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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6개월째 ‘바이 코리아’… 올 ‘코스피 3000’ 다시 열리나

    외국인 6개월째 ‘바이 코리아’… 올 ‘코스피 3000’ 다시 열리나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반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연내 ‘코스피 3000’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수출과 경제 성장률 등 국내 경기 지표가 호조세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들의 투심까지 더해지면서다. 관건은 예측하기 힘든 미국 기준금리의 움직임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매와 비둘기를 오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증권가는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2조 62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02조 5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시가총액의 28.9% 수준이다.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지난 3월 5조 8560억원을 순회수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4월 상장채권 5조 320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 84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 573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에 관한 관심은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첫 거래일인 2일부터 이날까지 순매수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4월 말까지 범위를 넓히면 7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일에도 395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2745.05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872.4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등에 업고 국내 증시 지수가 서서히 우상향하면서 연내 코스피 3000 달성에 대한 전망도 고개를 든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경제 성장률 역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도 증시 훈풍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여전히 오락가락하는 미국의 기준금리 움직임에 대한 전망이 변수다. 현대차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한국의 수출 호조, 낙수효과로 인한 내수 진작 등도 지수 상승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한된다면 코스피는 연내 3000 진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냉온탕을 오가는 미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미국은 물론 국내 투자자들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현지시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이 영향을 미치면서 같은 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바로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금으로선 통화정책이 아주 좋다”면서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 “은행원이지만 게임 LoL에 빠져 사는 게 업무죠”

    “은행원이지만 게임 LoL에 빠져 사는 게 업무죠”

    LCK 메인 스폰서로 5년째 후원좋아하는 일 해 동기들 부러움 사 “입사 동기들은 저를 보고 좋아하는 일을 업무로 하는 ‘성덕’(성공한 덕후)이라며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우리은행 트렌드마케팅팀 유리강(41) 과장의 하루는 일반적인 은행원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하루 종일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빠져 사는 게 그의 업무다. 영업점의 직원들이 창구 고객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살피는 동안 유 과장은 하루 종일 이스포츠 경기 결과 등을 보며 언제 어떤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할지를 살핀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9년 금융업계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메인 스폰서를 맡아 후원을 이어 오고 있다. 청소년 팬이 많은 이스포츠 리그의 핵심 후원자로 나서는 것을 두고 은행 내부에서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모험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결과적으로 우리은행의 지난 5년간 도전은 성공적이라는 게 사내 평가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LCK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2025년까지로 연장하기도 했다. 유 과장은 “젊은 고객층과 만나고 소통하려면 골프보다는 이스포츠라고 생각했다. 그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LCK가 딱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이 적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젊은 고객과 청소년층의 주목도가 늘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이 ‘우리WON뱅킹’ 앱에 론칭한 LCK 전용 페이지 ‘원하는LCK’는 지난 2년간 가입자 40만명을 유치했다. 지난해에만 155만명의 고객이 페이지를 이용했는데 이용자의 60% 이상이 20·30세대였다. 한정판 굿즈 등 홍보 이벤트에 대한 고객 호응도 은행 달력과 같은 기존 방식의 홍보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지난 LCK 스프링 결승전에선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 우리은행 이벤트 부스에 새벽 5시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지난해 세계 최대의 게임 축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국내 인기 구단인 T1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홍보 효과는 배가 됐다. 유 과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 LCK와 함께하면서 부담이 되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굉장히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만기 적금을 탈 때의 행복감처럼 관객들에게 뿌듯함을 안기는 행사를 준비해 보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 2조 3447억… 외국인 코스피200선물 최대 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200선물 매수세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둔화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200선물을 2조 34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1996년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전까지 최대 순매수액은 2015년 8월 24일의 2조 2437억원이었다. 직전 2위는 2021년 7월 22일의 1조 9627억원, 3위는 2023년 8월 1일의 1조 7985억원으로 2조원대를 넘긴 적이 없었다. 현물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현물 1조 11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7원 떨어진 1360.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근의 지수 조정에 따른 단기 매수세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의 옵션 만기일을 맞아 수급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경민 연구원은 “오늘 미 국채 10년물과 연동되는 외국인 선물 매매의 매수 전환을 확인했으나 단기적인 옵션 수급에 의한 등락은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9일 옵션 만기일 전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 美 실업자 늘자 세계는 환호?… 물가 낮춰 금리인하 촉매제 되나

