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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준 결국 구속 강철원 영장 기각

    박영준 결국 구속 강철원 영장 기각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의 인허가 비리 의혹에 연루된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7일 구속됐다.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은 또 다른 정권 실세의 구속으로 앞으로 정권 말 대통령 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 전 차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 전 차관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말한 뒤 서울구치소로 수감됐다. 박 전 차관은 브로커 이동율(61·구속)씨로부터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가 건넨 1억 7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일단 박 전 차관의 구속영장에 액수를 특정하면서도 이정배 전 대표가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건넸다고 밝힌 돈이 아파트 구입 명목 10억원 등 14억여원에 달함에 따라 수사에서 다른 금품수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파이시티에서 제이엔테크 이동조(59·중국 체류중) 회장 계좌로 건너간 수표 2000만원의 사실 관계 등도 파악, 향후 수사가 박 전 차관의 비자금을 겨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동조 회장은 검찰에 전화해 “당장은 입국이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전 차관 주변에 대한 계좌 추적에서 친형의 계좌에 수표와 현금이 수시로 입출금된 정황도 포착, 돈의 출처를 따지고 있다. 박 전 차관의 형은 경북 지역에서 연 매출 1억원의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점으로 미뤄 수백만~수천만원이 오간 돈이 박 전 차관과 연관됐을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박 전 차관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CNK 주가조작 사건 등 다른 대형 사건에도 연루된 만큼 나머지 사건 수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강철원(48)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와 관련,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자진귀국 후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점 등에 비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강 전 실장은 서울시 홍보기획관으로 근무하던 2007년 브로커 이씨를 통해 3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실장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검찰에 말씀드렸다. (금품수수 사실을) 인정한다.”고 관련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다. 검찰은 강 전 실장을 상대로 대가성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다른 서울시 인허가 관련자들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王차관 돈줄’ 혐의 이동조 소환 불가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과 관련,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 강철원(48)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사법처리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박 전 차관의 ‘자금줄’로 알려진 이동조(59) 제이엔테크 회장 조사가 이번 사건 수사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회장이 소문대로 박 전 차관 등의 ‘비자금 저수지’라면 수사의 파장은 예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중국에 체류 중인 이 회장을 상대로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이 회장은 파이시티 2단계 수사가 될 로비자금의 ‘용처’에 해당하는 비자금 및 대선자금 수사의 핵심 수사대상이다. 비자금 및 대선자금 수사를 위해서는 박 전 차관의 자금줄로 지목된 이 회장 조사가 불가피하다. 일각에선 이 회장이 이른바 영포라인(경북 영일·포항) 전체의 자금관리책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장의 중요한 역할을 암시하는 전언도 잇따르고 있다. 박 전 차관이 포스코 회장 인사를 한 달 앞둔 2008년 11월 초 강남의 한 호텔 일식당에서 회장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윤석만(64) 당시 포스코 사장을 만난 자리에 이 회장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또 박 전 차관이 2010년 자원외교 사절단을 이끌고 미얀마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박 전 차관의 이 같은 숱한 동행은 이 회장의 역할이 단순한 자금 세탁 정도에 불과하지 않고, 박 전 차관과 함께 영포라인의 중요한 한 축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회장 계좌에서 파이시티가 발행한 2000만원의 수표 입금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4일 “이 회장의 진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밝혀 소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박영준·강철원 사전영장… 서울시 찌르는 檢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의 인허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3일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강철원(48)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차관은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2억원 남짓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의 신병을 확보하면 금품의 용처와 ‘자금줄’로 지목된 제이엔테크 이동조(59) 회장의 계좌를 통해 드러난 비자금의 실체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전망이다. 중국으로 출국해 연락이 끊긴 이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필요한 이유도 결국 비자금 수사 때문이다. 검찰은 이 회장의 도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박 전 차관은 브로커 이동율(61·구속)씨를 통해 이 전 대표로부터 아파트 구입비를 받은 혐의와 이 회장의 계좌로 돈세탁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18시간 이상 조사한 뒤 이날 새벽 3시 40분쯤 귀가 조치, 재소환 없이 영장을 청구한 점으로 미뤄 박 전 차관의 혐의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진술 및 증거를 확보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강 전 실장에 대한 영장은 서울시 자체의 인허가 과정 비리, 서울시 공무원에 대한 검찰 수사의 신호탄이다. 