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제기된다고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최 원장이 취임 후 정치적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한 감사가 많았는데, 만약에 대선에 출마한다고 하면 최 원장 취임 후 이뤄진 감사 사항에 대해 다시 다 되짚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그런 의도를 갖고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떨칠 수 없으며 이건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원장은 “그런 염려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다만 저는 지금까지 어떤 감사도 정치적 의도를 갖거나 정치적 편향성을 갖고 감사를 시행한 것은 한 건도 없었고, 그런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염려를 포함해서 저의 생각이 분명히 정리된 후에 모든 분에게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최 원장의 이 같은 국회 발언을 놓고 “최 원장이 정치에 뜻이 없다면 ‘헌법에 정해진 임기를 다 지키겠다’고 말하는 것이 ‘정답’인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정치권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교과서 밖 독립군 아시나요” 역사 해설 나선 강북구청장

    “교과서 밖 독립군 아시나요” 역사 해설 나선 강북구청장

    모든 직원들 특별사진전 관람 추진해외동포 독립운동의 흔적 더듬어 박 구청장 “모든 구민 함께 봤으면”“청산리 전투와 봉오동 전투에서 독립군이 일본군 무기보다 신식인 러시아와 체코제 무기를 사용할 수 있었던 건 다 최재형 선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최근에서야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로 조명을 받게 됐습니다. 이전까진 안중근 의사의 후원자 정도로밖에 알려지지 않았죠.”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지난 10일 수유동 근현대사기념관에서 한 장의 사진 앞에 선 직원들에게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이같이 설명하고 있었다. 이날은 박 구청장이 전 직원에게 이곳에서 오는 8월 30일까지 열리는 쿠바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 ‘기억, 잃어버린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를 관람하게 한 첫날이었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직원들이 하루 2회 최대 20명씩 사진전을 관람하도록 추진했다. 관람하는 직원에겐 상시학습 교육시간으로 2시간을 인정한다. 이날처럼 박 구청장이 깜짝 해설사로 나서기도 한다. 일성 이준 열사, 의암 손병희 선생, 성재 이시영 선생 등 애국·순국선열 16위 묘역이 있는 강북구에서 박 구청장의 근·현대사에 관한 열정은 널리 알려졌다. 그가 앞장서 건립한 근현대사기념관에선 2016년 ‘백범 김구 독립운동 특별전’, 2019년 독립운동 특별전, 지난해 ‘신흥무관학교와 독립전쟁’ 학술회의 등 굵직한 행사가 열렸다. 초대 국회의장 신익희 선생, 1호 검사 이준 열사,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 선생, 최초의 국군인 광복군 합동묘소, 초대 부통령 이시영 선생 등 우리나라 ‘초대’를 역임한 선열의 묘역을 잇는 순례길인 ‘초대길’을 정비한 것도 박 구청장이다. 사진전에선 하와이 사탕수수밭, 멕시코 에네켄 농장, 중앙아시아 집단농장에서 모은 정성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댔던 동포들의 흔적, 해외에서 활동하며 독립을 꿈꿨던 운동가들이 숨져 간 자리를 볼 수 있다.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있는 최재형 가옥, 중국 왕청현 만주벌판 깊은 계곡에 있는 동굴에 그려진 태극기와 ‘대한독립군 이준, 양희, 지승호, 장태호’라는 글자도 사진전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김동우 작가는 사진을 찍기 위해 쿠바, 멕시코, 미국, 네덜란드, 인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을 돌아다녔다. 박 구청장이 전 직원 관람을 지시한 것은 사진전이 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독립운동 현장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는 “일제에 붙어 떵떵거리고 살던 사람들이 있었던 반면, 외국에 나가서도 오직 나라를 위해 삶을 바쳤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걸 알면 가슴이 찌릿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구청 직원뿐 아니라 구민 모두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단독] ‘고압 감사’ 논란 불식 진일보… 감사 활동 위축 우려도

