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은석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코란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대변인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
  • 책/ 시오노 나나미-전쟁 3부작 -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충돌 흥미진진한 중세 유럽사

    ‘로마인 이야기’의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16세 때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을 그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읽고 두 문명이 충돌하는 전쟁을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그 꿈은 34년 뒤 그녀의 나이 50세 때인 1987년에야 이루어졌다.도시국가 베네치아 공화국의 흥망을 그린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쓴 다음이었다. 그는 모아둔 방대한 사료를 근거로 1453년의 콘스탄티노플 함락과 1522년의 로도스 섬을 둘러싼 공방전,그리고 1571년 레판토 해전 등을 ‘르네상스기의 3대 전쟁’으로 꼽고 각각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세 전쟁 모두 유럽의 기독교 문명과 투르크족의 이슬람교 문명이 만나 격렬하게 충돌한 현장이었다. 1권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은 4∼11세기 거대한 왕국을 형성한 비잔틴제국(또는 동로마제국)을 딛고 지중해의 강자로 올라선 오스만 튀르크족의 급부상을 그려낸다.그 중심에는 튀르크의 술탄 메메트 2세의 대야망이 놓여 있다.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 터키식 이름인 이스탄불로 불리는 순간이 그려진다. 2권 ‘로도스 섬 공방’은 1522년 10만 군대로 밀고들어오는 튀르크 술레이만 1세의 물량작전과 이에 맞선 중세의 몰락 계급인 기사들의 분전이 처절하다. 3권 ‘레판토 해전’은 기독교 문명권이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 118년 만에 튀르크를 물리친 승리의 전투.이 전투를 기점으로 역사의 무대가 지중해에서 대서양(포르투갈·스페인 등)으로 옮아간다.튀르크 해적들이 중심이 돼 유럽의 정예함대와 대항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아나톨 프랑스는 ‘역사란 결국 알려진 사실의 나열’이라고 했다. 그러나 잘 보이지 않는 역사 속 인물들을 복원해 내는 시오노의 통찰력이 중세 세계사를 다시 공부하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각권 1만원. ▶ 최은석 옮김 / 한길사 펴냄 문소영기자 symun@
  • 이주일의 아동도서/ 만화 그리스 신화

    신화는 상상력의 보고이자 예술의 영감을 주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다.그리스 신화를 동화로,만화로 꾸며 동심을 촉촉히 적셔주는 책이 잇따라 나왔다.또 동서양의 신화를 넘나들며 독창적 글쓰기를 시도하는 김진경 시인의 ‘고양이 학교’ 3권도 얼굴을 내밀어 아이들에게 ‘상상력의 젖’을 물리고 싶은 부모들을 설레게 한다. ◆만화 그리스 신화(황금가지)= 일본의 인기 만화가 사노나카 마치코가 그리스신화를 8권으로 나눠 만화적 상상력으로 꾸몄다.단순히 이야기 중심의 얼개가 아니라 각 장 마다 숨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신화를 바라보는 이론들을 곁들였다.예를 들어 인간에게 불을 훔쳐 갖다준 프로메테우스의 형벌과 형기에 대한 여러가지 이론을 설명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최은석 옮김,이윤기 감수.각권 6,000원. ◆동화로 읽는 그리스 신화 제2부(파랑새 어린이)= ‘그리스 신화는 그리스 작가의 눈으로’를 내건 시리즈의 2부로 모두 6권.올림푸스 열두 신과 세상 창조를 그린 1부에 이어 다른 신들의 모습을 담았다.신과 인간이 어우러지던 그리스인의 상상력이 실감나게 다가온다.신과 영웅이 펼치는 꿈과 야망의 세계는 바로 인간의 얼굴이다.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가 쓰고 야니스 스테파니데스가 그렸다.이경혜옮김.각권 7,500원. ◆고양이학교-시작된 예언(문학동네)=고양이 학교에 사로잡힌 아이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3탄.자연 그대로가 가장 신비한 마술이라는 동양사상(‘수정동굴의 비밀’)과 어둠의 세계를 섬기는 그림자 고양이들에 맞서는 고양이들(‘마법의 선물’)이 땅으로 내려왔다.“전생에 고양이였다”는 민준이가 등장해 다른 고양이들이 펼치는 모험의 세계가동심을 한껏 빨아들인다.7,500원. 이종수기자 vielee@
  • 시오노 나나미/신명나게 풀어 본 전쟁 3부작

