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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發 ‘빅 이벤트’ 앞두고 코스피 2780선 관망세

    미국發 ‘빅 이벤트’ 앞두고 코스피 2780선 관망세

    미국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와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공개를 앞두고 코스피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28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2788.75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8.73포인트(0.31%) 오른 2792.79로 출발한 뒤 2780을 전후해 소폭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1,386.6원으로 시작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빅 이벤트’를 주시하는 가운데 업종·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은 이날 미국에서 펼쳐질 이벤트들을 주목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이 진행된다. 관세와 감세 등 금리와 환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밤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주목하는 5월 PCE 가격지수 공개도 예정돼 있다. 향후 미국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월말, 분기말, 반기말인 만큼 기간별 리밸런싱 및 성과 평가와 관련한 수급 변화도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주요 이벤트에 대한 관망과 월말 수급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열리는 미국 대선 TV 토론의 발언 수위에 따라 장중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부동산 띄우려 스트레스DSR 연기?’ 금융위원장 “말도 안 돼”

    ‘부동산 띄우려 스트레스DSR 연기?’ 금융위원장 “말도 안 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 시행 연기를 두고 ‘정부 차원의 부동산 띄우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일반 중산층의 집값이 오르는 건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말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서민금융 잇다’ 플랫폼 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일반 서민들의 의식주를 어렵게 하는 방법으로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금융위는 당초 다음달 1일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 시행일을 9월 1일로 두 달 연기했다. 범정부 차원의 자영업자 지원대책이 논의되고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고금리가 여전한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이런 조치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정부 들어서 가계부채가 쭉 내려오는 추세라는 것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가계부채가 수준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급격하게 일방적으로 낮추기만 한다면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 주도로 자영업자 대책을 준비하고 있고, 부동산 PF도 새로운 평가 기준 적용 후 어떤 충격이 오는지 봐야 한다“며 ”여러 부처와 정책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자영업자 부담도 줄여 연착륙하자는 방향에 대해 금융위가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그 과정에서 너무 촉박하게 시행 연기를 발표하다 보니 불편하게 느꼈을 점이 있을 수 있겠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 가계·기업·정부빚 GDP 2.5배…부채 늪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

    가계·기업·정부빚 GDP 2.5배…부채 늪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

    민간 부문 부채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가계와 기업, 자영업자 연체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민간 부채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를 이미 넘어섰고 정부 부채까지 합하면 GDP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GDP 대비 가계·기업·정부 부채의 합인 매크로 레버리지는 251.3%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면서 대출이 급속도로 늘었던 2020년 말 242.7%에서 2022년 말 251.2%까지 뛰었고 지난해에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선진국 평균은 같은 기간 319.3%에서 264.3%로 뚝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민간신용이 레버리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정부 부문도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매크로 레버리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간 부문 레버리지는 2020년 200.6%에서 올해 1분기 206.2%로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 자영업자 대출이 모두 늘면서 명목 GDP 증가율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 말 가계대출은 17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자영업자 대출은 1055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올랐다. 문제는 장기간 고금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부채가 늘면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2021년 말 0.52% 수준이었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0.86%까지 상승하더니 올해 1분기에는 0.98%까지 올랐다.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기업 대출도 상황은 비슷했다. 2020년 말 0.71%였던 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1.64%로 오른 뒤 올해 1분기엔 2.31%까지 치솟았다. 자영업자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2022년 2분기 0.5% 수준이던 연체율이 올해 1분기 1.52%로 세 배 가까이 급등했다. 자영업자 중 취약차주의 비중도 대폭 늘었다. 2022년 초 10.7% 수준이던 취약차주 비중은 올해 1분기 12.7%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가계 부문 취약차주 비중이 6.3%에서 6.4%로 0.1% 포인트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코로나19 당시 위기를 은행 대출로 견뎌 냈던 자영업자들이 고금리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연체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한은 관계자는 “이번 금리상승기(2021년 3분기~2023년 4분기) 중 자영업자의 연체율 상승세가 과거의 금리 상승기에 비해 가파르다”며 “대출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서비스업 경기의 악화, 담보로 잡았던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금융회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4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PF 대출은 2021년부터 이어진 폭발적 증가세로 2022년 130조원 수준까지 몸집을 키웠지만 금융기관의 신규 대출 축소 등 영향으로 최근 증가세는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하지만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연체율이 꾸준히 오르자 정책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1년 0.4% 수준에 불과했던 부동산 PF 연체율은 올해 1분기 기준 3.6%까지 뛰어올랐다. 저축은행과 증권사,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높은 연체율이 전체 연체율 상승을 이끌었다. 한은은 민간 부문 연체율 확대 외에 대출의 질적 저하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한은은 “부동산 PF 대출의 경우 브리지론과 본PF 대출 모두 질적으로 다소 저하됐다”며 “브리지론은 부동산 PF 관련 신용 경계감 확산으로 본PF 대출로 전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었고 자연스레 대출금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본PF 역시 시공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미분양 리스크가 상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민간의 부채 규모 확대와 연체율 상승이 이어지면서 한은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민간 부문 부채의 양적·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은의 주장이 전날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을 2개월 연기한 것과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현재 범정부 차원의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고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해 미세 조정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정책당국과 여러 방안을 두고 (부채 문제 해소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대선 본격화·유럽은 우향우… 글로벌 ‘폴리코노미’ 휘몰아친다

