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재천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환율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SNS 차단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유승민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파티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5
  • 감사원, 검찰수사의뢰 40%가 불기소처분

    ●법제사법위 7일 감사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의 국정감사에서는 감사 사후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열린우리당 우윤근 의원은 “감사원이 최근 3년간 국고손실금에 대해 환수토록 처분한 금액이 총 8584억원에 달하는데,실제 회수된 금액은 5071억원에 불과하다.”면서 “환수율이 59%에 불과한데 80% 이상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우 의원은 “특히 국방부의 미납금액은 1335억 8800만원으로 전체 미납금의 35%에 달한다.”면서 “국방부와 행정자치부,국세청 등 힘깨나 쓴다는 부처의 회수율이 낮다.”고 지적했다.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도 “감사원에서 검찰에 수사의뢰나 고발했을 때 40% 이상 불기소처분된다.”며 감사원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징계,시정 등의 감사원 처분도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재수단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낙하산 재취업’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올해만 11명의 퇴직자가 피감기관 감사로 취임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한나라당 소속 최연희 법사위원장 역시 “감사원 고위직 출신이 국영기업의 감사로 가 있으면 감사가 제대로 되겠냐.”고 일침을 가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물고 물리는 초선들

    초선 의원이 187명으로 전체의 60%를 상회하는 17대 첫 국정감사는 의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목숨을 걸다시피’ 경쟁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있다.첫해 국감이 4년의 ‘명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피감기관에 대한 의원들의 중복 질의도 적지 않고,같은 당 의원들끼리도 양보없는 자료 전쟁이 벌어진다.몇 시간 차이로 언론에 먼저 보도돼 국감자료가 휴지가 되는 등 ‘물먹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한끗’ 차이로 물먹은 자료를 보충·각색해 화려하게 언론의 재주목을 받는 등 국정감사 초기부터 웃지 못할 일도 연출되고 있다. ●보좌관이 동료의원 자료 빼내 일부 보좌관들은 “아무리 초선이라지만,‘상도덕’이 땅에 떨어져선 안 되지 않느냐.”며 한마디씩 했다. 연일 굵직굵직한 이슈가 터져나오는 교육위에선 국감 첫날인 4일 교육위 소속인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이 ‘졸업생 40%가 백수’라는 서울지역 대학 취업률 자료로 눈길을 끌었다. 이 자료는 같은 당 같은 상임위의 B의원측도 끈질기게 추적해 온 것이었다.사실 B의원은 서울뿐만이 아닌 전국 대학의 취업률을 추적하던 참이었다.B의원의 보좌관은 “전국적으로 대학 취업률을 비교해 집대성하려고 했는데 김샜다.”고 털어놨다.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권영세·나경원 의원은 하루 차이로 준비한 국감자료가 ‘휴지’가 됐다.권 의원은 최근 5년간 건교부가 징계를 가장 많이 받았다는 자료를,나 의원은 총리실의 위원회가 유명무실하다는 자료를 냈지만,전병원 의원이 한발 빨랐다. 정무위의 열린우리당 전병헌 의원은 최근 광복군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명단이라며,일본군에 징용됐다 탈출,행방불명된 16만명을 기록했다는 ‘유수명부’를 공개해 4일 ‘홈런’을 쳤다.같은 당 같은 상임위 소속 A의원측은 “한달 전부터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이럴 수 있느냐.”면서 불만을 터뜨렸다.A의원은 8월 말부터 광복군 출신이라는 민원인의 일을 처리해 왔는데,이를 우연히 알게 된 전 의원의 보좌관이 별도로 자료를 입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 의원은 “우리가 독자적으로 추적하던 자료”라며 반박했다. ●피감기관 중복질의 산업자원위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과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은 한국전력 국감 질의로 ‘발전소 분리 후 유연탄 수입단가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내용을 똑같이 내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2002년 부패방지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비위 사실이 적발돼 면직된 공무원이 874명’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중 21명이 일정 기간 재취업할 수 없는 유관기관에 버젓이 취업했다고 주 의원이 밝혀,일부 언론에 짤막하게 소개됐다. 그러나 1주일 뒤 주 의원 보좌관이 ‘땅을 치는’ 일이 생겼다.법사위 소속인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이 주 의원의 자료보다 심층 분석해 ‘취업해서는 안 되는 문제의 21명’ 사례를 모두 분석해 발표한 것이다.실례로 재경부 공무원 A씨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면직됐다가,3개월도 지나지 않아 S캐피털에 취직하는 등 비리 공직자의 사후 처리가 형편없다고 밝혔다. 국세청 비위면직자 15명 가운데 8명은 개인 세무회계사무소에 취직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주 의원측이 발표한 단순 숫자 자료보다 파급력이 컸다.최 의원의 국감 자료는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 톱 뉴스로 10시간 넘게 게재되는 등 유명세를 떨쳤다. ●준비한 자료 후배 의원에 양보 자료를 준비했다가 후배 초선의원들에게 양보하는 ‘미담’도 있다.재선인 열린우리당 D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인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소방 헬기를 83회나 사용한 사실을 제보받아,보좌관이 자료를 준비했다.자료가 완료됐지만 운동권 선후배 관계를 고려해 발표를 미적거리고 있던 차에,같은 당 홍미영·양형일 의원이 소문을 듣고 찾아와 협조와 양해를 요청하자 발표 자체를 양보했다고 한다. 문소영 박지연기자 symun@seoul.co.kr
  • 검찰 수뇌부-與 법사위원들 극비회동 왜?