    ◎콘스탄티노플 함락∼레판도 해전/문명간의 대결 균형있게 묘사/‘성자필쇠’의 잔잔한 역사 교훈 “…‘일리아스’를 통해 지중해 세계에 매료되었기에 전쟁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여느 전쟁이 아니라,‘일리아스’에 묘사된 것 같은 다른 문명간의 대결로서의 전쟁을…” 일본태생의 재 이탈리아 여성작가 시오노 나나미(61)는 그의 나이 열여섯살에 품은 이꿈을 세개의 전쟁이야기에 담았다.‘콘스탄티노플 함락’‘로도스섬 공방전’‘레판토 해전’이 그것이다.시오노의 이 전쟁 3부작이 전쟁사 연구가 최은석씨의 번역으로 도서출판 한길사에서 나왔다. 시오노는 영국의 이른바 ‘내러티브 히스토리언(narrative historian)’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이는 굳이 우리말로 옮기자면 ‘이야기체 역사가’로 에드워드 기번·매콜리·칼라일·J.R.그린·트리벨리언·토인비·폴 케네디 등이 이에 속한다.요컨대 시오노는 기번을 비롯한 앵글로 색슨류의 역사서술 장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할 수 있다.시오노의 글에서 드러나는 또하나의 두드러진 특색은 성자필쇠론이다.그의 이런 입장은 1천년 동안 공화제를 지키다가 1797년 나폴레옹의 말발굽 아래 사라져간 베네치아공화국의 멸망을 온갖 시련과 질병 끝에 천수를 다하고 죽는 인간의 자연사에 비유한 대목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번에 소개된 전쟁 3부작에는 이러한 시오노의 역사인식이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시오노는 ‘전쟁’이야기를 다룰 때 가장 신명이 난다.그는 마치 진중의 야전사령관처럼 힘있게 전투의 고리들을 풀어간다.첫째권 ‘콘스탄티노플 함락’에서는 동로마 제국 비잔틴의 수도로 천년의 영광을 누려온 콘스탄티노플이 1453년 함락되기까지를 다룬다. 바빌론 붕괴나 트로이 멸망에 비견되기도 하는 콘스탄티노플 함락이야말로 작가 시오노의 상상력에 불을 붙이기에 충분한 소재.작가는 비극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의 입장에서,때론 투르크의 술탄 메메트 2세의 진영에서,때론 베네치아의 젊은 의사 니콜로의 눈을 통해 전쟁을 그린다.또 어떤때는 베네치아의 해군장수 트레비사노의 흉중으로 살며시 들어가 그 운명의 실타래를 풀어젖힌다. 2부 ‘로도스섬 공방전’은 ‘서구문명의 총화’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거대 동방제국을 형성하며 서진하던 오스만 투르크의 대제 술레이만 1세와 성 요한 기사단의 장렬한 공방전을 다룬다.에게해의 작은 섬 로도스는 이슬람 세계에 맞선 기독교 세계의 최전진기지.10만 군세로 밀고 들어오는 술레이만 1세의 물량작전과 이에 맞선 ‘몰락하는 계급’으로서의 기사들의 분전이 처절하도록 아름답게 그려진다.2부는 콘스탄티노플 함락과 레판토 해전 사이의 기간을 설명하는 막간극인 셈이다. 이어 3부작의 완결편인 ‘레판토 해전’에서는 문명의 교체기를 살다간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동지중해의 레판토 바다 위에서 목숨을 걸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낸 베네치아의 해군장수 바르바리고,불같은 성격의 베니에로,스페인의 왕자이자 오스트리아공으로 연합함대를 총지휘한 돈 후안,피흘리는 전장의 다른 편에서 피흘리지 않는 전쟁을 치러낸 콘스탄티노플 주재 베네치아대사 바르바로….작가는 더할나위 없이 다양한 인간군상의 삶을선명한 색깔로 되살려 낸다.3부의 압권은 펠리페 2세가 이끄는 서구 연합 함대가 1571년 동방의 무적 투르크를 격파하는 대목.콘스탄티노플 공략부터 헤아려 118년만에 대투르크제국이 품어온 지중해 세계 제패의 야망이 마침내 궤멸된 것이다.그러나 이와 함께 전쟁을 승리로 이끈 해양 도시국가 베네치아와 역사의 주무대였던 지중해의 해도 기울기 시작한다.바로 이 ‘결정적 전투’를 전환점으로 해 역사의 무대는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옮겨지고 만 것이다. 시오노는 지난 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30년 넘게 그곳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그는 결코 기독교 문화에 무작정 빠져들지 않는다.그 한 예로 시오노는 ‘로마인 이야기’를 쓰면서 에드워드 기번을 포함한 후세 사가들의 로마사는 기독교인의 눈으로 본 역사라고 해서 대부분 참고문헌 목록에서 배제했다. 이 전쟁3부작 역시 이러한 엄정한 사관에 입각해 쓰여졌다.시오노의 전쟁3부작은 서구와 대치하는 이교도 문명,곧 이슬람 문명과의 충돌을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다룸으로써 유럽의 역사를 객관적인거리에서 보게 한다.이것은 특히 유럽 중심의 세계사에 젖어 지낸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역사평설가로서의 시오노 나나미는 역사를 심판하지 않는다.다만 역사과정을 추적할 뿐이다.
  • 2기 교육위원 25명 선출/경력 15명·비경력 10명/서울시의회

