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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우 前수석 21일 영장청구 검토

    김두우 前수석 21일 영장청구 검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19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기소)씨로부터 1억원 안팎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두우(54)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21일 오전 소환 조사한 뒤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상 알선수재죄나 알선수뢰죄가 될 전망이다. 알선수재죄는 공무원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의 알선에 관해 금품을 수수한 경우, 알선수뢰죄는 다른 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청탁 알선에 관해 금품을 수수할 때 각각 적용된다. 피내사자 신분으로 김 전 수석을 소환하는 검찰은 박씨와의 접촉 경위와 실제 금품 수수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 절차를 밟기로 했다. 검찰은 박씨로부터 “김 전 수석에게 수차례에 걸쳐 상품권과 1000만원대 골프채 등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과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와 금융감독 당국 등을 상대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추궁하는 한편, 김 전 수석 외에 금감원 등 다른 로비대상을 향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전 수석이 혐의로 드러난 금품 수수 액수가 상당하고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하게 처신한 점 등을 고려하면 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영장 청구 방침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檢, 김두우 前수석 21일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18일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기소)씨로부터 1억원 안팎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김두우(54)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오는 21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대검의 일정과 김 전 수석의 일정 등을 고려하면 소환일은 이날(21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에 대한 수사기록을 재검토하며 김 전 수석의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 전 수석의 소환을 기점으로 부산저축은행 로비 수사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박씨가 김 전 수석 외에도 다른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인 정황을 이미 파악한 상태다. 현재 여야 중진의원, 금융감독기관 인사, 광역단체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지만, 일단 추가적인 소환 대상은 3~4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박씨의 로비 목적이 부산저축은행의 연착륙을 돕고,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의 검사를 완화하거나 조기 종결하도록 하는 것에 맞춰진 사실에 비춰 보면 로비 대상도 이에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은행 검사 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단체장이나 야권 인사는 로비 대상일 가능성이 비교적 적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SPC 로비’ 관련 전담검사 지정 박씨와 김 전 수석에 대한 수사는 전체 수사의 틀에서 보면 여러 줄기 가운데 하나다. 중수부의 향후 수사는 이들을 중심으로 한 로비 수사와 특수목적법인(SPC) 관련 수사, 피의자 체포 등 로비 외 수사로 나뉜다. 검찰은 SPC 관련 인허가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서모(48) 변호사와 골프장 운영업체 대표 정모(49)씨 등을 체포하기 위해 전담 검사를 지정했다. 서 변호사는 부산저축은행 SPC가 시행한 전남 순천 왕지동 아파트 사업의 인허가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인 T건설의 대표인 정씨는 이 은행 경영진의 지시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잠적했다. 이 은행의 유상증자 과정에 개입된 KTB자산운용과 관련해서도 이 회사 대표 장인환씨를 수사의뢰한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 관계자들을 최근까지 불러 유상증자 전반에 대해 조사했다. 대검 관계자는 “유상증자 당시 사기적 부정거래를 묵인한 사례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달말 로비외 수사 마무리 수순 구속기소된 김양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을 통해 이 은행의 캄보디아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과 관련한 사안들을 캐묻고 있다. 또 캄보디아 개발 사업과 관련한 정·관계 인사 개입 의혹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일단 결론을 내리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작업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태규 수사’ 외 다른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끝을 보겠다는 생각인 것이다. 검찰은 가능한 한 다음 달 말쯤 부산저축은행의 전반적인 수사에 대한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檢, 김두우 홍보수석 내주 소환

    檢, 김두우 홍보수석 내주 소환

    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15일 이 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씨로부터 구명로비를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김두우(55) 청와대 홍보수석을 다음 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미 김 수석에게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검찰은 박씨로부터 부산저축은행의 퇴출 저지 부탁과 함께 현금과 상품권 등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수석을 조사,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최근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로비 대상자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측에서 15억원을 받았던 박씨가 평소 알고 지냈던 김 수석을 청와대 측 로비 대상으로 삼고 직접 만나거나 수차례 전화하면서 은행 구명에 힘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수석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 대통령은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수석으로 있으면서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간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을 모시는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부산저축은행건과 관련해 로비한 적도, 금품을 받은 적도 결코 없다.”고 설명했다. 김성수·안석기자 ccto@seoul.co.kr
  • ‘朴 리스트’ 정관계 인사 10여명 소환 임박