    지난 1일 저녁 송광수 검찰총장 등 검찰 고위간부들과 국회 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들이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열린우리당에서는 최용규·최재천·우윤근·이원영 의원 등이 참석했고,검찰쪽에서는 송 총장과 몇몇 검사장들이 나왔다. 모임에서 의원들은 “우리 당으로서는 원칙대로 검찰과 사법부를 개혁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3일 한 참석자가 전했다.이에 대해 송 총장은 “그것은 정치권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 별다른 언급을 안했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그러나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에 기소권을 줄지 여부나,국가보안법 개폐 문제 등 민감한 현안과 관련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하나같이 부인했다. 한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라면 모를까 수사기관의 장(長)인 검찰총장과 정치적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에 사적인 얘기만 주고받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모임이 성사된 경위에 대해서는 의원들마다 설명이 엇갈렸다.A의원은 “법사위원끼리 식사 모임이 있는 것을 송 총장이 어떻게 알고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했는데,B의원은 “17대 국회 출범후 상견례 차원에서 만나기로 계획된 것”이라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seoul.co.kr
  • 인간을 아름답게 하는건 바로 인간 자신입니다

    인간을 아름답게 하는건 바로 인간 자신입니다

    ●착한 일 보기만 해도 건강해진다? ‘테레사 효과’라는 게 있다.테레사 수녀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에서 유래한 의학용어로,착한 일을 하거나 착한 일을 하는 것을 보기만 해도 몸 안에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물질이 생겨난다는 것이다.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자신의 몸만을 생각하며 사는 암환자의 평균수명은 19개월인 반면,자원봉사 생활을 하는 암환자의 평균수명은 37개월로 거의 2배를 더 산다고 한다.남을 도우면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되고,이때 체내 면역성도 강화되면서 몸이 건강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실제로 테레사 수녀는 인도의 빈민가에서 여든일곱까지 살았으며,슈바이처 박사는 전염병이 들끓는 열대우림 아프리카에서 아흔 살을 살았다.그런가 하면 한국 입양아의 대모 바서 홀트 여사는 아흔여섯의 나이로 봉사의 삶을 마쳤다.이들의 건강하고 긴 생애는 단지 우연에 불과한 것일까.이들에겐 모두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나눔과 상생의 삶을 살아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존과 상생 되짚어 본 에세이집 ‘당신에게 좋은 일이 나에게도 좋은 일입니다’(최재천 등 지음,고즈윈 펴냄)는 공존과 상생,조화의 의미를 각 분야 전문가들의 눈으로 살핀 15편의 글을 묶은 에세이집이다. 얼마전 우리 법원에서는 도롱뇽과 도롱뇽의 친구들을 원고로 한 소송이 기각된 적이 있다.도롱뇽이 소송당사자가 아니라는 것이 주된 이유다.반면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다이세쓰산 국립공원 인근의 주민과 환경단체가 터널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다이세쓰산에 서식하는 ‘우는 토끼’를 원고로 소송을 제기,30년만에 승소한 일이 있었다.선진 외국에선 이와 유사한 판례들이 적지 않다.그러면 우리의 도롱뇽은 정말 소송당사자가 될 수 없으며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존재일까.이 책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필자 가운데 한 명인 숲해설가 유영초는 해월 최시형의 말을 인용,공존과 상생의 의미를 강조한다.“제비의 알을 깨뜨리지 아니한 뒤에라야 봉황이 와서 거동하고,초목의 싹을 꺾지 아니한 뒤에라야 산림이 무성하리라.” ●‘호모 사피엔스’ 대신 ‘호모 심비우스’ 제안 책의 필자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이처럼 자연의 순리를 따르라는 것 혹은 공자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이란 말로 요약된다.이러한 정신은 홍세화(한겨레신문 기획위원)의 글 ‘다름=틀림의 견고함에 대한 소고’의 톨레랑스 개념이나 최재천(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이 소개하는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us)’라는 개념에 잘 드러나 있다.공생은 인간의 생존 자체를 결정하는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하는 최재천은 인간이 스스로 현명하다고 자처하며 붙인 호모 사피엔스 대신,21세기 새로운 인간상으로 ‘공생인’을 뜻하는 호모 심비우스라는 말을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신화연구가이자 소설가인 이윤기의 상생의 철학은 어떨까.이윤기는 물길도 바로잡고 땅의 선도 만들고 싶어 양평에 2000평가량의 땅을 샀는데,결국 “물길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건 물 스스로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토로한다.자연의 순리를 실천하는 삶을 꿈꾸고 있다는 얘기다.그는 고추를 직접 재배하면서 “물은 석 자만 흘러도 스스로를 맑게 한다.”는 이치를 깨닫게 됐다고도 말한다. 책은 자연과 생명에서 세계평화의 차원으로까지 시야를 넓혀간다.세계평화에 위협적인 존재로 종종 비쳐지는 이슬람에 대해 이희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그동안 왜곡돼온 진실을 밝힌다.우리가 익히 들어온 ‘한 손에는 칼,한 손에는 코란’이라는 말은 그가 늘 주장하듯 서구가 이슬람을 정복하면서 만든 허구다.이슬람이야말로 공존과 상생이라는 뿌리 아래 성장한 ‘평화의 종교’라는 것이다.이슬람은 주변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기화함으로써 급속한 발전을 이뤘다.이같은 포용력과 융화력은 이슬람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필자는 한 예로 1099년 예루살렘에 입성한 십자군들은 무슬림과 유대교도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한 반면,1187년 살라딘 장군이 이끄는 이슬람군은 예루살렘을 탈환했을 때 그들을 조금도 건드리지 않았던 사실을 든다. ●“기차가 달릴 수 있는 건 평행선 덕분” 이 책에는 생명과학자와 신화연구가가 나오고 역사가,시인이 등장한다.이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우리에게는 너와 내가 따로 있지 않다고.책 끄트머리에 실린 정호승의 시 ‘정동진’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공존과 상생의 가치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를 생생하게 그려보인다.“…또다시 해변을 따라 길게 뻗어나간 저 철길을 보라/기차가 밤을 다하여 평생을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서로가 평행을 이루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우리 굳이 하나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기보다/평행을 이루어 우리의 기차를 달리게 해야 한다.…” 1만 28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오염토양등 복구비 수조원 들듯