    美대선 본격화·유럽은 우향우… 글로벌 ‘폴리코노미’ 휘몰아친다

    환율 1400원대·160엔대 가시권극우 득세로 EU 연대 약화 관측佛 정치 불확실성 유로 약세 주도바이든·트럼프 27일 첫 TV 토론트럼프 선전, 금리 인상·강달러로 미국과 유럽의 굵직한 정치 이벤트가 전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본격화하고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약진하면서 정치가 경제를 휘두르는 이른바 ‘폴리코노미’(정치와 경제의 합성어)의 시간이 다가오는 듯한 모습이다. 주요 인사들의 지지율과 각종 선거 결과가 통화가치와 금리는 물론 각국의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전 세계 경제주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떨어진 138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시점 엔달러 환율은 159.5엔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과 엔달러 환율 모두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1400원대와 160엔대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기록적인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내릴 듯 내리지 않는 미국의 기준금리도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의 급격한 오름세는 유럽의 정치권 이슈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게 외환시장의 중론이다. 이달 초 진행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이 선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전의 상황과는 다른 정치권 양상이 펼쳐질 것이란 관측에 불확실성이 커졌고 안전자산인 달러를 찾는 이들이 급격하게 늘었다. 시장이 주목하는 점은 유럽연합(EU) 소속 국가 간의 연대다. 시장 참여자들은 극우정당들이 유럽 각국에서 득세할 경우 EU 경제의 원동력인 강력한 연대가 약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극우정당들이 재정 지출 확대를 강조하고 있어 가뜩이나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프랑스 경제가 휘청이는 것은 물론 유럽 전체의 재정 위기로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유로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한은행 백석현 연구원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고금리로 유로화가 이미 과대평가된 것도 있지만 EU의 주춧돌 중 하나인 프랑스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유로화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강세는 오는 27일(현지시간) 첫 TV 토론을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미국의 대선과도 무관하지 않다. 6월 이후 미국의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동안에도 달러 강세는 이어졌다.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관세 부과에 힘을 쏟았고 감세 등의 영향으로 재정적자가 늘었던 과거의 경험이 현재 달러 강세의 주된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하나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던 2020년을 제외해도 GDP 대비 재정적자는 3%에서 5%로 늘었다”며 “2016년 대선 직전 그랬던 것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경제에 미치는 정치의 영향이 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진 만큼 섣부른 판단은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특정 후보의 정책이나 공약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지만 그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지금은 후보의 말 한마디에 따라 경제 상황이 요동칠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경제주체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 ‘대출 2단계 규제’ 갑자기 연기… “자영업자 배려” vs “가계빚 부채질”

    ‘대출 2단계 규제’ 갑자기 연기… “자영업자 배려” vs “가계빚 부채질”

    3단계 시행 내년 초→7월 미뤄져당국 “범정부 대책 후 강화안 적용”부동산 PF 연착륙 상황까지 고려가계대출 이달 들어 4.4조원 급증시뮬레이션 끝나던 은행권 ‘당혹’ 가계부채 증가를 막겠다며 정부가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조치’ 도입이 오는 9월로 미뤄졌다.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배려한 조치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조치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25일 관계기관과의 합의를 거쳐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일을 7월 1일에서 9월 1일로 연기하는 내용의 ‘하반기 스트레스 DSR 운용방향’을 발표했다. 자연스레 내년 초로 예정됐던 3단계 시행일도 내년 7월로 반년 가까이 미뤄졌다.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준다’는 원칙을 적용한 대출 규제인 DSR은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대출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을 말한다. 은행권 대출에는 40%, 비은행권 대출에는 50%의 DSR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스트레스 DSR은 여기에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성까지 고려해 추가 금리를 더하는 제도다.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기본 스트레스 금리(1.5%)의 25%, 즉 0.38%를 가산하는 1단계 조치를 시행했다. 스트레스 금리의 50%를 적용하는 2단계 조치는 7월, 100%를 적용하는 3단계 조치는 내년 초에 시행할 것이라는 계획도 함께 밝힌 바 있다.금융당국은 2단계 조치를 미루며 “현재 정부에서 준비 중인 ‘범정부적 자영업자 지원대책’이 나온 뒤 강화된 조치를 적용하겠다”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연착륙 중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범정부 차원의 자영업자 지원 대책이 나오는 만큼 그 이후에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금리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부실 위험이 커진 부동산 PF 전반을 손질 중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번 2단계 연기 조치를 두고 가계부채의 폭발적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업계 대출금리가 속속 인하되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속도를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기준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07조 6362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4조 4000억원 이상 늘었다. 서민·자영업자 지원과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연기가 서민·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부동산 구매와 서민·자영업자 대출은 관계가 없다”며 “마찬가지로 부동산 PF 연착륙과 이번 조치의 연관성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장 다음주로 예정된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금융업계는 정부의 이번 조치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도입을 위해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마무리 준비를 해 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연기 소식을 듣게 돼 당황스럽다”며 “가계부채 관련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것을 정부가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 엔·유로화 약세에 계속된 강달러… 원·달러 1300원대 후반 굳어지나