검찰은 브로커 이씨로부터 “박 전 차관 소개로 강 전 실장을 만났고,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실장이 시 홍보기획관을 지낸 2006년 7월~2010년 5월은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가 있었던 시기와 맞물려 있다. 검찰은 2008년 7월 파이시티 인근 도로 입체화 사업 발표와 같은 해 8월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업무시설 확대 승인이 이뤄진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강 전 실장은 앞서 “2007년 박 전 차관으로부터 파이시티 사업 진척 상황을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수 시기의 직책과 직무, 역할 등을 토대로 법리를 검토했다.”며 강 전 실장이 공무원 신분이기는 했지만 인허가를 직접 담당하지 않아 알선 수뢰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검찰의 서울시 수사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인 강 전 실장은 오 전 시장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이른바 ‘정무라인’이었던 강 전 실장이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감에 따라 또 다른 정무직 공무원들도 수사 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이와 관련, “현재로선 (강 전 실장 이외에) 확인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이지만 파이시티 이 전 대표가 “서울시 공무원치고 내 돈 안 받은 사람 없다”고 공언하고 다녔다는 점에서 제2,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전날 파이시티 인허가 승인 당시의 서울시 국장급 인사를 불러 조사했다. 한편 박 전 차관과 강 전 실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檢, 박영준 차관 주내 영장 방침…상당한 비리 입증자료 확보한 듯

    檢, 박영준 차관 주내 영장 방침…상당한 비리 입증자료 확보한 듯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의 인허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2일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상대로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로부터 14억여원의 금품을 받았는지, 강철원(48)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 등 서울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인허가 청탁을 했는지, 이 전 대표 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지인인 제이엔테크 이동조(59) 회장을 통해 ‘세탁’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박 전 차관은 검찰에 출두하면서 취재진에게 인허가 청탁 및 금품수수 의혹 등을 모두 부인했다. 검찰은 박 전 차관 등을 상대로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이번 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된 박 전 차관의 신분에 대해 이례적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처벌을 자신했다. 금품수수 및 인허가 청탁과 관련해 파이시티 이 전 대표의 진술과 계좌추적, 강 전 실장 등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이미 상당한 입증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2007년쯤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제이엔테크 이동조(59) 회장 관련 계좌로 3억여원을 받고, 2006~2007년 현금으로 매월 1000만원씩 1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파트 구입비 명목으로 이 전 대표로부터 건네진 10억원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규명 중이다. 검찰은 또 박 전 차관을 둘러싼 자금 흐름 전반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시티 관련 로비자금과 함께 정치자금까지 들여다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특히 박 전 차관의 자금줄로 지목된 제이엔테크 이 회장의 최근 행보가 석연치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박 전 차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지난달 25일 전후 중국으로 출국해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도피나 잠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일단 이 회장 동생으로 회사 대표인 이동업(49)씨와 은행원으로 이 회장 자금을 관리해 온 인척 등을 소환해 자금 흐름을 추궁하는 한편 여러 경로로 이 회장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파이시티 시공사 재선정 과정에 포스코건설이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위도 파악하고 있다. 제이엔테크가 박 전 차관의 ‘힘’으로 포스코 협력업체로 선정됐고,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의 자회사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박영준 자금줄 수사 진전따라 대선자금 ‘판도라 상자’ 열릴까

    박영준 자금줄 수사 진전따라 대선자금 ‘판도라 상자’ 열릴까

    ㈜파이시티의 인허가 비리 의혹에 연루된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2일 오전 10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에 소환됨에 따라 대규모 복합유통센터 건립을 둘러싼 로비 흐름의 윤곽이 보다 선명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박 전 차관 자금줄 수사 진전에 따라서 대선자금이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로부터 청탁과 함께 건설브로커 이동율(60·구속)씨를 통해 차명계좌로 박 전 차관 측에 건너간 금품을 3억원 정도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기는 대선을 앞두고 박 전 차관이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도와 선진국민연대에서 활동하던 2006~2007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 박 전 차관의 자금줄로 지목된 포항 기업 ㈜제이엔테크 관계자들을 소환해 집중조사했다. 중국에 체류 중인 제이엔테크 이동조(59) 회장도 귀국하는 대로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 귀국 요청을) 필요하면 할 거다.”라며 다소 느긋해 보이는 언급까지 했다. 