    美 실업자 늘자 세계는 환호?… 물가 낮춰 금리인하 촉매제 되나

    실업률 0.1%P 증가 속 임금은 둔화IMF 총재 “美 연내 인플레 낮출 듯”뉴욕연방은행 총재 “올 금리인하”4월 고용지표 물가 안정에 기대감 ‘미국 노동시장이 죽어야 세계 경제가 살아난다?’ 역설적인 가정이지만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에서 나온 부진한 지표가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켜 금융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락했는데 이제는 미국의 실업률 증가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가 안도하는 모습이다. 미국발 금리인상에 따른 고물가로 세계가 장기간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결국 달러 패권국이자 세계 경제 대국인 미국이 먼저 금리를 내려야 글로벌 경기도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없이 올해 안에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그가 낙관의 근거로 집어 든 것은 미국의 ‘4월 고용 데이터’다. 그는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안에 잡히겠느냐는 것인데 몇몇 데이터를 보면 조금 더 걱정스럽지만 다른 데이터는 ‘그래,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며 “나는 방금 (미국의) 고용 데이터를 봤다”고 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조건으로 지목한 것은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취업자 수다. 지난 4일 발표된 이 수치는 17만 5000건 늘어나 전월(31만 5000명)은 물론 전문가 전망치(24만명)보다도 크게 낮았다. 실업률은 3.9%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올랐고, 주간 임금상승률도 0.2%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상으로 미국 고용시장의 과열 우려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완전고용’에 가까운 미국의 고용시장은 경기가 과열됐다는 대표적인 신호였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주저하게 했다. 결국 4월 이후 풀이 꺾인 미국의 고용시장이 물가를 낮춰 연준의 금리인하를 앞당길 수 있는 촉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과 고용지표를 종합하면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는 분명히 좋아졌다”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수록 글로벌 경기도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미 연준 인사들도 연내 금리인하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잇달아 내놨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고용지표를 몇 개월씩 확인할 게 아니라 데이터를 총체적으로 봐야 한다”며 “지금으로선 (연준의) 통화정책이 아주 좋다. (올해 안에) 결국은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고용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연준이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면서 “현재 미국의 금리가 시장의 수요를 억제해 물가 상승률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이날 뉴욕증시와 주요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나스닥지수는 1.19% 올랐다. 전날 휴장했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57% 올랐다. 삼성전자가 4.77% 오른 코스피도 사흘 만에 반등해 2.16% 급등했다.
  • 밸류업 수혜주 들쑥날쑥 행진...“불확실성에 등락폭 확대”

    밸류업 수혜주 들쑥날쑥 행진...“불확실성에 등락폭 확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윤곽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지만 수혜주로 평가받는 종목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들쑥날쑥하다. 주주들을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과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추진 동력에 대한 의문이 팽팽히 맞서면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표 수혜 업종 중 하나로 꼽히는 대형 금융지주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우상향했다. KB금융이 1.94%, 하나금융지주가 1.75%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역시 각각 1.42%와 1.07%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모두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 2차 세미나를 통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2일에는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린 바 있다. 전 거래일 대비 KB금융은 4.37%, 하나금융지주는 2.9% 주가가 하락했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주가 역시 1.82%와 1.76% 떨어졌다. 또 다른 밸류업 수혜종목으로 평가받는 보험업종의 주가 역시 롤러코스터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2월과 3월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지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등 여파로 추진 동력에 대한 의심이 커지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맞았다. 3월 8일 장중 한때 10만 8500원을 기록했던 삼성생명은 3일 8만 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역시 2월 13일 장중 한때 3815원을 터치했던 한화생명은 3일 2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세를 보였지만 발표를 전후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밸류업 수혜주 투자자들은 4월 정치 이벤트 전후의 실망감을 최근 회복하는 듯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2차 세미나를 매도 재료로 인식했다”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반응은 실망감 표출에 가까웠다”고 해석했다. 정부가 기업의 자율적인 참여를 강조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인센티브 계획이 나오지 않은 만큼 실효성에 대한 의문 부호가 여전히 투심 한편에 자리하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 김지현 연구원 역시 “밸류업 프로그램의 정책 불확실성이 높았기 때문에 2월 26일 1차 세미나 이후 정책 입안자들의 후속조치 언급 및 뉴스에 따른 관련주 등락폭이 확대됐다”며 “정책이 어느 정도 구체화된 가운데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연초와 같은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기는 어렵고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중장기적으로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과가 국내 주식시장에 훈풍을 불러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추진 과정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긴 하지만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이미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데다 무엇보다 정책 시행 정당성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 연구원은 “민간 기업들은 이미 정부와 유관기관 방침에 발맞춰 주주환원을 개선하고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장기 관점에서 정책 시행의 정당성을 갖고 있어 관련주 중장기 전망은 밝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코스피200 PBR 1.0배...선진국·신흥국 평균 못 미쳐