    ◎김영일 후보 1백24표 최다득표 서울시 의회는 21일 제2기 시 교육위원 25명을 선출했다.이날 선출된 교육위원들은 교육 경력자가 15명,비경력자가 10명이다. 한편 광진구 김영일(43·서림 수련원 운영)후보는 1백44표중 1백24표를 획득,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1차 투표에서 두 후보가 모두 과반수에 미달돼 2차투표를 실시한 송파구의 경우 이순영(43·서울시 사격연맹 부회장)후보가 투표자 1백22명 중 64표를 획득,당선됐다.이날 선출된 교육위원들의 임기는 시의원과 마찬가지로 3년이다. 당선자명단은 다음과 같다(경은 교육경력자,비는 비경력자). △종로구=송재섭(58·비·전 민주당 종로지구 수석부위원장)△중구=강순모(51·경·시 교육위원회 감사반장)△용산=지수권(68·경·영등포여상 이사)△성동=안탁(53·비·동호종합건설 회장)△광진=김영일(43·비·서림 수련원 운영)△동대문=문원주(60·비·동부교육청 학원운영위원장)△중랑=김교상(64·비·우신 스테인레스 대표이사)△성북=최은석(66·경·전 석관고 교장)△강북=고승중(60·경·시 교육위원)△도봉=박윤배(56·비·전 도봉구의회 총무위원장)△노원=이수호(46·경·전교조 서울지부장)△은평=나영수(56·경·전 시 교육위원 겸 아태재단 중앙위원)△서대문=박준식(67·경·전 개봉국교 교장)△마포=서한샘(52·비·한샘학술재단 이사장)△양천=심영구(60·경·전 시 교육위원)△강서=진인권(61·경·전 신정여상 교장)△구로=채정묵(61·경·전 시 교육감)△금천=안장강(68·경·전 시 교육위원)△영등포=이영춘(60·경·서울대 윤리학과 학과장)△동작=박병영(35·경·전 서울시 교육위원)△관악=박삼균(53·비·주 장흥대표이사)△서초=유인종(63·경·전 시 교육위원)△장기영(53·비·한국학원 이사장)△송파=이순영(43·비·서울시 사격연맹 부회장)△강동=강린제(66·경·전 동북고 교장)
  • “현중분규 해법 도출” 남재희 노동장관은 말한다(인터뷰)