이미 상당한 물증을 확보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표가 브로커 이씨를 통해 박 전 차관의 아파트 구입비 명목으로 건넸다는 10억원과 현금 1억여원의 사실관계도 규명하고 있다. 10억원의 경우 이씨가 두 아들의 전세자금으로 썼다고 일관되게 밝히는 등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차관을 한번 더 부를 수도 있다.”고 말해 최시중(75·구속)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비교해 조사할 분량이 많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에 대해 최 전 위원장과 같은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지만, 돈세탁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할지 검토 중이다. 박 전 차관 및 제이엔테크 이 회장의 돈거래 흐름을 살피다가 의외의 ‘대어’가 나올 수도 있다. 이 회장은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과 이 의원 보좌관 출신인 박 전 차관과의 친분으로 포스코 협력업체로 지정돼 포항의 주요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의원-박 전 차관-이 회장’이 마치 한몸처럼 움직였다는 얘기도 나온다. 검찰은 일단 부인했지만 이 의원 측과 친분이 두터운 다른 포스코 관련 업체들로 언제든지 수사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돈이 급했던 상황에서 이미 대선자금 때문에 여러 차례 홍역을 치른 대기업보다는 친분 있는 중소기업들에 손을 내민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박 전 차관이 제이엔테크 등의 포스코 협력업체 지정에 힘을 써주고 자금줄로 삼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현지에서는 박 전 차관이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포스코 회장 교체 때 이 회장 등을 통해 분위기를 잡았다는 풍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검찰은 포스코 부분에 대해선 일단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포스코 관계자에 대한 조사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돈 흐름과는 별도로 서울시 인허가 과정에 대한 수사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현재까지 박 전 차관으로부터 청탁전화를 받은 강철원(48)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 등 서울시 관계자 6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강 전 실장은 전날 중국에서 귀국하자마자 출두해 1일 새벽 1시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대표가 최창식(현 중구청장)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 집무실을 찾아가 사업 관련 브리핑을 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도 실무진에서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윗선’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MB 멘토’ 최시중 구속

    ‘MB 멘토’ 최시중 구속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30일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8억여원을 받은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검찰은 또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2일 오전 소환해 이 전 대표로부터 청탁과 함께 11억여원의 금품을 받았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이명박 정권의 최고 실세이자 ‘대통령의 멘토’로 불린 최 전 위원장의 구속으로 이번 사건 수사는 최대 고비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박 전 차관과 서울시 고위 간부 등으로 검찰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박병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금품 공여자의 일관된 진술 등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최 전 위원장은 건설브로커 이동율(60·구속)씨를 통해 이 전 대표로부터 2006년 7월부터 2008년 2월까지 13차례에 걸쳐 8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뭔가 많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큰 시련이라 생각하고 그 시련을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한 뒤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건설브로커 이씨의 운전기사 최모(44·구속)씨가 이씨의 차 트렁크에 실린 돈을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동봉해 최 전 위원장에게 보낸 협박 편지 내용을 공개하며 ‘대가성’ 입증에 주력했다. 편지에는 ‘그 돈의 성격을 잘 아시겠지만 시청에 말씀 좀 잘해 달라는 돈인 걸 알지 않느냐. 8억원의 현금을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은 또 박 전 차관으로부터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강철원(47)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이날 중국에서 귀국하자마자 불러 당시 상황 등을 조사했다. 한편 사정 당국은 박 전 차관이 경북 포항 지역 기업인으로 친분이 깊은 이동조(59) 제이엔테크 회장을 통해 카메룬에 머물고 있는 CNK인터내셔널 오덕균(46) 대표와 검찰 수사 상황 등과 관련해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사정 당국 관계자는 이날 “오 대표는 지난 1월 이 회장 이메일을 통해 박 전 차관에게 ‘800여억원 횡령이라니 말이 되느냐. 억울하다. 귀국해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따졌고 이에 박 전 차관은 오 대표에게 메일을 보내 귀국을 적극 만류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지난해 10월 카메룬으로 출국한 뒤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으며 검찰은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에 수배한 상태다. 검찰은 이 회장이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박 전 차관이 받은 돈 등을 ‘세탁’해 온 정황을 포착, 이 회장 자택 등에 대해 지난 28일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이 회장과 박 전 차관의 커넥션에 주목하고 있다. 김승훈·안석기자 hunnam@seoul.co.kr
