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장 10년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사법시험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법개정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8
  • 외풍 거세 9명중 5명 “도중하차”/역대 대법원장 뒷얘기

    ◎5·6대 민복기씨 10년2개월로 최장수/7대 이영섭씨 「오욕의 나날」 퇴임사 유명 23일 12대 대법원장으로 지명된 윤 관대법관에 앞서 모두 9명이 대법원장자리를 거쳐갔다. 그러나 초대 가인 김병로대법원장등 4명만이 임기를 제대로 채웠을 뿐 절반이 넘는 5명은 정치상황과 맞물려 도중하차하는 불운을 겪여야 했다. 3권분립이 무색하리만큼 격변의 외풍에 밀려 중도에 교체되는 수난을 당한 것이다. 임기를 마친 대법원장은 초대 가인을 비롯 3·4대 조진만,5·6대 민복기,8대 유태흥씨등 4명.2대 조용순,7대 이영섭,9대 김용철,11대 김덕주씨등 4명은 임기도중 물러났고 10대 이일규씨는 임기중 연령정년(70세)을 맞아 2년5개월만에 퇴임했다. 법조인의 사표로 추앙받고 있는 가인 김병로초대대법원장은 9년3개월동안 사법부를 이끌며 사법부의 기초를 다지고 소신으로 사법권을 수호, 우리나라 사법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3·4대 조진만씨는 박정희대통령도 존경을 했던 인물로 7년3개월동안 재임하면서 사법부의 내실을 다지고 사법부 근대화에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6대 민복기씨는 박대통령이 사법부에 압력을 가하기 시작한 「1차 사법파동」과 유신·긴급조치 발동등 암울한 시대상황속에서도 10년2개월을 재임,최장수를 기록했으나 5공출범과 함께 취임한 8대 유태흥씨는 임기는 채웠지만 정권에 예속된 모습으로 일관,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발의되는 불명예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자유당정권 말기에 취임한 2대 조용순씨는 4·19혁명을 맞아 23개월만에 물러나 역대 대법원장 가운데 최단임을 기록했고 7대 이영섭씨도 80년 신군부의 등장으로 25개월만에 하차했다.이씨는 짧은 재임기간을 「회한과 오욕의 나날」로 표현한 유명한 퇴임사를 남기기도 했다. 9대 김용철씨는 88년 6월 민주화 열기속에 터진 대법원장의 퇴진과 사법부 개혁을 촉구한 법관들의 성명파동으로 물러났으며 11대 김덕주씨는 재산공개 파동에 휘말려 도중하차하고 말았다. 특히 6공출범과 함께 대법원장으로 내정됐던 정기승씨는 여소야대 정국아래 사상 처음으로 국회동의안이 부결되는 우여곡절을 겪고 재야로 돌아간 불우한 인물로 남아있다.
  • 임성훈/이상용/이상벽/임백천/전문MC시대 연4인방

    ◎탁월한 유머감각·말솜씨·지적능력 갖춰/임성훈/20년 경력…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진행/이상벽/주부들의 우상… “TV쇼 적격” 기반 굳혀/이상용/무궁무진한 유머로 어린이·군프로 전문/임백천/깔끔한 솜씨로 오락물 이끄는 재목감/임백천 MC는 프로그램의 얼굴이요 조타수다.전문사회자로서의 MC의 역할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격이 결정되는 것도 다반사.그런만큼 MC의 몫은 클 수 밖에 없다.전반적인 MC기근속에 「장수 전문MC시대」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전문MC 4인방 임성훈(43),이상벽(46),이상용(49),임백천씨(34). 탁월한 유머감각과 물흐르는듯한 말솜씨,그리고 MC로서의 지적 능력까지 갖춘 이들은 「고유상표가 부착된 다기능MC」란 명성에 걸맞게 자신의 영역을 외길로 지켜가고 있어 한층 주목을 받고있다.이들 전문MC의 꾸준한 활동은 최소한의 기초소양조차 제대로 쌓지못한 「풋내기 연예인」들이 마구잡이로 MC에 기용되는 우리 방송현실에 비추어 방송품격 향상을 위한 청신호로 기대를 모은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중 「선두주자」는 방송경력 20년의 임성훈.그 세월의 두께만큼이나 맡아온 프로 또한 다양하다.75년 TBC­TV「가요올림픽」을 최미나와 공동진행,국내 첫 「남녀 더블MC시대」를 열었으며 80년엔 KBS­1TV 「백분쇼」MC로도 활약,컬러TV 쇼프로의 첫 사회자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그는 또한 KBS­2TV「가요톱텐」을 10년 6개월간이나 진행해 최장수MC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만년소년」의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는 그는 「편안하고 안정된 MC상」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현재 맡고있는 KBS­2TV「밤으로 가는 쇼」에서도 예의 차분하고 부담없는 진행으로 천격스러워지기 쉬운 심야토크쇼의 방부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방송의 최종적인 흐름은 토크쇼』라는 지론의 그는 「자니카슨」이나 「아시니오 홀」,「오프라 윈프리」쇼같은 본격 토크쇼를 진행해보겠다는 포부를 보인다. KBS­1TV 주부대상 토크쇼「아침마당」을 1년여동안 맡아오며 시청률을 10배까지 끌어올렸다는 이상벽은 주부들의 「우상」.MBC­TV「주부가요열창」 진행때는 신청자가 매주 7백명이 넘었을 정도로 인기를 독차지,연예기자의 이미지를 벗고 TV쇼의 MC로 확고한 기반을 굳히는 계기를 마련했다.일찍이 자니 카슨이 바람직한 사회자상으로 『반드시 존재하면서도 반드시 존재할 필요가 없는듯이 행동하는 것』을 제시했듯이 그 역시 「튀는 진행」을 극력 경계한다. 군부대 공개프로인 MBC­TV「우정의 무대」를 5년째 진행하고 있는 「작은 거인」이상용.25년간 국군장병과 함께 생활해온 그는 이 무대를 「공감의 장」으로 이끌어 「군프로는 재미없다」는 부정적 선입관을 일거에 불식시킨 장본인이다.MC로서 그의 장점은 폭포수처럼 쏟아붓는 무궁무진한 유머 레퍼토리.천박함이 없는 그의 우스갯 소리에는 일품요리와도 같은 감칠맛이 배어있다.지난 75년부터 KBS­2TV 매머드 어린이프로 「모이자 노래하자」에 고정출연하면서 어린이들의 영원한 벗이 된 그는 『지금 「우정의 무대」에 나오는 군인들은 모두 예전에 이상용이 진행했던 어린이프로의 시청자들이었다』고 어린이·군전문 MC로서의 자긍심을 밝힌다. MBC­TV「특종! TV연예」,SBS­TV 「대결!20­40」등을 맡으며 본격 전문MC를 표방한 임백천 또한 방송가의 재목.오락성이 강한 이들 프로를 깔끔한 솜씨로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캔 두」정신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다는 그는 도덕적 자질을 전문MC의 제1조건으로 꼽는다.한편 이들 전문MC들이 사회자로서의 생명력을 잃지않기 위해서는 매너리즘에 대한 끝없는 경계와 아울러 공인의식의 철저화가 따라야 하며,그런 전제에서만이 장수 전문MC로서의 위상정립도 가능하겠다.
  • “한국형 인공심장 10년내 실용화”/인공장기 개발 어디까지 왔나

    ◎KIST 「의과학연구센터」설립 계기로 알아보면/심장·심폐분야 국제적 명성… 간은 “초보”/뼈·관절·판막 등 50여종 인체 대체 가능 의학자와 과학기술자가 공조를 이뤄 인공장기·생체재료·인공측정기술등의 개발연구를 전담할 의과학 연구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7일 문을 연다. 이 연구센터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인공장기등의 개발엔 의학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공학을 포괄한 종합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복지과학연구 측면에서 설립한 것이다. 인공장기및 생체재료에 대한 연구는 아직 세계적으로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일단 개발만 하면 엄청난 수요와 고부가가치가 예상돼 선진국에선 21세기 3대 유망산업중 하나로 꼽는 분야다. 의과학센터 개설 계기로 의료복지 분야의 핵심기술인 인공장기의 국내외 연구·개발 현황을 알아본다. 현재 인공장기나 생체조직을 이용해 인체부위를 대체할 수 있는 장기는 50여종.이 가운데 인공뼈·인공관절·인공혈관·인공손·인공판막·심장박동기·인공심폐등은 실용화 됐고 인공심장·인공혈액·인공눈·인공간등은 실험연구가 진행 중이다.전문가들은 뇌와 중추신경을 빼고는 거의 모든 장기가 최소한 20년안에 인공물질로 바뀌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인공심장=57년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나 첫 체내이식은 82년에야 이뤄졌다.체내이식 최장 기록은 6백20일.현재 미국에서 이용되는 인공심장은 공기식의 「자빅7」과 전기식의 「하트메이트」가 있지만 수명 연장기간·기능면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된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민병구교수(의용공학)팀이 미국 제품의 3분의1 크기인 전기유입식 인공심장을 개발해 89년 송아지에 이식,1백시간 정도 생명을 연장하는 결실을 맺었다.민교수는 최근 이 인공심장을 다시 60㎏짜리 동물에 이식할 수 있는 크기로 줄이는데 성공,오는 11월쯤 면양을 대상으로 실험에 들어간다.이 실험에서 성공하면 생체적·기계적 내구성을 보완,96년쯤 말기 심장병환자에게 임상 적용할 계획이다. 인공심장 개발은 미국·독일·일본·한국등 4개국이 앞섰으며 특히 민교수의 연구성과는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민교수는 「한국형 인공심장」이 10년이내 완전 실용화될 수 있다고 낙관한다. ▲인공신장=만성 신부전증환자의 핏속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걸러 주는 장치로 40년대부터 각국에서 연구가 이뤄진 뒤 많은 발전을 거듭,투석환자의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8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은영박사팀이 처음 개발해 86년부터 녹십자의료공업(주)에서 양산하고 있다.또 KAIST 김재진박사팀은 혈액투석기로 제거되지 않는 중분자량 노폐물을 분리·제거하는 혈액분리막을 개발,실용화 했다. ▲인공심폐기=심장수술때 호흡과 심장박동이 중지된 상태에서 심폐기능을 대신 해주는 1회용 인공장기.미국·일본등에서만 생산되던 것을 지난 90년 김은영·김재진박사팀이 녹십자의료공업(주)과 공동으로 개발,상품화 됐다.안정성과 성능면에서 선진국 제품보다 한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공간=일본이 국가 프로젝트로 가장 왕성하게 추진하는 분야.미국·서독등에서도 간효소 또는 유리 간세포를 이용한 간대사 보조장치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전문가들은 2천10년쯤 실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국내 수준은 아직 초보에도 못미치는 실정. 이밖에 인공피부의 경우 미국 MIT·하버드대를 중심으로 피부를 배양,화상환자나 피부궤양환자에게 이식하고 있다.국내는 전한양대교수 김계용박사가 젤라틴과 키틴이란 물질을 합성,화상 치료용 인공피부를 개발한 적이 있지만 2년전 김박사 타계로 지금은 사실살 연구의 맥이 끊긴 상태.
  • 건축물 최장 10년 하자보수/부실방지대책

