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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비주류, 오늘 文의 공천 혁신안 무력화 시도

    대안과 논리 부재, 모래알 조직력으로 주춤거리던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11일 비주류 모임인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이 출범했다. 오픈프라이머리(국민경선제) 도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2일 열리는 의원총회는 문재인 대표가 직을 걸었던 공천 혁신안에 대한 사실상의 무효화 시도인 만큼 당내 세 대결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같은 날 비주류 박지원 의원은 문 대표를 만나 지도부 체제 개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은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두고 진영 논리로 적대적 공생 관계를 유지하는 거대 양당 중심의 독과점적 정당 체계는 타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임에는 이상민, 문병호, 유성엽, 이춘석, 정성호, 최재천 의원 등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근본적인 정치 개혁을 표방했지만 면면을 볼 때 주류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간사인 문 의원은 “통합전대가 가장 명쾌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방향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12일 의총에서는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20% 컷오프 등 공천 규칙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측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지도체제 개편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투쟁의 무게추가 시민사회 진영으로 옮겨진 터라 문 대표도 비주류의 압박을 마냥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 문 대표는 “같은 상황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게 답답한데 열어 놓고 논의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표의 선택지는 ▲문재인-안철수-박원순 통합기구 ▲당내 ‘대주주’들이 전면에 나선 조기 선대위 ▲정의당과 무소속 천정배 의원까지 포함한 통합전대 등이다. 특히 문 대표는 김한길, 박지원 의원 등 계파 좌장들이 전면에 나서는 조기 선대위 전환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계파별 나눠 먹기식 선대위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통합전대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면서 “문-안-박 연대를 강화한 총선 체제 전환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중 FTA 비준동의안 5개월째 국회 계류… ‘골든타임’ 논쟁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4일로 꼭 5개월이 됐다. 국회 비준 처리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 여야 정쟁 속에 기약 없이 미뤄지는 형국이다. 양국의 법적 처리 절차 등을 감안했을 때 연내 발효를 위해 정부와 전문가들이 말하는 비준 처리 시한은 이달 30일이다. 이 ‘골든타임’을 넘기면 내년 1월 발효에 따른 2년차 관세 철폐 효과 등 1조 5000억원의 경제적 혜택이 그대로 날아갈 것으로 추산된다. 여야가 당초 한·중 FTA 비준 처리를 위해 지난달 30일 열기로 한 여야정협의체는 야당이 중국의 불법 조업, 미세먼지 등의 재협상을 요구하며 보이콧해 무산됐다. 이날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야당의 재협상 요구에 대한 처리 과정을 설명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달 말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무허가 어선 몰수 조치 등 불법 조업 대책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했고 대기질·황사 측정자료 공유합의서도 체결했다. 야당은 중국의 무역기술장벽(TBT) 등 비관세장벽 완화가 중국에 대한 강제성이 없어 실질적 효과가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률,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유망 서비스 분야에 대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도 낮은 개방률과 중국에 유리한 양허조건 등으로 어려울 것으로 봤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기술장벽은 원칙적 철폐를 기준으로 매년 협의하는 이행체제 속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일부 양보도 했지만 우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은 대거 반영했다”고 말했다. 비준 효과 논란 속에 산업계는 조기 발효 시 수출 증대 등 가시적인 경제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중 FTA는 발효일에 1년차 관세를 인하하고 이듬해 1월 1일에 곧바로 2년차 관세를 인하한다. 산업연구원은 1년 비준 지연에 따른 무역손실액을 연간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로 추산했다. 하루에 40억원꼴이다.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해 기업들은 발효 즉시 700달러 이하 원산지증명서 제출 의무 면제, 48시간 내 통관 등 비관세장벽 완화로 교역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중 FTA는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민생법안”이라면서 “다른 나라보다 1년이라도 먼저 선점 효과를 누리는 게 중요하다”며 신속한 연내 비준 처리를 강조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농수산물, 한·중 FTA 영향 크지 않다”

    “농수산물, 한·중 FTA 영향 크지 않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8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우선 여·야·정 정책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중 FTA 관련 당정 협의 후 “당정은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중 FTA의 조속한 비준이 필수 불가결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5일 한·중 FTA의 신속한 비준 동의를 위해 30일부터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3일 대책회의를 갖고 FTA 추가 협상을 요구하며 협의체 참여를 보류하기로 해 정상 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 의장은 “야당이 협의체 구성에 미온적인 만큼 우선 당정이 야당을 설득하는 작업에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한·중 FTA 등이 연내 발효되려면 국무회의 의결 등 20일 이상이 소요되므로 늦어도 11월 말까지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당정 협의 모두발언에서 한·중 FTA가 발효되면 농수산 분야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 “한·중 FTA를 실질적으로 보면 우리 농산물을 정말 많이 보호했다. 할 만큼 했다”면서 “농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또 FTA 체결에 합의한 상대국인 중국과 베트남이 우리나라 수출 대상국 1위와 3위인 점을 언급하며 “이들 나라와의 FTA 조기 비준과 발효는 어려운 우리 수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면서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협의체 구성에 앞서 세수 감소 대책 등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30일 협의체 구성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새누리당은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와 한·중 FTA의 국회 비준 동의를 주제로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이 간담회에 참석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게시판] 부산시, 광명시, 한양대, 환경부, 이화여대