  • 강철원 中 체류… 檢 소환 통보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강철원(48)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으로부터 인허가 관련 청탁을 받은 정황을 포착, 강 전 실장에게 소환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강 전 실장이 박 전 차관의 부탁을 받고 관련 공무원들을 소개시켜 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박 전 차관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조사가 필요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강 전 실장은 검찰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검찰은 강 전 실장이 연락이 닿지 않아 가족을 통해 소환을 통보했다. 강 전 실장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측근으로 박 전 차관과도 막역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서울시장 직무인수위원회 간사를 거쳐 민선 4기 출범 후 서울시 홍보기획관으로 들어와 2010년 초대 정무조정실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8월 오 전 시장이 사퇴하면서 함께 물러났다. 강 전 실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2007년 박 전 차관으로부터 ‘파이시티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 전 실장은 실세여서 민원인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면서 “파이시티와 관련된 민원도 강 전 실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박 전 차관의 역할 등을 규명하기 위해 파이시티 용도변경 추진 시점인 2005~2006년 서울시 도시계획국 소속 공무원 2명도 소환해 조사했다. 또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와 건설브로커 이동율(61·구속)씨를 대질신문해 박 전 차관에게 건네진 것으로 알려진 11억여원의 사실관계 등도 추궁했다. 이 전 대표는 이와 관련, 박 전 차관의 요구로 아파트 매입비용 10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반면 이씨는 본인 자녀 전세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를 통해 이 전 대표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7억여원을 받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30일 결정된다. 최 전 위원장은 다음 달 14일 심장혈관 수술을 예약한 것으로 전해져 법원이 이런 사정을 감안할지 주목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최시중 사전영장 청구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26일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로부터 인허가 등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최 전 위원장은 2007~2008년 브로커 이동율(61·구속)씨를 통해 이 전 대표의 돈 5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최 전 위원장에게 돈을 전달할 때 이씨의 운전기사 최모(44·구속)씨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돈다발 쇼핑백’ 사진 사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시쯤 14시간여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국민 모두에게 사죄하고 싶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대통령이 해야 할 과제가 많은데 짐이 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에 대한 영장청구와 함께 이 전 대표로부터 10억여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소환 계획은 없지만 오늘부터 본격 수사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이씨가 최근까지 만난 인사들의 이름과 약속 장소 등의 메모 등이 담겨 있는 수첩을 확보해 내용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파산신청 등 파이시티 사업의 위기였던 지난해 로비가 집중됐을 것으로 보고, 이씨의 동선 및 면담인사 등의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표가 “최 전 위원장을 통해 권재진(현 법무부장관) 민정수석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에게 구명 로비를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진위 및 청탁 성공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박 전 차관이 압수수색 하루 전인 지난 24일 대구 선거사무실 물건들을 모두 모처로 옮겨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당시 별다른 게 없어 관계자 협조를 받아 짐을 옮겨 놓은 장소를 확인해 필요한 자료를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대표가 이씨에게 건넨 로비 자금에 대해 “현금으로 40억원, 계좌로 11억 5000만원을 줬고, 2008년 1월에는 박 전 차관 이사 비용으로 10억원을 이씨를 통해 계좌로 보내 줬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박 전 차관이 실제 10억원을 받았는지 계좌추적 등을 통해 확인 중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데스크 시각] 서초동의 재연극/박홍환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서초동의 재연극/박홍환 사회부 차장

    언론사 사회부 법조출입 기자들에게는 ‘징크스’가 있다. 한번 발을 들여놓게 되면 다른 부서로 전출갔다가도 언젠간 다시 불려오고, 그렇게 두번, 세번 법조와 인연을 맺으며 경력의 3분의1이나 절반 정도를 사건 속에 파묻혀 지내는 것이다. 이쯤 되면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곳보다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이 더 익숙해지기도 한다. 38개월간 베이징 특파원으로 드넓은 중국 대륙에서 국제뉴스를 취재하다 올 초 귀국하자 역시나 다시 서초동 현장을 맡으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횟수로 네번째, 5년 만의 복귀다. 타사 동료기자들과 법조인들은 반갑게 맞이하면서도 “또 왔어요?”라며 ‘징크스’를 피하지 못한 데 대한 측은함을 표현했다. 예전의 기사들을 뒤적이며 법조기자로서의 감(感)을 찾아 나가는데, 지금 서초동에서 ‘상영’되고 있는 권력 실세 ‘비리 드라마’의 10년 전 ‘원작’이 눈에 확 들어온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한두 달 앞뒀던 이맘때 쯤이다. 전국이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떴지만 서초동은 비리수사로 한창 뜨거웠다.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세 아들, 이른바 ‘홍삼(弘3) 트리오’가 모두 검찰의 수사대상이었다. 같은 해 5월 16일 마침내 서초동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 DJ의 막내아들 홍걸씨는 200여명의 기자들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부모님께 면목이 없다.”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힘겹게 말했다. 지난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서초동 대검찰청에 모습을 나타냈다. 