    정부가 주한미군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아 내년 4월 폐쇄 예정인 한국종단송유관(KTP)의 사후관리 문제가 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송유관의 노후화 및 파손으로 인해 토양·지하수 오염 문제가 불거지는가 하면 오염복원 등을 위해 수천억∼수조원대의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20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TKP의 기름 유출사고가 1992년 주한미군에서 국방부로 소유권이 넘어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8건이 발생했으며,이 가운데 5건은 송유관 부식에 따른 것으로 집계됐다.나머지 13건은 각종 공사과정에서 지하 1.5m에 묻혀 있는 송유관이 파손되면서 기름이 누출된 사고로 밝혀졌다. TKP는 미군이 1970년 경북 포항∼경기도 의정부 사이의 땅을 무상 제공받아 총 450여㎞에 걸쳐 묻은 지름 20㎝ 안팎의 우리나라 최초의 송유관으로 내년 4월 대부분의 구간이 폐쇄되면서 수백㎞에 이르는 송유관 철거 및 오염토양·지하수 복원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당초 ‘송유관 철거’ 조치에 미온적이었던 국방부는 이날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 등과의 간담회에서 “사유지 소유자가 반대할 경우는 예외로 하되,송유관 폐쇄 즉시 철거를 원칙으로 사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대규모 철거·복원공사로 인한 예산소요 등 후유증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녹색연합 서재철 자연생태국장은 “송유관이 강남의 모 대형아파트를 비롯,전국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사유지를 통과하고 있어 철거공사를 하려면 땅위의 점유시설물을 먼저 해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천문학적인 예산과 사유지 보상문제 등 사회적 파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폐지 반대여론 의식 국보법 ‘숨고르기’

    폐지 반대여론 의식 국보법 ‘숨고르기’

    14일 오후 3시45분 국회 본청 3층 통일외교통상위원회 회의실 앞 복도.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이 회의실을 나와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을 휴대전화로 찾았다.그 시각 원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관련 토론회에 참석차 대전에 가 있었다. 원 의원은 전날 한나라당 상임중앙위에서 국가보안법의 대폭 개정을 주장하며 당이 잠정 마련한 개정안이 미흡하다고 비판,파문을 일으켰었다. 장 의원 어제 원 의원이 한 말씀을 보니 우리 당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같이 고민할 여지가 많은 것 같아요. 원 의원 저도 요즘 답답합니다.이런 문제는 여야가 터놓고 대화해야 합니다.서울 올라가서 한 번 찾아 뵙겠습니다. 장 의원 좋습니다.우선 나랑 둘이 커피 한잔하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원 의원 알겠습니다. 여야가 국보법 폐지 여부를 놓고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두 의원의 이날 통화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전날 김수환 추기경과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 등 종교계 지도자들의 국보법 폐지 반대 발언이 나온 직후 14일 여당 일각에서는 이처럼 야당과의 대화 필요성 제기와 함께 ‘속도조절론’이 나왔다. 국보법 폐지론자인 정봉주 의원은 기자들에게 “여론이 좋지 않고 야당이 강력 반발하는데,우리가 너무 밀어붙이는 식으로만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공청회 개최 등 여론수렴 과정을 좀 더 폭넓게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측은 “어차피 폐지 쪽으로 당론이 결정된 마당에 여야 4당의 국보법 폐지 입장 의원들이 15일 공동 기자회견을 계획한 것은 대립만 부추기고 갈등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이어 “당내 재야·민주화운동 출신 의원 모임인 국민정치연구회(40명)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밀어붙이기’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의원도 당내 기류 변화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당 지도부가 말은 세게 하지만,현실적으로 (국보법 폐지 법안 처리가) 그렇게 빨리 되겠느냐.”라고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목소리에 대해 국보법 폐지 이후의 대안(代案) 마련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최재천 의원측은 일단 “대체입법 일정을 늦출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그러나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15일 아침 7시에 열리는 대안 마련 실무진 모임에서 혹시 이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여야 국가보안법 개폐 국회 본회의 격돌

    여야 국가보안법 개폐 국회 본회의 격돌

    국가보안법 개폐를 놓고 첨예하게 대치 중인 여야가 10일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격돌했다.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의원 5명씩을 내세워 공방을 벌였고,민주노동당 의원 2명도 이에 가세했다. 선공에 나선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은 “국보법 때문에 무고한 교수와 동급생,선배들이 어느날 갑자기 간첩으로 발표돼 구속됐고 심지어 사형까지 당했다.”면서 “한나라당이 진정 국가와 민족을 생각한다면 국보법의 녹슨 칼을 빼들어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최재천 의원은 “국보법을 폐지하면 광화문 네거리에서 인공기를 흔들고 김정일을 외쳐도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국가안보를 실제로 위협하려는 명백한 목적이 없는 한 지금도 처벌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이어 “그런 상상적인 상황들,김일성 추모집회 등을 예로 들어 국보법 폐지를 비판하는 일은 철저히 배제돼야 한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최 의원은 “북한을 반드시 주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데,꽃을 반드시 꽃이라고 해야 하느냐.국가가 아니라 군사독재정권을 지켜온 국보법을 폐지한다고 당장 나라가 망하느냐.”면서 “술에 취해 김정일 만세를 외쳐도 당장 신고하는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왜 신뢰하지 않느냐.”고 공격했다. 같은 당 선병렬 의원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는 것이지,국가안보를 폐지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한나라당의 폐지반대는 모든 노비가 해방되고 노비제도마저 사라졌는데도 계속 노비문서를 흔들며 권리를 행사하려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은 “국보법은 자유의 적에게는 자유를 줄 수 없다는 방어적 민주주의의 산물”이라며 “활발한 남북교류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는 여전히 세계에서 군사적 긴장이 가장 높은 지역이고,북한이 적화통일노선을 포기했다고 단정할 징후도 없다.”며 국보법 폐지 반대의 논리를 폈다.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폐지 주장도 문제지만,발언 시점도 문제”라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이 국보법 폐지 반대의견을 낸 직후 대통령이 폐지를 주장한 것은 자칫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불복종이라는 나쁜 관습을 만들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장윤석 의원은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이 칼이라면 국보법은 대한민국의 안전과 국민의 자유를 지키는 방패”라며 “국보법을 남용하거나 악용할 주체는 권력을 장악한 집권세력으로,노무현 정부가 이를 악용하지 않는다면 국보법이 존재한다고 해서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與, 검찰·법원 ‘과거사 고백’ 검토