    ◎업체 면허취소·대표 형사처벌 정부는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부실시공업체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현행 6개월이내 영업정지처분을 내리던 것을 건설업 면허 취소조치까지 내릴 수 있도록 관계법령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고 있는 부실공사 관련 업체대표와 기술자에 대해 5년이하의 징역까지 가능하도록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하오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해구내무,홍재형재무,김두희법무,고병우건설,이계익교통,김시중과기처장관과 이원종서울시장,한리헌공정거래위원장,전세봉조달청장등이 참석한 부실공사방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공사 부실방지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건설업법,건설기술관리법등 관련법을 개정해 공사에 대한 공무원 감독체제를 민간 전문기술자 책임감리제로 전환하고 감리자에게 공사중지명령·재시공명령권등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는 대신 부실감리 책임자는 공무원에 준해 5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등 가중처벌키로 했다.
  • 「공직자투기」 자금출처 집중 수사/검찰

    ◎재직때 금품수수 여부 규명 초점/증거확보 주력… 의혹 관련자 곧 소환키로 장·차관급 고위공직자와 여·야 국회의원의 재산공개가 지난 주까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부동산투기 혐의가 짙은 일부 인사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11일 일부 인사의 투기혐의를 포착하고 내사중이며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소환·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이 부동산을 대규모로 구입한 시점이 대부분 70∼80년대여서 부동산 관련법의 공소시효(3년)를 이미 지나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이나 국토이용관리법등 부동산관련법으론 처벌이 어렵다고 설명하고 부동산 취득 당시의 자금출처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대검 중앙수사부의 한 수사검사도 『부동산을 과다하게 소유한 행위자체는 국민의 법감정상 비난받아 마땅하나 형사처벌대상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다만 『부정한 방법으로 마련한 자금이 부동산 투기에 쓰였다면 엄벌해야 한다』고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투기혐의가 짙은 일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취득 당시의 직위와 관련한 뇌물수수 여부를 집중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직자의 뇌물수수를 가중처벌하고 있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할 경우 공소시효가 최장 7년이어서 86년 이후의 사건까지도 형사처벌할 수 있다.이 법은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5천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았을때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되며 공소시효는 7년이다.또 1천만∼5천만원을 받았을때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받고 공소시효는 5년이다. 검찰은 특히 이번 재산공개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수법중 가장 흔한 위장전입,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부동산을 취득한 행위,가격변동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려 부동산을 수시로 사고 판 행위등을 집중 조사,관련자는 의법조치할 방침이다.
  • “북한,「팀」훈련 끝나면 대화응할것”/김 대통령 업무청취 이모저모

    ◎“정상회담은 일 위주로 낭비없도록”/총무처보고땐 문답으로 현안 파악 김영삼대통령은 정부 각부처 업무보고 이틀째인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외무부와 총무처의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낮에는 추경석국세청장등 외청장 15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팀스피리트훈련을 참관한뒤 청와대에서 언론사 주필단과 만찬을 함께 하는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고립화는 원치않아” ○…김대통령은 한승주외무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뒤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철회와 핵사찰수락을 『대통령으로서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하는등 강한 톤으로 촉구. 김대통령은 『북한은 평화롭게 살면서 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 민족을 실망시키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결코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원치 않는다』라고 거듭 강조. 김대통령은 새정부의 외교기조를 설명하면서 『최근 외무부공관장인사가 정실과 특혜를 배제하고 일위주로 이루어진 것은 참 잘된 일』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의 공관장 인사는 철저하게 일위주로 이루어지도록하라』고 지시. 김대통령은 『지난번 독일의 콜총리가 방한했을 때의 의전간소화는 외형보다 외교의 내용을 더욱 중요시하는 새정부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정상회담은 일을 위주로 해야 하며 허례허식이나 낭비적 요인으로 국가체면을 손상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외교관 각 개인의 자질이 우리 외교역량과 직결되는 만큼 미래에 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교육,훈련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라』고 당부. ○“공직자가 솔선수범” ○…김대통령은 이어 최창윤총무처장관으로부터 총무처 올해 업무에대한 보고를 받으면서 도중에 최장관과 단문단답식으로 정책현안을 파악했다. ▲김대통령=작은 정부 구현약속에 따라 동자부등 2개부처를 통·폐합했습니다.통·폐합후 각 부처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습니까.그리고 앞으로 더 부처를 통·폐합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최장관=현재까지는 별무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계속 조직점검을 해나가겠습니다.과거에는 행정기관이 안보와 시국문제에 치중하다보니 불균형이 이루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지금은 정국안정이 이루어짐에 따라 시국치안관련인원을 줄여 민생치안쪽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또 지방지치제 실시로 많은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고 있습니다.앞으로 사무자동화로 인한 인력축소등 모든 점을 고려해 행정쇄신위가 발족되는 대로 2단계 종합적인 행정쇄신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김대통령=공무원이 지난 5년동안 18만여명이 늘어났는데 공무원 인원조정에 대한 총무처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최장관=공무원 수는 지난 한해에 제일 많이 늘었습니다. 앞으로 1년동안은 더 늘리지 않는다는 원칙아래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습니다. ▲김대통령=무주택공무원에 대한 대책이 무엇입니까. ▲최장관=10년이 넘어도 주택을 마련하지 못한 공무원을 위해 장기저리융자등으로 싼값에 주택을 제공할 수있도룩 노력하겠습니다. ▲김대통령=행정전산화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최장관=행정전산화는 능률면에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앞으로 종합적인 행정전산화를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새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솔선해서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도둑들도 기대” 조크 ○…김대통령은 외청장들과 오찬도중 박관용비서실장으로부터 이인모씨를 오는 18일 북송하기로 합의를 보았다는 보고를 받고 『남북대화가 모두 막혀 있는데 실낱같은 문이 열려 다행』이라면서 『참 잘됐다』고 언급. 김대통령은 『며칠전 이씨가 병원에서 졸도했다는 보고를 받고 걱정했는데 회복했다는 보고를 듣고는 한숨을 놓았다』면서 『북한은 팀스피리트훈련이 끝나면 남북대화에 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이 전언. 김대통령은 정상외교에 대해 언급,『이제는 허례허식을 배제하고 국익을 위해 필요하고 의미있는 정상회담만 할 것』이라고 설명. 김대통령은 김효은경찰청장에게 『요즘 경찰이 매우 부드러워졌다고 하는데 이는 국민들이 돈이 없어서 부자가 된 듯한 느낌으로 새정부에 큰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하고 『범죄율도 크게 줄었다는데 도둑들에게도 새정부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있는 모양』이라고 조크,좌중에 폭소.
  • 스키장비값 하락… “구입적기”/“성수기 지났다” 20%나 떨어져