    엔·유로화 약세에 계속된 강달러… 원·달러 1300원대 후반 굳어지나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록적인 수준의 엔저가 이어지면서 1400원대에 육박하는 고환율이 굳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3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391.9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8일 1381.1원을 기록한 이후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달러 강세가 유로화 약세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한 데 이어 유럽의회 총선에서 극우 정당들이 약진하면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높였다. 오는 30일 1차 투표가 진행될 예정인 프랑스 총선에서도 극우 정당으로 분류되는 국민연합이 승기를 잡으면서 불확실성 우려는 한층 커졌다. 엔화의 기록적인 약세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마감 시점 엔·달러 환율은 159.7원대 수준을 유지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환율 안정을 위해 오는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여전히 역사적인 엔저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점 역시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는 원인 중 하나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튼튼한 고용지표 탓에 금리 인하 시점은 미지수다. 외환시장에선 한동안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1300원대 후반의 원·달러 환율이 고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주요 투자은행 환율 전망’에서 바클레이즈를 인용, “3분기에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원·달러 환율 수준을 새로운 기준으로 인식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펼쳐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외환 당국은 무리하게 특정 수준을 고수하기보다는 환율의 급변동을 완화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1일 천하 엔비디아 ‘닷컴버블’?… “실적 견고·투심 든든”

    1일 천하 엔비디아 ‘닷컴버블’?… “실적 견고·투심 든든”

    엔비디아가 하루 만에 뉴욕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고점에 달했다’는 우려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의 빅테크 열풍이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던 ‘닷컴버블’과 유사하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무서운 속도의 성장가도를 달려온 것이 잠깐의 하락세에도 투자자들의 공포심을 키우는 데 일조하는 듯한 모습이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와 S&P500은 최근 2거래일 연속 하강 곡선을 그렸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일과 21일(현지시간) 각각 0.78%와 0.18% 하락했고 같은 기간 S&P500은 0.25%와 0.16% 떨어졌다.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20일과 21일 2거래일에 걸쳐 6% 이상 주가가 내려갔고 애플과 브로드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국내에선 인공지능(AI) 순풍을 타고 2년 5개월 만의 코스피 2800 탈환에 힘을 보탰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21일 모두 1%대 하락을 기록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키웠다. 이처럼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빅테크들이 주춤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닷컴버블을 소환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닷컴버블은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번졌던 주가 폭등·폭락을 일컫는다.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불러온 열풍이 특정 기업의 초고속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증시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로 번졌다는 점이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닷컴버블과의 유사성을 언급하는 이들은 시스코와 엔비디아의 공통점에 주목한다. 두 기업 모두 1~2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으로 주가가 수배 이상 상승했고, 이를 원동력 삼아 한때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또 특정 종목에 투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것도 위험 요소라는 지적도 있다. 닷컴버블 당시 시스코를 비롯한 몇몇 주도주의 시가총액은 S&P 500 전체 시가총액의 20%에 육박하면서 쏠림현상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현재 ‘매그니피센트7’(마이크로소프트·메타·엔비디아·애플·아마존·알파벳·테슬라)이 S&P500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34%에 달하며 당시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닷컴버블과는 다르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현재 증시를 이끄는 기업들은 모두 견고한 실적으로 주가를 증명하고 있고 산업에 대한 수요, 그리고 대부분 투자자들의 투심 역시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신한은행 소재용 연구원은 “현재 증시의 쏠림이 심화되고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은 맞지만 닷컴버블 때와 달리 심리를 넘어 실적을 창출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투심 역시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보다 ‘포모’(FOMO·소외공포)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용산의 속내·현장 취재파일… 매주 40여개 프리미엄 콘텐츠 보세요