    국회 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들이 검찰과 법원에 ‘과거사 고백’을 요구하는 문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법사위 소속인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은 “다음 달 검찰과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과거 부당한 수사나 잘못된 판결에 따른 인권 피해 사건에 대한 잘못 고백과 사과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의원 전체가 의견을 모은 단계는 아니며,여론의 추이를 좀 더 살핀 뒤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사 고백을 요구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현재의 검찰,법원 관계자들에게는 직접적 책임이 없는 만큼 현실적으로 가시적인 절차 같은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원들이 질의를 통해 부당성을 질타하고 유감 표명을 요구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예컨대 검찰의 경우 ‘인혁당 사건’,법원의 경우 민족일보 사장 조용수씨에 대한 사형선고 등 10여건의 명백한 잘못들에 대한 과거사 고백 요구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우리당의 법사위 소속 보좌관들은 과거 독재시대 검찰과 법원의 잘못된 결정에 대한 사례를 선정,당시 수사자료나 재판자료를 재검토하고,관련자들을 면담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특히 ‘인혁당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 유족을 미리 면담했으며,국감 참고인으로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자체조사를 바탕으로 ‘사법부,이제는 말해야 한다’는 제목의 공동 정책자료집을 발간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공동 정책자료집이 발간될 경우 각종 사법피해 사례와 관련 자료,통계 자료가 포함될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우리당 ‘저울질’ 국보법 폐지이후 대안 분분

    우리당 ‘저울질’ 국보법 폐지이후 대안 분분

    열린우리당은 9일 국가보안법이란 ‘집’을 허물기로 당론을 결정했다.이제 그 집에 있던 쓸 만한 ‘가재도구’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놓고 당내 논란이 이어지게 됐다. 열린우리당은 두 갈래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하나는 ‘파괴활동금지법’이란 새 집을 짓는 방안이고,다른 하나는 ‘형법’이란 옆집에 가재도구들을 들여놓는 방안이다.이 두 방안은 형식은 다르지만 내용에선 마찬가지라는 게 열린우리당의 시각이다.어차피 재활용하게 되므로 버릴 가재도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보법을 폐지하는 대신 파괴활동금지법이란 대체입법을 하자.’는 쪽과 ‘기존의 형법에 국보법 핵심 조항을 삽입하면 된다.’는 쪽 모두 ‘명백한 간첩행위’는 처벌 대상으로 하자는 입장이다.불고지죄와 찬양·고무죄 등 인권침해 시비를 불러온 국보법 조항은 폐기한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먼저 우윤근 의원이 마련한 형법 보완안을 살펴보자.현행 형법의 ‘내란죄’에는 ‘폭동을 일으킨 자’만 처벌할 수 있게 돼 있다.폭동이란 행위만 없으면 반국가단체(북한) 가입과 같은 행위를 처벌할 수 없는 것이다.이를 보완키 위해 ‘국헌을 문란케 할 지휘체계를 갖춘 단체’란 구절을 삽입해 북한을 겨냥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현행 형법의 ‘외환죄’ 조항에는 ‘외국과 외국단체’만이 법적용 대상으로 명시돼 있는데,여기에 ‘반국가단체’란 구절을 추가해 북한을 법 적용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다.또 국보법의 ‘반국가단체로부터의 금품수수죄’와 ‘선전·선동·동조죄’ 등 2개항을 형법에 신설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반면 국보법의 불고지죄와 찬양·고무죄는 폐기하는 내용이 있다. 다음은 최재천 의원이 마련한 대체입법안을 보자.국보법을 폐지하는 대신 7조 14항으로 구성된 ‘파괴활동금지법’을 제정해 대체하자는 것이다.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북한을 어떻게 규정하느냐다.최 의원측은 ‘대한민국의 헌정을 문란케 할 적대적 국가나 적국에 준하는 단체’를 법 적용 대상으로 명시했다.북한을 ‘적국에 준하는 단체’로 규정함으로써 간첩행위 처벌 명분을 세운 것이다. 이 안 역시 국가보안법의 금품수수죄 등 중대한 간첩죄는 그대로 승계하되 불고지죄와 찬양고무죄는 폐기토록 하고 있다.다만 형법 보완안과 다른 점은 테러집단도 법적용 대상으로 삼는다는 내용이다.결국 둘 중 어느 안을 선택할지는 국민 여론에 달려 있는 분위기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野 “국보법 장외투쟁 불사”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국가보안법 존폐 논란과 관련,9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갖는 특별 기자회견에서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시국선언을 발표하면서 “여권이 일방적으로 국보법 폐지안을 일방적으로 국회에 상정하면 장외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단호한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가 8일 전했다. 박 대표는 “국보법 폐지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감안할 때 시기상조이며 경제가 위기 상황에 있는 만큼 여권이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의 국회 상정 등 ‘과거사 캐기’에 몰두하지 말고 경제회생에 전념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또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국보법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열린우리당에 요청하기로 하는 등 국보법 폐지를 총력 저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열린우리당은 여론의 추이를 봐가면서 국보법 폐지를 추진하는 속도를 조절하기로 해 ‘장기전’으로 갈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부영 의장은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 말씀이 있었다고 해서 당론을 완급 조절하지 않고,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데 충실하겠다.”고 당론 확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9일 정책의총에서 최재천·양승조·우윤근 의원 등으로부터 각각 폐지·개정·대체입법 등의 입장을 듣고 폐지당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개정론자인 안영근 의원은 “불가항력적으로 국보법이 폐지가 된다면 대체 입법을 강력히 주장하겠다.”고 당론에 따를 것임을 시사해 사실상 폐지 당론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우리당의 국보법 폐지론자들은 이날 퇴역군인의 모임인 재향군인회를 방문해 국보법 폐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의견을 수렴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與 국보법 당론 새달 결정…세불리기 가속