    ◎무노무임 자율타결/“문민노동정책 「새틀」 확립”/「공권력 투입 의존」 관례 과감히 타파/노·사·정 신뢰속에 성실한 협상 유도 ○공정한 중재자 강조 노조의 61일간 파업,회사의 20일간 직장폐쇄로 얼룩졌던 현대중공업 사태는 노사 모두에게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했지만 정부가 끝까지 개입하지 않고 노사 자율협상으로 사태를 마무리지어 노사갈등 해법의 획을 긋는 전환점이 마련됐다. 불개입원칙을 고수하며 현대중공업 사태해결로 올해 노사분규를 실질적으로 마무리지은 남재희노동부장관은 『노동부장관으로서 낙제점은 면한 것 같다』며『현대사태를 통해 자율타결과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사태해결은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는」 원칙에 충실한 결과』라면서 다시 한번 「공정한 중재자」로서의 노동부 역할을 강조했다. ­철도·지하철 파업때 공권력을 투입,신속히 대응했던 것과는 달리 현대중공업 사태에 정부가 개입하지 않았던 이유는. ▲철도·지하철 노조의파업은 국민의 발을 묶는 행위다.현대중공업은 주요사업장으로 분류되긴 하나 이들 공익사업장과는 성격이 다르다.게다가 처음부터 불법이었던 철도·지하철과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간 현대중공업과는 분명히 구분된다. ­정부의 불개입 원칙으로 얻은 것도 많지만 잃은 것도 적지 않다.현대중공업같은 대형 사업장의 경우 국가경제는 물론 지역경제및 협력업체들의 피해도 고려해 적정시점에서 정부가 나섰어야 했다는 지적도 많은데. ▲현대사태를 비롯,산업현장의 노사분규는 자율해결해야 한다는 최고통치권자의 단호한 의지가 있었다.물론 파업이 없으면 최선이다.그러나 현대중공업의 경우 조선업종의 특성상 빠른 시일안에 손실을 복구할 것으로 보며 환산할수 없는 값진 교훈을 많이 얻었다. ○재계서도 적극 환영 ­자율해결의 원칙을 고수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가. ▲일단 정부내에서 자율해결 원칙에는 커다란 이견이 없었다.재계의 압력이 거세게 있었으나 지난 10일 이동찬경총회장·이석희대우그룹부회장·이현태현대석유사장등 재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협상의 필요성을 우선 설득했다.이들은 정부의 개입을 주장했으나 나중에는 정부의 방침에 적극 동조했다.오히려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는 힘드니 현대중공업 같은 매머드 사업장에서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할 정도였다. ­현대중공업 노사를 설득하기 어려웠을텐데.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서 무노동무임금과 위법행위자에 대한 철저한 사법처리방침이 걸림돌로 작용한것 같다.이때는 노사는 물론 노동부 간부들도 아슬아슬할 정도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김정국사장은 두가지 모두를 관철하기 어려우며 무노동 무임금은 어느정도 양보하는 선에서 끝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이에대해 만일 무노동 무임금 때문에 협상이 결렬되면 정부대책회의에서 긴급조정권발동이나 공권력투입을 건의하겠다고 말해 용기를 주었다. 반면 이갑용노조위원장은 무노동 무임금은 수용할수 있으나 사법처리 방침에 대해서는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그래서 사법처리 방침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회사가 고소·고발자에 대한 선처를 부탁한 한진중공업의 사례를 얘기해주었다.결국 회사가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노조는 무노동무임금을 수용하는 대타협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 ­당초 회사측은 정부의 조기개입을 바랐는데. ▲지난달 23·24일 협상이 결렬되자 회사를 비롯,재계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그러나 그때는 협상의 출발점으로 무노동 무임금과 사법처리방침말고도 협상할 것이 산적했었다.노사가 협상도 제대로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중재를 할수는 없었다.더욱이 파업초기의 격앙된 감정이 누그러지는 시점을 한달로 보았고 그안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많은 희생이 나올 것으로 판단했다.협상이 타결된후 회사측으로부터 「정말 고마웠다」는 말을 들었다.정부의 물리력에 의존하려는 타성을 바로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재야운동가 활용도 ­사태해결을 위해 재야노동운동가들을 적절히 활용했다는데. ▲김문수·장명국·박석운·문성현·이목희씨등 노동운동가들과 대우조선 최은석노조위원장이 노조를 왔다 갔다하며 메신저 역할을 했다.이들은 이갑용위원장이 정부와 노동부장관을 신뢰할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같은 신뢰감이 자율타결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는가. ▲김사장,이위원장과 수시로 통화를 했다.노동부가 내무부처럼 경찰이 있는것도 아니고 기업을 지원해줄수 있는 상공자원부도 아닌 만큼 노동부에 대한 노사의 신뢰는 절대적이어야 한다.노·사·정의 신뢰감속에서 성실한 협상을 촉구하는 주문을 했다. ­무노동 무임금은 지켜질 것으로 보는가. ▲그동안은 파업을 하더라도 임금은 지급하는 잘못된 관행이 당연시됐다.그러다보니 파업이 빈발하는 요인이 됐다.그러나 현대중공업 사태에서 보았듯이 노동이 없으면 이제는 임금도 없다는 인식을 노동계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사회일반에 관념을 명확히 전달한 것으로 생각한다.다시말해 무노동 무임금이 대세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한다. ○노동법 개정 비관적 ­앞으로 노동운동 방향은 어떻게 달라져야 한다고 보는가. ▲「전국노조대표자회의」 관계자에게도 누누이 얘기했지만 전로대는 정치성·이데올로기성에서탈피하지 못한 잘못된 노선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 또한 철도·지하철 노조의 불법파업을 강행한 전략도 상식이하였다.재야노동운동의 구심점을 자처하는 「전노대」는 기본노선의 수정이 필요하고 행태도 보다 세련돼야 한다.현대사태가 반성의 기회가 될것으로 본다. ­철도·지하철 파업과 현대중공업 사태를 거치면서 하반기로 예정된 노동법 개정은 「물 건너갔다」는 소리들이 많은데. ▲국제노동기구(ILO)의 개정권고와 관련되는 복수노조허용·제3자개입금지 철폐·공무원노조허용·노조의 정치참여등은 그렇지 않아도 철도·지하철 파업으로 정부내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현대사태로 이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더욱 심화돼 법개정 문제는 비관적이지 않겠는가.
  • 현중,“4일간 「휴가파업」”

    【울산=이용호기자】 분규 37일째를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사분규는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측은 30일 현대중공업 가족협의회 회장 이정선(여·26),현대정공 노조위원장 손봉현(33),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최은석(37),한라중공업 노조위원장 백윤선씨(37)등 4명을 노동쟁의조정법(제3자개입) 위반혐의로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고소했다. 노조측(위원장 이갑용)은 이날 이미 노사합의로 계획된 8월1일부터 4일까지의 여름휴가기간중에도 「휴가파업농성」을 계속 하기로 했다.
  • 전조합원 합리적 판단이 분규 끝내/대우조선 노사협상 타결 의미