    ◎일반용,세트당 60만원선 적당/질좋은 국산품 많아… 전문대장서 구입을 스키가 대중화되면서 스키장비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스키시즌이 절정에 들어선 요즘 스키용품의 가격은 시즌전보다 20%가량 떨어져 구입에 적기를 맞고있다. 특히 올해들어 스키를 처음 타는 초보자들은 어느 정도 기초가 갖춰진 이때쯤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스키구입에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수적이나 구입당사자의 기본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는 큰 도움을 받을수 없기 때문.가격면에서도 스키시즌이 연중 3개월남짓에 불과한 우리 실정상 10∼12월의 성수기를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전문매장이 아닌 곳에서는 무조건 고가품만 권유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스키선수들에게나 필요한 고가품을 구입하면 초보자들은 다루기가 힘들어 오히려 스키의 묘미를 느끼기 어렵게 된다. 주요 스키장비로는 스키화인 부츠와 플레이트(스키판),바인딩을 꼽는다.이 세가지가 가장 필수적인 장비이고 또한 가격도 비싸다. 이들 주요장비는 전량이 수입품.해마다 유럽지역에서 2월경에 열리는 「유럽스키용품전시회」에 국내의 스키수입업자들이 참가,유명 생산업체들과의 계약을 통해 도입된다.현재 세계 스키시장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오스트리아등 유럽세가 휩쓸고 있다.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가장 큰 수요시장으로 유럽의 유명 생산업체들은 이 시장을 겨냥해 동양인에 적합한 별도의 상품을 생산하기도 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수입도매상들이 각각 자체 수입 브랜드별로 가격을 책정해 일반 산매상들에 공급한다.따라서 백화점과 전문업소등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같은 브랜드의 동일모델에 붙어있는 소비자 권장가격은 똑같다. 그러나 업소마다 할인 판매의 폭과 스키가방등의 무료제공여부에 따라 똑같은 제품의 가격이 10%정도 차이가 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각 업자별로 수입 브랜드가 거의 고정된데다 판매가격이 수입가격의 2.95배를 넘지못하도록 규제를 받고있어 책정 소비자가격의 30%이하로 판매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일반인이 레저용으로 즐길만한 스키세트는 60만∼70만원 정도로 짜맞추는 것이 적당하다.백화점등에서 기획상품으로 내놓는 20만∼30만원대의 스키세트는 실용성과 내구성이 떨어져 성장기의 학생들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스키용품 전문업체 「프로 하우스」의 김부기과장은 가격문제가 아니더라도 주요 스키장비는 전문업소에서 구입할것을 권한다.한번 잘 구입하면 최장 10년까지 사용할수 있는 스키장비를 고객들로 붐비는 백화점등에서 별다른 상담없이 구입하는 것은 무모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플레이트는 세계10위권내의 브랜드가 전부 국내에서 판매된다.프랑스제 「로시널」이 역사도 가장 길고 국내에서 제일 잘 팔리는 상품.스키 종주국 오스트리아의 「블리자드」와 「아토믹」「피셔」등도 인기가 있고 「팰클」(독일)「살로몬」(프랑스)「엘란」(유고)「K2」「헤드」(미국)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부츠는 이탈리아제가 강세로 「노르디카」를 제일로 쳐주며 「테크니카」「살로몬」「로시널」「무나리」등이 있다. 플레이트와 부츠의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성인 초급자용이 16만∼25만원,중급자 25만∼40만원정도이고 상급자용은 제한이 없다. 부츠와 플레이트를 연결시켜주며 넘어지는등의 돌발사고때 안전판 역할을 담당하는 바인딩은 프랑스제 「살로몬」과 독일제 「마커」가 유명하며 가격은 성인남자용 15만∼18만원,성인여자용 11만∼13만원대.이밖에 스키복과 폴,고글,장갑등의 부대용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국산 상품들도 많이 나와있다.
  • 대입 수학능력시험뒤 본고사 치러야/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자동차용 유연휘발유 생산 금지/시내통화시분제 전국으로 확대/장애인의무고용률 2%로 높여/보험료 소득공제 50만원까지로/기술자풀제 도입…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교사채용에 국립·사립사대출신 차별 없애/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료율 3.8%로 낮춰 ▷산업·무역◁ ▲수출제한 승인품목 축소=1월부터 총1천2백55개품목중 추천의 필요성이 사라진 품목은 해제되고,이미 예시한 45개 수입제한 승인품목의 수입이 자유화된다. ▲무역업 등록제로 전환=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1만달러 이하의 소액수출에 대한 수출승인이 면제된다(7월1일). ▲원산지표시의무 위반자 처벌=7월1일부터 수입물품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표시를 바꾼 사람은 처벌받는다. ▲전략물자 수출통제=1백48개 품목의 전략물자에 대한 수툴통제가 실시돼 담당 중앙행정기관의 수출허가를 받아야 한다(7월1일). ▲중소기업지원확대=1월부터 특례보충역의 의무복무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고,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내에 3백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이 신설돼 일시적 자금난으로도산위기에 처한 유망 중소기업에 자금이 지원된다.하반기부터 중소기업이 구조조정기금을 대출받을 때 은행을 거치지 않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 실질대출금리가 1.4%이상 낮아진다. ▲수출선수금 영수한도 변경=1월1일부터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전년도 수출실적의 2%이내 또는 건당20%로 변경된다.종전에는 전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대기업은 1% 이내,중견기업 5% 이내,중소기업 10% 이내로 구분됐었다. ▲기술·인력개발비 세액공제=경상지출분에 대해 1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1월1일) ▲기술자풀제 도입=하반기중 중소기업에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중소기업 정보은행이 설립되고 현역 및 퇴역기술자등의 명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활용하는 「기술자 풀제」가 실시된다. ▲지적 재산권보호=반도체 집접회로가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게 된다.설계권을 설정,등록하면 10년간 보호받을 수 있다(하반기). ▷동력자원◁ ▲에너지 효율등급 표시의무 확대=자동차와 냉장고 조명기기 외에 세탁기(7월1일),가스보일러(10월1일),전자식안정기(〃)가 추가된다. ▲자동차용 유연휘발유 사용금지=1월1일부터 자동차용 휘발유가 모두 무연휘발유로 공급된다.유연휘발유는 완전히 사라진다. ○냉장고 백v용 안나와 ▲1백10V/2백20V겸용 전기용품 생산금지=에너지절약을 위해 냉장고·자동판매기등 11개품목은 1월1일,선풍기·전기보온밥통등 15개품목은 7월1일부터 1백10/2백20V 겸용제품 생산이 금지되며 2백20V 단용제품만 생산이 허용된다. ▷건설·부동산◁ ▲전매금지 확대=국민주택에만 적용되던 전매금지 조치가 민영주택에도 확대돼,민영주택이라도 소유권이전등기가 가능한 날(일반적으로 입주지정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전매나 전대가 금지된다.청약예금증서나 아파트 입주권,주택조합원 권리등을 양도하거나 알선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주택공급신청을 못하게 하거나 공급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부도건설업체 소비자보호 강화=주택을 분양받았다가 건설업체가 부도가 나는 경우 주택건설공제조합이 완공은 물론 하자보수까지 책임지게 돼 분양받은 사람이 피해를보는 사례가 사라진다. ▲전매등 처벌 강화=규정을 어겨 전매·전대 또는 입주권을 양도하는등 주택공급 질서를 교란하는 사람에 대한 벌칙이 강화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주택건설사업자의 저당권설정요건 강화=주택건설 사업자는 입주자 ▷모집공고◁ 이후부터는 해당 주택을 공급받으려는 자의 동의 없이 주택이나 그 토지에 저당권을 설정할 수 없게 된다. ▲외국인 토지매입규제 완화=제조업을 위한 토지매입에 한해 외국인토지취득을 허용하던 것을 금융보험업과 컴퓨터등 첨단산업업종으로 확대한다. ▷농림수산◁ ▲어린모 공동육묘장 설치=일손부족을 덜고 육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국 3천6백곳에 모두 1백억8천만원을 들여 설치. 육묘기간을 단축해 각종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게 된다. ▲공동퇴비제조장 설치=유기질 퇴비를 사용,지력을 높이고 농촌 노동력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10곳에 45억원을 들여 설치. ▲농촌주거환경개선 융자금 증액=농가부담을 줄여 농촌주거환경개선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가구당 2백10만원씩 모두 7천5백가구에 1백57억5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농촌지도사의 농기계요원화=6천명에 이르는 전국 시·군 농촌지도사를 농기계 수리요원으로 교육시켜 농기계 가동률을 증대시키고 기계화 영농을 앞당기게 된다. ▷세금◁ ▲주류면허 개방=희석식 소주와 일반증류주 및 약주 등의 제조면허가 전면 개방된다. ▲소액체납세금 금융기관 납부=세금을 체납했더라도 그 액수가 50만원 미만이면 30일이 지나더라도 금융기관에 납부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체납일로부터 30일 이내의 국세만 금융기관에 낼 수 있었다. ○임야상속세 5년 유예 ▲임야의 상속세 5년간 과세유예=과세 유예기간이 없었던 상속임야에 대해서도 상속농지처럼 상속일로부터 5년간은 과세하지 않는다. ▲부가세면세사업자 계산서제출 간소화=매분기별로 다음달 25일까지 연간 4차례 제출하던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계산서 제출제도가 연간 한차례로 줄어들어 이듬해 1월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기존 사업자의 등록증검열 폐지=지금까지 모든 사업자가연간 2차례씩 등록증을 검열받던 제도가 폐지되고 신규사업자만 개업후 1년간 2차례 검열을 받는다. ▲기본관세율 인하=내년부터 현행 11%에서 9%로 낮아진다.따라서 관세품목표에 올라있는 품목 가운데 자동차와 농산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연지급 수입대상이 된다. ▷은행◁ ▲여신거래약정서개선=은행이 담보물을 임의처분할때 담보제공자의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하는등 은행의 여신거래관련 약정서가 고객에게 유리하도록 바뀐다. ▲양도성예금증서 양식통일=금융기관의 양도성예금증서(CD)가 조폐공사에서 인쇄한 가로16㎝ 세로 10㎝ 크기의 통일양식으로 바뀌며 만기일도 최장 1백80일에서 2백70일로 확대된다. ▲물가지수 기준연도 변경=한국은행이 발표하는 물가지수 기준연도가 85년에서 90년으로 바뀐다. ▲가계수표 대월한도 확대=30만원에서 최고 3백만원까지 늘어나는등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차별화된다. ▷증권◁ ▲연결재무제표 작성 의무화=93년 6월말 결산 상장법인부터 의무적으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여 공인회계사의 감사의견을사업보고서에 첨부하여 증권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제출기한은 사업연도 경과후 1백20일 이내이다. ▲기업공개요건 강화=공개를 하려는 기업은 공개직전 사업연도의 감사보고서에 대해 증권관리위원회가 지명한 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단 공공적 법인,은행,정부출자 법인 및 특별법으로 정부의 영업허가를 받아 정부의 감독을 받는 법인중 증권관리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법인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보험◁ ▲보험료 소득공제 한도 확대=보장성보험에 대해 실시중인 보험료의 소득공제 한도가 2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생보가입하한 15세로 ▲생명보험 계약연령 하향조정=생명보험의 계약연령이 종전 18세 이상에서 15세 이상으로 낮아져 15세만 넘으면 누구나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행정◁ ▲민방위편성제외대상자 처리절차 간소화=장애인은 장애인등록카드,장애인수첩만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또 병역면제자는 개인별 주민등록표와 병역수첩만 제시하면 된다. ▷형사◁ ▲외국인불법취업 규제강화=4월1일부터 외국인의 불법취업을 알선·권유한 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외국인을 고용한 자는 ①외국인고용및퇴직시 ②고용된 외국인의 소재를 알수없게 된때 ③고용계약의 주요내용 변경시 ④고용된 외국인이 법에의한 명령을 위반한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장 또는 출장소장에게 신고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게된다.불법취업 외국인을 고용한자의 처벌을 강화,1년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된다. ▷병역◁ ▲방위병소집 94년까지 연장=방위판정을 받은 병역의무자들은 94년말까지 입영하면 방위병으로 근무하고 그이후는 1년6개월간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2대독자 18개월 현역복무=방위병제도폐지에 따른 병역법개정 등으로 가사를 돌볼수 없는 경우 전·공상자 가족중 1인은 현역입영이 면제된다.또 아버지가 사망하거나 부모가 60세이상인 독자 또는 2대독자는 현역입영하되 18개월만 복무한다. ▲군인사법 개정=농어민후계자 농업기계운전요원등 영농기술자도 병역특례대상에 포함된다.전투력향상을 위해 공군장기조종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단기조종장교는 7년에서 12년으로,ROTC조종장교는 3년에서 10년으로 각각 연장한다. ▷보훈◁ ▲보상금지급수준향상=기본연금이 월27만4천원에서 월28만2천2백원으로 인상된다.간호수당의 경우 1급상이자는 월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오른다. ▲성년유자녀취업보호확대=현재 35세인 자녀취업보호연령을 6·25 전몰 또는 순직군경의 유자녀에 한하여 55세까지 1회에 한해 취업을 보호한다. ▲고엽제후유증환자진료=「고엽제 후유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시행에 따라 검진및 진료등을 실시한다. ▲재가복지서비스추진=65세이상 무의탁국가유공자및 유족,무의탁 소년소녀유자녀등에 가사·간병·정신적서비스·결연·의료등을 추진한다. ▲대부한도액인상=현재 5백만원인 주택임차대부를 7백만원으로 인상한다. ▷교육◁ ▲대학입시제도개선=지난 82학년도 입시에서부터 채택됐던 대입학력고사 대입시제도가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을 골자로한 새로운 입시제도로 바뀐다.새로운 대학입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본고사로 크게 구분된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든 수험생이 2회에 걸쳐 필수적으로 치러야하며 서울대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42개 대학을 지원할 경우에는 대학별 고사를 치르게돼 수험생은 경우에 따라 3번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재학중인 고교에서 내년 9월과 11월쯤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시험은 또 지금까지와는 달리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되며 시험과목도 국,영,수,사회,과학,실업등 20여개 과목으로 세분되지 않고 국어영역,수리·탐구영역,외국어영역등 3분야로 나누어 실시된다.또 대입시에서 체력검사 점수가 제외되고 내신성적에만 삽입돼 사실상 입시에서 체력검사제도가 폐지된다. ▲대학학과평가인정제확대=올해 처음 각 대학의 전자공학과와 물리학과를 대상으로 교수확보율과 실험·실습기자재 확보율등 교육여건을 심사해 평가를 하는 학과평가 인정제도 대상이 새해에는 화학과와 기계공학과로 확대 실시된다. ▲신규교사 임용후보자 공개전형=지난 91년 처음도입된 초·중·고교 신규 임용교사 후보자 선발전형 시험에서 출신 대학별 차별이 없어진다.지금까지는 각 시·도 교육청별로 필요인원을 국립 사범대 출신자에서 70%,사립 사범대 출신자에서 30%씩 각각 선발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출신대학 구분없이 성적순에 따라 모두 선발하게 돼 사립 사범대 졸업생의 신규 임용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 ▲의무교육 확대=전국 국민학교와 읍·면지역 중학교 1학년까지 실시되던 의무교육이 내년부터 읍·면지역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실시돼 2학년 학생들의 수업료가 전액 면제된다. ○중고찬조금 일체 금지 ▲기타=중·고등학교에서 학교운영비등을 위해 학부모들로부터 받아오던 찬조금품 징수가 일체 금지된다. 난 10월부터 점진적으로 확대,실시돼온 중·고 교사들의 숙직면제도▷복지·의료◁ ▲노령수당지급액 인상=70세 이상의 생활보호대상자 18만1천명에 대해 현재 1인당 월 1만원인 노령수당이 1만5천원으로 인상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원수준 인상=거택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수준이 ‘ 4만9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시설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이 월 5만5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오른다.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료율 인하=2월1일부터 공무원과 국·공·사립학교 교직원의 의료보험료율이 4.6%에서 3.8%로 내린다. ▲국민연금 갹출요율인상=국민연금 갹출요율이 3.0%에서 6.0%로 오르되 사용자부담 2%,근로자부담 2%,근로자의 퇴직적립금에서 2%씩 부과된다. ▷환경◁ ▲대기오염 규제강화=자동차에 대한 매연및 소음단속에서 적발될 경우 처벌대상이 운행자에서 소유자로 바뀌고 6월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던 것을 5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자동차에 대한 배출가스보증기간이 휘발유차중 승용차나 경자동차는 5년 또는 8만㎞,화물차는 2만㎞로 단축된다. ▲폐기물처리 개선=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때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처리시설의 설치운영에 따른 주변지역의 환경상의 영향을 정기적으로 조사,주민들에게 공개한다.일정규모미만의 처리시설설치가 승인에서 신고로 바뀌며 이경우에는 전문업자가 아니라도 설계·시공을 할 수 있게된다. ▷노동◁ ▲최저임금액 인상=시간급 9백25원에서 1천5원,일급기준 7천4백원에서 8천40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의무고용 확대=상시근로자 3백인이상 고용업체의 장애인 기준고용률이 1.6%에서 2%로 상향 조정되며 이를 어길 경우 부담금이 1인당 월 13만원에서 13만8천원으로 인상된다. ▷교통·관광◁ ▲열차이름 변경=경부선 호남선 중앙선 전라선 등에 운행중인 새마을 무궁화 통일 비둘기호 등 열차이름이 모두 바뀐다.철도청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현행 열차이름을 바꾸기위한 명칭공모를 해 올해안에 심의를 마치고 내년초부터 전국의 열차시간표 변경과 함께 이름을 바꾸게 된다. ▲고속도로통행료 징수방식 변경=수동식 선불제에서 컴퓨터를 이용,자동화되면서 현금은 물론 고속도로전용 선급카드로도 지불할 수 있게 된다.5월부터 경인고속도로의 인천,영동고속도로의 둔내,신갈∼안산의 부곡,판교∼구리의 성남과 구리,동해선의 옥계영업소에서 시행된다. ▲관광시설 건축제한해제=93대전엑스포와 94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의숙박시설 확충과 관광지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가족호텔 관광휴게실과 판매시설및 업무시설의 건축규제가 해제된다. ○전파사용료 새로 부과 ▷체신◁ ▲시내통화 시분제 확대=전화가입자가 2만 이상의 6급지 이상지역에 한해 실시돼오던 시내통화시분제가 새해 1월1일부터 7급지 이하의 전국 읍·면지역까지 확대 시행된다.따라서 전국의 모든 전화가입자가 같은 통화권안에서 통화를 해도 3분단위로 25원씩 요금을 부담하는 시분제 적용을 받게 됐다. ▲전파사용료 부과=전파법상 무선국을 허가받아 전파를 사용하는 시설자는 전화사용료를 내야 한다.그러나 경찰의 간이무선국 등 국가및 지방자치단체의 무선국,비영리및 방송광고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송국 비상국,실험국 아마추어국 표준주파수및 시보국,대한적십자사 산하 무선국 등은 전파사용료가 면제된다. ▲통신요금및 우편요금 조정=통신요금의 경우 전국 단일요금의 시행을 위한 요금구조를 개편한다는 원칙 아래 1월중 시내통화요금은 인상하고 시외요금은 내릴 방침이다.또 누적된 우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편지등 1종 우편물 엽서 등 2종 우편물,신문 및 잡지등 3종 우편물,각종 인쇄물 및 서적등 4종 우편물 등의 우편요금도 경제기획원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인상된다. ▷경찰◁ ▲도로교통법개정안 시행=견인된 차량을 한달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7월1일부터 매각 처분한다.트레일러등 특수면허자격의 요건을 강화,21세이상 운전유경력자로 한정한다.포크레인등 중기운행도 도로교통법을 적용한다.
  • 주택자금 대출/노부모 모시면 최고 3천만원(부동산)