    [단독] ‘고압 감사’ 논란 불식 진일보… 감사 활동 위축 우려도

    감사원이 다음달부터 감사 과정에서 문답서를 작성할 때 변호사 입회를 허용하기로 한 사실이 14일 알려지자 피조사인 공무원에 대한 기본권 보호라는 측면에서 진일보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무원도 방어권 행사를 위해 변호사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고압 감사’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변호인 조력을 활용해 정상적인 감사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감사 과정에서 감사관의 질문에 대한 공무원들의 답변을 담은 문답서는 향후 관련자 고발이나 징계 등을 내릴 때 중요한 판단 근거 및 증거가 되기 때문에 문답서 작성 시 감사관과 피조사자 간에 팽팽한 긴장이 흐른다. 감사를 받는 공무원들도 검찰 수사 때처럼 변호사를 대동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은 박근혜 정부의 황찬현 전 감사원장 시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감사 등 행정절차는 수사·재판 등을 받는 형사절차와 성격이 다른 데다 감사로 피조사자가 바로 체포·구금 등 신변 위협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었다. ‘위압적 감사’ 논란도 감사관의 태도가 문제라면 교육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월성 원전 감사 과정에서 백운규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참고인의 말을 끊거나 관련 참고 서류도 보지 못하도록 했다”며 감사관들의 고압적인 태도를 문제 삼으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론화되기도 했다. 지난 1월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 교사 채용 관련 감사 시 변호인 입회 요청을 감사원이 불허하자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이찬희 변협 회장은 최재형 감사원장을 만나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 변협은 “감사원 조사는 사실상 수사기관 조사와 다를 바 없는데 변호사 입회를 금지하는 것은 변호사 조력권과 피조사자 방어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라는 입장이다. 결국 조 교육감은 지난 4월 감사원 감사 결과 ‘2018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도운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이후 감사원은 내부 검토를 거쳐 지난달 ‘문답서를 작성할 때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참여하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감사원 사무처리 규칙을 개정했다. 다음달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감사원은 변호인 입회를 허용하면서도 정당한 감사 활동이 방해받지 않을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마련했다. 우선 비공개 정보인 국가안전보장·국방·통일·외교와 같은 국가의 중대 이익, 사생활의 비밀·자유 침해, 특정한 사람·단체에 이익·불이익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변호인 입회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문답 진행을 지연·방해하거나 관계자 등의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있는 경우도 예외로 하기로 했다. 특히 변호인이 감사자의 승인 없이 관계자 등을 대신해 진술하거나 특정 답변·부당한 진술 번복을 유도하는 경우에는 문답서 작성 중이라도 변호인 참여를 중단하고 변호인 없이 문답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버스는 정시에 떠난다” vs “떠나면 기사만 손해다”

    “버스는 정시에 떠난다” vs “떠나면 기사만 손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는 “8월이면 대선버스가 예외 없이 떠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국민의힘 30대 젊은 대표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의 ‘입당 신경전’이 시작된 셈이다. 윤 전 총장은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이 대표와 우선 ‘핫라인’을 구축했다. 하지만 입당 문제에는 휩쓸려 들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동훈 대변인을 통한 첫 공식 메시지에서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 가리키는 길대로 따라간다고 말씀드렸다”며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을 치를 수도 있지만, 제3지대에서 출마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양측의 미묘한 신경전은 윤 전 총장 대선캠프에 몸담은 장예찬 시사평론가의 전날 페이스북에서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는 ‘대선버스 정시출발론’에 대해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언제 들어오라고 으름장을 놓을 필요가 없다”며 “버스비 두둑하게 낼 수 있는 손님이 한 명도 없는데 먼저 출발하면 버스 기사만 손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정무적 입장이 아니라 지지자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도 여러 라디오 인터뷰에서 “(8월이면)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많은 분께 충분한 시간”이라면서 “당 밖에 훌륭한 주자분들이 많이 있고 그분들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가이드라인을 원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만 염두에 두고 대선 일정을 짤 수는 없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우리 당 밖에 있는 훌륭한 주자들, 당 안에 있는 아직 결심 못한 대선주자들, 정말 풍성한 대선주자군과 문재인 정부에 맞설 빅텐트를 치는 데 제 소명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윤 전 총장뿐만 아니라 최재형 감사원장, 무소속 홍준표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물론 당내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 등까지 모두 참여하는 경선이 되려면 8월에는 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경쟁력에도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자리나 경제 문제 등이 부각되면 각광받는 대선주자도 조금씩 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지금 호사가들이 윤 전 총장의 반부패 이미지가 자체 발광이냐 반사체냐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나”라며 윤 전 총장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를 두고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이 어디로 가는지 두고 봐야 하는 상황에서 빠른 입당은 윤 전 총장에게 좋은 패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단독] 공무원 감사받을 때 변호인 입회 허용

    [단독] 공무원 감사받을 때 변호인 입회 허용

    다음달 1일부터 각 부처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를 받을 때 변호인을 대동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변호사가 입회하는 것은 감사원 역사상 처음이다. 그동안 공직사회에서 제기됐던 ‘고압 감사’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다른 한편으로 ‘감사 활동 위축’ 우려도 있다. 감사원은 공무원 등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이 같은 내용으로 ‘감사원 규칙 341호’를 개정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감사원은 사무처리규칙 제10조의2에 ‘출석 답변하는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문답서를 작성할 때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참여하게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문답서는 감사관의 질문에 대한 공무원 답변을 정리한 것으로, 향후 관련자 고발·징계 등을 내릴 때 중요한 판단 근거 및 증거가 된다. 감사원은 변호인 참석을 허용하지 않는 예외 조항도 두기로 했다. 국가안전보장·국방·외교 등 국가 중대 이익, 사생활 비밀·자유 침해 등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또 문답 진행을 지연·방해하거나 관계자 등의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있는 경우도 예외로 했다. 앞서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지난 1월 최재형 감사원장을 만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채용 관련 감사 시 변호인 입회 요청을 감사원이 불허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엽(변호사)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사 등 형사절차가 아닌 감사 등 행정절차에서 변호사 조력을 받을 권리를 공무원까지 확대한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하지만 정상적인 감사 활동을 저해할 수도 있어 국가나 국민 이익에 반할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단독] 감사원 감사시 변호사 입회 허용 배경은