    코스피200 PBR 1.0배...선진국·신흥국 평균 못 미쳐

    국내 증시 대표기업 200곳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선진국과 신흥국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3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한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지표 산출 결과 코스피200 기업의 PBR은 1.0배로 집계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국가별 지수에 기반해 산출한 선진국 평균 PBR 3.2배와 24개 신흥국 평균 PBR 1.7배에 한참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PBR은 주가 대비 주당순자산(BPS)의 비율을 뜻한다.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선진국에선 미국이 PBR은 4.7배를 기록했고 프랑스가 2.1배, 영국이 1.9배, 일본이 1.6배로 나타났다. 신흥국에선 인도가 4.4배의 높은 PBR을 기록했고 대만이 2.7배, 태국이 1.7배, 중국이 1.2배로 조사됐다. 코스피 전체 PBR은 전년도와 비슷한 1.0배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기업 시가총액과 자본총계가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피 200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2배로 신흥국 평균(15.2배)은 물론, 선진국 평균(20.9배)보다도 높았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의 PER는 전년 13.3배에서 20.7배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023년 전반적으로 경기가 둔화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한 것에 비해 지난해 4분기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시가총액이 상승한 것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 우리금융, 포스증권 품고 10년 만에 증권업 진출

    우리금융, 포스증권 품고 10년 만에 증권업 진출

    2014년 우리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했던 우리금융그룹이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계로 복귀한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을 추진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도 이날 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결의 및 계약을 체결한다. 합병 증권사는 금융위원회의 합병인가 등 절차를 마무리한 뒤 3분기에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이사회 결의 후 감독당국에 정식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7월 중에 감독당국의 승인이 날 경우 포스증권의 주주총회와 우리종금의 이사회를 거쳐 8월 중에는 통합된 우리금융계열 증권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증권업 진출을 위해 꾸준히 증권사 인수를 타진해 왔다. 최근에는 우리종합금융과 우리은행의 협업을 통해 투자은행(IB) 역량을 강화했고, 우리종합금융의 사옥을 여의도로 이전하는 등 증권업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합병 대상으로 낙점된 한국포스증권은 현재 3700개 이상의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펀드 전문 플랫폼이다. 개인 고객 28만명, 고객자금 6조 5000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정수 부사장은 “합병 증권사는 지주사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자체 성장과 증권사 추가 M&A 등을 통해 10년 내 업계 톱10 초대형 IB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매 보단 비둘기’ 연준에 나스닥 1.5%↑..빅테크도 선전

    ‘매 보단 비둘기’ 연준에 나스닥 1.5%↑..빅테크도 선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소폭 상승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322.37포인트) 오른 3만8225.6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45.81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 역시 1.51%(235.48포인트)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전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빅테크 기업의 선전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34%, 아마존닷컴은 3.2% 각각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정규장에서 2.2%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고 이후 시외 거래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 바닥 뚫린 ‘슈퍼 엔저’…경고등 켜진 한국 경제