    [게시판] 부산시, 광명시, 한양대, 환경부, 이화여대

    ●부산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사에서 ‘부산홍보단’을 대상으로 ‘부산, 도시브랜드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한다. 부산홍보단은 통역사, 이민자, 유학생, 외국어 관련 대학(원)생 등 외국어 가능자로 구성된 ‘부산 시민통역 서포터스’를 말한다. 이번 강연은 이들 중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부산에 대해 바로 아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부산시는 이번 강연을 포함해 2016년까지 모두 7회의 ‘부산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 광명시는 광명동굴 ‘용’ 조형물 명칭을 공모한다. 국내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의 ‘용’ 조형물에 대한 창조적이고 대중성 있는 명칭을 공모해 광명동굴을 관광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명칭은 ‘용’ 조형물과 광명동굴 특징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광명국제판타지콘셉디자인 공모전’을 부각할 수 있어야 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11월1일까지이고 수상작 발표는 11월4일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인터넷(taxwork@korea.kr)이나 방문접수, 우편접수 모두 가능하다. 조형물 명칭 공모자에게는 특전으로 광명동굴 입장권 1장을 준다.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소장 김성수)는 오는 28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사회과학관에서 한동운 한양대 국제의료개발학과 교수를 초청해 ‘나이지리아 보건의료의 개혁방안’ 제하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수는 공중보건의 국제적 권위자로서 국제의료 및 공적개발원(ODA)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2015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박람회에는 160개 환경분야 전문기업과 공공기관이 참가해 300여명의 청년 구직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아름다운 가을을 맞아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명사 특강, 클래식 공연, 북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오는 28일 오후 5시 중강당에서는 이화여대 최고의 연사진과 함께 하는 ‘혁신이화시리즈특강’이 개최된다. 문화·예술분야 세 번째 특강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체육과학전공 원형중 교수가 연사로 나서 “ ‘레저(Leisure)’에서 ‘웨저(Weisure)’로 : 레저, 미래를 말한다”를 주제로 특강한다. 오는 29~30일 김영의홀에서는 이화여대 음악대학 창립 90주년을 기념하는 ‘건반악기교수 나눔콘서트’, 11월3일 오후 7시에는 삼성홀에서 본교 석좌교수 겸 국립생태원장 최재천, 개그맨 김병만, 소설가 김훈이 출연하는 ‘3인3색 토크콘서트 “자연스럽게 사람답게”, 11월10일 오후 6시30분 ECC B142호에서는 ‘북콘서트, 기생충학자와 PD의 대담’이 열린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국정교과서·KFX에 발목 잡힌 예산안

    국회가 이번 주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책임론 등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으로 예산안 심사가 발목을 잡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있는 27일 야당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한 장외집회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고 28일에는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등 이번 주에 여야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1차 전체회의와 공청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다음달 9일부터 본격적인 감액·증액 심사를 위한 소위원회를 가동한다. 30일 예산안 의결에 이어 법정 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본회의 상정을 끝내야 한다. 하지만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교육부 및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 심사가 사실상 멈춘 상황이고 국방위원회에서는 KFX 사업 예산이 변수로 떠올랐다. 야당은 더욱 냉담해졌다.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25일 기자들에게 “국사편찬위원회 예산과 교육부 지원 예산을 부분 연계할 수 있고, 또한 국가주의를 과잉으로 주입시키는 예산이 통일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가보훈처 등에 있는데 부분 연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신성범 의원은 “야당이 누리과정에 대한 국고 지원을 주장하면서 정작 교육부 예산안 심사를 거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예산안 심사를 둘러싼 파열음이 커지며 예비심사가 기한을 넘기거나 생략된 채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하지만 지역구 예산 신설이나 삭감 예산 복구 없이 예산안이 처리되는 것은 여야 모두 바라지 않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막판 접점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朴대통령·여야 지도부 내일 靑서 5자회동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가 22일 청와대에서 5자 회동을 갖는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회동하는 것은 지난 3월 17일 이후 7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 문 대표 간 3자 회동으로 이뤄졌다. 5자 회동이 진통 끝에 성사됨에 따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발표 이후 여야 갈등을 넘어 국론분열 사태로 치닫던 정국도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회동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회동에서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국정 현안 전반에 관해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는 여야 지도부와 5자 회동을 제안했으나 새정치연합은 대통령과 여야 대표만 만나는 3자 회동을 역제안했다. 양측이 전격 합의에 이른 것은 양측 모두 소통의 필요성을 공감한 데다 한 발씩 물러섰기에 가능했다.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과 박광온 새정치연합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수차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의제와 형식을 조율했다. 결국, 청와대는 5자 회동의 형식을 챙긴 반면, 새정치연합은 민생경제와 역사교과서 논란을 포함한 국정 전반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의제의 제약을 푸는 데 성공했다. 새누리당은 원내대표가 포함된 5자 회동이 성사된 데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의제를 국회 입법 현안으로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입법안과 경제활성화법, 내년도 예산안의 회기 내 처리를 위한 야당 협조를 구하는 것을 회동의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경제활성화 법안을 비롯해 노동개혁도 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이 야당에 협조를 요청하고 야당의 말씀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5자 회동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당 대표실과 원내대표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한편, 도종환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과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 최재천 정책위의장 등이 참여하는 점검회의도 열 계획이다. 회동 결과를 점치기란 쉽지 않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의제와 관련해 방미 성과와 각종 법안처리,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예산안 처리를 나열한 뒤 “기타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성수 대변인은 역사교과서 문제와 민생경제 현안을 최우선 순위로 강조했다. 양측의 우선순위가 다른 만큼 서로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끝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관계자는 “회동에서 역사교과서 논의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노동개혁과 예산안 처리까지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돌파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서실장은 “청와대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면 무엇보다 좋겠지만 민생 경제와 역사교과서, 노동개혁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제3자를 거치지 않고 서로의 의중을 파악하고 그 결과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만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co.kr
  • 문 대표 “국정화 여론, 野에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이”