    ◎내집마련 금융상품 알아보면/전·월세금도 1천2백만원 융자/청약부금/평형별 가입… 24회 납부땐 1순위/청약저축/민영아파트 대상… 예치금·지역따라 평수차등/청약예금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분양이 되지 않은 아파트나 연립주택은 전국적으로 3만2천여가구나 된다.그러나 아직도 전 가구수의 26%는 무주택자이다. 올들어 주택가격이 상당히 떨어지고 새로 지은 집들이 안 팔리고 있지만 막상 무주택 서민들에게는 주택구입에 필요한 엄청난 목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주택은행을 비롯한 여러 금융기관에서 대출해 주는 주택 관련자금들이 적지 않다.주택은행에서 다루는 주택청약예금이나 주택청약저축,청약부금등은 평소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해야 필요할 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그러나 일이 생겼을 때 빌리는 가계자금처럼 평소 가입여부에 관계 없이 주택자금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있다. 주택은행과 다른 은행들의 각종 주택자금 제도를 상세하게 알아본다. ▷청약저축◁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민영주택,주택공사 및 지방자치단체가 공급하는 25.7평 이하의 주택으로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적립식 저축제도이다. 청약하는 평수에 따라 월 납입액이 달라져 전용면적 12평 이하의 경우 월 2만∼5만원,12평 초과는 월 5만∼10만원이다.청약순위는 월 납입금을 연체한 적이 없이 24회 이상 납입한 사람이 1순위,12회 이상 불입한 사람은 2순위이다. 동일 순위끼리 경쟁이 생기면 무주택 기간과 납입횟수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전용면적이 12평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로서 60회 이상 납입한 사람 중 저축총액의 순이고,그 다음이 3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로서 저축총액 순이다.그 다음은 부양가족이 많은 사람,납입횟수가 많은 사람의 순이다.전용면적 12평 이하의 경우는 5년이상 무주택 가구주로서 납입횟수가 많은 순인데 그 다음 순위는 12평 초과의 경우와 같다. ▷청약예금◁ 민영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예치금액과 지역에 따라 청약할 수 있는 평수가 달라진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경우 서울과 부산은 3백만원,기타 직할시 2백50만원,시급 도시 2백만원이며 30평 이하의 경우 서울과 부산의 예치금액은 6백만원,직할시 4백만원,시급도시 3백만원이다. 30∼40평의 경우 서울과 부산은 1천만원,직할시 7백만원,시급 도시 4백만원이며 40평을 초과하면 각각 1천5백만원,1천만원,5백만원이다. 가입후 24개월이 지나면 1순위,12개월이 지나면 2순위이다.최근에는 1순위자 가운데 5년 이상 무주택인 사람과 35세 이상의 가구주등에게도 우선 청약기회를 주고 있다. ▷청약부금◁ 일정한 기간의 저축금액이 지역별 청약예금 액수 이상이 되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영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제도이다.월 부금액을 3만∼30만원 내에서 가입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월 납입금을 24회 이상 부은 가입자로 지역별 청약예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액을 초과하면 1순위,12회 이상 납입한 가입자는 2순위이다.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무주택자가 매월 13만원씩 2년동안 주택부금을 부었다면 납입금액이 3백12만원에 달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영주택에 대한 1순위 청약자격을 갖게 된다. 부금에 가입하면 주택신축 및 분양자금과 전세 및 월세자금도 융자받을 수 있다.융자한도 금액은 분양 또는 구입자금은 2천5백만원까지이며 전세 및 월세는 1천2백만원이다.신축 및 분양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자격은 3년 분할상환인 경우 12개월 이상 부금을 부은 사람이다.5년 상환이면 18개월,10년 상환이면 24개월,20년 상환이면 30개월 이상 부금을 부어야 한다.이율은 연 10%로 똑같다. ▷기타◁ 청약예금이나 저축 또는 부금에 들지 않았더라도 전용면적 30.3평 이하의 주택을 신축하거나 구입할 경우 주택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최고 한도는 2천5백만원인데 노부모를 모시고 있으면 3천만원까지 가능하다.금리는 주택규모에 따라 연 10.5%에서 12.5%까지이다.기간은 3,5,10,20년제가 있다. 전세자금의 대출한도는 1천2백만원이며 금리는 평수에 관계없이 연 10.5%이다. 국민은행에서도 전용면적 30.3평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 최고 2천만원까지 대출해 준다.금리는 평수에 관계없이 연 10.5%이고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시티은행도 저축가입에 관계없이 전용면적 51평 이내의 주택 구입자금으로 최고 2억원까지 대출해준다.기간은 최장 10년이다.대출자격은 연 소득 1천3백만원 이상의 수입자로 금리는 25.7평 이하의 경우 연 16.6%,그 이상은 17.5%로 다소 높다.
  • 장기에서 골수·뇌까지 이식/심장이식성공계기,한국이식수술 현주소조명