    ◎파업거부 압력에 노조집행부 굴복/타사업장 단체협상에 큰영향줄듯 울산 현대중공업과 함께 올해 전국 노사분규에서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아온 대우조선의 노사협상 타결은 앞으로 다른 사업장의 노사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우조선의 최은석노조위원장(38)이 전노대 공동대표및 조선업종노조협의회와 대우그룹노조협의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대형 사업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대우조선 노사는 울산 현대계열사등이 해마다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무쟁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랐다.지난 1월 막강한 조직과 자금력을 가진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노조를 중심으로 동종 코리아타코마·한진중공업·한라중공업·미포조선등 6개 노조는 조선업종노조협의회를 구성,공동임투를 선언했다. 게다가 「제2노총」결성을 목표로 하는 전노대도 산하 대형사업장인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등을 중심으로 올해 임금협상에서 연대파업등을 벌이기로 결정,산업현장에 상당한 먹구름이 예고됐었다. 지난 4월1일부터 회사측과 협상을 시작했던 대우조선노조는 5월26일 쟁의발생 결의를 한뒤 지난달 10,11일 이틀동안 쟁의행위결의를 위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했었다. 그러나 별다른 쟁점이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집행부측의 쟁의행위결의는 전노대및 조선노협과의 연대투쟁에 맞추기 위한 수순이었다는게 조합원 대다수의 생각이었다. 이같은 반응은 우선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나타났다.찬성률 59·5%로 가까스로 파업결의는 성사시켰지만 집행부의 무리한 투쟁에 대해 조합원들의 거부감이 표출돼 집행부의 행보를 불안하게 했다. 더욱이 지난 1,2일 시도된 시한부 전면파업과 지난달 20,21일 부분파업 결정에 대해 조합원들이 거부,집행부를 벼랑으로 내몰았다. 파업거부라는 조합원들의 거센 압력은 결국 전노대 핵심사업장임에도 불구,노조집행부가 전노대 연대 파업지침에 대해 유보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이때부터 노사양측은 매일 실무교섭을 벌이는등 본격적인 협상에 주력,이날 합의안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우조선 노사분규과정에서는 특히 전체조합원들의 합리적인 판단이 분규를 빨리 매듭짓도록 했다는 점에서 산업현장의 신선한 바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회사측이 제시한 안에 대해 많은 조합원들이 공감,파업보다는 정상조업속에 협상을 원하는 분위기가 오히려 집행부를 더욱 재촉,빠른 협상타결에 이르도록 했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노동관계자들은 대우조선 노조집행부가 마침내 전체조합원들의 의사를 수용함에 따라 오는 10월 차기 집행부구성을 앞두고 그나마 입지는 되살리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 현대목재 쟁의결의 부결/노조대의원 찬반투표서 과반수 미달

    ◎현중은 부분파업 계속 【울산=이용호기자】 대우조선 노조집행부의 파업결정이 조합원들의 반발로 무산된데 이어 2일 실시된 울산 현대종합목재 노조(위원장 박성신·현총련부의장)의 쟁의발생결의가 대의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현대그룹노조 총연합(현총련)소속 노조가 노사분규 초기단계에서 치러진 쟁의발생결의가 투표에서 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회사 경영적자에 대한 조합원들의 우려와 최근에 일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현대종합목재노조 대의원대회에서는 울산과 용인공장 전체 대의원 40명 가운데 38명이 참석,투표했으나 개표 결과 찬성과 반대가 각각 19표씩 나와 찬성표가 과반수미달로 부결처리됐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측이 임금 및 단체협상 수정안을 제시함에 따라 2일부터 부분파업으로 쟁의수위를 낮추었다. ◎대우조선 파업 실패/노조원 대부분 불참 【장승포=강원식기자】 전날 출근거부 파업에 실패한 경남 장승포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최은석·38)는 2일에도 예정대로파업을 강행했으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이에 따르지 않아 이날 파업도 역시 실패했다. 이로써 대우조선 노조집행부측이 이틀간 일정으로 실시했던 파업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 대우조선/노조원 반발로 파업 무산/96% 출근

    ◎“호경기 살려야”… 결근투쟁 거부 【장승포=강원식기자】 경남 장승포시 대우조선노조(위원장 최은석·38)가 1일 출근거부,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노조집행부의 강경투쟁노선에 반발,정상출근하여 조업에 나섬으로써 파업에 실패했다.대기업노조가 조합원들의 반발로 파업에 실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회사측은 이날 전체조합원 8천2백명 가운데 96%인 7천8백여명이 정상출근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을 하루 더 연장,2일에도 정상출근 뒤 사내 종합운동장에서 보고대회와 환경정화운동을 벌이고 상오10시쯤 조기퇴근하겠다고 밝혔으나 조합원들의 호응이 낮아 실행여부는 불투명하다. 노조위원장이 전노대공동대표와 조선업종노조협의회·대우그룹노조협의회의장등을 맡고 있는 대우조선노조의 이같은 파업무산은 앞으로 다른 사업장의 쟁위행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계속되는 조선호경기 속에서 노조원들이 파업보다는 정상조업을 실시하면서 협상을 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때문으로 보고 있다.
  • 옥포만의 충격/이정규 전국부 차장급(오늘의 눈)