    [단독] 감사원 감사시 변호사 입회 허용 배경은

    감사원이 다음달부터 감사 과정에서 문답서를 작성할 때 변호사 입회를 허용하기로 한 사실이 14일 알려지자 피조사인 공무원에 대한 기본권 보호라는 측면에서 진일보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무원도 방어권 행사를 위해 변호사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고압 감사’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변호인 조력을 활용해 정상적인 감사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감사 과정에서 감사관의 질문에 대한 공무원들의 답변을 담은 문답서는 향후 관련자 고발이나 징계 등을 내릴 때 중요한 판단 근거 및 증거가 되기 때문에 문답서 작성 시 감사관과 피조사자 간에 팽팽한 긴장이 흐른다. 감사를 받는 공무원들도 검찰 수사 때처럼 변호사를 대동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은 박근혜 정부의 황찬현 전 감사원장 시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감사 등 행정절차는 수사·재판 등을 받는 형사절차와 성격이 다른 데다 감사로 피조사자가 바로 체포·구금 등 신변 위협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었다. ‘위압적 감사’ 논란도 감사관의 태도가 문제라면 교육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월성 원전 감사 과정에서 백운규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참고인의 말을 끊거나 관련 참고 서류도 보지 못하도록 했다”며 감사관들의 고압적인 태도를 문제 삼으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론화되기도 했다. 지난 1월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 교사 채용 관련 감사 시 변호인 입회 요청을 감사원이 불허하자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이찬희 변협 회장은 최재형 감사원장을 만나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 변협은 “감사원 조사는 사실상 수사기관 조사와 다를 바 없는데 변호사 입회를 금지하는 것은 변호사 조력권과 피조사자 방어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라는 입장이다. 결국 조 교육감은 지난 4월 감사원 감사 결과 ‘2018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도운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이후 감사원은 내부 검토를 거쳐 지난달 ‘문답서를 작성할 때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참여하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감사원 사무처리 규칙을 개정했다. 다음달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감사원은 변호인 입회를 허용하면서도 정당한 감사 활동이 방해받지 않을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마련했다. 우선 비공개 정보인 국가안전보장·국방·통일·외교와 같은 국가의 중대 이익, 사생활의 비밀·자유 침해, 특정한 사람·단체에 이익·불이익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변호인 입회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문답 진행을 지연·방해하거나 관계자 등의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있는 경우도 예외로 하기로 했다. 특히 변호인이 감사자의 승인 없이 관계자 등을 대신해 진술하거나 특정 답변·부당한 진술 번복을 유도하는 경우에는 문답서 작성 중이라도 변호인 참여를 중단하고 변호인 없이 문답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단독] 7월부터 감사원 감사 받을 때 변호인 입회 가능

    [단독] 7월부터 감사원 감사 받을 때 변호인 입회 가능

    다음달 1일부터 각 부처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를 받을 때 변호인을 대동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변호사가 입회하는 것은 감사원 역사상 처음이다. 그동안 공직사회에서 제기됐던 ‘고압 감사’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다른 한편으로 ‘감사 활동 위축’ 우려도 있다. 감사원은 공무원 등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이 같은 내용으로 ‘감사원 규칙 341호’를 개정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감사원은 사무처리규칙 제10조에 ‘출석 답변하는 관계자 등이 문답서를 작성할 때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참여하게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문답서는 감사관의 질문에 대한 공무원 답변을 정리한 것으로, 향후 관련자 고발·징계 등을 내릴 때 중요한 판단 근거 및 증거가 된다. 감사원은 변호인 참석을 허용하지 않는 예외 조항도 두기로 했다. 국가안전보장·국방·외교 등 국가 중대 이익, 사생활 비밀·자유 침해 등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또 문답 진행을 지연·방해하거나 관계자 등의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있는 경우도 예외로 했다. 앞서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지난 1월 최재형 감사원장을 만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채용 관련 감사 시 변호인 입회 요청을 감사원이 불허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엽(변호사)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사 등 형사절차가 아닌 감사 등 행정절차에서 변호사 조력을 받을 권리를 공무원까지 확대한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하지만 정상적인 감사 활동을 저해할 수도 있어 국가나 국민 이익에 반할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준석-윤석열 ‘밀당’ 시작됐나···尹, “모든 선택 열려 있다”

    이준석-윤석열 ‘밀당’ 시작됐나···尹, “모든 선택 열려 있다”

    윤석열, 이준석에 당선 축하 메시지 ‘핫라인’ 구축입당에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 없어” 선 그어이준석은 ‘대선버스 정시출발론’ 강조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는 “8월이면 대선버스가 예외 없이 떠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국민의힘 30대 젊은 대표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의 ‘입당 신경전’이 시작된 셈이다. 윤 전 총장은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이 대표와 우선 ‘핫라인’을 구축했다. 하지만 입당 문제에 대해서는 휩쓸려 들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동훈 대변인을 통한 첫 공식 메시지에서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 가리키는 길 대로 따라간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을 치를 수도 있지만, 제3지대에서 출마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방안까지 모두 고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양측의 미묘한 신경전은 윤 전 총장 대선캠프에 몸담은 장예찬 시사평론가의 전날 페이스북에서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는 이 대표의 ‘대선버스 정시출발론’에 대해 “버스가 먼저 출발해도 택시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언제 들어오라고 으름장을 놓을 필요가 없다”며 “버스비 두둑하게 낼 수 있는 손님이 한 명도 없는데 먼저 출발하면 버스 기사만 손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정무적 입장이 아니다. 윤 전 총장 지지자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도 여러 라디오 인터뷰에서 “(8월이면)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많은 분께 충분한 시간”이라면서 “당 밖에 훌륭한 주자분들이 많이 있고 그분들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가이드라인을 원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만 염두에 두고 대선 일정을 짤 수는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 대표는 윤 전 총장뿐만 아니라 최재형 감사원장, 무소속 홍준표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물론 당내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 등까지 모두 참여하는 경선이 되려면 8월에는 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경쟁력에도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자리나 경제 문제 등이 부각되면 각광받는 대선주자도 조금씩 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지금 호사가들이 윤 전 총장의 반부패 이미지가 자체 발광이냐 반사체냐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나. 문재인 정부의 모순이 부각돼야만 윤 전 총장이 빛을 발하는 상황”이라며 윤 전 총장의 한계를 지적했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이 어디로 가는지 두고 봐야 하는 상황에서 빠른 입당은 윤 전 총장에게 좋은 패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당선 축하메시지 보낸 윤석열… “빨리 입당을” 권유한 이준석