    용산의 속내·현장 취재파일… 매주 40여개 프리미엄 콘텐츠 보세요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을 맞아 베를리너판으로 판형을 바꾸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온·오프 융합 콘텐츠를 더 빨리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함입니다. 베를리너판은 디지털 콘텐츠를 가장 쉽게 지면에 옮겨 실을 수 있는 판형입니다. ‘형식을 바꿔 질적 변화를 촉진한다’는 서울신문의 디지털 전략이 판형 변화에 담겨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새 콘텐츠 공개 서울신문의 디지털 역량은 국내 언론을 통틀어 늘 최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서울신문은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판형 변화를 기점으로 디지털 전용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매주 40개가 넘는 새로운 디지털 전용 프리미엄 콘텐츠를 시간대별로 공개합니다. 이 콘텐츠들은 서울신문 홈페이지, 모바일 앱,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채로운 플랫폼에 실려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나를 위한 ‘맞춤복지’ 뉴스 월요일 아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동네 이야기)이 엽니다. 전국부 기자들이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챙겨 온 쏠쏠한 정보로 ‘월요병’을 치유해 보세요. 11시에는 복지 분야를 담당하는 이현정·한지은 기자가 ‘맞춤복지’를 들고 옵니다. 수많은 복지 제도가 있지만, 막상 내가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찾으려면 난감합니다. 맞춤복지가 다리를 놓아 드리겠습니다. 2015년 시작된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달콤한 사이언스’도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화요일의 디지털은 기획취재부 기자들이 쓰는 ‘잡(job)스’부터 시작합니다. 새로운 직업, 떠오르는 직업 등 세상의 모든 직업을 소개합니다. 오후 2시에 풀리는 ‘보따리’에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보험을 통해 본 요지경 세상을 만나 보세요. 가상화폐를 쉽게 풀어 드려요 수요일 오전 11시에 선보이는 유규상 기자의 ‘돈이 되는 코인이야기’에서는 낯선 가상화폐의 세계를 쉽게 풀어 주며,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코인 뉴스를 소개합니다. 곧이어 올라오는 ‘그러니까!’ 코너에서는 경제 각 부처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골치 아픈 경제정책을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사회부 기자들의 사건 파일 목요일 아침을 장식할 ‘취중생’은 서울신문에서 가장 젊고 활력 있는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이 현장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취재파일을 풀어 놓는 코너입니다. 격주로 실리는 오경진 기자의 ‘문학, 행성’은 지구라는 행성 위에서 벌어지는 문학의 내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오전 9시에는 ‘여의도 주간 WHO?’가 찾아갑니다. 여의도 정가를 뜨겁게 달군 인물을 중심으로 정치의 맥을 짚어 드립니다. 이어지는 ‘로:맨스’는 법조팀 기자들이 쓰는 법과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최재성 기자의 ‘서울 이테원’은 한 주 동안의 국내외 테마 주식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대통령과 참모들의 생각 토요일 아침에는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이민영·최현욱 기자가 ‘용산 NOW’를 통해 대통령과 참모들의 생각을 전해 줍니다. 오후 2시에는 산업부 기자들이 기업의 뒷얘기를 들려주는 ‘業데이트’가 업데이트됩니다. 김기중 기자의 영화 리뷰 코너인 ‘영화잡설’은 오후 3시에 실립니다. 일요일 오전에 소개되는 IT 기자들의 ‘딥앤이지(deep&easy) 테크’는 독자 여러분을 신기술과 빅테크의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사법창고’는 어렵고 복잡한 판결문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냅니다. 쇼트폼·쇼츠 시시각각 업로드 동영상 콘텐츠도 강화돼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쇼트폼과 쇼츠가 시시각각 업로드되며 서울신문의 대표 유튜브 콘텐츠로 자리잡은 ‘요리요리’도 더 맛있는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바르고, 친절하고, 재미있는 디지털 콘텐츠가 독자 여러분의 디지털 생활을 즐겁고 가치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신문은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국내 ETF 시장 규모 150조원 돌파..“1년간 50% 커졌다”