건설 브로커로부터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5억~6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권력 실세다. 70대 중반 노인 체력으로 감당하기 버거웠을 14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이튿날 새벽 대검청사를 나서는 최 전 위원장은 현직에 있을 때의 당당했던 위세가 무색하게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몸을 낮췄다. 이제 ‘왕차관’으로 불리며 전횡을 휘두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소환될 터이다. 대통령의 ‘형님’인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의 이름도 무대 주변에서 어른거린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2002년 봄 서울지검 형사부 부장검사로, 최재경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서울지검 특수부 부부장검사로 DJ의 세 아들 관련 비리수사를 서초동에서 지켜봤다. 정확히 10년 만에 재연된 서초동의 권력 실세 비리 드라마는 이처럼 ‘배우’만 바뀌었을 뿐 감독이나 관객, 대사까지 똑같다. 검찰의 비리 수사 재연극은 관전할 땐 흥미진진하지만 보고 나면 허탈하다. 10년 전에도 그랬다. 권력자의 측근에게는 이권을 노린 업자와 브로커들이 몰려들었고, 그들 간에는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액수의 돈이 오간다. 퀴퀴한 냄새가 풀풀 나고, 더러운 소문이 꼬리를 물지만 드라마는 항상 권력의 끝물에서야 상영되곤 한다. 권력의 정점에서 단죄가 이뤄졌다면 어땠을까 싶은 까닭이다. 최 전 위원장이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은 2007~2008년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선캠프를 거쳐 정부 출범 후 막강 권한이 부여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올라 전권을 휘둘렀다. 종합편성채널 선정도 주도했다. 그 시기 최 전 위원장은 이미 범죄 혐의자였던 셈이지만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검찰도 자유로울 수 없다. 물론 권력의 정점에서는 관련 인사들의 범죄행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사정은 헤아릴 수 있다. 혐의를 입증할 증거나 진술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섣불리 수사할 수 없는 현실적 한계도 인정한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은 권력 실세의 비리 수사가 왜 꼭 권력 말기에 집중되는 지, 거기에 검찰의 ‘권력 눈치보기’가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더 이상 허탈한 서초동의 비리 수사 재연극을 보고 싶은 마음은 없다. 권력 주변 인사들의 자정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점을 가리지 않는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만 가능하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stinger@seoul.co.kr
  • 최시중 ‘알선수재’ 26일 사전구속영장

    최시중 ‘알선수재’ 26일 사전구속영장

    서울 양재동 대규모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26일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25일 최 전 위원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튿날 새벽까지 조사했다. 또 같은 날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로부터 청탁 대가로 10억여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서울 자택과 대구 사무소 등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대통령의 멘토’인 최 전 위원장 소환조사, ‘왕 차관’으로 불린 박 전 차관 압수수색 등과 함께 권력 실세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이 이 전 대표로부터 2007~2008년 브로커 이동율(61)씨를 통해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5억~6억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전 위원장은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뒤 11층 중수부 조사실로 올라갔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을 상대로 지난해 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파이시티 관련 민원처리를 요청했다는 의혹 등도 조사했다. 최 전 위원장과 이 전 대표를 함께 불러 대질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위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긴 했지만 인허가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며 기존의 입장을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 전 위원장이 돈 받은 점을 시인한 만큼 사법처리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 전 위원장은 앞서 “건설브로커에게 받은 돈을 지난 대선 때 당시 이명박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썼다.”고 말했다. 검찰은 일단 인허가 비리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대선 때 활발하게 움직인 최 전 위원장의 당시 자금 흐름이 수사 선상에 오른 만큼 2007년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박 전 차관의 자택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은 대검 중수부와 민간인 사찰 및 증거인멸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이 함께 실시했다. 이례적으로 별도로 진행되는 수사에 대해 각각 영장을 발부받아 동시에 같은 장소를 압수수색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압수물에서 의미 있는 단서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중수부와 특별수사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 초 박 전 차관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안석·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최시중에 20억 줬다”

    “최시중에 20억 줬다”