    국가보안법 폐지와 개정에 대한 국회의원 전수조사(서울신문 28일자 1면) 결과에서 개정을 하자는 여야의원이 146명으로,폐지를 주장하는 117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열린우리당내 ‘이념논쟁’이 세대간,나아가 운동권 출신 대 전문가 그룹의 세 대결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다.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다.”며 세 확대 작업의 고삐를 한껏 당기기 시작한 것이다. 열린우리당 내에서 ‘개정파’는 이용희·정세균·배기선·유재건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과 강봉균·김진표·이근식·정덕구·조성태·정의용 의원 등 관료출신,김혁규·이계안 의원 등 실용주의 그룹이 주축이다. 반면 ‘폐지파’에는 ‘참여정치연구회’,‘아침이슬’과 같은 당내 개혁적 의원모임과 386출신,재야운동권 출신,이상민·최재천 의원 등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포진해 있다. 또 이인영·우원식·최규성·이광철·정봉주 의원 등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직계가 있다. 이들은 29일까지 86명의 서명을 받은 ‘국보법 폐지입법 추진위’의 중심세력을 이루고 있다. 보안법 개정에 앞장 선 당내 ‘국보법 개정추진모임’측은 9월 1일 국회에서 만나 개정안 시안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모임의 간사인 안영근 의원은 “개정에 찬성하는 의원이 처음 10여명에서 며칠새 30명을 돌파할 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일단 구두 동의를 통해 소속의원 과반수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의원은 “이라크 추가파병 재검토 서명 때에도 처음에는 70명선에 이르렀으나 결국 결의안 제출 때는 27명에 머물렀다.”며 “여론조성이 본격화되면 폐지론은 수그러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국보법 폐지입법 추진위’측은 내부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하는 한편 폐지를 주장하는 민주노동당 및 민주당과의 공조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승희 의원은 “개정 주장은 우리당을 과반수로 만들어준 역사적인 민의를 왜곡해 악법을 존치시키려는 의도”라고 각을 세웠다. 추진위측은 그러나 내부적으로 “개정론자들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대체입법 없이 완전 폐지 쪽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과 “폐지론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형법을 보완하는 쪽으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려 이를 절충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30일 의원 워크숍에서 국가보안법 개폐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뒤 9월 중 당론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정치플러스] 이헌재 “386의원 정책수용능력 미흡”

    “열린우리당의 30∼40대 의원들은 경제정책에 대한 수용능력이 미흡한 것 같고,한나라당은 정책적 정체성을 못찾고 대안 제시 없이 정부 비판에만 주력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지난 21일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우리당 ‘386세대’ 의원들과 오찬 토론회를 갖고 여야를 싸잡아 질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이 부총리는 특히 최근 전당대회를 치른 미국 민주당의 경제정책 자료집을 의원들에게 나눠주면서 “미국 민주당을 좌파라고 하는데 잘 모르고 하는 얘기다.(우리 정부의) 부동산정책,조세정책 등에 어려움이 많다.”고 시장경제 중심론을 역설했다고 한다.이날 오찬에는 윤호중·한병도·김태년·최재천·이상민·서갑원·이광재·김현미 의원 등이 참석했다.
  • 국회 ‘신문법 제정’ 토론회

    국회 ‘신문법 제정’ 토론회

    정치권의 언론개혁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그동안 언론개혁을 주장해 온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물론,한나라당 일부 의원도 언론의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에는 입장을 함께 했다. 국회 정치커뮤니케이션연구회는 1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신문법 제정안의 쟁점’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토론회는 ‘언론개혁입법안 마련을 위한 5회 연속 국민 대토론회’의 세번째 순서로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한나라당 공성진 의원,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언론노조 신문개혁특위 이재국 위원장,한국언론재단 김영욱 선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광운대 주동황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재벌신문과 족벌신문의 폐단과 언론사주의 전횡을 고발하고,무가지 등 신문시장의 불공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법제화를 통한 정책적 해결이 절대 필요하다.”면서 소유와 경영 분리,편집권의 자유와 독립 등을 주장했다. 그는 또 ▲일간신문은 개인(특수관계자 포함) 소유 지분 30% 이하로 유지 ▲신문과 통신,방송의 상호 겸영 금지 및 신문과 통신,방송의 중복 소유 한도 30% 제한 ▲재벌의 신문사 소유 금지 등을 주장했다. 이 연구회 회장인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은 “신문시장의 왜곡현상은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심각하지만,그 심각성조차 몇몇 신문권력에 의해 왜곡 보도돼 국민의 알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신문시장의 자정기능 상실을 지적했다.특히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이 “언론개혁은 건전한 언론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언론의 발전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면서 “무가지 배부,경품제공 등 언론시장의 불공정 거래나 부당행위를 근절하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원칙적 차원의 언론개혁에 동의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공 의원은 여권 중심으로 진행되는 언론개혁 움직임에 대해서는 경고를 잊지 않았다.그는 “일부 언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인위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언론개혁’이라는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정치적 목적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또한 “언론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에 앞서 자유시장경제 체제의 시각에서 논의할 것인지,아니면 시장의 인위적 개편을 위해 이러한 원칙을 어느 정도 제한할 것인가의 방향설정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개인 소유지분 제한에 대한 반론을 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노동자 파업에 대한 신문의 보도태도를 지적하며 “중앙일간지만 11개에 이르지만 신문은 노동자 파업 때마다 노사간 교섭 쟁점 보도보다는 의도적인 오보를 통해 파업 노동자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기 바빴다.”면서 “유통되는 신문의 절대 다수가 보수를 지향하는 여론시장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커뮤니케이션연구회는 앞으로 언론개혁 관련 토론회를 두차례 더 가진 뒤 정기국회에서 언론개혁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5일 TV하이라이트]