    국내 ETF 시장 규모 150조원 돌파..“1년간 50% 커졌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150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1년 동안 가파르게 성장하며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수준을 경신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 총합은 150조 605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ETF 시장 규모가 1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TF 시장은 최근 1년 동안 급격하게 몸집을 불렸다. 지난해 6월 29일 국내 ETF 순자산이 100조원대를 처음 돌파한 이후 1년 남짓한 기간에만 50% 이상 성장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직접 투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고 때마침 자산운용사들이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며 “이 외에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사태로 인해 투자자들이 ETF로 눈길을 돌린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자산운용사들 간의 경쟁 과열로 인해 ‘질보단 양’을 쫓아가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의 2차전지 ETF와 올해의 인공지능(AI) 관련 ETF 등 유행에 따라 각 자산운용사들이 비슷한 상품을 우후죽순 내놓는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한국의 ETF 시장은 순자산 규모에 비해 ETF 상품의 종류가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한다. 글로벌 ETF 리서치기관 ETF GI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 세계 ETF 순자산 규모는 약 12조 6000억달러(약 1경 7380조원) 수준이었는데 상품 종류는 1만 728개에 달했다. 같은 시점 국내 상장 ETF의 순자산 규모는 146조원 수준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0.84%를 차지했다. 반면 상품 수는 868개로 전 세계 ETF 종목 수의 8.1%가 한국 상품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테마의 유행에 맞춰 소비자 수요에 맞는 상품을 출시하는 것도 좋지만 더 나은 상품을 고민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민주당의 아버지’가 남인 예법이라고?”…영남 유림, 강민구에 “개탄”

    “‘민주당의 아버지’가 남인 예법이라고?”…영남 유림, 강민구에 “개탄”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대구시당위원장)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아버지”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해명했다가 유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이 대표에 의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돼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 대표님이시다.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 대표님께서는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 주셨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아버지’ 발언은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나 들을 수 있는 ‘민주당의 아버지’ 운운하는 황당한 일탈에서 벗어나 정통 민주당으로 돌아오라”고 꼬집었다. 호준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1인 독재’ 이재명 사당이 된 민주당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은 YTN 인터뷰에서 “사적인 감정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당사자의 자질 문제”라며 “저런 분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이 대표의 선구안도 문제이고, 민주당에서 사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반면 같은 당의 전현희 의원은 20일 YTN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현재로선 민주당의 유일한 구심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 최고위원을 옹호했다.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비서실장은 21일 CBS 인터뷰에서 “이 대표도 불편해했다. 이 대표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좀 말려달라’고 따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강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인 데 대해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 것을 왜 남자를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격”이라고 항변하며 “(이 대표에 대한)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번엔 영남의 유림들이 이 발언을 문제 삼고 나섰다.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및 영남 유림단체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조선 성리학의 거유인 퇴계 선생이 일평생을 관통해 지켜가고자 했던 겸손과 검소,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상대를 배려했던 삶과 철학이 왜곡 당하고 폄훼 당하는 작금의 정치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반발했다. 유림들은 “도대체 영남 남인의 예법 어디에 ‘아버지’ 운운하는 아부의 극치스러움이 있단 말인가. 퇴계 이황의 학풍을 이어받은 영남 양반 인사 예법 어디에 새의 깃털처럼 가벼운 언행이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황 선생은 배운 대로 실천하셨다. 제자와 가족, 여자 종의 사정과 심정까지 헤아리셨다. 자신을 끝없이 낮춤으로써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 또 그럼으로써 자기도 완성하고 다른 사람도 완성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유림들은 “이럴진대 한 나라 거대 여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인사가 자신의 가벼운 언행을 덮기 위한 수단으로 퇴계 선생을 앞세우고, 영남 인사 예법을 운운하는 모습에 영남 유림들의 비통함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 “존경과 인사의 예법은 몇 마디의 혀끝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야 한다. 자신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아부의 극치를 존경의 마음으로 포장하는 처사는 나랏일을 하려는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강민구 최고위원은 퇴계 학풍을 왜곡하고, 영남 남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조속히 사과하고, 매사 언행에 신중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대표에 대해서도 “소속 정치인들에게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유학자들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자중시키고, 영남 유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 ‘민주당 아버지 이재명’ 후폭풍…오세훈 “희대의 아첨”

    ‘민주당 아버지 이재명’ 후폭풍…오세훈 “희대의 아첨”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희대의 아첨”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는 희대의 아첨을 접하고 이재명 대표의 반응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당과 본인에게 결국 해가 될 아부성 발언을 즉시 바로잡았을 것”이라며 “놀랍게도 이재명 대표는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아버지 발언’을 보며 권세 있는 자의 수레에서 떨어진 먼지에도 절하는 아첨꾼을 뜻하는 배진(拜塵)이라는 말이 떠올랐다”며 “우리나라 정치 수준이 대체 어디까지 추락해야 하는 것이냐”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스스로 언제 감옥에 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을 마치 북한의 유일 지도체제처럼 만들어 가는 것은 초조함의 발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과 한국 정치 나아가서 나라 전체가 형사 피고인 이재명 대표 한 사람으로 인해 품격을 잃고 추락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향한 과욕은커녕 지금이라도 정치 자체를 그만두는 것이 본인과 국민 모두를 위해 바람직한 선택임”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인 강민구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돼 19일 처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대표가 주로 지역 안배를 고려해 지명한다. 강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십니다”라고 했다. 이후 여당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셌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조선중앙에서나 들을 수 있는 민주당의 아버지 운운하는 황당한 일탈에서 벗어나 전통의 ‘정통 민주당’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민주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무엇이든지 정치권에서는 감정이 과잉되어 있으면 받아들여지는 데 불편함을 초래한다”며 “(강 위원의 발언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했다. 최재성 전 의원도 YTN에서 “강민구 개인이 아니고 최고위원이다. 당사자의 자질의 문제”라며 “저런 분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이 대표의 선구안, 감별 능력도 의심스러울 정도고 결국 민주당에도 좋지 않은 사당화의 하나의 증표처럼 되는 것”이라고 했다.
  • 국내외 기업·개미 들었다 놨다… 액면분할의 마법 ‘과열 주의보’