    지난달 22일 최고위원들과 함께 자택에서 만찬을 가졌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번에는 구기동 자택으로 당 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갖는 등 ‘사랑방 정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문 대표는 14일 최재성 총무본부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 9명과 만찬을 가졌다. 지난달 22일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가진 지 20여일만으로 만찬에는 최 본부장을 비롯해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 민병두 민주정책연구원장, 김영록 유은혜 김성수 대변인, 박광온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 7시에 시작한 저녁자리는 부인 김정숙씨가 직접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공수한 농어 2마리를 회로 뜨고 군소와 전복, 농어알조림, 가지찜, 가리비 등이 상에 오르는 등 10시30분이 돼서야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가 사랑방 정치에 나선 것은 스킨십이 약하다는 주변의 지적에 따라 인간적으로 진솔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한 소통 차원에서 시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다만 비주류인 최재천 정책위의장과 이윤석 조직본부장, 정성호 민생본부장, 문 대표의 부인 김정숙씨의 중고교 동창인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불참했다. 격의없는 토론식 대화가 이어진 이날 저녁의 화두는 단일 역사교과서 문제였다. 참석자들은 정부 여당이 만든 국론 분열을 우려한 뒤 새정치연합이 친일사관과 종북주의를 모두 배격하고 온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입장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도 “우리가 꼭 여론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이하다”라며 “저쪽에서 총력적 홍보전에 나서고 물량공세로 나올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모두 죽기살기로 뛰어야 한다는 결의와 함께 현역의원들은 자기 지역구에 묶일 수밖에 없는 만큼 실무적으로 홍보와 전략 등 중책을 담당할 핵심역량을 미리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 대표는 이에 “정말로 총선을 이기고 싶다. 이길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지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또 “시민사회 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를 하기 전에는 당의 혁신과 변화에 비중을 두고 강조해 왔다. 그런데 당에 와서 보니까 단합과 통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았다”며 “총선에서 이기려면 단합해야 하고 지지자들이 결집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 홍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온 뒤 물량이나 아이디어 면에서 힘을 축적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고 문 대표도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2012년 대선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빚은 강동원 의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참석자들은 강 의원이 반박을 하든지 정정을 하든지 후속조치에 나서야 하는데 연락이 안돼 답답하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문 대표도 “오늘 여러 번 전화해도 안 받으니 답답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참석자는 당 차원의 입장표명보다 단호한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문 대표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당내 인사들을 집으로 불러 이런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약속이 줄줄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의 부인 김정숙씨는 참석자에게 샴페인과 함께 손편지를 선물로 줬다고 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與 “교과서 특위” 野 “법으로 저지”… 국정화, 정국의 핵으로

    정부가 다음 주초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의 대치가 교육 정책을 넘어 이념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내년 총선 공천 문제로 내홍을 겪던 여야 모두 계파를 넘어 당력을 총집결시키고 있다. 총선을 겨냥한 대형 정치 쟁점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주부터 본격화되는 새해 예산안과 각종 법안 처리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새누리당은 8일 ‘검정 교과서=국민 분열, 국정 교과서=국민 통합’ 프레임을 앞세워 당 지도부 전체가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격하하고 오히려 북한을 옹호하는 역사 서술이 만연한 상황에서 학생들은 어떤 교과서를 선택해도 국민 정체성과 긍정적 역사를 배울 수 없는 구조”라면서 “국론 통일을 위한 국민 통합 역사 교과서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앞장섰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현행 검정 교과서는 검정과 집필 기간이 짧아 부실하게 제작될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청원 최고위원은 “교과서 편찬 과정이 곧 국민 통합의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가세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김을동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를 공식 발족시켰다. 오는 11일에는 정부와 역사 교과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정 협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 교과서=친일·군사정권 옹호’라는 구도를 바탕으로 정부와 여당을 대상으로 총공세에 나섰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중립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교과서 문제를 졸속 처리한다면 극소수 친일·독재 옹호자를 제외한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면서 ▲국정화 방침 발표 중단 ▲여·야·정 합의로 공청회 개최 ▲여론조사에 토대한 개선 방안 마련 등 3가지를 요구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교과서 국정화는 시민교육이 아닌 신민교육”,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역사를 재단해 군사정권 시절로 퇴행하려는 시도”라고 각각 비판했다. 야당은 우선 ‘입법 저지 투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무리하게 정부가 재량권을 사용할 수 없도록 법률을 어떻게 손볼지 다각도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는 역사 교과서 문제를 새해 예산안 심사 등 정기국회 의사 일정과 연계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야, 한국 TPP 배제 질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7일 국감에서는 미국과 일본 중심의 거대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우리나라가 배제된 것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은 “사실 우리 정부가 TPP 가입의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결정을 못해서 큰 문제가 됐다”면서 “정부가 대책회의도 몇 번 하고 이 문제를 우리가 다 알고 있었는데도 실기(失期)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이 정부 들어서 우리가 실익을 거둘 수 있는 중소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허브 기능을 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이는 거대 규모의 다자간 무역시스템이 이렇게 빨리 진행될 줄 예측을 전혀 못한 것으로서 우리는 제자리에서 트레드밀(러닝머신)만 뛰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화·경색 30년 악순환… 패턴 바꿔야… 北, 도발하면 더 큰 보복 인식하게 해야”