    ◎장기/69년이후 신장이식 3천건 넘어/골수/만성백혈병은 수술성공률 90%/뇌사인정안해 기관 수요자보다 제공자 절대부족 「현대의학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이식수술은 최근 10년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시·청·지각을 비롯한 인체의 거의 모든 조직에서 이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50,60년대 신장·간등의 장기이식이 시작된뒤 70년대 골수이식,80년대 뇌이식이 잇따라 성공했고 90년대에는 동물조직을 인체에 이식하는 이른바 「이종이식」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최근 서울중앙병원 송명근박사팀의 심장이식수술 성공을 계기로 우리나라 이식수술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장기이식◁ 만성신부전증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장이식은 지난 54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이래 세계적으로 25만명이 수술을 받았다.국내에서는 69년 가톨릭의대 이용각박사팀의 집도이후 87년 2백14건,89년 5백72건,91년 6백50건등 지금까지 3천여건의 이식이 행해졌다.국내 이식기관수도 32개에 이르며 성공률은 5년생존기준으로 85%정도이다.구미에서는 90%가 뇌사자신이식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가족간 이식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중앙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신장과 췌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세계 최장생존은 29년. 간이식은 88년 서울대 김수태박사팀이 첫 개가를 올린이후 국내에서 지금까지 8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인제의대 이혁상교수팀이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에 성공했고 7월에는 김수태박사에 의해 생체부분이식이 이뤄졌다.간이식은 간구조의 복잡성과 기능의 다양성으로 인해 장기이식중 가장 어려운 분야로서 생존율은 70%정도이나 간암환자일 경우 3년생존율이 25%에 불과하다.63년 미스타즐박사의 시술아래 세계적으로 매년 2천5백건이상이 시행되고 있다. 말기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장이식의 경우 62년 남아공에서 처음 실시돼 80년대이후 매년 2천5백건씩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88년 경찰고문으로 숨진 명로렬군(당시 16세)의 심장폐동맥과 판막을 부천세종병원팀이 부분이식하는데 성공했고,최근 서울중앙병원 송명근박사팀이 처음으로 심장전체이식의 장을 열었다.70년대말까지는 성공률이 50%를 밑돌았으나 최신 면역억제요법과 기술개발에 힘입어 현재 9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1년생존율은 85%,5년생존율은 75%정도. 당뇨병치료법으로 각광받는 췌장이식은 지난 7월이후 서울중앙병원 한덕종박사팀이 4건을 성공시킨 것이 전부.10월에는 생체췌장부분이식까지 성공적으로 시행됐으며 췌장이식의 1년생존율은 80%정도이다. 한편 폐이식은 국내에서는 전무한 실정인데,이는 폐가 사후 가장 손상되기쉬운 장기인데다 환자의 호흡기에 맞는 것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골수이식◁ 골반뼈속에 있는 피를 만드는 조혈세포가 조혈기능을 잃었을때 정상의 골수로 대체해주는 수술법.우리나라에서는 83년 가톨릭의대 김동집교수팀이 급성임파구성 백혈병환자에게 형제의 골수이식을 성공한뒤 단일기관으로서는 1백70건의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급성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은 그대로 두면 3개월∼1년이내 사망하지만 이식을 행하면 50∼80%의 장기생존이 가능하다.만성백혈병의 경우 성공률이 90%에까지 이른다. ▷뇌이식◁ 뇌세포이식을 통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파킨슨질환에 국한되고 있다.82년이후 전세계 8백여명의 파킨슨병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가톨릭의대 최창락박사가 8건을 성공시킨 것이 전부. 최근 태아의 뇌를 이식할 경우 거부반응이 적고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외국에서는 지난해이래 20여건이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윤리적인 문제때문에 임상적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파킨슨질환뿐만이 아닌 뇌출혈시 뇌낭,시상부및 기저부파손으로 심한 신경마비증을 보이는 환자에게 태아의 신경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 동물실험을 통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문제점◁ 최근들어 세계 이식수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놔사인정에 대한 법적 뒷받침이 없기 때문이다.즉 간장·심장·신장이나 뇌이식을 받고자 하는 수요자는 매년 크게 늘고 있지만 조직제공자는 절대부족한 형편이다.서울대 김수태박사는 『우리 의학기술도이제는 어떤 조직이라도 이식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음을 자부한다』며 『최근 사이크로스포린과 같은 강력한 면역억제제도 많이 나오고 있어 장기공여자만 나타나면 선진국과 같은 높은 성공률을 기록할수 있다』고 말했다.
  • 평화은행 오늘 오픈/“근로자은행” 다양한 대출서비스(경제화제)