    ‘朴 리스트’ 정관계 인사 10여명 소환 임박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에 연루된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의 검찰 소환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답보상태에 빠졌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더욱이 대검찰청 고위 관계자는 15일 “나오면 나오는 대로 모두 수사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부산저축은행 수사의 향방조차 예단하기 힘들게 됐다. 때문에 김 수석을 신호탄으로 지금껏 수사선상에 거론됐던 정·관계 인사 10여명의 소환도 잇따를 전망이다. 한상대 검찰총장-최재경 중수부장 체제 출범 이후 검찰이 청와대 현직 고위급인 김 수석을 첫 소환 대상자로 삼은 것은 부산저축은행 수사에 대한 자신감으로 비치고 있다. 또 김 수석에 대한 각종 혐의점을 그만큼 많이 쌓아 뒀다는 의미다. 한편으로는 지난 6월 부산저축은행 예금 부당인출과 관련, ‘정관계 고위층의 특혜인출 의혹을 뒷받침할 자료가 발견되지 않았다. 85억여원이 부당인출됐다’고 발표했다가 “정치적 수사”라는 비판을 자초한 만큼 자칫 부실 수사가 초래할 후폭풍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검찰 내부에서는 수사선상, 이른바 ‘박태규 리스트’에 포함된 김 수석에 대한 조사 없이 정관계 인사를 먼저 수사하는 자체가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씨가 김 수석에게 현금과 상품권 등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가 부산저축은행의 퇴출 저지를 위해 김 수석을 직접 만나 로비를 했다는 정황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박씨가 은행이 퇴출위기에 몰렸던 지난해 4~8월 김 수석과 수십 차례 통화한 내역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 접촉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해 왔다. 이에 따라 검찰은 늦어도 다음 주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되, 조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임명된 김 수석은 이날 사의 표명과 함께 “민간인으로 돌아가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부산저축은행건과 관련해 어떤 로비를 한 적도, 금품을 받은 적도 결코 없다.”고 밝혔다. 또 “처음 박씨가 부산저축은행문제를 꺼냈을 때도 ‘범정부차원에서 조사하고 있으니 관여하지 말라’고 오히려 선을 그었다는 점도 밝혀둔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말 김 수석은 “박씨와 친분은 있다.”면서 “하지만 작년에 했던 전화통화 대부분은 일상적이고 사적인 대화였다.”고 말했다. 따져 보면 검찰의 부산저축은행 로비의혹 수사는 겉돌았다. 박씨가 지난달 29일 캐다나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돌연 귀국, 구속 조사를 하면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박씨가 모르쇠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 기소를 하루 앞둔 이날 “박씨가 최근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로비 대상자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비의 ‘연결고리’를 마침내 찾아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얘기다. 박씨의 진술을 근거로 김 수석에게 출석을 통보한 것이다. 특히 박씨가 정치권뿐만 아니라 재계와 금융권의 고위층 인사들과도 두루 친분을 쌓아 온 거물급 로비스트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입을 연다면 충격파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대검 중수부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적당히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 중수부 폐지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존재 이유와 수사 능력을 보여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6개월 동안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와 관련, 38명을 구속하고 64명을 기소했다. 오이석·안석기자 ccto@seoul.co.kr
  • 저축銀 박태규, 이르면 16일 기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의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씨를 이르면 16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한다. 검찰 관계자는 14일 “기소 전에 (박씨에 대해) 다른 혐의가 추가될 수도 있다.”면서 “구속 기한 만료일(17일)이 토요일이어서 하루 일찍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일단 박씨가 금융감독 당국 인사를 접촉하려고 했던 정황을 확인해 기소 이후 자금의 용처를 추궁할 방침이다. 당초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가 시작된 직후인 4월 초 캐나다로 도피했던 박씨에 대한 수사는 지난달 28일 박씨의 자진 귀국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됐었다. 하지만 지금껏 진행된 수사는 박씨의 개인비리를 확인한 정도다. 박씨는 김양(59·구속 기소) 부산저축은행 부회장 측으로부터 17억원을 로비 명목으로 받았다가 2억원을 돌려줬고, 나머지는 개인 용도로 썼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은 박씨의 진술에 석연찮은 점이 많은 만큼 문제의 돈에 대한 사용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로비자금이 현금이라 용처 추적이 쉽지 않다.”면서 “상당 부분을 박씨의 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박씨의 통화 내역이나 골프장 출입 기록만으로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인사를 소환, 조사하기도 만만찮다.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받기는 더욱 어렵다. 70세가 넘는 박씨의 일관되지 않은 진술도 수사에 애를 먹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씨가 귀국을 단행한 배경도 자신이 입만 닫으면 수사가 ‘미풍’에 그칠 것임을 이미 계산했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권과 청와대 인사에 대한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로비 대상이 누구였는지) 진술이 나오더라도 그것만 가지고 소환조사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의 전남 순천 왕지동 아파트 사업 과정에서 인허가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모 변호사에 대한 수사와 다른 특수목적법인(SPC) 수사 등도 병행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도의원 출신’ 부산저축銀 로비스트 체포

    부산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8일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씨에 이어 로비에 깊이 관여한 경기 도의원 출신 김현욱(47)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추가적인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김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씨는 올해 초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은행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로비자금으로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7일 김씨를 전격 체포해 자금의 사용처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가 여야의 넓은 인맥을 토대로 은행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일녹색재단 이사장인 김씨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도 의회 의원, 이명박 대통령 정책특보를 지냈으며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선거를 준비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로비 자금 대부분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정관계 로비에 썼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박씨와의 연관 관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정관계 고위층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10억원을 받은 박씨가 지난달 29일 도피했던 캐나다에서 자진 귀국하자 체포해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박태규 ‘로비 수사’ 본격화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5일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씨와 김양(59·구속 기소)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의 대질신문을 준비하는 등 로비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은 박씨에게서 이 은행 측으로부터 “10억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김 부회장과의 대질조사를 통해 양측 사이에 오간 금품이 로비에 사용됐음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 수사가 박씨의 개인 혐의를 밝히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로비 수사임을 예고했다. 검찰은 박씨가 정관계를 대상으로 로비를 벌였다는 증거의 하나로 ‘상품권’을 보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7월 유력 인사 등과 골프를 하기 직전 5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금성이 뛰어난 상품권은 수표에 비해 추적이 쉽지 않고 받는 사람의 심리적 부담이 적다는 점 때문에 로비자금으로 자주 사용된다. 과거 박연차 게이트, 함바 비리 사건 등 검찰의 불법 로비 수사에서도 각종 상품권이 자주 등장했다. 특히 검찰은 로비자금이 정치권뿐만 아니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 감독 당국으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비자금의 종착역이 정치권이 아닌 금융 당국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수사가 이 은행의 또 다른 브로커 윤여성(56·구속 기소)씨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검찰은 브로커 윤씨를 구속한 뒤 은진수(50·구속 기소) 전 감사위원이 은행 측으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 수사를 금융 당국으로 확대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급 승진 △서울전파관리소장 정완용◇과장급 전보△디지털방송홍보과장 신승한△디지털방송지원〃 정창림△미디어기반정책〃 김용일◇부이사관 승진 및 전보△정책총괄과장 전성배△방송정책기획〃 이정구△미래기획위원회 파견 김영관 ■국무총리실 △제주자치도정책관실 총괄기획과장 조홍남△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정책조정팀장 김성현△국무총리실장 비서관 이용석△사회규제심사3팀장 김종진△정무행정관 김성훈△언론지원행정관 이동훈<과장>△의정 김진남△통일안보 신인섭△정책홍보총괄 정원상△사회복지정책 김민△환경정책 이용주△정부합동안전점검단 백승일△성과관리총괄 이진원 ■기획재정부 △세제실 관세정책관 하성 ■환경부 ◇과장급 전보 △기후대기정책관실 기후변화협력과장 서흥원△상하수도정책관실 생활하수과장 이영기 ■법제처 ◇법제관 △사회문화법제국 김의성 금창섭△경제법제국 조용호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 채홍호 ■서울시 ◇보직 발령 △사법정책보좌관 김청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 최재경 ■통일연구원 △평가관리위원장 여인곤<센터소장>△북한인권연구 김수암△통일학술정보 전현준 ■세계경영연구원 △가치관스쿨 원장 한철환 ■인천대 △도시과학대학장 최계운△대학발전본부장 이기동△인천한국어학당 원장 박정동△공자학원장 안성재
  • 박태규 10억 수수 시인… 은행금고서 뭉칫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씨가 이 은행으로부터 퇴출 저지 부탁과 함께 10억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박씨는 받은 돈을 개인 용도로 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조사에서 “김양(59·구속 기소)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에게서 ‘퇴출을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10억원의 금품을 받았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서울 서초동의 호텔 등에서 1~2억원씩 나눠 5~6차례에 걸쳐 박씨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부회장을 만난 시기가 이 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집중 감사를 받은 지난해 2~6월과 겹쳐 로비 대상이 금감원과 감사원 등 금융감독기관 인사들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박씨는 김 부회장을 처음 만난 것은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가 성사된 이후 두 달 뒤였다고 밝혀 증자와는 연관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자금을 현금으로 넘겨받아 관리해온 탓에 통상적인 계좌 추적만으로는 자금의 행방을 찾기 어렵다고 보고, 박씨의 통화 내역과 은행 출입 기록을 대조하는 등의 방식으로 실제 돈이 건네졌을 가능성이 큰 로비 대상자들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수사 초기 박씨의 은행 대여금고에서 거액의 현금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가 4월 초 캐나다로 출국한 직후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박씨 소유의 주택 두 곳과 모 시중 은행 대여금고를 뒤져 현금 뭉치와 서류를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압수물 내역과 금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씨가 수차례에 거쳐 수백만원대의 상품권을 구입한 정황을 확인했다. 박씨가 은행에서 받은 돈을 상품권으로 바꿔 로비자금으로 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씨와 가족들의 은행계좌 일체를 압수수색해 입출금 내역 등도 살펴보고 있다. 박씨는 수사가 시작된 지난 4월 초 출국해 캐나다에서 5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 자진 귀국해 체포된 뒤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구명 로비 대가로 15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검찰은 대질조사 등을 통해 박씨에게 건네진 자금의 용처를 확인하는 작업을 매듭짓고, 이르면 다음 주 후반부터 박씨가 접촉한 로비 대상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박태규 구속… 혐의 부인