    바닥 뚫린 ‘슈퍼 엔저’…경고등 켜진 한국 경제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의 마음이 편치 않다. ‘슈퍼 엔저(低)’가 계속되면 한국 기업이 상대적으로 일본 기업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엔화가 절하되면 원화도 함께 떨어지는 흐름을 보이는 탓에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30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간 원·엔 환율은 881.41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전 달러당 160엔까지 올라갔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156.79엔에 거래됐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일단 일본 증시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주(22~26일) 2.3% 상승하며 예열을 마친 닛케이225 지수는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4% 오른 3만 8405.66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록적인 엔저로 일본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것 역시 일본 증시 호조세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본 기업과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한국 기업들에선 수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철강 분야는 엔저가 장기화되면 타격이 커질 전망이다. 지속적 엔저 상황이었던 지난해 일본산 철강재 수입량은 560만 6724t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저가 공세를 벌이는 중국과 달리 일본은 엔저를 등에 업고 고품질의 열연 강판을 한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제품이 엔저에 힘입어 계속 유입되고 있다. 한일 민간협의체를 통해 덤핑으로 들어오는 부분에 대해선 계속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 역시 엔저 현상이 장기화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다만 한국 차의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가 이전에 비해 많이 올라갔고, 미국 등에선 현지 생산이 늘어 엔저 악재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경합도(1에 가까울수록 수출 구조 비슷해 경쟁 심화)는 2022년 기준 0.458로 10년 전보다는 0.022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석유제품(0.827), 자동차·부품(0.658), 선박(0.653), 기계류(0.576)는 여전히 경합도가 높다. 이은영 삼일PwC경영연구원 상무는 “화학 업종 등에서는 엔저를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현재 수준의 엔저가 장기간 유지되는 것만으로도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과도한 엔저 현상이 수입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 시장에서 원화와 엔화는 ‘프록시(대리) 통화’로 여겨져 환율도 비슷한 흐름으로 따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일각에선 일본도 한국도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자연히 수입 물가가 올라가면서 인플레이션이 굳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 금리인하 시기가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문정희 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금 환율이 유지되면 애초 예상했던 소비자물가가 2% 중반 이하로 내려가는 시점이 4분기나 돼야 할 것”이라며 “한국은행도 금리인하 시기를 더 늦출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엔화에 직접 투자하거나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한 이른바 ‘일학개미’들도 한동안 인고의 시간을 버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엔화 가치가 올라가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면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화의 방향은 결국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만큼 엔화 가치가 횡보하는 구간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그때서야 엔화 투자의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발 ‘S공포’… 韓경제 찬물 끼얹나 [뉴스 분석]

    미국발 ‘S공포’… 韓경제 찬물 끼얹나 [뉴스 분석]