    서울 양재동 대규모 복합유통센터 개발 사업 시행사인 ㈜파이시티의 인허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이정배(55) 전 파이시티 대표로부터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20억여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검찰은 25일 오전 10시 최 전 위원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이 전 대표의 진술 등을 토대로 금품수수 규모와 대가성 여부, 용처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일단 현재 확인된 11억여원의 로비자금 가운데 5억~6억원이 최 전 위원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한 상태다. 검찰은 브로커 이동율(61·구속)씨가 혐의를 줄곧 부인하다 수사에 협조하는 등 태도 변화를 보임에 따라 최 전 위원장의 혐의 입증에 문제 없다는 분위기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표가 인허가 청탁 대가로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게 전달하라며 브로커 이씨에게 수억원을 건넸다는 진술도 받았다. 이 전 대표는 브로커 이씨로부터 박 전 차관에게 10억원을 건넸다는 말을 들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선자금도 수사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파이시티의 인허가 로비 수사다.”라고 규정하면서도 “그러나 나오면 나오는대로 한다.”며 수사에 한계를 두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은 전날 이미 “최 전 위원장이 받은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힌 터다. 대선자금을 폭넓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표와 함께 파이시티의 공동대표로 올라 있는 이모씨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검찰 고위직을 지낸 C씨와 동서지간이다. C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씨와는 먼 동서지간”이라면서 “저와의 관계를 이야기했을 수는 있겠지만 저를 판다고 해서 로비가 가능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사업권 유지가 위태롭던 지난해 이씨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파이시티 관련 고소 사건과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진행한 이 전 대표의 횡령·배임 사건 관련 자료도 넘겨받았다. 게다가 지난 23일 이 전 대표가 브로커 이씨에게 로비 자금을 건넨 과정을 잘 알고 있는 인물로 지목된 파이시티 전 상무 곽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수첩 등을 확보, 분석하고 있다. 김승훈·안석기자 hunnam@seoul.co.kr
  • ‘멘토’의 자백… 대선자금 수사 불가피

    ‘멘토’의 자백… 대선자금 수사 불가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대규모 복합유통센터인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와 관련, 수억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25일 오전 10시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건설브로커 이동율(61)씨로부터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 전 위원장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22일 최 전 위원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로부터 “최 전 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이씨에게 61억여원의 자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이 전 대표와 이씨 사이에 2007년~2008년 말 11억여원의 돈이 오간 구체적인 증거를 밝히고 추가적인 자금거래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이 공직에 있었던 당시 인허가 로비에 영향력을 미쳤는지와 일부 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최 전 위원장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이었던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비용으로 썼다.”고 밝힘에 따라 대선자금 수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 전 위원장은 이날 “파이시티 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부인했다. 최 전 위원장과 이씨는 중학교 선후배이자 동향(포항 구룡포)이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이 대선 여론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용처에 금품을 썼다는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일부 자금이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대통령 캠프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인허가 사업 청탁을 받고 영향령을 행사한 정황에 대해서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에 나섰다. 이 전 대표의 진술을 확보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검찰은 지난 19일 이씨와 이씨의 전 운전기사 최모(44)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이씨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최씨에게는 “로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이씨를 협박해 9000만원을 빼앗은 공갈 혐의 등이 각각 적용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파문] 마침내 터진 ‘崔화산’… 정권말 대형게이트 비화 조짐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파문] 마침내 터진 ‘崔화산’… 정권말 대형게이트 비화 조짐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이자 정권의 실세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결국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됐다. 최 전 위원장은 23일 대규모 복합유통센터의 인허가와 관련, “2004년부터 지금까지 고향 후배(브로커) 이동율(61)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데다 “받은 돈은 2007년 대선 당시 여론조사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가 현 정부의 ‘2007년 대선자금’을 건드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의 하이마트 수사 과정에서 복합유통센터인 ㈜파이시티의 인허가 로비 의혹이 불거졌고, 로비 대상으로 최 전 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이 지목됐다. 검찰은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와 최 전 위원장의 중학교 후배인 건설브로커 이씨 사이에 오간 11억여원 외에 더 많은 금품이 오갔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최 전 위원장이 시인했지만 실제 전달된 돈의 규모를 추적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검찰에서 “이씨 측에 2005년 말부터 모두 61억 5000여만원을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대표는 이씨 소개로 한국갤럽 회장이었던 최 전 위원장과 서울시 정무국장이었던 박 전 차관을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위원장은 사실상 ‘휴화산’이었다. 터질 시기가 문제였을 뿐이다. 