    박태규 구속… 혐의 부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31일 고위 공무원 등에 로비를 하는 대가로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5억원을 챙긴 로비스트 박태규(7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오후 9시 30분쯤까지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수 있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씨가 전날 밤늦게 영장 심문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 부장판사는 심문 없이 검찰이 제출한 수사기록 등을 검토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의 로비 의혹 수사는 박씨의 구속에 따라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박씨가 김양(59·구속기소) 부산저축은행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은행의 퇴출을 막아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로비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조사를 받는 동안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 만큼 앞으로 이미 구속된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들과의 대질심문 등을 통해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구속 기간이 추석 연휴와 겹쳐 물리적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추석 연휴인 10일 전까지 정치인 등 로비 대상에 오른 인물들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 및 물증 확보에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영장 심문을 포기한 박씨는 향후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관계 로비 의혹이 파다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법원의 심문을 받아도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듯하다. 박씨는 이날 오후 10시 5분쯤 구속수감에 앞서 “로비를 했느냐.”라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보였다. 또 15억원 수수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도피한 것이 아니다. 손주를 보러 간 것이다. (귀국은) 자진해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면서 “혐의를 수사하는 단계를 거친 뒤에야 로비 수사로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가 심문을 포기한 것은 은진수(50) 전 감사위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은씨는 지난 5월 31일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변호인을 통해 영장 심문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박태규 고위공직자 로비 혐의 영장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30일 로비스트 박태규(71)씨에 대해 고위 공무원과 금융기관에 로비를 한 대가로 15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에 대한 피의자 구속 전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박씨는 부산저축은행그룹으로부터 “고위 공직자를 상대로 은행의 퇴출 위기를 모면할 수 있게 구명에 힘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1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사시킨 대가로 다음 달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 옆 커피숍에서 부산저축은행그룹 김양(59·구속기소) 부회장에게서 사례비 명목으로 6억원을 받은 데 이어 정관계 고위층 인사 로비용 자금으로 수억원을 추가로 건네받는 등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총 17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 중 2억원은 부산저축은행 측에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오이석·안석기자 ccto@seoul.co.kr
  • 판도라 상자 열리나…‘부산저축 로비스트’ 박태규 체포

    판도라 상자 열리나…‘부산저축 로비스트’ 박태규 체포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29일 캐나다로 도피했다 자진 귀국한 로비스트 박태규(71)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집중 조사하면서 그동안 답보상태에 빠졌던 부산저축은행의 전방위 로비의혹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구속기소된 김양(59)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에게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퇴출 저지 목적 등으로 10억원 이상의 로비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부회장에게서 박씨를 통한 정·관계 로비에 대한 진술을 확보, 진술 내용 상당 부분을 박씨에게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씨에게 로비 자금의 규모와 용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김 부회장에게서 지난해 박씨가 이 은행 유상증자를 할 때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으로부터 각각 500억원씩을 투자받는 데 힘썼으며 그 대가로 6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 27일 캐나다 밴쿠버발 대한항공에 탑승해 28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전날 저녁부터 박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밤늦게까지 로비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박씨에 대한 체포영장의 시한이 30일 오후까지인 점을 감안해 30일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박씨는 부산저축은행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 4월 2일 자신의 아들이 있는 캐나다 밴쿠버로 출국했으며, 검찰은 캐나다 사법당국과 인터폴 등을 통해 박씨 송환을 추진해 왔다. 오이석·안석기자 ccto@seoul.co.kr
  • 권재진-한상대 체제 강화… 조직안정 포석