    당선 축하메시지 보낸 윤석열… “빨리 입당을” 권유한 이준석

    혁신을 앞세운 국민의힘 ‘이준석 체제’의 출범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공정과 변화 이미지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등장으로 윤 전 총장의 입당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은 13일 대변인을 추가로 내정하며 소규모 대선캠프 조직 가동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윤 전 총장 측에 따르면 이상록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과장급)이 윤 전 총장 대선캠프 대변인을 맡게 됐다. 서울신문과 한겨레, 동아일보 등에서 일한 기자 출신이다. 윤 전 총장과는 동아일보 법조팀장 시절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윤 전 총장의 공보팀은 ‘투톱’ 체제를 갖추게 됐다. 윤 전 총장은 명확한 입당 시기를 밝히고 있지는 않다. 지난 9일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서도 “지켜봐 달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윤 전 총장으로서는 이 대표 체제에서 입당할 명분이 더 확실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다”고 공공연히 밝힌 것도 윤 전 총장에게는 부담을 덜 계기가 됐다. 윤 전 총장이 이날 이 대표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대선 경선 일정을 8월 중순에는 시작해야 하니 가급적이면 (윤 전 총장이) 빨리 입당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문제는 시기와 방식이다. 이 대표는 ‘경선버스’의 출발 시점으로 8월 중순 이후를 제시했다. 그 전까지는 입당하라는 메시지다. 또 다른 잠룡 후보군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국민의힘이 품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야권에서는 이미 두 사람 모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새 지도부 출범 축하 메시지에서 “천하의 인재들을 모으기 위한 작업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면서 “홍준표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 링 밖에서 등단을 준비 중인 윤 전 총장,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최 원장, 김 전 부총리에 대해서도 환영의 꽃다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추미애 “윤석열, 조국 10분의1만 검증해도 터져버릴 것”

    추미애 “윤석열, 조국 10분의1만 검증해도 터져버릴 것”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야권 유력 대권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했던 것의 10분의1만 검증해도 빵빵한 풍선은 금방 터져버린다”고 평가절하했다. 또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이달 안에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13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윤 전 총장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기대는 ‘바람 든 풍선’과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윤 전 총장은) 결코 대선 끝까지 가지 못 한다”며 “언론도 (의혹에 대해) 전혀 들은 척도 안하고, 이렇게 역대 그냥 황제 후보가 있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총장 출신의 대권 직행에 대해선 “검찰 권력이 남용되면 큰일이 나기 때문에 검찰청법에 중립을 명시한 건데 그걸 깨면 ‘반헌법’적인 것이라 대단히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권 도전설에 대해서도 “직무감찰을 하는 감사원도 정치적으로 (권력이) 남용될 수 있는 권력 부서로, 바로 대권으로 직행한다면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을 키워준 사람이 역설적으로 추 전 장관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는 물음에는 “검찰은 마지막 개혁 대상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그걸 개혁하고자 하면 저항이 만만치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출마를 하라고 권유해주고 있다”며 “준비 태세도 있어야 하고 점검할 것도 있어, 그런 과정을 거쳐 진지하게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달 내 결정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네”라고 답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평가는 “특히 요란했던 건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한 기소였는데, 혐의는 다 걸러졌고 남은 건 자녀 입시에 관한, 그것도 표창장 위조가 전부 아니냐”며 “송영길 대표의 사과는 이미 조 전 장관이 말한 것을 인용한 거에 불과하다. 어차피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면 될 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영남본부 발대식 참석 후 페이스북에 “‘우리가 추미애다’ 손피켓과 외침에 심장이 뛴다”며 “정직한 땀이 공정한 대접을 받는 세상을 여는 길에 저도 함께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나와라 추미애’, ‘사랑해요 추미애’ 문구가 담긴 손피켓을 든 지지자들과 같이 찍은 사진도 같이 공개했다. 개국본은 지난 2019년 ‘조국 수호’ 촛불집회를 주도한 단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문일답] 이준석 “공존비빔밥 정당 만들어 민주당과 개혁경쟁할 것”