    ◎주요 예금상품·대부를 알아보면/서명만으로 5백만원 신용대출/즉일대출/급여이체 고객에 50만원 빌려줘/이체대출/2급이상 기능사엔 주택자금 2천만원까지/기업대출시 여신승인·신용조사서 등 없애 평화은행(은행장 박종대)이 2일 문을 연다. 비록 자본금 공모에 어려움을 겪고 점포망의 취약이란 약점에도 불구,근로자를 위한 은행이란 표어를 내걸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평화은행은 막내 시중은행답게 새로운 영업방식과 과감한 대출편의 등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에 최우선을 두어 기존은행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간소한 서류 한장에 도장없이 서명만으로 그 자리에서 5백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평화즉일대출제도」와 단 한번의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50만원을 빌려주고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대출시 인감증명의 제출을 생략하고 신용대출의 내부품의서 작성을 없앴으며 신용조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은행의 문턱을 크게 낮추려 하고 있다. 평화은행의 주요 대출 및 예금상품을 알아본다. ▷평화즉일대출◁ 인감증명없이 서류 한장에 서명날인한 뒤 곧바로 5백만원까지 신용대출해 주는 편리함이 눈에 띈다. 기존은행의 경우 5백만원을 빌리더라도 보증인을 데려가고 인감증명 첨부,3∼4장의 서류작성으로 보통 5일이 걸려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국민·주택은행의 장점을 본뜬 것으로 근로자 등 서민의 가계자금 유치에 좋은 유인상품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출을 받으려면 평화은행에 6개월이상 급여이체 실적이 있거나 ▲6개월이상 예금을 하되 최근 3개월간 예금규모가 1백만원을 넘고 ▲일정기준이상의 기업체에 5년이상 근속중이면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5백만원으로 1년 기한이며 만기시에도 일정금액을 내고 최고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이자는 연 12·5%. 무보증 신용대출제도이기 때문에 보증인이나 인감증명이 필요없으며 근로자 증명서류만 첨부하면 된다. 대출절차도 간편해 대출약정서 한곳에 자필로 서명하면 되며 예금거래자의 경우 서류접수직후 대리의 전결만으로도 대출이 이뤄진다. ▷기능사우대대출◁ 2급이상의 기능사에게 생활안정 자금으로 5백만원,주택자금 2천만원까지 신용대출 해준다.국민은행에서만 일부 실시하고 있으며 평화은행에 걸맞는 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25세이상으로 한 직장에 3년이상 근무하면 무보증으로 대출이 이뤄진다. 생활안정자금은 3개월이상 급여이체자로서 3년이내에서 5백만원,주택자금은 신축자금 2천만원,전세자금으로 1천만원을 각각 10년·3년만기로 빌려준다. 이자는 가계자금보다 0.5%포인트 낮은 연12%이다. ▷급여이체자 대출◁ 한번이라도 급여이체 실적이 있으면 5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게 가장 큰 특징. 급여이체 실적이 ▲3개월이상이면 이체액의 1백% ▲6개월이상 2백% ▲1년이상이면 이체액의 3백%까지 빌려준다. 특히 1년이상 거래고객에게는 생활안정자금으로 ▲본인및 자녀결혼식 5백만원 ▲직계존비속 사망시 3백만원 ▲본인및 자녀 대학입학때는 1백만원을 자동대출해준다. 또 주택전세자금 1천만원을 3년까지 빌려준다. 이밖에 평화은행은 대출절차를 간소화,인감증명서 첨부와 여신승인신청서 작성을 없애고5천만원 이하의 기업대출시 신용조사서를 받지 않는다. ▷근로자주택자금◁ 수신상품으로 실명의 개인으로 1만원이상이면 금액에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대출자격을 완화하고 대출금액도 주택은행 보다 많다. 1∼5년까지 연단위로 가입하면 되고 일정기간 가입하면 주택구입및 전세자금을 빌려준다. 주택구입 자금의 경우 1백㎡(30.3평)이내의 집에 대해 부금납입액의 10배 범위안에서 3천만원,전세자금은 85㎡(25·7평)이내의 규모에 한해 2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이밖에 평화만능카드는 통장과 도장없이 카드만으로 창구에서 예금의 입출금이 가능한 것으로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도입해 주목된다. 특히 평화은행은 국내 처음으로 도장없이 서명만으로 예금인출이 가능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실시,다른 은행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평생복지신탁◁ 납입날짜와 횟수에 제한없이 1만원이상을 수시로 5년에서 최장 30년까지 적립할 수 있다. 노후생활연금신탁의 일종으로 18세이상의 실명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실적배당 상품으로 매달 1만원씩 5년동안 적립할 경우 만기지급액이 89만5천원,10년 2백85만4천원,20년 1천6백70만원,30년뒤에는 8천3백88만원을 세금을 떼고 받을 수 있다.
  • 신발업 합리화조치 “실효”/2천억 지원계획/실제론 4억만 지급

    신발산업 불황으로 부산지역 신발업체의 도산과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어 신발산업 합리화조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신발업계의 불황타개를 위해 올초 신발산업 합리화자금으로 3년에 걸쳐 2천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나 지원된 합리화자금은 2건 4억2천만원에 불과하고 19건 99억원의 계획이 추진중에 있을 뿐이다. 정부는 경쟁력 상실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신발업계의 시설자동화등을 위해 올해 7백억원을 연10∼12%의 일반금융자금으로,내년에 7백억원과 94년에 6백억원을 연7%짜리 재정자금으로 최장 10년간 지원,자동화등 시설개체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신발업체들은 자금난에 허덕이면서도 산업합리화 지원자금이 장기저리의 운전자금이 아닌 시설개체자금이라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다.
  • 통독숙원 성취 “위대한 총리”/콜,집권10년의 공과

    ◎안정성장 바탕 냉전체제 종식 기여/경제난 해결·유럽통합완결이 숙제 요즘 본의 술집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화제는 헬무트 콜독일총리가 오는 94년까지의 잔여임기를 잘 견뎌낼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독일재통일을 이룩한 「위대한」 총리로선 몹시 못마땅할 이야기이다.그러나 이것이 1일로 집권10주년을 맞는 콜총리에 대한 독일국민들의 솔직한 평가다.2년전 독일통일이 이뤄졌을 때만 해도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분위기다.콜의 최대업적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통일이 불과 2년만에 벗기 어려운 짐으로 변했다. 콜의 총리재임 10년동안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사건은 역시 90년의 독일통일이다.이는 마치 대지진이 엄습한 것처럼 독일사회 전체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콜의 10년치적에 대한 평가가 독일통일을 위주로 이뤄질 수밖에 없는 것도 이때문이다.통일은 독일국민들의 변함없는 염원이었지만 그에 따른 후유증이 지금 독일국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이다.구서독인들은 통일에 따른 재정지출 증대를 충당하기 위한 세금인상과 이에따른 인플레 가속화에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구동독인들도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경제성장이 지지부진한데 대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82년10월1일 콜이 독일의 새 총리로 취임할 때만 해도 그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지도자중의 하나가 될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었다.그러나 야당인 사민당에 강력한 도전자가 없는데 힘입어 콜은 3번의 총선에서 내리 승리,10년 넘게 집권하는 위업을 일궈냈다.독일경제의 안정된 성장이 큰 힘이 됐고 또 베를린장벽의 붕괴로부터 시작되어 구소련의 해체로 완결된 냉전체제의 종식이란 국제정세의 급박한 변화도 큰 도움을 주었다. 국내의 경제난과 함께 콜앞에 또하나의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함께 야심만만하게 추진하고 있는 유럽통합의 완결이 바로 그것이다.그러나 덴마크가 유럽통합조약의 비준을 부결시킨데 이어 프랑스에서도 50%를 간신히 넘겨 조약이 비준된데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유럽인들은 유럽통합에 불안을 갖고 있다.막강한 경제력을 앞세운 독일이 다른 유럽국가들을 지배하는게 아니냐는 불안이다.이같은 불안은 콜독일총리를 프러시아제국의 투구를 쓴 전사의 모습으로 그리고 있는 유럽각국의 만화에서 잘 나타나 있다. 독일을 곱지 않은 눈길로 바라보는 주변 유럽국가들의 우려는 독일군의 해외파병을 합헌화하고 국제무대에서의 독일의 책임을 강조하는 최근 독일정계의 움직임등으로 인해 한층 가속되고 있다.또 독일의 경제번영을 보고 밀려드는 외국난민들에 대한 이유없는 공격으로 상징되는 독일사회내의 신나치주의의 대두같은 문제도 콜이 반드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 콜은 개인적으로 아데나워가 보유하고 있는 전후 최장수총리(49∼63년)의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바 있다.이를 위해선 독일경제를 현재의 난관으로부터 탈출시키는게 가장 급선무가 될것이다.그러나 인플레를 진정시키기 위한 고금리정책의 채택으로 유럽통화제도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산데서도 알 수 있듯이 독일은 이제 자국경제만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수 없는 입장이다.콜은 이제 지난 10년의 공과를 마무리할 중요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
  • 알프스 쌍터널 뚫린다/스위스 국민투표로 건설안 확정

    ◎50㎞·30㎞짜리… 세계최장/남북유럽 연결… 수송속도 2배로 스위스의 알프스산 지하에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이 뚫린다. 스위스 국민들은 27일 스위스 26개주 전역에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63.5%의 찬성으로 정부의 지하고속터널 건설계획을 승인,이같은 길을 열었다.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접경지역인 뢰츠베르크 산맥을 관통하게 될 이 지하터널은 길이 50㎞와 30㎞짜리 두개로,약 1백20억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이다. 이 터널은 알프스 산악지대를 통과하고 있는 7백여개의 터널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스위스 브리크와 이탈리아의 몬테레오네를 잇는 샘플론터널(19.8㎞)보다 2.5배이상 길뿐아니라 내년에 완공될 도버해협 지하터널(49.3㎞)보다도 더 길다.또 깊이에 있어서도 무려 2천3백m의 땅속을 관통하는 대역사이다. 남북유럽을 이을 이 터널이 완공되면 화물및 여객수송이 지금보다 두배이상 빨라질 것으로 유럽각국들은 기대하고 있다. 알프스 터널과 관련,그동안 스위스에서는 터널공사를 반대하는 여론이 높았다.우선 1백20억달러에 이르는 공사비에 비해 그 효율성이 낮다는 주장이 많았다. 그러나 국민투표에서 정부의 터널공사계획이 통과됨으로써 올해 말 유럽경제지대(EEA)가입을 앞두고 있는 스위스정부로서는 걸림돌 하나를 제거한 셈이 됐다. 지난 25일 라인∼다뉴브 운하를 개통한데 이어 내년 영·불을 잇는도버해협해저터널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유럽국가들로서는 이날 스위스의 알프스지하터널 건설 결정으로 남북유럽간 물자수송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하고 있다.
  • “최장기 거물고첩” 김낙중 검거 안팎