    권재진-한상대 체제 강화… 조직안정 포석

    16일 단행된 검사장급 이상 법무·검찰 고위직 인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말 검찰조직 안정과 장악력을 노린 포석으로 요약되고 있다. 대구·경북(TK)과 고려대 출신들이 검찰의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됐다. 최교일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11일 취임한 TK 출신의 권재진 법무장관과 고려대를 나온 한상대 검찰총장과 지연·학연이 얽혀 있다. 때문에 TK 출신으로 실세인 권 장관과 이 대통령의 고려대 후배인 한 검찰총장 체제를 강화하는 수순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저축은행 수사의 부실 논란 등에 따른 검찰 내부의 불만 표출, 검란(檢)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인사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법무부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인사”라면서 “업무실적과 전문성을 고려하고 출신지역과 출신학교를 적절히 안배했다.”고 설명했다. ●승진 14명중 서울 4명·TK 3명 법무부가 발표한 고검장·검사장 승진자 14명 가운데 TK 출신은 최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등 3명, 서울 출신은 4명이다. 또 부산·경남 3명, 광주·전남 2명, 충남과 강원 1명씩 지역안배를 고려했다. 하지만 외형적인 지역안배에 비해 보직 안배가 미흡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숫자상으로 TK 출신이 3명에 불과하지만 핵심 요직인 이른바 ‘빅4’의 절반은 TK 출신이 차지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경북 영주 출신의 최교일 검찰국장이, 정치인 등 굵직한 수사의 사령탑인 중수부장엔 경남 산청 출신이지만 대구고를 졸업한 최재경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임명된 것이다. 고검장급과 검사장급 승진 4명도 고려대를 나왔다. 고려대 출신인 길태기 법무부 차관과 최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고검장으로, 김해수 대구지검 1차장과 문무일 부산지검 1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최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고려대 출신인 한 총장과 함께 검찰의 최고 수뇌부 자리를 앉은 것이다. 지방대 출신으로는 김홍일(충남대) 신임 부산고검장과 변찬우(경북대)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최재경 중수·임정혁 공안 파격 ‘중수부장 0순위’로 꼽히며 선배 기수들과 경쟁을 벌이던 최 신임 중수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승진, 중수부장을 맡았던 김홍일 검사장보다 사법연수원 3기수 후배다. 파격적인 발탁인 셈이다. 임정혁 대구고검 차장검사의 대검 공안부장의 기용도 눈에 띈다. 당초 대검 공안부장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주요 보직으로 꼽히는 만큼 TK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랐었다. 하지만 정작 서울 출신의 공안통인 임 검사장이 대검 공안부장으로 오름에 따라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안부장은 한 검찰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밝힌 ‘종북 좌익세력과의 전쟁’을 진두지휘해야 할 자리다. ●19기 깜짝 발탁인사 없어 ‘검사들의 로망’인 검사장 승진에는 사법연수원 18기 출신 부장검사 8명으로 채워졌다. 법무부 대변인을 지낸 김주현 안양지청장과 함께 강찬우·문무일·오세인 대검 선임연구관, TK 출신으로 강세를 보여 온 변찬우 성남지청장과 이영렬 부천지청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TK 출신으로 부산 등에서 근무한 김해수 부산동부지청장과 정인창 인천지검 1차장도 승진 대열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사법연수원 14기로 고검장으로 승진하지 못한 곽상욱 부산지검장과 김영한 수원지검장은 대검 형사부장과 강력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이석·안석기자 hot@seoul.co.kr
  • 법무·검찰 고위인사 프로필

    ●길태기 법무부 차관 지난 1997년 한보그룹 특혜 비리 수사에 참여해 검찰로부터 ‘이중 지퍼’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의 진술을 받아내 수사의 물꼬를 텄다. 길 신임 차관은 “업무에 대한 공부를 통해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차장검사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비자금 특별수사, 2003년 ‘굿모닝시티’ 분양 수사 등 대형사건 특수수사경험이 풍부하다. 분석력과 판단력이 탁월하다. 특히 2006년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이른바 론스타 사건을 수사 지휘했다.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형사사법제도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역임했다. 최 신임 지검장은 “중요한 시기에 지검장 자리로 가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국민수 법무부 검찰국장 후덕하고 친화력이 높다. 서울중앙지검 부장 재직 시절 허위정보를 공시하는 수법으로 시세를 끌어올려 막대한 차익을 챙긴 이른바 ‘슈퍼개미’ 사건과 한화 분식회계 사건을 처리했다. 국 신임 검찰국장은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 17기 특수통의 대표주자다. 대검 수사기획관을 지내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을 구속 했다. 최 신임 중수부장은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 “쉽지 않은 상황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임정혁 대검 공안부장 대검 연구관을 시작으로 대구 공안부장, 대검 공안과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임 공안부장은 “공안 사건을 오랫동안 맡았던 경험을 살려 공안부장으로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검사장급 이상 52명 인사

    검사장급 이상 52명 인사

    법무부는 16일 법무부 차관에 길태기(53·15기) 서울남부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에 최교일(49·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채동욱(52·14기) 대전고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52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22일자로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 ‘빅4’로 꼽히는 대검 중수부장에 최재경(49·17기) 사법연수원 부원장, 공안부장에 임정혁(52·16기) 대구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검찰국장에 국민수(48·16기) 청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이에 따라 검경 수사권 조정 논란 끝에 김준규(56) 전 검찰총장이 중도 사퇴한 뒤 권재진 법무장관과 한상대 검찰총장 취임에 맞물려 공석이 됐던 고검장급 6자리와 지검장급 2자리가 모두 채워지는 등 검찰 수뇌부가 새로운 면모를 갖췄다. 고검장급의 법무연수원장에는 노환균(54·14기) 대구고검장, 서울고검장에는 안창호(54·14기) 광주고검장이 앉았다. 또 대전고검장에는 김진태(59·14기) 대구지검장, 대구고검장에는 소병철(53·15기) 대전지검장, 부산고검장에는 김홍일(55·15기) 중수부장, 광주고검장에는 김학의(55·14기) 인천지검장이 승진 임명됐다. ‘검사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검사장에는 사법연수원 18기 부장검사들이 처음 자리를 꿰찼다. 정인창(46) 인천지검 1차장이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변찬우(49) 성남지청장이 서울고검 형사부장에, 오세인(45) 대검 선임연구관이 서울고검 공판부장에, 이영렬(53) 부천지청장이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김주현(49) 안양지청장이 대전지검 차장검사에, 김해수(50) 부산동부지청장이 대구지검 1차장검사에, 문무일(50) 대검 선임연구관이 부산지검 1차장검사에, 강찬우(47) 대검 선임연구관이 광주지검 차장검사에 승진·기용됐다. 당초 19기의 검사장 발탁도 예상됐지만 단 한명도 발탁되지 않았다. 오이석·안석기자 hot@seoul.co.kr
  • 檢 ‘세대교체’ 인사태풍 예고