    국내외 기업·개미 들었다 놨다… 액면분할의 마법 ‘과열 주의보’

    액면분할이 국내외 증시는 물론 기업과 투자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액면분할=주가 상승’이란 주식시장의 암묵적인 공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부풀리는가 하면 기업의 가치 판단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요소로 작용하면서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브로드컴의 주식 3681만 8000달러(약 508억 567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이 더 많이 사들인 미국 주식은 엔비디아와 TSMC 단 두 종목뿐이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0위에도 들지 못했던 브로드컴은 액면분할 계획을 밝힌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으로 떠올랐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액면분할의 마법’이란 이야기까지 나온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최근 기분 좋은 액면분할의 마법을 경험한 바 있다. 지난 10일 10대1 액면분할을 단행한 엔비디아다. 액면분할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3일부터 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7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3억 736만 9900달러(약 4246억 9300만원)어치의 엔비디아 주식을 순매수했다. 거래가 재개된 10일 이후부터 17일까지는 4억 869만 9300달러(5647억 4069만원) 상당을 순매수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액면분할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의 이혼소송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최 회장 측이 액면분할 이후 1000원 수준인 대한텔레콤(SK C&C)의 주당 가치를 항소심 재판부가 100원으로 잘못 계산했다고 주장하면서다. 이에 따라 액면분할을 전후한 대한텔레콤의 주가가 SK그룹 전체의 가치, 최 회장의 회사 성장 기여도, 1조원이 넘는 재산분할 소송의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증권가에선 투자 과열 양상을 주의해야 할 시점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액면분할이 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수년간 액면분할에 나섰던 국내외 종목 중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국내에선 2018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전자와 네이버, SK텔레콤, 에코프로 같은 굵직한 기업들이 액면분할에 나섰지만 이들은 모두 이후 3개월간 하강 곡선을 그렸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절대적 사랑을 받았던 엔비디아 역시 2022년 8월 액면분할을 단행했지만 이후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로 주가를 한층 끌어올린 기업들이 많지만 반대로 주가 하락을 경험한 기업도 적지 않다”며 “뛰어난 실적으로 과도하게 오른 주가를 액면분할을 통해 낮추고 유동성을 높이는 기업과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액면분할이라는 이벤트를 이용하는 기업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어 클릭] ■액면분할 일정한 비율로 액면가를 나눠 총 주식의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주당 가격이 낮아지는 만큼 유동성을 높이고 주식 거래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 코스피 2760선 탈환…“하반기 3000선 돌파”

    코스피 2760선 탈환…“하반기 3000선 돌파”

    코스피가 2760선을 탈환하며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삼천피’ 달성은 물론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2%(19.82포인트) 상승한 2763.92로 거래를 마쳤다. 2022년 2월 10일 2771.93으로 장을 마감한 이후 2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3457억원과 220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632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8% 오른 7만 98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8만전자’ 복귀를 눈앞에 뒀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16% 급등한 23만 4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또 한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와 시총 상위 대형주들의 신고가 경신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선 올 하반기 코스피 3000 돌파는 물론 3150 달성까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반기 코스피 변동폭을 2650~3150으로 제시한 삼성증권 양일우 연구원은 “시장은 내년 코스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주요국 증시 중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 금감원, 자산건전성 부실한 저축銀 현장 점검