최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말 ‘2008년 9월 추석 직전 친이계 일부 의원들에게 수백만~수천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이른바 ‘최시중 돈봉투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최 전 위원장은 이와 관련, 강력하게 부인했다. 또 김학인(49·구속기소)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의 로비 의혹에도 연루돼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그러나 파이시티 의혹은 차원이 다르다. 스스로 시인하고 나선 까닭에서다. 때문에 현 정권 말기 대선자금 수사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SK그룹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자금 수사처럼 ‘기업 수사→수상한 돈 발견→정치권 유입 확인’이라는 ‘수사 공식’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무성하다. 검찰은 “대선자금 수사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의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범죄 혐의가 확인된 바가 없다.”며 최 전 위원장과는 달리 정황만 파악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정치인 신분이 아닌 최 전 위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을 적용하기는 어려워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인허가 청탁 수억대 금품수수… 복합센터 파이시티 압수수색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들어설 대규모 복합유통센터인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의 금품로비 의혹과 관련, 브로커 이모씨를 긴급 체포,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검찰은 또 파이시티 사무실과 파이시티 전 경영진의 자택 등 5~6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씨는 지난 2007~2008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파이시티 전 경영진으로부터 정·관계,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한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강남 지역에서 건설회사를 운영하며 파이시티 측에 “인허가 과정에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접근, 금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하이마트 수사 과정에서 파이시티 관련 범죄 단서를 확보했다.”면서 “단순 인허가 로비사건으로 단기간에 수사가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시티는 2009년 인허가를 받았다. 로비에 성공한 셈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선종구 회장 기소… 하이마트 주식 거래정지

    선종구 회장 기소… 하이마트 주식 거래정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인수·합병(M&A) 과정에서의 비리와 역외탈세 등을 저지른 선종구(65) 하이마트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16일 불구속 기소했다. 또 유진그룹 유경선(56) 회장을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하이마트 김효주(52) 부사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52일 만에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한국거래소(KRX)는 이날 하이마트에 대한 거래를 정지했다. 선 회장의 혐의는 특경가법상 배임·횡령을 비롯, 외국환거래법 및 부동산거래법 위반, 배임수재, 조세포탈 등 모두 6가지다. 비리총액은 무려 4500여억원대다. 선 회장은 지난 2005년과 2008년 두 차례 M&A에서 모두 비리를 저질렀다. 선 회장은 1차 M&A에서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가 인수자금을 대출받을 때 하이마트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 24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고, 이면계약 체결로 소액주주들에게 602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 이른바 ‘차입매수’(LBO) 방식의 M&A로 법정에서도 배임 여부를 놓고 첨예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법리적으로 명백한 배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AEP는 M&A로 1조 7000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하이마트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에 들어갔다. 자산 2조원 이상의 대기업의 경우 대표이사가 자기자본금의 2.5% 이상을 횡령하면 즉시 주권매매 정지심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거래소 측은 상장폐지와 관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혀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하이마트 납품업체 사장 투신자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의 하이마트 수사와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중소기업 사장이 4일 새벽 서울 양천구 신정7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14층 복도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박모(53)씨는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아파트 화단에서 주민에게 발견됐다. 박씨의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하이마트에 컴퓨터 주변기기를 납품하던 S사 사장인 박씨는 최근 선종구(65) 하이마트 회장의 횡령 의혹과 업체 간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초부터 지난 3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박씨는 이날도 검찰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박씨의 자살로 선 회장 일가의 역외 탈세 의혹 수사가 적잖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박씨에게 2000년부터 하이마트와 납품거래를 하면서 금품이 오갔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박씨는 “금품 제공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박씨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에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조사가 매번 밤 늦게까지 진행됐고, “가족까지 불러 조사하겠다.”는 수사팀의 압박에 박씨가 큰 부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박씨가 선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난달 28일 이후 조사 강도가 높아졌다며 압박감을 느꼈다고 유족 측은 전했다. 안석·명희진기자 ccto@seoul.co.kr