    ●대한민국 음악축제(MBC 오후 11시5분) ‘반항의 음악,저항의 역사’라고 일컬어지는 록에 대한 선입견을 깨버리자.국내의 최고의 록그룹과 로커들이 모여 ‘착하게 놀기’에 도전한다.전인권,NEXT,김경호,크래쉬,피아,스키조,내귀에 도청장치,트랜스픽션,클래지콰이 등 록 그룹들이 총 출동해 열광의 무대를 갖는다. ●생방송 쟁점토론(YTN 오후 3시10분)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과거사 진상규명과 국가 정체성 논란을 두고 토론한다.여권이 일제와 군사독재정권 때 일어난 과거사의 진상을 포괄적으로 규명하기로 하고 당내 기구를 출범시키자 야권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박재완 한나라당 의원이 패널로 참석한다. ●일과 사람들(EBS 오후 8시20분) ‘생생 직업속으로’ 코너에서는 천연가스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스산업 종사자들에 대해 알아본다.‘업그레이드 직장인’ 코너에서는 국내 유일의 가스 전문교육기관으로,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설 가스안전교육원을 찾아간다. ●강원래의 미스터리 헌터(iTV 오후 10시50분) 뺑소니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아버지.그러나 뺑소니를 친 가해자를 찾지 못하고 장례를 치르게 된다.하지만 이상하게도 묏자리를 팔 때마다 물이 고여 결국 무덤을 3개나 파게 된다.아버지를 묻기 위해 만든 3개의 무덤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이야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7시5분) 작년 1월,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중국의 왕가수 할머니.싸늘한 주검이 된지 4시간 후 할머니가 다시 살아났다.더 놀라운 사실은 죽었다 살아난 이후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것.지붕 위 5층 목탑의 미스터리.의문의 5층 목탑과 괴짜 건축가 김흥령씨를 만나본다. ●달래네 집(KBS2 오후 9시20분) 기현 앞에 운계의 제자였던 이숙이 나타난다.숙은 기현이 학생이었던 시절,키 큰 남자가 좋다며 기현을 따라다니던 여자.여전히 숙은 기현을 좋아한다며 끊임없는 선물 공세와 사랑의 손길로 기현을 압박하고 급기야 흔들리는 기현.과연 그녀의 사랑을 받아줄 것인가?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희수를 통해 영실오빠의 존재를 알게 된 진국은 은수와 함께 단서를 추적해 보기로 하고,이 대리를 통해 박 부장의 동태를 살핀다.정애는 은수를 만나러 온 희수를 반기면서도 시집살이를 걱정한다.민섭을 찾아간 희수는 진수에게 종이공예를 가르칠 선생님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 물먹은 與 엉뚱한 화풀이 “왜 야당에만…”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던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가 3일 싸움판으로 돌변했다.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전날 단독 공개한 ‘APTN비디오 원본 테이프’가 화근이 됐다. ‘특종’을 놓친 열린우리당 의원은 “원본 테이프를 통해 국민적 의혹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감사원이 국조특위 전체가 아닌 특정 의원에게만 테이프를 건넨 것은 문제”라고 쏘아붙였다.특히 최재천 의원은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이 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했을 땐 무시하고,(박 의원에게만)사적으로 건네줬다.”고 성을 냈다.분위기가 험악해진 가운데 유선호 특위위원장마저 “특정 의원을 통해서 테이프가 공개된 것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여당 편을 들었다. 이번엔 당사자인 박진 의원이 불쾌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그는 “의원 개개인이 해당 기관에 자료를 요청해도 된다고 말씀하신 것은 위원장”이라면서 “제가 테이프를 공개할 때도 위원장 동의와 여야 간사 합의까지 거쳤는데 무슨 절차상 하자가 있냐.이런 논쟁 자체가 청문회의 품격을 손상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끝도 없이 이어진 설전(舌戰)은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이 문제제기를 철회하면서 25분 만에 일단락됐다.그럼에도 첫 질의에 나선 같은 당 유승희 의원은 “테이프를 입수했다면 곧바로 국정조사 특위에 보고해야지,사적으로 처리할 수 있나.공무원으로서 정당한 행위인가.”라고 재차 따졌고,“숨진 김씨가 기독교인임을 부각시키는 언론보도가 정당했다고 생각하냐.”고 엉뚱한 화풀이도 서슴지 않았다. 테이프 입수 사실을 숨겼다가 호되게 당한 감사원은 “AP통신에 추가 질의를 한 뒤 발표할 생각이었다.”고 해명했지만,하루빨리 진실을 규명해달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시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 같다.사적 채널의 부당함을 거칠게 항의하던 열린우리당도 문제의 윤호중 의원이 감사원에 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자 망신을 사게 됐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386의원 재산 ‘중산층 이하’