    ◎「진보」 위장,북 전위조직 결성 기도/운동권배후설 입증… 재야 큰 타격/“대선때 민주당 지원”… 지령 밝혀져 충격 국가안전기획부가 7일 발표한 전 민중당대표 김락중씨(57)간첩사건은 김씨가 36년이란 장기간을 정체를 숨기고 암약해 왔다는 점과 북한이 제공한 공작금이 2백10만달러로 사상최대규모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북한이 그동안 「통일혁명당」과 같은 지하당조직을 통해 대남공작을 펴왔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제도권의 합법정당을 침투 교두보로 삼으려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특히 국내운동권의 배후에 북한 대남공작조직과 직접 연계돼 공작자금을 수수하는등 간첩활동을 하는 조직이 있을 것이라는 공안 당국의 시각도 추측이 아닌 분명한 사실로 확인됐다. 지난 55년 월북했다가 강제송환형식으로 내려온 뒤 대법원에서 면소판결을 받은 김씨는 북한에 체류한 5개월동안 김일성사상 교육 등을 받고 포섭돼 그때부터 이미 남파간첩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그뒤 정부전복음모혐의 등으로 구속돼징역3년6월과 징역7년을 선고받아 10년 넘게 감옥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90년 2월 북한공작원과 접촉하면서 본격적인 간첩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부터 김씨는 『남한의 제도 정치권에 침투,합법적인 북한의 전위정당을 건설하라』는 지령등과 함께 김일성이 김씨의 공작성과를 높이 평가해 특별히 보내준 50만달러를 포함,모두 2백10만달러의 공작금을 받아 민중당에 가입해 활동해 왔다는 것이다. 이 공작자금은 14대 총선때 민중당 후보의 선거자금으로 1억1천4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득표미달로 민중당이 해체되자 『새로운 혁신정당을 창당하라』는 북한의 지령에 따라 민중당핵심간부 80여명과 함께 「민사협」을 결성,고문으로 취임한뒤 핵심정당의 창당과 대선투쟁방법을 모색해 왔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김씨가 지난 6월12일 북한으로부터 받은 지령문에 따르면 『광범한 민주세력포용,새정당건설추진에 헌신하는 동지의 로고 높이 평가함.대선시 모든 민주세력이 민주당후보 밀어주며 독자후보론은 바람직하지 못함』이라고 돼있어 북한측이 이미 김씨를 통해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칠 공작을 준비하고 있었음도 확인됐다. 김씨는 이같은 북한의 지령을 90년 10월부터 단파라디오·난수표·해문방법서등을 이용,모두 8차례에 걸쳐 수신,해독했으며 권총·실탄·난수표·독약앰플·무전기등 간첩장비를 공작원들로부터 받아 써왔다는 것이다. 김씨는 「민중당」이 해체된뒤 「평화통일연구회」를 비롯,「반핵평화통일운동연합」 「국보법 철폐를 위한 범국민연합투쟁본부」 「민족통일촉진회」등 각종단체에 고문,공동대표,부이사장등의 직함으로 참여해 북한의 노선에 동조하는 조직으로 만들려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같은 공로로 북한은 김씨에게 지난해 10월 김일성공로훈장을 준데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민족통일상」을 수여했으며 김일성이 특별히 산삼과 녹용도 선물로 준 것으로 밝혀져 김씨에 대한 북한의 신임정도를 짐작케 한다. 이번 사건은 이밖에도 ▲북한에서 장관급대우를 받는 거물급공작원을 제3국을 우회하지않고 서울에 직접 보내 간첩활동을 지도하는 대담성을 보였고 ▲장비면에서도 무전기와 난수표,독약앰플까지 갖춘 전형적인 무장고정간첩망이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북한의 고려연방제통일방안옹호론등도 결국은 김씨와 같은 지식인 간첩들의 저술이나 논문이 진원지가 되었음을 증명해준 사건이기도 하다고 안기부는 지적했다. 이번사건으로 진보혁신세력의 활동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게 됐으며 재야운동권의 도덕성이 실추되는등 파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사건은 무엇보다도 「남북화해와 불가침합의서」의 채택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남적화통일전략에 변함이 없다는 교훈을 다시한번 깨우쳐 주었다 할 수 있다.
  • 「법정관리」결정 까다로워진다/선정과정 전문화·상환유예기간 단축

    ◎「한계기업」 과감하게 정리/한 기획원차관 「간담회」서 밝혀 정부는 부실기업의 퇴출을 돕기위해 현행 회사정리제도를 대폭 개선,한계기업들을 과감히 정리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칭 「기업도산위원회」신설등 법정관리결정과정을 더욱 전문화하고 최장20년으로 돼있는 채무상환유예기간을 10년정도로 단축할 방침이다.또 법정관리기업이 정상화될 때 기업주에게만 유리하게 돼있는 현행 제도를 고쳐 채권자 주주 근로자가 공동으로 책임을 분담할 수 있도록 법정관리신청기업의 감자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사법부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연내에 회사정리절차법의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은 25일 상오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간담회에 참석,「경쟁력강화를 위한 중장기과제」란 주제의 강연에서 개방화·국제화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경영의 효율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차관은 『회사정리제도는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도 부도위기에 몰린 한계기업들이 채무변제를 유예받기 위해 이 제도를 악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채무상환이 최장20년까지로 돼있어 일종의 특혜시비마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83∼91년의 9년동안 법정관리를 신청한 3백27개업체중 2백9개가 법정관리결정을 받았으나 경영이 정상화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고 57개업체의 신청만이 기각됐다』며 『법정관리결정과정이 보다 전문화돼야 하며 신청에서 결정까지 통상1년정도 걸리는 것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차관은 또 『법정관리인에 비전문경영인이 선임되는 경우가 많고 채권은행과 법정관리인의 협조체제가 미흡할 뿐아니라 자구노력과 채무상환계획을 점검하는 사후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기업이 정상화될 경우 대주주가 가장 유리하게 돼있는 문제점을 고쳐 회사재건을 위해 주주 채권자 하도급업체 소액주주 근로자가 모두 희생을 분담한다는 원칙이 확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차관은 이밖에 『계열기업간 연결고리가 되고 있는 상호지급보증이기업퇴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대기업의 금융상 우월적 지위를 지속시키는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며 『예정대로 올 하반기중에 재벌 비주력업체의 상호지급보증한도를 동결하고 보증잔액을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무재해 7천만시간 대기록/삼성전자 구미공장 10년11월간

    ◎매년 8억원 안전관리에 투입 삼성전자 구미공장이 「무재해운동」을 시작한 지난 81년 이후 단 한건의 재해도 발생치 않아 무재해 7천만시간 돌파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79년 9월 1백인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부가 무재해운동을 도입한 이래 국내 최장,전세계적으로는 4위의 기록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이날 최병렬 노동부장관으로부터 무재해 금탑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10년11개월(81년5월28일∼92년4월28일)동안 ▲4일이상 치료를 요하는 부상자나 사망자 ▲질병으로 인한 재해자 ▲5백만원 이상의 물적 손실등을 단 한건도 내지 않았는데 이는 이 회사가 그동안 「안전한 직장가꾸기」「모든 관리자의 안전요원화」등의 캠페인과 「5행(정리·정돈·청소·청결·규범)운동」을 전개해왔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이밖에도 작업장의 위험요소를 미리 찾아내는 위험예지활동과 소방훈련·안전퀴즈대회·위험예지훈련 경진대회등 안전관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등 공장매출액의 0.17%에 해당하는 8억8천여만원을 매년 안전경비로 투입해 왔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의 무재해기록 목표는 8천4백만 시간이다.
  • 노부모 모신 세대주 주택자금/최고 3천만원 대출

    ◎국민은,1천만원 인상 노부모를 모신 무주택세대주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액이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상된다. 국민은행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부모 봉양 세대주에 대한 대출우대조치를 마련,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우대내용은 1년이상 60세이상의 부모중 한사람을 모신 세대주의 경우 주택구입자금은 최고 2천만원에서 3천만원,전세자금은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대출한도를 늘렸다. 대상주택규모는 전용면적 85㎡(25.7평)이내의 주택으로 구입자금은 10년이내,전세자금은 5년이내 상환조건이며 금리는 연12.5%이다. 또 국민은행은 노부모를 모신 세대주중 이미 예·적금에 가입한 고객에 대해서도 대출한도를 주택구입자금 3천만원·전세자금 1천5백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특히 이들에 대해서는 2천만원이상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상환기간을 최장10년에서 15년까지 연장했으며 구입주택규모도 현행 전용면적 85㎡에서 1백㎡(30.3평)으로 확대했다. 대출가능한 예·적금은 국민주택종합부금·목돈마련저축·근로자장기저축·국민자유적립부금·상호부금 등으로 1년이상 가입했거나 계약기간의 3분의1이상을 불입하면 은행이 의무적으로 대출해준다.
  • 「국정 새청사진」민자 총선공약 내용/근소세공제 확대·농지세 폐지