    [일문일답] 이준석 “공존비빔밥 정당 만들어 민주당과 개혁경쟁할 것”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는 11일 차기 당 운영 구상으로 “자강 의지를 보이되 우리 당과 함께하고 싶어하는 대선주자들에게도 활짝 문호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심과 민심의 괴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당원 배가 운동에 앞장서겠다”며 당세 확장을 자신했다. 이 대표는 차기 지도부의 주요 역할인 대선 지휘 계획과 관련해서는 “다수의 대선 주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도 빠른시일 내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부 대권주자를 두고는 “그분들이 개성과 삶의 궤적과 철학을 유지한 채로 저희 당에 합류하실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특히 “당의 스펙트럼을 넓히겠다. 용광로론을 발전시켜서 공존 비빔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당선 직후 이 대표와 기자단과의 일문일답.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어떻게 분석하나. “이번 전당대회에는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강하게 반영되었다고 본다. 제가 말한 노선이 상당히 급진적일 수도 있고 정당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방식들임에도 그런 지지가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대선 승리에 대한 절박함이 반영된 결과다. 제가 천명했던 대로 우리 당의 자강에 대한 의지를 계속 보일 것이며, 우리 당과 함께 하고 싶어 하는 대선주자 분들에 대해서도 활짝 문호를 여는 작업도 병행해 나가도록 하겠다.” -최우선 과제로 대선 승리 꼽았다. 앞으로 경선 관리는 어떻게. “계속 언급되시던 원희룡 지사님이나 유승민 대표님 외에도 하태경 의원님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분들이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그분들의 영역을 만드는 것도 제1번 과제다. 이에 더해 윤석열 전 총장, 안철수 대표, 일각에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께서 만약에 정치참여 의사가 있으시다면 당대표로서 제가 안내하고 그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특정 주자를 위해서 유리한 룰을 만든다는 비판을 받지 않고자 당내 여러 인사의 총의를 모아 경선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경선일정을 제가 아무리 당긴다고 하더라도 실무적으로는 8월 중순 말 이후에야 시작할 수 있다. 때문에 일각의 우려처럼 특정주자가 들어오는 것을 배제하려고 경선일정을 조정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다.” -앞으로 주요 당직 인선은.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단 한 분도 아직 섭외하지 않았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안하면 오만하다는 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만 제 머릿속에 안은 구성 되어 있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당 외의 여성인사 한 분을 모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나머지 제가 할 수 있는 인사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활발하게 접촉하겠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다시 모시겠다고 했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은 2012년부터 제가 비대위원 당시부터 모시고 일을 해봤다. 그분을 초빙할지 말 지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은 의아하다. 대선과정에서 충분히 그분은 기여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거꾸로 나중에 가서 저희가 제안했을 때 그분이 안 오실 것도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저희 당에서 사실 잊힌 역사이기는 하지만 그분을 영입하려다 실패했던 경험도 여러 차례 있다.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대선후보와 상의를 해서 그분을 당에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 -경선기간 특정후보 언급에 대해서 극도로 지향했다. 윤석열 전 총장과 연락은. “앞으로도 개별 대선주자와의 접촉 내용이나 시점을 세세하게 언론인들께 공개하지 못함을 양해 부탁한다. 다만, 언급한 특정 인물뿐만 아니라 다수의 대선주자와 제가 소통을 하고 있다고 확인해 드리겠다. 먼저 합당 절차를 마무리 하고자 안철수 대표님과의 소통이 가장 빠른 시점에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홍준표 전 대표님도 선거과정 중에도 여러 가지 소통이 있었다.” -국민의힘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국민에게 던지는 시대정신은. “국민의힘이 과거에 비해서 얼마나 공존을 통해서 넓은 범위를 포함할 수 있느냐를 국민이 바라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4년간의 집권을 통해서 우리 편과 네 편 다수와 소수를 가르는 정치를 통해서 정치세력을 유지해왔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갈라치기를 심판하고 무엇보다 스펙트럼 면에서 가장 넓은 국민을 포함할 수 있는 그런 범위를 만들 것이다. 윤석열이라는 인물도 우리 당에 합류한다면 그의 생각이 닫히지 않은 상태로 들어왔으면 좋겠다. 탄핵에 대한 그분의 입장이라던지 공무원으로 일했던 수사의 입장을 바꾸지 않고도 우리 당에 들어올 수 있다면 우리의 지형은 넓어질 것이다. 당내 일부가 불편해한다는 이유로 그분들이 우리 당의 기존 주장에 녹아들기를 원한다면 당 외 훌륭한 대선주자가 합류한다고 하더라도 시너지 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이다. 그분들의 개성과 삶의 궤적과 철학을 유지한 채로 저희 당에 합류하실 길을 열어 드리고자 한다.” -대여투쟁 계획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파격적인 최근 모습을 보며 연령을 떠나 개혁적이라고 평가한다. 저는 그 경쟁에 앞장서겠다. 국민을 배심원으로 놓고 국민께서 어느 정당이 더 개혁에 대한 노력을 경주하는지 그것으로 심판받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그것이 다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야당으로서 국정에 협조할 부분이 있다면 국가를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갈라치기라던지 안 좋은 모습을 보일 때는, 제가 방송토론회 할 때 보셨겠지만 가장 매섭고도 가장 창의적인 방식으로 지적할 수 있는 야당이 되도록 하겠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설]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근절 없이 정권 잡을 생각 말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비위 의혹이 나타난 국회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초강경 조처를 취했다. 차기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부동산 규제 실패와 집값 폭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서 4·7 재보선 참패로까지 이어진 악순환을 확실히 끊어 내려는 결단으로 보인다. 단호하게 자정하는 모습으로 민심을 얻어 보려는 몸부림은 평가받을 만하다. 6명은 출당을 수용했지만, 우상호ㆍ김한정ㆍ양이원영ㆍ김회재 의원 등은 소명 절차를 건너뛴 당 지도부의 탈당 권유에 격렬히 반발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한정 의원은 “고육지책에도 과정과 절차가 있는데 생략됐다. 사또 재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고, 법률위원장인 김회재 의원은 “탈당 권유 철회를 정식 요청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런 반발 등을 잘 수습하길 기대한다. 이제 야당인 국민의힘도 자신들의 결백함과 결기를 증명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어제 권익위가 아니라 감사원에 ‘소속 의원 102명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꼼수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송영길 대표도 “사실상 전수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감사원법상 불가능한 것을 말하지 말고, 권익위에 요청하라”고 지적했다. 감사원법 24조에 따르면 국회 소속 공무원들은 직무감찰의 범위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돼 있다. 즉 감사원 직무범위는 행정 부처와 관련되는 일이고, 국회는 그 밖의 일이기 때문에 감사원이 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감사원도 그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권익위원장이 민주당 출신이던 전현희 위원장이라며 “권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운 덕분에 야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부상한 감사원 최재형 원장은 그렇다면 너무 친야가 아니냐고 지적받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국민의힘이 현행법상 감사원 감찰 대상에서 제외된 국회의원을 조사해 달라고 주장하는 것은 조사 의지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피해 갈 수 없다. 지난 4·7 재보선에서 LH 사태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듯 부동산 투기에 대한 민심이 매우 민감한 만큼 여야는 입법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 등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국회의원들을 발본색원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또한 그 결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의원들이 나타나게 된다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많은 국민에게 ‘부동산 부자당’으로 인식돼 있다. 그러니 꼼수를 부린다는 인상을 주면 내년 대선에서 민심의 심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정면 돌파하길 바란다.
  • 감사원법상 권한 없다는데… 투기조사 의뢰한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9일 감사원에 소속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공식 의뢰했다. 감사원은 감사원법상 국회의원 조사 권한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국민의힘은 국민권익위원회는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 비교섭 5개 정당도 권익위 전수조사를 의뢰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와 강민국·전주혜 원내대변인은 감사원을 방문해 소속 의원 102명의 부동산 투기 조사를 의뢰했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문성 있고 정치적으로도 중립성과 독립성이 확보된 감사원에 실태조사를 의뢰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부동산 투기 조사 감사원 의뢰는 전날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이 부동산 불법 거래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는 권익위 전수조사 결과에 대한 맞대응 격이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에 부딪쳤다. 감사원법 제24조 제4항에 따르면 감찰 대상 공무원에서 국회·법원·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을 배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직무감찰을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조사 의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출신 전현희 전 의원이 수장으로 있는 권익위의 객관성도 믿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시간 끌기용 꼼수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된 모양새다. 섣불리 권익위에 조사를 의뢰했다가 투기 의혹 연루 의원이 나온다면 국민의힘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감사원에 의뢰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실효성 논란에 직면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접수된 건에 대해 관련 법령들을 참고해 최대한 빨리 처리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감사원법상 수용 불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국민의힘은 일단 감사원의 결정을 기다린 뒤 그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여당에선 바로 공세를 시작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야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믿음직해 얘기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조사받겠다고 하라”며 “권익위 조사에 응하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등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도 권익위에 전수조사를 의뢰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근아·신형철 기자 leegeunah@seoul.co.kr
  • 감사원법상 권한 없다는데… 투기조사 의뢰한 국민의힘