    1일 상오 8시30분 비내리는 옥포만에 이변이 생겼다.대우조선 노동조합원들이 노조집행부의 파업지침을 전면 거부한채 정상출근하여 조업에 참여,국내 노동계에 충격을 던졌다. 지난 88년 노사합의안을 조합원투표로 최종 결정하는 방법을 최초로 도입,노동계에 파문을 던졌던 대우조선노조원들이 이번에는 파업거부로 또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날 대우조선 조합원들의 파업거부는 지난 87년 6·29선언이후 강경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국내 노동운동의 진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것이 분명하다. 우선 조합원들이 일부 강성 노조간부들이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해 노동조합을 도구로 삼는 정치투쟁을 따르기 보다는 실질적인 이익을 택했다는 점이다. 사실 대우조선노조의 파업은 처음부터 상당한 무리를 안고 있었다.지난 5월26일 쟁의발생신고를 결의할 당시 조합원들 사이에는 전노대와 조선노협·대노협등 재야노동단체의 중심인물중 한사람인 최은석위원장이 「제2노총」건설주도권을 잡고 노동계안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파업을 유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슈없는 파업시도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응은 지난달 10일과 11일 이틀간 실시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파업찬성률을 높이기 위해 노조집행부는 전면파업을 자제하겠다고 설득했지만 결과는 59·5%에 불과했다.또 지난달 20일과 21·28일 시도된 부분파업에서도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이를 외면,냉담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는 많은 조합원들이 생활의 안정을 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 87년부터 90년까지의 과격노사분규에서 조합원들은 얻은 것보다는 가계의 주름살뿐이었다는 경험을 뼈저리게 체득했다.특히 지난달 29일 회사측이 1인당 연간 3백40만원의 인상효과가 있는 수정안을 제시,조합원들 사이에 폭넓은 지지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었다. 대우조선노조의 파업실패는 국내 산업현장에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따라서 파업중인 울산지역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를 비롯한 전국의 노동쟁의 해결에 향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 대우조선 전면파업/임협부진이유… 오늘부터 이틀간

    ◎현대중·한진중도 파업 계속 【장승포=강원식기자】 경남 장승포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최은석·38)는 30일 회사측과의 임금및 단체협상 부진을 이유로 1,2일 이틀동안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측은 임금및 단체협상안에 대한 그동안의 요구조건을 완화한 수정안을 지난달 27일 회사측에 제시하고 30일까지 수용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내놓은 안이 요구조건에 크게 밑돌아 이틀간 전면파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이용호기자】 울산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이갑용)는 연이틀째 전면파업에 이어 1일에도 전면파업을 계속키로 했다. 이 회사 노조는 30일 정상출근후 조업을 거부하고 8시부터 각 사업장별로 토론회와 집회를 갖고 낮 12시쯤 전날과 같이 집단 조기퇴근했다. 한편 현대정공 울산공장 노조(위원장 손봉현)도 30일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75.1%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부산=이기철기자】 LNG운반선에서 4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조원 1천2백여명은 30일 하오 회사측과 가진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선상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 대우조선 연대파업 불참/노조 결정/“근로자 지지 낮아 강행 무리

    【장승포=강원식기자】 경남 장승포시 능포동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최은석·38)는 26일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전노대)의 27일 연대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전노대가 대기업노조를 중심으로 전국단위 연대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한 것과 관련해 동참여부를 놓고 25,26일 이틀동안 노동조합 상근간부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갖고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지난 21일 실시했던 부분파업에서 8천2백여명의 전체조합원 가운데 1천여명만이 참석하는등 조합원들의 참여가 낮아 현 조직력으로 전노대 연대파업에 참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사 노조는 회사측과의 임금및 단체협상 부진을 이유로 지난달 26일 쟁의발생 결의와 신고를 했고 지난 11일 조합원총회에서 쟁의행위를 결의했었다.
  • “전노대가 파업 배후조종” 확증/검찰의 전노대 수사 초점은