    “대화·경색 30년 악순환… 패턴 바꿔야… 北, 도발하면 더 큰 보복 인식하게 해야”

    ‘8·25남북합의’ 이후 남북 관계와 통일 정책의 길을 묻는 2015 통일준비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공개 세미나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통일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이화여대가 주관, 서울신문사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8·25합의 및 한·중 정상회담 이후 동북아 정세 변화와 통일 외교의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는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세션은 ‘안보와 평화 공존의 패러독스: 8·25합의와 남북 관계 전망’을 주제로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 위원은 8·25합의 이후 북한이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을 “대화와 경색이 반복되는 악순환”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989년 남북 고위급 회담 제1차 예비회담 이후 지난 8·25합의까지 26년 동안 남북 간 경색-대화 반복 사이클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이 위원에 따르면 노태우~김영삼 정부 때는 대화 국면이 64개월, 경색 국면이 22개월이었다가 최근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대화 국면이 28개월, 경색 국면이 72개월로 대화 국면 기간은 줄고 경색 국면 기간은 늘었다. 이 위원은 “남북 관계 패턴을 대북 억지, 관계 개선, 신뢰 구축 순으로 보면 지금까지는 억지와 관계 개선 단계를 왔다 갔다 한 게 30년”이라며 “이를 병행 추진하도록 패턴을 바꿀 때 남북 문제를 푸는 전략적 공간이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토론자로 참석한 조남훈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억지가 될 때는 관계 개선 등이 병행되겠지만 억지가 안 될 때 과연 다른 것을 병행할 수 있나. 사과 없이 5·24조치를 풀 수 있나”라면서 “북한이 도발하면 그 이상으로 보복할 것을 강조하고 실천하는 ‘신뢰성 있는 위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세션은 ‘동북아협력구상의 신(新)동력과 통일 준비’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발표자인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8·25합의와 9·2 한·중 정상회담은 동북아평화협력을 위한 다자주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뒤 “통일 준비 차원에서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는 게 절실하다. 공식 기구나 제도를 만들기보다는 기존 소다자(小多者)주의 틀을 활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반면 토론에 나선 신범철 외교부 정책기획관은 “이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아직 부정적인데 남북 및 주변국 관계에서 고립주의적 행태가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3세션에는 황지환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한·미-한·중 관계 변화와 통일 외교’를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황 교수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인식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섭섭함과 기대감이 교차한다”고 진단했다. 황 교수는 “북한 입장에서는 중국이 나름대로 북한의 안정을 기하고 최악의 상황을 견제하는 장치를 만든 것으로 볼 수도 있다”며 “섭섭함은 있지만 근본적 변화는 없다고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우리 정부의 대중(對中) 외교에 대해 “중국과 한국 간 국가 이익의 차이를 인식하고 성급한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미(對美) 외교에 대해서는 “미국이 북한 문제보다 미·중 관계에 더 관심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 등 각계 외교·안보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 일반 국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민간 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8·25합의를 계기로 남북한 신뢰 구축의 선순환을 위해 남북, 국제사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볼 시점”이라며 “한국 통일 외교의 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도 확산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여권 서울신문사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8·25합의는 남북 관계를 긴장 상태에서 대화와 협력을 모색하는 상황으로 바꿨다”고 평가한 뒤 “서울신문은 통일 시대가 되면 북한 주민에게 통일 한국 정부의 정책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준비위원회는 남북 관계 및 외교 환경에 관한 정세를 분석하고 평화 통일을 위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외교안보분과 대국민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통준위 23일 ‘남북관계·통일’ 세미나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8·25 합의 이후 남북관계와 통일정책’을 주제로 한 공개 세미나가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통준위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세미나에서 8·25 합의와 한·중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남북관계 발전 및 통일외교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 앞서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민간 부위원장의 개회사와 김영만 서울신문사 대표이사,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의 축사에 이어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토론회 제1세션에서는 통준위 외교안보분과 위원장인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의 사회로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안보와 평화 공존의 패러독스 : 8·25 합의와 남북관계 전망’을 발표한다. 제2세션에서는 김재천 서강대 교수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의 신동력과 통일준비’를 발표하고 신범철 외교부 정책기획관과 김태현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제3세션은 황지환 서울시립대 교수가 ‘한·미-한·중 관계 변화와 통일외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토론자들의 평가와 진단이 있을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새정치연 원내대책회의