    감사원법상 권한 없다는데… 투기조사 의뢰한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당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조사 권한이 없다며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9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와 강민국·전주혜 원내대변인 등은 서울 종로구 감사원을 찾아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소속 의원 102명 전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에 대한 부동산 거래 실태에 대해 가장 전문성 있고 정치적으로도 중립성·독립성이 확보돼 있는 감사원에 실태조사를 의뢰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에게 전수조사 동의를 받아 둔 상태다. 이번 전수조사 의뢰는 전날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이 부동산 불법 거래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에 대한 맞대응 격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출신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있는 권익위를 신뢰할 수 없다며 ‘감사원 카드’를 내밀었다. 그러나 감사원법 제24조 제4항에는 감찰 대상 공무원에 국회 소속 공무원은 제외된다고 적시돼 있다. 이에 대해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직무감찰을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거래에 대해 조사 의뢰를 하는 것”이라면서 유추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와 각급 기관에서도 당당하게 조사를 해 달라고 감사원에 요청을 하면 신뢰받을 정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여당만 합의하면 될 일인데 왜 발을 빼는지 모르겠다”면서 “객관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민적 신뢰가 높은 데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감사원의 결정을 기다린 뒤 후속 조치 등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여당에선 시간끌기용 꼼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에 조사를 제안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감사원법상 불가능한 것을 말하지 말고, 권익위에 요청하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야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믿음직해서 얘기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조사받겠다고 하라”며 “권익위 조사에 응하는 것이 도리”라고 비판했다. 이근아·신형철 기자 leegeunah@seoul.co.kr
  • 머쓱해진 국민의힘 “감사원 조사” 역제안