    정부, 성장률 2.6%까지 상향 검토美, 고물가 속 1.6% 성장률 쇼크연준 금리인하 늦출 가능성 커져하반기 내수경기 더 나빠질 수도 ‘나홀로 호황’이라던 미국 경제에 돌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드리웠다. 지난 25일 발표된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1.3%)이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것과는 정반대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정반대로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벗어나면서 정부 고심도 커지게 됐다.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점치기 쉽지 않은 데다 우리 경제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원달러 환율 변화의 직접적 영향권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은행·기획재정부와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에서 한미의 희비는 엇갈렸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가 경기 회복세를 자신한 까닭이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 이상까지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기관별 성장률 전망치는 한은 2.1%, 기재부·한국개발연구원(KDI)·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 국제통화기금(IMF) 2.3% 등이다. 반면 시차를 두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연율 기준 1.6%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3.4%에서 1.8% 포인트 둔화했다. 2022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은 지난해 주요 선진국들이 일제히 저성장의 늪에 빠졌을 때 홀로 2.5% 성장을 했다. IMF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7%로 0.6% 포인트 상향하며 “미국의 지난해 경기 호황이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IMF의 세계경제전망이 발표된 지 9일 만에 미국의 경제 전망은 순식간에 온탕에서 냉탕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한국 경제에 모처럼 분 순풍이 이어질지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당장 정부의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 경제가 좋을 때 함께 좋아지진 않지만, 나쁠 땐 함께 나빠지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미국의 경기 둔화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가 지속되면 우리 경제가 뒷걸음질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이 예측한 6월에서 더 미뤄질 가능성이 커진 점도 악재다. 한미 양국의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면 국내 기업의 투자 심리가 꺾이고, 가계부채 확대로 실소득이 줄어 1분기에 반짝 회복된 내수 경기는 언제든 뒷걸음질칠 수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 물가가 안 잡히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우리도 금리를 못 내리니 연말까지 국내 경기는 둔화할 수밖에 없다”면서 “1분기 성장률 3.4%에 버금가는 수치가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시장이 전망하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는 6월에서 9월, 다시 12월 이후로 계속 미뤄지는 추세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이 (연내) 금리를 아예 안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고 우리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지 않으려면 금리를 늦게 내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에 준하는 상황이 장기화할 것인지도 우리 경제의 회복 경로를 가늠할 중대 변수다. 이른 시일 내에 미국 물가가 안정을 찾아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면 우리 통화 당국도 고금리 상황을 해제할 모멘텀을 확보하게 된다. 정부는 경기 부양책을 쓸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경기가 장기 둔화하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0% 아래로 미끄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일시적 현상으로 본다. 강달러(달러 강세)로 수출이 줄고 기업 재고가 소진됐기 때문”이라면서 “고금리가 유지되면 내수 소비가 침체할 수밖에 없으므로 통화당국은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물가가 안정화됐다 싶으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내수 경기 회복을 꾀하려면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1분기 내수 성장을 이끈 건 전 분기 대비 2.7% 증가율을 기록한 ‘건설투자’였다. 정부는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 25조 1000억원 가운데 35.4%(8조 9000억원)를 1분기에 집행했다. 공공부문 재정의 조기 투입 효과가 성장률 반등으로 나타난 만큼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이 경제 성장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식 교수는 “건설투자를 제외하면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고 금리·환율 정책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재정정책뿐”이라면서 “저소득층 핀셋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명분이 사라졌단 주장도 나온다. 현재 경제 상황이 ‘전쟁·대규모 재해·경기침체’ 등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경을 위해 채권을 발행하면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올라 투자가 줄어든다. 그러면 오히려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며 추경 무용론을 주장했다.
  • ‘홍콩증시 포비아’ 꺼질까...中 경기·증시부양 기대감에 기술주 관심 커진다

    ‘홍콩증시 포비아’ 꺼질까...中 경기·증시부양 기대감에 기술주 관심 커진다

    중국의 증시 부양 정책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번지면서 홍콩증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주 홍콩증시 지수 상승은 물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다. 다만,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로 ‘홍콩 증시 포비아’에 빠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부터 26일까지 한 주 동안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항셍테크지수는 홍콩증시 기술주 중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에 연동하는 지수다. 항셍테크지수 관련 ETF가 1위와 3~7위에 자리했는데 2위도 홍콩H지수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했다. 홍콩증시 관련 ETF가 수익률 상위 7개 종목을 석권한 셈이다. 26일 항셍테크지수는 3718.27로 장을 마감했는데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종가와 비교하면 13.4% 올랐다. 같은 기간 항셍지수와 홍콩H지수 역시 각각 8.7%와 9.5% 상승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 ‘국무원 구조(국9조)’와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는 해당 기간 동안 27.14% 상승했다. 국내 ETF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항셍테크 관련 ETF 중 지난 한 주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TIGER차이나항셍테크’의 경우 지난 한 주 외국인 투자자가 138억 9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9조 발표 직전인 8일부터 12일까지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발표 직후인 지난주와 이번주 들어 매수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반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사태로 인한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진 지난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TIGER차이나항셍테크 107억 78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수익률을 기록한 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역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37억 5600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하나증권 김경환 연구원은 “올해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후유증 탈피와 경기 사이클 회복을 견인하기에 충분하다”며 “홍콩증시는 당국 유도 아래 급증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자본시장 활성화 및 밸류업 정책 효과가 계속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성장률↓·물가↑’ 美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셈법 복잡해진 韓경제