    새정치연 원내대책회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왼쪽 두번째)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원 의원, 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최재천 정책위의장.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 與 “경영권 보호” vs 野 “재벌 개혁”

    與 “경영권 보호” vs 野 “재벌 개혁”

    지난 5일 재벌 개혁과 관련한 입법 방향을 밝혔던 새정치민주연합이 법안 ‘발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개회한 ‘8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여당의 노동 개혁에 맞설 의제로 ‘재벌 개혁 및 경제민주화’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으로 촉발된 재벌에 대한 비판 여론을 추진 동력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재벌 개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온 새누리당은 ‘경영권 보호’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이 8월 1~6일 국회에 제출한 재벌 관련 법안은 총 3건이다. 이틀에 한 번꼴로 제출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제세 의원은 지난 6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기업)에 포함된 회사들이 조세감면 등 정부로부터 받은 혜택을 공개하도록 규정한 법안이다. 오 의원은 “현행법은 주식 소유,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현황 등만을 공시하도록 돼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상임위 소속 박영선 의원은 지난 3일 기업이 자사주를 특정인에게만 유리한 조건으로 처분하지 못하게 하는 상법 개정안을 내놨다. 주주가 소유한 주식 수를 기준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주식평등의 원칙’을 따르도록 한 것이다. 현재는 주식을 처분할 상대방 및 처분 방법을 이사회가 결정하거나 회사 규칙에 따라 정하다 보니 경영권 세습이 이뤄지곤 한다. 이 외에도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은수미 의원은 기업의 사내유보금 등 비투자적인 자산 운용 수익에 대해 38%에 달하는 법인세율(현행 22%)을 적용하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되면 대기업들이) 비용 혜택을 받아야 하니 (사내유보금을) 쌓아 두지 않고 쓸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새누리당은 재벌 개혁과 관련된 법안 발의가 사실상 없는 상태다.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지난 4일 차등의결권제도(대주주에게 보유 지분율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주는 것)와 ‘포이즌 필’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재벌의 경영권 보호’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포이즌 필은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싸게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을 말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노동시장 개혁을 말한다