    ◎파업사업장 3∼4곳 개입 포착/상황따라 사법처리대상 늘지도 재야노동단체의 구심역할을 해온 「전노대」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앞으로의 수사방향및 관련자의 사법처리범위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제2노총출범을 목표로 전국업종노조회의(업종회의),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대우그룹노조협의회(대노협)등 4개 법외노동단체를 규합,탄생한 이 단체는 공안당국으로부터 그동안 각종사업장의 파업을 배후조종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으나 본격적인 수사의 도마에 오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검찰은 지금까지 이 단체의 활동내용등을 추적한 자료와 내사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양규헌「전노협」의장등 3∼4명에 대해서는 제3자 개입혐의등으로 사법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이미 이들의 혐의사실을 포착,충분한 입증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노협」 양위원장과 문성현사무총장등은 「전노대」안에서도 핵심 강성멤버로 「전노대」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이번 「전기협」과 「전지협」의 동맹파업을 사실상 배후조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업종회의」 권영길위원장은 다소 온건한 노선을 주장하고 있고 「현총련」의 이갑용위원장과 「대노협」의 최은석위원장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강·온 양면작전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상황전개에 따라 사법처리될 「전노대」간부의 숫자와 처벌의 수위가 조절될 전망이다. 「전노대」가 24일의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등 30여개 사업장과 연대해 27일부터 일제히 연대파업을 유도하면 공권력투입은 불을 보듯 뻔하고 배후조종한 전노대간부및 각 사업장의 노조간부등의 사법처리범위도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 파업에 돌입한 「전기협」과 「전지협」을 비롯,부산메리놀병원·대우기전등 전국의 10여개 사업장 가운데 서울지하철노조등 3∼4곳을 「전노대」가 배후조종하고 있다는게 검찰의 판단이다. 「전노대」간부들이 받고 있는 혐의는 제3자 개입금지 조항이다.노동쟁의조정법은 합법적인 노동쟁의를 위해 「누구든지 쟁의행위에 관해 관계 당사자를 조종·협박·방해하거나 개입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다만 노동조합의 총연합형태의 산업별 연합노조는 제3자 개입으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전노대」는 법외노동단체기 때문에 다른 사업장의 파업을 부추길 경우 제3자 개입혐의가 적용된다. 제3자가 노동쟁의에 개입하면 「5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노조등 30여개 노조가 철도및 지하철노조 파업에 동조,27일부터 파업을 강행하면 각 회사의 노조집행부의 사법처리도 불가피하다. 이와관련,대검공안관계자는 『현대중공업등 일부 사업장은 쟁의신고를 제출하고 냉각기간을 거쳐 파업을 결정한 만큼 파업 자체를 불법으로 볼 수 없으나 임금인상이나 근로조건개선등의 목적에서 벗어나 다른 사업장의 파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파업을 단행한다면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 현중·대우조선 노조위장에 연대파업 자제 당부/남 노동

    남재희노동부장관은 25일 현대중공업노조 이갑용위원장과 대우조선노조 최은석위원장에 각각 전화를 걸어 『이제 노조운동도 국가경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연대파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남장관은 『전노대의 연대파업은 진정한 노동개혁에 오히려 손해가 된다』며『대기업노조들이 연대파업을 벌일 경우 정부와 기업의 정면충돌로 노·사·정 모두에게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부는 이날 대규모사업장이 있는 시·도지사에 노사안정을 강조하는 공문을 보내는 한편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현대중공업·대우조선등의 임금및 단체협상을 조기에 타결시킬 수 있도록 지도하라고 시달했다.
  • 기간운송망 파행운행 저지 포석/발빠른 직권중재 결정 안팎

    ◎시간끌면 대기업 등 파업확산 우려/재정안 거부땐 공권력투입 불가피 중앙노동위원회가 24일 서울지하철공사 노사협상에 대해 예상보다 빨리 중재재정 결정을 내린 것은 국가기간운송망인 철도·지하철 파업의 파장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포석에 의한 것이다. 중노위는 당초 지난 21일 서울지하철 노동쟁의에 대한 직권중재를 노동부로부터 요청받고 중재회부를 결정할때만 해도 15일의 쟁의행위금지기간중 노사간 자율타결을 유도하기 위해 중재재정 결정시기를 가급적 늦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23일 철도가,24일 서울지하철이 연달아 파업에 들어가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서둘러 중재에 나선 것이다. 이날 중노위가 노사양측에 통보한 중재주문은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률 지침을 어기지 않으면서도 수당의 기본급화등을 인정한 것이어서 노조의 요구를 어느정도 수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노위는 『이번 결정에서 안전봉사수당과 식대를 통상임금화한 것은 동종업종간 임금수준의 형평성과 직급간의 임금격차 해소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이날 중노위결정으로 일단 임금협상으로 비롯된 분규는 형식상 해소됐다고 볼수 있다. 중재재정 결과가 통보되는 시점부터 쟁의행위절차는 완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하철 노조가 중노위의 중재재정통보에도 불구하고 계속 파업을 벌일 경우 불법쟁의행위에 해당되며 형법상의 업무방해·직무유기등의 범법을 저지르는 셈이 된다. 이에따라 지하철·철도의 파업에 대해 「법대로 처리한다」는 정부내 분위기를 감안할때 지하철 노조가 불법파업을 계속할 경우 공권력투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즉 정부는 사태수습방안으로 중재재정­공권력투입­지하철 정상화­철도정상화의 수순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미 직권중재거부를 선언했던 지하철 노조가 중재를 선뜻 받아들여 업무에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이번 지하철 분규에서 가장 큰 쟁점으로 부각됐던 「기본급 3%문제」에 대한 노조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아 분규가 재연될 소지를 남겨둔 상태여서 현업에 복귀하더라도 정상적인 운행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듯하다. ◎전노대는 어떤 조직/「제2노총」 추진 핵심체… 조합원 32만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는 「전국노동조합협의회」등 4개 법외노동단체가 제2노총건설을 추진하고 노동현안에 공동대처할 목적으로 지난해 6월1일 결성했다. 「전노대」는 결성당시 제2노총의 추진체로 노동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4개 단체가 물리적으로 결합한 상태여서 그동안 눈에 띄는 활동은 거의 없었다.그러나 올해들어 노동계 개혁차원에서 기존 노총이 수세에 몰리고 정부에서도 복수노조허용을 골자로 하는 노동관계법 개정움직임을 보이자 제2노총건설을 가시화해왔다. 특히 철도와 지하철의 파업을 앞두고 전국적인 연대파업을 선언하는등 「전노대」는 노동운동의 구심점으로 부상하면서 제2노총의 전신으로서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 「전노대」를 구성하고 있는 4개 단체는 「현대그룹노조총연합」「대우그룹노조협의회」「전국노동조합협의회」「업종회의」. 「전노대」는 전국 7천여개 노조 가운데 1천1백개 노조(조합원 70만명)를 소속 사업장으로 두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노동부는 6백80개 노조에 32만명 조합원이 회원으로 가입돼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의장은 「업종회의」의 권영길위원장,「현총련」의 이갑용위원장,「대노협」의 최은석위원장,「전노협」의 양규헌위원장등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 대우조선 파업가결/노조 찬반투표