    17대 국회에서 재산을 새로 등록한 초선의원들의 재테크는 최근 불안정한 경기상황을 반영하듯 주식과 부동산,예금,회원권,골동품 등에 골고루 분산 투자하는 경우가 두드러졌다.15,16대 의원들의 경우,주식과 부동산에 집중 투자했던 것과는 달라진 양상이다. 30억 5400만원을 신고한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대전시 일대 건물의 전세권과 예금,주식 등에 분산 투자했고,39억 4600만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울산의 대지와 임야,목장용지,리조트클럽과 콘도 회원권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억 5500만원으로 1위에 오른 우리당 김혁규 의원은 부동산,예금 등 통상적인 재테크와 함께 김환기·김흥수·이응노 화백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고,우리당 최재천 의원도 서양화와 동양화 4점을 신고했다. 민주당 김종인 의원은 거주중인 구기동 빌라를 제외하고는 부동산 투자가 전혀 없는 대신 은행 예금과 주식,헬스 및 골프 회원권 등 유동성이 큰 분야에 투자했다.대기업 CEO출신으로 87억 8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우리당 이계안 의원도 부동산보다 예금과 주식,골프회원권 등을 선호했다. 이들과 달리 채무만 5억 6300만원을 신고한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매년 이자만 3000여만원씩 물어야 하는 처지다.현 의원측은 “지난 95년 쌀시장 개방 이후 농사를 지으면서 조금씩 쌓여온 빚이 5억원을 넘었다.”면서 “하우스 재배 등 농사로 벌어들인 돈 전부가 빚 이자를 갚는데 나간다.”며 “거의 모든 농가가 엇비슷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초선의원들은 주로 2000㏄급 중형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으며,차종도 세단형보다는 승합차 등 실용적인 차량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이 뉴EF쏘나타를 신고한 것을 비롯해 같은 당 강길부 의원(마르샤),한나라당 이주호 의원(SM5) 등 상당수 의원들이 2000㏄급의 중형차를 신고했다. 농민 출신인 민노당 강기갑 의원의 경우 농업용 트랙터 2대,포터슈퍼캡,봉고프런티어를 갖고 있었고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은 경차인 마티즈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초선들 ‘포트폴리오 재테크’

    17대 국회에서 재산을 새로 등록한 초선의원들의 재테크는 최근 불안정한 경기상황을 반영하듯 주식과 부동산,예금,회원권,골동품 등에 골고루 분산 투자하는 경우가 두드러졌다.15,16대 의원들의 경우,주식과 부동산에 집중 투자했던 것과는 달라진 양상이다. ●유동성 큰 분야 투자 30억 5400만원을 신고한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대전시 일대 건물의 전세권과 예금·주식 등에 분산 투자했고,39억 4600만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울산의 대지와 임야·목장용지·리조트클럽과 콘도 회원권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100억 5500만원으로 1위에 오른 우리당 김혁규 의원은 부동산·예금 등 통상적인 재테크와 함께 김환기·김흥수·이응노 화백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고,우리당 최재천 의원도 서양화와 동양화 4점을 신고했다. 민주당 김종인 의원은 거주 중인 구기동 빌라를 제외하고는 부동산 투자가 전혀 없는 대신 은행 예금과 주식,헬스 및 골프 회원권 등 유동성이 큰 분야에 투자했다.대기업 CEO 출신으로 87억 8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우리당 이계안 의원도 부동산보다는 예금과 주식,골프회원권 등을 선호했다. ●직계존비속 재산 공개거부 논란 한편 17대 국회 재산 신규등록 대상 국회의원 203명 가운데 29.1%인 59명이 합법임을 핑계로 부모·시부모·자녀·손자·손녀 등 직계존비속의 재산사항에 대한 공개를 거부,불성실 신고 논란이 일고 있다.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30명,한나라당 21명,민주노동당 6명,민주당 2명 등이다. 열린우리당은 문희상(장녀),이광재(부),김한길(모),서갑원(모),강성종(부모),김우남(부모),노웅래(부모),문병호(부모),민병두(부모),신중식(장남·차남),심재덕(장남·차남·손자2·손녀1),안민석(부모),안병엽(장남),이목희(부모),정의용(장남·차남),조성태(장남·손자2),최성(부모),홍미영(부모) 의원 등이 공개를 거부했다. 한나라당에선 박성범(장남·차남·장녀),유승민(부모),정두언(모),정문헌(부),김기현(부모),김재원(모),김희정(부모),서상기(장남·손자2),심재엽(부모),이성권(부모),이주호(부모),정화원(모·장남·장녀·손녀·기타) 의원 등이다.민노당에선 노회찬(부모) 이영순(부모) 조승수(부모) 천영세(부·장남) 의원 등이,민주당에선 김종인(모) 손봉숙(장녀) 의원이 공개를 거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암초 만난 사형제 폐지법안

    연쇄살인 용의자 유영철씨의 엽기적인 살인행각이 낱낱이 드러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이 ‘연내 입법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형제 폐지 및 종신제 전환 특별법’의 통과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유 의원측은 “끔찍한 연쇄살인사건 때문에 사형제 폐지가 악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범죄예방적 차원에서 사형제도의 존치가,종신형보다 범죄를 줄인다고 입증하기 어렵다는 국제연합(UN)의 보고가 1988년,1996년 두차례나 있었다.”면서 “상관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다. 이 법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할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희대의 살인극으로 좀 더 확실히 반대의사를 표시하거나,찬성하더라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대에 154명의 국회의원이 제출했던 ‘사형제 폐지법’은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해 ‘유산’됐다.법사위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15명의 과반인 8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찬성’은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과 열린우리당 6명,한나라당 주호영 의원 등 모두 8명이고,판단유보 및 전화통화가 안된 경우는 천정배 원내대표와 최연희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5명,반대는 2명이다. 일단 수적으로 법사위 통과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은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에서,피해자의 입장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사형”이라면서 “범죄를 예방하는 ‘위화적 효과’가 아직은 있다고 본다.”고 사형제 폐지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장윤석 의원도 “사형제 폐지가 나쁠 것은 없지만,미국의 여러 주에서 사형제도를 부활시켰다.”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주호영 의원은 “원론적 폐지”를 주장하지만,역시 신중론을 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철학적’으로 사형제 폐지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이다.최재천·최용규 의원은 “원론적 인권의 차원에서”,이은영 의원은 “혼돈의 시기인 만큼” 사형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윤근 의원도 “극히 적은 경우에도 오판이 생길 수 있다.”면서 “법안에 종신형이 있으면 된다.”고 대체법안에 찬성했다.이원영·정성호 의원은 “사형의 경우 구제가 불가능하고,법에 의한 살인도 맞지 않다.”며 사형제 폐지에 찬성했다. 열린우리당내 유일한 반대론자인 양승조 의원은 “종신형으로는 ‘웃는 살인’이 벌어질 수 있고,피해자 가족들의 인권도 소중하다.”는 의견을 냈다. ‘유보’ 입장 가운데 천정배 원내대표와 최연희(한나라당) 법사위원장은 지난 16대 법사위에서 사형제 폐지법안에 각각 찬성과 반대의견을 냈었다. 문소영 김준석기자 symun@seoul.co.kr
  • 불법 정치자금 국고환수 소급적용 않기로