    머쓱해진 국민의힘 “감사원 조사” 역제안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비위가 드러난 의원들에게 탈당 권유·출당 조치까지 하며 국민의힘에 전수조사 압박을 가하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감사원 조사’를 역제안했다. 민주당 출신 전현희 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권익위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지만 감사원을 끌어들인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사원 조사를 민주당에 제안한다”면서 “민주당도 떳떳하면 이에 응하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3월 소속 의원 전원에게 전수조사 동의를 받아 둔 상태다. 그러나 행정부를 감사하는 감사원에 조사를 제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법 24조는 ‘국회·법원 및 헌법재판소에 소속한 공무원은 제외한다’고 직무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당장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이 사실을) 알고도 그랬다면 얄팍한 꼼수 정치의 진수”라고 비판했다. 또 최재형 감사원장이 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여야 의원 조사를 감사원에 맡기자는 주장 자체가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강 원내대변인은 “권익위보다는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감사원의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공익감사 청구를 할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원포인트 입법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與 지도부 “野 최재형 거론 경악…윤석열 이어 감사원장까지”

    與 지도부 “野 최재형 거론 경악…윤석열 이어 감사원장까지”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이 최재형 감사원장을 대권주자 후보군으로 거론하는 데 대해 공개 경고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최 원장을 잠재적인 ‘반문(반문재인)’ 야권 후보로 분류해왔다. 민주당 백혜련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현직 감사원장을 대선후보로 언급하고 있다”며 “헌법기관장인 현직 감사원장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고, 대선후보로 추켜세우며 정치에 끌어들이는 발언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런 발언은 오히려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헤치는 것”이라고 했다. 백 최고위원은 국민의힘뿐 아니라 최 원장도 겨냥했다. 백 최고위원은 “발언의 대상과 이미 어떤 교감을 나눈 것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국민의힘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목놓아 외쳤다”며 “그러면서 아무 말도 없는 현직 감사원장을 자당의 대선후보군으로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가장 헤치는 행위”라고 했다. 또 “이미지 정치 외에 실체가 없는 전직 검찰총장에 대한 러브콜을 넘어서 현직 헌법기관장인 감사원장에 대한 영입 시도는 오로지 본인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는 국가와 국민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태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윤 전 총장도 겨냥했다. 그러면서 백 최고위원은 “정도와 선을 지키시길 바란다”며 “대선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 국가 시스템이 붕괴되어도 상관없다는 식의 발상은 국가를 위태롭게 할 뿐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지은·신형철 기자 sso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검찰 수사와 정치 바람…최재형이 갈 길/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검찰 수사와 정치 바람…최재형이 갈 길/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의 월성 원전 감사와 관련한 검찰의 ‘보복 수사’ 논란은 최 원장까지 나서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른 검찰 내부 절차”라고 선을 그었지만 검찰의 행보가 석연치 않은 게 사실이다.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감사원에 대한 ‘보복’은 이미 인사에서 시작됐다”라는 얘기가 흘러나온 지 오래다. 여권의 의중을 무시하고 최 원장이 월성 감사와 김오수의 감사위원 제청 거부를 밀어붙인 이후 청와대에 ‘미운털’이 박힌 감사원이 인사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 최근 한 기업의 감사(감사원 출신)가 물러나자 감사원 1급 중 한 명이 그 자리에 가려고 했으나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에게 밀렸다. 청와대의 반대에 부딪혀 감사원맨들이 외부 자리를 찾아 나가지 못하다 보니 인사 적체로 인한 불만이 크다. 전직 대통령들이 줄줄이 감방에 있는 나라에서 감사원장이 수사받는 게 뭐 대수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감사 내용의 조작·왜곡, 비리 등의 범죄 행위가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그를 기소한다면 이를 납득할 국민은 별로 없을 것이다. 감사원장 기소라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다면 권력의 입맛에 맞지 않는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는 이유로 감사원을 뒤흔드는, ‘정치 검찰’의 발악으로 기록될 것이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도 2007년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과 관련, 시민단체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됐지만 검찰은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전 전 원장을 소환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검찰과는 다른 차원이기는 하지만 직무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생명처럼 여겨야 하는 감사원장을 보수 야당이 ‘대권 후보’로 거론하며 이슈화하는 것 또한 적절하지 않다. 최 원장이 그간 안팎의 저항과 외압에도 불구하고 소신 있게 원전 감사를 하고, 부적절한 인사의 감사위원행을 막아 낸 것은 웬만한 ‘내공’이 있지 않으면 못 할 일이다. 특히 최 원장의 집념과 불같은 강공 드라이브가 없었다면 사공이 많았던 원전 감사라는 배는 일찌감치 산으로 갔을 것이다. 하지만 응당 자신의 직분에 맞는 일을 했을 뿐인데도 현 권력과 대치했다는 이유로 야당에서 ‘최재형 대망론’이 나오는 것 또한 하루아침에 ‘신데렐라 대통령’을 만드는 한국 정치의 슬픈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감사원장은 국가재정, 복지, 일자리 등 국정 운영 전반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다. 그는 국정원과 검찰도 처음으로 감사해 권력기관의 은밀한 내부까지 봤다. 그걸 대권 수업으로 치면 그는 3년 6개월째 ‘열공’ 중이니 국정을 운영할 만한 실력은 다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여기에 판사 출신으로서 균형 있는 판단을 내리는 데 이골이 난 사람이라 현 정권의 편가르기식 국정 운영과는 거리가 멀다. 고교 시절 장애인 친구 챙기기, 두 아들 입양 등 까도 까도 미담만 나온다는 ‘까미남’의 인간적 스토리도 있다. 정권 교체 과제를 안은 국민의힘으로서는 탐낼 만한 대권 후보감이다. 최 원장이 대선 경선에 가세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3명이 트라이앵글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면 야당으로서는 내년 대선에서 이길 최상의 대진표를 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감사원장은 그리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임기 4년을 헌법에 보장한 것은 외풍에 흔들리지 말고 감사원을 독립적·중립적으로 이끌라는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그런 엄중한 자리를 박차고 나와 정치에 뛰어든다면 그동안 보여 준 그의 소신 행보도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 보수 진영에서는 검찰 기소 등 최 원장에게 물러날 명분만 주어진다면 하루빨리 대선행 열차에 탈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최 원장이 임기(내년 1월 1일)를 다 마치기를 기대하는 국민들도 많다. 검찰 수사든 정치 바람이든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감사원장의 존재 자체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bori@seoul.co.kr
  • 윤석열도 오고, 홍준표도 복당… 뜨거워진 국민의힘 대권 레이스