    노동시장 개혁을 말한다

    ■ “쉬운 해고 추구는 노동계 오해… 노동개혁 목표는 일자리 창출” 이인제 새누리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장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 “정부가 쉬운 해고를 추구하려 한다는 노동계의 반발은 잘못된 오해”라면서 “이미 대법원 판례가 있는 만큼 오히려 기업이 직무 부적응자에 대한 해고 조항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해고 요건·절차를 엄격히 하겠다는 의도다. 정부가 대기업 편에서 해고를 쉽게 하려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동개혁의 최종 목표는 결국 일자리 창출”이라면서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돼야 투자 결정이 잘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커져야 시장에 활력이 생기고 새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최우선 전제는 노동시장 개혁이고 그래야 청년 고용 절벽도 해소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와의 접촉은 원만히 되고 있나. -노사정위원회를 사퇴한 김대환 위원장, 한국노총과 꾸준히 협의 중이다. 8월 초순 이후 노사정위 복원이 가시적으로 기대된다. →해고요건 완화, 임금피크제 등 입법화가 필요하지 않은 이슈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특히 높다. 특히 해고요건 완화는 ‘쉬운 해고의 법제화’라며 반대하는데. -‘징계해고, 경영상 이유로 인한 해고, 직무 부적응자의 해고’ 중 직무 부적응자에 대한 해고는 대법원 판례가 명백하다. 기업이 이 판례 규범을 악용해서 노동현장의 갈등을 일으키는 것을 오히려 정부가 막겠다는 것이다. 쉬운 해고로 몰아붙이는 것은 잘못된 접근으로 노사정 대화가 시작되면 오해가 풀리리라 본다.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등 입법사항에 대한 노동계 설득 복안은. -지난 4월 노동계와 대화 결렬 전까지 어느 정도 진척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관련법도 이미 국회 계류 중이라 입법으로 해결하겠다. →야당은 새누리당의 노동개혁이 ‘청년층과 아버지 계층을 이간질시키는 정치’라고 비판하는데. -청년층과 기성세대가 별개가 아니다. 대학 졸업자의 반 이상이 취업 못하는 현실에서 부모들 마음이 어떻겠나. 내년부터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적으로 높아진다. 지금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기업부담은 커지는데 젊은이를 위한 새 일자리는 고갈될 수밖에 없다. 기업에 ‘임금 여력’을 만들어 줘서 젊은이들 일자리를 만들어주자는 게 임금피크제 도입 의도다. 기성세대를 희생해서 청년층 일자리를 주는 식으로 무조건 세대 간 갈등으로 몰고 가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 →야당은 사회적 대타협 기구 구성을 주장하는데. -잘못된 주장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경우 그동안 상설 논의기구가 없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를 위한 별도 기구를 둘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이미 김대중 정부 때 만들어진 노사정위가 20년 가까이 된 상설 대타협기구인 만큼 별도 기구를 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민주노총도 여기 들어오고 정당들이 뒤에서 백업하면 된다. 야당도 우리처럼 특위를 만들어 노사정위를 백업하는 게 순리다. →고용노동부의 청년고용 종합대책이 비정규직, 인턴만 양산하는 대책이라는 비판도 높다. -대책 중엔 긴급 처방도 있고 노동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일자리 창출책도 있다. 결국 투자가 활성화되고 기업경영이 안정화되어야 청년을 위한 일자리도 만들어진다. 꽃이 하루아침에 피나. 씨를 뿌리고 비바람을 견뎌야 핀다. →최연소 노동부 장관 출신으로 감회가 남다를 텐데. -외환위기로 인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 이후 우리 사회 분야별로 거대한 개혁의 바람이 불어닥쳤지만 노동·공공시장만 전혀 개혁을 못했다. 제가 장관 재임 시절 고용보험제도를 도입했다. 이번에 고용보험법 개정안도 포함돼 있는데 실업급여 강화 등 사회안전망을 높이겠다. →노동계 안팎에서 ‘귀족 노조’ 개혁에 대한 비판도 높다. -노조는 민주적으로 구성되고 운영되어야 한다. 기득권을 갖고 권력화되면 용납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이번 개혁과제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지금 하는 개혁만도 힘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산업구조 바꿔야 진짜 노동개혁” 최재천 새정치연 신임 정책위의장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해 생긴 재원으로 청년을 채용하라는 건 일차원적 발상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2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임금피크제와 노동시장 유연화만 다루는 좁은 의미의 노동개혁은 의미가 없다”면서 “재벌·성장·수출지향적인 산업구조 개혁을 포괄한 ‘진짜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주류 재선인 최 의원은 지난 22일 정책위의장에 취임하면서 “스스로 채찍질하고 공부하는 정책 벌레가 되고자 한다”고 일성을 밝혔다. →노동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가. -여당의 현실인식에는 부분 공감한다. 노동시장에서 대·중소기업, 정규·비정규직, 중장년·청년, 성별, 고·저학력 간 격차가 심각한 건 맞다. 그런데 원인 진단이 잘못된 탓에 엉뚱한 처방을 내놓았다. 여당에선 청년 일자리 문제를 완고한 노조와 베이비붐 세대가 버티는 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임금피크제로 발생한 재원으로 청년을 채용하라는 건 지극히 일차원적 발상이다. →정부·여당의 원인 진단은 무엇이 문제인가. -재벌 중심의 성장 일변도 경제정책에서 비롯된 우리 경제의 양극화 등 본질을 간과했다. 청년 일자리와 연동된 임금피크제와 노동시장 유연화만 다루는 좁은 의미의 노동개혁은 의미가 없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특히 청년고용정책 실패를 노동개혁이란 이름으로 호도할 뿐이다. 현재 어느 범위까지 다룰지 당론을 가다듬는 단계다. 개인적으로는 노동 의제뿐 아니라 재벌·대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산업구조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는 ‘진짜 노동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통째로 뜯어고치라는 것처럼 들린다. -경제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얘기다. 얼마든지 대타협의 여지는 있다. 노동문제를 비롯한 경제는 특정 정당과 대통령만의 어젠다가 아니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니 더 겸손하게 접근해 달라는 것이다. 혼자 의제를 설정해놓고 소통은 하지 않은 채 야당이 협력 안 하면 개혁을 발목 잡는다는 식으로 나와선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대통령이 최우선 과제로 노동개혁을 생각하고 있다면 뒷짐 지고 있지 말고 직접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여당에선 8월에 노사정위원회를 재개하자는 입장인데. -한국노총마저 지난 4월 노사정위를 박차고 나온 상황이다. 공무원연금개혁 논의 때처럼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노동계가 참여하지 않는 국회 차원의 당대당 특위는 무의미하다. 여당도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일 생각은 접어야 한다. 청년과 중장년층의 세대 갈등을 조장하는 식은 곤란하다. →새정치연합에서 청년실업 대책으로 내놓은 청년고용할당제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는데. -청년고용할당제가 2016년까지 공공부문에서 한시 시행되는데 확대하자는 것이다. 형평성에 대한 반론도 있지만, 청년실업 해소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사회안정을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다. 청년이 돈을 벌고 세금을 내야 노인을 부양할 수도 있다. 대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는 것이다. →‘법인세 정비’ 논란은 어떻게 풀 것인가. -과세표준 500억원 이상 초대기업에 한해 법인세율을 올리자는 것이다. 조세감면 정비를 통한 실효세율 조정과 최저한세 조정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여당에서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영향을 받는 것처럼 과장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정책위의장을 맡으면서 가장 욕심 나는 과제는. -당의 정책 정체성을 확립하고 싶다. 그동안 당 정책에 대해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비전과 각론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국민은 야당에서 입으로만 떠든다고 생각한다. →정책 정체성은 결국 철학의 문제일 텐데. -좌 클릭, 우 클릭 식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민생이 최고의 목적이어야 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새정치연 ‘민생제일주의’ 내건다