    檢 ‘세대교체’ 인사태풍 예고

    신임 검찰총장에 한상대(52·사법연수원 1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내정됨에 따라 검찰 조직에 ‘세대교체’ 인사 태풍이 예고됐다. 인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 내정자는 17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해 대검 간부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한상대 내정자 “위장전입 송구” 한 내정자는 이날 정치권에서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자 곧바로 위장전입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대검 대변인실은 해명서를 통해 “총장 내정자의 장녀(25)와 차녀(21)가 각각 중학교에 진학할 때인 1998년 5월~1999년 7월과 2002년 9~11월 배우자가 서울 서빙고동에서 이촌동으로 딸들과 함께 주소를 옮긴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딸이 친한 친구와 함께 같은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해서 주소를 이전했던 것”이라면서 “부동산 투기 등 다른 사유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결과적으로 위장전입한 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지검장의 총장 내정으로 동기들이 용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검찰은 현재 사법시험 합격 300명 시대(제23회)의 첫 기수인 연수원 13기들이 고검장급에 대거 포진한 탓에 인사가 정체된 상태다. 그러나 황희철(54) 법무차관의 유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개의 고검장급에 14기 검사장 3~4명의 추가 승진과 함께 15기 검사장 2~4명의 승진설도 나오고 있다. 14기 중에는 이미 노환균(54) 대구고검장, 채동욱(52) 대전고검장, 안창호(54) 광주고검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때문에 고검장으로 승진하지 못하는 14기 검사장들의 사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법무·검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 중수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공안부장 등 이른바 ‘빅4’도 주요 관심사다. 서울중앙지검장을 두고 연수원 15기인 최교일(49) 검찰국장과 김홍일(55) 중수부장, 신종대(51) 공안부장이 물밑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한명관(52) 법무실장과 성영훈(51) 광주지검장이 최근 이 대열에 가세한 형국이다. 검찰 안팎에선 대구경북(TK)에 고대 출신인 최 국장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중수부장에는 16기 가운데 ‘특수통’인 이득홍(49) 서울고검 차장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특수수사경력에서 뒤지지 않는 김수남(52)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의 추격도 만만찮다. 17기인 최재경(49) 사법연수원 부원장과 김경수(51) 서울고검 형사부장도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법무장관과 중앙지검장, 검찰국장과 중수부장 등 요직 모두 특정 지역과 대학 출신이 독식하기에는 적잖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때문에 여론의 추이가 중수부장 인사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황희철 법무차관 유임 가능성 검찰국장은 김수남 국장을 비롯해 정병두(50) 대검 공판송무부장, 국민수(48) 청주지검장의 3파전이 치열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법무·검찰의 인사와 같은 안살림뿐만 아니라 예산과 정원 등을 두고 바깥 살림까지 맡는 검찰국장은 통상 법무장관의 최측근이자 장관의 속내를 잘 읽는 인물이 기용되는 게 관례다. 검찰 인사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자리는 공안부장이다.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유력 후보로 박청수(53) 울산지검장과 정동민(51) 전주지검장이 꼽힌다. 정 지검장은 부산 출신에 고려대를, 박 지검장은 TK지만 한양대를 나왔다. 박 지검장은 대학의 다양화 차원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서울 출신의 한 내정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뺑뺑이’(고교 평준화) 세대의 첫 검찰총장이 된다.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지냈다. 흔히 ‘기획통’으로 알려졌지만 평검사 시절 특수수사 경험이 많고, 추진력과 결단력이 강한 편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재직 시절인 2002년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병풍(兵風) 사건’의 장본인 김대업씨를 구속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WHO&WHAT] 미켈란젤로는 왜 라파엘로를 죽이고 싶었을까