    【장승포=강원식기자】 경남 장승포시 대우조선노조(위원장 최은석·38)는 11일 쟁의행위찬반을 묻는 조합원투표에서 전체조합원 8천2백91명의 59.5%인 4천9백34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노조측은 지난 10,11일 이틀간 두차례로 나눠 회사안 종합운동장에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조합원의 66.1%인 5천4백86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날 쟁의행위가결에 따라 노조측은 앞으로 쟁의행위돌입시기와 방법등은 쟁의대책위에 맡기기로 했다.
  • 대우조선 쟁의 발생신고/현중은 쟁의결의

    【장승포=강원식기자】 경남 장승포시 옥포동 대우조선노조(위원장 최은석)는 26일 회사측과의 임금및 단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경남지방노동위원회와 장승포시에 쟁의발생신고를 했다. 노조는 이날 하오2시부터 전체대의원 82명중 81명이 참석한 가운데 쟁의발생결의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찬성 43,반대 34,기권 4명으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이 회사 노조는 기본급 대비 13.8% 8만7천4백6원 정액인상과 1백29개 단협조항 가운데 92개 조항의 경신을 요구하며 그동안 22차례에 걸쳐 회사측과 임금및 단체협상을 벌였었다. 【울산=이용호기자】 근로자사망산업재해사고로 회사측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경남 울산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이갑용·37)는 26일 하오1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결의를 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27일 울산시와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발생신고서를 낼 예정이며 신고후 10일간의 냉각기간에 들어가게 된다.
  • 대우 노조협도 노총 정식 탈퇴

    대우그룹 계열 16개사 단위노조로 구성된 「대우그룹노조협의회」(의장 최은석대우조선노조위원장)는 27일 경기도 과천시 영보수녀원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한국노총에서 정식으로 탈퇴키로 결정했다. 「대노협」산하 노조들은 노총과 노선을 달리하며 「전국노조대표자회의」(전노대)에 소속돼 노총에 조합비를 내지 않는등 사실상 노총과 결별상태였다. 이에앞서 「현대그룹노조총연합」도 지난 2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노총과의 단절을 선언하고 규약 개정작업에 착수했다. 「대노협」과 「현총련」등이 노총에서 탈퇴하는 것은 「전노대」의 제2노총 건설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조선사 노조 연합체/「조선노협」 출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라중공업 코리아타코마등 6개 대형조선업체 노조는 30일 상오11시 부산대 학생회관에서 「전국조선업종노조협의회」(의장 최은석대우조선 노조위원장)출범식을 갖는다. 「조선노협」은 창립선언문에서 『기업별 노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연대의 힘을 발휘하는 조직을 갖추기 위해 창립한다』면서 『앞으로 금속산별노조를 결성하고 나아가 전국적인 노조연합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 「조선노협」 30일 결성식/현대중 등 조선6개사 노조 참여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한진중공업·현대미포조선·한라중공업·코리아타코마등 6개 조선회사 노동조합은 오는 30일 부산대에서 「전국조선업종 노동조합협의회」(조선노협)를 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선노협」준비위원장인 최은석대우조선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동자와 사용자가 대등한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올 상반기에 노동관계법을 국제적 수준으로 개정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를 위해 「전국노조대표자회의」(전로대)소속 노조들과 노동법개정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최위원장은 『노총과 경총이 노사합의라는 이름아래 임금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면 이를 분쇄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올해 조선노협 소속 노조와 공동으로 임금투쟁을 벌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들 조선사 6개 노조가 「조선 노협」을 결성하게되면 한국노총산하의 산별노조와는 다른 노조연합체가 생겨나게 되며 이들이 단체행동을 할 경우 「현총련」등과 함께 앞으로 노사안정을 좌우하는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로