    새정치연 ‘민생제일주의’ 내건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28일 당 정체성 확립 방안으로 좌클릭이나 우클릭을 넘어선 ‘민생제일주의’를 내세웠다. 또 공정조세를 추구하는 복지국가와 민생복지정당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에는 오로지 민생제일주의로 통합된 ‘민생파’만 존재한다”며 6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그는 “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것도 중도 개혁이니 좌클릭이니 우클릭이니 하는 추상적인 말 뒤에 숨어 개인과 정파의 이익을 앞세웠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혁신위는 조세 불공정을 바로잡아 민생을 회복해야 한다고 진단하며 ‘선(先)공정조세 후(後)공정증세’ 원칙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법인세 실효세율을 우선 올리고, 그래도 세금이 부족할 경우 추가로 명목세율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업이 실제로 세금을 내는 비율인 법인세 실효세율은 각종 비과세 감면 정비를 통해 인상할 수 있다. 하지만 당 정책위원회는 조세와 증세 논의는 동시에 이뤄져야 하며, 우선 법인세 명목 최고세율을 25%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큰 틀에서는 같지만 혁신위 안이 더 조심스럽게 접근한 것 같다”며 “토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선거 시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된 현행 공직선거법을 의무조항으로 개정하도록 했다. 또 총선과 광역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공천에서 민생복지 전문가에게 우선권을 주도록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세금의 정치학] 與 “비과세·감면 혜택 정비” 野 “대기업만 법인세 인상”

    [세금의 정치학] 與 “비과세·감면 혜택 정비” 野 “대기업만 법인세 인상”

    여야는 세수를 늘려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놓고는 입장 차가 뚜렷하다. 핵심은 법인세 인상 여부다. 새누리당은 사실상 ‘법인세 인상 불가’ 방침을 세웠다. 대신 각종 비과세·감면 혜택을 정비해 부족한 세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26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법인세율을 올린 국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그리스 등 6개국에 불과하다”면서 “법인세 인상은 글로벌 경제 추이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야당의 법인세 인상 요구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는) 1987년 이후 법인세를 인하하지 않은 유일한 정부”라면서 “도대체 야당이 말하는 법인세 원상회복의 기준은 언제인가”라고 비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이날 법인세 정비와 관련, “아주 잘나가는, (세금 인상분을) 충분히 분담 가능한 상위 재벌 대기업에 대해 조금 법인세를 정상화하자는 것”이라면서 “재벌은 계속 곳간에 (자금을) 쌓아 두고 있다. 이걸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인세율에 대한 ‘일괄 인상’보다는 ‘과세표준 구간 신설’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해석된다. 예컨대 현행 3단계인 과세표준 구간에 ‘영업이익 500억원 초과’ 구간을 추가하고 적용 세율을 2~3% 포인트 올리자는 것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세율은 놔두고 대기업에서만 세금을 더 걷겠다는 취지다. 여야는 소득세 문제에서도 이른바 ‘부자 증세’의 방식을 놓고 서로 다른 처방을 내놓고 있다. 여당은 고소득자의 세제 혜택을 줄이는 방식으로 증세 효과를 거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야당은 고소득자에 대한 최고세율 구간을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여야는 2013년 세법 개정을 통해 현행 최고세율 38%에 해당하는 구간을 연소득 3억원 초과에서 1억 5000만원 초과로 낮춘 바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람도 못 정한 與… 사람만 정한 野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와 사회적기구의 구성이 50여일 넘게 헛바퀴만 돌고 있다. 여야는 지난 5월 특위와 사회적기구를 신설해 공적연금 강화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인선조차 꾸리지 못한 상황이다. 여당은 5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된 직후부터 특위와 사회적기구의 인선에 착수했지만 아직까지도 명단을 확정해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법 개정 논란으로 촉발된 당내 갈등으로 당 지도부가 특위 인선을 구성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여당은 최근에야 내홍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원내지도부를 꾸려 인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에 참석했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추려 의사를 타진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및 학계와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극심한 의견 충돌을 목격한 의원들이 참여를 꺼려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인선 작업은 계속하고 있다”며 “이번 달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야당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강기정, 김성주, 장병완, 최동익, 한정애, 홍종학 의원으로 구성된 특위 명단을 발표했지만 이후 특별한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날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이 강기정 의원에서 최재천 의원으로 교체되면서 특위 명단에 일부 변동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새정치연 ‘탕평인사’ 신당설 잠재울까