    ‘성장률↓·물가↑’ 美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셈법 복잡해진 韓경제

    잘 나가던 미국 경제에 예상치 못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를 훨씬 하회한 가운데 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전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 ‘나홀로 호황’을 이어왔던 미국 경제이기에 이 같은 우려는 아직 섣부르다는 분석과 한국 역시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함께 나온다.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직전 분기 3.4%에 비해선 절반 이상 떨어졌고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전망치 2.4%보다도 0.8%포인트 모자랐다.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성장세를 이어갔음에도 경기 침체 우려까지 나오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최근 미국 경제가 무서운 상승세를 거듭해왔기 때문이다. 미국의 GDP 증가율은 2022년 3분기 2.7%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2%를 넘겼다. 지난해 3분기에는 4.9%까지 치솟으며 타 선진국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기도 했다. 이런 와중 2022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마주하면서 자연스레 ‘급등 이후 찾아오는 급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모습이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물가 상승세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한몫하고 있다. 미국의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3.4%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1.8%의 두 배에 육박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1분기에 3.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2.0%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물가 상승 흐름이 여전하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다. 성한경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1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과 물가지수는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움직임을 보인 것은 확실하다”며 “이런 움직임의 고착화 여부는 2분기 상황을 봐야 알겠지만 그런 측면(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갈 수 있는 여지는 확실히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물가 상승 추세가 경기 성장세 둔화와 함께 자연스레 사그라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외부 공급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내부 수요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치닫진 않을 것이란 해석이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은 한국과 달리 내부 수요가 물가 상승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성장세 둔화가 이어진다면 물가 상승률도 자연스레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그리고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의 순서로 각국의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경제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졌다. 예상치를 훨씬 하회한 경기 성장세 둔화와 예상치를 훨씬 상회한 물가지수를 동시에 직면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조절 방향을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미 연준이 경기 성장세 둔화를 일정 수준 감수하더라도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오히려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자연스레 한국의 투자자들과 경제 전문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았던 지난 4월 상황이 다시 한 번 반복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하면 한국 경제는 최악의 국면을 치닫을 수 있다는 극단적인 우려도 나온다. 안동현 교수는 “한국 경제는 미국 경기가 좋을 땐 함께 좋아지지 않을 수 있어도 대개 나빠질 땐 함께 나빠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만약 미국의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물가가 유지, 혹은 더 오른다면 한국은 경기 침체와 함께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3고(高)’ 악재를 더 오래 마주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 韓·美 증시 호황에...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역대 최대

    韓·美 증시 호황에...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역대 최대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호황을 누리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증시 투자가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94억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외환거래 규모 633억 1000만달러보다 9.6% 늘어난 수준으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과 함께 국내 투자자의 해외 증권 투자 및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 투자 확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914억달러를 기록했던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올해 1분기 1283억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월평균 증권 거래금액은 182조원에서 216조원으로 늘었다. 상품별로는 하루 평균 현물환 거래가 261억 2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432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작년 4분기 대비 10.7% 증가한 수준이다.
  • 엔비디아 상승세에...美반도체 지수·SK하이닉스 덩달아 강세

    엔비디아 상승세에...美반도체 지수·SK하이닉스 덩달아 강세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강세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덩달아 2%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71% 상승한 826.32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업종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 오른 4615.04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AI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350~400억달러를 AI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최대 370억달러 수준이었던 이전의 투자계획 범위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장 시작과 동시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3% 이상 상승한 채 장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장중 17만 7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회동했다. 양사의 AI 사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 KB국민은행 ‘사장님+’ 오픈

    KB국민은행 ‘사장님+’ 오픈

    KB국민은행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특화 플랫폼 ‘사장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장님+ 이용 고객은 여러 은행에 퍼져 있는 대출 및 예·적금 등 사업용 계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은행 상품뿐만 아니라 사업자 특화 카드 및 보험 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또 ‘정책자금 맞춤추천’ 기능을 통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자금 확인부터 관련 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장님 팁(TIip)’ 서비스를 이용하면 세무·법률·노무 분야의 전문가 조언과 사업 운영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들의 금융 편의 제고와 경영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자 사장님+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뱅크 ‘모임 체크카드’ 출시