    금융감독원이 자산건전성에 경고등이 들어온 일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이달 말 현장 점검에 나선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부실 자산이 급증하고 있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은 최근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관리 실태 점검을 위해 이달 말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전국 79개 저축은행 중 부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저축은행을 지정해 검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이 경영실태평가 검사에 나서기로 한 것은 최근 저축은행 업계의 연체율이 급등해 위험 신호가 감지됐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1분기 저축은행 업계의 연체율은 8.8%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2%대에 머물렀던 것이 3년 남짓한 기간 동안 4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11%까지 치솟았다. 금감원은 향후 점검 결과에 따라 정해진 절차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건전성 관리가 미흡하다고 판단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적기시정조치도 부과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적기시정조치는 경영실태평가 결과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결과를 종합해 결정한다.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저축은행은 향후 건전성 개선 방안을 금융당국에 제출하고 이행 점검을 받아야 한다. 다만 금감원은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했다고 반드시 적기시정조치 부과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점검 결과와 논의를 거쳐 저축은행 업계의 건전성 회복을 추진해 나간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일부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응해 경·공매 활성화, 저축은행 중앙회의 펀드 조성 등을 통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건전성 지표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美 금리 인하 기대 커졌는데… ‘킹달러’ 이끄는 3대 변수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달러 강세가 여전하다.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 미국 증시로 글로벌 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데다 유럽의 정치권 상황이 야기한 불확실성이 달러 수요를 높이면서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38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만 해도 상반기 중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원달러 환율 역시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지만 오히려 1300원 후반대로 환율이 굳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6월 FOMC에서 위원들 중 11명이 올해 금리 인하가 없거나 한 차례만 단행될 것이라 전망했다.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을 점친 위원들은 8명으로 이보다 적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에선 인플레이션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도 연준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는 연말에야 단행될 것”이라며 매파적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의 전망을 반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은 올해 안에 두 차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70%에 육박한다고 봤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가 인하하면 달러의 가치도 하락한다. 하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무색하게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시장은 유럽의 정치권이 쏘아 올린 불확실성이 단기적인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선전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고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조기 총선을 앞둔 프랑스의 정세도 불확실성 확대와 유로화 약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신한은행 백석현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 가면서 투자 자본을 끌어들여 전반적인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앞으로 인플레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성장동력도 여전”...‘고점 우려’에도 韓·美 기술주 랠리 이어진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성장동력도 여전”...‘고점 우려’에도 韓·美 기술주 랠리 이어진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앞세운 기술주들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고점에 대한 우려를 모두 불식시키는 듯한 행보다. 증권가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연내 2회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AI 반도체에 대한 높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32포인트(0.12%) 오른 1만 7688.88로 거래를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 행진이다. 엔비디아와 애플, 브로드컴에 이어 또 다른 기술주인 어도비가 AI 열풍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4.51% 상승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도 전 거래일 대비 1.75% 상승한 131.88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액면분할 이후에도 상승세가 여전한 모습이다. 국내에선 엔비디아 열풍의 최고 수혜주로 평가받는 SK하이닉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거래에선 전일 대비 0.45% 하락하며 쉼표를 찍었지만 직전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4일 19만 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던 SK하이닉스는 14일 22만 1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7거래일 만에 14%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재용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메타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는 소식과 함께 3거래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지난 11일 종가에 비해 14일 종가는 5.8% 이상 상승했다. 국내외 증권가에선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과 한국 기술기업들의 상승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연준이 연내 2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성장동력이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엔비디아에 대해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상회하고 성장 가시성이 가장 뚜렷해 이익 추정치 상향을 기대한다”며 “최근 대만에서 차세대 제품 개발 및 AI 솔루션을 대거 발표한만큼 AI 시장 주도권 선점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역시 전 세계적인 AI 열풍이 이어지는 데다 2분기 실적 기대치 역시 1분기의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27만닉스’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까지 조심스레 제기된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6개월 목표 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성장성을 반영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액 비중이 1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17.6% 상회하는 4조 9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이복현 “이사 충실의무 주주로 확대하고 배임죄 폐지해야”

    이복현 “이사 충실의무 주주로 확대하고 배임죄 폐지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이 원장은 “삼라만상을 다 처벌 대상으로 삼는 배임죄는 현행 유지보다는 폐지가 낫다”며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를 우려하는 기업들을 달래고 나섰다. 이 원장은 14일 금감원에서 열린 ‘상법 개정 이슈 관련 브리핑’에서 “기업 지배구조나 상법 개정에 관해 정부 입장은 정해진 게 없지만 금감원은 이사회 충실의무 대상이 주주로까지 확대돼야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상법 제382조의 3은 ‘이사는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따라 회사를 위해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자본시장과 학계, 소액 주주들은 여기서 ‘회사를 위한다’는 부분을 ‘주주의 비례적 이익과 회사를 위한다’는 내용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범위 확대가 현실화하면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침해받고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한다. 주주대표소송과 배임죄 처벌 사례가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보탠다. 기업들의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 원장은 배임죄 폐지와 경영판단원칙 제도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일도양단으로 말하면 (특별)배임죄 유지와 폐지 중 폐지가 낫다고 생각한다”며 “형사처벌보다 이사회에서 균형감을 갖고 결정하고, 다툼이 있다면 민사법정에서 금전적 보상으로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형법상 배임죄가 있지만 상법에도 특별배임죄가 있어서 상법에 어울리지 않는 형태로 과도한 형사처벌 규정이 있어 특별배임죄는 폐지하는 게 마땅하다”며 “만약 (특별)배임죄 폐지가 어렵다면 경영판단원칙 등을 통해서 명확히 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영판단원칙에 대해선 “선언적인 형태가 아닌 이사회가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거쳐야 하는 의무로 명시해 과도한 형사화를 줄이고 (배임죄 범위의) 예측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원장은 “상법·상속세법 개정안 등 지배구조와 관련한 제반안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장이 최종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현재 논의과정을 거쳐서 하반기에 정부 입장을 정하겠다”고 했다.
  • 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8%...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상승