    ◎남 동해·부산­북 청진·원산 항공개설 추진/탈세막게 상속·증여세 시효를 10년으로/성폭력 특별법 제정,여성인권 보호/개발 제한구역·녹지등 규제완화 강구/97년까지 병의원 병상 2천9백개 확충 민자당이 17일 14대총선 정책공약을 확정함으로써 90년대 중반 이후 정부·여당의 국정운영 청사진이 밝혀졌다. 민자당이 2개월여에 걸쳐 정부측과 협의를해 작성한 이번 총선공약은 7대주제별로 50개분야 1백80개의 세부공약으로 된 방대한 내용으로 21세기를 앞두고 여권의 국정운영의 미래상을 총괄적으로 담고 있다. 민자당의 이번 총선공약은 구여당인 민정당의 10개분야 67개 항목보다 양적으로도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구체성을 띠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특징이다.즉 선거를 앞두고 엄청난 재원이 소요되는 사업성 공약보다는 21세기를 앞둔 국가경영철학과 통일및 선진경제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민자당측은 특히 공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형성과 실현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약개발과정에서 국민여론수렴절차와 정부 각 부처와의 사전협의절차에 만전을 기했다. 민자당 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와 그 산하의 실무기획단(단장 서상목)이 정부 각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작성한 14대총선공약의 7대주제별 50개분야 1백80개 세부공약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민주정치문화 정착◁ ◇공명정대한 선거풍토의 조성 ◇정당의 민주화및 국회기능의 활성화◇지방자치 기반의 확충과 내실화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행정의 구현 ◇행정규제의 대폭 완화 ◇공직사회의 도덕성확립과 안정도모 ▷선진경제의 조기실현◁ ◇지가안정을 통한 부동산투기근절 ▲과표현실화를 앞당겨 종합토지세의 부담을 높이되 중산층이하 세부담완화 ▲토지거래허가의 사후관리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가격심사제도를 폐지 ▲토지종합정보체계를 조속히 전산화 ▲부동산등기 의무화를 강력히 시행하고 미등기전매를 철저히 색출,과세함으로써 투기적 토지거래를 봉쇄하고 부동산등기 실명화를 실현 ▲개발가능한 한계농지와 구릉지를 조사·파악해 중장기지역별,용도별 토지수급계획을 수립·개발하고 개발예정지와 주변지역에 대해서 토지공개념 관련제도를 사전적으로 엄격히 적용 ▲해안매립을 통한 국토확장으로 농업용·공업용·도시용 토지를 공급 ▲토지이용규제에 대한 국민불만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국토이용관리법상의 용도지역구분을 간소화하고 과도한 행위규제완화 ▲개발제한구역및 녹지지역등 규제지역 주민의 불편해소방안의 지속적인 강구·개선 ▲시민 여가선용을 위해 도시근교에 휴식·체력단련시설 설치 ◇세제개편과 세정개혁을 통한 조세의 형평성제고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인상시킴으로써 근로자의 세부담경감 ▲서민대중이 주로 사용하는 물품에 대한 특별소비세의 과세대상을 축소하고 세율을 인하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시효를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 시효만료에 따른 탈세가능성 봉쇄 ▲대주주및 친·인척 소유주식에 대한 인별 전산관리를 강화하고 주식이동 상황 명세서 제출을 의무화해 합병·증자등 변칙적 자본거래를 통한 상속·증여세의 탈세를 규제 ▲비실명 금융자산에 대해 높은 세금을 부과해 금융거래의 실명화를 유도하는등 금융실명제의 단계적 실시 여건 조성 ▲세원에 대한 전산관리체계 확충 ▲소득세를 신고납부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소득세및 법인세 등을 공시하는 제도를 도입해 성실 신고를 유도 ▲국세심판소에 소액심판부를 설치해 소액납세자들에 대한 신속한 권리구제 보장 ◇확고한 경제안정기반 구축 ◇자유시장경제의 기틀확립 ◇획기적인 과학·기술부문 투자 ◇중소기업의 적극 육성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 ◇경제력 집중의 완화 ▷젊고 활기찬 농어촌건설◁ ◇농어촌 복지향상 및 생활환경 개선 ▲교육비부담경감을 위해 농어가자녀의 학자금지원 확대(91년 5백3억원→92년5백66억원) ▲농촌지역 중학교의무교육실시를 94년까지 완료 ▲95년부터 농어민 연금제실시 ▲도서벽지 전기공급 등 농어촌 전화사업을 확대실시하고 도서벽지의 전기요금도 육지와 같은 수준으로 낮춰 24시간 공급 ▲농어촌지역 정보이용여건 개선으로 농산물가격 등 생활정보서비스 제공 개선 ▲산간오지 및 도서벽지 버스노선 확충 ◇정예전문인력양성 및 신기술 개발 ▲농어촌후계자(매년 8백여명)에 대한 군복무면제 등 병역특례 검토 ◇농업생산기반의 확충 ▲농지세 폐지 ◇농어촌 투자확충과 지원체제 정비 ▲농업구조조정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한 농업의 대외경쟁력 강화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 ▷환경등 「삶의 질」제고◁ ◇의료보장의 내실화 ▲총 2만9천병상을 93년부터 97년까지 5천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부족한 병상을 보완하는 등 전국민 의료보장시대에 맞는 의료시설 공급 ▲92년부터 96년까지 정신병원 2개소 6백병상과 암병원 1개소 5백병상 증설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체제 개선 ▲고액진료비에 대해서 공무원 및 사립학교 의료보험 관리공단,직장의료보험 조합 및 지역의료보험 조합이 공동으로 부담해 농어촌 의료보험조합의 부담 경감 ▲의료보험 대상자의 요양급여기간을 최장 1백80일로 연장,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의료보장 ▲의료사고 분쟁조정법 제정 ▲의료사고의 배상 또는 보상에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의료분쟁조정기금 설치 ▲의료분쟁 조정위원회 설치·운영 ▲약화(약화)사고에 따른 보상금 지급에 소요되는 비용은 제약업소및 의약품 수입업소의 출연금으로 기금 조성 ▲의약품 부작용 심판위원회 설치·운영 ▷법질서확립과 사회갈등 해소◁ ◇완벽한 민생치안확립 ◇교통사고 빈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 ◇국민인권보장 ◇준법정신생활화 ◇여성복지정책의 내실화 ▲성폭력관련 특별법제정 ◇청소년의 보호·육성 ◇취약계층의 기본적 생활보장 ◇근로자계층의 생활안정과 보람있는 일터조성 ◇민주적 노사관계 정착 ▷통일기반 확충 만전◁ ◇접경지역의 기반시설 복원·확충 ▲경의선·경원선·금강산선 등 철도망 복원 ▲북한측과 협의,임진·철원·고성의 단절된 국도 복원및 남북연결 고속도로망 구축 ▲김포공항과 북한의 순안비행장을 잇는 남북항공로 개설 ▲남한의 동해·부산항과 북한의 청진·원산항을 연결하는 항로개설준비 ▲남한의 인천·목포항과 북한의 해주·남포항을 연결하는 항로개설준비 ▲북한 접경지역을 특정개발지구로 지정·개발해 남북교류 본격화에 대비하는 한편 접경지역의 무분별한 개발과 투기행위 방지 ▲접경지역에 주민접촉·교역·생산 등 경제교류·협력 및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공간조성 ▲현재 추진중인 「자유로」건설과 「통일동산」조성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금강산∼설악산을 연계하는 국제관광단지조성 ◇한민족시대에 대비한 통일기반구축 ◇남북이산가족문제의 조속한 해결 ▲남북경제공동체 건설 ◇사회·문화공동체 형성 ◇한반도의 평화체제정착 ◇통일관련법·제도의 정비 ▲북한의 형법개정에 연계한 우리의 국가보안법 개정 ▷아·태시대 위상제고◁ ◇미래지향적 자주국방태세확립 ◇활기찬 개방경제의 기반구축 ◇자주·능동외교 강화
  • 「신의 아그네스」/호화배역으로 다시 무대에

    ◎83년 최장기공연 화제작… 4월초 개막/박정자·손숙·신애라씨 등 리허설 한창 9년전 장안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추억속의 연극 「신의 아그네스」가 새로운 배역진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서울 운니동 실험극장의 폐관기념히트작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4월초 공연된다. 원장수녀역에 중견연기자 박정자씨(50),의사 리빙스턴역에 손숙씨(48),그리고 아그네스역에는 신인인 신애라양(23)과 정수영양(21·단국대 영연과 2년)이 더블 캐스팅돼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극단 산울림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마지막 공연이 끝나자마자 휴식없이 곧바로 연습에 합류한 박정자씨는 평소 「신의 아그네스」 제작에 참여하길 원했다는 후문이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우리들의 전형적인 「엄마」역에서 온갖 인생의 격랑을 다 겪은 듯안 수녀원장역으로 어떻게 변신할 것인가 궁금증을 갖게 한다. 지난 연말 송년연극 「동지 섣달 꽃본듯이」에서 실성한 맏누나역을 맡았던 손숙씨가 만들어낼 개성이 강하고 도전적인 정신과의사 리빙스턴역 역시 기대를 모은다. 리빙스턴역 역시 기대를 모은다. 리빙스턴역은 극중에서 시종 줄담배를 피워대야 하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그녀는 이번 무대를 위해 담배를 배우고 있다. 순진하고 아름다운 주인공 아그네스역에 전격 기용된 신인 신애라양은 최근 안방의 화제거리인 MBC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말괄량이 정은역으로,또 CF와 MC 등으로 낯이 익은 반면 연극게에선 신인. 대학교때(중앙대 연극영화과 졸업) 연극을 해보기는 했지만 기성연극무대에 서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양과 함게 아그네스로 더블캐스팅된 정수영양은 원작의 주인공과 같이 21살의 대학 2년생으로 서울방송 탤런트 1기이기도 한 햇병아리. 중견연기자들의 노련한 연기와 신인의 신선함이 어우러질 이번 무대의 연출은 초연 당시와 마찬가지로 윤호진씨가 맡고 있다. 연출가 윤호진씨는 『종교를 다루고는 있지만 이보다는 세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근본적인 모습을 탐구해볼 계획』이라면서 『초연당시로부터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고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데다 40대의 중견연기자들의 중후한 연기로 인해 더욱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을 무대 위에 만들어 낼 것』이라고 연출방향을 말한다. 서울시의 운현궁복원사업으로 부득이 현재의 운니동을 떠나게 된 실험극장은 지난 83년 초연당시의 이정희 윤소정 윤석화 트리오로 페관기념 히트작시리즈 첫 작품인 「신의 아그네스」(존 필미어 원작)를 공연할 계획이었으나 배우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초 계획이 바뀐 것이다. 추억의 무대를 기대한 일부 연극팬들은 아쉬움을 느낄지도 모르나 새로운 호화배역진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 83년 8월부터 10개월 동안 국내 최장기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으며 공연됐던 「신의 아그네스」는 공연이 장기화되면서 이정희 윤소정 윤석화를 이어 정혜나 이혜나 차유경이 2진으로 구성돼 공연을 게속해나가 화제가 됐던 작품. 수녀 아그네스가 자신이 남몰래 낳은 아이를 탯줄로 목졸라 죽인 혐의로 법정에 서게되자 그녀를 두고 신을 부정하는 여자 정신과 의사와 수녀원장사이에 심한 의견대립이 벌어지면서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는 동안 세주인공의 과거 상처가 노출되고 아그네스는 결국 정신병원에 보내진 뒤 얼마후 죽는다는 것이 그 줄거리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