    [WHO&WHAT] 미켈란젤로는 왜 라파엘로를 죽이고 싶었을까

    고교생 야가미 라이토는 어느 날 한 권의 노트를 집어든다. 라이토는 이 노트에 이름과 방법을 적으면 그 사람이 그대로의 운명을 맞게 되고 결국엔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사신 류크가 인간계로 떨어뜨린 ‘데스노트’였던 것이다. 다양한 규칙을 숙지한 라이토는 노트를 활용해 범죄자가 없는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실천에 옮기기 시작한다. 라이토가 활동하기 시작한 뒤 전 세계의 범죄율은 70% 이상 줄고, 인터넷과 사회 구성원들은 그를 ‘키라’라 부르며 신(神)으로 추앙하기 시작한다. 2003년 일본의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되기 시작한 오바타 다케시와 오바 쓰구미의 만화 ‘데스노트’는 인간의 본성에 도전한 공전의 히트작이다.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된 이 작품의 독자들은 막강한 힘을 가진 데스노트를 한 번쯤 소지해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마련이다. 악행을 한 사람이 응징을 당하도록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매력적인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 안토니오 살리에리(1750~1825), 토머스 앨바 에디슨(1847~1931), 로버트 스콧(1868~1912). 가상인터뷰 ‘후 앤드 왓’(Who&What)의 이번 주 주인공들은 능력과 업적 면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천재들이다. 타고난 재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용기를 지니고 있었지만 이들은 ‘라이벌’로 인해 마음껏 행복을 누리지 못한 비운의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본인의 노력이 또 다른 사람에 의해 한순간에 무너지는 고통, 패배자라는 주변의 시선,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갈등과 콤플렉스. 이들에게 가상의 데스노트를 쥐어주면 어떤 내용을 적을까. 위대한 천재들을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한 라이벌들을 살펴봤다. “흉내쟁이에 촌뜨기 라파엘로” - 미켈란젤로 “라파엘로(1483~1520)가 미술에서 이룬 모든 것은 바로 나한테서 얻은 것이다.”(미켈란젤로의 회고문 중에서) ●주요 내용 정말 괘씸하기 짝이 없다. 라파엘로가 바티칸 교황 집무실 벽에 그린 ‘아테네 학당’에 날 그려 넣었단다. 그것도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같이 더럽게 못생긴 인물로 말이다. 겉만 번드르르하게 아테네 학당이라는 이름을 붙였지, 가죽장화나 옷이나 전부 지금 시대 복장인데 눈 가리고 아웅도 유분수지. 얼굴까지 똑같이 그려 놨으니 아예 대놓고 욕 먹이는 짓이 아닌가. 내가 얼마나 자기를 싫어하는 줄 뻔히 알고 있을 텐데 옆에서 내가 시스티나 천장화에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 이런 일을 벌이다니. 무엇보다 기분 나쁜 건 벽화의 주인공인 플라톤으로 내 필생의 라이벌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그려 놓았다는 거다. 우르비노(이탈리아의 시골) 출신의 촌뜨기가 처음 볼 때부터 기본이 안 됐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예술가라면 무릇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 아닌가. 라파엘로 저놈은 어릴 때부터 나랑 다빈치 작품 중에서 좋은 것들을 골라 베끼는 데만 혈안이 돼 있더니 이젠 그걸 조금씩 바꿔서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건 그냥 모방이자 습작 화가지. 후세 사람들이 저놈 그림이랑 내 그림을 같은 높이에 걸어 놓으면 어떡하나 심히 걱정된다. 라파엘로는 분명히 자기 고향 선배이자 후견인인 브라만테(1444~1514·성베드로 성당 설계자)와 짜고 날 파멸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시스티나 예배당 프로젝트만 해도 그렇다. 나보고는 20m나 되는 높이의 천장에 그림을 그려 넣으라고 하고, 라파엘로한테는 편하게 집무실 벽화를 맡기다니. 난 조각가이지 화가가 아닌데도 말이다. ●해설 괴팍하고 추남이었던 미켈란젤로는 잘생기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진 라파엘로를 평생의 원수로 생각했다. 특히 라파엘로와 브라만테가 서로 짜고 자신을 고난에 빠뜨린다고 믿었다. 자기보다 8세 어렸던 라파엘로가 37세에 요절한 후에도 각종 기록에서 증오심을 나타냈다. “가증스런 교류전기 찾은 테슬라” - 에디슨 “니콜라 테슬라(1856~1943)가 만든 가증스러운 교류(交流)의 위험을 알려 주려면 사람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1885년 에디슨이 직원들에게) ●주요 내용 큰일났다. 결국엔 교류가 이기고 마는 것인가. 세르비아 출신 과학자 한 명을 단지 똑똑하다는 소문만 듣고 고용했다가 내 평생의 성과가 날아가게 생겼구나. 난 전기를 싼값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고안해 주겠다는 테슬라의 말에 잠깐 마음이 흔들렸을 뿐이다. 테슬라가 내 발명인 직류(直流)와는 전혀 다른 교류를 발견한 걸 인정할 수 없어서 돈을 주지 않은 것인데, 그놈이 웨스팅하우스와 손을 잡았다. 난 한 방향으로 흐르는 직류가 무엇보다 안전하다고 믿었다. 그렇지 않은가. 예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JP 모건이 자신의 대저택에 내 설비를 깔았을 때만 해도 영광은 내 것이라 믿었는데 일개 직원 나부랭이가 이 모든 걸 망쳐 버렸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지난 수십 년간 벌어진 세 차례의 싸움에서 난 모두 졌다. 솔직히 잔머리를 좀 굴렸다는 점은 인정해야겠지. 교류를 이용해 개와 고양이를 죽이는 공개실험도 해 봤고, 사형을 집행하는 전기의자도 만들었다. 제길. 도끼 살인마 케믈러가 즉사하지 않고 구워지는 바람에 언론의 뭇매를 맞았고, 내 업적의 집대성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만국박람회장의 조명설비 입찰에서 테슬라와 웨스팅하우스에 패하기도 했지. 마지막 승부처로 삼았던 나이아가라폭포 조명 설비에서도 웨스팅하우스가 GE를 눌렀고, 모든 이들은 교류를 전기로 인식하게 되겠지. 남은 건 하나뿐이다. 머리는 좋지만 사회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테슬라가 더 이상 인구에 회자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 뭐 큰 노력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날씨를 변화시키는 장비, 순간이동 장치 등이나 만들겠다고 연구실에 틀어박혀 있으니. 1700만 달러나 되는 교류 로열티를 포기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난 이미 테슬라를 사업적인 부분에서는 경쟁상대로 여기지 않았다. 그는 곧 잊혀지고 난 영원한 발명왕으로 남을테니까. ●해설 1915년 테슬라와 에디슨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결정됐지만, 테슬라는 이를 거부했고 시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무선통신, 유도전동기, 교류발전기, 변압기, 전동기 등을 개발했고 미국 전기전자학회는 테슬라에 대해 “그의 작업 결과를 없앤다면 자동차들이 멈출 것이며, 도시들이 깜깜해지고 공장들이 쓸모가 없어질 것이다.”라고 칭송했다. “소문만 무성한 탕아 모차르트” - 살리에리 “당신도 알고 있죠. 모차르트(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를 내가 독살했다는 얘기.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임종 직전의 살리에리가 피아니스트인 이그나츠 모셰레스에게) ●주요 내용 내가 풋내기 모차르트를 죽였다고? 모차르트를 죽여서 내가 그 영광을 가로채기라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미 나는 황제의 음악가이자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위치에 있는데, 자기 능력을 주체조차 못하는 애송이를 죽여 무슨 이득이 있다는 건가. 이게 다 모차르트가 천재라고 떠드는 소문이 과장돼 벌어진 일이란 말이다. 솔직히 모차르트가 훌륭한 음악가인 건 맞다. 나처럼 정규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하나 밟아 가는 성장 과정을 순식간에 뛰어넘었으니까. 5세에 작곡을 하고 10세도 안 돼 연주회를 다녔다는 얘기 때문에 내가 직접 연주회장에 찾아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신은 그에게 능력에 걸맞은 인품을 주지는 않았다. 작곡을 아무리 잘하면 뭘 하나. 궁정생활을 영위할 최소한의 자제심도 없는데. 그 낭비벽과 문란한 사생활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의 아름다운 음악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음악가로서 나 역시 그의 재능이 부럽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 역시 하이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라토리오를 지휘했고, ‘악성’으로 불리는 베토벤이 나를 위해 세 곡의 소나타를 바칠 정도로 인정받은 사람이란 말이다. 천재와 노력파 같은 과장된 소문으로, 내 영광스러운 일생을 모욕해서는 안 된다. ●해설 영화 ‘아마데우스’는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독살했다는 러시아 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희극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당시 유럽 전역에 이 같은 소문이 퍼졌지만, 역사적으로 독살설은 근거 없는 소문이었고 모차르트는 그 스스로 신장병과 요독증을 앓고 있었다. 소문에 상처받은 살리에리는 죽는 날까지 이를 괴로워했다. “날 속이고 남극점 먼저 간 아문센” - 스콧 “영국인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불운은 이기지 못했다.” (스콧이 자국민에게 보낸 편지) ●주요 내용 로알 아문센(1872~1928·노르웨이), 나쁜 거짓말쟁이 같으니라고. 북극을 탐험한다고 나를 속이더니 결국 상대를 안심시켜 놓고 남극점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헛소문을 낸 것이었나. 북극 탐험과 관련된 자료를 넘겨주겠다는 내 호의를 거절하고, 전화도 안 받을 때 이미 알아챘어야 하는 건데. 어쩐지 로버트 피어리가 이미 북극점을 정복한 상태인데 왜 또 거길 가겠다고 한 건지 이상하긴 했다. 남극점을 정복하겠다는 내 기자회견과 신문기사를 보며 아문센은 얼마나 코웃음을 쳤을까. 이런 곳에서라도 대영제국을 이겨보겠다는 그 얄팍한 수를 읽지 못하고 신사답게 정정당당히 승부하려던 내가 멍청했지.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불과 35일이다. 난 아무도 정복하지 못한 그곳에 영국 국기를 꽂는 것을 평생 꿈꿔 왔는데, 그곳에는 노르웨이 국기가 나부끼고 있었다. 인류가 남극점을 정복하는 데 수천 년이 걸렸는데 그 최초의 영광은 고작 한 달 남짓에 영원히 북유럽의 바이킹에게 넘어가는구나.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내 실수였다. 말을 끌고 남극에 오다니. 사람의 동반자인 개한테 무거운 짐을 지우지 않겠다는 내 발상이 얼마나 어리석었던가. 동료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와중에 나 역시 마지막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인류 최초’라는 이름이 결코 신사다운 행동으로만 얻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죽기 전에야 깨달았다는 것이 아쉽다. ●해설 군인이었던 스콧은 1904년 남극에서 660㎞ 지점까지 접근한 기록을 세우며 국가적 영웅이 됐다. 그러나 7년 뒤 첫 남극 도달의 영예를 아문센에게 빼앗기고 죽음을 맞았다. 현재 남극점에는 연인원 1000명 이상이 상주하는 ‘아문센·스콧 기지’가 자리잡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참고서적] ▲서양미술의 걸작(양정무/네이버 오늘의 미술) ▲미술시간에 가르쳐주지 않는 예술가들의 사생활(엘리자베스 런데이·최재경/에버리치홀딩스) ▲빛의 제국(질 존스·이충환/양문) ▲모차르트 컨스피러시(스코트 마리아니·이정임/노블마인) ▲발트슈타인 소나타(이재규/21세기북스) ▲정재승의 도전 무한지식(정재승/달) ▲아문센과 스콧(피에르 마르크·배정희/비룡소) ▲남극의 대결 아문센과 스콧(라이너 K 랑너·배진아/생각의 나무) 서울신문은 매주 1회 독특한 포맷의 가상 인터뷰 [WHO&WHAT(후 앤드 왓)]을 1개면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일반 신문기사로는 다루기 힘든 동서고금의 지식과 역사의 정수들을 만남 또는 대담의 형식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즐겁고 색다른 지식의 장이 될 것으로 자부합니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논술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WHO&WHAT] “퀴즈쇼서 인간에 완승한 슈퍼컴 왓슨(Watson)을 만나다” [WHO&WHAT] 무덤에서 불러낸 독재자 4인의 가상만찬 ‘재스민 혁명’을 논하다 [WHO&WHAT] 천재소년 송유근, ‘우주비행 성공 50주년’ 맞아 유리 가가린을 만나다 [WHO&WHAT]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원장과 상담하다 [WHO&WHAT] 지구수비대 지원한 인간형 로봇 ‘마루’ “아톰·태권V처럼 지구 지켜서…” [WHO&WHAT] ‘최악’ 통념 B형 男기자, 혈액형의 아버지 ‘란트슈타이너’에 따지다 [WHO&WHAT] ‘전 세계 여성의 로망’ 버킨백을 만나다 [WHO&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이렇게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WHAT] “남느냐, 떠나느냐” 희곡으로 본 어느 서재 도서들의 열띤 논쟁 [WHO&WHAT] ‘위대한 유산’ 남긴 간송미술관의 전형필, 그리고 우피치미술관의 메디치 [WHO&WHAT]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그는 왜 라파엘로를 죽이고 싶었을까 [WHO&WHAT] ‘美우주왕복선은 초대형 폭탄이나 마찬가지’ 물리학자 파인먼의 폭로 [WHO&WHAT] 외규장각 도서 귀환으로 본 약탈문화재의 ‘수구초심(首丘初心)’ [WHO&WHAT] “재능만 주고 사랑은 주지 않던 나쁜 부모들” 유명 인사들의 회상기 [WHO&WHAT] 인류역사를 바꾼 ‘억세게 운 좋은 사내들’ 서바이벌 현장…과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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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K 수사 의혹 제기 명예훼손 아니다”