  • ‘BBK 검사들’ 대법에 탄원서

    2007년 대선 당시 BBK 사건을 수사했던 최재경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검사 9명이 지난 7일 자신들의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 사건 상고심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시사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패널이자 명예훼손 사건의 피고인인 주진우 시사IN 기자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현직 검찰이 재판이나 변호인이 아닌 탄원서 형식으로 원고로서 의견을 표명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최 중수부장 등은 신영철 대법관에게 보낸 탄원서에서 “의도적으로 편파수사를 진행해 이명박 후보의 주가조작 등 범죄혐의를 축소·은폐·조작 수사했다고 도를 지나친 공격을 한 데 대해 제기한 사건의 신속한 재판을 청원하기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최 중수부장 등은 “이 사건으로 금전적인 배상을 받아 사리사욕을 채울 생각은 없다.”면서 “국민에게 왜곡되고 매도된 실체적 진실을 되찾아 주고 검찰에 대한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시키는 순수한 바람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신 대법관은 ‘BBK 검사’ 명예훼손 사건을 맡은 대법원 민사3부의 주심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영장 기각… 법원 “범죄사실 소명 부족”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영장 기각… 법원 “범죄사실 소명 부족”

    법원이 인수·합병(M&A) 과정의 비리와 역외탈세 등의 혐의로 선종구(65) 하이마트 회장에 대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28일 기각했다. 검찰이 적용한 선 회장의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배임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외환거래법 위반 등 5개다. 법원은 납품업체로부터 10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은 김효주(53) 하이마트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했다. 박병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오전 2시쯤 “여러 범죄 사실 가운데 중요 부분에 대해 소명이 부족하거나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선 회장의 영장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법원의 결정에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보강수사해서 재청구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예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론적인 발언이지만 검찰로서는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대검 중수부가 정부의 재벌개혁 흐름에 맞춰 기업 비리 척결과 함께 “국부유출의 경각심”을 강조하며, 직접 수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세청 전담인력까지 지원받았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에 이어 역외탈세와 관련, 대검마저 발목이 잡힘에 따라 수사력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선 회장의 비리와 관련, 집중적으로 주목한 M&A 기법인 LBO(leveraged buy out·차입매수) 방식을 법원에서 ‘중요 부분’으로 문제 삼은 것이다. LBO는 피인수 기업의 주식이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기업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2005년 선 회장이 유령회사를 내세워 LBO 기법의 M&A를 추진, 소액주주들에게 자신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게 한 것을 일종의 ‘변칙 LBO’로 판단했다. 명백한 배임 행위라는 것이다. 기존 LBO기법에 대한 배임 여부는 논란이 될 수 있지만, 선 회장은 주주에게 손해를 끼친 것으로 범죄가 분명하다고 봤지만 법원은 소명 부족으로 결론 내렸다. 검찰도 “선 회장에 대해 많은 조사를 못했다.”면서 “구속해서 조사하려 한 것”이라며 수사가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역외탈세 혐의도 구속 사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찰은 앞서 ‘선박왕’ 권혁(62) 회장의 영장기각과 ‘완구왕’ 박종완(64) 에드벤트 엔터프라이즈 대표의 1심 무죄 선고 등에 이어 역외탈세 수사의 쓴맛을 다시 본 셈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불법 증여’ 선종구 회장 사전영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23일 회사 배당금과 개인자금을 자녀들에게 불법 증여하고 인수·합병 과정에서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해를 입힌 선종구(65) 하이마트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배임수재, 조세포탈, 외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납품업체로부터 10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효주(53) 하이마트 부사장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선 회장 측과 이면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 회장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하이마트 선회장 재소환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의 재산 해외 도피 및 불법 증여, 탈세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21일 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조사를 벌였다. 앞서 19일 16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받은 선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대검에 도착,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선 회장은 재소환에 대비한 해명 자료 등을 검찰에 제출하는 등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해외로 빼돌린 재산 전부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 선 회장을 상대로 역외 탈세와 최대주주 유진그룹 간 이면계약의 불법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선 회장은 수백억원의 회사돈과 개인재산을 유럽의 조세피난처를 통해 빼돌리고 일부를 자녀들에게 증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선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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