    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8%...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상승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0.48%를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율)은 0.48%였다. 3월 말 0.43% 대비 0.05%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월 말에 비해선 0.11% 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 은행 연체율은 0.51%를 기록해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가 3월 0.43%로 하락했다. 그리고 다시 한 달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셈이다. 4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 6000억원으로 3월 2조 4000억원에 비해 2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3월 4조 2000억원 상당의 연체채권을 정리한 것에 비해 2조 7000억원 가까이 규모가 줄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54%로 전월 말 대비 0.06% 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은 0.4%로 집계됐는데 전월 말 대비 0.03% 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금감원은 “고금리, 고물가가 지속하면서 경기민감 업종 개인사업자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은행권에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해 차주 상환부담을 완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S&P·나스닥 또 역대 최고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

    S&P·나스닥 또 역대 최고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또 한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거래일 연속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했지만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65.11포인트) 하락한 3만 8647.10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23%(12.71포인트)와 0.34%(59.12포인트)오른 5433.74와 1만 7667.56으로 장을 마쳤다. 모두 역대 최고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둔화 방향을 가르킨 데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 P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PPI가 0.1%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를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미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인하 횟수가 1회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올해 2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60.5%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1.5%로 나타났다. 페드워치툴은 12월 금리인하 확률도 44.2% 정도로 반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FOMC에서 연준이 점도표를 올해 3회에서 1회로 조정했지만 여전히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본다”며 “미국 근원물가의 둔화세가 점진적이지만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노동시장의 둔화 역시 지금보다 더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공매도 금지 연장 온도차… “자본시장 선진화” vs “투자 위축 우려”

    공매도 금지 연장 온도차… “자본시장 선진화” vs “투자 위축 우려”

    공매도 재개 시점이 내년 3월 31일로 정해진 가운데 정부와 시장의 입장 차가 여전하다. 정부는 전산시스템을 필두로 한 개선 방안을 통해 불법 공매도 ‘대부분’을 차단하고 자본시장 선진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증권가에선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공매도 재개 시점이 다시 한번 반년 이상 미뤄지면서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도 저하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위는 내년 3월 30일까지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하기로 의결했다”며 “모든 투자자가 공정하게 참여하며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자본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의결한 이후 7개월여 만에 추가 연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공매도 재개 시점이 내년 3월 31일로 정해진 것은 이번 개선 방안의 핵심인 기관별 자체 잔고관리시스템과 한국거래소의 중앙점검시스템(NSDS) 구축에 10개월가량이 필요해서다. 정부는 시스템 마련과 함께 기관별로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토록 하고 정보를 5년 동안 의무적으로 보관하도록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각 회사의 잔고 상황이나 국내 기준을 몰라서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를 원천 차단한다는 취지다. 김 부위원장은 “불법 공매도의 대표적 사례가 회사 잔고 수준을 모르고 하는 경우인데 자체 잔고관리시스템과 NSDS를 통해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며 “실시간으로 불법 공매도 전부를 차단할 수는 없지만 3일 이내에 공매도 전수점검을 통해 전부 확인하기 때문에 상당히 실효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불법 공매도의 형사 처벌 수위도 대폭 높이기로 했는데 30년으로 제한됐던 징역형을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하게 했다. 한층 높아진 처벌과 제재 수위에 대해 시장의 우려는 크다.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해 강도 높은 제재 수단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그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강도 높은 형사처벌 등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잡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자칫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자체를 기피하는 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 “불법 공매도로 인한 무기징역은 일반적으로 나오기 어려운 형량”이라며 “아주 고의적이거나 사회적 물의가 큰 경우를 대비해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이 오는 21일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국증권학회장인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매도 금지 기간의 장단을 떠나 공언했던 재개 시점을 또 미룬 것은 국내 증시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평가하는 데 여러 요인이 있지만 공매도 금지 연장이 결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그 자체가 정책 목적은 아니다”라며 “공매도 금지 연장을 통해 개선을 하면 더 선진화된 자본시장이 될 거고 그 와중에 편입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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