    윤석열도 오고, 홍준표도 복당… 뜨거워진 국민의힘 대권 레이스

    권성동 “윤석열, 정권교체 앞장 시사”尹 전 총장 대선 참모 조직 조만간 가동洪의원 복당은 전당대회 후 이뤄질 듯 안철수와 합당 논의 등 볼거리 많아져최재형·김동연 등 외부 인사 영입 변수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여권 ‘빅3’ 대결에 가려져 있던 야권 대선 경쟁도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6·11 전당대회 직후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복당하고 국민의당과 합당 논의까지 시작되면 대선 ‘기호 2번’ 자리를 둘러싼 대결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전언의 형태로 사실상 입당 의사를 공표한 상태다. 지난달 29일 윤 전 총장을 만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일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열과 성을 다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그런 뉘앙스로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원내대표까지 도전한 자신에게 먼저 만나자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정을 겨냥해 10명 이내의 소규모 참모 조직을 조만간 가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결정되면 곧장 대선 경선으로 국민적 시선이 옮겨지는 만큼 본격 등판을 준비하는 셈이다. 재판을 받고 있는 장모를 포함해 개인·가족 신상에 대한 검증과 지도자로서의 비전 제시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 복당 논의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권 주자 5인은 전날 후보 토론회에서 모두 홍 의원 복당에 찬성 입장을 표했다. 다만 당내에서 홍 의원 복당은 야권 통합에 부정적이란 시각이 있어 시기를 둘러싼 고민은 계속될 수 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전당대회 후 들어올 사람들에게 맞춰서 복당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당 논의가 시작되면 대선 경선 분위기도 함께 무르익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당내에서 경쟁을 준비하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최근 주목받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까지 흥행 요인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홍 의원이나 안 대표는 국민의힘에 들어오면 당 지지율의 영향을 받아 지지율이 급등할 수 있다. 외부 인사들도 마찬가지”라면서 “윤 전 총장도 입당 의사가 알려진 이상 밖에서 오래 버티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윤석열 ‘입당’, 홍준표는 ‘복당’, 국민의힘 대선 뜨거워진다

    윤석열 ‘입당’, 홍준표는 ‘복당’, 국민의힘 대선 뜨거워진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여권 ‘빅3’ 대결에 가려져 있던 야권 대선 경쟁도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6·11 전당대회 직후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복당하고 국민의당과 합당 논의까지 시작되면 대선 ‘기호 2번’ 자리를 둘러싼 대결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전언의 형태로 사실상 입당 의사를 공표한 상태다. 지난달 29일 윤 전 총장을 만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일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이) 열과 성을 다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그런 뉘앙스로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원내대표까지 도전한 자신에게 먼저 만나자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정을 겨냥해 10명 이내의 소규모 참모 조직을 조만간 가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결정되면 곧장 대선 경선으로 국민적 시선이 옮겨지는 만큼 본격 등판을 준비하는 셈이다. 재판을 받고 있는 장모를 포함해 개인·가족 신상에 대한 검증과 지도자로서의 비전 제시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홍 의원 복당 논의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권 주자 5인은 전날 후보 토론회에서 모두 홍 의원 복당에 찬성 입장을 표했다. 다만 당내에서 홍 의원 복당은 야권 통합에 부정적이란 시각이 있어 시기를 둘러싼 고민은 계속될 수 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전당대회 후 들어올 사람들에게 맞춰서 복당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당 논의가 시작되면 대선 경선 분위기도 함께 무르익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당내에서 경쟁을 준비하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최근 주목받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까지 흥행 요인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홍 의원이나 안 대표는 국민의힘에 들어오면 당 지지율의 영향을 받아 지지율이 급등할 수 있다. 외부 인사들도 마찬가지”라면서 “윤 전 총장도 입당 의사가 알려진 이상 밖에서 오래 버티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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