    새정치연 ‘탕평인사’ 신당설 잠재울까

    22일 새정치민주연합 주요 당직 인선에서 비주류 인사들이 대거 발탁되면서 신당론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재·보궐선거 패배 후 당직 인선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면서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청산’을 빌미로 한 신당론이 힘을 얻었지만 비주류가 ‘동거’를 받아들인 이상 문재인 대표 체제를 흔들 명분은 상당 부분 사라졌다. 문 대표는 이날 총무본부장에 ‘범친노’ 최재성 의원을, 조직을 총괄하는 조직본부장에는 ‘박지원계’ 이윤석 의원을 임명했다. 민생본부장에 발탁된 정성호 의원과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최재천 의원은 ‘김한길계’인 동시에 이종걸 원내대표와 각별하다. 비주류의 박지원·김한길계를 전면 배치함으로써 ‘공천 룰’을 포함한 혁신안이 윤곽을 드러내는 9월까지는 당내 신당론을 차단하겠다는 문 대표의 의도로 풀이된다. 비주류 측에서도 껄끄러운 ‘최재성 총무본부장’을 인정하는 대신, 조직본부장과 정책위의장을 관철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전히 박주선·김동철 의원 등은 문 대표 퇴진과 탈당 불사를 외치지만 혁신위에서 공천 개혁의 밑그림을 내놓을 때까지는 ‘미풍’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인사를 매듭지은 문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단언컨대 분당은 없다. 통합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분당·신당론을 공개 언급한 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반말과 욕설이 난무하는 볼썽사나운 풍경이 연출됐다. 유승희 최고위원이 정봉주 전 의원의 사면을 요구하자 이용득 최고위원이 “왜 걸핏하면 당을 물어뜯고 그러냐. 똑바로 해”라고 고함을 쳤다. 유 최고위원이 “왜 반말하세요?”라고 항의하자 이 최고위원은 “싫으면 떠나면 되지, 왜 당을 상처 내고 그러는 거야”라면서 ‘XX’이란 욕을 섞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흔들리는 호남선 탕평으로 멈추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1일 당내 계파를 안배한 당직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청산’을 내세워 원심력을 키워 가는 당 안팎의 신당 창당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사무총장직 폐지와 함께 신설된 ‘양대 핵심보직’인 총무·조직본부장에 범친노로 분류되는 최재성 의원과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이윤석 의원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조직본부장에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가까운 수도권의 재선 문병호·정성호 의원이 거론됐다. 하지만 신당 바람이 거센 호남에서 영향력이 있는 박지원 의원의 측근이자 전남 무안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이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파동 과정에서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의 갈등을 증폭시켰던 정책위의장에는 김한길 의원 및 이 원내대표와 가까운 재선 최재천 의원이 맡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민생본부장에는 김한길계인 정 의원이 내정됐지만, 지역구에 전념하겠다며 고사하고 있다. 인선은 22일 최고위에서 최종 확정된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탕평’이 핵심”이라며 “당의 명운이 걸린 혁신안을 살리려면 결속과 단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통 큰 양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비주류의 극한 반발로 최고위원회 파행까지 겪었던 터라 문 대표는 인사를 앞두고 처음부터 비주류 ‘대주주’들의 의사를 타진했다. 밖에서는 ‘천정배 신당설’이 무르익고, 당내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노골적으로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혁신안이 동력을 잃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박주선 의원은 이날도 CBS라디오에서 “문 대표가 사퇴하고 친노 패권을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인선을 놓고 ‘나눠 먹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탕평과 나눠 먹기는 어차피 동전의 양면”이라며 “큰 잡음 없이 인선을 마무리한 걸로 문 대표의 리더십도 평가할 만하다. 다만, 비노가 바라는 건 결국 대표의 사퇴이기 때문에 갈등이 진정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비주얼다이브 인터랙티브 매거진 ‘브이 맥’ 창간준비호 발간

    비주얼다이브 인터랙티브 매거진 ‘브이 맥’ 창간준비호 발간

    인포그래픽을 비롯해 데이터시각화뉴스·디지털스토리텔링·카드뉴스와 같은 비주얼 뉴스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제작해온 디지털미디어 (주)비주얼다이브(대표 은종진)가 인터랙티브 온라인 매거진 ‘브이 맥’(V mag, http://mag.visualdive.co.kr) 창간준비호를 발간했다. ‘브이 맥’은 일반 웹진과 달리, 독자들이 PC 상에서 직접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모바일 상에선 손가락을 움직여 기사 속 시각화자료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작은 부분이라 할지라도 콘텐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느 온라인매거진과 차별화된다. ‘브이 맥’은 비주얼다이브의 주된 독자층인 20~30대를 대상으로, 네 가지 가치(Vision, Venture, Voice, Viewpoint)를 핵심 가치로 삼고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우선 2030세대가 선호하는 오피니언리더를 만나 이 세대의 고민을 나누고 이들에게 삶의 나침반이 될 지침을 실을 예정이다. 2030세대가 흥미를 가질 기업·기관·단체 등을 찾아가 그곳의 철학과 세워지기까지의 과정 등을 살펴보려 한다. 이 밖에도 2030세대의 관심사와 트렌드, 문화 소식도 담을 계획이다. ‘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 창간준비호에는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인터뷰, 해외 업사이클링의 현주소와 전망, 국내 대기업 최초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래;코드(RE;CODE), 폐품이 예술작품으로 부활하는 현장인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등이 소개됐다. 김진도 편집장은 이번 창간준비호 발간과 관련, “‘브이 맥’은 20~30대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모험과 도전정신을 심어주며, 이 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사회와 세계를 향한 자신만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게 매거진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김 편집장은 또 “‘브이 맥’은 2030세대를 위한 깊이 있으면서 눈도 즐거운 디지털매거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주얼다이브의 핵심 CMS 툴인 ‘핑거프레스’를 활용해 제작하는 만큼 다양한 시각화 콘텐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주얼다이브는 세계 최초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콘텐츠관리시스템) 툴인 ‘핑거프레스’를 개발, 누구든 손쉽게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기업·기관·언론사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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