    카카오뱅크 ‘모임 체크카드’ 출시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고객들을 위한 전용 체크카드 ‘모임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바탕으로 순이용자 수가 1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뱅크는 모임 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훨씬 더 편리하게 모임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임 체크카드는 무작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0원 또는 300원을 무작위로 돌려준다. 전월 실적이나 업종별 제한 조건이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카카오뱅크는 5월 24일까지 모임 체크카드 신청 고객에게 총 4억원 규모의 경품을 추첨해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첨되면 회식 지원금 10만원, 백화점 상품권, 치킨 교환권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 만기 앞둔 ISA… 재가입하면 절세 더 유리해요

    만기 앞둔 ISA… 재가입하면 절세 더 유리해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재테크족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ISA 가입자 수는 2021년 중개형 ISA 도입을 통해 몸집을 비약적으로 불린 바 있는데, 지난 1월 정부가 세제혜택 확대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비과세 한도 확대를 공약한 바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ISA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은 역시 ‘절세’다.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민형 ISA의 경우 비과세 혜택은 최대 400만원까지 늘어난다. 비과세 혜택을 넘어서는 순이익에 대해서도 분리과세로 9.9%의 세율이 적용된다. 금융소득에 대한 세율 15.4%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2021년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는 중개형 상품의 도입과 함께 ISA에 가입한 이들의 수는 233만명에 달했다. 신탁형이나 일임형 ISA와 달리 국내 주식은 물론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와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파생상품 등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폭발적인 ISA 가입자 증가세 이후 3년이 지난 2024년 현재, 자연스레 가입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ISA의 의무가입기간이 3년인 만큼 2021년 가입했던 이들 중 만기를 앞둔 이들이 적지 않아서다. 3년을 채우지 않고 ISA 가입을 해지할 경우 일반 금융상품처럼 수익의 15.4% 세율이 적용된다. 만기를 앞둔 가입자들은 연장보다는 해지 후 재가입을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해지 후 재가입을 통해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의 비과세 혜택을 새롭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ISA의 비과세 한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재테크족의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민의힘은 ISA 비과세 한도를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2.5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고 민주당은 아예 비과세 한도를 무제한으로 늘리는 방안을 내놨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야 모두 ISA 비과세 한도 확대를 검토 중인 만큼 ‘3년 주기 해지 및 재가입’은 재테크족이 반드시 살펴봐야 할 필수 전략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단 연간 이자나 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을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로 지정돼 재가입이 어려운 만큼 가입자 개인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결정해야 한다. 연금계좌(개인형 퇴직연금 혹은 연금저축)와의 시너지 효과도 눈여겨봐야 한다. ISA 만기 자금을 연금 계좌로 받으면 연금 세액공제 한도를 납입액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개형 ISA의 인기를 대변하듯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출시하는 이벤트 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현금과 포인트, 각종 금융상품까지 다양한 혜택을 노려볼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골라 가입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5월 31일까지 자체 플랫폼 나무증권에서 신규 가입 고객에게 NH멤버스 포인트 5000점을 제공한다. 키움증권도 중개형 ISA 신규 계좌 개설 및 계좌를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제공하는 ‘현금드림’ 이벤트를 6월 28일까지 진행한다. KB증권은 6월 말까지 새롭게 가입하는 고객에게 넷플릭스 소수점 주식을 최대 20만원까지 증정한다.
  • 명심 의식하는 野… 박찬대 독주로 몰아주나