    서울고법 민사19부(부장 고의영)는 26일 2007년 대선을 앞두고 ‘BBK 사건’을 수사했던 최재경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당시 수사팀 9명이 김경준씨의 변호인이던 김정술·홍선식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수사팀은 즉각 상고 의사를 밝혔다. 이에 수사팀은 “사실과 다른 김씨의 일방적 주장을 확인 없이 공표해 수사팀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적법하게 수사했는데도 ‘검찰이 메모를 감췄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소송을 냈고, 1심은 김 변호사 등이 305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고법 재판부는 그러나 “김 변호사는 녹취록 등을 확인했고 김씨를 만나 답변을 듣는 등 의혹을 제기할 근거가 있었다.”며 “김씨의 발언을 전하는 과정에서 김 변호사가 자신의 판단이나 사건의 진실에 관한 결론을 성급하게 제시하지 않았으며 변호인으로서 그를 대변해야 하므로 회견은 정당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경영기획실>△시설관리담당 부실장(비상계획관 겸임) 신기룡△기획부장 송종길(2월 10일 자)<편집국>△워싱턴특파원 김상연(2월 15일 자)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 최재유△이용자보호국장 정종기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정보화전략실 정보기반정책관 황서종△윤리복무관 한경호<파견>△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 박창수△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 민주화보상지원단장 김진호△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협력관 최재경△OECD대한민국정책센터 공공관리정책본부장 김재균△OECD대한민국대표부 강성주◇부이사관 전보△주소전환추진단 파견 강성조◇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파견 김갑섭◇부이사관 승진△인력개발관실 교육훈련과장 송재환△채용관리과장 최낙영△재난안전관리관실 재난안전정책과장 최훈△지방세제관실 지방세정책과장 이보환△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파견 장만희◇과장급 전보△지역발전정책국 생활공감정책과장 이성인△소청심사위원회 행정〃 이경환△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연구서비스〃 정중석△정부통합전산센터 기획전략〃 방순동△지역발전정책국 지역희망일자리추진단장 이승우△재난안전실 생활안전팀장 박제화△지방행정국 다문화사회지원〃 박인용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강릉국도관리소장 김남철△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장 임영태△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장근호△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파견) 황의선 정진관△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양환경과장 허삼영△공공기관지방이전 추진단(파견) 양옥천△통일부(〃) 김계범 ■관세청 ◇국장급 전보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김철수△인천공항세관장 정재열△부산〃 서윤원△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여영수◇부이사관 승진·전보△관세청 대변인 주시경△평택세관장 최규완◇과장급 전보△김포세관장 김용현△부산세관 심사국장 박종승△포항세관장 최제호△주중국대사관 파견 김정 ■통계청 ◇지방통계청장 △경인 변효섭△동북 이대형△호남 제정본◇직무대리△통계교육원장 최봉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면세사업단장 임승재<실장>△홍보마케팅 곽진규△기획조정 정욱수△인사재무 박철희△미래전략 김용익△전산정보 홍영섭<처장>△교육도시 이성호△건설관리 박원영△관광사업 백인규△상품기획 손봉수△영업 박재모 ■MBC ◇파견종료보직 △특보 최진용 ■조선경제아이 △대표이사 김영수 ■국민대 △경상대학장 강재형 ■삼육대 △중앙도서관장 권오달△신학대학장 이종근△정보전산원장 이상엽△사회봉사단부장 이병희△연구진흥부장 서경현△보건소장 고명숙 ■외환은행 ◇부행장 △리스크본부 이상철◇개인지점장△개포동 전영환△군자동 윤창룡△다대동 이영미△대전 김성모△둔산 이정호△둔촌동 정재윤△삼선교 양창현△역삼로 이문배△올림픽 최상득△의정부 황용현△중곡동 유전무△창동역 이재익△청주북 이준형◇본점부장△인사운용 허성원◇본점팀장△감사부 수석검사역 조항철 김홍균△경제연구팀 이수연△신탁연금부 최병렬△업무협력팀 황용주△여신관리본부 김우겸△기업구조조정4팀 양정주△인력개발부 facilitator 조한백△전략수탁팀 김규성△개인 e-channel팀 이종훈△IR팀 이승열◇인턴지점장△권창중 김경태 김상섭 김태건 김헌주 박동현 박영준 박종림 서형민 성삼현 신희만 오정선 윤근철 윤석윤 이만근 이만우 이성기 이희철 전계숙 조대석 조성환 조철래 조현욱 진광섭 허명욱
  • 여배우 200명 옷 벗긴 극단 대표 TV 출연