    열린우리당은 소급적용 시비가 일고 있는 불법 정치자금 국고환수법 제정과 관련,소급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법안을 만들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최용규 의원은 16일 2002년 불법 대선자금과 ‘안풍자금’ 등을 포함시키는 소급 적용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논란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가다듬어 다음주 중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당초 이 법안은 정동영 의장 시절 공약으로 제시했던 것으로 율사 출신인 천정배 원내대표라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법안 부칙에 발효시기를 명기하는 등 소급적용 시비를 불식시키도록 가다듬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법사위 우리당 간사인 우윤근 의원도 “이 법안이 현행 법과 충돌되는 부분이 있는데다 소급 대상과 소급 시기 등을 놓고서도 논란이 있어 다음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재천 의원도 “소급 시비를 피하면서 과거 불법정치자금을 환수하려면 법률적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법안 발의를 실무적으로 준비해온 이은영 의원은 “위헌시비가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면서 “불법정치자금 국고환수는 우리당 총선공약인데다 대다수 국민들이 불법 정치자금 환수에 동의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최종 조율여부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여야 ‘공격수’ 포진 격돌 예고

    여야는 2일 국회 상임위원회별 의원 배정을 완료하고 본격 상임위 활동에 돌입할 채비를 갖췄다. 여야가 이날 발표한 ‘상임위별 의원 배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재정경제위에는 경제전문가와 경제관료 출신들이 주로 배정됐고,문화관광위엔 ‘공격수’들이 대거 포진했다.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는 중진들로 채워져 북핵문제와 이라크사태 등 외교안보 현안을 놓고 여야의 뜨거운 설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상임위원장직을 둘러싼 중진들간의 치열한 신경전으로 상임위가 본격 가동되려면 한차례 진통이 불가피하다. ●여야,언론개혁 전면전 예고 17대 국회에서는 언론개혁안·스크린쿼터 등 현안을 처리해야 할 문광위가 가장 ‘뜨거운 상임위’로 떠올랐다.신문개혁을 외치는 열린우리당과 방송개혁을 주장하는 한나라당 모두 ‘강팀’을 구축했다.열린우리당에선 김원웅·김재홍·민병두·우상호·정청래 의원이,한나라당에선 고흥길·심재철·이재오·정병국·최구식 의원이 공격수로 나선다. 보건복지위도 문광위 못지않다.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대표적 공격수인 유시민·정형근 의원의 맞대결이 주목된다.환경노동위에서는 열린우리당 이목희,한나라당 배일도,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 등 노동운동가 출신들이 배정돼 벌써부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경위는 대부분 경제학자나 경제관료 출신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됐다.열린우리당에선 강봉균·김진표·정덕구·이계안 의원이,한나라당에선 김애실·윤건영·이종구·임태희 의원 등이 ‘경제통’이다. 통상 중진 위주로 구성되던 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에는 최근 김선일씨 피살사건 등을 감안한 때문인지 초선 의원들도 상당수 배치해 ‘신구(新舊) 조화’가 눈에 띈다. 통외통위의 경우 열린우리당은 신기남 의장을 비롯해 윤호중·이화영·최성 등 젊은 초선그룹과 주 제네바 대사 출신의 정의용 의원 등 전문가를 배정했다.한나라당도 김문수·홍준표·박계동·원희룡·전여옥 의원 등 ‘스타’ 의원들을 배정했다.민주노동당도 대표를 지낸 권영길 의원을 내세웠다.국방위도 열린우리당에서는 김덕규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근태·문희상·유재건·조성태 의원을,한나라당에선 박근혜 대표를 필두로 이상득·박진·황진하 의원 등을 내세웠다. 여야가 위원장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던 법사위에는 열린우리당이 천정배 원내대표와 최용규·이은영·최재천 의원을,한나라당에선 사실상 위원장에 내정된 최연희 의원을 필두로 장윤석·주성영·주호영 의원 등 법조계·학계 출신들을 전면 배치했다. ●여야 상임위원장 인선 골머리 열린우리당의 경우 “모든 당직의 30%를 여성에게 할당하겠다.”던 천정배 원내대표의 공약이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최소 3석의 상임위원장 몫을 여성 의원에게 할당해야 하는데 김희선·이미경 의원 등 2명만이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도다. 3선 이상 중진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한나라당은 일부 상임위원장을 ‘교통정리’하지 못해 오는 5일 경선을 통해 뽑는다.재경위원장은 김무성·박종근 의원,교육위원장은 안상수·황우여 의원,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권오을·김광원 의원 등의 맞대결이 펼쳐지고 산업자원위원장은 맹형규·임인배·김용갑 의원 등 3파전이 뜨겁다. 전광삼 김준석기자 his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