    명심 의식하는 野… 박찬대 독주로 몰아주나

    다음달 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후보군이 친명(친이재명) 박찬대 의원으로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한때 10명에 달했던 후보군은 자체 물밑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명심’(明心)을 의식했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친명 체제로 재편되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24일 출마를 선언한 건 박 의원뿐이다. 22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박 의원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와 강력한 투톱 체제로 개혁·민생 국회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박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원내대표 출마 준비를 본격화했다. 앞서 서영교 최고위원, 김성환 전 정책위의장에 이어 총선 상황실장으로 대승을 이끈 김민석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출마가 점쳐졌던 한병도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고심 끝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박주민 의원 정도만 출마를 고심 중이다. 당은 박찬대 의원의 단독 입후보 가능성에 맞춰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황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당규상 원내대표 후보자가 1명인 경우 선관위가 방법을 정해야 하는데 박 의원 단독 입후보 가능성에 대비해 이를 미리 결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대표 선거는 원래 (표를 행사하는) 의원들의 눈치를 본다. 그런데 이번엔 당대표의 눈치를 보는 희한한 선거”라면서 “선거에 잘못 나갔다가 밉보이면 상임위원장도 못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다들 접는 것 같다”고 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DJ(김대중 전 대통령) 총재도 못 했던 일이 지금 이 대표에 의해 만들어지는 거 아니냐”며 다양한 목소리가 실종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시민사회 추천 몫으로 당선된 서미화·김윤 당선인은 민주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171석을 확보하게 됐다.
  • 명심 눈치보나…원내대표 후보들 ‘친명’ 박찬대로 교통정리

    명심 눈치보나…원내대표 후보들 ‘친명’ 박찬대로 교통정리

    다음달 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후보군이 친명(친이재명) 박찬대 의원으로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한때 10명에 달했던 후보군은 자체 물밑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명심’(明心)을 의식했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친명 체제로 재편되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24일 출마를 선언한 건 박 의원뿐이다. 22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박 의원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와 강력한 투톱 체제로 개혁·민생 국회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박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원내대표 출마 준비를 본격화했다. 앞서 서영교 최고위원, 김성환 전 정책위의장에 이어 총선 상황실장으로 대승을 이끈 김민석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출마가 점쳐졌던 한병도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고심 끝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박주민 의원 정도만 출마를 고심 중이다. 당은 박찬대 의원의 단독 입후보 가능성에 맞춰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황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당규상 원내대표 후보자가 1명인 경우 선관위가 방법을 정해야 하는데 박 의원 단독 입후보 가능성에 대비해 이를 미리 결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대표 선거는 원래 (표를 행사하는) 의원들의 눈치를 본다. 그런데 이번엔 당대표의 눈치를 보는 희한한 선거”라면서 “선거에 잘못 나갔다가 밉보이면 상임위원장도 못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다들 접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DJ(김대중 전 대통령) 총재도 못 했던 일이 지금 이 대표에 의해 만들어지는 거 아니냐”며 다양한 목소리가 실종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시민사회 추천 몫으로 당선된 서미화·김윤 당선인은 민주당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171석을 확보하게 됐다.
  • ‘M7’ 실적 공개… 서학개미, 환호 할까 한숨 쉴까

    ‘M7’ 실적 공개… 서학개미, 환호 할까 한숨 쉴까

    서학개미(해외 주식 개인투자자)의 투자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잔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엔비디아·알파벳·메타·테슬라)이라 불리는 미국 빅테크 종목에 대한 서학개미의 믿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3일부터 이들 종목의 실적 발표가 이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143억 9000만 달러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에 비해 9.8% 늘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직전 분기 대비 40.4% 증가한 1282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이 전체 결제 금액의 80%를 차지했고, 일본과 유로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M7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애정도 굳건했다. 외화 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M7으로 분류되는 빅테크 기업이었다. 국내 투자자들이 102억 62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과 함께 주가를 끌어올린 엔비디아 주식 보관금액이 89억 2100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았다. 서학개미들의 눈길은 자연스레 이들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메타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M7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서학개미들에겐 ‘운명의 한 주’가 다가온 셈이다. 최고조에 달한 투자 열기와 달리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크지 않다. 테슬라를 제외한 M7 기업들의 주가가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 왔기 때문에 크지 않은 악재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이유에서다. IBK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M7 중 엔비디아와 애플을 제외한 5개 기업의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전년 대비 증가율 등이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여 실적 모멘텀 약화가 부각될 수 있다”며 “예상외로 실적이 크게 상회한다면 우려가 완화되겠지만 최근 여러 분기의 실적 등을 감안하면 큰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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