    여배우 200명 옷 벗긴 극단 대표 TV 출연

    알몸 연극 ‘교수와 여제자2’의 제작자 강철웅이 작품을 위해 200여 명의 여배우들의 옷을 벗겨야만 했던 사연을 밝힌다. 오는 8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케이블TV 채널 뷰(CH view)의 ‘마이 트루스토리’에는 연극·영화 제작자 강철웅이 출연해 자신의 연극, 영화 그리고 인생에 대한 모든 것을 드러낸다. 그는 수십 년 전부터 연극을 제작하며 여배우들의 옷을 벗겨왔다. 이파니, 최재경, 조수정, 장신애, 차수정, 이탐희 등의 배우 뿐만 아니라 오디션을 통해서 200여 명의 배우가 강철웅 앞에서 옷을 벗었다. 그래서 다큐멘터리의 부제가 ‘매일 벗기는 남자 강철웅’이다. ‘교수와 여제자2’의 공연은 매일 2회로 무대에 올려지기 때문에 부제는 그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강철웅 대표의 영화, 연극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이어진다. 그가 야한 연극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가 생각하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연세대 마광수 교수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성담론을 펼치는 장면도 카메라에 담겼다. 이 외에도 ‘교수와 여제자2’의 3D 제작 현장을 소개하며, 여배우들이 평가하는 강철웅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다. 강철웅은 30년 전 영화 관련 일을 시작으로 1990년대 후반에는 연극 제작자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강철웅은 정극, 아동극 등의 연극 작품을 해왔고, 섹시함이 가미된 성인 연극으로 주목받았다. 강철웅은 지난 1996년 공연 ‘마지막 시도’를 통해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대박’ 공연 제작자로 주목 받았지만, 시대적인 상황 때문에 법적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공연마다 대박 성공을 이뤄냈다. ‘교수와 여제자’, ‘교수와 여제자2’,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등의 작품에서도 성공했다. 현재 한성아트홀에서 공연중인 ‘교수와 여제자2’도 관객들의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연극 최초로 3D 영상을 가미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교수와 여제자’의 3대 사라 장신애, 4대 사라 차수정까지 이 연극에 투입해 애정을 과시했다. 무엇보다도 100여편의 영화에서 열연해왔던 엄다혜가 20여분 동안 알몸 연기로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극단 사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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